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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휴대전화 잘 팔린다

    인터넷을 통한 중고 휴대전화 거래가 경기 불황과 보조금 지급 금지 때문에 급증하고 있다.온라인 경매업체 옥션 측은 9일 “지난 5월 한달동안 옥션을 통해 거래된 휴대전화는 5500대로 6개월 전보다 34%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단말기 공급량은 지난 1월 120만대,2월 105만대,3월 90만대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옥션에서 거래되는 중고 단말기 숫자는 1월 4200대,2월 4600대,3월 4900대,4월 5200대로 매달 증가하고 있다.100여개로 추산되는 중고 휴대전화 온라인 사이트 중 폰베이,세티즌닷컴 등에서는 중고 단말기를 내놓기만 하면 2∼3일 내로 모두 팔린다.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중고 휴대전화의 한달 물량은 신규 공급량의 1%정도인 1만5000대로 추정된다. 특히 중고 단말기는 40대 이상이 주로 사고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옥션에서 중고 단말기 거래자중 40%는 40대 이상이었다.반면 최신형 단말기를 선호하는 10대와 20대 초반의 비중은 각각 2%,12%였다. 옥션의 변광윤 차장은 “40대 이상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신형단말기 보다 걸고받을 수만 있는 2∼3년된 구형 단말기를 주로 산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이트의 중고 휴대전화 담당자는 “중고를 살 때는 단말기 외관에 신경쓰기보다 개통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휴대전화 뒷면의 일련번호로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분실,요금 연체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아들 딸 동원 거미줄 출자 / 시민단체서 재벌총수 일가 지분실태 공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비밀’을 이유로 공개를 꺼려오던 재벌그룹의 내부지분 현황이 시민단체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됐다.총수 일가족 및 친인척의 지분보유 현황이 낱낱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단체에 허(虛)를 찔린 공정위는 뒤늦게 29일쯤 ‘시장개혁 민관합동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열어 현재 추진중인 재벌일가 지분분포 및 계열사간 상호출자 현황 공개를 앞당길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그러나 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시행시기는 불투명하다.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 김진방(金鎭邦) 인하대 교수팀은 최근 ‘한국의 재벌:기초자료 수집,분석및 평가’ 보고서에서 삼성·LG·SK·현대차 등 재벌들의 ‘속살’을 공개했다. ●LG ‘구·허씨집안' 지분상승률 가장높아 보고서에 따르면 총수일가의 지분상승률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그룹은 LG였다.공동 창업주인 이른바 ‘구씨집안’과 ‘허씨집안’의 계열사 총 지분율이 지난 1997년 5.89%에서 2001년에는 13.01%로 급증했다.자본금으로 따지면 같은 기간 58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무려 5배 가까이 늘었다. 김 교수는 “계열사들이 돈을 굉장히 많이 벌었거나,총수일가가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내 출자를 많이 했거나,부당 내부거래를 했을 가능성 등 3가지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삼성의 경우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아들 재용씨,딸 부진씨 등의 지분이 상세히 파악됐다.SK는 최태원 회장과 동생 재원씨,4촌 신원·창원씨,5촌 영근씨 등 친·인척 지분이 모두 나와 눈길을 끌었다. ●계열사 출자 3∼4개 주력사가 도맡아 재벌그룹 계열사간 상호출자 내역이 공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김 교수는 “분석 결과,대부분의 재벌이 계열사 출자의 70∼80%를 3∼4개 계열사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예컨대 삼성그룹의 경우 계열사들이 보유한 타 계열사 지분이 총 22.64%였는데 이 가운데 70%가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에버랜드 4개사 소유였다.하나의 계열사에 여러 회사가 거미줄처럼 출자하고 있는 것도 수치를 통해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렇게 되면 특정회사의 대주주가 불분명해지고 책임전가가 가능해진다.”면서 “재벌 총수들이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계열사를 지배하려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모든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를”변협, 형소법 개정 주장

    대한변협이 피의자 신청이 있을 때만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현행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회신에서 변협은 “국제인권규약의 정신에 맞춰 피의자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판사가 구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필요적 영장심사제도’를 도입,수사초기 구속남용과 가혹행위 등을 억제하자는 취지다.또 “신청서 분실·누락·착오처럼 담당자의 귀책사유로 피의자가 판사 심문을 받지 못할 땐 발부된 영장을 취소하고,다시 심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은 이와 관련, “국제연합(UN)인권위원회는 올 10월까지 형소법을 개정,모든 피의자가 구속 전에 판사의 심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면서 “국제인권위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97년 12월 국회는 검찰 등이 “범죄수사 인력이 피의자 심문에 집중돼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주장하자 영장심사 범위를 대폭 축소한 형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법원이 “영장주의의 후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국유재산 부실관리 ‘國富’ 새나간다 / 감사원 적발… 권리보전 누락·무단점유 방치

