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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1987’ 고문현장, 실제 남영동 대공분실…경찰 첫 허용 왜?

    영화 ‘1987’ 고문현장, 실제 남영동 대공분실…경찰 첫 허용 왜?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전두환 정권의 고문 은폐 사건을 다뤘던 고 박종철씨 고문치사 사건 영화 ‘1987’의 고문 현장이 실제 옛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로 확인됐다. 영화 촬영 제작에 있어서 금기시 돼온 남영동 대공분실의 외부 촬영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일 경찰과 ‘1987’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제작진은 지난해 초 촬영을 준비하면서 인권센터를 방문, 박 열사가 실제로 고문당한 509호 조사실을 실측하는 등 세트 제작을 위한 사전 조사를 마쳤다. 제작진은 또 인권센터 측에 “영화에 꼭 필요한 부분이니 센터 외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작진은 외경이 유사한 다른 건물을 사용해도 고문 현장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를 살리기 어렵다며 경찰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준환 감독도 “당시 느낌을 그대로 담고 싶다”며 취지를 설명했다고 한다. 경찰은 영화가 경찰 치부를 드러내는 내용이라 고민했으나 결국 내부 논의를 거쳐 촬영을 허용했다. 촬영은 지난해 상반기 진행됐다. 극중 등장하는 대공분실 외부 장면은 대부분 실물이라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옛 남영동 대공분실 외부 촬영이 허용된 사례는 ‘1987’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고문 피해를 다룬 영화 ‘남영동 1985’ 제작 때도 협조요청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거부당했다. ‘1987’은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로 탄핵정국이 계속되던 시점에 촬영 협조요청이 들어왔다. 이에 경찰도 집회·시위 자유 보장에 초점을 맞추던 때라 경찰에게 불편한 내용의 영화임에도 요청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첫머리 대공분실 진입 장면에서는 과거 경찰이 시설 노출을 피하고자 ‘○○해양연구소’라는 위장 간판을 달았던 것까지 소품으로 재현했다. 중반 이후 등장하는 ‘철문 앞 시위’ 장면도 실제 철문 앞에서 촬영했다고 한다.촬영 당시는 인권센터가 주말에 문을 닫았던 시기였으나 센터 직원들이 주말에도 출근해 촬영을 지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촬영은 어렵지만 외부는 어차피 개방된 공간이고, 우리가 불편해하는 내용이라도 역사적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협조하는 것이 경찰에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18년 1월 7일

    [쥐띠] 36년생 가족과 대화를 나누어라. 48년생 뜻밖의 기쁨이 있겠다. 60년생 큰 결실이 있으니 기대하라. 72년생 작은 것도 소중히 하라. 84년생 자기 주관을 확실히 하라. [소띠] 37년생 동남쪽이 행운의 방향이다. 49년생 재물이 들어와 여유가 생긴다. 61년생 명예운이 따르는 날이다. 73년생 일이 잘 해결된다. 85년생 예상치 못한 행운이 있다. [범띠] 38년생 일이 원만하게 진행된다. 50년생 귀인을 만나게 된다. 62년생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니 기쁘다. 74년생 새로운 계획을 세워라. 86년생 주변의 감언이설을 경계하라. [토끼띠] 39년생 좋은 때를 기다려라. 51년생 사업에서 좋은 징조가 보인다. 63년생 배우자와 정이 두터워진다. 75년생 행운이 들어오는 날이다. 87년생 가족의 도움을 받는다. [용띠] 40년생 건강이 차츰 좋아지기 시작한다. 52년생 대길하니 재물이 들어온다. 64년생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 76년생 걱정거리가 해소된다. 88년생 친구의 도움을 받아라. [뱀띠] 41년생 생활의 변화를 가져보아라. 53년생 부동산에서 이득을 본다. 65년생 성공의 지름길을 달리는 형상이다. 77년생 일찍 귀가하라. 89년생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말띠] 42년생 기대한 일에서 모두 성과가 난다. 54년생 아랫사람에게 양보하라. 66년생 중요한 계약이 이뤄지겠다. 78년생 노력한 만큼 이득이 따른다. 90년생 화목한 날이다. [양띠] 43년생 피곤하기는 해도 운은 좋다. 55년생 매매건이 잘 풀린다. 67년생 좋은 일이 시작되겠다. 79년생 근심은 없어지고 기쁨만 찾아든다. 91년생 재물이 남쪽에 있다. [원숭이띠] 44년생 큰 이익이 있겠다. 56년생 일이 순조롭게 흘러간다. 68년생 모든 일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80년생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92년생 바라던 일이 결국 이뤄진다. [닭띠] 45년생 욕심을 버리면 만사형통이다. 57년생 큰 소득이 있겠다. 69년생 분실물을 되찾겠다. 81년생 학업에 충실하라. 그게 최선이다. 93년생 행운과 이득이 발생한다. [개띠] 46년생 수입이 늘어나 여유가 생긴다. 58년생 기쁨이 넘치는 하루다. 70년생 움직이면 좋은 일이 있다. 82년생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린다. 94년생 좋은 결실을 얻겠다. [돼지띠] 47년생 반가운 손님을 만난다. 59년생 귀인이 나타나서 도와준다. 71년생 인내심으로 승부하라. 83년생 상황이 상당히 호전된다. 95년생 다른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
  • 카카오, 체크카드 직접 출시…카카오뱅크 체크카드와는 다르다

    카카오, 체크카드 직접 출시…카카오뱅크 체크카드와는 다르다

    카카오가 오는 10일 ‘카카오페이 카드’를 정식 출시한다. 기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와 달리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연동된 실물 체크카드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든 은행 계좌가 연결되는 플랫폼 성격의 카드”라고 설명했다.그간 카카오는 시중은행이나 카드사와 제휴한 체크카드나 카카오가 지분 10%를 보유한 카카오뱅크 계좌 전용 체크카드를 내놨지만, 직접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체크카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점유율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2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마땅한 오프라인 결제 수단이 없었다. 이 때문에 모바일 간편송금이나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등 일부 온라인 결제 용도로만 주로 활용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이용목적 중 대금결제의 비율은 80%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경쟁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93.3%)와 삼성페이(87.7%) 등보다 확연히 낮았다. 지난해 1~8월 기준 카카오페이 결제 금액도 6850억원으로, 삼성페이(5조 8360억원), 네이버페이(2조 1500억원), 페이코(1조 3460억원) 등에 훨씬 못 미쳤다. 카카오는 이번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새로 출시되는 체크카드 이용자에게 실적·한도 조건 없이 결제 금액의 0.3%를 적립해주고, 실적에 따라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또 카드신청·관리·조회·분실신고 등 제반 업무를 카톡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등 편의성도 강조했다. 카카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상반기 안에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기기가 필요 없이 종이에 찍힌 QR코드만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이 널리 쓰이는 중국에서는 유통점·시장·식당 등에서 QR코드를 이용한 결제가 이미 보편화했다. 지난달 중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QR코드 결제를 보고 “이것으로 다 결제가 되는 것이냐”고 물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서 신분증 분실한 후…평범한 직장여성 자산가 둔갑

