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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한은 “태영 자구계획 이행 일부 진전…추가 자구안 내야”

    정부·한은 “태영 자구계획 이행 일부 진전…추가 자구안 내야”

    정부는 8일 “태영그룹 측이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 등은 이날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태영 측이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제시된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다. 참석자들은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 추진이라는 기본 방침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에는 태영 측의 실효성 있는 자구노력 의지가 확인되는 경우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이른바 ‘F4 회의’ 멤버 외에,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도 참석했다. 정부는 태영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 건설업 지원 등을 준비 중이다.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인 시장안정 조치를 필요시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는 등 상황별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또 수분양자·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사업장별 공사 현황, 자금조달 상황 등을 관리하기 위해 관계기관 일일점검 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 과천 “연내 지식타운 필지 14개 추가 승인… 기업 800곳 유치”

    과천 “연내 지식타운 필지 14개 추가 승인… 기업 800곳 유치”

    경기 과천시는 올해 첨단산업단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완성한다고 7일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2011년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17년 용지 공급 공고를 내며 조성이 본격화됐다. 현재 지식정보타운 28개 필지 중 10개 필지에 400여개 기업이 입주했다. 올해는 14개 필지를 추가로 사용 승인하고 입주 기업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게 과천시의 목표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3090㎡(약 41만평) 면적에 비즈니스, 교육, 문화, 주거가 통합된 복합도시다. 이 가운데 지식기반산업용지는 24만 1341㎡ 규모로 전체 면적의 17.8%이며 정보기술(IT), 제약, 바이오, 모바일 게임 등 4차산업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식기반산업용지를 분양받은 분야별 기업체 현황을 보면 IT 57개사, 엔지니어링 24개사, 전기전자 17개사, 의약 8개사, 신소재 5개사, 기타 7개사 등으로 118개사에 달한다. 지식정보타운은 2029년과 2026년에 각각 완성될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주암지구’와 함께 과천 지역의 핵심축을 이뤄 도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과거에는 행정기관들이 많이 입주해 상권이 발달했지만 이젠 과천 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춘다는 의미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14개 필지에 대해 추가로 사용 승인을 낼 예정인 만큼 첨단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지식정보타운이 완성되면 지리적 이점에 힘입어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 동부건설 “PF 우발채무 리스크 없다…태영과는 달라”

    동부건설 “PF 우발채무 리스크 없다…태영과는 달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발생 우려가 불거진 건설사들이 선제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동부건설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해 4분기 해외 현장의 공사대금과 준공 현장 수금, 대여금 회수 등으로 약 3000억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와 관련해선 “지난해 3분기 기준 PF 우발채무 규모는 2000억원대(보증한도 기준)로, 전체 PF 시장 규모가 134조원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리스크가 없다”고 못박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일부 감소했다’는 증권업계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만기가 도래한 높은 금리의 채무증권 상환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동부건설은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순 차입금 4800억원 중 약 3500억원이 LH 공공택지 매입을 위한 토지분양대금 반환채권 담보대출로, 사실상 국가 등급의 신용도를 가진 채권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없다는 것이 이 회사의 입장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에 약 220억원을 상환해 차입금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PF 사업장 대부분 분양률이 양호하거나 공사비가 확보돼 최근 유동성 위기로 언급되는 다른 기업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작년 12월 서울신용평가가 ‘동부건설의 PF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등급을 유지한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향후 낮은 금리의 사업자금 대출은 예정대로 실행하는 한편, 높은 금리의 운영자금을 지속해 상환함으로써 이자 비용과 채무 상환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증권가에서 ‘제2의 태영건설’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목한 보고서가 나오면서 건설사들이 선제적으로 자금 사정 설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도 전날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PF 우발채무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의 자금 상황을 설명했다.
  • ‘제2의 태영건설?’ 롯데건설 “충분한 유동성 확보…PF 우발채무 관리 문제無”

    ‘제2의 태영건설?’ 롯데건설 “충분한 유동성 확보…PF 우발채무 관리 문제無”

