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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검증 바늘구멍 뚫어라”

    靑 “검증 바늘구멍 뚫어라”

    후임 총리 지명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의 장고가 깊어지고 있다.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사퇴한 지 13일째인 9일에도 청와대는 지명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청와대를 막판까지 고민하게 하는 건 청문회 통과 문제인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장애물은 검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은 총리 지명 발표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하면서 총리 후보 인선이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검증 작업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검증에는 청와대도, 당사자들도 자신감을 잃은 듯한 모습이다. 청렴한 인사로 평가되던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전관예우 문제로 인사청문회장에 서 보지도 못하고 낙마한 뒤부터다. “문제가 있는 후보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돌파가 가능한 대목에서도 주춤거리게 되더라”고 한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며칠 내로 인사를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오는 16일 중앙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조만간 인사’를 언급한 상태에서 총리 지명도 없이 해외 출장을 나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총리 지명은 사실상 바둑의 초읽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결국 검증에 문제가 크지 않은 몇몇 인사 가운데 한 명을 낙점하는 방식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은 청와대의 당초 구상이 깨지면서 그 방식을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인사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신임 장관 내정은 총리 발표 직후 이뤄질 수도 있다. 후임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기 위해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기다리다 보면 신임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회 통과 시점은 7월에나 가능해진다. 다만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현 총리와 협의해 사실상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은 여론의 반발을 살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내각 인사를 한꺼번에 단행하지 않고 수요가 생기는 대로,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개편도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사표 수리 사실이 알려지면서 계획이 엉켰다. 총리에 대한 인사를 제일 먼저 단행하지 못한 점이나 한꺼번에 이뤄졌어야 할 인사를 한자리만 먼저 낸 것 등이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박 대통령 순방 직후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밥 먹고 건강하게… 쌀 홍보 전략 모아요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소비를 늘리고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밥 중심의 건강 식생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홍보 아이디어, 슬로건, 영상물 등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우수 교육 사례 등 4개 분야로 진행되며 분야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각 1명과 총 10명의 참가상 수상자를 선정해 최대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우수 교육 사례 분야의 경우만 영양사 또는 교사로 참가 자격이 제한된다. 수상자는 8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며 선발된 우수 홍보 아이디어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공익광고와 포스터 제작 등에 활용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화단신]

    7·21일 세종문화회관 뒤뜰 ‘소소시장’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뒤뜰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는 ‘세종예술시장 소소’(소소 시장)가 오는 7일과 21일에 개장한다. 공원을 한가로이 거닐면서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만든 독립출판물과 회화,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7일 오후 3시부터 재즈 밴드 느루, JJK 트리오가 공연을 펼친다. 이효재의 ‘보자기에서 시작되는 자연주의 디자인’(낮 12시)과 이주희의 ‘사계절 힐링 아이템, 드라이플라워’(오후 4시) 강연도 마련했다. 21일에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와 팝아트 작가 코마가 협업한 아트카를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소소 시장은 무더위 기간(7~8월)엔 문을 닫았다가 9~10월에는 토요일마다 열린다. (02)399-1076.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감상평 공개모집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3일까지 ‘사서추천도서’ 감상평을 공개 모집한다. 4~6월 중앙도서관이 어문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주제 분야별로 추천한 24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디브러리 블로그(blog.naver.com/dibrary1004)에서 ‘사서들이 권하는 책’에 소개된 추천 도서에 감상평(100자 내외)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우수 감상평을 올린 참가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감상평은 중앙도서관이 오는 7월에 발간하는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에 수록한다. 노원 초등학생 ‘국악꿈터’ 참가자 모집 노원문화예술회관과 상주예술단체 ‘어쿠스틱앙상블 재비’는 오는 12일까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국악꿈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어린이 국악꿈터’는 오는 13일부터 8월 29일까지 3개월에 걸쳐 매주 금요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장구, 소리, 소금 등 우리 음악을 접하는 시간이다. 우리 음악을 뿌리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는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와 함께 다양한 전통예술 이야기를 듣고 연주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nowonart.kr)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02)951-3355.
  • 국가직 7급 공채 경쟁률 83.9대 1

    국가직 7급 공채 경쟁률 83.9대 1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83.9대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12~16일 2014년 7급 공채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730명 선발 예정에 총 6만 1252명이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630명 모집에 7만 1397명이 접수해 11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통상 공채 지원자들은 7, 9급에 동시에 지원하는데 올해는 9급 시험이 먼저 시행됨에 따라 7급 응시를 포기하는 지원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안행부는 풀이했다. 7급 시험이 먼저 시행된 지난해의 경우 7, 9급 동시 접수 인원이 5만 5000명 수준이었으나 9급 시험이 먼저 시행된 올해는 4만 20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92.7대1, 기술직군이 49.1대1로 나타났다. 모집 단위별로는 검찰직이 가장 높은 49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 예정 인원이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7명으로 크게 감소한 까닭이다. 반면 공업직(화공:장애)에는 1명 선발 예정에 8명이 원서를 접수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만기친람 대통령’ 소리 더는 나오지 않길