    중국서 신분증 분실한 후…평범한 직장여성 자산가 둔갑

    #지난해 초 상하이 일대에서 근무하던 직장인 여성 임 씨는 본인 명의의 신분증을 분실했다. 분실 직후 새 신분증을 발급 받은 임 씨는 분실 신분증에 도용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지 않고 지냈다. 그러던 중 최근 결혼을 앞둔 임 씨가 자신 명의의 담보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은행을 찾아간 뒤 이미 자신이 두 곳의 대형 기업을 소유한 자산가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현지 은행 설명에 따르면, 임 씨는 현재 그의 명의로 약 200만 위안(약 3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기업 두 곳을 소유했으며 해당 기업에서는 각각 임 씨 명의로 수백 만 위안에 달하는 담보 대출을 발급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작은 영세 업체 직원에 불과한 임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난 직후, 분실한 신분증이 도용된 것을 감지하고 해당 지역 관할 공안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관할 공안국 측은 분실한 신분증을 이용해 신용 대출 및 담보 대출을 발급한 은행 지점이 길림성이라는 점에서 해당 사건의 직접적인 개입을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 씨는 곧장 자신 명의로 등록된 기업체 2곳과 이와 관련해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진 천문학적인 액수의 대출금 문제를 해결코자 관할 공안국을 찾았으나, 해당 공안국 측에서는 즉각적인 해결을 미루고 ‘금융 대출로 인해 직접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분실 신분증 도용으로 인해 임 씨는 최근 그의 명의로 된 주택 앞으로 매월 700위안(약 12만 원)에 달하는 대출 이자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또, 가해자들이 받은 그의 명의로 발부된 대출금의 상환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임 씨는 사실상 그가 결혼을 앞두고 실제로 대출받은 소액 대출금에 대해 기준 대출금리보다 높은 4.7%의 이자를 지불해오고 있다. 은행 측은 신분증 도용 사건의 피해자인 임 씨에게 이미 천문학적인 액수의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고 있다는 탓에 기본적인 금리 수준인 4.1%보다 높은 4.7%의 금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임 씨는 공안국의 안일한 태도에 문제가 악화되자, 직접 지역 변호사를 고용해 자신 명의로 발급된 대출금의 규모와 신분증 도용 사실 등을 추적했다. 조사 결과, 분실된 임 씨 명의의 신분증은 곧장 길림시리인무역유한공사와 길림시장신무역공사 등 두 곳의 기업을 소유한 거대 자산가로 도용됐다. 금융권 대출은 해당 기업을 소유한 임 씨가 마치 수탁 대리인을 고용, 위임 의뢰서를 소지한 가해자들이 임 씨의 신분을 도용해 거액의 대출금을 날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내역을 스스로 조사하고 변호사를 고용해 법률적인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는 임 씨는 “신분증을 도용한 가해자들의 이름과 본인 명의로 소유한 것으로 등록된 두 곳의 기업체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것들”이라면서 “두 업체에 대한 영업허가증을 조속히 취소하고 신분증 도용 사실에 대한 문제를 법적인 방법과 현지 언론을 통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 등 다방면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숨진 뒤 화장까지 한 남성 7개월 만에 살아 돌아와…

    장례식에서 화장 당한 남성이 7개월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태국 반 라오파이 출신의 사콘 사치와(44) 가족들은 그가 소화기 질병으로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7개월 전 경찰이 사치와의 의붓형제에게 연락해 “집을 혼자 임대해 살던 그가 숨졌으며, 그의 시신을 수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족들은 사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한 대학 병원으로 달려갔다. 시신은 부풀어있어 인식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그 때 사촌이 사치와의 앞니 두 개가 보이지 않은 점을 확인했고, 사치와가 아님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경찰과 병원 측 관계자는 가족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집에 가져가도록 촉구했다. 사치와가 아니란 사실을 증명할 길이 없었던 가족들은 그의 죽음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장례를 치뤘다. 그러다 지난 17일,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치와가 집 안으로 걸어들어오자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그가 유령이라고 생각했다. 사치와는 가족들에게 “지난해 1월 24일부터 어선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며 근무하는 동안 미얀마 노동자에게 신분증을 도난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치와는 분실 신고를 해서 새 신분증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가족들이 자신이 죽었다고 믿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아직도 서류상에 5월 18일 사망했다고 되어있다”며 공식적인 기록을 바꾸고 싶어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영화 ‘1987’ 보기 전 알아야 할 단어들 ‘호헌철폐’부터 ‘최루탄’까지

    영화 ‘1987’ 보기 전 알아야 할 단어들 ‘호헌철폐’부터 ‘최루탄’까지

    압도적인 몰입감, 배우들의 열연, 강한 울림까지. 완벽한 3박자를 갖춘 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는 ‘1987’(감독 장준환,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우정필름)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단어들 중, 중요하지만 지금은 생소할 수 있는 단어들을 풀이했다. #1. 호헌철폐 당시의 헌법을 지키는 것(호헌)을 중단하고 헌법을 개정하라는 뜻. 전두환 정권 당시의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직접 투표하는 직접선거가 아닌 대통령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였고, 국민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군부정권이 계속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반발하여 민주화세력을 비롯한 다수의 국민들은 직접선거제도를 포함한 개헌을 요구했으나 전두환 정부는 1987년 4월 13일에 기존 헌법을 유지하겠다는 ‘호헌’을 선언했다. (4.13 호헌조치) 이 조치를 거두라는 것이 바로 ‘호헌철폐’. 영화 ‘1987’ 속 시위행렬이 외치는 “호헌철폐, 독재타도”는 4.13 호헌조치에 맞선 6월 항쟁의 구호였다. #2. 보도지침 전두환 정권 시절, 문화공보부 홍보정책실에서 거의 매일 내렸던 기사 작성에 관한 가이드라인. 1987년 9월, 해직된 언론인들이 만든 민주언론운동협의회가 폭로함으로써 처음 알려졌다. ‘1987’ 영화 속 일간지 사회부장(고창석)이 사건의 취재를 지시하며 칠판에서 지우는 내용이 바로 이 ‘보도지침’이다. #3. 간선제(↔직선제) 간접선거제도. 전두환 정권 시절, 국민들은 직접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선출되었다. 실상 이 ‘대통령선거인단’은 전두환 세력으로 채워졌기 때문에 후계자를 지목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무의미한 선거제도였다. 장충체육관에 모여 진행되어 ‘체육관선거’로도 불렸다. 이에 반발하여 국민들이 요구했던 것이 ‘직선제’, 즉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는 직접선거제도이다. #4. 정의구현사제단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회복, 사회정의실천 등을 위해 천주교 사제들이 결성한 종교단체. ‘1987’ 영화 속 사건의 진범 명단이 바로 이 정의구현사제단의 이름으로 명동성당에서 발표된다. #5. 백골단 1980~1990년대 학내 시위자들과 시위 군중들을 진압하고 체포하기 위해 구성된 사복경찰관들. 대부분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출신이 주류로 구성되었으며, 흰색 헬멧에 청자켓 복장 때문에 백골단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1987’ 영화 속 연희(김태리) 모녀를 붙잡아 강제로 차에 태우는 흰색헬멧-청자켓 차림의 이들이 바로 백골단이다. #6. 남영동 대공분실 군사독재시기 경찰청 산하의 기관으로, 민주화 운동 인사에 대한 고문이 자행되었던 곳이다. ‘1987’ 속 투옥중인 민주인사가 적은 비밀서신을 몰래 외부로 전달하던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이 끌려가 고문당하던 장소가 바로 남영동 대공분실이다. 2005년까지 ‘보안분실’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경찰청 남영동 인권센터로 운영 중이다. #7. 최루탄 최루제를 넣어 쏘는 화학무기. 최루제는 주로 눈을 따갑게 만들고 통증을 일으키며 심지어는 일시적인 실명 현상을 일으키는 화합물이다. 군사독재시기 시위 진압용으로 자주 사용되었다. 최루탄에서 분사되는 최루액이나 최루가스가 피부, 호흡기 등으로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눈물과 콧물이 분비되며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탄알이 직접 사람을 가격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1987’ 속 시위장면이나 언론사 사무실 안에서 하얀 가스를 일으키는 탄알이 바로 최루탄이다.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1987년 그해를 고스란히 담아낸 ‘1987’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차 범행 낳은 분실 휴대폰 속 신분증 사진

