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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작 소설 ‘테스’ 실제 주인공 사진 공개

    명작 소설 ‘테스’ 실제 주인공 사진 공개

    토마스 하디의 고전 ‘테스’의 실제 주인공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작인 테스(원제: 더버빌가의 테스)가 실제 인물에 영감을 받아 쓰인 것이었다.”며 “작가에게 실제로 영감을 준 인물 ‘어거스타 웨이’(Augusta Way)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고 15일 보도했다. 테스는 1891년 ‘순결한 여성’ 이라는 부제로 발표된 토마스 하디의 대표작으로 가난한 시골 가정에서 태어나 기구한 삶을 살다 처형되는 불행한 여성의 일생을 그린 장편 소설이다. 신문은 “작가 토마스 하디는 1888년 어거스타가 당시 18살 일 때 농장에서 젖을 짜는 모습을 보고 반해서 3년 후인 1891년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테스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테스의 실제 주인공 어거스타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그녀의 딸이자 올해로 102세가 된 노리 우드홀. 노리는 “하디가 엄마(어거스타)에게 반해 농장에서 엄마 주변을 맴돌았다고 우리에게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하디는 소설을 출간한 이후에도 테스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노리는 “하디가 소설을 출간한 지 33년 만에 테스를 연극으로 만들었는데 당시 엄마(어거스타)를 꼭 빼닮았던 언니 제트루드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며 “엄마와 꼭 닮았던 언니를 테스의 분신이라 부르곤 했고 하디의 부인 플로렌스는 언니를 굉장히 질투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설 테스는 1979년 나스타샤 킨스키 주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로 영화화 돼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 왼쪽부터 어거스타 실제 남편 알버트, 둘째 딸 노리, 어거스타(실제 테스), 첫째 딸 제트루드 (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버버리 체크무늬 사용 못 한다”

    영국 유명 의류브랜드 ‘버버리(Burberry)’의 체크무늬를 의류 디자인에 사용했다면 상표권 침해로 볼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이동명)는 영국의 버버리사가 “버버리 체크무늬를 사용한 반바지를 판매하지 말라.”면서 매일유업의 유아용품 자회사인 제로투세븐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침해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버버리는 국내에서만 매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고 체크무늬를 기반으로 한 등록상표는 ‘버버리 체크’라고 불릴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상표권이 등록된 버버리와 비슷한 체크무늬를 사용해 반바지를 제조·판매하는 것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제로투세븐 쪽이 체크무늬를 디자인으로 사용했을 뿐 ‘four lads LONDON’이라는 다른 상표를 썼기 때문에 상표권 침해는 아니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의류는 일반인들이 외관상 눈에 잘 띄는 부분을 보고 상품을 식별하는 경향이 있고 버버리의 제품에서는 체크무늬 상표가 디자인으로 사용된다.”면서 “체크무늬를 디자인으로 사용했더라도 상표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석호필 “탈출했는데 문신 없애줘요” 비화공개

    석호필 “탈출했는데 문신 없애줘요” 비화공개

    “탈출했는데 문신 좀 없애줘요” ‘석호필’로 유명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웬트원스 밀러가 문신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석호필의 분신과도 같은 ‘감옥 설계도’가 새겨진 문신은 현재 새로 방영되고 있는 시즌4에서 극중 문신을 제거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바로 그 이유가 밀러의 ‘간곡한(?) 요청’ 때문이라는 것. 밀러는 지난 8일 텍사스 주 일간지 스타 텔레그램(star-telegram)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 4가 시작하기 전에 작가에게 찾아가 문신으로부터 해방시켜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극중에서 상반신 전체를 화려하게 휘감고 있던 문신은 실제로는 촬영이 있을 때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일일이 그린 것인데 탈옥 후에도 극중에선 문신이 있는 것처럼 연기해야했기 때문. 그는 “첫 번째 시즌에서 문신은 줄거리 전개상 중요한 요소이자 팬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었다.”며 “하지만 스코필드(밀러의 극중 이름)가 탈옥한 후 문신은 더 이상 소용없게 됐지만 항상 있는 것처럼 연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이 때문에 2시즌과 3시즌 달라스에서 약 38도에 육박하는 더위 속에 촬영할 때도 긴팔을 입어야 했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지난 1일부터 미국 폭스TV에서 방영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4에는 시즌 3에서 죽은 것으로 처리됐던 사라 텐크래디 (사라 웨인 콜리스)도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프리즌브레이크 시즌4 3화는 8일 저녁 9시(현지시간) 폭스TV를 통해 방영됐다. 사진=bp1.blogger.com 서울신문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軍 의문사’ 최우혁씨 서울대 명예졸업장