    188조원에 달하는 국유재산의 상당부분이 부실하게 관리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재정경제부와 서울시 등 50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관리 및 처분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권리보전조치를 누락하거나 국유재산 무단점유 행위를 방치하는 등의 부실 운영 사례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국유재산은 2001년 말 현재 188조 806억원으로 재경부가 총괄 관리하고,국유재산관리청과 248개 자치단체·자산관리공사·토지공사 등이 위임·위탁 관리하고 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등 5개 시·도의 경우 5800만여㎡에 달하는 국유재산에 대한 권리보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으며,조선총독부 등 일본법인 명의 재산 등 3만 4000여 필지 9300만여㎡를 아예 검토대상에서 누락시켰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6개 지방국토관리청은 보상을 끝낸 도로건설용 토지 18만여㎡에 대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제때 하지 않아 용지 보상금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토지를 중복 매도하도록 방치해 소유권 다툼을 초래했다.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한전(현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에 연료하역부두 등 항만시설을 빌려주면서 무상사용 기간을 설정하지 않아 79억여원의 사용료를 징수하지 못했으며,서울시 등은 국유지 38만여㎡(토지가액 454억원)가 무단점유 중인데도 이를 방치한 데 이어 변상금 48억원도 받지 못해 소유권 상실이 우려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각 자치단체들이 국유재산에 대한 권리보전조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합동정리반을 구성하도록 했으며,무단점유된 국유재산에 대해 정확한 실태파악과 함께 변상금 징수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지문인식 결제시스템’ 도입 LG마트 국내 유통업계 최초

    LG마트는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1일부터 ‘지문인식 결제시스템’을 도입,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지문인식 결제시스템’은 소비자가 자신의 지문과 카드정보·주민등록번호 등을 연계해 등록하면 상품을 구매할 때 카드 대신 지문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금융 결제시스템.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별도로 카드를 휴대하지 않아도 돼 간편하고 카드를 분실할 염려가 없다. 시스템은 특히 신용카드와 마일리지카드(포인트카드) 기능도 통합해 지문 만으로 상품 결제는 물론 구입금액에 따른 일정 마일리지가 자동 적립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태승 LG마트 마케팅 팀장은 “지문인식 결제시스템의 도입으로 고객들과 매장 모두 만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뒤 LG백화점과 LG슈퍼마켓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 위상바뀐 대공수사요원/ 대공기능 축소… 기피부서 1순위

