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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도청이전”沈충남지사 국감 답변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13일 빠르면 내년부터 도청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도청 이전 추진 일정을 묻는 이완구(李完九·자민련) 의원의 질문에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이후 도민의 의사 분열과 재원 마련의 어려움 때문에 도청 이전 논의를 유보했었으나 내년부터 ‘도청이전추진기획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국감 질의를 통해 “전남도청 이전 후보지가 이미 확정됐고 경북도도 지난 8월 ‘도청이전실무기획단’을 편성한만큼 충남도도 어려운 경제상황이 해소되는대로 최소 내년부터는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도청 이전을 추진해 달라”고 심지사에게 주문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 JP·TJ 오늘‘독대’관심

    김종필(金鍾泌·JP)국무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TJ)총재가 14일 단독오찬회동을 갖는다. 두 사람이 따로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이후 석달 만이다. 두 사람이 공동여당 합당문제에 대해 현격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터라 만남 자체가 정치권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단 TJ가 JP보다는 말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그만큼 할 말이 많다는 얘기다.우선 그는 그간의 합당논의에서 소외된 데 대한 섭섭함을 표시할 가능성이 크다.또 합당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피력하면서 중선거구제관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JP는 TJ의 심기를 진무(鎭撫)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TJ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합당이란 점을특유의 간접화법으로 풀어나갈 것 같다.당론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밝히면서 이 과정에서 총재의 의중이 중요함을 강조, TJ의 체면도 살리고 총재로서의 권한을 배려하는 유연성을 발휘할 것으로 읽혀진다. 따라서 두 사람은 회동을 통해완전하지는 않지만 합당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일치를 볼 가능성이 있다.두 사람이 갈등 양상을 지속하는 것은 당내분열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이다. TJ는 이날 오후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주례회동도 예정돼 있다.김대통령은 중선거구제를 비롯,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TJ를 다독거릴것으로 보인다.합당후 TJ의 위상에 대해 언급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하지만 여권 지도부의 연쇄회동에도 불구하고 TJ가 계속 다른 목소리를 낼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JP와의 회동이 별 성과가 없다는 전제에서다. 김성수기자 sskim@
  • 아이슬랜드 출신 혼성듀오‘뱅갱’앨범 국내 판매

    새 세기의 음악은 이런 느낌일까. 아이슬랜드 출신의 혼성 듀오 ‘뱅 갱’이 지난해 발표한 앨범 ‘YOU’가 국내에서도 최근 발매됐다.지난 96년 결성,현재 작곡 편곡 프로그래밍 프로듀싱을 맡는 바르티 요한손과 여성 보컬 에스더 탈리아 캐세이의 듀오로 활약하는 이 그룹의 첫 앨범이다. 다소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테크노사운드에 정겨운 멜로디를 얹은 ‘트립 합’음악의 전형을 보여준다.그렇다고 난해할 것으로 지레짐작할 이유는 없다. 그냥 듣고 리듬에 몸을 맡기다 보면 오래도록 잔향이 귀를 때린다. 다섯번째 수록곡 ‘슬립’이 국내 화장품회사의 CF에 사용돼 가장 귀에 익다.그러나 정말로 고된 세상사를 잊게 해주는 노래로 다가오는 ‘하드 라이프,심플 송’,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난해한 영화 ‘이레이저 헤드’에서 따왔다는 말처럼 정신분열적인 혼돈을 그대로 드러내는 ‘인 헤븐’에 이르면 이들의 음악을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어느 한 장르에 한정되지 않겠다는 의지 탓이다. 영화 ‘블로시 810551’에 삽입돼이들의 이름을 아이슬랜드 음악계에 알린‘헤이징 아웃’은 비트 넘치는 단순한 드럼 연주에,어딘가를 헤매는 듯한에스더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울린다.꼭 세기말의 출구없는 회색빛 이미지를 닮아냈다.아이슬랜드가 바로 그런 나라 아닌가.햇빛도 없고 어둠도 없고. 그래서 에스더는 갈구하는 목소리로 ‘소 얼론’을 외치고,‘슬립’에서와비슷한 경적음이 삐삑 울리는 가운데 모든 세상사가 거짓이라고 ‘라이어’에서 울부짓는 것이 아닌가.메시지나 정서가 아니라 사운드에 관심을 갖고음악을 듣는 이들이라면 꼭 들어볼 것. 임병선기자
  • [특별기고] 原電사고 안전성 재점검 계기 삼아야

