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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5)영국의 지방자치

    영국의 지방자치는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한다.중앙행정체계가 확립되기 훨씬 이전부터 지역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행정서비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그 결과 지방자치는 생활속의 자치로 정착했다.영국의 지방자치는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주민들의 무관심,부패 등 여러가지 문제도 있다.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는 지방자치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영국 지방자치의 실상을 알아본다. ◆영국 지방자치의 현주소=런던 변두리에 있는 타워 햄릿배러(Borough-서울시의 구청 정도).지방선거(5월2일 실시) 일주일을 앞두고 이곳을 방문했다.그러나 선거분위기는전혀 느낄 수 없었다.활발한 선거운동도 없고 주민들도 선거에 관심이 없었다.주민들의 무관심은 타워 햄릿 배러에서 발행한 신문에도 잘 나타났다.신문은 주민들의 선거참여를 권유하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주민 빌 클라크(68)는 “지방자치는 오래됐지만 관심이없다.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공무원인 매트로 도낼리도 “최근에 지방선거에 참여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은 유럽에서도 가장 평온하게 선거가 치러지는 곳으로 유명하다.지방선거도 예외는 아니다.그러나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낮아 고민이다.영국의 지방선거 투표율은 대체로 30%∼40%정도밖에 안된다.50%를 넘으면 의외로 받아들인다.입후보자도 많지 않아 평균 20% 정도의 선거구에서무투표 당선자가 나온다.스코틀랜드의 도서지역이나 산간벽지는 40∼50% 정도 무투표로 당선된다고 한다. 영국의 지방자치에서는 주민의 직접선거로 선출된 지방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지방정부는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우리나라처럼 의결과 집행기관이 분리된 것이아니라 의결기관이면서 집행기능도 담당한다.그 결과 지방의회는 정책결정의 주도권을 갖고 집행기관보다 우위에 있다. 단체장은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으로의회에서 선출해 왔다.그러나 블레어 총리 정부는 직접선거로 단체장을 뽑는 제도를 주민투표를 통해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그렇지만 아직은 대부분 의회가 단체장을 선출한다.의회는 지방정부의 고위 공무원도 임명한다.공무원은 지방의회의 지시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며 그들의 결정권한은 최종적으로 의회의 제한을 받는다. 지방정부는 교육·교통·주택·사회복지·환경·경찰·소방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는다.외교와 국방 업무만 중앙정부에서 한다고 보면 된다.지방의회가 지방행정의 중심에 서있다 보니 지방의원의 전문성 부족과 지방의원들의 이권개입 등 부패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방정부구조 및 개선노력=영국의 지방정부 구조는 복잡하다.우리나라와 같이 전국적으로 단일체계가 아니라 지방에 따라 다르다.우리나라의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와 유사한 2층구조도 있고 기초단체만 있는 단층구조도 있다.단층구조는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연결돼 있다.잉글랜드의 경우 서 미들랜드 등 6개 대도시는 단층구조이고 농촌지역은 대부분 2층구조이다.스코틀랜드와 웨일스는 모두 단층구조이다.런던지역은 블레어 총리 정부가들어선 이후 광역런던시로 부활되며 2층 구조로 바뀌었다.광역런던시 밑에는 32개의 버러와 런던시티가 있다. 중앙과 지방의 관계는 중앙정부가 만든 법에 기초해 지방정부가 존속되기 때문에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중앙정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법률로 통제할 수도 있고 공무원간의 협의나 회람,보조금 등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영국의 지방자치는 블레어 정부 들어 많이 바뀌고 있다.업무 성과에 따라 지방에 자율성을 더 많이 부여하고 있으며 주민투표를 통해 지방정부 구조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지방의원을 전문화시키기 위해 무보수 명예직으로 각종 수당만 받던 의원의 보수를 점차 유급화 쪽으로 바꾸고 있다.또 지방의원의 부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에서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근거로 자체 윤리강령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의원들이 업무와 관련해 이해관계가 얽힐 때는 소관업무에서 제외하고 있다.징계위원회를 설치해 자체조사를 거쳐 정직과 자격박탈도 하도록 하고 있다. 런던 조덕현 특파원hyoun@ ◆런던시 '대중교통 천국' 광역지방자치단체인 광역런던시(GLA:Greater London Authority)가 2000년 부활됐다.블레어 총리 정부는 지난 1986년 대처 총리가 비효율적이란 이유로 폐지했던 광역런던카운슬(Greater London Council)을 광역런던시로 부활시켰다.대처 총리가 런던광역자치단체를 폐지하고 버러(서울의 구청) 중심으로 지방자치제도를 바꾼후 런던시 전체를 통합·조정하는 기능이 약화되며 교통·소방·도시계획·범죄예방 등의 문제가 심각해졌다.이러한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런던에 광역지방자치제를 다시 도입한것이다. 런던의 광역지방자치는 블레어 정부가 주민들이 지방정부구조를 선택하도록 한 조치에 따라 98년 실시한 주민투표를 통해 부활됐다.투표율은 34%로 저조했으나 투표자중 72%가 부활에 찬성했다. 광역런던시는 시장과 25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시민이 시장을 직선으로 뽑았다.현재 시장은 캔 리빙스턴이며처음에는 노동당이었으나 탈당하여 지금은 무소속이다. 광역런던시 공보관던캔 제퍼리는 “광역런던시는 런던의 교통전반,즉 대중교통·도로망 등을 담당하며 1년 예산은 25억 파운드(약5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리빙스턴 시장의 최대 관심은 교통난 해소와 도로망 확충,범죄예방에 있으며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의 결과 버스 이용률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리빙스턴 시장은 대도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기로 결정했다.100년 전 런던의 수송속도가 시간당 11마일인데 현재도 시간당 11마일밖에 안될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해 내년부터 도심으로 들어오는차량에 대해 5파운드(약1만원)의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제퍼리는 “혼잡통행료 징수 권한은 시장에게 있기 때문에 리빙스턴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협의없이 직권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광역런던시는 이밖에도 도시계획·경제개발·환경·경찰·소방·비상계획·문화·보건 등의 일을 처리한다. ◆블레어 총리가 바꾼 英國의 중요제도 영국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는 지방행정을 개혁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중요한 제도 개혁 3가지를 소개한다. ■최선의 가치(Best Value) 제도=국가가 자치단체 업무에대해 일정한 기준을 정해주고 각 자치단체는 이를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해 5년 단위로 결과를 측정,성과에 따라 페널티와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예를 들어 어느 자치단체가쓰레기 처리업무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면 중앙정부는그 자치단체의 쓰레기 처리 업무를 박탈하여 민간업자나인근 자치단체에 맡긴다.잘한 부문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자율성을 주고 있다. 블레어 정부는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 ‘의무경쟁입찰제도’를 폐지하고 ‘최선의 가치’ 제도를 도입했다.의무경쟁입찰제는 공무원 조직내부와 외부 민간 업자간에 의무적으로 경쟁입찰을 하도록 하는 제도다.보수당 정부는 경쟁을 통한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 제도를 실시했으나비용절감만 강조해 오히려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모범자치단체(Beacon Councils) 제도=중앙정부가 지정하는 주요 분야별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를선정,인센티브를 주고 이들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는 제도.지난 1999년 처음 도입됐다.이 지위를 받은 자치단체는 해당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광범위한 자율성을 부여받고 특정세입을 인상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중앙정부에의해 매년 선정분야가 결정되기 때문에 해당분야는 매년달라진다.첫해에는 35개 단체가 선정됐고 1년간 모범자치단체의 지위를 가졌다. ■주민투표로 자치정부 조직구성 결정=주민투표를 통해 세가지의 지방자치단체 조직 구성 형태중 한가지를 택하도록 하는 제도.첫째,시장이 직접 주민에 의해 선출되고 선출된 시장은 지방의원들로 내각을 구성하는 시장-내각형(Mayor-Cabinet).둘째,내각과 리더가 모두 지방의회에서 선출되거나,리더는 지방의회에서 선출되고 선출된 리더가 내각을 임명하는 내각-리더형(Cabinet-Leader).셋째,시장은 주민에 의해 선출되나 집행권을 갖지 않고 지방의회에서 선출된 관리인이 행정을 맡는 시장-관리인형(Mayor-Manager)
  • 국채발행 중단 안팎/ 안정적 경제성장 기반 마련 포석

