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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광옥 국민대통합 위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광옥 국민대통합 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에겐 잊지 못할 날짜 두 개가 있다. 1982년 10월 7일과 2012년 10월 5일이다. 33년 전 10월 7일은 그가 11대 국회 초선의원으로 첫 국회 대정부질문을 한 날이다. 안기부 눈을 피해 일주일간 잠적했다가 전격적으로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선 그는 ‘광주사태’ 진상조사와 김대중 선생 석방,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 7개항을 정부에 촉구했다. 서울의 봄을 다시 얼어붙게 한 전두환 신군부세력의 엄혹했던 정치상황을 감안하면 누구도 꺼내기 어려운 발언이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2012년 10월 5일은 그가 18대 대선을 코앞에 두고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입당한 날이다. ‘김대중의 비서’가 ‘박정희의 딸’ 곁에 선 날이고, 호남의 원로정치인이 영남의 미래권력과 손을 잡은 날이다. 1982년 10월 7일이 그의 40년 정치인생의 좌표를 설정한 날이라면 30년 뒤인 2012년 10월 5일은 그 좌표를 향해 헤쳐온 40년 정치항로에서 가장 큰 획을 그은 날인 셈이다. 평생을 ‘김대중 사람’으로 살다 정치적 월경(越境)을 단행한 그의 지난 2년은 어떠했을까. 그의 소망대로 역사는, 그리고 우리는 지금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현 정부가 그에게 부여한 국민 대통합의 소명은 지금 어떻게, 얼마나 구현되고 있는 것일까.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수장에 오른 지 두 해를 조금 넘긴(그는 2013년 7월 통합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를 지난 15일 만났다. 인터뷰는 통합위가 입주한 서울 신문로 S타워 19층의 위원장실에서 1시간 30분 남짓 이뤄졌다. →국민대통합위원장직을 맡으신 지 2년을 넘겼습니다. 소회부터 여쭙겠습니다. -온돌을 예로 들고 싶어요. 온돌은 불을 땐다고 금세 덥혀지는 게 아니잖아요. 천천히, 그렇지만 한번 덥혀지면 오래가죠. 국민 통합이라는 게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돌아보면 지난 2년은 국민통합이라는 온돌을 덮이는 시기였고, 이제 그 온기를 구석구석까지 확산시키는 시기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위 차원에서 2018년까지 추진할 국민대통합 종합계획안을 만들어 놓고 있어요. ‘작은 실천 큰 보람’ 운동이나 국민대토론회 같은 크고 작은 실천과제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국민들은 아직도 ‘통합위가 뭐 하는 데냐’고 묻습니다. 그만큼 통합위의 활동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얘기인데, 위원장으로서 뭐라 항변하시겠습니까. -통합이라는 게 마치 공기와 같아서 아주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체감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 듯해요. 통합이 잘됐다 못됐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구요. 광복 이후 지난 70년 우리 사회가 고도성장을 해오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쌓여온 압축갈등을 하루아침에 해소하고 통합을 이룬다는 건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통합위가 2년 활동해서 없앨 수 있는 갈등이라면 압축갈등이라 할 수도 없는 거지요. 현 단계에서 통합위를 평가하는 건 성급하다고 봅니다. 통합은 비록 더디더라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한 발씩 나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지역·이념·계층·세대 갈등 가운데 어떤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보시는지요. -계층갈등이에요. 한때 정치적 목적에 의해 지역갈등이 부각되기도 했는데,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계층갈등이 가장 심각합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힘 있는 자와 없는 자 간의 갈등이 가장 심하고 그 파장 또한 대단히 큰 상황입니다. 경제적 격차가 교육 격차, 문화 격차, 복지 격차 등을 낳고 있는 거죠. 우리가 어렸을 때만 해도 개천에서 용 났다고 했지만 지금은 이게 어렵습니다. 신분 상승의 사다리가 사라지면서 사회 전체가 동맥경화에 걸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모두가 계층 갈등에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새누리당 정부가 8년째 집권 중인데 계층갈등이 심각하다면 지금의 여당정권이 그만큼 이 문제에 소홀했다는 얘기가 아닐까요. -그런 지적은 온당치 않다고 봐요. 70년 동안 쌓인 압축갈등을 어떻게 이제 막 임기 절반을 넘어선 박근혜 정부가 다 해결할 수 있겠어요. 그건 너무나 성급한 기대죠. 그나마 지금 노동 개혁과 공무원연금 개혁, 교육 개혁 등을 통해 갈등을 해소해 나갈 주춧돌을 쌓아 나가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라고 봅니다.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 아닙니까. 대통령의 원칙과 소신이 없으면 해내기 어려운 일들이라고 봅니다. 제가 1기 노사정위원장을 맡았던 1998년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정리해고처럼 당시로서는 참으로 어려운 노사 간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과제가 많지만 이번 노사정 대타협은 정부의 설득과 한국노총의 결단이 어우러진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봅니다. 이렇게 큰 사회협약을 불과 1년 만에 타결지은 건 대단히 평가할 일입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올해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박근혜 정부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박 대통령의 소통,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소통이라는 게요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나도 대통령 비서실장 해봤지만 대통령들마다 다 자기의 소통 스타일이 있어요. 그저 한 측면만 보고 소통이 된다 안 된다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많은 분들과 대화하지 않을 수 없는 자리입니다. 듣기 싫어도 소통하게 돼 있습니다. 단지 대화를 어떤 형태로 하느냐에 있어서 대통령마다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난 박 대통령도 나름의 다양한 경로와 형태로 조용히 소통을 하고 계신 걸로 압니다. →많은 얘기를 듣는다면 위원장께서는 대통령과 어느 정도로 대화하고 소통하십니까. -(허허허) 청와대 정무수석이 통합위원회 당연직 간사입니다. 통합위가 대통령 자문기구이니만큼 구두든 뭐든 형식 따질 것 없이 소통하게 돼 있습니다. →정무수석을 통해 대화한다는 말씀인가요? -아니 그건 당연한 거고…. →대면소통이 중요하지 않나요. -꼭 얼굴을 보고 독대를 해야만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두 분의 정치적 뿌리가 다른 만큼 이심전심을 말하기는 어려운 사이 아닌가요. -아이고 자꾸 날카롭게 파고드는데, 그건 그렇게 볼 일이 아니에요. 생각해봐요. 