    최근 안팎의 원자력 사고가 잇따라 국내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일본에서 발생한 원전연료 제조공장의 임계(臨界)사고가 국내에서일어날 가능성은 없다.사고는 작업자가 절차를 무시하고 수동으로 규정치 2. 4kg의 6배가 넘는 16kg의 우라늄을 투입함에 따라 일어났다. 반면 우리나라 원전연료 제조설비는 자동건식(乾式) 제조방식으로 어떠한경우에도 임계에 도달하지 않는다.원전연료 제조시 5%미만의 저농축 우라늄만 사용하기 때문에 우라늄의 자발핵분열에 의한 임계는 발생할 수 없다. 울진 원전 2호기 냉각용 수소누출 의혹은 원전은 안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경각심을 일깨워 준 보도였다.실제로는 보도와 달리 폭발위험은 없다.수소폭발의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면 그럴 우려는 없으며,누설된 수소는 내부에서 회수하여 대기중으로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 월성 3호기 사고는 원자로건물내 중수(重水)누설로 인해 발생했다.22명의작업자가 입은 방사능 피폭치가 법적 제한치의 10분의 1 수준이고 외부로의방사성물질 누출도 없었다. 그러나 이 사고를 거울삼아 원전 사고·고장 공개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감속재계통 작업방법 개선을 통한 사고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 원전건설 및 운영기술은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있다.원전건설 기술자립도가 95%이상이며 안전성 지표인 발전소 이용률이 지난해 90.2%로,세계평균(’97년 72.2%)보다 훨씬 높다.5기 이상의 원전을 보유한 국가중 최정상에 올라섰다.발전소의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이를 관리하고 운전하는 운영기술이 그만큼 높다. 최근 일본,대만에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상임 이사국에 진출,선진국의입지를 더욱 굳힐 전망이다.나아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유리고화 기술을 개발,국내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를 완벽히 처리하고 관련 설비기술을 타이완 일본 유럽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자력이 중요한 발전원인 우리나라에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관심은 어쩌면 당연하다.이번 사고를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재점검해 보는 계기로 겸허히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金 莊 坤 원자력 문화재단 이사장
  • 金대통령 영주·안동방문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일 경북 영주와 안동을 방문,유교문화권 개발과관광자원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경북 북부지역 거점도시이면서도 남부지역에 비해 소외와 차별대우 속에 겪은 아픔을 다독거렸다.가는 곳마다 “이제차별없는 희망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역설한 것도 이의 연장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강행군을 했다.영주지역 인사 접견을 시작으로 영주 한국담배인삼공사 연초신제조창 기공식,안동지역 인사 오찬,안동 하회탈 국제탈춤 관람에 이어 도산서원까지 방문했다.경호상의 이유로 논란이 있었던 도산서원은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 이후 첫 방문이다. 그래서인지 김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강한 톤으로 지역화합을 당부했다.특히 영주 신제조창 기공식에서는 “이제 지역갈등과 반목을 조장하고 이용하는망국적인 정치행태는 청산되어야 한다”며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타파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21세기 세계화와 지방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또 2001년으로 예정된 중앙고속도로 개통을 거론하며 교통의중심지,불교·유교문화의 보고(寶庫)로서 영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안동에서는 무엇보다 유교문화권 개발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305억원의 예산편성과 경주 관광개발공사를 경북관광공사로 확대 개편할 뜻을 밝혔다.그러면서 문화·관광도시로 거듭 태어날 것을 주문했다.나아가 동해안 국도 5호선 개통,예천공항 확대,국제유교문화제 지원 등의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김대통령의 이 지역에 대한 배려는 김중권(金重權)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한길 정책기획·김정길(金正吉) 정무·이기호(李起浩) 경제·조규향(曺圭香)문화관광·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대거 수행한데서도 드러난다.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과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 고문도 함께했다. 김실장은 “대통령의 오늘 방문은 지난 5월 대구 방문때의 유교문화권 개발 약속을 실천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안동·영주 방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이제 지역갈등과 반목을 조장하고 이용하는망국적인 정치행태는 철저히 청산돼야 한다”면서 “과감한 정치개혁을 통해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타파하지 않고는 더 이상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경북 영주에서 열린 한국담배인삼공사 신제조창 기공식에참석,연설을 통해 “임기내에 반드시 지역갈등을 청산하고 각 지역의 균형있는 인재등용과 경제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경북 북부 거점도시인 영주와 안동을 차례로 방문,유교문화 보전 및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고 “이 지역과 같이 오랫동안소외돼온 지역에 대해서는 균형있는 개발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한광장] 본 공화국과 베를린 공화국