    박근혜 대통령이 그제 사회부총리를 신설해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국정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부 혁신과 재난 안전은 총리가 직접 진두지휘하고, 교육부장관을 겸하는 사회부총리가 교육·문화·복지·환경 분야를 관장토록 함으로써 경제 전반을 책임진 경제부총리, 외교·안보·통일정책을 조율하는 국가안보실장과 더불어 국정 전반을 이끌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 체제에 견주면 총리의 기능을 사회부총리가 일부 떼어 맡는 대신 총리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가 개조 작업에 전념토록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에 담긴 박 대통령 구상은 일견 정책 권한의 분산으로 정리된다. 박 대통령 스스로도 그제 국무회의에서 국정 운영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지난 1년여 국정을 운영하면서 국무회의나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만으로는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이번에 교육·사회·문화를 총괄하는 부총리를 둬 정책 결정에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했다. “사회가 너무 복잡하고 이전과 다른 규모와 구조로 변해가고 있다. (분야별로) 전담을 해나가야 책임성이 생기고 또 국정 운영이 효율적이 될 것이란 생각”이라고도 했다. 현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여간 대통령이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만기친람’(萬機親覽)형 리더십이 많은 비판과 지적을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 이런 구상은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과 책임을 분담한다는 취지에 있어서 일단 환영할 일로 평가된다. 그러나 국무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내각을 통할하도록 한 헌법 체계와는 분명한 거리가 있는데다 총리가 내치(內治) 전반을 관장하는 실질적인 책임총리의 기능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과도 궤를 달리하는 점에서 또 다른 문제와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이 헌법이 요구하는 국정체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것인지, 세월호 참사 이후의 정국 상황에 쫓긴 나머지 급조한 구상은 아닌지, 정녕 현 정부 임기를 넘어 다음 정부로까지 이어질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을 지니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보다 실질적인 우려는 이들 국정의 4대 축이 권한은 없고 책임만 떠안는 상황에 있다. 경제부총리만 해도 정부 예산을 틀어쥐고 있어 각 부처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지만, 사회부총리의 경우 대체 무슨 힘으로 문화부나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을 관장할 것인지 쉽게 가늠이 되지 않는다. 대체 이들 부처 장관이 교육부 장관인 사회부총리와 뭘 협의해야 한다는 것인지, 설령 협의한다면 국무총리의 존재는 무엇이 되는 건지도 의문이다. 적어도 사회부처 인사에 있어서 사회부총리에게 해당 장관과 실질적인 협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허울뿐인 부총리에 머물 공산이 크다고 할 것이다. 결국 정부조직 개편의 성패는 박 대통령의 의지와 실천에 달렸다. 박 대통령 스스로 만기친람을 끊으려는 확고한 의지를 지녀야 하며, 그런 바탕 위에서 대통령의 군말이 필요 없을, 국정가치를 공유하면서도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 조직보다 인사가 답인 것이다. 자칫 변형된 만기친람이 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후속 작업을 추진하기 바란다.
  • [서울광장] 공직 개혁에 절반의 성공은 없다/정기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공직 개혁에 절반의 성공은 없다/정기홍 논설위원

    예상했던 대로 공직 개혁의 이해관계가 첨예해지고 있다. 청와대는 어제 안전행정부의 인사·조직을 총리실로 옮기려던 당초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바꿔 ‘조직 부문’은 안행부에 두기로 다시 결정했다. 100만 공무원 조직을 다루는 권한의 이전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당초 안은 총리실에 두 분야의 총괄조정 기능을 부여하려던 것이었다. 분야별 세부 개혁안을 다루는 과정에서도 이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 우려가 커졌다. 재난과 인사 등 제시된 개혁 틀은 어느 것 하나 호락호락한 게 없다. 결정안대로라면 인사 부문만 옮겨 가는 인사혁신처는 단지 이전의 중앙인사위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청와대의 당초안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국민의 원성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용이 아니었는지 묻고 싶다. 태산이 요동치는가 싶더니 나온 건 쥐 한 마리인 격 아닌가. 안행부에 지방과 경찰 조직이 남으니 조직 부문이 논의 대상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청와대 안은 채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 깊은 논의를 거치지 않은 채 개편안을 덥썩 내놓은 꼴이다. 애당초 발상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옳았다. 조직 개편의 큰 틀이 이런 식으로 왔다 갔다 하면 공직 개혁은 성공하기 어렵다. 세월호는 공직 60년의 적폐를 바꿀 기회를 주었다. 사고는 정부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복병’이었지만 하늘이 준 기회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동안의 공직 개혁은 정권이 교체되면 그에 맞는 통치 철학에 맞춰져 바뀌었다. 선거로 인한 정치 지형의 변화에 따른 바뀜이었다. 이 와중에 떼고 붙여진 기관은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 세월호 사고에서 허둥댄 곳은 이런 조직들이었다. 근시안적인 접근에 따른 업보인 셈이다.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300명의 세월호 영혼들이 요구하는 대변혁이다. 세월호발 국가 개조의 원년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국민은 지금 ‘개혁 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어물쩍 넘기고 기존의 사고로 접근하면 개혁은 물 건너간다. 이 같은 기회를 잡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망국적인 조급증이 개입돼서는 곤란하다. 개혁은 시간과의 싸움일 수 있다. 작은 이해관계를 넘어 백년대계의 일념에서 시작돼야 한다. 조선의 세종은 토지세를 부과하는 공법(貢法)을 바꾸는 데 무려 14년을 기다렸다. 먼저 과거시험에 공법 과목을 필수로 넣어 조정의 현안임을 강조했고, 신하와 유생은 물론 백성에게도 의견을 물었다. 마지막 결정은 백성의 의견에 따랐다. 이 안은 1430년에 시작돼 1444년에서야 최종 확정됐다. 엄혹한 사안일수록 이런 절차는 꼭 필요하다. 중국 덩샤오핑(鄧小平)의 ‘남순강화’(南巡講話) 담화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톈안먼(天安門) 사태 직후 혼란해지자 1992년 개혁과 개방을 선언한다. “개혁과 개방은 100년 동안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는 그의 말은 이후의 집권자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져 국가 건설의 밑그림이 되고 있다. 중국 정책의 큰 그림은 50년이나 100년 단위로 세워지고 있다. 경우는 다르지만 조선의 정치 개혁을 이끈 정조는 규장각을 설치하고 각종 개혁 정책을 시행했지만 역사가들에겐 절반의 성공만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혁의 와중에도 경남 삼랑진에선 아전과 뱃사공이 농간을 부려 세월호와 비슷한 사고인 조운선 침몰 사고를 겪었다. 준비를 단단히 해도 개혁은 이처럼 어렵다. 개혁에 대한 기득권 세력의 반발은 위협적이다. 관료 카르텔의 저항이 예견된다. 법안을 다루는 국회에 대한 이들의 로비도 예상된다. 공직자들은 개혁의 주체로 때론 개혁 대상이 되면서 산전수전을 겪어 와 그 노하우가 상당하다. 개혁 저항 세력이 가까이는 관료들이요, 멀리는 정치권인 셈이다. 또한 ‘셀프 개혁’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을 동원해 개혁안을 누더기로 만들 개연성도 없지 않다. 이번 개혁안은 100년을 내다보고, 다음 정부도 바꾸지 못할 정도로 국민의 신임을 얻어야 한다. 조직과 인사 개혁만 제대로 되면 ‘관피아’의 척결도, 창조경제도, 규제개혁도 모두 풀린다. 정권이 바뀔 때처럼 색칠만 번듯이 한 개혁안이라면 다시 물리는 게 낫다. hong@seoul.co.kr
  • 국정 트로이카 체제… 소신·책임행정 강화

