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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특화 아파트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30~40대 실수요자 ‘눈독’

    교육특화 아파트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30~40대 실수요자 ‘눈독’

    30~40대 실수요자가 분양시장의 추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젊은 수요층 잡기가 건설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주택시장에서도 이들 수요층이 선호하는 ‘교육’과 ‘안전’ 특화 신규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양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에서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을 분양 중이다. ‘에듀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교육특화 단지를 표방하는 이 아파트는 도보 거리로 학교와 인접해 있는 것은 물론 단지 내 체계적인 교육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조성해 눈길을 끈다.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위치에 동양초, 남양중, 남양고 등 초중고교가 있으며 시립도서관도 가깝다. 인근에는 학원가도 형성돼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이 기대된다. 또한 단지 내 영유아 전용 커뮤니티시설로 모래놀이터를 비롯해 유아축구골대가 있는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또 자녀들의 창의성과 감성지수를 높여줄 벌집놀이터와 안전을 강화한 트럭놀이터, 어린이용 파고라 등이 조성돼 있다.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는 오는 5월 5~8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 현장은 청약 기회를 놓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어 이달 중 예정된 동호지정계약 예약을 받는 상황이다. 계약조건도 파격적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기존 아파트 단지와 가격차이가 거의 없고 계약금 500만원(1차)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까지 최고의 계약조건으로 분양 진행 중이다. 발코니 확장계약을 하면 안방과 작은방 붙박이장 등 14종의 무상시공 혜택도 제공된다. 이 단지가 자리한 위치한 남양도시개발지구 B-2블록은 지구 내에서도 ‘화성 생활 중심 1번지’로 불리는 명품주거지다. 인근에는 화성시청, 복합문화센터(예정) 등 관공서 및 상업지역이 인접해 있고, 대형마트 등 생활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주변 산업단지들의 유일한 배후주거지로 평가된다. 강점은 우수한 교통환경이다. 단지에서 차로 5분이면 비봉IC,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서울 TG를 이용 시 서울 도심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며, 39번 및 77번 국도,15번 및 153번 국도를 통해 인천~안산~평택 등 서부권으로의 진출입도 자유롭다. 또한 평택~화성간 고속도로,평택~시흥간 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 도로)까지 개통돼 인근 도시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오는 2020년 송산~동탄간 고속도로(제2 외곽순환도로)까지 개통되며 화성시청역 완공 시 화성-서울까지 약 30분 내 이동도 가능한 쾌속 교통망을 누릴 전망이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일조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고품격 외관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전세대는 체감 면적을 극대화하면서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4Bay이상 맞통풍 설계를 반영했다. 전용 84㎡B타입은 중소형이지만 멀티룸을 적용한 5Bay가 실현됐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팬트리 및 아일랜드 주방, 안방 워크인 드레스룸 및 워크인 수납장 등 수납공간도 강화해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부동산 관계자는 “남양뉴타운 일대는 마도지방산업단지, 현대기아자동차연구소, 화성바이오밸리 등 약 6만 여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지만 주거단지는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남양지구에서 보기 드문 2~3억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317-2번지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1670-5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발 앞선 시스템과학,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수요자 이목 쏠려

    한발 앞선 시스템과학,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수요자 이목 쏠려

    부동산시장이 오랜 침체의 터널을 지나는 조짐을 보이면서 내 집 마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연이은 정부의 정책과 전세난이 맞물리며 전세의 매매전환이 물꼬를 튼 것이다. 건설사들도 그 동안 아껴뒀던 신규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생활의 편리를 높이는 진화된 평면설계와 첨단시스템을 동원해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양우건설이 최근 분양에 나선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 아파트의 경우 ‘편리함’과 ‘안전’에 중점을 둔 시스템과학이 반영돼 이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도시개발지구 B-2블록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26층 9개동 총 460세대 규모로 들어서 있다. 세대 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비롯해 위성방송 수신시스템, 엘리베이터 콜,차량도착,무인택배 알림,외부 거실조명 제어 기능을 갖춘 첨단 디지털 시스템이 적용됐다. 입주민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각종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공동현관 무인경비 시스템, 단지 주차장 내 외부 차량을 체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주차관제시스템을 비롯해 고화질 CCTV 보안카메라, 디지털 도어록, 비상벨 등 단지 곳곳에 24시간 보안시스템이 설치됐다. 이 단지는 벽지부터 마루, 접착제 하나 하나에도 인체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자연환기시스템(확장 시)를 도입했으며 위생적인 주방환경을 위한 음식물 탈수기, 유아안전사고를 대비한 키즈락, 붙박이장 라운드 코너 등이 갖춰졌다. 이 외에도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층간소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저감재 시공을 적용했으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대기전력 차단기, 실별 온도조절기, 일괄 소등 스위치, 태양광 발전설비 등 절전을 생활화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마련했다. -삶이 즐거워지는 생활 커뮤니티…탁 트인 4Bay, 혁신 5Bay 설계 눈길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는 전 세대 체감 면적을 극대화한 4Bay이상의 설계가 도입됐다. 특히 전용 84㎡B타입은 중소형이지만 멀티룸을 적용한 혁신 5Bay가 실현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팬트리 및 아일랜드 주방, 안방 워크인 드레스룸 및 워크인 수납장 등 수납을 강화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동간 간격이 넓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눈에 띈다. 단지 내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선큰광장은 물론, 사계절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클럽, 작은 도서관, GX룸 등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단지 내 산책로와 예술장식품이 설치되는 대규모 커뮤니티 광장, 초화원, 주민운동공간, 테마놀이터 등을 마련했다. 사업지인 B-2블록은 ‘화성의 생활 중심 1번지’로 불리는 핵심입지로 화성시청, 화성서부복합문화센터(예정), 관공서 등 행정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주변 산업단지들의 유일한 배후주거지로 꼽힐 만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단지는 차로 5분이면 비봉IC,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서서울 TG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곧바로 연결된다. 또 39번 및 77번국도,15번 및 153번국도를 통해 인천~안산~평택 등 서부권으로의 진출입도 수월하다. 또한 평택~화성간 고속도로,평택~시흥간 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 도로)까지 개통돼 인근 지역 이동도 쉽다. 향후 송산~동탄간 고속도로(제2 외곽순환도로)가 2020년(예정)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 화성시청역 개통 시 화성-서울까지 약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알짜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화성 남양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은 남양지구에서 보기 드문 2억~3억원대의 아파트로 공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남양뉴타운 양우내안애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317-2번지에 마련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예정돼 있으며 정당계약은 5월 5~8일까지 이뤄진다.분양문의: 1670-5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택공급 급증… 2~3년 뒤 수급불균형 우려