    ‘위법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사망’이었음을 공식 인정받고도 명예졸업장 수여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됐던 서울대 제적생 고(故) 최우혁씨가 명예졸업장을 받게 됐다. 서울대는 27일 열리는 2007학년도 후기 인문대 학위수여식에서 서양사학과에 1984년 입학해 1986년 미등록 제적됐던 최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운동권 출신인 최씨는 제적된 뒤 군에 입대했다가 보안사령부의 사찰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혹행위를 당하고 부대 내 비밀초안지 분실사건에 대한 책임추궁을 받자 분신자살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혼돈의 KBS’ 이번 주가 고비

    ‘혼돈의 KBS’ 이번 주가 고비

    정연주 전 사장 해임 사태와 관련, 이번 주가 KBS의 향방을 가늠할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사장에 대한 서울행정법원의 해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신문 및 검찰의 불구속기소, 신임 사장 후보 공모 마감과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발표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KBS 직능단체 및 지방노조 지부의 결성체인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남부지검에 유재천 KBS 이사장과 경찰을 상대로 주거침입 및 폭행 혐의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사원행동은 고발장에서 “이사회는 의결기관으로서 KBS의 이사회 또는 이사장인 유재천은 KBS에 경찰력 투입을 요청할 아무런 권한이 없으며, 경찰 역시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경찰력 투입 근거나 권한이 없다.”면서 “불법적 행위를 교사한 죄책을 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지난 8일 임시이사회 때 직원들의 이사회 저지 투쟁이 격렬해지자 신변보호를 이유로 영등포 경찰서장에게 경찰력 투입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18일 “당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면서 “고발장을 직접 확인한 뒤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S 이사회는 20일까지 후임 사장 후보 응모 접수를 받은 뒤 21일 임시이사회(오전 9시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3∼5명으로 압축한다. 이어 면접을 실시,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해 25일쯤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응모 규모에 따라 일정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3일처럼 21일 임시이사회 장소가 갑자기 변경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날 상황을 봐서 도저히 힘들다 싶으면, 또다시 밖에서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이하 KBS 노조)는 20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21일 낮 12시 조합원 총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원행동은 18일 발행한 특보에서 “KBS 노조가 세운 일정으로는 22일이나 25일 경에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데, 이사회 결정 전면무효화와 이사회 해체, 낙하산 사장 저지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보다 신속한 투쟁이 절실하다.”며 조기 총파업을 촉구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토요영화]아파트

