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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회 서울 현대도예 공모전

    ●작품접수 2003년9월1일(월)∼3일(수) ※ 접수시 슬라이드 작품사진(5×7) 1장 제출. ●접 수 처 서울갤러리 제2전시실(대한매일 1층)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출 품 료 1점당 5만원 ●출품규격 제한 없음 (단 실내전시 가능한 작품) ●시 상 대 상 1점:상패 및 상금 500만원(매입상금) 우수상 1점:상패 및 상금 200만원(매입상금) 특 선 5점:상패 및 상금 각 100만원 입 선 결격사유가 발견되면 입선 및 입상을 무효로 함. ●심사발표 2003년 9월10일(수)자 대한매일·스포츠서울 ●전 시 2003년 12월 2∼7일 서울갤러리 ●작품반출 ■전시작품:12월8일,낙선작품:9월14일까지. ■작품의 파손 또는 기일내에 반출하지 않은 작품의 분실 등에 관해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음. ●문 의 서울갤러리 (02)2000-9736,문화사업부 (02)2000-9752∼5
  • KTF ‘굿타임 경영’ 실시

    KTF는 8월부터 고객에게 기대이상의 특별함을 주는 ‘굿타임 경영’을 전사적으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KTF는 이를 위해 매달 10일을 ‘통화품질의 날’로 지정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9월부터는 24시간 고객상담을 하고 통화품질 불만도 24시간 안에 해결하도록 했다.또 10월부터는 이용자의 통화자료를 분석,최적의 요금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11월에는 우수고객의 단말기 분실 및 고장시 직원이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준다. KTF는 특히 ‘굿타임 경영’ 이념에 부합한다는 차원에서 9월 무선인터넷 개방에 맞춰 새로운 요금제 상품을 내놓고,무선인터넷과 음성통화를 결합한 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3부 경찰과 시민(1)사건해결 의지 없는 경찰

    살아가면서 국민들이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국가기관은 싫든 좋든 경찰이다.그런 점에서 국민은 경찰을 통해 국가의 치안 역량과 개혁 의지를 가늠할 수 있다.과거 권위주의 시절을 거치면서 경찰은 국민에게 가장 두려운 권력기관으로 인식됐다.‘민중의 지팡이’는 종종 권력의 하수인이 됐고,국민으로부터 멀어져 갔다.민주화가 자리잡고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 국민이 경찰에게 거는 변화의 기대치가 큰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경찰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갈길은 아직 멀다.강력 사건과 권력형 범죄의 틈바구니에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범죄 수사는 여전히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다.권위주의적인 경찰 문화는 국민과 경찰의 거리를 좁히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대한매일이 펼치고 있는 ‘수평사회를 만들자’캠페인의 일환으로 10회에 걸쳐 경찰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 이모(39·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경찰의 성의없는 수사 태도에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딸의 억울한 죽음을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고소한 지 1년이 넘도록 경찰은 아직 참고인 조사조차 하지 않는 등 사건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소 뒤 1년 넘도록 참고인조사 조차 안해 지난해 6월 6일 이씨는 서울 A병원에서 14세 외동딸을 잃었다.감기 증세로 입원한 딸이 불과 18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되돌아 온 것이다.의료사고라고 생각한 이씨는 딸의 정확한 사인이라도 밝혀 억울함을 풀고 싶어 관할 경찰서로 찾아가 진료를 담당한 의사 2명을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몇달이 지나도록 피고소인을 조사하지 않는 등 수사에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화가 난 이씨가 경찰서를 여러차례 방문하고 수십차례 전화로 독촉했지만 경찰은 “의료사고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사라 참고 기다려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경찰은 고소 사건은 2개월 안에 수사를 마치도록 돼 있는 원칙을 무시하고 8개월이나 지나서야 겨우 피고소인을 조사했다.의료사고 수사의 기본절차인 의사협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대한 자문 의뢰도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 답답해진 이씨는 지난해 12월 A병원의 의무기록 차트를 직접 찾아 24개의 ‘질문쟁점사항’을 만든 뒤 경찰에 건네줬다.하지만 1년새 수사 담당자가 2번 바뀌면서 인수인계가 되지 않아 최근까지 서류철 안에 그대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을 안 이씨는 이달 초부터 청와대와 검찰청·경찰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쪽에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이씨는 “이제는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면서 “내가 나서서 딸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내겠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민생사건 수사의지 없는 경찰에 신고할 필요 없다” 시민이 신고한 사건이 경찰에 의해 소홀히 취급된다는 사실은 자체 통계에서도 드러난다.경찰청이 발간한 ‘2002년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이 범죄자로 검찰에 송치한 197만 5930명 가운데 기소중지 처분이 1.5%인 2만 8614명이었다.그러나 주로 피해자 신고로 수사가 이뤄지는 ‘사기’,‘횡령’ 범죄의 경우 유난히 기소중지 처분이 많았다.사기는 기소중지 비율이 8.4%로 평균치보다 5배 이상 높았고,횡령도 4.2%로 3배 정도 높았다.경찰이 고소·고발 관계자에게 3∼4차례 소환 통보만 한 뒤 출두하지 않으면 기소중지로 사건을 덮어버린다는 것을 말해준다. 시민이 경찰을 불신하는 풍토에서는 범죄 신고도 꺼리게 된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신고된 범죄 건수는 모두 19만 5739건으로 전체 범죄 183만 3271건의 10.7%를 차지했다.미신고 이유 가운데 ‘기타’를 뺀 1만 2138건을 분석하면 ‘범인검거를 기대하기 어려워’가 10.2%인 1433건,‘피해품 회수를 기대하기 어려워’가 9.4%인 1142건,‘보복이 무서워’가 9.2%인 1113건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01년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강도 39.0%,절도 45.9%,폭행·상해 28.9%가 ‘경찰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지난 96년 조사 때 강도 23.2%,절도 26.7%,폭행·상해 19.9%가 ‘경찰에 신고해도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 것보다 비율이 훨씬 높았다. ●작은 사건은 서로 떠넘기기 박모(23)씨는 경찰에 대한 불쾌한 기억을 잊지 못한다.박씨는 지난달 3일 서울지하철 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소형 오토바이를 도둑맞았다.인터넷에 올린 판매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이 “한 번 타보겠다.”며 오토바이를 건네받은 뒤 곧바로 달아난 것이다.박씨는 즉각 파출소에 신고했다.용의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가지고 있어 경찰이 쉽게 범인을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파출소에서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된다.”며 딴청을 부렸다.이에 박씨가 지난 9일 경찰서에 신고하자 “석관동에 살고 있으니 관할인 종암경찰서에 진정을 내라.”,“사건이 일어난 곳이 태릉역이니 공릉 파출소로 가는 게 좋겠다.”며 떠넘기기에 바빴다.1주일 뒤 박씨는 처음 신고했던 파출소로부터 “전화번호 주인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확인 결과 휴대전화는 사건 직전 분실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다음에 함께 도둑을 잡자.전화를 주겠다.”며 변명했지만 이후 경찰로부터 아무 연락도 없었다. ●“주민 만족시키는 수사 시스템 구축해야” 전문가들은 경찰이 민생범죄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실적 위주의 평가 제도를 지적한다.실적 평가시 강력사건 처리 내역이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기 때문에 일선 형사들로서는 사소한 민생범죄보다 강력범죄 처리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특진도 대부분 강력사건 해결에 따라 이뤄진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는 “피해 신고를 한 시민의 처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찰의 자세 때문에 시민이 경찰을 믿지 못하고 신고를 꺼리게 된다.”면서 “사소한 사건이라도 시민들이 신고한 사건을 성의있게 해결하려는 노력이 시민의 신고정신을 높여 제2,제3의 범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비해 경찰이 주민의 만족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찰에 대한 지역 주민의 만족도가 커지면 신뢰도가 올라가고 범죄 신고율도 증가해 결국 수사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곽 교수는 “신고접수 단계에서 부터 처리·해결에 이르는 수사의 모든 과정에 피해자가 참여하는 ‘쌍방향 수사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현행 수사 시스템으로는 신고 접수번호 하나만 달랑 받고 수사 뒷전으로 밀려난 사람이 ‘경찰이 아무일도 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피해자가 수사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수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택동 이영표 기자 taecks@
  • “비밀번호만 누르면 주인 찾아가는 편지”중앙우체국 디지털화

