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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아이디어로 살기좋은 구 만들기

    버려지는 현수막을 수해예방용 모래주머니로 재활용하는 ‘폐현수막 재활용제’, 동주민센터에서 운전면허증 분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한 ‘면허증 분실신고 확대’, 음식물 쓰레기통에 야광으로 된 용역업체 전화번호를 기재하는 ‘식별번호 부착제’ 등…. 모두 서울 중랑구청 홈페이지 ‘창의 아이디어 제안방’에 올라온 정책 제안들이다. 구는 지난해 7~12월 이 제안방에 접수된 구민과 직원들의 행정개선 아이디어 140건 중 41건을 선정해 행정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구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 건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부터 직원들을 비롯해 지역내 직장인, 학생 등 구민들이 참신한 의견들을 공모해 왔다. 제안의 주요내용은 구민 편익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행정운영 효율화 방안, 재정수입 확대 및 예산 절감 정책 등이다. 그동안 제시된 제안만 해도 일반 구민이 264건, 공무원이 1195건에 달한다. 구는 이 중 ‘새마을 문고 독서 이벤트’와 ‘구청 홈페이지 이용 활성화 방안’ 등 구민 제안 14건을 채택해 실행했다. ‘신내 지하보차도 연결 보도 조성’과 ‘주·정차위반 과태료 카드 지불’ 등 공무원 아이디어 75건도 현재 정책에 반영했거나 진행 중인 상태다. 구는 이 창의 아이디어를 활용, 여러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열린 ‘자치구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자치회관 관리시스템 개발 및 무상보급과 관련한 사례발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초엔 ‘아이돌봄 서비스의 틈새를 메우다’라는 주제로 워킹맘들의 최대 고민인 24시간 위탁 및 휴일위탁 서비스 개발로 장려상을 받았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지하철역에 ‘개인창고’ 생긴다

    이달부터 서울지하철 역사 안에 ‘개인 창고’가 생긴다. 이사할 때 입주일이 맞지않아 고민스러웠던 경우나 개인사업주들의 물품보관 장소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 창고는 5호선 11곳, 6호선 13곳, 7호선 10곳, 8호선 1곳 등 총 31개역 35곳에 설치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이달부터 고객들이 회사와 가정 내에 쌓아둔 물건을 지하철 역사 안 창고에 보관할 수 있는 ‘행복다락방(Private storage)’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 개인창고는 지하철역의 특성상 24시간 직원이 상주하고, 화상감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도난·분실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온도 및 습도가 일정해 물품훼손 우려도 적다. 물품 유형별 맞춤형 보관부터 장기간 보관까지 가능한 것도 매력적 요인이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용 대상은 출장·이사 등으로 일시적인 물품보관을 희망하는 학생, 직장인 등이나 의류와 냉·난방용 기구 등 계절용품을 보관하려는 시민이다. 낚시, 등산, 스키 등 가정에서 보관하기 힘든 동호회 물품 및 스포츠 물품의 경우도 해당된다. 서비스 유형은 크게 ▲박스형 ▲창고형 ▲독립룸형 세가지로 나뉜다. 박스형은 앵글, 선반 등을 활용해 보관 물품을 박스 안에 넣어 쌓아놓는 방식이다. 창고형은 별도의 공간에 여러 개의 캐비닛을 배치해 독점 보관하는 방식이다. 독립룸형은 일정 공간 전체를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용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그림 등을 보관하는 공용보관소 경우 보관료가 3.3㎡(1평)당 18만~30만원 수준인데 반해 이용료가 3.3㎡당 3만원 꼴이다. 박스형이 1000원, 창고형이 9000원이다. 독립룸형의 경우만 상호협의에 따라 결정된다. 공사 측은 창고이용이 향후 30~50%정도로 확대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 금액을 유지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60%정도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예상매출액이 창고형 기준으로 5억 4700만원”이라면서 “역사 유휴공간은 20시간 이상 개방되는데다 가격도 저렴해 이삿짐 보관이나 유통회사 상품 보관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보관 가능한 물품도 다양하다. 그림, 공예품 등 고가의 예술품부터 방대한 양의 사업관련 서류, 폐기하고 싶지만 법적 문제 등으로 처리할 수 없는 문서와 영수증 등까지 맡길 수 있다. 관계자는 “미국은 20여조원 규모의 1만여개의 셀프 창고업체를 운영중이며, 일본도 500개의 트렁크 창고를 운영해 연간 매출 10조원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우선사업지로 31개역 35곳에 창고를 설치하고, 수요자가 늘면 전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열차운행 영업개시인 오전5시부터 밤12시까지 물품을 맡기거나 찾을 수 있다. 신청은 각 역 영업관리소나 도시철도공사 물류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뉴스플러스] 여권 재발급수수료 새달 인하

