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분실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여신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돌풍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추심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발트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81
  • 버려지는 자전거, ‘등록제’로 관리

    버려지는 자전거, ‘등록제’로 관리

    자전거 이용 증가와 함께 자전거 도난·분실 및 무단 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자전거 등록제’가 확대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9일 도난·방치 자전거 발생을 줄이고 국민 불편·피해 예방를 위한 ‘개선방안’을 228개 지방지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하천과 인도 등에 버려지거나 무단 방치되는 자전거가 증가하면서 보행자 불편 및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문제는 대다수 지자체 조례에 무단 방치 처리가 자전거 주차장에만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 수거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각 지자체 조례에 자전거가 방치된 장소에 관계없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정을 구체적으로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도난·분실, 무단 방치 방지 대안으로 ‘자전거 등록제’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가 마련돼 있지만 등록 여부가 자전거 보유자 자율인데다 지자체도 등록제 시행에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자전거 등록제 시행 지역은 17개 지자체, 등록대수는 11만 3314대에 불과했다. 자전거 등록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신문고 설문 결과 응답자(962명)의 92.8%는 등록제가 방치자전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자신의 자전거를 등록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국민도 90.3%에 달했다. 특히 80.8%는 자전거 소유주의 책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익위는 지자체에 자전거 등록 확대를 위해 지자체 조례에 구체적 등록 근거와 절차 마련, 등록 활성화를 위한 등록자 우대 근거 마련 등을 권고했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제도 개선이 자전거 도난·분실, 방치 자전거로 인한 국민 고충과 불편을 줄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불편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BTS 정국이 두고 간 모자 1천만원에 팝니다”…외교부 직원 글 논란

    “BTS 정국이 두고 간 모자 1천만원에 팝니다”…외교부 직원 글 논란

    자신을 외교부 직원이라고 밝힌 판매자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두고 간 모자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엔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 ‘번개장터’에 올라온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 판매 글이 공유됐다. 글에 따르면 판매자 A씨는 지난해 9월쯤 이 모자를 습득했다. 그는 “BTS가 외교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공간에 두고 간 것”이라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 동안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TS 정국이 직접 썼던 캉골 모자로 꽤 사용감이 있는 상태.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이기에 소장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하면서 택배 거래만 가능하고 교환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구매하실 분 아니면 쓸데없는 연락은 사절한다”며 “가격 조정 안 한다. 미래에는 현재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여권과에서 습득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외교부 공무직원증 사진을 올려 신분을 인증했다. 공무직원은 공무원을 보조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민간인 근로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공무원과는 다르다. 이에 따라 공무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적용받고, 신분증에도 ‘공무직원증’이라고 표기된다. 유실물법에 따르면 타인이 놓고 간 물건이나 착오로 점유한 물건, 잃어버린 가축 등 ‘준유실물’은 민법 제253조의 적용을 받는다. 민법 제253조에는 “유실물은 법률에 정한 바에 의해 공고한 후 6개월 내 그 소유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명시돼있다. A씨가 올린 모자의 경우 ‘타인이 놓고 간 물건’에 해당하며, 습득자는 7일 이내 경찰서에 그 사실을 신고하고 습득물을 제출해야 한다. 여기서 7일 내 경찰서 등에 신고하지 않으면 보상금을 받을 권리와 습득물 소유권을 취득할 권리를 잃는다. 문제는 유실물을 획득했음에도 경찰에 알리지 않고 사용했을 때 처벌받는 것. A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6개월 뒤 관할 경찰서로부터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아 ‘소유권 취득 통지’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만일 신고하지 않은 채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점유물이탈횡령죄’가 성립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료형에 처한다. 판매자는 해당 모자를 습득한 뒤 경찰에 신고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 네티즌이 판매자와 나눈 메시지를 보면 이 판매자는 “신고를 하겠다”는 네티즌의 말에 “법에 걸리는 게 없는데 뭘 신고하는가” “이미 퇴사했다” 등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판매글은 삭제된 상태다.
  • ‘새만금 7200배 먹튀’ 모르고… 수십억 무면허 용역 준 한전 자회사들

    ‘새만금 7200배 먹튀’ 모르고… 수십억 무면허 용역 준 한전 자회사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직접 챙기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새만금 4호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려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대 S교수 일가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들과 수십억원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S교수는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자본금의 7000배가 넘는 72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장본인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서부발전이 2021년 11월 ㈜제타이앤디와 ‘국내 서·남해안 대상 고효율 해상풍력단지 개발(400㎿~1.0GW급 사이트 발굴)’이라는 15억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제타이앤디는 S교수의 동서가 대표로 있는 곳이자 S교수 일가가 소유한 ㈜해양에너지기술원이 지분의 100%를 보유한 곳이다. 서부발전이 지난달 7일 진행한 현장 실사에서 ㈜제타이앤디는 컴퓨터 분실 등을 이유로 증빙 서류 제출을 거부했고 참여 연구원들도 전원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S교수가 재직 중인 전북대 산학협력단 또한 서부발전의 현장 실사 확인서 서명 요구조차 거부하고 같은 달 15일 연구과제 포기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피해자의 민원이 있기까지 서부발전은 해당 사건을 인지조차 못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도 피해자”라며 “전체 11억원 중 3억 5000만원이 지급됐지만 현재 전액 환수 조치를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 자회사인 한전KPS에서도 면허 없는 S교수 측과 45억원짜리 ‘새만금 해상풍력 종합설계용역’을 체결했다가 중간에 용역비를 겨우 환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S교수의 형이 대표로 있는 ㈜새만금해상풍력이 ㈜제타이앤디와 맺은 종합설계용역의 대금을 대납하는 조건으로 한전KPS가 설계 및 유지보수 수행사 지위를 획득하는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두 차례에 걸쳐 용역대금을 지급한 뒤 2018년 4월 ㈜제타이앤디가 설계사 면허조차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한전KPS는 법원의 채무불이행자명부 등재를 거친 끝에야 원금 32억원과 이자 약 1억원을 회수, 행정 역량을 낭비해야 했다. 박 의원은 “계약 체결 전 사업리스크 심의위원회가 두 차례나 열렸는데도 무능력한 유령 회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나서서 한전과 자회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새만금 풍력 中에 팔아 7200배 수익 전북대 교수, 한전 자회사들 수십억 연구용역 맡겼다

