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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완 장관 “G20 금융기구와 긴밀히 협력”

    경제부처들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시장의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전’을 구사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밤 사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이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정부가 환율 급변동 등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 20개국(G20) 재정금융당국, 국제금융기구, 신용평가사 등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국민들은 정부를 믿고 일상적 경제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재정부·지식경제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은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부기관장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첫 합동비상대책회의를 열어 국내외 금융시장, 수출입, 에너지 등 실물경제 동향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에 지나친 불안심리가 조성돼 시장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공조 체제를 확고히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주관한 신제윤 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우선 국제금융, 국내금융, 수출, 원자재, 물가·생필품, 통화관리 등 6개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되 필요시 재정, 고용 등 분야별 대책반을 추가하기로 했다. 강호인 재정부 차관보를 실장으로 하는 비상상황실을 가동, 관련 동향을 24시간 점검하며 재정부가 각 기관과 부처별 비상상황실을 총괄 운영한다. 금융·외환시장의 이상 징후를 조기 포착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은행 간 핫라인이 가동되며 G20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안정을 위한 국제공조가 추진된다. G20 재무차관들에게 전화통화와 이메일 서신 등을 통해 현 상황과 정부의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필요시 G20 국제공조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신 차관은 “서민 생활에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생필품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해 필요시 유통질서 확립과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생활필수품 사재기·출고조절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포스트 김정일 北 어디로 가나] ① 김정은 체제 안착할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라진 북한 체제에 대한 전망은 상당히 엇갈린다. 만 29세인 셋째 아들 김정은이 권력승계에 나섰지만 통치 경험이 거의 없는 데다 김 위원장으로부터 고작 1년여간 후계 교육을 받은 게 전부이기 때문에 권력기반은 극도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 28일 열렸던 제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을 맡아 후계자로 공식 등장했을 때, 그의 권력 세습 안착 여부는 김 위원장이 얼마나 더 사느냐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대세였다. 이른바 ‘공동통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건강이 악화되기 전부터 김정은을 후계자로 낙점해 측근들을 중심으로 후계 권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된 뒤 최근까지 김 위원장을 ‘그림자 수행’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김정은 체제 구축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중대보도’를 통해 김정은을 ‘주체혁명의 계승자이며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라고 강조하는 등 그의 이름을 5차례나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통일부와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해 9월 후계자로 공식화된 뒤 지금까지 132차례의 공개활동을 벌였다. 분야별로는 군 40회, 경제 25회, 대외 13회, 기타 44회로 군과 경제 관련 현지지도에 치중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군 관련 시찰은 같은 기간 김 위원장(39회)보다 오히려 1회 더 많아, 안정적인 후계 구축을 위해 김정은이 군을 장악하고 군의 사기를 올려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소식통은 “김정은이 공식적으로는 1년간 후계 수업을 받았지만 보위부 등 체제 단속을 위한 조직이 이미 김정은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군을 상당히 장악한 것으로 보여 당분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김정은을 중심으로 체제 단속 및 대내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의 후계 체제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부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김정은 후계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김정은 후계 체제에 대해 “앞으로 몇 개월간 유지되겠지만 6개월쯤 지나면서 권력에 대한 내부 투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부가 쿠데타를 하거나 강경파가 득세하는 일은 있을 수 없지만 김정은 체제가 안착할지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장관을 지낸 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김정은과 장성택 등 측근 세력이 권력을 장악해 북한 체제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이 군부와 함께 협력해 상당 기간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당분간 체제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며 “정부는 동북아 및 한반도 안정을 위해 긴장과 상호 위협적 인식이 고조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성동 ‘일일 명예 구청장제’

    성동구는 구청장과 함께 하루 일정을 보내며 구정 업무를 수행하는 ‘일일 명예 구청장제’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13일까지 구정 업무에 관심을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일일 명예 구청장 12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복지, 교육, 주택, 경제, 보육, 재난관리, 녹지, 의료, 청소, 문화, 다문화, 교통, 민원 등이다. 각 분야에 전문성을 지녔거나, 평소의 궁금증을 풀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일일 구청장은 각 분야별로 월별 테마를 정해 하루씩 운영한다. 일일 구청장이 되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구정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책으로 제시할 수 있다. 일일 구청장에 도전하고 싶은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www.sd.go.kr) 새소식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mkwa@sd.go.kr)로 보내거나 구청 총무과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軍, 北 미사일 발사 고의적 은폐 왜?

