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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화면속 4개 채널 동시에 본다

    한 화면속 4개 채널 동시에 본다

    TV리모컨에 있는 ‘4채널’ 버튼을 누르자 시연장에 준비된 47인치 TV화면이 네 개로 갈라진다. 각각 22인치 크기인 화면 각각에는 현재 4개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 중인 야구 경기가 화질 손상 없이 초고화질(HD)로 방송된다. 음성은 네 화면 중 ‘골든 프레임’으로 선택한 곳에서 스테레오 음질로 흘러나온다. LG유플러스가 자사 인터넷TV(IPTV)인 ‘u+ tv G’를 통해 30일부터 제공하는 ‘HD 4채널’ 서비스의 시연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발표회를 열어 HD 4채널 서비스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4채널 서비스는 전 세계 유료방송 사업장 중 LG유플러스가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여러 채널을 보여 주면서도 비디오나 오디오 품질의 손실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부 포털 사이트 등에서 화면 분할을 통해 최대 4개 스포츠 경기를 동시에 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HD화질, 스테레오 음질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상파 방송과 스포츠, 홈쇼핑 등 3대 분야 12개 채널에서 이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다. 향후 영화, 애니메이션, 골프, 뉴스 등으로 채널을 확대한다. 지금은 채널이 분야별로 묶여 있지만 내년 중에는 개별 채널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이용 지역도 현재 서울에서 전국으로 차차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전송해서 TV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올 아이피’(All-IP) 서비스, 스마트폰을 리모컨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터치콘’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5대 여성정책에 137억 의정부 엄마들은 ‘好好’

    5대 여성정책에 137억 의정부 엄마들은 ‘好好’

    지난해 11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경기 북부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의정부시가 향후 5년간 가족과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한다. 여성친화도시란 여성의 관점에서 안전성을 바탕으로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1970년대 북미에서 처음 등장했다.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의미하기도 한다. 의정부시의 여성친화도시는 형평성, 돌봄, 친환경, 소통 등 4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형평성은 지역 내 참여의 기회, 자원과 서비스의 배분, 일상생활의 안전과 편의 등에서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이다. 돌봄은 전통적 성별 역할의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돌봄을 남녀가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친환경은 인간과 자연 간 공생의 철학에 기반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뜻이며 소통은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도시운영 시스템을 말한다. 이 4가지 가치를 기본으로, 평등한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함께 만드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 같은 도시 조성을 위해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3건)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13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22건)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만들기(8건) ▲여성참여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9건) 등 5대 정책 영역별로 총 55건의 세부 실행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관련 사업비 137억 2461만원도 확보했다. 특히 올해를 여성친화도시 조성 원년으로 정하고 관련 조례 제정, 전담팀 신설, 분야별 사업 발굴 및 검토보고회 개최,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 분기별 추진실적 점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교육을 추진하고 공무원들의 양성평등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축구경기에서 포지션별로 최선을 다해야 성과가 나오듯 원활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부서별 역할이 중요하다. 모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S 아니면 A”… 충북 도넘은 기관평가

    “S 아니면 A”… 충북 도넘은 기관평가

    충북도의 출자·출연 기관 평가가 봐주기로 전락하고 있다. 출자·출연 기관들의 방만한 운영을 개선하겠다며 시작됐지만 지나치게 후한 평가가 수년간 계속되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는커녕 ‘제 식구 감싸기’에 그치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지난해 실적 경영평가 결과 충북발전연구원 등 9개 기관 가운데 지식산업진흥원이 ‘탁월’에 해당되는 S등급을 받았고, 충북학사 등 7곳이 A(우수), 교통연수원이 B(보통) 등급을 받았다. ‘미흡’에 해당하는 C등급 기관은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놀라운 성적은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 최근 4년간 C등급 기관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고 A등급 이상만 93.5%에 이를 정도로 점수가 남발됐다. 2011년엔 평가대상 8곳 가운데 7곳이 S나 A등급을 받았고, 인재양성재단이 유일하게 B등급이었다. 2010년엔 S등급이 2곳, 나머지 8곳은 모두 A등급을 받았다.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실적 평가에선 3곳이 S등급, 3곳이 A등급이었다. 평가 첫해인 2008년에만 C등급이 한 곳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평가 결과를 산하 기관장들의 연봉조정과 임직원들의 성과급 기준으로 삼겠다고 경고했지만 최근 4년간 연봉이나 성과급이 줄어든 사례는 없었다. 문제는 목표치를 도에서 정해주는 게 아니라 출자·출연기관에서 정하기 때문이다. 평가위원들은 한결같이 목표치가 너무 낮게 설정돼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다 보니 기관별로 10개 내외의 분야별 목표를 제출하지만 대부분 90% 이상 달성하게 된다. 시험 문제를 직접 내고 보는 셈이다. 지난해 실적 평가위원으로 활동한 대학교수 A씨는 “연구원이 19명인 충북발전연구원이 연간 학술지 논문게재 및 학회발표 실적 목표를 22건으로 잡았다”면서 “자신들이 용역을 맡은 연구물을 그대로 학회에서 발표하는 사례가 많아 이 정도의 목표는 일하지 않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A교수는 또 “충북학사에 들어오려는 학생들이 넘쳐나 경쟁률이 6대1을 넘는데 연간 입사생 200명 선발을 목표치로 잡은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선 B등급도 나오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계량화하기 어려운 부문의 평가도 엉터리라는 지적을 받는다. 소속 기관의 비전과 목표에 대한 직원들의 숙지 여부 평가는 홈페이지에 경영 공시 등만 하면 점수를 받는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출자·출연기관 성적이 나쁠 경우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불똥이 이시종 지사에게 튈 수 있어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평가에 앞서 납득할 만한 기준을 마련했는지 우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배정원 충북도 성과팀장은 “평가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여러 문제점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출자·출연 기관들이 목표를 도전적으로 잡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배 팀장은 “상대평가를 하면 C등급이 나올 수 있지만 기관별로 성격이 다르고 설립 역사도 차이가 커 현재로선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슈&이슈] “송정역 도시 발전 측면서 유리…광주역 장기적 개발 대안 마련”

