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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 흘리는 이란에서 무슨 일이…금수저들은 파티 중 [핫이슈]

    피 흘리는 이란에서 무슨 일이…금수저들은 파티 중 [핫이슈]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부유층 청년들이 해외 휴양지와 소셜미디어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간다는 보도가 나오며 분노가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더타임스를 인용해 시위 진압이 격화되는 상황에서도 이란의 젊은 상류층이 사치스러운 일상을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는 지난해 12월 말 화폐 가치 폭락 등 경제 불안 속에서 시작돼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가장 심각한 정권 위기로 번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권단체들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가 투입돼 강경 진압이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현지 의료진 보고를 토대로 사망자가 최대 1만 8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보안요원 약 500명을 포함해 최소 50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더 큰 피해 추산은 부인하며 책임을 미국과 이스라엘 등 외부 세력에 돌리고 있다. ◆ SNS가 드러낸 ‘이란판 가십걸’…분노 키운 특권의 일상 이란 정부는 시위 확산 이후 인터넷과 국제 통신을 강하게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정권이 디지털 차단으로 유혈 진압의 실상을 가린다”고 비판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텔레그래프 취재진은 튀르키예 국경 인근 휴양지인 반 지역에서 이란의 부유층으로 보이는 청년들이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 역시 최근 이란 부유층 일부가 반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엘라 로젠버그 예루살렘 외교안보센터 선임연구원은 데일리메일에 “이들의 생활 방식은 단순한 불만을 넘어 이란 시민들, 특히 같은 또래의 Z세대를 격분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거리에서 희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상류층 청년들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호화로운 삶을 누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이 극단적인 대비가 분노를 폭발시키는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욱 증폭됐다. 이란 상류층 자녀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은 과거 ‘리치 키즈 오브 테헤란’ 계정을 통해 국제적 주목을 받았고 현재는 개별 인플루언서들이 막대한 팔로워를 앞세워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외교관 가문의 며느리로 알려진 아나시드 호세이니 역시 명품 사진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게시물을 중단한 상태다. ◆ “정권 덕 본 사람들”…튀르키예로 빠져나간 부유층 반 지역에 머무는 한 이란인은 “이 사람들은 정권 덕을 본 이들”이라며 “지금은 이란을 떠나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나이트클럽은 입장료와 음료 비용만 100달러(약 14만 원)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이란 외교관의 아들인 사샤 소바니도 해외에서의 호화 생활로 유명세를 치렀지만, 현재는 자금 세탁과 불법 사이트 운영 혐의로 이란 당국의 송환 요구 대상이 된 상태다. 이란 당국은 시위가 상당 부분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학교 재개와 인터넷 복구 방침을 알리고 있다. 사법부는 “아직 사형 집행 사례는 없다”며 선동자와 연계 세력을 가려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특권층의 과시적 소비가 노출될수록 사회적 분열은 더 깊어진다”고 지적한다.
  • 신나는 푸틴…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에 러시아만 웃는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신나는 푸틴…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에 러시아만 웃는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 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향하자 러시아는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타스통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지 나쁜지, 국제법 부합 여부를 떠나 그가 그린란드 병합 문제를 해결하면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 역사뿐 아니라 세계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엑스에 “대서양 동맹의 붕괴다. 마침내 다보스 포럼에서 논할 만한 흥미로운 주제가 생겼다”며 환영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적대적인 영국 등에 핵무기를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서두르지 않으면 러시아로 편입될 수 있다”. “유럽 국가들이 ‘관세 처벌’을 받고 있다” 등 갈등을 부추기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지난해 3월 미국의 그린란드 인수 시도와 관련해 “결코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미국은 이미 19세기부터 그린란드 확보를 시도해 온 역사적 맥락이 있다”면서 비교적 유화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나토 결속 약화, 러시아에는 유리러시아가 그린란드를 사이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연합의 갈등에 반가움을 표하는 이유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의 분열에 있다. 그린란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야욕이 노골적으로 드러날수록 나토는 내부로부터의 성질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나토는 회원국의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집단 방위 체제이지만, 그린란드 갈등이 거세질수록 나토는 점진적으로 ‘조건적 동맹’에 가까워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나토 회원국에 국방비 압박을 가해왔다. 이에 유럽은 미국이 언제 나토를 ‘버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자주국방 강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나토는 형식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위기 대응 속도나 결속력은 확연히 떨어지게 된다.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강제로 소유하려 할 경우 ‘나토의 종말’이 올 것이라 내다보는 배경이다. ‘나토의 종말’을 누구보다도 환영할 이는 다름 아닌 러시아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나토의 동진(東進)이었다. 러시아를 향해 옥죄어오던 나토가 힘을 잃는다면 러시아는 예상 밖으로 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다 빠르게 종결하고 ‘다음 타깃’을 노릴 기회를 갖게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는 나토 결속이 약화할수록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미국의 최근 행보는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영토 병합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이용될 여지도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러시아로부터 방어” 트럼프 주장에 러시아 반응은?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확보 명분으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의 방어’를 꾸준히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중국과 러시아를 긴장 고조 원인으로 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중국의 입장에 동의한다”면서 “러시아는 북극항로 방위 및 인프라 강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의 입장에 동조할 뿐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은 없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와 진행 중인 외교 협의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는 미국의 북극권 영향력 확대에는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당장은 서방의 분열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서방 제재로 북극 지역 자원개발이 지체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원자력 쇄빙선 운영 등 자국이 앞선 분야를 매개로 미국과 실리적 거래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WP “트럼프 정부, 北 핵보유국 인정하고 군축 협상 나서야”