    軍, 北 미사일 발사 고의적 은폐 왜?

    북한이 19일 오전 8시 30분쯤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한 사실을 군 당국이 알고도 고의로 숨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경계태세 2급을 발령하면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수차례 언론에 확인했지만 일본의 한 방송이 오후 6시 57분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도하자 뒤늦게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이렇듯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일본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야 마지못해 확인해 주는 것을 관례처럼 여기고 있다. 군 당국은 사실 확인 과정에서도 “대남 도발로 판단하지 않았다.”,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라는 급변 사태가 불거진 만큼 이해하기 힘든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군 당국은 최전방 지역 3곳에 성탄트리 등탑(종교탑)을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다. 정부는 20일 국무회의를 열어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분야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등탑 설치 철회 문제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북한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점등 철회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애기봉과 평화전망대, 통일전망대에 성탄트리 모양의 종교탑을 세우기로 한 것은 종교단체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면서 “해당 종교단체에서 철회를 희망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군은 전방지역에 RF4 대북 정찰기 등 정찰·감시 자산을 증강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다. F15K 전투기 기지에 비상 출격태세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주한미군 측과 협의해 U2 고공 정찰기와 KH11 첩보위성의 대북 정찰 횟수를 증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아울러 정보분석요원을 대폭 늘려 북한의 도발 징후 등을 파악·분석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다만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은 현행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지 않기로 했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오후 합참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북한군 동향을 평가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도 현행 4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지도자가 사망해 북한 내부에서도 충격이 있는 만큼 한·미가 불필요한 위기감을 조성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합참 정보본부 등은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북한군 내부 동요 가능성에 정보력을 집중하고 있다. 북한군도 전군에 ‘특별경계근무 2호’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군은 최근까지 동계훈련을 하면서 포병훈련과 전투기 이·착륙 훈련 등을 했으나, 김 위원장 사망 이후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천안함 피격 이후 상정한 30여개 도발 유형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긴급 점검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예기치 못한 곳에서 도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만약 도발한다면 즉각적인 응징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세훈·김효섭기자 shjang@seoul.co.kr
  • 대기업의 진화하는 사회공헌 경쟁

    대기업의 진화하는 사회공헌 경쟁

    국내 대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 연말연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만들고, 그룹 내 전담조직을 만들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15일 재계 등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중 사회공헌 활동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곳은 LG그룹.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회사인 ㈜LG에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하는 CSR(기업의 사회책임)팀을 신설했다. 팀 책임자로는 LG전자 최고관계책임자(CRO)를 지낸 김영기 부사장을 선임했다. CSR팀은 내년부터 그룹의 사회적 책임 방향을 설정하고 계열사별 활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보완하게 된다. 1969년 LG연암문화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6개 분야별 공익재단과 계열사별 사회공헌 유관부서에서 진행하던 사회공헌 활동의 ‘컨트롤타워’가 출범한 셈이다. LG 관계자는 “그룹의 위상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을 세우고, 계열사별로 추진되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면서 “계열사의 개별적인 활동을 인정하면서도 통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물고기를 주는 대신 물고기를 낚는 법을 가르쳐주는’ 사회적 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발전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가 2006년 설립한 행복도시락은 결식 이웃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조리사 등을 저소득층에서 채용,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제공된 도시락 개수만 총 20만 9000여개에 달한다. 행복한 학교는 일자리가 없는 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고용, 초등학교 정규수업 이후에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월 설립됐다. SK는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지원을 통해 2010년까지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2013년까지 추가로 4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재계에서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시혜를 넘어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활동범위 역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넓힐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날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기업의 사회적책임 확장 세미나’에서 라준영 가톨릭대 교수는 “하루 2달러 미만의 돈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전 세계 40억명에 달하며, 잠재적 시장 규모는 약 4조 8700억 달러에 이른다.”면서 “빈곤층이 수용 가능한 가격과 철저한 현지화로 사업 기회의 가능성은 물론 그들에게 필요한 소비를 창출, 질병퇴치와 생활환경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내년 中企 5000곳 구조조정