    새해 1월1일부터 여권을 재발급받을 때 내는 수수료가 현행 3만 5000∼4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내린다. 외교통상부가 29일 확정한 여권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분실이나 훼손, 수록정보 변경, 사증란 부족 등의 이유로 여권 재발급을 희망하는 경우 기존 여권에 남아 있는 기간을 그대로 살리면서 지금보다 적은 수수료로 재발급받을 수 있다.
  • 大法 “양도 대포통장서 인출시도 절도죄 안돼”

    통장을 개설한 다음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팔아넘긴 속칭 ‘대포통장’에 입금된 돈을 인출하려다 실패한 경우 절도미수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는 자신 명의의 대포통장에 입금된 3000만원을 인출하려다 절도미수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27)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절도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통장과 현금카드, 비밀번호 등을 양도하지 못하도록 한 전자금융거래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김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대포통장 명의인인 피고인이 분실신고를 해 계좌거래를 정지시킨 다음 통장을 재발급 받는 방법으로 송금된 금전을 인출하려 시도한 것은 자신의 명의로 된 은행계좌를 이용한 것일 뿐이라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올 1~2월 인터넷 게시판 광고로 찾아낸 구매자에게 10만원을 받고 통장과 현금카드, 비밀번호를 넘겨주는 등 18개의 통장을 판매했다. 며칠 뒤 김씨는 양도한 통장 계좌 중 하나로 3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알아낸 뒤 이를 빼내려고 통장 분실신고를 내 재발급 받다가 은행에서 체포돼 기소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 버스·택시 분실물 83% 주인 찾아

    지난 1년간 서울시내에서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에서 분실된 물건의 83%가 주인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분실물센터가 지난해 11월 26일 문을 연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버스와 택시에서 발견돼 신고된 물품 2만 3389건 중 82.8%인 1만 9380건이 주인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우체국과 경찰서로 이관된 물품은 각각 3.3%와 2.5%였다. 대중교통 분실물센터는 기존에 분실물 홈페이지를 구축해 서비스를 해오던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코레일 등에 버스와 택시의 분실물 처리 기능을 통합한 형태다. 기존에는 버스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버스 종점까지 직접 가서 종이대장에 기입하며 대조작업을 거쳐 물건을 찾아야 했으며 택시는 해당 택시회사로 직접 찾아가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대중교통 분실물센터가 구축된 이후에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직접 조회가 가능해졌다. 한편 분실물센터에 따르면 센터에 신고되는 분실물의 절반 가량은 휴대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등록된 2만 7875건 중 휴대전화는 1만 2927건(46.3%)를 차지했고 가방 및 지갑이 6642건(23.8%), 쇼핑백 1501건(5.3%), 옷 927건(3.3%)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21.9%)과 금요일(17.7%)가 많았고 계절별로는 가을(30.98%)의 분실품이 많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0만 달러 공룡 도둑 맞아…멕시코 국제 망신

