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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찍은 아이들 영상이 9억원…밈 ‘돈 되는 세상’ 됐다

    집에서 찍은 아이들 영상이 9억원…밈 ‘돈 되는 세상’ 됐다

    “Charlie bit me!”(찰리가 내 손가락을 물었어) 2007년 영상에 나오는 아이들의 아버지가 유튜브에 영상을 게재해 14년간 약 8억 80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일명 ‘찰리 빗 미’. 해당 영상은 대표적인 밈(meme·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으로 꼽히는데, 지난 5월 밈 NFT 경매에서 76만 달러(한화 약 9억 676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붐을 타고 일반인들이 ‘밈 NFT 경매’ 전면에 나서 거금을 쥐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밈 NFT 제작은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큼 쉽다. 부모님이 아이의 귀여운 순간을 담은 짧은 영상도 경매에 부칠 수 있다. 지난 5월 영국의 두 아이가 나오는 1분짜리 영상 ‘찰리가 내 손가락을 물었어’가 76만 달러에 낙찰됐다. 동생인 찰리가 형의 손가락을 깨물자 형이 아파하는 내용이다. 아이들의 아버지가 2007년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고, 각종 패러디도 뒤따랐다. 영상을 만든 가족은 “2007년엔 유튜브가 새로운 온라인 현상이었고, 이젠 NFT가 그렇다”면서 “새 흐름을 타기 위해 영상을 NFT 경매에 냈다”고 했다.지난 9월에는 ‘곁눈질하는 클로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NFT 경매에 부쳐져 약 7만 4000달러(약 87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미국 유타주에 사는 클로이의 어머니 케이티가 찍은 것으로, 디즈니랜드에 가겠다는 깜짝 발표에 언니 릴리가 울음을 터트리자 클로이가 언짢은 표정으로 곁눈질하는 모습이다. 이 외에도 NFT가 적용된 이른바 ‘재난의 소녀’ 사진은 약 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2005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주택가 화재 현장에서 부모가 찍은 사진으로, 미묘한 웃음을 짓는 4살짜리 딸 조이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NFT 경매가 이뤄진 뒤에도 영상·이미지 콘텐츠는 온라인에서 볼 수 있다. 디지털 원본의 소유권만 낙찰자에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NFT는 대체가 불가능한 일종의 ‘디지털 정품 인증서’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NFT는 토큰에 일련번호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발행내역이 디지털에 저장되고, 영구적으로 보존된다는 점에서 자료 분실 걱정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 65세 이상 틀니·임플란트 건보서 의료비 70% 지원

    Q. 틀니도 건강보험이 된다는데. A. 건강보험공단에서 틀니 제작비용 70%를 지원한다. 만 65세 이상이면 틀니를 제작할 때 7년에 한 번씩 부분틀니, 완전틀니와 관계없이 혜택을 드린다. 차상위계층 중 희귀난치질환자와 만성질환자라면 각각 비용의 95%와 85%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틀니 제작비로 100만원이 든다면, 차상위 희귀난치질환자는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Q. 다시 제작이 필요하면. A. 7년 이내라도 1회에 한해 다시 건강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강 상태가 나빠져 불가피하게 새로운 틀니가 필요하거나, 천재지변으로 틀니를 분실 또는 파손돼 다시 만들어야 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다만 치아에 부착하는 작은 장치인 어테치먼트나 마그네틱 형태 특수틀니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Q. 임플란트를 해야 할 때에는. A. 임플란트 시술도 만 65세 이상이면 치료비 30%만 환자가 부담한다. 1인당 평생 치아 2개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차상위계층 중 희귀난치질환자는 치료비의 10%, 만성질환자는 20%만 본인 부담한다. 단 치아가 일부 남아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잇몸에 남아 있는 치아가 없는 완전 무치악 사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 군홧발에 짓밟힌 민주주의, 끝내 사과는 없었다

    군홧발에 짓밟힌 민주주의, 끝내 사과는 없었다

    행정안전부, 국가장 예우 여부 검토역사적 과오 사과 표명 없어 국가장 쉽지 않을 듯군사 반란으로 정권을 손에 넣은 ‘전두환 신군부’는 시민들의 들끓는 민주화 요구를 군홧발로 잔인하게 짓밟았다. 국민들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 ‘서울의 봄’의 계속 될 것으로 봤지만 이는 얼마 가지 못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 정치 과도기적 상황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이라고 빗댔다. 1980년 2월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등 소위 3김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였다. 많은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유신독재가 무너져 곧 민주화가 이뤄지고 김대중 또는 김영삼이 대통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소한 당시 여당이었던 공화당 김종필 총재나 최규하 대통령이 상당 기간 정권을 이끌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날 ‘3김 회동’에서 김 전 국무총리는 ‘춘래불사춘’이라는 묘한 말을 남겼다. 불길한 예감은 맞아떨어졌다. 전두환·노태우·정호용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는 석 달도 되지 않아 광주 유혈진압을 통해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렸다. 1980년 5월 18일 새벽 2시 전남대와 조선대 등 이 지역 대학에 계엄군이 투입되면서 시작된 ‘5.18 유혈진압’은 9일 뒤인 27일 새벽 4시55분 계엄군의 전남도청 접수로 ‘악몽의 10일’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 열흘의 기억은 훗날 전두환 정권의 반민주적 철권통치를 종식하는 민주화운동의 원동력이 된다.전 전 대통령은 1980년 9월 1일 장충체육관에서 간접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후 1981년 1월 창당된 민주정의당의 총재가 됐고, 개정된 헌법에 따라 그해 3월 역시 체육관 간선제를 통해 제12대 대통령에 올랐다. ‘신군부 독재’ 5공화국의 시작이었다. 전두환 정권은 이후 야간통행 금지 조치 해제와 학원 두발·복장 자율화 등을 시행하며 정권에 반발하는 세력에 대한 유화 정책에 주력했다. 스크린(Screen)·스포츠(Sports)·섹스(Sex)를 일컫는 ‘3S 정책’은 신군부 정권의 대표적 우민화(愚民化) 정책이었다. 아울러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 질서를 확립한다는 목적하에 삼청교육대를 창설했으나 공포 정치를 펼치기 위해 범법자들의 인권을 유린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민주화 운동에 대한 탄압 또한 지속했다. 정치인은 물론 재야인사, 학생에 이르기까지 ‘반정부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면 가차 없이 잡아들여 고문을 자행했다.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은 1985년 9월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로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강제감금·고문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고 수사를 요구했으나 묵살당하기도 했다.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던 그는 2011년 12월 30일 세상을 떠났다. 민주화 운동 세력에 대한 폭력상은 정권 말기인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통해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경찰은 1987년 1월 14일 서울대 언어학과 학생이던 박종철 군을 불법 체포한 뒤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하다 사망케 했다. 당시 내무부 치안본부장은 사건의 진실을 알고도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며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은폐했다.5개월 뒤인 6월 9일 연세대학교 정문 앞. 1000여 명의 학생들이 대정부 시위를 벌이던 중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이던 이한열 군이 경찰에 쏜 최루탄에 맞아 사망 위험에 처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는 6·10 민주항쟁을 부르는 도화선이 됐다. 학생, 회사원 할 것 없이 전국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호헌 철폐’와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했다. 앞서 ‘4·13 호헌조치’를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거부했던 전 전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일어난 시위에 무릎을 꿇고 만다. 그해 6월 29일. 여당인 민주정의당 노태우 대선 후보는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5공화국의 종식을 알리는 선언이었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군대를 다시 동원해 반정부 시위대 진압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신의 치적이었던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던 데다 민주화 요구를 수용하라는 미국의 압박 등에 결국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전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이라는 큰 역사적 과오를 짊어지고 있지만, 노 전 대통령과 달리 사과 표명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반하장격의 발언으로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이후 2003년 방송 인터뷰를 통해 “광주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라고 발언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선고받은 추징금 2205억원을 완납하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이 이날 사망하면서 그의 장례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국가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역사적 궤적을 살다 지난달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진 전례가 있지만, 전 씨의 경우 과거의 과오에 대해 나름의 반성의 뜻을 표한 노 전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여온 만큼 장례와 관련한 예우도 다를 가능성이 크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전 씨의 사망 소식을 확인한 직후 국가장 등 예우 대상이 될지 여부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다. 국가장법은 2조에서 전·현직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인이 사망시 국가장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중대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법의 목적을 담은 1조는 “이 법은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逝去)한 경우”라는 표현을 썼다. ‘국가·사회에 현저한 공훈’이 있거나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을 국가장의 대상자로 적시하고 있는 것이다.국가장법은 국가장 여부의 결정 절차에 대해 ‘유족 등의 의견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회의의 심의를 마친 후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적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노 전 대통령 사망 때는 고심 끝에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예우를 하기로 하면서 비판 여론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분향소를 차리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에 조기 게양을 독려하지 않았다. 전 씨는 법이 정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 대상이 아니기도 하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7조)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하지 않는다고 적고 있다. 특별사면 조치로 석방되긴 했지만 이런 ‘결격 사유’를 해소할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전 씨의 반성 없는 행보에 여권 등 정치권은 물론 정부 내에서도 지난달 노 전 대통령의 장례 때부터 이미 전 씨의 국가장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28일 CBS라디오에 나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국가장이나 국립묘지 안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고 말한 바 있다.
  •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인식표 도입까지···아이들이 무슨 죄?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인식표 도입까지···아이들이 무슨 죄?

