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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개편 공무원 재탄생 계기로”(국무회의:12일)

    ◎이 총리/한사람도 불이익 없게 대책 철저히 12일 상오의 정례국무회의는 어쩌면 「이영덕총리 내각」의 마지막 국무회의가 될 수 있는 자리였다.정기국회 일정이 아직 불투명하지만 민자당의 뜻대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처리되고 신임총리가 인준되면 다음 국무회의는 새 총리의 사회아래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1시간 남짓만에 간단히 끝났다.분위기는 무거웠으나 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 모두의 표정은 담담했다고 한다. ○…이날 회의에 오른 안건은 일반안건까지 포함해 모두 14건.이들 안건을 처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30분도 채 안되었다. 일사천리로 안건이 통과된 뒤 이총리는 정부조직개편문제에 언급,『이번 조직개편으로 한사람도 본인의 뜻에 반하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대통령께서 당부한바 있다』면서 황영하총무처장관에게 구체 대책을 보고하도록 지시. 황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직책을 못받게 되는 공무원중 일부는 다른 직책으로 전보되고 나머지 인원은 국내외 교육을 받게될 것』이라면서『아무쪼록 각 부처 장관들도 이러한 취지를 소속 공무원들에게 잘 이해시켜 동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요청. 이에 오명 교통부장관은 『5백명 정도를 해외연수 보낸다면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견해를 표명.박재윤 재무부장관은 『공무원의 국내외연수는 잉여인력 해소차원이 아닌 항구적 재교육 프로그램차원에서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 이총리는 『이번 정부조직개편은 세계화 과제중 첫번째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며 정부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면서 『이제부터 공무원 의식이 세계화되고 업무의 질도 세계 수준에 올라서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조직개편을 공무원이 재탄생하는 계기로 삼자고 역설.이총리는 『조직개편에 변동이 있는 공무원에 대해 「잉여인력」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고 「변동인력」이라는 용어를 쓰자』고 제안한뒤 『국내외연수와 함께 우수기업에 1년 정도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하라』고 지시.또 『공무원 해외연수를 예산의 충분한 뒷받침을 통해 파격적으로 추진하고 교육당사자가 여러 대안을 선택할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안에 구체안을 확정·발표하라』고 시달. ○…이총리는 이어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에 대해 『수차에 걸쳐 가스안전문제를 강조했음에도 대형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유구무언의 심정』이라면서 『관련부처에서는 책임자를 가려 엄정조치하고 가스사고 방지체계및 관련 법령에서 미비한 점은 조속히 정비하라』고 지시.그는 『최근 국가기밀 누설 등 보안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특히 정부조직개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따라 비밀서류의 분실이나 무단파기 등이 예상되므로 비밀서류 인수·인계와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 ▲대기환경보전법(개) ▲수질환경보전법(개)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시행령(제) ▲시·군·자치구의 관할구역변경에 관한 규정(제) ▲지방공무원 보수규정(개) ▲수의사법시행령(개) ▲석탄산업법시행령(개)
  • 1천7백만원 든 지갑 주인 찾아줘(은방울)

    ○…출근길 좌석버스안에서 잃어버린 아파트계약금을 한 공무원이 주워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있다. 안기부 직원인 홍모씨(28)는 지난달 29일 상오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서울 영등포 구간을 운행하는 87번 좌석버스안 운전석 뒤편 바닥에서 1천7백만원짜리 약속어음과 현금 40만원등이 든 지갑을 발견,주인 임성숙씨(37·여·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동신아파트)에게 전해준 것. 이 돈은 이날 상오 6시30분쯤 이 좌석버스로 출근한 임씨가 분실한 아파트 계약금.임씨는 분실된 것도 모르고 있다가 홍씨로 부터 지갑을 되돌려 받게되자 『세금비리사건으로 공직자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던 터에 홍씨와 같은 공직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공직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며 거듭 감사.
  • 김포공항 주차료 10억횡령/관리원들이 주차권 등 임의 조작

    김포공항 주차관리원들이 10억원대의 주차요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단은 6일 김포공항주차장 주차관리원들이 주차권 분실차량의 입장시간을 임의로 조작하거나 일반차량을 정기주차차량인 것처럼 조작하는 수법으로 주차요금을 횡령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주차관리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공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9월과 올 7월 각각 5일 동안의 자체감사를 통해 주차권을 표본조사한 결과 1백∼4백여장의 주차권에 출차시간기록이 누락돼 있는 등 주차관리원들이 하루평균 50만원대의 주차요금을 횡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공단측은 이같은 행위가 공항공단이 주차장관리를 시작한 지난 80년부터 이뤄졌다고 가정하면 횡령액은 10억여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 대상에 충남향토연구회/10회 향토문화대상 수상자