    세계 각국에서 400만 명이 관람했다는 호주의 인기 입체쇼 ‘공룡과 함께 걷기’. 이 공룡 쇼를 유치한 멕시코가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다. 쇼에 출연(?)하는 공룡을 도둑 맞았기 때문이다. 멕시코 언론은 “멕시코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얼굴을 붉히고 있다. 문제의 사건은 쇼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에서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관계자는 “지난 4일 쇼를 마친 후 점검을 하는데 작은 공룡 한 마리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어떻게 공룡을 훔쳐갔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 각국을 순회하면서 공연을 했지만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멕시코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라진 공룡은 키 1.5m짜리 작은 공룡이다. 리모트 컨트롤로 조정하는 이 공룡의 가격은 약 10만 달러다. ’공룡과 함께 걷기’ 관계자는 “하루에 3번 공연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4일 첫 공연 후 공룡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멕시코 당국에 경비강화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공연에서 먹이감으로 사용했던 작은 공룡을 분실함에 따라 공연 내용을 일부 수정, 큰 공룡이 작은 공룡을 잡아먹는 장면을 삭제키로 했다. ’공룡과 함께 걷기’는 같은 이름의 BBC의 다큐멘터리를 소재로 삼아 만들어진 흥행물로 세계를 돌면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선보인 공연에는 크고 작은 공룡 10여 마리가 출연한다. 공룡은 모두 고가품이다. 키가 13m에 이르는 대형 공룡은 값이 100만 달러에 이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화점·할인점 자전거주차장 의무화

    내년 5월부터는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건물 내 주차장에도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또 자전거 운전자가 쉽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자전거 횡단도’가 전국 곳곳에 생기고 자전거 전용차로 조성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자전거 이용자 편리를 위한 각종 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 현재 자전거 주차시설이 의무화돼 있는 공영 노외주차장 외에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 민간이 운영하는 건물 내 주차장에도 일정 비율의 자전거 주차장이 조성된다. 구체적인 비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행안부는 전체 주차장 면적의 5%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는 도로의 1개 차로를 없애거나 차선 폭을 줄이는 이른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자전거 전용차로를 적극 설치하게 된다. 자전거 전용차로 폭은 기존 규칙(자전거이용시설의 구조·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이 정한 것보다 넓은 1.1m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역에 조성된 ‘자전거 횡단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각 지자체 장은 도시계획을 세울 때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계획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자전거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여러 조치도 함께 시행된다. 지금까지 일반도로는 긴급자동차→자동차→원동기장치자전거→자전거 순으로 통행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순위가 사라진다. 경찰은 자전거 운전자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게 되고, 초·중학교장과 지자체장은 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일정시간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군·구가 맡던 자전거 등록 및 관리 업무가 광역 지자체로 넘어가 분실되거나 도난당한 자전거를 회수하는 작업이 광역단위로 이뤄지게 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휴대전화로 지하철 분실물 쉽게 찾는다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물건을 잃어버릴 경우 휴대전화를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부터 기존의 휴대전화를 통한 분실물 정보제공 서비스에 사진 정보와 지역별 분류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분실물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는 있었지만 분실물 목록이 전국 단위로 제공되고 사진 정보가 없어 정확하게 자신의 물건을 찾는 것이 힘들었다. 특히 동일한 제품이거나 비슷한 색상인 유실물의 경우 현장을 찾아가서도 물건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는 항의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휴대전화로 제공하는 서울시 모바일 포털 서비스에서 서울 지역 분실물 목록을 따로 분류해 검색대상 자체를 좁혔다. 또 분실물 사진을 추가로 제공해 시민들이 자신의 물건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택시, 기차(코레일) 등 시내 대중교통수단 모두이다. 물건을 잃어버린 시민은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휴대전화에서 ‘702’를 입력하고 무선인터넷키를 누르면 접속이 가능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플러스] 정기분 자동차세 수납

    중구(구청장 정동일)오는 31일까지 정기분 자동차세를 납부받는다. 이번 정기분 자동차세 납세 대상자는 12월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상 차량 소유자이다. 납부기간은 16~31일로 전국 은행·농협·수협·우체국과 서울시 새마을금고에 납부하면 된다. 서울시지방세납부시스템(http://etax.seoul.go.kr)에서도 신용카드로 납부받는다.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분실한 주민은 구 세무민원실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재발급받으면 된다. 세무2과 2260-1795.
  • [생각나눔 NEWS] 활용률 20%… 헌혈증 무용론

