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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불편한 ‘역사 전쟁’

    [세종로의 아침] 불편한 ‘역사 전쟁’

    수년 전 미국에서 ‘1619년 건국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미국은 1776년 7월 4일 독립선언서를 공표한 날을 건국일로 기념한다. 이에 반대한 아프리카 노예가 처음 미국 땅(버지니아주 포인트컴퍼트 해안)을 밟은 1619년 8월이 건국년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었다. 미국 건국 서사에서 자유를 강조한 1776년과 흑인 노예 희생에 무게를 둔 1619년 두 역사관의 충돌이었다. 2019년 뉴욕타임스가 흑인 노예를 중심으로 건국사를 다시 쓰는 탐사기획 ‘1619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역사 논쟁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 역사학계는 ‘이념에 우선한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재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도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1619 프로젝트’에 맞서 ‘애국 교육’을 전담하는 ‘1776 위원회’를 설립했다. 교과로 ‘1619 프로젝트’를 채택하고 수업한 워싱턴DC와 뉴욕 등의 공립학교에는 “좌파의 아동학대”라는 보수 우익의 비난 세례가 쏟아졌다. 여야 정쟁은 학교로 불똥이 튀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월 취임식 당일 서명한 행정명령은 ‘1776 위원회’ 폐지였다. 김덕영 감독이 3억원으로 제작한 저예산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 100만 관객을 넘었다. 국내 정치인 다큐 영화로는 2017년 개봉한 ‘노무현입니다’(185만명)에 이어 역대 2위 성적표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영화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등장한다. 여권 인사들이 단체 관람을 독려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경복궁 옆 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승만이 놓은 레일 위에 박정희의 기관차가 달렸다는 말처럼 오늘의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고 직접 영화를 언급했다. 여권에선 4·10 총선이 ‘제2의 건국전쟁’이라는 구호가 나왔다. 선거 정국에 영화계는 평가조차 꺼린다. 영화가 아닌 정치적 ‘프로파간다’(선전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이 전 대통령을 ‘외교의 신’으로 칭송하며 ‘농지개혁’과 ‘반공주의’를 환기한다. 좌파들이 건국의 정통성을 훼손하기 위해 이승만을 폄하하고 역사에서 의도적으로 지웠다고 비판한다. 이 전 대통령의 장기 집권 문을 연 ‘사사오입 개헌’이나 3·15 부정선거, 4·19 혁명으로 이어진 그의 정치적 말로를 교과서에서 배운 젊은 세대로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트럼프가 올해 대선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면 ‘1776 위원회’가 부활할지 모른다. 2년 뒤 건국 250주년(1776년 기준)을 맞는 미국 사회의 역사 전쟁은 대선 향방에 따라 다시 불붙을 수 있다. 우리나라도 20년 가까이 보수와 진보 정권 교체 때마다 1919년 4월 임시정부 수립과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어느 쪽이 건국년인지 충돌해 왔다. 이념 투쟁을 앞세운 역사 전쟁은 양극화된 정치에 분노의 연료를 공급하고, 사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다. 그 최전선에는 역사 교과서가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고시에 따라 올해부터 새로 쓴 초중고교 교과서의 편찬과 검정 작업이 진행된다. 역사 교육에서 전근대사 비중이 대폭 늘 것이라고 한다. 특정 정치인을 둘러싼 논쟁이 아이들의 교과서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얼마 전 ‘건국전쟁’을 보고 저명한 원로 역사학자와 통화를 했다. 둘로 쪼개진 이승만 논쟁에 역사학계는 왜 침묵하는지 궁금했다. 노교수는 “정치적 논쟁에 끼고 싶지 않아 그럴 것”이라며 “피곤한 주제”라고 했다. 보수 성향의 역사학자로 분류된 그는 “개인을 미화하는 건 역사가 아니다”라고 답답한 속내를 덧붙였다. ‘건국전쟁’ 포스터에는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대한민국 건국과 이승만 대통령의 역사’라는 홍보 문구가 쓰여 있다. 역사 전쟁의 다음 무대는 교실이 될까. 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한동훈 “특별법으로 반도체 지원”… 이재명 “월세 1만원 임대 확대”

    한동훈 “특별법으로 반도체 지원”… 이재명 “월세 1만원 임대 확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을 찾아 ‘인천발 KTX’, ‘GTX-B’ 노선 등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 공약을, 경기 수원을 찾아서는 ‘반도체산업 지원 특별법’ 발의를 약속하며 지역 맞춤형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충북을 찾아 ‘기본사회 5대 정책 공약’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 물리적, 심리적 내전 상태로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라며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천은 수도권 격차 해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 격차 해소에 집중하며 ‘교통 상전벽해’를 이루고 인천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직접 맞붙는 원희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무제한 정액 교통권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총선보다 1석이 늘어 총 14석이 걸린 인천에서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동·미추홀을(윤상현 의원 지역구)과 중·강화·옹진(배준영 의원 지역구) 등 2곳에 그쳐 위기감도 감돌았다. 윤 의원은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 후보들이 죽도록 뛰겠다”고 강조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인천 계양을 찾아 “이 대표는 권력으로 법을 무시하고 심지어 재판을 뒤집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남동구 모래내시장과 미추홀구 인하문화의거리를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한 한 위원장은 수원으로 이동해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거리 인사를 진행했다. 수원·용인·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 지역 후보 14명이 총출동했다. 한 위원장은 “22대 국회 첫 번째 법안으로 반도체산업 지원 특별법을 공동 발의할 것”이라며 “정부가 622조원 투입을 공약했는데, 이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경욱 충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누구나 탈락하지 않는 적극적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출생 기본소득 ▲기본 주택 ▲대학 무상 교육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하루 한 끼 지원 등이 담긴 기본사회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출생 기본소득은 현재 8세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확대해 17세까지 자녀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고 0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0만원씩 펀드 계좌를 적립해 1억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본주택은 신혼부부 출발을 지원하고자 월세 1만원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100만 가구 규모의 주거복합플랫폼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어 충주 무학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국민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야당 당수가 대낮에 목에 칼을 찔렸는데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하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돌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경찰 통제선)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치면서 증거를 수집했다”고 비난했다. 처가가 충주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을 ‘충주의 사위’라고 지칭한 이 대표는 “저를 생각해서라도 꼭 (김경욱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며 “충주는 민주당 입장에서 오기 어려운 곳인데도 일부러 시간 내서 왔다”고 호소했다.
  • 한동훈 “수도권 교통 격차 해소”…이재명 “출생 기본소득”