    [이슈&이슈] “송정역 도시 발전 측면서 유리…광주역 장기적 개발 대안 마련”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고속철(KTX)역에 접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편의성 확보가 우선돼야 합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6일 KTX 광주권 정차역 위치 논란과 관련, “장기적 도시 발전도 중요하지만 승객(주민) 편의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기본계획대로 광주권 정차역은 송정역으로 하고, 이를 토대로 송정역 권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사정을 감안해 송정역이 장기 도시 발전 측면에서는 단일 정차역으로 유리한 지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시장은 “도심에 자리한 광주역의 2012년 현재 KTX 이용객은 142만여명으로 115만여명인 송정역보다 훨씬 많아 KTX가 개통되면 송정역까지 진입하는 열차의 일부를 광주역까지 연장 운행토록 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광주역 일대를 새롭게 개발하는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현재 광주역 부지가 19만 8000여㎡로 넓은 면적인 만큼 활용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로 빚어진 양 지역 간 갈등과 관련,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이를 봐 가면서 장기적 과제로 광주역에 대한 개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사전에 양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갈등의 원인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2015년 KTX가 개통되면 광주~김포 간 항공노선 폐쇄 등 교통과 물류 이동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구성된 ‘KTX 광주권 발전 분야별 전담팀(TF)’을 중심으로 도시공간, 교통체계, 문화관광, 유통쇼핑, 의료 분야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무림(舞林)의 고수들

    무림(舞林)의 고수들

    이달 말 두개의 굵직한 무용 무대가 연이어 막을 올린다. 전통과 현대의 장르를 달리하는 무대이지만 국내 무용계를 대표하는 춤의 고수들이 망라됐다는 점, 여타의 공연과는 다른 독특한 기획과 형식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점은 공통분모다. 오는 30~31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선보이는 ‘팔무전’(八舞傳)은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우리나라 전통 춤의 대가 8명을 나란히 한 무대에 세우는 공연이다. 이런 콘셉트 덕분에 이 공연은 처음 기획된 2008년부터 꾸준히 화제가 돼 왔다. 동문이나 사제(師弟)의 무대가 대세였던 전통 춤 공연 형식을 과감히 깨트린 것이다. ‘~류’ ‘~파’로 한정되는 계보를 과감히 무시하고 분야별 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무대를 엮는다. 올해는 2011년 ‘남무(男舞)열전’에 이어 여류 춤꾼들이 무대를 꾸민다. 유지화의 ‘부포춤’, 황희연의 ‘진도북춤’, 김정녀의 ‘살풀이춤’, 이애주의 ‘승무’, 한동희 스님의 ‘나비춤’, 김동연의 ‘신태무’, 이현자의 ‘태평무’, 김영숙의 ‘춘앵전’ 등이다. 이 중 ‘부포춤’의 부포는 농악대의 상쇠가 쓰는 전립 위에 달린 꽃송이로, 이 춤에는 여성 대표 상쇠 유지화의 60년 농악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진도북춤은 북채 2개를 양손에 들고 추는 춤으로 황희연은 북춤의 명인 고 박병천 선생에게서 이를 사사했다. ‘태평무’는 일제강점기에 한성준이 창안한 춤으로 승무나 경기 무속춤의 춤태가 나타나면서도 발 디딤의 기교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각양각색의 춤들이 진옥섭 한국문화의 집 예술감독의 연출로 신통하게 조화를 이룬다. 전통 춤의 세부 장르들이 총망라된 무대인 만큼 춤사위가 펼쳐지는 ‘공간’도 주목해 볼 묘미다. 마당, 기방, 법당, 궁전을 넘나드는 유연한 무대가 인상적이다. 악사 26명이 연주하는 음악도 곱씹을 감상 포인트다. 1만~3만원. (02)3011-1720. 한국공연예술센터(한팩)가 31일 막을 여는 ‘2013 한팩 솔로이스트’는 현대무용의 대표 무용수들이 최고의 솔로 무대를 펼치는 무대다. 중견 무용수들은 보통 자신이 직접 안무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지만 이번 공연은 그런 공식을 깼다. 안무가와 무용수를 1:1로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안무가는 그동안 구상해 온 동작이나 콘셉트를 무용수를 통해 실현하는 ‘실험’을, 무용수는 춤꾼의 역할에만 전력을 다하는 ‘몰입’을 경험한다. 31일과 6월 1일 이틀간은 4편이 무대에 오른다. 무용수 김성용과 브라질 안무가 지젤라 로샤의 ‘엄마와 낯선 아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과 안무가 김보람의 ‘혼돈의 시작’, 한국무용가 김혜림과 안무가 김재덕의 ‘초이스’, 현대무용가 밝넝쿨과 권병준 서강대 겸임교수의 ‘파이팅 룸’ 등이다. 6월 7~8일 이어 올려지는 작품은 3편. 무용수 김건중과 독일 안무가 하이디 비어탈러의 ‘스위프트 시프트’, 무용수 정훈목과 벨기에 안무가 프랑크 샤르티에의 ‘존 막’, 무용수 허성임과 벨기에 안무가 스테프 레누어스의 ‘출입구 또는 몽환’ 등이다.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2만~4만원. (02)3668-000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조위 부활… 투트랙 당정협의 與 ‘정부 휘어잡기’ 본격화되나

    정조위 부활… 투트랙 당정협의 與 ‘정부 휘어잡기’ 본격화되나

    새누리당 원내대표단 인선이 곧 마무리되면, 여당의 대정부 압박이 시작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의 새 원내 사령탑을 맡은 최경환 원내대표는 투트랙 당정 협의 체제를 통해 정부 다잡기를 본격화하려 하고 있다.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당정 협의는 그대로 장·차관을 상대로 하되, 분야별 ‘정책조정위원회’를 부활해 각 부처 실·국장을 상대함으로써 정부를 ‘이중 압박’하려 하고 있다. 최 원내대표와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르면 21일 원내 인선을 끝낸 직후 정조위 부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책위원회 개혁에 착수키로 했다. 원래 여당 정책위의장 산하에 있었던 정조위 체제는 2010년 2월 폐지됐다. 제1~제6정조위까지 6개의 정조위원장직을 국회 상임위 간사가 맡아왔지만 상임위·정조위 사이 칸막이가 높아 정책소통이 되지 않는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정협의를 해도 “국회 상임위 따로, 정책위 따로”라는 비판이 거셌다. 이에 최 원내대표는 재선급의 정책통 의원을 제1~제6 정조위원장으로 포진시키고 각 정조위 아래 10명 안팎의 초선 정책전문가들을 배치해 분야별 당정협의를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최 원내대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이 당·정·청 관계에서 계속 끌려왔다면 앞으로는 ‘강력한 여당’ 기조 아래 정부보다 우위에서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조위원장 후보로는 비주류 또는 쇄신파 재선인 김세연·조해진·권성동 의원 등이 거론된다. 계파를 초월한 정책통을 전면배치함으로써 원내대표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논란을 불식시키는 부수효과도 있다. 정책위는 ‘초선 출신 의원들이 노련한 실·국장급 공무원을 상대하기 버거울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재선급 정조위원장을 중심으로 그룹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저소득층 학생 서울대서 미술영재 교육 받는다