    새만금 풍력 中에 팔아 7200배 수익 전북대 교수, 한전 자회사들 수십억 연구용역 맡겼다

    S교수 일가 운영 업체에 15억 연구용역S교수, 인건비 횡령·사기 혐의 고소 당해 서부발전 “우리도 피해자, 전액 환수조치”한전KPS, 45억 용역 설계면허도 없이 계약S교수 일가업체에 32억 지급 후 겨우 회수“국민 부담한 전기요금 운영, 전수조사해야”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직접 챙기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새만금 4호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려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대 S교수 일가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들과 수십억대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S교수는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자본금의 7000배가 넘는 72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 뒤늦은 연구용역 현장실사S교수 측 서류 제출 거부, 전원 퇴사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은 한국서부발전은 2021년 11월 ㈜제타이앤디와 ‘국내 서·남해안 대상 고효율 해상풍력단지 개발(400㎿~1.0GW급 사이트 발굴)’이라는 15억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제타이앤디는 S교수 동서가 대표로 있는 곳이자 S교수 일가가 소유한 ㈜해양에너지기술원이 지분의 100%를 보유한 곳이다. ㈜해양에너지기술원은 S교수와 그의 형, 동생, 처, 매제 등이 소유하고 있으며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으로 넘긴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의 지분 40%를 갖고 있다.  S교수 일가는 앞서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국영기업 ㈜레나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태국계 기업인 (유)조도풍력발전으로 넘기면서 7200배의 수익을 챙겼다.“증거인멸, 도주 정황 의혹 제기” 현재 S교수는 협력사 임직원과 대학원생들을 이용해 연구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로 횡령, 업무방해, 사기미수 등 혐의로 고소 당한 상태다. 25년간 유지되는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권이 중국계 기업에 넘어가면 연간 500억원가량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셈이라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제타이앤디는 지난달 7일 서부발전 현장실사 결과 컴퓨터 분실 등을 이유로 증빙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참여연구원들도 전원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S교수가 재직 중인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서부발전의 현장실사 확인서 서명 요구조차 거부하고 같은 달 15일 연구과제 포기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이 때문에 전북대와 S교수, ㈜제타이앤디가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관련자들을 도주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수영 의원은 “피해자의 민원이 있기까지 서부발전은 해당 사건을 인지조차 못했다”면서 “국민이 낸 전기요금으로 용역을 줬으면 제대로 살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도 피해자”라면서 “전체 11억원 중 3억 5000만원이 지급됐지만 현재는 지급이 정지됐고 법률자문을 받아 전액 환수 조치를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계약 당시 해당 업체의 지분 구조까지는 알 수 없었고 지난 7월 중간정산 평가 전 제보를 받았다”면서 “전북대 측에 S교수의 인건비 횡령 관련 제보 사실 확인을 위해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한전 자회사 KPS도 32억 입금했다가무면허 업체 확인 후 회수…행정력 낭비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PS도 면허 없는 S교수와 45억원짜리 ‘새만금 해상풍력 종합설계용역’을 체결했다가 중간에 용역비를 회수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계약은 S교수의 형이 대표로 있는 ㈜새만금해상풍력이 ㈜제타이앤디와 맺은 종합설계 용역의 대금을 한전KPS가 대납하는 조건으로 설계·조달·시공(EPC)와 유지보수(O&M) 수행사 지위를 획득하는 계약이었다.  그러나 한전KPS는 두 차례에 걸쳐 용역대금을 지급한 뒤 2018년 4월 ㈜제타이앤디가 설계사 면허조차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금회수를 하려 했지만 S교수 형이 대표로 있는 새만금해상풍력이 대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결국 법원에 채무불이행자명부에 등재하고서야 원금 32억원과 이자 약 1억원을 회수하는 행정력을 낭비했다. 박 의원은 “계약 체결 전 사업리스크 심의위원회가 두 차례나 열렸는데도 무능력한 유령 회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나서서 한전과 자회사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청은 2017년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총 4400억원(공공 및 민간 투자)을 들여 3.5㎿ 24기와 3.0∼3.2㎿ 4기의 풍력발전시설을 설치, 국내 최대 규모(99.2㎿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사업은 정상 추진되지 않고 있다. 2017년 바다의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이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라며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듬해 2018년에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업 졸속 추진하니 내부 정보 이용에막대한 세금 발전사업권 中 넘어갈 판” 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의 사업권은 기술용역을 맡았던 국립대 S교수가 갖고 있다”면서 “현재 이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 교수가 전북 과학기술원장과 지식경제부(옛 산업부) 해상풍력추진단 등에서 활동하며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 인물이라고 언급한 뒤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은 S 교수가 편법으로 사업권을 획득하고 지분 매도까지 계약한 것은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S 교수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학교측으로부터 겸직 허가도 받지 않고 주식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은 3000억원 규모의 건설 공사 계약도 중국 국영기업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새만금 해상 풍력이 가동되면 한국전력이 의무적으로 전기를 사야 하고 그 비용만 매년 500억원, 총 1조 2000억원”이라면서 “사업을 졸속으로 진행하다보니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일이 생기고 급기야 막대한 세금이 중국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질타했다. 전기사업법에 따라 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우선적으로 사야 한다. 이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발전 사업권이 중국에 편법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는 등 에너지 안보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면서 “산자부와 전기위원회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전국적으로 유사사례가 없는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 주운 카드로 5500원 쓴 외국인에 2심도 벌금 150만원