대통령 선거 때 이심전심이 아니었으면 내가 도울 수 있었겠어요. 난 1982년 10월 7일 초선의원으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광주사태 진상 조사하자고 했고, 김대중 선생 석방하라 했고, 대통령 직선제 하자 했고, 전두환씨 민정당 총재직 내려놓으라 했고, 언론 자유 보장하라고 했고, 지방자치 실시하자고 했어요. 하나같이 당시로서는 하기 어려운 말을 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당시 나를 다 ‘한투사’라고들 했어요. 그 일이 있고 나서 딱 30년 만에, 그러니까 2012년 10월 5일에 내가 박근혜 지지를 선언한 겁니다. 나중에 보니 그게 딱 30년 만이더라고요. 그럼 새천년민주당 대표까지 한 내가 왜 그런 결단을 내렸느냐. 난 김대중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허락할 때 김 대통령 비서실장을 한 사람입니다. 또 박 대통령이 2004년 6월엔가 김 대통령, 당시엔 대통령에서 물러나셨을 때인데 아무튼 찾아오셔서 ‘아버지 때 고통받으신 것 딸로서 사과드린다’고 했어요.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어요. 김 대통령도 박 대표가 가고 나서 그러더라고요. 돌아가신 분에게 사과를 받은 느낌이라고…. 김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하지 못해 한스러움을 갖고 있는 게 있다. 동서화합이다. 그런데 이걸 할 수 있는 적합자가 박 대표다’라고 하셨단 말이에요. 내가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이나 역사적인 화해를 생각하면서 대통령 후보 세 분을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적임자는 박 후보더라고…. 그분의 진지함이나 확고한 신념, 원칙 이런 걸 볼 때 가장 믿음직했던 거죠. 그래서 박 후보 지지라는 결단을 내린 겁니다. (그런 관계이니만큼 박 대통령과의) 소통은 여러 형태가 있는 겁니다. →화제를 바꿔보죠. 최근 야당의 내부갈등이 심각합니다. 한데 이 내분도 큰 틀에서 보면 영남권 친노 진영과 호남권 비노 진영으로 나뉘는 듯한데 제 스스로 동서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는 정치권이 지역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사실 국민대통합이 중요한 이유는 민족 과제인 남북통일의 가장 핵심적인 인프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남남갈등으로 분열된 상황에서 어떻게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통합위원장이 되고 포항 땅끝마을에서부터 해남 땅끝마을까지 동서 가릴 것 없이 전국 곳곳을 다녔는데 일반 국민들 사이에선 지역감정이 많이 옅어졌다는 사실을 체감합니다. 문제는 바로 정치권이 선거 때마다 지역감정을 이용한다는 점이에요. 후배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국민의 뜻이 뭔지를 깨닫고 국민들이 원하는 걸로 싸우라는 겁니다. 노동 개혁만 해도 국회가 법을 바꾸지 않으면 어떻게 실천하고 경제난을 타개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다시 돌아올 환경을 만들어 주고 노동자들이 근로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기업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는 풍토를 만들어야죠. 여야가 이런 문제를 놓고 국회에서 밤을 새워야 합니다. 강한 야당에 강한 여당이 있는 겁니다. 나라가 있고, 자기 집단이 있고, 내가 있는 겁니다. 나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야권에서 여권으로 활동영역 옮기셨으니 양쪽 분위기를 다 접하신 셈인데, 지금의 여야 어떤 색깔 차이가 있습니까. -이 당이 어떻고 저 당이 어떻고 하기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주인 의식보다 공동체 의식이라고 봅니다. 1968년 개럿 하딘 교수가 설파한 ‘공유지의 비극’이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말해줍니다. 주인 없는 목초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소를 키우도록 했더니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서로 더 많은 소를 풀어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다 결국 목초지는 풀 한 포기 찾아볼 수 없는 황무지가 됐고, 그 많던 소는 다 사라졌습니다. 저마다 눈앞의 자기 이익만 좇다 전체를 잃고 말게 된 겁니다. 통합위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상생이고, 그다음이 공정, 그다음이 신뢰였습니다. 상생과 공정, 신뢰가 통합의 기초인 것입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자기가 먼저 실천하는 공동체 의식이 절실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정치권 등 사회지도층부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선배 정치인으로서 볼 때 지금 정치권이 주인 의식만 있고 공동체 의식은 부족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군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게 있습니다. 바다는 어떤 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 있죠. 정치는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겸손하게 낮추면서 모든 것을 포용하되 짠물 같은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권노갑 새정치연합 고문 등 30년 정치역정을 함께 해 온 동교동계 인사들과 연락하고 지내는지를 물었다. 쓸쓸한 미소가 입가를 스쳤다. “권 고문 요새 활동하고 계신가?” “전화한 지 오래돼…. 그분 연세가 많잖아. 김대중 대통령을 끝까지 곁에서 모신 분이야. 인간적으로 좋아하지….” 입은 열려 있었지만 말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나온 말보다 맴도는 말이 몇 곱은 더 돼 보였다. 국민 통합의 현주소와 통합으로 가야 할 이유가 어쩌면 그의 끊긴 말에 담겨 있는 듯도 싶다. 진경호 부국장 jade@seoul.co.kr ■한광옥 대통합 위원장은 숱한 직함 가운데 ‘김대중 비서실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정치인이다. 한·일 수교 반대 학생운동을 주도한 6·3세대의 핵심으로 신도환 신민당 최고위원 밑에서 정치를 시작, 1982년 11대 국회 민한당 국회의원(서울 관악구)으로 등원한 뒤로 30년 가까이 ‘김대중 사람’의 한길을 걸었다. 13대와 14대, 15대(보궐선거) 국회까지 4선 의원을 지내면서 김 대통령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권노갑·김옥두 전 의원처럼 1960년대부터 김 전 대통령을 따른 동교동계 1세대와 달리 1980년대 중반 김 전 대통령 진영에 합류해 범동교동계로 분류되지만 권 전 의원 다음으로 늘 그의 이름이 불릴 정도로 동교동계의 둘째 형 역할을 맡아왔다. 생불(生佛)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화해‘나 ’협상‘ 같은 단어를 곁에 두고 살아온 정치인이기도 하다. 국회노동위원장, 범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DJP) 추진위원장, 제1기 노사정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대 상임의장 등을 맡으면서 여야 모두로부터 ‘대화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2년 초 민주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뒤 정통민주당을 창당했다가 18대 대선을 두 달여 앞둔 10월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 마을 떠도는 정신분열 환자 ‘환골탈태’ 도와준 주민들