    한동훈 “수도권 교통 격차 해소”…이재명 “출생 기본소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을 찾아 ‘인천발 KTX’, ‘GTX-B’ 노선 등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 공약과 함께 이 지역이 안방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하루에 하나씩 망언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충북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며 “물리적, 심리적 내전 상태로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라고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천은 수도권 격차 해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 격차 해소에 집중하며 ‘교통 상전벽해’를 이루고 인천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직접 맞붙는 원희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무제한 정액 교통권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향한 공세도 회의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막말 대표! 천안함 막말 후보!’라고 적힌 패널을 자리 앞에 두고 한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의붓아버지 같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며 “우리 모두 절대 그런 비슷한 말이라도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2020년 총선보다 1석이 늘어 총 14석이 걸린 인천에서 우세 지역으로 꼽힌 곳은 동·미추홀을(윤상현 의원 지역구)과 중·강화·옹진(배준영 의원 지역구) 등 2곳에 그쳐 위기감도 감돌았다. 윤 의원은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 우리 후보들이 죽도록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남동 모래내시장과 미추홀 인하문화의거리를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 후보들을 가리켜 “무엇보다도 정말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며 “저희가 열심히 하겠다. 힘을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인천 계양을 찾아 “이 대표는 권력으로 법을 무시하고 심지어 재판을 뒤집겠다고 한다. 용납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날 김경욱 충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출생 기본소득’ 등의 ‘기본사회 5대 정책 공약’을 꺼냈다. 이어 충주 무학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국민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야당 당수가 대낮에 목에 칼을 찔렸는데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하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돌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경찰 통제선)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치면서 증거를 수집했다”고 비난했다. 처가가 충주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을 ‘충주의 사위’라고 지칭한 이 대표는 “저를 생각해서라도 꼭 (김경욱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며 “충주는 민주당 입장에서 오기 어려운 곳인데도 일부러 시간 내서 왔다”고 호소했다. 이날 현장 유세 현장에선 일부 소란도 있었다. 무학시장에서 한 중년 여성이 이 대표를 향해 “안동에서 제일 부끄러운 네 이놈”이라고 외치다가 경호 요원에게 제지당했고, 몰려든 인파 속에서 몸싸움을 벌인 남성 2명이 퇴장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 [마감 후] ‘런종섭’의 아찔함

    [마감 후] ‘런종섭’의 아찔함

    그동안 총선에선 외교 관련 이슈가 주목받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득표에 훨씬 도움 되는 민생과 경제 정책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다시 만들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다짐이나 ‘글로벌 중추국가’, ‘자유평화 한반도’를 내세운 국민의힘의 선언이 그런 분위기를 이어 가는 줄 알았다. 그나마 ‘표’가 되는 장병 복지를 개선하겠다는 약속 외에 구체적인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차라리 무관심이 나았을 수 있다. 지난 4일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부터 소용돌이처럼 커져 버린 장면들은 외교마저 정쟁과 표 계산의 도구로 소진해 버리는 우리 정치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 줬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특명전권대사로 임명한 것부터 잘못된 시작이었던 건 분명하다. ‘수사 중이지 않으냐’는 질문에 ‘지금 호주와의 방산 협력이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는 답변이 처음엔 설득력을 갖춘 것 같기도 했다. 석연치 않지만 이미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받고 확정된 인사라면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 만약 어느 나라가 피의자로 수사 중인 인물을 한국 주재 대사로 보낸다면 국내 여론은 어떨까. 우리를 무시하느냐며, 이런 홀대에 정부는 왜 가만히 있느냐며 불만이 나올 것이다. 그래서 “호·한 관계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 대사와의 협력을 고대하고 있다”(주한 호주대사관)는 호주 측 입장을 가벼이 여기지 않길 바랐다. 시드니한인회도 “대사 부임은 양국 간 이뤄지는 공식 외교 사안”이라면서 “정치적 공방이 오히려 교민사회의 분열과 대립을 조장한다”고 우려했다. 그가 꼭 가야 했다면, 임명 과정에 문제가 없었고 야당의 ‘해외 도피 프레임’이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면 그 주장을 호주에 제대로 보여 줬어야 한다. 의혹을 말끔히 해소한 뒤 부임하면 좋았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출국금지가 해제되자마자 도망치듯 나가선 안 됐다. 수사 회피 의도도, 혐의에 한 점 거리낌도 없다면 그토록 중차대한 임무를 맡아 떠나는 길은 모양새라도 당당했어야 했다. 임명 배경이 된 그 ‘중량감’으로 “호주와의 방산 협력을 책임지고 해내겠다”고 한마디했어야 맞다. 그랬다면 중요한 업무로 급파된 대사가 출국한 지 11일 만에 돌아와 국내에서 그 중요한 협의를 한다는 촌극이 매일 생중계되는 상황까진 안 왔을까 애꿎은 복기만 해 본다. 대통령과 여당의 갈등이 가라앉은 뒤론 이 대사를 위한 전례 없는 일들이 만들어지고, 그게 그만의 특별함이 되지 않도록 무리수가 이어진다.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주요 부처와 5개국 주재 대사까지 들러리가 돼 비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대사는 호주에서 열릴 차례인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한국에서 준비한다. 이런 노력과 정성을 진작에 대국민 설득과 신뢰 회복에 썼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마저 든다. 무엇보다 단추를 잘못 끼워 비뚤어진 옷차림을 호주와 다른 나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게 아찔하다. 어느 단추부터 풀어 다시 채우더라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을까. 역시 아득하다. 허백윤 정치부 차장
  • 尹 “의대증원은 의료개혁 출발점”