    정부가 내년에 5000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자율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나선다. 경영을 잘하면 자금이나 인력 등을 중점 지원하지만 부실기업은 업종전환 및 퇴출을 유도한다. 중소기업청은 15일 기업의 체질 강화와 생존율 제고를 위한 ‘건강관리시스템’이라는 자율 구조조정 시스템 도입을 골자로 한 내년도 업무보고 내용을 밝혔다.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은 진단·처방·치료 3단계로 진행된다. 현행 지원이 개별 사업별로 이뤄지고, 피드백이 안 돼 근본적인 처방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문제해결 방식이다. 국내외 경제환경이 급변하면서 국내 중소기업 생존율은 창업 7년차가 27%, 창업 20년차는 9%에 불과하다.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은 경영·기술 전문가 및 컨설팅 기관이 공동으로 위기관리 진단을 실시한 후 종합진단표와 개선방안, 실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진단기업 중 체질강화가 필요한 기업에는 자금·기술·인력 등을 중점 지원하지만 부실기업은 업종전환 및 퇴출을 유도키로 했다. 진단·처방과 달리 치료는 기업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청은 내년에 정책자금의 30%인 1조원을 배정, 금형과 주물 등 뿌리산업과 중소기업 적합업종 등 취약한 분야 5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시스템을 실시한 뒤 이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방청이 중심이 된다. 지역별 추진단에는 분야별 전문기관과 민간 컨설턴트는 물론 시행경험이 있는 중견 대기업이 참여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송파구, 내년 전문직위제 도입

    송파구는 업무 분야별 전문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문직위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문직위제는 특정 분야 공무원을 ‘전문인’으로 임명해 해당 부서에 최소 3년씩 배치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사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해당 분야 업무 전문가를 육성하는 제도다. 전문화·다양화되고 있는 구민의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해당 업무의 정확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에 공무원들은 순환보직제 원칙에 따라 보통 한 부서에 3년 이상 근무하면 타부서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전문직위제 대상은 언론, 가족관계등록사무, 계약, 재건축·재정비, 주택조합관리 등 업무의 특수성 때문에 전문성과 경쟁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한정한다. 기술직·전산직을 제외한 7급 이하 중 선발하며, 부서 추천과 직원 찬반 설문조사, 전문직위 선정 심사위원회 등을 거친다. 우선 2개 업무에서 시범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전문인 육성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문인으로 선정되면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국내외 각종 교육훈련 기회를 갖게 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 10월 ‘2011리브컴어워즈 송파국제대회’를 거치면서 전문가 공무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특정 업무 전문가를 통해 행정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복지부, 흉부외과·외과 전공의 지원대책 논란

    보건복지부가 흉부외과와 외과의 전공의(레지던트)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조정한 건강보험 적용 수술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재검토가 사실상 전공의 감축과 인상한 수가를 다시 원상복귀시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수가 정책·전공의 정원 조정 복지부는 2009년 의대생의 외과계열 전공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외과수술 건강보험 수가는 30%, 흉부외과 건강보험 수가는 100% 인상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최근 시행한 내년도 전기 흉부외과 전공의 모집에서 지원율이 50%에도 못 미치는 등 정책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자 최근 제도 개선작업에 나선 것.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건강보험 제도를 논의하는 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외과와 흉부외과의 수가 가산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보고하기로 했다. 전문분야별 전공의 수급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외과와 흉부외과에 대한 수가정책과 수련병원 전공의 정원 조정 등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 장관 근본적 대책 지시 임채민 복지부 장관도 현 상황이 지속돼서는 안 된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안혁(전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흉부외과만 하더라도 한 해 600억원 정도의 추가 수입이 생겼지만 병원들이 30% 정도만 전공의와 전문의 처우개선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사용했다.”면서 “이런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외과계열 전공의 기피 현상을 막을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 행정의 달인] 전국 숨은 ‘달인’ 32명 압축

