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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권형 국정운영’ 본격 가동

    이해찬 국무총리가 30일 ‘5대 분야별 책임장관회의’를 주재하는 등 내치를 책임진 ‘분권형 총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총리 핵심 보좌기구로 신설된 정책상황실이 운영되는 등 분권형 시스템도 가동된다. 책임장관회의는 노무현 대통령의 ‘분권형 국정운영’ 방침에 따라 ‘대통령-총리-5대 분야별 책임장관’으로 역할분담이 이루어진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분권형 국정운영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정 참석자는 이 총리와 5개 분야를 책임진 이헌재 경제부총리,안병영 교육부총리,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오명 과학기술장관 등 6명.여기에 사안별로 관계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와 총리실의 업무 조율을 위해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과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이기우 총리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게 된다. 첫 회의 안건은 9월 정기국회 우선처리 법안과 10월 국정감사 및 2005년 예산심의 쟁점 등으로 국회 등에서 쟁점화될 수 있는 사안들을 미리 점검하고,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처리법안의 경우 연기금의 주식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의 기금관리기본법 등 5개 경제관련 법안,과학기술장관의 부총리 승격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안,교육대·사범대 출신자에게 가산점을 한시 부여하는 교육공무원법안 등으로 다음달 중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 총리를 보좌할 정책상황실도 이정환 심사평가조정관을 초대 실장으로 내정하는 등 조직의 틀을 갖추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정책상황실은 청와대 정책상황실과의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현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총리 주재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와 고위당정회의에서 해결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與野 ‘싱크탱크’ 대해부] 중장기 정책개발…국가·당 ‘업그레이드’

    [與野 ‘싱크탱크’ 대해부] 중장기 정책개발…국가·당 ‘업그레이드’

