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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인 5명 중 1명 ‘오타쿠’…경제조사 눈길

    일본인 5명 중 1명 ‘오타쿠’…경제조사 눈길

    일본인 5명 중 1명이 ‘오타쿠’라는 이색 경제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오타쿠는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국내에서는 오덕후로도 알려져 있다. 26일 일본 마이컴저널 등 현지외신은 “일본 시장조사기관 야노경제연구소가 2011년 일본내 ‘오타쿠 시장’에 관한 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야노경제연구소는 2009, 2010년에 이어 3년째 일본의 오타쿠 시장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9월에 걸쳐 3개월간 1만여 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시행됐다. 조사 발표에 따르면 자신을 오타쿠라고 생각하거나 사람들로부터 오타쿠라는 말을 들은 적 있느냐란 질문에 대해 유효 응답자 1만 102명 중 2,581명(25.5%)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이 기관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일본의 ‘오타쿠’ 수를 독자적인 방법으로 추계하고 있는데, ‘라이트 오타쿠’처럼 부정적인 의미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기관은 “오타쿠를 자처하는 사람의 수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일본 오타쿠의 수는 2285만명으로 일본인 5명 중 1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오타쿠 시장을 분야별로 보면 지난해부터 온라인 게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전자 만화, 메이드·코스프레 관련 서비스 등의 시장이 특히 확대됐다. 이 중 온라인 게임 시장(시장규모 2994억엔)은 소셜 게임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40.5%나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해당 콘텐츠의 증가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은 전자만화 시장(시장규모 540억엔)에도 영향을 줘 전년 대비 28.0% 정도 증가됐다. 이 메이드·코스프레 관련 서비스(시장규모 93억엔)에서는 마니아가 아닌 일반층도 들어가기 쉬운 점포가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 전문은 해당 기관 웹사이트를 통해 10만 5000엔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외신에 소개된 화성인 이진규씨)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차그룹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바로 부품 협력업체들의 눈부신 성장세로 나타났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01년 733억원에 불과했던 협력사의 회사당 평균 매출액은 2010년 1747억원으로 2.4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매출액이 33조 6342억원에서 60조 308억원으로 1.8배 증가했고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01년 651조원에서 2010년 1173조원으로 역시 1.8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고속 성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률이 현대차그룹의 성장률을 넘어서는 것은 부품 협력사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이 결실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6일 ‘제8회 동반성장 R&D모터쇼’를 열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 등 고가의 수입차를 협력업체 직원들과 같이 분해하면서 장단점을 연구했다. 분해한 주요 부품을 협력업체에 무상 지원했다. 2006년부터 6년간 부품을 무상지원했고 매년 평균 완성차 17대에 해당하는 부품을 136개 협력사에 지원해 왔다. 또 10년 경력 이상의 분야별 최고 엔지니어 260여명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을 꾸려 협력업체에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4000건 이상의 기술 전수가 이뤄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협력업체들의 규모가 커졌고 해외 수출이 많이 늘었다.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협력사 비중도 2배 이상 늘어났다. 또 2002년 7곳에 불과했던 해외 완성차 업체로 수출하는 협력사는 2010년 165곳으로 늘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해외 완성차 메이커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동반성장 노력을 통해 품질 및 기술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핵안전 총괄 ‘원자력 안전위’ 26일 출범

    대통령 직속 상설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6일 출범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원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국제 권고에 부합하는 원자력 안전 관련 독립기구가 신설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26일 발효됨에 따라 신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 안전규제 관련 업무를 통합해 관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는 원자로 및 관계시설·방사성물질·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등에 대한 인허가 및 검사는 물론 국내외 원자력 사고에 대비한 방사능 재난관리 체제와 위험으로부터 원자력시설 등을 보호하는 핵안보 업무를 담당한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응 업무, 국제 핵 비확산정책의 이행과 핵물질·장비 등의 수출입 통제도 맡는다. 정부는 초대 원자력안전위원장에 강창순 서울대 명예교수, 부위원장에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을 임명했다. 법학·인문사회·과학기술·환경·보건의료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을 비상임위원으로 위촉했다. 사무처는 교과부 원자력안전국 소속 직원 46명을 중심으로 2국 8과 82명으로 꾸려졌다. 이로써 우리나라에 원전이 도입된지 반세기 만에 원자력 안전업무가 원자력 진흥 및 이용 업무와 완전히 분리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논문 표절’ 의사·교수 뻔뻔한 항변