    [토요영화]아파트

    ●아파트(KBS2 여름 특선영화 밤 1시35분) ‘평화로운 일상의 공간인 아파트가 두려운 공포의 근원지로 변한다면?’ 안병기 감독의 영화 ‘아파트’는 친숙한 안식처인 아파트를 섬뜩한 공포의 소재로 탈바꿈시킨 작품이다. 친밀한 일상이 공포로 탈바꿈했을 때 느껴지는 두려움은 피부에 와닿는 경험이기에 공포감은 더욱 강렬할 수밖에 없다. 화려하지만 차가운 벽으로 둘러싸인 고층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는 세진(고소영)은 매일 밤 이상한 현상을 목격한다. 정확히 밤 9시56분이 되면 건너편 아파트의 불이 일시에 꺼지면서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는 것. 불이 꺼진 집에서 사망자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챈 세진. 그녀는 더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이를 주민들에게 알리지만, 오히려 범인으로 의심받으며 궁지로 내몰린다. 인터넷 만화가 강풀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결국 슬픈 원혼의 이야기다. 세상에 잊혀진 채 쓸쓸히 죽어간 한 여자가 처절했던 소외의 공포를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호소한다는 줄거리다. ‘폰’‘분신사바’ 등으로 ‘K호러’(한국공포)의 대표주자로 인정받은 안병기 감독은 도시 현대인들의 대표적 생활공간인 아파트를 매개로 사회적 무관심과 그로 인한 단절을 에둘러 은유했다. 또 늦은 밤 혼자 타게 되는 엘리베이터, 인적이 드문 비상계단, 불 꺼진 적막한 복도 등 익숙한 공간을 긴장과 공포의 오브제로 적극 동원했다. 이 영화에는 피로 흥건한 화면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원혼의 이미지 자체로 관객을 경악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감독은 무의식적인 공포보다 원혼을 통해 소외와 단절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세련된 화면과 매끈한 드라마를 통해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2006년 여름 개봉된 이 작품은 영화 ‘이중간첩’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고소영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감독은 깎아놓은 듯한 고소영의 뚜렷한 이목구비를 차분하되 강렬한 톤의 공포영화 소재로 십분 활용했다. 하지만 고소영은 기존의 세련되고 차가운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호러퀸’으로 거듭나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영시간 90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정연주 해임 이후] 李대통령 상대 해임 무효·집행정지 신청

    정연주 KBS 사장은 11일 자신의 해임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 투쟁을 통해서 이번 해임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그동안의 과정에서 나타난 허위와 왜곡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조치를 취하는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집단과 인사들에 대한 고발과 증언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측 변호인단은 지난 8일 KBS 이사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해임제청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무효확인 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접수했다. 정 사장은 대통령의 해임권한 여부에 대해 “임명권이 있으니 해임권도 있다는 주장은 해괴한 논리”라면서 “대통령에게 해임권이 있다면 그냥 저를 쉽게 ‘해임’하면 되지 왜 그동안 감사원, 검찰, 국세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온갖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할 짓, 못할 짓을 다 했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자신의 해임 사유로 ‘부실 경영’과 ‘인사권 남용’이 지목된 것에 대해서도 “허위, 왜곡, 자의적 해석을 감행한 감사원 등에 대해 역사가 죄를 엄중히 물을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도 방송독립을 파괴하고 공영방송을 ‘관영방송’‘정권의 홍보기관’으로 전락시킨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회사에 출근해 해임 소식을 접한 정 사장은 12일부터는 출근하지 않은 채 법정 투쟁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KBS는 후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당분간 이원군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는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KBS 이사회는 13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KBS 정관에 따르면 사장 유고시 차기 사장을 한 달 이내에 선임하도록 돼 있다. 유재천 KBS 이사장은 “신임 사장 선임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KBS 노조가 주장하는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를 포함해 차기 사장 선출 방법에 대해 이사회 차원에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는 이사회 추천 8명, 노조 추천 7명 등 15명으로 이뤄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추위 안에 3∼5명 규모의 검증소위원회를 두며 TV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짝퉁번호판·회계장부 트렁크서 나와

