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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노동자 산재 ‘위험의 이주화’ 돋보여… 분석적 기사 강화 필요

    이주노동자 산재 ‘위험의 이주화’ 돋보여… 분석적 기사 강화 필요

    서울신문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국회 국정감사 등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다룬 지난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29일 ‘제122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과 홍영만(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김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준영(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심훈 이주노동자 산업재해와 관련한 ‘위험의 이주화’ 특집이 내용도 좋고 제목, 사진, 그래픽 모두 좋았다. 특히 인포그래픽은 텍스트들이 그림과 함께 잘 정리되어서 기사를 굳이 읽지 않아도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났다. 하지만 특집 이외의 그래픽은 이해가 안 되는 것도 많았다. 경제면은 이전에 당부 드렸던 여성 홍보 모델 광고 기사가 많이 줄었다. 변화하려는 노력 보여주고 있어서 뿌듯하다. 오피니언 면의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에선 재밌고 신선한 내용이 돋보였다. 한국 언론의 오피니언 면들은 비슷한 내용과 주제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지 못했던 분야의 이야기를 알 수 있어 좋았다. 이처럼 새로운 시야를 제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홍영만 이번 달엔 정치, 사회 쪽 뉴스 많았지만 사실 경제 쪽 뉴스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성장률 하락, 분양가 상한제 부동산 가격 상승, 파생결합펀드(DLF), 개도국 지위 포기 등 이슈가 많아 읽을거리도 많았다. 서울신문이 이에 대해 균형 있게 뉴스를 다뤄줘 고마웠다. 그중에서도 DLF 관련해서는 소비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품은 팔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눈에 띄었다. 창구에서 상품을 파는 직원에 대한 징계가 동반되지 않으면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서울신문에서 이번에 언급을 많이 해주어서 좋았다. 아쉬웠던 점은 10월 3일 자 기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은행이 분쟁조정을 거부하면 금융감독원이 민원인 소송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소개한 부분이다. 기사의 앞쪽에서는 비용 지원을 이야기하다가 뒤에서는 법원에 갔을 때 입증 과정에서 금감원이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섞여 있다. 입장 정리가 필요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이슈 관련해서는 반복되는 이슈인 데다 농민 문제여서 언론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다. 그런데 가끔은 국익 차원에서 도와줄 때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정부가 말하기 어려운 것을 언론이 대신해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김숙현 한 달 동안 국제적으로 굵직한 국제 이슈들이 많았다. 중국 건국 70주년 기획 기사는 그래픽에 공들였는 데도 흑백이어서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았다. 10월 10일 자 일본 수출규제 100일 기사는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다만 16일에 전문가 4명의 진단 기획 기사가 나왔는데 이것이 연속적으로 실렸다면 보다 전문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10월 14일 자 오피니언 면에는 이낙연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이 갈등의 돌파구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시의적절했다. 그러나 왜 대화를 제의 해야 하는지 등 설명이 나와 있지 않아 설득력이 없었다. 10월 16일 자 지소미아 파기가 큰 실책은 아니란 내용의 기사는 헤드라인부터 좋았다. 대부분의 기사에 나온 것과 다르고 한일 간 정보 공유가 실제로 적었다는 점 들면서 정부의 결정에 이유를 뒷받침해줬다. 10월 21일 자 이 총리 방일에 일본이 성의를 보이라는 사설은 지나치게 한국적 시각에서 쓰였다고 생각한다. 중립적으로 썼으면 좋았을 것이다. 유승혁 최근 이슈가 된 것이 광화문과 서초동 집회다. 많은 언론이 누가 광화문, 서초동에 있느냐에 주목했다. 서울신문도 그랬다. 광화문, 서초동 2개 목소리로 모든 국민이 반반 나뉜 것처럼 보도하는 경향을 보면서 왜 제3의 목소리는 안 들어주는지 궁금했다. 두 싸움 사이에서 제대로 서지 못하는 목소리를 보도해주고 이들을 위해 언론이 목소리를 대신 내주는 게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10월 10일 자와 17·18·19·25·26일 자에는 한국 경제 성장률과 국내총생산(GDP) 관련 기사가 많았다. 이것이 몇 퍼센트 올랐다 내렸다 하는 내용의 기사는 지식인들이면 충분히 이해할 테지만 일반 서민들에게는 어렵다. 이 숫자가 누구를 위한 숫자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시민 경제와 관련된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 김재영 1면 헤드라인에 따옴표 저널리즘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봤다. 10월 23일 자 1면 헤드라인을 보니까 따옴표 달린 게 12개, 안 달린 게 11개로 나왔다. 따옴표 없는 것들은 제목도 좋았다. 따옴표 없는 제목일 때 사안을 종합해서 제시하는 해석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1면 헤드라인만큼은 가장 신경 쓰는 문제니까 여기에서만큼은 따옴표를 없애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설리 자살 보도 문제도 짚고 넘어가고 싶다. 서울신문의 온라인 어뷰징 기사도 문제지만 지면에서도 모순을 발견했다. 사회면에서 설리 악플에 대해서 다뤘는데 바로 다음 면에 ‘걸그룹 청순·섹시·애교 뺐더니 “예쁜 애 말고 멋진 애”’라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의 취지 자체는 아이돌에 대해서 드러난 것뿐만 아니라 다른 면을 보자는 것이지만 양성 평등이 민감한 시대에 지면 배치도 주의 깊게 했으면 한다. 박준영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윤모(52)씨의 재심을 맡게 됐다.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경찰 수사의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이 많다. 논의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윤씨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못 받은 이유는 고유정 사건처럼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변호나 재판이 형식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적 관심이 많은 사건에 대해 변호나 재판이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잘 이뤄지게 하기 위해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서울신문이 논의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서 미래지향적 보도를 하는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언론이 전반적으로 신뢰가 낮아진 상태다. 대표적 사례가 윤지오씨 주장들이 걸러지지 않고 나간 것이다. ‘과거사 위원회, 조사단에서 흘러나온 정보니까 우리가 굳이 검증할 필요 있어?’라는 의식이 논란을 일으켰다. 현 정부 들어서고 나서 여러 국가기구가 생겼다. 이들 기구가 정치적 성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정보들도 나올 수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보도도 마찬가지다. 보도의 신뢰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김만흠 서울신문은 이번에 조 전 장관 관련 이슈를 두루 잘 다뤘다. 서울 미래유산 등 다른 내용 볼만한 읽을거리도 많다. 그런데 정치와 관련해선 서울신문에서 내가 뭘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분석적인, 해석적인 측면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서초동 집회 있던 다음날 양극단 집회에 낀 시민들의 문제를 분석했는데 이외 다른 분야 기사에서는 인터넷에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조 전 장관 사퇴 이후론 관련 내용이 서울신문에서 거의 사라졌는데 사안은 계속 진행 중이다. 꾸준히 다뤄줬으면 한다. 광장 정치와 관련해선 지속적으로 잘 지적했다. 분석 기사와 관련한 아쉬움은 하나 더 있다.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분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자료만 정리해줘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검찰 개혁 관련 조 전 장관 발언을 내정된 이후의 한 달만 정리했던데 더 긴 기간으로 정리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대통령의 22일 국회 시정 연설 관련 기사는 교육 관련 기사만 분석 기사였고 나머지는 대통령 발언 짜깁기가 많았다. 더 많은 분석 기사를 요청하고 싶다. 정리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조합원이 손해 볼 수 없어” 일반분양 물량 통매각 ‘통과’

