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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가장 즐겨 찾고 넘버원 음식은 비빔밥

    서울을 찾아오는 외국인 배낭족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이태원이고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비빔밥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을 방문한 배낭여행객 7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싼값에 영어소통이 가능하고 이국적 음식점이 많아 외국인쇼핑천국으로 통하는 이태원이 역시 관광명소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남대문,롯데월드,인사동 등을 주로 찾는것으로 나타났으며 명동,종로,신촌,대학로,테크노마트 등 젊은이의 거리와국립극장,정동극장,예술의 전당,서대문형무소 등이 관광명소 30위에 포함됐다. 음식은 비빔밥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볶음밥,불고기,버섯전골,닭갈비,따로국밥,만두국,돌솥비빔밥,해물전골,잔치국수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어 김치를 비롯해 빈대떡,파전,녹두전,김밥,쌈밥,수제비,잡채 등도 선호하는 음식메뉴 30위에 포함됐다.숙박업소로는 고궁이 많은 광화문·인사동 일대와 역삼동·테헤란로 등 강남의 2만∼3만원대 저렴한 모텔·여관급 숙박업소가 알뜰배낭족에게 인기가 높았다.서울시는 이같은 외국배낭족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관광명소·숙박업소·전통음식 등 3개 분야별로 ‘외국인이 뽑은 서울관광 30선’을 영문소책자로만들어 시내 관광안내소와 숙박업소,한국관광공사 외국지사 등에 배포하기로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정상회담 선발단장 孫仁敎씨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사전준비를 위해 이달 말 입북하는 남측 선발대 단장에 손인교(孫仁敎·1급)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장을 임명하는 등 선발대 30명의 인선을 확정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위원장 朴在圭통일부장관)는 23일 “손인교 단장과의전 경호 통신 보도 등 실무전문요원 29명 등 총 30명의 선발대가 오는 31일 판문점을 통해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무요원 29명 가운데 20명은 청와대의 의전 경호 등 담당자이며,나머지 9명은 통일부와 외교통상부 등에서 차출됐다.선발대 30명은 정상회담 전이라도 판문점을 통해 자유왕래 및 수시교체가 가능하다. 통일부 이관세(李寬世) 대변인은 “선발대 명단은 오는 27일 판문점 연락관접촉을 통해 북측에 통보될 것”이라며 “선발대는 북한에서 남측 대표단체류일정과 의전 경호 통신 보도 등 분야별 세부실무절차를 확정하는 한편,행사장 현장답사 및 점검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부산시 업무 결재권 하급자에 대폭 이양

    부산시의 업무 결재권이 대폭 하향 조정된다. 부산시는 22일 사무처리의 신속성과 능률을 높이고 책임행정 체제 등의 확립을 위해 시장과 부시장의 결재권을 하급자에게 대폭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시장은 시정방향 및 주요 정책사항에 대한 의사결정만하고 ▲주요 분야별 기본계획 수립 및 조정은 부시장이 ▲기본계획에 따른구체적 집행계획 수립은 실·국장이 ▲정책 및 각종 계획의 구체적 집행사항은 과장이 전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장과 부시장의 결재 및 전결권은 각각 5.6%와 7.9%에서 4.9%와 7%로 낮아진다. 시는 또 법령의 개폐 및 행정변화에 따른 신규,폐지,추가 사무를 정비하고사무전결 규칙을 명확히 규정,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부산시의 사무전결 현황에 따르면 3,072건의 단위 사무 가운데 시장결재가 전체의 5.6%인 207건,부시장 292건(7.9%),실·국장 1,366건(36.9%),과장 이하 1,837건(49.6%)으로 시장의 전결권 비율이 광주(2.9%)와 울산(3.1%),서울(3.3%),대전(3.8%),인천(5.3%) 등 전국광역시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분당 입주자협 책자 발간

    분당 아파트입주자 대표협의회가 아파트 관리와 관련된 비리실태를 분야별로 정리하고 효율적인 관리비 산정기준 등을 제시한 ‘아파트관리비 비리척결 연구방안’이란 책자를 발간,주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책자엔 지난 1년간 동별로 취합한 아파트관리비 절감사례와 아파트와 관련된 비리 등이 상세하게 정리돼 있다. 이와 함께 효율적 아파트관리를 위한 적정인원과 관리비 부과방식,계약 등의 표준화를 위한 연구방안 등도 제시돼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 송-배전시설‘선로 독점사용 못한다/ 공정위, 내년부터 금지