    ◎단체 1곳­개인 6명을 선정/서울신문사 제정·금성 협찬 서울신문사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의 창달에 힘써온 숨은 일꾼을 찾기 위해 제정한 제10회 향토문화대상수상자가 25일 결정됐다.전통문화부문과 현대문화부문으로 나누어 전국 시·군의 문화공보실과 문화원·예총등 관련단체에서 추천한 단체및 개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충남향토연구회(대표 송각헌)가 선정됐다. 본상중 전통문화부문에는 ▲정명수(86·서예가·경남 진주) ▲이훈익(79·향토사학자·인천시) ▲이기태(57·사회사업가·전남 영광)씨등 3명이,현대문화부문에는 ▲박영출(75·울산문화원장) ▲조태훈(62·양주문화원장) ▲장규호(45·한국연극협회 속초지부장)씨등 3명이 뽑혔다. 대상에는 상금 3백만원,본상에는 각각 2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심사는 구상(시인)·차범석(극작가)·임동권(중앙대 명예교수·민속학)·정영호(한국교원대교수 역사학)·이중한(서울신문사 논설위원)씨등 5명이 맡았다. ◎새달 6일 시상 서울신문사 주최,금성 협찬,문화체육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향토문화대상의 시상식은 오는 12월6일 하오4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충남향토연구회 송각헌회장/태종왕지등 사료 발굴/보물지정된 선조교서도 찾아내/회지에 게재… 외국대학에도 배포 『이번 향토문화상 수상을 계기로 충남향토연구회는 지역문화 발굴·보존은 물론 잊혀진 우리 역사를 되살리는 길잡이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대상 수상단체로 선정된 「충남향토연구회」 송각헌 회장은 80고령으로 병중인데도 『이 사회를 위해 뭔가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우리 문화찾기에 앞장서온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공을 회원들에게 돌렸다. 충남향토연구회는 지난 85년1월 충남도청 사료실에서 향토역사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전·현직공무원 13명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사라져가는 고문적및 유적·유물·유품등을 조사·기록해 향토사연구와 한국학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다. 이에따라 회원들은 창립초기부터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그동안 묻혀 있던 생생한 역사자료를 발굴,회지인 「향토연구」에 게재했다. 연구회는 또 국내 대학도서관·박물관·문화원·연구단체는 물론 미국 하버드대학과 중국 연변대학도서관,일본에 사는 동향인에게도 회지를 무료로 배포,우리문화를 알리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연구회가 발굴·소개한 것중에는 국보·보물·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것도 많아 학계에 끼친 영향이 적지않다. 회원 송창준씨(74)가 지난해 여름 은진 송씨 문중에서 발굴,향토연구 13집에 소개한 「이형의 왕지」는 조선 태종때 받은 개국원종공신을 기록한 문서로 그해 국보 278호로 지정됐다. 또 회원 김영한씨(74·충남도 사료실장)가 지난 86년12월 향토연구 3집에 소개한 조선 선조대왕의 국문교서도 88년4월 보물 951호로 지정됐다. 임진왜란 이듬해인 선조 26년(1593년)9월에 내린 이 교서는 「전란중에 어쩔 수 없이 왜군의 포로가 됐더라도 뛰쳐나오면 용서하겠다」는 내용으로 왕이 내린 최초의 교서라는 점에서 당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또 지난 85년7월 향토연구 창간호에 게재돼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윤돈의 동복화합입의」도 국보급 문서로 꼽히고 있다. 이 문서는 출가한 딸과 며느리에게 토지·노비·집등 재산의 균등분배를 명시한 재산상속문서라는 점에서 조선 전기의 사회·경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회원들은 또 우리 역사가 깃든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숨겨진 문화와 유적·유물들을 발굴·소개해 역사의 전령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0월 회원들은 명성황후 민비의 이모가 살던 충남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 외암 이간선생의 고택을 방문,당시의 관복과 황후가 이모에게 보낸 서찰집등을 살펴보았으며 이 내용을 다음번 회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88년에는 홍주의병실록을 토대로 당시 대덕구 산내면에 있는 단재 신채호선생의 생가터를 확인해내는등 이들의 지칠줄 모르는 역사확인작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본상 수상자 6명◁ ◎정명수 진주·서예가/서예 후학지도에 한평생 전국에 서예학원이 없던 69년도에 서예학원을 열어 후학을 지도하며 지방 서예교육의 기초를 세웠다.진주지방 향토예술제인 개천예술제 창설동인으로 활동하면서 향토사랑에 앞장서왔고 개천예술탑 건립사업회 고문으로 일하면서 91년11월에는 개천예술탑을 제막했다. 진양성안에 있는 북장대의 주변이 일부 분실·파손된 것을 자비(자비)로 보수하여 문화재보호에 솔선수범하고 촉석루의 남장대·서장대·진남루등의 문화재에 휘호를 남겼다. 또한 스승인 성파 하동주선생이 작고한 지 50년만인 지난 91년 「성파 하동주선생의 유묵집」을 발간했다.그는 제자들에게 『글을 쓰는 것은 명필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격을 수양하기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훈익 인천·향토사학자/제예책자 등 무료배포 60년대부터 인천지방의 향토를 연구하면서 자료를 모아 81년 인천지방 향토문화연구소를 설립했다.86년에는 「인천 충효록」을 간행하고 87년에는 「인천지지(지지)」,90년에는 「인천지방 향토문찬」,91년 「인천 성씨인물고」,93년 「인천지명고」,94년 「인천지방의 전통제례」를 간행했다. 이 책들을 모두 자비출판한그는 각권 1천5백부씩 모두 9천여부를 노인회,각급 학교등에 무료배포했다. 이씨는 1940년 부천군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하여 67년 인천시에서 퇴직할 때까지 27년간 인천지역에서만 근무했고 퇴직후에는 인천원예협동조합에서 9년을 근무한 인천역사의 산증인이다. ◎이기태 영광·사회복지사업/민속자료 수천점 수집 1956년 영광 백록육아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향토문화연구회를 설립,38년을 향토문화발전과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해왔다.영광향토지와 선사유적조사등 30여종의 향토문화지를 사재로 발간했고 연건평 60여평의 향토관을 설립,민속자료 1천여점과 도서 및 문헌자료 4천여점을 전시·보관하면서 후학들에게 자료를 빌려주고 있다. 운동회 또는 학예회에 버금가는 교육의 하나로 「민속놀이의 날」을 정하고 강강술래·씨름·제기차기·줄다리기·호놀이·오재미던지기등의 민속놀이와 교사들의 전통악기연주등을 시연,우리놀이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박영출 울산문화원장/문화제열어 민속놀이 보급 64년 울산문화원을 설립하여 27년간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1억여원의 사재를 털어가며 문화활동을 전개해왔다.울산공업축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시민에게 애향심을 심어주고 향토문화창달에 큰 기여를 했다.울산체육회 부회장으로 많은 선수를 양성하고 68년에는 도서관이 없는 울산에 도서관을 설치해서 시민의 지식함양에 크게 기여해왔다. 73년부터 시민대학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78년에는 「울산울주향토사」(1천5백부),80년에는 「울산문화재」(1천부),86년에는 「울산지명사」(1천5백부)를 발간해서 각급학교와 사회단체에 배포했다.87년에는 울산의 물당기기놀이를 개발해서 밀양에서 개최한 제19회 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86년부터 처용제를 개최하고 있다. ◎조태훈 양주 문화원장/군지·관광책자까지 발간 87년 양주문화원을 창립하고 88년에 부지대금 2천5백만원을 희사해서 2백35평의 건물을 지었다.86년에는 이 지역에서 3·1운동이 일어났던 가래비 3·1운동기념비를 건립하고 이곳을 공원화하는 한편 후세의 교육도장으로 가꾸기 위해 해마다 3·1절행사를 하고 있다. 조선조 당시의 대양주권인 서울 3개구,경기 4개시,2개군의 향토문화사료를 수집하여 4년간에 걸쳐 2천5백쪽의 군지를 발간,배포했다.당시 출판자금중 1억2천만원을 자부담하면서 훌륭한 군지를 발간한 공으로 국사편찬위원장의 표창을 받았다.평생을 향토문화발굴에 공이 큰 동은 백인현선생의 뜻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하고 93년에는 양주문화 소식지를 발간했으며 올해에는 양주의 문화유적 관광책자를 발간했다. ◎장규호 연극협 속초지부장/속초 극예술 창달에 힘써 66년부터 극예술의 불모지인 속초에서 연극을 시작,67년 속초극동우회를 설립하여 초대회장을 역임했다.지난 25년간 수십편에 달하는 연극의 연기·연출·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며 속초는 물론 강원도 북부지역 극예술을 이끌었다. 91년도 제9회 전국연극제에서 극협지부장으로 기획·제작에 참여,강원도가 최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데 견인차역할을 했다.또한 해마다 강원도 청소년 연극경연대회를 개최하면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공으로 89년에는 제1회 속초시민문화상,제17회 한국연극예술상,93년 제35회 강원도문화상등을 수상했다.
  • 전남서 세금영수증 증발/해남 등 3곳/재산·자동차세 등 33만장