    ‘브루킹스와 헤리티지 재단을 꿈꾼다.’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이처럼 세계적인 싱크탱크의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열린정책연구원’이란 이름의 싱크탱크를 개설했고,한나라당은 기존의 ‘여의도연구소’를 확대개편한 싱크탱크를 곧 발족할 예정이다.물론 이렇게 해야만 하는 외부환경이 큰 이유다.지난 3월 정치자금법 개정에 따라 각 정당은 중앙당에 별도 법인으로 정책연구소를 설치해야 하며,국고보조금 총액의 30%를 정책연구소에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돈 못쓰게 하기’ 일변도의 개혁바람이 정치권의 목을 조이는 시대에 연간 수십억원을 뭉터기로 쓸 수 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하지만,역으로 이것은 정치권이 ‘도덕적 해이’를 범하지 않도록 각별한 감시체제를 가동해야 하는 이유도 된다. ■ 우리당 ‘열린정책연구원’ “정말 피곤해서 못살겠습니다.안면 한번 없는 교수들이 맨날 이런저런 정치현안 관련 보고서를 들고 찾아와 읽어봐달라고 애걸하니….” 지난 2001년 어느 날 A당의 유력 대권주자이던 B씨의 한 비서관은 기자에게 이렇게 푸념했다.B씨의 눈에 들어 나중에 ‘자리’라도 하나 차지할까 싶어 찾아오는 교수들을 문턱에서 돌려보내는 게 일상이 됐다는 것이다.무차별 줄서기가 관행으로 지배했던 ‘1인 보스시대’ 우리 정치의 슬픈 자화상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26일 발족한 ‘열린정책연구원’을 통해 이런 구태를 내다버리겠다고 호언하고 있다.원장인 박명광 의원은 “진보성향의 학자는 우리당,보수적 학자는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에 연구위원으로 참여해 정책대결을 벌이고,대선 결과에 따라 그들이 자연스럽게 행정부로 진출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 민주당 성향의 브루킹스 연구소를 모델로 거론했다. ●진보성향 학자들 대거 참여 열린정책연구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이사회’다.당내 인사 7명과 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되며,이사장인 당의장(당연직)까지 합쳐 총 15명이다.연구원의 사조직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사의 절반을 외부 인사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부에서 온 이사에는 한상진·이태일·이호일·장하진·임혁백·조기숙 교수 등 진보적 색채의 학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실질적 업무는 원장과 부원장,연구위원장 등으로 이뤄진 ‘운영위원회’에서 관장한다.부원장으로는 ‘연구담당’과 ‘교육담당’ 등 2명을 둔다.연구원의 업무가 크게 연구와 교육으로 나뉜다는 뜻이다.연구담당 부원장 밑에는 통일·외교·안보 연구위원회,민생경제 연구위원회,정치행정 연구위원회,사회복지 연구위원회 등 4개 위원회가 포진한다. 각 위원회 별로 20명의 연구위원이 배속된다.이들 연구위원의 절반가량은 외부 학자·전문가로 구성된다.박명광 원장은 “많은 학자들이 앞다퉈 연구위원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담당 부원장은 당원교육연수센터,정치아카데미,민주시민교육연수센터 등의 조직을 관장한다.상근 직원은 연구직 20명과 행정직 10명을 포함해 30명선이고 비상근까지 합하면 100명 규모다.여기에 외부 자문위원 300여명이 걸치고 있다.외연을 최대로 잡으면 400여명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독일식 대중 정치교육 주력 열린정책연구원은 미국식 싱크탱크보다는 독일식에 가깝다.브루킹스,헤리티지 등 미국식은 재원의 거의 전부가 기부금 등으로 운영되는 민간 재단이다.따라서 정당의 구속력이 절대적이지 않다.실제로 브루킹스 연구소는 최근 중도성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민주당측을 긴장시키고 있다.반면 이념적 색채가 강한 독일식 싱크탱크는 거의 전 재원이 국고보조금이다.사회민주당의 에베르트 재단과 기독교민주당의 아데나워재단은 98% 이상이 국고 보조다.열린정책연구원이 지향하는 진보성향의 에베르트 재단은 1년 예산이 150억원에 이른다.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나 헤리티지 재단은 정책개발과 인재풀 양성 기능이 뛰어나지만,민간 자본의 지원을 받고 있어 정경유착 근절이 과제인 우리 현실에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업무면에서도 열린정책연구원은 독일식에 가깝다.미국식 싱크탱크의 업무는 주로 정책연구이지만,독일식은 전국에 수백개의 지부를 두고 대중 정치교육에 심혈을 기울인다.박명광 원장은 “우리가 정책 뿐 아니라 교육을 중시하는 것은 정책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와의 뚜렷한 차이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관련,정치권 관계자는 “독일의 싱크탱크는 재원을 국고에서 보조받는 대신 공공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연구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한 정치교육을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 “열린우리당도 열린정책연구원을 당 조직이라기 보다는 공공재로 여기고 국민에 봉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지금은 공사중입니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여연)의 홈페이지 문구다.하지만 ‘대공사’의 대상은 홈페이지만이 아니라 여연 전체다. 여연은 지난 95년 2월15일 ‘현안과 중장기 청사진 구축’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고 닻을 올렸다.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일시적 여론조사나 한시적인 현안 처리 등 당 총재나 대통령후보를 보좌하는 기능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거듭날 예정이다.정치자금법 개정에 따라 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 총액의 30%를 1년치 예산으로 확보,안정적인 재원확보 시스템을 갖춘 게 큰 토대다. ●무엇을 하나 대한민국과 당의 선진화라는 종합적 청사진을 위해 중장기 비전과 정책,기획전략을 개발한다는 목표다.2007년 대선에서 51% 득표로 정권을 창출한다는 이른바 ‘5107’프로젝트에 걸맞은 다양한 중장기 전략을 준비한다.수시로 여론동향을 체크해 정세를 분석하면서 그에 어울리는 당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홍보에 주력하는 게 연구소의 기능이다. 박형준 여연 부소장은 “현안 중심의 대응보다는 당 안팎의 잠재력을 키워 다방면의 인프라를 구축,‘준비된 수권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외교·통일·안보,정치와 행정,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별 정책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당과 당의 외곽을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재완 여연 부소장은 “그동안 당 정책의 사각지대였던 지역과 저소득계층에 대한 연구,거시적·중립적 관점에서의 정책 개발,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당 외부의 지식인과 전문가그룹,시민·사회단체들과 연계해 지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내놨다. ●누가 일하나 여연을 이끄는 사람은 박세일 소장과 박재완·박형준 부소장 등 이른바 ‘3박(朴)’.이들 모두 초선 의원이다.세 의원은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호흡을 맞췄다.박세일 소장이 94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맡은 뒤 재정경제원 세제실의 박재완 사무관을 보좌관으로 차출해 96년까지 함께 일했다.그 뒤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박세일)과 정책위원장(박재완)으로 호흡을 맞췄다.동아대 교수 출신인 박형준 의원 역시 박세일 수석이 주도했던 교육개혁,세계화 등 청와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을 맡은 이사진에는 당내외 주요인사가 포진했다.당내에서는 김형오 사무총장,이한구 정책위의장,박세일 소장,박진 국제위원장,유승민 제3정조위원장,원외의 곽영훈 ‘사람과 환경 그룹’ 회장 등이 이사로 활동한다.당외 인사로는 유임된 김태련 전 이화여대 교수에다 새로 홍성걸(국민대 행정학과)·안중호(서울대 경영학과)·김용호(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가세한다. 연구소 실무는 살림과 대외 협력을 맡을 운영본부와 정책기획실·정무기획실 2실 체제로 가동된다.운영본부장에는 지난 4·15 총선 때 안양에 출마했던 정진섭씨를 영입했고,9월에 20명 안팎의 연구원을 선발한다.정무기획실은 정세분석과 여론조사,홍보 등의 역할을 맡고 정책기획실은 외교통상·안보,재경,사회·문화 그리고 정치행정 등의 팀체제로 나눠 분야별 지식 인프라를 구축한다. ●당내 위상은? 당 정책위원회나 전략기획본부와 업무가 겹쳐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정책위원회나 전략기획본부는 현안 중심으로 여권에 대응,순발력있는 원내 정책을 결정하고 개발한다.반면 여연은 중장기 전략과 정책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박형준 부소장은 “정책위가 현안을 분석하는 TF팀 같은 것이라면 연구소는 상시적 연구체제에 비유할 수 있다.”라면서도 “두 기구가 분리되지 않고 만날 수 있다.”고 일체감을 강조했다. 당 일부에선 여연에 대해 ‘초선의원 셋,게다가 모두 학자 출신이 모여서 뭘 할까.’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대부분은 여연의 튼실한 결과물이 어젠다 선점 기능이 약한 당의 치명적 약점을 메워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e- 성동 보감’ 구청 업무·지식 창고