    주운 카드로 5500원 쓴 외국인에 2심도 벌금 150만원

    “분실신고 하라고 쓴 것”지하철역에서 주운 카드로 5500원을 쓴 외국인 남성이 “(카드 주인이) 분실신고를 하라고 (일부러) 썼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재차 벌금형을 선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양경승)는 점유이탈물 횡령 및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3)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카드를 사용할 당시 자신의 것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없다”면서 “자발적으로 카드 사용을 중지한 것이 아닌 분실신고로 거래가 거절됐던 점 등을 고려해 카드 사용에 고의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0년 8월 26일 지하철 승강장 의자 밑에서 분실된 카드를 주운 뒤 이를 신고하지 않은 채 근처 자판기에서 1500원짜리 음료수를 구매했다. 이후 서울 종로구 인근 식당에서 4000원 상당을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종로구 인근에서 음료 3000원어치를 추가 구매하려다 카드 분실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더 이상 쓰진 못했다. A씨는 수사기관에 “카드를 주운 뒤 찾아줄까 고민하다가 때마침 승강장에 자판기가 있어 사용했다”면서 “도난신고가 안 됐으면 신고를 하라고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1심에서 동일한 금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서대문, 발달장애인 실종 막게 스마트 기기 지원

    서대문, 발달장애인 실종 막게 스마트 기기 지원

    서울 서대문구가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기기와 통신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또는 지역 장애인 시설을 이용하는 서울시 거주 발달장애인이며 수혜 인원은 총 250명이다. 지원 품목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치, 세이프 깔창, 손목 밴드다. 기기 사용에 필요한 통신비도 2년 동안 무상 지원한다. GPS 장치를 세이프 깔창에 부착해 발달장애인의 신발에 넣으면 이를 신고 이동할 때 보호자가 그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미리 설정해 둔 안심 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경고 알림 메시지가 발송돼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깔창 형태여서 분실 우려가 적고 휴대하는 데도 부담이 없다. 이용자 특성과 상황에 맞게 깔창 대신 손목시계 형태로도 착용할 수 있다. 구는 사전 접수를 거쳐 이달 말 기준 100여명에게 기기를 보급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기기 신청은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나 서대문구청 사회복지과로 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스마트 배회 감지기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수처, ‘고소장 분실·위조’ 전직 검사 불구속 기소

    공수처, ‘고소장 분실·위조’ 전직 검사 불구속 기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민원인의 고소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검사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지 1년 만이다. ‘고소장 위조 사건’을 수사한 공수처 수사1부(부장 이대환 직무대리)는 27일 윤모 전 부산지검 검사를 공문서 위조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지난 23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윤 전 검사의 위조공문서·사문서행사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윤 전 검사는 부산지검에 재직하던 2015년 12월 초 민원인 A씨가 접수한 고소장을 분실하자 이를 감추고 사건이 정상적으로 접수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A씨가 낸 다른 사건의 고소장을 복사한 뒤 수사기록에 대체 편철하는 방식으로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또 같은 달 말에는 해당 고소 건과 관련한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입력해 공문서 위조 혐의도 적용됐다. A씨가 각기 다른 내용으로 여러 사건의 고소장을 접수했음에도 마치 같은 사건을 반복적으로 고소한 것처럼 꾸며 결재권자인 부장검사가 사건을 각하 처분하도록 했다는 것이다.다만 공수처는 위조문서 행사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앞선 법원의 판결과 범죄사실이 동일한 만큼 확정판결에 따른 기판력으로 인해 공소권이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윤 전 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고소장의 ‘표지’를 위조·행사한 혐의로만 기소돼 지난 2020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의 선고유예를 확정받은 바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피해자의 진술을 보장하는게 검사의 기본적인 사명인데 고소인, 나아가 국민을 기망했다”며 기소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윤 전 검사가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 회장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 무마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공수처는 해당 의혹에 대해선 내년 6월까지 공소시효가 남았다고 보고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의뢰를 받고 관련 기록을 검토해왔다. 지난 3~5월에는 부산지검에 감찰 기록 등을 요청했다 거절당하자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다. 윤 전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 박남서 시장 “고려인삼 세계화·산업화 견인할 것”