    WP “트럼프 정부, 北 핵보유국 인정하고 군축 협상 나서야”

    “한반도 비핵화는 이미 비현실적”핵탄두 제한 등 현실적 협상 주문 “동맹국에 밝히고 긴밀히 협력해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비핵화 대신 군축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에서 제기됐다. WP는 18일(현지시간) 논설실 명의의 사설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더 이상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군축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남을 것”이라며 “가장 정확한 추산에 따르면 북한은 최대 50개의 조립된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40개를 추가로 만들 수 있는 핵분열 물질도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WP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을 뿐이라며 ‘솔직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수십년간 북한 비핵화 원칙을 견지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언론과의 질의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해온 바 있다.WP는 이 같은 진단의 배경으로 지난해 12월 백악관이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를 예로 들었다.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발표한 NSS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글로벌 대응이 필요한 세계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명시적 목표로 제시했다. 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처음 나온 지난해 NSS는 북한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WP는 이를 ‘의도된 침묵’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정책 변화를 의미할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면 핵탄두와 미사일 수 제한에 대한 협상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핵우산으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판단하면 자체 핵무기 개발을 모색할 수도 있다”며 위험 요소도 있다고 했다. WP는 중국의 태도 역시 변화했음을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군비통제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삭제하고 한국·미국 등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의 대북 압박 중단을 요구했다. WP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확산 문제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통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P는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에서 ‘북핵 동결 및 제한’으로 정책 목표를 바꿀 준비가 돼 있다면 이를 명확히 밝히고,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 독립기념관 이사회, 김형석 관장 해임요구안 의결

    독립기념관 이사회, 김형석 관장 해임요구안 의결

    독립기념관 이사회가 19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지난 13일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 등 14가지 비위 사실을 공개하며 해임을 건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재적 인원 15명 중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박이택 이사 2명을 제외한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가운데 김형석 관장을 제외한 12명 중 10명이 찬성하면서 해임건의안은 가결됐다. 2024년 8월 취임한 김 관장의 임기는 3년으로, 애초대로라면 2027년 8월까지다. 이번 이사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만·문진석·송옥주 의원 등 독립기념관 이사 6명의 요구로 소집됐다. 이들은 “김형석 관장이 편향된 역사 인식으로 독립운동의 가치를 폄훼하고, 기념관을 사유화해 국민적 분열을 초래했다”고 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관장은 학군단(ROTC) 동기회 행사와 교회 예배 등에 독립기념관을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 美 전문가 “트럼프 첫 해 한미 동맹 굳건 확인...실용주의 외교 유지하고 미-중 경쟁 전략 세워야”

    美 전문가 “트럼프 첫 해 한미 동맹 굳건 확인...실용주의 외교 유지하고 미-중 경쟁 전략 세워야”

    트럼프 취임 1주년 맞아 美 한반도 전문가 5인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한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미가 지난해 정상회담과 무역협정을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확인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외교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17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다만 한국이 미중간 패권경쟁 중간에 놓여있는 등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며 오는 4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주시하고 면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한층 더 진지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역할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치적 분열, 한국 안보·외교에 도움 안돼” 시드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고문은 “실용주의를 우선하는 것이 한미 관계와 한국의 번영 및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한국에선 강대국과 군사적 협력을 중시하는 ‘동맹진영’과 독자 노선을 추진하는 ‘자주파’간 논쟁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분열은 한국의 안보와 외교에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주파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룬 성과와 동맹을 활용해 한국의 이익을 증진한 외교적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굴욕외교’로 표현한다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로버트 피터스 선임연구원은 “한미는 올해 21세기 도전 과제에 대비하고 동맹을 강화할 수 있는 유망한 해”라며 “한반도 방위 체제를 강화하고 주요 군수품의 공동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조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기술과 안보 파트너 역할 강조해야” 관세 전문가인 테런스 라우 시러큐스대 로스쿨 학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무역 정책은 다자간 규칙 기반 접근 방식에서 양자 간 거래 협상으로 근본적으로 전환됐다”며 “미국이 중국과 맞서는 상황에서 한국은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과 안보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라우 학장은 “만약 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린다면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기존 관세에 대한 법적 소송이 잇따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선 새로운 입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신속하게 복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추상적인 협력 약속보다는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약속에 호응한다. 한국의 강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시하는 분야, 즉 기술 리더십과 전략적 위치, 동맹에 대한 투자 의지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관세 체제, 무역관계 재조정 가능성” 톰 래미지 한미경제연구소(KEI) 정책분석가는 “한국은 이미 미중 경쟁의 한복판에 놓여 있고 중국이 미국과 거래하는 한국 조선소(한화) 계열사 일부에 제재를 가했다가 해제한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며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 인허가, 예외 조치가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래미지 분석가는 또 “한국이 ‘팍스 실리카’와 같은 미국 주도의 구상에 참여하는 것은 미국 인공지능(AI) 공급망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출 통제처럼 한국이 양국 사이에 끼어 있는 사안에 대해선 (올해 4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추가 정상회담이 이뤄진 이후에야 보다 명확한 방향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새로운 미국 관세 체제의 시행은 한국으로 하여금 미국 이외 국가들과의 무역 관계를 재조정하도록 만들 수 있으며, 중국과의 교역 의존도가 높아지거나 미국이 참여하지 않는 지역 무역 블록으로의 통합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북미 대화, 트럼프가 ‘공을 기다리는 상황’ 만들 듯” 북미 관계 전망에 대해 사일러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 시절 싱가포르·하노이·판문점 회담에서 보여줬듯이 김정은에게 다른 미국 지도자들이 하지 않았던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1기 시절보다 더 진지하고 성실한 노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비영리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산하 ‘38노스’의 제니 타운 국장은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북한에 큰 유인 요인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의 그린란드 등 다른 국가들에 대한 위협은 김정은의 ‘계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기다리는’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22대 국회 유감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22대 국회 유감