    ‘e- 성동 보감’ 구청 업무·지식 창고

    #사례1. 2002년 1월에 사근동에서 근무할 때의 일입니다.그 당시에 구청에서 성동가족 서로돕기사업이 추진되고 있었습니다.이와 연계하여 사근동에서는 동장님의 아이디어로 사근동 100가족돕기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원자를 모집하는 것이었습니다.동네 주민들이 쉽게 협조해 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참여하지 않아 고심 끝에 애절한 협조문을 만들고 학교와 교회를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그 결과 한양여대,성민교회 등에서 122명의 참여를 약속받았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마음은 동네의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는 자리에 사근동 주민들의 참여가 너무 적었다는 것이었습니다.우리의 적극적인 홍보 등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있었지만 직능단체장 외에는 일반 주민 및 사업자의 참여가 없었다는 사실은,아직도 남을 도와주는 사업에 스스로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분이 너무나도 많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사례2. 행사를 준비하면서,자칫 소홀하기 쉬운 것부터 저의 경험을 밑천삼아 얄팍한 지식을 올려보겠습니다. 행사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사장문제입니다.반드시 행사가 열리기 하루 전에는 현장을 확인하고 준비물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또 행사의 내용을 윗분에게 보고할 때는 최소한 하루 전에 마쳐야 합니다.그래야 수정할 것이 있으면 고칠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주의할 점은 구청장님께서 참석하는 행사의 경우 국장님과 부구청장님께도 행사의 개요를 보고드리는 것이 좋습니다.왜냐하면 담당부서의 의견과 그분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고,아무래도 경험이 풍부하신 그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직원들은 내빈에 대한 예우에만 신경을 썼지 참석한 주민들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행사가 끝나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홀가분한 마음에 그냥 자리를 뜨기가 쉽습니다.그래선 안됩니다.참석자들이 행사장을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참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인사를 드린 후 행사장을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참석자들이 있었기에 행사가 개최될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행정개선 아이디어·노하우등 차곡차곡 일선 행정공무원이라면 일상의 맡은 업무 이외에도 여러가지 부차적인 업무를 접하게 된다.경력이 풍부하지 않은 신참 공무원들은 그때마다 선배공무원이나 간부들에게 일일이 물어보고 그래도 잘못돼 꾸지람을 듣기 일쑤다. 이런 공무원들의 직무뿐만 아니라 생활에 지표가 될 수 있는 각종 노하우들이 차곡차곡 쌓인 ‘지식창고’가 성동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만들어지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지난 5월 24일 지식관리시스템(Knowledge Management System) ‘e-성동보감’ 을 오픈하고 직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소중한 경험들을 하나씩 하나씩 쌓고 있다. 평균 2년에서 3년이면 보직이 바뀌는 행정직 공무원의 특성상 그동안 담당자가 바뀌면서 행정의 노하우가 전수되지 않아 전임자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후임자가 그대로 답습하거나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신입 직원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성동구는 이러한 공직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e-성동보감’이란 애칭의 지식관리시스템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전 직원 정보 공유로 시행착오 줄여 고재득 구청장은 “직원들이 업무 수행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와 경험 등 실천적 지식을 다른 직원들과 공유함으로써 전체 조직 차원에서는 지식습득을 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현재 등록된 지식 건수는 모두 507건. 행사 준비때 유의해야 할 사항,쓰레기 무단투기 근절방안 등에서 청사 앞마당을 정원처럼 가꾸자는 아이디어,웰빙을 위한 도움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분야별로는 노하우 14건,아이디어 164건,성공·실수사례 5건,업무편람 99건,생활경험 169건,국외여행 수집자료 71건 등의 순이다. 구는 현재 지식관리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매주 우수지식 랭킹 10위를 발표하고 매월 우수지식 5건을 선정,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연말에는 지식왕도 선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식의 날’(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운영,지식등록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이미 쌓인 지식의 활용을 위해 퀴즈대회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김상호 기획예산과장은 “지식시스템에 쌓이는 지식 가운데 업무와 직접 관련된 부분은 각 국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진정한 ‘보감(寶鑑)’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원들 탐독서, 우리당 ‘역사’ 한나라 ‘경제’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부에 신청한 자료 읽기에도 벅차다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국감을 위해 책을 읽는다는 의원들도 적지 않다. 의원들이 탐독하는 서적은 천차만별이다.정당별로,전문분야별로 딱히 범주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미묘한 차이점을 엿볼 수 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는 과거사와 관련한 책이 최소한 한두권은 비치돼 있다.저자가 보내주거나,일부는 구입하기도 한다.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의 탐독서는 ‘경제’쪽에 몰려 있다.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 방에는 ‘알몸 박정희’와 ‘나는 검증한다,김현희의 파괴공작’,‘KAL858,무너진 수사 발표’,4·3제주민중항쟁을 다룬 ‘군국의 역사를 헤치고’ 등이 놓여 있다.사형제 폐지를 대표 발의한 그답게 ‘사형과 인간의 존엄’이란 책도 있다. 최근 유 의원이 들고다니는 책은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의 ‘한국,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이다.16대 대선 이후 부각된 세대간 갈등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글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광재 의원은 지난 8월 ‘꿈이 있어야 국민이다’는 책 30권을 구입해,친분이 있는 386의원들에게 돌렸다.국회 산업자원위 소속인 이 의원은 최근 뉴딜정책을 통해 1930년 대공황을 극복한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을 분석한 ‘두려움은 없다’를 탐독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이인영 의원은 ‘전공서적’인 교육관련 서적을 10여권 읽고 있다.‘한국의 사회변동과 교육’ ‘교육계 갈등의 본질과 갈등 해결의 방안’ ‘신자유주의와 한국의 진로’ ‘공교육의 새판짜기’ 등이다.특히 관심을 갖고 읽은 책은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이 교수시절 쓴 ‘자율과 책무의 학교교육’이다.“한나라당의 교육개혁방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이 의원은 자평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9월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최근 러시아를 두차례나 방문한 국회 통외통위 소속의 이화영 의원은 러시아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최근 서강대 지용희 교수의 ‘경제 전쟁시대 이순신을 만나다’를 감동적으로 읽었다고 한다.이 의장은 “위기 때 지도층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백성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충무공의 가르침에서 노사정 대타협의 기본 정신을 체득했다.”고 들려준다. 경제통인 임태희 대변인은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펴낸 ‘CEO리포트’를 읽었는데 생산적이고 종합적 사고 등 정치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안보통인 송영선 의원은 “감상적 민족 공조보다는 국제 정세,반일(反日)이 아니라 지일(知日)혹은 치일(治日)의 지혜를 찾을 때”라면서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못 따라잡는 18가지 이유’(사회평론 펴냄)를 대표적인 탐독서로 꼽았다. 이종수 문소영기자 vielee@seoul.co.kr
  • 국정과제委 신설 검토