    “조합원이 손해 볼 수 없어” 일반분양 물량 통매각 ‘통과’

    “우리는 투기세력이 아닙니다. 22년 만에 입주하는 겁니다. 조합원 평균연령 62세에 평균 보유 기간이 20년도 넘습니다. 19, 24, 32평이라 강남에서도 작은 평수에 속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30억원짜리를 강제로 10억원에 분양하라는 건 정상적인 것이고, 조합원들이 손해 안 보려고 법대로 임대사업자에게 팔겠다는 건 ‘분양가 상한제’를 회피하려는 꼼수인 겁니까?” 29일 서울 서초구 구반포 엘루체 컨벤션 4층 회의실.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 통매각’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참석한 조합원 2324명 가운데 2261명인 97%가 통매각(일괄매각)에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가운데 재건축 조합과 정부가 ‘일반분양 통매각’을 놓고 충돌하며 분양가 상한제 갈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앞서 이 조합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지 못하자 ‘우회로’로 당초 일반분양하기로 했던 아파트 346가구를 임대사업자에게 한 번에 넘기는 통매각을 하기로 했다. 일괄 매입한 사업자는 의무 기간인 8년간 민간 임대로 운영한 뒤 시세차익을 보고 매각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조합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할 수 있다고 본다. 조합은 임대관리 업체인 트러스트 스테이와 30일 바로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트러스트 스테이는 3.3㎡당 6000만원 수준에서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조합이 추산한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4800만원이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으면 3.3㎡당 2800만원 정도로 떨어진다. 기존 조합원들은 수억원의 추가 분담금 폭탄을 떠안게 되는 것이다. 통매각 추진을 주도하는 한형기 신반포1차 조합장은 “서울시가 조합장과 시공사 등을 불러 통매각 포기하라며 겁을 주고 있지만 우리는 법률적 검증을 확실히 받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합 합의를 이끌어 냈어도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법적 조치를 예고한 만큼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행정 절차에서 번번이 부딪치고 법적 공방도 이어질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의 회피 수단이라는 비난 여론도 넘어서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서울 아파트값 안정, 공급 확대가 최선이다

    정부의 바람과 달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추진 이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강남 4구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신축 아파트와 분양·입주권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강남 4구 집값에는 정부의 대입 정시 확대 결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신문 현장 취재 결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84㎡(34평형) 아파트가 최근 34억원에 거래돼 3.3㎡당(1평당) 1억원을 찍었다. 지난 8월보다 평당 1200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영등포구 신길동의 59㎡ 아파트는 4개월 만에 2억원 이상 뛰었다. 마포구 공덕동의 같은 평형도 지난달 가격이 지난 4월보다 1억 8000만원이나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난 7월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공론화한 이후 두드러졌다. 상한제가 시행되면 주택 사업성이 떨어지고 건설사들의 분양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집값은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인한 현상이다. 이는 신축 또는 분양 중이거나 예정인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다 국제적인 저금리 현상으로 유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다 광역고속철도망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따른 보상금과 개발 기대심리 등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최근 당정청이 급조한 서울 지역 대학의 정시모집 비율 상향 방침도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지역 아파트값(집값) 상승을 부채질한 꼴이 되고 있다. 벌써 예비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원가가 집중된 특정 지역의 집값을 문의하는 등 주택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불안 요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부는 다음달 초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을 구체적으로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지만, 평당 1억원을 돌파한 최근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정책 효과는 반감된 상태나 다름없다. 버블에 가까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억제하려면 금융제재 등의 수요 억제와 함께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쉽지 않다. 특히 전국에서 수요가 몰리는 강남에 주택을 지을 땅이 없다고 하는데, 강남권 재개발 아파트의 용적률을 현행 250%에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으로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물론 강남 재개발 지역의 용적률 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특혜 시비 등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도 정부의 주택정책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창의적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 [데스크 시각] 올 부동산 시장 달라진 세 가지/백민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올 부동산 시장 달라진 세 가지/백민경 산업부 차장