    【광주=최치봉기자】 전남 일부 시·군에서 세금영수증 납부필증이 대량 분실된 사실이 밝혀졌다. 전남도는 지난달부터 27개 시·군을 대상으로 세무비리의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나주시에서 재산세·자동차세·종합토지세등 각종 지방세 영수증 19만9천1백93장이 분실된 사실을 적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순천시도 최근의 각종 지방세 영수증 10만9천4백22장을 보관하지 않고 있었고 해남군에서 보관중이던 92년도분 상수도사용료 영수필증 2만4천9백96장이 분실됐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일부 시·군이 최소한 5년동안 보관해야하는 세금관련 문서를 이처럼 소홀히 관리한 데 대해 일선 행정기관의 문서관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면서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날까지 비리는 적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라면박스 1개분량의 분실 영수증을 문서관리부서인 총무과에 인계하지 않고 서고에 임시보관하다가 지난 4월 서고청소를 하면서 폐기대상문서로 잘못알고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 경기도·부천시 도세 은폐/지난달 비리확인… 자체수습 기도

    ◎자진변제 종용… 고발 안해/감사원도 늦장처리… 범인 도주후 “출금” 일선 행정기관이 「비리 불감증」을 앓고 있다.여기에다 이같은 불감증을 치유해야 할 감사행정마저 겉돌고 있다. 22억원대라는 엄청난 세금을 착복한 부천시의 비리가 직상급 행정기관인 경기도에 처음 감지된 것은 지난 10월10일쯤이었다.2주간으로 예정됐던 감사원 감사가 무기한 연장되고 20일쯤 원미구청에서 시발한 감사는 3개 전 구청으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진상파악에 나서 이른바 「인천 북구청방식」의 비리사실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경기도는 인천사건후 비리관련자는 무조건 수사기관에 고발하라는 내무부의 지시를 무시한채 관련자들을 찾아 자진변제를 종용해 비리를 어물쩍 넘기려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였다.경기도는 이같은 축소·은폐기도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비리불감증에서 비롯된 시행착오였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 행정력 부재현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이들 공무원들이 비리를 한창 저지르고 있을 때인 90년 4월 경기도는 10일간에 걸쳐 부천시에 대대적인 종합감사를 실시했지만 이들의 비리는 감지조차 못했다.경기도 감사팀의 더듬수는 계속된다.이들의 비리가 절정에 달했을 때인 92년 5월6일에도 12일간에 걸쳐 부천시에 집중감사를 벌였지만 역시 경기도의 감사 결과는 「양호」였다. 부천시에 대한 감사는 또 이어졌다.인천 북구청 비리가 절정에 달하자 경기도는 내무부의 지시에 따라 감사원감사에 앞서 9월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에 걸쳐 부천시에 대대적인 감사를 실시했다.경기도는 이때 이같은 엄청난 비리를 적발하지 못했다.비리사실을 은폐하기위해 「눈가림 감사」를 했다는 지적이다.인천 북구청 비리때문에 실시된 감사에서 똑같은 수법의 세무비리가 적발되지 않았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더구나 경기도는 인천 북구청 파동직후에 실시한 감사에서 5건의 세정비리를 적발했으나 「북구청식 비리」는 단 한건도 없다고 서슴없이 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행정풍토는 부천시도 마찬가지였다.소사구청을 비롯 부천시가감사원 감사를 통해 비리를 알고도 『착복액을 변제해야 뒷감당이 수월하다』며 비리공직자들에게 챙긴돈을 반납할 것을 종용하는데 행정력을 모았다.결국 비리공직자들이 착복한 세금을 빼돌리며 도피하도록 시간을 벌게해준 셈이다. 이번 부천시 비리를 감사한 감사원도 비리관련자들의 도피를 도왔다는 점에서는 책임을 면할길 없다는 시각이다.비리관련자들의 신병확보를 위해 감사원이 취한 조치는 출국금지요청 뿐이었다.그것도 이들이 모두 잠적하고 난 뒤였다. ◎「부천비리」 적발 위조도장이 단서/감사원/영수증서 수상한 수납인 발견 “덜미” 부천시 공무원들의 세금비리가 파헤쳐지게 된 단서는 도장 하나였다. 부천시 산하 원미·소사·오정구 등 3개 구청 가운데 원미구청에 한해 지난 9월26일부터 2주동안 감사를 벌인 감사원은 감사과정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다 지난달 6일 처음으로 구청보관 영수증에서 은행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타원형 도장이 수납도장으로 찍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감사관들은 즉시 원미구청의 거래금융기관인 농협 원미구청출장소장을 불러 직인 확인작업을 벌여 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납필도장과 다르다는 진술을 들었다. 이때부터 감사는 예정과는 달리 지난 19일까지 8주동안 이어졌으며 감사관들의 행동도 빨라졌다.즉시 등기소로 찾아가 보관중인 영수증을 복사해와 대조작업을 벌였으며 감사실에는 보안을 위해 구청 및 시청직원들의 출입이 완전통제됐다.단지 필요한 자료가 있을 경우 여직원을 통해 자료요청만 했다.이 과정에서 91∼94년도분 구청보관용 영수증이 상당수 분실된 것을 비롯,원미구청 세무공무원의 횡령사실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즉시 예정에도 없던 소사구와 오정구에 대한 감사를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실시했다.
  • 금융사고 예방 이렇게/은감원,소비자단체 초청 간담회서 소개

