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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뒤 열어봐” 미스터리 소포 비밀 풀렸다

    뉴질랜드 셀(Sel) 지역의 전 시장이 약 100년 전 정부 기관에 맡긴 ‘미스터리 소포’의 비밀이 드디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요한 나이가드(Johann Nygaard)는 1912년 지방정부당국을 찾아 소포 한 개를 건넸다. 당시 그는 소포에 대한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2012년에 열어볼 것’이라는 메시지만 전달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소포 안에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비밀문서나 값비싼 주식증서 또는 타이타닉과 함께 사라진 다이아몬드가 들어있을 것이라는 각종 추측을 내놓았다. 40㎝×28㎝ 크기의 이 소포의 무게는 71파운드(약 32.3㎏)이며 현지 박물관에서 보관했다. 수 차례의 전쟁을 견뎠으며, 여러 차례 분실의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드디어 소포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공개는 노르웨이 애스트리드 공주의 참석 하에 진행됐으며,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조심스럽게 소포를 열었다.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이 안에는 몇 권의 노트와 누렇게 변한 신문들, 지역평의회의 문서와 노르웨이 국기가 그려진 시계 등이 들어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노르웨이의 현 셀시 시장은 “이 소포가 우리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해주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역사는 더욱 풍부해졌다.”며 애써 실망을 감췄다. 이것을 열기 전, 박물관 큐레이터는 “우리는 이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전혀 모르지만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고 기대를 표한 바 있다. 지역 당국은 노트에 담긴 내용을 자세히 살핀 뒤 수일 내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터넷상 주민번호 18일부터 수집금지

    18일부터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신규로 수집할 수 없다. 또 현재 수집한 주민번호도 2년 이내에 파기해야 하며 주민번호 수집이 허용된 사업자라도 아이핀(I-PIN)이나 공인인증서 등 대체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조치의무를 강화한 개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받거나 법령에 따라 주민번호 수집·이용을 허용하는 경우, 영업 목적상 주민번호 이용이 불가피한 것으로 인정된 경우는 예외다. 또 사업자는 보관 중인 개인정보가 분실·도난·누출된 사실을 알게 되면 바로 이를 이용자에게 통보하고, 방통위에 신고해야 한다. 1년에 한 번 이상은 이용자에게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한 목적과 항목을 통지해야 한다. 이 의무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개인정보를 저장·관리하는 이용자 수가 평균 100만명 이상이거나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전년도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사업자에게 부여된다. 개인정보 유효기간제도 시행한다. 18일 이후 3년간 로그인 등 이용 기록이 없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삭제하거나 별도의 저장장치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NICE신용평가정보, 서울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 등 아이핀을 발급하는 신용평가사 3곳이며,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사는 금융실명제 등 법령에 의해 주민번호 수집을 허용받았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탈영 육군대위 소총자살… 軍 총기관리 또 허점

    현역 육군 대위가 전방 부대를 무단 이탈해 교제를 거부하는 여군 장교와 말다툼을 벌이다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해당 부대에서는 소총이 없어졌는데도 관리 책임을 맡은 당직사관이 이를 보고하지 않는 등 군의 총기 관리 체계에 허점을 드러냈다. 육군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쯤 전남 장성군의 한 군인아파트 복도에서 경기 연천 육군 ○○사단 소속 연대 교육장교인 정모(33)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김모(26·여) 대위 등이 발견했다. 김 대위는 “아파트 복도에서 총성이 연발로 들려 나갔더니 정 대위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육군 조사 결과 정 대위는 지난 8일 오전 부대에서 실시한 영점사격 훈련을 마친 후 K2 소총과 실탄 30여발을 가지고 오후 6시 20분쯤 퇴근해 자신의 승용차로 장성군의 모 부대에서 교육받고 있는 김 대위를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김 대위는 정 대위와 1년 이상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다. 정 대위는 9일 새벽 김 대위의 숙소에 찾아가 만나줄 것을 요구했고 실랑이를 벌이다 김 대위가 문을 잠그자 아파트 복도에서 가지고 온 K2 소총을 자신의 입 안에 넣고 연발 사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육군에 따르면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자 옆집에 살던 동료 장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 도착 이전에 정 대위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부검 중이나 소총을 입에 넣고 발사한 정황과 정 대위의 숙소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살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를 무단 이탈한 정 대위가 장성까지 350㎞ 이상을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부대에서는 총기 분실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에 따르면 8일 사격 훈련을 끝낸 오후 5시쯤 정 대위가 소총을 반납하지 않은 것을 당직사관이 발견하고 정 대위에게 전화를 걸어 반납을 요청했다. 정 대위는 “바빠서 반납 못 했고 조금 있다 할 테니 걱정 말라.”고 말했으며 당직사관은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수사팀을 현장에 파견해서 경위와 원인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하종훈·장성 최종필기자 artg@seoul.co.kr
  • 연금복권520 8·9회차 기한 임박 “당첨금 찾아가세요”

    지급만료일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연금복권 당첨금이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잠들어 있다. 한국연합복권은 지난해 8월 24일 추첨한 ‘연금복권520’의 8회차 2등 당첨자와 8월 30일 추첨한 9회차의 1, 2등 당첨자가 상금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당첨금 지급만료일은 이달 24일, 30일이다. 1등 당첨자는 매월 500만원씩 20년에 걸쳐 당첨금을 받는다. 2등은 당첨금 1억원을 일시에 받는다. 8회차 상금 미수령 당첨자가 복권을 산 장소는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역 근처다. 9회차의 당첨복권은 모두 충남 천안 동남구의 중앙시장 부근에서 구입됐다. 한국연합복권 관계자는 “복권을 사면 추첨일 이후 바로 확인하고, 당첨된 복권 뒷면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써서 분실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8000만원 찾아준 택시기사에 사례금은 고작 2만원?