    ‘우편물이 주인을 찾아가고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하고’ 우리나라 우정(郵政)서비스의 총본산인 서울중앙우체국 건물이 최첨단 디지털건물로 탈바꿈한다. 중앙우체국 건물은 1905년 경성우편국이 ‘최고 노른자위 땅’인 이곳 중구 충무로 1가로 이전한 뒤 98년동안 국내외 우편과 우편금융의 1번지로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 ●첨단 우편시설 구축 중앙우체국 건물은 오는 2007년 지상 20층,지하 6층 규모(2만 1933평)의 최첨단 환경친화적 건물로 다시 태어난다.총 1358억원을 투입,8월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곳에는 말 그대로 각종 국내외 우편과 우편금융의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지금의 일반사서함이 단순한 캐비닛식 수작업에서 완전 전산화된다.우편물의 바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추어져 개인 비밀번호만 누르면 우편물이 고객을 찾아간다.1만200여개인 일반사서함도 1만3000여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건물 전체에 무선랜이 깔려 선없이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영상회의가 가능한 5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도 마련된다.우정박물관도 확장된다. 건물이 완성되면 현재 광화문우체국에 들어있는 우정사업본부와 서울 개포동에 있는 서울체신청도 이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다.황중연 서울체신청장은 “최근 우편집중국이 늘어나면서 일선 우편업무가 줄었으나 신축 건물은 앞으로 우리나라 우편행정의 센터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세기 영욕의 뒤안길 중앙우체국은 광화문우체국과 함께 우리나라 우정서비스의 역사를 대변한다.중앙우체국은 1905년 경성우체국이 현 위치로 옮긴 뒤 국내 우편은 물론 국제우편업무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광화문우체국은 이듬해 중앙우체국의 분실로 탄생했다. 특히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우편금융의 대표 주자로서 은행 등 일반 금융업계와 대등하게 경쟁해왔다.전국 35억통의 우편물 가운데 1억2000만통을 소화하고 있고,금융부문도 지난해말 예금잔액이 4345억원을 웃돌고 있다. 중앙우체국은 국내 최초로 실내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자동화 우편작업을 선도했다.그러나 68∼94년까지 26년간 우편물 검열을 담당한 우정연구소가 이곳에 입주해 ‘서슬퍼런’시대를 겪기도 했다. 한편 서울체신청은 개축공사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서울중앙우체국의 우편과 금융업무를 서울 중구 충무로2가의 조양빌딩으로,우편물 배달과 사서함 관리 업무는 오는 9월 22일부터 서울 용산구 원효로 3가에 위치한 전파연구소로 각각 이전한다.휴일과 야간 우편물 접수업무도 지난 1일부터 광화문우체국으로 이전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카드분쟁 절반이 보상 못받아