    [생각나눔 NEWS] 활용률 20%… 헌혈증 무용론

    잠자는 헌혈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다. 발급된 10장 가운데 8장은 수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장된다. 잃어버릴 경우 재발급이 안되는 맹점 때문이다. 이에 종이 헌혈증 제도를 없애고 개인별 온라인 확인 시스템 구축 등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보건당국 등은 종이 헌혈증이 없으면 헌혈률을 더 떨어질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1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올 7월까지 사용되지 않은 헌혈증은 1012만 5329장에 이른다. 이는 전체 헌혈증 발급 규모의 80%에 해당한다. 사용되지 않은 헌혈증은 2004년 167만 263장, 2005년 348만 3213장, 2006년 534만 9443장, 2007년 701만 5313장, 2008년 892만 4301장 등 급증하고 있다. 반면 사용된 헌혈증서는 2004년 65만 4845장, 2005년 46만 1386장, 2006년 43만 6311장, 2007년 42만 1892장 등으로 줄고 있다. 헌혈증 사용이 갈수록 저조한 이유는 무엇보다 종이 형태로 발급돼 분실할 경우 재발급이 안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헌혈증은 수혈시 본인부담금 면제 이외에는 활용도도 낮다. 회사원 이모(38)씨는 “아내가 급한 수술 중 수혈을 해 그동안 받은 헌혈증 10여장을 활용하려 했으나 찾지 못해 사용하지 못했다.”며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기록을 확인하고도 단지 헌혈증이 없다는 이유로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고 말했다. 헌혈증 제도는 매혈(피를 파는 행위)을 막기 위한 취지로 1976년 도입됐다. 헌혈증에는 고유 번호, 헌혈자의 이름, 생년월일, 혈액형, 혈액량 등이 적혀있으며 유가증권처럼 양도할 수 있다. 현재 헌혈증 제도를 유지하는 나라는 없다. 차종수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기획조정과 대리는 “2004년에도 헌혈증 대신 개인 헌혈카드를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기부가 제한된다는 이유로 무산됐다.”면서 “이 문제는 정부 예산과 관련단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판단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강주성 건강세상네트워크 전 대표는 “헌혈증의 부작용이 수차례 지적됐음에도 보건당국은 혈액부족 사태를 우려해 그동안 이를 공론화하는데 소극적이었다.”면서 “학교나 직장에서 사회적인 유인책을 주는 것을 포함해 정부가 시민단체 등과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기종 백혈병환우회 사무국장은 “헌혈 때 경품 지급 관행이 자리 잡으면서 헌혈증으로 헌혈자에 혜택을 준다는 기부 의미도 퇴색됐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국인들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동”

    “한국인들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동”