    강남에서 1평(3.3㎡)당 1억원짜리 아파트가 나왔다. 서울 전셋값은 하반기 내내 올랐다.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수주전은 불법 논란으로 시끄럽다. 재건축 사업은 소송전으로 몸살이다. 정부는 건설사에 민간택지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추라며 ‘분양가 상한제’를 예고했고, 각종 규제책에 이어 부동산 중개업소까지 단속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달군 이슈들이다. 올해 부동산은 유난히 뜨겁다. 작년, 재작년과 다르다. 무엇이, 어떻게, 왜 다를까. 첫째, 통상 부동산 거래가 줄면 매매 가격이 내려가는데, 지금은 거래가 감소해도 가격이 이례적으로 계속 오른다. 근본적인 원인은 주택 공급이 부족해서다. 2007~2016년까지 10년 동안 전국 주택 연평균 입주 물량(분양, 임대)은 27만 가구다. 이후 2017년부터 3년 동안 42만 가구로 55%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주택 연평균 입주 물량은 2007~2016년까지 3만 3000가구에서 2017~2019년 3만 6000가구로 고작 10% 증가했다. 전국 주택 공급량에 견줘 보면 사람 많은 서울에 현재 얼마나 집이 부족한지 가늠할 수 있다. 그런데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안전진단 강화 등 관련 규제마저 강화됐다. 집 짓기도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상한제가 본격화돼 인위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 건설사들이 분양을 늦추거나 공급량을 줄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집은 더 부족해질 수 있다. 거기다 세금 부담 영향도 있다. 부동산 대책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지난해 9·13 대책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가 시행됐고 이 때문에 세금폭탄 맞을까 봐 집 팔 사람들은 대부분 팔고 나갔다. 팔 물건 자체가 많이 줄었다. 지금 남은 다주택자들은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임대 사업으로 전환하거나 증여·상속하는 추세다. 둘째, 재건축·재개발이 본격화되면 그 대상인 ‘옛날 아파트’가 떠야 하는데 지금은 신축 아파트가 인기다.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다. 당첨만 되면 인근 아파트보다 수억원이나 싼, 새 아파트 주인이 되는 것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약통장을 꺼내지만 웬만한 가점으로 당첨될 리가 없다. ‘3대가 공덕을 쌓을 정도는 돼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희박하다. 결국 청약을 통해 분양받기는 어려우니 가점이 낮은 이들이나 다주택자들은 새 아파트를 노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를 가까운 곳에 두려는 현상)이나 삶의 질을 따져 비싸도 새 아파트를 원하는 젊은층의 가치관도 한몫한다. 셋째,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서울 소규모 단지도 수십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는 어김없이 수요자가 몰린다. 얼마 전 서울 동작동에서 청약을 받은 ‘이수스위첸포레힐즈’ 전용면적 59㎡는 최고 경쟁률 230.15대1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가격이 낮긴 하지만 최대 10년의 전매 제한을 적용받기에 제도 시행 전 막차를 타려는 이들이 청약시장에 가세해서다. 서울 집값이 워낙 높은 것도 청약 과열의 한 이유다. 청약이라는 지지 수단 없이는 집 사기조차 어렵다. 예년과 다른 이 세 가지 현상은 그만큼 우리 부동산 시장이 왜곡됐다는 방증이다. 강남을 비롯한 핵심 지역을 대상으로 각종 규제가 쏟아지지만 집값은 계속 오르고 공급계획은 그만큼 분명하지 않다. 반면 새 아파트와 청약시장만 일부 지역에서 들끓는 부작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의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문제는 아닌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은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white@seoul.co.kr
  • ‘제2의 수도권’ 강원 원주에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 599가구 공급