    행정안전부는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에 지원했거나 추천을 받은 후보자 14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서면심사를 실시, 후보자를 52명으로 압축한 데 이어 최근 지역별로 후보자 인터뷰 등 현지 실사를 통해 13일 최종 후보자 32명을 공개했다. 현지 실사는 심사의 공정성과 ‘달인’의 권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원서를 바탕으로 한 후보자 인터뷰 외에도 후보자에 대한 직장 상급자, 동료, 후배 등의 입체적 평가와 징계기록 및 각종 의무위반 확인 과정 등을 거쳤다. 2차 관문까지 통과한 달인 후보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명, 충남·경북 각 3명, 경기·강원·전남·경남·인천·대전 각 2명 등 지역별로 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제1회 달인을 배출한 제주는 올해도 1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분야별로는 농업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일반행정·시설환경·문화관광 각 3명, 소방·세정·산업·도시개발·보건위생·전기기계 각 2명 등이다. 최종 후보자 가운데 주변 동료들의 추천을 통해 달인 후보로 선발된 사람은 12명이다. 서울 강남 보건소의 장순식 주무관은 부유식 해충방제장치 및 해충방제 기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받았고 은행잎을 이용한 모기 유충 퇴치법 등 친환경 방역 장비 및 퇴치법을 잇달아 개발한 공적을 인정받아 최종 후보에 올랐다. 대전 대덕구청의 엄명호 주무관은 27년간 축산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길 고양이 개체 수 조절 사업’ 시책을 전국 최초로 창안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2006년 행정혁신 박람회 혁신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전남 순천소방서의 최덕용 소방교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구조견 출동 115회, 생존자 7명 인명구조, 인명 구조견 핸들러 분야 국제구조대원 경력 등이 현지 실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심사는 오는 20~21일 이틀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진행되며 후보자 개인 전문성 시연, 그룹별 심층면접 등을 통해 영예의 달인을 선발한다. 올해 ‘달인’ 최종 명단은 27일 서울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내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 복지분야 가장 많이 선발

    내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 복지분야 가장 많이 선발

    기획재정부는 내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이 1만 4452명으로 잠정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채용 추정치 1만 400명보다 4000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로는 복지·노동 분야가 올해보다 67.4% 늘어난 5267명이다. 서울대병원 1345명, 부산대병원 372명, 국민건강보험공단 384명, 근로복지공단 360명 등이다. 에너지·산업분야는 한국전력공사 763명, 한국수력원자력 378명, 한국가스공사 224명 등 3331명으로 15.2% 늘어난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LH공사 500명, 한국철도공사 412명, 한국수자원공사 166명, 한국도로공사 136명, 도로교통공단 156명 등 2297명으로 올해(1156명)의 두 배 수준이다. 금융분야는 중소기업은행 598명, 한국산업은행 318명, 신용보증기금 79명 등 1461명으로 올해(686명) 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구체적인 채용 정보는 오는 19~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서울무역센터에서 106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열린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열린 고용기회를 확대하고자 내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인원의 약 20%를 고졸자로 채용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또 현장경험과 실력이 더 우대받도록 SOC 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학력보다는 업무연관 분야 중소기업 경력자의 채용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신규채용, 고졸자와 중소기업 경력자 채용 실적 등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때 반영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대 공대생, 진학경험 전수 나선다

    서울대 공대 학생들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들을 위해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다. 후배들의 진로 찾기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서울대는 11일 공과대학 소속 우수 학생 모임인 ‘공우’(STEM·SNU Tomorrow’s Edge Membership)가 다음 달 7일 신공학관에서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비전 멘토링 프로그램’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공계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분야별 정보와 함께 학습 방법을 설명해 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공우는 4학기 학점 평균이 3.7(A-) 이상이거나 학부나 과 석차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학생 중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들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이공계 교육과 미래 전망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공계의 미래와 다양한 진로, 전공 등 공대 진학 이후의 전망 등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고교 학습 방법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한다. 서울대 공대 관계자는 “비교적 최근에 입시를 치른 선배들이 고등학교 시절 공부하면서 체득한 생활, 학습 노하우를 주로 전수할 계획”이라면서 “공우에 속한 학생들은 학업과 생활에서 모범이 되는 학생들인 만큼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용산구청장 ‘구민과의 대화’ 1년] 하루평균 21명… 민생의 소리 경청