    尹 “의대증원은 의료개혁 출발점”

    용산 대통령실서 국무회의 주재“의대증원 마중물로 지역병원 육성”“지역국립대를 지역의료 중추기관으로”천안함 피격 언급하며 반국가세력 비판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다”며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3월 20일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이 완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늘어난 정원 2000명을 지역거점 국립의대를 비롯한 비수도권에 중점 배정하고, 소규모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해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의대 증원을 마중물로 삼아 역량 있는 지역병원을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의료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을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며 필수의료 연구개발(R&D) 투자의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의료체계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종합병원을 제대로 육성해 대학병원에 꼭 가지 않아도 되는 질환은 2차 종합병원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해당 지역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대폭 늘려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그 지역에 생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재들이 고향에서 존경받는 의료인으로서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또한 지역의대를 졸업하고 수도권 병원으로 수련을 받으러 올 필요가 없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비수도권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 비율을 의대 증원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교수 사직 사태를 언급하며 의료인들이 정부와의 대화에 호응해달라고 촉구하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4주기를 맞은 천안함 피격 사건을 떠올리며 “그런데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있다. 사실 왜곡과 허위 선동, 조작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과 참전 장병들,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자유, 평화, 번영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의 정체성도 결코 지킬 수 없다”며 반국가세력들이 국가안보를 흔들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앤디 김, 한국계 첫 美상원의원에 ‘성큼’

    앤디 김, 한국계 첫 美상원의원에 ‘성큼’

    한국계 정치인 최초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42) 연방 하원의원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 중인 태미 머피 후보가 24일(현지시간) 사퇴하면서 오는 6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사실상 유일한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현 뉴저지 주지사인 필 머피의 부인인 태미 머피 후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그동안 진실되게 선거운동에 임했지만 이 선거를 계속한다는 것은 의도치 않은 분열적이고 부정적인 선거 캠페인이 지속된다는 걸 의미한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머피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주지사인 남편의 후광을 업고 주요 카운티 당 지도부의 지지를 얻어 왔다는 평가로 논란이 됐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그가 지역 내 주요 정치인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지만 이런 우려와 부족한 정치 이력을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했다. 머피 후보의 사퇴로 민주당 경선의 유일 후보가 된 김 의원은 이민 2세대로 중동 안보 전문가로 손꼽힌다. 시카고대를 졸업한 후 2009년 국무부에 들어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뉴저지 3선거구 3선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뉴저지주는 논란이 많은 프라이머리 방식을 쓰고 있어 선거 결과에 한층 더 시선이 쏠린다. 대다수 카운티가 대의원들이 지지하는 특정 후보를 투표용지 1번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선호 후보의 당선 확률을 높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이 소송을 냈으나 6월 선거까지 판결이 나올 확률은 낮다고 미 언론들은 보고 있다.
  • 줄사직에… 與 ‘2000명 재검토’ 띄웠다

    줄사직에… 與 ‘2000명 재검토’ 띄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만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증원 숫자에 매몰되지 말자”는 취지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2000명 증원은 확고하다던 정부와 여당에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비공개 오찬을 하고 “구체적인 증원 숫자에 매몰되지 말고 당이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서 원활한 조율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자”는 취지로 대화했다. 낮은 필수의료 수가 문제도 논의했으며, 필수의료 의사들의 처우 개선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이 필요한 중재·대화의 분위기와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서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정부가 ‘협상과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해 온 의대 증원 규모 조정이 의료계와의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한 위원장이 지난 24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교수들은 이날 사직서 제출을 강행했다. ‘2000명 증원’ 재검토 등 의료계의 요구가 대화 테이블에 오를 때까지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전의교협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의한 입학 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번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등은 예정대로 금일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원 재검토 관철을 위해 화력을 쏟아붓기 시작한 것이다. 사직서 제출을 주도한 전국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성명에서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성명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했다. 서울대병원 교수는 40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이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추락하는 대한민국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433명이 무더기로 사직서를 냈다. 순천향대 의대 교수도 93명이 사직서를 냈다. 다만 대다수 교수가 낸 사직서는 ‘종이’ 형태로, 병원 전산망 등을 통해 공식 제출된 게 아니어서 시위성 퍼포먼스에 가깝다는 시각도 있다. 사직서 제출 후 당장 병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어서 더 큰 혼란은 없겠지만 환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서울대에서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의료개혁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안과 관련해 당사자 격인 주체가 참여해야 실효성 있는 대화가 될 수 있다. 전공의가 참여하는 게 가장 좋은데, 현안을 대변할 수 있는 곳은 다 포괄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전의교협 등과 마주 앉은 뒤 대화를 원하는 단체들을 끌어모으는 ‘개문발차’식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면허정지는 대화 기간 보류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면허 정지 유예 날짜를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서로 대화 노력을 하고 있으니 (면허정지 등으로) 찬물을 끼얹는 것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사회 각계의 의견을 모아 협상의 기반을 다지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의대 2000명 증원이 갈림길에 섰지만 교육부는 내년부터 정원이 늘어나는 의대를 대상으로 정부 지원 수요조사에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 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교육 6년간 얼마나 지원이 필요한지 거의 정리했고 (정부 지원 수요) 공문은 내일쯤 나갈 것”이라며 “사립대에도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립대 수요 조사는 시설과 인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대학 자체 재원 외에 한국사학진흥재단 융자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확인하고 기획재정부와 예산 확대를 협의하기 위한 절차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이날 휴학계 수리를 대학에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 교육부는 “동맹 휴학은 승인 불가”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학 학칙에 맞게 ‘유효 휴학’을 신청한 건수는 이날 기준 누적 9109건으로 전국 의대 재학생의 절반(48.5%)에 달했다.
  • “홍콩 여행 중 의도치 않게 징역 살 수도”…‘여행 주의보’ 내려졌다