    앞으로 전력,통신,가스,철도 등 망(網)산업 사업자는 송·배전시설과 통신선로 등 필수설비를 독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따라 민영화와 함께 경쟁체제에 돌입하는 한국전력 등 망산업 분야 공기업들은 필수설비를 경쟁 사업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망산업 분야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필수설비접근 원리를 공정거래법에 반영하거나 단속 지침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망산업의 현황과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필수 설비는 다른 사업자가 새로 설치하기에는 비용과시간이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 어렵고 국가적으로도 낭비”라며 “따라서 필수 설비의 독점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국전력,가스공사 등 공기업이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등 독점체제에 있던 망산업에 경쟁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는 필수 설비를 차별없이 공동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필수설비 소유 사업자가 경쟁 사업자들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거부하거나 지나친 사용료 또는 사업자간에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는 것 등을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로 보고 금지시킬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설비에 한해 필수설비 접근원리가 일부 반영돼 있다”며 “망산업 분야별로 관련법에 이 원리를 도입하는 것보다 공정거래법에 명시하거나 지침을 만들어 시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관악구, ‘핫라인 신문고’ 큰성과

    서울 관악구(구청장 金熙喆)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핫라인 신문고’가 민원 해결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핫라인 신문고에는 개설된 후 지난 10개월동안 모두 21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분야별로는 교통관련이 33건으로 제일 많고,토목·하수 32건,청소·환경26건 등의 순이다. 이중에는 허위과장 광고,동사무소 직원의 불친절,폐수 배출,불법 네온사인설치 등 고발성 민원도 많아 부조리 및 비리 척결에도 큰 도움이 됐다. 관악구는 접수된 민원 중에서 72%를 즉시 해결했으며 19%는 처리중이다.나머지 4%는 장기 검토중이며 5%는 법과 제도가 없어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통고했다. 김용수기자
  • ‘행정 클릭시대’본격화

    공공부문 개혁에 관한 정보를 총체적으로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가 구축됐다. 이달 말에는 영문사이트도 마련돼 우리나라 공공부문 개혁이 해외에도 쉽게전파된다.또 정부 각 기관의 행정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정부기관최초의 행정 포털사이트도 개설된다. 기획예산처는 9일 ‘공공부문 개혁 포털사이트 운영방안’을 발표했다.포털사이트는 10일부터 운영된다.이 사이트에는 공공부문 개혁 추진체계,분야별개혁실적,이달의 개혁주제,개혁우수기관 탐방 등이 담겨 있다. 국민들은 사이버신문고를 통해 생활에서 느끼는 개혁 아이디어 등에 관해자유로운 의견도 제시해 신속한 답변을 들을 수도 있다.www.reform.go.kr를클릭하면 된다. 한국전력을 포함한 공기업을 비롯해 중앙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등 공공부문내 모든 기관의 개혁관련 정보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획예산처는 기대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영문판 사이트도 운영해 공공부문 개혁을 해외에도 알리고사이버모니터를 모집,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국민의견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포털사이트를 이용한 사이버토론회도 개최하는 등 보완작업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또 공기업의 경영공시와 공기업과 정부부처의 공공부문과 관련한보도자료도 취합하는 등 공공부문에 관한 종합정보 창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도 이날 정부 각 기관의 행정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정부기관 최초의 행정 포털사이트인 ‘열린정부’(www.open.korea.go.kr)를 개설해 2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정부는 중앙행정기관 및 관련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의 정보를 공유하고다양한 행정정보를 종합,재가공하게 된다.특히 청소년,여성,법률,사회 등 13개 분야별 검색기능과 인터넷 국정신문,오늘의 날씨 등 6개의 최신정보를 제공,행정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16代 당선자 첫 만남