    박남서 시장 “고려인삼 세계화·산업화 견인할 것”

    “오는 30일 개막해 24일간 열리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고려인삼의 세계화·산업화를 견인하도록 하겠습니다.”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은 2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고려인삼의 위상 제고와 인삼산업 발전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2017년부터 5년여간 준비해 인삼엑스포를 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고려인삼의 최초 재배지로 500년 역사적 전통과 위상을 자랑하는 영주에서 중요한 국제행사로 인삼엑스포가 개최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반드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영주는 물론 국내 인삼산업의 재도약과 영주의 관광 발전을 함께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국비·지방비 등 317억원을 들여 엑스포가 즐기고 체험하며 힐링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8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중국·동남아 등 아시아권에 엑스포를 중점 홍보하고, 유학생 등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6개 분야(홍보, 기반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 유치, 환경 조성 및 정비, 협력체계) 102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최종 확인·점검하는 등 엑스포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엑스포장으로 관리할 운영본부와 종합상황실 콜센터도 운영한다. 119안전센터, 치안센터, 진료소 등이 설치되고 물품대여소, 분실물 보관소, 아기쉼터, 미아·노약자 보호소, 장애인도움센터 등이 마련된다. 특히 엑스포 기간 풍기인삼 소비 촉진을 위해 30% 할인 행사를 연다. 박 시장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웰에이징 시대에 맞춰 영주시가 인삼산업의 세계적 모범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이번 엑스포에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어린 나이가 필요” 남의 분실주민증으로 클럽 간 30대 공무원

    “어린 나이가 필요” 남의 분실주민증으로 클럽 간 30대 공무원

    인천 공무원 30대, 타인 분실주민증 들고강남 클럽에 방문했다 실물 달라 신고 당해도용 피해자, 국민신문고 통해 민원 접수남동구, 주민등록증 무단반출에 특별점검 인천 한 행정복지센터의 30대 공무원이 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나이보다 어린 주민의 분실 주민등록증으로 클럽에 몰래 입장하려다가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공무원은 젊은층들이 주로 출입하는 클럽에 출입하기 위해 더 나이가 어린 신분증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잃어버린 주민 신분증을 찾아주기는커녕 주민번호 등 신상정보를 관리하는 공무원이 이를 악용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클럽서 놀려고분실·보관 중인 주민신분증 갖고가 19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구 산하 모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30대 A씨는 지난 3일 새벽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서울시 강남구 한 클럽을 방문했다. 그러나 당시 신분증 사진과 A씨의 실물이 다른 것을 보고 무단 도용을 의심한 클럽 관계자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 중이던 분실물 주민등록증을 챙겨 클럽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주민등록증 도용 사실을 뒤늦게 안 피해자 B씨는 이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남동구에 민원을 접수했다. 그는 올해 6월쯤 신분증을 분실한 상태였다.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맡은 A씨는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한 이유에 대해 “더 어린 나이의 신분증이 필요했다”고 남동구 측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타인 신분증 도용시 공문서 부정행사죄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남동구는 주민등록증 무단반출 사건과 관련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주민등록증 관리업무에 관한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남동구는 관내 20개 동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증 보관 실태와 적정 처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아직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 개시 통보가 오지 않았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A씨에 대한 인사 조처와 감사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신분확인용으로 부정하게 사용하면 형법 제230조 공문서 등의 부정행사 조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만큼 신분증 도용사실을 알게 됐다면 수사기관에 고소해도 된다.
  • 가족이라면서요…추석 연휴 공원에 버려진 반려묘 [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족이라면서요…추석 연휴 공원에 버려진 반려묘 [김유민의 노견일기]

    추석 연휴 김포 어린이공원에는 이동장이 덩그라니 놓여 있었다. 이동장 안에는 고양이는 잔뜩 겁을 먹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는 듯 몇 시간 동안 이동장 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고양이를 발견한 A씨는 “캔과 간식을 같이 둔 거라 버려진 것이 아닐까 싶어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다”라며 주인을 찾는 글을 올렸다. 이동장 문이 열려있고 가방 안 캔이 까져 있는 상태로 보아 유기가 의심되는 상황. 혹시나 싶어 보호자를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지나가시던 분이 보더니 오전 11시부터 있었던 애라고 한다. 캔이 상한 것으로 보아 하루 있던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분노했다. 공원 CCTV를 토대로 범인을 잡고자 김포 지구대에 신고했지만 범죄행위가 불확실해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포시청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결과 추석 연휴가 끝나고 동물구조단체가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전염병 등에 대해 간단한 피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이라더라”면서 “(동물병원에서) 귓속이랑 털 상태가 깨끗해 길냥이는 아니었을 것 같지만, 손톱 관리가 돼 있지 않고 중성화도 안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반려묘와 임시 보호 중인 또 다른 고양이가 있어 녀석을 오래 보호해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명절·피서철에 버려지는 ‘가족’ 명절이나 휴가·방학철만 되면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수가 늘어난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등을 유기하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생명이 버림받는 일은 반복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집계한 유기(일부러 버리는 것)·유실(분실하는 것) 동물은 38만2907마리로 나타났다. 연평균 12만7635마리, 하루 평균 유기·유실되는 동물은 350마리에 이른다. 유기·유실 동물이 가장 많은 시기는 휴가철이 끼어있는 7~8월이었다. 유기·유실됐다가 구조된 동물 중에서 원래 키우던 사람이나 새로 입양할 사람에게 가는 비율은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25.8%는 자연사하고, 15.7%는 안락사를 당한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휴가지·피서지는 물론 주거지역 등에서 ‘반려동물 유기·유실 및 학대 방지’ 캠페인이 진행됐다. “동물은 쓰다 버리는 물건이 아닙니다. 가족이라면 끝까지 책임져 주세요.”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가거나 피서철 등에 휴가를 떠나기 위해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된다면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펫호텔 등 위탁관리업소를 이용할 것을 권유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한 생명이 참치캔 하나와 함께 버려지고 말았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택배 못 받았다”는 고객에 전액 배상한 배송기사…CCTV에 찍힌 반전은