    ◎연대보증섰다 퇴직땐 은행에 서면신고/현금카드 분실땐 비밀번호·계좌 변경/수표·어음 받으면 번호·금액 등 기재/목도장 인감사용은 “위험” 은행감독원은 18일 YWCA·주부클럽 연합회 등 소비자 단체와 고객 대표,금융기관 직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금융분쟁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은감원이 간담회에서 밝힌 금융거래 때의 유의사항이다. ▷대출거래◁ 담보제공이나 연대 보증 때에는 차주·금액·보증기간·보증종류 등을 직접 써야 한다.회사 재직 때 연대보증을 섰다가 퇴직하면 금융기관에 퇴직사실과 보증해지 사실을 서면(내용증명 우편)으로 통보해야 한다.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된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사는 사람은 금융기관에 매입사실을 통보한 뒤 관련 대출금액을 서면으로 확인받고,파는 사람은 대출금 채무자의 명의를 바꿔야 한다. ▷예금거래◁ 비밀번호는 제 3자가 쉽게 알 수 없도록 해야 하며,목도장 등 위조가 쉬운 도장을 인감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통장에 비밀번호를 기재하지 말아야 하며,현금카드를분실했을 경우 비밀번호 뿐 아니라 예금계좌도 바꾸는 게 안전하다. ▷수표·어음◁ 수표나 어음을 발행할 때 위·변조할 수 없도록 여백이 생기지 않게 기재해야 한다.수표나 어음을 받으면 발행(지급) 금융기관·수표(어음)번호·금액 등을 따로 기재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분실 또는 도난당했을 경우 신고받은 금융기관의 직원 이름과 신고시각을 기록하는 것이 좋다.부도처리된 경우 먼저 금융기관에 사고신고 담보금이 예치돼 있는 지를 확인한 뒤 6개월 이내에 어음금 청구소송을 제기,관련 서류를 금융기관에 제출해 한다. ▷신용카드◁ 타인의 명의를 빌리거나 명의를 빌려줘선 안 된다.신청 후 상당 기간이 지나도 카드가 발급되지 않으면 발급기관에 확인해야 한다.카드번호와 분실시 신고처의 전화번호 등은 별도로 기재해 두는 것이 좋다.잘못 기재된 매출전표는 폐기해야 하며,매출전표 영수증은 카드대금 청구서가 올 때까지 보관했다가 대조해 보는 것이 좋다.
  • 신용카드 분실신고후/3자사용,카드사 책임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신용카드 개인회원의 규약중 가입자들에게 불리하게 만든 조항들을 가려내 재무부에 법 위반사실을 통보하고 신용카드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업자 개인회원 규약을 심사한 결과 관련법을 위반하고 카드도난·분실신고이후에도 중대한 과실 등을 이유로 회원에게 책임지도록 하는 등 불공정한 내용이 적지 않았다. 이중 카드도난 및 분실신고이후라도 회원의 중대한 과실이나 가족의 부정사용,질서문란에 의한 도난,카드서명 미실시 등으로 회원에 책임을 부여하는 신용카드사의 면책조항은 삭제 수정토록 했다.그러나 국외거래의 경우에는 그냥 두기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회원들이 카드분실 및 도난신고를 한 뒤에는 국내에서 제3자의 부정사용에 대한 책임은 카드사가 지게 된다.규약변경을 통지할때 통지나 송부서류 등이 회원에게 도착되지 않았더라도 통상 도착했을 기일에 도착한 것으로 간주하는 일방적인 약관도 삭제하도록 했다. 규약에 따른 거래에 관한 소송을 카드사 본점이나 영업소 소재지 관할 법원으로 정한 규약은 소송에서 회원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우려가 높아 수정지시를 내렸다.
  • 폰 자켓(새상품)