    21대 국회를 지켜보며 그보다 최악의 국회는 더 없을 줄 알았다. 잘못 판단했다. 22대 국회는 21대 때보다 더 나빠졌고 계속 나빠지고 있다. 지금처럼 국회의 존재에 대해 회의하게 되는 때가 있었나 싶다. 이론적으로 국회 없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국회가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이 놀랍다. 국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입법이다. 입법은 일종의 계약이자 합의다. 여야가 합의하면 야당 시민도, 소수당 시민도 그 법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입법은 사회계약이다. ‘협약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라는 법 격언이 의미 있는 이유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국회는 일방적으로 법을 만든다. 입법이 당파적 목적을 위한 흉기가 되었다. 법은 권위를 잃었다. ‘누구도 자신의 사건에서 재판관이 될 수 없다’(Nemo iudex in causa sua)라는 법 격언도 통하지 않는다. 입법으로 재판을 제어할 수 있다고 여기는 의원들이 국회를 이끈다. 원내 지도부라는 사람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특별한 검사’를 불러와 상대 당 의원을 수사 대상으로 만들 궁리를 한다. 고소· 고발을 남발해 대다수 의원이 경찰 수사의 대상자가 되었는데도 부끄러움을 모른다. ‘토론에 의한 지배’를 뜻하는 의회주의의 원칙은 찾아보기 힘들다. 법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 사건을 겨냥해) 특권을 부여하지 못한다’(Privilegia ne irroganto)라는 격언도 무시되고 있다. 우리 국회는 특별법 중독자들의 집합소다. ‘조세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우리 지역 우선 지원’ 등을 법에 담는 일을 ‘애국’이라도 되는 듯이 한다. ‘법은 일반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존중하는 의원은 적다. 자신의 지역구 이익을 위해 특별법을 만들어 오겠다고 약속하는 의원은 많다. 국회는 정당 정치가 작동해야 하는 공간이다.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시민 집단을 통합하는 일이 정당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다. 우리 국회에서 정당들은 반대로 한다.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는 기능이 아니라, 사회를 분열시키는 역기능을 한다. 교과서에서 정당은 공공선을 두고 경쟁하는 시민 대표 기구를 뜻한다. 명칭만 정당이고 실제로는 당파 이익만 챙기면 도당이나 파당이라 부르지 정당이라 하지 않는다. 우리 국회에는 파당이나 도당은 있으나 정당다운 정당은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의 신조를 부정하고 ‘민주당주의’를 신봉한다고 말한다. 국민의힘 대표는 당 권력 독점을 위해 단식투쟁을 한다. 정당 정치의 근본 규범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관용의 한계를 넘고 있다. 이들이 국회를 주도하는 한 공동체의 평화나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 서로의 정당을 해체하고 무너뜨리겠노라 장담하는 이 두 사람은 강한 정치를 지향한다. 여야가 협력하는 온건한 정치를 경멸한다. 그런 정치는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재미도 흥분도 불러올 수 없다고 여긴다. 두 사람은 닮았다. 이 둘은 22대 국회 최대 수혜자다. 둘 다 예상을 뒤엎고 당대표 경선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리 사회 양극단에는 선을 북돋는 정치로는 악을 응징할 수 없다고 여기는 시민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이 두 사람이 희망이다. 이 두 사람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열과 성을 다한다. 댓글을 달고 집회에 나가고 돈도 내고 ‘좋아요’와 ‘싫어요’ 누르는 일로 하루가 바쁘다. 이런 일로 존재감을 느끼며 산다.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고 악은 악으로 갚기를 바라는 팬덤 전체주의 시민들과 극우 전체주의 시민들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의원들을 ‘수박’이나 ‘배신자’로 몰아붙이는 재미로 산다. 마하트마 간디가 경고했듯, “‘눈에는 눈’을 고집하는 이들은 세상을 눈먼 자들로 채우는 일을 한다.” 한나 아렌트가 지적했듯, “악은 언제나 더 큰 악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정당화되지만 결국 남기는 것은 악의 번성이다.” 혐오가 재미를 낳고 악행이 쾌락이 되는 끔찍한 일이 지배하는 정치는 우리 국회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 정치를 즐기는 의원을 꼽으라면 30명은 댈 수 있다. 국회가 점점 낯선 길로 가고 있다. 22대 국회는 여러모로 역사적인 국회가 될 것 같다. 박상훈 정치학자
  • “분노와 폭력뿐” “마가가 맞았다” 분열의 골 더 키운 美 [트럼프 2기 1년]

