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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원가 공개 신중한 접근 필요”

    민간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기 앞서 타당성과 현실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4일 ‘민간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의 타당성 검토 및 분양가 인하를 위한 정책대안’에서 민간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시장경제의 근간을 훼손하고, 민간 기업의 존재 의미를 상실하게 만드는 규제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민간 아파트 분양원가 산정과 공개는 실무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설사 가능하더라도 공개된 원가항목의 사실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소송을 야기하고 주택 품질을 떨어뜨리고 공급만 축소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연구원은 민간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시장경제의 근간을 훼손하는 규제로 위헌소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 분양원가를 규제하던 시기에도 집값이 급등했다며 분양원가 공개가 집값 안정을 가져온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분양원가 공개의 취지가 분양가 인하를 위한 것이라면, 근본적인 분양가 인하대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대안으로 제3기 서울권 신도시 건설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와 분양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택지비 인하방안을 제시했다. 신도시는 서울지역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서울 접경지역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대구 읍내동 608가구

    대림산업은 대구 읍내동에서 ‘칠곡 e-편한세상’(조감도)아파트를 25일부터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710만∼860만원.33평형 285가구,49평형 230가구,56평형 93가구 등 총 608가구. 단지내 녹지율이 38%이며, 천장 높이도 기존보다 10㎝ 높은 2.4m로 시공한다. 중앙고속도로 칠곡IC가 가까워 대구도심과 구미, 안동 진출입이 쉽다. 칠곡초·중, 교동초·중, 운암고등학교도 가까이 있다.(053)313-6100.
  • 은평뉴타운사업 뭇매

    24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는 뉴타운 사업이 도마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뉴타운 사업 탓에 서울시 전역의 부동산 값이 들썩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특히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은평 뉴타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박상돈 의원은 “은평 뉴타운의 평당 분양가는 1523만원으로 은평구의 아파트 평균 시세 770만원보다 무려 97.7%나 높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정성호 의원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는 지나친 고급화를 조장한 서울시의 책임”이라고 질책했다. 정 의원은 “일반 건축비가 350만∼400만원 정도인 데 반해 은평 뉴타운의 건축비는 500만원이 넘는데 이는 국민들이 납득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 전반도 뭇매를 맞았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뉴타운에 서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길음뉴타운 4구역의 경우 원주민의 재정착률이 13.8%에 불과하다.”면서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은 서민들에게 그림의 떡”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은 “뉴타운 개발이 부동산값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강북지역의 평균지가는 강남의 35% 수준인데 뉴타운 개발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의원도 “3차 뉴타운 지구로 선정돼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18개구의 땅값이 지난해 9월 이후 1년간 평균 7.42%의 상승률을 보였다.”며 “뉴타운 사업이 균형발전사업인지 불평등심화사업인지 모르겠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뉴타운 사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고 후분양제와 분양가 공개 등 대책들은 이러한 고민을 담고 있다.”면서 “원가절감을 위한 TF팀을 구성,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그러면 향후 원가절감을 통해 분양가를 상당부분 낮출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감사에서 시 산하 SH공사가 상암지구 분양에서 거둬들인 수익이 1821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따르면 SH공사가 200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상암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3611가구로, 분양가(9800억원)에서 분양원가(7979억원)를 뺀 이익이 1821억원에 달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상암지구 분양수익은 임대주택 건설재원 1500억원, 하이서울 장학금 300억원 등 모두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11~12월 수도권 4만가구 분양