    2차 범행 낳은 분실 휴대폰 속 신분증 사진

    #장면1. 중국 산시성 시안에 거주하는 중국인 한모씨. 그는 지난 21일 지인들과 연말연시 모임을 갖던 중 술에 취해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을 분실했다. 휴대폰 분실을 알게 된 것은 술에서 깬 이튿날 오후였다. 당시 인근 공안국과 이동통신회사에 연락해 휴대폰 분실 사실 내역을 신고했지만, 한씨는 분실 후 한 달이 지난 최근에서야 자신의 이름으로 개통된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알게 됐다. 그가 분실한 휴대폰은 가해자 손씨 일당이 훔쳐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한씨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골목에 숨어 그를 기다렸다가 한 씨 휴대폰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 씨 휴대폰에 설치돼 있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즈푸바오와 웨이신 결제 등을 이용, 약 2만 3000 위안(약 380만원) 어치의 쇼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한씨 휴대폰 속에 있던 그의 신분증 사진을 도용,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개설해놓고 한씨가 이를 눈치 채지 못하는 지난 1개월 동안 징동, 타오바오, 메이투안 등 중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약 2만 5000 위안 어치의 상품을 무단으로 주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이 구매한 쇼핑 내역에는 전동 스쿠터, 화장품, 의류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한씨는 이 같은 사실 내역을 해당 지역 공안국에 접수, 공안국은 분실한 휴대폰 속에 남아있는 신분증 사진을 전문으로 도용해 신용카드를 개설해온 혐의로 손씨 등 4명의 일당을 잡아들였다고 중국 유력 언론 관찰자망은 25일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한씨는 평소 본인 휴대폰을 활용, 일명 ‘소액결제 비밀번호 입력 생략’으로 불리는 서비스를 주로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평소 이용한 ‘소액결제 비밀번호 생략’ 기능은 일정 금액 이하의 소액을 모바일을 활용해 결제할 시 비밀번호 등 일체의 과정을 생략한 채 누구나 쉽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해자 일당은 한씨의 휴대폰에 설정된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비밀번호 입력 과정없이 무단사용이 용이했던 셈이다. 실제로 중국 내 휴대폰 분실 피해 사용자 가운데 상당수가 한씨와 유사한 분실 이후 신용카드 무단 개설 등의 2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역시 본인 휴대폰 내에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번호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 등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상당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해당 지역 공안국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의 기능이 강화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신분증 사진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모두 작동하는 휴대폰 분실 사고는 곧장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건 담당 검찰관은 “휴대폰 사용과 도난 문제는 신용카드 사용 및 도난 문제와 동일한 수준에서 다뤄져야 한다”면서 “휴대전화를 활용해 지불을 편리하게 하는 모바일 결제 방식이 보편화되었지만 그에 합당한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적다. 휴대전화 속에 신분증 사진 등 개인 정보를 담아 다니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신분증 사진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반드시 휴대폰을 암호화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전라도 일제강점기 지적원도 오늘부터 공개

    일제강점기에 생산된 전라도 지역 지적원도 422만건이 공개된다. 이로써 당시 만들어진 남한 지역 전체 지적원도에 대한 원문이 제공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국민이 많이 찾는 기록물인 지적원도를 포함해 공개기록물 약 447만여건을 26일부터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공개한다. 전라권 지적원도를 비롯해 분배농지상환대장, 국무회의록, 문화재 건축도면 등도 같이 공개된다. 지적원도는 1910년대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것으로 마을마다 토지의 지번·지목·소유자명을 기록하고 있다. 토지대장 분실로 토지소유권을 증빙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선 소유권을 증빙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전라도의 지적원도가 공개되면서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남한 지역 전체 지적원도 1470만건에 대한 원문 제공이 가능해졌다. 2014년도에 서울·경기(약 194만건) 지역 원문을 공개한 데 이어 2015년 강원·충청(약 341만건), 2016년 경상(511만건) 등을 제공해왔다. 1970~2000년대 생산된 문화재 관련 도면류 기록물 8071건도 함께 공개된다. 왕릉·궁궐·사찰·서원 등 문화재 복원·보수와 관련된 자료다. 경복궁 근정전의 종단면을 상세히 그려놓은 도면이 눈에 띈다. 주택임대차시행령개정안 등 1949~2000년대까지 외교·산업 등 주요 정책과 관련한 국무회의록 2만 7936건도 제공된다. 1948~1980년대까지 만들어진 분배농지상환대장이나 1980년대 정부행사 등의 모습을 담은 시청각 기록물도 있다. 국가기록원은 디지털화된 공개기록물을 내년에 100만건 정도 추가 제공해 총 2021만건의 기록에 대한 원문 공개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2월 22일