    [용산구청장 ‘구민과의 대화’ 1년] 하루평균 21명… 민생의 소리 경청

    방문자 총 313팀 738명, 접수민원 347건 중 해결 106건, 자체종결 100건, 장기추진 63건. 지난 1년간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구민과의 대화’를 통해 만난 구민과 해결한 민원의 숫자다. 성 구청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부터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하루 평균 9팀, 21.7명의 구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8일 용산구가 엮어낸 ‘구청장과 함께 만들어가는 民one(민원) 이야기’는 이러한 소통의 역사를 담은 기록이다. 여기에는 첫 대화 이후 최근까지의 방문 통계, 민원 발생 요인, 각 민원의 처리 결과 등을 모았다. 구민들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또 그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발벗고 나선 과정이 상세히 정리돼 있다. 주요 사례도 모았다. 용산2가동의 한 주민은 지난해 9월 폭우에 무너진 군인아파트 옹벽이 자신의 집을 파손하자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민원을 넣었지만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지난 3월 구청장실 문을 두드렸고 구청은 다섯 차례에 걸친 관련 부서·수방사·피해 주민 면담 및 중재를 통해 옹벽 복구와 주택 재건축을 이끌어 냈다. 분야별 통계는 구청 민원의 일반적인 특징도 잘 보여주고 있다. 성 구청장이 직접 받은 민원 중 사회복지 분야는 79건으로 전체 22.8%를 차지한다. 그 다음은 도시계획 72건(20.7%), 일반행정 48건(13.8%), 주택·건축 47건(13.6%), 건설·교통 26건(7.5%) 순으로 많다. 책 제목엔 구민(民)이 으뜸(one)인, 구민이 원(one)하는, 구민과 구청이 하나(one)되는 구정을 펼치자는 뜻을 녹였다. 성 구청장은 “구민들의 민원과 정책 제안을 청취하고 해결하고자 뛴 시간과 노고가 책 한권에 스며들었다.”고 밝혔다. 구민과의 대화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종료시까지 방문 민원인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올해 10대 신기술 발표…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

    올해 10대 신기술 발표…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신, 최고 기술·제품 중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이브’ 등이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산업기술계 인사,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갖고 10대 신기술을 발표했다. 기술대상은 지난해 이후 개발이 완료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 중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기술에 주어진다. ●기존 약보다 혈압 20% 내리게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보령제약의 ‘카나브정’은 기존 혈압 치료제보다 20% 이상 혈압을 내리는 효과를 가진 국내 최초 기술이 적용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ARB계열(안지오텐신II 수용체길항제) 고혈압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ARB계열의 성장률이 매년 23%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현대자동차의 ‘세타 터보GDi 엔진’과 LG화학의 ‘3D FPR(편광필름패턴) 제조 원천 기술’, SK이노베이션의 ‘고급 윤활기유 제조 촉매’가 받았다. 이 밖에 나머지 10대 신기술은 ▲삼성전자의 개방형 웹 기반 스마트 TV ▲SFA의 20㎛ 미세 선폭용 양산형 인쇄 전자 설비 기술 ▲LMS의 LCD용 초고휘도 광학필름 ▲LG생명과학의 세균성 뇌수막염 예방을 위한 접합 백신 제조 기술 ▲LG전자의 시네마 3D 스마트 TV ▲알티베이스의 하이브리드 엔터프라이즈 DBMS(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보관하기 위한 기본 소프트웨어) 제품 및 기술 등이다. ●10대신기술 내년 예상매출22兆 올해 선정된 10대 신기술의 내년도 매출액은 2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정된 기술과 제품들은 6개 기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 및 최종심의를 거쳐 기술의 우수성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이날 행사에선 또 산업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7명에 대한 정부의 훈장 수여와 포상이 이뤄졌다. 금탑산업훈장은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대표가 받았는데,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태양광·LED 제품의 전(前) 공정 핵심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기상 현대자동차 상무가 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교보문고 올 베스트셀러 1위 ‘아프니까 청춘이다’