    11~12월 수도권 4만가구 분양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2개월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4만여가구가 분양된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8899가구, 인천 6506가구, 경기 3만 2343가구 등 총 4만 7748가구가 분양된다. 전년 동기(2만가구)의 133%로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8·31대책에 따른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올 들어 내내 분양을 미뤄오다 최근 고분양가 논란, 전세난 등에 따른 집값 급등으로 청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거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3구에서 604가구 분양 강남 3구 물량은 604가구 정도다.12월 방배동 동부센트레빌(240가구)과 서초동 롯데캐슬(280가구)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50가구 미만으로 규모가 작다. 강남 이외 다른 지역은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많다. 구로 고척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나온 고척동 푸르지오(총 662가구)는 11월말 409가구(24·32·42평형)가 일반분양된다. 목동과 가깝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성북구 종암4구역 재개발로 나온 종암동 삼성래미안은 총 1161가구중 307가구(25∼43평)가 12월 분양된다. 은평구 불광동 재개발인 삼성래미안도 같은 달 총 645가구중 95가구(25∼43평)가 분양된다. 이밖에 뚝섬 호재를 안은 성동구 성수동2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도 관심 단지다.445가구(18·24·35·45·55·85·92평) 전량 모두 내달중 일반분양된다. 다음달 7일 대치동 현대건설 주택문화관에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경기 택지지구 물량도 풍부 판교 신도시 및 용인 신봉·성복동과 인접한 용인 동천동 염광가구단지 일대에서 삼성건설이 도시개발사업으로 래미안 2515가구(30∼70평)를 12월 내놓는다. 자녀 위치 확인 등 유비쿼터스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판교신도시 아래 위치한 65만평 규모의 용인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영통신시가지 등과 함께 500만평 상당의 대규모 생활권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특히 토지공사로부터 900만원대에 분양하겠다고 약속한 뒤 땅을 받아 건설한 것이어서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대에서 나올 예정. 경남기업과 대아레저산업이 연내 각각 45평형과 53평형 두 가지 평형으로 555가구와 375가구를 내놓는다. 입주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11월중 주택공사가 33평형과 35평형 408가구를 내놓는다. 분당선 전철 야탑역이 버스로 5분 거리이고 남서쪽에는 분당신도시가 있다. 판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은평 뉴타운사업 국정감사장에서 뭇매 맞아

    24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는 뉴타운 사업이 도마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뉴타운 사업 탓에 서울시 전역의 부동산 값이 들썩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특히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은평 뉴타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박상돈 의원은 “은평 뉴타운의 평당 분양가는 1523만원으로 은평구의 아파트 평균 시세 770만원보다 무려 97.7%나 높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정성호 의원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는 지나친 고급화를 조장한 서울시의 책임”이라고 질책했다. 정 의원은 “일반 건축비가 350만∼400만원 정도인 데 반해 은평 뉴타운의 건축비는 500만원이 넘는데 이는 국민들이 납득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도 “공공택지에서 공공기관 주도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인근 지역보다 싸게 공급해야 한다는 원칙을 저버린 결과를 초래했다.”고 추궁했다.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 전반도 뭇매를 맞았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뉴타운에 서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길음뉴타운 4구역의 경우 원주민의 재정착률이 13.8%에 불과하다.”면서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은 서민들에게 그림의 떡”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은 “뉴타운 개발이 부동산값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강북지역의 평균지가는 강남의 35% 수준인데 뉴타운 개발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의원도 “3차 뉴타운 지구로 선정돼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18개 구의 땅값이 지난해 9월 이후 1년간 평균 7.42%의 상승률을 보였다.”며 “뉴타운 사업이 균형발전사업인지 불평등심화사업인지 모르겠다.”고 가세했다. 이날 감사에서 시 산하 SH공사가 상암지구 분양에서 거둬들인 수익이 1821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따르면 SH공사가 200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상암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3611가구로, 분양가(9800억원)에서 분양원가(7979억원)를 뺀 이익이 1821억원에 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과천·안양벨트, 용인 동부, 남양주 거론