    신용카드 도난 등으로 인한 피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카드 소지자들의 관리 소홀로 드러나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카드관리와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올 상반기 처리된 신용카드 관련 분쟁 741건 가운데 카드 소지자들의 관리 소홀과 부주의한 사용 등으로 보상을 받지 못한 경우가 전체의 50%를 넘은 380건이나 됐다고 밝혔다.유형별로는 가족과 친척에게 대여하거나 양도한 사례,카드 분실 지연 신고,카드 뒷면에 서명 미기재,비밀번호 누출 등이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를 타인에게 대여해 줄 수 없도록 규정한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가족이 카드를 빌린 뒤 잃어버려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면서 “카드는 빌려주면 안된다.”고 말했다.또 해외에서는 현지 가맹점의 비협조로 보상을 받기가 어려워 해외여행 중 카드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관리·사용시 유의할 점으로 ▲카드 수령 즉시 카드 뒷면에 서명할 것 ▲알기 쉬운 비밀번호 사용 금지 ▲가족·친지 등에 대한 카드 대여 금지▲카드 도난·분실시 즉시 신고 ▲카드 매출전표 작성시 직접 입회 ▲소득 수준에 맞는 카드 이용한도 ▲해외여행 중 세심한 카드관리 ▲카드는 1∼2개만 소지 ▲카드약관 확인 등을 꼽았다. 손정숙기자
  • 분실견 동호회 ‘반지‘/“애완견 보호에도 관심을”

    “지금 하나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이렇게 매일 하나를 찾아다니는데,하나는 어디에 있는지 연락도 없고….하나야,꼭 언니 품으로 와야 해.”(외로워) “웃음을 잃어버린지 벌써 5개월.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무참히 찢겨나가는 전단지처럼….이 세상에 살아 있는 따뜻한 미소가 우리의 만남을 이어줄 것이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기다려본다.”(똘이엄마) 애완견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애절한 마음이다. 전봇대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간간이 애완동물을 찾는 전단지를 보면 “쳇,얼마나 비싼 애완동물이기에 이렇게 현상금까지 걸어가면서 찾는 거야.”라고 쉽게 말한다.그러나 주인들에게 애완동물을 잃은 슬픔은 가족을 잃었을 때와 같다. 지난 6일 집을 잃은 개들을 보살피고 있는 경기도 양주군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모인 ‘반지…분실견모임’(cafe.daum.net//ijoah) 회원들에게도 이런 슬픔이 짙게 배어 있었다.주로 개를 잃은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이 동호회는 개설 반년만에 회원수 900명을 넘어설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애완동물시장의 급속 팽창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장은 지난해 12월 딸처럼 기르던 폭스테리어 ‘반지’를 잃은 남궁옥(42·경기도 일산)씨.반지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어 뿌려도 보고,여기저기 수소문을 해봤지만 도저히 찾을 길이 없었다.결국 다루지도 못했던 인터넷에 동호회까지 만들었지만 노력은 허사였다. 올 2월 요크셔테리어 ‘똘이’를 잃어버린 이상순(42·서울 상계동)씨도 분실견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동호회를 찾았다.전단지를 무려 3만 5000장 만들어 가능한 모든 곳에 붙여도 보고,뿌려도 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이런 행동은 모두 불법”이라는 말뿐이었다. 잃어버린 개를 찾아다니다가 이제는 분실견 전문가가 다됐다. 이씨는 “파출소에 미아를 신고하듯 잃어버린 애완동물은 구청에 신고접수를 할 수 있고,동물보호소에서 일정기간 데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길을 가다 개를 잃어버렸다는 전단지를 보면 전화를 해서 이런 정보를 알려준다.”며 웃어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답답함을 드러낸다.애완동물 시장이 이렇게까지 커지는 게 두렵다고까지 한다. 남궁씨는 “애완동물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갈 곳 없는 애완동물이 수십마리에 이르는데 정부의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주인을 잃은 분실견,버려진 유기견 등 애완동물을 이제는 환경문제로 인식하고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완동물 시장은 1조 2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고,애완견 인구만 해도 250만명을 넘어섰다.그러나 분실견·유기견 등 애완동물을 위한 보호소는 전국적으로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부족하다.그나마 있는 곳도 환경은 열악하고,보호소에 들어온 애완동물도 새 주인을 만나는 것보다는 안락사되는 경우가 더 많다. 동호회 회원들은 “동물보호법이 있긴 하지만 제대로 지키는 기관은 거의 없고,정부의 애완동물 정책도 허술하다.”며 “분실견·유기견이 더 많아지기 전에,애완동물이 애물단지가 되기 전에 더욱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최여경기자 kid@
  • 환전 잘하면 1弗에 10원 절약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환율 움직임과 함께 원화를 외화로 바꿀 때 내야 하는 환전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1달러에 10원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길이 널려 있다.환전을 할 때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들도 있다. ●환전수수료 70%까지 할인 은행별로 주거래 고객에게 환율을 우대하는 제도가 있다.은행마다 우대고객을 선정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환전하기 전에 자신이 우대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주거래 고객에게는 지점장 전결로 20∼30%의 환전 수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거래은행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우대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미리 환전할 경우에도 30% 안팎의 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인터넷으로 미리 환전해놓고 출발하기 전 공항 지점 등에서 외화를 현찰로 찾으면 된다. 학생이라면 국제학생증을 발급받는 것이 좋다.이는 유네스코가 공인한 학생 ID카드로,국제학생증을 갖고 있는 학생은 환전금액에 상관없이 최고30%까지 환전 수수료를 할인받는 혜택을 받는다. 또 환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시기에는 사용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결제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가령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일 때 카드 처리를 했더라도 결제시점의 환율이 1190원이라면 달러당 10원씩 혜택을 보기 때문이다. 환전을 할 때 달러 등의 현금보다는 여행자수표로 받는 것이 유리한 점도 있다.현금을 분실하면 하소연할 곳이 없지만 여행자수표는 수표 번호가 있기 때문에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가서비스도 눈여겨 봐야 은행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환전수수료 할인 외에 해외여행,보험·항공마일리지 적립,국제전화카드 제공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고 70% 환전수수료 할인혜택과 함께 10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들을 추첨,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등의 경품을 준다.국민은행은 7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환전수수료를 최고 50% 깎아준다. 하나은행도 환전수수료를 33% 할인해 주고 있다.1000달러 이상 환전하거나,하나은행 카드 고객 또는 외국환은행 지정거래를 등록한 고객은 우대해 환전수수료를 60%까지 할인해 준다. 외환은행은 10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음료교환권을 준다.또 제일은행은 환전수수료를 일반인 30%,유학생 40%,교환교수는 70%를 각각 할인해 준다. 한미은행은 신라면세점 15% 할인쿠폰과 무료 국제 전화카드 5000원권을 제공한다.기업은행도 동화면세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할인쿠폰과 미국 국제전화 무료이용권을 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이번엔 교수연구실 털이 / 4인조 통장훔쳐 6000만원 인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권모(53)교수 연구실에 몰래 들어가 통장을 훔쳐 6000만원을 인출한 이모(36)씨 등 4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7시쯤 권 교수 연구실의 출입문 열쇠를 부수고 들어가 연구비 1억 2500만원이 든 통장을 훔친 뒤 인감을 위조해 두차례에 걸쳐 모두 60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통장은 카드에 비해 주인이 분실 사실을 미처 모를 수 있어 신고율이 낮은 데다 아침에는 경비가 느슨해 범행을 모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들이 다른 대학이나 연구실도 털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중고휴대전화 잘 팔린다