    3일은 통독 9주년 기념일이었다.이제 독일통일은 독일인과 주변국에 있어서일상적인 생활속에 자리를 잡아 통일의 감격은 과거사가 되었다. 그 가운데9월6일 베를린 연방의회의 이전을 계기로 현재 독일 국가의 정체성의 담론속에는 ‘본공화국’과 ‘베를린공화국’의 자리매김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1일 라인강의 작은 도시 본에서는 ‘50년 동안의 본 민주주의에 대한 감사’라는 모토 아래 본에서 마지막 연방의회가 열렸다.두 공화국 논쟁과 관련,자유와 평화속에서 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헬무트 콜 전 총리는 베를린이 지배하던 독일의 역사를 회고하면서 독일의 젊은 세대들에게 의미있는,역사적인 정치적 유언을 남겼다. 그 메시지에 의하면 70여년 동안 베를린이 지배한 독일은 민주주의의 부재로 비극적 경험을 하였다.그러므로 도덕과 정치를 파멸시킨 나치스시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고향과 재산을 빼앗긴 역사로부터 유럽과 독일은 19세기와 20세기의 민족주의적 권력정치의 그늘에서 탈피,‘유럽의 집’을 건설해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럽통일과 독일통일을 하나의 고리에 연결한 그는 ‘본공화국’과 ‘베를린공화국’의 구분을 거부했다.“독일은 베를린으로 가지만새로운 공화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어쩌면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고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본공화국은 그에 있어서 감사와 행복의 상징일 것이다. 50여분 동안의 연설에서 그는 독일인들에게 겸허,협력 정신,그리고 자기도취의 유혹에 대한 저항을 촉구했다.콜의 세대들은 독일 땅에서 평화와 자유의 세기를 위해 노력했으므로 이제 다음 세기를 주도할 젊은 세대들은 그 평화와 자유를 지켜달라는 주문이었다. 지난 9월6일 연방의회의 베를린에서의 업무 시작으로 독일은 베를린공화국시대를 맞이하여 베를린은 독일 정치와 유럽 정치의 중심지가 되었다.누가뭐래도 본정치는 베를린정치 시대를 여는 초석이었다.본이 이룩한 민주주의와 평화와 자유 없이 오늘의 베를린 시대는 상상할 수 없다. 본공화국에는 바이마르공화국 시대 폭력적인 나치스의 반민주세력에 의한 민주주의의 좌절에 대한 독일국민의 책무와 종족 이데올로기 아래 거대한 참화를 유럽에 입혀,역사발전에 진보의 신앙을 망가뜨린 독일인의 역사에 대한성찰이 배어있다. 독일인은 지난 45년 동안 모순과 고통에 찬 역사를 지난 시기 과오의 대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눈물과 고된 시련으로 파시즘을 청산하면서 민주주의와 자유,평화와 번영을 건설해 주변 강대국의 방해 없이 국제사회로부터면죄부를 당당하게 부여받은 베를린공화국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때문에 다시 태어나려는 노력으로 점철된 본공화국은 겸허하게,역사적 과오에 대한 성찰로 꽉 차 있는가하면,괄목할 만한 경제적 능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 책임과 정치적인 역할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대신 베를린공화국은본공화국이 힘겹게 이루어 놓은 터전 위에서 과거의 업보로부터 자유로운 유럽화된 독일의 맥락에서 대국의 조건이 갖추어진 공화국에로의 이행을 뜻한다. 그래서 독일의 새로운 세대는 분단된 독일을 상징하는 본공화국이 아니라 통일되고 유럽화된 베를린공화국을 만들어가고 있다.그래서 냉전과 분단시대의자유와 평화와 번영과 민주주의를 힘겹게 일구어온 본공화국시대 세대들이바라본 베를린은 낯설게 변해가고 있다.새로운 변화는 1991년 이후 베를린중심가에서 매년 열리는 7월 한여름의 ‘사랑의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100만명이 넘는 젊은이들의 정신이 주도해간다.전쟁과 분단 이데올로기로부터자유로운 그들은 첨단 테크노 뮤직으로 평화와 자유에 대한 정열을 베를린을만들어가는 데 쏟아, 시와 조형미술,음악에서 젊은이들이 숨을 쉴 새로운 자유의 공간을 만들어간다. 히틀러의 폭압적 정치를 상징하는 건축,자유를 위해 투쟁한 영웅들의 기념비,동서이데올로기의 분열과 갈등,호수와 숲과 평야와 강물이 있는 베를린에는 사회적,경제적,정신적 변화에 새로운 삶의 양식이 펼쳐지고 있다.20세기의 이념을 극복하고 태어난 베를린공화국에는 본공화국을 건설한 세대와 다른 세대에 의해 빨라진 맥박속에서 본공화국의 소망이 조각돼가고 있다. [白 京 男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장]
  • 日 방사능피폭 49명 확인

    일본 최악의 이바라키(茨城)현 핵 누출사고 이틀째인 1일 일본 정부는 사고현장에 전문요원을 투입,핵 분열을 차단시킴에 따라 반경 10㎞ 내에 내려진주민 31만명의 가옥 내 대피령을 오후 3시쯤 해제했다. 그러나 현장 부근의 방사능 오염 여부 등 안전성 확인작업이 끝나지 않아반경 350m 내 주민에게 내려졌던 대피령은 계속됐으며 농작물 수확 및 출하를 금지시켰다. 일본 정부는 이바라키 현 도카이무라(東海村)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의 피폭자는 49명으로 늘어났으며 중환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사고현장 부근의 도시는 각급 학교의 휴교와 은행·상가 등의 휴업,철도 및도로의 일부 운행통제로 도시기능이 마비상태에 빠졌다. 사고를 낸 JOC측은 우라늄 산화물을 가공처리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규정을 위반,용해장치를 통하지 않고 스테인리스제 용기에 분말을 넣어 초산으로 용해시킨 뒤 용액을 그대로 침전용 탱크에 주입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황성기기자 marry01@
  • 한국 방사능사고 안전한가

    지난 달 30일 일본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이시가미도주쿠에 있는 우라늄연료취급회사 제.시.오.(JCO) 전환시험동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사고로 방사선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우리나라는 방사성동위원소 사용기관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원자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방사선재해로부터 100% 무사하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핵임계(核臨界)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핵임계 사고는 우라늄,플루토늄 등 핵분열성 물질을 제한량(임계질량) 이상으로 동시에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임계질량은 농축도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JCO는 고속증식로를 위한 고농축 우라늄(우라늄235의 농축도 18.8%)을 습식공법을 사용해 분말로 전환,성형가공사에 납품하고 있다.일본 사고대책반은사고당시 기체상태의 6불화우라늄(UF6)을 분말상태인 이산화우라늄(UO2)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임계질량(2.4㎏)보다 6배나 많은 16㎏의 우라늄을 작업한 것으로 추정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유일한 핵연료 제조회사인 한전 원자력연료주식회사가 농축우라늄을 수입,재변환하고 성형가공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월성을 제외한 원자로 대부분이 경수로형이기 때문에 이 회사는 우라늄235의 농도가 0.7∼4.5%수준인 저농축 우라늄을 취급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규제분석실 이세열(李世烈)박사는 “국내의 경우 제조되는 핵연료는 우라늄 농축도가 5% 이하이므로 일본의 경우와 같은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또 가공과정도 일본의 습식공정과는 다른 건식공정을 사용하고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사능 물질이 대량 유출됐다면 우리나라에 기류를 타고 넘어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KINS는 전국 10개소에 있는 지방 방사능 측정소 및 17개 자동감시망을 통한 실시간 감시에 들어갔다. 함혜리기자 lotus@
  • 日 방사능 누출사고 이모저모