    [쥐띠] 36년생 작은 것에 만족하라. 48년생 행운과 이득이 많이 발생한다. 60년생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 72년생 일을 성취하니 소득도 크다. 84년생 전화위복의 기회가 있다. [소띠] 37년생 불필요한 일에 간섭하지 말라. 49년생 피로가 풀리는 하루다. 61년생 시비에 말려들지 말라. 73년생 새로운 일이 잘된다. 85년생 들뜨기 쉬우니 조심하라. [호랑이띠] 38년생 주위 사람이 도와줄 것이다. 50년생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길하다. 62년생 자기주장을 내세우지 말라. 74년생 남의 의견에 신경 써라. 86년생 갈등이 많겠다. [토끼띠] 39년생 재물이 넉넉해 여유가 넘친다. 51년생 하는 일이 쉽지 않다. 63년생 좋은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75년생 도전에 운이 따른다. 87년생 당신만 바쁘고 바쁘다. [용띠] 40년생 계획하는 일을 재검토하라. 52년생 다툴 일은 피하라. 64년생 일에서 운이 상승한다. 76년생 생활이 안정되고 가정도 화목하다. 88년생 신체 리듬을 잘 조절하라. [뱀띠] 41년생 매매가 성사돼 이익이 생긴다. 53년생 적극적으로 임하라. 65년생 이동운이 있으나 먼 곳은 삼가라. 77년생 원하는 것을 이룬다. 89년생 다음 기회를 기다려라. [말띠] 42년생 계획이 지연되겠다. 54년생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진다. 66년생 조심하고 주의 깊게 살펴라. 78년생 남의 것을 탐하면 손해를 본다. 90년생 도움을 받아 해결한다. [양띠] 43년생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55년생 일을 해도 소득이 없다. 67년생 수입이 좋으니 형통한다. 79년생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91년생 노력한 만큼 좋은 소식이 들린다. [원숭이띠] 44년생 감언이설을 조심하라. 56년생 구상했던 것들이 이뤄진다. 68년생 경사가 있겠다. 80년생 분실물이 없도록 주의하라. 92년생 집안이 화목하니 행운이 따른다. [닭띠] 45년생 기쁜 소식이 있으니 마음이 날아갈 듯하다. 57년생 수입이 약간 들어온다. 69년생 뜻대로 열매를 맺는다. 81년생 기쁨을 얻는다. 93년생 겸손해야 인정을 받는다. [개띠] 46년생 오해가 풀려 신뢰를 회복한다. 58년생 귀중한 것을 잃기 쉽다. 70년생 인간관계가 원만해진다. 82년생 다투면 크게 실패할 수 있다. 94년생 말과 행동에 신중하라. [돼지띠]47년생 논쟁에 휘말리게 된다. 59년생 익숙하지 않은 일은 피하라. 71년생 욕심 때문에 낭패를 본다. 83년생 공연한 걱정을 하지 말라. 95년생 분실물이나 사고에 주의하라.
  • 김윤석 “탁 치니 억…대사가 입에 안 붙더라”

    김윤석 “탁 치니 억…대사가 입에 안 붙더라”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 우리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1987년을 조명한 작품이다. 그해 1월 고문으로 유명을 달리한 박종철 열사에서부터 6월 항쟁 당시 시청광장에 운집한 100만명의 시민까지 모두가 주인공이다. 힘이 하나하나 모이는 과정 자체가 극적이기도 했지만 영화적으로는 주인공들에게 맞선 악역들이 빛나야 하는 작품이다.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피해를 입었던 문성근이 간첩 사건을 조작해 국면을 뒤집으려는 안기부 장부장을, 1987년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 간부로 이한열 열사 장례 집회를 주도했던 우현이 치안본부장 역을 맡아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려는 연기를 한 점도 흥미롭다. 박희순을 비롯한 많은 배우들이 남영동 대공분실 고문 수사관으로 명멸한다. 이러한 악역들 중심에는 단연 대공수사처 박처장이 있다. 김윤석(49)이 연기했다. 이미 ‘타짜’의 아귀, ‘황해’의 면가로 우리 영화사의 악역 열전을 새로 썼던 그였지만 박처장은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 “실존 인물에다가 시대의 어둠을 상징하는 악역이라 부담스러웠죠. 하지만 이 영화는 악당이 강력해야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더 빛날 수 있어요. 박 열사 유족들을 만났을 때 가장 나쁜 역을 맡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누님은 흔쾌히 허락하셨고 형님은 마음의 짐을 지게 될 것 같다며 걱정해 주셨죠. 어둠 쪽 역할을 한 배우들 모두 망설임 없이 동참했어요. 영화를 함께한 모든 동료들이 고맙지만, 악역을 연기한 배우들이 0.1% 정도는 더 고맙죠.”“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희대의 발언이 그를 통해 재현된다. 중간에 대사를 한 템포 쉬어가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30년이 지나 반추해 봐도 넌센스고 기가 찰 소리죠. 그래서인지 대사를 칠 때 문장이 매끄럽게 연결이 안 되는 거예요. 스스로도 말이 안 되는 것 같으니 자기 말이 맞지 않냐고 기자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어색한 톤은 그렇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는 박 열사의 고교 2년 후배이기도 하다. “학교 때는 박 열사를 몰랐어요. 3학년 교실은 후배들이 올라가지 못하는 무서운 층이었거든요. 열사가 가시고 나서야 동문회에 소식이 퍼지며 알게 됐죠. 이제 와서 동문이라는 이유로 사명감이나 책임감을 운운하는 건 시건방진 이야기 같아요. 다만 영화를 만들기로 했을 때 정말 최선을 다해 진정성을 담고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었어요. 열사의 유족은 물론, 그 시대를 직접 겪은 분들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김윤석은 무엇보다 영화가 유족들에게 합격점을 받아 다행이라고 했다. “30년을 버텨 온 단단한 분들이에요. 잘 봤다고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영화가 완성될 때까지 유족들과 박종철기념사업회, 이한열기념사업회로부터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습니다. 박 열사를 연기한 (여)진구가 영정 속에서 쓰고 있는 안경은 실제 박 열사의 것이에요. 엔딩에 나오는 ‘그날이 오면’은 이한열합창단이 불러 줬지요.” 김윤석은 ‘1987’이 한국의 ‘레미제라블’ 같은 작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작기 영상을 보면 시청광장 군중 신을 찍기 전에 감독님이 보조 출연자분들을 모아 놓고 이런 이야기를 해요. ‘여러분, 제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가 바로 이 장면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해 주세요’라고요. 저도 그 장면을 보며 그런 느낌을 받았지요. 저는 다른 촬영 일정 때문에 가지 못했지만 악역을 연기했던 몇몇 배우들은 얼굴을 가리고 시청광장 장면에 참여하기도 했죠. 거기에 구호를 외치는 여성 목소리가 나오잖아요. 바로 (감독의 부인인) 문소리씨예요. 이 영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희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모두 고맙지만 악역 배우들이 0.1% 더 고마워” 김윤석