    주택공급 급증… 2~3년 뒤 수급불균형 우려

    주택공급·분양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주택 과잉공급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2~3년 뒤 시장불안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공급(인허가 기준)실적은 5만 220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주택공급량은 11만 877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증가했다. 인·허가 기준이므로 착공 뒤 입주까지는 2~3년이 걸린다. 주택공급 증가는 지방보다는 수도권, 일반주택보다는 아파트가 주도했다. 1분기 수도권 주택공급량은 6만 1288가구로 무려 46.4%나 증가했다. 아파트는 6만 9125로 34.1%증가했다. 분양(임대주택 승인 포함) 물량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분양된 공동주택은 3만 3637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7% 증가했다. 분양주택은 2만 830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74.4% 증가했지만 임대주택은 2991가구로 56.9% 감소했다. 1분기 누계기준으로는 40.9% 증가한 5만 7465가구에 이른다. 특히 수도권 분양물량은 2만 4152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1%, 3년 평균 분양물량보다 89%나 급증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라 분양물량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들어서도 분양 물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달 마지막주에만 1만 2000가구가 분양된다. 착공 실적도 증가했다. 3월 주택 착공실적은 5만 494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0.7% 증가했고, 1분기 누계로도 29.0% 증가한 11만 523가구에 이른다. 새로 준공(입주)한 주택도 소폭 증가했다. 누계기준으로는 13.0% 증가한 9만 1125가구로 집계됐다. 그렇지만 주택공급이 부족한 수도권의 입주물량은 누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그쳤고, 특히 서울에서는 1만 2644가구 입주에 그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던 탓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분양 아파트 시장, 봄 맞아 거래량 늘었다

    서울 분양 아파트 시장, 봄 맞아 거래량 늘었다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시장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특히 이미 오래전부터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의 경우 높은 전셋값에도 불구하고 전세 매물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에 2년마다 반복되는 전셋값 상승과 전셋집 구하기에 지친 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아파트를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7일 기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3월 아파트 거래량이 1만1,489건으로 나타나 2006년 이후 9년만에 가장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돌아서며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들어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몇 안 남은 알짜 재개발, 재건축 단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공급된 단지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 실제로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에서 지난 해 말 공급된 ‘래미안 에스티움’의 경우 올해 들어 계약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현재는 100% 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처럼 봄철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영등포뉴타운의 첫 아파트인 ‘아크로타워 스퀘어’ 역시 최근 거래 건수가 급증하는 등 수요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아크로타워 스퀘어’ 역시 분양가 상한제 폐지 소식 이후 계약이 급증했다. 최근 한달 새 80건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고, 서울 수요뿐 아니라 대구 등 지방 수요의 계약도 여러 건 있었다. 현재는 전용 84㎡와 115㎡의 일부 잔여세대만을 남겨놓은 상황. 평균분양가는 3.3㎡당 1900만원으로 인근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급됐다. 더욱이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포함된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아크로타워 스퀘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도심 대표적 주거환경개선사업지인 영등포의 개발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영등포 일대는 ‘타임스퀘어’와 인근 신도림의 ‘디큐브시티’ 등으로 서울 서남부 중심 도심으로 부상한 데에 이어 기존 노후 주택이 철거되고 우수한 주거 지역으로 변모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작년 9월 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을 통해 영등포일대를 강남ㆍ광화문과 함께 국제금융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3도심-7광역중심으로 다핵 기능을 부각해 영등포는 강남과 함께 국제금융중심지와 국제업무중심지로 국제기능을 담당하는 첨단 도시로 발전할 전망이다. ‘아크로타워 스퀘어’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70-1(코스트코 양평점 인근)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문의번호 : 02-2068-98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동산 호황? 화려한 통계, 그 뒤의 위험들