    “인식표 착용해야” 안내판 설치분실시 5000원 재발급 비용도 아파트 놀이터에 인식표 등 이용권 제도를 도입해 외부 어린이의 이용을 제한한 단지가 있다. 17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외부인의 놀이터 이용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인식표를 발급해 어린이를 구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A씨가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해 논란이 된지 몇일 만이다. 총 1200여세대의 대단지인 광명 B아파트 단지 내에는 놀이터 두 개가 있다. 해당 놀이터에는 ‘어린이 놀이 시설 이용 지침’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안내판에는 단지 거주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놀 때는 인식표를 착용해야 하며, 목걸이 형태의 인식표는 관리사무소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제작·배부토록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인식표 발급 대상은 아파트 세대를 방문한 친인척 등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아파트 어린이의 친구(초등학생 이하), 아파트 중학생(외부 중학생은 불가)으로 한정했다. 인식표 발급 대상은 5세 이상~초등학생 아동으로, 인식표 분실 및 훼손으로 재발급 시 1매당 5000원을 내야 한다. 특히 외부인이 이 인식표를 받으려면 시설 이용 중 사고가 나도 아파트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과 시설 훼손 시 보수비용 보상을 약속해야 한다고 전해졌다.“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아이들 신고한 입주자 대표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12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당시 놀이터에는 아이들 5명이 놀고 있었으며 입주자 대표가 ‘아이들이 물건을 부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후 아이들을 관리실에 데려다 놓고, 경찰과 학부모들이 올 때까지 30분 정도 내보내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끌려갔던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은 “커서 아주 나쁜 도둑이 될 것이다”는 말을 들었다며, “너무 무섭고 큰일 났다”고 전했다. 아파트 주민대표 A씨는 “우리가 신규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민 아이들은) 연령층이 0세부터 대부분 유치원생 이하다. (놀이터는) 우리 아파트 사람의 고유 공간이죠. 주거 침입죄에 해당한다”며 아파트에 놀러 온 아이들이 도둑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그는 “‘이렇게 하면 주거침입 대상자가 된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 경찰에다가 한 번 항의를 해볼 테니까 따라와’ (한 겁니다). 도둑과 같은 거야”라고 말했다. A씨는 ‘아이들이나 부모에게 사과할 생각 없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사과할 마음이)없다. 뭐했다고 제가 사과를.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허위사실 인정하라는 건지”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주민대표를 협박 및 감금 등 혐의로 입건했다.
  • “미수령 주식 찾아가세요”…예탁결제원 한달새 79억원 주인 찾아줘

    “미수령 주식 찾아가세요”…예탁결제원 한달새 79억원 주인 찾아줘

    30년 잊은 주식도 찾는다캠페인 끝나도 서비스 계속전북 고창에서 농사일을 하며 노후를 보내던 A씨는 30년 간 잊고 있던 주식을 되찾아 약 1200만원을 챙길 수 있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보낸 안내문을 받고 젊은 시절 근무했던 회사의 주식이 여전히 계좌에 있다는 것을 확인해서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미수령 주식 667만주(약 46억원), 전자증권 전환 주식 48만주(약 33억원) 등 79억원의 주식이 주인을 찾았다. 예탁원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주에 걸쳐 주권 보유 사실을 잊은 주주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보냈다. 캠페인은 투자자의 재산권 회복 지원과 전자증권제도를 활성화하고자 서울·대전·대구·광주·전주·부산 등 전국의 예탁원 창구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오래된 주권을 가지고 있거나 주권을 분실한 주주 등이 창구를 찾았다. 이들은 미수령 주식을 받고 실물 주식을 전자증권으로 전환했다. 미수령 주식을 찾고 싶은 주주는 캠페인 기간과 상관없이 예탁원으로 방문하면 된다. 예탁원은 향후 비대면 소액주식 찾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 ‘토론’과 ‘스마트 기기’로 3선 노리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토론’과 ‘스마트 기기’로 3선 노리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학교에서 토론 교육이 시작된다. 중학교 입학생들에게는 태블릿 PC를 각 1대씩 지급해 수업에 활용키로 했다.우선 초등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급에서 토론 수업을 시작한다. 독서기반 토의·토론교육 및 사회현안프로젝트 학습 등을 희망하는 초중고 전체 학교에 교당 평균 300만원씩을 지원한다. 토론이 익숙치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그림책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토의·토론 기반 읽기 쓰기 수업 프로그램 ‘CLASS’를 개발해 각 학교에 보급한다. 이번 정책은 교육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논·서술형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과 연계해 진행한다. 2022국가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8학년도부터 논·서술형 수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조 교육감은 “논리적 사고력을 북돋우는 방향으로 교육이 바뀌고 있다. 토의·토론교육 활성화가 논·서술형 수능을 대비한다는 의미에서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공동 토론수업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내년 2월 말까지 2억 6000만원을 들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통·번역,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국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각자의 모국어로 말하며 실시간으로 공동수업도 할 수 있다. 국제 공동수업은 일단 서울 관내 초·중·고 60개교를 대상으로 한다. 해외 10개국의 60개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2023년에는 관내 110개 학교가 국제 공동수업에 참여하도록 하고 2024년부터는 모든 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학교 신입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보급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모를 통해 이름 붙인 개인 태블릿 기기 ‘디벗(디지털+벗)’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교과서, 교육용 콘텐츠 등을 연동해 학습 도구로 사용한다. 디지털 기기 중독을 방지하고자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기기 활용법과 정보 윤리 등도 교육한다.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를 중고 시장에 판매하는 등의 행위를 막고자 기계 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시리얼 넘버 추적 등도 할 계획이다. 기기가 파손됐을 때는 수리 비용을 교육청이 80%, 학부모가 20%를, 분실 시에는 학부모와 학생이 모두 부담한다. 조 교육감은 “디지털 기기 소유 여부가 교육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 원격 수업에서 격차가 큰 외국과 달리, 우리는 시교육청이 통일적으로 주도하는 만큼 이런 교육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 발표가 내년 교육감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다음 단계를 위해 그런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월 2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 이어 또다시 굵직한 정책을 내놨다는 점에서 조 교육감이 내년 3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내년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옥상옥’ 구조가 되지 않도록 초·중등 교육 관련 교육부의 권한을 교육청에 전면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청이라는 행정기관 위에 교육부가 있고, 국가교육위라는 또 하나의 상위기관이 생기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초중등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 인력의 3분의 2 정도가 교육위로, 나머지는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으로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 이후 22일부터 시행하는 전면등교에 대해 “비상계획이 발동되면 원격수업으로 학사 운영을 전환한다”고 했다. 학교 내 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은 예정대로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다만 조 교육감은 “주간 하루평균 10대 코로나19 발생률 자체가 10만명당 6.3명으로 평균(4.1명)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확진 비율이 지속 증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더라도, 될 수 있으면 전향적으로 판단하셨으면 한다”고 백신 접종을 권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전 세계가 작전구역 세계 최강 폭격기부대 ‘미8공군’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전 세계가 작전구역 세계 최강 폭격기부대 ‘미8공군’