    인터넷을 통한 중고 휴대전화 거래가 경기 불황과 보조금 지급 금지 때문에 급증하고 있다.온라인 경매업체 옥션 측은 9일 “지난 5월 한달동안 옥션을 통해 거래된 휴대전화는 5500대로 6개월 전보다 34%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단말기 공급량은 지난 1월 120만대,2월 105만대,3월 90만대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옥션에서 거래되는 중고 단말기 숫자는 1월 4200대,2월 4600대,3월 4900대,4월 5200대로 매달 증가하고 있다.100여개로 추산되는 중고 휴대전화 온라인 사이트 중 폰베이,세티즌닷컴 등에서는 중고 단말기를 내놓기만 하면 2∼3일 내로 모두 팔린다.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중고 휴대전화의 한달 물량은 신규 공급량의 1%정도인 1만5000대로 추정된다. 특히 중고 단말기는 40대 이상이 주로 사고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옥션에서 중고 단말기 거래자중 40%는 40대 이상이었다.반면 최신형 단말기를 선호하는 10대와 20대 초반의 비중은 각각 2%,12%였다. 옥션의 변광윤 차장은 “40대 이상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신형단말기 보다 걸고받을 수만 있는 2∼3년된 구형 단말기를 주로 산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이트의 중고 휴대전화 담당자는 “중고를 살 때는 단말기 외관에 신경쓰기보다 개통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휴대전화 뒷면의 일련번호로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분실,요금 연체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아들 딸 동원 거미줄 출자 / 시민단체서 재벌총수 일가 지분실태 공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비밀’을 이유로 공개를 꺼려오던 재벌그룹의 내부지분 현황이 시민단체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됐다.총수 일가족 및 친인척의 지분보유 현황이 낱낱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단체에 허(虛)를 찔린 공정위는 뒤늦게 29일쯤 ‘시장개혁 민관합동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열어 현재 추진중인 재벌일가 지분분포 및 계열사간 상호출자 현황 공개를 앞당길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그러나 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시행시기는 불투명하다.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 김진방(金鎭邦) 인하대 교수팀은 최근 ‘한국의 재벌:기초자료 수집,분석및 평가’ 보고서에서 삼성·LG·SK·현대차 등 재벌들의 ‘속살’을 공개했다. ●LG ‘구·허씨집안' 지분상승률 가장높아 보고서에 따르면 총수일가의 지분상승률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그룹은 LG였다.공동 창업주인 이른바 ‘구씨집안’과 ‘허씨집안’의 계열사 총 지분율이 지난 1997년 5.89%에서 2001년에는 13.01%로 급증했다.자본금으로 따지면 같은 기간 58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무려 5배 가까이 늘었다. 김 교수는 “계열사들이 돈을 굉장히 많이 벌었거나,총수일가가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내 출자를 많이 했거나,부당 내부거래를 했을 가능성 등 3가지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삼성의 경우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아들 재용씨,딸 부진씨 등의 지분이 상세히 파악됐다.SK는 최태원 회장과 동생 재원씨,4촌 신원·창원씨,5촌 영근씨 등 친·인척 지분이 모두 나와 눈길을 끌었다. ●계열사 출자 3∼4개 주력사가 도맡아 재벌그룹 계열사간 상호출자 내역이 공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김 교수는 “분석 결과,대부분의 재벌이 계열사 출자의 70∼80%를 3∼4개 계열사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예컨대 삼성그룹의 경우 계열사들이 보유한 타 계열사 지분이 총 22.64%였는데 이 가운데 70%가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에버랜드 4개사 소유였다.하나의 계열사에 여러 회사가 거미줄처럼 출자하고 있는 것도 수치를 통해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렇게 되면 특정회사의 대주주가 불분명해지고 책임전가가 가능해진다.”면서 “재벌 총수들이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계열사를 지배하려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모든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를”변협, 형소법 개정 주장

