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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 상한제 폐지] 국회 처리 전망

    정부와 여당이 합의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 방침에도 불구, 야당의 거센 반대로 국회에서 관련법 처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한나라당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 처리 의사가 분명해 보인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부동산시장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당·정이 합의한 만큼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속 의원별로는 폐지 여부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당론으로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뜻을 한데 모으기 쉽지 않아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분양가 상한제를 유지한다는 당론에 변함이 없다.”며 법안 처리를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실제 소관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원회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없애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이미 2년 넘게 계류 중이다.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2009년 2월 민간택지에 한해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는 개정안을,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은 같은 해 6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범위를 공공택지까지 확대한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그러나 야당의 반발 등에 부딪혀 첫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법안심사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일반적으로 상임위에서 법안 심사는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어느 한쪽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법안 심사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 이는 당·정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장담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다. 국토위 민주당 간사이자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최규성 의원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해줄 이유가 없다.”면서 “야권 전체가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물론 한나라당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표결 처리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국토위 소속 전체 의원 31명 중 한나라당 의원은 송광호 위원장을 비롯해 절반이 넘는 18명이다. 문제는 강행 처리에 대한 뒷감당이다. 여야 간 이해가 첨예한 만큼 국회 파행의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27 재·보궐’ 선거를 앞둔 데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북한인권법 등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쟁점 법안들이 산적해 있어 쉽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국민 여론이나 부동산시장 흐름 등이 법안 처리 여부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주택법 개정이 지연될 경우 부동산시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풀릴 때까지 일시적으로 공급이 위축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시장을 안정시켜야 할 정부와 정치권이 오히려 혼란만 부추겼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여야가 자기 주장만 고집하기 어려운 이유가 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출 얼마나 줄죠” 전화만… 관망 지속될 듯

    “대출 얼마나 줄죠” 전화만… 관망 지속될 듯

    “집을 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다려야 하는지 더 헷갈려요.”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부분적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키로 했지만 수요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기존 주택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고, 신규 분양시장은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대비한 분양 연기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자칫 ‘분양 공백’ 현상도 우려된다. 반면,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에는 인파가 몰리는 등 과열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DTI 규제가 부분적으로 완화됐지만 이를 믿고 무턱대고 집을 샀다가는 원리금 상환 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자기자금 비중이 최소한 50%는 넘어야만 주택 매입 뒤 자금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22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역삼동 P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DTI 규제 완화 연장을 기대했다가 예정대로 규제가 복원됐다는 소식에 손님이 끊겼다는 것이다. 그는 “거래세 인하나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당분간 치열한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택 구입을 저울질하던 서울 목동의 세입자 강모(41)씨는 “학군이 좋은 강남권의 중소형 아파트를 구매하고 싶지만 취득세 감면은 대형아파트에나 해당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일부 신규 분양 아파트단지에선 취득세율 인하가 언제 시행되느냐에 따라 세 부담이 달라진다며 잔금 납부를 미루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소급 적용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시중 은행에는 바뀐 DTI 규정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가능액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종종 걸려왔다. 3·22대책에 따른 담보대출 한도 조정은 다음 달 대출부터 적용된다. 신규분양시장은 일단 희색이다.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 재개발이나 재건축 진행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익성이 없어 분양을 하지 않았던 수도권 사업지들도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택업체는 상반기로 예정됐던 아파트 분양시기를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후로 늦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 분양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은 있지만 수요자에게는 결코 유리한 것은 아니다.”면서 “주택업체들이 분양을 미루면서 분양 공백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정부의 이번 조치가 분양시장 활성화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여온 재개발 및 재건축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분양가 현실화의 어려움이 있는 민간 아파트 공급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기존 미분양아파트가 신규 공급 아파트 분양가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에서 분양 중인 한화건설의 송파 오벨리스크(오피스텔·1533실)는 견본주택 개관 첫날인 22일 75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린 데 이어 현장 청약(295실)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4시간가량 기다렸다가 청약을 하는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분양가 상한제 폐지 여·야 지상 공방