    20세기 일본 최악의 핵 사고로 기록될 이바라키(茨城) 핵 누출사고로 세계유일의 원폭 피폭국인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소규모 원폭 투하와 비슷한 이번 사고로 현장인 도카이무라(東海村)는 주민 상당수가 대피하는 등‘공포의 도시’로 변했다. ■피해 사고가 난 도카이무라 등 10개시 70여개 초등학교를 비롯,150개 각급 학교가 휴교했다.은행,우체국,슈퍼마켓,상점도 대부분 철시했다.미토(水戶)시에서는 방사능 오염여부를 진단하러 온 주민들로 병원들이 붐비기도 했다.사고현장 부근의 철도 및 고속도로,국도의 운행도 중단됐다.사고현장 반경 10㎞내 주민 31만명에 내려진 옥내 대피명령은 오후 3시쯤 해제됐으나 외출하는시민들은 거의 없었다.방사능에 노출된 공장직원,주민 49명은 원자력 전문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2명은 중증을 보이고 있다. ■원인과 규모 사고가 난 JCO 도카이 사업소에서 우라늄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초산용액으로 용해하는 과정에서 2.4㎏을 주입해온 우라늄을 사고당일은 규정량의7배에 가까운 16㎏을 주입,핵 분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임계(臨界)사고에 이르렀다.일본 과학기술청은 0∼7의 8단계로 나뉘는 국제기준으로 볼 때 이번 사고는 ‘레벨 4’라고 발표했다.79년 미국 스리마일에서 일어난 핵 누출사고가 레벨 5,86년의 옛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레벨 7이었다. ■대응조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현장에 전문가를 투입,침전용 탱크 냉각수를 제거하고 붕산수를 주입하는 핵분열차단 작업을 폈다.외국의 지원방침도 잇달았다.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장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의 공동 지원단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지원단을 일본에 파견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오스트리아 빈에서 연차총회를 열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사고 보고를 받고일본의 요청이 있으면 사찰관을 파견키로 했다. 한편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실은 영국 선박이 이날 후쿠이(福井)현 다카하마항에 도착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臨界사고 '核분열이 계속되는 현상' 우라늄,플루토늄의 핵 연료에서 일어나는 핵 분열 반응이 주위의 핵 연료까지 미쳐 반응이 계속되는 상태를 임계라고 한다.핵 발전소에서는 제어봉을사용,임계상태를 인위적으로 억제하는데 이같은 상태를 억제하지 못하면 임계사고에 이르게 된다.
  • “軍, 세계평화에 적극 기여”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을 지켜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감회는 여느 해와는 사뭇 달랐을 것 같다.기념식에서는 동티모르 파병부대인 상록수부대의 파병신고가 있었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이 파병부대장인 박인철 대령에게 지휘봉을 수여하는 등 신고식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김 대통령은 기념연설에서 93년 소말리아 공병부대 파견 이래 7차례에 걸쳐 유엔평화유지군을 파병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제 우리 군도 세계평화에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특히 “우리는 이번 파병을통해 의리를 아는 나라,인권과 민주주의에 헌신하는 나라로 국제적인 신뢰를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제무대에서의 강한 자신감 피력이다. 김 대통령이 또 강한 톤으로 북한의 행태를 지적한 것도 동티모르 파병에따른 우리의 안보 의지를 확인시키기 위한 언급으로 이해된다.김 대통령은“비참한 식량난과 경제난에도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터무니없는 목표를 갖고 군사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북한”이라고 직접화법을구사했다. 기념식 후 계룡대 벽천호수에서 열린 경축연에서는 군의 안정과 발전,그리고 정치적 중립을 거듭 강조했다.무엇보다 “정치적 중립을 의심하는 군인은 더 이상 없으며,3군 또한 어느 때보다 화합·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대통령은 행사 참석자 3,500명과 함께 특전사 요원들의 태권무와 태권도,특전사 비호부대 병사들의 특공무술,공군 특수비행팀의 공중분열과 에어쇼등을 관람하고 귀경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중국 건국 50돌] (4.끝) 차세대 지도자들