    새 정부 들어 공안의 개념이 변화하면서 공안의 기능과 공안 수사관들의 역할도 변모하고 있다.공안의 핵심축인 국가정보원과 검찰,경찰,국군 기무사의 공안 분야 직원들은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좌불안석인 모습이다.국정원의 경우 공안 분야의 ‘기능 조정’을 내세운 노무현 대통령이 기조실장에 서동만 상지대 교수를 임명하면서 대대적인 개혁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대공인력 절반가량을 타 부서에 배치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국정원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의 공안 조직체계와 역할에도 앞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검사들처럼 ‘대통령과의 대화’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선배들 때문에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합니까?” 젊은 공안수사관의 말이다.요즘 시대의 변화를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이들이 공안 분야 종사자들이다.좌익·대공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따가운 눈총이 그들에게 쏠리고 있는 것이다. ●기피부서로 바뀌는 공안직 공안직은 기피 분야가 되고 있다.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총련 등 일부 이적단체의 합법화 기준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공안 수사관들의 보폭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국정원,경찰,국군기무사 등에서 활동하는 전국 공안분야 공무원들은 1500명 안팎.과거에는 간첩이나 좌익사범 체포를 ‘한건’만 하면 1계급 특진 등의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선호도에서 ‘0순위’였다.공안팀 근무는 베테랑 수사관으로 인정받는 코스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 흘러간 옛말이다.역할은 줄고,전만큼 수사에 애를 쓰지도 않는다.주머니돈을 털어가며 24시간 ‘야전에서’ 뛰는 요원들은 거의 없다.일반 정보형사처럼 동향파악을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어쩌다 수배중인 좌익사범을 검거해도 재판에서 풀려나 맥이 빠질 때도 있다.이제 젊은 공안요원들은 구조조정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다. ●국정원 대공수사국 국정원은 30일 기조실장과 1,2차장등을 임명,새 체제를 출범시켰다.고영구 신임원장의 내부개혁안과 ‘인사파일’도 금명간 뚜껑이 열릴 예정이다.고 원장의 인사개혁에서는 대공수사국이 주요 타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대공요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정원 대공수사국 본부에만 13개과에 수백명의 수사요원이 있다.국정원 안팎에서는 50%가량 감축된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아울러 각 시·도 지부를 축소,공안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축소되는 인원은 해외파트로 보강할 계획이다.국정원 대공수사팀은 군사정권 시절에는 크고 작은 간첩사건을 ‘터뜨려’ 정권유지에 한몫을 했다.때로는 포상휴가나 상을 받아 다른 부서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전직 국정원 대공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과 임동원 전 국정원장의 방북 이후 대공요원들은 사실상 ‘열중쉬어’ 상태나 다름없다.”면서 “남북관계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하면 ‘평화 지키기’가 아닌 ‘평화 만들기’를 위한 요원들로 재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보안수사대 경찰청 보안국이 공안수사를 진두지휘하는 곳이다.200명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1과는 서무기능,2과는 대공업무의 분석기능을 하고 있으며,3과는 순수 대공수사 파트다.북한 귀순자나 간첩이 붙잡힐 경우 3과 요원들이 합심조에합류한다.유명한 남영동분실이 보안3과다.또 대공분야 외에 이적단체 등을 수사하는 홍제동분실(보안4과)이 있다.이밖에 서울청을 비롯,지방청별로 3개의 보안수사대를 두고 공안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경찰의 공안인력은 김영삼 정권 들어서면서 일부 조정돼 95년이전보다 전체적으로 30%가량 감축된 상태다.한 지방청장은 최근 취임하자마자 보안수사대 인원을 30% 이상 줄였다.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단행된 경찰 보직인사에서 상당수 공안요원들이 타부서를 희망했으나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의 한 공안수사요원은 “시대가 바뀌었음을 실감한다.”면서 “보직 변경을 희망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기무사 대공수사단 기무사는 현재 서울 삼청동 사령부내의 대공처장 산하에 대공수사단과 군단·사단단위별로 대공팀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모 대령이 준장급 보직인 대공처장에 새로 부임했다.기무사는 대공팀뿐만 아니라 전체 인원을 줄여가고 있다. 우선 사단단위별 독립 기무부대를 없애기로 했다.이를 위해5월부터 5군단본부에서 시범적으로 3개 사단에 흩어져 있는 기무기능을 흡수통합 운영할 예정이다.사단 기무부대는 중령이 부대장이며 대공분석과장은 소령이 맡고 있다.또 계룡대 육·해·공군으로 흩어져 있는 대공팀을 통폐합할 예정이다.당장 준장급 2자리가 없어진다.축소되는 인원은 야전과 방산분야에 배치할 방침이다.감축 인원이 200명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5년째 대공팀에 근무중인 한 직원은 “시대 변화는 감수해야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가 ‘야전행 열차’뿐”이라고 푸념했다. 김문기자 km@ ■어느 수사관의 하루 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근무하는 Y(42)씨는 경찰에서 공안업무만 12년째 맡고 있다.그러나 요즘에는 출근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얼마 전 다른 곳으로 옮긴 동료들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한숨짓는 일이 많아졌다. Y씨가 근무하는 보안수사대의 동료는 4월 중순 전까지만 해도 60여명.그러나 최근 전보인사 때 30%가량이 빠져나갔다. 새로 생긴 외사수사대 등으로 떠나버렸다. Y씨는 매일 아침 8시30분에 시작되는 회의에 참석하지만 긴박한 상황은 거의 없다.회의를 마치고 대부분 외부 활동을 나간다.오라는 곳은 거의 없다.감시대상 단체의 활동유무를 점검하지만 밀착감시는 어림도 없다.차량번호까지 이미 노출이 된 상태에서 가까이 다가갔다간 거꾸로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른다.그저 먼발치서 동태를 살필 뿐이다.오후에는 가끔 보안업무 교육에 참가하기도 한다.그러나 상실감만 더할 뿐 교육은 점점 더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저녁 때면 수첩을 뒤져가며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본다.그러나 반응은 시원치 않다.Y씨는 “공안도 당연히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치권 등에서 ‘폭탄 발언’을 할 때마다 처지가 원망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 무너진 후세인 / 이틀 약탈에 7000년 문화가 사라졌다