    분양가 상한제 폐지 여·야 지상 공방

    정부와 한나라당이 분양가 상한제 폐지 방침을 확정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한다. 4월 임시국회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관련법을 처리하겠다는 당정의 바람을 신호등에 비유하면 파란불보다 노란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자칫 당정이 시장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여야 의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쟁점을 정리해본다. ▶▶이래서 찬성 “꽁꽁 얼어붙어 있는 얼음에 성냥불을 켠다고 해서 활화산이 되지는 않는다.”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23일 전날 정부가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 방안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이렇게 비유했다. 워낙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기 때문에 미분양 등을 우려해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크게 올리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장 의원은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보금자리 주택처럼 일반 시중 분양가의 70% 가격으로 공급하는 공공주택들이 있는데 민간 건설업체들이 규제가 풀렸다고 해서 가격을 무한정 올리면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더구나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강남 3구와 투기지역에 대해서는 그대로 상한제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침체돼 있는 부동산 시장에 다양성을 인정해 탄력을 줄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령층·고급주택수요자 등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형태의 주택에 대해서까지 정부가 규제에 나서면 시장왜곡이 일어나는 만큼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요자를 고려한 차별적 가격이 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의원은 또 최근 동일본 대지진을 타산지석으로 삼는 측면에서도 분양가 상한제가 장애가 된다고도 주장했다. “내진설계 등 예측불허의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건축기법을 도입해야 하는데 상한제에 묶여 건설업계가 스스로 연명하기도 바쁜 상황에 다양한 선진기술을 도입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다. 장 의원은 특히 2007년 9월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한 참여정부에 대해 날을 세우며 “시기나 방법상으로 모두 실패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경기순환상 2007년 들어 부동산 경기는 이미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더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추세가 더욱 가팔라져 분양가 상한제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면서 “방식도 법률이 아닌 하위법령 형태로 해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했어야 하는데 획일화한 규제로 묶어 부동산 가격을 잡는 게 아니라 시장을 완전히 죽이는,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분양가 상한제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분양가 연동제가 1989년 건설부령으로 도입돼 지방에서 순차적으로 풀리기 시작해 1999년 전면 자율화된 경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시장경제 체제 아래에서 가격 통제를 통해 가격상승을 억제하겠다는 건 말초적인 발상”이라면서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폐해들이 3~5년을 주기로 공급부족 대란으로 나타날 텐데 빨리 폐지해서 순기능을 뿌리내리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정권 초기부터 폐기해야할 악법 1순위로 꼽았지만 야당의 공세에 부딪혀 지금까지 처리를 머뭇거린 정부도 잘못”이라면서 “가계부채 급등에 따른 미봉책으로 이제 겨우 폐지 방침을 내린 것은 만시지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임시국회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해서 실제로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을 국민들이 빨리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이래서 반대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원활한 주택공급이 아니라 재건축 등을 통해 집값을 떠받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며, 선거를 앞둔 정부·여당이 인기영합적 정책을 재탕, 삼탕해 내놓은 것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으로 민주당 전·월세대책특위 위원인 김진애 의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정부와 한나라당이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 합의안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민주당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관련, “집값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부작용을 크게 우려했다. 그는 “지금 부동산 경기 상황과 주택 시장은 완전히 바뀌어가고 있다.”면서 “이 부분을 정확히 인식하고 대책을 세워야지 분양가 상한제를 푼다고 해서 바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이 당초 수도권만 완화하려다 서초·강남·송파를 제외한 서울 전역에 분양가 상한제를 해제하려는 데 대해 “무리수를 둔다.”고 비판한 뒤 “특정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해제할 경우, 주변 집값이 급등하는 등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오 특임장관이 최근 국회에서 가졌던 뉴타운 재개발 규제 완화 공청회를 언급하며 “일부 지역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수도권의 분양가 상한제를 풀면 서울 지역은 재개발이 탄력이 붙어 투기 수요가 늘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소비자들은 주택값이 올라간다는 부분에 대한 희망이 꺼져 있는 상태”라면서 “더 이상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집을 사지 않는 것인데 분양제 상한제 폐지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정부·여당의 원인 진단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분양가 상한제 유지가 실질적 효과가 없다.’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으면 불안 요소가 다분한 정책을 해제하는게 합리적이라는 얘기냐.”면서 “건설사도 어느 정도 구조조정이 되고 주택값 하향세를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시점에서 정부가 후분양제를 도입해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정부 발표에 대해 “총부채 상환비율(DTI) 규제 부활은 잘한 거지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나오는 분양가 상한제 철회는 주택공급 문제 등 전·월세 대란을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몰아붙였다. 김 의원은 재건축, 4대강, 뉴타운 사업 등 일부 특수한 국지 사업이나 고소득 계층,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마음대로 올리는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그는 “다주택자들이 전세 물량을 내놓길 기대하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집값 안정 및 주택시장 활성화 대안과 관련, “임대주택 공급 비율을 높이고, 전셋값 인상률 상한제를 도입해 계약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이 절실하다.”면서 “여야 의원간 허심탄회하게 분양가 상한제 등 주택안정 문제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부동산대책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수 있나

