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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 쌓이는 ‘살얼음판’ PF시장…1분기 어음 만기 32조원 시한폭탄

    미분양 쌓이는 ‘살얼음판’ PF시장…1분기 어음 만기 32조원 시한폭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5조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PF 시장 건전성의 바로미터 격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장도 정당계약률(1~2순위 계약률)을 밝히지 못할 만큼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분양 급증 우려가 커지고 있어 증권가와 건설업계 등 PF에 돈이 물린 관련 업계가 ‘시한폭탄’을 떠안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35조원으로, 이 중 88.1%에 달하는 32조원이 1분기 내에 만기가 돌아온다.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고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며 1분기에 만기가 몰려있는 PF-ABCP의 차환 여건에 당국과 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 송은영 한은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 과장은 “우량물은 지난해 12월 들어 순발행 전환하는 등 우량물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우량물은 순상환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PF의 부실 우려 속에 중소형 증권사와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는 특히 ‘약한 고리’로 평가된다. 이들 업권은 불확실성이 높은 브리지론이나 변제 순서가 밀리는 중·후순위 본PF 등에 뛰어든 탓에 자산 건전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자본 3조원 미만 중소형 증권사의 브리지론 비중은 전체 증권사의 69.3%, 중·후순위 본PF 합산 비중은 76.5%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여전사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7조 1000억원,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10조 6000억원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율(75.9%)은 은행(10.5%), 증권(35.8%), 여전(39.9%) 등에 비해 크게 높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다수 사업장에서 브리지론의 본PF 전환에 제동이 걸렸고 우발부채가 현실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들 업권의 잠재부실 현실화 규모와 재무 안전성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며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것도 악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100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5만 8027가구)보다 5.12% 늘어난 것으로, 국토부가 내부적으로 미분양 위험수위라고 정한 6만 2000가구에 육박한 수준이다. 특히 대구에서는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률이 0.06대1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던지는 등, 준공 후 미분양인 ‘악성 미분양’마저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늘어나는 미분양 물량은 부동산 PF 대출을 취급한 금융사에 타격을 입히고 자금이 회수되지 않은 건설사를 휘청이게 한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분양 사례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더 악화할 경우 금융기관과 건설사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강북 미분양 매입 가격 부적절” LH 매매임대 감찰 지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서울 강북구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논란을 비판적으로 지적하며 매입임대제도 사업 전반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시점에서 그 주택을 그 가격에 산 건 여러 면에서 적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LH는 취약계층 등을 위한 전세매입임대 사업의 하나로 강북구의 ‘칸타빌 수유팰리스’ 36가구를 공공임대용으로 매입했다. 여러 차례 미분양된 주택을 LH가 추가 할인 없이 사들인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악성 재고를 세금으로 떠안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원 장관은 “LH로부터 보고받기로는 지난해 해당 주택을 매입하기로 결정해 2개의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가격을 제시받아 평균값으로 샀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매입임대제도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가장 저렴한 가격에 물량을 확보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이한준 LH 사장에게 그동안 진행됐던 LH 매입임대 사업 전반에 대해 감찰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약 6만 2000가구로 이는 정부가 판단하는 미분양 위험선이다. 하지만 원 장관은 “악성은 준공 후 미분양으로 일반 미분양 자체가 늘어난다고 해서 그걸 주택시장 위기로 볼 필요는 없다”며 “현재 특정 미분양 물량을 정부가 떠안아야 할 단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규제 완화와 금융 완화를 통해 실수요와 급매물이 시장에서 소화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 미분양 쌓이는 ‘살얼음판’ PF시장…1분기 어음 만기 32조원 시한폭탄

    미분양 쌓이는 ‘살얼음판’ PF시장…1분기 어음 만기 32조원 시한폭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5조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PF 시장 건전성의 바로미터 격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장도 정당계약률(1~2순위 계약률)을 밝히지 못할 만큼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분양 급증 우려가 커지고 있어 증권가와 건설업계 등 PF에 돈이 물린 관련 업계가 ‘시한폭탄’을 떠안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35조원으로, 이 중 88.1%에 달하는 32조원이 1분기 내에 만기가 돌아온다.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고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며 1분기에 만기가 몰려있는 PF-ABCP의 차환 여건에 당국과 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 송은영 한은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 과장은 “우량물은 지난해 12월 들어 순발행 전환하는 등 우량물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우량물은 순상환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PF의 부실 우려 속에 중소형 증권사와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는 특히 ‘약한 고리’로 평가된다. 이들 업권은 불확실성이 높은 브리지론이나 변제 순서가 밀리는 중·후순위 본PF 등에 뛰어든 탓에 자산 건전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자본 3조원 미만 중소형 증권사의 브리지론 비중은 전체 증권사의 69.3%, 중·후순위 본PF 합산 비중은 76.5%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여전사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7조 1000억원,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10조 6000억원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율(75.9%)은 은행(10.5%), 증권(35.8%), 여전(39.9%) 등에 비해 크게 높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다수 사업장에서 브리지론의 본PF 전환에 제동이 걸렸고 우발부채가 현실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들 업권의 잠재부실 현실화 규모와 재무 안전성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며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것도 악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100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5만 8027가구)보다 5.12% 늘어난 것으로, 국토부가 내부적으로 미분양 위험수위라고 정한 6만 2000가구에 육박한 수준이다. 특히 대구에서는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률이 0.06대1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던지는 등, 준공 후 미분양인 ‘악성 미분양’마저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늘어나는 미분양 물량은 부동산 PF 대출을 취급한 금융사에 타격을 입히고 자금이 회수되지 않은 건설사를 휘청이게 한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분양 사례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더 악화할 경우 금융기관과 건설사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분양 늘어나자…주택 건설 전면 보류 ‘초강수’