    8000만원 찾아준 택시기사에 사례금은 고작 2만원?

    출근하자마자 거액을 발견한 택시기사가 주인에게 돈을 돌려줬다. 그러나 돈을 돌려받은 주인은 인색하게 달랑 지폐 1장을 사례금으로 쥐어줬을 뿐이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파라나에서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아드리안(46)은 부인과 자녀 넷을 둔 평범한 가장이다. 8년째 택시를 운전하는 그는 27일(현지시간) 오전 평소처럼 출근해 택시에 올라탔다. 출발에 앞서 내부를 둘러보던 중 그는 뒷좌석에 놓여진 가방을 발견했다. 누군가 놓고 내린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열자 현금다발과 수표가 가득했다. 세어보니 가방엔 자그마치 32만 페소(약 8000만원)가 들어있었다. 황당해진 그가 잠시 넋을 잃고 있을 때 무전기에서 “갈란과 피란 사거리에서 택시를 탄 손님이 분실물을 찾고 있다. 무언가를 놓고 내렸다고 한다.”는 말이 들려왔다. 돈이나 가방이라고 분명하게 말하진 않고 있었지만 아드리안은 자신이 발견한 가방이 분실물인 걸 이내 알아차렸다. 아드리안은 무전기를 잡고 “가방을 발견했다. 어디로 갖다주면 되는지 말하라. 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20분 만에 주인이 있다는 곳으로 달려가 돈가방을 돌려줬다. 아드리안은 “웬지 돈을 분실한 사람이 나이 많은 어르신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노인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신속하게 주인이 있다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기사는 돈에 욕심을 내지 않고 선행을 했지만 주인은 사례에 인색했다. 거액을 되찾은 주인이 택시기사 아드리안에게 “돈을 돌려줘 고맙다.”면서 내민 사례금은 100페소짜리 지폐 1장,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 2000원이었다. 아드리안은 “처음부터 사례금엔 관심이 없었다.”면서 “대다수 동료들이 돈을 돌려준 건 잘한 일이라고 격려했지만 몇몇은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아직 월세방에 살고 있는 아드리안은 중고차를 1대 마련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어느 고부의 기적의 반지

    어느 고부의 기적의 반지

    #2008년 미국 아이다호 주에 사는 네시아 라스무센(34)은 릭비 호수에 놀러 갔다. 호숫가에 앉아 아이들에게 선크림을 발라 주려고 그녀는 반지를 빼 접이식 의자 컵 받침대 안쪽에 올려놓았다. 나들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야 반지 생각이 났다. 의자를 접다가 반지가 떨어졌다고 생각해 호숫가를 샅샅이 뒤졌지만 반지는 끝내 보이지 않았다. 고급 다이아몬드 결혼반지였기에 상심이 컸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손가락만 보면 속이 상했다. #지난 23일 에밀리 가이슬러는 릭비 호수에 놀러 갔다. 남편이 카약을 즐기는 동안 그녀는 호숫가를 거닐다가 뭔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했다. 4년 전 라스무센이 잃어버린 반지였다. 가이슬러는 다음 날 지역 로터리클럽에서 반지를 습득한 사실을 밝혔다. 마침 그 자리에는 같은 클럽 회원인 라스무센의 형부가 앉아 있었다. #형부로부터 반지 얘기를 전해 들은 라스무센은 너무 기뻐 기절할 뻔했다. 하지만 바로 반지를 손에 넣은 것은 아니다. 미심쩍어하는 가이슬러의 ‘검증’을 통과해야 했다. 라스무센은 가이슬러와의 전화 통화에서 반지의 생김새를 상세하게 묘사했고 반지가 찍힌 사진까지 보냈다. 마침내 가이슬러로부터 반지를 넘겨받은 라스무센은 감격에 겨워 울었다. 반지는 라스무센의 손가락에 꼭 맞았다. 손상된 부분도 없었다. 그녀는 26일 AP통신에 “지난 4년간 반지를 찾게 해 달라고 끊임없이 기도했지만, 솔직히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지는 못했다.”면서 “이제는 기적이라는 것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라스무센이 반지를 잃어버렸을 때 특히 더 속상했던 것은 남편이 시어머니의 결혼반지와 똑같은 재질과 모양으로 고른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어머니 역시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가 30년 만에 시아버지가 정원에서 찾았다고 한다. 라스무센은 반지를 분실한 뒤 새 반지를 낄 생각이 도무지 들지 않았다고 한다. 잃어버린 반지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서였다. 하늘이 그녀의 정성에 감복한 것일까.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벼랑끝 몰리는 마이너리티] ‘시급 1000원’ 노인택배