    ‘제2의 수도권’ 강원 원주에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 599가구 공급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제2의 수도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강원도 원주의 최중심권 도심에 브랜드 명품 새 아파트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예정)이 공급된다. ‘원주 단계 경남아너스빌’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599가구의 도심권 새 아파트다. 타입별로 59㎡A 297가구, 59㎡B 106가구, 74㎡ 60가구, 84㎡ 136가구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교육·쇼핑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원주의 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원주시내 최고의 교통 중심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에 북원로·원문로가 지나기 때문에 원주시 안팎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단지 반경 1.2㎞ 이내에 고속버스터미널과 종합화물터미널이 있다. 여기에다 제2영동고속도로·중앙선복선전철·KTX(만종역)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주와 원주를 잇는 수도권 전철 연장선이 2024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을 50분대면 갈 수 있게 된다. 단계초교·치악중교·북원여고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아파트가 들어서는 단계동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일반학교 1곳 등이 있다. 또 원주 시내 소재 대학 1곳, 대학교 4곳, 대학원 3곳도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AK백화점, 중앙시장 등의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는 원주기업도시를 비롯해 문막산업단지, 부론산업단지, 동화산업단지, 우산산업단지 등이 있다. 주변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가 봉화산과 매봉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학성공원·단계천생태하천공원(예정)·정지뜰호수공원(예정)이 가깝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건설되는 만큼 분양가는 주변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가칭)단계18통행복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시행사없이 짓는 아파트인 만큼 가격도 최근 분양한 주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10∼20% 정도 싸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 고양시 역세권에 ‘고양지축 신혼희망타운’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 고양시 역세권에 ‘고양지축 신혼희망타운’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고양시 고양지축 공공주택지구에 고양지축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한다. 500가구 규모로 46㎡A 34가구, 46㎡B 82가구, 55㎡ 384가구로 구성된다. 고양지축 신혼희망타운은 경기도 고양에 처음 선보이는 신혼부부를 위한 아파트다. 신혼희망타운이 들어서는 고양지축 공공주택지구는 전체 부지 면적이 118만 2937㎡에 달하는 미니신도시급 택지지구다. 2022년까지 모두 9144가구(2만 2877명)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고양지축 신혼희망타운은 서울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하며, 지축역을 이용하면 종로·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통일로, 원흥∼강매 간 도로를 통해 자유로, 제2 자유로, 서울외관순환고속도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가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신내역은 2개 정거장 거리에 있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노선인 삼송역은 한개 정거장만 더 가면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북한산·노고산·오송산과 창릉천 수변공원이 가까워 입주민들은 웰빙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진 은평뉴타운과 삼송지구가 가깝고, 대형 쇼핑시설 및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신혼부부 대상 아파트인 만큼 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육아 관련시설이 조성된다. 내부에는 입주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한 스마트 디지털 시스템이 설치된다.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위성방송·차량출입통제시스템·CCTV·원격검침시스템·무인택배시스템·현관일괄소등스위치 등도 설치된다.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초기 공급(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또한 주택대금의 30%만 자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 시 연 1%대의 저리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4억원 이내이며 20~30년 만기 고정금리 1.3%가 적용된다. 입주 자격은 혼인 중인 신혼부부로서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무주택세대구성원, 혼인을 준비 중인 예비신혼부부로서 공고일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 6세 이하(만 7세 미만)의 자녀(태아를 포함)를 둔 한부모가족의 부 혹은 모이다. 소득은 전년 기준 가구당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이며 총자산이 2억 94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입주자 선정은 예비신혼부부, 혼인한 지 2년 이내의 신혼부부, 만 3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30%를 우선 배정하고, 1단계 낙첨자와 나머지 자격 요건자에게 70%를 배정하는 형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동자금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

    유동자금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

    부동산 거래 합동조사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정 등 정부의 규제 기조 속에서도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자금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동 랜드마크 단지 위주로 전주보다 0.12%나 상승했고 강남구도 대치·역삼동 인기 단지 중심으로 0.10% 올랐다. 양천구의 경우 목동신시가지와 신정동 새 아파트 위주로 0.10% 뛰었다. 인천 계양구(0.15%)는 3기 신도시 기대감으로, 미추홀구(0.14%)는 인천 1호선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울산 울주군의 경우 KTX 역세권 및 구영운동장 개발 기대로 상승률이 확 뛰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보다 올랐다. 세종(0.19%), 경기(0.16%) 등이 전셋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 “분양·입주권, 부르는 게 값”… 주택공급 절벽 공포에 ‘신축 강세’

    “분양·입주권, 부르는 게 값”… 주택공급 절벽 공포에 ‘신축 강세’

    송파·강북 등 잇단 재건축 불가 판정에 강남·마용성 외 지역도 주택공급 우려 “2년 뒤 입주물량 절반 이하로” 전망도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4개월 새 7억 급등마포 등 강북·영등포도 2억원가량 올라 서울 아파트값 0.08%↑… 17주 연속 상승 “(분양·입주권을) 사겠다는 사람이 오면 처음 내놓은 금액보다 2000만~3000만원씩 더 받겠다고 하는 매도자가 한둘이 아니에요. 서울은 강남이고 강북이고 지하철역 인근에 분양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말 그대로 ‘갑’(甲)이에요.”(서울 송파구 A공인중개사)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에도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새 아파트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강남 4구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와 분양·입주권 가격이 뛰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의 부동산 중개인은 27일 “지난해 9·13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주택 거래가 줄다가 올 3~4월부터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는데 정부가 재건축발(發)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내놓자 신축과 분양·입주권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최근 서울 재건축아파트들이 안전진단에서 줄줄이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으면서 공급 축소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가 지난해 2월 구조안전성 기준 비중을 20%에서 50%로 크게 올리면서 이달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이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C등급(D·E등급부터 재건축)을 받아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강북에서도 일명 ‘미미삼’(미성·미륭·삼호3차)으로 불리는 월계시영아파트(3930가구)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불투명해졌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의 직접 영향을 받는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외에 다른 강북 재건축에서도 주택 공급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4만 2892가구에서 2021년 1만 9577가구로 절반 이하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서울의 주택 공급 절벽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신축 아파트와 분양·입주권 가격은 수억원씩 뛰고 있다. 지난 2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전용 84㎡는 17억 2117만원(10층)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분양가 상한제 시행 확정 이후인 지난달에는 22억 3000만원(5층)에 팔렸다. 강남권 신축아파트 중 가장 가격이 비싼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 84㎡가 5월엔 25억원(11층)에 계약이 이뤄졌는데 지난달에는 32억원(9층)에 매도됐다. 반포동 부동산 관계자는 “실거래가 신고가 정확하게 나와 봐야 알겠지만 최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34억원에 거래됐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강남뿐 아니라 강북도 들썩이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 SK뷰 59㎡는 지난 5월 8억 2800만원(27층)에 거래됐다가 지난달에는 10억 5148만원(24층)으로 2억원 이상 뛰었다. 또 마포구 공덕동 공덕자이 59㎡도 4월 10억 1000만원(13층)에서 지난달 11억 9000만원(10층)으로 1억 8000만원이나 올랐다. 그 결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상승해 지난 7월 이후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은 전주 0.10% 상승에서 0.12%로 상승폭을 키웠다. 건설사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기대 효과는 갈수록 줄고 부작용(풍선 효과)만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 달에 한 건도 힘들어”… 규제·조사 ‘이중고’에 문 닫는 중개업소