    기획예산처가 내년부터 적자국채 발행을 중단키로 한 것은 균형재정을 통해 향후 안정적 경제성장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환위기와 함께 출범한 국민의 정부 초기에는 경제위기극복을 위해 재정적자를 감내하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야 했다. 이에 따라 98년 9조 7000억원,99년 10조 4000억원 등 2년간 10조원 안팎의 일반회계 적자보전용 국채가 발행됐다.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수지는 각각 마이너스 4.2%와 마이너스 2.7%에 달해 재정건전성도 크게 훼손됐던 셈이다. 2000년 들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면서 통합재정수지가 외환위기 발생 이후 3년만에 흑자로 전환되고 적자국채 발행규모도 3조 6000억원으로 줄어 정부는 당초 2006년으로 약속했던 균형재정 달성시기를 2003년으로 앞당겼다.하지만 2000년 하반기 이후 다시 경기가 침체되고 특히 지난 해 9·11테러 이후 미국 등 세계경제의 동반침체현상이 나타나면서 2003년 균형재정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예산처 관계자는 “작년 4·4분기 이후경기가 예상보다빨리 회복됨에 따라 내년 균형재정 달성이라는 국민과의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면서 “균형재정의 달성은 경제의 최종 안전장치인 재정이 건전성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국가신뢰도 제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세수여건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올해 양대선거과정에서 재정수요 증대 요인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실제로 정부가 이 목표를 이룰수 있을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균형재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정의 원칙과 규율 확립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된다. 기획예산처가 밝힌 대로 모든 재정사업을 영점 기준(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는 등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이 이뤄지고 비과세·감면 축소와 과표 양성화를 통한 세입기반의 지속적인 확충이 뒷받침돼야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전망된다.아울러 분야별 투자우선순위,국가채무 관리대책등을 아우르는 중기재정계획을 제도화,중장기 재정여건에대한 점검·관리도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월드컵 D-30/ 거미줄 경호로 테러 ‘꽁꽁’