    정부와 한나라당이 그제 당정협의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부동산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지난해 ‘8·29대책’에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풀었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다음 달부터 부활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795조원까지 치솟은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떠오르자 돈줄을 죄어 가계 건전성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당정은 이와 함께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강남3구를 제외한 전국의 민영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취득세를 절반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가격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 및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계산인 것 같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대해서는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이 ‘집값이 오른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가계 건전성 확보와 주택경기 활성화라는 상반된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동원하려는 여권의 고민을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대책의 효과보다는 역기능을 더 우려하고 있다.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전세난이 해소되기는커녕, 취득세 인하의 수혜가 예상되는 강남3구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집값만 들쑤셔놓지 않겠느냐는 불안이다. 가계부채 증가도 마찬가지다. 양극화 심화와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생계형 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무작정 돈줄만 죄면 서민들은 금리가 더 높은 2금융권 등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취득세 감면 역시 지방정부의 재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따라서 관련 법령 심의과정에서 보다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먼저 정책 목표를 가계 건정성 확보냐, 주택경기 활성화냐로 일원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과거에도 두세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대책을 숱하게 쏟아냈지만 시장은 항상 반대로 반응해온 사례를 적잖게 목격했다. 정책 공급자의 시각에서 대책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가계와 주택 실수요자, 주택건설업체 등 시장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면 해답은 쉽게 구할 수 있다. 국회는 시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보완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건전성 높은 담보대출 DTI 15%P↑…취득세 인하 소급 안돼

    건전성 높은 담보대출 DTI 15%P↑…취득세 인하 소급 안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가 예정대로 이달 말 끝나 8·29대책 이전으로 돌아간다. 다만 서민·중산층 등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최대 15%포인트까지 확대된다. 취득세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22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투기지역은 DTI가 40%, 서울은 50%, 인천·경기는 60%가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정금리·비거치식·원금분할상환 대출의 경우 DTI 비율이 최고 15%포인트 확대된다. 이 경우 투기지역은 55%, 서울 65%, 인천·경기 75%까지 가능하다.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은 올 연말까지 연장된다. DTI 면제 대상인 소액대출 한도는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취득세는 9억원 이하 1인 1주택은 현행 2%에서 1%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가 인하된다. 9억원 초과 1인 1주택 또는 다주택은 4%에서 2%로 인하된다. 취득세율 감면에 따른 지방세수 부족분은 전액 보전할 방침이다. 당정은 분양가 상한제를 투기지역을 제외하고 전면적으로 풀기로 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DTI 규제를 지난해 8·29대책 이전으로 돌리기로 합의한 것은 80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달 4·27 재·보선을 앞두고 표심을 의식,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했다. 취득세를 현행 세율의 절반으로 내리고 DTI 적용의 예외가 늘어난 것이 그 예다. 다만 취득세 인하는 소급적용이 되지 않고 법 시행 전까지 주택 거래가 끊기는 등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DTI는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금융기관이 안고 있는 800조원을 초과하는 가계부채의 잠재적 폭발 내역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주택시장 활성화와 보완대책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건전성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고정금리·분할상환·비거치식 등 이른바 건전성이 높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DTI 적용 비율을 최대 15%포인트까지 확대해주기로 한 것이 그 예다. 특히 확대 적용은 투기지역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서울 강남 3구에서 55%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실수요자에 한해서는 주택담보 대출금액이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연소득 3000만원인 회사원이 강남 3구가 아닌 서울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만기 20년, 금리 6%) 1억 7000만원이 최고한도지만 이번 조치로 4월부터는 2억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현재는 비거치식 고정금리·분할상환의 경우 DTI가 10%포인트 높았으나 다음달부터 15%포인트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일정기간 동안 이자만 내는 거치식을 택할 경우는 대출금액이 대폭 줄어든다. 강남 3구 이외 지역에서 6억원 상당의 아파트 소유자(연봉 5000만원)의 경우 담보인정비율(LTV) 60%를 적용받아 3억 6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그러나 4월부터 DTI 50%가 적용돼 2억 3200만원(3년 거치, 20년 만기)까지만 받을 수 있다. 홍지민·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주택시장 위축” vs “가계대출 진정”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부활과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규제 부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DTI 규제 부활과 분양가상한제 폐지, 취득세율 인하로 요약되는 이번 조치는 부동산 경기와 주택거래, 전세난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가계대출 급증 등은 진정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취득세 감면, 부분적 DTI 완화 등은 시장 충격 최소화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 폐지는 얼마나 빨리 가시화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에 실수요층이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으로 대출받을 경우 DTI 비율을 최대 15%포인트 확대 적용하는 부분적 완화안을 내놓았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도 “큰 효과나 변화는 없겠지만 이런 식으로 모순이 누적된 (시장의) 압력을 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DTI 부활은 금융시장 안정에 바람직하지만 주택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거래세율 인하조치가 시장을 견인하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는 “9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2%로 (취득세율을) 인하하는 게 당장 큰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면서도 “자금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구매 타이밍을 관망하면서 심리적 위축을 최소화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 폐지도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난과 전세난 해결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란 예상이 강하다. 하지만 주택업계에선 “심리적 타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여야 간 이견으로 국회에서 연내에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것이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특집] 부동산 전문가 10인과 함께하는 내집마련 5W1H

