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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추경 1조 8902억 편성…민생경제·안전·복지 등 주력

    경기도 추경 1조 8902억 편성…민생경제·안전·복지 등 주력

    경기도는 1조8902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7987억원, 특별회계 915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추경을 반영한 도의 올해 예산은 당초 본예산 24조 3731억원보다 7.8% 증가한 26조2633억원 규모다. 추경안 편성은 지방세 4471억원, 순세계잉여금 9317억원, 국고보조금 3822억원, 지방세 추가 세입 4471억원 등 세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등 도민 안전과 건강권 확보”라며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예산 최우선 반영, 미세먼지 등으로부터의 도민 건강권 확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소방및 안전분야 투자 확대, 복지서비스 확충, 도 재정체력 강화 등 다섯 가지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보면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둬 모두 878억원을 반영했다. 폐기물 불법처리 감시원 운영 등 안전과 단속 일자리 133억원, 청년면접수당 75억원, 숙련 건설기능 인력양성 30억6000여만원 등이다. 또 경기시장상권진흥원 건립을 위해 58억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에 71억원, 경기침체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과 경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8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예산을 세웠다.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산으로는 405억원을 담았다. 세부 사업예산을 보면 친환경 자동차 구매, 수소연료 전기차 보급,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지원 등에 282억원을 편성하고 정부 추경 확정 전 선제 대응을 위해 전기버스 구매비,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예산으로 213억원을 반영했다. 소방 등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612억원을 편성했다. 소방관서 신설 및 이전 18곳 347억원, 소방청사 내진보강 72억원, 소방헬기 사고 예방장치 설치 9억원 등이다. 복지서비스 확충에는 3371억원을 세웠다.행복주택,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등 주거복지에 1124억원, 아동수당 지급·어린이집 운영지원 등 영유아 보육 분야에 963억원, 도립정신병원 운영(14억),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고압산소 체임버 지원(22억원) 등 공공 의료서비스 분야에 206억원을 반영했다. 경기도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재정안정화기금에 63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 3월 주택거래량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재정 분권, 지역 상생발전기금 출연 연장, 특례 시 설치 등 경기도 재정을 압박하는 요소가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밖에도 도는 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예산 211억원, 청년 정책 플랫폼 구축 3억원, 스타트업·도약기업 통합 컨설팅 지원 2억원 등 도민 체감정책을 발굴해 관련 예산을 세웠다. 제1회 추경예산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달랑 205원 50전에 낙찰돼 사라진 돈의문…그 애환과 마주하다