    서울시가 서울대와 손잡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미술적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미술 교육 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서울시 미술 영재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7월부터 8개월간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서울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중 도시가구 월평균 소득액(2012년 기준 449만 2364원) 80% 미만 가정의 자녀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서류를 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실기심사 등을 실시해 초등학생 50명, 중학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서울대 동양학과 신하순 교수를 비롯해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현직 작가 등으로 이뤄진 교수진과 함께 ‘여름 인텐시브 미술캠프’에서 집중 미술 수업을 받는다. 한국화, 서양화, 입체, 디자인, 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여름 인텐시브 미술캠프는 한국화와 서양화, 디자인 등 현대미술의 각 분야를 연계해 커리큘럼을 구성, 미술 기초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정기 교육에서는 개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이고 분야별 심층 교육이 이뤄진다. 수업료와 재료비 등은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희망자는 31일까지 홈페이지(www.kumki.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시론] 재정준칙 입법화로 재정건전성 달성해야/백웅기 상명대 금융경제학과 교수

    [시론] 재정준칙 입법화로 재정건전성 달성해야/백웅기 상명대 금융경제학과 교수

    1년에 단 하루 대통령과 모든 국무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재정전략을 논의하는 날이 있다. 바로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개최되었던 국가재정전략회의다.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박근혜 정부의 5년간 재정운용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재정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을 것이다. 금년에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실천계획과 재원 조달 대책을 담은 공약 가계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국가재정 운용계획의 수립 방향과 부처별 주요 세출 구조조정 과제에 대한 토론이 있었는데, 각 부처의 입장을 대변하는 장관들 간에 첨예한 공방이 오갔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이슈는 논의되지 않은 것 같아서 실망이 크다. 재정전략회의는 참여정부가 하향식 예산 편성을 하는 스웨덴, 네덜란드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2004년에 도입한 국무위원 토론회다. 이 회의체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함으로써 국정 운용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향식 예산제도 하에서 분야별·부처별 지출 한도를 설정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금은 중심 의제가 재정운용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부처별 쟁점을 토의하는 것으로 그 성격이 상당히 바뀌었다. 그렇다 보니 부처별 지출 한도를 정하기 위한 부처 간의 논쟁과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려는 방안에 관한 토론이 부족하다. 건전재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남유럽 국가에서 볼 수 있듯이 악화된 재정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아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지고, 투자가 위축돼 장기침체 늪에서 헤어나기 어려워진다. 우리나라의 국가부채와 공공기관 부채를 합한 규모는 이미 국민총생산(GDP)의 80%에 육박하여 대다수 개발도상국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30%대 중반의 국가채무 비율에만 안주해 재정 운용을 한다면 재정 건전화는 이미 물 건너간 것이다. 이번 재정전략회의에서 대통령은 임기 말 균형재정, GDP 대비 30%대 중반 이내의 국가채무를 재정운용의 목표로 제시했다. 또 매년 총지출 증가율을 총수입 증가율보다 낮게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4월 추경안 분석에서 2013∼2016년의 관리대상수지 적자가 매년 GDP의 1.7∼2.1%에 달할 것이며, 2017년 국가채무비율은 38%를 넘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건전재정에 대한 대통령 의지가 설득력이 있으려면 먼저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가 객관적이어야 한다. 불과 수개월 전에 정부는 금년도 예산안을 작성하면서 성장률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해 이번 추경에서 대규모 세입 경정이 불가피했다. 이런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부는 중기계획인 국가재정 운용계획을 수립할 때 목표 성장률보다는 객관적 성장률 전망치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총지출 증가율을 총수입 증가율보다 낮게 유지하는 한시적 재정준칙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시적 재정준칙은 항구적 재정준칙보다 효과가 떨어진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정도의 빠른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재정규율 강화를 권고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정부는 입법화를 통한 명시적 재정준칙을 도입해 재정 건전화를 추진해야 한다. 국가재정법은 재정운용의 효율화와 건전화를 위하여 총지출을 의무지출과 재량지출로 구분하여 국가재정 운용계획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무지출은 규모를 조정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재량지출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의 균형재정 달성 여부는 재량지출을 얼마나 잘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도 여러 선진국처럼 재량지출에 대한 엄격한 통제장치를 갖추고 있다면 재정 건전화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비록 재정전략회의는 지나갔지만, 정부에는 아직 국가재정 운용계획의 정비를 통해서 재정 건전화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 서울시 中企 지식재산 키운다

    서울시는 20일 ‘지식재산도시-서울, 구현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역량 강화와 시민들의 발명 생활화, 공무원 직무발명 활성화를 통해 세계적인 지식재산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시는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 과정을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지식재산센터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전문가 50여명으로 멘토단을 꾸렸다. 시는 또 1인 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국내 특허 출원에 최대 100만원, 해외 출원에 최대 7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우수 특허를 보유해 ‘특허 스타 기업’으로 선정된 31곳에는 3년간 최대 2억원씩 관련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시는 특히 내년까지 ‘지식재산 허브 포털 사이트’를 구축하는 한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타운 등 지식재산 분야 취약 기업이 밀집한 곳까지 ‘찾아가는 지식재산 컨설팅’을 확대 운영한다. 늘어나는 지식재산 분쟁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국내 분쟁은 심판·소송 비용에서 경고장 발송 비용까지 지원을 확대했고 국제 분쟁은 컨설팅과 함께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또 1000만 시민 중심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1인 1지식재산 갖기’ 캠페인을 통해 무료 발명 교육과 상담을 계속하는 한편, 오는 10월 층간 소음 등 도시 생활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공개 오디션 ‘시민발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공무원 직무발명 활성화도 꾀한다.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 지원금을 늘리고, 발명지원금도 건당 최대 500만원으로 올렸다. 기계·소방·상하수도 등은 분야별로 묶어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수출까지 지원한다. 직무 발명은 ‘서울시 특허마당’(가칭)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장기 미사용 사례 중 활용 가치가 높은 것은 민간에 무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공정한 지식재산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위조 상품 근절 캠페인을 꾸준히 벌이고 우수 콘텐츠 보호를 위한 ‘저작권계약 가이드라인’도 10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朴대통령 언론사 정치부장단 대화] 朴대통령 “대북 정책 획기적 제안은 없다” 원칙론 재천명