    미분양 늘어나자…주택 건설 전면 보류 ‘초강수’

    대구시가 미분양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는 30일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전면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대구의 지난해 말 미분양 물량은 1만3445 가구로 전국 최대였다. 올해 분양 예정 물량도 3만6000여 가구 정도로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역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이번 ‘승인 보류’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시는 일조권 관련 건축심의 기준 강화,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 주거용 용적률 제한, 외곽지 대규모 신규택지 공급억제 기조 유지 등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심의 강화 등을 통해 물량을 조절하려 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는 주택청약 신청 시 대구 6개월 이상 거주자로 제한했던 청약 신청 자격을 지난해 12월 폐지하면서 물량 해소를 기대했지만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의해 중구, 동구, 남구, 달서구, 수성구를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토지 매입부터 분양 승인까지 주택보증공사의 사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고 지정 요건을 갖춘 서구, 북구의 추가 지정 역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요청했다. 시는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건축심의 강화와 더불어 신규 접수된 주택건설사업에 대해 승인을 보류하고 기존 승인된 주택건설사업지에 대해서는 분양시기를 조절해 후분양 유도, 임대주택 전환 등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준표 시장은 “미분양 현황이 단기간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미분양 해소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부분의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정책지원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LH 매입임대’ 감찰 지시…“수요 걸맞게 운영해야”

    원희룡, ‘LH 매입임대’ 감찰 지시…“수요 걸맞게 운영해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서울 강북구의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논란을 지적한 것에 더해 매입임대제도 사업 전반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시점에서 그 주택을 그 가격에 산 건 여러 면에서 적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LH는 취약계층 등을 위한 전세매입임대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강북구의 ‘칸타빌 수유팰리스’ 36가구를 공공임대용으로 매입했다. 여러 차례 미분양된 주택을 LH가 추가 할인 없이 사들인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악성 재고를 세금으로 떠안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원 장관은 “LH로부터 보고 받기로는 지난해 해당 주택을 매입하기로 결정해 2개의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가격을 제시받아 평균값으로 샀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매입임대제도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가장 저렴한 가격에 물량을 확보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본래 취지와 무관하게 형식적인 업무 관행대로 진행한 건 무책임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나아가 “이한준 LH 사장에게 그동안 진행됐던 LH 매입임대 사업 전반에 대해 감찰하도록 지시했다”면서 “감찰과 동시에 전면적인 개혁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또 정부 차원에서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000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판단하는 미분양 위험선이다. 하지만 원 장관은 “악성은 준공 후 미분양으로 일반 미분양 자체가 늘어난다고 해서 그걸 주택시장 위기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 “현재 특정 미분양 물량을 정부가 떠안아야 할 단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은 “미분양이 방치되면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규제 완화와 금융완화를 통해 실수요와 급매물이 시장에서 소화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건설사의 자구 노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원 장관은 “기업이 자구 노력을 안 하면서 정부가 떠안으라는 건 시장경제 원리상 있을 수 없다”면서 “지금은 경기 하락 흐름 속에 스스로 역량과 체질을 갖고 버텨야 하는 게 기본”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가격 방어나 거래량 회복을 위해 정부가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거래량이나 가격을 겨냥해 정책을 쓰는 순간 부작용이 너무 많이 발생한다”면서 “거래량을 늘리거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적인 정책을 쓰겠다는 접근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내 돈이었으면 이 가격에 안 사” 강북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비판한 원희룡