    [벼랑끝 몰리는 마이너리티] ‘시급 1000원’ 노인택배

    지하철 택배를 하는 최모(65)씨는 지하철 역사에서 하루종일 배를 곯고 있다. 밥 먹는 데 돈 쓰면 남는 게 없어서다. 최씨는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동안 보통 1~2건의 짐을 배달하고 있다. 최대 4건까지 해 봤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다. 운이 좋은 때만 가능하다. 택배비는 일반적으로 7000원대다. 서울 안에서는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최대 1만원이다. 30%는 업체에서 소개비 명목으로 떼 간다. 하루 7000원짜리 2건, 9800원을 손에 쥘 뿐이다. 1시간당 1000원에 불과한 셈이다. 법정 최저시급 4580원에 비교할 수조차 없다. 최씨는 “배가 너무 고프면 김밥 한 줄을 사 먹는다.”고 말했다. 통화비 지원도 없다. 그런데 최씨는 최근 휴대전화기를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0% 수수료를 보다 수월하게 받기 위한 업체 측의 요구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다 보니 매달 기본료도 부담이다. 최씨는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배달 장소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헤매다 고객의 짜증을 고스란히 받기도 하고, 지하철에서 졸다가 배달 물건을 분실해 물어준 적도 있다. “그래도 65세 이상이다 보니 지하철 요금이 무료니까 이 일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노후 생계형으로 지하철 택배를 찾는 노인들이 적지 않지만 일당 1만원 수준인 ‘노동 사각지대’인 채로 놓여 있다. 지하철 택배업체들은 운송비 없이 인건비로만 운영하는 물류 운송업을 하고 있다. 지하철 비용이 무료인 65세 이상 노인을 평균 10여명씩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림역·사당역·잠실역 등 주요 거점에 노인 배달원 1명씩을 배치한 뒤 배달 요청이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역에 있는 노인을 보낸다. 5㎏ 이하의 물품, 주로 서류봉투·의류 견본품·의약품 등을 배달한다. 고용 경로는 복지관을 통한 알선이 많다. 그러나 정부는 생긴 지 10년이 된 ‘지하철 택배업’에 대한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퀵서비스업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로 파악하고 있지만 지하철 택배업 현황은 조사해 본 적이 없다.”면서 “노인 일자리와 관련한 문제라면 보건복지부에 문의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 관계자 역시 “복지관 차원에서 노인들 소일거리로 택배를 하는 경우는 있다.”고만 할 뿐, 지하철에서 노인들이 택배를 하는 것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 못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도 이와 관련, “무임승차 영업은 맞지만 지하철 내 상행위처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고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글 사진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휴대전화 보험료 인상될 듯

    정부가 휴대전화 분실 보험 제도의 손질에 나서면서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휴대전화 가입자가 기기 분실에 대비해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보험에 가입하는 기존 방식 대신 보험사와 직접 계약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휴대전화 판매가 목적인 이통사 대리점들이 보험 계약 내용을 잘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험사 직접 가입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올림픽과 나] 비치발리볼 비키니 못 볼까봐, 영국 총리 떤답니다

    [올림픽과 나] 비치발리볼 비키니 못 볼까봐, 영국 총리 떤답니다

    올림픽 걱정 때문에 런던은 요즘 우울하다. 우선 유난히 나쁜 날씨가 잔치에 재를 뿌릴까 봐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남성 독자가 많은 대중지 ‘더 선’은 요즘 같은 날씨가 계속되면 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 가운데 하나인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비키니를 입지 않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질까 걱정이 태산이다. 비치발리볼 규정에는 기온이 섭씨 16도 이하면 긴 옷을 입어도 되기 때문이다. 런던 수은주는 이달 들어 하루도 이 이상 올라간 적이 없었다. ●16도 못 넘기는 런던 날씨, 추워요 한여름인데도 저녁에는 난방을 틀어야 잠을 이룰 수 있을 정도니 괜한 걱정이 아닌 듯하다. 그런데 난데없이 ‘더 선’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이 경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관저 근무자의 말을 전해 독자들을 웃겼다. 버킹엄궁에 가까운 ‘호스 가드’ 광장에 모래를 뿌려 경기장을 만든 탓에 총리 집무실 창문에서 바로 보인다. 비키니 미녀들의 모습에 나랏일 바쁜 총리도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공항~선수촌 차로 4시간, 막혀요 지난 16일부터 선수단 입국이 본격화되면서 런던의 관문 히스로 공항에 하루 23만 6000명이 몰려 호주 요트대표팀은 돛을 분실했고 육상 여자 400m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 케런 클레멘트는 공항을 떠난 지 4시간 만에야 선수촌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볼멘소리를 늘어놓았다. 대회 기간이 교통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각급 학교 방학 이후로 잡혔지만 그래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시내 주요 도로에는 이미 흰색의 올림픽 급행 차선 ‘게임 레인’이 표시돼 시행에 들어갔는데 첫날부터 주요 도로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특별 허가증이 없는 차량이 게임 레인에 진입하면 120파운드(약 21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시 당국은 시내 교통이 혼란에 빠지면 게임 레인을 해제할 수밖에 없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 이렇게 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사나 각급 귀빈을 태운 차량이 일정에 늦는 사태도 일어날 수 있다. 주경기장 근처에는 아예 모든 차량 접근이 불가능하다. 올림픽 티켓에는 대중교통 사용권이 따라 나와 관중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지만 지하철 관계자들은 그만한 인원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자신 없어 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런 얘기가 개막 열흘을 앞두고 나오는 것은 조금 어처구니없다. 보안 문제도 연일 신문 지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민간 경비업체 G4S가 경비 임무를 감당할 인원을 확보하지 못해 정부 부처들 사이에서 ‘폭탄 돌리기’가 한창이다. 궁여지책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왔거나 파견을 준비하던 병사 3500명을 급하게 ‘돌려막기’하고 있다. 귀환 장병들이 가족과의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결혼식을 미루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온다. 교대 병력을 기다리던 병사들이 귀환 날짜만 애타게 기다리는 것. 국방부는 여론의 뭇매에 결국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군인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있다.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말, 국방장관만 모르는 것 같다. johankwon@gmail.com ●권석하씨는 영남대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뒤 1980년대 초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영국에 건너가 지금까지 머무르고 있다. IM 컨설팅 대표로 유럽 잡지를 포함한 도서, 미디어 저작권 중개는 물론 국가 공인 가이드로도 활동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무죄 확정 그 후/황성기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무죄 확정 그 후/황성기 문화부장