    국정 트로이카 체제… 소신·책임행정 강화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7일 정부조직개편과 관련, “교육·사회·문화를 총괄하는 부총리를 두어서 정책 결정에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여 국정을 운영하면서 국무회의나 총리 주재 국가정책 조정회의만으로는 분야별 정책을 조정하는 데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을 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업무 분장과 관련, “국무총리는 법질서와 공직사회 개혁, 사회안전, 비정상의 정상화 국정 어젠다를 전담해서 소신을 갖고 국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경제 부총리는 경제 분야를, 교육·사회·문화 부총리는 그 외의 분야를 책임지는 체제”라고 정리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정부조직법에 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직 개편의 취지에 대해서는 “경제정책 분야는 부총리가 경제장관회의를 통해서 경제정책을 총괄 조정해 왔고 외교·국방·안보의 경우는 국가안보실장이 컨트롤 역할을 해 왔는데, 그 외에 비경제정책 분야는 그러지 못했다”면서 “지금 사회가 너무 복잡하고 전과는 다른 규모와 구조로 변해가고 있어 각각 전담을 통해 책임을 맡아 해나가야 차질 없이 일이 진행되며 효율적으로 국정운영이 되리라는 점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사회·문화 부총리는 교육부장관이 겸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미래창조과학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등을 관장하게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입법 예고 기간을 단축시켜서라도 조직개편안을 다음 주 중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행정부가 안전과 인사 기능을 떼어내 행정자치부로 최종 남게 됐다. 청와대는 이날 안행부에서 안전과 인사, 조직 기능을 분리해 행정자치 기능만 남기려고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조직 기능을 존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농협銀 3년연속 사회공헌 1위

    농협銀 3년연속 사회공헌 1위

    NH농협은행이 3년 연속 사회공헌 1위를 차지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201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254억원의 사회공헌비를 지출했다.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액수다. 농협은행은 2011년부터 내리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693억원 ▲학술·교육 249억원 ▲서민금융 172억원 ▲메세나·체육 127억원 등이다. 농협은행 사회공헌의 가장 큰 특징은 풀뿌리 봉사에 있다. 봉사단이 전국 157개 시·군별로 구성돼 있어 도시든 농촌이든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지난해에만 8만 6579명이 2000회가 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이슈&논쟁] 행정고시 축소