    미8공군은 B-52, B-1B, B-2를 운용하는 세계 최강의 폭격기 부대이다. 미 공군 지구권 타격사령부에 속해 있으며 5개 폭격기 비행단과 지원부대를 가지고 있다. 핵 및 재래식 공격임무를 맡고 있다. 미8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초반이던 1941년 1월 19일 미 육군 항공대 제8폭격기 사령부로 최초 창설되었다. 제8폭격기 사령부는 이후 미국에서 영국으로 이동한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을 상징하는 폭격기 중 하나인 B-17이 제8폭격기 사령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B-17 폭격기들은 1942년 5월 12일 처음으로 폭격임무에 투입된다. 목표는 나치 독일이 점령한 프랑스 루앵소트빌의 철도 조차장으로, 폭격과정에서 2대의 B-17 폭격기가 피해를 입었지만 전과는 상당했다. 1943년 1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회담을 통해 나치 독일 및 독일의 점령지에 대한 주간 폭격은 미군이 그리고 야간 폭격은 영국이 담당하게 된다. 그 결과 제8폭격기 사령부 소속 B-17 폭격기들은 대낮에 나치 독일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중요 군사시설 공습에 투입된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호위전투기들의 항속거리 한계로 많은 피해를 입는다. 특히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린 1943년 10월 14일 독일 슈바인푸르트 공습 과정에서 나치 독일의 공군 전투기에 의해 출격했던 290여대의 B-17 폭격기 가운데 70여대가 격추되고 120여대가 피해를 입는다. 인명손실도 상당해 2900여명의 폭격기 승무원 가운데 650여명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호위전투기들에 증가연료탱크가 달리면서 B-17 및 B-24 폭격기들의 생존성은 향상되었다. 1944년 무렵 제8폭격기 사령부는 제8공군으로 명칭을 바꾸고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에는 태평양 전선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제8공군 소속의 B-29 폭격기들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다. 1947년 미 육군 항공대는 미 육군에서 분리되어 미 공군으로 창설되었다. 이후 미8공군은 미 공군의 전략공군사령부에 소속되었고 동서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에는 크롬 돔 작전을 실시했다. 크롬 돔 작전은 소련의 핵 공격에 대비해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들이 초계 비행을 하다 즉각 보복한다는 개념이다. 이 때문에 당시 B-52 폭격기들은 핵무기를 장착하고 소련과 가까운 북극 혹은 미 본토와 유럽 일부지역에서 초계 비행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B-52 폭격기가 사고로 추락해 핵무기가 분실되거나 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다.미8공군은 베트남전과 걸프전에서 B-52 폭격기를 이용한 재래식 폭격임무를 수행했다. 걸프전이 끝나고 전략공군사령부가 해체되면서 미 공군 공중전투사령부로 예하부대가 되었다. 그러나 2009년 8월 7일 미 공군의 전략 및 비전략 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통합 운용하는 미 공군 지구권 타격사령부가 창설되면서 다시 한 번 지휘계통이 바뀌게 된다. 미8공군의 본부는 미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위치하고 있다. 미8공군은 현재 핵 및 재래식 공격이 가능한 전략폭격기 B-52H 70여대와 B-2 스텔스 폭격기 20대를 운용 중에 있다. 이밖에 재래식 폭격만 가능한 B-1B 폭격기도 60여대를 운용했다. 그러나 10여대가 퇴역할 예정이며 향후 40여대만 보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8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활약으로 마이티 에이트(Mighty Eighth) 즉 ‘막강 8공군’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 [월드피플+] ‘무료 한 끼’ 식당 운영하는 中 20대 부부의 사연

    [월드피플+] ‘무료 한 끼’ 식당 운영하는 中 20대 부부의 사연

    중국 산둥성 지난(济南)시 지양(济阳)현에는 ‘무료 한 끼’라는 간판을 달고 운영하는 소형 식당이 있다. 4평 남짓한 작은 식당에는 나무로 만든 소형 탁자가 옹기종기 마련돼 있는 것이 꼭 전형적인 중국식 동네 식당이다. 이 식당은 하루 평균 100여 명의 단골 고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이다. 손님 대부분은 식당이 문을 여는 날이면 빠짐없이 찾는 단골들이 대부분이다. 주인장 부부는 95호우(后)로 불리는 95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20대 부부 류칭룽과 푸옌핑 씨다. 주로 직접 삶은 콩으로 새벽마다 두부를 만들고, 직접 만든 두부와 면으로 만든 간단한 한 끼를 판매해오고 있다. 부부가 직접 매일 새벽마다 만드는 신선한 요리지만 모든 식당 요리는 9위안(약 1700원)을 넘지 않는다. 두부 한 그릇과 갓 쪄낸 찐빵으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고도 이 식당에서 받는 돈은 단 9위안(약 1700원)에 불과하다. 또, 야채 찐빵 3개와 간장에 조려진 닭다리 한 개를 포함한 도시락의 가격은 10위안(약 1840원) 남짓. 주변 공사장 일용직 근로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뉴다. 그런데, 중국의 여느 작은 식당과 다름없어 보이는 이곳이 일약 유명세를 얻은 것은 다름 아닌 부부의 선행이 외부에 공개되면서 부터다. 손두부와 국수가 주 메뉴인데 개업한지 불과 2년 만에 이 지역 명물 식당이라는 별칭도 얻었을 정도로 유명 식당이 된 것. 아직 앳된 얼굴의 20대 부부가 운영하는 이 식당은 여느 식당과 다른 점이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식당 음식이 돈 없고 오갈 데 없는 이웃들에게는 모두 무료라는 점이다. 이곳 손님들 중 주로 노숙인들이나 인근 건설 노동자, 환경미화원, 농민공 출신자들이 많은 것도 그 덕분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서 초라한 행색 탓에 다른 식당에서 푸대접 받는 사람들이 이 곳의 주요 고객인 셈이다. 가정이 해체돼 조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미성년자 고객도 다수다. 식당에 대한 소문이 지역 주민들과 지역 신문 등을 통해 보도된 이후에도 거동이 불편한 고객들은 ‘공짜 한 끼’라고 적힌 간판 앞에서도 식당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채 문밖에서 기웃대는 일도 잦았다. 이럴 때는 부부가 직접 문밖으로 나가 마중을 한다. 식당 안주인 푸옌핑 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에 대해서 “청각장애를 앓는 20대 젊은 엄마가 4세 아들이 함께 식당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면서 “두 사람이 식당 밖에서 서성이는 것을 알고 식당 안으로 안내한 뒤 한 끼 식사를 대접했다. 그런데 한동안 모자가 밥을 먹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몸이 아파서 누워만 있는 남편 생각에 밥을 넘기지 못했던 것이었다”고 당시의 사연을 회상했다. 푸 씨는 이어 “안타까운 이들 모자의 사연을 듣고 갓 쪄낸 찐빵 4개와 순두부, 국수 한 그릇을 포장해줬다”면서 “이후에도 몇 번 식당을 찾아왔고, 올 때마다 아이의 손에 먹을 것을 들려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우리 부부가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부부의 선행이 시작된 계기는 4년 전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지갑을 잃어버리고 고생했던 부부의 경험 때문이다. 당시 푸 씨 부부는 고향을 출발해 지난시로 이동하던 중 가방을 모두 분실한 적이 있었는데, 한 푼도 없는 어려운 처지의 부부에게 일면식 없는 식당 주인이 밥을 무료로 제공한 경험이 있었던 것. 푸 씨는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당시 식당을 찾아가 밥값을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했으나, 식당 주인은 한사코 돈을 받지 않고 오히려 다시 찾아와 준 것에 대해서 고맙다며 연신 손을 잡아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식당이 개업했을 당시에는 ‘공짜’라는 점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푸 씨 부부는 “우리 부부는 가난한 농민공 출신의 집안 사정 탓에 남들만큼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동안 모아둔 몇 푼의 돈으로 작은 식당을 개업하면서 가장 먼저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선뜻 도와주기로 다짐했다. 이게 바로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이 사는 이유이자 희망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올해로 2년째 무료로 한 끼를 제공하는 식당을 이어오는 푸 씨 부부에게 무료 식당을 언제까지 할 생각인지 묻자 이들은 “가게가 망할 때까지 해볼 생각”이라면서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적어도 이웃을 돕는다는 것을 통해서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했다. 
  • 교내서 ‘폰 끄기’ 인권침해라는데 힐끗·찰칵… 과연 수업이 잘될까요