    *민주 연수회. 경기도 성남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자 연수회는 16대 국회에서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이 펼쳐갈 ‘새정치’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장(場)이 됐다. 당선자 115명 중 110명이 참석한 연수회는 당초 당 3역의 현황보고와 초선당선자들을 상대로 한 의정활동 안내,재선 이상 의원들의 당 발전방안 토론,한상진(韓相震) 정신문화연구원장의 강의,분야별 분임토의 순으로 일정이 짜여졌다. 새 당선자들에게는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재선 이상 의원들은 당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을 계획했다.초선들로서는 발언 기회를 원천봉쇄당한 셈이다.그러나 오후 들어 초선 당선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자 당 지도부는 3개 조 분임토의를 취소하고 당선자 전원이 참여해 전체토론을 벌이는 쪽으로 연수일정을 급히 변경했다. 초선인 장성민(張誠珉)당선자는 “당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면서 초선을 배제하는 것이 당이 표방하는 참여민주주의냐.배제민주주의의 시작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정범구(鄭範九)당선자는 한상진 원장의 강연 직후 긴급의사진행발언을 신청, “초선은 민심의 현장을 뚫고 들어왔고 아직도 국민의변화욕구가 가슴에 살아있다”며 초선들에게 발언기회를 줄 것을 요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전체토론에서는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크로스보팅(자유투표제) 도입 등 당내 민주화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초선들의 당내 민주화 요구에 맞서 중진들은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수위조절을 시도했다.김옥두(金玉斗)총장·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사소한개인의견은 당에 우선될 수 없다”면서 “사전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이견과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당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한나라 연찬회. 이날 오후 천안 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 등당선자 130여명이 참석,열기를 뿜었다.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원내 제1당이 된 것은 국정을 주도하고 책임있는 정치를 펴라는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되새긴 뒤 “‘5·31’ 전당대회는 ‘제2 창당’의 기회로 삼아 과거 경선의 불쾌한 기억들을 말끔히 씻고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이 모든 게 당선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나 오전 당무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던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행사에 아예 불참했고,상도동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도 행사내내 구석에 앉아 이 총재의 당 운영에 간접적인 불만을 내비쳤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당내 젊은 정치인 모임인 미래연대 소속 당선자들이 나와 교황선출방식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할 것과 총재·부총재 후보들의 합동정견발표회를 공개 제의했다. 본행사가 끝난 뒤 당선자들은 연수원 뜰에서 함께 건배하며 화합을 다졌다. ‘정권창출’이라고 적힌 불꽃이 점화되는 순간 분위기가 최고에 달했다. 노래자랑 등 뒤풀이 행사에서는 총재·부총재 출마 후보자들이 초·재선 당선자들을 상대로 활발한 구애(求愛) 공세를 펼쳐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이에 앞서 당선자들은 박봉국(朴奉國) 국회수석전문위원의 ‘제16대 국회개원대비 국회법 강좌’,이한구(李漢久) 정책실장의 ‘향후 1년간 경제 정책과제’, 백진현(白珍鉉) 서울대 교수의 ‘남북정상회담의 전개과정과 의의’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남북정상회담 4차 준비접촉/ 통신등 세부절차 협의 초읽기

    통신·경호·의전 등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한간의 세부 실무절차 협의시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남북은 세부 실무절차 협의를 통해 정상회담을 위한 절차문제를 더 본격적으로 구체화하게 된다. 실무접촉을 위한 실무전문가들의 접촉도 분야별로 20∼30여명대로 대폭 늘게 된다. 또 경호·의전·통신·보도 분야의 남측 실무 전문가들이 대거 입북,평양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세부사항을 협의·결정하게 된다. 우선 양측은 판문점에서 3명의 실무 대표가 통신·경호 문제 등을 각각 논의한 뒤 분야별로 20명 가량의 실무자들이 평양을 방문,현지에서 각각의문제를 협의해 결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평양에 파견될 별도의 실무진은 통신·경호 외에 의전·보도 분야도 포함된다.정상회담을 위한 대규모 실무단이 파견돼 사전 협의를 벌이기는 이번이처음이다.지난 94년 정상회담 준비때는 사전답사팀의 방북을 합의하고도 김일성 주석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이를 실현하지 못했다. 당시 경호·의전·통신·보도 등 4개 분야에 각각 17명씩의 실무자를3박4일 일정으로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각각 분야에서 별도 실무진이 파견돼 세부사항이 정리되면 정상회담이 열리기 4∼7일 전에 30여명 가량의 남측 선발대가 평양을 미리 방문해 전반적인 회담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양측은 지난번 접촉에서 “4차 접촉후 통신·경호 등 별도의 실무절차 협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때 북측은 “오는 10·13일 각각의 협의에 들어가자”는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석우기자
  • 남북, 14개항 우선합의

    남북한은 8일 판문점 북측지역 판문각에서 정상회담 4차 준비접촉을 갖고항공편 이용 등 대표단의 이동방법,선발대 파견,신변안전 보장 등 14개항에합의하고 정상회담 의제를 포괄적으로 설정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취재기자단의 수와 의제 관련 표현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는이르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5차 준비접촉을 이번 주 중으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갖고 최종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회담직후 남측 수석대표인 양영식(梁榮植)통일부 차관은 “9일 오전 10시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5차 준비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으나북측은 “상부에 보고한 뒤 회답을 주겠다”고 밝혀 5차 준비접촉은 9일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양 통일부차관은 “의제는 포괄적으로 설정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이뤘으나표현문제가 남아있고 기자단 수는 94년의 수(80명)를 유지하자는 것이 일관된 우리측 입장”이라고 말했다.북측은 기자단을 40명선으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대표단의 왕래 수단및 방법,선발대의 파견,편의제공,신변안전보장,의전·경호·통신 및 보도분야의 실무자 접촉 등에 합의했다.남북한이 합의한 14개 항목은 대부분 94년도 정상회담 실무절차합의서를 준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의 왕래절차와 관련, 양차관은 “94년과는 다른 새로운 상황에 맞춰우리측이 관련 절차를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도 상당부분 수용했다”고 밝혀항공기를 통한 방북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실무자 접촉은 1∼2차례가량 판문점에서 별도 접촉을 가진 뒤 분야별로 20여명 가량의 실무자를 평양 현지에 파견,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게 된다. 한편 이날 예비접촉은 4시간 10분동안 각각 두차례씩의 전체대표 접촉과 수석대표 단독 접촉이 이뤄졌으며 네차례 정회되는 등 문안조정과 의견조율에진통을 겪었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오늘 남북 4차 준비접촉 전망