    “내 돈이었으면 이 가격에 안 사” 강북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비판한 원희룡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매입한 서울 강북구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논란에 대해 “내 돈이었으면 이 가격에는 안 산다”라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LH가 악성 미분양 상태인 강북의 어느 아파트를 평균 분양가 대비 12%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했다는 기사를 읽고 내부 보고를 통해 사실 확인을 했다”면서 “세금이 아닌 내 돈이었다면 과연 지금 이 가격에 샀을까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이어 “국민 혈세로 건설사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꼴”이라며 “매입임대제도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임대하는 주거복지제도로,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용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기준으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철저히 검토하고, 매입임대제도 전반에 대해 국민적 눈높이에 맞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LH는 지난달 취약계층을 위한 전세매입임대 사업의 일환으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인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면적 19~24㎡ 36가구를 가구당 2억 1000만∼2억 6000만원선, 총 79억 4950만원에 매입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2월 본청약에서 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지만, 미계약이 발생하면서 같은 해 7월 15% 할인 분양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LH가 악성 미분양을 추가 할인 없이 매입한 것을 놓고 참여연대는 “최초 분양가보다 15%를 할인해도 수차례 미분양된 주택을 LH공사가 추가 할인 없이 매입하는 것은 건설사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건설시장 연착륙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민간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LH를 통한 준공후 미분양 매입도 검토 중이다. 이번 논란에 대해 LH는 “공사가 매입한 소형평형(전용 19~24㎡형)은 애초 분양가 할인 대상이 아니었으며, 감정평가를 거쳐 평균 분양가 대비 12%가량 낮은 금액으로 매입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 서울 급매물 거래 ‘꿈틀’…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꽁꽁

    서울 급매물 거래 ‘꿈틀’…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꽁꽁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에선 급매물 위주로 온기가 돌고 있다. 반면 서울 지역 규제 해제로 지방 분양시장은 더욱 얼어붙고 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미세하게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559건에 불과하던 거래 건수가 11월 733건, 12월 828건으로 늘었다. 이달은 428건으로, 지난해 12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거래 신고 기한(30일)이 다음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거래량도 12월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의 대다수는 급매물로 추정된다.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 전용면적 68㎡는 이달 일반 매물보다 최소 5000만원 이상 낮은 6억원에 팔렸다. 마포구 래미안푸르지오는 이달 25일 전용면적 84㎡(24층)가 1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 16억~17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1억 5000만원 이상 낮게 팔렸다. 아현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급하게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아야 하는 집주인이 급매에서도 더 가격을 낮춰 매도한 것”이라면서 “규제완화로 지난달보다 매수자들의 입질이 늘고 적게나마 거래도 이뤄지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고 있다. 잠실 주공5단지는 현재까지 이달 6건의 매매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신고됐다. 이에 따라 급매물이 줄고 있다. 1·3 대책 이후 급하지 않은 집주인들은 급매물 출시를 보류한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가 내년 5월까지 1년 더 연기됐고, 보유세도 낮아져서 다주택자나 고가주택 보유자들이 급하게 집을 팔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 청약시장은 혹한기다.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일반공급 80가구 모집에 1명만 신청했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한 대구 동구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은 478가구 모집에 10명이 신청했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석정 한신더휴’도 139가구 모집에 17명이, 연수구 ‘송도역 경남아너스빌’도 94가구 모집에 20명이 청약통장을 내밀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진행한 전국 11개 단지 가운데 경쟁률이 1대1을 넘어선 단지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블록과 2블록 등 3곳에 불과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은 다양한 규제가 풀려 분양가만 합리적이면 청약자를 모을 수 있지만 지방은 이미 비규제지역이어서 실익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 사드도 코로나도 ‘제주다움’으로 이겨내다