    “한국인들의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큰 사건 뒤에는 늘 숨은 미담이 있기 마련이다. 지난 23일 오전 8시쯤 일본 후쿠오카 하카다항 국제 부두 터미널. 부산~후쿠오카를 정기 운항하는 국적선인 고려훼리㈜ 소속 카멜리아호가 부두에 정박, 화물칸이 열리면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시작되자 부두 관계자 일본 경찰, 취재진 등 수십여명이 숨을 죽이며 경건한 모습으로 이를 지켜봤다. ●시신 실은 컨테이너 깨끗하게 단장 이 냉동 컨테이너에는 부산에 관광하러 왔다가 국제시장 내 실탄 사격장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부산 하나병원에서 치료 중 지난 22일 오전 숨진 일본인 나카오 가즈노부(37)의 시신이 들어 있었다. 잠시 뒤 시신을 옮기기 위해 냉동 컨테이너 문을 연 유족과 부두 관계자, 입회한 일본 경찰 등은 순간 깊은 감명을 받았다. 컨테이너 안이 말끔하게 청소된 것은 물론 안 벽과 천장이 하얀 한지로 도배돼 있었고 시신이 담긴 관 바닥에도 창호지가 깔려 있는 등 망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확 들어왔기 때문이다. 나카오의 시신을 실은 컨테이너가 이처럼 깨끗하게 단장돼 일본인들이 감동을 받게 된 데에는 부산항만보안㈜ 황수철(59) 사장과 부산경찰청 외사과 직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황씨는 시신을 실어나를 10피트짜리 냉동 컨테이너 안에 직접 사비를 털어 창호지(한지) 30여m 를 구입해 망자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말끔하게 청소를 하는 등 각별한 성의를 다했다. 그는 “관광을 왔다가 불귀의 객이 돼 돌아가는 자식을 가진 유족의 안타깝고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려고 한지를 구입해 냉동 컨테이너 내부를 단정하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유가족 출국심사 등 신속하게 처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상주하는 부산경찰청 외사과 해항 분실 직원들도 이날 신속한 일 처리로 국격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당시 나카오의 유족들이 도착하자 배가 떠나기 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대기장소를 마련해 주고, 출국 사전심사 등 신속한 일 처리 등으로 유가족과 일본총영사 등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줬다. 이들은 앞서 화재 발생 다음날인 15일에도 일본영사관 측이 배편을 이용해 부산에 입국한 유가족 등 37명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자 버스 3대에 각각 경찰관 1명씩 탑승해 시신이 안치된 양산 부산대학 병원 등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조치를 취해 부산 영사관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비록 작은 정성이었지만 현해탄을 넘은 감동 사연으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우체국직원 ‘원 단위’ 이체 의심…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9일 경찰을 사칭해 통장의 돈을 이체하는 수법으로 금융사기를 벌인 보이스 피싱을 우체국 직원이 기민하게 대응해 피해를 예방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충북 제천우체국에 따르면 최모(62)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12분쯤 제천영천동우체국을 방문해 1548만원의 보험환급금 대출을 받으면서 신규계좌 개설과 현금카드 발급을 요청했다. 이를 미심쩍게 여긴 박희분(49)대리는 금융사기 유형과 사기 사례를 설명을 하면서 대출금 사용용도를 물었지만 최씨는 “아무 일도 아니다.”라며 황급히 우체국을 나갔다.  박 대리는 이를 수상히 여겨 신규 개설한 계좌 거래내역을 조회, 농협계좌(사기계좌)로 300만404원이 인근 농협 자동화기기에서 이체된 것을 확인했다. 이체금액이 원 단위로 이체돼 전형적인 금융사기 수법을 직감한 박 대리는 농협콜센터로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 요청을 한 뒤 우체국 계좌와 현금카드를 분실신고 등록했다.  박 대리는 이어 최씨가 농협영천지소 근처에서 통화 중인 것을 확인해 금융사기임을 설명했다. 최씨는 그제서야 “경찰이라 하면서 우체국 직원이 고객의 돈을 빼갈지 모른다며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는 전화를 받고 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속한 카드 분실신고로 598만4000원은 365자동화기기 화면에 ‘분실도난카드’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추가 이체가 되지 않았고, 이미 송금한 300만404원은 경찰서에 신고해 무사히 돌려받았다. 제천우체국은 지난 2월에도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2200여만원의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예방한 바 있다.  제천우체국 관계자는 “우체국은 녹음된 음성(ARS)을 통해 우편물 또는 카드의 도착이나 반송안내를 하지 않고 있으며 고객의 주소, 전화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전화로 확인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일도 절대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부고]