    [부동산특집] 부동산 전문가 10인과 함께하는 내집마련 5W1H

    ‘100주째 치솟은 전셋값, 지방 분양시장의 호조, 일부 아파트 가격 상승….’ 부동산 시장이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시장의 지표들이다. 이에 따라 내집 마련의 꿈을 가진 수요자들은 ‘집장만 시기를 놓친 것 아닌가.’하고 조바심을 내고 있다. 하지만 시중금리 인상,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 연장 불투명, 수도권의 미분양 증가 등 부동산 시장의 악재 또한 엄연히 존재한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이런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 속에서 언제가 내집 마련의 적기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부동산 시장 전망과 내집 장만 시기 등을 물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느냐는 물음에 8명이 ‘그렇다’고 답했고 2명은 ‘아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회복세라고 답한 8명도 본격적인 상승기라기보다는 그동안의 하락에 대한 회복기로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부동산의 급등락보다는 점진적이고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본격적인 상승국면이라기보다는 회복단계에 막 들어섰다는 표현이 옳다.”면서 “전세시장의 움직임과 정부 정책에 따라 회복의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전세가 상승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조금씩 옮겨 붙고 있다.”면서 “서울 강남지역에 투자수요가 유입되는 시점이 본격적인 상승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금은 반등을 시도하는 단계일 뿐 본격적인 회복기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지금의 부동산 상승세는 일시적인 반등”이라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한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즉 부동산 시장의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다는 것이다. 금리 인상, 수도권 미분양 해소 부담, 재건축연한 단축 무산, DTI 연장 불투명 등이 바로 부동산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소로 꼽았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도 “상승기보다는 정체기라고 보는 것이 옳다.”면서 “정체기 내에 소폭 상승, 하락도 나타날 수 있는데 현재 상승세를 그렇게 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팀장은 “올해 시중금리가 0.5% 이상 오른다면 주택시장은 보합에 머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10명의 부동산 전문가 중 5명이 1분기를 내집 마련의 적기라고 답했다. 2명은 2분기, 2명은 3분기를 꼽았고 1명은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즉 전문가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가 집을 살 시기라는 점에 동의한 셈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전략팀장은 “지난 2월 아파트 거래량이 많이 늘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전세난 등의 이유로 아파트 매매가 늘면서 완연한 회복기로 접어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아파트 거래량은 5만 2095건으로 지난 1월 4만 5345건에 비해 14.9% 늘었다. 최근 4년(2007~2010년) 평균치인 3만 6647건에 비해 42.2%나 증가했다. 이렇게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도 “전셋값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자금 마련에 큰 무리가 없는 실수요자라면 굳이 내집 마련 계획을 늦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현규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서울은 상반기, 경기는 하반기가 매수 타이밍”이라면서 “서울은 공급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두르는 편이 좋고 수도권은 미분양 감소 속도를 보면서 하반기쯤 거래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박원갑 부동산1번지 소장은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매매 시점보다는 가격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지역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특정 시기를 논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전세난과 건설사의 부도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장 원리에 따른 거래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학권 대표는 “부동산의 매매를 늘리려면 지난해 한시적 감면으로 완료된 취득세 감면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 DTI 완화 연장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시장 회복기의 투자로는 전세비율이 높은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권했다. 김규정 센터장은 “(부동산 투자는) 큰돈을 번다기보다는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정도”라면서 “여유 자금이 있다면 전세비율이 60%가 넘는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는 환금성이 좋고 꾸준한 임대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중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시점에서는 얼마나 이익을 낼 수 있느냐보다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대출이 40% 미만이어야 좋다.”고 조언했다. 또 수도권 신규 아파트 청약률이 지방보다 저조한 원인을 반값 아파트 ‘보금자리 주택’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수도권 미분양의 원인은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영향이 크다.”면서 “시세의 절반인 보금자리주택 대기 수요가 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준규·오상도기자 hihi@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모아엘가 전용 85㎡ 임대