    부동산 호황? 화려한 통계, 그 뒤의 위험들

    착시현상에 가려 주택시장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주택 거래증가,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승, 일부 지역 집값 오름세 등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통계 이면에는 위험 요인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간과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가 증가하고 집값을 꾸준히 끌어올릴 만한 기본 펀더멘털이 부족해 안정적인 주택시장 활황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도 표면상 지표만으로 주택시장 활성화 기대에 매몰됐다고 지적한다. 또 이럴 때일수록 부화뇌동하지 말고 분수에 맞는 신중한 판단을 주문한다. 주택 시장 통계·흐름 속에 잠재한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100만건을 넘어서면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매달 거래량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통계만 보면 주택시장이 활황기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 정확한 통계 분석은 어렵지만 ‘비자발적’ 거래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비자발적 거래는 주택시장 활황기 진입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택 거래량 증가와는 질적 차이가 있다. 주택시장이 활황기로 진입하는 시기에는 거래 증가와 함께 집값이 오른다. 이 과정에서 시장은 실수요자보다 투자자가 주도한다. 투자자가 주도하는 시장은 파급효과도 크고 환금성이 좋은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렇다면 최근 주택 구매 수요층은 누구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의 주택 거래 수요층은 구매욕구와 구매능력이 맞아떨어져 집을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상당수가 심리적 압박에 쫓겨 어쩔 수 없이 구입하는 서민층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자산가가 주택 구입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전셋값 상승을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벼랑 끝에서 집을 사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주택 유형별 매매거래 현황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다세대 주택 거래는 전년대비 25.2%, 연립은 32.1% 증가했다. 전세난에 지친 서민들이라도 수익성·환금성이 유리한 아파트를 사고 싶지만 구매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으로 옮겨 탔다고 보면 된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세입자들이 전셋값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해 전세 보증금 수준과 비슷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집값 움직임도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지난해 주택거래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집값 상승률은 1.71% 상승에 그쳤다. 주택거래량이 비슷했던 2006년 집값이 12% 상승했던 것과 달리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상승률(1.46%)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통상 주택 거래량이 6개월 정도 증가하면 가격 상승이 뒤따랐던 패턴도 나타나지 않았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집값 상승현상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주택시장 활황기에 일어나는 현상과는 거리가 있다”며 “거래량이 증가한 팩트(통계)는 맞지만 주택시장 활황기 진입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비자발적 주택 거래 증가로는 주택시장을 오랫동안 튼튼하게 지탱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실질 소득이 늘어 주택 거래량이 증가할 때 비로소 주택시장도 장기간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비자발적 거래에 따른 주택거래량 증가만으로는 주택시장 회복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것이다. 거래량 증가가 안정적인 주택시장 활황기로 접어들었을 때와 다른 양상인 만큼 무턱대고 주택 구매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는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거래량 증가는 전셋값 상승과 대출여건 개선 등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의 효과이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나 “거시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해 큰 폭의 가격 상승이나 거래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단기간 가격 상승을 노린 주택 구입자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는 현상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최근의 청약열기는 주택청약자격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에 따른 일시적인 청약쏠림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청약 대열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인기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청약광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절반 정도는 2순위 청약에서조차 채우지 못하고 3순위로 넘기고 있다. 실제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청약접수를 한 아파트 25개 단지 가운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단지는 7곳(28%)에 불과하다. 2순위 마감 단지는 4곳(16%)이다. 2순위에서 미달된 단지도 14곳(56%)이나 됐다. 분양 단지 절반 이상은 순위 내 미달을 기록했다. 분양 물량 홍수, 사업인허가 물량 증가를 주택시장 회복의 청신호로만 받아들이는 것도 어리석은 판단이다. 3~4년 뒤 일시에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집값 하락 등 시장 혼란도 예상된다. 주택업체들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지만 멈출 수 없다. 건설사들이 물량을 서둘러 쏟아내고 있는 것은 최근 불어닥친 청약 열풍 분위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그동안 끌어안고 있던 사업을 털어내려는 속셈도 들어 있다. 국제 유가 인하로 해외공사 수주가 어려워지자 국내 주택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도 분양 물량 증가를 가져왔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파트 분양 물량은 당분간 증가하겠지만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거나 입주 시기에 집값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건설사나 입주 예정자 모두 위험을 떠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급기야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회원사들에 과도한 분양가 인상 자제와 함께 과잉공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초부터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건설업계 스스로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협회의 당부는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이 미지수다. 아파트 공급은 건설사들이 사업성 여부를 따져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정규제로도 막을 수 없다. 월세 증가를 바라보는 시각도 왜곡됐다. 흔히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것을 선진 임대차 시장 구조변화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 최근의 월세 증가는 주택임대차시장이 선진국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금리 인하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로 해석된다. 집값이 오르고 금리가 높을 때는 지금과 같은 극심한 전세난이나 급격한 월세 전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저금리가 계속되자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고집하는 바람에 전세난이 가중되고 전월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는 것은 맞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서울에서조차 40%를 넘어선 곳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월세 전환을 금융시장 변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만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심각하다. 상당 부분의 월세 전환이 세입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비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 월세 전환 이후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 주거비용 부담은 월세>자가>전세 순이다. 따라서 월세 세입자를 위한 주택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미옥 원장은 “월세 증가를 구조적인 문제로만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보증금 3억원 이상의 전세 세입자를 뺀 비자발적 월세 전환으로 내몰리는 세입자에게 서민주택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자 부동산업계는 즉각 기대감을 내비치며 반겼다.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살 수 있는 길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주택 거래량 증가와 청약시장 과열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으니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질 소득이 증가해 집을 살 수 있는 수요층에게는 저렴한 이자로 자금을 마련하고 내집마련 기회로 이어질 수 있지만, 구매능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서민들에게는 주택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부작용도 걱정해야 한다. 금리 인하는 전월세 전환을 더욱 부채질해 전세난을 부추기고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커지는 역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고 집값이 떨어지면 ‘하우스푸어’가 증가해 모처럼 살아난 주택경기를 다시 침체로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장은 낮은 이자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독이 될 수도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거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 시기가 다가오는 3~4년 뒤에는 공급 과잉과 집값 하락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용인 기흥역세권 ‘힐스테이트 기흥’ 최고 13.62대 1 청약경쟁률

    현대엔지니어링, 용인 기흥역세권 ‘힐스테이트 기흥’ 최고 13.62대 1 청약경쟁률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BL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기흥’청약 접수 결과 1순위 청약에만 3,503명이 몰리며 최고 13.6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기흥’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72㎡A형으로 34가구 모집에 463접수해 13.6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84㎡A-1형 6.36대 1 ▲72㎡B형 5.37대 1 ▲95㎡A형 2.67대 1 ▲84㎡B형 1.53대 1 ▲84㎡A형 1.3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힐스테이트 기흥의 높은 청약 경쟁률은 강남발 전세난과 개발 호재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용인은 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 반면 강남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전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 주거지로 각광받아 왔다. 또한 최근 몇 년간 공급 부족과 함께 GTX 개통,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탄력 등의 기대감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마지막 적용 단지라는 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기흥’은 지하 1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72~95㎡ 총 97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후반~1100만원대로 책정됐다. 여기에 전세대 현관 중문과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향후 광역철도(GTX)가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0분대 도착 할 수 있다. 또한 AK가 운영하는 쇼핑몰과 단지가 연결되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용인민속촌,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도 박물관,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골프장 등 각종 문화레저시설도 풍부하며, 용인 경전철을 이용하면 에버랜드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어린이공원이 조성되며, 오산천과 구갈자연생태공원, 수원CC, 남부CC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힐스테이트 기흥’ 당첨자 발표는 9일(목요일)이며, 계약은 14(화)~16일(목)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34번지 (분당선 기흥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다.분양문의: 1800-399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마다 오르는 분양가에 지친 수요자들, 지역주택조합 ‘광주 힐스테이트 신용동’ 관심