    [이슈&논쟁] 행정고시 축소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공직사회가 안고 있던 아킬레스건인 전문성 부족과 민관 유착 관행이 또다시 민낯을 드러내고 말았다. 잦은 순환보직의 영향으로 안전 분야 전문성이 부족한 공무원들이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해양 부처에서 퇴직한 관료들이 선박 안전을 책임지는 산하기관에 들어가 공직 인맥을 악용해 정부의 관리감독 기능을 무력화시켰다.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간관리자급 채용 제도인 5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5급 공채) 선발 규모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가 채용 제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5급 공채 선발 인원을 줄이고 민간 전문가를 공직에 많이 데려오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5급 공채 존폐 여부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한쪽에서는 다양한 공무원 인재를 선발하고 이익 집단화된 5급 공채 출신 공무원들의 카르텔 문화 극복을 위해 시험 전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5급 공채 폐지가 ‘관피아’ 척결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제2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퇴직 공무원들의 엄격한 취업 관리가 우선이라 맞서고 있다. [贊] 김재일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관피아 등장·‘사다리’ 역할 무색…민간 경력자 채용해 폐해 척결을 국민 대부분이 행정고시로 알고 있는 5급 공무원 공채시험은 1973년 전형에 학력 제한 조건이 폐지됨에 따라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인재 선발 방식’으로 인식돼 왔다. 가장 공정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엘리트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은 부정부패와 같은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요인으로 작동해 왔으며, 길고 어려운 고시 공부 기간 동안 국가행정에 대한 열정은 높은 충성심으로 연결됐다. 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나 국립외교원처럼 공적 또는 사적 교육비의 투입 없이 검증된 엘리트 계층의 인재를 확보해 공직사회에서 일정한 질적 수준의 확보도 가능하게 했다. 엘리트 집단 내 경쟁을 유도해 고시 합격 동기 및 선후배 간 건전한 경쟁체계를 형성, 국가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처럼 대한민국 인재의 산실 역할을 해온 고시 제도가 최근 공직윤리를 저버린 일부 관료를 일컫는 신종어인 ‘관피아’의 등장과 함께 ‘왜 폐지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지’ 반드시 짚어봐야 할 부분이다. 관피아는 ‘관료+마피아’의 합성어로 관료라는 동질성을 바탕으로 형성돼 범죄집단 마피아와 유사한 행위를 저지르는 조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피아란 일반적으로 자신들이 관리하는 특정 지역에서 상인들에게 ‘보호’라는 명목으로 갈취행위를 하는 집단이며, 구성원은 마치 가족처럼 유기적이다. 따라서 관피아는 자신들이 속한 관료 집단이 관리하는 유관 단체들을 보호해 주고 거기에 상응하는 혜택을 받는 집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그 실체가 확인되면서 고시 폐지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시 제도가 가지고 있었던 경제적 및 사회적 소외계층의 사다리 역할론은 최근 합격생들의 50% 정도가 특목고·자사고 및 강남 지역 고교 출신이라는 것만 봐도 그 취지가 퇴색했음을 알 수 있다. 또 근래에는 주거비, 생활비, 학원비 등 매월 수백만원이 투입돼야 합격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여러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 사교육비 부담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울러 공직 내 고시와 비(非)고시의 이분법적 분류를 통해 고시 출신 간 경쟁보다는 기수별 승진과 전보를 통한 공직 문화의 나눠먹기식 폐쇄성이 만연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시험만을 통해 합격해 외부와의 교류 부족으로 발생하는 환경과의 부적합성은 사회 변화에 대한 낮은 대응성을 야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고시 제도 폐지 때 발생할 수 있는 ‘현대판 음서제’(蔭敍制)를 지적하지만 민간 경력자 채용은 민관을 넘어 세계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효과성이 입증된 가장 보편적인 채용 방식이다. 또 국가 발전을 위해 엘리트 인재의 획일적 선발의 필요성은 정부와 관료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던 경제개발 시대에는 적합한 제도였지만 지금처럼 다양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민관 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해 새로운 인재가 항상 영입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공직사회를 활성화시키고 관피아의 폐해를 막을 수 있을 길이다. 물론 모든 고시 출신 공무원이 관피아는 아니다. 하지만 한 방송 매체의 조사에서 보도됐듯이 전 공공기관 임원의 약 50%가 관료 출신이라는 것은 관피아 문제가 광범위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학연, 지연, 심지어는 ‘흡연’까지도 중요한 인맥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관계중심적 사회(원칙보다는 상황적 요인이 핵심가치)에서 고시 출신이라는 동질성으로 종적(부처 내), 횡적(부처 간)으로 끈끈하게 연결된 ‘엘리트 카르텔’을 해체하기 위해서는 지난 60여년간 유지돼 온 고시제도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反] 진재구 한국인사행정학회장·청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세월호 참사 책임 돌리기에 불과…엄격한 퇴직 관리서 해법 찾아야 많은 언론이 세월호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이른바 ‘관피아’ 문제를 지적하면서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담화와 함께 관료사회 개혁을 위해 ‘고시’로 통용되는 5급 공무원 공채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들고 나왔다. 이 방안이 담고 있는 논리는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관료들의 전문성 결여와 민관 간 유착 문제가 5급 공채 방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즉 매년 일정 시기에 학력과 경력의 제한이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게 하는 5급 공채가 분야별 전문가의 공직 진입을 어렵게 하고, 공채 기수별 집단주의로 변질돼 이들이 고위직으로 갈수록 하나의 거대한 ‘관료 이익 집단’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부의 진단과 해법은 결론부터 말하면 틀렸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틀렸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잉태하는 긁어부스럼식 해법이다. 우선 이 대안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고, 비난의 화살을 정치권으로부터 관료 사회로 향하게 하는 정치권의 ‘관료 때리기’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세월호 참사의 중심에는 행정규제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대기업이나 이익 집단의 이익에 충실한 법률과 정책 양산을 주도한 정치권이 있다. 정치권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방편으로 엉뚱한 해법을 내놓은 것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기에는 너무나 논리가 박약한 해법을 들고 나온 셈이다. 설사 범위를 좁혀서 세월호 참사 발생 원인을 관료 집단의 책임으로 규정하더라도 이 사건에서 드러난 민관 간 유착과 관료 부패 문제는 공무원 채용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엄격한 퇴직 관리에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 관피아 문제는 고위 관료들이 퇴직 후 과거 자신들이 감독하고 규제하던 민간 기업이나 협회에 재취업함으로써 정부 규제의 칼날을 무디게 하거나, 민간 기업과 협회에 유리한 법령과 정책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제도화되고 집단화된 관료 부패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일로 불거진 5급 공채 폐지론의 논리는 이런 관피아의 문제가 5급 공채에서 비롯된다는 것인데, 5급 공채 제도가 폐지되면 7급 공채 출신이나 민간 경력자 출신 관피아가 새로 형성될 것은 자명하다. 관피아나 민관 간 유착 관계가 생겨나는 것은 민간 기업이나 협회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부 규제를 없앰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관료 영입 전략과 퇴직 고위 관료들의 탐욕이 맞물려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5급 공채를 폐지하거나 대폭 줄이고 민간 경력자를 채용하면 이번 세월호 사태에서 나타난 관료의 비전문성과 무능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 또한 근거가 박약한 낙관론일 뿐이다. 정부의 업무 중에는 오히려 민간 부문에는 존재하지 않거나 전문가를 찾을 수 없는 분야가 더 많다는 점, 민간 경력자 채용 과정에 참여해 본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오랫동안 민간 기업에 근무한 경력자들은 학교를 갓 졸업한 5급 공채 신입 공무원에 비해 오히려 공익과 봉사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박약한 경우가 많다는 점, 과거에 민간 경력자 특채 제도가 정실 임용의 수단으로 악용된 사례가 있어서 지금도 일반 국민의 불신이 매우 높다는 점 등은 민간 경력자 채용 제도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적 요인이다. 정부가 내놓은 5급 공채의 축소와 민간 경력자 채용 확대 방안은 공직의 충원 경로를 다양화하고 개방성과 경쟁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것이지만, 이른바 관피아 문제의 척결을 위한 대안으로써는 틀린 해법이다.
  • [세월은 가도…세월호 잊지 않으려는 노력들] “피해자 심리치료에 쓰세요” 1년 모은 용돈 내놓은 학생들