    핸드폰을 편리하게 휴대,보관할 수 있는 「폰 자켓」이 선보였다.첩보영화의 정보원들이 권총을 차듯 왼쪽 겨드랑이 아래에 밀착해 착용하므로 웃옷을 입어도 밖으로 불거지지 않는다.손으로 들고 다닐 때의 불편함이나 분실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질의 가죽제품으로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디자인도 우수하다.마이더스상사.4만7천원.552­0993.
  • 신용카드 연체하면 「금융전과자」로

    ◎며칠만 늦어도 개인신용정보에 기록/불량거래자 수년간 신용대출 등 제한 「신용카드를 조심하세요!」 과소비나 분실의 위험 외에도 카드소지자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과자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제3의 화폐로 「잘 쓰면 약,잘못 쓰면 독」이라는 신용카드가 소지자를 금융전과자로 만드는,독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신용카드관련 피해중에 카드소지자의 관리 허술로 인한 피해가 자주 눈에 띄고있다.때문에 신용카드관련 피해로 인한 불편으로는 피해소비자가 당장 금전적 손해나 행정처리의 귀찮음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 외에 때로는 금융거래시 불이익을 받는 불량거래자로 분류돼야 한다는 것도 추가되고 있다. 소비자 김모씨(32·서울 신림동)는 올해초 자동차 구입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으려 했으나 대출은 물론 자동차회사로부터 할부구매도 거절당했다.김씨가 신용카드 대금을 4개월동안 연체한 적이 있어 자신도 모르게 「불량거래자」로 분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신용카드 피해는 분실,도난,수수료 전가,전표위·변조 등 주로 타인의 행위에 의해 발생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신용관리 소홀로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음을 주의해야 한다. 한번 불량거래자로 분류되면 몇년간 은행대출을 비롯해 신용카드 신규발급,자동차의 할부구매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개인신용에 대한 정보는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합법적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다시 금융기관과 신용정보회사를 거쳐 나머지 금융기관과 일반기업에 제공하고 있다.금융기관에서는 대출금 연체수준에 따라 주의거래처,황색거래처,적색거래처,금융부실거래처 등으로 나눠 1∼3년간 금융거래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문제는 카드소지자가 불량거래자로 분류될지도 모르는 행위를 잘 모르고 행한다는 것이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용카드 연체금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주소변경신고를 하지 않아 대금청구서가 전달되지 않음으로써 대금을 갚지 못한 경우다.일반적으로 5만∼5백만원의 신용카드대금을 6개월이상 연체한 경우에는 주의거래처로,5백만원이상의 신용카드대금을 3개월이상갚지 않은 경우는 황색거래처로 분류된다.그러나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카드회사에서는 몇십만원을 며칠간 연체한 기록만 있어도 신용대출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현재 일반인의 인식이 부족한 부분이지만 신용카드로 불법 현금대출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황색거래처로 분류된다.신용카드 도난·분실신고를 거짓으로 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도난·분실이나 관련 금융기관의 업무과실로 인해 불량거래자로 잘못 분류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이럴 경우에는 카드회사와 전국은행연합회 신용정보부(02­399­5811)에 문의하고 불량거래자 기록을 삭제토록 해야 한다.
  • 항공 서비스의 질/김현철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멕시코와 동구지역을 돌아보며 취재하다 겪은 일이다.여러 국가를 다니다 보니 비행기를 9번 갈아탔는데,3차례나 말썽이 생겼다. 첫번째 사건은 지난달 29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생겼다.그곳에서 유럽으로 가려면 현지 국내선을 타고 멕시코시티로 가야 한다.미리 비행기표를 예매하고,출발 전에 두번이나 예약을 재확인했다.미리 점검하지 않으면 크게 낭패보는 사례가 심심치 않다는 얘기를 듣고 있었다. 그러나 당일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하려 하니 항공사측은 자리가 없다고 딴소리를 했다.『두번이나 확인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따졌으나 『전산착오인 것 같다』고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미안한 기색은 커녕 오히려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재미있는 듯 농담을 해왔다.탑승 5분 전,생각 끝에 1백달러를 집어주니 기다렸다는 듯 자리를 만들어줬다.없다던 자리가 갑자기 생긴 것이다.멕시코 국영항공사인 에어로 멕시코 314편의 일이다. 두번째 사건은 1일 루프트한자 2531편에서 일어났다.뮌헨에서 이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에 도착해보니 수화물로 부친 짐이 오지 않았다.황당했다.항공사에 신고하니 베를린에 묵을 숙소와 한국의 주소를 알려달라며 우선 호텔에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대단히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당시에는 이 항공사의 서비스가 어떻게 세계최고라고들 하는지 이해가 안됐다. 하지만 그날 저녁 짐은 호텔로 왔다.공항 포터의 실수로 짐이 비행기에 실리지 않은 것이다.이 과정에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분실신고를 받은 항공사 여직원이 자신의 일할 시간이 끝났음에도 짐을 찾아주기 위해 퇴근하지 않고 조치를 취한 것이다.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교대근무자에게 넘기지 않고 해결해준 것이다.그러면서도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세번째 사건은 4일 영국 브리티시 에어의 경우다.멕시코에서처럼 미리 확인했음에도 항공기좌석이 없었다.그러나 그들은 좌석의 등급을 높여서라도 좌석을 마련해주겠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물론 그 약속을 지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우리 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 한은,가계수표 부도 제재 대폭 강화