    “분노와 폭력뿐” “마가가 맞았다” 분열의 골 더 키운 美 [트럼프 2기 1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우리 이웃을 죽인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위험한 사람이에요. 그는 이런 일들을 즐기는 것 같지만, 우리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래선 안 됩니다.” 40%에 그친 트럼프 지지율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위험한 사람”“첫 임기 4년보다 지난 1년 더 심각”ICE 이민 단속 등 미국 내 반감 확산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라파예트 광장에서 만난 로빈 갤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재임 첫 1년을 평가해 달라는 서울신문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미국을 구하자. ICE를 폐지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든 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백악관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라파예트 광장은 미국인들이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는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이날 라파예트 광장에서는 트럼프 찬반 여론이 분출하고 있었다. 갤버스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라파예트 광장을 찾는다고 했다. 자신을 샐리라고 밝힌 한 여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4년보다 지난 1년이 더 심각했다. 폭탄이 터지듯 많은 일이 벌어졌다”며 “분노와 폭력만 표출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다른 한편에서는 빨간색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한 남성은 ‘트럼프, 미국 45~47대 대통령’이라는 깃발을 내건 채 마가 모자 등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대선을 부정선거라며 인정하지 않고 46대 대통령도 트럼프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20일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 1주년을 맞는 미국은 이처럼 정치적 분열과 갈등이 한층 심화된 모습이다. AP통신이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와 공동으로 진행해 지난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에 그쳤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층의 80%가 그에게 지지를 보내는 등 정치 성향에 따른 양극화가 심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 76%가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ICE 총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을 찬성했다. 다만 이런 미국 내 상황과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기 임기 첫해 한미 관계는 한층 공고해졌다고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단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외교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이 미중 간 패권 경쟁 중간에 놓여 있는 등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며 면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걷잡을 수 없는 정치 양극화“2020년 대선은 바이든의 부정선거”공화당 지지층 트럼프 지지율 80%ICE 총격사건에도 반이민 76% 찬성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로버트 피터스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한미가 21세기 도전 과제에 대비하고 동맹을 강화할 수 있는 유망한 해”라며 “한반도 방위 체제를 강화하고 주요 군수품의 공동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조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시드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한국에선 강대국과의 군사적 협력을 중시하는 ‘동맹 진영’과 독자 노선을 추진하는 ‘자주파’ 간 논쟁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분열은 한국의 안보와 외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주파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룬 성과와 동맹을 활용해 한국의 이익을 증진한 외교적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 전문가인 테런스 라우 시러큐스대 로스쿨 학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무역 정책은 다자 간 규칙 기반 접근 방식에서 양자 간 거래 협상으로 근본적으로 전환됐다”며 “미국이 중국과 맞서는 상황에서 한국은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과 안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톰 래미지 한미경제연구소(KEI) 정책분석가는 “한국은 이미 미중 경쟁의 한복판에 놓여 있고, 중국이 미국과 거래하는 한국 조선소(한화) 계열사 일부에 제재를 가했다가 해제한 사례가 이를 보여 준다”면서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 인허가, 예외 조치가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북미 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미국 내 전문가들의 한반도 전망李대통령 ‘실용주의 외교’ 효과 발휘조선 협력 등 한미 관계 더 공고해져미중 패권경쟁 영향… 불확실성 여전스팀슨센터 산하 ‘38노스’의 제니 타운 국장은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북한에 큰 유인 요인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린란드 등 다른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위협은 김정은의 ‘계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기다리는’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美 ‘그린란드 파병’ 8개국에 관세 폭탄