    롯데건설이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분석한 증권사 리포트에 대해 “충분한 유동성 확보로 PF 우발채무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5일 반박했다. 지난 3일 하나증권은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PF 규모가 3조 2000억원이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미착공PF는 약 2조 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보유 현금은 2조 3000억원 수준으로 1분기에 만기 도래하는 PF 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현재까지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PF 우발채무를 줄였으며, 전년말대비 차입금 1조 1000억원 및 부채비율 30% 이상을 감소시켰다”며 유동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PF 3조 2000억원 중 2조 4000억원은 1월 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 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한다”며 “8000억원은 1분기내 본PF 전환 등으로 PF우발채무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미착공PF로 언급된 3조 2000억원 중 서울·수도권 사업장은 1조 6000억원(50%) 규모이며, 지방 사업장은 1조 6000억원(50%) 규모다. 롯데건설 측은 “지방 사업장의 경우에도 해운대 센텀 등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이기 때문에 분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현재까지 1조 6000억원의 PF우발채무를 줄였고, 전년말대비 차입금 1조 1000억원 및 부채비율 30% 이상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현금성 자산을 2조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1조 8000억원으로 대부분 연장협의가 완료됐고 일부 진행 중”이라며 “올해도 1조 6000억원의 우발채무를 줄여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태영에 최후통첩한 이복현 “주말까지 자구안 내놓으라”

    태영에 최후통첩한 이복현 “주말까지 자구안 내놓으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자구안을 ‘태영건설이 아니라 오너 일가 자구 계획’, ‘자기 뼈가 아닌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 원장은 채권단이 만족할 만한 자구안을 이번 주말까지 내놓으라고 태영건설을 압박했다. 이 원장은 4일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태영건설이 전날 발표한 자구안을 언급한 뒤 “태영건설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최소한의 약속부터 지키지 않아 금융당국 입장에서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면서 “오너 일가는 자회사 매각 등으로 수백, 수천억의 현금성 유동자산이 있다. 그런데 워크아웃 계획에는 단돈 1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태영건설 자구 계획이 아니라 오너 일가 자구 계획이 아닌지 채권단이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태영건설이 처음 워크아웃을 신청했을 때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언급했는데 지금 와 보면 자기 뼈를 깎는 노력이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라고도 했다. 이 원장은 태영건설의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사회화’를 지적했다. 그는 “태영건설은 부동산 호황기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남겼고 그중 상당 부분이 총수 일가의 재산 증식에 기여했다”면서 “부동산 침체기가 되자 대주주가 아닌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단이 손해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견리망의’(見利忘義·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고 했다. 태영건설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451억원을 갚지 않은 것도 지적했다. 그는 “외담대가 망가지면 앞으로 채권 형태의 자금 유통이 불가능해진다. 워크아웃의 대전제인 신뢰를 첫 단추부터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SBS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태영건설이 방송법상 제약을 핑계로 SBS 지분 매각이나 추가 담보 제공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 수긍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며 “SBS 지분이 아니더라도 TY홀딩스 오너 지분을 활용한 유동성 제공, 채무 부담 등은 어떠냐는 채권단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최후통첩도 날렸다. 이 원장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1차 채권단 협의회까지가 아니라 이번 주말까지 합당한 자구안을 태영건설이 내놔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산업은행도 다른 채권단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넘기게 되면 설득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태영건설 오너 측에서 아직 만나자는 연락이 온 것은 없다. 연락이 온다면 못 만날 것도 없다”고 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차 채권단 협의회 이전에 주요 채권자를 먼저 소집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채권단의 신용공여액 기준 75%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이들의 의견이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태영건설 채권자 중 500억원 이상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60곳 정도다.
  • 임차인이 살던 빌라 매입해도 무주택자 인정·취득세 한시 감면

    임차인이 살던 빌라 매입해도 무주택자 인정·취득세 한시 감면

    올해에 한해 임차인이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나 오피스텔을 사들여도 추후 주택 청약 시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최대 200만원까지 취득세도 감면된다. 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역전세 위험이 높은 다세대·다가구주택의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다세대·다가구 지원 3종 세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빌라나 오피스텔 등 60㎡ 이하, 취득가액 기준 수도권 3억원(지방 2억원) 이하의 소형 주거 형태가 해당하며 아파트는 제외된다. 해당 주택에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임차인이 대상이며 생애최초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정부는 올해 한시적으로 등록임대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주택도시공사에 아파트를 제외한 소형·저가주택을 양도하는 것을 허용한다. 등록임대사업자가 의무임대기간 중에 비등록임대사업자에게 집을 양도하면 기존에 부과하던 과태료 등 제재 조치는 내리지 않는다. 세 채 이상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한 채까지만 양도할 수 있다. 3주택 이상을 등록한 임대사업자가 ‘페널티’ 없이 1채를 양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다. 60㎡ 이하, 취득가액 기준 수도권 3억원(지방 2억원) 이하가 대상이다. 집이 팔리지 않고 역전세가 발생했을 때 공공이 해당 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LH와 지역주택도시공사는 연내 다세대·다가구주택 1만호 이상을 매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주거 취약계층에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임대 물량을 지난해보다 확대된 11만 5000호 이상 공급한다. 건설임대 3만 5000호, 매입임대 4만호 이상, 구축 1만호 이상, 전세임대 4만호 등 총 11만 5000호 이상씩이다. 정부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주택을 뜻한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20~30년에 걸쳐 수분양자가 지분을 취득하는 주택이다. 청년 가구와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디딤돌대출 등 정책모기지 대출도 확대한다.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에 대한 전월세 대출을 청년 버팀목 대출로 통합해 운영한다.
  • 태영 작심 비판한 금감원장 “왜 자기 뼈 놔두고 남의 뼈 깎나”