    [朴대통령 언론사 정치부장단 대화] 朴대통령 “대북 정책 획기적 제안은 없다” 원칙론 재천명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국내 언론사 정치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면서 대북 정책에 대한 획기적인 제안은 없다며 원칙론을 재천명했다. 특히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서도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또 한·미 원자력협정에 대한 기대와 일본의 우경화 우려,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남북관계] 박 대통령은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는 것보다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이 변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변함으로써 북한이 변하도록 해야지, 그냥 앉아서 북한이 변하기만을 기다리지는 말자”고 말했다. 북한이 도발하면 이를 풀기 위한 협상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손을 놓고 있을 게 아니라 우리가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북한이 변하도록 전략적으로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 적극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한 획기적인 제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박 대통령은 “이번(한·미 정상회담)에 돌파구를 만들 그런 획기적인 제안이 없지 않으냐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럼 여태까지 획기적인 제안을 해서 성공한 적이 있냐”고 반문한 뒤 “획기적인 무엇을 내놓는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어떤 상황을 만들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출구가 안 보이는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도 국제화가 되든지 합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약속이 나오기 전까지는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원자력협정]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오바마도 공감” 박 대통령은 한·미 원자력협정을 개정하는 것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2년 연장이라고 잠정적으로 돼 있지만 2년을 기다릴 것도 없이 그 안에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미국도 가능하면 빨리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협상에 대해서는 “핵폐기물 처리가 시급하고 원전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도 중요하며 원전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는 부분이 잘 고려돼 협정이 개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 우경화] “日, 동북아 화합·단결에 걸림돌 만들어” 박 대통령은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미국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상회담 때도 그 얘기가 나와 우려를 얘기했고 미국도 거기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본이 이런 부분에 대해 인식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도 그것 때문에 마음 상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이) 동북아나 아시아 나라들이 힘을 합해 좋은 일에 단결해서 화합해 나가는 데 자꾸 걸림돌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창조경제] 규제 획기적으로 푸는 것이 정부가 할일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인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사회와의 공모 절차를 거쳐 한참 시간이 늦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그런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이 꽤 여러 개가 있으니 곧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개념이 모호하다고 지적받는 창조경제와 관련해 “미스터리가 풀려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패해도 겁먹지 않고 다시 도전하도록 멍석을 잘 까는 것이 정부의 의무”라면서 “벤처라는 것은 정부가 지출하는 게 아니라 좋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를 획기적으로 푸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며 그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통상임금에 대해 “실질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면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노사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협의가 잘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문화기본법 이달 국회 발의

    국민 개개인의 문화 향유 권리를 보장한 ‘문화기본법’ 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실은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문화기본법의 초안을 마련해 이달 중 국회에서 발의할 예정이다. 법안은 이르면 다음 달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법안은 유엔 인권선언(1948)에 기초해 인간의 기본권으로서 ‘문화적 권리’를 명문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모두 3장, 13개 조항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5년 단위로 정부 차원의 ‘문화진흥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문화의 정의, 기본 이념, 국민의 권리, 국가의 책무, 분야별 문화정책 추진, 문화 인력 양성과 교육,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 지정, 문화진흥사업 재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스터디·연구발표… 용산 ‘공교육 특구’로

    용산구는 1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지역 내 일반계 7개 고등학교 (배문고·보성여고·성심여고·신광여고·오산고·용산고·중경고)와 손잡고 공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공교육 특화 프로그램은 전공연구 심화반, 인문·자연특강 및 체험학습, 세분화된 맞춤형 논술 프로그램, 예체능 전공반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전공 영역별로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스터디 학습과 연구 발표 방식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강사는 고등학교 우수교사, 대학 강사,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다. PD, 기업 경영인, 대학강사, 시인, 대학생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도 강의를 맡아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고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돕는다. 특강 및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이루어진다. 인문학은 보성여자고등학교가, 자연과학은 용산고등학교가 각각 운영 주체를 맡았다. 인문학 및 자연과학 특강을 학기 중에 4회, 방학에는 인문학 캠프와 천문캠프, 과학캠프로 구분해 진행한다. 논술 프로그램도 맞춤식으로 세분화했다. 여대(이화여대, 숙명여대) 논술 특강반은 신광여고에서, 논술기초반은 오산고에서 각각 진행한다. 체육·미술 등 ‘예체능 프로그램’은 성심여고와 배문고가 공동 운영한다. 수강료는 모집 인원에 따라 결정된다. 2013년 1학기 프로그램의 경우 5만 3000원(전공심화반)~5만 4000원(논술특강반)의 수강료를 내고 토요일에 3시간씩 수업을 듣는다. 성장현 구청장은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학교 기반을 마련해 공교육 특구 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대통령 지시사항 관리번호 붙인다

    앞으로 대통령이 각 부처에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사안에 대해서도 각각의 번호를 붙여 관리한다. 실제 정책 수립에 앞선 초기 검토 단계까지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의미로, 사안을 꼼꼼히 살피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 지시사항 관리지침 일부 개정령을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기관에 전달되는 대통령 지시사항은 계획수립 사항과 검토이행 사항, 훈시 사항으로 나뉜다. 그동안 구체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 계획수립 사항에 대해서만 관리번호를 부여했고, 검토이행 사항과 훈시 사항에 대해서는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무조정실은 검토이행 사항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각각의 번호가 부여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이 검토해보도록 한 지시에 대해서도 주관 부처와 사업 분야별로 분류돼 각각의 번호가 부여된다. 각 부처는 앞으로 검토한 사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개별 번호가 부여된 전자관리시스템에 의해 해당 부처 기획조정실과 국무조정실, 대통령 비서실에 보고하게 된다. 특히 지시사항의 추진상황은 실적으로도 남기 때문에 각 부처는 자율적으로 검토 사안의 중요도를 판단했던 과거와 달리 대통령의 의중을 살피며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수립 사항은 소요 재원 등 예산까지 명시되지만, 검토이행 사항은 정책 실현 가능성과 법·제도 정비사항을 중심으로 작성될 전망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검토 이행사항이 많아지며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해 이같이 지침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상으로 (진행 과정이) 모두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국무회의나 현장 방문 때 대통령이 내리는 지시사항은 전자관리시스템으로 해당 부처에 전달되고, 일부는 업무카드로 작성돼 추진상황을 보고하는 등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내년 나라살림 민간자금 의존도 껑충… 도로·철도 등 SOC 사업 원점 재검토