    교내서 ‘폰 끄기’ 인권침해라는데 힐끗·찰칵… 과연 수업이 잘될까요

    인권위, 전면 금지한 사립고에 개정 권고교사들 “수업권·학습권 고려를” 볼멘소리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가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에 제동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년간 45건의 진정에 대해 한결같이 인권 침해라는 결정을 해 왔다. 교육 현장에서는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이 수업을 방해하고 교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인권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전원을 끄게 하고 교내 사용을 전면 금지한 대구 달서구 A사립고에 해당 조치를 중단하고 학생생활규정을 개정하도록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학교는 교사의 허락 없이 휴대전화를 쓰다가 걸리면 일주일간 압수하고, 3번 이상 적발되면 학생생활교육위원회에 넘겨 징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간 휴대전화 사용으로 벌점이 부과된 사례가 304건이었다. 이 가운데 수업 시간 사용이 74건에 달했다. A학교는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고육책으로 휴대전화 사용 규정을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현대사회에서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인 점을 고려하면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제한하는 것은 헌법상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은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충남 지역 한 고교 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게임에 익숙한 세대다 보니 수업 중에도 자제력 없이 휴대전화를 만지는 경우가 있다”며 “언젠가는 전면 허용되겠지만 아직은 아이들 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소지하면서 수업 방해와 무단 촬영으로 인한 교권 침해, 분실 및 도난에 대한 학교의 배상 책임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각 학교 구성원들이 협의를 통해 휴대전화 소지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적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138만원어치 랍스터 배달했다”…논란 된 배달기사의 ‘그 단어’

    “138만원어치 랍스터 배달했다”…논란 된 배달기사의 ‘그 단어’

    138만원이 넘는 음식을 배달로 시킨 손님이 있다. 그보다 놀라운 것은 이를 전한 배달 기사가 주문자를 ‘손놈’으로 표현한 것이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138만원짜리 배달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해당 게시글에서 ‘손놈’이란 표현을 썼다. ‘손놈’은 주문한 손님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인다. A씨는 138만8000원이 찍힌 영수증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A씨가 올린 영수증에는 레드 킹크랩과 랍스터 등 138만3000원치에 배달비가 5000원으로 찍혀있다.그는 “파손되거나 분실되면 큰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주소를 3번 확인했다”며 “손놈이랑 통화하면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올린 글과 사진은 ‘138만원짜리 배달’ 등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손놈’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 네티즌은 “장난이라도 손놈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거 보면 배달 기사의 인성이 보인다”, “이런 단어 처음 알았네”, “손님이 뭘 잘못했나”등 반응을 보였다.
  • 2000년 전 부자가 잃어버린 보석, 예루살렘서 발견…고고학적 가치 높은 이유