    정부가 공급을 통해 집값을 잡기로 주택 정책을 선회함에 따라 새롭게 개발될 신도시의 위치와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도 공급을 늘리기로 한 것은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 건교 “분당 이상의 도시 건설”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23일 신도시 후보지역에 대해 “그린벨트나 국공유지 등을 활용하는 방식은 아니다.”고 대략의 윤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600만평 규모의 신도시와는 별개로 추진 중인 것”이라면서 “서울 주변이면서 광역교통망을 통해 접근성이 유리한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가깝고 그린벨트가 아니면서 강남을 대체할 만한 주거지들이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한덕수 전 부총리가 후보지로 언급했다가 발언을 취소한 과천·안양벨트, 용인 동부권역, 남양주 미개발 지역, 제2 외곽순환선이 지나가는 포천, 연천, 이천, 시흥, 광주, 화성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신도시 중 확대·개발될 것으로 거론되는 곳은 100만평 정도의 추가 개발 여유가 있는 화성 동탄과 주공이 확대·개발을 건의한 파주 신도시(470만평)가 유력하다. 수준도 강남 수요를 대체할 만한 판교 수준의 고급주거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추 장관은 “분당보다 인구밀도를 낮춰 쾌적하면서도 학교와 교통 등 기반시설이 완비된 분당 이상의 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급의 신도시라면 인구밀도는 ㏊당 197명, 계획인구는 40만명, 주택 수는 10만가구 정도가 되는데 이를 판교(㏊당 95명)의 주거환경에 가깝게 할 경우 계획인구는 20만명, 주택수는 5만가구가 된다는 설명이다. ●“적절한 공급은 집값 잡을 것” 추 장관은 “배가 아프면 약만 먹을 게 아니라 영양도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더 이상의 규제는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8·31대책’ 당시 계획했던 1500만평 규모의 신규 택지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 중 분당 규모의 신도시를 비롯, 앞으로도 개수 제한 없이 대규모 신규택지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이같은 방침은 향후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줘 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용석 박사는 “제대로 된 지역만 정해 공급을 늘리면 집값을 잡을 수 있다.”면서 “대신 서울과 최근접 지역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부작용을 우려했다. 환경정의는 성명서를 내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이뤄진 판교 개발이나 은평뉴타운 등 신규 공급은 고분양가 문제를 일으키며 인근 부동산 값까지 올려놓았다.”고 지적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수도권 집중화를 막기 위해 지방분권, 수도권 과밀화 억제, 공공기관 지방이전, 행정수도 건설 등을 추진해온 참여정부 정책과 엇갈린다. 땅값 급등으로 보상액이 커져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고 부동산 투기 바람 재연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사업이 지연되고 사업비도 훨씬 늘어난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청약통장 인기 시들

    청약통장 인기가 시들해졌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716만명으로 한달 전보다 2만명, 지난 4월(728만 4000명)보다는 12만 4000명이 줄었다. 특히 신규 통장 가입 변화를 가늠케 하는 3순위자의 경우 163만 3000명에서 5개월 만에 147만 6000명으로 15만 7000명이 줄어 신규 가입자보다 통장 해지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약제도 개편과 분양가 상승, 중소형 주택의 청약기회 감소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통장별로는 청약저축이 228만 4000명에서 234만명으로 늘어, 최근 공공택지에서의 청약기회 확대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청약부금은 212만 7000명에서 195만명으로, 청약예금은 287만 3000명에서 287만 1000명으로 각각 줄었다. 특히 청약예금 가운데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와 30.8∼40.8평 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의 가입자 감소폭이 컸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집값 잡기’ 수도권 또 신도시

    ‘집값 잡기’ 수도권 또 신도시

    수도권에 신도시 두 곳이 추가 건설된다. 정부는 한 곳은 이달 말, 나머지 한 곳(분당 592만평 규모)은 내년 상반기에 위치와 규모를 확정해 발표한다. 추가 신도시와 별도로 파주나 화성 동탄 등 기존 2기 신도시 중 1곳을 골라 확대·개발하는 방안도 이달에 확정된다. 건설교통부 추병직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까지 신규 신도시 1곳과 확대·개발되는 기존 신도시 1곳 등 2곳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중 분당 규모에 버금가는 (3기)신도시 조성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발표될 신도시는 2009년, 내년 발표될 신도시는 2010년 이후 주택을 분양할 방침이다. 추 장관은 “강남이나 분당보다 좋은 대규모 택지에서 교육·교통 등 기반시설을 완비한 양질의 주택을 확보하는 게 정부 정책인 만큼 당장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신도시 추가 조성 계획은 날로 확산되는 집값 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신규 신도시는 서울에서 50∼60㎞ 떨어진 제 2외곽순환고속도로 주변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확대 개발되는 신도시로는 화성 동탄과 파주 신도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추 장관은 “‘8·31대책’ 발표 당시 모두 1500만평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송파·김포·양주 등 542만평을 발표했고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두 개 택지는 나머지 950만평에 포함된다.”면서 “지금 아파트를 사봐야 비싸고, 추가 택지를 공급해 분양가를 떨어뜨리는 정책이 계속된다는 것을 믿고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그는 “도심 주거여건 개선과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다세대와 다가구주택의 용적률을 완화하고 계획관리지역(옛 준농림지) 민간택지에서 150% 안팎으로 정해진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의 이상한 주택시장/하성규 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교수