    “검사의 상고를 기각한다.” 대법원 1호 법정. 대법관의 말을 자세히 들으려 귀에 양손을 대고 있던 그가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힌다. 김동순(67)씨. 2008년 여름, 광우병 촛불집회 와중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모의 여간첩 사건’ 원정화씨의 옛 의붓아버지다. 장맛비가 내리는 대법원을 빠져나오면서 김씨는 “꿈만 같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판결이 잘못돼 법정구속되지 않을까 전날 한숨도 못 잤다.”고도 했다. 악몽 같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빠져나온 사람처럼 하늘을 올려다본다. 4년 전 수원지검은 원씨와 김씨를 탈북자로 위장한 ‘부녀간첩’이라고 발표했다. 김동순씨는 원씨 구속 직후인 2008년 7월 26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하지만 수원지법은 이듬해 2월 김씨에게 무죄판결을 내린다.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 않을 정도로 증거가 없다.”는 취지였다. 검찰은 항소했으나 1심 판결을 뒤집을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 2010년 7월 서울고등법원의 무죄판결. 결기라도 부리듯 거듭된 검찰의 상고. 지루하게 시간이 흐르고 2년이 더 지나 대법원의 무죄확정을 받았다. 수사당국이 원정화씨의 옛 의붓아버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2001년 함께 탈북하고, 북한을 상대로 한 무역사업도 함께 했던 김씨의 정체가 실은 원씨를 관리하는 ‘고위간첩’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은 상식적이다. 간첩 잡는 게 공안검찰의 임무니 거기까진 좋다. 하지만 검찰이 법원에 낸 증거는 초라했다. 김씨의 노동당원증, 원씨와의 전화 감청 등이 고작이었다. 김씨는 탈북자들이 받는 합동신문에서 ‘노동당원’이었다고 진술했다. 북에서의 신원을 소명할 유일한 자료였던 당원증은 김씨가 검찰에 전해준 것이었다. 간첩이라면 당원증을 소지할 리도, 집에 둘 리도 없다는 게 김씨 주장이었다. 원씨와 전화로 주고받은 대화는 딸과 아버지 사이였던 이들의 소소한 일상사가 전부다. 감청 내용을 법정에서 듣던 1심 재판장의 한심스럽다는 표정이 아직도 기자의 기억에 생생하다. 김씨가 대법원 판결 직후 “정의가 살아 있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판사라면 응당 내릴 무죄판결일 수밖에 없는 증거불충분의 기소였다. 의심이 들면 내사하고, 증거가 모이면 수사해 필요하면 인신을 구금하고, 기소를 하고 재판에 붙여서는 ‘유죄의 심증이 합리적인 의심이 없는 정도로 증명되어서 유죄 판결을 받아야’ 할 검찰이, 의심만으로 덜렁 올가미부터 씌운 결과다. 형사사건 무죄율 2%의 사법현실에서 김씨 사건의 대법원 무죄 판결은 검찰로선 수치스러운 사례다. 후배들에게 고개 들기 어려운 ‘무죄의 공안사건’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공안통 수원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쳐, 낙마하긴 했지만 검찰총장 후보에도 올랐고, 수사검사들은 대체로 승진했다고 한다. 만신창이가 된 건 김씨뿐이다. 김씨는 무죄로 풀려나고서도 따라다닌 ‘간첩’ 딱지, 탈북자정착지원금이 한동안 끊긴 것, 취업을 못하고 크고 작은 인권침해를 받은 건 그런 대로 견딜 만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도 치가 떨리는 것은 2008년 수사당국이 그의 당원증을 공개한 일, 그리고 압수됐던 가족앨범을 수사당국이 분실한 일이다. 2로 시작하는 7자리 숫자의 당원증 번호와 이름, 김씨 얼굴이 TV 등에 보도돼 신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그래서 북에 두고온 자식들과 친척에게 일찌감치 북 당국이 위해를 가했을 거라는 게 김씨 생각이다. 가족들이 살아 있는지 알아보려 브로커에 부탁할까도 생각했지만 괜한 의심을 살까봐 4년간 아무 일도 못했다고 한다. 김씨는 “요덕 수용소의 수용자 신원까지 알 수 있다는 국정원이 내 가족의 안부를 확인해 주는 게 도리 아니냐.”고 했다. 통일이 되면 서로를 알아볼 증명사진 요량으로 갖고온 그 소중한 앨범도 도대체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건지 분통을 터뜨렸다. “북이 싫어 탈출한 남한에서 이런 고초를 겪을 줄 알았다면 남에 오는 게 아니었어요.” 집으로 향하는 그의 어깨가 천근만근 무겁게 보였다. marry04@seoul.co.kr
  • 연금복권 인터넷 구매때 내맘대로 번호선택 가능