    노무현 대통령이 내놓은 분권형 내각운영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정운영에서 분권과 효율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지방분권에 이어 내각운영의 분권형이라는 얘기다.노 대통령은 “총리 중심의 체제 속에서 분야별 협의조정 시스템을 결합시는 게 기본방향”이라고 구체적인 분권형 내각운영 지침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우선 정부혁신·지방분권위,동북아시대위 등의 위원장들이 참석하는 국정과제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위원회 위의 위원회’쯤에 해당될 국정과제위원회는 노 대통령 주재로 주 1회 열릴 예정이고,위원회 업무 전반을 조율하고 큰 방향을 정리하게 된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는 국무회의와 국정과제회의로 제한되고,대통령 일정은 앞으로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노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헌법상 대통령이 소화해야 할 일정,상징성이 큰 사안,중요한 국정방향 관련 행사 중심으로 (대통령)일정을 짜달라.”고 지시했다. 분권형 내각운영 방침이 나온 뒤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도 제시했다.노 대통령은 인사권없는 총리의 한계에 대해 “임명과 해임과정에서 총리의 의견을 적극 존중하고,헌법에 보장된 총리의 인사제청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내각은 경제,외교·안보,복지,과학기술 등의 ‘4톱 체제’로 운영되고,치안(행정자치·법무부)문제는 총리 직할체제로 운영된다.복지부 장관은 노동·문화·환경·여성부를 맡는다.과학기술부총리(승격 예정)는 과학기술 산업정책,과학기술인력육성 등을 맡게 됨으로써 교육부총리의 역할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김종민 대변인은 통일·복지부 장관 중심의 팀 체제가 지속될지에 대해 “운영해 나가면서 조정될 것이고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분권형 내각운영 자체가 실험적이라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전문가 3명의 웰빙법 ‘내 몸의 선이‘

    요즘 여성들,실천은 모르지만 웬만한 웰빙법은 줄줄 꿴다.줄넘기가 어떠니,스파가 어떠니 하고 섣부르게 말을 꺼냈다간 망신당하기 십상이다.이런 여성들의 눈길을 끄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이전에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웰빙법을 제시하든가 아니면 최소한 새로운 웰빙 접근법이라도 내놔야 한다.최근 출간된 책 ‘내 몸의 선이 살아나는 보디디자인’(인디북 펴냄)은 후자에 가깝다.얼른 보면 기존 방법론과 크게 다른 게 없어 보인다. 그러나 틀림없이 다른 게 있다.우선 기존 웰빙법을 3명의 전문가가 점검해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임상영양사 양윤경씨와 피트니스 메니저 이주현씨,테라피스트로 스파 전문가인 최윤정씨 등이 분야별로 자신의 의견을 더해 충실하게 살을 붙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양윤경씨는 ‘마음껏 먹어도 날씬해지는 식단’을 주제로 얘기를 푼다.양씨가 다룬 기초대사량 늘리기,식사성 열 발생률,활동에너지,먹는 습관 등은 모두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제들.이씨는 ‘내 몸을 원하는 대로 디자인하는 덤벨 다이어트’를 말한다.책의 컨셉트 이기도 한 ‘보디디자인’의 방법으로 덤벨을 들고,‘멋진 가슴’‘매끈한 등근육’‘아름다운 어깨선’‘날씬한 팔’‘탄력있는 다리’와 ‘처진 힙’‘탄력있는 복부’ 등 의도하는 부위에 따른 운동법을 소개한다. 최씨는 ‘비싸게 먹히는 스파가 현실성이 없다.’는 사람들의 불만을 읽기라도 한 듯 아예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스파를 들고,‘보디스크럽’‘아로마 테라피’‘입욕’‘보디랩’‘아로마마사지’‘얼굴팩’ 등을 다뤘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그림책이라는 점.각 주제별로 상세하게 설명하되,글보다는 그림으로 이끌어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사실,‘잘 먹는 일’과 ‘날씬한 몸’은 대척적 개념같지만 ‘마음껏 먹고도 날씬해질 수 있다.’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또 사회적으로도 마땅히 그래야 한다. 생각해 보라.단지 날씬해지고 싶다는 이유 때문에 숱한 여성이 영양 결핍으로 어지러워하고,골다공증으로 허리가 굽는다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불행 아니겠는가.그런 점에서 ‘날씬’과 ‘건강’을 함께 말한 이 책은 썩 괜찮다고 할 수 있다.1만 5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케리, 될성부른 떡잎?

    케리, 될성부른 떡잎?