    ■‘선수단 신변보호대' 24시 ‘안전’과 ‘흑자’-.한국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안전이 확실하게 보장된 상태에서 최대의 흑자를 내야 한다.지난해 미국의 ‘9·11테러’ 여파로 안전은 이번 월드컵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그렇다고 돈 버는 일을 게을리할 수는 없다.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한국경제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호기를 결코 흘려 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안전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수익에 주름살을 줄 수 있고 수익을너무 좇다보면 안전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결국 조화를 통해‘윈-윈’을 이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얘기다.한국이 과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세계는지켜보고 있다. “선수들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2002월드컵 기간중 선수들은 월드컵 안전대책통제본부 신변보호대의 24시간 철통경호를 받는다.요원들은 경찰청 외사과(외국인 범죄담당) 인력 가운데 호신술과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엘리트만을 가려 뽑았다. 신변보호대는 일단우리나라에서 조별 예선경기를 치르는 16개국을 나눠 담당한다.지난 1년간 어학교육과 함께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해 지금은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자신감에 차 있다.특히 지난해 미국‘9·11 테러’의 여파로 테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여서 신변보호대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선수단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경호는 시작된다.선수단은 일반 입국자들과는 달리 별도로 마련된 출구를 통해입국수속을 밟는다.안전과 함께 절차상 편의를 제공하기위해서다.간단한 입국 절차가 끝나면 담당 요원의 안내로대기한 차량에 탑승한다. 나라마다 대형버스와 미니버스 1대씩과 승용차 2대가 배정된다.선수들은 대형버스에 타고 감독과 임원들은 나머지 차량에 나눠 탄다.신변보호대 요원 2명은 선수들과 함께대형버스에 탄다. 이들은 선수들이 출국할 때까지 ‘동거동락’ 한다.쇼핑등 경기 외적인 이동에도 함께 한다.위화감을 주지 않기위해 사복차림을 하고 있지만 품속에는 언제라도 발사할수 있도록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지니고 있다.테러위험이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선수단에 대해서는 중무장한 경찰특공대 1개팀(8명)이 추가로 배치돼 출국 때까지 밀착경호를 하게 된다. 이동 때는 경찰차 2대가 항상 선수단 차량에 앞서 달리며 길을 안내한다. 선수단이 숙소에 도착하면 경호는 더욱 강화된다.별도로마련된 ‘현장 안전통제실’에서 선수들에게 공급되는 모든 물품을 몇차례에 걸쳐 검사한다.특히 식음료는 눈으로봐서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현장 요원이 직접 맛을 보기도 한다. 요원들은 선수들과 같은 층에서 묵게 된다.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숙소에서 요원들이 해야 할임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을 조용하게 유지하는일.특히 한밤중 고성방가는 첫번째 제재요인이다.수면이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조치에 빈틈을 보일 수는 없는 법. 선수들이 훈련할 때도 경호는 계속된다.중무장한 경찰특공대가 경기장 주위를 2인1조로 맴돈다.선수가 개인적으로 화장실에 갈 때도 요원들이 꼭 따라 붙게 돼있다.선수들의 불만이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안전은 ‘OK 사인’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박준석기자 pjs@ ■안전본부 이재구 담당관 “99.9%의 안전은 없습니다.100%의 안전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2002월드컵축구대회 안전대책통제본부 이재구 안전담당관은 ‘완벽 보안’을 힘주어 강조했다.특히 지난해 미국의‘9·11’ 테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제본부는 지난해 4월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등 10개 기관 합동으로 출범했다.산하에 출입국대책반,훌리건대응팀,테러대응팀,식음료검식반 등 11개 세부 분야가 있다.이들은 지난 1년간 분야별로 강도높은 교육과 실전 같은예행연습을 통해 임무 수행 능력을 완벽하게 갖췄다. 이 담당관은 “테러와 훌리건에 대한 대책은 실전 경험을 토대로 마련했다.”면서 “몇차례에 걸쳐 경기가 열리는영국과 독일로 견학을 보내 훌리건의 실상을 직접 목격하는 과정도 거쳤다.”고 말했다.이와함께 각국 정보기관의협력을 얻어 위험인물의 입국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이 담당관은 “위험성이 높은 인물에 대해서는 이미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공항별로는 출입국대책반을 운영해 테러지원국가의 국민에 대해 입국심사와 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또 비행기에대한 테러를 막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경기장 상공을 비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경기장 안전을 위해 관람객은 경기장 입구부터 관람석에이르기까지 4단계의 까다로운 검색 절차를 거쳐야 한다.통제본부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검색을 강화한 이유는 지금까지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에 대형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통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69건의 대형 사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이런 현상은 80년대를 기점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더욱 긴장하고 있다. 이 담당관은 관람객들의 규칙준수도 강조했다.반입이 허용되지 않는 물품이 생각보다 많다.병은 물론 캔이나 페트병도 안된다.주심의 휘슬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호루라기도 반입이 금지된다.응원에 사용되는 깃대,막대기 등도흉기로 이용될 수 있어 안되고 접는 우산을 제외하곤 우산도 들고 올 수 없다. 이 담당관은 “통제본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100% 안전이 보장될 수있다.”고 강조했다. 박준석기자 ■KOWOC 김용집 사업국장 “모든 수익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흑자월드컵을 자신합니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김용집 사업국장은 2002한·일워드컵은 흑자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점쳤다.당초 계획한 수익보다 훨씬 웃도는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대회가 다가올수록 더욱 현실성을 높여가고 있기때문이다. 조직위는 수입과 지출은 각각 4500억원씩으로 책정,수지균형을 맞췄다.그러나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지균형을 권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외형적인 것에 불과하다.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수입을 증대시킨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최대의 흑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수입은 입장권 수입이 가장 많은 1600억원.FIFA 지원이 1억달러,휘장사업 500억원,우대입장권 440억원,기념주화 400억원 등이다.지출은 인건비와 물자 등 기획관리분야가 1383억원으로 가장 많다. 80%대에 머물고 있는 입장권 판매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수입예상액 달성에는 지장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김 국장은 “역대 어느 대회도 전 경기가 매진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98프랑스대회 판매율이 87%였는데 우리는 이보다는 훨씬 웃도는 판매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직위는 국내보다는 해외판매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해외판매가 우리경제에 가져다주는 이익이 많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달부터 허용된 국내·외 통합판매 때부터는 해외,특히 아시아권 국가에 집중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김 국장은 “일본이 국내판매를 완료했다고 해서부러워할 일만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조금 더 노력을기울여 국내 미판매분을 해외에 판매해 더 많은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권 국가,특히 중국 일본과는 판매와 관련,상당부분 협의가 된 상태다.김 국장은 “최근 중국전 입장권과 비인기 경기의 입장권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것을 중국과 협의해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다.”면서 “이렇게 되면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돼 외화획득에도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일본인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입장권을 판매하는 것도 일본 해당 기관과 협의한 상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KT 1분기 순익 5016억