    “모두 고맙지만 악역 배우들이 0.1% 더 고마워” 김윤석

    27일 개봉 ‘1987’서 시대의 어둠 상징 대공수사처장 연기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 우리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1987년을 다룬 작품이다. 그해 1월 고문으로 유명을 달리한 박종철 열사에서부터 6월 항쟁 당시 시청광장에 운집한 100만 명의 시민까지 모두가 주인공이다. 힘이 하나하나 모이는 과정 자체가 극적이기도 했지만 영화적으로는 악역들이 빛나야 하는 작품이다.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피해를 입었던 문성근이 간첩 사건을 조작해 국면을 뒤집으려는 안기부 장부장을, 1987년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 간부로 이한열 열사 장례 집회를 주도했던 우현이 치안본부장 역을 맡아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려는 연기를 한 점도 흥미롭다. 박희순을 비롯한 많은 배우들이 남영동 대공분실 고문 수사관으로 명멸한다. 이러한 악역들 중심에는 단연 박처장이 있다. 김윤석(49)이 연기했다. 이미 ‘타짜’의 아귀, ‘황해’의 면가로 우리 영화사의 악역 열전을 새로 썼던 김윤석은 박처장은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 “실존 인물에다가 시대의 어둠을 상징하는 악역이라 부담스러웠죠. 하지만 이 영화는 악당이 강력해야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더 빛날 수 있었어요. 박 열사 유족들을 만났을 때 가장 나쁜 역을 맡았는데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누님은 흔쾌히 허락하셨고 형님은 마음의 짐을 지게 된다며 걱정해주셨죠. 어둠 쪽 역할을 한 배우들 모두 망설임 없이 동참했어요. 영화를 함께한 모든 동료들이 고맙지만, 악역을 연기한 배우들이 0.1% 정도는 더 고맙죠.” 사명감을 떠나 배우로서 당연히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라고 돌이키기도 했다. “처음엔 자기만의 특이한 이야기를 만드는 감독님인데 다른 성격의 다큐멘터리 같은 작품을 하려하는 지 의아했어요. 완성된 시나리오가 너무 빼어났어요. 대개 광장히 정의로운 주인공을 내세우는 법인데. 이 작품은 안타고니스트를 중심에 놓고 모이는 구조였죠. 또 그 구조 자체가 계란이 깨지고 부딪히고 부딪혀 바위가 무너지는 이야기로 귀결되니까 실화가 아니라고 해도 굉장히 좋았고, 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니 더욱 더 울림이 있는 것이었죠. 2년 전 작품이 처음 기획됐을 당시만 해도 외부 여건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감독님과 인연이 있던 저와 하정우, 강동원까지 합류하니 동력이 좀 되겠구나 싶었어요.”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습니다”라는 희대의 발언이 그를 통해 재현된다. 중간에 대사를 한 템포 쉬어가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30년이 지나 반추해봐도 넌센스고 기가 찰 소리죠. 그래서인지 대사할 때 문장이 매끄럽게 연결이 안되는 거에요. 스스로도 말이 안되는 것 같으니 내 말이 맞지 않냐고 기자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어색한 톤은 그렇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북 출신인 박처장의 가족사가 언급되고 부하를 지키려는 모습 등 다소 인간적으로 비칠 수 있는 대목이 등장하기도 한다. “실제 인물이 가족사를 이야기하고 눈물을 흘리며 회유를 많이 했다고 해요. 그의 이야기가 진짜일지 가짜일지는 모르는 것이지만, 감독님은 진짜처럼 연기해달라고 주문했어요. 부하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도 저는 권력 싸움 속에서 조직을 무너지지 않게 하려는 행동이었다고 봐요. 양심 선언을 하겠다는 부하에게 가족을 들먹이며 회유하고 나와서는 복도를 걷는 장면에서 감독님은 무너져 내리는 것을 억지로 붙들고 있는 것처럼 연기해달라고 했어요. 신기루처럼 권력을 쫓다가 버림을 받아가는 인상적인 장면이었다고 봅니다.”그는 박 열사의 고교 2년 후배이기도 하다. “학교 때는 박 열사를 몰랐어요. 3학년 교실은 후배들이 올라가지 못하는 무서운 층이었거든요. 열사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소식이 퍼지며 동문이라는 걸 알게 됐죠. 이제와서 동문이라는 이유로 사명감이나 책임감을 운운하는 건 시건방진 이야기 같아요. 다만 영화를 만들기로 했을 때 정말 최선을 다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었어요. 역사의 유족 분들은 물론, 그 시대를 직접 겪은 분들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김윤석은 무엇보다 영화가 유족들에게 합격점을 받아 다행이라고 했다. “30년을 버텨온 단단한 분들이에요. 잘 봤다고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영화가 완성될 때까지 유족분들과 박종철기념사업회, 이한열기념사업회로부터 아낌 없는 지원을 받았어요. 박 열사를 연기한 (여)진구가 영정 속에서 쓰고 있는 안경이 실제 박 열사의 안경이에요. 엔딩에 나오는 ‘그날이 오면’은 이한열합창단이 불러줬지요.” 김윤석은 ‘1987’이 한국의 ‘레미제라블’ 같은 영화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작기 영상을 보면 시청광장 군중 신을 찍기 전에 감독님이 보조 출연자 분들을 모아 놓고 이런 이야기를 해요. ‘여러분, 제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가 바로 이 장면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라 생각하며 연기해주세요’라고요. 저도 그 장면에서 똑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다른 작품 촬영 때문에 가지 못했지만 악역을 연기했던 몇 몇 배우들은 얼굴을 가리고 그 장면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거기에 구호를 외치는 여성 목소리가 나오잖아요. 바로 (감독의 부인인) 문소리씨에요. 구호와 손짓하는 연기(웃음). 이 영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희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2월 21일

    [쥐띠] 36년생 보람된 하루를 보내니 베풀어라. 48년생 괴로움은 잠깐이다. 60년생 소원이 이뤄지겠다. 72년생 사람마다 우러러본다. 84년생 미래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소띠] 37년생 기쁜 소식을 듣겠구나. 49년생 모든 일이 저절로 풀리는구나. 61년생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상책이다. 73년생 바라던 것을 얻는다. 85년생 크게 움직이지 말라. [범띠] 38년생 사람도 늘고 재물도 는다. 50년생 가만히 있어야 횡재한다. 62년생 분실물이 없도록 주의하라. 74년생 주변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다. 86년생 시간이 해결하니 서둘지 말라. [토끼띠] 39년생 외출하면 우연한 행운을 얻는다. 51년생 중요한 계획이 추진되겠다. 63년생 경거망동하지 말라. 75년생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다. 87년생 믿었던 일이 잘 안 풀린다. [용띠] 40년생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길을 모색하라. 52년생 인간관계에 신경 써라. 64년생 한 가지에 전념하라. 76년생 새로운 일은 잘된다. 88년생 친구들 사이에서 주목받는다. [뱀띠] 41년생 소신대로 하면 성과가 있다. 53년생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하라. 65년생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라. 77년생 신수가 태평하니 걱정이 없다. 89년생 손재수가 따른다. [말띠] 42년생 금전이나 문서와 관련해 하자가 있다. 54년생 기다리던 소식을 듣겠다. 66년생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말라. 78년생 뜻밖의 기쁜 일이 생긴다. 90년생 만사가 형통하다. [양띠] 43년생 여행보다 안정이 필요하다. 55년생 집안에 경사가 생겨 즐겁다. 67년생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79년생 신용을 확실하게 지켜라. 91년생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원숭이띠] 44년생 긍정적으로 보라. 56년생 복록이 창고에 쌓이는구나. 68년생 조금만 더 노력하면 대길하다. 80년생 침착하면 큰 문제가 없다. 92년생 가족 중에 좋은 소식 있다. [닭띠] 45년생 일에서 성과가 있다. 57년생 집안이 화기애애하구나. 69년생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81년생 허둥대지 말고 주의하라. 93년생 몸과 마음이 편한 하루가 된다. [개띠] 46년생 수입이 늘어나겠다. 58년생 횡재수 있고 컨디션도 좋아진다. 70년생 운이 좋게 작용해 수입도 많아진다. 82년생 웃어른에게 조언을 청하라. 94년생 멀리 이동하지 말라. [돼지띠] 47년생 걱정이 별로 없다. 59년생 피곤하지만 운이 따른다. 71년생 마음을 밝게 가지면 운도 풀린다. 83년생 정도를 지키는 자세가 중요하다. 95년생 운수가 좋은 날이다.
  • 경북대 수사과학대학원 입시 답안지 교수가 통째 분실