    정부 관계자들은 8일 남북정상회담 4차 준비접촉에서 실무합의서가 최종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고 있다.관계자들은 “평양 정상회담 의제,회담의생방송 여부,대표단 규모 등 합의못한 5가지 정도를 놓고 집중 논의가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사전답사 및 선발대 파견시기와 규모,방송장비의 휴대여부 등도 논란대상이다. 남측은 실무합의서의 타결과 관계없이 의제에 대해 실무차원의 접촉을 계속해 나가자는 입장이다.실무자간의 의견교환을 통해 의제를 구체화하고 이에대한 상대방의 의사와 입장을 명확히 하자는 것이다.북측은 이에대해 아직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다만 7·4공동성명에 입각한 포괄적인 논의만을 강조할 따름이다. 정부는 북측이 포괄적인 수준에서 의제를 명기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실무접촉을 열어나가자는 남측 제의를 거부할 경우 이를 고집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생중계,대표단의 수 등도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이견이좁혀지지 않을 경우 합의서상에는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통신 등 별도의 세부실무협의에서 논의를 진행하면 되기때문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상회담이란 커다란 틀이 짜여진 상황에서 절차문제 논의는 부차적인 것이며 서로양보가능한 문제”라며 순조로운 진행을 전망했다. 한편 남북한은 8일 4차 준비접촉이 끝나면 그다음 순서로 통신,경호 등 세부 실무절차 협의에 바로 들어간다.다음주 중인 10일이후 협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구체적인 날짜는 4차 접촉에서 결정된다. 일단 판문점에서 3명가량의 실무 대표가 통신·경호문제 등을 논의한 뒤 각분야별로 20명 가량의 실무자들이 평양을 방문,현지에서 각각의 문제를 협의해 결정하는 절차를 밟는다.경호,통신외에 의전과 보도 문제 등도 별도 실무진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
  • 오늘 南北회담 4차준비접촉 비료20만t 월말부터 北送

    남북 정상회담 4차 준비접촉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판문각’에서 열린다.남북은 이번 접촉에서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의 미합의 내용에 대한 조율을 벌일 예정이어서 최종 타결여부가 주목된다. 접촉에선 의제의 표현방법,경협 등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의 지속적인별도 협의 여부,생방송,합의서 타결에 앞선 경호·통신 등 세부실무 접촉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준비접촉을 마무리한 뒤 10일쯤부터 판문점에서 경호·의전·통신등 세부 실무문제의 협의를 위한 실무자 접촉을 시작할 계획이다.또 2차례가량의 판문점 별도 접촉을 가진 뒤 분야별로 20여명 가량의 실무자를 평양현지로 파견,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합의서는 회담 형식을 비롯,왕래절차,대표단 규모,신변안전보장 등 14∼16항으로 구성될 전망이다.양측은 정상회담은 단독회담형식으로 두차례 이상갖고 항공 및 육로를 모두 이용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북한에 20만t(640억원 어치)의 비료를 조건없이 지원하기로 했으며오는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수송할 계획이라고 통일부 이관세(李寬世)대변인이 6일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식량사정을 고려,인도적·동포애적 차원에서비료를 지원키로 했다”면서 “지원규모는 정부 재원과 북한의 부족량 등을고려해 20만t으로 하고,농작물 파종 시기 등을 감안,6월 말까지 수송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9일쯤 북측에 이같은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낼 방침이다. 지원비용은 통일부가 관리하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전액 충당하며,차관급 심의기구인 남북협력교류협의회가 대한적십자사에 위탁,농협으로부터 비료를 구매하는 형식을 취한다.비료 전달은 지난해처럼 서해 남포항과 해주항,동해흥남항과 청진항 등을 통해 선박으로 전달된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은행권 금융정보망 구축 ‘붐’