    달랑 205원 50전에 낙찰돼 사라진 돈의문…그 애환과 마주하다

    대한민국 근현대 100년의 기억 보관소, 서울미래유산 현장을 찾아가는 ‘2019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가 2일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는 지난달 27일 제1회 돈의문 안과 밖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1일까지 모두 35회에 걸쳐 매주 말 서울 곳곳을 샅샅이 누빌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별 유형유산 탐방 횟수를 줄이고 문학과 영화, 대중가요 등 서울의 내밀한 과거를 품은 무형유산의 비중을 넓힌 게 특징이다. 시와 소설은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정비석의 ‘자유부인’, 이호철의 ‘서울은 만원이다’, 박완서의 ‘나목’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체취가 묻은 작품 현장으로 떠난다. 이만희의 ‘귀로’, 유현목의 ‘수학여행’ 등의 영화와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같은 대중가요도 탐방의 대상이다.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서울도시문화지도사 출신 베테랑 해설자 18명이 돌아가면서 해설을 맡는다. 답사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7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5회는 무더위를 피해 야간 투어를 한다. 국내 도보답사 프로그램 중 최초로 도입한 오디오가이드 시스템을 이용, 품격 있는 탐방 환경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kr)의 참여하기 코너에서 답사 신청을 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 40명을 선착순 무료로 모집한다. 참가자가 투고한 견문기는 서울신문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한 뒤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2019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회 ‘돈의문의 안과 밖’이 지난달 27일 광화문과 순화동 일대에서 산뜻하게 돛을 올렸다. 새로 지은 새문안교회 앞에서 모인 참가자 40여명은 구세군회관 생명의 말씀사~경희궁~돈의문박물관마을~4·19혁명기념도서관~임시정부 서울 연통부지~소덕문 터~평안교회로 이어지는 코스를 두 시간여 동안 탐방했다.우리가 보통 서대문이라고 부르는 문의 원래 이름은 돈의문(敦義門)이다. 돈의문은 애환이 많은 문이다. 4개의 대문 중 가장 늦게 지어졌고, 제일 먼저 헐렸으며, 유일하게 제자리에 돌아오지 못했다. 서대문구에는 서대문이 없다. 돈의문은 중구에 속하기 때문이다. 돈의문의 비극은 풍수학자 최양선이 경복궁 좌우 팔에 해당하는 창의문과 돈의문의 사람 통행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태종이 받아들여 문을 폐쇄하면서 비롯됐다. 대신에 지금의 사직터널 부근에 새로 지은 문이 서전문(西箭門)이다. 세종 때 도성을 고쳐 쌓으면서 서전문을 막고 경교(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앞에 세 번째 문을 설치했다. 돈의문이 가장 늦게 지어진 까닭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문이라면서 신문(新門)이라고 적고, 새문이라고 읽었다. 지명에 ‘새문안길’이나 ‘신문로’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가끔 ‘막힐 색(塞)’ 자를 써서 ‘색문’ 또는 ‘새문’이라는 기록도 나온다. 조선 개국공신 이숙번의 집이 돈의문 앞에 있어서 번잡함을 막으려고 문을 폐쇄했다는 야사에서 나왔다. 성문을 막은 집이라는 ‘색문가’(塞門家)라는 표현이 색문 또는 새문이라는 속칭으로 변했다는 얘기다. 1614년 이수광이 쓴 최초의 백과사전 ‘지봉유설’에 보면 “팔문(八門)의 정남은 숭례라 하며 속칭 남대문이라 부르고, 정북은 숙청이라 부르고, 정동은 흥인이라 하며 속칭 동대문이라 부르고, 정서는 돈의라 하며 속칭으로 신문(新門)이라 부르고, 동북은 혜화라 하며 속칭은 동소문이라 부르고, 서북은 창의라 하고, 동남은 광희라 하며 속칭으로 남소문이라 하고, 서남은 소덕이라 하며 속칭 서소문이라 부른다. 또 수구문이 있어 이 양문(소덕문과 광희문)으로 장사 지낼 사람이 나간다”고 썼다. 그렇다면 서대문이라는 명칭은 언제, 어떻게 생겼을까.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기에 발간된 독립신문이나 대한매일신보 등 신문기사에도 이 일대를 지칭할 때 새문의 안쪽은 ‘새문 안’, 새문의 바깥은 ‘새문 밖’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미뤄 일제강점기 이후 서대문이라는 명칭이 정착됐다고 볼 수 있다. 1928년 마쓰다코가 지은 ‘조선만록’(조선총독부 간)에 “돈의문을 조선인은 신문, 내지인은 서대문이라 부른다”고 설명한 대목이 유력한 근거다. 돈의문은 왜 사라졌을까. 1915년 3월 7일자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낙찰된 새문 목재만 205원, 입찰자 10명 가운데 경성 염덕기가 205원 50전에 낙찰…”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경매에 부쳐진 돈의문은 나무 값만 받고 헐렸다. 명목상 이유는 성곽도시 서울의 간선도로망 정비를 통해 공간 구조 재편을 꾀한 경성시구개수(京城市區改修) 공사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1915년 9월에 열릴 예정인 조선물산공진회라는 박람회 개최를 성공시키고, 경복궁 안에 조선총독부를 신축해 식민통치를 굳히려는 속셈이었다. 경성시구개수 공사의 29개 노선 중 15번째 노선이 경희궁~서대문~독립문 노선이었다. 서울 서부 외곽의 주요 간선인 독립문에서 도심을 연결하는 전찻길을 넓히고 직선화할 목적이었다. 당시 서대문경찰서장이 ‘서대문의 존치를 바라는 조선인들의 여론’을 보고했지만 총독부는 철거를 강행했다. 문을 그대로 두고 도로를 내는 것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였다. 돈의문과 문을 에워싼 성곽은 1915년 6월 시야에서 사라졌다. 숭례문과 흥인지문은 임진왜란 때 왜군 선봉장 가토 기요마사와 고니시 유키나가가 각각 입성한 개선문이라는 이유로 살아남았다. 돈의문은 중국 사신이 드나들었다는 괘씸죄 탓에 멸문지화(滅門之禍)를 입었는지도 모를 일이다.돈의문 밖은 1876년 조선과 일본 간 강화도조약이 체결된 뒤 개항장인 인천 제물포에서 양화진을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제일 관문으로 부각됐다. 1882년 미국과 한미수호통상조약을 맺은 이후 입국한 서양인 대부분이 이 길을 택했다. 돈의문에서 지척인 정동에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들어선 것도 편리한 교통 때문이다. 1899년 정동과 이어지는 서대문정거장~청량리 간 전차가 놓였고, 서대문정거장 옆에 서양식 스테이션 호텔(정거장호텔)이 들어서 외국인 선교사와 외교관, 상인들이 새문 밖으로 몰려들었다. 1900년 한강철교가 놓인 뒤에는 서대문정거장에 서울 최초의 기차역이 들어서면서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정동과 새문안에 집결하다시피 했다. 새문 안은 서울의 기점이자 종점이었고, 새문 밖 경기감영 앞은 도성 밖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였다. 돈의문 안팎은 중국 가는 의주로에 이어 두 번째 황금시대를 맞았다.돈의문은 살아나지 못했다. 2009년 서울시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복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원형 복원의 어려움과 예산 문제에 부딪혔다. 종로~신촌~마포 간 교통 흐름을 해결하고 원래의 자리에 복원하려면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당시 지하차도 건설 비용은 1300억원 정도였지만 공사 기간에 우회도로를 마련하기 어려웠다. 복원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돈의문 대신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독립운동가의 집, 돈의문구락부 같은 16개 동의 전시관과 한지공예 등 9개 동의 체험관, 드라마갤러리 등 9개 동의 마을창작소가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미래유산관도 있다. 옛 새문안 동네에 있던 집 63채 중 40채를 활용했다. 1년 내내 전시와 공연, 마켓이 열리는 참여형 공간이다. 구릉과 골목, 계단이 공생하는 이 마을은 돈의문도, 서대문도 아닌 새문안 마을이다. 마치 흘러간 시간의 섬처럼 갖가지 추억을 간직한 채 인왕산과 안산의 품에 깃들여 있다. 돈의문이 존재하지 않는 덕분에 돈의문 안과 밖은 구분이 사라졌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선호 연구위원
  • 영남대, 기업이 뽑은 ‘최우수대학’ 선정