    ◎발행한도 초과 부도,1회만 당좌거래정지 유예/분실 등 사고신고때 발행금액 전액 담보금 입금 한국은행은 2일 가계수표 부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가계 1백만원,자영업자 5백만원)를 초과해 부도를 낸 경우 지금은 연 2회까지 당좌거래 정지처분이 유예되나,다음달 5일부터는 연 1회로 줄어든다. 한도를 초과한 가계수표는 원칙적으로 할인이나 유통될 수 없으나 관행 상 발행자의 계좌에 잔고가 있고 결제의사만 있으면 한도초과는 문제삼지 않고 있다. 분실·도난·계약 불이행 등으로 인한 가계수표의 사고신고 때에는 사고신고 담보금으로 계좌개설 은행에 발행 금액 전액을 입금해야 한다.종전에는 장당 발행한도만 입금토록 함으로써,한도를 초과한 가계수표를 발행했다가 사고가 나도 한도까지만 책임지는 허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잦았다. 또 사고신고서를 냈더라도 부도가 난 다음 날까지 담보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부도사유를 「예금 부족」으로 처리,형사고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지금은 담보금을 내지 않아도 부도사유가 형사고발 대상이 아닌 「사고신고서 접수」로 분류돼,사고신고가 예금부족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전산장애로 어음 결제자금의 입금이 지연돼 부도로 처리된 경우에는 피해 고객을 즉시 당좌거래 정지처분 취소대상에 포함시키는 동시에 최대한 신속하게 구제토록 했다.미비 서류는 사후에 보완하는 등 구제를 위한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의 심사절차가 간소화될 경우 10∼15일의 처리기간이 5일 정도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동일인이 발행한 어음이 2장 이상 동시에 교환,제시됐으나 결제할 예금 잔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어음 소지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급은행이 어음 발행인과 합의해 결제토록 했다.지금은 어음 발행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급은행이 임의로 결제하거나 부도처리한다.
  • IAEA 전문가회의 어제 빈서 개막

    【빈 AFP 연합】 핵물질 밀매방지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회의가 2일 빈에서 개막됐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날로 급증하고 있는 핵물질의 불법거래사례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표명된 지난 9월의 IAEA총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와 관련,IAEA는 핵물질의 도난이나 분실을 보고해온 회원국들을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고 데이비드 키드 IAEA대변인이 밝혔다.
  • 국보급 문화재/관리소홀로 훼손 심각

    ◎현모탑비 균열심해 “붕괴위기”/법주사 팔상전도 지붕서 비새 전국 주요사찰이나 유적지에 있는 국보급 문화재가 당국의 무관심과 관리소홀로 심하게 훼손·방치돼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 탱화 및 불상 도난사건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방문화재는 각 시·군 담당공무원이 문화재에 대한 지식이 없는데다 숫자도 고작 2∼3명 정도여서 문화재 보존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29일 조계사 등 불교계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군 부론면 법천리 지광국사에 있는 국보 59호 현묘탑비는 몸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심한 균열로 붕괴직전에 놓여있다.또 경북 경주군 양북면 감은사지 3층석탑(국보 112호)은 쌍둥이탑중 왼쪽탑의 1층 탑신벽면이 깨지고 불에 검게 그을려 있는 등 심하게 파손되어 있다. 국내 유일의 목탑인 충북 보은의 법주사 팔상전(국보 55호)도 지난해 10월의 폭우로 지붕에서 비가 새고 있다.천불천탑의 전설로 유명한 전남 화순의 운주사 와불도 보호울타리가 형식적으로 설치돼 있어 관광객들의 발에 마구 밟혀 원형을 잃어가고 있다. 조계사의 통계에 따르면 탱화나 불상의 도난사건은 91년 25건,92년 24건,93년 45건,94년 6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는 상태다.지난 4일에도 경북의성 고운사의 고려시대 탱화 2점이 도둑맞았고 지난 9월24일에도 백양사에서 조선시대 탱화 1점과 위패 2개를 도난당했다.더구나 이들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일부 사찰에서는 징계가 두려워 도난사실을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리소홀로 인한 훼손·분실보다도 더욱 큰 문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문화재로 지정되고도 관리대상 목록에서 누락돼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충청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문화재가 국보 8점을 포함,3백48점이 있지만 문화재관리국에서 작성하는 문화재대관에는 전체의 63%인 2백20점이 빠져있고 더구나 그중에는 국보도 3점이나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쓸만한 물건 왜 버리나”/강형순씨 공무원·감시위원

    얼마전 아침 산책길에 주택가의 쓰레기통에서 야외용 라디오와 벽시계를 주워왔다.두개 모두 크게 고장이 나지 않아 라디오는 수리점에서 1만원을 들여 고치고 벽시계는 약간 손을 봐 쓰고 있다.새로 산 것모양 음질과 기능이 아주 좋다. 우리 집에 제자리를 잡은 그 물건들을 볼때마다 조금만 손질하면 쓸 수 있는 물건을 버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게 된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산업화는 생산량의 증대를 가져왔고 그 증대는 소비욕구를 부추겨 소비와 소유를 반복하게끔 하고 있다.그래서 너나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낡은 것을 내팽개친다.이러한 버릇이 만연되면서 곳곳에 폐기물이 누적돼 공해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내가 주워온 라디오와 시계도 예외는 아니다. 보도에 의하면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잃어버린 분실물을 찾아가지 않아 많은 양이 쌓여 있다고 한다.또한 아파트단지에서는 약간 손질하면 쓸 수있는 냉장고·TV등의 고가 가전제품과 가구를 버리고 있다고 한다.아이나 어른할 것 없이 물건 귀한줄을 모르고 언제나 새 것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시대유행처럼 퍼져 있다. 우리말에 「낭비는 패가망신을 자초한다」라는 말이 있다. 허영과 무절제는 지탄을 받아 마땅한 행동이다.우리 모두가 「한번 아끼는 것은 두번 생산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 고문피해 김근태씨에 4천5백만원을 배상/대법