    KT는 1·4분기 매출 2조 9189억원과 순이익 501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순이익은 48.5%가 각각 증가했다.영업이익은 7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어났다.분야별로는 전화사업이 1조 17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 주5일근무제 도입 확산, 공직사회이어 금융노조 7월 실시 추진

    노사정위원회의 주5일 근무제 도입협상이 결렬된 가운데업종별,사업장별로 주5일 근무제 도입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노사정위 합의를 통한 입법화와 관계없이 공직사회의 시험실시에 이어 금융부문에서 주5일제가 실시된다면 다른 일반 기업들의 토요휴무제 도입도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시중 9개 대형은행을 포함,전국 29개 금융기관을 지부로둔 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이용득)은 29일 기자회견을통해 “노사정위 논의 내용을 포함,임금 손실없는 주5일근무제 도입을 단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노사단체교섭을 통해 7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전조직의 역량을 모아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가 가시화될 경우 일부 대기업들도 근로시간 단축문제를 이번 임단협 협상에서 현안으로 다룰 가능성이 높다. 금융노조가 제시한 협상안은 연월차 휴가의 경우 ▲휴가미사용 때 현행대로 금전보상을 하고 ▲휴가의 연속 2∼4주 사용을 보장하며 ▲임금보전을 전제로 휴가일수를 조정하는 내용이다.금융노조는 이날 임단협 대표자 교섭을 시작으로 사용자측에 주5일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한 뒤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5월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이어 월드컵 개막일에 맞춰 총파업 등 전면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금융권 사용자측은 이날 협상에서 주5일제 도입에 ‘원칙적 동의’를 표명했다.그러나 7월 도입은 이르다고 지적,절충에 진통을 겪었다. 이와 관련,한 시중은행장은 “노사정위 합의 등 사전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금융권이 먼저 실시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하철공사노조(위원장 배일도)의 주5일 근무제 도입 주장과 관련,공사(사용자)측도 주5일제 시행에 대비해 공사의 경영여건에 맞는 근무제도 모형 개발에 나섰다. 서울지하철공사는 팀장급을 단장으로 하고 역무와 운전,차량,사령,시설,설비 등 6개 분야별 과장급 이하 10명을단원으로 하는 주5일 근무제 연구추진단을 구성,6월말까지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민주 대선 후보 노무현/ ‘오늘’을 만든 사람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를 만드는 데 가장 큰밑거름이 된 노 후보 캠프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기보다는 실무적 진용을 갖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노무현 캠프의 거점인 ‘자치경영연구원’은 이사장인 국민대 김병준(金秉準) 교수와 전 연청회장인 염동연(廉東淵)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두 개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93년 9월 당시 원외 최고위원이었던 노 후보가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출범할 때부터 동고동락을 해온 386세대의 젊은 인력이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이광재 기획팀장,안희정 행정지원팀장,서갑원(徐甲源) 정무특보,김만수(金晩洙) 공보팀장 등이다.특히 80년대 후반 노동운동을 하면서 노 후보와 인연을 맺은 이 팀장과 안 팀장은 노 후보의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 지난해 3월 노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대권 도전에 나서면서 합류한 40∼50대 그룹이 전문분야별 실무책임을 맡고 있다.기자출신인 유종필(柳鍾珌·전청와대 정무비서관) 언론특보,윤석규(尹錫奎·전 청와대 정책기획실 국장) 상황실장,윤태영(尹太瀛·전 이기택 총재보좌관) 홍보팀장,배기찬(裵紀澯·세종리더십개발원 소장)정책팀장,손주석(孫周錫) 조직팀장,이충렬(李忠烈·전 노사정위원회 심의위원) 정책특보 등이 맹 활약중이다. 최근 당내 경선이 시작된 이후로는 천정배(千正培) 의원이사실상 선대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신기남(辛基南) 이재정(李在禎)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외곽 지원그룹이 풍부한 점도 다른 대선캠프에서는 보기힘든 노 캠프의 특장이다.대학교수 922명,국책·민간 연구소 연구원 375명,법조인 39명,보건·의료계 89명,회계사·변리사 41명 등 1700여명의 전문직 종사자가 ‘온라인 정책자문단’으로 분야별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변모(노무현을 지지하는 법조인 모임)’‘노문모(노무현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모임)’등 다양한 팬 클럽도 노 후보를 위해 뛰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YTN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뉴스전문채널 YTN은 30일 오전 10시 목동방송회관 5층 스튜디오에서 서울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초대해 생방송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재홍 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토론회에는 YTN 정치부와 경기대 대학원 정치학과 팀이 선정한 분야별 질문과 토론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정책 능력과 자질을 검증한다.토론 실황은 YTN을 통해 생중계된다.
  • 한경연 개혁보고서 발표/ “사시제도를 뒤집어라”