    태영 작심 비판한 금감원장 “왜 자기 뼈 놔두고 남의 뼈 깎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 자구계획을 두고 “(기업이 아닌) 오너 일가의 자구계획”, “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 방안”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태영건설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부터 지키지 않아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영건설이 전날 발표한 자구계획에 대해 “채권단 입장에서는 태영건설 자구계획이 아니라 오너일가 자구계획”이라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태영건설 자구계획을 보면 ‘견리망의’(見利忘義·이익을 보면 대의를 잊는다)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며 “태영건설은 시공·시행을 한꺼번에 맡아서 1조원 넘는 이익을 얻었고, 이중 상당 부분이 총수 일가 재산 증식에 기여했다. 그런데 부동산 다운턴에서는 대주주가 아닌 협력업체·수분양자·채권단이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태영 오너 일가가 이른바 ‘이윤의 사유화, 손실의 공유화’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태영건설의 4가지 자구안에 대해서도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전날 태영건설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원) 지원과 계열사 에코비트·블루원 지분 매각,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 방안을 내놨다. 그는 “당초 약속한 1549억원 가운데 실제로 태영건설에 지원한 400억원도 회사가 받은 매각자금만 들어가 있다. 대주주 일가의 자금은 파킹돼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 매각에 대해서는 “매각 자금을 대주주 일가가 필요한 채무변제에 먼저 쓰고 남는 돈을 태영건설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 그렇게 되면 실제로는 현금성 자산은 (태영건설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태영건설이 지난달 29일 만기가 도래한 1485억원 규모 상거래채권 가운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451억원을 갚지 않은 것을 두고도 “이 문제를 정리하지 않고는 기초적인 신뢰 축적이 어렵다”고 짚었다. 그는 “외담대가 망가지면 앞으로 채권 형태의 자금 유통이 불가능해진다. 워크아웃의 대전제인 신뢰를 첫 시작 단추부터 무너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태영건설에 이번 주말까지 채권단이 납득할 수 있을 수준의 자구안을 다시 내놓으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1일(제1차 채권단 협의회) 당일에 이런 방안을 내놓고 동의하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다른 채권단을 설득해야 하기에 이번 주말을 넘게 되면 설득 시간이 많이 남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 충북도 저출산 극복 위해 반값 아파트 추진한다

    충북도 저출산 극복 위해 반값 아파트 추진한다

    충북도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 ‘반값 아파트’ 공급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출산율 하락의 주요 원인인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반값 아파트’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지상 건축물은 분양받은 개인이 취득하는 주택 유형이다. 도는 도 유휴부지를 이용해 반값 아파트를 지어 청년 부부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도는 곧 사업계획 수립, 부지 확보 등 구체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청주시내 부지에서 250세대를 검토하고 있는데 임대 후 분양 방식이 될 것 같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땅을 현물 출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금융기관을 통한 무이자 대출 지원 사업도 편다. 임산부 우선 창구와 전용 주차장, 공공기관 시설 무료 및 감면 이용 등 일명 ‘임산부 패스트 트랙’도 추진키로 했다. 난임시술비 소득 제한 폐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임산부 태교 여행 패키지 지원 등도 올해 새롭게 시행한다.
  • “토종 고추 직접 키워 맛보세요”

    “토종 고추 직접 키워 맛보세요”