    [부동산플러스] 모아엘가 전용 85㎡ 임대

    ㈜모아주택산업과 ㈜모아건설은 김포한강지구 Ab10블록에 아파트 ‘모아 엘가·미래도(조감도)’ 1060가구를 임대 분양한다. 전용면적기준 85㎡ 단일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 남서쪽 운유산의 자연 녹지를 충분히 조망할 수 있고 단지 북쪽으로는 한강대수로가 가깝다. 모아엘가·미래도는 남측 장기지구와 인접해 있다. 장기지구는 86만여㎡의 택지개발지구로 이곳에는 5곳의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반경 500m 내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가 건립 예정이다. 남동 측 500m 거리에 9호선 연장이 확정됐을 때 역세권 수혜도 기대된다. 민간임대아파트로 확정분양가가 3.3㎡당 800만원대 중반에 책정될 예정이다. (031)982-8787.
  • [부동산특집] 김포한강로 6월 개통·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호재’

    [부동산특집] 김포한강로 6월 개통·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호재’

    다음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4800여가구의 아파트가 수요자를 찾아간다. 최근 불기 시작한 지방 분양시장의 훈풍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수도권에서 대규모 합동분양이 이뤄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한강신도시는 오는 6월 자유로 맞은편 ‘김포한강로’ 개통과 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등 호재가 적지 않은 데다가 친환경도시라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그동안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25㎞에 불과하지만 국도 48호선 외에 광역도로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림픽대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고, 김포한강로가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면 서울에서 김포한강신도시로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열린 김포시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기존의 경전철안 대신 지하철 9호선 연장안을 추진 중이어서 교통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예정) 경인아라뱃길 개통까지 마무리되면 김포한강신도시는 명실상부한 서서울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게 분양 참여업체 관계자의 얘기이다. 전셋값 상승과 지방 분양시장의 호조, 김포 일대 교통여건의 개선 등에 힘입어 이 일대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월 현재 김포시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840가구로 전년 동월(2518가구) 대비 45% 급감해 경기도 내 시·도 중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양의 특징은 합동 분양이라는 점이다. 홍보 등은 같이 하되 4월 중 순차적으로 분양한다는 것이다. 합동분양에는 김포도시공사, 대우건설,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 반도건설, 한라건설 총 5개사가 참여한다. 전체 가구수는 4799가구(분양 승인 등의 과정에서 조정)에 달한다. 분양 첫 테이프는 한라건설이 Ac12블록에서 분양 첫 테이프를 끊는다. 분양가는 3.3㎡당 800만~1100만원대. 서울의 평균 전셋값이 3.3㎡당 737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이 덜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동산특집] 금리인상 등 여파 전셋값 급등 주춤 미분양 희비 갈려

    [부동산특집] 금리인상 등 여파 전셋값 급등 주춤 미분양 희비 갈려

    “정부 정책 발표 앞뒤의 상태가 똑같다. 기대감을 심어 줬던 정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데다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반짝했던 매수세가 다시 수그러들었다.”(서울 도곡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지난 17일 서울 도곡동 매봉역 인근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세난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느냐.”는 질문에 “현실을 전혀 모르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10년째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 사장은 “학군 수요가 감소해 일시적으로 보이는 현상에 불과하다.”면서 “지금도 중소형 아파트가 전세 매물로 나오면 1시간도 안 돼 나가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매매수요 회복만이 전세난과 부동산 시장 침체를 푸는 해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과 달리 집값은 다시 주춤하고 있다. 전세난 속에 되살아났던 주택거래가 금리인상 등의 악재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시장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서울 강남과 목동 일대의 주택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촉발된 하락세가 진앙지로, 최근 금리인상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의 일몰 분위기 등이 더해지면서 잠시 반짝하던 매수세도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은 재개발 임대주택의 의무비율이 상향되고, 재건축 허용 연한 단축이 좌절되면서 거래가 줄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금리가 상승해 아파트 매매거래는 줄어들고 전세난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조사기관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19주 만에 떨어졌다. 3월 둘째 주에 0.00%로 18주 만에 보합세를 보인 데 이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송파(-0.12%), 양천(-0.15%), 강동(-0.10%)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모두 하락했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그동안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전셋값 급등이 주춤하고,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전형적인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은 전체 부동산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목동의 J공인 관계자는 “아직 집값 변동은 크지 않지만 금리 인상 발표 뒤 심리적 영향으로 문의 자체가 없다.”고 전했다. 서울 중계동의 B공인 관계자는 “DTI 규제가 어떻게 결론날지 모르지만 재건축 연한이 현행대로 유지되고, 금리인상까지 더해지면 (아파트 거래가) 더 타격을 입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도 “8개월 만에 금리가 1% 포인트 인상돼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아주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분양아파트의 ‘무덤’으로 불리던 일부 수도권 지역에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불꺼진 아파트촌’으로 지목받던 시장 용인 성복지구에서 130㎡ 이하의 아파트는 이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성복동 G공인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계약이 완료됐다.”면서 “미분양 문제는 대형 아파트에 한정된 얘기”라고 전했다. 반대로 일산 덕이동의 D공인 관계자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도 수두룩하고 입주율이 20%에 못 미치는 단지도 많다.”고 말했다. 이곳에선 기존 아파트에 비해 높은 분양가가 여전히 덜미를 잡고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8%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서울(0.3%)과 수도권(0.3%)이 전월 대비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광역시(1.2%)와 기타 지방(1.1%)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은행 측은 주택매매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 데는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상승곡선을 탔던 매매가격의 향배는 다음달 중순 이후가 돼 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계룡리슈빌 임대 572가구