    사드도 코로나도 ‘제주다움’으로 이겨내다

    “집을 짓다가 제빵왕 김탁구가 됐습니다.” 김창열(52) 애월빵공장 대표는 지난 2010년 제주로 이주해 대한민국 가장 큰 섬에서도 특히 애월 지역에 주목했다. 그는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집을 짓는 데 몰두했다. 전원주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다 2019년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발하기 직전에 애월에 복합상업시설을 열였다. 곽지 해변을 접하며 스파 펜션, 베이커리 카페, 식당 등이 한데 모인 상업시설은 제주다운 마이스(MICE·복합전시) 산업에도 적합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김 대표가 애월에 정착한 것은 제주공항에 근접하고, 지대가 높아 바다 전망이 뛰어난데다 이주민 비율이 높아 배타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장필순, 이효리 등 제주로 이주한 연예인들이 많이 살았던 곳도 애월이었다.애월에 복합상업시설을 짓게 된 것은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국 설치로 중국인들이 제주에서 썰물처럼 빠지며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주택을 지어도 분양이 안 되는 어려운 시기를 맞으면서도 제주에 남은 것은 제주만의 정서가 좋아서였다. 사드의 파고를 넘어 복합상업시설을 열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란 난관을 만났다. 시설에 입주했던 식당들도 여럿 빠져나갔지만 제주만의 맛과 정서를 담은 공간으로 어려운 3년을 이겨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주류였던 제주도는 비행기 편도 요금이 1만원에 렌트카 비용도 하루 1만원일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다. 정원이 200명인 비행기에 승객 15명만을 싣고 제주를 오가던 시절을 겪어 냈다.특히 ‘제주더렌트카’는 코로나란 위기 속에서도 편리한 예약과 렌트카 인수 및 반환 시스템을 구축해 제주를 찾는 사람들의 편안한 발이 되어주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개별관광객이 다시 없을 가격으로 제주를 찾으면서 조금이나마 수요를 메웠다”면서 “그동안 광고에 넘어가 고객이 찾았다면 코로나를 계기로 실력으로 승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가 제주에 부작용만 아니라 선작용도 남겼다고 덧붙였다. 애월빵공장은 현무암쌀빵처럼 제주만의 맛을 담은 건강한 빵으로 주목받고 있다. 빵에 기본적으로 ‘제주스럼움’을 담고자 했던 그의 철학을 제빵사가 잘 구현해낸 덕분에 천안에 2호점까지 열었다. 음식점도 제주 톳이 들어가는 라면을 파는 것으로 시작해 상업시설 전체에 제주다움을 구현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올레길도 그대로 살렸다. 숙소에서도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제주를 만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원주택을 지을 때도 정원수는 감귤나무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뒀고, 돌담을 마당이나 실내에 연출했다. 김 대표는 “제주에 오면 덜 벌더라도 덜 쓰고 살면서 성장과 돈을 좇기보다는 지금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일찌감치 여생을 보낼 곳으로 제주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고양창릉 S3블록 내달 6일 사전청약 시작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양창릉 S3블록 공공분양 나눔형 877호의 사전청약 접수를 다음달 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은 공공분양 나눔형이다. 공공분양 나눔형은 현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자 계획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변경된 청약제도 중 하나로, 처음 공급되는 것이다. 나눔형은 분양가를 시세 70% 이하로 책정,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1.9~3.0%의 저금리 대출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해 소득과 자산이 비교적 부족한 청년층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가 위치한 고양창릉은 서울 서북부인 은평구 경계가 불과 0.7㎞ 떨어진 곳에 위치해 서울과 상당히 가깝다. 아울러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와 경의중앙선이 있고 지하철 3호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24년에 순차적으로 개통이 예정된 GTX-A노선 창릉역(가칭)도 자리해 있다. GTX-A노선 개통 시 창릉역(가칭)에서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연결될 전망이다. 교통망뿐만 아니라 생활과 환경 인프라도 완비돼 있다. 인근으로 스타필드 고양, 롯데아울렛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집중돼 있다. 또한, 주변에는 북한산국립공원, 망월산 등이 있어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이처럼 고양창릉이 가진 입지적 강점은 우수한 청약 성적을 통해 이미 입증됐다. 고양창릉 S4블록이 지난 7월에 실시한 사전청약에서 941호 모집에 25,053건이 접수된 것. 남양주왕숙 A6블록에 이어 청약률 2위를 기록한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고양창릉 사전청약 단지는 S3블록에 위치해 GTX-A 노선 창릉역(가칭)과 비교적 가깝고 인근으로 공원과 초등학교가 조성되는 등 생활 편의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고양창릉 S3블록은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고 시세보다 저렴하면서 저금리 자금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수도권 청약 예정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창릉 S3블록 사전청약은 공공분양(나눔형) 877호가 대상이다. 특별공급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일반공급은 13일부터 17일까지 예정돼 있다. 청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與 경제안정특위, 부동산 규제 완화·전세 사기 대책 마련 촉구

    與 경제안정특위, 부동산 규제 완화·전세 사기 대책 마련 촉구

    與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해소 위해 노력”정부에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및 예방 촉구미분양 관련 선제 대응 체계 마련도 주문 국민의힘 경제안정특별위원회와 정부는 2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부동산 규제 현황을 점검했다. 당정은 전세 사기 및 주택 미분양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다.류성결 특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 규제 정상화를 통한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국민이) 윤 정권에서의 부동산 정책은 ‘지난 정권과는 확실히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에 최근 기승을 부린 악질적 전세 사기로 피해를받은 임차인의 피해를 신속 지원하고 재발 방지 관련 근본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분양 증가세가 가파른 현상이 지속될수록 건설사 등 관련 업계의 타격이 적지 않다”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공급 확대 등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고도 덧붙였다. 류 위원장은 “기재부에, 지난 정부에서 시장 관리 목적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가 과다하게 활용됐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납세자의 불평과 징벌적 과세 부작용이 초래됐다”면서 “과도한 세 부담을 적정 수준으로 합리화하고 조세원칙에 맞춰 규제를 정상화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과 주택법 개정안등 관련 법 개정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해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겟다”고 말했다. 이밖에 회의에서는 ▲부동산 규제 지역 효율 운영 제도 개선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조정 및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지원·홍보 ▲전세 사기 피해 지원센터 확대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류 의원과 이인선 의원 등 특위 위원을 비롯해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과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다음 달 3일 6차 회의를 열고 난방비 문제를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지역난방공사 등 관계부처와 관련 기관들로부터 내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고금리 논란’ 특례보금자리론 0.5%P 내렸다… 최저 3.25%