    21세기 중국 최고지도자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오는 2002년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후보군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베이징(北京) 정가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는 후진타오(胡錦濤·56) 국가 부주석겸 정치국 상무위원,쩡징훙(曾慶紅·60) 당중앙조직부장,원자바오(溫家寶·57) 농업담당 부총리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 이 가운데 가장 근접해 있는 주자가 후 부주석이다.22일 공산당 중앙군사위부주석 선출 직후 29일 군서열 제2인자로 공식 지명됐다. 후 부주석은 이날 중앙군사위 위원에 2명의 군사위원을 승진발령하는 자리에서 3명의 부주석중 가장 먼저 소개됐다.이는 장완녠(張萬年·71) 군사위부주석과 츠하오톈(遲浩田·70) 군사위 부주석보다 상위 서열임을 뜻한다.이에 따라 군경력이 없는 후 부주석이 군사분야에서도 장 주석의 후계자로 떠오른 셈이다. 그는 깔끔한 외모에 의외로 강력한 추진력이 돋보인다.후야오방(胡耀邦)에의해 발탁돼 40대 초반에 구이저우(貴州)성 당위 서기를 맡으면서 일찌감치차세대 지도자감으로 꼽혀왔다.안후이(安徽)성 지커우(績溪)현 출신으로 이공계 명문 칭화(淸華)대 수리(水利)공정계를 졸업,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시창(西藏)자치구 당위 서기 등을 거쳤다. 장 주석의 신임에 힘입어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쩡 조직부장도 복병이다.2년전만 해도 거의 주목받지 못하던 그는 최근 장 주석의 통치철학이 담긴 ‘산장(三講)운동’을 통해 당·정 간부들 사정(司正)을 주도,당권을 노릴만큼 성장했다.그는 장 주석 집권초기 시절 정적에 대한 견제및 제거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장시(江西)성 지안(吉安) 출신으로 베이징 공업학원 자동제어학과 출신으로 상하이(上海)시 당부서기·중앙 판공실 주임등을 역임했다. 원 부총리 또한 무시 못할 존재.중국의 대표적인 기술관료다.전문지식과 행정경험,대세를 읽어가는 정치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금융과 실물경제 부문에 밝아 실각설이 나돌고 있는 주룽지(朱鎔基)총리에 이은 경제총리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톈진(天津) 출신. 베이징 지질학부를 마치고지질산업부 부부장·중앙판공실 주임·중앙 서기처 서기 등을 거쳤다. 김규환기자 khkim@*金대통령 新華통신 인터뷰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건국 50주년을 맞아 金大中 대통령과 서면 인터뷰를가진 뒤 최근 ‘김대통령,신(新)중국의 거대한 성취 및 미래를 높이 평가’란 제목으로 회견 기사를 게재했다.다음은 김대통령의 회견문 요지. 중국은 건국 50여년간 ‘괄목할 만한’발전을 이루었다.특히 개혁·개방 정책 실시후 20여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는 놀랄만한 것이었다. 중국을 4차례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중국 지도자 및인민들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중국의 미래가 매우 밝고 21세기에커다란 진보를 이룰 수 있음을 확신했다. 국제무대에서 중국은 정치·경제 대국으로서 매우 높은 지위를 점하고 있다.동북아 뿐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중의 하나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4자회담에 적극적으로 참여,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회원국으로,또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소중한 이웃나라이다.양국은 긴밀히 협력,한반도와 동북아,아·태지역과 세계 번영에 공헌해야 할 것이다. *우다웨이 중국대사 “중국은 오는 2010년 국내총생산(GDP)을 2조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 영국및 프랑스의 경제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이룩하는게 목표입니다”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는 30일 건국 50주년을 앞두고 가진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통해 21세기 중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신중국 건국 50년은 중국 역사상 가장 휘황찬란한 천지개벽이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요지. ?개혁·개방 이후 중국 고도 성장의 비결은. 개혁·개방의 실시로 생산력이 높아지면서 사회 각 분야의 적극성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희망을 심어준 것이 원동력이라고 본다.개혁·개방 과정에서개인소득과 사회적 이익이 균형을 이뤄 사회생활이 건전해지는 등 사회구성원들의 훌륭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했다. ?오는 12월19일 자정 포루투갈로부터 마카오 주권 회복의 의의와 그 준비작업 상황은. 97년 홍콩 주권회복으로 통일에의 큰걸음을 내디뎠다.마카오 주권회복은 중국이 식민지 지배 역사를 청산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준비작업은 법률 및공무원의 현지화,중국어 지위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21세기를 앞두고 급속히 가까워지는 한국과 중국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은. 92년 관계정상화 이후 한·중관계는 순조롭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중국 방문중 김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주석이합의한 협력 동반자관계가 21세기 두나라 관계발전의 큰 틀이 될 수 있다.양국 상황에 따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게 목표다.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이 ‘양국론(兩國論)’을 발표,양안관계에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양국론은 중국을 분열시키기 위한 위험한 한걸음을 내디딘 행위다.리 총통이 스스로 깨닫고 더이상 분열상황으로 나가지 않도록 바라고 있다.중국정부는 타이완 내부에 독립 움직임을 보이거나 외국이 타이완에 침입하면 비평화적인 방법으로 맞설 방침이다. ?중국 위안(元)화 평가절하 문제가 세계 금융시장의 초점이 되고 있다.소비자 물가가 20개월 이상 떨어지는 디플레 현상 등 경제상황 악화로 평가절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99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를 넘는 등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정부가소비 부양조치를 취한 덕분에 최근 1∼2개월동안 소비자극 효과가 나타나고있다.물론 수출이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폭이 둔화되고 1,4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 등을 감안할 때 평가절하를 할 필요가 없다. ?중국이 국유기업을 개혁하다보니 실업이 급증하고 있는데.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지금 1,000만명 정도가 실직을 했다.정부는 이들을 위? 기본 생계비는 보장해주고 있다.특히 경제성장률이 7%를 넘고 있어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실직자들은 정부 부서 등에서 실시하는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김규환기자 [특별기고] 權丙鉉 베이징주재 한국대사 1일 중국은 건국 50주년을 맞았다.베이징(北京)은 금세기 마지막 국경절,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새천년의 전야제를 겸해 거국적인 축제 분위기에 빠져있다.언론매체들도 지난달부터 50년간 중국이 걸어온 발자취를 3부작 드라마를 연출하듯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제1부는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이끈 해방과 건국의 역사다.진시황(秦始皇)의 첫번째 천하통일보다 더 광대한 국토에 한족과 54개 소수민족이 이뤄낸 10여억인의 통일 중국을 무대로 새중국의 건설과 혁명이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제2부는 78년부터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의 역사다.덩의 ‘黑猫白猫論(검은 고양이건 흰 고양이건 쥐만잡으면된다)’의 실사구시 정책으로 10여억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등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으로의 변신은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제3부는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이끄는 ‘포스트 덩샤오핑 시대’의 새중국 건설이다.경제적으로 ‘사회주의 시장경제’를,정치적으로 ‘안정과 평화’를 표방하는가운데 홍콩에 이어 오는 12월19일 자정을 기해 마카오가 반환받고,타이완(臺灣)과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아래 ‘하나의 중국’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정부가 50주년 행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홍콩과 마카오 반환을계기로 19세기 후반부터 한세기동안 서구 열강에 짓밟혔던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세계 7위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영욕이 교차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의 발전상은 덩의 개혁·개방의 구호 아래 경제개발의 길을 달려오면서 이룩됐다.지난 20년동안 중국경제는 경제규모 면에서 98년말 현재 약 9,600억달러에 달해 국제적 지위가 크게 향상됐다.따라서 고속성장을 지속시키면2030년에는 경제규모 면에서 미국을 추월하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중국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다음 세기 선진사회로 도약하기전 해결해야할 난제도 많다. 타이완(臺灣)과의 통일을 완성하는 문제,국제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역할 등이다.개혁·개방으로 시민사회가 형성되고 폭증하는 정치참여 욕구를 해결해야할 민주화의 과제도안고 있다. 불균형 성장전략에 따른 빈부격차의 확대,실업문제,국유기업개혁 등 난제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풀어야 한다.파룬궁(法輪功)사태처럼 성장과 함께 분출하는 국민들의 욕구를 수용해 나가야할 과제에도 직면해 있다. 한편 한·중 양국은 수교후 7년이라는 기간동안 각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특히 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중(訪中)으로 한·중관계는 ‘21세기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중국이 개혁·개방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역내 안전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줘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지하도록 이끌어냈다.한국의대(對)중국 교역량이 92년 63억7,000만달러에서 98년 184억2,000억달러로 3배 가까이 급증함으로써,중국은 미국·일본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떠올랐다.인적교류도 활발,올해 양국간 상호 방문객수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새세기,새천년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은 진정한 협력적 동반자관계가 되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한나라 ‘3金 청산’ 활동 돌입