    [세월은 가도…세월호 잊지 않으려는 노력들] “피해자 심리치료에 쓰세요” 1년 모은 용돈 내놓은 학생들

    “크게 애쓴 건 아니에요. 매주 용돈을 쪼개서 1000원, 2000원 정도 넣었어요. 나름대로 회계담당까지 정해서 모으긴 했는데, 그래도 사실 제가 얼마나 모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다만 친구 50여명이 1년 동안 꼬박꼬박 모아서 좋은 일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나뭇잎 한 장만 뒹굴어도 까르르 웃는다는 여고생들이 이같이 입을 모았다. 성동구는 26일 한양사대부고 지식나누미 학생들로부터 성동장학회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1년간 200만원을 모아 100만원은 성동장학회에, 100만원은 세월호 생존자 심리치료 성금으로 내놨다. 지식나눔 동아리는 원래 저소득층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멘토링을 하는 단체다. 구 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 매주 두 차례 저소득층 아이들과 1대1로 만나 부진한 과목을 공부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구청 로비에 장학금 기부자를 위한 명예의전당이 들어선 것을 보게 됐다. 이를 계기로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원래 전액 장학금으로 내려 했으나 세월호 사건에 반반 나누기로 했다. 구는 이들 동아리의 이름을 명예의 전당에 올려 두기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지식나눔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학금까지 모아 준 이 고마운 학생들 덕분에 장학 사업이 계속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생활이 어려워 공부에 지장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장학금 수여식을 27일 연다. 저소득층, 성적우수, 예체능특기 등 분야별로 고루 선발해 모두 1억 5000만원을 지급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자녀영어교육∙인성교육 돕는 필리핀영어캠프, 해외영어캠프 실시

    자녀영어교육∙인성교육 돕는 필리핀영어캠프, 해외영어캠프 실시

    (사)한국인성연구원은 2014년 여름방학에 초등⋅청소년⋅어린이⋅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국내 마인드업 인성캠프와 글로벌 마인드업 영어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초등⋅청소년⋅어린이⋅부모 등으로 나눠져 실시되는 마인드업 인성캠프는 그 동안 수차례의 캠프를 하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을 엄선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식전달이 아닌 경험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가능케 하는 인성캠프로 인성강의, 실천인성활동 뿐만 아니라 승마, 갯벌체험, 야외 바비큐 파티, 요리콘테스트, 시스템 학습법 등 체험 및 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초등⋅청소년⋅어린이의 경우엔 자존감 및 자신감을 높이고 자아성찰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며, 부모의 경우엔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합니다.’를 명제로 하여 자녀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마인드업 영어캠프는 지난 캠프보다 영어교육이 더욱 강화되었다. AIS국제학교의 원어민 선생님과의 그룹수업을 통해 원어민의 영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캠프에 맞춰 선발한 현지인이 아닌 수차례 캠프 강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강사와의 1대 1 영어수업이 캠프 동안 진행된다. 또한 온종일 현지인 튜터와 함께 생활하는 24시간 영어환경은 영어를 더욱 능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선택수업을 통해서는 뮤지컬, 댄스, 음악, 미술, 체육 등의 분야별로 활동함으로써 자신의 적성을 찾고 실용영어를 익힐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마인드업 영어캠프는 매년 20%이상의 명문대생을 배출하는 미국 LEE Academy에서 설립한 AIS국제학교의 교육 시스템과 한국인성연구원이 마련한 인성교육연구를 접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드업 영어캠프에서는 영어습득 뿐만 아니라 돌아보기, 개인 및 단체상담, 심리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한 인성 함양, 진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인성연구원 관계자는 “마인드업 인성캠프는 강화된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자기탐색, 자기이해를 위한 과정 및 집단상담이 포함돼있다”면서 “글로벌 마인드업 영어캠프는 필리핀 멘토와 한국인 멘토의 2중 관리 시스템 속에서 Grammar, Reading, Speaking, Writing 등 각 영역별로 특성화 교육과 함께 인성교육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인성연구원은 오는 6월 1일부터 각 지역에서 캠프 설명회를 개최한다. 광주에서는 오는 6월 1일(일), 2시에 전남대 후문 ‘Tony coffee 8층 latte룸’에서 국내캠프 설명회를, 4시에는 글로벌캠프 설명회를 실시한다. 서울에서는 강남역 ‘363 by idea group’에서 오는 6월 3일(화) 7시에 국내캠프 설명회를, 8시에 글로벌캠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산에서는 오는 6월 15일(일) 2시에 부산교대 앞 커피긱스에서 국내캠프 설명회, 4시 글로벌캠프 설명회를 실시한다. 국내 마인드업 인성캠프와 필리핀영어캠프, 해외영어캠프인 글로벌 마인드업 영어캠프 설명회는 사전예약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관계자는 “국내 마인드업 인성캠프와 글로벌 마인드업 영어캠프에 대한 특장점 및 효과를 소개하기 위해 설명회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여름 자녀들을 해외영어캠프 및 인성캠프에 보내려는 부모들이라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은 뒤 캠프를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성연구원(http://www.krinsung.com) 홈페이지 및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민간 경력자 채용 확대 ‘마찰’… 정부 “특혜 논란 없을 것” 수험생 “민관 유착 심해질 것”

    민간 경력자 채용 확대 ‘마찰’… 정부 “특혜 논란 없을 것” 수험생 “민관 유착 심해질 것”

    정부가 공무원의 민간 경력자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공직사회 혁신을 위해 민간인 채용을 늘려도 공정성 덕분에 특채 논란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5급 공개경쟁 채용시험(5급 공채)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오히려 민관 유착의 폐해가 더 심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5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현재 5급 공무원 채용 제도는 5급 공채와 5급 민간 경력자 일괄 채용 시험(민경채)으로 나뉜다. 민경채는 2010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외교부 5급 특채 논란 이후 공정성이 강화됐다. 서류 심사와 면접만으로 평가하다가 공직적격성평가(PSAT) 필기시험을 도입했고 외부에서 위촉한 직무 분야별 면접위원들이 시험 당일 추첨을 통해 면접 대상자와 마주하도록 했다. 시험 전까지 면접위원이 어떤 지원자를 만날지 알 수 없는 구조다. 안행부 관계자는 “민경채로 들어오는 전문가들은 우선 정년을 염두에 두고 있고,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 후 취업 제한 심사 대상이 되기 때문에 입직 전에 몸담았던 대기업 등에 다시 돌아가기 어렵다”면서 “면접위원과 지원자 사이의 청탁 소지를 차단했기 때문에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10년 ‘공무원 채용 제도 선진화 방안’을 통해 2011년 5급 신규 채용의 30%를 전문가로 채용하고 단계적으로 민경채 비율을 전체의 50%까지 확대하기로 했지만 유 전 장관 딸의 특채 논란이 불거지자 백지화한 바 있다.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5급 공채와 민경채를 5대5 수준으로 맞추겠다”며 사실상 5급 공채 선발 규모 축소 방침을 밝히자 응시자 기준으로 1만 3000여명에 달하는 5급 공채 수험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수험생 A씨는 “외교부 장관 딸 특채 사건을 생각한다면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공무원 채용 제도가 도리어 혼탁해질 수 있다”면서 “현행 채용 비율(8대2)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5급 공채 선발 인원은 353명이고 5급 민경채 인원은 93명이다. 수험생 B씨는 “관피아 문제의 원인은 채용 제도가 아니라 잘못된 공직 문화에 있다”면서 “석·박사 학위 및 자격증이 없어도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5급 공채가 사라진다면 공직은 학벌, 학위, 배경 등으로만 경쟁하는 자리가 돼 소외받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생 C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참사로 번진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공무원들이 협업하지 않고 책임을 서로 다른 곳에 떠넘겼기 때문이지 공무원이 5급 공채 출신인 탓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씨줄날줄] 지하철 공기질/정기홍 논설위원