    “택배 못 받았다”는 고객에 전액 배상한 배송기사…CCTV에 찍힌 반전은

    집 앞에 배송된 물건을 수령해놓고 배송을 못 받았다며 거짓 신고를 한 고객의 행각이 폐쇄회로(CC)TV에 찍혀 덜미를 잡혔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팡의 하청 택배사에서 일하는 택배기사 A씨는 지난 7월 말 경기도 한 아파트에 33만 8000원 상당의 커피머신을 배송했다. A씨는 택배 상자를 현관문 앞에 배송한 뒤 사진을 찍어 고객 B씨에게 보냈다. 하지만 이후 B씨는 택배를 받지 못했다며 쿠팡 측에 전액 환불을 요청했다. A씨는 분실된 택배상자를 찾기 위해 아파트 10개동을 오르내리며 단지 내를 샅샅이 뒤졌지만, 택배물을 끝내 찾지 못했다. 이런 경우 택배기사가 분실된 택배물을 찾아 쿠팡에 반납해야 한다. 배송 완료 당시 찍은 사진은 흐릿하게 찍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현관문 호수가 식별하기 어려워 집 앞에 제대로 배송했다는 것을 증명할 길이 없었던 A씨는 쿠팡에 물건값을 전액 배상했다. ● 경찰과 함께 CCTV 확인한 결과는 택배사 팀장은 지난달 2일 배송품을 누가 가져갔는지 알아내기 위해 경찰관 입회하에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했다. 배송품을 가져간 이는 ‘택배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고객 B씨였다. CCTV에는 B씨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택배 상자를 발로 밀어 집안에 들여놓는 장면이 엘리베이터에 난 투명창을 통해 포착됐다. B씨가 택배를 가져간 뒤 거짓신고를 한 것이다. 택배기사 A씨는 연합뉴스에 “쿠팡 측에 배상해야 할 금액이 한두 푼도 아니어서 물건을 찾으러 아파트 전체를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밤낮으로 땀 흘리며 일하는 택배기사들은 이런 일이 있으면 금전적, 정신적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B씨는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난 것을 알게되자 뒤늦게 택배기사 측에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분실 건을 왜 기사님이 다 물어줘야 하냐고 걱정해주던 고객의 위선적인 모습이 더 괘씸하다”면서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서울 금천구, 결식아동에게 동네방네 행복카드 지원

    서울 금천구, 결식아동에게 동네방네 행복카드 지원

    서울 금천구는 추석을 맞아 결식아동을 위한 ‘동네방네 행복카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동네방네 행복카드는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일반음식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명절 인사카드와 함께 제공해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올 9월 현재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사용하고 있거나, 부식을 지원받는 아동 또는 단체급식소를 이용하는 아동 등 총 1415명이다. 동네방네 행복카드를 받은 아동들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3만 원 안에서 금천구에 있는 일반음식점 2400여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식당은 구 홈페이지 ‘금천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설날에 동네방네 행복카드를 받은 아동들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충전된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지역아동센터의 신규 등록 아동은 이용하는 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그 외 신규자 또는 분실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동네방네 행복카드가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언젠가 죗값 받을 줄 알았다”…이승만·이정학 “죄송하다”

    “언젠가 죗값 받을 줄 알았다”…이승만·이정학 “죄송하다”