    은행들의 정보기술(IT)관련 투자규모가 갈수록 늘고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올해 은행들의 정보기술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규모가 지난해의 3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IT시스템 구축을 위한 은행의 투자규모(1억원이상 프로젝트 기준)는모두 66건,1,854억원으로 98년 25건,618억원의 3배(금액기준)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IT투자 예산은 모두 6,174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을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에 본점이 있는 은행이 48건,1,709억원을 투자,대부분을차지했다. 지방은행은 18건,145억원이었다. 분야별로는 사업부제의 도입확대로 이익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가 158억원이었다.최근 늘고있는 PC뱅킹이나 인터넷 뱅킹 등 종합정보 통신망 구축투자는 109억원이었다. 외환위기 이후 여신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여신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87억원이 투자됐다.이밖에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및 경영전략 정보시스템 구축투자도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디지털 정보화 시대를 맞아 IT가 21세기 생존을 위한 핵심적인 전략분야로 부각됨에 따라 각 은행이 IT관련 투자규모를 크게 늘리는 것으로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투자확대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고객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나 보안성 등 소비자를 위한 장치나 인터넷 해킹에 대비한 프로그램 등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ea
  • 지역별 문화관광축제 “지자체가 추진해야” 49%

    우리나라 관광분야 전문가들은 관광사업 추진과 관련,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가 최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관광 관련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역특성에 따라 열리고 있는 문화관광축제의 사업주체는 지방자치단체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48.6%로 가장 많았다.반면 중앙정부가 주체가 돼야 한다는 응답자는 9.5%에 그쳤다.조사는 분야별 할당추출에 의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선진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과제로 예산 및 관련조직 확대와보강(34.3%),관광업계 종사자의 전문교육 확대(31.4%),법제도 정비(20.0%)등을 우선순위에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의 문화관광정책에 대해 성과가 없다는 부정적 견해가전체의 61.9%로 ‘성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견해(37.1%)보다 높게 나타났다.또 응답자의 78.1%가 우리의 관광산업 발전 수준이 낮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관광산업 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외국관광객의 수용태세의 미비(53.3%),부족한문화관광 자원(24.8%),관광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16.2%) 등을 꼽았다. 구본영기자 kby7@
  • 남북정상회담 3차 준비접촉 안팎