    ●박호(한국연예예술인협회 명예이사장)씨 별세 성아(새터교회 담임목사)성주(한국방송통신대 평생대학원장)씨 부친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072-2011~2 ●주영설(청주시의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박치만(한국레노버 대표)씨 빙부상19일 청주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43)279-0158 ●제갈남규(대구대 학생지원팀장)상규(대구은행 서울분실장)경규(장원개발 대표)씨 모친상 19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53)620-4242 ●박승규(KBS 탤런트)철웅(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관리부장)흥식(신원 내수부문 사장)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30분 (02)2227-7550 ●현지호(한국씨티은행 역삼기업금융클러스터지점장)씨 모친상 정원숙(정원숙산부인과 원장)씨 시모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2072-2022 ●김형철(광명의료재단 건강의학연구원장)씨 별세 19일 광명성애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689-9153 ●주기중(유한양행 설비기술팀 과장)홍중(자영업)씨 부친상 박용규(잡뉴스 컨설팅사업부 상무)서정열(대우증권 신촌지점 차장)씨 빙부상 19일 경기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31)443-2992 ●김래호(전 TJB 대전방송 국장)씨 상배 19일 대전 둔산동 을지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42)611-3980 ●이창선(한국일보 종합편집부장)문희(부천 중앙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강병재(현대건설 차장)씨 빙부상 1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923-4442
  • 수능일 이것만은 꼭!

    수능일 이것만은 꼭!

    12일 수능시험을 치러는 응시생들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해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휴대전화, MP3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가선 안 된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응시 방법을 사전에 충분히 알아둬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수능시험 관련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휴대전화·MP3 등 반입금지 예비소집 시간은 시·도별로 다르다. 서울의 경우 11일 오후 3시다. 예비소집 때 발열검사를 해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정 병원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확진판정이 나면 수능 당일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때 별다른 증상이 없었더라도 시험 당일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감독관에게 알려야 한다. 수험표도 이때 받게 된다.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수험생은 해마다 나온다. 수험표를 분실할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수험표 재발급은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라디오, 시간 표시 이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져오면 안 된다. 이 같은 물품을 실수로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했다가 시험 종료 뒤 돌려받으면 된다. 만약 반입 금지 물품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지난해에는 57명이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다가 성적 무표 처리됐다. ●4교시,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위에 수험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시간은 탐구과목이 치러지는 4교시다. 4교시에는 선택과목 수와 상관 없이 응시 영역의 모든 과목 문제지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나머지 문제지는 개인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놔야 한다. ▲2개 선택 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 다른 시험지를 보는 경우 ▲시험 종료령 이후까지 답안을 표기하는 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실제 지난해 수능에서 수험생 58명이 이 규정 위반으로 성적 무표처리됐다. 또 수험생들은 답안 작성을 끝냈어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무단 이탈하면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한편 코레일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전 4시부터 8시까지 수도권 전철, KTX·일반열차 등 100여대 열차를 관리·통제한다. 열차 운행 장애에 대비해 일반차량(8편성)과 광역차량(9편성)을 청량리 등 14개 지정장소에 비상대기시키고 기동검수원(34명)도 19개 전철역에 배치키로 했다. 또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서행할 계획이다. 대전정부청사 박승기·서울 박창규기자 skpark@seoul.co.kr
  • 카드분실 걱정마세요