    여러 나라의 주택제도를 비교하다 보면 우리나라는 매우 독특한 주택시장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주택제도와 연관하여 한국의 특이한 주택시장 상황을 살펴보자. 첫째, 새집이 헌집보다 싸다. 시장경제를 채택한 어떤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다.1980년대 초부터 실시해온 분양가규제 정책으로 새집이 헌집보다 싼 가격이 형성되었다. 이 제도의 근본 취지는 내 집을 갖지 못한 보통사람들이 자가 실현의 꿈을 성취하고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다.1989년에는 민간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적정이윤을 보장하는 ‘원가연동제’로 변경되었고,1999년 이후에는 분양가 규제가 완화되었다. 그러나 최근 판교 신도시 분양가 결정에서는 인근 분당 등의 중고 주택가격의 90%선이라는 일종의 규제가격으로 정해졌다. 골동품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중고품보다 새 제품의 가격이 비싼 것이 정상적이다. 분양가 규제나 주택가격의 상한선 결정 등 정부가 개입함으로써 시장왜곡 현상을 유발했다고 본다. 중고주택가격보다 싼 새 아파트 분양가가 부동산 투기를 불러오는 유인책이 된 것이다. 둘째, 분양을 받으려면 입주대상자(소비자)는 집이 지어지기도 전에 미리 주택가격을 지불한다. 역시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물건의 특징과 성능을 살피고 다른 상품과 비교하여 가장 좋은 물건을 고른다. 그러나 한국은 신규주택 분양을 받으려면 입주자들이 미리 주택업체에 돈을 주고 집을 짓도록 한다. 몇몇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주문주택을 제외하고는 ‘선 분양’ 제도로는 극히 드문 사례이다. 이 제도는 철저히 공급자 위주여서 소비자의 권리와 선호가 존중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셋째, 건축한 지 20여년밖에 안 된 집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주택의 내구성은 40∼50년으로 보고 있다. 서구에서는 100년 넘게 사용하는 주택도 많다. 우리나라는 20년 정도 지난 아파트·연립주택이 재건축의 주 대상이며 부동산 투기의 대상으로 부상했다.50년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20년만 사용하고 폐기처분하는 것은 엄청난 자원 낭비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대상 중고 아파트는 한때 평당 3000만∼4000만을 호가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견고하게 짓지 않았고 관리도 부실해 재건축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멀쩡한 집을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허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다. 우리나라 주택제도에 관한 논란은 끝이 없다. 최근 후분양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학자는 선분양제가 많은 문제점을 지닌 만큼 후분양제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후분양제는 도리어 투기를 부추기고 주택사업자들의 사업위축으로 주택공급이 줄어들어 주택가격이 비싸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선분양제는 주택금융이 발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생겨났다. 자기자본 비중이 낮고 자금이 부족한 건설업자들을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선분양은 주택업체가 소비자로부터 무이자로 자금을 조달하여 집을 짓는 격이다. 입주자가 건설업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금리 부담에 해당하는 만큼 집값을 할인해서 사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후분양제를 실시하자면 주택금융제도 전반의 손질이 필요하다. 이는 주택금융의 양대 축인 주택공급금융과 주택소비금융 모두의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후분양이 가장 시장접근적인 방안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독특한 시장상황과 주택투기 등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후분양제는 공공부문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행 주택제도가 누더기처럼 중첩되고 정리되지 못한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의 시장개입은 신중해야 하며 잘못된 시장개입은 정부실패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하성규 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교수
  • [업계소식-분양] 경기 가평 ‘강산애’ 전원마을 택지