    3일 남북정상회담 3차 준비접촉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둔 막바지 ‘산고’였다. 당초 기대됐던 실무절차 합의서 채택 및 발표에는 실패했지만 상당 부분에서 의견일치를 보았다는 후문이다.미합의 부분도 구체적인 문안 표현 정도의기술적 문제로 알려졌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도 “3차 접촉에 굳이점수를 준다면 85점 정도”라고 만족감을 표시한 뒤 “4차 접촉에서는 합의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실무합의서 초안을 각각 제시한 다음 곧바로 의견절충에 착수,합의서의 구체적 문안을 놓고 축조 심의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장 주변에선 한때 “10일 경호,13일 통신 실무협의에 합의했다”는 말이나돌 정도로 상당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3차 접촉을 마친 남측 수석대표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은 “양측이 각각제시한 절차합의서 초안을 놓고 진지하게 조정작업을 벌인 결과 많은 부분에서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북측 김령성 단장은 절차문제와 관련,“94년에 합의한 것이 기초가 되기는 하겠지만 새로운 내용이 필요하다”며 “새 천년의 만남인 만큼 새로운 부분이 많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날 쟁점 사안은 크게 의제와 실무절차 부분의 통신 등 두 가지 사안으로좁혀진 것으로 관측된다. 의제의 경우 합의는 이루지 못했지만 포괄적 형식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좁혀진 듯하다. ‘7·4 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 원칙을 재확인’하려는 북측입장과 ‘민족의 화해와 단합,교류와 협력,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려는 남측입장을 병렬적으로 배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북측은 이날 접촉에서 한때 선(先) 경호,통신 등 실무회담,후(後)실무합의서 체결 방안까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4차 접촉 이후 빠른 시일내에 경호,통신 등 분야별 실무회담을 갖기로양측이 합의했으나 통신 문제는 양측 모두 다소의 걸림돌이 있다. 위성 통신장비(SNG) 반입 보장 여부와 무궁화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성 통신망 구성에 대한 편의 제공 등은 좀더 논의돼야 할 사안이다.결국 8일
  • [격동의 남북관계 반세기](1)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대한매일은 1945년 분단 이후 현재까지 중요한 남북관계 일화와 사건들을 특별기획으로 연재한다.이번 특집은 남과 북의양측 당국이 대화와 협력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고,또 어떤 이유로 그같은 노력이 좌절됐는가를 반추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1992년 2월 19일 오전 10시 평양의 인민문화궁전. 남북한의 TV와 라디오가 생방송하는 가운데 정원식(鄭元植)국무총리를 비롯한 남측대표와 연형묵(延亨默) 정무원 총리를 비롯한 북측대표가 남북기본합의서 발효행사를 시작했다. [민족사적 의미] 수행원들의 기립박수 속에 발효절차를 마친 정 총리는 흥분된 목소리로 “오늘은 우리 민족사에서 참으로 뜻깊은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감격을 표시했다.연 총리도 “최근 시베리아 고기압은 낮아지고 우리민족의 통일열기는 높아진다”고 시대의 변화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이날로 남과 북은 분단 반세기만에 평화공존의 틀을 마련한 것이다. 다음 날남측 언론은 기본합의서 발효사실을 대서특필했다.그러나 어찌된일인지 북측은 남북의 공동발표문과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만 간략히 보도했다.그리고 기본합의서 발효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남측에서도 북한의핵 개발의혹이 점차 실체적인 위협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역사적 배경] 1990년을 전후해 동유럽 사회주의 체제가 몰락했다.동·서독의 통일,소비에트연방의 해체 등 국제정세에 엄청난 변화가 이어졌다.세계적인 대변혁의 물결은 지구촌의 마지막 냉전지대인 한반도에도 밀려왔다. 북한은 국제환경의 급변속에서 외교적 고립을 탈피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이와함께 심각한 경제난에 따른 체제붕괴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이념적·폐쇄적 노선을 포기하고 개방·개혁의 실용주의노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남측도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다.88년2월 취임한 노태우(盧泰愚)대통령은 4월21일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임기중에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을이룩할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천명한 뒤 ‘북방정책’을 추진했다.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와 수교가 잇따랐고,91년에는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했으며 한-러,한-중 수교도 이뤄졌다.그 시점에 남은 것은 남과 북 두 당사자간의 관계개선 뿐이었다. [추진 과정] 1988년 12월28일 강영훈(姜英勳)국무총리가 북한의 연형묵(延亨默)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총리회담을 제의했다.이에 대해 연 총리는 다음해1월16 남북 고위급 정치·군사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남북은 90년 9월부터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7차례의 고위급 회담을 이어갔다.91년 12월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기본합의서가 합의돼 양측총리가 서명했다. 92년 2월18일부터 21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는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됐다. [내용상 함축] 남북기본합의서는 서문과 4장 25조의 본문으로 구성돼 있다. 서문에서는 남북한이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본문에는 남북화해를 위한 실천과제와 불가침 약속,군축문제가 담겨있다.군축대상인 대량살상무기에는 화학·생물학무기와 핵무기도 포함하는 것으로남북간에 합의됐다. 또 경제교류와 협력,인적 왕래,교통로와 우편·통신의 재연결,통신교류의비밀보장과 관련한 규정도 담겨있다.남과 북 사이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교류 방안이 다 들어있는 셈이다. [북측의 불이행] 북한은 1992년 11월 5일부터 개최키로 합의한 분야별 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을 거부한 이래 기본합의서 이행과 당국간 대화를기피했다.93년 1월 북한 핵 문제가 터지면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은 물론 남북관계 전체가 사실상 중단됐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까지 남북기본합의서를 부정하는 입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측 이행노력] 정부는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임기중 시행할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있다.김대중 대통령은 취임사와 8·15 경축사 등여러 계기를 통해 북한측에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분야별 공동위원회 가동과 특사교환을 제의한 바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기본합의서 법적 성격…민족 특수관계 규율 문서. 남북기본합의서는 ‘민족 내부의 특수관계’를 규율하는 문서이다. 기본합의서는 서문에서 남북관계를 국가간 관계가 아닌 ‘잠정적 특수관계’로 규정했다.따라서 국가간의 조약이라고 할 수는 없다.다만 서문과 조문의 배열,발효의 절차,권리와 의무에 관한 규정,정부대표가 서명한 점 등은국가간 조약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기본합의서의 이중적 성격 때문에 합의서의 국회동의 필요 여부,국내법과의 저촉 등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2년 당시 노태우(盧泰愚)대통령이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한 뒤 국회에 인준을 요청하지 않은 것은 정부가 국가간 문서가 아니라고 간주했기 때문이다.북한은 남북기본합의서 서명후 최고인민회의 동의를 거쳤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8년 7월26일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는 “남북기본합의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판시하기도 했다. 남북기본합의서는 합의사항에 대한 체결 주체의 준수·이행을 명백히 요구하고 있다.단순한 정치선언이나 강령과는 다른 것이다. 따라서 기본합의서는 남북한 당국이 의지를갖고 실천하면 ‘민족의 장전(章典)’이 될 수 있다. 이도운기자. [기고] 남북정상회담과 '기본합의서'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1992.2.19)된지 8년 4개월만에 그 정치적 실천을 담보하는 정상회의가 6월 12∼14일 평양에서 열린다. 남북기본합의서가 화해,교류·협력,불가침 이행을 약속한 현상확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면,남북정상회담은 현상확인적 요소와 함께 현상변경적 요소도 담아야 한다. 남한의 역대정부(노태우,김영삼,최근 김대중)들이 내놓은 통일방안의 공통점은 통일을 과정으로 보고 국가연합적 성격을 가진 ‘남북연합’이라는 중간단계를 둔 점이다.그 이유는 동서독과 달리 상호 무력충돌을 가졌고,50년이상 장기간의 분단으로 인한 이질화와 깊은 상호 불신 때문이다. 북한측도 1960년초 부터 고려연방제를 내놓았지만 1988년 이래 점차적으로통일의 점차적인 완성을 강조하면서 내용적으로는 남한의 남북연합에 매우유사한 주장을 하고 있다. 특히 1991년 김일성 신년사는 제도적 국가적 통일을 후 세대에 미룬다고 함으로써 국가연합적 성격의 통일방안을 명백히 하고 있다.이것은 남북한 양통일방안이 상호 수렴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이러한 점에서,정상회담이 이루어진다면 양 정상들은 남북연합이라는 가시적인 통일 청사진을 합의하여 발표해야 할 것이다. 남북기본합의서-남북연합의 헌장-통일헌법과의 관계는 3단계 통일방안으로설명이 가능하다.남북기본합의서가 화해협력단계의 법적 기초(1단계)라면,남북연합 헌장은 남북연합의 법적 기초(2단계)이고,통일헌법은 1민족 1국가 통일국가의 법적기초(3단계)라고 할수 있다. 따라서 남북기본합의서는 평화를 강조한다면,남북정상회의는 기본합의서의실천과 동시에 통일에 대한 큰 그림도 합의하는 현상변경적 결단을 내려야할 것이다.남북기본합의서가 평화에 대한 총론을 규정했다면 남북 정상회의는 평화를 실천하는 보다 구체적인 각론적 내용을 합의해야 한다.1992년 남북기본합의서가 탄생한 것은 남북한의 정치적 동기가 공통적으로 강했다.남한은 북방정책의 한건 주의의 일환으로,북한은 동구권 붕괴이후 정치·외교적 체제위기의극복을 위한 국면전환용으로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남북한의 동기야 어떻든 남북기본합의서의 합의 내용은 최초로 공식적인 민족의 화해,협력과 평화 장전의 문서이다.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이라는 7·4 공동성명의 3대 원칙을 천명한 남북기본합의서에 대해 그 법적 성격과 실천을 둘러싸고 쌍방간에 많은 공방이 있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쌍방 모두 그 동안 그 남북기본합의서에 대한 정치적실천의지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쌍방 당국은 이제 지난 과오를 겸허하게 민족과 양쪽 국민 앞에 인정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남북정상은 향후 모든 민족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를 기초로 풀어가겠다는정치적 결단과 그에 따른 구체적 실천조치를 재다짐해야 한다. 한 예로 쌍방은 기본합의서 제15조의 민족내부거래를 세계무역기구(WTO)를포함한 국제기구에서 공인받기 위해 유엔헌장 102조에 따라 유엔 사무처에등록함은 물론,4개 분과위원회와 5개 공동위원회의 조속한 가동에 합의하기를 바란다.이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쌍방은 사문화된 기본합의서의정신 복원과 그 실천성을 살려서 한반도에 평화의 불씨를 다시 지펴야 할 것이다.그래서 한국전쟁 50년이 되는 2000년 그리고 6·25라는 동족 상쟁의 이미지를 가진 6월이 이제 평화와 희망를 잉태하는 해와 달로 바꿔지기를 바란다. 이장희 한국외대교수·국제법
  • 조세硏 최우수·KDI는 하위권