    “홍콩 여행 중 의도치 않게 징역 살 수도”…‘여행 주의보’ 내려졌다

    반정부 행위 처벌을 강화한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시행되면서 여행자들도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의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39가지 안보 범죄와 이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법이 23일 0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보안법은 외부 세력과 ‘불법적 의도’나 ‘부적절한 수단’으로 결탁하면 최대 14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외세란 해외 정부와 정당, 국제기구,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해외 기관, 이들과 연계된 기구 및 개인을 말한다. 외세와 함께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퍼트리는 등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도 10년 징역형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문제는 ‘불법적’, ‘부적절한’ 등 문구가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점이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광범위하게 정의되고 모호한 조항이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집회, 정보를 주고받을 권리 등 국제 인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광범위한 행위를 범죄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여러 국가에서는 홍콩 여행 시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잔즈홍 대만·홍콩경제문화합작책진회 이사장은 “외국인의 홍콩 여행과 비즈니스가 모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NSB)은 “세부 사항이 불명확하고 모호한 부분이 매우 많다”며 “홍콩으로 여행하려는 대만인은 과거 홍콩 입경 당시 조사당한 전례나 중국의 정치, 경제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는지 여부를 미리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홍콩이 국가보안법을 제정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 법은 홍콩 주민은 물론 미국 시민과 그곳에서 활동하는 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홍콩의 보안법이 자국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고 제한할 수 있다는 다른 국가들의 우려에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도 “홍콩 국가보안법이 광범위하게 해석될 수 있다”면서 “여행자들이 의도치 않게 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여행 주의보를 내렸다. 또 “기소 없이 구금될 뿐 아니라 변호사 접견도 거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법 통과 이후 홍콩에서 기밀 유출 등에 대한 단속이 ‘반간첩법’을 시행 중인 중국 본토 수준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자 일부 기업은 홍콩에서 철수하고 있다. 이번 법은 중국이 홍콩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2020년 제정한 홍콩보안법을 보완하는 성격이다. 홍콩에 두 개의 안보 관련 법안이 시행되게 된 것이다.
  • “악마를 보았다”…전 세계 단 75명 앓는 희소병 정체 밝혀져 [핵잼 사이언스]

    “악마를 보았다”…전 세계 단 75명 앓는 희소병 정체 밝혀져 [핵잼 사이언스]

    사람 얼굴이나 물체 형태가 찌그러져 보이는 시력 장애의 구체적 증상을 시각화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열굴변형시증(prosopometamorphopsia. 이하 PMO)는 ‘프로소포’(prosopo)는 얼굴을 뜻하는 그리스어 ‘프로소’‘(prosopon)에서 유래했고, ‘메타모르포시아’(metamorphosia)는 물체 형태가 찌그러져 보이는 시력장애를 뜻한다. ‘악마얼굴증후군’으로도 불리는 이 병의 증상은 사례마다 다르지만, 사람의 얼굴이나 물체의 형태가 일그러져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PMO 환자가 바라보는 사람의 얼굴 특징 즉 모양이나 크기, 색상,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은 며칠에서 몇 주, 길게는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미국 다트머스대 브래드 듀체인 교수 연구진은 화면이나 종이로 볼 때에는 특별한 왜곡이 없지만, 직접 볼 때에는 상대방의 얼굴이 왜곡돼 보인다는 증상의 58세 PMO 환자 빅터 샤를 대상으로 왜곡 현상의 실체를 파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이 환자에게서 PMO 증상이 처음 나타난 것은 31개월 전이며, 만나는 사람의 얼굴이 마치 악마처럼 일그러져 보이는 끔찍한 경험이 잇따랐다. 그는 “눈앞에 있는 사람 얼굴의 이마나 뺨, 턱에 깊은 홈이 있거나 얼굴 특징이 심하게 늘어진 것처럼 보였다”면서 “하지만 집이나 자동차 등의 물체 또는 화면이나 종이 속 사람의 얼굴은 있는 그대로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에게 먼저 사람의 얼굴을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보여준 뒤, 같은 사람의 실제 얼굴을 보게 했다. 이후 환자가 인지한 왜곡에 맞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수정해가면서 화면 속 얼굴과 실제 얼굴의 다른 점을 찾아 이를 이미지화했다. 그 결과 해당 PMO 환자는 영화 ‘배트맨’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조커’처럼 입이 귀밑까지 찢어져 있거나 눈이 실제보다 양옆으로 더 길게 찢어진 ‘악마’와 같은 모습으로 사람을 바라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가 눈앞에서 실제로 바라보는 사람의 이마와 뺨에는 깊은 주름이 져 있기도 했다.연구에 참여한 안토니오 멜로 연구원은 “보통 PMO 환자는 대체로 모든 것이 왜곡돼 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보는 것이 실제와 얼마나 다르게 왜곡된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환자는 화면에서 왜곡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왜곡된 얼굴이 실제 얼굴과 얼마나 다른지 정확하게 시각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듀체인 교수는 “PMO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정신과 의사로부터 얼굴 인식 문제를 정신분열증이라고 진단 받고 향정신성 약을 처방받는다고 들었다”면서 “이로 인해 PMO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얼굴인식문제를 정신과적 문제로 생각할까봐 (타인의 시선을 우려해) 증상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확인된 PMO 환자는 전 세계에 단 75명이지만, 위와 같은 우려로 인해 진단이나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환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례는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Lancet) 최신호(22일자)에 실렸다.
  • 尹, 한동훈과 천안함 둘러봐… 대통령실 “당정 갈등 없다”