    2000년 전 부자가 잃어버린 보석, 예루살렘서 발견…고고학적 가치 높은 이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2000년 된 보석이 완벽히 보존된 채 발견됐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자연·공원청(INPA)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라일락 자수정은 약 2000년 전 당시 반지에 이용된 보석으로 추정되며, ‘통곡의 벽’(유대교 2차 성전 대표 유물이자 유대인들의 성지) 인근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해당 보석을 분석하던 중 표면에 독특한 형태의 그림이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그림은 2000년 전 당시 성전의 향수를 만드는 데 사용된 값비싼 식물인 ‘갈르앗의 발삼’으로 알려졌다. 콤미포라 길레아덴시스(commiphora gileadensis)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발삼’ 또는 ‘아라비아 발삼나무’라 불린 이것은 부유한 티레의 상인들이 유다왕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여기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수지성 물질의 발삼유는 향료나 향수 제조에 널리 사용됐다.고대 중동지역에서는 이를 매우 귀하게 여겼는데,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직후 장막에서 사용한 기름과 향에 들어가는 성분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했으며, 요르단 강 동편 지역인 길르앗의 특산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라일락 자수정의 표면에는 그려진 그림이 발삼을 최초로 묘사한 그림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삼이 그려진 라일락 자수정에서는 반지로 착용하는데 사용되는 금속 철사가 삽입된 구멍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보석이 서기 70년 전후 누군가에 의해 배수로에 떨어져 분실된 것으로 추측했다. 현지 고고학자인 엘리 슈크론은 “지금까지 우리가 역사적 기록으로만 읽을 수 있었던, 매우 귀하고 유명한 식물의 조각이 있는 보석을 처음 발견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최초라고 추정되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삼유는 향수와 치료제를 만드는데 사용됐으며, 제2차 성전시대 당시 성전의 향을 만드는데 사용된 재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면서 “보석에 새겨진 조각이 이 보석반지를 끼고 있던 사람의 신원을 증명하며, 그는 재력을 가진 유태인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13살 가출소년 빼돌린 경찰···“우리는 왜 맞아 죽어야 했나요”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3살 가출소년 빼돌린 경찰···“우리는 왜 맞아 죽어야 했나요”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 5월 20일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지난 5개월 간 매주 1편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겼다. 그 마지막 순서로, 소송을 주도한 이향직(50)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집행위원장의 진술서를 소개한다.“고마 저거라도 델꼬 가뿌소”···경찰이 끌고 간 형제원 이향직(50)씨는 중학교 1학년 때 파출소에 맡겨졌다가 형제복지원에 끌려가 3년간 수용 생활을 했다. 가정폭력을 피해 가출을 한 이씨를 길에서 만났던 아버지가 경찰에게 돈 몇 푼 찔러주고 “금방 장을 보고 올 테니 겁 좀 주면서 데리고 있어 달라”고 했을 뿐이었다. 경찰은 파출소로 온 선도반에게 “오늘은 뭐 없네예. 고마 저거라도 델꼬 가뿌소”라면서 홀로 남은 이씨를 가리켰다. 장을 보고 돌아온 아버지에겐 “아이가 도망갔다”고 했다고 한다. 지옥 같은 나날의 연속이었다. 이씨는 아동소대와 청소년소대를 전전하면서 매일 벌레 섞인 밥을 먹었고, 그마저도 ‘선착순’(밥을 먹고 소대에 복귀하는 순서대로 기합)을 하는 날에는 밥을 움켜쥐고 달렸다. 배가 고파 살아있는 지네와 뱀을 먹은 날도 있다. 매일 군대식 훈련을 받으면서 기합과 폭행에 시달렸다. 하도 맞아서, 오히려 맞지 않는 날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 날은 손에 꼽았다. 명절 당일과 크리스마스 뿐이었다. 형제원에서는 10대 어린 아이들도 흙이 잔뜩 담긴 마대자루를 나르거나 봉제공장에서 강제노동을 했다.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소대장의 비위를 거스르면 몽둥이로 매질을 당했다. 하루는 봉제공장 옆 자리에서 일하는 친구와 떠들었다는 이유로 코뼈가 주저 앉아 얼굴이 피범벅이 되도록 맞았다. 의무실에 갔더니 마취도 없이 생살을 꿰맸다. 이씨는 “형제원에서 맞아 죽어나간 이들도 많이 보았다”고 했다. 이씨는 1987년 형제복지원이 폐쇄될 무렵에야 그곳을 벗어났다. 형제원 꼬리표를 떼기 위해 주경야독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그럼에도 그가 형제원 출신이라는 걸 알게 된 사람들로부터 “네가 그러니까 형제원에 끌려갔지”라는 말을 듣고 상처받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도 트라우마를 벗어나는 건 쉽지 않았다. 경찰을 비롯해 제복 입은 사람들만 보면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들었다. 반에서 1~2등하던 이씨의 딸은 한때 경찰을 꿈꿨지만 아버지의 상처를 알게된 후 진로를 바꿨다. 그는 7년 전부터 가족과 함께 상담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고 있다. 고통으로 얼룩진 30여년을 보상받고 싶어서, 이씨는 용기 내 법정에 섰다.아래는 이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 [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이향직 진술내용: 존경하는 판사님께. 저희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약자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법원을 통해 국가로부터 합당한 배상을 받고, 그렇게 해서라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형제복지원 수용 시절 ‘84-2934’라는 수용번호를 받았던 이향직이라고 합니다. 즉, 1984년에 2934번째로 입소했다는 뜻입니다. 1984년 6월, 저는 부모님 허락 없이 집에 있던 제 저금통을 털어서 몰래 친구들과 교회 수련회에 갔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지 않고 신문보급소 숙소에서 자고 사직동 야구장에서 프로야구를 보고 돌아가던 중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아버지는 시장에 장을 보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도망갈 것 같은 불안감이 드셨는지 부전역전 파출소로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아버지가 경찰과 밖에 나가 짧은 대화를 나누고 만원짜리 몇 장을 주는 걸 보았습니다. 그리곤 아버지는 빵과 우유를 사다주고는 사라지셨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경찰관은 다른 사람으로 교대해 있었습니다. 파란색 츄리닝을 입고 ‘선도’라고 적힌 노란 완장을 찬 사람들이 와서 경찰관에게 물었습니다.선도: 오늘 뭐 쫌 있어예? 경찰: 오늘은 뭐 없네예. 그리곤 경찰관이 무릎 꿇고 손들고 있는 저를 보더니 경찰: “니는 요 와 이라고 있노?” 저: “아부지가 요 있어라 했어예” 경찰: “니 요 아이씨들 따라갈래? 그 가먼 학교도 보내주고 철마다 옷도 주고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다 해준다.” 대답을 안 하고 머뭇거리니 경찰관이 선도들한테 말했습니다. “고마 저거라도 델꼬 가뿌소.” 매일 새벽 5시 강제 기상···맞아 죽어나간 아이들 그렇게 해서 형제복지원에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훗날 아버지 말에 의하면 저를 데리고 시장에 장을 보러 다니면 중간에 또 도망을 갈까봐 파출소에 돈 몇 푼 주고 “겁 좀 주고 있어 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파출소로 다시 저를 데리러 왔더니 경찰관은 “애가 도망갔다. 미안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택배차와 비슷하게 생긴 차에 7~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형제복지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파란색 츄리닝을 입은 아저씨들이 “똑바로 서! 동작 봐라! 빨리 안하지!”라고 하면서 큰 몽둥이를 들고 마구잡이로 두들겨 팼습니다. 저는 아이라 그랬는지, 한쪽에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있으라고 해서 그날은 맞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이후 신입소대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서는 비교적 덜 맞았던 것 같습니다.27소대(아동소대)에 보내지면서 진짜 지옥이 시작됐습니다. 매일 아침 5시에 강제 기상해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 찬송가 등을 외우지 못하면 기합을 받았고 빠따를 맞아야 했습니다. 이불도 칼각을 잡아 개야 했고 사물함에 옷도 칼각, 식사시간 전에는 운동장 구보를 했고 군대식 제식 훈련을 받았습니다. 중간 중간 기합이라고 불리는 고문들도 당했고 시도 때도 없이 단체 빠따를 맞았습니다. 조장과 서무들이 화가 나면 마구잡이로 몽둥이를 휘둘렀고 더 맞으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때렸습니다. 실제로 어느날 밤 한 아이는 의식을 잃고 몸이 굳어가다가 밤에 실려나갔습니다. 다음날부터 일주일 가량 칠판에 ‘외부입원 1명’이라고 적혔지만, 나중에는 ‘귀가 1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소대에서 귀가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밥 먹고 선착순 달리기를 한 달 내내 시킨 적도 있습니다. 아동소대 각 소대원 인원이 80~100명 정도인데 밥을 먹고 소대에 들어오는 순서 10등까지는 안 맞고, 11등부터는 무조건 빠따와 고문을 당했습니다. 선착순을 할 때는 밥을 먹고 소대에 들어가는 아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밥을 손에 한 웅큼 집어들고 식당에서 뛰어나가면서 입에 밀어넣는 것이 그나마 밥을 챙겨먹는 요령이었습니다. 벌레 섞인 밥, 굶주린 소년들은 뱀을 삼켰다 1985년 초부터는 청소년 소대였던 13소대로 보내졌습니다. 3개월 후쯤 9소대로, 다시 한 달 뒤에는 10소대로 전방을 갔고, 10소대에서 머물다 1987년 4월 23일 소년의집으로 전원을 가면서 형제원을 퇴소할 수 있었습니다. 형제원에서는 안 맞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심지어 매를 맞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밥, 국, 반찬에는 벌레 사체가 없는 날이 없었고 우리는 굶지 않으려 그것을 먹어야 했습니다. 철부지 같은 나이에 우리는 마대자루에 흙을 담아 산꼭대기 교회 옆으로 퍼 날랐고, 그 작업 또한 선착순이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매질을 덜 당하려면 흙자루를 짊어지고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이제 갓 국민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와이셔츠를 만드는 봉제공장에서 월급 한 푼 받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불량품 없이 목표량을 달성하면 라면, 초코파이, 산도, 캬라멜 등 상을 주었고 목표량을 못 채우면 혹독한 기합을 당했습니다. 형제복지원에서는 숨 쉬는 것만 빼고는 모든 일이 위법, 불법이었고 위헌이었습니다.우리가 왜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했나요? 우리가 왜 썩은 음식을 먹어야 했나요? 우리가 왜 강제로 특정 종교를 믿어야 했나요? 우리가 왜 학교를 못 다녀야 했나요? 우리가 왜 흙을 지고 산으로 뛰어 다녀야 했나요? 우리가 왜 매일 고문을 당해야 했나요? 우리가 왜 맞아야 했나요? 우리가 왜 강간을 당해야 했고 우리가 왜 맞아 죽어야 했나요? 그곳은 지옥 이었습니다. 나무젓가락 만한 크기의 살아있는 새까만 지네를 통째로 씹어 먹어보셨나요? 살아있는 뱀을 통째로 뜯어 먹어보셨나요? 아니, 그런 장면을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우리들은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았습니다. 5살부터 14살 먹은 아이들이 그렇게 살아야 했습니다. 형제복지원 사망자 수가 551명이라구요? 저희 피해생존자들은 웃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미확인 사망자수는 1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형제원 내부 봉제공장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조장에게 걸려서 몽둥이로 죽도록 맞다가, 코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어지고, 얼굴은 피범벅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의무실에 꿰매러 갔더니 마취도 안하고 생살을 꿰매주었습니다. 내무반에서 소대장의 담배가 분실돼 단체 기합을 받다가 무릎이 찢어져 의무실을 갔을 때도 그냥 생살을 꿰맸습니다. 지금도 코와 무릎에 흉터가 남아있고, 34년이 지난 지금도 수시로 무릎이 쑤시고 아픕니다. 그 시절 보통의 가정집 아이들은 명절 하루 전날에 쉽사리 잠을 잘 수가 없었지요. 명절 음식이 많아지니 설레었을 테니까요. 우리는 명절 당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에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왜냐하면 1년 중 유일하게 몽둥이로 안 맞는 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퇴소 후에도 ‘형제원’ 꼬리표···7년 전부터 트라우마 치료 1987년에 형제복지원의 실상이 일부분이나마 세상에 알려지면서 저는 형제원을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전과자도 아니고, 단 한 번의 범죄도 저지른 적 없는 저였지만 경찰관, 군인, 보안요원 등 제복을 입은 사람들 앞에 서면 눈치가 보이고 숨이 가빠지고 호흡 곤란이 오는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박인근 원장은 경찰에 잡혀가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사람이 수없이 죽어나갔으니 당연히 사형, 모든 재산 또한 압류 당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악마가 가벼운 벌을 받고 풀려났다는 걸 알게된 게 불과 6~7년 전이었습니다. 사회에 나온 뒤로 낮에는 봉제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학교를 다니면서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형제복지원 입소 전에 다녔던 학교에 찾아가 사정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편입을 시켜주지 않았습니다. 독학으로 공부해 고입과 고졸 두 번의 검정고시를 모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형제복지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사람들은 내가 작은 실수라도 하면 말 끝마다, “거지같은 새끼. 네가 그러니까 형제원에 끌려갔지, 괜히 갔겠냐.” 그렇게 형제복지원 출신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습니다. 제 아내는 7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내가 형제복지원 출신인 것을 아내가 알게된 시기도 그 무렵입니다. 그때부터 저도 오랜 트라우마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아내와 함께 상담치료와 약 처방을 받고 있습니다. 저에겐 스물 셋 딸아이가 있습니다. 학교다닐 적 매 시험마다 학과 1~2등을 다투며 자격증도 10개 넘게 취득했습니다. 그런 딸아이의 장래희망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경찰공무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때 그 꿈을 접었습니다. 아빠가 경찰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존경하는 재판장님! 우리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부귀영화가 아닙니다.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사람답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어린 나이에 세상에 내던져졌고, 그 악마의 재판이 있는 줄도 몰랐고 알았더라도 당연히 사형 또는 무거운 형벌을 받았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땐 너무 어렸고 함부로 나섰다가 또다시 어딘가로 끌려갈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 악마가 그토록 가벼운 형벌을 받은 것을 인지한 시점은 불과 7~8년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에겐 억울하다고 항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박인근 일가가 저지른 범죄의 시효는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이 우리 피해자들의 주장입니다. 아울러 국가가 우리에게 가한 폭력과 범죄 행위의 시효 역시 남아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국가에서 규정한 내무부 훈령 410호를 근거로 마구잡이로 잡아가서 우리에게 가한 폭력은 물론, 그 지옥 속에서의 인권유린, 감금, 폭행, 성추행, 성폭행, 노동착취 등등 이 모든 것들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하루하루를 전쟁터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들을 살려주시길 온마음을 다해 호소합니다. 짧은 글로서 우리의 억울함과 현실을 모두 담기엔 저의 글재주가 부족함에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이만 줄입니다. 재판장님, 부디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살려주십시오.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2차 소송을 이어하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세계의 진보 정권이 실패… 부패·무능·분파주의 때문”