    대한변협이 피의자 신청이 있을 때만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현행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회신에서 변협은 “국제인권규약의 정신에 맞춰 피의자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판사가 구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필요적 영장심사제도’를 도입,수사초기 구속남용과 가혹행위 등을 억제하자는 취지다.또 “신청서 분실·누락·착오처럼 담당자의 귀책사유로 피의자가 판사 심문을 받지 못할 땐 발부된 영장을 취소하고,다시 심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은 이와 관련, “국제연합(UN)인권위원회는 올 10월까지 형소법을 개정,모든 피의자가 구속 전에 판사의 심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면서 “국제인권위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97년 12월 국회는 검찰 등이 “범죄수사 인력이 피의자 심문에 집중돼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주장하자 영장심사 범위를 대폭 축소한 형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법원이 “영장주의의 후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국유재산 부실관리 ‘國富’ 새나간다 / 감사원 적발… 권리보전 누락·무단점유 방치

    188조원에 달하는 국유재산의 상당부분이 부실하게 관리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재정경제부와 서울시 등 50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관리 및 처분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권리보전조치를 누락하거나 국유재산 무단점유 행위를 방치하는 등의 부실 운영 사례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국유재산은 2001년 말 현재 188조 806억원으로 재경부가 총괄 관리하고,국유재산관리청과 248개 자치단체·자산관리공사·토지공사 등이 위임·위탁 관리하고 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등 5개 시·도의 경우 5800만여㎡에 달하는 국유재산에 대한 권리보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으며,조선총독부 등 일본법인 명의 재산 등 3만 4000여 필지 9300만여㎡를 아예 검토대상에서 누락시켰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6개 지방국토관리청은 보상을 끝낸 도로건설용 토지 18만여㎡에 대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제때 하지 않아 용지 보상금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토지를 중복 매도하도록 방치해 소유권 다툼을 초래했다.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한전(현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에 연료하역부두 등 항만시설을 빌려주면서 무상사용 기간을 설정하지 않아 79억여원의 사용료를 징수하지 못했으며,서울시 등은 국유지 38만여㎡(토지가액 454억원)가 무단점유 중인데도 이를 방치한 데 이어 변상금 48억원도 받지 못해 소유권 상실이 우려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각 자치단체들이 국유재산에 대한 권리보전조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합동정리반을 구성하도록 했으며,무단점유된 국유재산에 대해 정확한 실태파악과 함께 변상금 징수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지문인식 결제시스템’ 도입 LG마트 국내 유통업계 최초

    LG마트는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1일부터 ‘지문인식 결제시스템’을 도입,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지문인식 결제시스템’은 소비자가 자신의 지문과 카드정보·주민등록번호 등을 연계해 등록하면 상품을 구매할 때 카드 대신 지문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금융 결제시스템.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별도로 카드를 휴대하지 않아도 돼 간편하고 카드를 분실할 염려가 없다. 시스템은 특히 신용카드와 마일리지카드(포인트카드) 기능도 통합해 지문 만으로 상품 결제는 물론 구입금액에 따른 일정 마일리지가 자동 적립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태승 LG마트 마케팅 팀장은 “지문인식 결제시스템의 도입으로 고객들과 매장 모두 만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뒤 LG백화점과 LG슈퍼마켓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 위상바뀐 대공수사요원/ 대공기능 축소… 기피부서 1순위