    폐업은 1059건… 올 두 번째 ‘역전 현상’ “이달 들어 한 건도 계약을 못 했어요. 지난달에도 전세 계약 딱 하나 했네요. 정부가 범죄자 다루듯 몇 시간 동안이나 단속 나와 고객 발길을 끊어 놓고 부동산 규제책까지 줄줄이 내놓으니 문 닫는 부동산 중개업소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겁니다.”(서울 영등포구 공인중개사 사무실)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0·1 부동산 대책 등 지속적인 정부 규제로 주택 거래가 감소한 데다 국토교통부·서울시가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서며 매수·매도까지 위축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방침을 발표한 이후인 지난달에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의 개업이 6년 만에 1000건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도 속출하고 있다. 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9월 전국의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은 990건으로 집계됐다. 공인중개사 월별 개업 건수가 1000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8월(982건)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전국 부동산중개업소 폐업은 1059건으로, 신규 개업 990건을 앞질렀다. 새로 시작한 곳보다 문 닫은 중개업소가 더 많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역전’ 현상이다. 9월 전국 주택 거래량(6만 4088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줄었으며 최근 5년간 9월 평균 거래량(8만 4989건)보다도 24.6% 감소했다. 규제와 조사에 부동산 시장이 잔뜩 긴장한 채 웅크리고 있다는 얘기다.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문을 닫고 전화로만 영업하면 되기 때문에 (조사야) 얼마든지 피할 수 있지만 문제는 단속에 걸리면 정부가 세금·대출 내용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사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 매수·매도자들의 문의마저 확 줄었다는 것”이라면서 “지난해 8월 합동조사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내림세였다가 다시 오른 것처럼, 결국 부동산 과열을 가라앉히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 아닌 ‘실익 없는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분양가 누르자… 강남 3.3㎡에 1억 찍었다

    [단독] 분양가 누르자… 강남 3.3㎡에 1억 찍었다

    반포 아크로리버 84㎡ 최근 34억 거래 “분양가 상한제로 강남 집값 더 올랐다”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을 추진한 이후 되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신축 아파트와 분양·입주권에 돈이 몰리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을 우려한 투자자 쏠림 현상과 강력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정부 의도와 달리 강남권 신축 아파트와 분양·입주권 가격이 수개월 새 수억원씩 뛰고 있다.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분양가 상한제 추진 발표 이후 서울 분양·입주권 거래에서 강남 4구의 비중이 지난 4개월 새 10% 포인트 이상 뛰었다. 강남 4구의 분양·입주권 거래 비율은 지난 5월 21.4%에서 6월 24.1%, 7월 22.0%, 8월 24.9%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확정된 지난달에는 32.1%로 껑충 뛰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거래 후 2개월 내 신고하도록 돼 있어 8, 9월 거래건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남 4구의 분양·입주권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면서 “강남권 주택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분양·입주권 거래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강남권 한강변 신축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8월 전용 59㎡(24평형)가 23억 9800만원에 거래돼 3.3㎡당 1억원을 눈앞에 뒀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최근 전용 84㎡(34평형)가 34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권 주택 공급 감소 우려가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를 만나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라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서울 집값을 더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상승폭 주춤

    서울 아파트값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상승폭 주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며 주춤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10월 말로 가시화된데다 정부의 불법거래 조사로 중개사무소들이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다. 상한제 직격탄 대상이 되는 재건축아파트는 매매가 상승폭이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5%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0.18%)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강동구는 이번 주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폭(0.15%)이 지난주에 이어 가장 컸다. 강동은 고덕역 일대의 대단지 새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1500만~2500만원 올랐다. 이어 ▲중랑(0.12%) ▲구로(0.11%) ▲광진(0.09%) ▲노원(0.09%) ▲금천(0.08%) ▲송파(0.08%)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2%)은 동반상승했다. 분당(0.14%), 동탄(0.11%), 판교(0.05%), 평촌(0.03%) 순으로 많이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과 시범삼성·한신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에서는 강남4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이 유력한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으로 거론되는 모습”이라며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공급 위축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새 아파트 중심의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씨줄날줄] 아파트 통매각/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아파트 통매각/장세훈 논설위원