    영남대가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 ‘2018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 � 결과 영남대 생명공학과가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바이오의약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료기기 ▲광고 등 5개 분야에서 총 22개 대학과 24개 학과가 최우수대학(학과)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교육부와 대교협이 경제단체 등과 함께 실시해 오고 있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 ?� 산업계 입장에서 대학을 평가하는 것이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졸업자의 역량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역량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평가하는 것으로, 산업계가 분야별 핵심 역량, 관련 교과목 등을 제안하고 대학 교육과정의 부합 정도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에는 유한양행, LS산전, 코웨이엔텍, 오스템 임플란트, MBN미디어랩 등 총 43개 기업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설문 평가에는 총 1024개 기업이 참여했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영남대 생명공학과는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전공실무 교육, 국내 유수 연구소 및 산업체 연계 현장실습 교육, 해외자매대학 연계 국제화 교육을 통해 실무형 바이오산업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 현장실습을 비롯해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운영, 산업체 CEO 및 전문가 초청 특강, 전공심화 학습동아리, 평생지도교수제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실무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교육부·경제5단체·대교협 공동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경제5단체는 회원 기업에 최우수 대학 졸업생에 대한 취업 인센티브 부여를 권고할 계획이다. 한편 영남대는 2017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정유석유화학 분야, 2016년 건축(시공) 분야, 2015년 금속과 식품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 바이오의약 분야, 2013년 전자반도체와 정보통신 분야, 2012년에는 건축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작년 공공기관 임직원 3만 6000명 급증

    신규채용도 5000명 늘어난 2만 7000명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과 신규 채용 확대로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이 10% 이상 급증했다.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38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6000명(10.5%) 늘었다. 전년 증가폭(1만 8000명)의 두 배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보건의료 관련 공공기관이 3700명, 철도·주택·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2000명, 고용복지가 1600명 늘며 정원 증가를 이끌었다. 신규 채용에서 정규직 전환을 제외한 순수 신규 채용은 2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 늘었다. 또 사회형평적 인력 활용 확대에 따라 여성 채용은 전년보다 5602명 늘어난 1만 5547명, 장애인은 304명 증가한 669명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17년부터 비정규직의 무기직·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정원이 많이 늘었다”면서 “올해 신규 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비정규직 전환 규모가 지난해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한편 339개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연봉 평균은 1억 6888만원이었고,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기관장은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으로 4억 1715만원이었다. 공공기관 전체 자산 규모는 829조 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조 2000억원 증가했고, 부채는 7조 7000억원 증가한 503조 8000억원이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북 제재로 경협·인도 교류 손도 못 대… 결실 못 맺은 ‘최대 치적’

    대북 제재로 경협·인도 교류 손도 못 대… 결실 못 맺은 ‘최대 치적’

    이행률 41.6% 그쳐… 완료된 과제 없지만 대화 통한 北비핵화 협상 재개는 큰 성과 7차례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미 개선 견인 GP철수·공동 유해발굴 등 군사긴장 완화 “북미 교착에도 대북 인도적 지원 모색을”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간 남북 관계의 성과를 최대 치적으로 꼽고 있지만, 관련 국정과제 이행률은 4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 차례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 주춧돌을 마련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탓에 남북 경제협력과 교류 활성화, 북한의 인도적 문제 해결 등의 과제는 손도 대지 못했다는 평가다. 서울신문·참여연대의 국정과제이행평가단이 정부의 남북 관계 분야 과제 5개와 세부 과제 24개를 평가한 결과 이행률은 41.6%였다. 완료된 과제는 아직 없었다. 대화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북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한 점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7월 베를린 구상에서 남북 대화를 먼저 제의하고, 이듬해 2~3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면서 대화 여건을 조성했다. 그 결과 2017년 핵·미사일 실험을 16차례나 했던 북한은 지난해에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집권 후 7차례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북미 관계 개선을 견인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단절됐던 남북 관계를 재정립하고 남북 회담을 추진한 점도 성과 중 하나다. 정부는 지난해 세 차례 정상회담과 네 차례 고위급회담(장관회담), 군사·체육·적십자·철도·도로·산림·보건의료 등 분야별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하고 남북 연락채널을 복원해 지난해 남북 접촉이 327회나 이뤄졌다. 특히 2007년 이후 중단된 장성급회담(군사회담)을 지난해 세 차례 개최하고 9·19 정상회담에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체결해 대화를 통한 군사적 신뢰 구축과 긴장 완화를 위한 실질 조치를 마련했다. 남북은 상호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의 시범 철수와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를 완료했으며 공동 유해발굴 사업을 진행했다. 다만 군사 분야 합의 사항인 남북군사공동위원회가 구성되지 않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평가단은 지적했다. 이남주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한미군사훈련 중단이라는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면서 “다만 훈련 중단이 군축의 진전으로 이어지려면 남북의 신뢰 증진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과 남북 기본협정 체결 추진 등 남북 관계를 법적으로 제도화하겠다는 과제도 미이행 상태다. 남북 교류는 재개했지만, 경제협력 추진 과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가로막혀 단 한 건도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여건이 조성되면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의 반대 등으로 상황이 복잡하다. 지난 2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실패 이후 북미 대화와 남북 관계가 교착되면서 남북이 합의한 교류협력 사업은 실행이 더 어려워졌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고, 북한도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대화에 관심과 신뢰를 두고 있지 않기에 정부가 남북 관계 기조와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했다. ‘북한 인권 개선과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 과제 중에서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지난해 3년 만에 이뤄졌지만 대북 인도 지원은 대북 제재로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다. 평가단은 “정부가 나서 인도적 지원 실행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가천대 1일 비전타워 실내체육관서 ‘가천멘토 직무박람회‘