    내년 나라살림 민간자금 의존도 껑충… 도로·철도 등 SOC 사업 원점 재검토

    내년 나라살림 편성 때 민자유치 사업 활성화와 이차(이자의 차액) 보전 확대 등 민간자금 의존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복지공약 예산 135조원 중 82조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다만 민자사업 확대가 당장의 재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의 빚을 키우는 ‘조삼모사’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내년 예산안을 짜는 일종의 바로미터다. 박근혜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편성하는 나라살림의 기준인 데다 복지정책 등 핵심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향후 4년간 예산 편성의 로드맵이 될 전망이다. 지침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세출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각 부처에 분야별 지출효율화 방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는 점이다. 대신 정부는 민간 자본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복지공약 재원 조달 등으로 나라 살림이 빠듯한 만큼, 시중의 풍부한 자금을 공공사업 재원으로 대신 쓴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수익자부담 원칙을 적용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민간투자 방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신안산선 등 수도권 지역 시설은 민자사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은 “수도권 시설은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상당하다”면서 “정부가 적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해 준다면 민간 자본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간에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융자사업은 이차보전을 확대한다. 이차보전은 은행이 대신 사업비 등을 빌려준 뒤 이자의 차액을 정부가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농협 등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 복지사업에 대한 자기책임원칙 확보 등도 민간의 여력을 활용하려는 취지다. 도로·철도·하천 등 그동안 집중 투자로 성과가 가시화된 사업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라도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도로·철도는 과다 설계를 지양하고, 생태하천 등 부처 간 중복되는 사업은 통합할 계획이다. 대기업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도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4대강 사업 등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고, 친대기업 정책을 폈던 전 정부와 선을 긋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정부는 대신 선도·창조·융합형 R&D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 발굴 육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지원, 글로벌 킬러콘텐츠·한류콘텐츠 확산 등에 재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 자본을 활용한다는 정부 구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민간자본이 특정 공공사업 투자나 운영 등에 참여한다면 당장은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지만 향후 이익을 보장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주도하는 SOC 사업은 공공성이 강해 수익성과 거리가 있는 만큼, 민자사업 확대는 당장의 부담을 향후에 갚는 ‘돌려 막기’가 될 수 있다”면서 “재원이 부족하다면 국채 발행 등으로 충당하는 게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재정운용 방안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재부가 지침을 이달 말까지 각 부처에 통보하면 부처는 예산요구서를 만들어 오는 6월 2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예산안은 여론수렴 및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박근혜 표’ 정부위원회 출범 잰걸음

    새 정부 국정 방향을 담은 ‘박근혜표 위원회’가 연이어 출범한다.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가 새달부터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하던 기존 당연직 위원 위촉 규정에 ‘실세 장관’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 미래전략정책 비서관을 포함해 무게감을 실었다. 명목상의 기구였던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경제정책에 대한 정부부처 간 조율의 협의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른바 ‘창조경제’로 불리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담은 변화는 분야별 회의 종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거시경제회의, 산업·통상회의, 복지·노동·환경회의, 외국경제인회의로 구성됐지만 이를 창조경제회의와 민생경제회의, 공정경제회의, 거시금융회의 등으로 바꿨다.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의지를 반영한 변화다. 기존 지원반도 자문회의지원단으로 바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민간기관·연구소 관계자는 물론 기업의 임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던 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새 위원회 출범을 준비 중이다. 앞서 안전행정부는 대통령 공약이었던 국민대통합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률을 입법예고했다. 국민통합 국가전략 수립을 위한 대통령 자문기구로 민간 위촉위원 40명과 각 부처 장관 등 당연직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 산하에는 분과위원회와 지역위원회를 두고 실무 지원을 위한 국민통합기획단과 정책 협의를 위한 국민통합정책위원회도 각각 둘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청년 창업과 취업 정책 관련 대통령 자문기구인 청년위원회도 조만간 설치된다. 청년위는 각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 등 4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청년위원회에서 위원으로 위촉됐던 인물들 가운데 일부가 새 청년위원회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한 인사는 “정부가 인수위 때 위원들에게 위촉이 가능한지 의사를 묻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어 국민대통합위와 청년위의 설치 근거를 담은 대통령령을 의결한다. 두 위원회는 새달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또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와 지방분권촉진위원회를 통합한 지방자치발전위원회도 6월 초쯤 출범해 지방자치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 등의 출범을 준비하는 한편 기관별 행정·자문위원회에 대한 정비에도 나섰다. 앞으로 이들 위원회는 정원의 40%를 여성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 정부 위원회였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사회통합위원회, 미래기획위원회, 국가브랜드위원회 등은 폐지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위협 객관적 분석 돋보여… 창조경제 구체 방향 제시를”