    서울시장 선거전이 하루 10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공기의 ‘질’ 공방으로 연일 뜨겁다. 지난겨울 한반도를 뒤덮은 초미세먼지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여서인지 부쩍 관심사로 부각되는 느낌이다.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농도가 제주도, 지리산 등의 청정 지역보다 10배나 높다고 하니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공기 오염은 소리없는 흉기요, 기척 없이 다가서는 살인자가 아닌가. 공격은 정몽준 후보가 먼저 했다. 그는 기준치를 초과한 서울 지하철(1~4호선)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박원순 후보에게 공동 조사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대기환경학회 등과의 자체 조사 결과, 신도림역~강남역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의 두 배, 1호선의 미세먼지는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 측이 논란이 되자 그동안 줄여 왔던 환기시설을 4시간 더 가동하라는 구두 지시를 내렸다”며 축소·은폐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일 맹공이다. 이에 박 후보는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고, 규정상 1년에 한 번 하는 측정을 두 번 하고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박 후보 측은 서울시에서는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대중교통 차량의 제작·운행관리 지침’에 따라 1개 노선 전체 평균값을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한 방송 매체가 내놓은 시청역 승강장의 미세먼지 농도가 242㎍/㎥(기준치 두 배 수준)란 결과에 대해서도 “휴대용 측정기는 환경부의 ‘실내 공기질 공정시험 기준’에 따른 공인된 방식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지하철 등 밀폐 공간의 공기 오염은 호흡기 질환에 치명적이다. 미세먼지의 경우 입자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지름 10㎛ 이하) 폐에 들어가면 큰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 농도가 162㎍/㎥일 때 1시간 숨을 쉬면 담배 연기를 1시간 반가량 맡는 셈이라고 한다. 지하철 공간에는 미세먼지 외에도 석면과 라돈 등의 발암물질이 우리의 인체를 노리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이를 너무 경시해 왔다. 지하철 시청역 4~5번 출구 쪽에 설치돼 있는 ‘공기질 자동측정기’의 실시간 수치 서비스가 멈춰 섰다. 공기질 논쟁이 일어서인지 며칠 전부터 ‘점검 중’이란 안내만 나온다. 이 측정기는 미세먼지(기준치 140㎍/㎥)와 이산화탄소(1000), 일산화탄소(9), 일산화질소(0.05) 등 4개 농도를 알려 왔다.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 분야별 농도는 기준치를 밑돌았었다. 물론 서울메트로가 자체 조사한 결과값이다. 그러면 어떤가. 여우들(시장 후보)의 꼬리에 애꿎은 토끼들(시민)만 당하는 것 아닌가. 그동안 지하 공기질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낮았다. 이런 게 지방선거의 공방거리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부고] 뉴욕타임스 기틀 마련 아서 겔브 前 편집국장

    [부고] 뉴욕타임스 기틀 마련 아서 겔브 前 편집국장

    탁월한 뉴스 감각과 저널리즘에 대한 열정으로 뉴욕타임스(NYT)를 오늘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서 겔브 전 NYT 편집국장이 2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90세. NYT는 이날 겔브가 뇌졸중 합병증으로 미국 맨해튼의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유족의 발언을 전하며 “현대화 시기에 NYT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겔브는 1924년 3월 체코슬로바키아 이주민 출신 부모 밑에서 태어나 20살이던 1944년 NYT에 원고 심부름꾼으로 입사했다. 이후 문화 전문 기자, 사회 담당 편집장, 편집국장 등을 거치며 1989년 은퇴할 때까지 언론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아내 바버라와 함께 1962년 미국의 유명 극작가 유진 오닐의 전기를 출간하기도 했다. 1967∼1978년 사회 담당 편집장으로 재직하면서는 경찰 부패를 집중적으로 다뤄 뉴욕경찰 개혁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오늘날 신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포츠 먼데이’ ‘사이언스 타임스’ ‘주말’ 등의 분야별 섹션을 처음 NYT에 도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은퇴 뒤에는 NYT 재단 대표 등을 맡았다. 그의 아들 피터 겔브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총감독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시민 자치로 ‘살고 싶은 당진’ 건설”

    [후보자 인터뷰] “시민 자치로 ‘살고 싶은 당진’ 건설”