    국내 유명 의사와 대학 교수가 다른 교수의 연구 결과를 멋대로 사용해 논문을 작성,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가 ‘도용’이라는 판정 아래 삭제되는 망신을 당했다. 더욱이 논문 표절과 철회를 감시하는 미국의 전문사이트인 ‘리트렉션 와치’가 이같은 사실을 ‘한국 표절 사태’로 크게 다뤄 파장도 적잖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문화적 차이”라든가 “통계만 작성해 몰랐다.”라며 대수롭게 않게 해명, 문제를 키웠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정신분석학 분야 권위지인 ‘국제임상실험최면학회지’는 “한국인 저자들이 2009년 7월호에 게재한 ‘최면 감수성과 전생’에 대한 논문이 다른 사람의 자료를 훔쳐 작성된 것으로 밝혀져 최근 에디터 직권으로 철회했다.”고 23일 밝혔다. 논문의 공동 저자는 최면을 이용한 정신상담 분야의 국내 권위자로 평가받는 B신경정신과 B원장과 H사이버대 대학원 K부원장이다. B원장은 서울대 의대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해당 논문은 전생을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의 최면 상태에 대한 반응 차이를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결론적으로 최면 감수성이 높을수록 전생을 잘 기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문에 사용된 자료는 현재 남서울대 교수인 미국인 그라치아 델 로사리오가 2001년 미국 세이브룩대학 박사학위 논문에 썼던 내용으로 드러났다. 다른 논문의 자료를 인용할 때 ‘출처’를 명시하지 않으면 표절 또는 도용으로 간주된다. B원장은 “출처를 표시하지 않은 것은 잘못한 것 같다.”면서도 “대단한 것도 아닌데 이게 무슨 큰 문제가 되느냐. 문화적 차이로 볼 수 있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K부원장은 “자료를 B원장에게 받아서 통계처리를 해줬을 뿐 정확한 논문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학회지의 논문 철회는 로이터통신 애덤 마커스와 이코노미스트 기자 출신인 이반 오랜스키가 운영하는 논문표절 전문 감시사이트인 ‘리트렉션 와치’에서 보도했다. 리트렉션 와치는 국가별, 분야별로 연구윤리 동향을 공유하고 있는 사이트다. 리트렉션 와치 측은 “‘표절이 아니다’라고 아무리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도 결국엔 저널이 밝혀내 철회하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열린세상] 적정 의료와 병원의사 줄세우기/강대희 서울대 교수 예방의학