    재계의 ‘싱크 탱크’ 역할을 하는 한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원장 左承喜)이 최근 ‘차기 정부 개혁 과제’ 보고서를 통해 사법시험 제도의 변화를 요구,수험가가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 중 사법분야의 핵심은 현행 법조인 선발제도인 사법시험의 문제점과 그 폐해를 정비해 법치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사시 합격자를 대폭 확대해야 하고,장기적으로는 사시가 아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통해 법률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법학전문대학원에서 3년동안 교육을 시킨 뒤 법률전문가 자격시험을 통해 법률가를 배출시키는 방안이다. 각 법과대학에는 분야별로 특수대학원이나 전문대학원을설치해 점차 다양화하고 전문화하는 법률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교육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 법관의 직급을 축소·폐지하고 법률시장을 조기에 개방하는 한편 노동·조세·환경·파산·금융·공정거래 분야의 전문법원을 추가로 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대법원장과 대법관은 국회 동의를 거쳐임명할 것이 아니라 법관회의에서 추대토록 했다. 이와 함께 사법부 예산을 기획예산처를 거치지 않고 국회 의결에 따라 확정토록 하는 등 사법부 독립에 필요한 시스템을 정비하고,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서는 검찰총장을 공개경쟁으로 임용하되 국회 청문회를 거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사시제도와 관련,법무부가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는 대신 오는 2006년부터 법학과목 35학점 이상 취득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여서 이내용이 수용될 지는 미지수다. ◆한경연 보고서는=정치,행정,사법,공공·재정,금융,산업,기업,노동,인적자원,복지,환경,대외부문,정부조직 등 13개 부문에서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110개 과제를 담고 있다.지난 22일에는 이들 과제중 먼저 정치,행정,사법,공공·재정 등 4개 부문의 정책과제를 발표해 논란과 함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여경기자
  • 중앙부처·행정기관 움직임 점검/ 공무원 오늘 첫 토요휴무

    중앙 부처와 각 행정기관들이 주5일 근무제 시험실시에따라 27일 첫 토요휴무에 들어간다. 정부는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분야별 평가반과 함께 공직기강점검반을 전면 가동하기로했다.공무원들은 첫 토요 휴무에 마음이 들떠 있지만 노사정위원회에서 주5일제 협상이 결렬되는 등의 사회분위기때문에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번에 쉬는 공무원은 796개 기관에 모두 5만 6733명이다.3200여개의 지방자치단체는 조례 개정 등으로 오는 7월부터 주5일제 시험실시에 참여한다.경찰 등 1만여곳의 기관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줄 우려가 있어 이번에 제외됐다. 사정당국은 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이나이해관계자들로부터 골프접대를 받거나,호화사치 여가활동으로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판단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휴무 토요일에 기관별로 운영토록 한 ‘토요민원상황실’이 민원의 성격·양을 감안,적절한 인원이 배치·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로 했다.업무 담당자의 비상연락망 구축 및 민원처리 지연 여부도 살펴볼 방침이다. 시험실시에서 제외된 기관이 규정을 어기고 임의적으로 휴무를 하는지도 단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휴무 토요일을 변칙 이용,공직사회의 일하는분위기를 해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휴무 토요일과 연계한 월·금요일 휴가 실시 ▲보충근무 편법 실시 ▲토요 휴무일을 전후한 야유회·체육대회 등 기관행사 개최도 단속하기로 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주5일제 시험실시 기간에 각종 근무지침을 위반하거나 비위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경우에 대해서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기관장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정당국의 강경방침에 따라 공무원들은 휴무 토요일에 예정됐던 골프회동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중앙청사의 한 공직자는 26일 “첫 휴무 토요일을 맞아 모처럼 골프를 치러 나가려고 했던 사람들이단속방침이 알려지자 골프회동을 서둘러 취소하고 있다.”면서 “사정당국이 접대·내기골프 등 국민에게 위화감을주는 여가활동에 대해서만 단속한다고 하지만 공무원들이사정당국의 단속 대상이 된다는 자체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5일제 시험실시 주관부처인 행자부는 예상되는 문제를 미리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움직였다. 특히 민원부서가 있는 부처에 ‘토요 민원상황실’의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민원부서가 아닌 경우 토요 민원상황실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화 착신전환시스템’을 활용하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전체 행정기관의 30% 정도만 첫 토요휴무 시험실시에 참여,국민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처별로 시험실시 평가반을 운영해 드러난 문제점을 점검,고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가족단위의 여행이나 등산 등을 계획하고 있다.일부 공무원들은 어버이날(5월8일)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소청심사위원회 이상락(李相樂·40)씨는 “연휴를 맞아 경기도 포천에계신 부모님을 찾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창군 이래 첫 토요 휴무를 앞두고 국방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연락망을 강화했다.국방부는 대부분 직원이 27일 하루 휴일을 즐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책부서인 국방부가 휴무에 들어가지만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예하부대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직원들은 토요일을 쉬는 대신 매주 월요일 출근시간을 30분 앞당기며 한미연합사령부 직원들은 월요일 업무종료를 1시간 늦추기로 조정했다.비상사태에 대비,휴일대기조도 편성했다. 김영중 김경운기자 jeunesse@
  • 이통업계 1등병 재발