    [부동산플러스] 계룡리슈빌 임대 572가구

    김포도시공사는 Ab05블록에서 ‘계룡 리슈빌(조감도)’ 임대아파트 572가구를 공급한다. 시행은 김포도시공사가 맡고, 계룡건설, KCC건설, 태영건설, 일성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브랜드는 계룡 리슈빌로 통일했다. 모두 6개 동으로 전용면적 74㎡ 176가구, 84㎡ 396가구로 이뤄져 있다.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자연환기가 뛰어난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현재 김포시의 김포 중전철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초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게 분양업체의 설명이다.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분양전환 가격을 미리 확정해서 받는 확정분양가 방식을 병행한다. 이에 따라 입주 5년 이후 분양 전환 시 확정분양가 그대로 분양받을 수 있다. 1577-6841.
  • [부동산특집] 역삼·서초 ‘알짜 재건축’ 대기… 광교·송도 등도 관심권

    [부동산특집] 역삼·서초 ‘알짜 재건축’ 대기… 광교·송도 등도 관심권

    봄바람을 타고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신규 분양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의 ‘재건축 추진연한 40년 유지’와 뉴타운 사업 부진 등으로 공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사업진척이 빠른 재건축 단지 등에서 적잖은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서서히 팔리고 있는 가운데 개발 호재나 생활기반 시설이 뛰어난 광교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지에서 올 상반기 대거 분양이 이뤄지게 된다. 올봄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눈여겨 볼 단지를 소개한다. ●대한민국 부동산 1번지 강남 SK건설은 오는 5월에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 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84~127㎡ 3개동 240가구 중 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이 도보로 5분여 거리에 있으며, 도성초교와 진선여중·고가 가깝다. 롯데건설은 서초동 삼익 2차 아파트를 재건축, 아파트 265가구를 지어 이 중 25가구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교대역이 도보 7분 거리. ●한강과 서울숲 품은 ‘성동구’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에 금호 14구역에서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공급한다. 오는 4월에 분양예정으로 9~15층 12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114㎡ 707가구 중 2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옥수 1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다. 총 1821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9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금옥초교와 옥정초·중학교 등이 근처에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GS건설은 다음달 가양동에서 ‘강서한강 자이’ 분양에 나선다. 총 780가구 중 69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사업지 동북쪽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현대건설도 오는 5월 화곡 3주구에서 전용면적 84~143㎡ 아파트 총 2603가구 중 7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도보 7분 거리다. 화곡초·중·고등학교가 통학거리에 있다. ●수도권 기반시설 잘 갖춰진 곳 많아 삼성물산은 다음달 경기 수원시 신동 1·2도시개발사업지구에 113~150㎡ 13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공장이 남쪽에 위치해 분양 및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당선 연장구간(2013년 말 완전 개통 예정)이 부지 북쪽을 지나기 때문에 방죽역과 매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2422가구 중 82~318㎡ 1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일대는 이미 분양을 완료한 포일자이, 래미안 에버하임 등이 위치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건설도 오는 5월 계양구 귤현동에 109~175㎡ 71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1425가구 중 1단지(715가구)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분양한 상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84~163㎡ 1516가구와 D11, 16블록에 112~250㎡ 1196가구를 4월과 6월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Rc3블록은 삼성 바이오센터가 입주하는 5공구 내에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상도엠코 305가구 선착순

    [부동산플러스] 상도엠코 305가구 선착순

    현대엠코가 ‘상도엠코타운 애스톤파크’(조감도)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애스톤파크는 지하 5층, 지상 12~20층의 총 16개 동 규모로 모두 882가구가 들어선다. 입주는 2013년 8월 예정. 일반 분양분은 ▲59㎡ 22가구 ▲84㎡ 65가구 ▲120㎡ 218가구 등 모두 305가구다. 분양가격은 3.3㎡ 기준 1930만~2170만원이다. 계약금정액제(59㎡·84㎡는 2000만원, 120㎡는 3000만원)와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및 향후 분양조건 변경시 소급 적용받을 수 있는 계약조건보장제(일부 층수 제외)를 실시하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120㎡의 경우는 시스템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02)749-3000.
  • [부동산플러스] 부산 쌍용예가 1095가구