    尹, 한동훈과 천안함 둘러봐… 대통령실 “당정 갈등 없다”

    尹·韓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참배 동행尹, 한동훈 위원장 어깨 쳐주며 격려도2차 갈등 진화 의미 담은 만남으로 보여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만나 조작과 선동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종북 세력의 준동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기념식에 참석한 뒤, 한 위원장과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하고 천안함 선체를 둘러보며 이같은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천안함을 피격했을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의 브리핑을 “이렇게 명백하게 도발과 공격을 받았는데도 자폭이라느니 왜곡, 조작, 선동해서 희생자를 모욕하는 일이 있다. 최 함장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냐”고 위로했다. 이어 “반국가세력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서 더 많은 위로를 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전 함장은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변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영웅들을 이렇게 모욕하고, 조작하고 선동하고 왜곡하는 세력들이 계속 그런 일을 하고 있다. 반드시 막아 내야겠다“면서 “저희가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체를 둘러본 후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유족들과 악수하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시민사회 수석의 거취,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 공천 등을 두고 불거졌던 ‘2차 윤·한 갈등’의 봉합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힌다. 행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차에 탑승하기 전 한 비대위원장과 악수하며 그의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동행에 대해 “당정 간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만나기에 앞서 제2연평해전 전승비와 천안함 추모비에 헌화 및 참배를 하고, 참수리357호정에서는 제2연평해전 당시 격렬한 교전으로 생긴 탄흔들을 만져보며 함께 있던 유족들을 위로했다. 헌화와 참배에는 천안함 유족 대표 및 참전 장병 대표들,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대통령실 참모 등이 동행했다.
  • “부활 생명으로 하나 되는 한국교회가 됩시다”…한교총 부활절 메시지 발표

    “부활 생명으로 하나 되는 한국교회가 됩시다”…한교총 부활절 메시지 발표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부활 신앙을 회복해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며 이 땅에 선한 이웃이 되고, 믿음의 본, 희생의 본, 섬김의 본으로 하나 되자”고 22일 촉구했다. 부활절(31일)을 앞두고 발표한 ‘부활의 생명으로 하나 되는 한국교회가 됩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한교총은 “사회적 양극화와 불의한 현실 속에서 고난받는 사회적 약자와 자연 재해로 고통받는 사람들, 전쟁의 공포 속에 있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이 땅에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저지른 분열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부활절 메시지 전문.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승리의 소망’이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은 부활의 산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상황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낼 수 없습니다(롬 8:34~35). 그렇기에 예수님의 부활은 어둠과 절망 가운데 있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빛과 희망이 됩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우리 삶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믿음으로 하나 되어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첫째, 한국교회는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은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런 소망도 품을 수 없으며 고난 가운데 견디고 승리할 수도 없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회복할 때 성도들이 살아나고,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자유 대한민국이 살아날 것입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가 희망이 될 수 있는 길은 한국교회가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부활은 생명입니다. 죽음의 문화를 넘어 생명을 살리는 부활의 정신이 온 땅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둘째, 한국교회는 이 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죽어가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한 없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만이 우리의 이웃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새 생명을 얻은 우리는 이제 우리가 받은 영적 생명을 이웃들에게 전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사회적 양극화와 불의한 현실 속에서 고난받는 사회적 약자와 자연 재해로 고통받는 사람들, 전쟁의 공포 속에 있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이 땅에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한국교회는 부활의 생명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로 인하여 막힌 담을 허물고 우리로 연합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나라와 민족을 하나 되게 하는 일에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념과 계층 간의 갈등, 지역과 문화의 차이를 해소하고 평화와 화합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먼저 믿음의 본, 희생의 본, 섬김의 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저지른 분열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부활의 생명의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 땅의 온 백성들이 하나 되고, 한국교회가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회복하여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인텔에 파격 지원… 바이든 ‘두 노림수’ 있었다

    인텔에 파격 지원… 바이든 ‘두 노림수’ 있었다

    ①‘中 반도체 굴기 막기’ 대외 목표“2030년 전 최첨단 제품 20% 생산”②인텔공장 위치한 애리조나 방문대선 최대 경합 주 ‘민심 끌어안기’中, 바이든 행정부 결정 즉각 반발“초국적 산업망 분열시켰다” 비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을 통해 자국 기업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인 195억 달러(약 26조원) 지원 계획을 발표한 건 패권경쟁국인 중국을 ‘반도체 지경학’으로 압도하고 11월 대선에서 최대 경합주를 사수하겠다는 노림수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2030년 전까지 미국이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40년 만에 첨단 반도체 제조가 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인텔에 최대 85억 달러의 보조금를 지급하고 11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또 향후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인텔은 BAE시스템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글로벌파운드리스에 이어 네 번째 수혜 기업으로 호명됐음에도 지원 규모는 압도적이다. 인텔은 5년간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고 이를 통해 애리조나·오하이오·뉴멕시코에 최첨단 로직 팹 건립, 패키징 시설 전환 등에 나선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번 발표의 대외적 목표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차단하는 것이라면, 대내적 목표는 11월 대선에서 승패를 가를 ‘경합주 유권자 표심 확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인텔 반도체 공장을 직접 방문해 이 소식을 발표하고 ‘바이든노믹스’(인프라 투자, 청정에너지·중산층 지원)의 성과를 강조했다. 2020년 대선에서 애리조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50개 주 중 두 번째로 적은 표차(약 1만표)로 신승한 곳인 만큼 확실한 승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지난 1월 ‘바이든 지지’를 표명한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이어 전미철강노조(USW)는 이날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면서 경합주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주가 ‘바이든 우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반도체 산업은 고도로 글로벌화됐고 수십년간 초국적 산업 구조로 발전했다”면서 “미국은 경제·산업 정책을 ‘국가 안보’ 문제로 간주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을 분열시켰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협력업체 제재 추진 소식’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화웨이를 계속 탄압하는 건 전형적인 경제적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재한 尹 “가짜뉴스, 선거 위협… 국가 연대 대응해야”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재한 尹 “가짜뉴스, 선거 위협… 국가 연대 대응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가짜뉴스는 국민들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활용한 조작 정보 무차별 확산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개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2세션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기시다 등과 화상으로 의견 나눠 특히 올해가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많은 ‘슈퍼 선거의 해’임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기술의 연대와 공유도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 화상으로 만나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에 이어 발언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허위정보 확산은 모든 국가의 공통 과제”라고 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민주 진영 간 회의체로, 미국 외 국가에서 개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 “부은 얼굴 포착”…英왕세자빈 의료기록 열람 시도도