    “전쟁의 포화에도 파괴되지 않은 유물들을 약탈자들이 모두 파괴했다.” 이라크 국립고고학박물관의 나발 아민 관장은 무자비한 약탈로 빈껍데기만 남은 박물관 내부를 돌아보며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13일 외신기자들을 안내하며 박물관을 둘러보던 아민 관장은 두 동강난 채 바닥에 버려진 수메르인의 점토판,부서진 도자기 조각들을 바라보며 “이라크인의 자존심을 지켜 준 7000년 문화 유산은 영원히 사라졌다.”고 탄식했다.얼굴부분이 망치로 무참하게 뜯겨져 나간 하르타 여신상을 발견하고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귀중한 것이었다.”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민 관장은 “폭격에 대비해 소장품들을 지하창고에 옮기기는 했지만 약탈자들에는 대비하지 못했다.”면서 “미군의 탱크 2대만 있었더라도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탄식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바그다드의 국립박물관은 이라크 지역에서 번성했던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바빌로니아·아시리아·페르시아 왕국 유물을 비롯한 17만점의 소장품을 보유,지난70여년간 전세계 고고학자들의 필수 견문 코스로 꼽혔다.소장품의 연대는 기원전 3500년경인 수메르문명부터 1258년 이슬람의 아바시트 칼리프 시대까지 방대하다.특히 메소포타미아지역에서 문명의 씨앗을 뿌린 수메르인들이 남긴 토기와 점토판은 돈으로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인류 최고(最古)의 문화유산으로 꼽혔다.기원전 3500년부터 약 1500년간 현재의 이라크 남부를 중심으로 번성한 수메르인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근간이 되는 부분을 일궈냈으나 어떤 민족이었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수메르인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유물들이 이번에 모두 사라짐에 따라 이들이 영원히 수수께끼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아시리아학 명예교수인 새무얼 노아 크레이머박사에 따르면 인류역사상 39가지가 수메르인으로부터 비롯됐다.학교,촌지,청소년문제,세금감면,판례,창조론,사랑노래,도서목록 등에 대한 인류최초의 기록이 점토판에 설형문자(쐐기문자)로 새겨져 있다.바그다드 박물관 지하창고에 보관돼 있다 약탈된 점토판 중에는 인류 최초로 설화 등을 인용한 문학작품으로 꼽히는 ‘길가메시 서사시’ 수메르원본도 포함됐을 것으로 고고학자들은 보고 있다. 최초의 제례를 알려주는 5000년이나 된 우르크의 항아리도 사라졌다.가장 오래된 조각품으로 알려진 5500년전 귀부인상도 자취를 감췄고 가장 오래된 동조각품인 아카디아왕(기원전 2300년)의 흉상도 사라졌다.고대 바빌로니아 왕국의 함무라비왕(기원전 1792∼1750년)에 의해 만들어진 함무라비 법전 서판의 행방도 묘연하다.박물관은 또 님루드의 아시리아 여왕무덤에서 발견된 황금 부장품들을 소장하고 있었지만 모두 사라졌다. 약탈자들은 덩치가 큰 대리석 조각 등은 손을 대지 못했지만 조각상의 머리부분만 떼어가거나 주춧돌의 부조부분을 망치로 떼어 가 흉물로 만들어 놓았다.고대바빌로니아의 나무하프는 금박장식이 벗겨진 채 두동강 나 있었다.박물관의 소장품 카탈로그와 사진자료,학술자료마저도 분실되고 없었다. 보스턴대학 고고학과의 폴 지만스키박사는 “약탈자들에게는 단지 ‘돈으로 바꿀 수 있는값진 물건’에 지나지 않았을 박물관 소장품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고고학자들에게는 물론 인류 모두에게 더 없이 귀중한 가치를 지닌 유물들”이라며 “유물들은 어느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고고학자이며 예술사가인 매사추세츠 예술대학의 존 러셀 교수는 “이라크에는 유물 밀매조직이 많으며 이번 박물관 약탈자들 가운데도 전문적인 도굴꾼들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이들 유물들이 국경을 넘어 외국으로 밀반출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 안에 국경수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대학 동양사학과 맥과이어 깁슨교수는 “모술,우르,님루드,바빌론 등 이라크에 있는 박물관들도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비극적인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국방부에 이라크의 문화유산을 보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안방에서 옥살이? 실형선고자 집유 착각 석방 자유생활 4일만에 재수감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절도범이 법원과 검찰의 사무착오로 풀려나 자유 생활을 하다 다른 범죄추적을 하던 경찰에 검거된 사실이 14일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 전주중부경찰서는 지난 2월15일 전주시 평화동 W통닭집 주인 박모씨(28) 소유의 코란도 승용차와 신용카드가 분실된 사건을 접수했다.경찰은 종업원으로 일하다 그만둔 최모(22·전북 김제시 금구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컴퓨터 조회를 한 결과 최씨가 지난 4일 대전지법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구속수감중인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경찰이 접견신청을 한 교도소에는 최씨가 수감돼 있지 않았다.최씨는 지난 2월 말쯤 친구(22)와 함께 길가던 학생들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원 직원이 선고 직후 검찰에 보낸 집행결과통지서에 집행유예로 잘못 기재했고,검찰도 법원의 통지만 믿고 사실확인 없이 교도소에 석방통보를 하는 바람에 최씨가 지난 4일 풀려난 것. 전과 4범인 최씨에게 징역 10월이 선고됐고 친구는 초범이어서 징역 8월에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지만 법원직원은 최씨의 형량을 공범과 같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착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가 경찰과 검찰이 함께 사용하는 컴퓨터 상에는 교도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어이없는 실수로 풀려난 사실을 법원과 검찰,교도소측이 왜 파악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다. 전주중부경찰서 수사진이 지난 9일 김제시 금구면 최씨의 자택을 급습,긴급체포하는 바람에 그의 4일간 자유생활은 막을 내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회플러스 / 금융거래 신분확인 주민증만 인정