    “北 위협 객관적 분석 돋보여… 창조경제 구체 방향 제시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문형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센터소장)는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7차 회의를 열고 ‘신 정부 출범과 국정과제’를 주제로 서울신문 지면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서울신문이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을 액면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이면을 분석적으로 보도해 새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반면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 과제에 대한 독자 친화적인 기사는 미흡했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서울신문은 의연하게 사태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면서 “4월 6일자 ‘北위협 맞선 치킨게임부터 멈춰라’ 제하의 뉴스 분석 등은 북한이 공포 분위기를 몰아 이득을 취하려는 속셈을 시의적절하게 지적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결론적으로 서울신문의 보도가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대화를 하겠다는 뜻을 이끌어내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임종섭(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은 “서울신문이 다양한 기사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핵심적인 화두인 창조경제가 무엇인가를 제시하려 노력한 점은 돋보였다”면서도 “창조경제라는 개념이 아직도 어렵다. 일반 독자 입장에서 이 개념을 풀어주는 기사와 각 분야와 어떻게 연관 되는지 분석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장은 “창조경제는 개념보다는 실천이 중요한 것 같다. 요즘 보면 창조경제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많다”면서 “각 부처 별로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의 실천 방향이 무엇인지 서울신문이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청수(연세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위원은 “2월 25일자부터 7회에 걸친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이렇게 풀자’ 시리즈는 분야별 과제를 잘 짚었다”면서 “다만, 미래산업이나 창조경제 등에 대해 풍부한 분량의 대담기사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고 지적했다. 권성자(책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위원은 “3월 29일자 교육부 업무보고 기사는 보고 내용의 나열에 그친 게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문제점과 대안을 교육현실과 연결시켜 다루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진광(인간성 회복운동 추진협의회 대표) 위원은 “서울신문이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학교폭력과 우리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슈를 선점했다”면서 “새 정부가 7월에 학교 폭력 등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하니 선제적으로 이에 관련한 기획 기사들을 다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정규직 채용을 위한 인턴사원 227명(일반 171명, 고졸 56명)을 모집한다. 선발 분야는 사무영업·운전·차량·전기통신·토목·건축 등이다. 원서는 26일부터 5월 2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www.korail.com)으로만 접수한다. 합격자는 5개월간 인턴십 과정을 거쳐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문의는 인사운영처 (042)615-3704, 3694. ●국방홍보원 국방TV 방송기술총괄 담당 및 영상기자 등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1~3일로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방송기술총괄은 8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 영상기자는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을 갖춰야 한다. 운영지원팀 (02)2079-3132.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전문계약직과 일반행정직 직원을 각각 채용한다. 전문계약직은 국·영문 서류관리 및 국제교신 업무, 일반행정은 회계와 계약 등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다.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기획관리실 (042)820-3510. ●전남대 기록연구사(일반직 공무원)를 모집한다. 기록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 및 기록물 정리, 보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5월 2일까지다. 접수는 직접 방문만으로 가능하다. 총무과 (062)530-1158.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한다. 일반사무와 기술 직렬에서 근무할 인원 2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29~30일이다.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행정지원팀 (043)841-5196.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행정업무와 연구업무를 지원할 인턴을 모집한다. 계약 기간은 올 12월까지다. 원서 접수는 29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관리팀 (02)3156-7236.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책사업 현장조사원을 모집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현장조사 및 전산입력과 밭농업 직접지불제, 경관보전직불제 이행점검 현지조사 및 조사결과 전산입력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2일까지다. 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접수시키면 된다. 근무지는 전남지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naqs.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을 채용한다. 정책평가와 고용정책 분야 등으로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인 경우에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제출 기한은 5월 3일까지이며, 제출 방법은 이메일(klijob@kli.re.kr)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지원팀 (02)3775-5532. ●국제방송교류재단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방송기술 지원 업무를 맡는다. 전자공학과 통신공학 등 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 근무 기간은 2014년 3월까지다. 접수 기한은 28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고용노동부 ‘워크넷 e-채용마당’을 통해 가능하다. 경영지원팀 (02)3475-5045. ●삼성그룹 삼성전자,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21개 계열사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이나 어학 성적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2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 samsungcareers.com)에서 하면 된다. ●평화그룹 생산관리, 정보개발 등 20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2 이상, 토익 기준 600점 이상, 전기·전자 분야는 관련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경력은 분야별 2~15년 이상 경력자로 분야별 관련 전공자, 영어회화 가능자 등의 자격조건을 갖추면 된다. 접수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phhc.co.kr)에서 한다. ●파고다교육 온라인 마케팅, 웹 개발 등 10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원 대상은 부문별 대졸 이상자, 2~5년 이상 경력 보유자 등이다.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pagoda21.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동우화인켐 연구·개발(R&D), 제조·기술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하며 경력은 관련 업무 3~5년 경험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dwchem.co.kr)에서 25일까지 하면 된다. ●현대엠코 건축, 영업, 관리 등 7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기준 7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은 채용 홈페이지(recruit.amco.co.kr)에서 30일까지 받는다. ●LG패션 상품기획자(MD), 영업, 경영지원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스피킹 120점 또는 오픽(OPIc) IM2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lgfashion.co.kr)에서 한다. ●현대다이모스 생산기술, 보전 등 11개 부문에서 신입과 경력,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인턴은 2014년 2월 학사 취득 예정자에 한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 공인 어학 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경력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관련 경력이 5년 이상이면 된다. 연구·개발(R&D) 부문은 카티아(CATIA)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dymos.com)에서 하면 된다. ●라이나생명보험 상품개발, 마케팅, 감사 등 1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2013년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또는 1년 미만의 경력자면 지원 가능하다.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자로 2013년 6월 중 인턴 실습이 가능해야 한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lina.co.kr)에서 한다. ●CJ오쇼핑 TV홈쇼핑, 경영지원 등 4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부문별 사원~과장급 경력자다. 오클락 공연MD 및 에디터, 방송기술 직무는 초대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하면 된다. 할인 ●홈플러스 다음 달 8일까지 인기 어린이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인기완구 페스티벌’을 연다. 레고, 또봇, 파워레인, 미미 핸드백 등 5대 인기 완구 브랜드 상품 100만개 등 총 1400여종의 완구를 최대 50% 싸게 판다. 