    ●케리관련 서적 3권 나란히 출간 2004년 11월 조지 부시와 존 케리의 맞대결로 압축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사다.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미국의 움직임,나아가 세계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상황 또한 크게 요동칠 것이 분명하다.미국의 대통령선거를 남의 나라 잔치로만 치부할 수 없는 우리로서 두 후보,특히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케리 후보의 삶과 정치철학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존 케리 관련 책들은 그런 점에서 주의깊게 읽어볼 만하다.케리가 직접 쓴 ‘존 케리 도전과 선택’(정하용 옮김,시공사 펴냄)을 비롯,보스턴 글로브지의 고참기자들이 심층 취재를 통해 쓴 ‘보스턴 글로브 기자들이 본 존 F.케리’(마이클 크래니시 등 지음,손정인 옮김,지식의 날개 펴냄),국내 저자의 ‘존 케리-새로운 미국의 선택인가’(고승욱·하윤해 지음,위드북스 펴냄) 등 세 권이 우선 꼽힌다. ●“나는 여러 분야에 능통한 고슴도치형” 케리는 자신의 책에서 “모든 지도자는 한가지 일에 대해서만 잘 아는 고슴도치형이거나 모든 일에 대해 조금씩 알고 있는 여우형”이라고 전제,자신을 “여러 분야를 전전한 고슴도치형”으로 규정한다.베트남전쟁 후에는 제대군인 문제를,검사로서는 범죄문제를,부주지사 시절에는 경제성장 이슈를,그리고 미국 정치의 꽃인 상원의원으로서는 외교정책·의료·정보·국방·마약·교육과제 등을 다루며 다방면의 경험을 쌓아왔다는 것이다.자신을 ‘정책벌레’로 여기지는 않지만 ‘국가의 부름’에 응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케리는 세가지 근거를 들이대며 부시 대통령을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워싱턴의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거듭된 공약에도 불구하고 부시는 가장 당파적인 행정부를 이끌고 있으며,대통령과 측근들은 신중한 견해 차이까지 비애국적이라고 비난하며 정당에 대한 복종과 애국심을 일치시키고 있다는 것.또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기회와 정의를 베푸는 ‘인정있는 보수주의(compassionate conservatism)’와 ‘책임시대(responsibility era)’를 구현하겠다는 공약도 물거품이 됐다고 비판한다. ●정치적 기회주의에 끌려간다는 비판도 ‘보스턴 글로브 기자들이 본 존 F.케리’는 지난해 뉴욕 타임스의 자회사인 보스턴 글로브에 연재했던 내용을 묶은 것이다.민주당의 메카이자 케리의 정치적 고향인 보스턴에 본부를 둔 보스턴 글로브에 실렸던 것이지만 균형잡힌 시각으로 냉정하게 씌어졌다.책은 케리를 양면성을 지닌 인물로 묘사한다.케리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외교관의 아들이지만 마치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 등장하는 땅 없는 귀족처럼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고 여겼다.시류에 휘말리지 않지만 정치적인 기회주의에 끌려가는 정치가라는 비판이 따르기도 한다.고상하고 주의깊은 성격임에도 전쟁에 대해서는 대담한 면이 있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케리가 예일대 시절 토론 챔피언이었던 경험이 그의 조직적이고 꼼꼼한 정책결정과정 스타일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밝힌다. ●케리 대북정책은 핵·인권 등 포괄 ‘존 케리-새로운 미국의 선택인가’는 외교안보,경제,사회 등 각 분야별로 케리의 정책을 다룬다.케리는 한반도 문제,그중에서도 특히 북한 핵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한국 문제를 다루는 상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케리의 대북정책은 크게 북·미 양자회담과 6자회담의 병행,핵문제와 재래식 병력의 배치,마약,인권문제 등을 모두 다루는 포괄적인 의제 논의로 요약된다. ●오락가락 ‘양면성의 정치인’ 케리는 종종 ‘양면성의 정치인’이란 말을 듣는다.케리는 군사적 팽창을 거부하면서도 군사력 증강을 앞세운 안보공약을 내세운다.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동성애자 시민결합을 찬성하면서도 동성결혼 자체는 반대하는 어정쩡한 입장을 취한다.자신이 가톨릭 신자이면서 낙태를 찬성하는가 하면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에 반대하면서도 중산층에게는 세금을 줄이겠다고 약속한다. 민주당 주류를 잇는 진보 정치인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세에 편승해 오락가락하는 정치인이라는 양극단의 평가를 받는 케리.그에 대한 심판은 물론 미국인의 몫이다.하지만 강력한 대권주자인 케리에 대한 연구와 대비는 우리로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다.굳이 ‘팍스 아메리카’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미국은 세계 패권질서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시론] 남북회담도 올림픽 공동입장처럼/박재규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장관

    [시론] 남북회담도 올림픽 공동입장처럼/박재규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장관

    남과 북은 정상회담 이후 남북장관급회담을 비롯하여 군사,경제,적십자 등 각 분야별 회담을 통해 6·15 공동선언 이행에 성의를 다해 왔다.그러나 북·미관계의 악화와 핵문제로 인해 남북관계는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리기로 되었던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연기되었다.물론 남북간 예정된 회담이 지연되거나 연기된 것이 이번만의 일은 아니었다.북한은 김일성 10주기 남측 추모단의 방북 불허와 대량탈북자 입국을 문제 삼아 회담을 연기시킨 것으로 보인다.최근 방북하여 북한의 고위간부를 만나고 돌아온 한 지인은 ‘북측 고위 간부의 대남 항의성 주장’이 보다 격앙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북측의 주장은 대략 두 가지였다.추모 불허와 관련하여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간 교류와 화해협력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남측이 왜 추모단의 방북을 불허했는지,이러한 남측의 태도는 북측의 체제를 부정하는 행위로서 6·15공동선언 정신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대량탈북자 입국 문제와 관련하여 ‘우리는 과거 탈북자의 남측 입국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그런데 이번에는 남측이 왜 국내외로 대대적인 선전을 하면서,특히 미국 하원의 대북인권법안 통과 시기와 맞추어 마치 007 작전식으로 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이러한 행위는 북한체제 붕괴를 위한 고도의 한·미 공동작전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북한의 주장은 모두가 불신과 오해에서 출발하고 있다.아직도 남북간에 많은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엿볼 수 있다.정상회담 이후 남북한은 과거 냉전시대와는 달리 많은 변화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그러나 서로 존중해야 할 법과 제도,그리고 국민들의 정서가 상존하고 있다. 북측 행사에 남측에서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음을 북측은 이해해야 한다.남북 양측의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특히 정부는 우리의 입장을 보다 분명히 하는 한편 북측에 대한 설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대량탈북자 문제와 관련하여,정부는 해외에서 떠도는 탈북자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입국시켰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오비이락 격으로 북측이 오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대량탈북자 입국이 ‘한·미공동작전’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나아가 북측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빨리 취해야 한다. 남과 북은 제1차 장관급회담에서 ‘불신과 논쟁’에서 벗어나 ‘신의와 협력’으로 대화하기로 민족 앞에 약속했다.남북간에 신뢰가 없으면 남북관계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의문과 불만이 있으면 회담테이블에 앉아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상대방의 설명을 들으면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혀 나가는 자세야말로 민족 앞에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남과 북은 ‘서로 이마를 맞대고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산적한 일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 2000년 9월 시드니 올림픽 공동입장에 대한 북측의 결정은 ‘남북이 뭉치면 힘이 커진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뜻이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한반도기를 앞세운 시드니 올림픽의 공동입장은 전 세계에 남북한의 화해 모습을 보여 주었다. 14일 새벽 세계평화의 제전인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에서 또 한 번의 남북한 화해 모습이 재연될 것이다.올림픽 개막식 공동입장처럼 당국간도 서로 이해하는 자세로 회담을 개최하여 남북화해협력의 힘이 국제사회에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장관
  • 자치구 옴부즈맨 ‘레벨 업’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서울시내 자치구들의 각종 ‘주민 옴부즈맨’제도들이 주민여론 수렴 및 주민동참이라는 측면에서 위력을 발하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11일 전국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구민의 지혜와 의견을 수렴,구정에 반영하는 ‘사이버(Cyber) 옴부즈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주민들로 구성된 민원 청취 위원들이 이웃 주민으로부터 수렴한 각종 생활불편 사항이나 구정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구청 홈페이지 “사이버 옴부즈맨” 코너에 제안하는 이른바 구정 여론모니터 제도. 옴부즈맨으로 선임된 주민은 매월 구정 각 분야에 대한 과제를 선정,의견과 개선사항을 제출하면 된다.또 생활 주변의 불편 및 개선사항 등 구정에 대한 의견을 수시로 홈페이지에 올린다.이밖에 구의 주요정책 결정을 위한 설문조사,게시판을 통한 회원들간의 자유토론으로 각 분야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활동을 맡게된다. 한마디로 주민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또한 행정의 수요자인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이다. 기존의 민원청취 옴부즈맨 제도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 모든 과정들이 사이버상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현재 추진중인 관악구청 신청사 건립에 주민들의 참여를 높여 공사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공이 되도록 하는 옴부즈맨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악구는 지난달 건설사업관리를 통한 감리는 물론 건축,토목,전기,통신 등 각 분야별 전문가 70여명을 옴부즈맨 역할을 하는 명예감독관으로,주민 3181명은 명예감독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의 경우 전문가들로 구성된 옴부즈맨을 적극 활용해 민원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지난 1월 구성된 ‘착공전 교육전문단’이 대표적이다.위촉된 건설분야 전문가는 지역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공사에 앞서 공사 관계자들을 현장교육시켜 민원발생이나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준조세 1년새 18% 늘어 작년 9조 육박