    한나라당이 이른바 ‘3김정치 청산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 재건 연기결정으로 당분열 위기감은 다소 사그러들었지만 더욱 고삐를 죄자는 생각이다. 한나라당 ‘3김정치청산 특위(위원장 金重緯)’는 28일 여의도당사에서 ‘3김정치 청산을 위한 제1차 대토론광장’을 열고 새로운 정치 구현을 주장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사말에서 “동티모르 파병결정도 3김정치 폐해중의 하나인 1인 보스정치에서 나왔다”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강력 비난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구태정치 청산을 역설했다.이형배(李炯培)의원은 인신공격에 가까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이의원은 “JP는 소신과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이라며 김종필(金鍾泌)총리를 향해 독설(毒說)을 퍼부었다.이어 김대통령과 김영삼 전대통령에 대해서도 “반독재투쟁은 높이 평가하지만 이들은 선의의 경쟁을 용납하지 않고 오직 군주와 가신의 관계를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3김정치청산 선언문’에서 “30년을 지탱해 온 3김정치가 국민통합을 가로막고 있는 원흉”이라고 강력 비난했다.그러나 이날 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참석하지 않은채 소속 의원과 당원들로만 치러져 진부한 ‘이벤트성’ 행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이날은 직접적 거론이 없었지만 ‘3김정치’청산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일부 특위 위원들의 문제제기도 아직 결론이 안난 상태다. 한나라당은 내달 춘천(12일)과 서울(23일)에서 연이어 3김청산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사설] 파병, 국민적 성원속에

    동(東)티모르 파병(派兵)동의안을 놓고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여야가 일대 격전을 벌인데 이어 28일 본회의에서도 또 한차례 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안타까운 일이다.국회가 국제적 신의가 걸린 파병문제에 이렇게 정파적 접근으로 대립과 파쟁을 계속한다는 것은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다. 우리는 베트남 파병 이외에도 6차례나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해 왔다.그러나 파병문제로 국회에서 이런 분란을 겪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한다. 비록 외교문제라해도 잘못이 있으면 따지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번의 경우 여야 대결의 명분을 선뜻 이해 할 수 없다. 여야간 공방의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전투병 문제다.파병엔 여야가 공히이의가 없으나 야당은 전투병 파병은 안된다는 것이다.인도네시아와의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다분히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한국군은 한국군 단독으로 가는 게 아니고 유엔의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가는것이다.인도네시아는 다국적군의 파병을 유엔에 공식 요청했고 다국적군의주력은 호주군이다. 이번 다국적군의 파병목적은 동티모르 독립을 둘러싼 티모르인들 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고 이 지역 치안을 유지하자는 데 있다.총을 들고 서로 싸우는곳에 총 없이 들어가 어떻게 싸움을 말릴 수 있으며 자기보호는 또 어떻게할 수 있는 것인가. 정부가 밝히고 있는 파병부대의 성격도 보기 나름이다.예상 부대편성을 보면 보병 200명, 의료·공병등 지원부대 170명,지휘부 50명 해서 모두 420명으로 돼있다.따지고 보면 전투부대인지 지원부대인지 구분마저 명확치 않은구성이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교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주한 인도네시아대사의 충분한 해명이 있었다.파병부대 편성문제로 파병 자체가 어려운 사태는 없어야 한다. 파병에 국론이 분열되면 간다고 해도 문제가 남는다.치안유지 활동 중에 희생자가 나거나 사고가 났을 경우 국내에서 또 적지않은 논란이 생길 여지가있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한 여론 조사를 보면 국민의 54%가 동티모르 파병에찬성하고 있다. 파병에 대한 원칙이 섰으면 국민적 성원속에 흔쾌히 보내야 한다.파병부대의 사기도 중요하다.국회는 더이상 파병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지말아야 한다.
  • [포커스 투데이] 하토야마 日민주당 신임대표