    [열린세상] 적정 의료와 병원의사 줄세우기/강대희 서울대 교수 예방의학

    언론이 병원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일은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단골 메뉴다. 의료계에서는 의사들을 줄 세운다고 불평하지만 병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환자나 의료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준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얼마나 정확한 잣대로 병원과 의사를 평가하느냐이다. 지난주 모 일간지에서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 분야별로 치료를 잘하는 병원과 소위 ‘명의’에 대한 기사가 시리즈로 연재되었다. ‘명의’의 기준은 그 분야에서 수술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했다. 암 수술의 경우에는 수술을 많이 한 의사가 경험도 많아 수술 후 성적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쉬운 암수술이라도 1년에 1000건을 넘게 수술을 한다는 것은 주말을 제외하고 적어도 하루에 4건의 암수술을 한다는 얘기다.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국내 모 대학병원의 암수술 전문의는 외국에 나가면 암 수술 건수를 제대로 얘기하지 않는다고 한다. 외국 동료의사의 시각으로는 어떻게 그 많은 환자를 적정하게 진료할 수 있을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같이 응급을 요하는 질병까지 상급 종합병원의 순위를 매긴 것은 좀 너무 한 것 같다. 몇년 전 시내 유명호텔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던 A씨가 심장을 꾹 누르는 통증이 생겨 가장 가까운 병원에 가라는 주위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재단 이사로 있는 대학병원에 가겠다고 고집하였다. 병원에 이미 도착하였을 때는 심장이 멎어 사망에 이른 사건이 있었다. 실제 벌어졌던 일이다. 다른 시사주간지에서는 ‘의료기관별 중증도 보정 사망비’를 기준으로 병원급 이상을 사망비에 따라 평균 이상과 이하로 구분하여 발표하였다. 소위 ‘빅5’에 드는 종합 대학병원 가운데 세 군데나 최우수 그룹에 포함되지 못하였다. ‘중증도 보정 사망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08년 66개 병원의 통계를 분석한 뒤, 각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들의 중증도를 모두 같은 수준이 되도록 통계적 보정작업을 거쳐서 나온 것이다. 즉, 한 병원에서 100명의 환자가 사망할 것으로 예상할 때, 실제로 몇 명의 환자가 사망했는지를 비교해서 나온 수치이다. 저마다 상태가 다른 환자들의 사망 예상률을 제대로 산출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있지만 비교적 객관적인 지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병원평가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이유는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중증도 보정 사망비’와 비슷한 ‘위험도 보정 사망률’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망률’ 이외에 최선의 의료기술을 갖고 있는가, 간호 인력이 전문적인가, 전문의 동료에 의한 평판이 어떠한가 등이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12년간 일등 병원으로 선정된 존스홉킨스병원은 암환자 수술 건수로만 따지면 오하이오주립병원보다도 못한 17등이다. 그런데도 존스홉킨스병원이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것은 병원의 치료 성적과 진료 수준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적정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계지출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국가 건강보험재정도 더욱 어려워지며 과잉진료에 대한 환자의 불신과 의료사고에 대한 분쟁 건수도 많아지면서 과연 내가 받고 있는 의료가 적정한가 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고가 의료장비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그 많은 검사가 모두 필요한지? 우리 아이에게 처방된 항생제를 꼭 먹여야 하는지? 등 환자들의 고민뿐 아니라 저비용·고효율 의료 체제에서 환자에게 적정진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의사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과연 해답은 없는 것일까? 의학적 근거에 중심을 둔 의료 표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공공성 있는 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적정 진료의 기준 제정도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정 진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사의 노력과 의사에 대한 환자의 믿음과 신뢰,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부의 균형 잡힌 정책의지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서울 모범음식점 601곳 취소

    서울시는 위생 수준이 떨어지는 601곳에 대한 모범음식점 지정을 취소하도록 각 자치구에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모범음식점’,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등 시·구로부터 인증 또는 지정을 받은 음식점 3372곳에 대한 위생등급 평가를 실시한 결과 90점 이상이 272곳, 80~89점 698곳, 70~79점 988곳으로 나타났으며 60점 미만업소는 601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점수는 72점이며 분야별로는 객실과 객석 위생 관리가 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식품위생 관리와 직결되는 조리장 시설 위생관리가 66점으로 가장 낮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일부 모범음식점들이 식품위생법규 위반으로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거나 낮은 위생수준으로 인해 시민의 신뢰를 받지 못해 ‘무늬만 모범’이라는 오명을 받았다. 시는 평가점수 70점 이상의 업소는 점수에 해당하는 위생등급 표지판을 제공해 음식점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하고 90점 이상의 우수업소는 식품안전포털에 명단을 게시해 시민들이 업소의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플러스] 구청직원 대상 원가 계산 교육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20~21일 이틀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가 계산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 계약심사과 전문심사관이 강사로 나서 공사, 용역, 물품 등 분야별 가격 산출법 등을 강의한다. 재무과 2155-6516.
  • 중구 ‘전통시장 활성화委’ 운영