    정부가 거둬들이는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이 5년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해엔 9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가 10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03년 부담금운용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세금 이외에 추가로 징수한 부담금은 8조 8193억원으로 전년보다 18.4% 늘었다.최근 7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8.4%)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이 가운데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걷는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 특별기여금과 일정기간 예치후 반환하는 각종 예치금 등 실질적인 국민부담으로 볼 수 없는 부담금을 제외할 경우 총 징수액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7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최근 7년간의 연평균 실질 부담금 증가율은 3.8%다. 분야별 징수 규모는 산업·정보·에너지 부문이 2조 3000억원,환경부문 1조 7000억원,보증·금융부문 1조 5000억원,보건·의료부문 7020억원 등 순이다. 전체 부담금 수는 100개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다 지난해 전년보다 2개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반전했다.부실채권정리기금출연금 등 8개 부담금이 없어지고,6개 부담금이 새로 편입됐다. 예산처는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부담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담금 신설이나 확대시 타당성 여부 등을 엄격히 심사할 것”이라면서 “정기적인 부담금 평가를 통해 정책목적이 달성되었거나 존치 실익이 없는 부담금은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정보뱅크] 쪽지통신

    ●마포평생학습관(www.mapollc.or.kr)은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 선용과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2일(목)까지 하반기 평생학습교실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덩더꿍 체조 등 97강좌에서 모두 2856명을 뽑는다.서울과 경기도에 사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오는 21일(토)까지는 ‘5기 단기 컴퓨터강좌’ 회원을 모집한다.일반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컴퓨터반과 인터넷 활용반,자격시험 대비반,포토숍 등 10개 강좌에서 모두 260명을 뽑는다.강좌는 다음달 6일에서 10월30일까지 진행된다.(02)3141-6988. ●영등포평생학습관(www.ydpllc.or.kr)은 다음달 11일까지 영등포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 및 본관 초등학생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1회 가족신문 공모전’ 응모작을 받고 있다.오는 28일(토)까지는 본관에서 종이공예 전시회도 개최한다.(02)2676-8884. ●고덕평생학습관(www.godeok.or.kr)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실시하는 ‘제4기 평생학습강좌’ 참가자를 모집한다.야간 영어회화 등 29개 강좌에서 715명을 뽑는다.10일(화)부터 선착순 마감.(02)426-2018. ●교육인적자원부(www.moe.go.kr)는 오는 30일(월)까지 교육현장 체험수기를 공모한다.응모 분야는 교단·자녀교육·능력중심사회 구현 수범사례 등 3개 부문.분량은 200자 원고지 30∼40장(A4용지 8∼10쪽)으로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각 분야별로 최우수상 1명,우수상 3명,장려상 10명을 선정,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상장과 상금을 시상한다.입상작품은 책으로 만들어 전국 학교에 배포한다.(02)2100-6035∼6039.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www.gongdong.or.kr)은 오는 14일(토) 오후 3시 인천 부평4동 부평문화원 3층 강당에서 ‘여덟번째 공동육아 지역별 순회 워크숍’을 개최한다.(032)505-9001∼2. 또 2004년도 방과후 교사자격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과정을 수료하면 공동육아 방과후 현장에서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강의는 다음달 14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 매주 한두 차례 저녁 7시∼9시30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다.참가비 38만원.30명 선착순 모집.(02)814-3606. ●YBM ECC(www.ybmecc.com)는 오는 21일(토)까지 ‘제1회 ECC수기공모전’을 개최한다.ECC를 다녔던 학생이나 그 학부모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조기유학 성공담 또는 내가 느낀 ECC,우리아이 영어정복기 등의 주제로 A4용지 2장 분량으로 제출하면 된다.우편(서울 종로구 종로2가 56-15 YBM에듀케이션 7층) 또는 e메일(skybird@ybmsisa.co.kr) 접수 가능.(02)2267-0509.
  • [메트로 의회] 지방의회도 특위 홍수 현안해결 적극적 대처