    SK텔레콤과 KTF의 ‘1위병’이 도졌다. 서로가 ‘1등 품질’임을 주장하는 광고전을 재개했다.‘공정경쟁’을 선언한 지 열흘도 안돼 낯뜨거운 신경전을 다시벌인 것이다.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갈수록 높아지고있지만 안중에도 없다는 식이다. [소비자 불만은 확실한 1등] 24일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가발표한 올 1·4분기 통신민원 실태에 따르면 전체 민원 건수는 1232건으로 전년 동기의 1087건보다 13.3% 늘어났다.가입자 증가에 맞춰 사업자들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결과로 풀이된다. 서비스 분야별로 보면 이동전화 부문이 유선전화나 초고속인터넷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모두 601건으로 절반에 가까운 48.8%에 이른다.전년 동기의 517건에 비해 16.2% 늘어난것이다. 사안별로 보면 부당요금 청구가 전체의 25.4%인 313건으로가장 많았다.시외전화 사전선택이 20.1%인 248건,부당 서비스 가입이 14.4%인 178건,통신품질 관련이 9.3%인 114건 등의 순이었다. [부동의 1위:1등 통화품질] 품질1위 논란을 둘러싼 광고전은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다.당시 KTF가 공격하고 SKT가 반격하는 형태로 이뤄졌다.이번 2차전에서는 SK텔레콤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3일자 중앙 일간신문과 경제신문에 ‘SK텔레콤 5년 연속 1위’라는 내용의 전면 광고를 냈다.‘생각만으로는 1등 품질을 만들 수 없습니다.’,‘생각만으로는 011이 될 수 없습니다.’ 등 KTF를 겨냥한 문구를 실었다. KTF는 ‘정보통신서비스 품질평가협의회 평가 최우수등급최다선정’이라는 내용의 24일자 신문광고로 하루만에 반격했다.‘KTF의 1등 통화품질이 LG텔레콤 고객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라는 문구도 실었다. 그러나 KTF는 지난 15일,SK텔레콤은 지난 16일 ‘자율 공정경쟁 선포식’을 가졌다.양사는 이 행사를 놓고도 은근히 선두경쟁을 벌였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1월에도 ‘해마다 1위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습니다.(SK텔레콤)’,‘자신에게 유리한 사실에만 OK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KTF)’ 등 거친 신경전을벌이기도 했다. [LG텔레콤,‘싸움판에 왜 끼어넣나.’] LG텔레콤은 ‘5월1일부터 KTF는 282개 기지국을 LG텔레콤에 제공합니다.’라는 내용이 광고문안에 포함되자 KTF측에 제동을 걸었다. 양사의 ‘1위 논쟁’에 끼어들기를 원치 않는다고 항의하자 일부광고는 다른 내용으로 대체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지식경쟁력 선진국 보다 낮아