    경북대 수사과학대학원 입시 답안지를 채점하던 교수가 답안지를 무단으로 외부에 갖고 나갔다가 통째로 잃어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경북대는 지난 13일 오후 수사과학대학원 일반전형 필답고사 채점을 하던 A 교수가 답안지를 외부로 갖고 나갔다가 잃어버렸다고 19일 밝혔다. 수사과학대학원 일반전형은 법정의학과, 과학수사학과, 법의간호학과 3개 학과에서 전체 18명을 선발하는 시험으로 지난 7일 치러졌다. 시험 과목은 법의학 1개로 A 교수는 퇴근해 집에서 채점하겠다며 답안지 전체 묶음을 가방에 넣어 외부로 나갔다가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답안지는 원래 교내 지정 장소에 두고 채점하게 돼 있었으나 A 교수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A 교수는 답안지를 잃어버린 지난 13일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나 대학원에는 3일이 지난 뒤인 16일에 알렸다. 대학원은 자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답안지 분실 경위를 자체 조사하는 한편 다음 달 필답고사 재시험을 시행하기로 했다. 재시험에 드는 모든 수험생 경비는 대학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시험에는 간호사 등 다양한 직종에서 66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54명이 같은 날 필답고사와 면접에 응시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분실 경위를 조사해 해당 교수를 엄중히 문책하고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입학시험 전 단계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탈의실에서 셀카’…늦었지만 전면 금지된다

    ‘탈의실에서 셀카’…늦었지만 전면 금지된다

    앞으로 화장실이나 탈의실 등에서 셀카 등 모든 형태의 영상 기기 촬영이 전면 금지된다.행정안전부는 ‘개인영상정보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곧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화장실, 목욕탕, 탈의실 등 사생활 침해 위험이 큰 곳에서는 고정형·이동형을 불문하고 모든 영상 촬영 기기의 설치와 부착, 거치가 금지된다. 고정형 촬영기기는 CCTV나 인터넷이 연결된 네트워크 카메라를 말한다. 이동형 기기는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웨어러블, 액션캠, 스마트 안경 등 휴대형·착용형 기기 모두를 포함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존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고정형 촬영기기의 설치와 촬영만 규제했지만 이번에 제정되는 개인영상정보보호법은 이동형 촬영기기까지 규제 대상을 넓혔다. 업무를 목적으로 촬영하는 경우 촬영 사실을 표기해 주변에 알리는 것이 의무화된다. 개인영상정보를 보관할 때는 분실, 도난, 유출, 위조, 변조,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성 확보’ 조치를 해야 한다. 법안에는 ‘영상에 찍힌 사람’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본인도 모르게 영상에 찍히거나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된 경우 해당 영상 촬영자는 물론 인터넷 포털 게시자 등에 영상 열람이나 삭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이러한 요청을 거부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사건·사고 시 주요 증거자료로 활용되는 영상정보의 특성을 고려해 해당 영상과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영상 열람 등을 청구할 권리를 보장받는다. 영상정보 열람을 요구할 수 있는 사람은 촬영된 본인, 사건·사고 피해자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자, 미성년자 또는 치매 환자 등 제한능력자의 법정대리인이다. 지자체와 민간이 운영하는 CCTV 관제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지자체가 관제시설을 새로 만들 경우에는 영향평가를 받도록 하고, 매년 자체 점검을 통해 기술적·관리적·물리적 안전조치를 확보하도록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CCTV를 운영하는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매년 필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해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캐비닛 문건 파쇄 지시’ 보도, 사실과 다르다”

    청와대 “‘캐비닛 문건 파쇄 지시’ 보도, 사실과 다르다”

    ‘청와대가 최근 사무실 캐비닛에 방치된 서류와 문건을 일괄 파쇄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18일 해명했다.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파쇄 지시를 한 것이 아니라 생산문서를 분류 기준에 따라 생산·등록·정리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매월 말 ‘기록물 점검 및 문서정리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간 청와대는 정상적인 문서관리시스템 회복을 위해 문서 분류 체계 및 문서관리 방법을 교육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교육의 주요 내용은 모든 생산문서는 업무시스템에 등록하고 단순 참고자료도 정리해 활용하게 한 것”이라며 “이는 생산돼서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는 문서가 없게 해 대통령기록물로 이관되지 않는 문서가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보도 내용 중 ‘불시점검 차원에서 필요하면 캐비닛을 열어보려고 자물쇠 열쇠를 하나씩 더 복사해 서무직원에게 맡겨두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것에 대해서는 “캐비닛에는 ‘정-부’ 사용자가 있고 원래 두 사용자가 동시에 관리하는 게 원칙이지만 부사용자가 열쇠를 분실하거나 가지고 있지 않으면 캐비닛이 방치될 우려가 있어 열쇠를 추가로 복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환의 주말의 운세] 2017년 12월 17일

    [쥐띠] 36년생 사람을 대할 때 성심성의껏 하라. 48년생 골치 아픈 일이 생기겠다. 60년생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72년생 돈과 별로 인연이 없구나. 84년생 뜻한 바를 이루겠구나. [소띠] 37년생 끝마무리에 신경을 써라. 49년생 가족끼리 마찰이 없도록 조심하라. 61년생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73년생 언행에 조심해야겠다. 85년생 한가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범띠] 38년생 다른 사람이 나서서 도와준다. 50년생 걱정거리가 많은 날이다. 62년생 재물은 남쪽과 동쪽에서 왕성하다. 74년생 꾸준하면 길하다. 86년생 당장은 성사되기 어렵다. [토끼띠] 39년생 다른 사람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 51년생 근심이 사라져 버린다. 63년생 쓸데없는 시비를 조심하라. 75년생 일에서 막힘이 전혀 없다. 87년생 며칠 더 기다려야 운이 따른다. [용띠] 40년생 인정을 받고 수입도 늘어간다. 52년생 주변의 도움 받아 잘 진행된다. 64년생 부드러운 자세가 유리하다. 76년생 정도를 지키면 횡재한다. 88년생 신체 리듬을 잘 조절하라. [뱀띠] 41년생 분실물에 주의하라. 53년생 절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65년생 기쁜 소식이 있으니 행운이 넘친다. 77년생 함께하면 큰 어려움이 따른다. 89년생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말띠] 42년생 뜻하지 않은 기쁜 소식이 있다. 54년생 적극적인 자세로 덤벼라. 66년생 새로운 일을 추진하면 희망이 생긴다. 78년생 친구와 만나 기쁨을 나눈다. 90년생 운수가 아주 좋다. [양띠] 43년생 자식으로 인하여 금전 지출이 생긴다. 55년생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 67년생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라. 79년생 새롭게 출발하면 결과가 좋다. 91년생 욕심이 끝이 없구나. [원숭이띠] 44년생 정신을 맑게 해야 한다. 56년생 다른 사람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 68년생 시비에 말려들지 않게 주의하라. 80년생 좋은 하루를 보내겠다. 92년생 용기를 잃지 말라. [닭띠] 45년생 희망이 찾아올 때가 됐다. 57년생 진심으로 베풀고 도와줘라. 69년생 목표를 세워놓고 일하라. 81년생 주변에서 인기가 높아진다. 93년생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온다. [개띠] 46년생 오해받기 쉬우니 조심하라. 58년생 신수가 왕성하고 운수도 대통하다. 70년생 마음이 안절부절못한다. 82년생 노력하는 자가 승리한다. 94년생 친한 사람의 말을 믿지 말라. [돼지띠] 47년생 이동이나 변동에 운이 따른다. 59년생 동남쪽에서 좋은 일이 생긴다. 71년생 행운이 찾아오는 날이구나. 83년생 차분하게 추진하면 대길하다. 95년생 망신수에 주의하라.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17년 12월 16일