    부동산 시장에서 ‘일반분양 통매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통매각 제도는 미분양 해소와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2011년 도입됐다. 2015년부터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도 적용됐다. 정비사업 활성화에 방점이 찍혔다. 실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017년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에게 통매각했다. 하지만 현재의 논란은 제도 도입 취지와는 결이 다르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일반분양분 통매각을 추진한다. 임대사업자에게 일반분양분 364가구를 8000억원에 넘긴다는 목표다. 현행법상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은 임대사업자에게 통매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적용 지역 지정 전에 처분하려는 것이다. 임대사업자에게 팔 때는 가격 제한이 없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일반분양가는 3.3㎡당 3000만원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합은 통매각으로 60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임대사업자는 8년 임대 후 1억원 안팎의 가격으로 되팔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전국 재건축·재개발조합 120여곳의 연합 모임인 미래도시시민연대도 최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 청원서를 통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도 임대사업자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 임대주택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고, ‘로또 분양’ 논란을 차단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하지만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라는 정부 규제를 피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물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손놓고 있을 리 만무하다. 규제의 틈새를 활용해 분양 수익을 챙기도록 놔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는 통매각을 추진하는 재건축 조합장들에게 형사처벌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했고, 서울 송파구 진주아파트 재건축조합은 통매각을 포기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뛰어든 건설사들의 제안을 보면 점입가경이다. GS건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가능성을 아랑곳하지 않고 ‘3.3㎡당 일반분양가 7200만원, 조합원 분양가 3500만원’을 제시했다. 대림산업은 임대주택 모두를 자회사를 통해 사들이는 방식으로 ‘임대 아파트 제로(0)’를 내걸었다. 법적 자문을 거쳤다지만 재개발 사업에서 공급 주택의 20%까지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서울시 조례를 위반할 소지도 있다. 재개발·재건축 법망을 요리조리 피하려는 조합과 건설사, 이를 차단하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개발 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충돌이다. 무주택자 등 주택 실수요자들을 소외시키는 ‘그들만의 수싸움’이 돼선 안 된다. shjang@seoul.co.kr
  • 국토부, 한남3구역 재개발 입찰제안서 특별조사

    과징금 부과·시공사 선정 취소도 가능 후분양제 제안 건설사 ‘군기 잡기’ 분석도 공사비 2조원, 총사업비 7조원 규모로 강북 최대 정비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특별조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수주전이 뜨거운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일제히 후분양제로 사업을 제안하자 국토부가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 군기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부는 22일 서울시와 함께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가 제시한 입찰제안서에 도시정비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점검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특정 건설사만 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일부 제안 내용이 도시정비법을 어겼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시정비법 132조는 추진위원, 조합임원 선임, 시공사 선정 등과 관련해 금품·향응이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받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공사비 20%의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시공사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 국토부가 위법성이 크다고 보는 제안은 3개 건설사가 공통으로 제시한 조합사업비 무이자 대여다. 또 GS건설이 내건 3,3㎡당 분양가격 7200만원(분양가 상한제 미시행 때)과 대림산업의 임대아파트 제로 추진, 현대건설의 가구당 인테리어비 5000만원 환급 등도 위법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국토부가 고가 분양이 예상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번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현대·GS·대림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모두 후분양제 사업을 제안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한남3구역이 후분양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면 일부 강남의 고가아파트 재건축사업장들이 따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다른 사업장에 비해 더 엄격하게 감독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정과 원칙에 따라 위법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전셋값 상승… 물량 부족·청약 대기·집값 급등 탓

    서울 전셋값 상승… 물량 부족·청약 대기·집값 급등 탓

    3년간 공급 전국 55% 늘고 서울 10%↑ 시세보다 싼 분양 노려… 전세 수요 증가 집값 너무 올라 전세→내집 마련 어려워 저금리로 세입자 전세금 인상 용인 쉬워 부동산 이상 과열로 집주인 임대료 올려 서울의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14주 연속 올랐다. 정부가 지난 1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보완 방안을 발표하며 “(상한제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 가능성은 작다”고 밝힌 것과는 다르다. 시장은 이번 대책으로 전셋값 상승세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평생 전세 살겠다”는 사람은 주변에 없는데 왜 서울 전셋값은 계속 오를까. 22일 부동산 전문가들을 통해 그 이유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①부족한 입주물량: 서울에 ‘살 집이 부족하다’는 게 근본적인 이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7~2016년 10년간 전국 아파트 연평균 입주물량(분양, 임대)은 27만 가구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42만 가구로 55%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연평균 입주 물량은 2007~2016년 3만 3000가구에서 2017~2019년 3만 6000가구로 10% 증가했다. 즉 전국적인 아파트 공급량에 견줘 봤을 때 서울엔 아직도 집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②청약 대기: 규제지역 내 1주택 이상은 1순위에서 벗어나는 등 무주택자가 아닌 이들에게 청약 문턱이 최근 높아졌다. 이에 따라 청약 당첨을 염두에 두고 가점 자격을 유지하고자 전세에 머무르는 수요가 많아졌다. 특히 상한제로 시세보다 싼 분양을 노리는 이들이 ‘대기’하며 기다리는 여파도 크다. 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이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분양이 아닌 인근 신축 아파트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③집값 급등: 집값이 단기간 너무 올라 집 살 여력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전세가율(주택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2015년 71%였는데, 올해 53%로 낮아졌다”면서 “예전에는 전세금에 조금만 돈을 보태면 집을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 차이가 너무 벌어져 전세에서 자가로 넘어가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④저금리 대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추면서 전셋값을 부추길 가능성도 나온다. 금리가 떨어지면 집주인은 이자나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는 만큼 전세보증금을 올릴 수 있는데, 금리 인하로 이자 부담이 줄어든 세입자가 이를 용인하기 쉬워진다. ⑤부동산 이상 과열: 통상 전월세 가격을 ‘매매가격의 선행지수’라고 한다. 즉 전세나 월세나 올라가면 수익이 높아지고 자연스레 투자가 쏠려 집값이 따라 오른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재는 반대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이 확 오르다 보니 임대료를 높여 손실을 보전하느라 전월세가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등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평당 1억원씩 집값이 뛰는 부동산 이상 과열 현상이 전세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내년 입주 물량이 하나도 없는 서울 중구와 성동구, 도봉구, 관악구, 강북구 등에서 전세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남 3구·마용성+청량리·과천 등 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가능성