    해마다 오르는 분양가에 지친 수요자들, 지역주택조합 ‘광주 힐스테이트 신용동’ 관심

    광주광역시의 부동산경기가 꾸준히 활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마다 아파트 분양가도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광주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들의 평균분양가는 3.3㎡당 769만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무려 26.9%가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오히려 3.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광주시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결과,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10~20%가량 저렴하므로 보다 쉽게 내 집을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민간택지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므로 일반분양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훨씬 저렴하다. 일반분양아파트는 시행사의 이윤과 토지금융비 등이 소요되므로 분양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반면,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어 자금을 집행하므로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점은 다양하다. 지역주택조합은 주택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해당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대주이거나 전용 85㎡이하 주택소유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이다. 이 가운데,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인 신용동 주택조합(가칭)의 주택조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신용동’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산26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되며 시공예정은 현대건설이 책임지게 된다. 북구 신용동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신용동’은 1,544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광주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74㎡, 84㎡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광주시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주변에는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등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함께 갖춰지게 된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광주첨단2지구와 광주본촌일반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힐스테이트 신용동’은 출퇴근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광주 첨단지구 내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 CGV, 메가박스, 첨단종합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이 곳에 밀집되어 있다. 또 첨단2지구 내에도 대형할인마트가 들어설 계획으로 생활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자랑한다. 빛고을대로를 이용하면 첨단2지구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첨단대교를 건너면 첨단지구가 나온다. 또, 호남고속도로 동림IC와 고창~담양고속도로 북광주IC가 가까이 있다. 호남고속도로는 천안~논산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연결되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고창~담양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힐스테이트 신용동’은 주변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힐링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단지 서쪽으로는 영산강이 흐르며 주변이 녹지로 조성돼 있어 항상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첨단근린공원과 첨단생활체육공원, 광주시어린이교통공원 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신용동 현대 지역주택조합은 1차 조합원의 성공적 마감이후 이제 2차 조합원모집도 마감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광주역 신안 사거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4월 말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문의: 062-575-40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름 있는 아파트를 1억 대로 입주...‘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이름 있는 아파트를 1억 대로 입주...‘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4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었다. 때문에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분양가를 정함에 있어 더 이상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미분양아파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특별한 계약혜택이 제공되면서 잔여물량이 급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의 알짜 미분양단지 중에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 5%만 내면 입주가 가능하다. 중도금(50%) 및 잔금(25%)을 2년간 유예해 주고 대출이자를 전액지원해주기 때문에 입주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자로 계산하면 평당 100만원 가량 절약되는 셈. 이 아파트는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을 하면서도 타워팰리스 이상의 고급스러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야외골프장과 수영장을 동시에 갖췄고 대단지에 걸맞은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총 면적 2,700여평)을 갖췄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에 조성되는 소규모 실내골프연습장과 비교할 수 없는 미니형 파3 6홀 규모(거리 약 30~50m)의 골프코스와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6m에 달하는 18개 타석 연습장과 20m 롱퍼팅그린, 스크린골프, 피칭룸을 갖춘 대규모 실내골프연습장도 있다. 4개 레인(길이 25m)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약 750여㎡ 규모의 대형 피트니스센터(웰빙테라피 룸 포함), 게스트하우스, 개인작업이나 동호회 활동이 가능한 스튜디오, 200석 규모의 대형독서실과 북카페도 조성했다. 풍부한 녹지도 눈에 띈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 단지 중심에는 축구장 1.5배 크기의 중앙공원과 2.5㎞ 길이의 순환산책로, 1㎞ 자전거길이 조성됐다. 친환경 자연체험 학습장과 생태연못가든, 과수원과 원두막 등의 시설도 있다. 교통여건도 매우 우수하다. 특히, 서울접근성이 매우 좋아 서울 출퇴근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어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동백죽전대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하여 접근성이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 진입이 25분이면 가능하다. 교육여건 또한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중일초)와 중학교(어정중)가 들어서 있다. 또, 성지중, 성지고, 동백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경찰대학과 강남대학교, 단국대 등도 가깝다. 게다가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추고 있어 주거지로 으뜸이다. 인근에는 동백호수공원과 석상산 등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다양한 평면이 특징이다. 같은 평형이라도 방의 개수나 공간 배치가 달라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용인 신동백롯데캐슬 에코 단지 중심부의 랜드마크 4개 동은 지형적 특성을 살려 아래층 옥상을 정원으로 활용하는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했다. 분양사무실에 전화상담 후 방문해야 상담이 빠르게 진행되며, 단지를 둘러보는데 만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하는 것이 편리하다.분양문의: 1566-291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봄바람 탄 분양시장’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 조기마감 분위기

    봄바람 탄 분양시장’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 조기마감 분위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부동산 분양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청약제도 완화와 금리인하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입지가 좋고 가격이 좋은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모델하우스마다 계약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나오는 매물마다 단기간 내 완판되고 있다. 이는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다음달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가격이 오르기 전 서둘러 계약을 따내려는 수요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 아파트 역시, 최근 부쩍 쏠린 관심에 힘입어 조기 마감 수순을 밟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이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2~26층, 2개동, 전용 84㎡ 총 198가구 규모다. 현재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는 노후아파트 문제가 지적됐던 지역 내 15년 만에 등장한 신규 아파트로 주목을 받으며 청약 당시 4개의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당해지역 마감 기록을 세웠다. 단지는 트리플역세권 입지를 바탕으로 한 직주근접형 아파트다. 당산역과 영등포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2,5,9호선 역세권 아파트로서 주변 1만여 주거타운과 함께 풍부한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 또 오랜만에 등장한 신규 브랜드 아파트답게 단지 곳곳 차별화된 설계가 돋보인다. 롯데건설은 브랜드 품격에 걸맞은 설계와 시스템을 총동원해 입주민의 생활편의에 주안점을 뒀다. 영등포구에서는 최초로 지하 창고를 제공하는 등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했으며, 보안기능을 강화한 홈 네트워크시스템, 에너지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대형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클럽, 남녀샤워실, 관리사무소, 경로당 등의 부대시설을 마련하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설계, 주차대수도 가구당 1.46대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3.3㎡당 분양가는 약 1800만원대부터다. 계약금 10%도 우선 1000만원을 낸 후 1개월 이내 나머지 차액을 납부할 수 있도록 부담을 완화했다. 현재 잔여가구에 한해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입주는 오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신용산역 2번 출구 방향에 마련됐다.분양문의: 1899-422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뜨거운 부동산… 이참에 나도?