    美 ‘그린란드 파병’ 8개국에 관세 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반대하는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8개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관세를 무기 삼아 전통적인 동맹국을 정조준하면서 냉전 시기부터 이어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체제가 뿌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유럽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공동 대응 채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8개국이 목적을 밝히지 않은 채 그린란드로 향했다. 이들 국가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을 (미국에) 초래했다”며 “2월 1일부터 이들 국가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월 1일부터는 25%로 관세를 인상하고, 미국이 그린란드를 완전히 매입하는 거래가 성사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덴마크 등 8개국은 그린란드에 정찰병 등 소규모 병력을 파병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병합 구상에 반대했는데, 이에 미국은 관세로 보복을 단행한 것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각각 10%와 15%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 관세를 매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경우 EU의 대미 관세는 최대 40%로 치솟게 된다. 유럽 정상 가운데 가장 트럼프 대통령과 친밀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8일 서울 방문 중 미국의 추가 관세를 언급하며 “새로운 제재 부과는 실수라고 믿는다”라며 “몇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나토의 그린란드 파병에 반대해 추가 관세 대상은 아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으며 유럽인들은 단합해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은 자국 이익을 위해서는 동맹국과의 관계도 끊을 수 있다는 무소불위 외교의 결정판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는 나토에 불만을 드러내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해 왔다. 여기에 ‘관세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나토 간 갈등은 한층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1949년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창설된 나토가 전례 없는 균열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이 그간 나토에 안보를 제공한 대가라는 논리를 펼치는 등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는 수십년 동안 덴마크를 비롯한 EU 모든 국가들, 그리고 다른 나라까지 사실상 보조해 왔다. 이젠 덴마크가 대가를 돌려 줄 때가 됐다. 세계 평화가 걸려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트럼프 대통령 구상대로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는) 나토 분열을 원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기타 적대 세력에게 좋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돈 베이컨(네브래스카) 하원의원도 CNN에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침공하겠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있다면 그의 대통령직은 끝날 것이라는 점을 알려 주고 싶다”면서 “대부분 공화당원들은 비도덕적이고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이 안보 차원에서 상호의존적이라는 점에 비춰 파국은 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데,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해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다. 아울러 미 연방대법원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놓는 것도 변수로 지목된다. 대법원이 상호관세를 위법이라고 판단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와 그린란드 관련 관세 조치도 무효가 될 수 있다. 한편 이날 그린란드와 덴마크에서는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다.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열린 시위에는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총리를 비롯한 수천명이 참가해 미국 영사관을 향해 행진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는 참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 빗대 ‘미국은 물러가라’(Make America Go Away)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 검은콩 아니네?…‘1000만 탈모인’ 고민 해결하는 식품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검은콩 아니네?…‘1000만 탈모인’ 고민 해결하는 식품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국내 탈모인의 숫자가 1000만 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있을 정도로 탈모는 현대인의 큰 고민 중 하나로 꼽힌다.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면 모발 성장을 돕는 보충제뿐만 아니라 평소 영양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공인 영양사인 비앙카 탐부렐로가 지난달 미국 건강 매체 ‘리얼 심플’을 통해 두피 환경과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소개했다. ▲1. 그릭요거트 요거트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은 물론 비타민 D가 함유돼 있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요거트에 함유된 비타민 B군과 엽산은 탈모 예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견과류·씨앗류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산화 스트레스는 몸속에서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생기거나 이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부족해지면서 세포가 손상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만성 스트레스나 과도한 운동, 수면 부족, 흡연과 음주, 과도한 당 섭취 등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이는 탈모로 직결될 수 있다. 견과류와 씨앗류에는 항산화 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B군, 식물성 화합물 등이 풍부해 모발이 더 빠르고 굵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아시드와 아마씨,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모발을 더 두껍게 자라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피망 피망은 두피와 모낭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빨간 피망 100g에는 비타민C가 120~150㎎ 함유돼 있는데, 이는 레몬에 든 비타민C보다 많은 양이다. 비타민C는 모낭 주변의 모세혈관을 강화해주고 콜라겐을 합성해 모근 지지력을 높인다. 피망에 든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빈혈성 탈모도 예방해 준다. 더불어 피망에는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두피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준다. ▲4. 고구마 고구마는 피망과 마찬가지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만 비타민A로 전환되며, 이는 두피 각질을 정상화하고 피지 과다·염증 등을 감소시켜주며 모낭 막힘을 예방해준다. ▲5. 시금치 시금치에는 비헴철(식물성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동시에 모낭 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돕는다. 철분이 부족하면 휴지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다이어트 중인 여성이라면 시금치 등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시금치에는 모낭 세포 재생을 돕는 엽산, 비타민C, 비타민A 전구체(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다. ▲6. 연어 연어는 고품질 단백질뿐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D, 비타민 B군이 풍부해 모발 건강을 돕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1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오메가-3 및 오메가-6 지방산이 함유된 보충제를 6개월간 섭취했을 때 탈모가 줄어들고 모발 밀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 달걀 달걀은 머리카락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영양소를 거의 완전체로 갖춘 식품이다. 모발의 90% 이상은 케라틴(단백질)으로 이뤄져 있으며 단백질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 달걀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는 완전 단백질이며, 모낭 활성에 도움이 되는 철분과 아연도 풍부하다. 또 콜린은 세포막을 구성해 모낭을 보호하고 오메가 지방은 두피 건조와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탈모 예방을 위해 저렴하고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달걀의 가장 큰 장점이다. ▲8. 굴 중간 크기의 굴에는 함유된 아연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75%에 달한다. 아연은 조직의 성장과 회복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모낭 주변의 피지선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아연 결핍이 원형 탈모나 두피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도 있다. ▲9.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모발 자체보다는 두피 환경·호르몬·산화스트레스를 동시에 관리해 주는 식품이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비타민E는 두피 혈류와 황산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E가 두피의 모세혈관을 보호해 모낭의 혈류가 증가하고, 활성산소는 중화해 모낭의 노화를 억제해준다. 또 아보카도 속 단일불포화지방은 염증을 감소해주고 두피 지질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와 토코트라이에놀 역시 모발 건강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10. 콩류 검은콩을 포함한 콩류에는 식물 단백질과 식물성 화합물, 철분, 아연, 비오틴 등이 풍부하다. 병아리콩의 경우 필수 아미노산을 일부 포함하고 있으며, 굴과 마찬가지로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 꼽힌다. 병아리콩은 특히 다이어트·식사량 감소로 생기는 탈모에 강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위 식품들이 유전적 탈모의 치료제가 될 수는 없지만, 여성이나 휴지기 탈모 또는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에는 꾸준히 섭취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하나의 식품만 섭취하기보다는 여러 식품을 함께 넣어 샐러드 형태로 섭취하는 방식이 탈모도 예방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친화적이다.
  • 트럼프 그린란드 파병 유럽 8개국에 10% 관세 부과 예고…나토 균열 위기