    “개발과 산업화가 아닌 사람이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들겠습니다.” 김홍장(52) 새정치민주연합 당진시장 후보는 “충남에서 당진이 가장 역동적으로 개발 중이지만 시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은 뒤 “난개발과 함께 화력발전소의 증설 등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30대 초반 당진에서 지역신문을 창간하고 당진청년회의소(JC) 등에서 활동했다. 2006년부터 두 차례 충남도의원을 지냈다. 시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젊은 데다 정치력이 좋다고 자평한다. 그는 “시민이 참여하는 자치위원회와 분야별 자문위원을 구성해 지역발전 방향과 개발사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옛 군청사와 구 터미널 일대 원도심과 인근 전통시장에 대한 장기 개발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것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호간척지에 농산물집중육성단지를 조성한 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잔여 열로 채소 등을 길러 수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노인·여성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 후보는 “당진은 철강도시를 뛰어넘어 항만물류도시로 나아가야 하고 농업과 관광도 중요한 미래의 먹을거리”라면서 “경제와 복지까지 모두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성지순례 관광벨트화, 이동시장실 운영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아울러 김 후보는 “철강도시로 발전하면서 외지인이 크게 늘어나 원주민과 이질감이 커지거나 급속한 개발로 주민과 행정기관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 부분을 해결해 지역발전의 힘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뉴스 플러스] 해외철도 진출 전문인력 100명 양성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해외철도 건설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문인력 1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는 2014년 말을 기점으로 국내 철도건설 투자가 축소됨에 따라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목표액을 1611억원으로 정했다. 전문인력은 사내 육성을 통해 59명, 국제철도전문가 장기교육과정 등을 활용한 분야별 전문가 41명으로 구성된다.
  • [포토] 내가 바로 ‘신사임당’

    [포토] 내가 바로 ‘신사임당’

    20일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주최로 제 46회 신사임당 날 기념행사 중 하나인 예능대회(한글, 한문, 사군자 등 분야별 백일장)가 열리고 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학문과 효행, 예능 등 모든 여성의 귀감인 ‘신사임당’의 탄신을 기념하고자 매년 5월 ‘신사임당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척병원 미래 희망기금, 장학금 후원으로 사회공헌

    척병원 미래 희망기금, 장학금 후원으로 사회공헌

    척병원이 지난 28일 서울척병원 13층 회의실에서 ‘미래 희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기금 전달식에서는 척병원의 사회복지재단 ‘아이들과미래’ 임직원과 김동우 행정부장이 참석해 재능장학생으로 선정된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임직원과 병원장의 기부로 조성되는 척병원의 미래 희망기금은 △저소득 가정 아동의 학업과 재능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추후에는 척추,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의 검진 및 재활비용으로 사용된다. 척병원 관계자는 “자사는 기금후원을 통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참여하는 의료봉사, 재능기부 방식의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며 “자사와 ‘아이들과미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척병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척병원의 미래희망기금 계획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장학생심사 및 선발(4월) ▲분기별 장학금 지급(4월, 7 월, 10 월, 1월) ▲정기적인 사업평가와 피드백을 통한 지원자 만족도 조사 및 최종 사업 결과보고(6월, 9월, 12월, 3월) 등의 프로젝트 일정이 계획돼 있으며 매년 12월에는 장학생 교류 및 멘토링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척병원은 보건복지부지정 척추전문병원으로 강북 최대 척추관절병원으로 손꼽힌다. 척추전문센터, 관절전문센터, 척추관절 비수술치료센터, 내과건강검진센터, 국제전문의센터, 재활센터 등 각 분야별 세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척병원, 노원척의원과 함께 ‘진실한 치료를 서비스하는 병원’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환자중심의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탐방] “서랍속 잠자는 기술 기업에 연결… 새로운 가치 창출할 것”

    [공기업탐방] “서랍속 잠자는 기술 기업에 연결… 새로운 가치 창출할 것”