    [쥐띠] 36년생 가까운 사람과 의논하여 해결하라. 48년생 남을 너무 믿다가 큰코다친다. 60년생 결실이 크니 대길하다. 72년생 일을 크게 벌이지 말라. 84년생 동쪽에서 귀인을 만난다. [소띠] 37년생 결정은 유리하게 나겠다. 49년생 모든 운이 상승하니 좋겠다. 61년생 재복이 굴러들어오는구나. 73년생 기분에 들뜨다 건강을 해친다. 85년생 자신의 일은 떠벌리지 말라. [호랑이 띠] 38년생 마음이 편안한 하루가 된다. 50년생 다른 사람의 시기에 휘말리기 쉽다. 62년생 혼자 추진하다가 실패한다. 74년생 남의 말을 듣지 말라. 86년생 기대하던 일에서 성과가 난다. [토끼띠] 39년생 다투기 쉬운 날이다. 51년생 먼 곳에서 소식이 있겠다. 63년생 부부관계에 신경 써라. 75년생 밖으로 나가면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구나. 87년생 확실하게 계획을 세워라. [용띠] 40년생 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된다. 52년생 계약에 문제가 생기니 꼼꼼히 챙겨라. 64년생 뜻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다. 76년생 욕심이 손해를 부른다. 88년생 바라던 일이 해결된다. [뱀띠] 41년생 신수가 대길하고 재수가 좋은 날이다. 53년생 바라던 일을 어렵게 성취한다. 65년생 분별력만 잃지 말라. 77년생 서북쪽으로 여행하지 말라. 89년생 무모한 경쟁은 피하라. [말띠] 42년생 상대를 얕보지 말라. 큰코다친다. 54년생 달콤한 말에 주의하라. 66년생 자만하다 어려움을 겪는다. 78년생 다 된 일일수록 더욱 신중하라. 90년생 괜히 성질 부리지 말라. [양띠] 43년생 다른 사람의 문제에 관여하지 말라. 55년생 차분한 마음으로 임하라. 67년생 관리를 잘하라. 손해가 심하다. 79년생 성공의 열쇠를 얻게 되는 날이다. 91년생 베푼 만큼 받는다. [원숭이띠] 44년생 재물이 넘쳐난다. 56년생 욕심을 부리다 망신만 당하니 조심하라. 68년생 주변으로부터 고민이 해결된다. 80년생 운기가 서서히 호전된다. 92년생 동쪽에서 이득이 있겠다. [닭띠] 45년생 다른 것 없다. 노력이 약이다. 57년생 빈주먹만 남게 된다. 69년생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81년생 새로운 사람을 만나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93년생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개띠] 46년생 여유를 가져야 행운이 있다. 58년생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70년생 행복한 날이다. 82년생 인내하는 마음이 필요하겠다. 94년생 금전 분실에 주의하라. 구설수가 있다. [돼지띠] 47년생 배우자에게 사랑의 말을 건네라. 59년생 가까운 사람과의 다툼에 주의하라. 71년생 하루 종일 분주하겠다. 83년생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 95년생 친구로 인해 걱정하게 된다.
  • [커버스토리] 실물 없이 사이버 거래만… 미래 화폐 대체 여부는 불투명

    가상화폐는 컴퓨터 등에 정보 형태로 남아 실물 없이 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암호를 사용하여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거나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해서 ‘암호화폐’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상화폐(암호화폐)는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개발한 ‘비트코인’이 대표적이고, 현재는 다양한 가상화폐들이 나와 있다. 화폐는 각국의 중앙은행 등이 발행 권한을 가져 중앙집중적이지만, 가상화폐는 네크워크형으로 분산돼 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등 각국에서 엄청난 양의 통화를 찍어내기 시작하자, 이후 각국의 법정화폐가 과연 가치가 있을 것인가 하는 불신을 배경으로 탄생했다. 가상‘화폐’라고 부르지만, 과연 화폐로서 기능할 것인가 논란은 지속하고 있다. 한국 금융당국은 “화폐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도 지난 14일 “비트코인이 결제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고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필립 로 호주 중앙은행장도 지난 13일 비트코인이 전통적 화폐를 대체하지 못한다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지불 수단이 아니라 가격 폭등을 염두에 두고 모아두고 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1코인에 1만 8000달러를 넘고, 한국에서는 2500만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는 다수의 참여자들이 장부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해커가 많은 참여자들을 해킹하기는 어려워 도난이나 분실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사이버상으로 거래돼 거래 비용도 대폭 줄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꼭 그렇지 않다. 거래의 비밀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마약 거래나 도박, 비자금 조성을 위한 돈세탁에 악용될 수 있다. 미국 뉴욕의 27세 여성은 비트코인으로 돈세탁을 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후원금을 보낸 혐의로 14일 기소됐다. 가상화폐 거래로 수익을 얻어도 과세가 어려운 점도 문제다. 가상화폐는 해킹이 어렵다지만, 거래의 중심이 되는 거래소는 해킹에 취약하다. 가상화폐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화폐가 될지, 금과 같은 희귀한 상품이 될지, 또는 버블로 사라진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이 될지 알 수 없다. 또 제도권 안에 존재할지, 지하경제의 수단으로만 남을지도 예단하기 어렵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핵’공감할까…神 통할까…史 퍼즐 맞출까