    주택시장이 활황이다. 거래가 증가하고 청약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금리 추가 인하로 주택 매입이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연간 주택 거래량은 100만 5173건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주택시장을 견인하는 수도권에서 27.3%나 증가했다. 지방 시장도 11.1% 증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늘어났다. 정부가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7·24대책),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주거안정 강화방안(9·1대책) 등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시장 활성화 기대감과 매매가격 회복세가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서도 거래 활성화는 이어졌다. 지난달 서울·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2월 월간 거래량치고 역대 기록을 깼다.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3만 7502건, 서울에선 1만 2990건이 거래돼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4.2%, 10.4% 늘었다. 주택 거래량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가격도 일단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추가 하락세는 보이지 않고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폭등 현상은 없지만 당분간 더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청약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주택 청약 규제가 완화되면서 모델하우스마다 구름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청약 제도 변경으로 청약 1순위 기간이 수도권은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지방은 1년에서 6개월로 각각 단축되면서 수도권 1순위 자격자가 종전 700만명에서 100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도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고 있다. 사실상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청약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는 세입자들의 주택을 선취득하려는 경향이 청약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금리 추가 인하도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는 전·월세 전환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전세보증금의 은행 이자수입은 연 1~2%대에 불과하지만 월세 수익률은 연 5~6%에 이르기 때문이다. 전세 물건이 귀해지고 월세 부담에 지친 세입자들이 은행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려는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립·다세대, 다가구주택 거래가 늘어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전망하기 어렵다. 2~3년 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폭주하고 임대주택 공급이 증가하면서 다시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들썩인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들썩인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수상하다.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실수요자 매입에 투자 거래까지 가세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 이후 반짝했던 재건축 아파트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5일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인근 중개업소에는 쉬는 날인데도 상담 고객이 많았다. 전화 문의도 이어졌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50~60건 거래 이 아파트는 사업승인인가를 앞두고 있는 단지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면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50~60건이 거래될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덩달아 호가도 올랐다. 거래가 늘면서 집주인들이 값을 올렸기 때문이다. 실제 거래 가격도 한달 사이에 2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지난달 8억 2000만원 안팎에 형성됐던 둔촌주공4단지 112㎡ 아파트는 최근 8억 5000만원 안팎으로 뛰었다. 박점숙 드림공인중개사 대표는 “올해 들어 서서히 늘기 시작해 설 연휴가 지나면서 거래가 부쩍 증가했다”며 “재건축 아파트가 투자성 상품이라서 주택시장 활황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거래도 살아났다. 112㎡ 가격은 설 이후 2000만~3000만원 올랐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제2롯데월드 건설 등으로 잠실 지역 발전 잠재력이 커진 데다 전반적인 주택 거래 증가가 재건축 대상 아파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분위기도 고무돼 있다. 이곳 주공1단지 아파트는 설 이후 매매 가격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36㎡는 지난달 설 연휴 직전 6억원 안팎에 거래되다 최근에는 6억 2000만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됐다. 43㎡는 6억 8000만원 안팎에서 7억원으로 올랐다. 49㎡도 호가가 2000만원 정도 상승한 8억 4000만원에 나와 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 가격도 강세를 띠고 있다. 72㎡ 아파트 시세가 12억~12억 2000만원에 형성됐다. 연초보다 2000만~3000만원 상승한 값이다. 이계승 대한부동산 사장은 “그동안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거래도 뜸했는데 2월부터 가격이 강세로 돌아섰고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개포·서초 반포 주공 아파트값 강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은 통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지난주 조사한 지역별 주간 아파트값 상승 폭은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강남권(0.20%)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건축된 지 20년이 초과한 아파트와 15~20년 경과한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0.17%로 가장 높았다. 재건축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 거래 증가는 사업 여건 개선 영향이 크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유예로 투자수익률이 좋아졌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비싸게 책정해 추가 부담을 줄일 수도 있게 됐다. 재건축 연한 단축과 안전진단 요건이 완화돼 재건축사업 추진이 빨라진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봄 주택, 바람났네

    봄 주택, 바람났네

    주택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주택시장 경기 지표들이 상향곡선 일색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훈풍을 넘어 ‘흥분상태’라고 진단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투기성 거래나 가격 급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시장을 가열시킨 원동력은 일관된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과 심리적 요인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3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부동산중개업소. 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있는 고객들로 붐볐다. 중개업자들은 고객과 상담하랴, 전화 문의받으랴 눈코 뜰 새 없었다. 집주인 가운데 더러는 희망 매도가격을 올려 내놓는가 하면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기도 했다. 한 중개업소 사장은 “36㎡아파트가 한달 사이 2000만~3000만원 올랐는데도 거래가 제법 이뤄지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같으면 중개업도 할 만하다”는 말로 주택거래 활성화 분위기를 애둘러 표현했다. 경기도 성남 판교 신도시 중개업소들도 거래 증가를 실감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개업소 대표들은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셋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구매로 돌아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작년 100만 5173건 거래… 전년비 18% 증가 주택 거래량 증가는 통계에 잘 나타났다. 주택 거래 통계는 주택시장 활황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00만 5173건이 거래돼 전년 대비 18% 증가,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집을 사고팔았다. 국토부는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7·24대책),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주거안정 강화 방안(9·1대책) 등에 따라 시장 활성화의 기대감과 매매가격 회복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에서 27.3%나 증가하는 등 근래 보기 드문 활황을 보였다. 지방 시장도 11.1% 증가해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고르게 증가했다. 아파트 위주의 시장에서 바뀌어 단독·다가구가 23.0% 증가하고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는 각각 17.3%, 17.1%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수도권에서는 2월 거래량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는 3만 7502건, 서울은 1만 2990건이 거래돼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4.2%, 10.4% 늘었다. 주택거래량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이 거래됐다. 지방에서는 4만 1362건으로 4.3% 줄었다. ●부양 정책 약발·집값 회복 기대감 작용 깊은 침체에 빠졌던 주택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은 원동력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주택정책의 약발이 먹혀들고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 상승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동원했지만 시장은 시큰둥했다. 참여정부 시절 만들어진,거래 자체를 옥죄는 투기억제 정책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형식적인 거래 활성화 대책으로는 시장을 변화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이라는 이름표를 단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되면서 서서히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김재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주택거래·청약 규제를 풀고 세제·금융지원을 늘린 것이 침체된 주택시장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개발이익환수 폐지 등을 담은 ‘부동산 3법’ 통과가 주택 구매 심리를 크게 자극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서울·수도권 시장이 움직인 것도 주효했다. 올해 2월까지 전국 거래량 누계는 15만 81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했다. 수도권이 16.5%, 서울은 19.4%, 지방은 12.9% 늘었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담은 법률 개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실수요보다 투자를 겨냥한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설 이후 가격이 1000만~3000만원 뛰었다. 지난해와 비교, 거래량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투자 수요자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주택 시장 흐름을 진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전셋값 고공행진도 거래량 증가를 보탰다. 그런 점에서 연립·다세대 주택의 거래량 증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2월 거래량 가운데 아파트(5만 7885건)는 1.6% 감소한 반면 연립·다세대(1만 1999건)는 4.6%, 단독·다가구(8980건)는 0.7% 증가했다. 전셋값 고공행진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전셋값 상승에 따른 압박으로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 수준과 비슷한 가격으로 매입이 가능한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1순위 자격자 700만명 ‘청약 전쟁’ 새 아파트 청약 열기도 주택시장에 훈풍을 몰고 왔다. 모델하우스마다 주말에만 수만명이 북적댈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서울·수도권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시작된 청약 광풍은 지방 대도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달부터 수도권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면서 앞다퉈 청약에 뛰어든 탓에 인기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이 수백대 1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정부가 대규모 신규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한 조치도 택지지구나 신도시 아파트 청약 열기를 부추겼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자가 500만명에서 700만명 정도로 늘어나고 택지지구 아파트 희소성으로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새 아파트 선호 현상과 함께 주택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주택권리를 미리 받아두려는 경향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은 허수가 아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 감소도 눈에 띈다. 전세난에 시달리지 않고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실수요자가 매입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 열기는 건설사를 자극하기에도 충분했다.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지난해보다 40% 정도 증가했다. 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 3000여 가구로 이달보다 4.9% 증가했다. 한달 분양 물량치고는 15년만에 최대치다. ●“활황세 당분간 지속” “고분양가 모니터링을”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 활황세가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김재정 주택정책관은 “과열 양상이라기보다 깊은 침체에 빠질 뻔한 단계에서 회복하는 수준이고,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도 ‘하우스푸어’를 막을 정도로 회복한 수준일 뿐 급격한 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부동산 전문가들도 같은 견해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거래량 증가는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의 효과이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나 “거시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해 큰 폭의 가격 상승이나 거래량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시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박원갑 위원은 “전문가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거래량이 예상보다 빨리, 그리고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고분양가, 전세 시장 등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림산업 ‘아크로타워 스퀘어’, 분양가 상한제 폐지 소식 이후 ‘활황’