    교보문고 올 베스트셀러 1위 ‘아프니까 청춘이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올해 베스트셀러 1위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차지했다. 교보문고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팔린 책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산 자료를 5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아프니까’는 총 23만부 팔렸다. 2위는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차지했다. 교보문고는 베스트셀러 100위권의 총판매량이 처음으로 200만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치 서적 판매가 유난히 급증한 것도 올해 두드러진 현상이다. 인터넷 라디오 ‘나는 꼼수다’의 인기로 김어준(‘나꼼수’ 진행자)의 책 ‘닥치고 정치’가 연간 베스트셀러 8위에 오르는 등 정치 현안을 둘러싼 관심이 도서 구매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보문고 측은 “내년 총선, 대선 등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책이 쏟아진 데다 사회 전반적으로 정치 논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여파”로 풀이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전 등 30개 공사·공단도 정보공개

    한국전력공사나 금융감독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30개 공사·공단의 정보를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에서 청구·열람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한 정보 공개 대상을 중앙부처와 지자체, 교육청, 소속 기관 등 1399개 행정기관뿐 아니라 정보 공개 청구가 많은 공사·공단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사·공단의 정보는 해당 기관에 우편으로 공개를 신청하거나 일일이 홈페이지를 찾아야만 했다. 이번에 정보공개시스템 이용 대상이 된 30개 공사·공단의 정보 공개 청구 건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4만 2000여건으로, 전체 공사·공단 정보 공개 건수(4만 6000여건)의 93%를 차지한다. 지난해 전체 정부기관의 정보 공개 청구 건수(42만여건) 가운데서는 1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28개 기관은 1일부터,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정보공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정보 공개 청구 중 진정이나 질의 등 민원 성격은 민원 전담 시스템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와 자동 연계·처리된다. 이와 함께 정보공개시스템의 정보 목록 검색 결과가 연도별, 기관별, 분야별 등으로 상세히 분류되고 회원 가입 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본인 인증을 공공아이핀 방식으로 하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 공사와 공단, 사립대 등 800여개 공공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통상교섭본부 “野 직무유기 주장 근거 없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30일 민주당 등 야5당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고발과 관련, “야5당이 주장한 직무유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통상교섭본부는 대변인 이름의 성명을 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협정 이행과 관련한 점검과 협의를 위해 공동위원회와 분야별 위원회·작업반 18개를 설치, 운영토록 하고 있으며 협정 제22장에 분쟁 해결 절차를 두고 있다.”며 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통상교섭본부는 또 “우리 정부는 그동안 한·미 FTA 이행법 제정 등 미측이 한·미 FTA의 이행을 위해 취하고 있는 조치 동향을 실무 차원에서 점검해 왔다.”면서 “협정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양측의 점검은 한·미 FTA 발효 이후에도 지속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자관보 스마트폰으로 본다

    관보도 이제 모바일 시대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전자관보를 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전자관보 열람을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1일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분야·호수·목차별 등으로 다양하게 검색·열람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전용 앱은 ‘마켓’(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또는 ‘앱 스토어’(애플 기반 스마트폰)에서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찾아 내려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관보는 날짜별 검색만 가능했으나 이제 법률·대통령령·부령·고시·공고 등 분야별로도 찾을 수 있도록 기존의 전자관보 데이터를 재구성했다. 또한 기존에 PDF 파일로만 볼 수 있도록 한 것을 전자책(e-북) 형태로 바꿔 읽기 편하게 하고, 목차 색인 기능을 더해 해당 페이지에 바로 가서 읽을 수 있도록 바꿨다. 이 밖에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에 전자관보 읽어주기 기능을 추가하고 전자관보 홈페이지의 경우 ‘전자관보.한국’ 또는 ‘관보.한국’의 도메인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제2의 정주영 꿈 이루도록 적극 지원”

    “제2의 정주영 꿈 이루도록 적극 지원”