    짝퉁번호판·회계장부 트렁크서 나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 불법 도급택시가 더 교묘하게 활개치고 있다. 불법배차 현장은 서울 도심에서 수도권의 한적한 주택가로 바뀌었다. 도급 브로커는 택시회사의 정식 직원으로 서류를 꾸며 버젓이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도급택시는 서울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 서울신문은 두 차례에 걸쳐 시청 단속팀과 불법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불법 도급택시 730대 적발 지난달 28일 오후 4시30분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적한 주택가. 법인택시 5대가 골목길 곳곳에 주차돼 있다. 택시 기사들이 골목길을 서성이고,10여분 뒤 승합차 한 대가 골목길로 들어왔다. 승합차 운전자와 택시 운전자가 택시 열쇠, 현금을 교환하는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7일 오후 4시 같은 장소. 시청 단속팀은 더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접선 현장’을 덮쳐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단속 공무원 17명이 승합차 운전자와 택시 기사들을 에워쌌다. 당황한 그들은 “우리는 의료보험증도 있는 정식 직원”이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행히 승합차 트렁크에서 ‘짝퉁’ 번호판과 회계 장부 등이 발견되자 저항이 누그러졌다. 같은 시각에 다른 단속팀은 이들이 소속된 노원구 소재의 A택시회사를 덮쳤다. 허위로 작성된 근무 일지 등을 비교해 이들이 가짜 직원이고, 도급 브로커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단속팀은 증거물과 함께 A택시회사를 ‘명의이용 금지’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시가 지난 6개월 동안 법인택시업체의 불법 도급행위를 단속한 결과,38개 업체 730여대를 적발했다. 시내 법인택시 256개사 중 14%가 불법을 자행하는 셈이다. 김준수 운수지도과 팀장은 “택시업체가 도급 브로커를 정식 직원으로 위장하고, 짜맞춘 장부를 써서 서류상으로는 불법 행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 “적발된 경우는 빙산의 일각이고, 결정적 제보가 없으면 단속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허술한 법망을 이용하다 강력한 단속에도 불법 도급택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배짱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속에 걸려도 인신 구속이 아니라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해결되는 식이다. 또 ‘명의이용 금지’에 따른 택시 감차 명령이 떨어져도 3∼4년 동안은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도 단속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경이다. 법원이 흔히 택시업체의 영세성을 감안해 집행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불법 업체로선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시간을 버는 셈이다. 택시회사가 도급택시 1대로 벌어들이는 금액은 월 200만∼250만원 수준. 여기에 택시 1대당 10만원 정도의 유류보조금도 챙길 수 있다. 불법 도급택시로 걸리더라도 확정 판결을 받지 않는 이상 유류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대현 운수물류담당관은 “법원이 택시업체가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90% 이상 받아들인다.”면서 “불법 도급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엄격한 법집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해법은 없나 서울시는 발빠른 단속과 행정처분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관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택시업체가 평소 운송기록 등 일체의 증빙 자료를 이중으로 작성하고 있어 확인이 쉽지 않고, 사법권한이 없어 단속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김재경 단속팀 주임은 “경찰의 도움이 없으면 단속팀은 절름발이 역할밖에 못 한다.”면서 “불법행위자가 ‘영장 갖고 왔냐.’고 맞서면 대응할 수단이 전혀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또 택시회사의 모든 영업내역이 기록된 이른바 ‘운송기록수집기’의 보관을 1년 이상으로 하는 법령 개정을 주문했다. 운송기록 보관 기간이 1∼7일에 불과해 장부로는 적발이 어렵다. 김태출 운수지도과 주임은 “택시의 블랙박스인 운송기록수집기의 보관 의무를 막기 위한 택시업계의 로비가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토해양부가 서둘러 규정을 신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클릭 ●도급 택시 택시회사가 정한 일정액의 도급료를 지급하고 나머지 수입금을 개인이 갖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택시. 도급 기사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무자격자 고용 등으로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회사택시를 개인에게 불법으로 양도해 개인택시처럼 영업하는 지입제와는 개념이 다르다.
  •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정사장 “이사 6명은 역사 앞에 죄인”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정사장 “이사 6명은 역사 앞에 죄인”