    일본 제 1야당의 새 대표로 뽑힌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52)씨는 일본의 대표적 명문 출신의 정치인으로 외유내강형의 인물이다. 그는 86년 홋카이도(北海島)에서 자민당 후보로 출마해 처음 당선된 뒤 4선을 기록했으나 93년 자민당을 탈당,신당 사키가케 결성에 참여했으며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내각에서는 관방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97년 간 나오토(菅 直人)씨와 함께 민주당을 창당해 공동대표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민주당이 신진당의 분열이후 간사장 대리로서 간 대표 체제를이끌어왔다. 하토야마는 내년 총선에 대비,지난 25일 실시된 대표선거에서 섹스스캔들을일으켜 인기가 하락한 간 전 대표를 182대 132로 물리치고 새 대표로 당선됐다.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대담하고 강직한 언동을 보이는 그는 이번 대표선거전에서도 금기시하는 개헌문제를 들고나와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앞에는 당내 화합과 거대야당과의 대결이라는 숙제가 버티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차기사무총장 선출은 이견

    [빈AFPAP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가 22일 11개 회원국 전원과러시아 등 비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산유량을 하루 평균 43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한 지난 3월의 감산 합의를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거듭확인했다.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 감산 합의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결력을과시하고 있으나 차기 사무총장 선출 문제를 놓고는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은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 후임 자리에 각각술레이만 자시르 알-헤르비시와 후세인 카젬푸어 후보를 일찍 지명했으나 이라크가 각료회의 하루 전인 21일 느닷없이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압둘 알-안바리를 추천했다.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둘러싼 회원국들간의 정치적 분쟁이 산유량 감산 합의 연장에 필요한 산유국들의 단결을 무너뜨릴 조짐도 보이고 있다.
  • 국민 의료관행 감안 ‘현실적 처방’

    지난 5월 발표된 시민대책위원회의 의약분업안이 의약분업의 기본취지에 충실한 것이라면 17일 확정된 의약분업실행위원회의 시행방안은 현실을 반영한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의약분업의 기본취지도 좋지만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을 사오던 국민적 관행을 도외시하면서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의약분업은 정착될 수 없기 때문이다.모든 의료기관의 외래조제실을 폐쇄한다는 시민대책위원회의 안이 보건지소를 제외하는 등 여러가지 예외를 둔 것은 바로 국민불편을 의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반면 3차 진료기관에는 1년이라는 경과규정을 두고 약국을 폐쇄하도록 한 것은 외래약국 폐쇄에 따른 피해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는 병원협회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대형병원이 이 정도의 당근으로 만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이날 확정된 의약분업 시행방안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의약분업 기관,환자,의약품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1·2급 장애인 및 현역병·전경 및 의경·교정시설수용자,제1종 전염병환자,정신요양시설에 수용중인 정신질환자 및 정신분열증·조울증 등 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우려가 있는정신질환자는 의약분업 대상에서 예외로 한다.결핵예방법에 따라 결핵치료제를 투약하고 의료봉사활동으로 투약하는 경우도 제외한다.의약분업은 주사제를 포함한 모든 전문의약품을 대상으로 실시한다.현재 전문의약품은 1만1,000종,일반의약품은 1만2,000여종이 있으나 재분류작업을 거쳐 1,000종을 전문의약품으로 추가시킬 방침이다.그러나 신장투석액 및 이식정 등 투약시 기계·장치를 이용하거나 시술이 필요한 의약품은 예외로 한다. 처방 및 조제방식 처방전 기재 의약품의 명칭은 일반명,상품명으로도 쓸수 있으며 상품명 처방도 필요한 경우 동일 성분·함량·제형의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할 수 있다.약사가 처방을 변경 또는 수정하여 조제할 경우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약사가 처방전을 변경·수정하거나 처방전에의심이 있는 경우 의사의 사전동의 또는 사전확인을 받아야 하며 이를 어겨약화사고가 나면 현행 약사법에 따른 처벌을 받는다.약사가 대체조제하고자하는 경우에는 환자에게 미리 알리고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에게 추후 통보해야 한다. 그동안 약사의 임의조제에 대해 적용하던 약국의료보험 제도가 폐지,의사의처방전에 의해 조제받는 경우에만 의료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향후 추진계획 지역별로 의사협회·약사회 및 의료보험단체 등으로 의약분업협력위원회를 구성,의료기관에서 처방할 의약품 리스트를 올해 말까지 약국에 알려줘 의약분업 전까지 약국에서 처방용 의약품을 구비하도록 한다.환자가 자주 이용하는 약국을 단골약국으로 지정,의료기관에서 진료후 처방전을 이 약국으로 팩스나 PC통신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편리를도모한다.의료기관과 약국의 배치도를 작성·비치하며 의료기관과 약국간의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약사회별로 ‘의약품 배송센터’를 지정,희귀 의약품 등을 신속하게 배정한다.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한다.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위해 의료기관 별로의료보험수가 차등제 및 환자본인정액제도를의약분업 실시에 맞추어 시행한다. 임태순기자 stslim@
  • 자민련 非충청권 ‘희색’