    연금복권 출시 1주년을 맞아 온라인 구매 시 번호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한국연합복권은 인터넷에서 연금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복권번호를 선택할 수 있는 ‘번호선택서비스’가 지난 4일(54회)부터 시작됐다고 10일 밝혔다. 번호선택서비스는 인터넷 배정분인 100만장의 연금복권 중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검색해 원하는 번호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 번호만 선택이 가능했던 기존 방식에서 개선된 것이다. 한국연합복권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복권구입은 당첨여부를 추첨 후 2시간 이내에 SMS로 받아볼 수 있고, 분실우려가 없어 미지급 당첨금 문제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연합복권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따뜻한 복권회사’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10대 범죄 부추기는 돈에 눈먼 어른들

    # 서울 용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17)군은 지난달 지하철에서 100만원 상당의 최신 스마트폰 두 대를 주웠다. 욕심이 생긴 A군은 주인을 찾는 대신 중고품 직거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를 시도했다. 구매상은 A군의 나이나 출처 등은 ‘묻지도 않고’ 만나자고 제의했다. 거래 후에는 “대당 20만~30만원씩 쳐줄 테니 더 모아 와라. 넌 걸려도 미성년이라 크게 처벌받지도 않는다.”며 중간매집상 역할까지 제의했다.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근 같은 반 친구의 스마트폰을 두 대나 훔친 B(18)양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B양은 아는 ‘오빠’의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뜨려 수리비가 필요하자 범행에 나섰다. B양은 이렇게 습득한 스마트폰들을 중간책 역할을 하는 C군에게 넘기고 28만원을 받았다. C군은 여기에 대당 5만원씩을 더 붙여 평소 거래하던 장물업자에게 넘겼다. 이후 범행이 드러나 B양의 부모는 위약금과 기기값을 포함, 대당 16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물었다. C군은 장물 취득·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돈에 눈먼 어른이 청소년들의 도둑질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가져오면 바로 현금으로 사주겠다고 유혹하는 등 분별력이 떨어지는 미성년자들을 범죄에 악용하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요즘 도난 사건 중 거의 절반이 스마트폰 관련 사건인데 이 중 상당수는 중고생 등 미성년자들이 연루돼 있다.”면서 “문제는 장물업자들이 단순히 분실폰이나 공폰(미등록 휴대전화)만을 다루는 게 아니라 10대들에게 ‘주변에 휴대전화 널려 있지 않느냐’며 절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대들이 손쉽게 현금을 얻기 위해 학교나 학원 등지에서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찜질방 등에서 무작정 절도를 저지르는 등 무모한 행동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이렇게 모은 휴대전화는 서너 단계를 거쳐 해외로 넘어가기까지 해 추적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런 추이를 반영하듯 휴대전화 분실사고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1월 1107건이던 휴대전화 분실신고 접수 건수는 지난해 1월 1만 520건으로 1년 사이 10배나 늘었다. 지난 1월에는 5만 5205건으로 이후 다시 5배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범죄 학습효과를 우려했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처음에는 어른들이 시켜서 하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범죄집단을 만드는 등 방법을 응용하게 되며 갈수록 죄책감도 무뎌져 범죄 습관에 빠질 수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금전적 이익을 통해 범죄에 대한 쾌감이나 흥미를 느끼면 일탈문화에 편입될 소지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표 교수는 “범행을 사주한 어른들은 빠져나가고 미숙한 아이들만 범죄자로 낙인찍혀 결국 사회 부적응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여고생, 남의 스마트폰 훔쳤다 들키자 결국…