    ‘핵’공감할까…神 통할까…史 퍼즐 맞출까

    제작비 1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대작들이 올해 마지막 출사표를 던진다. 14일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를 시작으로 20일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 27일 장준환 감독의 ‘1987’이 개봉한다. 세 편의 제작비를 합치면 500억원에 달한다. 손익분기점이 관객 500만명을 오르내릴 정도다. 세 편 모두 주인공 외에도 조연과 카메오까지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세 편을 모두 보면 웬만한 한국 배우들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여름 ‘택시운전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나올지 관심이다.■강철비 ‘강철비’는 잘 알려진 대로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톰 클랜시의 밀리터리 스릴러 소설과 이를 영화화한 ‘붉은 시월’,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 명령’ 등 잭 라이언 시리즈를 좋아하는 영화 팬이라면 이번 겨울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南北 두 철우의 감칠맛 나는 케미 핵 전면전이라는 일촉즉발 상황의 이면에서 이를 막으려는 두 남자, 북의 엄철우(정우성)와 남의 곽철우(곽도원)를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남쪽은 대통령 선거 직후 정권 이양을 앞둔 크리스마스 즈음. 남으로 침투한 북한군은 미군의 다연장 로켓 탄두를 탈취해 국제 행사가 열리는 개성공단을 향해 발사한다. 북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것. 쿠데타 세력을 제거하라는 은밀한 임무를 부여받고 개성공단을 찾았던 전직 특수부대 요원 엄철우는 큰 부상을 당한 ‘북한 1호’를 구출해, 남으로 긴급 피난하는 중국 관료와 기업인 행렬에 몸을 숨긴다. 쿠데타 세력은 북한 1호의 행방을 쫓으며 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고, 엄철우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와 운명적으로 공조하게 된다. ●서로를 향한 가감 없는 시선 전달 정우성이 액션 장면의 중심이기는 하지만 원맨쇼를 벌이지 않는다는 점이 작품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북과 남의 이질감에서 비롯되는 코미디는 정우성과 곽도원이 일궈내는 케미가 또 다른 감칠맛을 관객에게 선사하다. 군사적 전문 용어와 지식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감상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주변국 행보까지 생각할거리 가득 ‘강철비’를 전형적인 오락물로만 즐길 수 없는 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영화는 이 땅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한다. 장르 문법에 충실하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사이사이 전쟁 위기에도 무덤덤한 남한 사회의 분위기를 우회적으로 꼬집거나 북한을 바라보는 남쪽의 두 가지 시선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북을 섬멸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입장과 독일 통일의 초석을 놓은 빌리 브란트의 말처럼 원래 하나였기 때문에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 충돌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전쟁의 초침이 긴박하게 째깍거리는 순간 우방, 혈맹을 자처하던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이 저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 등 곱씹어볼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전작 ‘변호인’으로 데뷔작에서 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양우석 감독은 “지난 역사와 각종 기밀문서, 자료, 전문가 의견을 통해 객관적이고 개연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그리려 했다”고 말했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신과 함께 20일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은 원작의 만화적 상상력이 스크린에 안정적으로 안착된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총제작비 400억원(1·2편 합산)이 투입됐다. ●전통신화 세계관 등 원작과 차별화 영화는 원작과는 꽤 거리가 있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 그리고 있는 한국 전통 신화의 세계관을 차용하면서도 주요 캐릭터들이 영화적 시점으로 변주되고 재창조됐다. 원작에서 과로사로 숨진 회사원 김자홍(차태현)은 아이를 구하다 사망하는 살인성인의 소방관으로 바뀐다. 원귀인 유성연 병장은 자홍의 동생 수홍(김동욱)으로 등장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축은 자홍의 가족사가 된다. 액션 판타지에 머물지 않고 공감도를 높일 수 있는 가족이라는 드라마적 요소를 강력하게 결합한 건 전 세대로 관객층을 확대하고 싶은 야심으로 보인다. 원작에 없는 ‘귀인’이라는 영화적 장치를 만들고, 세 명의 저승차사(하정우·주지훈·김향기)의 활동 무대를 캐릭터의 변화에 맞춰 저승과 이승으로 확장한다. ●권선징악·가족애 과도한 신파 우려도 러닝타임 139분 내내 스크린에 펼쳐지는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지옥까지 칠지옥을 구현하는 시각적 특수효과(VFX)와 컴퓨터그래픽(CG)의 완성도는 합격점을 줄 만하다. 화면 질감도 뛰어나고, CG가 몰입감을 방해하지 않는다. 각 지옥마다 세련되고 차별화된 비주얼을 구사하고 있는 데다 칼이 숲을 이루고 있는 검수림이나 수직낙하 액션 장면, 지옥 괴물들과의 전투 장면 등은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과시한다. 나름 ‘지옥 모험물’이라는 한국형 어드벤처 장르에 기대 이상으로 충실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흠이라면 권선징악적인 주제 의식과 가족애가 감정 과잉으로 치달으면서 빚는 과도한 ‘신파’가 아닐까. 켜켜이 쌓인 자홍의 이야기는 후반부에 다 털어진다. 특히 막판 20~30분은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아닌 이상 눈물을 참기 어려운 최루성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쟁쟁한 배우들 카메오 출연도 볼만해 출연 배우로 보면 한국 영화의 잔치판이다. 특별 출연이라고 하기엔 비중이 큰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부터 코믹 조합인 두 판관 역을 맡은 오달수, 임원희 등 조연뿐 아니라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김민종, 유준상, 장광, 마동석 등 쟁쟁한 배우들이 카메오로 힘을 보탰다. 전작 ‘미스터 고’(2013) 이후 절치부심해 온 김용화 감독의 한국형 판타지 도전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울러 천만 영화를 단 한 편도 내지 못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이 작품으로 숙원을 해소할지 기대된다. 12세 관람가.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1987 오는 27일 개봉하는 ‘1987’은 이 겨울에 야외 상영을 해도 관객들로 하여금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 영화다. 그만큼 관람 내내 가슴속에서 뜨거운 그 무엇인가가 꿈틀거린다. 영화의 제목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과 용기가 모여 우리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1987년, 그해를 조명한다. 1월 14일 박종철 열사의 죽음으로부터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내는 6월 항쟁까지다. ●박종철 열사부터 6월항쟁까지 ‘1987’은 웃음과 반전, 향수와 서스펜스 등 상업적인 요소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진정성을 끝까지 견지해 나가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황당한 기자회견이 상징하는 은폐와 조작, 꼬리 자르기의 중심에 대공수사처 박처장(김윤석)이 서서 영화를 관통한다. 이에 맞서 최검사(하정우), 윤기자(이희준), 교도관 한병용(유해진), 이부영(김의성), 대학 신입생 연희(김태리), 재야인사 김정남(설경구) 등이 차례차례 바통을 이어 가는 과정에서 진실의 퍼즐 조각이 하나둘씩 꿰맞춰지고, 결국 거대한 물줄기로 이어지게 된다. ●그 시절 노래, 건물 등 고스란히 자칫 캐릭터별로 파편화할 수 있는 이야기는 주요 등장인물 중 유일한 허구 캐릭터인 연희의 투입으로 짜임새를 갖춘다. “데모한다고 세상이 바뀌냐”고 말하던 연희는 관객을 1987년의 한복판으로 이끌어 심리적인 간격을 좁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희가 마이마이 카세트로 즐겨 듣는 노래가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 속에 쌓인 길’이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이며, 연희가 거리를 내달려 올라간 버스 위에서 시청광장의 거대한 함성과 마주하는 엔딩 장면을 장식하는 노래가 민중가요 ‘그날이 오면’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악명 높았던 남영동 대공분실과 백골단이 활개치던 시위 현장, 불심검문이 판을 치던 그 시절의 종로 거리와 명동거리, 유네스코 빌딩 코리아 극장, 연세대 정문 앞, 그리고 인기 운동화였던 타이거까지 1987년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것도 ‘1987’을 보는 즐거움이다. ●30년 넘어 지난해 촛불 떠올려 영화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관객들에게는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지난겨울 광화문 광장과 겹쳐지는 느낌이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장준환 감독은 “두려움 속에서도 온기와 양심을 저버릴 수 없어 한마디라도 내뱉어야 했던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그해를 담고 싶었다”며 “지난해 겨울 우리가 촛불을 들고 나올 수 있었던 것도 1987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가상통화

    동전, 지폐와 달리 디지털 신호로 저장돼 있는 통화. 2009년 등장한 ‘비트코인’이 대표적이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중간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환전, 수수료, 분실 위험 등이 없지만 탈세나 돈세탁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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