    새 정부 들어 공안의 개념이 변화하면서 공안의 기능과 공안 수사관들의 역할도 변모하고 있다.공안의 핵심축인 국가정보원과 검찰,경찰,국군 기무사의 공안 분야 직원들은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좌불안석인 모습이다.국정원의 경우 공안 분야의 ‘기능 조정’을 내세운 노무현 대통령이 기조실장에 서동만 상지대 교수를 임명하면서 대대적인 개혁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대공인력 절반가량을 타 부서에 배치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국정원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의 공안 조직체계와 역할에도 앞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검사들처럼 ‘대통령과의 대화’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선배들 때문에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합니까?” 젊은 공안수사관의 말이다.요즘 시대의 변화를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이들이 공안 분야 종사자들이다.좌익·대공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따가운 눈총이 그들에게 쏠리고 있는 것이다. ●기피부서로 바뀌는 공안직 공안직은 기피 분야가 되고 있다.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총련 등 일부 이적단체의 합법화 기준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공안 수사관들의 보폭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국정원,경찰,국군기무사 등에서 활동하는 전국 공안분야 공무원들은 1500명 안팎.과거에는 간첩이나 좌익사범 체포를 ‘한건’만 하면 1계급 특진 등의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선호도에서 ‘0순위’였다.공안팀 근무는 베테랑 수사관으로 인정받는 코스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 흘러간 옛말이다.역할은 줄고,전만큼 수사에 애를 쓰지도 않는다.주머니돈을 털어가며 24시간 ‘야전에서’ 뛰는 요원들은 거의 없다.일반 정보형사처럼 동향파악을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어쩌다 수배중인 좌익사범을 검거해도 재판에서 풀려나 맥이 빠질 때도 있다.이제 젊은 공안요원들은 구조조정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다. ●국정원 대공수사국 국정원은 30일 기조실장과 1,2차장등을 임명,새 체제를 출범시켰다.고영구 신임원장의 내부개혁안과 ‘인사파일’도 금명간 뚜껑이 열릴 예정이다.고 원장의 인사개혁에서는 대공수사국이 주요 타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대공요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정원 대공수사국 본부에만 13개과에 수백명의 수사요원이 있다.국정원 안팎에서는 50%가량 감축된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아울러 각 시·도 지부를 축소,공안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축소되는 인원은 해외파트로 보강할 계획이다.국정원 대공수사팀은 군사정권 시절에는 크고 작은 간첩사건을 ‘터뜨려’ 정권유지에 한몫을 했다.때로는 포상휴가나 상을 받아 다른 부서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전직 국정원 대공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과 임동원 전 국정원장의 방북 이후 대공요원들은 사실상 ‘열중쉬어’ 상태나 다름없다.”면서 “남북관계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하면 ‘평화 지키기’가 아닌 ‘평화 만들기’를 위한 요원들로 재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보안수사대 경찰청 보안국이 공안수사를 진두지휘하는 곳이다.200명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1과는 서무기능,2과는 대공업무의 분석기능을 하고 있으며,3과는 순수 대공수사 파트다.북한 귀순자나 간첩이 붙잡힐 경우 3과 요원들이 합심조에합류한다.유명한 남영동분실이 보안3과다.또 대공분야 외에 이적단체 등을 수사하는 홍제동분실(보안4과)이 있다.이밖에 서울청을 비롯,지방청별로 3개의 보안수사대를 두고 공안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경찰의 공안인력은 김영삼 정권 들어서면서 일부 조정돼 95년이전보다 전체적으로 30%가량 감축된 상태다.한 지방청장은 최근 취임하자마자 보안수사대 인원을 30% 이상 줄였다.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단행된 경찰 보직인사에서 상당수 공안요원들이 타부서를 희망했으나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의 한 공안수사요원은 “시대가 바뀌었음을 실감한다.”면서 “보직 변경을 희망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기무사 대공수사단 기무사는 현재 서울 삼청동 사령부내의 대공처장 산하에 대공수사단과 군단·사단단위별로 대공팀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모 대령이 준장급 보직인 대공처장에 새로 부임했다.기무사는 대공팀뿐만 아니라 전체 인원을 줄여가고 있다. 우선 사단단위별 독립 기무부대를 없애기로 했다.이를 위해5월부터 5군단본부에서 시범적으로 3개 사단에 흩어져 있는 기무기능을 흡수통합 운영할 예정이다.사단 기무부대는 중령이 부대장이며 대공분석과장은 소령이 맡고 있다.또 계룡대 육·해·공군으로 흩어져 있는 대공팀을 통폐합할 예정이다.당장 준장급 2자리가 없어진다.축소되는 인원은 야전과 방산분야에 배치할 방침이다.감축 인원이 200명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5년째 대공팀에 근무중인 한 직원은 “시대 변화는 감수해야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가 ‘야전행 열차’뿐”이라고 푸념했다. 김문기자 km@ ■어느 수사관의 하루 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근무하는 Y(42)씨는 경찰에서 공안업무만 12년째 맡고 있다.그러나 요즘에는 출근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얼마 전 다른 곳으로 옮긴 동료들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한숨짓는 일이 많아졌다. Y씨가 근무하는 보안수사대의 동료는 4월 중순 전까지만 해도 60여명.그러나 최근 전보인사 때 30%가량이 빠져나갔다. 새로 생긴 외사수사대 등으로 떠나버렸다. Y씨는 매일 아침 8시30분에 시작되는 회의에 참석하지만 긴박한 상황은 거의 없다.회의를 마치고 대부분 외부 활동을 나간다.오라는 곳은 거의 없다.감시대상 단체의 활동유무를 점검하지만 밀착감시는 어림도 없다.차량번호까지 이미 노출이 된 상태에서 가까이 다가갔다간 거꾸로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른다.그저 먼발치서 동태를 살필 뿐이다.오후에는 가끔 보안업무 교육에 참가하기도 한다.그러나 상실감만 더할 뿐 교육은 점점 더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저녁 때면 수첩을 뒤져가며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본다.그러나 반응은 시원치 않다.Y씨는 “공안도 당연히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치권 등에서 ‘폭탄 발언’을 할 때마다 처지가 원망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 무너진 후세인 / 이틀 약탈에 7000년 문화가 사라졌다