    여고생, 남의 스마트폰 훔쳤다 들키자 결국…

    # 서울 용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17)군은 지난달 지하철에서 100만원 상당의 최신 스마트폰 두 대를 주웠다. 욕심이 생긴 A군은 주인을 찾는 대신 중고품 직거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를 시도했다. 구매상은 A군의 나이나 출처 등은 ‘묻지도 않고’ 만나자고 제의했다. 거래 후에는 “대당 20만~30만원씩 쳐줄 테니 더 모아 와라. 넌 걸려도 미성년이라 크게 처벌받지도 않는다.”며 중간매집상 역할까지 제의했다.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근 같은 반 친구의 스마트폰을 두 대나 훔친 B(18)양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B양은 아는 ‘오빠’의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뜨려 수리비가 필요하자 범행에 나섰다. B양은 이렇게 습득한 스마트폰들을 중간책 역할을 하는 C군에게 넘기고 28만원을 받았다. C군은 여기에 대당 5만원씩을 더 붙여 평소 거래하던 장물업자에게 넘겼다. 이후 범행이 드러나 B양의 부모는 위약금과 기기값을 포함, 대당 16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물었다. C군은 장물 취득·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돈에 눈먼 어른이 청소년들의 도둑질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가져오면 바로 현금으로 사주겠다고 유혹하는 등 분별력이 떨어지는 미성년자들을 범죄에 악용하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요즘 도난 사건 중 거의 절반이 스마트폰 관련 사건인데 이 중 상당수는 중고생 등 미성년자들이 연루돼 있다.”면서 “문제는 장물업자들이 단순히 분실폰이나 공폰(미등록 휴대전화)만을 다루는 게 아니라 10대들에게 ‘주변에 휴대전화 널려 있지 않느냐’며 절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대들이 손쉽게 현금을 얻기 위해 학교나 학원 등지에서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찜질방 등에서 무작정 절도를 저지르는 등 무모한 행동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이렇게 모은 휴대전화는 서너 단계를 거쳐 해외로 넘어가기까지 해 추적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런 추이를 반영하듯 휴대전화 분실사고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1월 1107건이던 휴대전화 분실신고 접수 건수는 지난해 1월 1만 520건으로 1년 사이 10배나 늘었다. 지난 1월에는 5만 5205건으로 이후 다시 5배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범죄 학습효과를 우려했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처음에는 어른들이 시켜서 하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범죄집단을 만드는 등 방법을 응용하게 되며 갈수록 죄책감도 무뎌져 범죄 습관에 빠질 수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금전적 이익을 통해 범죄에 대한 쾌감이나 흥미를 느끼면 일탈문화에 편입될 소지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표 교수는 “범행을 사주한 어른들은 빠져나가고 미숙한 아이들만 범죄자로 낙인찍혀 결국 사회 부적응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딜라이트보청기, 7월 한달간 보청기 보상판매 실시

    딜라이트보청기, 7월 한달간 보청기 보상판매 실시

    벤처기업인 딜라이트 보청기는 7월 한달 간 보청기를 보상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딜라이트는 7월에 보청기를 사면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사용하던 보청기를 가져오면 제조사와 제품 기종, 사용 기간에 관계없이 딜라이트 맞춤형 보청기를 30만원 할인해 준다. 또 7월 한달간 보청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제품을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딜라이트는 보청기를 분실했을때 일정액을 부담하면 새로운 제품을 살 수 있는 보청기 보험인 ‘딜라이트 세이프’ 도 운영하고 있다.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는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고 소통의 소외로 인한 우울증과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고가의 보청기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상판매 이벤트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www.delight.co.kr)를 참고하면 된다. 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최윤영 친한 언니’ 끝내 합의안하더니…

    ‘최윤영 친한 언니’ 끝내 합의안하더니…

    지난달 25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최윤영(37)씨가 피해자의 합의서를 받지 못해 법의 심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3일 피해자 김모(41)씨가 현재까지도 합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본인들 간 합의가 있을 경우 합의서를 제출하겠다거나 연락이 올 텐데 그런 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절도의 경우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도록 정해져 있다. 하지만 지인의 물건을 훔친 경우 서로 합의를 해 정상 참작이 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최윤영의 경우 합의를 할 경우 초범이고 피해액이 많지 않다는 점 등을 미뤄 검찰 수사 이후 기소유예처분이나 법원에서 소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사건발생 열흘이 넘도록 피해자 A씨가 합의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이 같은 가능성은 거의 없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와 관련된 경찰 수사는 종료됐다.”면서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의 해명과 지갑을 분실한 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죄의 유무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면서 이번 사건은 검찰의 추가 조사를 통해 처벌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씨는 지난 20일 낮 12시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김씨의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현금 80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이 들어 있는 불가리 지갑 등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사실을 뒤늦게 안 김씨는 사건 이틀 만인 22일 오후 청담파출소에 “집에서 지갑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미리 적어 놨던 수표 10장의 일련번호도 함께 제시했다. 경찰은 해당 수표가 거래된 은행을 파악한 뒤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최씨가 범행 직후 훔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모습을 확인해 용의자로 지목했다. 최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지갑이 왜 내게 들어와 있는지 모르겠다.”며 발뺌하다 경찰이 CCTV 영상을 제시하자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최씨가 김씨에게서 훔친 지갑도 확보했다. 1995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인 최씨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 왔으며, 요가 DVD 사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사업이 부진을 겪는가 하면 남편 역시 일정한 소득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최씨 부부의 과소비가 생활고의 이유”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청권 표심 선점”… 출범 첫날 세종시 찾아간 野3龍