    대림산업 ‘아크로타워 스퀘어’, 분양가 상한제 폐지 소식 이후 ‘활황’

    대림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의 7개동 총 1,221가구 중 전용 59~142㎡의 아파트 655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로 인근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급됐다. 더욱이, 분양가상한제폐지가 포함된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아크로타워 스퀘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간택지에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종전보다 높은 분양가에 공급될 것으로 예측 되면서 입지조건이나 가격경쟁력을 갖춘 ‘아크로타워 스퀘어’에 대한 문의가 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아크로타워 스퀘어’ 분양관계자는 “비수기로 꼽히는 연초임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수가 늘고있다”며 “부동산 3법 발표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대기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3분, 9호선 여의도역∙2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도보 10분대의 트리플 역세권이다. 특히 영등포시장역을 이용하면 여의도역 2정거장, 광화문역 9정거장으로 도심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한 광역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최고급 아파트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고층 파노라마 조망권이 확보된다.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망대 기능을 갖춘 주민 휴게시설 '프라이빗 스카이가든'이 동 별로 25~29층 사이에 꾸며진다. 세대 내에도 입주민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주방과 침실의 붙박이가구에 친환경자재를 적용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 고속 엘리베이터. 원패스 시스템, LED조명제어 시스템 등의 첨단설비가 도입된다. 또한 고급 아파트답게 보안시설도 철저해 일반아파트 대비 4배 이상 되는 200만화소의 고화질 CCTV를 설치, 외부인 출입을 제안해 입주민들에게 안전한 생활을 제공한다. ‘아크로타워 스퀘어’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70-1(코스트코 양평점 인근)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민간임대주택에 공공택지 지원

    기업형 민간임대주택공급 사업인 ‘뉴스테이’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법령이 정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뉴스테이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법이 제정되기 이전에라도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임대주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4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민간임대주택에 주택도시기금과 공공택지를 지원하는 내용과 취약계층에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조치 등이다. 개정안은 앞으로 부동산 리츠(투자회사)가 주택도시기금이나 공공택지를 지원받아 8년 장기 임대주택을 300가구 이상 건설할 경우 기존 규제를 면제받도록 했다. 지금은 민간 임대사업자가 기금을 융자받거나 공공택지를 매입해 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공공임대주택으로 간주받아 임차인 자격이나 초기 임대료, 분양전환의무 등의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입주자 모집 절차도 간소화된다.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때 공공임대·분양주택과 같이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입주자 모집 절차를 거치도록 한 규정을 없애 자유롭게 사업을 펼칠 수 있게 했다. 주택을 100가구 이상 사들여 8년 장기 임대하는 사업자에게는 분양주택 전부를 통매각하는 것도 허용된다. 다만 공공택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 있거나 분양주택 일부만을 매각하는 경우에는 현행 규제를 적용받는다. 취약 계층을 위한 주거 대책도 들어 있다. 현재 한부모 가족에게는 영구·국민임대주택에 한해 우선공급 혜택을 주고 있는데, 5년·10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시에도 이들에게 우선공급 혜택을 주게 했다. 장애인 거주 시설이나 노인 의료 복지시설 등과 같은 보장시설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에게 영구임대주택 입주 신청 자격을 주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들에게도 신청 자격을 준다. 청약 시 연체·선납 등과 관계없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예치금을 입금하면 당일 바로 청약순위를 인정하도록 청약순위 인정 기준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김홍목 주택기금과장은 “뉴스테이 특별법이 통과되기 전이라도 현행 법률 테두리 안에서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분양가상한제 폐지 소식에 ‘수원 아너스빌위즈’ 인기 분양