레고의 신작 ‘론 레인저’ 시리즈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 7만명에게 스케치북을 준다. ●이마트몰 30일까지 ‘프라이스 오브 코리아’ 행사를 열어 해외 직소싱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식품 64종과 생활용품 98종 등 모두 162개 품목이 해당된다. 주요 제품 중 CSR 백설탕(2㎏·호주산)을 1480원, 본마망 잼(370g·프랑스산)을 3880원, 선버스트 세제(7.39ℓ·미국산)를 6900원에 각각 판다. ●농협 한삼인 ‘더 정직한 홍삼’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가격 할인 이벤트를 연다. 홍삼정골드 2종 세트(240g+100g)를 240g 1개 가격에 판매하고, 홍삼순액 60포를 구매하면 홍삼순액 30포(8만원 상당)를 추가 증정한다. ‘더 정직한 홍삼’은 고품질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천궁 등 10여종의 한약재 부원료를 국내산으로만 꾸렸다. ●GS25 7월 20일까지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BC카드로 도시락·김밥·삼각김밥·샌드위치·햄버거를 구매하면 20%를 할인해 준다. GS25 제휴 통신사 카드(LG유플러스, 올레클럽)의 경우 15% 중복 할인도 가능해 최대 35% 싸게 살 수 있다. ●KFC 30일까지 한국 진출 29주년 기념 ‘생큐’ 이벤트로 국내 최초 치킨버거 ‘징거버거’를 할인 판매한다. 스테디셀러로 ‘징거버거 콤보’ 3500원, 징거버거 단품 2200원이다. 징거버거 콤보 구매 시 음료의 무한 리필도 가능하다. ●아워홈 24~30일 모든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전 메뉴를 40% 할인 판매한다. 향긋한 냉이짬뽕, 봄나물을 우렁 강된장으로 버무린 봄나물 비빔밥, 딸기 탕수육, 손수헌 꽃등심, 키사라 이시야끼 등 모든 메뉴가 할인 적용된다. 다만 뭄바에서는 주·음료를 제외한 일반 메뉴만 해당된다. 레스토랑을 방문해 월드·다이아몬드·티타늄·플래티넘급의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현장에서 할인된다. ●GS수퍼마켓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월 3회 ‘영계데이’ 행사를 열어 삼계탕용 닭을 할인한다. 닭고기 업체인 체리부로와 협력해 날짜가 ‘0’으로 끝나는 10·20·30일에 제품을 30% 이상 할인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한 마리(500g 이상)에 3500원, 두 마리에 5980원으로, 평소보다 각각 33%, 43% 저렴하다. 행사 ●풀무원다논 ‘아이러브요거트’ 출시를 기념해 4개 구입 시 2개를 추가 증정하는 ‘4+2 출시기념 한정 팩’ 이벤트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아이러브요거트는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 100%와 비타민 A·B·E 등 다양한 비타민이 하루 기준치의 20% 들어 있다. 4컵 팩(컵당 80g) 기준 2700원. ●아가방앤컴퍼니 다음 달 6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아동용 장난감 ‘크루즈베베 모래놀이’ 세트를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대상 품목은 2013년 시즌 의류 및 용품이며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아가방, 디어베이비, 엘르, 에뜨와 매장과 아가넷(www.aganet.co.kr)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대상FNF 다음 달 19일까지 주부 마케터 제5기 ‘파인 앤 프레시 레이디’를 모집한다. 선발된 주부 마케터는 7~12월 제품과 기업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제시, 제품 평가, 온라인 미션 수행 등을 하게 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5~49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전업주부로, 월 1회 본사 방문이 가능해야 한다.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제품이 지급된다. 종가집 블로그(http://blog.naver.com/chefzzong_/)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뒤 이메일(daesangfnf@daum.net)로 보내면 된다. ●빕스 시간대별 ‘타임 마케팅’을 연다. 이달 말까지 평일 방문하는 중·고·대학생이 학생증을 제시하면 샐러드바를 점심 1만 2900원, 저녁 1만 8900원에 전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매장은 다음 달까지 평일 오후 2~4시 4명 이상 여성 고객이 사전 예약 방문 시 일행 전원에게 1인 샐러드바를 30% 할인된 1만 4800원에 제공한다. 인원수만큼 글라스 와인과 커피도 준다. 평일 오후 9시 이후 방문 고객에게는 샐러드바 50% 할인 혜택을 주고, 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휠라코리아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 아웃도어’와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가 연합해 1박2일 무료 캠핑 체험 행사 ‘휠라 패밀리 캠프’를 5월 25일 경기 여주 참숯마을 오토캠핑장에서 개최한다. 휠라 아웃도어와 휠라 키즈 고객 중 50팀의 가족(약 200명)을 선정해 캠핑 장비까지 제공한다. 5월 5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5월 10일 휠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5월 한 달간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아웃백 어린이 찹스테이크 풀코스 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어린이 풀코스 세트는 키드 찹스테이크, 과일 주스,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12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방문해 3만원 이상 주문하고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신한카드 어린이 풀코스 세트 쿠폰을 SMS로 받아도 된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마케터를 발굴하는 제9회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공모전을 연다. 희망자는 다음 달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amorepacific.com/competition)를 통해 접수시키면 된다. 총 30팀이 선발되며 최우수상 한 팀에 1000만원의 장학금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예정자는 공채 지원 시 특전이 주어진다. ●롯데호텔월드(잠실) 어린이날을 맞아 케이크 만들기 대회인 ‘도전! 파티셰’ 이벤트를 연다. 온 가족이 호텔 셰프의 설명과 시연에 따라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장 예쁜 케이크를 만든 가족에게는 시상과 함께 라세느뷔페 식사권, 브라우니 인형, 델리카한스 캔디세트, 롯데시네마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마술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시간, 뷔페 식사도 준비돼 있다. 시간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참가비는 성인 10만원, 어린이 7만원. ●임피리얼팰리스서울 가정의 달을 맞이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솜사탕을 제공한다. 로비 분수대 앞에서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연다. 피에로 복장을 한 직원이 레스토랑을 돌아다니며 매직 풍선을 선물하고 동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촬영해 준다.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한 할인 및 무료 식사 이벤트를 제공한다. 교육소식 ●고졸 취업지원 사이트 개통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 및 일반 고교 졸업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종합정보 사이트 ‘하이잡’(high-job.sen.go.kr)을 개통했다. 미취업 학생이 이곳에서 취업 희망분야를 신청하면 구인을 원하는 기업체와 취업 매칭이 가능하다. 또 우수기업 목록을 제공하고 다양한 취업정책 안내와 취업 후 진학에 관한 정보를 준다.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070)8685-7771. ●KAIST 시민 인문강좌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 번째 인문·교양 강좌 프로그램을 무료로 연다.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5시 2시간 동안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동 국제세미나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과학문명사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는 인문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회 강연 주제는 ‘서양 고대 과학문명의 시작’, ‘대과학자가 일군 17세기 유럽의 과학혁명’ 등이다. 참가 신청은 25~28일 인문사회과학과 홈페이지(hss.kaist.ac.kr)에서 받는다. (042)350-4687. ●의·치전원 합격전략 설명회 내년도 의·치학교육 입문검사(MEET·DEET) 출제경향 전망과 합격전략 등을 강의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메가엠디는 2014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변경된 유형으로 처음 치러진 2013학년도 MEET·DEET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올해 출제경향을 전망한다. 또 지난해 합격자들의 성적 데이터 등을 분석해 합격 가능성을 전망한다. 설명회는 오는 29일 광주를 시작으로 30일 전주, 다음 달 1일 대전, 2일 대구, 3일 춘천에서 열린다. 지역별 설명회는 하루 전까지 메가엠디 사이트(www.megamd.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당 사이트에서 장소 확인도 가능하다. 1661-8587. ●어린이 기후변화 탐사대 모집 환경재단이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기후변화 탐사대’를 모집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탐사대를 꾸려 기후변화로 인한 마을·먹거리·환경·직업의 변화를 탐사하는 프로그램이다. 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은 3인 1팀으로 탐사대를 꾸려 구체적인 탐사 주제를 정해 신청하면 된다. 탐사 주제는 여름 냉방시설, 습지 생태계, 아열대 과일 재배지역 변화 등 주어진 키워드 11개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신청기한은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이며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나 어린이환경센터 홈페이지(www.ecochild.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iohci@greenfund.org)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02)2011-4308. ●아름다운 밤하늘 전시회 연세대와 조경철박사기념사업회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아름다운 밤하늘 멀티미디어 전시회’를 연다. 장소는 연세대 학술정보관 1층 전시실이며 다음 달 4일(28일 휴관)까지 평일은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별도의 신청 없이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천체사진을 비롯해 희미한 불빛을 잡아내는 최신 장비로 촬영한 아름다운 밤하늘 영상을 볼 수 있다. (02)399-9412.
  • 전북대 또 톱5 진입… 지방대 경쟁력 입증