    정부가 출연한 43개 연구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가 나왔다.경제사회,인문사회,기초기술,산업기술,공공기술 등 총리실 산하 5개 연구회는 최근 소속 출연 연구기관을 상대로 기관 운영전반에 관한 평가를 실시,그 결과를 총리실과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 14개 경제분야 연구기관에 대한 연구실적 및 경영성과 평가에서 한국조세연구원이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경제분야 연구기관 중에는 조세연구원이 총점 95.08점을얻어 A등급으로 분류됐다. 노동연구원과 해양수산개발원도 비교적 좋은 ‘학점’을 받았다. 반면 국내 최대 싱크탱크(ThinkTank)로 지목돼온 한국개발연구원은 경제분야에서 11위(91.74점)에 그쳤다.산업연구원,에너지개발연구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국토연구원도 낮은 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가결과 각 연구기관들이 수탁 및 용역과제를 얻는 데 치중,기본과제연구를 소홀히 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123억3,300만원의 연구사업비를 차등 배정키로 했으며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도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교육개발원,교육과정평가원,직업능력개발원이 평가 순위에서 상위를 기록했고,기초기술 분야에서는 과학기술연구원의 평가결과가가장 우수했다. 이에 비해 인문사회 분야에서 통일연구원과 여성개발원이,기초기술 분야에서는 생명과학연구소가 저조한 성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전자통신연구원과 기계연구원,공공기술 분야에서는 표준과학연구원,항공우주연구소,해양연구소의 연구·경영실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산업기술연구 분야에서는 한의학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이,공공기술 분야에서는 산업기술정보원과 연구개발정보센터가 각각 대조적으로 낮은평가를 받았다. 연구회측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평가결과 연구회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간 연구과제의 중복현상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기능이 크게 중복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 산업기술정보원과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연내 통합을목표로 통합작업을 추진중”이라고밝혔다. 지난해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을 각 유관부처에서 독립시켜 5개 분야별 연합이사회 체제로 재편한 이후 처음 실시한 이번 평가 결과는 내년 각 연구기관기관장의 연봉조정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구본영기자 kby7@
  • 3차 준비접촉 전망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합의서 작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6월 정상회담 개최일정상 다음주쯤에는 후속조치의 일정이 마무리되어야 한다.준비절차에 대한 합의서가 작성돼야 경호·통신·의전에 대한 별도의 실무협의가 후속조치로 진행되게 된다.관계자들이 평양의 회담현장을 답사한뒤 문제점을 북측관계자와 협의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오는 3일 3차 예비접촉 결과를 분야별로 전망해 본다. ◆정부 전망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2차 접촉에서 절차와 관련해 합의서를작성할 정도로 의견 접근을 보았다”며 3차 접촉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많은 부분에서 의견접근이 있었기 때문에 3차때 최종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세부사항을 제외한 대략의 틀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별도의 실무접촉이 필요한 경호·통신·의전 등은 정상회담 준비접촉 회의와 달리 남북한 관계자들의 접촉사례가 없었다.지난 94년도 정상회담 준비때에도 실무접촉 일정만 마련해 놓고 김일성(金日成)주석의 사망으로 실제의접촉은 이뤄지지 못했었다.그만큼 시간과 준비가 필요하다. ◆의서의 형식과 내용 정부 당국자들은 “의제도 절차합의서에 포함시킬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남북 양측은 지난 94년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를 준용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의제 항목을 추가,15개항정도가될 전망이다. ◆경협 논의 정부는 경호·의전·통신과 함께 경협을 별도 접촉에서 논의하자고 제의해 놓고 있다.보다 효율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이다.경협문제와 관련,정부는 사회간접시설건설과 농업협력 두가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상태다. 정부는 이 문제를 지난 1992년 남북이 합의한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의 틀속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북측이 동의할 경우 경제공동위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경부차관이 대표가 될 수도 있다.정부는 별도의접촉이지만 현 준비접촉 대표단 접촉의 테두리안에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공무원 채용정보 한눈에…인사위 홈페이지에 코너 개설