    트럼프 그린란드 파병 유럽 8개국에 10% 관세 부과 예고…나토 균열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8개국에 10%의 대미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관세를 무기 삼아 전통적인 동맹국을 정조준하면서 냉전 시기부터 이어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체제가 뿌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유럽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공동 대응 채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8개국이 목적을 밝히지 않은 채 그린란드로 향했다. 이들 국가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을 (미국에) 초래했다”며 “2월 1일부터 이들 국가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월 1일부터는 25%로 관세를 인상하고 미국이 그린란드를 완전히 매입하는 거래가 성사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덴마크 등 8개국은 그린란드에 정찰병 등 소규모 병력을 파병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병합 구상에 반대했는데, 관세로 보복을 단행한 것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각각 10%와 15%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 관세를 매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경우 EU의 대미 관세는 최대 40%로 치솟게 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에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으며 유럽인들은 단합해 조율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나토가 집단 안보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건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고 반박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역시 “관세는 대서양 관계를 저해하고 위험한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압박에 나선 건 자국 이익을 위해선 동맹국과의 관계도 끊을 수 있다는 무소불위 외교의 결정판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는 나토에 불만을 드러내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해왔다. 여기에 ‘관세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나토간 갈등은 한층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1949년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창설된 나토가 전례없는 균열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이 그간 나토에 안보를 제공한 대가라는 논리를 펼치는 등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는 수십년 동안 덴마크를 비롯한 EU 모든 국가들, 그리고 다른 나라까지 사실상 보조해 왔다. 이젠 덴마크가 대가를 돌려줄 때가 됐다. 세계 평화가 걸려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대로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는) 나토 분열을 원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기타 적대 세력에게 좋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돈 베이컨(네브래스카) 하원의원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침공하겠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있다면 그의 대통령직은 끝날 것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며 “대부분 공화당원들은 비도덕적이고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이 안보 차원에서 상호의존적이라는 점에서 파국은 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데,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해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다. 아울러 미 연방대법원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놓는 것도 변수로 지목된다. 대법원이 상호관세를 위법이라고 판단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와 그린란드 관련 관세 조치도 무효가될 수 있다. 한편 이날 그린란드와 덴마크에선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다.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열린 시위엔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총리를 비롯한 수천명이 참가해 미국 영사관을 향해 행진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선 참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빗대 ‘미국은 물러가라’(Make America Go Away)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 “중국과 러시아만 신났다”…EU 외교안보 수장, 트럼프 ‘그린란드 야욕’ 비판 [핫이슈]

    “중국과 러시아만 신났다”…EU 외교안보 수장, 트럼프 ‘그린란드 야욕’ 비판 [핫이슈]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카드까지 꺼내들자 유럽연합(EU)이 반발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EU 외교안보 수장인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중국과 러시아는 지금쯤 신이 났을 것”이라며 “동맹국 간의 분열을 통해 이득을 보는 건 바로 그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린란드 안보가 위협받는다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서 “관세는 유럽과 미국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고 공동의 번영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 주요 정상들도 트럼프 대통령 발표에 거세게 반발하며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에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 맞지도 않는다”며 “이 위협이 확인될 경우 유럽인들은 단합해 조율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나토 동맹국들이 집단 안보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건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며 미국 정부와 직접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2월부터 10%, 6월부터 25%) 방침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방위 역량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으니 미국이 개입해 그린란드를 차지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 “당 박살 난다…李·민주 조소만” 배현진, 장동혁 ‘단식 농성’ 중단 촉구

    “당 박살 난다…李·민주 조소만” 배현진, 장동혁 ‘단식 농성’ 중단 촉구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과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사흘째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 징계 철회라는 정답을 피해 가려 당내 동의도 모으지 못한 채 시작한 홀로 단식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조소만 살 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6월 선거까지 매일 매 순간이 소중한 이때 후보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며 “장 대표는 당 내외에 큰 충격을 준 제명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하고 당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대표의 건강만 잃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천명 우리 후보들의 미래와 생계, 당의 생존도 박살 난다”며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드라이브 걸었던 비정상적 징계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라며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단식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 “이건 유물이야”… 주문한지 16년 만에 도착한 택배

    “이건 유물이야”… 주문한지 16년 만에 도착한 택배

    리비아에서 내전으로 2010년에 주문한 휴대전화가 16년이 지난 2026년에서야 주인에게 전달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걸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 A씨는 2010년 주문한 노키아 휴대전화 물량을 최근 전달받았다. 해당 물량은 주문 당시 현지 연락책에 인계됐지만 이듬해인 2011년 리비아 내전이 발발하면서 물류와 통관 체계가 사실상 마비돼 15년 넘게 창고에 방치돼 있었다. 발송인과 수령인은 모두 트리폴리 시내에 거주하고 있어 두 사람 간 거리는 수 킬로미터에 불과했지만 내전과 정치적 혼란으로 배송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이후 정권 붕괴와 행정 공백, 물류 인프라 붕괴가 장기화하면서 해당 물량은 장기간 행방이 묘연해졌다. 2026년에서야 상자를 개봉한 상인과 지인들은 버튼식 구형 노키아 휴대전화가 대량으로 들어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영상 속에서 A씨는 웃음을 터뜨리며 “이건 휴대전화가 아니라 유물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배송 물품에는 한때 프리미엄 기기로 여겨졌던 초기 세대 노키아 모델과 음악 감상 기능에 특화된 제품들도 포함됐다. 리비아는 2011년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한 서부 정부와 동부 지역 세력 간 분열이 이어지고 있다.
  • 신영복 추모식 참석 유은혜 “‘더불어 숲 정신’을 오늘의 교육으로 이어가겠다”

    신영복 추모식 참석 유은혜 “‘더불어 숲 정신’을 오늘의 교육으로 이어가겠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신영복 선생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더불어 숲’ 정신을 오늘의 교육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블로그 글에서 “신영복 선생님의 삶과 사유를 돌아보며 우리가 어떤 사회를 선택해야 하는지 우리 교육이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썼다. 이어 “홀로 서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자라나는 존재로서의 인간, 서로 기대고 연결되며 숲을 이루는 삶의 방식이 지금 우리 사회가 다시 중심에 놓아야 할 가치”라며 “갈등과 분열이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공동체의 온기와 관계 회복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영복 선생님의 ‘더불어 숲’ 정신은 우리 교육이 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우리 아이들은 저마다 고유한 빛깔과 속도를 지니고 살아가지만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하나의 기준으로 줄 세우고 차이를 개성보다는 성취의 격차로 읽어 왔다”고 지적하며 “이런 시대일수록 교육은 아이들 각자의 속도와 방향을 존중하며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2년 연속 근무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허점 많다”