    가천대 1일 비전타워 실내체육관서 ‘가천멘토 직무박람회‘

    가천대학교는 선배들의 취업준비 노하우를 공유하고 졸업생과 재학생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가천멘토 직무박람회’를 1일 대학 비전타워 실내체육관과 스타덤광장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재학생, 졸업생, 고용관련 관계자 등 3000 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박람회는 직무멘토링존, 컨설팅존, 홍보존, 이벤트존 등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직무멘토링존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넥슨코리아, 한미약품 등에 재직하고 있는 가천대 졸업생 60여명이 멘토로 참가해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준비 노하우를 전하고 회사와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이와함께 컨설팅존에서는 ▲진로와 취업 컨설팅 ▲심리상담 ▲공기업, 외국계 기업 등 분야별 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제공돼 청년구직자들을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의 면접 정보 및 취업전략 등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홍보존에서는 고용노동부, 경기도 일자리 재단, IPP사업단 등 참여해 청년취업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벤트존에는 VR면접체험, 컬러진단 이미지메이킹, 지문인적성검사, 이력서 증명사진촬영 및 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진우씨(24·에너지IT학과 3)는 “취업 성공을 위해 스펙 이외에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선배들은 현장에서 어떤 일을 수행하고 있는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나도 취업에 성공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ICT업계 ‘억’소리 나는 공모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1등 상금이 1억원에 달하는 공모전이 잇달아 열리고 있다. 업계 특성 상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아이디어나 작품도 커다란 부가가치를 가질 수 있어, 더 많은 지원자를 모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3회 반도체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3회째를 맞는 올해 공모전엔 공정·소자, 설계, 솔루션, 이미지센서(CIS) 외에 정보기술(IT)분야가 신설됐고, 상금 1억원을 내 건 대상이 새로 생겼다. 대상 외에 분야별로 최우수상 1건(5000만원), 우수상 2건(각 2000만원), 장려상 3건(각 1000만원), 열정·패기상 2건(각 500만원) 등을 선정할 예정으로, 총상금이 7억 5000만원에 달한다. 대상과 최우수상 입상자는 SK그룹 채용 필기전형만 통과하면 합격을 보장하고, 그 외 수상자들에게도 서류전형 면제의 특전을 주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참여 대상을 전국민으로 하고 1등 상금을 대폭 늘린 것은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하기 때문”이라면서 “전공자나 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반도체 기술 난제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 역시 1일부터 웹툰과 웹소설 두 분야에서 총 상금 15억원 규모 ‘지상최대공모전’을 진행한다. 웹툰 부문은 9월까지 3기에 걸쳐 진행되고, 웹소설 부문은 지난 4월부터 4개 장르별로 진행되고 있다. 상금 1억원을 받는 대상은 총 7명이 나온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웹소설이 영화·드라마·게임 등으로 재탄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원작 콘텐츠 잠재 가치가 높아졌다”면서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들이 양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시흥전역 5대지표 지수화 5등급 나눠 체계화… 도시기반 빅데이터 도시재생 추진

    시흥전역 5대지표 지수화 5등급 나눠 체계화… 도시기반 빅데이터 도시재생 추진

    경기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기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맞춤 도시재생 분석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도시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 등 반복되는 도시재생 공모사업들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흥시는 지난해 경기도와 협업과제로 선정된 사업분석에서 시흥시 전역 17개동을 중심으로 5대 지표를 지수화해 5등급으로 분류하고 체계화해 분석했다. 5대지표는 인구·주거·경제·생활안전·기반시설 등이다. 또 시범분석 지역인 대야·신천·은행 등 구도심에 대한 5대 상세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도시재생 우선 지역 선정을 비롯해 주택개선·사회형 공동주택 입지 분석, 골목상권·지역경제 현황 분석, 시민편의 공공시설 입지 분석, 골목길 안전 환경개선 분석 등이다. 분석결과 지역에 대한 골목별 우선순위를 정해 신속한 행정대처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자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선제적 도시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해당 분야별 도시기본계획과 전략계획, 주거복지 기본계획, 주택 종합계획, 상권 활성화 계획, 안전관리종합계획 등 각종 계획을 세울 때 도시재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부서별로 효율적이고 다각적으로 행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 균형발전과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 활성화를 위해 모든 정책을 데이터에 기반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변화를 감지해 대도시 진입을 철저히 준비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시 현안 과제에 과학적인 행정으로 시민 체감 행정을 실시해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로 시흥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경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이경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이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3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녹색건축물 활성화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 녹색건축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수단과 국내외 사례들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경선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박우형 전북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박경서 서울시 건축기획과 과장, 조가영 서울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응천 미국 Circum-Pacific U.S. 컨설팅 대표, 김종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자들은 현 서울시 녹색건축정책의 추진현황에 대한 점검에 이어 도시재생연계형 건축물 에너지효율화 방안과 함께 미국과 국내의 녹색건축물 추진사례를 살펴보면서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발전과제 등을 제시했다. 발제 후 이어진 2부 토론에서는 이 의원을 좌장으로 박학룡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집수리지원단 단장, 김민경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실 연구위원, 김훤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과장, 김재민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대 에너지시스템센터 수석연구원, 박우형 전북대 초빙교수가 참여하여 녹색건축물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정책대안을 논의하는 등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전 세계 에너지의 36%는 건물에서 소비되므로 기후문제에 대응키 위해서는 제로에너지하우스를 포함한 녹색건축물을 도입해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라고 밝히고, “녹색건축물은 일반 건축물에 비해 건축비용이 높아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도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측면을 고려할 때 녹색건축물의 도입은 필연적이므로 녹색건축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이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녹색건축 정책은 담당부서가 주택건축본부, 기후환경본부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금번 토론회를 통해 녹색건축 정책과 관련된 부서들이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협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오늘 논의된 사안들은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에 반영시켜 환경적으로 건강한 ‘녹색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삼성 국내사업장 첫방문 “신산업 전폭 지원”