    21년 전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사건의 주범 이승만(52)은 2일 “언젠가는 내가 지은 죗값을 받을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만은 이날 오전 9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대전 동부경찰서를 나오면서 ‘범행을 부인하다 왜 자백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완전 범죄를 꿈 꾼 것은 아니다. 죽을 죄를 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로 인해 피해를 받은 경찰관과 운명을 달리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다”면서 “지금 죽고 싶은 심정밖에 없다”고 고개를 떨구었다.같은 시간 검찰 송치를 위해 대전 둔산경찰서를 나오던 공범 이정학(51)도 “피해자와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가족 때문인지 응하지 않았다.대구지역 모 고교 동창인 이들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복면을 쓰고 권총으로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이 은행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왼쪽 가슴·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행에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대덕구 송촌총 골목길에서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관(당시 33세)을 훔친 승용차로 들이받아 의식을 잃게 만들고 빼앗은 것이다. 이승만은 검거 후 이정학과 달리 범행을 전면 부인하다 지난달 31일 밤부터 범행을 자백하기 시작했다. 이승만은 조사에서 “내가 은행 직원에게 권총을 쏘고 범행 차량을 운전했다”며 “현금수송차량 돈가방은 이정학이 빼앗아 범행 차량에 옮겨 실었다”고 자백했다. 이어 “경찰관을 들이받을 때도 내가 운전했고, 이정학이 쓰러져 있는 경찰관의 허리에서 권총을 탈취했다”고 덧붙였다. 범행 후 권총과 관련해 이승만은 “현금수송차량을 턴 뒤 승용차를 2차례 바꿔 갈아타며 권총과 돈가방을 대전대 인근 야산에 숨겨놓았다”며 “돈가방은 범행 후 다시 만나 1억 5000만원씩 나눠 가졌고, 권총은 그대로 놔뒀는데 2008년 개발 얘기가 나와 발견될까 봐 꺼내서 망치로 잘게 부서 조금씩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승만은 이정학과 나눈 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반면 이정학은 “나는 9000만원밖에 받지 못했는데, 집에 숨겨뒀다 분실했다”며 서로 다른 진술을 내놨다. 이들은 범행 후 서로 연락도 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승만은 범행 전에 불법 복제테이프를 팔면서 생계를 꾸렸는데 두 차례 단속에 걸리고 구치소까지 다녀오자 사회에 대한 불만을 품고 일정한 직업이 없던 이정학을 끌어들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015년 충북 외곽 불법게임장을 덮쳤을 때 도박자들이 달아나자 각종 증거물로 유전자(DNA)를 확인하던 중 이정학이 남긴 담배꽁초의 DNA와 국민은행 범죄 차량 안 마스크에서 검출한 DNA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이정학을 대전에서 검거하고, 이승만을 강원도 정선카지노 주변 찜질방에서 붙잡아 같은달 27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 “권총은 깨 버리고, 돈은 주식 탕진”…이승만 “내가 범행주도” 자백

    “권총은 깨 버리고, 돈은 주식 탕진”…이승만 “내가 범행주도” 자백

    21년 전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사건의 범행을 부인하던 이승만(52)이 자신이 범행을 주도했다고 자백했다. 이승만은 당시 권총으로 은행 직원 1명을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을 강탈했다 최근 검거됐으나 공범인 이정학(51)과 달리 범행을 전면 부인해왔다. 이승만은 이정학과 나눈 돈을 주식으로 탕진했다고 말했다.대전경찰청 미제사건전담수사팀은 1일 대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승만이 어제 밤부터 자신이 은행 직원에게 권총을 쏘고 범행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백했다. 돈가방은 이정학이 빼앗았다고 했다“며 “범행에 사용한 권총은 이승만이 대전대 뒷산에 숨겨놨는데, 2008년 개발 얘기가 나와 꺼내서 망치로 잘게 부숴 조금씩 버렸다고 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모 고교 동창인 이들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복면을 쓰고 권총으로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이 은행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왼쪽 가슴·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행에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대덕구 송촌총 골목길에서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관(당시 33세)을 훔친 승용차로 들이받아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빼앗은 것이다. 이 때도 이승만이 승용차를 운전해 경찰관을 들이받았고, 이정학이 쓰러진 경찰관의 권총을 빼앗았다. 둘은 이 권총을 들고 그랜저XG 절도 차량을 이용해 국민은행 현금수송차량을 털자마자 돈가방을 싣고 300m쯤 떨어진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가 미리 대기해놓은 승용차에 옮겨 싣고 7분 거리의 서구 갈마동 지하주차장으로 갔다. 이곳에서 이승만은 자기 승용차로 돈가방을 옮겨 대전대 뒷산으로 가 권총과 함께 묻어 숨긴 뒤 대전 동구 판암동 자신의 집으로 귀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검문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학은 이승만과 갈마동에서 헤어진 뒤 대전역까지 택시를 타고 가 열차로 대구에 내려갔다. 이후 둘은 다시 만나 1억 5000만원씩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학은 이 부분에 대해 “나는 9000만원밖에 받지 못했고, 집에 숨겨뒀다 분실했다”고 진술했다. 이성선 대전경찰청 강력계장은 이날 “이승만은 1억 5000만원을 주식투자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범행시 현금수송차량에 3억원씩 든 돈가방이 2개였으나 한 개만 갖고 도주했다. 이 계장은 “권총 발사에 사람이 쓰러지자 당황해 둘 다 챙기지 못했다”면서 “은행 직원이 숨진 사실도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총을 정신 없이 쏘고 달아난 뒤 보니 실탄이 한 발도 남아 있지 않았다는 이승만의 진술로 미뤄 범행 당시 공포탄 1발에 실탄 4발을 다 쏘았는데 찾지 못한 것 같다”며 “실탄은 김씨 몸과 국민은행 지하주차장 바닥, 현금수송차량에서 3발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이 계장은 “이승만이 은행 현금수송차량을 털기 전에 불법 복제테이프를 팔면서 살았는데 두 차례 단속에 걸리고 교도소까지 다녀오자 사회에 대한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 당초 은행을 털려다 현금을 수송하는 차량을 보고 대상을 바꿨다”면서 “경찰관 권총 강탈도 은행털이를 염두에 두고 저질렀다”고 했다. 당시 이승만은 결혼한 상태로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정한 직업이 없어 역시 형편이 어려운 미혼의 이정학을 끌어들여 범행에 나섰다. 둘은 찜질방 등에서 함께 지내며 범행을 모의했다. 현재 이정학은 가정이 있으나, 이승만은 사건 후 이혼하고 여기저기 떠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15년 충북 외곽 불법오락장을 덮쳤을 때 도박자들이 달아나자 각종 증거물로 유전자(DNA)를 확인하던 중 이정학이 남긴 담배꽁초의 DNA와 국민은행 범죄 차량 내 수거 마스크, 손수건에서 검출한 DNA가 일치해 이정학을 대전에서 검거, 추궁해 이승만을 강원도 정선카지노 주변 찜질방에서 붙잡았다.경찰은 지난달 27일 둘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살인죄의 최고형은 사형이다. 경찰은 둘 다 ‘다른 공범은 없다’고 진술했지만 공범 여부와 함께 여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2일 오전 둘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모바일 지역화폐 ‘화천페이’ 도입