    사라져가는 토종 고추가 명품화 복원 사업 및 공개 분양을 통해 부활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고추 재배농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재래종 고추 종자를 공개 무상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재래종 고추 특유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분양하는 재래종 품종은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 ▲순한 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 ▲매운맛이 강하고 색깔이 좋은 극조생종 ‘유월초’ ▲‘토종’ 등이다. 영양고추연구소가 2000년대 초반부터 사라져가는 재래종 고추를 수집해 복원한 것들이다. 지역 기후풍토와 품질에 따라 선발돼 토착 유전자원으로서 가치가 높다. 분양 신청은 선착순 1200명(인터넷 1000명, 방문 200명)이며, 인터넷 접수는 경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 열린 광장 공고/고시에서 ‘재래종 고추 종자분양 신청’을 누르면 된다. 1인당 총 200립(수비초·칠성초·유월초·토종 각 50립)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 선정자에게는 15일부터 신청 주소로 등기 우편 발송된다. 고추연구소는 최근 5년간 전국 5160여농가(총 88.1㏊)에 재래종 고추 종사를 분양했다. 한편 영양고추연구소와 영양군은 복원한 토종 고추 명품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07년 2㏊에 그쳤던 토종 고추 재배 면적을 2023년 8㏊로 늘렸다. 독자 브랜드 상품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품종별 작목반을 구성해 비가림 시설과 관수 시설, 포장지 제작 및 쇼핑몰 구축, 재래종 고추 내병성 연구용역, 고추 채종포 설치, 브랜드 개발, 토종 고추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재래종 고추는 시판 풍종에 비해 병충해에 약하고 “재래종 고추는 시판 품종에 비해 병충해에 약하고 재배 적지가 한정적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맛과 향, 매운맛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라며 “앞으로도 지역특화 재래종 고추 재배 및 병해충 방제기술, 가공품 개발 연구를 통한 재래종 고추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시흥시 “노후 아파트·빌라 시설 개보수비 받아가세요”

    시흥시 “노후 아파트·빌라 시설 개보수비 받아가세요”

    시흥시가 노후 아파트와 빌라 등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 비용 지원에 나섰다. 시흥시는 2024년 공동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의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와 빌라 등으로, 단지 내 공용부분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앞서 시는 지난해 노후 공동주택 22곳, 소규모 공동주택 44곳을 지원한 바 있다. 접수 후 1차 서류평가와 2차 건축위원회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3월 중 최종 지원 단지가 선정된다. 다만 동일 지원금을 받은 지 5년이 경과되지 않은 공동주택, 재개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공동주택, 임대주택 분양전환이 3분의 2 미만으로 이뤄진 임대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공동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의 입주자 대표는 접수 기간 내 시흥시청 주택과(시청로 20, 별관 5층)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아파트의 경우 시흥시청 주택과 주택관리팀(031-310-2405)에, 다세대 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은 시흥시청 주택과 일반주택팀(031-310-2442)에 문의하면 된다.
  • 국토연구원이 분석한 초저출산 근본 원인은? “비싼 집값과 교육비”

    국토연구원이 분석한 초저출산 근본 원인은? “비싼 집값과 교육비”

    대한민국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진 가장 큰 원인은 주택 가격 급등과 사교육비 부담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하려면 무주택·유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 청약가점 부여와 주택취득세 면제, 거주주택 마련 목적 대출 금리인하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3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까지는 정부의 인구 억제 정책이 출산율 하락에 기여했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1990년대 후반에는 경제적 요인이,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주택 가격이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는 ‘많아야 2명’의 자녀를 낳는 현상이 고착화됐다.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오를 때마다 출산율도 줄어들었다. 우리나라 16개 광역지자체 동태패널 모형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가격이 1% 오를 때마다 이듬해 출산율은 0.00203명 감소했다. 전세가격이 1% 오르면 다음 해 출산율이 0.00247명 줄었다. 주택 매매가격이 급등하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출산율도 급락했다.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첫째 자녀 출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둘째와 셋째 자녀 출산에는 사교육비 기여도가 크게 작용했다.국토연구원은 첫째 자녀 출산 장려책으로는 무주택 유자녀 가구에 대해 추가 청약가점 부여와 주택취득세 면제제도 도입, 특별공급물량 확대 등을 통해 주택취득기회 강화,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주택, 지분적립형 등 다양한 공급 방식 도입, 거주주택 마련 목적 대출에 대한 금리 인하 등을 꼽았다. 둘째 자녀 출산을 위해서는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확대, 2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특별공급물량 확대, 특별공급 주택의 주택면적 상향, 2자녀부터 교육비 면제 등 교육 지원 강화, 주거와 자녀 양육을 함께할 수 있는 육아친화마을 및 자녀 양육 클러스터 건설 확대 등을 제안했다.
  • 채권단 ‘75% 동의’ 자구안 ‘잡음’…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시밭길