    우리나라 최고지식경영자(CKO)들은 한국의 지식경쟁력이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평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KO는 기업의 정보와 데이터 등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지식경영 담당 경영자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CKO 30명을 대상으로 지식경쟁력수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영국,일본 4개국의 지식경쟁력을 평균 100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82.3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 분야별로 지식의 흐름에 관한 경쟁력은 인터넷의 보급과정보화 확산 등에 힘입어 88.5를 기록했으나 지식의 축적은75.6, 지식의 수준(질)은 79.7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향후 5년내 IT(정보기술)분야에서 가장 큰 협력상대가될 국가로는 51.7%가 중국을,20.7%가 미국을, 10.3%가 일본을 꼽았다. 가장 큰 경쟁상대가 될 국가로도 48.1%가 중국을,33.3%가미국을 꼽아 중국이 가장 큰 협력상대이자 경쟁상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직장인 10명중 9명 “자기계발 필요성 절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은 ‘시간 부족’ 때문에 실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취업전문업체 엔잡얼라이언스(www.Njob.biz)와 월간 리크루트가 최근 남녀 직장인 8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자기계발 의식조사’ 결과 61.7%가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약간 느끼고 있다.’도 30.0%나 돼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경우는 전체의 91.6%나 됐다.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시대에뒤처지지 않기 위해서’가 전체의 41.2%로 가장 많았고,‘전직 대비’(14.1%),‘승진을 위한 준비’(13.1%),‘연봉인상을 위해’(11.8%)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필요성은 느끼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맘 같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전체의 39.6%가 자기계발을 하는 데 ‘야근,개인적인 약속 등에 따른 시간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고,32.4%는 ‘자신의 게으름’을 들었다.이어 경제적 비용(11.6%),정시퇴근에 따른 상사의 눈치(7.9%),가사업무 병행의 어려움(7.8%)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로도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은 많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채용정보사이트 휴먼피아(www.humanpia.com)가 직장인 54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무려 56.4%가 ‘자기계발 시간을 거의 갖지 않는다.’고 응답했다.‘1시간 미만’은 25.2%,‘1시간 이상’은 18.2% 정도였다. 엔잡얼라이언스 서춘현 대표는 “구조조정 상시화와능력 위주의 성과급제도나 연봉제가 전 기업으로 확산되는 현 사회적 흐름 속에서 자기계발은 필수 조건”이라면서“분야별 전문가로,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자리잡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최여경기자
  • 유사행정기관 규제 대폭 축소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위탁받은 유사행정기관의 불필요한 규제행위가 정비된다. 행정자치부는 유사행정기관의 정관이나 내부규정 등에 둘어있는 각종 규제행위를 적극 발굴,규제완화 차원에서 정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사행정기관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위탁·위임받거나 출자·출연기관,자치단체장이 지도,감독권을 갖고 있는단체·협회 등으로 시설관리공단,의료원,발전연구원,개발공사,중소기업지원센터,운송사업조합,장애인 복지회 등이있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건설,보건,문화,환경,행정,해양 등 6개 분야를 시·도별로 분담,유사행정기관이 과도하게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부당하게 의무를 부담하는 행위 등을 이번달 말까지 발굴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발굴된 규제행위를 취합한 뒤 분야별로 표준 모델을 만들어 각 시·도에 다시 시달해 오는 7월 말까지 유사행정기관의 규제행위를 없애거나 줄이기로 했다. 행자부 자치운영과 관계자는 “정관이나 내부규정 등을근거로 심한 지도감독을 하거나 과다한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는 행위까지도 정비 대상”이라면서 “광역단체에서세부추진계획을 수립,추진상황까지 지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기록

    삼성전자가 올 1·4분기 매출 9조 9300억원,영업이익 2조 1000억원,경상이익 2조 4100억원,순이익 1조 9000억원을거둬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9일 1·4분기 경영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2000년 3·4분기의 영업이익 2조 1770억원을 제외하고는 분야별로 가장 많은 것이다.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7%,경상이익은 764% 늘어났다.영업이익률도 반도체 33%,정보통신 27%,생활가전 12%,디지털미디어 7.6% 등평균 21%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2조 9700억원,정보통신 2조 9400억원,디지털미디어 2조 6700억원,생활가전 9200억원,신규사업 등 기타부문 44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9900억원,정보통신 8000억원,디지털미디어 2000억원,생활가전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값이 오른 반도체와 휴대폰,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등 4대 사업분야에서 모두 흑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D램 가격과 관련해서는고정거래가를 5%가량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5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7600억원 외에 경기 화성공장의 반도체 11라인에 12인치 웨이퍼 설비 증설비용 7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1조 5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설비 투자비는 3조 5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현금으로 차입금을 더 줄이고 올 사업계획에 포함된 자사주 매입비용 1조원 중 미집행분 5000억원에 대해서도 추후 집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철도·댐 사업비 2조 더 달라”

    정부 각 부처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203개 대형투자사업에 대해 모두 3조 1218억원의 총사업비를 늘려달라고기획예산처에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기획예산처에따르면 도로·항만 건설 등 대형투자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요구 규모는 현재 총사업비 53조 3910억원의 5.9% 수준이다. 변경요인별로는 설계변경이나 민원반영 등에 따른 물량증가 1조 6102억원,보상비 증가 1조 1598억원,신규 설계결과 1조 1931억원,물가인상 6547억원 등이었다. 한편 최저가 낙찰제 적용에 따라 1조 5068억원의 감소요인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증액요구 내역은 철도가 1조 673억원으로 가장 많고 댐 1조 151억원,항만 7328억원,치수 등 5102억원,농업개발 4219억원,건축 2097억원,도시철도 1101억원,고속도로 62억원 등이다.도로건설은 신규공사가 다수 시작되면서낙찰차액이 대거 발생,총사업비를 오히려 9515억원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기획예산처는 증액요구사업 중 부실공사 방지나 안전시공,물가인상 등 불가피한 경우는 인정해줄 방침이나 설계변경이나 사업불량 증가 등을 이유로 제기한 증액요구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소한으로 억제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서울양천구 여성전문인력은행 운영

    ‘여성전문인력은행’이 자치구에서 운영된다. 서울 양천구는 16일 전문성을 갖춘 여성인력을 발굴,활용하기 위해 ‘여성전문인력은행’을 운영하기로 했다. 양천구는 이를 위해 복지행정과에 인력은행(02-650-3355)을 개설하고 1차로 이달 말까지 지역여성 가운데 각종 전문분야에 자격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는 전문대학 이상의 전공분야 학위증이나 자격증을 첨부하면 된다. 분야별로는 외국어 통·번역,출판·편집,의사·간호사 등 의료업,디자인·영양사·조리사 등 기술분야,컴퓨터·텔레마케팅 등 신규업종 등이다. 양천구는 연중 수시로 여성전문인력의 신청을 받아 취업과 자원봉사 등 효율적인 인력활용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폴리시 메이커] 노대래 조달청 물자정보국장