    문 대통령, 삼성 국내사업장 첫방문 “신산업 전폭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우리나라를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의 국내 사업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인도 국빈방문 도중 삼성전자의 인도 현지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10분기 만에 최악을 기록하는 등 난관에 부딪힌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비전선포’ 발언을 통해 정부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육성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하고, 팹리스(생산시설 없이 반도체 설계만 담당하는 업체) 분야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지금의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시스템반도체 분야도 집중 육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도 분야별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국민과 기업들이 과감하게 신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1.5배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고, 경기변동 영향도 적어 가격 안정성이 높다”며 “한국 경제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비전선포 후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팹리스 ▲파운드리 ▲생태계 ▲인력 ▲기술 등 5대 분야별 중점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반도체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종료 뒤 삼성전자 EUV동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EUV 공정 7나노 시스템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며 “이를 통해 파운드리 미세화 공정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착공한 EUV동의 공사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SK하이닉스, DB하이텍, 실리콘웍스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주요 42개 기업 관계자 및 현대모비스, LG전자, 한전, 현대로보틱스 등 10개 수요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관련 국무위원이 참석했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서철모 경기 화성시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원욱·홍의락·권칠승 의원 등이 참석했고, 김용학 연세대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남해군 제10회 김만중 문학상 공모, 총 시상금 4000만원

    남해군 제10회 김만중 문학상 공모, 총 시상금 4000만원

    경남 남해군은 29일 올해 제10회 김만중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작품 접수는 오는 7월 30일까지 한다. 올해부터 김만중 문학상 공모·시상내용이 바뀌었다. 공모분야는 소설과 시(시조) 2개 분야이며,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이 올해 신설됐다. 응모자격은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 공모에서 올해부터는 등단 작가 작품집을 추천을 통해 공모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시상규모도 3000만원이던 총 시상금이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소설·시(시조)분야별 대상을 뽑아 각 1500만원,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은 각 500만원을 시상한다. 공모 추천대상은 소설, 시(시조) 분야는 등단 5년 이상 기성작가의 2017~2018년도 발표 시·소설집이다. 신인상은 등단 5년 미만 기성작가로 2017~2018년도 발표한 시·소설집이다. 유배문학특별상은 유배문학 및 남해군 문학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이다. 추천자격은 문학단체 및 기관 대표, 문예지 및 문학도서 출판사 대표, 평론가, 관련분야 교수, 중견(등단 15년 이상) 소설가·시인 등이다. 접수는 남해유배문학관으로 우편이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접수 작품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수상작을 발표하고 11월 1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김만중 문학상은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국문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탄생시킨 남해군의 문학사적 업적과 문화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된 문학상이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부, 소비재·바이오·2차전지 등 신수출성장동력 집중 지원

    정부가 소비재, 바이오 2차전지 등 신수출성장동력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2차 수출통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수출활력 제고 대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신수출성장동력 분야별 수출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5대 유망 소비재의 수출은 277억 달러를 달성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4.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5대 유망 소비재는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이다. 이에 산업부는 한류마케팅, 가상(VR)·증강(AR)현실, 전자상거래 수출 등을 활용해 소비재를 새로운 주력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구개발(R&D)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개선된 전고체전지, 리튬-공기(메탈)전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2차전지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2차전지 수출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이온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약 12%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복지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체코, 미국, 러시아 등 13개 해외 거점공관을 통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5월 ‘중국국제의료기기전’(CMEF)에서 현지 맞춤형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을 운영해 수출을 지원하고, 6월에는 ‘바이오 USA’, 11월에는 ‘바이오 유럽’ 등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서 무역금융 2640억원, 수출마케팅 343억원, 플랜트·건설 해외수주 확대 250억원 등 총 323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신수출성장동력 특별지원(1000억원), 해외 수입자 특별보증(1000억원),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특별보증(3000억원) 등 신규 무역금융지원 상품을 다음 달부터 출시한다. 유 본부장은 “앞으로 ‘수출통상대응반’이 수출을 통한 우리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앞장서서 길을 트고 다리를 놓는 시대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현대차 핵심은 사람… 미래형 인재 ‘상시 채용’합니다