    중구가 ‘전통시장 살리기’ 아이디어를 모은다. 구는 지역 전통시장을 대형유통업체 못잖은 시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상인과 주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통시장 활성화 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우선 남대문시장과 신중부시장, 약수시장 등 3곳에 위원회를 구성해 매주 한 차례 회의를 열어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상인 대표와 건물주 대표, 전문 자문위원, 주민자치위원, 지역 여성대표, 관할 동장 등 10명이 참여한다. 또 상권 분석과 상품기획, 점포지도, 시설, 마케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특화자문단’을 구성해 시장별로 2~3명씩 자문한다. 이를 위해 구는 연말까지 분야별 시장실태 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장별 활성화위원회 의견 청취를 실시한다. 내년부터 자문 결과를 토대로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가 시장에 상주하면서 특화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시장별 활성화위원회와 전통시장 특화자문단의 성과를 분석해 모든 전통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 활성화가 자영업자 수익은 물론 지역경제와 국가경제를 이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취업면접 구청서 하세요”

    “취업면접 구청서 하세요”

    “우리 구민들이 한 명이라도 더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아예 청사에 면접시험장을 차렸어요.” 13일 오후 2시 노현송(57) 강서구청장은 청사 지하 1층 대강당에 마련된 김포공항 롯데몰 김포스카이파크 채용면접시험장을 돌아보며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일자리를 구하려고 면접장을 찾은 110여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일자리를 찾는 행운을 만나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면접관들에게도 악수를 청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구 강당이 기업체 채용시험장으로 변신한 것은 지난해 11월 김포스카이몰을 운영하는 롯데자산개발과 맺은 업무협약 덕분이다. 당시 구는 롯데자산개발과 ‘스카이파크 운영 인력을 채용할 때 구에 구인 일정과 채용 사항에 대한 정보와 구민 채용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구는 이를 토대로 주민들의 취업을 위해 직원 3000명을 뽑는 김포스카이파크에 흔쾌히 구 강당을 면접 시험장으로 제공했다. 아무래도 구청 안에서 면접을 하면 구민들이 더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할 수 있고, 조금이나마 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구직자 대부분이 40~50대 가장으로, 누구보다 취업을 갈망하는 사람들이다. 이날 면접에 참여한 40대 구직자는 “요즘에는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들고, 자리가 있더라도 임시직이 전부였는데 구의 노력으로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집 근처 기업에 취직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문을 여는 김포스카이파크는 입점 호텔과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전시관, 테마파크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다. 우선적으로 미화원과 시설·보안·주차직에 근무할 직원을 채용하고 다른 직종은 분야별 일정에 맞춰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매주 목요일을 ‘구인구직 매칭데이’로 정하고 김포스카이파크 인력이 모두 수급될 때까지 구청에 업체 면접관을 둬 채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구민은 강서구취업정보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이날 면접은 구민을 적극 채용하겠다는 조치이지만 다른 지역의 주민들도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 취업정보센터(2600-6720)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구는 지난달 29월 등촌동에 문을 연 NC백화점 강서점의 신규인력 채용을 위해 6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칭데이’를 운영했다. 응시자 607명 가운데 212명이 채용됐으며, 구민도 187명이나 됐다. 노 구청장은 “‘민관 윈·윈’ 전략으로 추진하는 이 같은 일자리창출 노력이 조금씩 열매를 맺고 있다.”면서 “구민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기업체 및 신설되는 대규모 민간시설과 업무협약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에어부산 ‘서비스 우수’ 인증 획득

    에어부산은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은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정부 유일의 서비스품질 인증제도로 학계 및 업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고객평가, 암행평가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14] 羅 “朴, 법대학력 정정 안해” 朴 “MB사저 거액대출 의혹”