    “전쟁의 포화에도 파괴되지 않은 유물들을 약탈자들이 모두 파괴했다.” 이라크 국립고고학박물관의 나발 아민 관장은 무자비한 약탈로 빈껍데기만 남은 박물관 내부를 돌아보며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13일 외신기자들을 안내하며 박물관을 둘러보던 아민 관장은 두 동강난 채 바닥에 버려진 수메르인의 점토판,부서진 도자기 조각들을 바라보며 “이라크인의 자존심을 지켜 준 7000년 문화 유산은 영원히 사라졌다.”고 탄식했다.얼굴부분이 망치로 무참하게 뜯겨져 나간 하르타 여신상을 발견하고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귀중한 것이었다.”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민 관장은 “폭격에 대비해 소장품들을 지하창고에 옮기기는 했지만 약탈자들에는 대비하지 못했다.”면서 “미군의 탱크 2대만 있었더라도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탄식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바그다드의 국립박물관은 이라크 지역에서 번성했던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바빌로니아·아시리아·페르시아 왕국 유물을 비롯한 17만점의 소장품을 보유,지난70여년간 전세계 고고학자들의 필수 견문 코스로 꼽혔다.소장품의 연대는 기원전 3500년경인 수메르문명부터 1258년 이슬람의 아바시트 칼리프 시대까지 방대하다.특히 메소포타미아지역에서 문명의 씨앗을 뿌린 수메르인들이 남긴 토기와 점토판은 돈으로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인류 최고(最古)의 문화유산으로 꼽혔다.기원전 3500년부터 약 1500년간 현재의 이라크 남부를 중심으로 번성한 수메르인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근간이 되는 부분을 일궈냈으나 어떤 민족이었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수메르인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유물들이 이번에 모두 사라짐에 따라 이들이 영원히 수수께끼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아시리아학 명예교수인 새무얼 노아 크레이머박사에 따르면 인류역사상 39가지가 수메르인으로부터 비롯됐다.학교,촌지,청소년문제,세금감면,판례,창조론,사랑노래,도서목록 등에 대한 인류최초의 기록이 점토판에 설형문자(쐐기문자)로 새겨져 있다.바그다드 박물관 지하창고에 보관돼 있다 약탈된 점토판 중에는 인류 최초로 설화 등을 인용한 문학작품으로 꼽히는 ‘길가메시 서사시’ 수메르원본도 포함됐을 것으로 고고학자들은 보고 있다. 최초의 제례를 알려주는 5000년이나 된 우르크의 항아리도 사라졌다.가장 오래된 조각품으로 알려진 5500년전 귀부인상도 자취를 감췄고 가장 오래된 동조각품인 아카디아왕(기원전 2300년)의 흉상도 사라졌다.고대 바빌로니아 왕국의 함무라비왕(기원전 1792∼1750년)에 의해 만들어진 함무라비 법전 서판의 행방도 묘연하다.박물관은 또 님루드의 아시리아 여왕무덤에서 발견된 황금 부장품들을 소장하고 있었지만 모두 사라졌다. 약탈자들은 덩치가 큰 대리석 조각 등은 손을 대지 못했지만 조각상의 머리부분만 떼어가거나 주춧돌의 부조부분을 망치로 떼어 가 흉물로 만들어 놓았다.고대바빌로니아의 나무하프는 금박장식이 벗겨진 채 두동강 나 있었다.박물관의 소장품 카탈로그와 사진자료,학술자료마저도 분실되고 없었다. 보스턴대학 고고학과의 폴 지만스키박사는 “약탈자들에게는 단지 ‘돈으로 바꿀 수 있는값진 물건’에 지나지 않았을 박물관 소장품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고고학자들에게는 물론 인류 모두에게 더 없이 귀중한 가치를 지닌 유물들”이라며 “유물들은 어느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고고학자이며 예술사가인 매사추세츠 예술대학의 존 러셀 교수는 “이라크에는 유물 밀매조직이 많으며 이번 박물관 약탈자들 가운데도 전문적인 도굴꾼들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이들 유물들이 국경을 넘어 외국으로 밀반출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 안에 국경수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대학 동양사학과 맥과이어 깁슨교수는 “모술,우르,님루드,바빌론 등 이라크에 있는 박물관들도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비극적인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국방부에 이라크의 문화유산을 보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안방에서 옥살이? 실형선고자 집유 착각 석방 자유생활 4일만에 재수감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절도범이 법원과 검찰의 사무착오로 풀려나 자유 생활을 하다 다른 범죄추적을 하던 경찰에 검거된 사실이 14일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 전주중부경찰서는 지난 2월15일 전주시 평화동 W통닭집 주인 박모씨(28) 소유의 코란도 승용차와 신용카드가 분실된 사건을 접수했다.경찰은 종업원으로 일하다 그만둔 최모(22·전북 김제시 금구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컴퓨터 조회를 한 결과 최씨가 지난 4일 대전지법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구속수감중인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경찰이 접견신청을 한 교도소에는 최씨가 수감돼 있지 않았다.최씨는 지난 2월 말쯤 친구(22)와 함께 길가던 학생들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원 직원이 선고 직후 검찰에 보낸 집행결과통지서에 집행유예로 잘못 기재했고,검찰도 법원의 통지만 믿고 사실확인 없이 교도소에 석방통보를 하는 바람에 최씨가 지난 4일 풀려난 것. 전과 4범인 최씨에게 징역 10월이 선고됐고 친구는 초범이어서 징역 8월에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지만 법원직원은 최씨의 형량을 공범과 같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착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가 경찰과 검찰이 함께 사용하는 컴퓨터 상에는 교도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어이없는 실수로 풀려난 사실을 법원과 검찰,교도소측이 왜 파악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다. 전주중부경찰서 수사진이 지난 9일 김제시 금구면 최씨의 자택을 급습,긴급체포하는 바람에 그의 4일간 자유생활은 막을 내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회플러스 / 금융거래 신분확인 주민증만 인정