    정부가 고금리 시대에 주거 안정 대책으로 내놓은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애초 계획보다 0.5% 포인트 내려 출시한다. 최근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줄줄이 인하되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로 책정해 오는 30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 당시보다 금리를 0.5% 포인트 낮춘 것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금리 상승기에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부담이 커지자 금리 변동 위험과 이자 부담을 낮춰 주자는 차원에서 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정책모기지 상품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금리가 연 4.65∼5.05%으로 책정되자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4%대로 내리면서 금리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시장금리 하락 상황을 반영해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3월부터는 매달 시장금리와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54~6.96%다. 인하된 특례보금자리론의 기본금리는 연 4.15~4.55%로 금리 하단만 놓고 보면 시중은행보다 0.39% 포인트 낮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또 기본금리 외에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 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 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조건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이면서 ‘부부 합산소득 1억원 이하’인 우대형 차주의 경우 기타 우대금리(사회적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최대한도 0.8% 포인트)를 더하면 최대 0.9% 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3.25%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고금리 논란’ 특례보금자리론 0.5%P 내렸다… 최저 3.25%

    정부가 고금리 시대에 주거 안정 대책으로 내놓은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애초 계획보다 0.5% 포인트 내려 출시한다. 최근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줄줄이 인하되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로 책정해 오는 30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 당시보다 금리를 0.5% 포인트 낮춘 것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금리 상승기에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부담이 커지자 금리 변동 위험과 이자 부담을 낮춰 주자는 차원에서 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정책모기지 상품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금리가 연 4.65∼5.05%으로 책정되자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4%대로 내리면서 금리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시장금리 하락 상황을 반영해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3월부터는 매달 시장금리와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54~6.96%다. 인하된 특례보금자리론의 기본금리는 연 4.15~4.55%로 금리 하단만 놓고 보면 시중은행보다 0.39% 포인트 낮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또 기본금리 외에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 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 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조건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이면서 ‘부부 합산소득 1억원 이하’인 우대형 차주의 경우 기타 우대금리(사회적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최대한도 0.8% 포인트)를 더하면 최대 0.9% 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3.25%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실적 급감에 미분양 공포까지… 위기의 증권가 ‘부동산 PF’

    실적 급감에 미분양 공포까지… 위기의 증권가 ‘부동산 PF’

    증시와 부동산의 동반 부진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1년 전과 비교해 최대 40% 급감한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미분양 공포까지 가시화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많은 증권업계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리츠·미래에셋·삼성·키움·NH투자·대신증권 등 6곳 중 메리츠증권을 제외한 5곳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3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대신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72억원)보다 62.8%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도 46.2% 줄어든 1258억원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1589억원)과 삼성증권(1258억원)도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5.2% 줄어든 1991억원으로 예상됐다. 메리츠증권만 유일하게 9.6% 늘어난 20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은 주식시장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감소한 탓이지만, 부동산시장 둔화에 따른 자산 재평가와 운용수익 부진 등도 영향이 컸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 반기마다 비시장성 자산을 재평가하는데, 부동산·주식 등이 모두 빠지고 있어 4분기 실적 감소 요인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촉발된 PF 부실이 증권사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분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최대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택통계에서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 8027호로 2021년 12월 말(1만 7710가구)와 비교해 3.3배가량 늘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에는 국토부가 위험선으로 보는 미분양 6만 2000호를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이 확대되면 증권사 PF 대출의 상환이 지연되고 담보 가치 하락 등으로 이어져 대출 채권의 건전성이 악화된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미분양 가구수 자체보다 증가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점이 더 문제”라면서 “이 같은 속도로 계속 미분양 가구가 증가하면 PF 사업장이 어려워진다. 여기에 대출을 한 금융회사도 손실을 많이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공포는 더 커지고 있다.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형 증권사들은 그동안 부동산 호황기에 사업 인허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단계에서 이뤄지는 고금리 단기대출 성격의 브리지론이나 변제 순서가 밀리는 중후순위 본PF 등에 뛰어들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증권사들은 중순위나 후순위처럼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펀드를 많이 보유하거나 유동화시켜 놓았기 때문에 대형사들과 비교해 이익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실적 급감에 미분양 공포까지… 위기의 증권가 ‘부동산 PF’

    실적 급감에 미분양 공포까지… 위기의 증권가 ‘부동산 PF’