    강남 3구·마용성+청량리·과천 등 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가능성

    2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관련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적용 대상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지역을 ‘구’(區)가 아닌 ‘동’(洞) 단위로 지정하겠다고 밝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외에 서울의 인기 재개발·재건축 지역 중 상당수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 2%대 성장률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라 대상지 선정을 놓고 정부 내에서도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요건을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 초과한 지역’ 등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토지비와 건축비에 적정 이익 등을 더해 분양가가 정해진다. 국토부는 오는 29~30일 개정안 관보 게재 후 이를 공포·시행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토부 장관과 기재부 1차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개최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현재 분양가 상한제의 기본 조건인 투기과열지역은 서울시 25개구와 경기 과천시·광명시·성남시 분당구·하남시,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전국 31곳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일단 강남 3구와 강북 마용성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강북지역에서도 최근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과 가재울뉴타운, 동작구 흑석뉴타운 등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 3구와 마용성은 구 전체가, 나머지 지역에선 인기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만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강북은 주거환경정비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 적지 않아 단순히 주택가격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와 강남 배후 주거지로 인기가 높은 과천 재건축 사업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 선정을 서둘러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재부의 입장은 좀 복잡하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가뜩이나 줄고 있는 건설투자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실제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2017년 1.1% 포인트에서 지난해 -0.7% 포인트로 전환됐고, 올 상반기도 -0.8% 포인트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강남 3구와 마용성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이외 지역들은 과도하게 건설투자를 줄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홍남기 “제2추경 효과 내도록 예산 불용 최소화”

    홍남기 “제2추경 효과 내도록 예산 불용 최소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분기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이 (예산) 불용을 최소화하는 재정 운용으로 제2추경(추가경정예산)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력 투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22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등에 참석했다가 귀국한 직후인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에서 세계경제 동반 둔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위기감을 체감했다”며 “현재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는 점을 고려해 남은 기간 가용정책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과 관련해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만큼 적용 지역과 시기에 대해 관계부처와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에 대해서는 “기업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탄력근무제 개선 등 국회 입법 노력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정부 차원의 보완 대책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또 경제활력 법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엄중한 각오로 10월 국회 처리에 주력하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편리한 기숙사 보유한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

    편리한 기숙사 보유한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

    지식산업센터의 변화 흐름에 발맞춰 기숙사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워라밸(일과 휴식의 조화)’를 중요시 여기는 근로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아파트형 공장이라 불리던 업무 공간 지식산업센터의 변화가 시작됐다. 한 취업 포털 조사에 따르면 현대 직장인들은 대다수 사무실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휴식을 취할 만한 장소 미흡(40.9%),’ 사무공간으로 인한 사적 공간 부족(18.3%)’ 등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사무실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잠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49.6%)’, ‘녹지시설이 있는 산책 공간(17.4%)’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이를 통해 직장인들은 직장 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 직장과 집이 가까운 자기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직주근접’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직장인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시켜줄 지식산업센터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돼 관심을 끈다.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동 일원에 위치한다. 연면적 84,466.79㎡ 규모에 총 지하 3층~지상 15층으로 최첨단 인텔리전트급 시설을 갖춘 기숙사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 입주민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숙사는 입주사 직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지식산업센터와 구분해 별동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입주민의 주거 쾌적성 확보에 역점을 둔 지상 15층 규모 총 378실의 기숙사가 갖춰지며 단층형, 복층형 등 두 가지 타입의 최첨단 시스템 기숙사가 들어선다. 기숙사 시설 외에도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다양한 설계가 도입된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지하 2층~지상 6층까지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된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은 사업장 입구에서 논스톱으로 편리하게 상·하차할 수 있어 원자재나 물류량이 많은 업체가 선호하는 시설이다.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한 주차공간, 옥상 정원, NT, IT비즈니스의 경쟁력을 위한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편리한 광역 교통망도 장점으로 꼽힌다.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이며 SRT 동탄역, 수원버스터미널 등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갖췄다. 다양한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초기 부담을 낮추는 10% 계약금과 중도금 무이자 대출은 물론 분양가의 최대 80%의 정책자금지원은(※ 2019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 기준이며, 개인 및 기업신용도에 따라 대출 비율 및 금리는 달라질 수 있음) 물론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37.5% 감면 등 다양한 세제 및 금융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중소기업에 한함, 지원시설제외) 공유 오피스 업체 비즈스퀘어&모아코워킹스페이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도 테크트리 영통의 장점이다. 테크트리 영통 입주업체는 비즈니스의 영역을 수원 영통에 국한하지 않고, 서울 주요 지역으로 업무 공간을 넓힐 수 있는 기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 시내 주요 지역에 있는 11개 지점의 공유 오피스 회의실 및 프레젠테이션실 대여를 무료로 제공 받아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다.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는 기숙사와 상업시설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지식산업센터 내 지하 1층~지상 2층에, 기숙사 1층, 별동의 상가동에 들어선다. 한편, 시공사로는 롯데건설이 참여하며, 최근 문을 연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리시대 지식산업센터 투자 강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실리콘 앨리’ 컨셉 차별화