    “통장을 만들 때 주민등록증을 꼭 지참하세요.” 앞으로 주요 금융거래를 할 때 신분확인을 할 수 있는 증표로 주민등록증만 인정된다.운전면허증 등 다른 신분증은 재직증명서·의료보험증 등 본인 여부를 알 수 있는 2차 증빙서류와 함께 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금융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런 내용을 담은 대책을 마련,각 금융회사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규 예금계좌 개설,신용카드 발급,분실에 따른 예금통장 및신용카드 재발급,신규대출,공인인증서 및 보안카드 발급 등의 금융거래를 할 때는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도록 했다.
  • 신기루 된 64억원! / 로또1등 분실 고소자 “착각”

    김모(34·여·경기도 의왕시 삼동)씨의 ‘64억원 1등당첨 로또복권 분실’ 고소 사건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7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로또복권 사업팀에서 10회차(2월8일 발표) 1등 당첨복권 13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김씨의 주장과 같이 뒷면에 이름과 출생연도가 적힌 복권은 없었다.”며 “또 지운 흔적이 남은 복권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는 의왕시 부곡동 모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고 주장했지만 은행 조회결과 부곡동이 아니라 삼동 복권판매점에서 1등 당첨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며 “김씨도 ‘번호를 착각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김씨가 피고소인을 특정하지 않고 복권 습득자를 상대로 고소한 만큼 김씨를 무고 혐의로 문제삼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 64억 당첨금 진짜 주인 누구

    당첨금 64억 3000만원인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복권번호가 자신이 분실한 것과 같다며 30대 여성이 당첨금을 타간 습득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3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의왕시 삼동 김모(34·여)씨는 “지난 2월8일 발표된 로또복권 10회차 1등번호(09,25,30,33,41,44)가 같은 달 5일 오전 11시50분쯤 의왕시 부곡동 모 복권판매점에서 샀다가 잃어버린 복권의 번호와 일치한다.”며 당첨금을 타간 이름모를 복권 습득자를 점유이탈물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2일 고소했다.10회차 로또복권은 1등당첨자가 3주째 나오지 않아 1등 당첨금이 835억 9000만원으로 뛰면서 전국에 로또 광풍을 불러온 회차다. 김씨는 자신의 생일(9월25일)과 남편생일 날짜(29)+1,친구 동서나이(33),친구 남편나이(41),남편 나이(44)로 복권번호를 구성해 분명히 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씨는 분실한 복권 뒷면에 자신의 이름과 출생연도(69)를 적어놓았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부곡동 같은 복권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고 자신은 구매 후 10여분 뒤 귀가길에 복권을 분실했다고 덧붙였다.김씨는 복권추첨 이틀 후인 지난 2월10일 조간신문을 통해 자신이 선택했던 번호가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으며 국민은행 본점에 확인한 결과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사람이 찾아갔다는 것. 경찰은 “김씨의 주장이 어느 정도 신빙성도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받아 로또복권 1등 당첨 13장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며 “만일 누군가 김씨가 잃어버린 복권으로 당첨금을 타갔다면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형사처벌받게 된다.”고 밝혔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 분실카드 피해 휴대전화로 예방

    신용카드 사용장소와 회원의 휴대폰 위치가 다르면 휴대폰에 경보를,가맹점에는 주의 메시지를 보내 피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해 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신용카드 분실에 따른 불안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1일 KTF·KDC 정보통신과 제휴,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이용한 최첨단 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서비스인 ‘모바일 세이프카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범 실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드 사용 장소와 회원의 휴대폰 위치가 다를 경우 매출전표에 특정문자를 표시함으로써 가맹점에 주의를 알리고,회원에게는 신속히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난 및 분실 여부를 확인하게 하는 서비스다. 현재 016·018에 가입한 삼성카드 및 KTF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실시 중이며,효용성이 입증되면 일반 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정착되면 카드 도난이나 분실,위·변조 등에 의한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서 “특히 카드 부정사용자를 현장에서 적발할 수있기 때문에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씨카드도 이달 중순부터 같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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