    모바일 지역화폐 ‘화천페이’ 도입

    강원 화천군은 모바일 화천사랑상품권인 ‘화천페이’를 다음달 중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화천페이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지역상품권 chark’을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은 QR키트를 설치한 화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가능하다. 화천페이가 도입되면 지류상품권의 훼손이나 분실, 부정유통을 방지할 수 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페이의 성공적 도입으로 군민 뿐 아니라 신세대 장병들의 화천사랑상품권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소녀시대 효연, 데뷔 이래 가장 간절…“돈은 가져가도 되니 제발”

    소녀시대 효연, 데뷔 이래 가장 간절…“돈은 가져가도 되니 제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가장 아끼는 지갑을 분실했다.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효연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갑을 찾는다. 제일 아끼는 물건이다. 안에 돈 가져도 되니 돌려주면 좋겠다”고 올렸다. 이어 지갑을 습득한 이를 위해 신고 방법까지 친절히 안내했다. 효연은 “주운 지갑의 신용카드를 꺼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다. 상담원에게 지갑 주운 사실과 카드 번호를 불러준다. 그러면 상담원이 지갑의 주인에게 습득한 사람 연락처를 알려주게 되고, 지갑 주인에게서 연락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갑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글에서 전해진다. 한편 효연은 최근 소녀시대 정규 7집 ‘포에버 1(FOREVER 1)’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효연 “돈 가져도 되니 지갑만 돌라달라” 하소연…신고 방법 설명

    효연 “돈 가져도 되니 지갑만 돌라달라” 하소연…신고 방법 설명

    소녀시대 효연이 지갑을 분실했다고 하소연했다.  효연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갑을 찾습니다…제일 아끼는 지갑인데…어디 갔니 지갑아…안에 돈 가져도 되니 지갑만 돌려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바쁘신 분은 이것만 읽어 보시면 됩니다"라며 신고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효연은 "1. 주운 지갑의 신용카드를 꺼내서 신용카드에 있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상담원에게 연결합니다. 2. 상담원에게 지갑을 주운 사실과 주운 카드 번호를 불러줍니다. 3. 상담원이 지갑의 주인에게 습득한 사람의 연락처를 알려주게 되고 지갑의 주인에게서 전화 연락이 옵니다"라며 꼭 지갑을 돌려달라 하소연했다. 연예인이 지갑을 분실했다가 찾은 건 배우 전소민 사례가 있다. 전소민은 2월 분실 지갑을 시민 도움으로 되찾았다. 당시 전소민은 지갑을 돌려준 시민에게 사례금 봉투를 전하는 한편 함께 인증 사진을 찍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갑 분실로 피해를 본 연예인도 있다. 래퍼 스윙스는 4월 지갑을 분실한 후 수백만원 상당의 신용카드 부정 사용 피해를 당했다. 당시 스윙스는 자신의 "누가 내 법인카드를 가지고 밤 12시 31분에 의류업체에서 426만 3000원 정도를 인터넷으로 결제했다"라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스윙스 씨는 한 카페에서 지갑을 분실했고, 누군가 이 지갑을 주웠다가 카드를 불법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스윙스는 "한도를 확인하려고 처음엔 가격 높은 것부터 구입하다가 서서히 가격을 낮춰 승인했다. 마지막에 저렴한 것 구입하려다 실패했다"라며 신용카드를 부정 사용한 범인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타인이 분실한 신용카드를 임의사용하게 되면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용카드부정사용죄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지갑 잃어버린 소녀시대 효연 “돈 가져도 되니 돌려달라”