    [업계소식-분양] 경기 가평 ‘강산애’ 전원마을 택지

    ㈜원부동산 컨설팅은 경기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에 ‘강산애´ 전원마을 택지를 분양한다. 청평호수변에 위치했으며 분양가는 평당 90만~130만원. 가구당 대지는 150~250평으로 총 24가구 규모다. 현재 토목공사가 끝나 즉시 집을 지을 수 있다. 단지 앞에 수상 선착장이 있으며 남이섬, 자라섬, 호명호수, 호명산 등이 가깝다. 서울·춘천간 동서고속도로가 2008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분양사 측의 설명. (031) 584-2840.
  • [18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YTN 오후 1시20분)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와 통한 예술공연, 이름도 익숙해진 창작뮤지컬 ‘난타’. 난타는 우리 공연사에 숱한 기록을 쏟아내며 지금도 전용극장에서 장기공연되고 있다. 난타가 국내공연 외국인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때에 맞춰 난타의 기획자인 PNC 프로덕션의 송승환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다큐 여자(EBS 오후 9시30분) 딸에게 자신의 삶을 대물림해주고 싶지 않았던 어머니이지만, 딸이 괴로워하는 모습에 내림굿을 해주기로 결심한다. 드디어 내림굿 전야, 딸은 편안함을 느끼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함에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한다. 더욱이 어머니의 명성으로 자신에게로 몰려드는 세간의 관심이 그녀의 신경을 자극하는데….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판교 신도시의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한 평에 1800만원을 넘었다. 정부는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를 잡기 위해 분양가 공개나 후분양제 등 각종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정책을 내놓지 못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변 아파트 값을 올리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의 허와 실을 알아본다.   ●여우야 뭐하니(MBC 오후 9시55분) 병희는 저녁 사주겠다며 철수를 근사한 곳으로 데려가고, 철수의 맘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그때 주희가 다가오자 병희는 반갑게 맞고, 둘이서 즐겁게 놀라며 일어선다. 철수는 옆을 지나쳐가는 병희의 손을 잡으며 주희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병희라고 말하고는 놀란 병희를 데리고 나간다.   ●황진이(KBS2 오후 9시55분) 진이를 잊지 못해 관아 주변을 서성이던 은호는 마침내 진이를 만난다. 진이의 이름을 알게된 기쁨도 잠시, 은호는 진이 앞에서 지난 번 홍상을 훔치러 왔던 도령 중의 하나라는 게 밝혀지는 망신을 당한다. 한편, 술 따르는 법을 익히는 게 못마땅한 진이는 이를 따져 묻다가 백무에게 벌을 받는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옥금과 명혜는 우경과 윤정의 약점을 들추며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결혼 얘기는 없던 일로 하자고 끝을 낸다. 잔돈에도 벌벌 떨던 국화가 전기난로까지 배달시키자 윤후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한편, 광만에게 결혼을 허락받는 방법을 알아낸 윤정은 곧바로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하는데….
  • “주거환경 쾌적” 타운하우스 인기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아놓은 타운하우스가 잇따라 공급된다. 타운하우스는 3층 이하로 낮게 짓고 녹지 공원 등이 붙은 곳에 공급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별도 블록에 단지 형태로 공급돼 각종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공동 관리로 안전성도 확보되는 등 단독주택의 단점이 보완됐다. 마당이 딸린 것은 기본이다. 출입구를 달리하고 동간 거리가 넓어 아파트에 비해 프라이버시도 보장된다. 타운하우스는 원래 단독주택 단지를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고급 빌라(공동주택)에도 타운하우스란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업체들도 타운하우스 인기를 타고 다투어 분양에 나섰다. 극동건설은 용인 죽전지구에서 스타클래스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1단지 69∼78평형 48가구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2단지 51가구는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1900만∼2200만원으로 예상된다. 가구별 3대의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단지내 피트니스센터, 게스트룸,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온다. 용인 동백지구에는 세종그랑시아가 110평짜리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 55가구를 오는 20일부터 분양한다.2층짜리 단독건물을 붙여놓은 형태로 배치했다. 가구별로 40평 정도의 독립된 정원을 제공한다. 피트니스센터, 공원 등 주민 공동 편의시설과 보안시스템을 갖춘다. 분양가는 18억원 안팎으로 예정돼 있다. 드림사이트코리아는 다음달 용인 동백지구에서 31가구를 분양한다. 시공사는 미정이다.65,72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월드건설도 다음달 교하지구에서 타운하우스를 분양키로 했다. 내년에는 동백지구에서 SK건설과 토지공사, 드림사이트코리아 등이 설립한 모닝브릿지 자산관리회사가 128가구의 타운하우스 ‘동백아펠바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용인 흥덕지구(5개 필지 102가구)와 판교신도시(3개 필지,108가구)의 블록형 단독주택지에도 내년부터 타운하우스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주의할 점도 있다.20가구 이상 공급되기 때문에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입주 때까지 되팔 수 없고, 아파트보다 수요층이 두꺼워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격 오름세가 아파트와 달리 탄력적이지 못한 편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Metro] 양주 옥정 3000가구 추가 건교부 “분양가 인하 기대”