    “통장을 만들 때 주민등록증을 꼭 지참하세요.” 앞으로 주요 금융거래를 할 때 신분확인을 할 수 있는 증표로 주민등록증만 인정된다.운전면허증 등 다른 신분증은 재직증명서·의료보험증 등 본인 여부를 알 수 있는 2차 증빙서류와 함께 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금융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런 내용을 담은 대책을 마련,각 금융회사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규 예금계좌 개설,신용카드 발급,분실에 따른 예금통장 및신용카드 재발급,신규대출,공인인증서 및 보안카드 발급 등의 금융거래를 할 때는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도록 했다.
  • 신기루 된 64억원! / 로또1등 분실 고소자 “착각”

    김모(34·여·경기도 의왕시 삼동)씨의 ‘64억원 1등당첨 로또복권 분실’ 고소 사건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7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로또복권 사업팀에서 10회차(2월8일 발표) 1등 당첨복권 13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김씨의 주장과 같이 뒷면에 이름과 출생연도가 적힌 복권은 없었다.”며 “또 지운 흔적이 남은 복권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는 의왕시 부곡동 모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고 주장했지만 은행 조회결과 부곡동이 아니라 삼동 복권판매점에서 1등 당첨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며 “김씨도 ‘번호를 착각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김씨가 피고소인을 특정하지 않고 복권 습득자를 상대로 고소한 만큼 김씨를 무고 혐의로 문제삼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 64억 당첨금 진짜 주인 누구

    당첨금 64억 3000만원인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복권번호가 자신이 분실한 것과 같다며 30대 여성이 당첨금을 타간 습득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3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의왕시 삼동 김모(34·여)씨는 “지난 2월8일 발표된 로또복권 10회차 1등번호(09,25,30,33,41,44)가 같은 달 5일 오전 11시50분쯤 의왕시 부곡동 모 복권판매점에서 샀다가 잃어버린 복권의 번호와 일치한다.”며 당첨금을 타간 이름모를 복권 습득자를 점유이탈물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2일 고소했다.10회차 로또복권은 1등당첨자가 3주째 나오지 않아 1등 당첨금이 835억 9000만원으로 뛰면서 전국에 로또 광풍을 불러온 회차다. 김씨는 자신의 생일(9월25일)과 남편생일 날짜(29)+1,친구 동서나이(33),친구 남편나이(41),남편 나이(44)로 복권번호를 구성해 분명히 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씨는 분실한 복권 뒷면에 자신의 이름과 출생연도(69)를 적어놓았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부곡동 같은 복권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고 자신은 구매 후 10여분 뒤 귀가길에 복권을 분실했다고 덧붙였다.김씨는 복권추첨 이틀 후인 지난 2월10일 조간신문을 통해 자신이 선택했던 번호가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으며 국민은행 본점에 확인한 결과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사람이 찾아갔다는 것. 경찰은 “김씨의 주장이 어느 정도 신빙성도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받아 로또복권 1등 당첨 13장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며 “만일 누군가 김씨가 잃어버린 복권으로 당첨금을 타갔다면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형사처벌받게 된다.”고 밝혔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 분실카드 피해 휴대전화로 예방