    증시와 부동산의 동반 부진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1년 전과 비교해 최대 40% 급감한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미분양 공포까지 가시화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많은 증권업계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리츠·미래에셋·삼성·키움·NH투자·대신증권 등 6곳 중 메리츠증권을 제외한 5곳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3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대신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72억원)보다 62.8%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도 46.2% 줄어든 1258억원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1589억원)과 삼성증권(1258억원)도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5.2% 줄어든 1991억원으로 예상됐다. 메리츠증권만 유일하게 9.6% 늘어난 20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은 주식시장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감소한 탓이지만, 부동산시장 둔화에 따른 자산 재평가와 운용수익 부진 등도 영향이 컸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 반기마다 비시장성 자산을 재평가하는데, 부동산·주식 등이 모두 빠지고 있어 4분기 실적 감소 요인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촉발된 PF 부실이 증권사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분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최대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택통계에서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 8027호로 2021년 12월 말(1만 7710가구)와 비교해 3.3배가량 늘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에는 국토부가 위험선으로 보는 미분양 6만 2000호를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이 확대되면 증권사 PF 대출의 상환이 지연되고 담보 가치 하락 등으로 이어져 대출 채권의 건전성이 악화된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미분양 가구수 자체보다 증가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점이 더 문제”라면서 “이 같은 속도로 계속 미분양 가구가 증가하면 PF 사업장이 어려워진다. 여기에 대출을 한 금융회사도 손실을 많이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공포는 더 커지고 있다.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형 증권사들은 그동안 부동산 호황기에 사업 인허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단계에서 이뤄지는 고금리 단기대출 성격의 브리지론이나 변제 순서가 밀리는 중후순위 본PF 등에 뛰어들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증권사들은 중순위나 후순위처럼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펀드를 많이 보유하거나 유동화시켜 놓았기 때문에 대형사들과 비교해 이익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기 미분양 ‘천안물류단지’, 행복센터 입주 등 추진

    장기 미분양 ‘천안물류단지’, 행복센터 입주 등 추진

    천안물류단지 부분재정비계획 고시 일부 용지가 장기 미분양으로 방치되어온 충남 천안시 백석동 천안물류단지에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의 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 천안시는 백석동 1110 번지 일원 천안물류단지재정비계획 수립을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 2011년 준공된 천안물류단지는 45만1182.6 ㎡ 부지 내 물류시설을 비롯한 단독·공동주택 , 주차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지만, 일부 필지가 장기간 미분양으로 방치되어온 상태다. 이번 고시된 계획은 미분양된 물류시설용지 중 9469.5㎡를 지원시설용지로의 변경이 주요 내용이다. 천안시는 LH로부터 토지 매입 후 백석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청사 신축에 나설 계획이다. 백석동 행정복지센터는 독립된 청사도 없이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종합운동장 시설 일부를 임차해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어, 협소하고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공간 등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 박상돈 시장은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과 생활기반시설 등이 설치되면 천안물류단지와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 및 백석동 주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지자체 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 앞두고 경쟁력 강화

    경기지역 지자체 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 앞두고 경쟁력 강화

    다음 달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 발의를 앞두고 경기지역 지자체가 저마다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8일 ‘1기 신도시 정비 민관합동TF’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2월 발의 예정인 특별법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TF는 이번 1기 신도시 정비를 기존과 달리 차별된 비전을 담아 단순히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주민 정주 여건 개선, 도시기능 강화, 삶의 질 향상 등을 목표하고 있다. 공공기여는 사업시행자가 과도한 이익을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 아래 공공임대 외에도 기반시설, 기여금 등 다양한 방식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이와 달리 1기 신도시가 있는 경기 고양, 성남, 안양, 부천, 군포 등은 용적률 인상을 통한 수익성 확보도 주요 고려할 점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미분양 사태 등이 우려되고 있고 서울 시내 대단지 등 재건축 등으로 1기 신도시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부는 1기 신도시가 동시에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대규모 이주수요 발생으로 주택시장 불안 등이 커질 수 있어 단계적·체계적 정비를 진행한다. 대신 사업 일부 구역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선도지구를 5개 지자체별로 지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지역 5개 지자체는 올해 1월 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각각 착수해 2024년까지 수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은 인구 감소 대비 종사자 수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생활거점형 도시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평촌을 중심으로 2030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해 정비 방향과 함께 정비 예정구역을 설정하고 우선 추진 선도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산본신도시가 위치한 군포는 타 1기 신도시보다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 확보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군포 산본신도시 용적률은 205%로, 성남 분당(170%), 고양 일산(160%) 보다 높아 사업성을 위해 용적률 대폭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도시 정비 시 주민 이주 대책 수립도 주요 고려사항이다. 경기도는 국토부 특별법 적용 대상을 신도시급 규모에서 준공 20년이 지난 100㎡ 택지지구로 확대하는 별도 안을 추진중이다. 이 안을 적용할 경우 기존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도내 노후지구도 특별법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국회에 발의되 있는 8개 법안은 330만㎡ 이상 택지지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앙정부 및 시군과 협력해 1기 신도시,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 아파트값 ‘바닥은 어디’…낙폭 커지고 전망도 어두워