    지갑 잃어버린 소녀시대 효연 “돈 가져도 되니 돌려달라”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지갑을 분실했다. 효연은 26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갑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효연은 “지갑을 찾습니다.. 제일 아끼는 지갑인데.. 어디갔니 지갑아.. 안에 돈 가져도 되니 지갑만 돌려주세요..”라며 잃어버린 지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바쁘신 분은 이것만 읽어 보시면 됩니다. 1. 주운 지갑의 신용카드를 꺼내서 신용카드에 있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상담원에게 연결합니다. 2. 상담원에게 지갑을 주운 사실과 주운 카드 번호를 불러줍니다. 3. 상담원이 지갑의 주인에게 습득한 사람의 연락처를 알려주게 되고 지갑의 주인에게서 전화 연락이 옵니다”라고 덧붙여 지갑을 습득할 경우 주인을 찾을 수 있는 매뉴얼을 공유했다. 한편 효연이 속한 소녀시대는 최근 정규 7집 ‘FOREVER 1’을 발매했다.
  • ‘형제복지원 사건’ 657명 사망 첫 확인… “국가가 인권 침해 묵인”

    ‘형제복지원 사건’ 657명 사망 첫 확인… “국가가 인권 침해 묵인”

    부랑인 단속을 이유로 불법 구금해 강제노역을 시키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 기관이 처음으로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고 결론 냈다. 1987년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35년 만이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4일 서울 중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1차 진실규명 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에 형제복지원 강제수용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할 것과 피해회복과 트라우마 치유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당시 수사 기록과 시설별 아동카드, 신상기록카드, 보안사령부 문건, 정신과 약물투입 목록 등 다수의 자료를 통해 형제복지원이 설치·운영되는 데는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권침해에 대한 묵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1987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의 ‘부랑인시설운영개선방안’에는 “복지시설에서 보호관리하면서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공공의 안정질서와 개인의 보호 차원에서도 불가피한 일” 등 법적 근거가 없으면서도 강제 구금의 정당성을 피력하는 부분이 드러나 있다. 1986년 5월 8일 보안사령부가 작성한 문건에는 형제복지원을 ‘교도소보다 더 강한 규율과 통제로 재소자 대부분이 탈출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곳’으로 설명하는 등 정부도 인권침해 실상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기존에 알려진 552명에서 105명이 추가 확인돼 657명으로 늘어났다. 수용자를 길들이기 위해 정신과 약물을 과다 투약한 정황도 드러났다. 1986년 복지원에서 1년간 구입한 ‘클로르프로마진’(조현병 환자의 증세 완화제)은 총 25만정이었는데 이는 1년간 342명이 매일 2회 복용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이승재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은 “말을 안 듣는 사람에게 일종의 징벌로 ‘화학적 구속’을 해 정상적 수용자를 망가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권고가 강제가 아닌 데다 권고 이행 주체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근식 위원장은 “권고는 국가가 상당한 책임을 가지고 이행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과의 주체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가 피해자들이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피해자 이향직씨는 “당시 입소·상담카드 서류도 대한민국이 만들었고 관리도 분실도 대한민국이 했는데 우리한테 그 서류를 가져오라고 한다”면서 “피해자 입증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 “형제복지원 사망자 105명 추가 확인…국가 인권침해 묵인”

    “형제복지원 사망자 105명 추가 확인…국가 인권침해 묵인”

    진실화해위, 35년만의 첫 진실 규명정부 공식 사과 및 피해회복 방안 권고강제력 없고 권고 이행 주체 모호해 부랑인 단속을 이유로 불법 구금해 강제노역을 시키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 기관이 처음으로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고 결론냈다. 1987년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지 35년만이다.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4일 서울 중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1차 진실규명 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에 형제복지원 강제수용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할 것과 피해회복과 트라우마 치유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당시 수사 기록과 시설별 아동카드, 신상기록카드, 보안사령부 문건, 정신과 약물투입 목록 등 다수의 자료를 통해 형제복지원이 설치·운영되는 데에는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권침해에 대한 묵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1987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의 ‘부랑인시설운영개선방안’에는 “복지시설에서 보호관리하면서 사회적응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공공의 안정질서와 개인의 보호 차원에서도 불가피한 일” 등 법적 근거가 없으면서도 강제 구금의 정당성을 피력하는 부분이 드러나 있다. 1986년 5월 8일 보안사령부가 작성한 문건에는 형제복지원을 ‘교도소보다 더 강한 규율과 통제로 재소자 대부분이 탈출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곳’으로 설명하는 등 정부도 인권침해 실상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기존에 알려진 552명에서 105명이 추가 확인돼 657명으로 늘어났다. 수용자를 길들이기 위해 정신과 약물을 과다 투약한 정황도 드러났다. 1986년 복지원에서 1년간 구입한 ‘클로르프로마진’(조현병 환자의 증세 완화제)은 총 25만정이었는데 이는 1년간 342명이 매일 2회 복용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이승재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은 “말을 안 듣는 사람에게 일종의 징벌로 ‘화학적 구속’을 해 정상적 수용자를 망가뜨린 것”이라고 말했다.“국가가 만들고 분실...입증 책임 누구한테 있나” 다만 권고가 강제가 아닌데다 권고 이행 주체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근식 위원장은 “권고는 국가가 상당한 책임을 가지고 이행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과의 주체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가 피해자들이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피해자 이향직씨는 “당시 입소·상담카드 서류도 대한민국이 만들었고 관리도 분실도 대한민국이 했는데 우리한테 그 서류를 가져오라고 한다”면서 “피해자 입증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