    채권단 ‘75% 동의’ 자구안 ‘잡음’…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시밭길

    워크아웃 개시 여부 ‘첫 번째 관문’400곳 넘는 채권단 이해관계 달라외담대 451억 갚지 않아 ‘노란불’오너家에 3000억 사재 출연 요구진정성 있는 자구 방안 마련 필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결정을 위해 3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개최된다. 워크아웃을 개시하려면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만큼 태영건설이 자구 계획을 밝힐 이번 설명회가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가늠할 1차 관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정확한 채권단 규모와 채권액을 파악하기 위해 태영건설 채권단에 이날까지 금융채권을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11일 열리는 1차 채권자협의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채권단의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워크아웃 채권단 규모는 20~30곳에 그치는 데 비해 이번에는 산은이 채권자협의회 통지서를 보낸 곳만 400곳이 넘는다. 채권자협의회 대상에는 태영건설 자체에 대한 직접 차입금뿐만 아니라 개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채무까지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의결권 75%는 신용공여액을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산은이 채권단에 보낸 통지서를 보면 태영건설의 직접 차입금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80곳에서 1조 3007억원, PF 보증채무는 부동산 사업장 122곳 9조 1816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사업장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른 데다 지방 상호금고 등은 금융당국의 감독 체제 밖이라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의결권 배분부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속한 정상화라는 취지에 맞게 주채권은행에서 의결권의 범위를 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1차 협의회에서 채권자협의회 규모가 어느 정도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의 자구안을 놓고도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29일 만기도래한 상거래채권 1485억원 가운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451억원을 갚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노란불이 켜졌다. 태영건설은 외담대가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받은 대출인 만큼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이며 워크아웃 신청으로 상환이 유예됐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그렇게 볼 여지가 있다”면서도 시장의 의구심이 계속되자 “가능한 한 빨리 갚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영건설 오너 일가에 대한 사재 출연 압박도 계속되고 있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최소 3000억원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과거 2012년 금호산업 워크아웃 당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매각해 2200억원 규모의 사재를 내놓았다. 태영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은 매각이 완료된 태영인더스트리와 추가 자구안에 포함된 블루원 매각 대금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태영인더스트리의 오너 일가 지분은 윤석민(32.34%) 회장, 여동생 윤재연(27.66%) 블루원 대표 보유분을 합쳐 총 60%로 매각대금 2400억원 중 1440억원에 달한다. 골프장과 레저사업을 하는 블루원은 윤재연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는데, 오너 일가 지분이 12.26%이고 나머지는 TY홀딩스가 갖고 있다. 3일 태영 측이 제시할 자구안에는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 매각이나 담보 제공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난에 처한 태영건설을 구하기 위해 지난달 구순의 나이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복귀한 윤세영 창업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이 불명예스럽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태영건설이 위기를 극복해 내면 결과적으로 이 제도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 졸업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영건설 위기로 서민 주거의 마지막 안전판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정건전성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해 HUG는 전세사기 피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갚아 주는 대위변제액이 급증하면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당기순손실(약 4조 9141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가운데 태영건설의 22개 사업장(1만 9869가구) 중 14개 사업장(1만 2395가구)이 HUG의 주택 분양보증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잔액은 2조원에 이르며, 정부는 태영건설의 수분양자 보호에 HUG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HUG의 재정난이 이미 한계 수준에 이르면서 태영의 분양대금을 환급해야 하는 상황이 더해지면 재정건전성 악화로 보증업무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태영건설 리스크, HUG 재정난 가중 우려…“혈세 낭비”

    태영건설 리스크, HUG 재정난 가중 우려…“혈세 낭비”

    태영건설 리스크가 전세사기 여파로 역대급 손실을 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추가 적자를 떠안게 해 재무건전성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증보험을 담당하는 HUG의 재정에 빨간불이 켜지면 주거 안전판이 위태로워져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2일 정부부처와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태영건설이 공사하고 있는 주택사업장 가운데 분양이 진행된 22개 사업장(1만 9869가구) 중 HUG의 주택 분양보증에 가입된 곳은 14개 사업장(1만 2395가구)이다. 보증 잔액은 약 2조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분양하는 사업은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하는 HUG 분양보증에 가입한다. 정부는 태영건설의 수분양자 보호에 HUG를 구원투수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이 공사를 지속하거나 시공사를 교체하는 등 분양이행 노력에도 사업의 정상 추진이 어려운 경우 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계약자에게 기존에 납부한 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하도록 하는 식이다. 문제는 HUG의 재정건전성이 이미 한계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전세사기 여파로 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갚아주는 대위변제액이 급증하면서 공사는 13년 만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HUG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2022년 1125억여원 적자를 봤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4조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영업실적 결산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적자 규모는 3월 말 결산이 마무리되면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HUG의 재정건전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파는 HUG의 재정난을 더욱 악화시킬 여지가 크다. 태영건설의 사업장 중에 공사가 중단되는 곳이 나와 HUG가 분양대금을 환급해야 하는 상황이 더해지면 재정건전성 악화로 보증 업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다만 HUG는 실제 사업장이 멈춰 분양대금을 환급하는 사례는 드물 것으로 관측한다. 태영건설 사업장 가운데 HUG가 정의한 보증사고로 이어질 사업장이 극소수이고 환급을 위해선 수분양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HUG는 분양 보증사고를 ▲주채무자에게 부도·파산·사업포기 등 사유가 발생한 경우 ▲실행공정률이 예정공정률보다 25%포인트 이상 부족한 경우 ▲실행공정률이 75% 초과한 경우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가 6개월 이상 지연된 경우 ▲시공사의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 중단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로 규정한다. 전문가들은 태영건설 리스크가 건설업계로 확대될 경우 HUG의 재정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서진형(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경인여대 교수는 “태영건설 하나면 HUG 보증 규모로 충분히 감당하겠지만, 중소건설사로 확대되면 HUG에 충분히 재정 부담이 된다”면서 “결국 국민 혈세로 메꿔야 해 혈세 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 “올 부동산시장 ‘상저하고’… 실수요자 상반기 내 집 마련 노려야”