    아산나눔재단은 출범 이후 첫 사업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29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에서 국내 최초 민간 종합창업지원기관인 ‘정주영 창업캠퍼스’를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김대근 숭실대 총장,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신낙균 민주당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상 6층, 지하 4층에 총 5300㎡(약 1600평) 규모로 들어선 ‘정주영 창업캠퍼스’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마케팅, 재무, 영업 등 창업에 필요한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하게 된다. 아산나눔재단은 벤처중소기업센터와 중소기업대학원을 운영하고 1998년 국내 대학 최초로 ‘정주영 창업론’ 강의를 개설한 숭실대를 첫 번째 협력대학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 16개 시·도별 창업캠퍼스 설립, ‘엔젤투자’ 활성화 지원, 창조적 기업가 정신 확산 등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실천할 계획이다. 시·도별 창업캠퍼스는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16개 시·도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분야별로 멘토링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초기 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엔젤 투자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창업경진대회, 청년기업가 캠프 등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정진홍 재단 이사장은 “젊은이들이 제2의 정주영의 꿈을 이루고 ‘현대 신화’를 창조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정부기관 및 유관단체와 협력해 청년창업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방시대] 도시재생의 진화/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지방시대] 도시재생의 진화/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세계도시’의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 세계도시란 분야별로 세계적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를 말한다. 그런데 지금, 2008년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함께 불어닥친 부동산 위기가 세계도시의 신화를 위협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분별한 공간적 팽창과 도시의 내발적 발전 동력의 상실로 인해 부동산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때문이다. 그 결과 대부분 세계도시의 원(原)도심은 공동화(空洞化)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졌다. 이에 대한 처방으로 세계도시마다 앞다퉈 자신들의 특성을 살린 창조적인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활기를 잃은 원도심 등 도심의 취약지역을 어떻게 다시 살릴 것인가 하는 재생 프로젝트가 도시정책의 핵심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는 그 형식과 내용에서 급격히 진화·발전하고 있다. 도시 재생의 대상과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크게 나뉜다. 하나는 개발 잠재력이 매우 큰, 이른바 ‘핫 플레이스’에 대한 민간의 대규모 자본 투입에 의한 메가프로젝트형 재생사업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개발 잠재력이 매우 약한, 이른바 취약지역에 대한 공공의 재정 투입에 의한 소단위 재생사업이다. 사실 전자의 방식은 민간투자의 향방에 따라 그 내용과 성격이 결정되므로 기존 개발방식과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은 소단위 재생사업에 있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재생과 창조의 단위가 국가에서 도시로, 나아가 도시에서 소단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가장 초보적인 마을 재생 방식은 거리벽화를 그리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 행위가 점점 발전해 지역에 부족한 공공시설물을 공급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는 지역 재생에 필요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었다. 물리적 재생과 더불어 지역과 마을의 사회경제적, 문화적 재생 등 삶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통합적 재생방식이 지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경제적 활력을 찾기 위한 마을기업의 운영, 생활협동조합 운영, 마을화폐 도입 등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을 하고 있다. 문화적으로도 소규모의 마을박물관, 마을 문화관광프로그램, 예술창작가 입주공간의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도시 재생 사업의 진화발전 과정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초기의 시설 개선 중심에서 이제는 프로그램이 시설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적 아이디어’가 투자를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주민의 참여와 공감이 사업의 생명력이 됐다는 점이다. 주민이 외면하는 시설 공급은 의미가 없다. 또 자본투입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인적자원이다. 단순히 행정절차 중심에서 이제는 지역활동가나 지역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한 변수가 됐다. 결국, 사람이 재생의 주체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의미다. 최근 우리 사회도 이러한 지역 재생의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 ‘도시 활력 및 재생을 위한 특별법’이 입법 발의됐다. 조속하고 또 원만하게 법안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현실적으로는 자본 투입에 의한 메가프로젝트형 사업은 어렵지만, 지역 재생의 수요만큼은 넘쳐나는 지방도시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메이플스토리 정보유출 수사 착수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외부 침입 ▲내부자 소행 ▲내·외부 공모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메이플스토리’는 백업 서버가 해킹당하면서 전국에서 1320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를 운영하는 넥슨에서 수사 의뢰, 현재 전방위에 걸쳐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일단 사건 경위와 피해 내역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인 만큼 외부침입, 내부자 소행 등을 팀별로 전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사건의 경우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는 데 통상 2주 정도가 걸린다.”면서 “분야별로 나눠 수사하다가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그쪽에 맞춰 수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와 넥슨은 지난 25일 ‘메이플스토리’의 백업 서버가 해킹되면서 전체 회원 1800만명 중 1320만명의 아이디와 이름, 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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