    “세계의 진보 정권이 실패… 부패·무능·분파주의 때문”

    “전 세계 모든 진보 정권이 실패했습니다. 부패, 무능, 분파주의, 이 3가지를 극복하질 못 하면 진보가 보수가 되고, 사이비 진보도 되는 겁니다.” 문학평론가이자 2009년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했던 임헌영(80) 민족문제연구소장은 쓴소리를 쏟아냈다. 13일 서울 서소문로 복합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 열린 ‘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한길사) 출간 기자간담회 자리였다. ‘진보 지식인의 근대사’라 불러도 과하지 않은 임 소장에게 문재인 정권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자, 그는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진보를 내세웠던 운동권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그는 1966년 ‘현대문학’에서 평론가로 등단한 이후 줄곧 독재 시절과 맞서 왔다. 1974년 ‘문인 61인 개헌지지성명’에 서명한 뒤 1·8 긴급조치로 보안사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았다. 1979년에는 남조선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 사건에 연루돼 남영동 대공분실로 연행됐다. 특히 임 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빙고 보안사 분실터 기초석 발굴 사실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두 차례 투옥 후 민주화운동을 알차게 추진하고자 역사문제연구소를 세운다. 이어 1987년 ‘역사비평’ 창간, 그리고 2009년에는 근현대사를 반성하는 기록인 ‘친일인명사전’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임 소장 개인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도 그가 바라본 근대사, 정치사회사, 민주화와 통일운동사, 그리고 문학 이야기를 복합적으로 엮었다. 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가 13개월 동안 대담하고 이를 풀어냈다. 700여쪽의 책에서 거론하는 인물만 500명이 넘는다. 책 뒤편에 현대사 주요 사건들에 대한 별도 색인을 두었을 정도다.유 교수는 “자연인 임헌영의 자서전적인 생애를 씨줄로, 수많은 사건과 인물과 기억이 날줄로 노출되는 형식”이라며 “임 소장의 생애에 대한 책이기도 하고 한국 근대사에 대한 해석으로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근현대사를 다루지만 재밌는 개인사가 가득하고, 일인칭의 고백적 어투로 쓴 터라 읽을 맛도 있다”고 부연했다. 임 소장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누구보다 젊은이들에게 가닿길 바랐다. 그는 “빈부격차만 큰 것이 아니라 역사의식에 대한 격차도 커졌는데, 그게 더 무서운 일”이라며 “모든 민주주의가 진보해야 한다. 보수가 진보하면 미래가 될 수도 있고, 진보도 썩거나 무능하고 편 가르기를 하면 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격차를 줄이는 데 올바른 정치를 선택할 줄 아는 국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번 책을 통해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 택배 배송 중 사라진 2000만 원짜리 金덩어리…중국서 난리

    택배 배송 중 사라진 2000만 원짜리 金덩어리…중국서 난리

    중국 톈진에서 보석 사업을 하는 청 모 씨가 우체국 택배로 다량을 금을 배송시키던 중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천 씨는 이번 사건으로 무려 275.06g의 순금을 도난, 현지 시가로 11만 위안(약 2010만 원)의 피해를 보았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중국 톈진시 우체국에서 출발한 택배가 목적지였던 허난성 상추 지역을 향하던 중 발생했다. 현지 시가로 무려 11만 위안 상당의 순금을 실은 택배 상자는 택배 상하차가 있었던 정저우 시에 도착,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라진 청 씨의 택배 외부에는 ‘귀중품 운반 중 주의할 것’이라는 주의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고가의 순금을 배송시켰던 청 씨는 줄곧 택배의 이동 경로를 확인했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청 씨의 택배가 정저우시 지점 이후의 기록이 업데이트되지 않자 그는 뭔가 일이 잘못됐다고 느꼈다.그는 물류 센터에 전화를 걸어 택배 이동 경로를 확인했다. 하지만 자신의 택배가 이미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답변을 받았고 목적지의 누군가 청 씨의 택배 상자를 수령한 뒤 수령 확인 서명까지 완료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청 씨는 배송지 주인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우체국 택배 관계자의 설명과 달리 목적지 누구도 다량의 순금이 든 택배를 받은 이는 없었다. 청 씨의 가족들은 곧장 허난성 상추 지점으로 이동, 다량의 순금이 든 상자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이와 동시에 청 씨와 그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억울한 사연과 중국 우체국의 무대응 등에 대한 불만을 현지 SNS 계정에 폭로했다. 특히 배송 과정에서 사라진 고가의 순금 대신 우체국의 최대 보상 금액이 2만 위안(약 365만 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의 억울한 사연은 곧장 SNS 등에 공유,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검색어 1위에 링크되는 등 큰 논란이 됐다. 문제가 확산하자 중국 우체국 측은 청 씨의 사건을 대대적으로 조사, 다량의 순금이 든 상자가 허난성 정저우시 지점에서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면 수사에 나섰다.특히 사건이 확대될 것을 우려한 우체국 측은 쉬젠 부사장이 직접 사건을 담당하는 등 분주한 대처 모습을 보였다. 쉬젠 부사장은 이번 사건에 “우편문 분실 사건이 도난과 관련된 사건으로 확인됐다”면서 “내부 규정에 따라 조사가 완료됐으며 이에 대해서 현 시세로 전액 청 씨에게 보상할 방침”이라는 공식 의견문을 공개했다. 쉬젠 부사장은 “고객이 보낸 275g의 순금 중 250g 이상을 발견했다”면서 “나머지 분실된 순금에 대해서는 현 시가로 가격을 환산해 보상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으로 청 씨에게 손실을 입힌 것을 대신해서 사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체국 측은 이 사건에 대해 허난성 정저우시 지점이 고용한 하청 업체 직원에 의한 단순 도난 사건으로 규정했다. 사건과 관련해 청 씨 가족들은 “평균 이틀 혹은 사흘꼴로 택배회사를 통해 금을 고객들한테 배달한다”면서 “업계에서 관행상 택배회사를 통해 금과 고가의 주얼리 제품을 배송하는 일은 흔한 일”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우체국 측은 “택배 배송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의 손이 닿기 때문에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황금과 보석 등 귀중품은 택배 배송 자제해야 하는 품목이라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했다.
  • [여기는 남미] 아르헨 공동묘지서 사라진 묘비 223개…이유는 돈 때문