    마을 떠도는 정신분열 환자 ‘환골탈태’ 도와준 주민들

    정신분열증이 있어 마을을 떠도는 부랑자 노인 남성을 자발적으로 도와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페루 페레냐페 주의 주도인 페레냐페 시에 살고 있는 83세 남성 추만 돈 루치아노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집과 가족이 있는데도 대부분의 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내곤 한다. 그렇게 늘 야외에서 생활하는 탓에 그는 전신과 옷가지, 수염과 머리카락이 모두 새카만 때와 먼지로 뒤덮인 채 살아가고 있었다. ‘미친 추만’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추만은 주민들 사이에서 ‘마을의 상징’으로 통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의 건강을 염려한 사람들은 누구의 강요도 없이 먼저 나서서 그를 도와주기로 마음 먹었다. 추만을 위해 모인 시민들은 그를 씻긴 뒤 이발과 면도를 해주고 자신들의 옷가지를 새로 입혀 주었다. 그렇게 ‘환골탈태’에 성공한 추만은 주민들의 손길이 닿기 전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말끔해진 모습이다. 이 이야기는 페레냐페 주 당국이 SNS를 통해 22일(현지시간) 소개하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많은 페루 국민들은 마을 사람들의 행동을 칭찬하는 한편 자신들 또한 추만에게 의류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예세니아 아바드 크로스 페레냐페 주 정부 대변인은 “간혹 우리는 다른 이에게 무관심해져서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도 있다”며 “하지만 이번에 주민들이 보여준 것 같은 인도주의적 행동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 주민들은 앞으로도 루치아노를 돌봐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야권 인적 쇄신 후폭풍… 불복 나선 비주류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발(發) 인적 쇄신’ 후폭풍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행위자 또는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조경태, 박지원 의원 등은 24일 거세게 반발했고 ‘살신성인’을 요구받은 전직 당 대표들은 대응을 삼가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로 거론된 3선의 조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징계 운운하며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중앙위원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나 하고 박수 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혁신위와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독재 정당보다 못한 이 정당에 몸을 담을지 회의가 들지만 독재 정당을 척결하는 데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며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2심까지 유죄를 받아 혁신안에 따르면 공천 신청 배제 대상에 해당하는 박 의원도 라디오에서 “제1야당이 공천권을 검찰에 반납했느냐”며 혁신위를 비난했다. 이어 “지도부가 전화(를 걸어) 와서 ‘박지원은 우리 당에 필요하기 때문에 전혀 그런 (배제하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당이) 더 불행해지기 때문에 취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당을 떠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치는 생물이니까 모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혁신위로부터 열세 지역 출마를 비롯해 어떤 당의 결정에도 따라 달라는 ‘요청’을 받은 김한길, 정세균 전 대표와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은 이날도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지지자들을 절망케 하는 새정치의 분열