    양주 옥정 신도시의 주택공급물량이 당초 3만 가구에서 3만 3000가구로 늘어난다. 파주 운정 지구의 대체 농지는 공원 등 녹지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파주와 양주 신도시에 대체 지정하려던 농지를 택지, 공원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체 농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땅은 파주 운정지구가 20만 6000평, 양주 옥정이 16만 1000평이다. 이 중 운정 신도시는 용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옥정 신도시는 5만평을 택지로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들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편입되는 농업진흥지역을 대체 농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농림부와 마찰을 빚어오다 감사원의 중재로 합의했다. 제2자유로 노선에 대한 건교부와 경기도간 마찰도 타결됐다. 건교부는 “대체농지 조성에 사용될 비용이 줄어 택지 분양가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대전 문화동 ‘리젠시 아일랜드’ 상가

    남광토건은 대전 문화동 서대전 사거리 쌍용 플래티넘 파크리젠시 단지내 상가 ‘리젠시 아일랜드’를 분양한다. 지상 1∼2층 47개 점포. 평당 분양가는 1층 1600만원,2층 700만원선. 중도금 30%는 무이자 대출해준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 사거리역이 가깝다. 상가를 도로에 붙여 배치했다.2007년 6월 입점예정.(042)585-0807.
  • 용인 흥덕 포스트 판교 ‘0순위’

    `꿩 대신 닭´. 판교 중대형 아파트 낙첨자들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 중대형 아파트 매수쪽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도 있지만 많은 통장 가입자들은 판교에 버금가는 새 아파트 청약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이 북한 핵실험 강행 이후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국제정세와 분양 원가 공개·후분양제 확산 등으로 한차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이지만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인기 지역 택지지구 아파트는 적극 청약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판교와 가까우면서 입지가 괜찮은 곳으로 용인 흥덕지구를 꼽을 수 있다. 메리트도 충분하다. 다음달 경남기업이 아너스빌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경남 아너스빌은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 방식’으로 적용돼 분양가가 평당 평균 908만원에 불과하다. 용인 일대 새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을 넘어섰고, 인근 수원 영통지구 중대형 시세도 평당 1200만원선이다. 판교 아파트 분양가와 주변 시세에 비교,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주 후 즉시 매매도 가능하다. 판교 낙첨자들이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분당 신도시와 가까운 성남 도촌지구 역시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주택공사가 다음달 중순께 30,33평형 408가구를 분양한다. 다만 청약저축 가입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분양가는 판교 신도시보다 낮은 평당 1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동탄 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에도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메타폴리스 40∼97평형 1266가구를 분양하고, 풍성주택도 비슷한 시기에 248가구를 내놓는다. 삼성물산이 짓는 용인 동천지구 2000여가구도 고급 주거단지로 꼽힌다. 다만 청약 일정과 분양가 등 전반적인 사업 일정이 안개 속에 가려있어 수요자들의 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도 관심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31∼114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729가구를 분양할 채비를 마쳤다. 내년 초에는 30∼60평형 1400가구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 다음달 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고 GS건설도 1011가구를 12월중 내놓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청주 아파트 분양 새달 봇물

    청주에서 대규모 아파트 분양 시장이 열린다. 신영은 복대동 대농3지구에 대규모 복합도시를 건설한다. 최근 사업승인을 받아 다음달 중순 아파트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37∼45층 주상복합아파트로 4300가구로 구성됐다.이 중 2164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나머지는 내년 4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1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 55층짜리 랜드마크타워를 짓고,2010년까지 백화점·한의병원·에듀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부영은 산남3지구 26평형짜리 임대아파트 985가구를 내놓는다. 전세형 임대로 계약금, 잔금을 낸 뒤 2년6개월 뒤 분양전환하는 아파트다. 분양금은 1억 3780만원이다. 금호건설은 대농1지구에 34∼76평형 1234가구를 짓는다. 다음달 분양예정이다. 흥덕구 모충동에서는 대주건설이 피오레 아파트 166가구를 분양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UAE ‘두바이 유보라타워’ 217가구

    반도건설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짓고 있는 ‘두바이 유보라타워’아파트를 분양한다. 두바이의 금융·상업 중심지인 비즈니스베이에 들어선다. 전용 면적 기준으로 20∼60평짜리 217가구. 분양가는 평당 1200만원선.2009년 9월 입주예정.19,26일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견본주택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02)537-4100.
  • [부동산플러스] 남양주 금곡 신도브래뉴 182가구