    원심확정 대법원 민사3부(주심 안용득대법관)는 7일 전 민청련공동의장 김근태씨(48·서울 도봉구 수유 3동)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당시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의 조사과정에서 고문을 당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국가는 김씨에게 위자료등 4천5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조사경찰관의 불법행위로 입은 정신적 고통과 가혹한 고문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겪은 사실이 충분히 입증되므로 국가가 이에따른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 가계수표도 ARS조회/한은,10일부터 시행

    가계수표도 자동응답 시스템(ARS)을 이용해 사고신고나 사고여부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부정수표 단속법이 개정된 이후 가계수표 부도율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가계수표도 ARS로 사고신고와 조회를 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은 자기앞수표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가계수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전화 또는 개인용 컴퓨터로 지역별 ARS센터에 사고 또는 분실을 신고하면 된다.ARS센터에 신고 후 24시간 이내에 가계수표 계좌개설 점포에 서면으로 사고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ARS를 통한 조회는 가계수표의 분실이나 도난 등 사고 유무만 알려줄 뿐 예금부족이나 수표의 위·변조 여부 등은 지금처럼 수표발행 은행에서 조회해야 한다.
  • 30억원 수표 찾아주고 보상금2억 청구소송(조약돌)

    ○…30여억원짜리 수표를 주워 분실자에게 돌려준 시민이 응분의 보상을 받지 못하자 서울민사지법에 소송을 제기. 5일 서울민사지법에 S투자금융을 상대로 보상금지급청구소송을 낸 김모씨(38·경기 안양시 동안구)는 『지난달 13일 하오6시30분쯤 서울 명동 서울신탁은행 앞길에서 S투자금융이 분실한 30억2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주워 돌려주었는데도 회사측이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 회사를 상대로 2억원의 보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 세리­법무사­기업 “구조적 비리”/기소앞둔 「도세사건」 중간점검