    “부은 얼굴 포착”…英왕세자빈 의료기록 열람 시도도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수술한 병원의 직원이 왕세자빈의 의료 기록에 접근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왕세자빈이 수술받은 병원의 직원 최소 1명이 왕세자빈의 기록에 접근하려던 것을 병원 측이 발견했다. 런던 중부에 있는 이 병원은 찰스 3세 국왕도 최근 전립선 비대증으로 치료받은 곳으로 오랫동안 왕실 가족을 비롯한 많은 고위층 인사를 상대한 병원이다. 영국의 정보보호 감독 기관인 정보위원회(ICO) 대변인은 “(정보보호) 위반 신고를 받았고 제공된 정보를 평가하고 있다”며 조사 중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켄싱턴궁은 “이건 그 병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2012년에도 왕세자빈과 관련한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왕세자빈이 심한 입덧으로 입원 중이던 에드워드7세 병원의 한 간호사가 호주 방송 진행자들의 전화에 속아 동료에게 전화를 연결했고, 이 동료가 왕세자빈의 치료 정보를 유출한 사건이다. 이 소동이 벌어지고 며칠 뒤 이 간호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수술받은 英왕세자빈 ‘음모론’…“6월 군기분열식 참관” 왕세자빈은 지난 1월 이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으며 이후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왕세자빈이 7주 동안 자취를 감추면서 위독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왕세자빈이 수술 직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등 그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루머도 무차별 확산했다. 전날 미국 연예매체 ‘TMZ’는 왕세자빈이 윈저성 인근에서 모친인 캐럴 미들턴이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선글라스를 낀 채로 앉아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록 멀리서 찍힌 사진이었지만 평소보다 왕세자빈의 얼굴이 부어있어 건강 이상설은 어느 정도 사실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선 영국 왕실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해당 장면을 흘린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왕세자빈이 오는 6월 국왕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에 참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왕세자빈의 위독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음모론까지 등장한 가운데 영국 정부가 공식 일정을 예고한 셈이다. 하지만 왕실은 아직 왕세자빈의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 尹 “가짜뉴스가 선거 위협…민주주의에 대한 도발”

    尹 “가짜뉴스가 선거 위협…민주주의에 대한 도발”

    민주주의 정상회의 화상 개최“민주주의 국가 연대해 가짜뉴스 대응해야”“공동 대응해 홍보전 펴나가야”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가짜뉴스는 국민들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개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2세션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올해가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많은 ‘슈퍼 선거의 해’임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기술의 연대와 공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세력에 대항해 이를 찾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가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공동 대응하는 강력하고도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anti-propaganda)을 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의 증진은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일궈낸 세 차례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성과를 계속 키워나가고 가짜뉴스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보다 잘 가꾸어 미래세대에 전해주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민주 진영간 회의체로, 미국 외 국가에서 개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 이재명, 휴대전화 보며 ‘박용진 득표율’ 공개하곤…“여기서 끝내자”

    이재명, 휴대전화 보며 ‘박용진 득표율’ 공개하곤…“여기서 끝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봉주 전 의원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경선 결과를 직접 공개했다.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재선 박용진 의원은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해 낙천했다. 지난 19일 오후 이 대표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오거리 광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혹시 강북을 선거 결과가 궁금하지 않느냐”면서 “강북을 선거 결과는 제가 차를 타고 오면서 보고 받았다. 가·감산 없이 해당 지역의 권리당원들 53%인가 투표했는데 조 후보가 훨씬 많이 이겼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워낙 관심사도 크고 해서 말씀드리면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조수진 후보가 53.76% 박용진 후보가 46.25%였다고 한다”며 “전국 권리당원(투표 득표율)은 박용진 후보가 23.15%, 조수진 후보가 76.86%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감산이 없어도 박용진 후보가 30.08%, 조수진 후보가 69.93%이었고, 가·감산을 반영하면 19.4%대 80.6%였다고 한다”며 “해당 지역 권리당원과 전국 권리당원이 투표한 결과 가·감산 없이 압도적 차이로 후보가 결정됐으니 이 얘기는 여기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하지 않는 득표율을 이례적으로 직접 공개한 것이다. 이 대표는 휴대전화를 보면서 후보별 득표율과 합산 득표율까지 일일이 알렸다. 조 변호사의 경선 승리 소식을 듣고 일부 지지자들이 ‘와’하고 환호하자 이 대표는 “왜 ‘와’ 하세요, 진 사람도 있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박 의원은 경선에서 현역 평가 하위 10%에 해당하는 페널티로 30% 감산 불이익을 받는 반면, 조 변호사는 여성·신인 가점으로 25% 가산을 받았다. 이번 경선은 강북을 후보를 뽑는 것인데도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와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3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일반 국민은 경선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박 의원은 경선 탈락 직후 낸 입장문에서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며 “다만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조 변호사를 향해서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당선돼 ‘좋은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 분열과 갈등은 저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승리를 향한 에너지를 한데 모으자”고 강조했다.
  • ‘만약’ 미국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내전이 발생한다면?…영화 ‘시빌 워’ [시네마랑]

    ‘만약’ 미국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내전이 발생한다면?…영화 ‘시빌 워’ [시네마랑]