    분양가상한제 폐지 소식에 ‘수원 아너스빌위즈’ 인기 분양

    새해 들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주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이 평균 0.02% 상승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06% 오르면서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신도시는 보합세(0.00%)를, 경기•인천은 소폭 오름세(0.01%)를 각각 유지했다. 전세시장 역시 수급불균형으로 재건축 인근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이 0.14% 상승했고, 경기•인천 0.04%, 신도시는 0.01% 각각 전주대비 전세값이 올랐다. 집값 급등기인 2007년 고분양가 아파트의 등장을 막는 역할을 했던 분양가상한제의 사실상 폐지가 확실시되면서 분양가 인상 러시가 예상됨에 따라 서둘러 내 집 마련을 위한 아파트 청약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폐지는 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일반분양가가 높아지면 조합원들의 추가부담금이 낮아질 수 있어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반기고 있고, 분양시기를 폐지 적용시기 이후인 2분기로 늦추는 건설사들도 생기고 있어 오르기 전 가격으로 구매하려면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토지신탁이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서 잔여가구를 특별 분양 중인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 ‘수원 아너스빌위즈’가 화제다. 수원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이미 70%를 넘어 전세 대신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이미 집값 상승폭이 큰 편이다. 여기에 택지개발촉진법의 폐지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폐지 소식으로 인해 앞으로 분양가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3.3㎡당 평균 9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에 갖가지 혜택까지 겸비해 수요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총 798가구 규모로 지하 4층~지상 45층, 2개 동으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28㎡의 8개 타입이 있으며,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 7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아파트 내부 설계에 수도권 최초로 ‘친환경 리모델링 구조’를 도입했다. 아파트 외부 벽면은 내력벽으로, 내부의 모든 벽면은 자유롭게 배치 할 수 있는 가변형 벽면으로 설계, 공간의 통합과 분리를 입주민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 개성과 효율성을 더했다. 초고층의 고급 주상복합인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내에 최신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과 북카페, 헬스케어실, 탁구연습실 등은 물론 실내외 어린이놀이터와 키즈라운지 등 자녀를 위한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지조건 또한 뛰어나다. 프로야구 신생팀 KT위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원종합운동장 내 수원야구장이 바로 앞에 위치하며 경기장 내 시설인 잔디구장, 실내체육관, 인라인 스케이트장, 야외농구장 등도 이용할 수 있고 넓은 만석공원도 가까워 주거쾌적성이 좋다. 단지 인근으로 사당, 과천, 안양, 평촌 등과 연결되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이 형성돼 있고 경수대로,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IㆍC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2019년 예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강남, 분당권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며, 2019년 완공 예정인 수원~인덕원간 복선전철도 호재로 꼽힌다. 이 단지는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수요자들의 목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주지정일까지 계약금 10% 중 5%만 납부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수원 아너스빌위즈 My Hom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과 분양가에서 할인분양을 할 경우 이전 모든 계약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보장하는 ‘분양가 안심보장제’까지 실시하고 있다. 입주예정시기는 2017년 3월이며 견본주택은 수원야구장 인근(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382-7번지)에서 마련되어 있다. 견본주택 방문을 사전 예약하고 관람하는 관람객에게는 최신 영화티켓과 다양한 일용품 등을 제공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석달간 10% 오른 곳 ‘분양가상한제’ 적용

    석달간 10% 오른 곳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간 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됨에도 불구하고 연속해 3개월간 아파트값이 10% 이상 오른 지역은 분양가상한제가 탄력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시행령’ 개정안을 9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말 개정된 주택법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민영 아파트에 대해서는 분양가상한제를 의무 적용하되 민간택지에 건설하는 민영아파트에 대해서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국토부 장관)의 심의를 거쳐 상한제를 탄력 적용하도록 했다. 개정된 주택법은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4월부터는 사실상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민간 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상한제를 탄력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 주택법은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지역을 주택가격·주택거래, 지역 주택시장 여건을 고려해 가격 급등 우려가 있는 지역 가운데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했다. 이에 따라 시행령 개정안은 ▲직전 3개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10% 이상인 지역 ▲직전 3개월간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인 지역 ▲직전 3개월간 평균 청약경쟁률이 20대1을 초과한 지역 등을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으로 정했다. 그러나 이런 기준에 해당하더라도 분양가상한제가 자동적으로 지정되지는 않는다. 주택정책심의위원회가 법률상 전제 요건인 물가상승률 대비 주택가격상승률의 현저한 상승 여부와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심의한 뒤 지정하도록 했다. 또 시·도지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 해제를 요청하면 40일 이내에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 여부를 결정·통보해야 한다. 수도권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탄력 적용되더라도 주택 전매행위 제한은 현행과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했다. 따라서 앞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는 수도권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지금처럼 6개월의 전매제한이 적용된다. 다만 도시형 생활주택, 경제자유구역 내 외자 유치 관련 주택, 관광특구 내 초고층건축물 등은 현행처럼 전매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권혁진 주택정책과장은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은 장기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주택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한 것은 국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시장불안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사실상 폐지

    여야가 오랫동안 끌어왔던 ‘부동산 3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법률 개정 불확실성이 사라짐에 따라 부동산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정부가 폐지를 주장했으나 3년 유예로 결정했다. 재건축부담금 면제 기간이 올해 말로 끝나는 것을 2017년 말까지 연장한 것이다. 당장 내년으로 닥쳤던 재건축 개발부담금 폭탄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도 사실상 정부안대로 개정된다. 민간 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 상한제를 폐지하는 것이 원안이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 적용’하는 선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탄력 적용 재량권은 정부가 쥐고 있어 사실상 폐지나 마찬가지라고 봐도 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원 부담금을 낮추는 대신 일반 분양 아파트 가격을 높여 사업성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등 대형 재건축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지가 빼어난 지역에서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두 채만 분양받도록 제한한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최대 3채까지 분양받을 수 있게 완화했다. 정부안은 조합원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수만큼 분양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이었다. 조합원 분양이 3가구까지 허용되면 재건축 아파트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당이 끈질기게 주장했던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차 계약 갱신 청구권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월세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합의했다. 또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적정 임대료 산정과 전월세 전환율 산정 조사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연 8% 수준인 전월세 전환율 조정은 야당이 4%로 낮출 것을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6% 선을 고집하고 있어 전환율 조정에는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임대주택 재고 비율을 점차 10%까지 늘리자는 데도 합의했다. 이는 예산이 뒤따라야 하는 문제인 만큼 선언적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주택업계는 “법안 개정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투자 수요가 살아나고 가격 하락세가 멈추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반겼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발 묶인 ‘부동산 3법’ 개정… 고개 숙인 재건축 아파트