    “기술 이전과 사업화는 창조경제의 핵심 사업입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올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서랍속 기술’을, 필요한 기업들에 연결시켜 새로운 가치 창출과 일자리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김한철(59)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데 있어 기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매의 눈으로 기업의 기술 가치를 평가해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 외에도 잠자고 있는 기술을 주인이 될 만한 기업에 연결시키는 매개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기보가 기술과 기업을 모두 알고 있으니 양쪽을 연결시키는 데 적임자”라면서 “지난 1월 취임 이후 기술정보 공유와 기술 이전, 사업화 지원을 전담할 기술융합센터를 서울과 대전에 신설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에서 36년을 근무한 그는 은행과 기보의 다른 점으로 “은행은 보수적인 조직으로 신용 평가의 시각이 강하다”면서 “반면 기보는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기술 평가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서랍속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보의 지원 전략은 뭔가. -우선 기보가 서랍속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겠다. 2012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16조원임에도 불구하고 R&D 과제의 기술 이전율은 27.1%, 실질적인 사업화 성공률은 9.1% 수준이었다.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19만건의 기술 중 15만 4000건은 현재 ‘휴면 상태’다. 기업은 필요한 기술 정보를 찾기 어렵고, 연구기관은 기술 이전의 수요 기업 발굴이 어려워 기술과 기업 간 ‘미스 매칭’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융합센터를 서울과 대전에 신설했다. 특히 공공연구기관의 ‘서랍속 기술’을 기보가 보유한 6만개의 기업 정보와 매칭시키기 위해 오는 7월까지 독창적인 ‘기술-기업 매칭시스템’(KTMS)을 구축할 계획이다. →창조경제에서 기보의 역할은. -수많은 기업들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기술평가 경험도 갖고 있다. 또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바탕으로 기존 담보 중심이 아닌 미래 가치로 평가해 보증과 투자, 융자 등 다양한 기술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다. ‘창업-성장-회수-재도전’으로 이어지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 상품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창조경제의 근간이 될 수 있는 기술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거래와 기술 인수·합병(M&A) 등이 시장에서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기술산업융합 보증과 지식재산(IP) 보증, R&D 보증 등 ‘창조경제 지원 보증’에 올해 신규 지원액(4조 5000원)의 45%인 2조원을 쏟아붓겠다. →정부가 상반기에 기술평가기관을 설립하는데 역할 분담이 어떻게 되나. -기보는 현재 전체 기술 평가의 70%를 맡고 있다. 기보가 보유한 기술 정보 데이터를 앞으로 설립되는 기술평가기관에 제공할 것이다. 기술평가기관 사무국 초기 정착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기관은 기보의 보증서를 바탕으로 기술 기업에 대출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는 기술평가 등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서 없이 대출해 주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는 기술평가기관의 설립 취지이기도 하다. 신용평가기관이 기업별 신용평가를 산정하는 것처럼 기술평가정보기관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 정보를 분석하고 기술평가 등급을 매기면 이를 토대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기술평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책임 소재 논란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신용평가를 잘못하면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것처럼 적절치 못한 기술 평가는 은행 대출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기술평가시스템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금융기관이 이를 불신하면 시장 작동이 안 된다. 다만 성숙한 시장이 조성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 기술 평가는 등급과 평가자의 ‘감’이 다를 수 있어 기술적으로 접근해 정서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안에 따라서는 금융 분쟁으로 갈 수 있고 고객 불만도 야기될 수 있다. 같은 데이터를 입력해도 평가가 달리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2개 기관이 기술평가등급을 제출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옥석을 가려 유망한 기업에 지원이 이뤄져야 하는데 기보만의 노하우는. -기보는 독자적이고 전문적인 기술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지난해까지 40만 7156건의 기술평가를 해 왔다. 현재 박사급 인력 147명을 포함해 기술평가 전담 인력이 전체 직원의 53%인 578명이다. 또 외부전문기관 17곳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05년에 신용도와 재무 정보를 배제하고 기술평가 결과만을 활용해 부실 가능성과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기술평가시스템를 개발했다. 수차례 개선과 고도화 과정을 거쳐 현재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선별하는 국내 대표적인 기술평가시스템으로 정착됐다.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이 왔다. 베트남 고위 관리가 기보의 자체 기술평가시스템을 높게 평가해 관계자에게 “배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타이완과 태국 등에서도 연수를 와서 우리의 평가시스템을 공부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기술평가 우수 사례로 우리 시스템을 꼽을 정도다.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 -기보는 신용보증 사고율을 4~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1조원 미만이다. 2005년 ‘벤처 후폭풍’으로 사고율이 8% 이상 올라간 적도 있었지만 옛날 얘기다. 이제는 신용보증 금융기관으로서 안정된 체제에 접어들었다. 사전·사후 관리뿐 아니라 상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작동하고 있다. →규제 완화가 요즘 대세다.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모든 규정을 재검토해 문구부터 새롭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규정을 다시 보고 고객 눈높이에 맞춰 재정리할 필요가 있어서다. 여기엔 내부 인력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켜 원점에서 다시 보고 있다. 조직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쯤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윤리준법부를 만든다. 기획 업무도 통합할 것이다. 상품을 다양화해 금융고객의 니즈도 충족시키고 싶다. →중소기업이 호소하는 애로사항은. -기보로부터 보증받은 기술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에 잘 설명해 달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금융사들이 아무래도 깐깐하게 요구하는 것이 많다. 또 서류와 심사 간소화, 검사 시일 단축 등도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도 이런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하지만 기술 평가를 위해서는 공장도 가봐야 하고, 기술도 검토해야 하는 등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문화산업을 뒷받침하는 제도는 뭔가.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산업은 제작 기업이 영세하고, 콘텐츠에 대한 작품성과 흥행성 등 무형의 가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금융권의 자금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기술을 넘어 이젠 문화다’라는 인식으로 보증 지원 영역을 확대해 왔다. 문화콘텐츠는 분야별로 독특한 특성이 있어 동일하고 획일적인 평가 지표로는 평가가 불가능해 우리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9개 분야에 11개 문화콘텐츠 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성공적인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KBS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0개 문화콘텐츠에 1200억원 이상의 신규 보증을 지원해 왔다.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방침과 관련해 기보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기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 수준이다. 예산 집행도 낭비가 되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기보의 부채는 차입에 의한 것이 없고, 충당금 성격의 부채가 대부분을 차지해 다른 공공기관의 부채 문제와는 성격이 다르다. 기보의 복리후생은 정부가 제시한 방만경영기관 정상화 계획 수준이다. 다만 일부 정상화 수준을 초과하는 부문은 노사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를 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은. -기보는 지난 25년간 기업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기술로 개발하는 데 일조를 해 왔다. 업무 쪽으로는 기보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면 하고, 내부적으로는 기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싶다. 기술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대담 김성수 경제부장 정리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한철 이사장은 ▲부산 ▲서울고, 고려대 행정학과·경영대학원 ▲한국산업은행 국제투자팀장, 인력개발부 부장, 컨설팅본부장, 기업금융본부장, 수석부행장
  • [후보자 인터뷰]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

    [후보자 인터뷰]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

    “민심 짓밟은 새 정치, 시민 후보 임정엽이 바로 세우겠습니다.” 임정엽(54) 전주시장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원칙도 명분도 없는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그간 몸담았던 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저는 일하고 싶어 전주시장에 출마했습니다. 이 길이 어렵고 고독할지라도 오로지 시민을 믿고 무소의 뿔처럼 꿋꿋하게 나가겠습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아직도 전주에서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오만과 독선에 빠져 경쟁력 있는 후보를 미리 제거했다”며 “시민을 볼모로 정치적 욕심을 채워 온 이들의 작태와 오만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컬푸드의 성공 신화를 이룬 임 후보는 완주군수에 두 차례 당선돼 성공적으로 군정을 이끈 지명도를 바탕으로 시민들로부터 심판받는 시민후보를 자임했다. 임 후보는 검증받은 행정 능력이 최대 강점이다. ‘일 잘하는 임정엽’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칭찬할 정도다. ‘국가대표 목민관’이란 별명이 따라다닌다. 그는 완주군수를 지내면서 기획력, 추진력은 물론 예산 확보, 공약 이행률 등에서 전국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같이 검증받은 능력과 지명도, 거미줄처럼 얽힌 각종 조직을 동원해 총공세를 펴고 있다. 임 후보의 지지세가 확산되자 ‘시민 중심 정치’라는 철학과 가치를 함께하는 광역·기초의원 후보들도 제3지대 연합을 형성해 무소속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전주시가 자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유경제를 기치로 내걸었다. 임 후보는 순환경제를 통한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해 전주·완주 통합 재추진, 안전복지도시 육성 등 90여개 분야별 공약을 내걸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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