    [여기는 남미] 아르헨 공동묘지서 사라진 묘비 223개…이유는 돈 때문

    고물시장에서 높은 값에 거래되는 동을 노린 범죄가 아르헨티나에서 잇따르고 있다. 새벽에 공동묘지에 들어가 동으로 만든 묘비를 무더기로 뜯어내 훔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공범은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라타블라다에 있는 유대인공동묘지에서 15일 새벽 발생한 사건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둑을 잡은 건 눈치 빠른 공동묘지 관리직원들 덕분이었다. 직원들은 사건이 발생한 날 오전 7시쯤 출근해 묘지를 둘러보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셋을 공동묘지 출입구 인근에서 봤다. 직원들은 "사람이야 늘 있고, 이상할 게 없지만 남자 셋은 유난히 긴장하고 시간에 쫓기는 듯했다"고 말했다.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직원들은 즉시 경찰을 불러 검문을 요청했다. 웬만해선 출동하지 않는 경찰을 자극하기 위해 신고를 하면서 "범죄자로 보인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직감은 적중했다. 잠시 후 경찰이 출동하자 셋 중 남자 두 명은 눈치를 보더니 어느 새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경찰의 검문을 받게 된 건 자동차를 세워놔 미처 자리를 피하지 못한 셋 중 나머지 한 명이었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뒤 자동차의 트렁크를 열어 보라고 하자 남자는 잠시 주춤했다. 더욱 의심을 하게 된 경찰이 다그치자 남자는 결국 트렁크를 열었다. 트렁크는 동으로 만든 묘비가 잔뜩 실려 있었다. 모두 유대인공동묘지에 들어가 떼어낸 것들이었다. 남자들이 떼어내 가져가려고 자동차에 실어놓은 묘비는 자그마치 223개였다. 경찰은 "확인은 하지 못했지만 공동묘지에서 발생한 묘비 절도사건 중에선 아마도 규모가 가장 크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남자들은 고물시장에 내다팔기 위해 묘비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경제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연 5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동판을 노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 로사리오에선 100년이 훌쩍 넘은 건물의 동판이 최근 분실됐다. 1867년 준공된 지방신문의 사옥 건물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건물의 머릿돌 격인 동판에는 '지면은 독자들의 것'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앞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역사적 건축물로 지정된 분수대의 동판 3개가 하룻밤 새 한꺼번에 사라진 사건도 발생했다. 사라진 동판은 각각 무게 250kg짜리 초대형이었다.
  • 전국 곳곳에서 택배 파업·대리점주와 갈등·직장폐쇄

    전국 곳곳에서 택배 파업·대리점주와 갈등·직장폐쇄

    택배 수요가 많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택배 노조의 파업, 대리점주와 갈등, 직장 폐쇄 등으로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북 익산의 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20일이 넘었지만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 전북지부 익산지회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수수료율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소비자가 내는 택배 요금 2500원 중 택배기사는 1건당 약 700원을 가져간다. 나머지 70%는 CJ대한통운과 용역업체 격인 대리점 몫으로 배분된다. 노조는 단순 관리자인 대리점주가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율을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택배 기사들은 1건당 700원의 수수료로 기름값과 차량 유지비, 송장 인쇄비 등을 모두 충당해야 한다. 노조는 “시설 투자는 모두 CJ대한통운에서 하므로 대리점주는 단순 관리만 하는데도 한 달에 2000만 원 상당을 손에 쥔다”며 “대리점의 몫이 크다고 생각해 지난 5월부터 수수료율 조정을 요구했지만, 대리점주와 대화가 불가해 파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 지역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10여 명 중 38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택배 집하장에는 배송되지 못하는 택배가 쌓여가고 있다. 익산시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배송 중단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에는 “추석을 앞두고 괜찮은 명절 선물을 발견했는데 쇼핑몰에서 익산지역은 택배가 불가능하다고 해 포기했다”, “택배 기다리다가 어쩔 수 없이 직장이 있는 전주로 택배를 시켰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직접 택배를 찾으러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되느냐”, “물건이 쌓여 있어서 1시간을 뒤져도 찾지도 못한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노조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파업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의 택배 기사들도 보증보험 가입 및 물류 분류 작업과 관련해 대리점주와 갈등을 겪고 있다.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 택배지부는 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한 CJ대한통운 대리점은 택배기사가 보증보험 가입을 거부하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해고 통보했다”며 “부당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은 물품 배송이 끝나고 15∼45일 뒤 배송 완료에 대한 수수료를 정산받는다. 택배 분실이나 도난 시 수수료에서 차감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리점주는 분실 택배 등을 보상받기 위해 추가로 보증보험료를 내고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노조는 “보증할 방법이 있는데도 택배 기사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사회적 합의로 투입한 분류 도우미를 업무에서 제외했다”며 “이에 택배 기사들의 작업 속도가 느려지자 업무 태만이라며 노조 소속 조합원 10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해고 이후에도 업무를 지속하고 있지만 분류 도우미가 없어 컨테이너 2개 분량의 택배가 배송이 지연돼 쌓여 있다”며 “부당해고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추석 특수기를 앞두고 택배사가 직장폐쇄를 감행해 직원 20여명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는 9일 오전 로젠택배 사하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인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본사가 집단 해고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택배사에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며 “사회적 합의에 따른 분류인력이 투입되지 않아 1일에 택배 운전기사가 일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를 통해 분류 인력이 단계적으로 투입돼 다음날부터 정상 운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6일 근무를 하던 중 사하지점장으로부터 문자를 통해 직장폐쇄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일 하루 쟁의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직장폐쇄를 했다”며 “하지만 본사를 통해 분류 인력을 순차적으로 투입받기로 해 정상 운영을 했는데도 왜 직장폐쇄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일 땀 흘려 일한 만큼 벌어가는 택배 노동자에게 직장폐쇄 통보는 곧 해고”라며 “추석 특수기를 앞두고 지점장은 하루아침에 택배 노동자 22명을 거리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젠택배 본사가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점장이 불법적인 직장폐쇄를 자행했는데, 본사가 몰랐을 리 없다”며 “관리책임을 다하지 않는 본사가 이 사태의 명백한 책임 주체”라고 말했다.
  • ‘역대급 돈자랑’ 다이아 이마에 박았던 美래퍼 “팬들이 잡아 뜯어”

    ‘역대급 돈자랑’ 다이아 이마에 박았던 美래퍼 “팬들이 잡아 뜯어”