    발 묶인 ‘부동산 3법’ 개정… 고개 숙인 재건축 아파트

    ‘9·1 대책’ 이후 반짝하던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사그라들었다. 가격이 뒷걸음질치기 시작했고, 거래도 감소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재건축 사업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관련 3개 법률을 개정하려던 정부의 대책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주택시장 활성화에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지난 주말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아파트 단지. 부동산중개업소는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 냉랭했다. 문의 전화도 끊겼다. 9·1 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몰렸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특히 재건축 연한 단축에 따른 직접 수혜 단지로 꼽혔던 주공 5~7단지는 9·1 대책 이후 부르는 값이 가구당 4000만~5000만원까지 뛰었다가 최근 다시 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5단지 82㎡의 경우 7억 5000만원까지 호가했으나 현재는 7억~7억 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저층이 몰려 있는 1~4단지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도 일부 급매물을 빼고는 거래가 끊겼다. 백미화 신성공인 사장은 “재건축 연한 단축 효과를 담은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가격이 빠지고 거래도 끊겼다”면서 “정책의 신뢰성이 깨지면서 모처럼 살아났던 주택시장이 다시 수그러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도 한가했다. 76㎡짜리 시세는 11억원 선으로 9·1 대책 이후 형성됐던 11억 6000만원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9월에 20건이 팔렸으나 11월에는 한 채도 거래되지 않았다. 다만 값이 큰 폭으로 빠지지 않는 것은 집주인들의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관련 법규가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호가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도 지금은 급매물만 찾고 있지만 관련 법규가 통과될 경우 투자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 발목 잡힌 ‘부동산 3법’은 재건축 시장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재건축부담금폐지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조합원들에게 세금 폭탄으로 다가올 우려가 크다. 재건축초과부담금은 아파트값 폭등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조합원당 평균 3000만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이익의 최고 50%를 환수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2년 동안 유예됐기 때문에 실제 부과된 단지는 4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폐지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유예 기간이 끝나면서 올해 말까지 관리 처분을 받지 못한 단지는 다시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 전국 563개 재건축 단지 중 관리처분 인가를 받지 못한 단지는 349곳(약 18만 가구)이나 된다. 이 중 91곳(약 6만 9000가구)이 3000만원 이상 초과이익이 발생,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 급기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환수제 시행을 2019년 12월 31일까지 5년 동안 유예하는 내용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야당은 주택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동산 3법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건축 연한을 앞당기는 주거환경정비법 개정도 발이 묶이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주춤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현실화 법률도 재건축 사업성과 관련이 깊다. 이 법률이 통과되지 않으면 조합원분을 뺀 일반 분양분 아파트 분양가를 책정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수익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유인상 한국주택협회 부회장은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만 잔뜩 불어넣고 법이 개정되지 않고 있으니 집주인들은 속이 타들어 가고, 모처럼 살아난 주택시장 활성화 불씨도 꺼질 것 같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기업 비상구 찾아라] “정부는 SOC 투자 확대 등 제도적 지원 건설업계도 자구노력… 경쟁력 키워야”

    위기의 건설업체를 살리는 해법은 무엇일까. 답은 뻔하다. 제도적 지원과 함께 건설업체의 자구 노력이 따라야 한다. 건설산업은 연관 효과가 큰 산업이다. 건설 자재를 비롯해 많은 제조업이 건설산업의 부침과 함께한다.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정부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사업을 지난해보다 늘려 편성한 것도 이 같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지속적인 SOC 투자 확대를 요구했다. SOC 투자 확대는 단순히 건설사를 살리자는 차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생산적 복지 인프라를 늘리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재해·재난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 개선이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인위적으로 물량을 늘리는 데는 분명 한계가 따른다. 하지만 꼭 필요한 시설까지 ‘토목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죄악시하고 뭉개버리려는 사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업계는 당초 도입 취지와 달리 왜곡 운영되고 있는 실적공사비제도의 손질도 강력하게 바라고 있다. 기술경쟁 촉진, 시장가격 반영을 위해 도입됐지만 예산 절감 및 공사비 삭감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게 건설업계의 주장이다. 공사비 산정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문기관을 설립하거나 원가관리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의 불공정 관행도 쓸어내야 한다. 국가계약법령과 상충하는 부당한 계약조건으로 시공사에 부담을 지우거나 발주기관의 잘못을 시공사에 전가하는 ‘슈퍼갑(甲)’을 근절해야 한다. 유인상 한국주택협회 부회장은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모든 아파트 분양가를 올리자는 차원은 아니다”라며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아파트 공급에서 탈피해 다양한 주택을 짓도록 길을 터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해외 공사가 늘고 있지만 돈이 되는 장사를 해야 한다. 해외사업은 리스크도 크다. 그래서 기술이나 품질 경쟁에 힘을 쏟고 국내 업체 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제 살 깎아먹기식 수주는 기업의 경쟁력 약화는 물론 국력 손실로 이어진다. 주택공급에 지나치게 치중한 포트폴리오 실패도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다. 투명한 경영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건설업계의 자성, 자구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국민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 만큼 건설업계를 불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박찬식 중앙대 건설대학원 교수는 “건설업계의 수익성 악화와 일감 부족은 별개이고 일감이 쪼그라든 것도 수요·공급 불균형이 초래한 당연한 현상”이라며 “국내 일감 부족만 탓할 게 아니라 건설 수요가 풍부한 세계로 눈을 돌리고 경쟁력을 길러야 살아남는다”고 지적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재정 확장·금리 인하 동시 시행해야”

    확장 재정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함께 당장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과 오준범 연구원은 20일 ‘재정과 통화의 확장적 정책조합 시급하다’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확장적 재정 집행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동시에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세월호 충격’이 민간 소비뿐 아니라 생산, 투자, 고용 등 내수 전반에 악영향을 주면서 경기 침체와 저물가의 악순환이 빚어지는 ‘내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의 전기 대비 증가율이 1분기 0.3%, 0.5%, 0.3%에서 4~5월 -1.4%, -0.7%, -0.9%로 각각 급락했다는 점을 디플레의 근거로 들었다. 신규 취업자 역시 1~4월 평균 69만 3000명에서 5~6월 40만 6000명으로 줄어든 것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보고서는 “세월호 참사는 민간 소비에만 3개월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생산과 투자 등 내수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하반기까지 영향이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수 침체로 수입은 감소하고 수출만 증가해 순수출(수출-수입)이 1분기에 16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내수 침체가 이어져 순수출이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소비 진작과 고용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재정과 통화를 확대하는 정책 조합이 꼭 필요하다”면서 “내수 디플레 우려가 커지는 지금 당장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측면에선 국회 의결 없이 곧장 집행할 수 있는 기금 운용 확대, 재정 조기 집행 등을 주문했다. 금리 인하의 효과가 6개월가량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의 합리적 조정과 분양가상한제 폐지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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