    앞으로 위조·변조하거나 분실 또는 도난된 신용카드를 부정 사용하기 힘들어진다. 비씨카드는 신용카드를 부정사용할 때 수사기관에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는 ‘부정사용 신고시스템(FTR-Fraud Tr ansaction Report System)’을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가맹점에서 사용한 카드가 위·변조에 의한 부정사용이나 분실·도난카드인 경우 카드 사용 시점에 관련정보가 실시간으로 경찰청에 자동으로 전달돼 부정 사용자를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포스(POS)단말기를 이용한 카드 위·변조 사례가 늘고 있어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해외 카드 부정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으로 전달되는 정보는 ▲사고(혐의)내용 ▲단말기 정보 ▲가맹점 위치 ▲카드사 담당자·연락처 등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거래 발생 가맹점 인근 지구대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부정사용자를 붙잡게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학교용지부담금 빨리 찾아가세요”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서두르세요.”충북 청주시는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대상자가 16일까지 환급을 신청하지 않으면 찾아가지 않은 학교용지부담금을 법원에 공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법원 공탁이 이뤄지면 환급대상자는 공탁신청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시에 따르면 청주지역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대상자 7414명 가운데 현재 584명이 환급을 신청하지 않았다.시는 이들의 환급 신청을 독촉하기 위해 최근 아파트 최초 분양자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당시 학교용지부담금이 청구된 관내 아파트 14곳에 안내문을 부착했다.환급 신청은 특례법에 따라 부담금을 납부한 자, 부담금을 납부한 자의 민법에 따른 상속인 또는 대리인, 당사자간의 계약에 의해 부담금을 실제로 납부한 자, 권리 양수인이 할 수 있다.환급 신청시에는 매매계약서, 납부영수증, 금융거래증명 등 계약사실과 부담금 납부사실을 증명하는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상속인인 경우 가족관계등록부도 필요하다.관련 서류는 시 건축과에 비치돼 있으며, 시 홈페이지(www.cjcity.net)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건축과(043-200-2773)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은 학교용지부담금 납부사실을 증명할 서류를 분실했거나 납부자가 사망한 경우 등이며 청주의 경우 환급신청을 시작한지 1년이 돼 이번에 법원 공탁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신용카드 포스단말기 위험] 카드사 해킹 3개월간 쉬쉬…범인윤곽 오리무중

    [신용카드 포스단말기 위험] 카드사 해킹 3개월간 쉬쉬…범인윤곽 오리무중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한 실시간 신용카드정보 해외 유출은 8월 처음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카드사들은 이 사건을 극비에 붙였다. 카드사들이 쉬쉬하는 동안 9월과 10월에도 잇따라 카드정보가 새나갔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3개월이 됐지만 해커 등 범인들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검거하지 못하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카드업계나 수사당국의 공통된 시각이다. 복제카드가 세계 각지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당국과 카드사 등에 따르면 해커들은 8월9~10일 이틀간 국내 중·대형 카드가맹점의 포스단말기에 해킹 프로그램을 깔고 9일부터 9월21일 사이 7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국민·BC·외환)의 신용카드 정보를 해외로 빼돌렸다. 고객이 긁는 순간 실시간으로 빠져나갔다. 현재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가맹점은 호아센(베트남 쌀국수 전문 체인점), 홍초불닭(불닭 체인점), 쇼부(일본식 선술집 체인점) 같은 프랜차이즈 업소와 패밀리레스토랑인 마이엑스와이프 시크릿레시피 등 4곳이다. 이들 업소를 이용한 고객 3000명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다. 수사당국이 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호아센·홍초불닭·쇼부의 카드정보는 독일 올덴버그에서 접속한 해커에 의해, 마이엑스와이프 시크릿레시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접속한 해커에 의해 빠져나갔다. 카드업계는 “6월 기준 전국 카드가맹점은 1583만 9000여곳”이라면서 “이 중 40~50% 가맹점에 포스단말기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단말기 공급업체 측은 “10곳 중 7~9곳에 설치돼 있다.”고 했다. 양측에 따르면 최소 633만여곳에서 최대 1425만여곳에 포스단말기가 보급돼 있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카드사별 사고 내역을 교차·점검하는 과정에서 7개 카드사의 카드정보가 모두 유출된 가맹점이 4곳”이라며 “개별 카드사의 사고 건수는 집계조차 안 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정확한 가맹점 수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출된 카드정보는 세계 각지에서 복제·사용됐다. 9월1~2일 카드정보가 집중 빠져나간 신한카드는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29건이 복제·사용됐고 카드사용액은 5600만원이다. 삼성카드는 8~9월 카드정보가 샜고, 이탈리아 등지에서 복제·이용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고 자체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올 2·4분기(4~6월) 해외 부정사용(도난·분실·복제 등으로 인한 피해) 액수가 2억 1000만여원인 것을 감안하면 두 달 동안 복제로만 일어난 사고금액은 1억원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과정에서 확인된 7개 카드사의 카드사용액은 3억여원이다. 카드사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카드정보가 해외로 유출돼 복제카드로 만들어진 뒤 사용된 비율은 북미 33.42%, 유럽연합(EU) 33.0%, 아시아·태평양 지역 22.33% 등이다. 현재까지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의 카드사용액만 밝혀져 향후 조사 과정에서 다른 국가에서의 카드사용액도 줄줄이 나올 것이라는 게 카드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포스단말기 해킹 주도 세력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수사당국은 실체는 물론 윤곽조차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단지 해외 범죄조직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만 할 뿐이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복제카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개인이 하기에는 힘들다.”면서 “전 세계에 조직망을 갖춘 ‘기업형 범죄조직’들이 범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양상으로 봤을 때 총책, 해킹프로그램개발책, 해커, 정보수집책, 정보판매책, 복제카드제조유통책, 복제카드사용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는 점이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피해 금액은 모두 카드사에서 부담한다.”면서 “카드사들은 매년 손실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무이자할부를 없애는 등 소비자 혜택을 줄이거나 가맹점 수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대법 “카드도용 피해자가 무과실 입증해야”