    새정치민주연합이 그제 확정한 총선 공천 배제 기준을 놓고 또다시 내분으로 치닫고 있다. 당 혁신위는 그제 형이 확정되지 않고 1심이나 2심 등 하급심에서만 유죄 판결을 받아도 내년 총선 때 공천심사 대상에서 아예 배제하는 인적 쇄신안을 제시했고, 당무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당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금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성범죄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범죄에 연루되면 기소만 돼도 정밀 심사 대상에 넣기로 했다. 당규로 결정된 공직선거 예비후보자의 부적격 기준은 당장 형평성 문제에 직면해 있다.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 재적 3분의2 이상의 위원들이 야당 탄압이라고 판단하면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는 예외 조항이 대표적이다. 최근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대법원 유죄가 확정된 한명숙 전 총리도 이 조항에 따라 구제할 수 있다. 사면·복권도 예외로 인정해 2006년 특별사면을 받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부적격 대상에서 빠졌다. 반면 박지원·김재윤 의원의 경우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만으로도 공천 신청을 할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문재인 대표를 비판했던 조경태 의원을 혁신위에서 해당(害黨)행위자로 규정했지만, 막말 파문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았던 정청래 의원에 대해서는 당 윤리심판원이 그제 사면 결정을 내렸다. 누가 봐도 문 대표가 수장인 친노 세력에 유리하고 비주류인 비노 세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조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차라리 나를 제명하라”고 반발했고 내년 총선에서 열세 지역 출마 요구를 받은 전직 대표들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당내 내홍이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닫고 있는 것도 형평성과 객관성을 의심받는 혁신위가 스스로 초래한 자승자박이라는 지적이 많다. 당내 통합을 부르짖으며 출범한 혁신위가 내홍의 주범이 된 어처구니없는 형국이다. 정당 지지도가 새누리당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지칠 줄 모르고 친노니 비노니 하며 이전투구하는 것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는 행동이다. 결국 문 대표가 계파를 뛰어넘는 통합의 지도력을 발휘해야만 사태가 수습된다.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혁신위로부터 부산 출마를 권고받은 문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을 먼저 보여 줘야 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출마하게 되면 작금의 당내 불만을 일거에 잠재우면서 단합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대체 무슨 일?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대체 무슨 일?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대체 무슨 일? 조경태 반발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자신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라고 비판 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조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징계 운운하며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만 당을 함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반대나 비판에 대해 징계하거나 입을 막으려 하는 것은 반민주적 발상”이라면서 “지난 중앙위원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나 하고 박수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은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보자”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표가 정말 민주정당의 대표라면 제가 맞는지 문 대표가 맞는지 공개토론을 신청한다. 내가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나를 출당시키고 사실이 아니라면 당원과 국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탈당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독재정당보다 못한 이 정당에 과연 제가 몸을 담을지 회의가 들지만, 과거 선배 동지가 독재와 맞서 싸웠듯이 저도 독재정당을 척결하는데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당 안팎의 모든 민주적 세력이 함께 풀어나갈 숙제다. 당 안과 밖에 있는 분들이 흩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 박주선 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인사들과 연대할 뜻을 내비쳤다. 혁신위가 문 대표에게 부산 출마를 권유한 것을 두고서는 “내가 연초부터 주장한 바”라면서 “문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본인 지역구에 가서 꼭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영도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 지역구를 버리고 왜 영도구에 나오나. 내년 총선에서 본인 지역구에서 당당히 심판받아라”고 요구했다. 당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사면복권한 것에 대해서는 “심판원이 소신발언과 막말발언을 구분하지 못 한다. 당의 수준이 이 정도로 추락했는지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강력 반발한 이유는 무엇?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강력 반발한 이유는 무엇?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강력 반발한 이유는 무엇? 조경태 반발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자신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라고 비판 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조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징계 운운하며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만 당을 함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반대나 비판에 대해 징계하거나 입을 막으려 하는 것은 반민주적 발상”이라면서 “지난 중앙위원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나 하고 박수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은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보자”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표가 정말 민주정당의 대표라면 제가 맞는지 문 대표가 맞는지 공개토론을 신청한다. 내가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나를 출당시키고 사실이 아니라면 당원과 국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탈당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독재정당보다 못한 이 정당에 과연 제가 몸을 담을지 회의가 들지만, 과거 선배 동지가 독재와 맞서 싸웠듯이 저도 독재정당을 척결하는데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당 안팎의 모든 민주적 세력이 함께 풀어나갈 숙제다. 당 안과 밖에 있는 분들이 흩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 박주선 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인사들과 연대할 뜻을 내비쳤다. 혁신위가 문 대표에게 부산 출마를 권유한 것을 두고서는 “내가 연초부터 주장한 바”라면서 “문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본인 지역구에 가서 꼭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영도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 지역구를 버리고 왜 영도구에 나오나. 내년 총선에서 본인 지역구에서 당당히 심판받아라”고 요구했다. 당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사면복권한 것에 대해서는 “심판원이 소신발언과 막말발언을 구분하지 못 한다. 당의 수준이 이 정도로 추락했는지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태 반발,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