    [서울시장 보선 D-14] 羅 “朴, 법대학력 정정 안해” 朴 “MB사저 거액대출 의혹”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보름 앞둔 11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무소속 후보는 전날에 이어 두 번째 TV토론에서 재격돌했다. 두 후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시정에 대한 논란에서부터 무상급식 방안, 일자리 대책 등 분야별로 한 치의 양보가 없는 설전을 이어 갔다. 나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부지와 관련한 대출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박 후보의 질문에 “국민들께서 납득하지 못하는 대목이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자신의 저서에 사실과 달리 서울대 법대를 다닌 것처럼 기재해 놨다는 나 후보의 추궁에 “(실제로 속해 있던) 사회계열에 1년 다닌 뒤 법대도 가고 정치학도 한다. 심각한 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 대통령이 퇴임 후 살게 될 내곡동 사저보다 규모와 예산이 적게 들어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에 대해 나 후보가 2007년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최소한의 도덕과 염치를 가졌는지 묻고 싶다.”고 비난 논평을 낸 것과 관련, 이 대통령의 거액 대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압박했다. 이에 나 후보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봉하마을 신축 예산 지원 부분을 말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실질적으로 사정은 있겠지만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청와대의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나 후보는 박 후보가 일부 책의 후보 약력에 서울대 법대 중퇴라고 적혀 있음에도 정정하지 않고 그대로 뒀다며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다. 박 후보는 “서울대 사회계열에 1년 다닌 뒤에 법대도 가고 정치학과도 가고 그렇다. 그 사실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당시 변호사인 박 후보가 서울대에 편승하려 했던 게 아니냐고 사회자가 질문하자 그는 “늘 서울대 사회계열에 다녔다고 밝혔고 서울대 사회계열과 법대 차이는 심각하게 생각 안 했다. 학교를 어디를 다녔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중간에 제적된 뒤 1980년대 복학 통지서가 왔지만 안 다니고 단국대를 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있게 한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나 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한 원칙과 소신에 변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나 후보는 “서울시 재정에 비춰 꼭 필요한데 돈을 써야 한다. 다만 시장이 되면 서울시 의회, 교육청과 협의해 문제를 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 후보는 “주민투표 결과가 분명히 나왔는데 그걸 인정 못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고 더 이상 정치적 논쟁거리가 될 수 없다.”며 중학생까지 연차적으로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민주당의 불법적인 거부 운동으로 투표함을 개함하지 못해 전면 무상급식의 뜻을 확인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급식을 위한 시설예산인 1800억원을 교육청이 삭감했다. 아이들에게 더 맛있고 안전한 밥을 먹일 수 없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아이들 먹이는 데 돈 쓰는 것보다 화급한 게 뭔지 알 수 없다.”면서 “맛이 없거나 먹거리에 문제가 있으면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를 둬 먹거리의 질을 높여 주면 되고, 오기·독선 정책이 아니라 소통을 해야 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오 전 시장의 시정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입장은 현격하게 엇갈렸다. 박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의 유산은 25조 빚더미”라면서 “시장 자리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자리가 아닌데 오 전 시장은 대권 가도로 생각해 전시·토목 행정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나 후보는 “도시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는데 모든 사업을 매도, 무조건 폄하하는 건 안 된다.”고 오 전 시장을 옹호했다. 나 후보는 박 후보가 참여연대에 있을 당시 론스타 후원을 끄집어냈다. 나 후보는 “나는 2004년 국정감사에서부터 론스타 문제를 제기했는데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절차가 정당하지 않아도 되느냐.”고 공격했다. 박 후보는 “수단, 절차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투기자본인 것을 알고 돌려줬고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썼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 후보는 “2004년에 받아 2009년에 돌려줬기 때문에 2004년에 한 것도 문제가 되며 이미 2005년 감사원 청구도 들어갔다.”고 몰아붙였다. 두 후보는 전날에 비해 훨씬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주도권 토론 시간에서는 서로 자기 주장을 펴느라 시간을 초과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다소 경직되고 긴장한 듯했으나 동대문 디자인파크플라자 4200여억원, 토목행정 650억원 등 구체적인 수치로 차별화했고, 추격자인 나 후보는 여유 있는 자세로 대학생, 주부 등 자신의 경험을 들어 반문, 설득하는 기법을 선보였다. 강주리·황비웅기자 jurik@seoul.co.kr
  • 성주, 올 억대수입 농가 1082 가구