    신용카드 사용장소와 회원의 휴대폰 위치가 다르면 휴대폰에 경보를,가맹점에는 주의 메시지를 보내 피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해 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신용카드 분실에 따른 불안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1일 KTF·KDC 정보통신과 제휴,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이용한 최첨단 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서비스인 ‘모바일 세이프카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범 실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드 사용 장소와 회원의 휴대폰 위치가 다를 경우 매출전표에 특정문자를 표시함으로써 가맹점에 주의를 알리고,회원에게는 신속히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난 및 분실 여부를 확인하게 하는 서비스다. 현재 016·018에 가입한 삼성카드 및 KTF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실시 중이며,효용성이 입증되면 일반 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정착되면 카드 도난이나 분실,위·변조 등에 의한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서 “특히 카드 부정사용자를 현장에서 적발할 수있기 때문에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씨카드도 이달 중순부터 같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신용관리 지침서 펴낸 ‘신용지킴이’한국신용평가정보 과장 장 동 성

    “개인 신용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과중채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300만명에 육박하면서 신용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대부분 신용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신용포털사이트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를 통해 신용회복 컨설팅을 제공해온 한국신용평가정보 장동성(張東成·31) 과장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신용관리 지침서인 ‘부자되는 신용관리 기술’을 펴냈다. 장 과장은 “자칫 신용불량자로 될 수 있는 과중채무자가 300만∼400만명 정도”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신용관리 정보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서비스 돌려막기 등 단기적인 방법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며 “자신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활용하고 해당 금융사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채무상환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카드분실이나 양도,연체대납,상속,보증 등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에도 당황하지 말고 구체적인 대처방안과 소비자의 권리를 찾을 것”을 권했다. 이어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채무상환의 우선순위를 정하고,개인신용회복(워크아웃)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과장은 ‘신용관리 10계명’을 소개했다.▲주거래 은행을 만들고 ▲너무 많은 카드를 사용하지 말며 ▲대출금의 만기일을 확인하고 ▲변경된 주소를 꼭 통보하는 것 등이다. 일주일에 평균 200건 이상 상담을 하고 있다는 장 과장은 “새내기 직장인이나 청소년 등이 카드빚 때문에 죽고 싶다고 호소할 때 당장의 방안보다는 위로해줘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카드빚을 갚지 못해 이혼한 부부가 상담을 받은 뒤 최근 재결합,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앞으로 금융기관 및 출판사 등과 제휴,청소년 및 대학생,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신용관리를 위한 교육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분실 방사성원소 용기 수거

    지난 5일 경기도 안양에서 분실됐던 방사성 동위원소(CS-137) 용기가 나흘만인 8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군포경로당 앞 소공원 쓰레기통 안에서 환경미화원 김모(48)씨에 의해 발견됐다. 용기가 발견된 곳은 분실 장소에서 150여m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분실했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원소유회사인 호진산업기연㈜ 관계자들을 불러 방사능 누출 여부를 검사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회사측에 인계했다.
  • 실험용 방사능 물질 분실/안양서 동위원소 용기 회수중,유출땐 화상·방사성 장애 위험

    방사성 동위원소 판매업체인 경도양행㈜은 5일 0시∼오전 10시 사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한성병원 뒤 골목에서 트럭에 실려 있던 비파괴 검사기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CS-137) 용기를 분실했다고 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도양행은 지난 4일 오후 의료기 개발업체인 DPT코리아㈜에 산업용 로봇 원격조종 장치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실험을 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도양행 관계자는 “이날 오전 대여한 동위원소를 회수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보니 트럭에 실려있다던 용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분실된 방사성 동위원소는 가로 120㎜,세로 200㎜ 크기의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에 담겨 있고 15㎜의 방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용기 외부에 노란색으로 방사능 기호가 부착돼 있다. 회사측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보관하고 있는 용기가 가벼운 외부 충격으로는 방사능을 유출하지는 않지만 만일 용기를 파괴해 유출될 경우 화상 및 방사성 장애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분실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용기를 목격했거나 습득한 시민들에게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측은 1980년부터 현재까지 분실된 방사선 동위원소는 모두 20건으로 이중 7건이 미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개집 100만원·맞춤옷 17만원 애완동물 “우리도 명품족”