    ◎「상납­비호」 부패 연결고리 드러나/영수증검증 계속… 착복 60억 넘을듯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착수 한달여만인 다음달 1일 기소할 방침이어서 일단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세무계장과 직원등 하위직 공무원들이 지방세 영수증의 위조에서 부터 숨기기까지 조직적으로 교묘하게 저질른 범행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더욱이 이들을 지휘감독하는 상급자들이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비호해줬으며 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법무사까지 결탁된 「총체적 비리」인 것으로 밝혀졌다.그 결과 현재 모두 21명이 구속됐고 그 과정에서 사건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자 최기선인천시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번 사건의 수사는 경찰이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한 지난 13일부터 본격화됐다. 검찰은 수사에 들어가 ▲분실된 91·92년도 취득세의 행방을 찾는 작업 ▲횡령규모 파악을 위한 영수증 대조작업 ▲고위층 관련등 세갈래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사건수사초기에 없어진 91·92년도분 영수증의 행방을 찾는 작업에 수사력을 집중,지난 22일 영수증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검찰은 이 영수증을 토대로 영수증 대조작업을 벌여 지금까지 모두 1천9백63건에 60억2천만원의 횡령규모를 밝혀냈다.현재 영수증 검증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다소 늘어날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특히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안씨등 과의 연결고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났다.지난 15일 인천시의 세무업무를 총괄하면서 안씨의 비리사실을 묵인해준 하정현 인천시 감사1계장(53)이 구속되는 것을 시작으로 이광전 인천시 보사국장(53),인천시 정책보좌관인 강기병씨(60)등 고위 공무원 3명이 이들과 결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의 범행에 법무사사무소 직원들도 상당해 개입된 것으로 들어났고 기업체 역시 결탁된 것으로 밝혀져 지금까지 모두 21명이 구속됐다. 검찰조사 결과 안씨는 모두 8개의 은행도장을 위조,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구청에서 세금을 받게 한뒤 감면해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 착복하는 「원시적인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안씨는 부하직원들에게 횡령액중 10∼30% 정도를 떼어준 것으로 밝혀졌다.법무사와 공모해 등록세를 착복해 구속된 양인숙씨(29·북구청 세무과 9급)도 법무사사무소 직원들에게 같은 수법으로 영수증을 모은뒤 10∼15%의 수고비를 건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받는 대목은 기업체를 상대로한 세금횡령이다. 안씨와 이씨등은 체납한 기업에 직접 찾아가 세금납부를 독촉을 한뒤 기업측이 자금사정을 호소하면 「분할납부」「어음수납」등 특혜를 주겠다고 유인,세금을 내게한 뒤 가짜 영수증을 건네주고,금액이 클 경우 일부는 납부하고 일부는 착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에따라 기소과정에서 주범 안씨와 양씨,이승록씨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국고손실)를 적용할 방침이다.이 조항은 회계사무에 종사하는 자가 국고에 손실을 끼칠 것을 알면서도 범죄를 저지른 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것으로 ▲국고손실이 5억원이상일 때는 무기징역 또는 5년이상의 징역 ▲국고손실이 5천만원이상5억원미만 일때는 3년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경실련 고발접수 도세 유형/종소세환급분 지불통보후 “무소식”/“양도세 감면” 유혹 부동산거래 종용/휴가비 노골적 요구… 중기 “속앓이”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9일 서울 종로5가 사무실에서 지난 15일부터 2주동안 자체 고발창구에 접수된 60여건의 세무비리 고발사례를 분석,검토한 결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0건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다음주초 감사원에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경실련이 이날 공개한 비리유형은 크게 ▲거래금액 축소조작에 의한 세금탈세(2건) ▲소득세,취득세 과·오납 및 부가세 환급비리(5건) ▲부동산중개업자,세무브로커에 의한 부가세 및 종합토지세 탈루(2건) ▲세금부과시 대민접촉에 의한 뇌물요구(5건) ▲건축관련 세무부정(3건) ▲기타(3건)등이다. 이들 세무비리는 지방세 관련 9건,국세 관련 11건이며 담당기관은 서울이 5개 구청,6개 세무서,국세청 등이며 지방의 경우 5개 시,2개 구청이 해당됐다. 특히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인천 북구청관련 고발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고발사례는 다음과 같다. 『(익명요구)지난 3년동안 종합소득세에 대한 연말 환급분을 매년 20여만원씩 모두 60여만원을 지불통보만 하고 돌려주지 않았다(인천B구청)』 『(무역업을 하는 김모씨)세무서 담당자가 부가가치세 환급금 1천5백만원가운데 5백만원을 공제한 1천만원만 환급해주고 세무서 장부에는 다 지급한 것처럼 처리하고 있다.올 1·4분기도 그렇게 당했다(서울 D세무서)』 『(익명요구)강남일대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신축한지 3년된 아파트소유자들에게 「잘아는 세무서 담당자를 통해 양도세를 적게 내도록 해주겠다」며 매매를 종용하고 있고 실제로 양도세를 적게내고 매매되고 있다(서울 K세무서)』 『(익명요구)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남편이 담당 세무공무원의 정기적인 금품 요구를 거절하지 못해 결국 도산하고 말았다(서울 Y세무서)』 『(학원강사 박모씨)부친이 경기도 Y시에서 가구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세무공무원들이 세금을 감면해 주는 대신 뇌물을 요구하여 불경기에 더욱 애로사항이 많다(경기도 Y세무서)』 『(익명요구)영세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부가세과 직원이 해마다 여름휴가비를 노골적으로 요구해 10만원씩 줬다(서울 J구청)』 『(익명의 부동산중개업자)건물 1개동을 신축,준공검사 후 취득세 5천만원이 부과됐으나 구청 세무1과 담당직원이 「공사비를 조정해 취득세를 조금만 물도록 해주겠다」며 그 대가로 상납을 요구해 거액을 주고 취득세는 절반인 2천5백만원만 냈다(서울 K구청 세무1과 담당자 박모씨)』 『(성북구에 사는 법무사사무소 직원)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인천과는 달리 서울과 부산은 전산화돼 있어 영수증 위조가 힘들다고 하지만 경험상 납세필증이 위조되어 있는 영수증을 많이 봤다(서울 S구청 세무과)』 경실련은 이처럼 구체적인 세무비리 사례들이 고발됨에 따라 이날 하오 서울시와 부산시측에 「상업은행에 수납된 15개 지방세 세목별,월별,구청별 징수내역」에 대한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했다.▷사건일지◁ 8월중순 부평경찰서 내사 9월6일 양인숙 최병창씨등 2명 구속 9월7일 인천시 북구청에 대한 특별감사 착수 91,92년 취득세 증발사실 확인 9월8일 이승록 수배 9월10일 안영휘 구속 9월12일 인천시 조광건법무사 8억8천만원 횡령혐의 고발 9월13일 검찰로 사건송치 9월14일 설애자 구속(법무사사무소 사무장),김형수(38)미국으 로 도피 9월15일 하정현 감사1계장 구속 9월17일 이광전 시 보건사회국장(전북구청장)구속 9월18일 강기병 시 정책보좌관 구속 9월19일 최기선 인천시장 사임 9월22일 분실됐던 91,92 취득세 영수증 발견 9월24일 이종심 세무과장등 4명 구속 9월25일 이덕환씨등 4명 구속 9월26일 이승록 구속 9월27일 기업체 관련자 소환 9월28일 이우영 대우전자 직장주택 조합장 구속
  • “금융분쟁 예방 이렇게”/은감원접수 사례 작년비 46% 증가

    ◎보증 책임범위 3종류… 미리 확인을/분실통장 신고땐 시간 기록해둬야 올 7월까지 은행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분쟁은 작년 동기에 비해 42.6%가 늘어난 1천77건에 이르렀다.금융분쟁이 급증하는 셈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은행감독원은 28일 분쟁사례를 토대로 고객이 유의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적시했다. ▷보증및담보제공◁ ▲보증이나 담보제공의 종류(특정·한정·포괄)에 따라 책임 범위가 달라지므로 보증에 앞서 그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근저당권 설정계약서 또는 근보증 계약서의 채권 최고액은 채무변제 한도를 의미하므로 빈 칸으로 두지 말아야 한다.은행에 써 넣을 권한을 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담보도 제공하고 연대보증도 서는 경우 담보 및 보증의 한계를 분명히 명시해야 한다. ▲인감증명서와 인감은 제 3자에게 위임해선 안되며,관련 서류에는 본인이 직접 서명·날인해야 한다. ▲은행 대출을 낀 아파트 등 금융기관에 담보가 잡힌 부동산을 거래할 때에는 거래와 함께 대출취급 은행에 찾아가 채무자 명의를 바꿔야 한다. ▷예·적금◁ ▲예금할 때 창구에서 통장이나 무통장 입금증에 찍힌 입금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예금을 인출할 때에는 예금통장과 청구서를 창구직원이 직접 접수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현금 자동지급기(CD)에서 현금을 찾을 때에는 인출금액과 CD 거래명세표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틀릴 경우에는 해당 은행(공휴일에는 당직자)에 연락해 정정해야 한다. ▲예금통장이나 인감 또는 현금카드를 분실·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전화나 서면으로 거래 금융기관에 신고하되 신고를 접수한 금융기관의 직원 이름과 신고 시간 등을 별도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비밀번호는 제 3자가 알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한다.예금주의 실수로 비밀번호가 노출되면 은행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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