    [부동산플러스] 부산 쌍용예가 1095가구

    쌍용건설은 부산 구서동 ‘쌍용 예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 계약금 5%에 잔금은 입주 시 납부 기준이다. 쌍용 예가는 전용면적 84~156㎡ 1095가구로 구성됐다. 부산 지하철 1호선 구서동역이 5분여 거리에 있다. 또 인근에 부산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동래여중·고, 부산예술고 등 20여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모든 가구를 일조권, 프라이버시 보호, 입체 조망을 위한 ‘L’ 자형 남향으로 배치했다. 080-038-0777.
  • [부동산특집] 영남·충청·호남권 신도시 신규분양 봄바람 분다

    [부동산특집] 영남·충청·호남권 신도시 신규분양 봄바람 분다

    지난해 말부터 영남·충청·호남권 등 지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끊겼던 주택 공급이 시작됐다. 4~5년 전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고분양가와 신도시 개발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수요자들에게 외면받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교통망이 확충되고 인근 대도시에서 주택 공급 부족 사태가 생기면서 이들 신도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신도시에 새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도 부쩍 늘었다. 지방 택지지구 내 신규 분양 예정 아파트들을 살펴본다. ● 부산 정관지구 부산 기장군 정관면 일대에 415만㎡ 규모, 2만 8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정관지구가 새롭게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입주율이 저조해 유령도시로 불렸지만 지난해부터 중소형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팔리기 시작해 지금은 입주율이 90%를 훌쩍 넘었다. 최근 개통한 정관~석대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의 도심인 센텀시티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신도시 내에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정관점)가 올 1월 문을 여는 등 기반 시설도 정비되고 있다. 올해 눈여겨볼 분양 단지도 적지 않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부산 정관신도시 A-10블록에 128~187㎡형(이하 공급 면적) 911가구를 분양한다. 지금까지 정관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와는 달리 중대형 위주의 아파트라서 희소성을 띨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분양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정관 롯데캐슬 1차’(761가구)와 함께 롯데캐슬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양산 물금지구 부산권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인 양산 물금지구는 부산 구포동과 노포동에서 10㎞ 정도 떨어져 있다. 부산대 제2캠퍼스와 함께 초·중·고등학교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교육·문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김해공항이 가까이 있고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과 부산대 양산캠퍼스역 등이 인근에 있다. 반도건설은 4월 양산 물금지구 29블록에 ‘반도유보라 2차’ 631가구를 분양한다. 반도유보라 2차는 지하 2층, 지상 24~27층 규모의 판상형과 타워형 건물 7개 동으로 85~113㎡의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중소형이지만 4베이 구조를 적용해 조망권과 일조권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달 우미건설은 30블록에 소형주택으로만 구성된 ‘우미린’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8층의 8개 동 총 720가구 규모. 동원개발도 6월쯤 물금지구 18블록에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상 10~26층, 7개 동, 82~108㎡형으로 총 627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부산대 양산캠퍼스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김해 율하지구 김해 율하지구는 창원과는 10㎞, 부산과는 20㎞ 떨어진 곳에 있다. 부산과 창원을 잇는 편리한 교통 여건과 신항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경제권의 배후 도시로 각광받았지만 그간 경기 침체로 외면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단독주택지가 5년 만에 모두 분양되는 등 신규 투자 수요가 다시 몰리고 있다. 삼호건설이 4월쯤 ‘율하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110㎡형 단일 주택형으로만 총 997가구를 분양한다. 율하지구 상업용지 동쪽에 접해 있어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김해외고가 가까이 있다. ●충남 내포신도시 내포신도시는 2012년 말에 충남도 청사가 이전하는 호재가 있는 신도시다.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의 경계 지역에 있으며 도청을 비롯해 충남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 충남의 주요 행정기관들이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포신도시의 첫 아파트가 될 롯데건설의 아파트는 충남도청과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이 들어설 행정타운과 가깝고 초·중학교와 종합병원 예정지가 인접해 있다. 전체 분양 가구 수의 60~70%를 이주 공무원에게 특별분양하고 나머지 30~40%는 일반분양한다. 중소형 위주의 총 885가구로 분양가는 3.3㎡당 6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극동건설도 올해 하반기 안에 분양과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물량은 853가구 규모. 내포신도시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인 LH도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 도안 신도시 도안신도시는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 걸쳐 있으며 경부·호남 고속도로, 경부선·호남선 철도가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모두 2만 3000여 가구가 들어서 대전 지역의 전세난 해소에 상당히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이 오는 10월 18블록에 1690가구를 공급한다. 근린공원이 인접한 친환경 주거 단지로 서쪽으로 계룡산, 동쪽으로 갑천이 위치한다. ●광주·전남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올해 4003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영무건설은 5월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 ‘수완2차 영무예다음’ 236가구를 새로 내놓는다. 2012년 8월 입주 예정. 대방건설은 5월 수완지구 C13-1블록과 2블록을 합쳐 1개 단지로 ‘수완 대방노블랜드’ 659가구를 공급한다. 골드클래스는 광산구 수완지구 C3-3블록에 ‘수완골드클래스’ 584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장안 힐스테이트 잔여가구