    현대차 핵심은 사람… 미래형 인재 ‘상시 채용’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대규모의 고용 창출을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우수인재 영입을 통해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세계 초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재육성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본사 인사부문이 관리하는 ‘정기 공개채용’에서 각 현업 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 중심의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존 채용방식으로는 미래 산업환경에 맞는 융합형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상시 공개채용은 각 부문이 특정 직무(분야)의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부문별 차별화된 채용방법과 전형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하고, 채용공고를 통해 공개한 필요 직무역량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현대·기아차는 임직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어학교육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사이버 학습과정에 영어, 중국어 등의 어학교육을 대폭 늘리고, 본사에 원어민들이 항시 상주하는 영어학습센터를 운영하며 오프라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역량의 지속적인 향상과 마케팅 분야별 집중 교육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 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9년부터 ‘마케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 R&D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전정신과 전문지식을 갖춘 연구개발 인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는 ‘미래 R&D 인재육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정과제 8개 분야 173개로 나눠 4단계로 이행 여부 평가

    서울신문과 참여연대가 문재인 정부 출범 2년(5월 10일)을 앞두고 공동 평가한 국정과제의 주요 세부항목은 8개 분야 173개다. 2017년 7월 발표된 100대 국정과제 중 국민의 관심이 큰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검증했다. 분야별로는 ▲경제·민생 39개 ▲조세 6개 ▲교육 23개 ▲복지 17개 ▲정치·권력기관 개혁 21개 ▲외교·국방·남북 관계 42개 ▲노동 19개 ▲환경 6개 등이다. 참여연대와 서울신문이 추천한 교수, 변호사, 회계사, 의사, 노무사, 세무사, 시민단체 대표 등 62명이 참여해 현미경처럼 검증했다. 국정과제의 주요 세부 항목을 2년간 얼마나 이행했는지에 따라 ▲이행 완료 ▲이행 중 ▲축소·변질 이행 ▲진행사항 없음 또는 폐기 등 네 가지 척도로 나눴다. 평가위원들의 견해가 엇갈렸을 때는 다수 의견을 대표 의견으로 삼았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제1 야당의 반대가 참담할 정도로 필사적이지만, 개혁 부진의 원인을 야당의 발목 잡기에만 두는 것은 편의적”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이 2년 동안 그만큼 필사적으로 개혁을 추동해 왔는지를 돌아보는 데 평가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신문·참여연대 평가단 명단 ■경제·민생 김경율 (회계사) 김남근(변호사) 백주선 (변호사) 이상훈 (변호사)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양창영 (변호사) 이강훈 (변호사) 이명헌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조형수 (변호사)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한범석 (변호사) ■노동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이승은 (노무사) 이종수 (노무사) 임상훈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복지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형준 (원진녹색병원 재활의학과 의사) 박영아 (변호사) 이미진 (건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은주 (중앙대 사회복지학 박사) ■조세 박용대 (변호사)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조수진 (변호사)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이창식 (세무사) ■교육 강태중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환경 김기태 (가습기넷 공동운영위원장)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이영희 (카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외교·국방·남북관계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김형종 (연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송영훈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경주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남주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재성 (변호사) ■정치·권력기관 개혁 강우진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태리 (변호사) 경건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수영 (변호사)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박흥식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양홍석 (변호사) 오병두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 유성진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교수) 이광수 (변호사) 이상희 (변호사) 이종희 (변호사)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총 62명·가나다순.
  • [단독] 文 복지 71%, 남북 55% 진척… 노동·교육 ‘낙제’

    [단독] 文 복지 71%, 남북 55% 진척… 노동·교육 ‘낙제’

    국정과제 173개 중 54% 완료·이행중 노동분야 26%·교육 39%에 그쳐 미흡 재벌 개혁·갑을문제 해소는 대폭 후퇴 “올해 핵심 과제 수행 마지노선” 지적문재인 정부가 출범 때 약속했던 주요 국정과제의 세부 항목 가운데 지난 2년 동안 목표를 달성했거나 이행 중인 사항이 5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숫자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노동과 교육 분야는 낙제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고 경제 분야에서도 재벌 개혁, 갑을 문제 해소 등 ‘촛불 정부’의 정체성이 반영된 국정과제가 이행 과정에서 대폭 후퇴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간이 갈수록 국정 장악력이 떨어지고 내년에는 총선이 있어 올해가 핵심 과제 수행의 마지노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신문과 참여연대가 전문가 62명으로 꾸린 ‘문재인 정부 2년 국정과제 이행 평가단’은 8개 분야 국정과제의 173개 세부 항목 진척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이행 완료 5.2%(9개) ▲이행 중 49.1%(85개) ▲기존 과제에서 축소·변질돼 이행 중 27.2%(47개) ▲진행 없음 또는 폐기 18.5%(32개) 등이었다. 평가 분야는 ▲경제·민생 ▲조세 ▲교육 ▲복지 ▲정치·권력기관 개혁 ▲외교·국방·남북 관계 ▲노동 ▲환경 등이다. 분야별로는 복지 분야가 이행 완료 또는 이행 중인 국정과제 비율이 70.6%로 가장 높았다. 기초연금액을 2018년 9월부터 25만원으로 상향 지급하는 등 주요 과제가 진척을 이뤘기 때문이다. 조세와 경제·민생이 66.7%로 다음을 이었다. 반면 노동은 이행 완료 또는 이행 중인 과제 비율이 26.3%로 가장 낮았고, 교육도 39.1%에 그쳤다. 두 분야 모두 주요 과제 중 절반 이상이 축소·변질돼 추진 중이거나 아예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나빠진 경제 지표 탓에 노동권 보호나 재벌 개혁 등이 후퇴한 형태로 추진되거나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높은 국정 지지율을 보인 남북 관계·외교·국방 분야는 54.8%로 평범한 수준의 과제 이행률을 보였다. 남북 관계의 경우 세부 항목 중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 이산가족 상봉 등에 진전이 있었지만, 개성공단 정상화 등 남북 경협 재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에 참여한 김남근(참여연대 정책위원)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는 경제민주화와 재벌 개혁, 민생·노동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업고 출범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대부분의 개혁 과제가 멈춰 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인천 계양산국악제 심사위원 위촉후 돌연 해촉통보… “오락가락 행정 눈살”