    전북대가 국내 종합대학 가운데 2년 연속 라이덴 랭킹 ‘톱5’에 올랐다. 전북대는 22일 세계 500대 대학 국제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2013 라이덴 랭킹의 국내 순위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전 세계 학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세계 상위 10% 논문 비율이 7.6%로 이화여대, 성균관대, 서울대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5위였다. 전북대의 상위 논문 인용비율은 지방 거점 국립대들의 5%대보다 훨씬 높아 연구의 질적 수준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북대가 라이덴 랭킹 최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교수들이 좋은 논문을 쓸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대는 2006년부터 분야별 상위 10% 논문에 대해 승진 가산점을 주고 세계 3대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2009년 과학기술논문색인(SCI) 증가율 전국 1위, 지역대학 최초 연구비 1000억원 돌파, 2년 연속 연구비 수주액 지역 종합대학 1위 등 연구능력 면에서 출중한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논문의 질적 성장을 위해 연구여건 조성과 지원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이 톰슨로이터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객관적 지표만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 논문 비율을 평가한 것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코트라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코트라

    코트라는 ‘창조경제’의 하나로 글로벌 ‘강소중기’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안착’이란 비전을 세우고 중소기업 수출비상에 따른 지원 체제에 돌입했다.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산업단지를 누비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수출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동 코트라’는 현장 버스에서 수출 품목과 대상국 선정, 지원 정책 등 원스톱 수출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규모와 역량이 다른 중소·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수출지원을 위해서 ‘글로벌 역량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초보 수출기업에는 수출 전문위원과 해외무역관에서 ‘멘토’ 역할을 해주는 동시에 국내외에서 밀착 지원하는 ‘익스포트 게이트웨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출 역량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에는 세계적 기업의 조달 담당자 등과의 직접 만남을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이나 중견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을 지원하는 ‘글로벌 M&A 지원사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망 분야별 특화된 수출 마케팅 사업도 올해 중점 추진사항이다. 포르셰와 BMW 등 세계 명차 업체들과의 ‘오토 파트 플라자’ 사업 등으로 중기 수출을 거들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⑨ SK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해피쿠킹스쿨’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⑨ SK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해피쿠킹스쿨’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SK 행복나눔재단 사옥 내 ‘SK 해피쿠킹스쿨’ 조리교육장. 도마에 칼질하는 소리나 음식 재료가 익거나 튀겨지는 냄새를 기대하고 조리교육장에 들어섰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조리사 복장을 한 20여명의 학생들은 백상준 셰프의 조리 시범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수첩에 꼼꼼히 적고 있었다. 이날 수업은 닭고기를 버터에 볶은 다음 야채와 크림소스를 넣어 만든 ‘치킨 프리카세(chicken Fricasse) 요리’. 학생들이 점심 식사를 끝낸 낮 12시부터 조리교육장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셰프, 여기 있는 크림소스 써도 될까요?” “냉장고에서 양파를 가져다 주세요.” “우유가 모자라서 더 주문할게요.” 학생들은 오전에 배운 치킨 프리카세를 직접 만들기 위해 재료 배분과 준비로 분주했다. 일사불란한 교육장 가득 저마다 꿈이 조리되고 있었다.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K 해피쿠킹스쿨은 요리에 재능과 열정은 있지만 전문적인 교육지원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조리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1년간 무료로 지원해 주는 전문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조리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조리실습, 양식·한식 등 분야별 실습, 인턴십 과정을 거쳐 사회에 진출하게 된다. 2008년 6월 문을 연 해피쿠킹스쿨은 지난해까지 15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중 대학진학이나 군입대 등을 제외한 1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지원대상 연령을 기존 18~24세에서 취업연계에 적합한 20~24세로 조정했다. 지난해 졸업한 박유정(19)씨는 해피쿠킹스쿨을 다닌 것이 인생 최대의 행운이라고 했다.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갈증이 늘 있었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엄두도 못 냈기 때문이다. 해피쿠킹스쿨은 서울시 위탁형 대안학교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지난해 진선여자고등학교 3학년 신분으로도 다닐 수 있었다. 수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것은 자신감과 목표. 박씨는 “과제를 못 하거나 태도가 안 좋으면 중도에 탈락하기 때문에 처음엔 20여명이었지만 졸업은 나를 비롯해 14명이 했다”며 “빡빡하지만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운 덕분에 뭘 하더라도 자신 있게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씨의 꿈은 돈을 벌어서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뒤 자신의 레스토랑을 두 곳 차리는 것이다. 레스토랑 두 곳 중 한 곳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쓸 계획도 세웠다. 이에 대해 박씨는 “해피쿠킹스쿨에서 받은 게 너무 많기 때문에 나도 꼭 그렇게 되돌려 주고 싶다”며 “요리를 배우고 싶어도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니기 어려웠는데, 해피쿠킹스쿨은 나의 마인드와 목표도 바꿔줬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대형 레스토랑 주방에서 근무하고 있다. 조리교육장에서 만난 양준석(23)씨는 대학교 조리학과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뒤 해피쿠킹스쿨에 입학했다. 양씨는 “해피쿠킹스쿨 수업은 대학교와 달리 학생들이 요리를 배우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대학교는 금전적인 이유로 조별 실습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사람이 하는 것만 보다가 정작 나는 손도 못 대 보고 끝나는 것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 수업은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요리를 배우기보다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해 교수님 성향에 맞추게 된다”고 털어놨다. 금요일마다 배우는 문화·음악·미술 분야 등 인문예술 교육 수업도 대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그는 수업이 없는 주말에도 워커힐호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양씨는 “주말에는 현장에서 일하는 선배들을 보며 어깨 너머로 배우는 것이 많다”며 “해피쿠킹스쿨 졸업 후 대학교에 복학하기보다는 레스토랑이나 호텔에 취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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