    정연주 KBS 사장은 8일 이사회가 자신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유재천 이사장을 포함한 6명의 이사들은 이제 역사 앞에 죄인이 됐으며, 공영방송 KBS를 유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는 거짓과 왜곡투성이의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대한 진지한 검토없이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다.”며 “공영방송의 독립을 KBS 이사회가 스스로 파괴한 행위를 역사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권력 투입과 관련,“경찰이 사원들을 폭압적으로 끌어냈을 뿐 아니라, 사장실 등이 있는 본관 6층까지 진출해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면서 “KBS 역사뿐 아니라 군사독재시대 계엄령 아래서도 볼 수 없었던 폭거”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이사회가 해임 제청권도 없는 데다 이사회 개최와 관련된 규정까지 어겼기에 오늘 이사회 의결은 인정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사회 규정 제9조 3항에는 ‘이사회 소집 일시·장소·부의안건을 별지 제2호 서식에 의해 각 이사, 사장, 감사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돼 있다. 정 사장 변호인단은 “정 사장은 안건 공식통보를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의견진술의 기회도 부여받지 못했고 참석·발언 요청도 거절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태섭 전 이사가 아직 이사 지위를 상실했다고 볼 수 없는 상태이므로, 이번 결의에 찬성한 강성철 보궐이사의 이사 자격은 부인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 변호인단은 “이사회 결의는 절차에 있어서 여러가지 결정적인 하자가 있으며, 나아가 실체적으로도 사장의 해임을 요구할 정도의 현저한 비위를 드러내지 못해 내용적으로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8시 해임제청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정 사장은 지난 7일에도 서울행정법원에 감사원을 상대로 해임요구 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과 효력집행정지신청을 한 바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연주사장 해임안 KBS 이사회 가결

    정연주사장 해임안 KBS 이사회 가결

    KBS 이사회가 8일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정연주 KBS 사장 해임제청안을 전격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의 해임은 법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다. 그러나 정 사장은 “인정할 수 없다.”며 같은 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해임제청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해임 제청 및 이사회 해임 사유에 따른 해임 제청안’을 가결했다. 이사회는 임시이사회 후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원의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 처분요구가 타당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해임사유의 근거로 ▲부실한 경영으로 경영수지의 적자 구조화 ▲인사관리의 난맥상과 자의적 인사권 행사 ▲탄핵방송 등 편향방송으로 방송의 공정성 훼손 ▲축구중계 방송사고에 대한 지휘책임을 묻지 않는 관리부재 등을 들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전체 이사 11명 중 10명(이춘발 이사 불참)이 참석했으며, 야당 성향인 4명의 이사(남인순, 이기욱, 이지영, 박동영)는 안건 상정에 반대하며 회의 중간에 퇴장했다. 이에 따라 제청안은 친여당 성향인 유재천(이사장), 이춘호, 권혁부, 박만, 강성철, 방석호 등 6명의 이사가 표결에 참여,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편 청와대는 정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다음주 중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광복절→건국절 추진’ 헌소 제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평화통일시민연대 등 55개 단체는 대한민국건국60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이 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건국6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청구서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헌법재판소에 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대한민국건국60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오는 15일 열리는 건국60주년 기념행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1948년에 ‘건국’됐다고 보는 것”이라면서 “이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헌법을 위반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만일 대한민국이 48년에 건국된 것이라면 임시정부의 법통과는 단절된 것으로, 이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국무총리 산하 대한민국건국60년 기념사업위원회는 대통령 훈령으로 제정된 ‘대한민국건국60년기념사업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의해 지난 5월 출범했다.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을 비롯한 13명의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3일 광복절을 ‘건국절’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정연주사장 올림픽전 해임안 나올까