    군사력 1위 미국에서 내전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에서 역사상 전례 없는 최대 규모의 내전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시빌 워’(Civil War)가 다음달 26일 미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도 확정되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빌 워’는 2024년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2012년 창립 이후 미국 영화계 신흥 강자로 떠올라 이제는 ‘품질보증마크’가 된 영화사 A24가 역대 최고 제작비를 쏟아부은 작품이기도 하다. 투입된 제작비는 총 7500만 달러로 한화로 1000억원에 이른다. ‘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엑스 마키나’ 등 스릴러·SF 장르를 주로 연출해온 알렉스 가랜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011년 제64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던 커스틴 던스트가 종군기자 역을 맡았다. 3선 미국 대통령과 텍사스·캘리포니아 연합군 지난해 12월 공개된 예고편에 등장하는 워싱턴 전경을 고려하면 ‘시빌 워’의 배경은 사실상 가까운 미래라고 봐도 무방하다. 예고편에선 19개 주가 연방을 탈퇴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3선 대통령(닉 오퍼먼)이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서부군 반란을 즉시 제압하겠다는 브리핑이 이어진다. 3선 대통령과 텍사스·캘리포니아의 연합. 이 두 가지가 영화 속 가장 눈에 띄는 설정이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중임은 가능하나 3선 이상 재임하는 것은 1951년 제22차 수정헌법에 따라 금지된다. 그러나 ‘시빌 워’에선 3선 대통령이 등장한다. 그는 민간인에 대한 드론 공격을 승인하고 FBI를 해산하는 직접적인 인물이다.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가 영화 속 디스토피아를 불러온 요인으로 설명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서부군’이다. 영화에선 텍사스와 캘리포니아가 연방 정부에 맞서 동맹관계를 맺었다고 나온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는 미국을 대표하는 두 개의 큰 주(州)로서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징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미국의 양당으로서 보수와 진보 성향의 정치 행보를 보여왔다. 공화당의 상징인 레드 스테이트(Red States) 텍사스와 대표적인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s)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캘리포니아가 손을 잡는다는 것은 미국인들에겐 믿기 어려운 설정이 아닐 수 없다. 알렉스 가랜드 감독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연합군’ 설정을 두고 “한때 국가 운영 방식에 대한 이념 논쟁이던 것이 이제는 도덕적 문제가 된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정치적 양극화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로드 무비’ 영화 ‘시빌 워’는 반란을 제압하겠다는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으로의 진격을 결정한 서부군의 뒤를 쫓는 종군기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베테랑 기자 리(커스틴 던스트)와 그녀의 동료 조엘(와그너 모라)과 새미(스티븐 맥킨리 헨더슨) 그리고 신입 기자 제시(케일리 스패니)까지 4명의 기자가 전쟁터로 뛰어든다. “워싱턴에선 보이는 대로 기자를 사살하고 있어. 이건 자살행위야” 죽음을 각오하고 전쟁 길에 뛰어든 기자들 앞에 펼쳐진 장면은 끔찍하다. 화염에 휩싸인 워싱턴, 무장한 군인에게 공격받는 시민들, 끌려가는 시체들, 초토화된 백악관. 종군기자들은 미국 동부해안에서 샬러츠빌에 있는 서부 전선의 최전선까지의 여정을 떠나며 혼돈에 휩싸인 미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미국 내전의 생생한 긴장감을 기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시빌 워’. 영화를 먼저 본 비평가들 사이에선 마치 다큐멘터리 영화 같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예고편에는 빨간색 선글라스를 낀 군인(제시 플레먼스)과 종군기자들이 대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종군기자 중 한 명이 군인에게 “오해가 있다”며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라고 설명하자 군인은 이렇게 되묻는다. “당신은 어떤 미국인인데?” 그리고 이어지는 다음 장면에서 군인은 기자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한 줄의 대사가 ‘영화의 핵심이자 가장 무서운 부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분열이 심화되다 못해 내전으로 번진 ‘시빌 워’는 어떤 메시지를 품고 있을까. ‘모든 이들을 위한 자유와 정의가 함께하는 미국’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폭격으로 무너진 도시가 잔상처럼 남는다.
  • “김대중 욕해 죽였다” “전땅크 장군님”…혼돈의 인터넷 갈등이 부른 살인극[전국부 사건창고]

    “김대중 욕해 죽였다” “전땅크 장군님”…혼돈의 인터넷 갈등이 부른 살인극[전국부 사건창고]