    올해 경북 성주에서 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농가가 전체 가구의 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군은 올해 농업분야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억대 농가가 1082가구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563가구보다 92% 늘어났다. 성주 지역 가구 수가 10월 현재 2만 9가구여서 전체의 5%가 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억대 농가는 분야별로 참외농가 750가구, 축산농가 295가구, 쌀 전업농가 30가구, 과수농가 7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억대 농가가 많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참외 냉해가 적었고 참외상자 규격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성주군 관계자는 “참외 품질 고급화나 소포장 세분화 사업을 통해 농가 수입을 증대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도 “참외로 인한 지방세 수입은 단 한푼도 없다.”고 씁쓸해했다. 성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철도공단, 中 이어 네팔 철도공사 수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10일 네팔 시마리~바디바스 등 2개 구간 총 136㎞의 전기철도 실시설계 용역(450만 달러) 입찰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네팔과 인도를 연결하는 철도로 철도공단은 국내외 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 프랑스와 인도 업체들과 경쟁을 벌인 결과 기술평가에서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단은 10월 말까지 네팔 공공사업부와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12개월간 환경영향평가와 지형 및 토질조사를 통해 토목·신호·통신·역사 등 분야별 실시설계와 운영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철도공단의 해외 사업 진출은 중국 철도시장에 감리 및 엔지니어링 자문(11건, 504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와 스리랑카 등 최근 남아시아 국가들이 철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팔 사업 수주는 시장 진출에 청신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장 후보 리포트 (3) 나경원·박원순 정책 검증] 현장방문 즉석 공약 ‘추진력 의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사람을 위한 생활특별시,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현장을 돌며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예산, 교육, 비강남권의 생활안정성 확보 등 유권자와의 유대감 형성에 초점을 두고 공약을 제시한다. 서울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나 후보의 견해를 보면, 기존 서울시 사업이 전시성으로 흐른 측면이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예산편성 단계에서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하고, 모든 사업들을 ‘제로 베이스’(원점)에서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한편 전시성 행사 폐지와 행정 효율을 높여 2014년까지 서울시 부채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출발점이 ‘무상급식’의 지원 범위와 시기에 대한 여야의 이견이었다는 점에서 볼 때 나 후보가 교육감의 주요 임무인 교육개선 사업에 많은 공약을 내놓은 것이 흥미롭다. 나 후보는 ‘맹모안심지교’, ‘안심보육서비스’ 등의 학교환경 개선사업 등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제시했다. 당선됐을 때 교육청과 사업 우선 순위를 어떻게 정할지가 관건이다. 공약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려면 서울시 미래비전에 대한 기획과 핵심공약, 구체적인 운영구상, 실행전략 등이 제시돼야 한다. 그러나 나 후보는 그때그때 파편적으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나 후보의 주요한 선거 전략일 수는 있으나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선거 때만 되면 이곳 저곳을 방문하며 이것도 저것도 다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가 선거 이후에는 ‘나 몰라라’했던 공수표 남발의 ‘공약(空約)’이 될 수 있다. 또한 2014년까지 서울시 부채 반감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민간소비 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투명하고, 부동산 경기침제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취득세 등 전반적인 세입여건이 나빠지면서 세입기반 확대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시점에서 세입기반 확대 대책 없이 지출 생산성 제고와 재정관리체계 개선만으로 부채를 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은 실현 가능성에 한계가 있다. 나 후보는 서울시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공약을 내세우기 전에 기존 서울시의 399개 정책에 대한 반성적 평가가 이뤄져야 했다. 그렇지 않고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오히려 기존 사업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나 후보는 2살 이하 영아를 위한 어린이집 100여개를 포함해, 2014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250개를 추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와 정부의 정책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아닌 민간 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이미 공공형 어린이집과 자율형 어린이집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어 나 후보의 공약과 상충된다. 강남·북 균형발전프로젝트도 기존 서울시 정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균형발전 목표와 전략이 제시돼야 하는데, 나 후보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는 식으로 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구체적인 변화관리 계획이 없는 무임승차로 보일 수 있다. 정리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길섶에서] 경계인/주병철 논설위원