    정연주사장 올림픽전 해임안 나올까

    줄다리기를 계속해온 KBS 정연주 사장의 거취를 놓고 방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름 휴가 시즌과 베이징 올림픽 기간을 맞아 국민적 관심이 떠나 있을 때, 정부가 정 사장 해임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KBS 이사회가 갑작스레 임시이사회를 7일 열기로 하면서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KBS 이사회 관계자는 “당초 계획된 13일 이사회와는 별개로 열리는 것으로, 이사 4명의 요구에 따라 소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시민단체들은 이날 임시이사회 때 정 사장 해임권고 결의안이 처리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유재천 KBS 이사장은 “7일 이사회에서는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한 보고를 비롯, 지난번 이사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 사장 해임안이 긴급 안건으로 올라 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이사장은 “모든 안건은 당일 회의석상에서 제안, 상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언론계에 나도는 ‘올림픽 전 정연주 몰아내기’ 시나리오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나리오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인 8일 이전 ‘감사원의 특별감사 결과 발표, 검찰의 정 사장 불구속 기소, 이사회의 정 사장 해임안 기습처리’ 등을 내용으로 한다. 5일 감사위원회를 여는 감사원은 6일 KBS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검찰도 소환에 불응하는 정 사장에 대해 조만간 불구속 기소 또는 강제구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BS 기자·PD협회는 4일 성명을 발표하고 “감사원이 매주 목요일에 열던 감사위원회를 화요일로 앞당기고, 통상 넉 달 걸리는 감사를 두 달도 되지 않아 마무리했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감사원과 KBS 이사회가 정권의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감사원은 “김황식 차기 감사원장 인사청문회가 늦어지면서 감사위원 휴가를 앞당기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는 노조가 전국언론노조의 징계를 받는 등 내홍 상태다. 지난달 31일 언론노조는 방송장악 저지 결의를 따르지 않고 조합원 참여의사를 묵살한 점 등을 들어, 박승규 KBS 노조위원장을 조합원에서 제명하고 강동구 부위원장 등을 직위 해임했다. 박 위원장은 “조만간 언론노조를 탈퇴하고 징계에 대한 이의신청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노조와 KBS PD협회·기자협회 등 직능단체가 정부의 방송정책과 관련해 추진해온 사내 공동대책기구 구성도 현재 보류된 상태다. 이와 관련,‘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이하 범국민행동)은 4일 오후 KBS 본관 앞에서 방송장악저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차원 범국민행동 공동사무국장은 “8월 위기설의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가 현실로 실행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데 총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가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KBS 관계자는 “오히려 언론이나 시민단체 등에서 짜맞추기식으로 위기설을 몰아가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언론노조, KBS 노조위원장 제명

    전국언론노동조합은 31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KBS 노조 박승규 위원장을 조합원에서 제명하고 강동구 부위원장과 조봉호 사무처장을 직위 해임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KBS 노조가 ▲언론노조의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저지 결의를 따르지 않고 조합원 참여의사를 묵살한 일 ▲KBS 이사회의 신태섭 전 이사 해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자료를 배포한 일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낸 일 등을 이유로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은 박승규 위원장이 불참한 상태에서 비대위원 22명 중 19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박승규 위원장은 “터무니없는 징계이므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언론노조 탈퇴를 의결했다.”면서 “KBS 노조 직책은 계속 수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분신협박 戀敵에 라이터…법원 “자살방조 아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1부(부장 이기택)는 30일 옛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으면 분신하겠다고 휘발유를 끼얹고 협박하는 ‘연적(戀敵)’에게 라이터를 던져줘 자살방조 혐의로 기소된 A(3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살방조죄는 피해자가 죽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자살을 실행하도록 돕는 행위이지만 A씨는 정반대로 피해자가 죽지 않을 것이란 전제로 라이터를 건넸기 때문에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여자친구의 옛 남자친구 B(26)씨가 휘발유를 끼얹고 찾아와 승용차를 가로막으며 “여자친구가 내리지 않으면 보는 앞에서 죽어 버리겠다.”고 말하자 “죽을 테면 죽어 보라.”며 라이터를 던져 줬다. B씨는 실제로 몸에 불을 붙여 화상을 입었고, 같은 해 12월 사망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가 휘발유를 몸에 끼얹기 전에 담배와 라이터를 젖지 않도록 친구에게 맡긴 사실, 분신하기 전에 유언을 남기지 않은 사실 등을 들어 B씨가 휘발유를 끼얹은 것은 실제 자살을 위한 결의가 아니라 옛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행위였다고 판단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KBS 사장 해임권 대통령에 있나