    이마에 다이아몬드를 이식해 화제가 됐던 미국 유명 래퍼가 최근 공연 중 팬들을 향해 뛰어들었다가 다이아몬드가 뜯겨졌다고 밝혔다. 미국 유명 래퍼 릴 우지 버트(26)는 지난 7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형 힙합 페스티벌인 ‘롤링 라우드’에 참석했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밝혔다. 그는 “공연 중 군중 속으로 몸을 던졌는데 그들이 다이아몬드를 잡아 뜯었다”고 설명했다. 버트는 지난 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400만 달러(약 278억원)에 달하는 11캐럿짜리 분홍빛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이식한 사진을 처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아름다움은 고통”이라는 글과 함께 다이아몬드가 박힌 자신의 이마를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이 “왜 다이아몬드를 반지로 만들지 않았나”라고 묻자 버트는 “내가 만약 반지를 잃어버리면, 이마에 다이아몬드를 박았을 때보다 더 비웃음을 당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그는 다이아몬드 이식 후 이마에서 피가 흐르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 6월 다이아몬드를 떼어냈으나, 롤링 라우드 공연을 위해 다시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트는 공연 중 팬이 다이아몬드를 뜯어냈지만 잃어버리지 않아 자신이 잘 보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얼굴에 상처를 입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아몬드 분실 위험에 대비해 이미 보험에 가입해 있다고도 말했다.
  • 코로나19 이후 골프 관련 특허출원 급증…1년 새 100건 이상 ↑

    코로나19 이후 골프 관련 특허출원 급증…1년 새 100건 이상 ↑

    코로나19 확산 속에 골프 관련 특허 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가 ‘사회적 거리두기 속 운동’으로 급부상하고 최근 골프 예능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6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2020년)간 골프 관련 특허출원은 4093건으로 집계됐다. 2012년 465건을 기록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01건이 증가한 509건이 출원됐다. 스크린 골프·인공지능 서비스 거리측정기와 같은 융복합기술과 스윙 교정 도구·안경·로봇 같은 자세 교정기술이 각각 120건과 174건으로 전체 출원 상승을 주도했다. 비거리와 정확도에 대한 골퍼들의 관심과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0년간 기술분야별 출원 동향을 보면 골프 부속품 및 연습장치와 관련한 출원이 증가했다. 슬라이스·훅 또는 분실 방지용 골프 티처럼 정확도와 편리성 등을 확보하거나 거리·퍼팅 측정기 같이 방향·거리·경사도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골프 부속품 관련 기술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스윙이나 퍼팅 자세 분석·교정기술이나 스크린골프의 감지·제어와 같은 전문가 비법을 제공하는 연습장치 출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골프 관련 출원은 내국인이 전체 85%(3470건)를 차지했지만 헤드·샤프트·딤플 등 구조와 소재와 관련된 골프채·골프공는 외국인 비중이 33~3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주식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심사관은 “코로나19로 골프업계가 호황을 맞으면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지식재산권 선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시장이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골프공과 골프채의 품질을 개선할 신소재 개발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 “아프간에 7개월 아기 혼자 남았습니다”…영국 아빠의 호소

    “아프간에 7개월 아기 혼자 남았습니다”…영국 아빠의 호소

    아프간에 홀로 남은 7개월 혼혈 아기여권 발급 도중 탈레반 점령항공편도 끊겨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이후 생후 7개월 된 아기와 생이별하게 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인 A씨과 아프간인 아내 B씨는 지난 1월 아프간에서 딸 아이를 출산했다. 영국에서 거주했던 이들 부부는 탈레반의 위협이 도사리던 아프간에서 아기를 낳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가족을 만나러 아프간에 잠시 갔던 아내가 영국 신분증을 현지에서 분실하면서 출산 전에 영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남편 A씨 역시 아내 곁에 머물기 위해 지난 12월 아프간에 입국했다. 지난 3월, 아기가 태어난 후 부부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기의 영국 여권을 신청했다. 그런데 아기의 여권 발급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이후 5월 아기를 아프간에 있는 B씨의 친정집에 맡기고 B씨는 영국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영어에 능통하지 못한 아내를 위해 남편 A씨도 같이 영국으로 돌아가 비자 발급을 도왔다. 하지만 아기의 경우 영국 여권이 발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국 입국이 허락되지 않았다.아기의 여권 발급이 지연되는 와중에 지난달 15일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수중에 넣으며 아프간 전역을 점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아기의 여권은 지난달 29일에서야 발급이 됐다. 하지만 이미 카불 국제 공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이 끊기면서 부부는 아프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아기를 돌보고 있는 외조부모는 영국·미국군을 도운 이력이 있어 탈레반의 보복이 닥칠까 봐 우려하고 있다. A씨는 “여권 발급에 시간이 덜 들었다면 딸은 지금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며 영국 정부가 아기의 여권을 빨리 발급해주지 않은 데 대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 수술실 CCTV법 통과, 국회 문턱 넘었다…의료계 법적 투쟁 경고

    수술실 CCTV법 통과, 국회 문턱 넘었다…의료계 법적 투쟁 경고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환자·보호자 요청시 수술 촬영해야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해 온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법이 국회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2023년부터 전신마취 등 환자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병원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의무로 달아야 하며 환자 요청이 있으면 촬영해야 한다. 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의료계는 CCTV 설치 조항을 악법으로 규정하며 헌법소원 등의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CCTV 설치 의무화, 2015년 관련 법안 첫 국회 제출 이후 6년 만 2015년 관련 법안의 첫 국회 제출 이후 6년 만이다. 135명의 의원이 찬성했고, 24명이 반대, 24명이 기권했다. 앞서 지난 2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여야 합의로 통과한 개정안은 수술실 안에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CCTV를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걸 골자로 한다. 환자나 보호자 요청이 있으면 수술 과정을 녹음 없이 촬영해야 한다. 환자와 의료인 모두의 동의를 받는 경우 녹음도 가능하다. 응급·고위험 수술 등의 경우에만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 수사 또는 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의 동의가 있으면 열람도 할 수 있으며, 비용은 요구자가 부담한다.CCTV 설치 비용은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관장은 CCTV로 촬영한 영상 정보가 분실·도난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촬영 영상 정보는 3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 촬영 정보를 유출하거나 훼손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도록 하는 처벌 규정도 마련했다. 개정안은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 시행된다. CCTV 설치는 2014년 수술실 생일파티와 무자격자의 대리수술, 의료실 내 성범죄 등의 사건이 불거지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의료계는 그러나 의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다고 반발한다. 의료 분쟁에 대비해 의료 행위를 소극적으로 만들어 환자의 건강권 침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의료계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3개 단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며 “의사들의 소신과 의욕을 꺾고, 의료의 질적 저하와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생명권과 건강권에 대한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어떠한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번 법안 개정의 내용을 악법으로 규정한다”며 “악법을 저지하고자 함께 최선을 다해 행동하겠다”고도 했다. 의협은 성명을 내고 “절대 다수의 선량한 의료인 모두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사상 최악의 법을 정부 여당은 끝내 관철시켰다”며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2년간의 유예기간 동안 독소조항이 갖고 있는 잠재적 해악을 규명하는 동시에 헌법소원 등 법적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수현 의협 대변인은 “수술실 내 CCTV 설치가 전공의 수련 교육을 위축시키고 필수 의료인 외과계 지원 기피 현상을 더 심화시킬 것이다. 벌써 외과 등의 필수과를 가지 않겠다는 전공의들이 나오고 있다”라며 “현장에서 수술 거부로 필수 의료가 무너질 정도의 상황이 되면 다른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반면 이날 “6년 7개월간의 입법화 논쟁을 끝냈다. 환자가 안심하는 수술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다만 개선할 지점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은 “촬영 거부 조항이 포괄적이라 웬만한 수술은 다 빠질 수 있고, 전공의 수련병원도 수련을 이유로 촬영을 거부할 수 있게 돼 있다. 향후 복지부령으로 예외 조건이 추가될 수도 있어 내부 설치의 의미가 무색하질 것이 우려된다”며 “영상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대상에서도 한국소비자원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년간의 유예 기간에 의료계와 환자가 잘 논의하면 CCTV 등으로 조기에 분쟁을 종결할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와 의료인 모두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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