    국제부(옛 외신부)에 근무할 때다. 국제부는 다른 신문을 분야별로 잘 정리해 스크랩해 두는 게 중요했다. 기사 쓸 때 참고할 수 있는 보물 같은 자료였다. 스크랩은 책상 끝줄 쪽에 앉은 사람이 담당했다. 눈만 뜨면 스크랩한다고 정신이 없는데 꼭 부장이나 선배들이 찾는 것만 없는 때가 많아 곤혹스러웠다. 어느 날 부장이 스크랩을 없앤다고 해 얼마나 좋았던지. 스크랩의 소멸과 함께 책상 위에 잔뜩 쌓아둔 책들도 없어지기 시작했다. 쌓아만 놓고 보지 않으니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게 이유였다. 스마트폰의 등장도 ‘종이 없는 글’을 종용하고 있다. 나는 지금도 신문을 보다 필요한 게 있으면 습관적으로 스크랩한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다 찾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반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는 관심이 날로 높아가지만 후배들을 따라가지 못한다. 성숙한 응용단계는 아직 멀었다. 하지 않아도 될 것은 하려고 하고, 더 하고 싶은 것은 노력 부족으로 따라가질 못하고…. 이러다간 ‘경계인’을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전북 전문가, 사회적 기업 지원

    전북 지역 민간 전문가들이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 지원에 나선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마케팅, 회계, 노무 등 10여개 분야의 전문가들은 ‘재능 나눔 풀’을 구성해 사회적 기업의 자립 기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들은 도내 사회적 기업의 판로 개척, 홍보, 상품 분석, 유통 등을 지원하고 전문성을 보완해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판매를 증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 기업과 분야별 실무 전문가를 연결하는 ‘원포인트 경영 상담회’를 11월에 열기로 했다. 전북도 역시 재정 지원과 함께 온라인 입점, 수출 등 사회적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들이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회적 기업의 애로를 해결해주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사업 초기에 부족한 인력이나 자본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들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정책 전면 재검토”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정책 전면 재검토”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 오세훈 전 시장의 핵심 정책에 대해 사실상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정 건전성 확보에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 후보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면서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어르신 행복타운 사업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강 르네상스 전체 33개 사업 중 27개 사업은 이미 마무리됐다. 경인 아라뱃길 사업과도 연계된 양화대교 구조 개선 등 4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나머지 2개 사업은 장기 과제로 분류돼 있다. 또 서울시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어르신 행복타운 건립에는 5526억원이 들어갈 예정이었다. 나 후보는 “아라뱃길 사업 중 수상호텔을 짓는 부분 등은 재정 형편상 맞지 않다.”면서 “어르신 행복타운도 대규모보다는 생활에 가까운 소규모로 지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한강예술섬(노들섬)은 민간이 추진하는 게 맞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세빛둥둥섬은 (SH공사가 보유한 120억원가량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도 강구할 수 있다.”고 사실상 사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 후보는 이어 “(오 전 시장이 취임한)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증가된 부채 7조 8931억원 중 4조원 이상을 2014년까지 갚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 ▲추진 사업의 시기 조정 등 ‘5대 알뜰살림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그는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 ‘예산배심원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나 예산 편성의 적절성을 심사할 것”이라면서 “연간 2200억원의 서울시 지하철 무임승차비용은 오로지 서울시 부담으로, 정부에 건의해 지원받아 세수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 후보는 부채 증가 원인과 관련,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2년간 1조 5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마땅한 대응이었다.”면서 오 시장을 두둔했다. 앞서 나 후보는 전날 서울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맹모삼천지교’를 본뜬, 이른바 ‘맹모안심지교’ 교육정책을 일부 발표했다. 이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는 “서울시내 1300여개 학교 시설의 편차가 굉장히 크다.”면서 “1년에 3000억원씩 3년간 지원하면 이 같은 편차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통학로에 도우미 선생님을 배치해 스쿨버스처럼 골목길을 도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를 해보자.”고 제안했으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위해 한 학교당 1000만원씩 시에서 지원하는 방안과 음악, 체육수업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앞으로 현장을 돌며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나경원, 오세훈 정책 전면 재검토