    “올 부동산시장 ‘상저하고’… 실수요자 상반기 내 집 마련 노려야”

    국내 시공능력 평가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시작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에 따른 건설·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전문가 5명 중 4명은 올해 집값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시점은 대부분 올해 상반기를 추천했으며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기준 금리, 부동산 PF 리스크, 대출 규제 등을 꼽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1일 “지난해 10월부터 집값이 많이 빠지고 있지만,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이 감소한 데다 하반기에 예상대로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면 서울 매매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과거 2010년부터 2012년 말까지 이어졌던 긴 조정기는 다시 오기 어려운 상황이라 실수요자라면 올해 상반기에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부동산 월간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0.06% 상승) 이후 오름새가 꺾인 뒤 11월(0.00%)과 12월(-0.08%) 내림세를 이어 갔다. 서진형(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경인여대 교수 역시 매매시장은 전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횡보하겠지만 하반기 들어선 이후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교수는 “건설 단가가 계속 오르면서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지는 만큼 기존 아파트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서울과 지방은 물론 서울 내에서도 인기 있는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 간의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서울 아파트의 경우 올해 1%대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방의 경우 하락(-1%대) 혹은 보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역시 상반기 주춤하던 집값이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대표는 “급매물이라면 올 1분기에,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본다면 3분기 금리 인하 이후에 집을 사라”고 제안했다. 반면 올해 집값 반등이 어렵다고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올해 전체 주택 매매가격이 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기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지역적으로는 수도권(-1%)보다 지방(-3%)의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정책 대출을 포함한 전반적 대출 태도의 경직성이 강화됐고 고금리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주택시장이 다시금 하락 반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정부의 정책 실현 수준과 추가적인 규제완화에 따른 시장 상황 변화 가능성은 열어 뒀다. 전셋값의 경우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분석이 많았다. 김 부연구위원은 “전세시장으로 매매 수요가 유입되는 데다 앞으로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점이 전셋값 상승 원인”이라고 했다. 전세사기 여파가 여전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서 교수는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상승하지만, 중저가 빌라 전세는 수요 감소로 인한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세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 월세로 빠지는 사례가 늘면서 월세 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규제완화 기조를 이어 가는 것이 시장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 대표는 “침체된 거래 시장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투자 수요가 움직여야 하지만, 취득세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큰 상황”이라며 “지방의 경우 다주택자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반칙·특권 없는 세상 만들겠다”

    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반칙·특권 없는 세상 만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 대표를 포함해 홍익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후 오후 1시 30분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봉하마을에는 민주당 지지자 500여명이 이 대표와 당 지도부를 맞았다. 일부 지지자는 파란색 모자나 목도리를 맞춰 쓰거나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바람개비를 아이와 함께 들고 손은 흔들었다. 이들은 이 대표가 묘역 입구에서 헌화하는 입구까지 가는 동안 긴 행렬로 동행하며 “총선 승리”, “이재명 힘내라” 등을 연신 외쳤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눈웃음으로 화답했다. 노 전 대통령 묘역 앞에 도착한 이 대표는 헌화 및 분양 후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했다. 홍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김두관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올해 4월 총선 출마자들이 함께했다.이 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깨어있는 시민’은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청와대 브리핑에서 “깨어있는 시민의 단결된 힘이 바로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우리의 미래”라고 한 말에서 유래됐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묘역 입구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최고위원 등이 동석했다. 이들은 봉하 쌀로 만든 떡국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권 여사는 이 대표에게 “거목으로 자랄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크는 나무가 어딨겠느냐. 흔들리는 끝에 고통스럽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단련되고 지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무난하기만 하면 어떻게 지혜가 생기겠느냐”라면서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저희가 더욱더 노력해서 다가오는 선거를 잘 준비하겠다. 더 단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2일에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부산 현안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할 계획이다.
  • 내 집 마련 꿈 멀어질까… ‘태영 데시앙’ 분양받은 2만가구 술렁