    조경태 반발,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로부터 ‘해당행위자’로 공개 지목 된 조경태 의원은 24일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해당행위자로 지목한 조경태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징계 운운하지 말고 차라리 나를 제명하라”며 “혁신위는 문재인 대표의 전위부대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말한 해당행위자가 본 의원인가. 당의 분열과 갈등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들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볼 것을 제안한다”고 반발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원을 모독한 적이 없다. 오직 당의 미래를 위한 고언을 한 것”이라며 “지난 중앙위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라며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도 했다. 이어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지적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조경태 의원은 혁신위를 향해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것마다 당원들의 반발을 사고 분열을 초래했다. 이러니 혁신위가 문 대표 책임론에 대한 ‘물타기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대나 비판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되지 징계하거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는 것은 반민주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혁신위는 전날 혁신안 발표에서 “국민을 위해 정권과 싸우지 않고, 당의 정체성을 흔들고, 당원을 모독하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해당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당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이 최근 중앙위의 혁신안 통과를 ‘집단적 광기’, 김상곤 혁신위를 ‘문재인의 친위부대’라고 표현한 것 등을 해당행위로 규정한 것. 이에 대해 조경태 의원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에 드는 자신들의 패거리들만 같이 당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대체 무슨 일이?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대체 무슨 일이?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대체 무슨 일이? 조경태 반발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자신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라고 비판 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조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징계 운운하며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만 당을 함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반대나 비판에 대해 징계하거나 입을 막으려 하는 것은 반민주적 발상”이라면서 “지난 중앙위원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나 하고 박수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은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보자”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표가 정말 민주정당의 대표라면 제가 맞는지 문 대표가 맞는지 공개토론을 신청한다. 내가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나를 출당시키고 사실이 아니라면 당원과 국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탈당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독재정당보다 못한 이 정당에 과연 제가 몸을 담을지 회의가 들지만, 과거 선배 동지가 독재와 맞서 싸웠듯이 저도 독재정당을 척결하는데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당 안팎의 모든 민주적 세력이 함께 풀어나갈 숙제다. 당 안과 밖에 있는 분들이 흩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 박주선 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인사들과 연대할 뜻을 내비쳤다. 혁신위가 문 대표에게 부산 출마를 권유한 것을 두고서는 “내가 연초부터 주장한 바”라면서 “문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본인 지역구에 가서 꼭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영도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 지역구를 버리고 왜 영도구에 나오나. 내년 총선에서 본인 지역구에서 당당히 심판받아라”고 요구했다. 당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사면복권한 것에 대해서는 “심판원이 소신발언과 막말발언을 구분하지 못 한다. 당의 수준이 이 정도로 추락했는지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도대체 무슨 일?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도대체 무슨 일?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도대체 무슨 일? 조경태 반발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자신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라고 비판 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조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징계 운운하며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만 당을 함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반대나 비판에 대해 징계하거나 입을 막으려 하는 것은 반민주적 발상”이라면서 “지난 중앙위원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나 하고 박수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은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보자”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표가 정말 민주정당의 대표라면 제가 맞는지 문 대표가 맞는지 공개토론을 신청한다. 내가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나를 출당시키고 사실이 아니라면 당원과 국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탈당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독재정당보다 못한 이 정당에 과연 제가 몸을 담을지 회의가 들지만, 과거 선배 동지가 독재와 맞서 싸웠듯이 저도 독재정당을 척결하는데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당 안팎의 모든 민주적 세력이 함께 풀어나갈 숙제다. 당 안과 밖에 있는 분들이 흩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 박주선 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인사들과 연대할 뜻을 내비쳤다. 혁신위가 문 대표에게 부산 출마를 권유한 것을 두고서는 “내가 연초부터 주장한 바”라면서 “문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본인 지역구에 가서 꼭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영도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 지역구를 버리고 왜 영도구에 나오나. 내년 총선에서 본인 지역구에서 당당히 심판받아라”고 요구했다. 당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사면복권한 것에 대해서는 “심판원이 소신발언과 막말발언을 구분하지 못 한다. 당의 수준이 이 정도로 추락했는지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 무슨 뜻인가 봤더니?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 무슨 뜻인가 봤더니?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 무슨 뜻인가 봤더니? 조경태 반발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자신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라고 비판 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조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징계 운운하며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만 당을 함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반대나 비판에 대해 징계하거나 입을 막으려 하는 것은 반민주적 발상”이라면서 “지난 중앙위원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나 하고 박수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은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보자”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표가 정말 민주정당의 대표라면 제가 맞는지 문 대표가 맞는지 공개토론을 신청한다. 내가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나를 출당시키고 사실이 아니라면 당원과 국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탈당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독재정당보다 못한 이 정당에 과연 제가 몸을 담을지 회의가 들지만, 과거 선배 동지가 독재와 맞서 싸웠듯이 저도 독재정당을 척결하는데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당 안팎의 모든 민주적 세력이 함께 풀어나갈 숙제다. 당 안과 밖에 있는 분들이 흩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 박주선 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인사들과 연대할 뜻을 내비쳤다. 혁신위가 문 대표에게 부산 출마를 권유한 것을 두고서는 “내가 연초부터 주장한 바”라면서 “문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본인 지역구에 가서 꼭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영도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 지역구를 버리고 왜 영도구에 나오나. 내년 총선에서 본인 지역구에서 당당히 심판받아라”고 요구했다. 당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사면복권한 것에 대해서는 “심판원이 소신발언과 막말발언을 구분하지 못 한다. 당의 수준이 이 정도로 추락했는지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태 반발, “뜸 들이지 말고 날 제명하라”