    뱀·고슴도치·페릿·앵무새·거미….단순히 강아지·고양이·물고기 정도에 그치던 애완동물의 종류가 다양하다.옷을 입고 있는 애견도 심심찮게 보이고 침낭 속에서 자고 있는 페릿도 보인다. 애완동물 시장규모도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애완동물 시장에 이색 애완동물 용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귀엽게,아름답게 애완동물의 옷은 보온용일까,멋내기용일까.정답은 ‘멋내기’다. 재롱둥이 애완동물을 위해 리본,머리핀,모자가 달린 재킷에서 티셔츠·원피스·배낭·모자·스카프 등은 기본 중에 기본.가격도 비싸지 않아 1만∼2만원이면 살 수 있다. 파티용 드레스와 턱시도,모피코트와 더플코트 등으로 종류는 더욱 많아졌다.가격은 3만원선. 또 다리나 등길이,가슴둘레가 제각각인 애완동물들을 위해 의상을 맞춰주는 사이트도 덩달아 뜨고 있다. 애완동물 맞춤복 전문 사이트 ‘럭셔리독(www.luxurydog.co.kr)’에서는 사진을 통해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를 수도 있고,직접 그린 디자인의 의상을 맞춰주기도한다.의상가격은 1만원대에서 17만원대까지 천차만별.최근에는 의상뿐 아니라 쿠션,침대 등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운영자 안나영씨는 “애완동물을 위해 한복,산타복,잔치나 결혼식을 위한 옷 등을 주문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애완동물을 동생,연인같이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개성을 찾아주기 위한 맞춤의상 주문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럭스독(www.luxedog.com)’,‘비숑프리제(www.bichonfrise.co.kr)’,‘강지닷컴(www.gangzie.com)’에서도 애견을 위한 맞춤의상 서비스를 제공한다.‘강아지풀(www.gangajipul.com)’에서는 주인과 애견이 함께 입는 커플룩 의상도 판매한다. ●실용품에서 명품까지 애완동물이 사라지면 어쩌나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애완동물에 고유의 번호를 부여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분실 애완동물 통합안내 서비스업체 로스트114(www.petguide.co.kr)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념의 애견등록번호 서비스를 시작했다.금·은 소재의 목걸이 앞면에는 애견사진이,뒷면에는 애견등록번호와 주인의연락처가 적혀 있다. 동물병원에서는 애완동물의 목 뒤에 삽입하는 마이크로 칩 서비스를 하고 있고,사람의 지문과 같은 개 코의 문양을 찍어 애견등록증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애완동물을 위한 침대·옷장·소파 등 다양한 애완동물 전용가구들도 있다.루이독닷컴(louisdog.com) 등 국내 5∼6개 전문업체에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대부분 애완동물의 특성상 방수·방충악취제거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도그하우스(www.edoghouse.co.kr)가 만드는 100만원대 체리목 소재 명품 개집을 비롯해 애견 이름을 새겨주는 소파,맞춤용 옷장,소품정리함 등 고급제품들도 인기다.가격은 20만∼30만원에서 1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애견 전용 테이블 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33만 2500원짜리 헤어드라이어,칼슘이 보강된 1만 800원짜리 개전용 껌,5만원대 애완견용 목걸이 등은 불티나게 팔리는 종목이다. 최여경기자 kid@
  • 전자서명법 시행 따라 공인인증 받아야 온라인 주식거래

    이달부터 시행된 전자서명법에 따라 증권사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증권사들은 지난달 하순부터 발급작업에 나섰지만 인증서를 미쳐 발급받지 못한 15만여명 정도가 이번주초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여 막바지 혼잡이 예상된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2일 “대다수 증권사의 경우 활동계좌 기준으로 80% 정도가 인증발급을 마쳐 이날까지 95만명이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발급대상 고객이 11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패스워드를 분실하는 등 재발급 고객도 늘어나 3일쯤 신청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달부터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않으면 증권사 HTS의 접속이 불가능해 주식매매를 할 수 없다.공인인증은 온라인 거래때 투자자의 전자서명 첨부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것으로,온라인 해킹 등을 차단하는 보안서비스다. 인증서를 받으려면 증권사 홈페이지나 HTS에 접속,전자서명 비밀번호를 새로 설정하면 된다.1인당 하나의 인증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장소에서 증권거래를 하려면 인증서를 디스켓에 저장한 뒤 사용해야 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K1소총·실탄 절취 하사 진술 부대선 분실 6개월동안 몰라 “훔친 총 인터넷서 팔려했다”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에서 K-1 소총과 실탄을 빼돌린 혐의로 군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 육군 모부대 소속 임모(23)하사는 훔쳐낸 총기를 인터넷을 통해 시중에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대 헌병대에 의해 군용 총기 절취 혐의로 구속된 임 하사는 지난해 8월 초 자신의 부대 병기창고에 들어가 상자에 넣어 보관중이던 유사시 예비군 지급용 소총 1정을 훔쳤다.이어 9월12일 부대 탄약고에서 5.56㎜ 실탄 280발과 45구경 권총탄 100발을 훔쳐 자신의 숙소에 숨겼다가 그해 10월 총기와 실탄을 전남 목포 자신의 모친집으로 옮겨 보관해 왔다. 육군은 해당 부대가 총기 분실 사실을 6개월 동안이나 몰랐던 사실을 중시,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부대 무기관리 관련 책임자들을 중징계하는 한편 무기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비실명채권 거품 꺼지나