    KBS 사장 해임권 대통령에 있나

    21일 여권 고위인사를 통해 불거진 정부·여당의 정연주 KBS 사장 해임 추진설은 최근 재편된 KBS 이사회 구도와 궤를 같이한다.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정 사장 퇴진을 반대해온 신태섭 이사를 해임하고 친한나라당 성향의 강성철 부산대 교수를 보궐이사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의 정 사장 찬성 대 반대 비율이 7대4가 되면서 해임 건의 결의의 안정적 추진이 가능해졌다. 정부의 정 사장 해임 추진은 최근 여러 채널을 통해 제기됐다. 지난 4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대통령이 KBS 사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도 최근 “정부 산하기관으로서 KBS가 새 정부 국정철학을 구현해야 한다.”고 밝혀 정부의 정 사장 해임 추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정 사장 해임 논란의 관건은 KBS 사장 임면에 관한 방송법 해석을 둘러싼 견해차다. 현행 방송법엔 사장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권만 명시돼 있고 해임권한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사회도 사장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수는 있지만 해임 또는 면직 권한은 없다. 정부와 한나라당 성향의 KBS 이사들은 대통령의 임명권엔 광의의 해임권도 포함돼 있다는 입장이다. 박만(변호사) 이사는 “대통령도 탄핵할 수 있는데 KBS 사장이라고 해임할 수 없겠느냐.”면서 “법에 규정돼 있느냐와는 상관없이 대통령은 KBS 사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석호(홍익대 법대 교수) 이사도 “법 상식으로 봤을 때 ‘임명’은 ‘위임계약’을 뜻하기 때문에 당연히 ‘임면’의 개념을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우정 계명대 법경대 교수는 “대통령이 정 사장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과 이사회가 해임을 건의할 수 있는 권한은 법률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KBS 사장 임기는 국회에서 보장한 법률사항으로,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공영방송 사장을 해임함으로써 독립성과 중립성을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송법에 별도의 해임권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민호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도 “현행법에 해임조항이 없는 만큼 일단 해임할 수 없다고 보는 게 맞다.”면서 “한나라당이 국가기간방송법을 추진하면 당연히 사장도 바뀌는 만큼 지금 이사회를 통해 해임을 추진하는 것은 조급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법 해석 논쟁을 감안할 때 방송법에 근거한 정부의 정 사장 해임은 거센 반발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정부가 해석 논란에도 불구하고 해임을 강행할 경우 정 사장은 행정소송인 해임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사회의 해임 결의 집행 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도 가능하다. 행정소송에서 구제가 안 될 경우 방송 독립성 침해 문제를 중심으로 헌법소원까지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욱 KBS 이사회 대변인은 “이사회에선 아직 사퇴권고안을 상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여권 관계자는 이날 “KBS가 지난 6월 말 본사 사옥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전기시설을 지원했다.”면서 “국가보안시설인 KBS가 사옥앞에서 열린 불법집회를 지원한 꼴”이라고 주장했다.KBS 이사회 관계자는 “이번 주 이사회 때 촛불집회 당시 당직자가 전기를 지원하게 된 경위에 대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경호 이문영 강아연기자 2moon0@seoul.co.kr
  • 신태섭, 보궐이사 임명금지 가처분신청