    신용카드를 도난당했더라도 피해자가 비밀번호 유출에 대한 무과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부정사용에 따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26일 국민은행이 카드도용 피해를 본 고객 조모(33)씨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용카드 회원은 비밀번호 관리자로서 주의의무를 다할 의무가 있다.”면서 “제3자가 부정사용한 경우 그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는 분실 및 비밀번호 누설에 아무 과실이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또 “카드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부정사용이 있을 때 고의나 과실이 없는 경우에도 모든 책임을 고객이 지도록 신용카드 약관을 해석하는 것은 무효”라고 지적했다.조씨는 2005년 술에 취해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도둑맞았는데 다음날 아침 도난 신고 전까지 누군가가 현금서비스와 예금출금 방식으로 700여만원을 빼내가자 은행을 상대로 피해 금액을 보상해 달라는 강제집행신청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도난사고 후 범인이 비밀번호를 한 번에 입력해 현금서비스와 인출을 받았고 피고가 만취상태여서 무의식중에 비밀번호를 알려줬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면서 1심을 깨고 국민은행의 손을 들어줬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새로 산 외제차가 장물?

    미국에서 훔친 고급 중고 차량을 들여와 신차로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국내에 들어온 차량이 350여대에 이른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5일 벤츠와 렉서스, BMW 등 고급 차량 78대를 밀수입해 리스업체와 소비자들에게 신차로 속여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무역업자 오모(48)씨를 구속하고 수입업체 대표 김모(48)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7년 9월부터 미국 현지 공범들과 짜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인 불법 체류자나 귀국을 앞둔 교포 등의 서류를 조작해 주고 고급차를 빌리도록 했다. 이어 차량을 분실신고해 빼돌린 뒤 컨테이너에 장난감과 함께 넣어 ‘Toy&Car(장난감과 자동차)’로 표시해 한국으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미국의 리스 업체가 차량을 도난당하면 보험 처리를 받을 수 있어 큰 문제로 삼지 않는다는 것과 미국 세관이 수출품에 대해서는 검사 강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교묘하게 악용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종이어음 사라진다

    종이수표와 어음이 점차 사라진다. 정부의 금융정보화 추진 은행소위원회는 서울 및 경기도 내 10개 시·군에서 어음·수표 전자정보 교환제도를 23일부터 우선 실시한 뒤 12월에는 수도권, 2010년 11월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자정보 교환제도는 금융기관이 받은 어음과 수표를 실물 이동 없이 이미지 등 전산정보 교환만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시범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본격 시행된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분실이나 도난 위험이 줄어들고 실물교환에 따른 인력 및 시간도 대폭 절감된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어음 처리기간도 지금의 평균 5∼7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정보 교환대상은 가계수표, 당좌수표, 약속어음 등이다. 우선 실시지역은 서울시, 광명시, 과천시, 구리시, 하남시,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광주시, 가평군이다. 정부와 금융권은 1997년 수납장표 전자정보화사업에 처음 착수해 자기앞수표 등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작업을 마치고 약속어음·가계수표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 2단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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