    자민련의 합당론자들은 17일 하루종일 밝은 표정이었다.김종필(金鍾泌)총리의 새로운 ‘복심(腹心)’으로 떠오른 이태섭(李台燮)부총재도 그랬고 줄곧여권통합을 주창해온 한영수(韓英洙)·박철언(朴哲彦)부총재도 마찬가지였다.수도권과 영남권 출신 의원들도 합당론의 불길이 다시 지펴지는 것을 내심반겼다. 이들이 내세우는 ‘합당 불가피론’의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총선결과다.지금과 같은 ‘2여1야’ 구도로는 여권의 고전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더구나 야권의 분열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했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의 민주산악회 재건이 내년 총선 후로 연기된 것도 이들에게 상당한 위기의식을안겨주었다. 자민련이 공당여당의 분명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또다른 이유다.무늬만 보수정당일 뿐 당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으론 내년 총선에서 기대할 게 없다는 논리다.무력증에 빠진 당 간판으로출전해 봐야 충청권에서마저도 15석 안팎에 그쳐 교섭단체 구성 요건 채우기에 급급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있다.지금의소선거구제가 유지될 경우 연합공천의 효력과 실효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점도 이유로 든다.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내년 총선에서 여권이 안정의석을 확보,개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2여(與) 합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이 점은 합당에 비판적인 충청권 의원들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한종태기자 jthan@
  • 한나라 세력관계 어떻게

    민주산악회(민산)문제가 평정됨으로써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입지가 상당기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 김윤환(金潤煥)의원 등비주류 인사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심상치 않고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측의 진짜 속마음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산측의 ‘백기 투항’으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실질적으로 상당한 힘을 얻게 됐다.이 총재를 중심으로 한 주류측은 “민산문제 해결로 비주류의 힘이 완전히 약화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은근히 다른 비주류측의 ‘투항’도 기대하고 있다.비주류에 대한 ‘포용의지’도 밝혔다. 주류측은 우선 민산 끌어안기를 보여줬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14일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마치 민산활동에 개입했던 인사들이 공천관련 위기를 당할 것으로 비쳐지고 있으나 이는 당의 방향과 전혀 다르다”고 ‘포용’ 입장을 강조했다.또 당직자들에게 당 분열을 자극하지 않도록 ‘입 단속’을 강력 지시했다.이러한 당의 움직임에 대해 비주류측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총재가 힘을 얻은 만큼 비주류를 안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일단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이한동(李漢東)의원측은 “민산과 관련해서 일절 언급하지 말라는 지시가있었다”면서 “어쨌든 이 총재로서는 기분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김윤환(金潤煥)의원은 일절 당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김 의원측은 “이런 시점에서 조용하게 있는 게 당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은둔방침’을 설명했다.그러나 비주류의 입지 약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발했다. 민산 출범연기 결정 이후에도 이기택(李基澤)전 총재대행은 당내외 인사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이 전 대행측은 “조만간 김 전 대통령과 이 총재를 각각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산 후유증’으로 일정기간 비주류측의 활동이 잠복기에 접어들겠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다시 한번 비주류측의 ‘대반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명분 잃은 民山… 勢확산도 실패

    13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민주산악회 재건 연기방침을 밝힌 것은 명분에서 크게 밀린데다 세(勢)확산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포에 사무실까지 얻고 10월 등반대회까지 계획한 상황에서의 전격적인 입장 선회 이유를 상도동측이 내세우는대로 ‘야권의 대동단결’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민산측은 현역의원 참여폭을 ‘15명+α’라고 큰소리쳤지만 실제는 영입작업이 지지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수한(金守漢) 전 국회의장 등 민산 참여 가능성이 거론된 대다수 의원들은 합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관망파 의원들도 ‘당직 박탈’을 강행한 당지도부의 강경한 태도로 발이 묶였다.‘등돌린 여론’도 YS의 결심을 재촉했다.경남고 동창모임인 ‘삼수회(三守會)’마저 민산 재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지역에서도 ‘야당분열’이라는 비난여론이 높은데다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할 경우 제기될 ‘책임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명분축적 후 내년 총선 이후 다음 대선을 겨냥하는 것이훨씬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민산에 대한 ‘완전 포기’는 아니라는 뜻이다.부산출신의 한 의원은 “민산 유보는 YS의 전략적 시기조절로 다른 속내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어쨌든 민산 재건 추진세력이 일단 ‘백기’를 드는 형태가 됨으로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명실상부한 당권장악으로 제2창당 작업과 내년 총선 필승전략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미국을 방문중인 이총재는 “김전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읽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이어 “연기결정에 대해 사전에 들은 바는 없다”며 YS측과의 ‘사전교감설’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총재가 민산회장인 김명윤(金命潤)의원에게 “꼭 해야 한다면 총선이후 움직여달라”고 간곡하게 협조를 부탁한 점 등을 들어 상도동과의 ‘교감설’이 나돌았다.지난 10일 김덕룡(金德龍)부총재의 상도동 방문 이후 이같은 결정이 나온 것도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다. 이총재와 YS 사이에서 곤혹스러워하던 부산·경남 출신 의원들도 ‘당분열을 막아다행’이라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권철현(權哲賢)의원은 “민산출범 연기결정은 당과 민산 서로를 위해서 좋은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갈등과 번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최광숙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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