    ‘서울특별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구성을 계기로 지방의회의 특별위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의회도 국회와 마찬가지로 의회 운영의 중심은 위원회.위원회는 일반적으로 상시 운영되는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로 나눠지는데, 서울시의 경우 9개의 상임위원회와 8개의 특별위원회가 구성·운영되고 있다. 운영·행정자치·재정경제·환경수자원·교육문화·보건사회·건설·도시관리·교통 등 9개 상임위원회의 경우 12∼15명씩 의원이 배정돼 임기가 끝날 때까지 분야별로 집행부의 행정업무를 감시·감독하게 된다. 이에 반해 특별위원회는 의회와 집행부,주민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는 사안에 대해 구성할 수 있다.이 경우 전체 제적의원 3분의1 이상이 동의해야 하며 상임위와 달리 활동기간을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에서 운영 중인 8개의 특위는 청계천복원사업·윤리·지역균형발전지원·남북교류협력지원·여성·장묘문화개선·지방자치·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이다.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수도이전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명영호)이다. 지난달 긴급 구성된 후 특위위원들은 정부의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주민 청문회 등을 찾아다니며 수도이전의 부당성을 홍보하는 등 강력한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춘수),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장영호),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선) 등도 눈에 띈다. 이청수 서울시의회운영전문위원은 “현안문제가 많을수록 특별위원회가 늘어나고 특별위원회가 많을수록 의회활동이 활발하다고 볼 수 있다.”며 “위원회 활동이 의회 및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도 화성시는 오는 13일까지 화성 관광기념품 참가신청 및 작품공모를 실시한다.공모전은 민예품,공예품,공산품 등 3개 부문으로 화성지역 고유의 문화 및 역사적 특성을 살리면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가미된 관광상품을 대상으로 한다.응모 자격은 관광기념품 제작업체 및 개인으로 분야별로 업체당 3종까지 가능하다.금상 1점,은상 1점,동상 2점,장려상 4점 등 모두 8점을 선정, 점당 25만∼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동상 이상 입상품은 오는 2005년도 경기도 우수관광기념품 공모전 및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제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품질·성능 등 기술문제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기술자문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위원회는 기계·금속·전기·전자·화학·섬유·토목·건축재료 분야의 중소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장비 등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기술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원에 나서게 된다.경기중기청은 중소기업이 기술자문을 신청하면 내용을 검토하고 관련분야 기술자문위원을 위촉해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위원회는 조사·연구·품질·성능시험을 거쳐 기술자문 결과를 종합해 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된다.기술자문 신청결과는 30일 이내 받아볼 수 있다.(031)201-6960∼6.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2004 상반기 ‘CS(Customer Satisfaction)기금인’으로 오산지점 한승숙 과장 등 8명을 선정했다.이 제도는 직원들의 친절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고객 서비스가 우수한 직원을 뽑아 우대하는 제도이다.신보는 외부전문조사기관에 용역을 의뢰,719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친절한 직원을 추천받아 8명을 선정했다.
  • 재활용품·환경포스터 공모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오는 10월 ‘재활용품 공모전’을 열기로 하고 9월18일까지 환경·재활용 관련 작품들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폐품이용 생활용품,재활용·환경 관련 포스터 및 표어 등 3개 분야로 초등학생부터 일반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민이 응모 가능하다. 작품규격은 생활용품이 가로 1m,세로 1m,높이 1.5m 이내 10㎏이하로 폭발의 위험성이 없어야 한다. 1인당 1개씩의 작품만 응모할 수 있으며 각 분야별로 최우수상 1명,우수상 2명,장려상 3명 등 총 54명에게 문화상품권 등 총 200여만원 상당의 상품과 표창장이 수여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현대차그룹 경력사원 230명 채용

    현대·기아차가 전문 인력확보를 위해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현대·기아차는 마케팅,연구·개발(R&D),생산,기획 등 부문별 시장조사 및 분석을 위한 전문 인재 확보 차원에서 통계 및 상경 분야 경력직 사원 230여명을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현대·기아차의 경력사원 모집 규모로는 최대다.특히 현대·기아차는 이번 채용에서 실무 과장급을 포함해 임원(이사대우급)도 뽑을 예정이다. 자격은 통계관련 학과 및 상경계열을 전공한 학사 이상 학위소지자 중 5년 이상의 해당업무 경력을 가져야 한다. 분야는 ▲통계적 시장분석·수요예측·리서치 ▲데이터 분석 ▲컨설팅(통계분석) ▲계량경제·분석연구 ▲통계연구 ▲기획·사업계획·분석·관리 분야 등이다.인문계열 전공자 중 경력보유자도 응시 가능하다. 현대·기아차는 양사 홈페이지(hyundai-motor.com,kia.co.kr)를 통해 원서접수를 받은 뒤 1차 서류,2차 면접,3차 신체검사 등을 거쳐 9월 중 최종 선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분야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과 예측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미래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경쟁에서도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다.”고 채용 이유를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고3 효율적인 여름방학 학습법