    [단독] 인천 계양산국악제 심사위원 위촉후 돌연 해촉통보… “오락가락 행정 눈살”

    인천시 계양구가 제5회 계양산국악제 심사위원을 위촉했다가 행사를 눈앞에 두고 심사위원을 다시 해촉하는 등 오락가락행정으로 비난이 들끓고 있다. 계양산국악제는 지난 19일 대회참가 신청을 접수 마감했다. 이후 경연분야별 심사위원을 임의로 선정했다. 그런 뒤 대회참가 신청자들 가운데 심사위원 제자들이 신청한 경우 공정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갑자기 일부 심사위원에게 해촉 통보를 했다. 일반적으로 심사위원 제자가 경연대회에 참가할 경우 해당 심사위원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이른바 ‘심사회피제’가 있어 심사위원이 이에 동의하면 문제가 안 된다. 그런데도 계양구는 일부 심사위원의 제자가 신청했다며 해당 심사위원들을 제외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심사위원 4명이 이에 해당해 해촉통보했다고 밝혔다. 항간에는 계양구일대 활동하는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뒤늦게 일부 심사위원들을 배제시켰다는 여론도 떠돈다. 이에 대해 최윤선 계양구 문화체육관광과 예술팀장은 “며칠전 우선 구두상 심사위원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상태로 확정된 게 아니며, 신청접수 마감 후 해당제자가 신청한 게 확인된 분들은 심사위원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국악제 심사위원에 위촉예정이었던 A씨는 “며칠전 다른 대회참가 요청이 2번 왔으나 이 계양산대회 때문에 모두 취소하고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저의 제자들이 신청했는지 여부를 미리 심사위원 위촉 전에 확인했어야 절차상 맞다”고 분노했다. 또 “사전에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고 덜렁 심사위원을 맡아달라고 해놓고선 불과 대회가 며칠 남지 않은 상태에서 돌연 위원취소 통보를 해 너무 황당했다”며, “사전에 계획에 없던 공지인데 별안간 바꾸고 주최측 마음대로 변동을 해서 혼란만 일으켰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심사결과를 둘러싸고 민원사항이 발생해 재발방지를 위해 규정을 바꿨다고 했으나 이로 인해 또다른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참가자들이 신청서에 고의로 스승기재란을 누락시키면 무슨 수로 알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구청담당자는 신청자가 너무 많아 미리 챙기지 못했다며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심사회피제도란 경연 참가자의 직접 스승이거나 가족계열에 속하면 대회 심사를 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한편 인천 계양산국악제는 5회째로 27~28일 계양구일대에서 진행된다. 일반부는 풍물·사물·민요·전통무용·기악부문이, 신인부는 민요부문만 경연한다. 상금은 총 5750만원이 주어진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영업 고민되시죠? 은행에 가보세요”

    “자영업 고민되시죠? 은행에 가보세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10년 동안 중식당을 운영해온 A(54)씨는 업종 전환을 고민하던 차에 한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컨설팅센터를 찾았다. 업종 선택부터 모든 게 막막했기 때문이다. 컨설팅센터는 창업 예정 지역의 상권과 고객 유형 등을 분석해 줬다.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와 연계해 마케팅도 지원했다. 자신감을 얻은 A씨는 최근 제과점을 열었고, 컨설팅 역시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이렇듯 시중은행이 자영업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곳’에서 ‘컨설팅을 해주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역별 컨설팅센터는 물론 창업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국내 은행의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 실시 건수는 1377건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창업 873건, 세무 303건, 대출 66건 등이다. 금감원이 은행별 자영업자 컨설팅 지원 실적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은행이 컨설팅과 교육을 하면 자영업자 대출도 확대하고 건전성도 유지할 수 있어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기업·우리·부산 등 4개 은행이 총 18개의 컨설팅센터를 설치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전국에 13개 센터를 둬 가장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2개 센터를 갖췄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각각 6개, 1개를 설치하기 위해 내부 검토 중이다. 다만 NH농협은행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업종 분석과 매출 전략 등을 교육하는 창업 아카데미는 신한·국민·우리·대구은행 등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장기교육은 141명, 단기교육은 3048명이 각각 수강했다. 신한은행은 2017년 ‘소호사관학교’의 문을 열어 8주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단기 교육인 ‘프랜차이즈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지난해 총 260명이 수료했다. 이날 국민은행은 외식업 사업자와 업종 전환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해 주는 ‘소호 멘토링 스쿨’ 1기 입학식을 열었다. 멘토로는 홍석천씨 등이 참여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자영업자의 애로 사항을 직접 듣는 ‘현장청취반’을 운영하고, 지방에서 소외받는 자영업자가 없도록 은행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경영 컨설팅을 하겠다”면서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들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금융사의 신용평가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만 시간 중 단 3.3시간… 막노동·청소부만 보이는 부실 노동교육