    “충청권 표심 선점”… 출범 첫날 세종시 찾아간 野3龍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에 맞춰 저마다 세종시와의 인연을 내세우며 일제히 충청권 구애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도 세종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중원인 충청권 표심 선점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시절 행복도시 특별법에 찬성했던 일화를 상기시켰다. 그는 “내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찬성한 것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었다.”며 “세종시의 자족도시 기능 강화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출범식 참석에 앞서 낸 성명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처리 당시 한나라당의 반대를 돌파하고 통과시킨 당사자로서 감개무량하다.”고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김두관 경남지사 측도 “지방자치와 분권화 균형 발전은 김 지사가 그동안 몸으로 보여온 트레이드마크 정책”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지방분권 정책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하루 앞서 지난 1일 세종시를 방문해 대통령 집무실 분실 및 국회 분원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세종시 출범을 환영하면서도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공세를 강화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대통령이 세종시를 백지화하려고 갖은 방해를 놨지만 많은 사람들이 세종시를 잘 지켜내고 함께 추진해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17대 국회 때 국회 신행정수도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김한길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은 세종시 근처에 갔을 때도 현장을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지만 출범식만큼은 참석해야 했다.”며 이 대통령의 출범식 불참을 꼬집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80억원…‘잠자는’ 경기 교통카드 잔액

    경기도 내에서 3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채 잠자고 있는 선불형 교통카드의 충전 잔액이 최소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잔액은 경기도민이 주로 사용하는 한 카드만을 집계한 것으로, 다른 선불형 교통카드 잔액까지 더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경기개발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원의 ‘장기 미사용 교통카드 충전 잔액 활용 방안’에 따르면 선불형 교통카드 가운데 분실, 훼손, 소액 등으로 3년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는 카드의 충전 잔액은 캐시비 카드의 경우에만 8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6개 선불형 카드 미사용 충전 잔액을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월요 포커스] 육영수 vs 김근태 스크린서 부활… 대선판 뒤흔들까

    [월요 포커스] 육영수 vs 김근태 스크린서 부활… 대선판 뒤흔들까

    대선의 계절에 들어섰다는 사실은 여의도 정치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스크린에서 대선의 기운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빨리, 그리고 더욱 또렷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비정한 정치 현실을 다룬 SBS 드라마 ‘추적자’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유력한 여권 대선주자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감독 한창학), 지난해 12월 고문 후유증으로 숨진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영화화한 ‘남영동’(감독 정지영) 등은 대선 시점인 11~12월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특정인을 연상시키는 정치 영화들이 이미지에 치우친 ‘감성 정치’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흥행 여부가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대선을 겨냥한 영화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 여사의 일생을 다룬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는 7월 말 영화 제작에 착수한 뒤 대선(12월 19일)이 열리는 12월에 개봉된다. 육 여사는 1974년 광복절 행사 도중 암살당한 비운의 영부인이다. 제작사 측은 ‘인간 육영수’에 대해 조명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 전 비대위원장의 생모를 미화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야권에서 나오고 있다. 1985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10여 차례 고문을 받았던 김 전 고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남영동’은 최근 촬영을 마쳤다. 대선 전달인 11월을 개봉시기로 잡고 있다. 영화에는 김 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국회의원과 천정배 전 의원이 특별출연한다. 또 1980년 5·18 광주 항쟁을 다룬 영화 ‘26년’(감독 조근현)도 새달 크랭크인에 들어가 올 11월 개봉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시기에 대해 감독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야권에 유리한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다는 지적들이다. 이와 함께 드라마 ‘추적자’는 유력한 대선주자의 부인이 교통사고를 낸 뒤 이를 감추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이것을 피해자의 아버지가 파헤쳐가는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음모를 다루고 있다. 의사와 대법관이 돈에 매수되고 대선 후보 당내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가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는 과정은 현실 정치에서 한 번쯤 봤던 장면이다. 대선 영화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11월 6일 대선을 앞두고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라덴의 죽음을 그린 영화 ‘코드네임 제로니모’(감독 존 스톡웰)가 9월 말~10월 초 개봉될 예정이다. 그러나 특정 후보를 미화하는 영화라고 해서 반드시 그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선거 결과가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4·11 총선 전 사법개혁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과 아동 성범죄를 다룬 ‘도가니’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야권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지만 민주통합당은 총선에서 패배했다. 특정 후보를 미화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해 표심을 이끌어 낼 수도 있지만 시기의 민감성이 유권자의 반감을 일으키고 역풍을 몰고 올 수도 있는 셈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특정 후보들을 미화, 조명하는 영화들은 대선 시기에 있어서 후보들에 대한 정책, 도덕성, 능력 검증보다 감성과 이미지 정치에 치우쳐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면서 “의도했건 안 했건 영화에는 제작사, 감독들의 사상과 생각이 반영될 수밖에 없어 관객의 해석 여지를 줄이고 정치를 시스템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보게 하는 선정성을 안고 있다. 현실정치에 연관된 영화라면 오해가 없도록 시기를 늦추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건 Inside] (37) ‘수상한 미소녀’ 고교 침입 사건 알고보니