    고3 수험생들에게 여름방학만큼 중요한 시기는 없다.흔히 ‘방학이 지나면 학생들의 성적이 뒤바뀐다더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에듀토피아 중앙교육이 내놓은 ‘고3 수험생을 위한 여름방학 점프-업 학습 전략’은 효율적인 여름방학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다.3·5월 치른 모의고사를 분석,영역별로 수험생들의 취약점을 찾아 대안을 제시했다. ●언어영역 어휘·어법 관련 문항에 약하고,발췌한 문장의 형태를 변형시킨 유형을 어려워했다.또 제시된 ‘조건’을 소홀히 해 함정에 빠진 사례도 적지 않았고,신유형의 문항 정답률도 낮았다.사실적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도 선택지 내용이 종합적인 경우,정답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 ●수리영역 최근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다.하지만 새로운 유형 또는 신소재를 다룬 문항의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모의고사에 나오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가’형 상위권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5지선다형보다 단답형의 정답률이 낮았다.단답형 문제는 변별력을 고려,상대적으로 조금 쉽게 출제되는 것이 관례이다. ●외국어(영어)영역 고득점으로 가는 첫 갈림길은 ‘말하기’였다.반복적인 문제 풀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또 최상위권 학생들은 문법을 어려워했다.문법 분야별 중요한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 한다.어휘에서 학생들은 당황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회탐구 기출문제를 변형하거나 응용한 문제가 매년 60% 이상 출제된다.따라서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약점을 파악,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방학 때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영역이다.학생들은 새로운 자료들을 분석,교과개념을 도출하거나 주어진 교과개념을 다른 사례에 적용·연관시켜보는 응용형 문항에 취약했다. ●과학탐구 평가원은 200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기본 방향에서 일관성을 유지하고,6월2일 모의 평가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하겠다고 밝혔다.문제 유형이나 형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여성科技人 ‘승진목표제’ 도입

    정부출연 연구기관 기관장 등에 여성을 승진시키도록 권고하는 ‘여성과학기술인 승진목표제’ 도입이 추진된다.또 일정 비율 이상의 여성과학기술인을 채용토록 하는 채용목표제가 민간기업까지 확산돼 시행토록 적극 유도된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과학기술부·여성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대책을 심의,확정했다. 국과위는 양적으로 증가추세인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현재 시행 중인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를 통해 정부출연·국공립 연구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등의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비율이 현재 10%에서 30%까지 되도록 적극 권고키로 했다.채용목표제를 시행하는 기관 등에 대해서는 기관 평가시 반영되고,인턴연구원 우선 배정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향후 이 제도가 민간기업에까지 확산되도록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제를 통해 유도,여성과학기술인의 50% 이상이 민간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각종 정부산하 위원회에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 비율을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또 출연연구기관의 기관장 등을 비롯,직급별로 일정비율 이상 여성과학기술인의 승진기회를 부여토록 권고하는 여성과학기술인 승진목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또 2008년까지 전국에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9개 설치하고,대덕연구단지 등 집적지역에 보육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한편 재정경제부 등 18개 부처는 연말까지 여성을 포함한 우수 과학기술인력 50명을 5급 기술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4급 이상도 2008년까지 기술직·이공계 비율이 34.2%가 되도록 목표를 설정,추진키로 했다. 국과위에 따르면 여성졸업자들이 이학분야에 편중되고 공학분야는 양성과 활용이 모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 이공계 학과의 여학생 비율이 최근 3년간 30% 미만인 경우 전공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을 유지토록 권장하고,여학생 증가가 두드러진 이공계 대학에는 연구비나 장학금 등을 지급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韓·中·日 ‘IT허브벨트’ 만든다

    유럽연합처럼 동북아 정보기술(IT) 허브 벨트를 만들기 위한 한·중·일 3국의 상설 협의체가 만들어진다.이곳에서는 장관회의,국장급 분야별 실무협의가 수시로 이뤄진다. 정보통신부는 일본 삿포로에서 진행 중인 한·중·일 IT장관 회의에서 3국간 정보통신 협력을 위해 상설협의체인 ‘동아시아 국제통신기술 회의’를 출범시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설협의체는 3국 장관회의,국장급 분야별 실무협의,포럼 등을 통해 IT 전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하게 된다.이에 따라 3국은 한국의 테스트베드 환경,일본의 기술력,중국의 시장을 결합해 미국·유럽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져 있는 첨단분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진대제 정통부장관은 “이번 협의체 구성 합의로 정부뿐 아니라 3국 민간 기업간의 협력도 대폭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특히 이를 통해 세계 정보통신시장에서 동북아 3국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구 밑에 3국의 국장급 공무원과 연구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협력협의체’를 설치해 과제를 발굴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서로 다른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3국간 전자태그(RFID) 및 센서 네트워크 부문의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3국간 실무협의체도 신설해 표준화 등의 절차를 연구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토막 소식]연구개발자금 1억까지 지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형 기술개발 전략과제로 209개 신청기업을 평가,최종 106개 과제를 선정해 모두 94억 4500만원의 R&D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조건으로 무담보·무이자의 기술개발금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성공시 정부지원금액의 30%를 상환하는 제도로 정부출연금은 전체 개발사업비의 75% 범위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지원된다. 도내 지원대상별 업체현황은 수요조사과제 79개업체,신기술아이디어 우수과제 11개업체,수출 유망과제 8개업체,수출 30% 이상 과제 6개업체,지역특화과제 2개업체이다.기술분야별로는 섬유화학 및 전기전자 각 32개 업체,기계소재 29개 업체,정보통신 13개 업체이다.
  • [토막 소식]연구개발자금 1억까지 지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형 기술개발 전략과제로 209개 신청기업을 평가,최종 106개 과제를 선정해 모두 94억 4500만원의 R&D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조건으로 무담보·무이자의 기술개발금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성공시 정부지원금액의 30%를 상환하는 제도로 정부출연금은 전체 개발사업비의 75% 범위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지원된다. 도내 지원대상별 업체현황은 수요조사과제 79개업체,신기술아이디어 우수과제 11개업체,수출 유망과제 8개업체,수출 30% 이상 과제 6개업체,지역특화과제 2개업체이다.기술분야별로는 섬유화학 및 전기전자 각 32개 업체,기계소재 29개 업체,정보통신 13개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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