    1만 시간 중 단 3.3시간… 막노동·청소부만 보이는 부실 노동교육

    중·고교 교과서 25종 전수분석 현행 교육과정상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칠 때까지 노동교육을 받는 정규수업 시수는 약 3.3시간(교시)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학교와 교사의 의지에 따라 교육 시간이 조금 늘어날 수는 있지만, 성인이 되면 하루 10시간 안팎 일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서울신문은 25일 전국사회교사모임, 송태수 고용노동연구원 교수와 함께 2015개정교육과정 내용과 중·고교 사회·경제 관련 교과서 25종(사회교과서 16종, 고등학교 통합사회 5종, 경제교과서 4종)을 전수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노동교육 시간을 추산하기 위해 우선 전체 교육과정 성취기준(교사가 수업 때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 중 노동이 포함된 단원의 비율을 뽑았다. 0.03%였다. 이 비율을 초·중·고교 총수업시수(1만 418시간)에 곱하니 10년간 약 3.3시간만 노동에 대해 가르친다는 계산이 나왔다. 고2·3학년 때는 사회가 선택과목이어서 분석 대상에서 뺐다. 모든 교과서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토대로 집필된다. 초교 사회교과 성취기준에는 노동에 대해 가르치는 단원이 전혀 없었다. 중학교 성취기준에는 ‘헌법에 보장된 근로자의 권리를 이해하고, 노동권 침해 사례와 구제 방법을 조사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이 내용을 가르치는 수업시수는 2.2시간에 불과했다. 또 고1 때도 교과 성취기준으로 1.1시간만 가르치면 됐다.신성호 전국사회교사모임 연구위원은 “교사들이 과목·분야별 수업시수를 정확하게 따르는 건 아니지만 교과서에서 어떻게 언급되느냐에 따라 수업 시간이나 가르치는 내용이 어느 정도 결정된다”면서 “현행 교육과정상 노동교육에 3.3시간밖에 들이지 않는다는 수치가 노동교육에 대한 우리 사회의 희박한 관심도를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부 관계자는 “성취 기준만으로 노동교육 시간이 3.3시간이라고 단정 짓긴 어렵고 교육과정 외에 범교과학습 때도 인권 교육을 하고 있어 이를 합치면 노동교육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시흥시 공약이행평가단 출범… 시민 눈높이에서 시정 감시한다

    시흥시 공약이행평가단 출범… 시민 눈높이에서 시정 감시한다

    경기 시흥시는 지난 22일 민선 7기 정책공약에 대해 ‘민선7기 시흥시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민 입장에서 내실 있게 이행을 촉진하고 시민과 공개적으로 약속한 정책공약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해 시정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뜻에서다. 시는 지난달 동주민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천해 시민 공약이행평가단 20명을 선발했다. 시민 전문성을 보완해 분야별 맞춤형 전문가 5명을 뽑아 모두 25명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만 19세 이상으로 공약이행평가를 성실히 수행하고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주민과 전문가를 우선 선발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민배심원제의 동별 인구비례로 배심원 위촉 방법을 착안해 4개 선거구별로 최대한 인구비례에 맞게 모집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도시교통분과를 비롯해 교육문화분과, 복지보건분과, 경제분과, 안전환경분과, 참여행정분과 등 모두 6개 분과로 이뤄졌다. 또 시민 눈높이에서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약 이행 평가를 위해 분과 구성에 자격 제한을 두지 않고 단원의 시정 관심사를 최대한 고려해 자원하는 분과에 배정했다. 정책공약은 중앙정부 정책 패러다임 등과 연계해 시민이 수혜를 보는 공동 정책위에 노인과 장애인·여성·청소년·아동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정책들로 구성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메달 공개·유니폼 패션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메달 공개·유니폼 패션쇼

    오는 7월 12일 전남 광주와 여수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 공개됐다. 광주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대회 공식 유니폼 패션쇼를 열고 메달도 처음 공개했다. 한국조폐공사가 디자인한 메달의 앞면에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과 영산강을 형상화해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모티브로 미래의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뒷면에는 빛과 인간 형상을 상징화한 광주시의 심벌을 기본으로 광주의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을 표현했다.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와 인류 평화를 창조적 유산으로의 대회를 염원하는 내용라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어 조직위는 국제수영연맹(FINA) 임원, 심판, 의전 요원, 기수 및 시상 요원 등이 착용할 정장 유니폼과 자원봉사자, 조직위 직원 등이 입을 스포츠유니폼을 직종별로 공개했다. 정장 유니폼은 분야별로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운전요원 유니폼은 광주를 대표하는 우제길 화백의 소망과 평화, 자유가 표현된 작품을 모티브로 해 후원사인 신세계톰보이와 공동기획으로 만들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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