    李대통령 “2년 연속 근무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허점 많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2년 연속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제도의 허점이 많다”며 실태를 파악해 제도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전날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제도가 좋게 출발을 했으나 여러모로 사용자와 피고용자들에게 단점이 노출돼있지 않느냐, 그렇다면 어떤 단점들이 있는지 실태를 조사해서 보완해야 되지 않겠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문화 지원이 너무 부족해 직접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해서라도 문화예술 토대를 건강하게 되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다만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후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추경 편성을 검토한 바 없다”며 “문화예술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원론적인 취지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형 카페와 기업형 베이커리가 편법 상속 증여에 활용된다며 대비책이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모두 발언에서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가 없고 애써 거둔 외교 성과조차도 물거품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여야 지도부 초청 간담회를 하루 앞두고서다. 이 대통령은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 정치 정신을 발휘해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불참할 가능성이 높지만 오찬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오세훈 “한동훈 제명에 국민 실망…국힘, 자멸의 길 가나”

    오세훈 “한동훈 제명에 국민 실망…국힘, 자멸의 길 가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의결에 대해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며 “(당이) 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여기서 멈춥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날, 국민의힘 윤리위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의결했다”며 “국민의힘의 이런 생경한 모습에 국민들은 참담함과 실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숙과 성찰을 보여야 할 때 분열과 충돌의 모습을 보이는 국민의힘은 비정상의 길, 공멸의 길을 가고 있다”며 “승리의 길을 벗어나 도대체 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당원들이 납득할 설명을 해줘야 한다”며 “통합과 화해의 명분을 먼저 마련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도 이제는 멈춰야 한다. 더 큰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제명은 곧 공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뼈아픈 과거와 단절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모든 세력을 통합해 오만한 거대 권력과 맞서야 한다. 그래야 나라와 국민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 완주-전주 통합 재점화…반대 기류 급선회 할까

    완주-전주 통합 재점화…반대 기류 급선회 할까

    답보 상태였던 전북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최근 광주·전남, 대전·충남, 부산·경남 등 광역 지자체간 통합 논의가 급진전되는데다 정부의 전폭적인 인센티브 기대감에 반대 목소리가 높았던 완주·전주 통합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반대 여론을 주도했던 완주군 일부 정치권이 찬성쪽으로 선회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관측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미래 100년을 여는 3대 핵심 전략으로 ▲완주·전주 통합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 확장 거점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을 제시했다. 김 지사의 이날 기자회견은 완주·전주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이날 “이제 전북이 어떤 속도로, 어디를 향해 나아갈지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극렬하게 통합을 반대해온 완주지역 정치권의 대의적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김지사는 “통합은 완주군의회의 판단에 달려 있다. 1월 안으로 군의회에서 통합을 결정하면 오는 6월 통합 단체장을 뽑을 수 있다”며 완주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 결단을 거듭 호소했다. 주민투표 대신 군의회 의결을 통해 신속한 통합을 추진하자는 의미다. 김 지사가 정체 상태였던 완주·전주 통합에 다시 불을 지피고 나선 배경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통합 바람이 전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피지컬 AI,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 전북의 상황 변화와 2차 공공기관 이전 우선 배려 등 정부의 전폭적인 통합 인센티브 제공도 완주·전주 통합 분위기 반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정부가 바뀌었고 통합은 새 정부의 국정방향”이라며 “완주 정치권에 대통령의 국정방향을 이해하고 같이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히, 상당 부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와는 상황(반대 여론)이 많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통합을 반대했던 일부 군의원들이 찬성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완주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이 다음 주 기자회견에서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어떤 견해를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 지사는 통합에 반대 목소리를 높여온 완주군민들을 의식해 “그간 소통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 군의원 등 정치권이 심사숙고해 결정하면 군민들의 의견과 생각도 상당 부분도 호전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완주군민의 고민과 걱정의 무게를 충분히 공감하지만 통합은 완주의 정체성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완주의 가능성을 전북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범기 전주시장도 미래세대를 위해 완주·전주 통합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호소했다. 우 시장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대전과 충남은 물론이고 광주와 전남, 부산과 경남도에서 통합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국가가 주는 인센티브 재원을 윗동네, 아랫동네에 뺏길 위기에 처해진 게 사실이지만 아직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완주와 전주를 포함한 전북도민과 정치권이 모두 힘을 모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절실함과 노력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의 위대하고 현명한 결단으로 통합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는 양 시·군의 주민이 제안한 상생발전 105개 방안을 특별법에 명문화해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비롯한 전주시의 분야별 약속 사항 또한 통합의사가 확인되는 즉시 절차에 착수하겠다”면서 “전주시는 앞으로도 완주·전주 완전통합으로 전북 대도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측은 지난 14일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지사가 지난 2년여 동안 지역 사회에 남긴 심각한 갈등과 분열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외면한 채 오는 22일 김 지사가 완주군 방문을 강행한다면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완주 통합은 지난 1997년, 2007년, 2013년 세 차례 시도됐으나 모두 완주군민 반대로 무산됐다. 2013년 주민투표에서는 전주시민의 찬성은 압도적이었지만 완주군민 55.4%가 반대해 통합에 실패했다.
  • 이 대통령 “내부 분열하면 외교 성과 물거품…여야 힘 모아달라”