    강원 아파트값 ‘바닥은 어디’…낙폭 커지고 전망도 어두워

    강원도내 아파트값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게다가 올해 전국적으로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4.4로 전월 대비 0.79% 떨어졌다. 반락한 지난해 9월 -0.16%와 10월 -0.39%, 11월 -0.62%에 이은 4개월 연속 하락인 데다 갈수록 낙폭도 커지고 있다. 도내 시군별 변동률을 보면 춘천시는 지난해 7월 -0.20%, 8월 -0.25%, 9월 -0.44%, 10월 -0.86%, 11월 -1.14%, 12월 -1.61%로 6개월 연속 떨어졌다. 원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아파트값이 고전하면서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경쟁률도 크게 낮아졌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인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도내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4.5대 1로 조사됐다.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하던 지난해 7월 28대1에 비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청약 미달률도 크게 올랐다. 지난달 1순위 청약 미달률은 31.9%로 전월(36.9%)에 이어 두 달 연속 30%를 웃돌았다. 1년 전인 2021년 12월엔 ‘0%’였다. 강원을 포함한 전국의 집값 하락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023년 주택시장 전망’을 통해 “주택시장은 경기가 저성장인 가운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인한 경제위기의 여파로 가격하락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주산연이 경제변수와 주택수급지수를 고려한 모형으로 예측한 결과, 전국의 주택 매매가는 3.5% 하락하고, 아파트 매매가는 5.0%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 보면 주택은 서울 2.5%, 수도권 3.0%, 지방 4.0% 하락, 아파트는 서울 4.0%, 수도권 4.5%, 지방 5.5%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추세는 하반기 이후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월세시장에서 전셋값은 고금리와 전세대출 어려움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계속돼 떨어지고, 월세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 전세는 전국 4.0%, 수도권 5.5%, 서울 3.5%, 지방 2.5% 하락하고, 월세는 전국 1.3%, 수도권 1.5%, 서울 1.0%, 지방 1.2%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주산연은 “매매거래가 전월세로 전환되면서 올해에도 전월세 거래는 늘어나고 월세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분양 공포’ 감도는 부동산 시장…정부는 고심 가득

    ‘미분양 공포’ 감도는 부동산 시장…정부는 고심 가득

    주택거래가 얼어붙으면서 분양 시장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지방은 물론 수도권까지도 미분양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자칫하면 2008년과 같이 미분양 대란이 금융 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건설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공공기관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취약계층 해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악성 재고를 혈세로 사들여 건설사 배불리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8027가구로 전월(4만7217가구)보다 22.9%(1만810가구) 증가했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로 미분양이 쌓이는 속도가 급격하다. 가장 심각한 미분양 지역은 대구다. 지난해 11월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1만1700가구로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울산도 전월에 비해 미분양 물량이 쏟아졌다. 지방 전체로는 미분양 주택이 4만7654가구 쌓였다. 수도권이라고 다르지 않다.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1만373가구로 전월(7612가구) 대비 36.3%(2661가구) 늘었다. 서울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인천과 경기에서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각 48.3%, 38.5% 급증했다.미분양 급증, 2008년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 미분양 물량이 매달 1만가구씩 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증가 추세로는 지난해 12월 통계에서 6만2000가구가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정부가 판단하는 미분양 위험선이다. 미분양 물량이 7만가구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역대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다. 그해 말 미분양 주택은 16만5000가구에 달했다.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주택수요가 줄면서 미분양 주택이 속출했다. 미분양이 늘자 자금이 회수되지 않은 건설사들이 줄도산하기 시작했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무리하게 늘렸던 제2금융권 부실의 뇌관을 건드렸다. 결국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터졌다. 10년 전 상황이지만 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가 긴장하는 이유다. 물론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미분양 물량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악성 재고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1월 7110가구로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2018~2019년에 비해서는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매입임대사업 확대 검토…혈세 낭비 지적도 그러나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미분양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분양 시점을 늦췄던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서둘러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부동산 PF 부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정부 공공기관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취약계층에 다시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정부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정부는 기존의 매입임대사업을 확대해 민간 준공 후 미분양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입임대주택은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매입한 뒤 개보수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 등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것이다.지난달 한국투지주택공사(LH)가 서울의 대표적인 미분양 아파트로 꼽히는 강북구의 ‘칸타빌 수유팰리스’ 36가구를 공공임대용으로 매입해 주목받았다.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다세대 주택 및 오피스텔 비율이 높은데 소형이긴 해도 아파트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이 본격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LH 측은 사전에 매입 공고를 내 감정평가와 매입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난달 계약한 것으로 윤 대통령의 언급 이전에 공동주택을 선호하는 이들의 물량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미분양에 따른 건설사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5조원 규모의 PF 대출 보증상품을 마련했다. 미분양 대출보증은 주택사업자가 미분양 해소를 위한 자구노력을 수행하는 조건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원리금 상환을 책임진다. 하지만 정부의 미분양 매입에는 부정적 반응이 뒤따른다. 미분양은 분양가가 너무 높거나 수요 예측에 실패했을 경우 쌓이는 건데 건설사의 자구 노력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 책임을 정부와 공기업이 떠안아주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국토부는 재정 여건과 임대 수요, 지역별 상황 및 건설사의 자구 노력 등을 고려해 미분양 주택 매입의 수준과 시기 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 둔촌주공, 정책 지원에도 대규모 미달사태… “선방vs시장 더 위축”