    신도종합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서 신도브래뉴 아파트182가구를 분양한다. 금곡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퇴계원∼답례간 도로,46번 경춘국도,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청량리, 강일 IC, 잠실, 강남지역까지 20분대에 진입 가능. 평당 분양가는 710만원.2008년 12월 예정.(031)568-5100.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평당 3080만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평당 3080만원

    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당 가격이 기존 최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시내 재건축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은 9월 첫째주부터 5주 연속 오르면서 지난 4일에는 3080만원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중순 평당 2935만원까지 오른 뒤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8월초 2882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다소 약세를 보이다 지난달 강세로 반전됐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평당 4115만원으로 단연 최고다. 강남구는 버블논란이 시작된 지난 5월 중순 평당 4073만원까지 올랐으나 8월 중순에는 3948만원으로 떨어졌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최고가 기준 8월초 11억 2500만원에서 9월말에는 12억 2500만원으로 뛰었다. 하락폭이 비교적 적었던 서초구는 8월초부터 줄곧 오름세를 탔다. 현재 평당 가격은 2868만원이다. 종전 최고가인 7월 중순의 2821만원보다 높다. 강동구도 8월 중순에는 평당 2791만원으로 떨어졌으나 지금은 2953만원으로 치솟았다. 종전 최고가였던 5월말의 2837만원을 웃돈다. 송파구도 상승세로 반전은 했지만 그동안의 하락폭을 만회하진 못했다. 송파구 재건축아파트 평당 가격은 3187만원으로 5월(3411만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재건축부담금 부과, 안전진단 강화 등 강도높은 재건축 규제로 그동안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였다.”면서 “최근 판교신도시, 은평뉴타운 등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재건축 아파트 값이 대부분 과거 최고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파트상가 ‘거품 주의보’

    아파트상가 ‘거품 주의보’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평당 9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고분양가 행진이 꺾이지 않고 있다. 상가 고분양가는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 책정이나 공급 방법을 규제할 수 있는 길이 없다. 마땅한 투자처를 잃은 부동자금이 실물자산쪽으로 몰린 데다 아파트·토지 시장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가 더해지면서 상가까지 ‘묻지마 투자’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가 분양가와 공급 방법은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투자자의 심리를 이용, 입찰 내정가를 평당 2000만∼3000만원 이상 높게 매긴 뒤 대부분 경쟁입찰에 부치는 과정에서 거품이 쌓인다. ●상가 1평=서민주택 1채 값 지난달 말 동탄 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분양된 우남 퍼스트빌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는 평당 3400만∼8600만원에 이르렀다. 이 중 7.11평 짜리 점포는 내정가(2억 1330만원)의 3배 가까운 6억 1330만원에 낙찰됐다. 평당 낙찰가가 무려 8626만원이다. 상가 1평 낙찰가가 지방의 웬만한 소형 아파트 한 채 값과 맞먹는다. 단지내 상가 낙찰가 고공비행은 비단 이곳만이 아니다. 지난 7월 동탄 신도시 롯데캐슬 단지 상가 최고 평당가는 6927만원을 기록했다. 비공개 경쟁입찰로 진행됐던 동탄 아이파크 단지내 상가 평당 최고가도 7500만원선을 기록했었다. 3월에 공급된 인천 논현지구에서는 13.36평 상가가 5억 3457만원에 낙찰됐다. 예정가의 배인 평당 4000만원선이다.5월에 공급된 수지아이파크 상가 낙찰가는 평당 6400만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양주 덕정2지구 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 입찰에서도 평균 낙찰가율이 160%를 넘어서는 등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수익률 의문…묻지마 투자 경고 6억원 넘는 낙찰가로 분양된 우남 아파트 상가는 연간 금융비용(이자)만 3000만원에 이른다.7%대 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하려면 대출 30%를 포함해도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00만원은 받아야 한다.7평짜리 상가에서 과연 수익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욱이 대규모 택지지구에는 근린상가가 많이 들어서 단지내 상가에서 살아남을 업종은 한정됐다. 소형 편의점, 부동산, 세탁소, 제과점 등만 들어설 수 있다. 또 동탄 신도시의 경우 중심상가를 비롯해 근린상가 60여개가 들어선다. 소비자를 대형 쇼핑센터에 뺏길 경우 매출이 떨어지고 임차인이 자주 바뀌면서 고정적인 임대 수입이 예상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투자에 있어 투자자들은 분양업체의 내정가 적정 수준부터 판단하고 반드시 현실적인 수익률을 산출해본 뒤 입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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