    이 대통령 “내부 분열하면 외교 성과 물거품…여야 힘 모아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없고, 애써 거둔 외교 성과조차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여야 정치권에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연초부터 중남미와 중동 등을 중심으로 세계정세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비롯한 1박 2일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밤 귀국했다. 지난 4~7일에는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그는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주변국인 중국, 일본과 연이은 정상 외교를 통해 경제·문화 협력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돌아봤다. 이어 “국제 질서의 불확실성이 증폭될수록 역내의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며 “갈등 속에서도 균형점을 찾고 호혜적인 접점을 늘려가는 지혜로운 실용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금은 국내 정치의 역할이 더없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여야는 모두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 주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정치 정신을 발휘,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7개 정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 장 대표는 여야 지도부 간담회가 아닌 이 대통령과 1대1로 만나는 ‘영수 회담’ 형식을 요구했다.
  • 한동훈 제명 ‘최종 결정’ 미뤄졌다…국힘, 지방선거 앞두고 ‘분열의 늪’

    한동훈 제명 ‘최종 결정’ 미뤄졌다…국힘, 지방선거 앞두고 ‘분열의 늪’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처분을 둘러싸고 당내 혼란이 커지자, 장동혁 대표가 최종 결정을 유보하며 재심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미 재심 신청 의사가 없다고 밝혔지만, 장 대표는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재심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지방선거 139일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분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장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에게 제대로 된 소명 기회를 주고 재심의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윤리위 결정에 대한 최고위 의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충분한 소명 기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일부 사실관계에 다툼이 있다고 말한다”며 “윤리위 결정에 대해 충분히 해명할 기회를 준 뒤 절차가 마무리되도록 재심의 청구 기간을 주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윤리위는 한 전 대표와 가족들이 2024년 9~11월 당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1000~1600건 올렸다는 의혹을 문제 삼았다. 이를 조직적 여론 조작 시도로 보고, 지난 13일 밤 제명을 결정한 뒤 14일 새벽 1시 15분쯤 징계 결정문을 공개했다. 윤리위는 한 전 대표가 윤리적·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져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당내 반응은 엇갈렸다. 장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사과하는 쇄신안을 발표한 지 겨우 일주일 만에 터진 징계였기 때문이다. 당권파와 친(親)한동훈계뿐 아니라 지지층 사이에서도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사형 구형 3시간 뒤 한밤중에 징계안이 나온 타이밍을 두고, 강성 당원들의 분노를 달래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미 한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상태다. 그는 “윤리위 결정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끼워 맞춘 요식행위”라며 “이미 답이 정해진 상태에서 재심 신청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재심 신청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재심을 거부했는데도 장 대표가 재심 기간을 주겠다고 나선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고 정치적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계산으로 읽힌다. 한 전 대표가 징계를 ‘형식적 절차’라고 일축하며 재심을 포기한 마당에, 당이 바로 제명을 확정 짓는다면 ‘일방적 처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더구나 제명은 당원 자격을 빼앗는 최고 수위의 중징계다. 서둘러 처리했다가는 당내 갈등이 돌이킬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 장 대표로서는 나중에라도 ‘끝까지 기회를 줬으나 본인이 거부했다’는 명분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상 윤리위 재심 청구 기간은 10일이다. 징계안은 재심 기간이 만료되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위권 반란, 프랑스 최강 꺾었다

    하위권 반란, 프랑스 최강 꺾었다

    상대 유소년팀 출신 이코네 결승골PSG, 16강에도 못 가고 탈락 수모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승격팀 파리FC가 리그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최근 유럽 축구 무대에서는 하위 리그 팀들이 명문 구단을 꺾는 ‘언더독의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FC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2강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조나탕 이코네가 터트린 결승 골에 힘입어 PSG를 1-0으로 이겼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다 우승팀(16회)인 PSG는 16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파리FC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2(2부)에서 2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1부로 승격했다. 파리FC가 1부 리그에 오른 건 1978~79시즌 이후 47년 만이다. 1969년 창단한 파리FC는 1970년 스타드 생제르맹과 합병해 PSG로 활동했으나, 팀의 정체성을 놓고 내부 분열이 생기면서 1972년 파리FC와 PSG로 분리 독립했다. PSG는 1980년대 리그1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했고, 2011년 카타르 자본을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빅클럽으로 발돋움했다. 이에 비해 줄곧 리그2에 머물렀던 파리FC는 2024년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를 소유한 아르노 가문이 오스트리아 음료 회사 레드불과 함께 팀을 인수하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앞서 PSG와 파리FC는 1978~79시즌 리그1 무대에서 두 차례 열린 ‘파리 더비’에선 모두 무승부(1-1·2-2)를 기록했다. 47년 만에 성사된 세 번째 더비매치인 지난 5일 리그1 17라운드에선 PSG가 2-1로 이겼다. 파리FC는 전반 40분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이코네가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일란 케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PSG 골망을 갈랐다. 이코네는 공교롭게도 PSG의 유소년팀 출신이다. PSG는 이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공격진을 꾸려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파리FC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은 결장했다. 앞서 지난 10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는 FA컵 64강전에서 사회인 선수들로 구성된 6부리그 팀 매클스필드에게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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