    둔촌주공, 정책 지원에도 대규모 미달사태… “선방vs시장 더 위축”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일반분양에 대한 정당계약에서 예상대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사상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은 그간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풍향계로 여겨졌다. 17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시공사,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조합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 동안 진행한 정당계약을 마감한 결과 계약률은 7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분양 4786가구 가운데 1400여 가구는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재건축조합과 시공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이날 정확한 계약률을 밝히지 않았다. 시공단 주관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계약률은 고지의 의무가 없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재건축조합은 다음달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추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공단 관계자는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도 미계약이 발생하면 3월 초에 무순위 추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초기 계약률이 40%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으나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당초 우려보다는 계약률이 높아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예상보다는 선방한 수준”이라며 “일부 남은 물량도 추가 절차가 진행되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둔촌주공의 계약 시점인 지난 3일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국토부는 1·3 대책에서 ▲12억원 초과 주택의 중도금 대출 금지 해제 ▲실거주 2년 의무 폐지 ▲전매제한 8년에서 1년으로 완화 ▲1주택 당첨자 기존 주택 처분의무 폐지 등의 대책을 내놨다. 즉, 기존 1주택자에게도 고가의 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을 허용하고, 일정 기간은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투자)도 가능하도록 규제를 대폭 해제한 것이다. 이 같은 혜택에도 대규모 미달 사태가 빚어지자 둔촌주공은 고(高)분양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제로 둔촌주공과 같은 강동구에 위치한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의 전용면적 59㎡는 6억 5000만~7억 7000만원에 공급됐다.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일반분양 물량 219가구 모두 계약이 성사됐다. 반면 같은 면적의 둔촌주공은 최대 4억원가량 더 높은 10억 6000만원에 분양했다. 중도금 대출 금리도 무겁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는 등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를 웃도는 실정이다. 둔촌주공의 대규모 미달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업계는 착잡한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 하락세와 금리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업성을 두루 갖춘 둔촌주공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나오면서 침체된 주택 시장이 더욱 위축될 거란 우려가 깊다”고 했다. 중견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자재값도 크게 오른 데다 자금 조달 사정이 어려워져 올해 분양 계획은 재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둔촌주공 위기 넘겼지만… 중소형 증권사 ‘PF 부실 리스크’ 여전

    둔촌주공 위기 넘겼지만… 중소형 증권사 ‘PF 부실 리스크’ 여전

    증권업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가늠하는 새해 첫 시험대로 주목받았던 둔촌주공 사업조합이 정부 지원을 통해 7500억원에 달하는 PF 사업비를 마련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 부동산 금융 비중이 큰 중소형 증권사의 부실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사업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대출 보증을 받아 국내 시중은행 5곳으로부터 7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조달하기로 했다. 조합은 당초 17일까지 진행될 일반분양 계약금을 받아 사업비를 상환할 예정이었으나 HUG가 대출 보증에 나서면서 일반분양 계약률과 상관없이 만기일에 맞춰 7231억원 규모의 PF 사업비를 상환할 수 있게 됐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10월에도 7000억원 규모 PF 대출 만기를 앞두고, 차환 실패 위기에 몰렸다가 채권시장 안정 펀드인 정부 지원 등을 받아 고비를 넘긴 바 있다. 당시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조달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전자단기사채(ABSTB) 등 7231억원의 만기가 오는 19일로 다가오면서 ‘2차 위기설’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HUG 보증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둔촌주공이 차환에 실패하면 다른 부동산 PF로 연쇄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정부의 우려에 따른 선제 조치로 보인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PF 리스크가 발생했다면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었던 만큼 부정적 시그널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증권업계의 부동산 PF 리스크 문제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증권사들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 호황에 힘입어 PF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려 왔다. 특히 리테일 부문에서 대형 증권사(자본 3조원 이상)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더 공격적으로 부동산 PF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업 인허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단계에서 이뤄지는 고금리 단기대출 성격의 브리지론이나 변제 순서가 밀리는 중·후순위 본PF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투자가 주를 이뤘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자본 1조∼3조원 규모의 중형 증권사와 자본 1조원 미만의 소형 증권사의 브리지론과 중·후순위 본PF 합산 비중은 각각 69.3%, 76.5%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호황기 고위험 투자에 나선 증권사의 손실까지 정부가 떠안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 증권사의 부실이 전체 PF시장으로 번져 자금경색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지만, 분별없이 모두 다 지원할 수도 없다”면서 “시장 안에서 옥석 가리기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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