    내 집 마련 꿈 멀어질까… ‘태영 데시앙’ 분양받은 2만가구 술렁

    “곧 중도금 내는 시기인데, 문제없는 거겠죠?” “이제 실내 공사 중인데 다 지어진다 해도 나중에 하자 보수는 제대로 될지….”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데시앙’ 아파트 계약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채팅방 등에서는 향후 사업 정상 진행 여부를 놓고 불안감을 드러내는 수분양자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 오는 3월 입주를 앞둔 경기 용인의 ‘드마크데시앙’(1343가구)이나 미계약 물량을 보유한 ‘구미그랑포레데시앙 1단지’(1350가구) 등 사업장마다 공정이나 사업 여건이 모두 다른 만큼 내 집 마련의 꿈이 좌초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분양한 사업장은 전국 22개, 1만 9869가구다. 부도와 달리 건설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더라도 당장 공사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양호한 사업장은 태영건설이 계속 시공하고 사업도 정상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나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하락 등에 따른 수분양자 피해는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선 22개 사업장 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에 가입된 민간사업장 14개(1만 2395가구)의 경우 문제가 생기면 HUG의 보증으로 수분양자들은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태영건설이 3개월 이상 공정 지연이나 부도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면 HUG가 계약자 3분의2 동의를 얻어 현장을 매각한 후 분양대금을 아파트 수분양자들에게 돌려주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분양대금의 원금만 지급하는 것으로 그동안 은행에 낸 대출이자 손실은 구제받을 수 없다. 만약 아파트 공정률이 80%를 넘었다면 분양대금 환급은 불가능하고 시공사를 교체해 공사를 끝까지 마쳐야 한다. 이 경우에도 대출 기간 연장에 따른 이자 부담 등 경제적 손해가 따른다. 태영건설이 제시했던 분양 혜택이 사라질 수 있다. 이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는 사업장 6개(6493가구)를 비롯한 현장 8곳도 태영건설이 계속 시공하거나 시공사를 교체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시공사 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지방 등 사업성이 좋지 않은 현장이라면 수익성이 낮아 선뜻 시공을 맡겠다는 대체 건설사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 태영건설이 도급 능력 16위의 대형 건설사인 만큼 이보다 규모가 작은 건설사는 분양 계약자 등이 꺼릴 수도 있다.
  • ‘금리 안정’ 기대감 부푼 증시… ‘반·아·바’ 주목 ‘소·유·건’ 주의

    ‘금리 안정’ 기대감 부푼 증시… ‘반·아·바’ 주목 ‘소·유·건’ 주의

    국내 주식시장이 9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지난 28일 코스피 지수 2655.28로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최근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하면서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살아난 모습이다. ‘반아바’(반도체·AI·바이오)는 새해에도 여전히 주목할 분야로 꼽힌다. 다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건설업 구조조정 등으로 ‘소유건’(소비재·유통·건설)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서울신문이 키움·NH투자·메리츠·하나·삼성 등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2024년 추천 종목을 물은 결과 공통된 답변은 ‘반도체’였다. 그동안 생산을 줄이며 공급을 조절해 오던 반도체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에 따른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살아나고 있다. 업계에선 2024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3%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시가총액 5위 내 기업들은 시기를 대변하는 대표 산업군으로 볼 수 있다”며 “AI와 반도체가 주도 산업군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도 “상반기에 수출이 회복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대형주 위주의 업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반도체 분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반도체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 26~28일 외국인이 44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7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14일 코스피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며 1년 9개월 만에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라섰다. 바이오주의 인기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위고비, 마운자 등과 같은 획기적인 비만 치료제에 대해 전 세계적 관심이 쏠리면서다.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은 “지난해 제약 분야에서 혁신 기술이 등장했지만 정작 시장 영향은 비교적 적었다”면서 “향후 치료제 확보 경쟁, 수출 확대 등으로 그 영향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센터장은 한동안 부진했던 대형주 중심의 IT 종목을 꼽았다. 오 센터장은 “네이버 등 포털 회사들은 성장성이 있음에도 지난 2년간 부진했다”면서 “그간 조정기를 거쳤다는 점에서 새해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유의 업종으로는 5명 중 3명이 소비재와 건설을 꼽았다. 경기 회복이 더딘 탓에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서다. 황승택 하나증권 센터장은 “가계 부담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경기가 완전히 살아나기 전까지는 유통, 생활 소비재에 대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상황에 분양 및 착공 물량까지 감소하면서 부동산과 건설 쪽도 한동안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신용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다. 윤 센터장은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 회복 역시 쉽지 않은 국면”이라면서 “지난해 분양 및 착공 물량 감소가 현실화한 상황 속에서 2024년 역시 시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김포 ‘왕릉뷰 아파트’ 공사중지 소송…건설사 손든 대법원