    공직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이 보다 쉽게 채용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30일 모든 공무원 채용정보를 담은 ‘공무원채용마당’을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www.csc.go.kr)에 신설,각 분야별 채용정보 검색을 가능하게 해 공직응시자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공무원 채용정보가 관보 일간지 각 부처 홈페이지 등에 분산돼있어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는가 하면 정보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최여경기자
  • 현대사 주요인물 100명 친필휘호 한눈에 본다

    한국 현대사에 이름을 남긴 중요인물 100여명의 친필 휘호를 한눈에 볼 수있는 홈페이지(www.docuyoo.co.kr)가 개설돼 인기를 끌고 있다.한 시대를 이끌었던 사람들의 힘찬 필체를 사이버 공간에서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트를 공개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는 데도 방명록에는 격려의 메시지가가득하다. 박정희(朴正熙)·윤보선(尹潽善) 전 대통령을 비롯 정계 학계 언론계 예술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빼어난 활동을 한 유명 인사들의 친필을 한 번의 클릭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수환(金壽煥) 추기경,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시인 등 생존 인물의 휘호도 눈길을 끈다. 분야별로는 소설가 박종화(朴鍾和),시인 이은상(李殷相)선생 등 문학인들의휘호가 가장 많고 김은호(金殷鎬)·허백련(許百鍊) 화백, 경봉(鏡峰)스님 등의 휘호도 눈에 띈다. 조명환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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