    인터넷 갈등, 광주서 부산 찾아가 살해정치 논쟁에 ‘이념·지역 갈등’인 양 비쳐 2013년 7월 10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5층에 사는 여성 김모(당시 30세)씨는 외출하려고 집을 나서 계단을 걸어 내려오고 있었다. 3층쯤 내려왔을 때 올라오던 한 남성이 “김○○ 아니냐”고 물었다. “누구신데…”라는 김씨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성은 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김씨는 달아났지만 남성이 쫓아오며 흉기로 계속 찔렀고, 끝내 4층 계단에서 쓰러졌다. 비명을 듣고 피를 흘리는 김씨를 발견한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가슴, 엉덩이 등 아홉 군데를 찔렸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신고자는 “아파트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데 한 남성이 내려왔다. ‘무슨 비명소리냐’고 물으니 ‘올라가 보세요’라고 태연히 말했다”면서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크로스백을 메고 있었다. 이어폰도 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 남성의 동선을 추적해 고속버스로 이동한 것을 포착했다. 버스를 탈 때 이용한 티머니를 통해 그가 출발한 곳이 광주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도주 모습 등을 통해 사건 6일 만인 같은달 16일 부산 연제구 한 고시텔에서 용의자 백모(30·무직·광주시 북구)씨를 검거했다. 방안에서 분홍색 티셔츠와 흉기가 나왔다. 흉기에서 김씨의 혈흔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백씨는 범행 때 처음 얼굴을 본 사이”라며 “백씨는 다른 범죄자와 달리 범행에 쓴 흉기와 옷을 그대로 갖고 있었고, 범행 과정을 당당히 설명했다”고 회고했다.비하·성적 비난, 갈등 극단적심부름센터 통해 주소 알아내 백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호남을 비하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욕해 죽였다”고 진술했다. 둘은 사건 3년 전인 2010년 모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의 ‘정치·사회 토론게시판’에서 만났다. 둘은 진보적 성향이었으나 김씨가 어느 순간 보수 성향으로 바뀐 뒤 갈등이 커져 살인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이념 갈등’의 시대에 거주지도 보수당이 강세인 영남과 진보 정당이 압도하는 호남으로 달라 언론은 정치 논쟁이 살인으로 이어진 것처럼 보도를 쏟아냈다. 백씨가 취재진에 “김씨의 5·18 모욕과 전라도 비하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졌다”, “(5·18 당시) 계엄군 살인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면 김씨는 인간이 아니다. 그래서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자 논란은 더 증폭됐다. 백씨가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 김씨가 두 전직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둘은 일정한 직업이 없었다. 하지만 백씨의 글에는 정반대의 내용도 많았다. 그는 자신의 고정 닉네임으로 ‘전라디언’과 ‘홍어’ 등 호남지역 비하 용어들을 사용했고, 지역감정을 담은 글을 썼다. “지역감정 일으키는 전라디언은 나가 주세요” “나 홍어(호남 사람을 비하하는 비속어) 찍음 인증샷” 등은 물론 “귀여우신 전땅크 장군님”이란 표현도 썼다. 호남지역을 비하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글을 쓴 것이다. 자신이 사는 광주를 ‘종북좌좀의 도시’로 표현하고, ‘조선족의 아버지 노무현’이라고도 쓴 것으로 전해졌다.무서운 집착, 정신과 상담도 사건 직후 백씨의 진보 성향 글에 김씨가 반박하면서 갈등이 심해졌다는 추정이 주로 거론됐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다른 부분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인터넷 공간에서 폭발하는 감정, 특히 남녀 간 비하와 비난으로 인한 원한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이다. 김씨는 여성 회원이 드문 이 토론게시판에서 자신의 빼어난 미모와 몸매 등을 찍은 사진 등을 올려 사이트 회원 사이에서 ‘여신’으로 불렸다고 한다. 김씨가 글을 올릴 때마다 백씨는 댓글로 비난했고, 때로는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 둘은 정치 토론보다는 여성에 대한 성적 비하나 비방의 글을 더 많이 주고받았다. 급기야 백씨는 김씨의 주소와 사진 등을 찾아내며 집요하게 ‘신상 털기’를 일삼았고, “김씨의 사생활이 문란하다”라는 인신공격성 글을 올렸다. 김씨도 적극 맞대응하면서 ‘○새끼’ ‘○녀’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주고받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백씨는 부산 길거리에서 사과 대자보를 써 붙이고 이를 사진으로 찍은 뒤 해당 사이트에 올려 김씨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사건 10개월 전이다. 이 사건 후로 김씨는 더 유명해졌고, 두 사람의 감정은 치유되지 않고 더 깊어만 갔다. 김씨는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자기를 비난한 네티즌 여러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무슨 일인지 백씨는 고소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건 직후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애를 먹었다. 백씨는 범행 3개월 전부터 김씨를 살해하려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5일 전인 같은 달 5일 30만원을 주고 한 달간 고시텔을 잡아놓고 3~4차례 사전 답사한 뒤 김씨는 무참하게 살해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백씨는 무언가에 꽂히면 무섭게 집착하는 성격이 강했다”면서 “정신과 상담도 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징역 15년 “인터넷 중독, 격리 안 하면 재범”총선 앞두고 정치 갈등 급증해 요주의 1심을 진행한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는 2014년 1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백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백씨가 망상성 정신분열증을 않는다고 해도 심부름센터를 통해 김씨의 주소를 알아낸 뒤 집까지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해 죄질이 무겁다”며 “인터넷에 중독된 상태여서 치료받지 않고 사회와 격리되지 않으면 재범의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 백씨는 항소했으나 그해 5월 기각됐고, 상고하지 않아 1심 형량이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백씨가 인터넷 공간에서 정치·사회 문제에 입장을 달리하던 김씨와 극심하게 대립하다 온라인을 벗어난 현실세계에서 김씨를 잔혹히 살해해 엄정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정치 논쟁도 작용했다고 보았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정치 토론은 단순히 견해를 주고받기보다 익명성 때문에 감정적 표현이 더 동반된다. 인터넷에 심하게 빠져들면 충동 조절이 안돼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보인다”고 했다.
  • 민주 “지역구 130∼140석, 민주연합 비례 13석+α 예상”

    민주 “지역구 130∼140석, 민주연합 비례 13석+α 예상”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총선 판세에 대해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경기 지역은 다수 지역 우세, 대전은 박빙이고 강원에서는 춘천·원주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민주당 공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당은 공천 참사로 ‘한동훈 한계론’에 봉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자체 진단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한강벨트’ 판세에 대해 “전반적으로 ‘박빙 열세’ 구도에서 ‘박빙’ 또는 ‘박빙 우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해선 “외부 여론조사 평균치를 내보면 13석 플러스알파 정도를 예상한다”며 “선거가 좀 더 가까워지면 민주당 지지층이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본부장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의 광주 출마에 대해선 “호남엔 어느 세력이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분열적 요소라 판단이 되면 반발이 굉장히 크다”며 “이 고문이 광주로 출마해도 민주당의 승리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 분석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22대 총선 슬로건을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정했다. 보조 슬로건은 ‘심판해야 바뀝니다!’, ‘#VOTE FOR CHANGE’로, 정당 선거사무소 슬로건은 ‘대한민국 바로세움!’, ‘다시 선진국으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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