    조경태 반발, “뜸 들이지 말고 날 제명하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로부터 ‘해당행위자’로 공개 지목 된 조경태 의원은 24일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해당행위자로 지목한 조경태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징계 운운하지 말고 차라리 나를 제명하라”며 “혁신위는 문재인 대표의 전위부대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말한 해당행위자가 본 의원인가. 당의 분열과 갈등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들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볼 것을 제안한다”고 반발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원을 모독한 적이 없다. 오직 당의 미래를 위한 고언을 한 것”이라며 “지난 중앙위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라며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도 했다. 이어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지적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조경태 의원은 혁신위를 향해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것마다 당원들의 반발을 사고 분열을 초래했다. 이러니 혁신위가 문 대표 책임론에 대한 ‘물타기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대나 비판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되지 징계하거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는 것은 반민주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혁신위는 전날 혁신안 발표에서 “국민을 위해 정권과 싸우지 않고, 당의 정체성을 흔들고, 당원을 모독하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해당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당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경태 반발, “혁신위는 문재인 전위부대..뜸 들이지 말고 제명하라”[전문]

    조경태 반발, “혁신위는 문재인 전위부대..뜸 들이지 말고 제명하라”[전문]

    조경태 반발, “혁신위는 문재인 전위부대..뜸 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기자회견 전문] ‘조경태 반발’ 조경태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가 발표한 인적쇄신안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로부터 ‘해당행위자’로 공개 지목 된 조경태 의원은 24일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해당행위자로 지목한 조경태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징계 운운하지 말고 차라리 나를 제명하라”며 “혁신위는 문재인 대표의 전위부대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말한 해당행위자가 본 의원인가. 당의 분열과 갈등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들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볼 것을 제안한다”고 반발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원을 모독한 적이 없다. 오직 당의 미래를 위한 고언을 한 것”이라며 “지난 중앙위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라며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도 했다. 이어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지적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조경태 의원은 혁신위를 향해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것마다 당원들의 반발을 사고 분열을 초래했다. 이러니 혁신위가 문 대표 책임론에 대한 ‘물타기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대나 비판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되지 징계하거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는 것은 반민주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혁신위는 전날 혁신안 발표에서 “국민을 위해 정권과 싸우지 않고, 당의 정체성을 흔들고, 당원을 모독하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해당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당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이 최근 중앙위의 혁신안 통과를 ‘집단적 광기’, 김상곤 혁신위를 ‘문재인의 친위부대’라고 표현한 것 등을 해당행위로 규정한 것. 이에 대해 조경태 의원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에 드는 자신들의 패거리들만 같이 당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하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 반발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조경태입니다. 그러면 준비된 내용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김상곤 위원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나의 입장. 나를 제명하라.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지난 23일 11차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국민을 위해 정권과 싸우지 않고 당의 정체성을 흔들고 당원을 모독하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해당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당에게 요구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본의원을 겨냥해 해당행위자로 낙인찍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김 위원장과 혁신위원회가 문재인 대표의 전위부대임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통야당의 맥을 잇는 대한민국의 정당이지 문재인 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이 아니다. 작금의 위기상황이 과연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잘 살펴보기 바란다. 김 위원장이 말한 해당행위자가 과연 본의원인가. 당의 분열과 갈등은 지난 4. 29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들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볼 것을 제안한다. 김 위원장은 본의원이 당원을 모독했다고 하는데 본의원은 당원을 모독한 적이 없다. 오직 당의 미래를 위한 고언을 한 것이다. 지난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장일치라고 박수치고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관계가 아니고 그 무엇이겠는가. 민주정당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본의원이 지적한 것이다. 문재인 대표는 22일 저녁 종로구 자택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하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의 길로 나가자고 하였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본의원을 지목하면서 해당행위자로 몰아붙이는 것이 과연 통합의 길인가 묻고 싶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에 드는 자신들의 패거리들만 같이 당을 하겠다는 것인가. 혁신위원회의 목적은 당의 혁신과 통합을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것마다 당원들의 반발을 사고 분열을 초래하였다. 11차 혁신안을 발표하면서도 해당행위자라고 낙인을 찍어 당의 조치를 요구하였다. 무능하다고 해야 될지 후안무치하다고 해야 할지 도저히 분간이 가지 않는다. 이러니 문재인 대표의 책임론에 혁신위가 물타기용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체제에서 모든 당원들과 국민들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로이 발표할 권리가 있다. 어떤 사안에 대해 동의할 수도, 반대할 수도, 비판할 수도 있는 것이다. 반대나 비판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되지 징계하거나 입을 틀어막으려는 행위는 반민주적인 발상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고 본의원의 발언에 대한 진위를 잘 살펴보기 바란다. 사진=뉴스 캡처(조경태 반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무슨 일이?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무슨 일이?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무슨 일이? 조경태 반발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자신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라고 비판 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조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징계 운운하며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만 당을 함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반대나 비판에 대해 징계하거나 입을 막으려 하는 것은 반민주적 발상”이라면서 “지난 중앙위원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나 하고 박수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은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보자”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표가 정말 민주정당의 대표라면 제가 맞는지 문 대표가 맞는지 공개토론을 신청한다. 내가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나를 출당시키고 사실이 아니라면 당원과 국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탈당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독재정당보다 못한 이 정당에 과연 제가 몸을 담을지 회의가 들지만, 과거 선배 동지가 독재와 맞서 싸웠듯이 저도 독재정당을 척결하는데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당 안팎의 모든 민주적 세력이 함께 풀어나갈 숙제다. 당 안과 밖에 있는 분들이 흩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 박주선 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인사들과 연대할 뜻을 내비쳤다. 혁신위가 문 대표에게 부산 출마를 권유한 것을 두고서는 “내가 연초부터 주장한 바”라면서 “문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본인 지역구에 가서 꼭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영도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 지역구를 버리고 왜 영도구에 나오나. 내년 총선에서 본인 지역구에서 당당히 심판받아라”고 요구했다. 당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사면복권한 것에 대해서는 “심판원이 소신발언과 막말발언을 구분하지 못 한다. 당의 수준이 이 정도로 추락했는지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무슨 일?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무슨 일?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무슨 일? 조경태 반발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자신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라고 비판 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조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징계 운운하며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만 당을 함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반대나 비판에 대해 징계하거나 입을 막으려 하는 것은 반민주적 발상”이라면서 “지난 중앙위원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나 하고 박수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은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보자”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표가 정말 민주정당의 대표라면 제가 맞는지 문 대표가 맞는지 공개토론을 신청한다. 내가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나를 출당시키고 사실이 아니라면 당원과 국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탈당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독재정당보다 못한 이 정당에 과연 제가 몸을 담을지 회의가 들지만, 과거 선배 동지가 독재와 맞서 싸웠듯이 저도 독재정당을 척결하는데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당 안팎의 모든 민주적 세력이 함께 풀어나갈 숙제다. 당 안과 밖에 있는 분들이 흩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 박주선 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인사들과 연대할 뜻을 내비쳤다. 혁신위가 문 대표에게 부산 출마를 권유한 것을 두고서는 “내가 연초부터 주장한 바”라면서 “문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본인 지역구에 가서 꼭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영도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 지역구를 버리고 왜 영도구에 나오나. 내년 총선에서 본인 지역구에서 당당히 심판받아라”고 요구했다. 당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사면복권한 것에 대해서는 “심판원이 소신발언과 막말발언을 구분하지 못 한다. 당의 수준이 이 정도로 추락했는지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강력 반발한 이유는 무엇인지 보니?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강력 반발한 이유는 무엇인지 보니?

    조경태 반발 “뜸들이지 말고 제명하라” 강력 반발한 이유는 무엇인지 보니? 조경태 반발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자신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라고 비판 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조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징계 운운하며 뜸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만 당을 함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반대나 비판에 대해 징계하거나 입을 막으려 하는 것은 반민주적 발상”이라면서 “지난 중앙위원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나 하고 박수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은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보자”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표가 정말 민주정당의 대표라면 제가 맞는지 문 대표가 맞는지 공개토론을 신청한다. 내가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나를 출당시키고 사실이 아니라면 당원과 국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탈당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독재정당보다 못한 이 정당에 과연 제가 몸을 담을지 회의가 들지만, 과거 선배 동지가 독재와 맞서 싸웠듯이 저도 독재정당을 척결하는데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당 안팎의 모든 민주적 세력이 함께 풀어나갈 숙제다. 당 안과 밖에 있는 분들이 흩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 박주선 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인사들과 연대할 뜻을 내비쳤다. 혁신위가 문 대표에게 부산 출마를 권유한 것을 두고서는 “내가 연초부터 주장한 바”라면서 “문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본인 지역구에 가서 꼭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영도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 지역구를 버리고 왜 영도구에 나오나. 내년 총선에서 본인 지역구에서 당당히 심판받아라”고 요구했다. 당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사면복권한 것에 대해서는 “심판원이 소신발언과 막말발언을 구분하지 못 한다. 당의 수준이 이 정도로 추락했는지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태 반발, “나를 제명하라” 대체 무슨 일?