    [부동산플러스] 장안 힐스테이트 잔여가구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 장안구 이목동에서 ‘장안 힐스테이트’(조감도) 927가구 가운데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9층 15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2012년 입주 예정이다. 입주까지 1년이 남지 않은 데다가 전세난의 여파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일부 가구에는 중도금 무이자 융자 및 발코니 확장을 해주고 있다.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20~30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3.3㎡당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이다. (031)269-9779.
  • [부동산플러스] 송파 오벨리스크 1533실

    [부동산플러스] 송파 오벨리스크 1533실

    한화건설은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1-1구역 1만 416㎡ 부지에 1533실 규모의 오피스텔 단지인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23~76㎡(7~23평형) 1533실로 구성된다. 서울 강남권에 들어서는 최대의 오피스텔 단지이다.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3.3㎡당 평균 11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제2롯데월드(롯데 슈퍼타워), KTX 수서역사, 세곡지구, 장지지구, 위례신도시 등 편의시설과 대규모 택지지구 등이 자리잡고 있어 오벨리스크의 미래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 수서~분당 간 고속화도로 등 교통이 편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2일 잠실 종합운동장 사거리 인근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맞은편에 문을 연다. (02)416-4400.
  • 민간 중형 보금자리 추진, 그린벨트에 60~85㎡ 공급

    민간 중형 보금자리 추진, 그린벨트에 60~85㎡ 공급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민간 보금자리주택’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 보금자리주택을 현실화하려면 민영 건설사에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택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준으로 싸게 공급하고, 국민주택기금 등을 지원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해 특혜 논란도 불거질 전망이다. 15일 국토해양부와 LH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LH가 지어온 전용면적 60~85㎡의 중형 보금자리주택을 민간 건설사가 짓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현재 수도권 그린벨트 내 보금자리지구에 민간 건설사도 민영택지를 공급받지만 이곳에는 보금자리가 아닌 전용면적 85㎡ 초과의 대형과 60~85㎡의 중형 민영 주택이 지어진다. 분양가도 조성원가의 120% 수준으로 LH의 110%보다 비싸고, 국민주택기금 등도 지원되지 않는다. 정부의 움직임은 LH의 사업비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LH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125조 7000억원. 하지만 올해에만 17만 가구의 보금자리를 공급해야 한다. 민간 보금자리 도입은 LH 부채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검토돼 왔다. 국토부와 LH는 사업주체가 공공으로 한정돼 사업추진이 어렵다며,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어느 정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 민간 사업자, 리츠 등으로 사업 주체를 확대해 초기 사업비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주로 검토됐다. 민간 자본과 LH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기존 보금자리 건설규정에 맞춰 집을 짓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 주택에 반대해온 민간 건설사들도 보금자리사업 참여에 따라 유동성과 수익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대상 택지는 입지가 양호한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구와 부도난 민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등이다. 이 관계자는 “공공에서 보유한 토지의 신탁을 통한 자금조달과 원형지 선수공급, 부도난 PF사업장 인수 등의 아이디어도 검토돼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민영 건설사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박민우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이 같은 안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민간·공공택지 85㎡ 초과 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하지 말아야”

    “민간·공공택지 85㎡ 초과 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하지 말아야”

    “2007년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주택공급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지속되면 2~3년 뒤 수급 불안으로 주택가격 급등이 우려됩니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은 15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고 각종 부동산 금융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 향후 집값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민간주택과 공공택지의 85㎡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같은 금융규제도 주택 매매시장 침체와 전셋값 급등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어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DTI 규제를 폐지하든지 최소한 3월로 만료되는 금융권의 자율규제 시한을 연장해야 하며 LTV 기준도 금융권 자율에 맡겨 실수요자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최저가낙찰제 확대 반대, 2차 협력사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 달성, 중소건설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 지원 등을 제안했다. 그는 “하도급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건설 자재와 장비업체 등 2차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건설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새 수요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양대 13대 총장 임덕호교수

    학교법인 한양학원(이사장 최선근)은 7일 한양대 제13대 총장에 임덕호 경제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임 총장 선임자는 한국주택학회장, 서울시 분양가심의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 부동산신탁회사 신설인가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취임식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임기는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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