    [사건 Inside] (37) ‘수상한 미소녀’ 고교 침입 사건 알고보니

     지난 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A고등학교. 체육수업이 끝나고 교실에 돌아온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어? 내 가방이….”  “너도야? 난 지갑이 없어졌는데.”  빈 교실에 누군가 침입해 물건을 털어간 이 일은 담임교사의 귀에도 전해졌다. 학교는 내부 학생의 짓으로 보고 피해를 당한 반 학생들은 물론 다른 반 학생들까지 모조리 조사했지만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목격자도 없었기 때문에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소지품 분실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교실에서 소동이 일어날 당시 운동장에서 친구와 수다를 떨던 강모(17)군은 배낭을 메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는 남자를 발견했다. 강군은 학교를 찾아온 손님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만 이 남자의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강군은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야. 저 남자 묘하게 예쁘게 생기지 않았냐? 가발 쓰고 여자라고 하면 속아 넘어가겠는데?”  몇 시간 뒤 강군은 다른 반에서 벌어진 도난사건 이야기를 들었지만 조금 전 본 남자가 범인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 손예진 닮은 여고생, 다리를 자세히 보니 수상한 점이…  일주일 뒤인 8일 한 여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교문에 들어섰다. 갈색 긴 생머리와 살짝 짧은 교복 치마를 입은 이 여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마스크 너머로 보이는 눈매나 가녀린 몸매는 이 여학생이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일 것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했다.  당시 여학생을 목격했던 정모(17)군은 나중에 “얼굴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배우 손예진을 닮았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모(18)양은 “뒷모습만 봤는데 호리호리하고 머릿결도 좋아서 기억이 난다.”고 증언했다.  마스크 여학생이 향한 곳은 1층 여학생 교실. 학생들은 체육수업 때문에 모두 운동장에 나가 있었다. 빈 교실에 들어간 여학생은 재빨리 가방들을 뒤져 현금은 물론 돈이 될만한 것들을 쓸어담았다. 20분 정도 지났을까, 그의 뒤에서 갑자기 고함소리가 들렸다.  “너 누구야? 도둑이야?”  화장실에 다녀오다 빈 교실에 인기척이 있는 것을 본 옆반 학생이 도둑질 현장을 목격하고 소리를 질렀다. 당황한 여학생은 하던 일을 멈추고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소리를 듣고 뛰어나온 학생들과 교사들은 여학생을 쫒기 시작했다.  세워 둔 자전거에 올라탄 여학생은 힘차게 페달을 밟았지만 너무 급하게 달리다 화단에 부딪혔다. 넘어진 자전거를 세울 틈도 없었던 그는 달리기 시작했다. 신발도 한짝 벗겨졌지만 주워신을 상황이 아니었다.  여학생을 쫒아가던 교사와 학생들은 여학생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달리는 속도가 일반 여학생이라고 하기엔 너무 빨랐다. 짧은 치마를 입고 달리는 모양새도 어딘가 어색했다. 여자치고는 다리가 거뭇거뭇했고 종아리 근육도 발달해 있었다.  여학생은 교문을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학교 경비까지 합세해 추격에 나서는 바람에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근처 한 건물로 뛰어 들어갔다. 교사와 학생들은 ‘독 안에 든 쥐’를 잡기 위해 건물에 들어섰다. 잡히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 21살 대학생, 여자 교복을 입고 도둑질에 나선 이유는…  “아저씨, 혹시 마스크 쓴 여학생 못 보셨어요?”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한참 건물을 뒤지던 중 한 학생이 20대 남성에게 말을 걸었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서울 모 대학에 다니는 황모(21)씨. 그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을 하고 지나치려 했지만 학생은 작고 호리호리한 체구의 황씨가 아까 그 여학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만요. 그런데 왜 이렇게 땀을 흘려요?”  그 사이 몰려온 교사와 학생들. 일단 이 수상한 남자를 잠시 붙잡아 놓고 증거를 찾기 위해 건물 곳곳을 뒤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황당한 물건들이 발견됐다. 가발과 교복, 그리고 한 짝밖에 없는 여성용 신발 등이었다.  “아저씨 이거 뭐에요. 아저씨 것 맞아요?”  교사의 추궁에 황씨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경찰조사 결과 앞서 1일 발생했던 절도 사건도 황씨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두 차례 도둑질로 황씨가 챙긴 금품은 총 63만원어치였다. 황씨는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부모가 경제적인 문제로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입학했지만 커진 씀씀이를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첫번째 범행 때 자기 모습 그대로 학교에 들어갔던 황씨는 두 번째 범행을 준비하며 여장을 선택했다. 누나가 학창시절 입던 교복을 입고 인터넷에서 구입한 가발을 썼다. 수상하게 여긴 학생의 눈썰미가 아니었다면 그의 황당한 절도 행각은 계속됐을 가능성이 높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방재청 “병력 등 내장 신용카드 새달 출시”

    소방방재청이 개인 병력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담은 신용카드를 출시하겠다고 나섰다. 소방방재청 산하 중앙119구조단은 21일 “카드 소지자의 인적사항, 고유 병력, 혈액형, 만성질환, 보호자의 개인정보, 자주 다니는 병원, 특이사항 등을 담은 생명칩을 내장한 신용카드를 다음 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는 카드 신청자의 자발적 동의에 의해 수집하며, 응급 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대원이 전자태그(RFID) 방식의 휴대용 카드인식기로 환자의 카드 속 생명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칩을 담은 신용카드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것이다. 외환은행과 연계해서 ‘생명존중카드’라고 이름 붙일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전자주민증 도입 단계에서 추진됐다가 사회적 논란 속에서 폐기했던 내용을 민간은행과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금융기관에서 관리하는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한 가운데 카드 인식기의 엄격한 관리 방법이나 카드 분실의 경우 대처법 등은 제시되지 않아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따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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