    조경태 반발, “나를 제명하라” 대체 무슨 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로부터 ‘해당행위자’로 공개 지목 된 조경태 의원은 24일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해당행위자로 지목한 조경태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징계 운운하지 말고 차라리 나를 제명하라”며 “혁신위는 문재인 대표의 전위부대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말한 해당행위자가 본 의원인가. 당의 분열과 갈등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들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볼 것을 제안한다”고 반발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원을 모독한 적이 없다. 오직 당의 미래를 위한 고언을 한 것”이라며 “지난 중앙위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라며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도 했다. 이어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지적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조경태 의원은 혁신위를 향해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것마다 당원들의 반발을 사고 분열을 초래했다. 이러니 혁신위가 문 대표 책임론에 대한 ‘물타기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대나 비판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되지 징계하거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는 것은 반민주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혁신위는 전날 혁신안 발표에서 “국민을 위해 정권과 싸우지 않고, 당의 정체성을 흔들고, 당원을 모독하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해당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당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이 최근 중앙위의 혁신안 통과를 ‘집단적 광기’, 김상곤 혁신위를 ‘문재인의 친위부대’라고 표현한 것 등을 해당행위로 규정한 것. 이에 대해 조경태 의원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에 드는 자신들의 패거리들만 같이 당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진보·보수 갈라진 한국 사회 착한정치 등 특별 대책 필요”

    “진보·보수 갈라진 한국 사회 착한정치 등 특별 대책 필요”

    “마음을 얻어야 좋은 정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제2회 동북아 시장포럼’ 참석차 방문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우리 정치권은 여야 모두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해외로 나가면 국내가 더 잘 보이는 법일까. 박 시장은 ‘착한정치’로 거국내각도 제안했다. “한국 사회는 진보와 보수가 너무 갈라져 있다. 정치인들이 단합하고 비전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도 어려운 상황에서 갈등과 대결, 대립만 일삼고 있다. 거국내각을 구성해 국민 갈등을 봉합하는 등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추락하는 경제성장률과 급격한 수출 감소 등으로 서민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1000조원대 국가부채, 가구당 9000여만원이란 빚을 떠안고 국민은 신음하고 있다”면서 “정치인들이 국민의 삶을 이해하고 책임지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지금처럼 계파 간의 갈등으로 분열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10월에 공식 일정을 미루고 서울 곳곳을 누비며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키워드는 ‘일자리 창출’이다. 그는 “종로구 창신동과 동대문, 남대문, 여의도에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서울시가 할 일을 찾겠다”며 “이런 접근 방법이 ‘혁신’”이라고 말했다. 정책의 방향을 확정하기 전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한다는 것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조차 ‘서울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앞당길 전화위복이 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 관광 시장은 이미 80% 이상 회복했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관광 분야 투자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정부에 김포공항 이용 확대와 중국인 비자 간소화 등의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박 시장은 “김포공항에 중국 쪽 일정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인천공항은 멀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직 등 직업이 확실한 중국인에게는 비자를 면제해 주거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법체류 등은 시스템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이징시장과 상하이시장 등이 비자 면제 등이 해결되면 서울 관광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구 300만명의 작은 나라인 몽골에 온 것도 서로 문화적·경제적으로 돕자는 이유에서다. 그는 “도시들의 교류는 두 나라 외교의 속살을 채워 주는 콘텐츠”라면서 “서울이 겪은 시행착오를 몽골이 되풀이하지 않도록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제2회 동북아 시장포럼에 북한 평양시장이 불참한 게 못내 아쉽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북한과의 관계는 워낙 단절돼 있기 때문에 즉석에서 교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안면을 트고 대화하다 보면 신뢰가 형성될 텐데 안 돼서 좀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 간의 외교로 국익을 늘리고 서울시의 위상도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울란바토르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野 공멸 위기 일단 막았지만 ‘밥그릇 싸움’ 오명은 숙제로

    野 공멸 위기 일단 막았지만 ‘밥그릇 싸움’ 오명은 숙제로

    21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전날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 결의를 받아들여 재신임 투표를 철회했다. 지난 9일 ‘3단계(중앙위+당원투표+여론조사) 재신임 승부수’를 공언한 지 12일 만이다. 이로써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재신임 블랙홀’에서 벗어났다. 다만, 병의 근원은 놓아둔 채 환부만 봉합한 모양새여서 총선 공천 국면에서 내분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문 대표는 이날 김성수 대변인이 대독한 발표문을 통해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묻고자 했지만 당무위원회와 국회의원, 혁신위까지 함께 나서 애써 주시고 총의를 모아 줬다”며 “연석회의 결의를 존중한다”며 재신임 투표 철회를 밝혔다. 문 대표는 “진통 끝에 총의가 모인 만큼 당 구성원 모두 존중하고 승복함으로써 단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시켜 혁신안을 중앙위원회에서 통과시켰고, 이후 과반 득표가 불투명했던 당원투표를 거치지 않고도 비주류 강경그룹을 제외한 다수의 동의로 재신임을 끌어냄으로써 리더십을 회복한 것은 문 대표의 정치적 성과다. 현역의원 평가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위원장 인선 등 총선 준비체제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친노’(친노무현)가 아니라 문재인을 중심으로 주류의 구심력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공천룰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이라는 국민 시선과 비주류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지 못했다는 당내 비판은 문 대표에게 숙제로 남았다. 전날 연석회의에서 ‘친노’도 ‘비노’도 아닌 의원 중 상당수는 문 대표를 지지해서라기보다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재신임에 동의했다. 내홍이 재연된다면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다.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판다고 ‘친노’로 분류되는 분들이 앞장서 (비주류의) 손을 잡아야 한다”(설훈 의원)거나 “다른 의견을 무조건 분열적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송호창 의원)는 게 다수의 정서다. 문 대표는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이날 대선주자급 인사나 비주류 의원들이 참여하는 특보단 형식의 당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주류·비주류의 갈등은 총선 국면에서 인적쇄신 타깃이 비주류에 집중된다면 언제든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다. 당장 23일 혁신위가 내놓을 인적쇄신안은 비주류 반격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무용으로 푼 한국 민속놀이·서양 대표음악