    저금리시대 지식산업센터 투자 강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실리콘 앨리’ 컨셉 차별화

    정부의 주택 위주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 중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분양가가 낮고 세제혜택이 연장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뉴욕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를 벤치마킹해 자유로운 분위기의 ‘워크 앤 라이프’를 컨셉으로 도입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블록에 들어선다. 연면적 23만 8,615㎡,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제조∙업무형 지식산업센터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기숙사를 함께 공급한다. 주차공간은 법정대비 186%인 1,671대를 확보했다. 최근 산업구조가 대량생산, 규모의 경제 등에서 개개인의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중요해지면서 근로자들에게 자유로운 분위기와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는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그러한 트렌드를 컨셉으로 담아냈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공간을 5.7m 높은 층고 및 4방향 자연환기로 통풍이 용이한 제조형 오피스와 공용복도와 테라스를 적용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업무형 오피스 2가지로 나눴다. 또한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적용하고, 세미나실과 북카페, 다목적구장, 메일룸, 옥상정원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공유오피스의 장점인 다양한 업무 지원 시설에 대기업 로비를 연상시키는 통합 로비와 라이브러리, 다목적구장, 옥상정원과 연계된 휘트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까지 더해 입주기업이 기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원스톱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지상 1층~2층에 마련된 상업시설 ‘스퀘어 앨리’는 뉴욕의 자유분방한 골목을 연상시키는 스트리트형 특화설계를 통해 트렌디한 업종 유치가 기대된다. 특히 상업시설 입구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해 주목도와 집객력을 높였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볼링장 등 앵커시설 유치가 계획돼 있어 주중은 물론 주말 상권 활성화도 가능할 전망이다.한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모델하우스는 한미약품 뒷편인 경기 화성시 동탄기흥로에 마련돼 있다. 또한 모델하우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그 첫 번째 행사로 오는 26일부터 특별한 가을음악회 ‘폴 인 뉴욕’을 개최하고 모델하우스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가을음악회 1부에서는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의 특별 강연 및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인기가수 홍진영의 특별공연과 행운권 추첨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햄버거, 핫도그, 떡볶이, 오뎅 등 뉴욕과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먹거리들도 무료로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고가 분양 당첨자, 30대(44.4%)가 가장 많다

    대구 고가 분양 단지의 당첨자 10명 중 4명 이상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18.9~19.7월간 대구 아파트 평당 분양가 10순위 현황’에 따르면, ▲수성구 수성범어W가 3.3㎡당 205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이 1989만원, ▲수성구 범어 센트럴이 1989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평당 1 700만원을 넘어 섰다. 고가 분양가 10개 단지의 당첨자 4509명 중 30대가 2001명(44.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또한 363명(8.1%)으로 적지 않았다. 통상‘2030’은 가점 형성이 불리하고, 상기 단지의 중도금 대출액 또한 적지 않음을 감안하면, 가점과 재력을 겸비한 지역의‘청년부자’가 신축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상훈 의원은 “이들 20,30대 당첨자는 신혼, 청년 특별공급이 아닌, 대다수가 일반 공급에서 당첨됐다”며,“현 정부가 여러 가지 분양 규제를 펼쳐왔지만, 실제로는 소수 계층에게만 수혜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고가 분양 당첨자, 30대(44.4%)가 가장 많다

    대구 고가 분양 단지의 당첨자 10명 중 4명 이상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18.9~19.7월간 대구 아파트 평당 분양가 10순위 현황’에 따르면, ▲수성구 수성범어W가 3.3㎡당 205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이 1989만원, ▲수성구 범어 센트럴이 1989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평당 1 700만원을 넘어 섰다. 고가 분양가 10개 단지의 당첨자 4509명 중 30대가 2001명(44.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또한 363명(8.1%)으로 적지 않았다. 통상‘2030’은 가점 형성이 불리하고, 상기 단지의 중도금 대출액 또한 적지 않음을 감안하면, 가점과 재력을 겸비한 지역의‘청년부자’가 신축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상훈 의원은 “이들 20,30대 당첨자는 신혼, 청년 특별공급이 아닌, 대다수가 일반 공급에서 당첨됐다”며,“현 정부가 여러 가지 분양 규제를 펼쳐왔지만, 실제로는 소수 계층에게만 수혜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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