    나경원, 오세훈 정책 전면 재검토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 오세훈 전 시장의 핵심 정책에 대해 사실상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정 건전성 확보에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 후보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면서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어르신 행복타운 사업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강 르네상스 전체 33개 사업 중 27개 사업은 이미 마무리됐다. 경인 아라뱃길 사업과도 연계된 양화대교 구조개선 등 4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나머지 2개 사업은 장기 과제로 분류돼 있다. 또 서울시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어르신 행복타운 건립에는 5526억원이 들어갈 예정이었다.  나 후보는 “아라뱃길 사업 중 수상호텔을 짓는 부분 등은 재정 형편상 맞지 않다.”면서 “어르신 행복타운도 대규모보다는 생활에 가까운 소규모로 지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한강예술섬(노들섬)은 민간이 추진하는 게 맞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세빛둥둥섬은 (SH공사가 보유한 120억원 가량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도 강구할 수 있다.”고 사실상 사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 후보는 이어 “(오 전 시장이 취임한)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증가된 부채 7조 8931억원 중 4조원 이상을 2014년까지 갚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 ?추진 사업의 시기 조정 등의 ‘5대 알뜰살림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그는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 ‘예산배심원제’를 통해 사업 우선 순위나 예산 편성의 적절성을 심사할 것”이라면서 “연간 2200억원의 서울시 지하철 무임승차비용은 오로지 서울시 부담으로, 정부에 건의해 지원받아 세수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 후보는 부채 증가 원인과 관련,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2년간 1조 5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마땅한 대응이었다.”면서 오 시장을 두둔했다.  앞서 나 후보는 전날 서울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맹모삼천지교’를 본뜬, 이른바 ‘맹모안심지교’ 교육정책을 일부 발표했다. 이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는 “서울시내 1300여개 학교 시설의 편차가 굉장히 크다.”면서 “1년에 3000억원씩 3년간 지원하면 이같은 편차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통학로에 도우미 선생님을 배치해 스쿨버스처럼 골목길을 도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를 해보자.”고 제안했으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위해 한 학교당 1000만원씩 시에서 지원하는 방안과 음악, 체육수업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앞으로 현장을 돌며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학 전임 SCI논문 실적 7.7% 증가

    최근 대학이나 교수역량 평가에서 국제학술지 논문게재 실적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지난해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의 1인당 국제학술지 논문게재 실적이 전년에 비해 7.7%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4년제 일반대학 194개교의 전임교원 연구 성과, 재산 현황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1인당 연구논문의 국내 실적(평균 0.56편)은 전년도와 같았지만 과학논문 인용색인(SCI) 등 국제학술지에 실린 국외 실적(0.28편)은 전년보다 7.7%가 늘었다.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 상위 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포항공대-한국과학기술원-성균관대-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순이었다. 이처럼 국제학술지 게재논문이 늘어난 것은 최근 SCI급 논문 게재가 교수 재임용이나 승진에 유효한 근거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또 정부의 각종 사업에서도 지원대학을 결정할 때 SCI급 논문이 중요 근거자료로 반영된다. 한 국립대 교수는 “게재논문의 수만을 따지는 풍토 때문에 의미 있는 연구 대신 기계적으로 논문을 써내는 사례도 없지 않다.”면서 “논문 수에다 인용 횟수 등 논문의 질적인 부분까지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1인당 국내 실적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이 0.81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학(0.51편), 자연과학(0.42편)의 순이었다. 해외논문은 자연과학(0.5편), 공학(0.48편), 의학(0.47편) 순이었다. 한편 대학 전임교원의 1인당 연구비는 7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7.4%가 늘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국 전자정부 유럽 첫 수출

    한국 전자정부가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에 이어 처음으로 유럽 국가로 수출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레나토 브루네타 이탈리아 행정혁신부 장관과 ‘한·이탈리아 정보화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유럽 국가 중 한국 정부와 정보화 협력 MOU를 교환한 나라는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행안부는 우선 전자정부 분야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이탈리아(의장국), 포르투갈, 독일, 사이프러스, 스페인 등 5개 국가 간 상호 항만 물류 정보 시스템 연계 프로젝트에 한국의 이포트(e-Port) 전자정부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탈리아 정부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교육·보건·형사법 분야 전자정부에 대해서는 분야별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전자정부 정책 및 기술 협력을 위해 양국 정책담당자와 기술전문가 인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전자정부를 비롯한 정보화 교류 협력이 가속화되고 국내 정보산업(IT) 기업의 이탈리아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개발도상국과 중진 개도국 진출에 머물렀지만 이제 선진국에도 수출하게 됐다.”면서 “이탈리아의 국제네트워크 결합으로 유럽연합(EU) 지역 전자정부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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