    무용으로 푼 한국 민속놀이·서양 대표음악

    한국 전통 민속놀이와 서양 대표 음악을 토대로 한 무용이 같은 기간 다른 무대에서 맞붙는다. 여인들이 달을 보며 즐겼던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한 국립무용단의 ‘완월’(玩月)과 바흐의 푸가를 매혹적인 움직임으로 빚어낸 ‘푸가’다. ‘완월’은 ‘달을 보며 즐긴다’는 뜻으로, 강강술래를 이루는 요소들을 작은 단위로 분해하고 그것을 다시 조합해 기존 10분 남짓한 강강술래를 60분짜리 공연으로 재탄생시켰다. 1000만 영화 ‘암살’과 ‘도둑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유명 영화 음악감독으로 활약해 온 음악가 장영규의 첫 무용 연출 도전작이다. ‘완월’은 안무가도, 스토리도 없는 특별한 무용이다. 18명의 여성 무용수가 한복 치마가 아니라 모노톤의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른다. 장영규는 “새로운 동작을 만들기보단 강강술래 원형의 안무를 분석하고 해체해 다시 새롭게 조합하는 데 집중했다”며 “무용수들의 춤은 세포분열을 했다가 다시 합쳐지는 생명체 같은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9~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3만~4만원. (02)2280-4114~6. ‘푸가’는 국내 최고의 실력파 무용수들이 다성음악(polyphony)의 가장 완전한 형식으로 일컬어지는 바흐의 푸가를 아름다운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제7의 인간’, ‘먼저 생각하는 자-프로메테우스의 불’ 등을 통해 주제의식이 분명한 작품을 선보여 왔던 안무가 정영두가 사령탑을 맡았다. 그는 “바흐의 푸가 음악은 여러 개의 다른 성부들이 완벽히 독립된 하나로 존재하면서 동시에 하모니를 만들어낸다”면서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7명의 무용수들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앙상블을 창조해내기에 가장 적합한 음악인 만큼 메시지 전달보다는 푸가라는 형식의 음악과 움직임에 충실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9~11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3만~6만원. (02)2005-011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15 불륜 리포트] 내 몸엔 불륜이 흘러요…내 피를 바꾸고 싶어요

    ‘나는 불륜녀의 피를 받은 아이입니다.’ 중학교 3학년 은규(15·가명)의 일기는 자책으로 가득했다. 은규가 혼외정사로 태어난 아이란 건 부모의 비밀이었다. 은규 엄마는 “다시 바람을 피우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남편을 용서했고, 배다른 아이를 데려다 정성스레 키웠다. 하지만 은규의 아빠는 10년간 두 집 살림을 했다. 이런 불편한 진실은 엄마·아빠의 이혼 과정에서 은규에게 알려졌다. 은규에게 더욱 충격적이었던 건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먼 친척이자 네겐 소중한 사람’이라고 일러준 여자가 사실은 생모였다는 점이다.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은규는 키워준 엄마에게 미안해했다. “제가 아버지의 부정에 동조한 셈이잖아요. 할 수만 있다면 제 피를 다 바꿔버리고 싶어요.” 은규의 소원은 자기를 키워준 엄마와 계속 사는 것. 하지만 그 엄마는 “남편이 밖에서 낳아온 아이를 더이상은 키울 수 없다”며 양육을 거부했다. 간통으로 이혼한 부부의 자녀는 이중고를 겪는다. 부모 중 누군가와는 헤어져 살아야 하는 힘든 현실에 부모의 비도덕적 행위에 대한 수치심이 더해진다. 일부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주아(10·여·가명)는 부모의 이혼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아버지는 바람 나서 집을 나간 아내 때문에 늘 취해 있었다. 어린 딸아이를 밤바다로 끌고 가 소주를 마시며 “니 엄마는 진짜 나쁜 X야”라고 온갖 저주를 퍼부었다. 주아는 자신을 버린 엄마가 너무 밉고 원망스러웠지만, 한편으론 보고 싶고 그리워 밤마다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이귀숙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연구부장은 “부모의 간통을 알아챈 아이들은 애정과 증오, 존경과 경멸 같은 완전히 상반되는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감정의 불일치(양가감정)에 빠지게 된다”면서 “어긋나기만 하는 감정들을 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다 보니 행동과 정서가 따로 노는 등 정신적 문제가 생기는 일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간통 피해자들은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한다. 결혼 1개월 만에 배우자의 간통으로 파경을 맞은 박기우(32·가명)씨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끓어오르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박씨의 아내는 신혼여행 직후부터 계속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 박씨는 우연히 아내 컴퓨터에 연동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게 됐고, 아내가 결혼 전부터 어떤 남자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씨는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 동시에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눈앞이 캄캄해졌다”면서 “결혼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고 ‘용서해 주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뻔뻔하게 구는 모습에 모멸감까지 밀려 왔다”고 밝혔다. 서울가정법원에서 만난 주부 장순심(63·여·가명)씨는 남편의 계속되는 외도에 황혼 이혼을 결심했다. 35년 전 남편이 밖에서 낳아온 아들을 자신의 아들처럼 키워 오던 장씨는 남편에게 30년간 몰래 키운 딸이 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으로 쓰러진 그는 일주일 넘게 혀가 마비되는 증상까지 겪어야 했다. 장씨는 “그동안 ‘내 잘못 때문에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자책하고 산 세월이 억울하다”며 “배신감에 살이 떨리고 온몸에 피가 빠져나가는 느낌,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배우자의 간통을 경험한 사람은 타인과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거나 자학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나라 분위기상 가정사를 외부에 말하는 것을 터부시하며 속으로 삭이는 사람이 많다 보니 치유가 어렵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적극적으로 외부에 도움을 청하고 상담을 받으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면서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는 경제적 문제로 상담을 꺼리는 사람이 없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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