    최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묻지마 채권’매물이 급증하고 있다.수년전 외환위기 당시 변칙 상속과 증여수단으로 인기가 높았으나 대통령 선거 전보다 매도 희망 물량이 두배 이상 늘었다.새 정부가 변칙 상속·증여 조사를 강화할 것을 우려한 탓이다. 다만 이들 채권의 가격 급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잘 고르면 의외로 장기투자할 대상을 찾을 수 있다.문제는 이들 채권의 가격추락세가 어느 정도까지 갈 것인가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묻지마 채권이란 묻지마 채권으로 불리는 비실명(非實名) 장기채권은 IMF(국제통화기금)외환위기 당시 대량실업,주식폭락,중소기업 부도 등이 문제가 되자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할 목적으로 이듬해 발행한 고용안정채권,증권금융채권,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을 가리킨다.당시 3조 8700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이자를 합친 만기 원리금은 5조 2000억원에 달한다. 채권을 발행하던 당시 시중 실세금리가 연 10∼18%대로 매우 높았다.따라서 표면금리 5∼7%대의 이들 채권이 잘 팔리기는 어려웠다.정부는 지하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채권 매입 때 실명을 확인하지 않는 비실명거래를 보장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했다.또 소득이 전혀 없는 개인이 대형상가 건물을 사들여 임대사업을 하더라도 비실명채권 상환자금으로 건물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더 이상의 자금 출처를 조사하지 않는 혜택도 주었다.무엇보다 최고 세율이 50%에 이르는 상속세나 증여세를 면제해주는 것이 인기 비결이었다. ●묻지마 채권의 시세 이런 혜택때문에 묻지마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1998년 10월 31일에 발행된 증권금융채권의 경우 만기 5년에 연 6.5% 복리로 발행됐다.액면가 1만원인 채권이 올해 10월 31일 만기일에는 1만 3700원이 되며 세금을 빼면 약 1만 3000원 정도를 수령할 수 있다. 시중은행 재테크팀장은 “증권금융채권은 주식이나 국채 등과 같이 대량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개인간에 거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확한 가격을 파악하기 힘들 때가 많다.”고 전제한 뒤 “현재는 1만 5500원 전후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귀뜀한다.만기에 수령하는 금액보다 웃돈을 주고 사야 되는 마이너스 금리 개념인 셈이다. ●묻지마 채권 시들? 그러나 최근들어 이런 묻지마 채권의 인기가 시들해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한 은행의 PB팀장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비실명 장기채권을 서로 사려고 아우성이었지만 지금은 팔아달라고 받아놓은 물량만 100억원이 넘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 이유로 “공평과세를 강조하는 새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묻지마 채권을 보유한 사람들이 표적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회사 채권매매팀 관계자 역시 “대통령 선거 전보다 비실명 장기채권의 매도 희망 물량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무기명 장기채는 비실명이 원칙이지만 만기 이후 상환받을 때는 최종 소지자가 이자소득세 신고를 해 신원이 드러나기 때문이다.다시말해 채권을 물려받은 자녀의 이름이 국세청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자신들이 표적으로떠오르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유의점 개인간 거래가 많은 만큼 위·변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위조 채권 매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도자와 함께 최초에 매입한 증권사에서 수령확인증을 받아 매도한 사실을 확인하고 여의도에 있는 한국증권금융을 방문해 전문가로부터 위·변조 및 분실신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충고한다.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계약서 또는 매매 확인서를 매도자로부터 받을 필요도 있다. 또 채권 매도자가 이미 자금출처를 증명하려고 사용한 채권이라면 만기일 전에 중도 매도한 자금에 대해서는 상속·증여세가 부과되는데다 자금추적 면제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카드분쟁 작년 138% 급증

    신용카드와 관련된 금융분쟁이 급증한 반면 증권·보험권의 분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처리된 금융분쟁이 1만 5061건으로 2001년의 1만 4376건 보다 4.8% 증가한 가운데 이중 신용카드 관련 분쟁이 2928건에 달해 전년 1228건보다 무려 138.4%나 폭증했다.카드분실과 도난에 따른 부정사용,명의도용을 통한 부정발급,서비스 한도 축소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분쟁을 포함한 은행·비은행권 분쟁은 6066건으로 전년도 4837건 보다 25.4% 늘었다.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비은행권 분쟁 유형으로는 대출(22.2%),담보 및 보증(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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