    김포 ‘왕릉뷰 아파트’ 공사중지 소송…건설사 손든 대법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가 공사 중지 명령을 취소해달라며 문화재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건설사들이 낸 소송 중 첫 번째 승소 확정 사례로, 다른 건설사들이 제기한 소송에서도 같은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지난 29일 대광이엔씨·대광건영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을 상대로 낸 공사 중지 명령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2심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2021년 대광이엔씨, 대방건설, 제이에스글로벌 등 건설사가 지은 3400여세대 규모 아파트 44개 동 가운데 19개 동의 공사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이들 건설사가 2019년부터 김포 장릉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20m 이상 높이로 아파트를 지으면서 사전 심의를 받지 않는 등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문화재청은 일부 동에 대한 철거도 권고했다. 1심은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는 지역이 김포 장릉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번 아파트 건축이 ‘국가지정문화재의 경관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건축물을 설치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건물은 이미 골조가 완성됐고 공사 중단으로 건설사들과 수분양자들이 입을 재산상 손해는 막대한 반면, 이 사건 처분이나 이 사건 건물을 일부라도 철거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그에 비해 크지 않거나 미미하다”고 봤다. 이후 법원이 공사 중지 처분의 효력을 임시로 중단시켜 달라는 건설사들의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해당 아파트는 나머지 공사를 끝내고 주민들의 입주까지 완료된 상태다.사적 202호인 김포 장릉은 선조의 다섯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1580~1619)과 부인 인헌왕후(1578~1626)의 무덤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 40기 중 하나다. 김포 장릉은 파주 장릉부터 시작해 계양산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조선의 풍수지리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주요 문화재다. 앞서 문화재청은 2017년 장릉을 포함한 조선 왕릉의 반경 500m 안 역사 문화환경 보호구역에 짓는 20m 이상 건축물은 개별 심의하도록 건축행위 허용 기준을 변경한다고 고시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 개발로 계양산과 김포 장릉 사이에 주택단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능의 연결성이 깨졌고, 장릉 주변 아파트 3곳이 능 반경 500m에 포함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 “태영건설 85조원 지원?”…대전 전세 사기 피해자 반발

    “태영건설 85조원 지원?”…대전 전세 사기 피해자 반발

    정부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85조 원 규모의 공적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전 지역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전 전세 사기피해자 대책위원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잘못된 부동산 정책과 무리한 금융권 대출로 발생한 전세 사기는 사회적 합의 운운하면서 건설기업의 무리한 투자로 인한 부실 사태에 대해서는 세금 85조원을 투입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향후 10년 이내 아파트 분양의 실 수요자인 20∼30대 1만명 이상이 전세 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평균 1억원가량의 빚을 떠안게 된 상황”이라며 “앞뒤가 다른 정부 태도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구제는 이뤄지지 않고 85조원 세금으로 건설사 부도 사태를 해결한다고 한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 최상목, ‘태영 사태’에 “85조원 시장안정조치, 필요시 추가 확대”

    최상목, ‘태영 사태’에 “85조원 시장안정조치, 필요시 추가 확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과 관련, 기존 85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필요하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시장안정조치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원+α 수준으로 가동한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현재 85조원 수준”이라며 “필요시 추가 확대해 시장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필요할 경우 한국은행도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금융회사의 손실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져가 금융권 총자산의 0.09% 수준이며, 다수 금융회사에 분산돼 있어 건전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금융권 스스로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사업장 재구조화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 조치들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며 “분양계약자가 있는 22개 사업장은 차질 없는 분양 이행 등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대금을 환급하는 등 수분양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태영건설 매출 의존도가 높은 일부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채무를 1년 상환 유예하거나 금리 감면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잠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과도하고 불필요한 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참여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태영건설과 관련해선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 부총리가 경제부총리로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주최하는 첫 ‘F4 회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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