    **전자입찰 2만여업체 참여. 각종 공공기관 경영혁신상을 휩쓸었던 조달청이 인터넷홈페이지 관리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고 있다.최근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과 웹사이트관리 솔루션공급업체가 실시한 36개 정부부처의 홈페이지 관리실태 조사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조달청 웹사이트를 총괄하고 있는 노대래(盧大來)물자정보국장은 14일 “조달청 인터넷사이트는 단순 정보제공기능뿐 아니라 구매와 입찰 등 실무가 이뤄지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평소 홈페이지 관리는.지난 97년 8월 개설 이후 현재까지 7번 개선했고,사이트 관리를 위해 정보기획과에 전담팀을 두고 있다. 고객 요구 및 불편사항과 관련,각종 건의 및 진정은 고충처리팀에서,불친절 사항은 조달서비스센터,부조리신고는감사담당관실에서 담당하는 등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전자조달 전략회의는 무엇인가. 차장이 주재하는 자리로서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다.주요 업무는 전자조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행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키 위한 것으로 각국장과 주무과장,정보화 담당과장 등이 참석한다. ◆접근다양성과 내비게이션 편리성에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는데. 조달청 홈페이지는 거래업무를 실제 집행한다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일반 네티즌보다는 조달업무와 관련이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고안됐다.따라서 접근다양성과 편리성 측면에서는 다소 뒤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 개선할 부문은. 조달청이 발간하는 각종 자료와간행물,홍보물 등을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제공(PDF형식)해야 하는데 예산제약 등으로 만족스럽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자입찰 상황은.지난해 1월 가동한 전자입찰시스템은 3월말 현재 1481개 공공기관과 5만 5434개 업체가 등록돼있고 철도청 등 960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고 있다.전자입찰에는 2만 6373건,384만여개 업체가 참여했다.특히 오는9월 공공기관과 기업간 거래를 모두 전자화하는 G2B사업에서도 전자입찰 부문은 조달청 시스템을 활용키로 했다. ◆향후 운영방향은. 사용자 불편을 적극 수용해 시스템을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홈페이지 관리지침을 제정하고 건의·개선 등에 대한 응답절차도 마련하겠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부동산 분양정보 전문 사이트가 나왔다

    부동산 분양정보 전문 사이트가 나왔다. ㈜리얼리치(대표 이창수)가 최근 아파트,오피스텔 등 부동산 전 분야의 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분양정보 사이트 ‘분양몰(www.rmall.co.kr)’을 개설했다. 분양몰은 아파트·오피스텔·상가·빌라·원룸 등 분야별 분양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위치도·조감도·평형별 평면도·세대 내부 사진·동영상과 함께 상세 정보(시공사및 시행사,주소,분양·입주예정일,분양규모·방법,가구수,가격,교통여건,편의시설)를 담고 있다.
  • 초중고 1만명 영재교육

    올 2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생의 0.1%인 1만여명이영재교육을 받는다. 이를 위해 2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134개의 영재학급을 설치한다.이와는 별도로 67개 영재교육원도 운영한다.내년 3월에 영재학교로 첫 선을 뵐 부산과학고는 8월까지 신입생 144명을 선발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가 12개 부처의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영재의 조기발굴 및 육성에 관한 국가인적자원개발 시행계획’을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 47개반 1210명,중학교 64개반 428명,고교 23개반 455명 등 134개 영재학급에서 2093명을선발,영재교육을 실시한다. 영재학급은 해당 학교장 책임 아래 방과후,방학중,주말,특별활동시간,재량활동시간에 수학·과학·정보·음악·미술 등 분야별로 주당 1∼8시간을 운영한다. 영재교육원은 시·도 교육청이 지역 영재교육센터와 과학원 등 62곳과 과학기술부가 운영중인 대학부설 영재교육센터 15개중 5곳을 합쳐 67곳에서 8000여명을 뽑는다.주로방과후나 방학,주말에 주당 1∼12시간씩 운영한다. 서울에서는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에 중학생 대상과학 분야 영재교육원,서울예고·선화예고·국립국악고에는 예술분야 영재교육원을 설치한다.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은 교과과정을 앞질러 가르치지않고 순수한 영재교육을 다루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은 오는 6월쯤 영재교육 대상자 선정 전형 요강을 공고,7월중 원서를 접수한 뒤 8월까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영재판별도구’ 등을 이용해선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마사회기금 심의 의무화

    앞으로 경마수익금에서 지원되는 모든 기금은 기부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9일 경마수익금의 사회환원을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해 한국마사회의 기부금집행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 기부금심의위원회 심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농림부장관 지정기부금과 2000만원 이하 소액 기부금도 심의를 거쳐 집행하도록 했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마사회의 기부금 지출은 총 62억원이었으며 이중 8억원 정도가 심의를 거치지 않고 집행됐다. 또 기부금심의위원회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중 당연직인 마사회 내부 위원수를 4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분야별전문가 등 외부 위촉위원을 5명에서 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정기부금 예산중 사회복지분야 기부금을 현재30%에서 40%로 확대하고,지정기부금 예산중 10% 이상을 농어촌 분야에 반영토록 했다.사회공익단체에 대한 지원도 단순이벤트성 행사지원 등 소액 다단체 지원방식을 지양하고 공익적 성격이 강한 사업 위주로 지원방식을 개선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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