    방송통신위원회의 ‘이사 자격 상실’ 결정으로 KBS 이사직에서 해임된 신태섭 전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21일 이명박 대통령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보궐이사 임명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신 전 이사 측은 “방통위는 KBS 이사의 결격사유를 판정할 법적 권한이 없다.”면서 “방통위가 후임 보궐 이사로 (지난 18일) 강성철 교수를 추천한 것은 원인 무효”라고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 플러스08:30 장난스런 키스 10:25 일지매 13:05 스타킹 14:25 패밀리가 떴다 15:30 식객 4회 연속방송 22:10 있다 없다 24:30 체인지●애니원08:30 도라에몽 11:00 신나는 과학 어드벤처 아하 그렇구나 14:00 포켓몬스터AG 18:00 도라에몽 3기 21:00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 22:30 마법소녀 위치   ●WOW 한국경제TV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4부11:00 이 시각 뉴스 13:00 창업정보센터 16:30 주식 알아야 번다 18:30 대박타임 22:30 한밤의 증시카페●히스토리채널08:00 아시아, 디자인을 입다 09:00 아시아 장인문화 기획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아프리카 원시부족 16:00 무솔리니 23:00 밀리터리   ●채널 동아10:00 서바이버 차이나 12:00 올인 15:00 도전! 꿈을 향해 17:00 레이첼 레이의 미니쿡 19:00 막아라! 쇼핑중독 23:30 세기의 여성들●한방건강TV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브라보 웰빙 라이프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 대로 건강법 19:20 출동 한방 클리닉! 20:00 건강상담   ●채널CGV08:00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0:00 리틀맘 스캔들2 12:10 마스크2 14:50 투모로우 17:00 분신사바 19:20 에너미 라인스 01:00 공공의 적   ●EBS플러스1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22:00 오답노트(재)●EBS플러스2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10:40 춤추는 소녀 와와11:10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3-1, 과학 3-116: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4-1, 과학 4-119:00 모여라 딩동댕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23: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01:00 해외다큐멘터리
  • 헌재 ‘쇠고기 고시’ 전원재판부 회부

    헌법재판소(소장 이강국)는 27일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 고시가 위헌인지를 확인해 달라며 제기된 헌법소원 3건을 모두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사전심사 결과 쇠고기 고시 관련 헌소 사건 모두 재판관 9명으로 구성된 전원재판부에서 심리하기로 했다.”면서 “3건을 병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원재판부는 이번 쇠고기 고시가 공권력에 의한 기본권 침해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고시 자체를 공권력 행사로 볼 수 있는지, 행정소송을 거치지 않고 헌소를 낼 수 있는 사안인지, 청구인에게 기본권 침해의 직접성과 자기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심리하게 된다. 헌법재판소법은 헌소 사건의 경우 접수일로부터 180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강제조항은 아니다. 이명박 특검법처럼 접수 13일 만에 처리된 경우도 있지만 보통 20개월이 걸리며 길게는 3년이 넘는 사례도 있어 이번 사건에 대한 결정이 언제 내려질지 점치기 힘들다.다만 고시가 이미 발효됐기 때문에 고시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하고, 이를 긴급하게 예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먼저 인용될 수도 있다.헌재는 지난달 30일 진보신당과 통합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이, 이달 5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9만 6072명 명의로 낸 헌법소원을 각각 재판관 3명으로 이뤄진 지정재판부 3곳에서 사전심사를 해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법원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일시 중단하라”

    단일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권택수 부장판사)는 27일 범비상대책위원회가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낸 업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소송에서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승인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이 확정판결될 때까지 재건축 사업을 일시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업비와 면적 및 가구 수, 용적률 등이 원래 재건축 결의와 다르게 바꿔 조합이 재건축사업을 계속 진행하면 조합원들에게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가락시영재건축 사업은 그동안 추가분담금 증액을 놓고 조합과 범대위 등 주민들 사이 갈등을 빚어 왔다. 기존의 조합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평형변경, 확정지분제 적용에 따른 무상지분율 감축 등 주요 사항을 결의할 때 조합원의 의견을 제대로 묻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이후] 확산되는 고시 반발

    정부의 장관 고시 관보 게재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촛불집회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26일 전국 곳곳에서 고시 강행을 규탄하거나 미국산 쇠고기 냉동창고 반출을 막으려는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26일 저녁 7시 5만여명(경찰 추산 3500여명)의 시민들이 태평로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50번째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시위대가 ‘이명박 퇴진’을 외치며 청와대로 향하면서 저녁 9시부터 광화문 사거리 및 근처 골목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다. 시민 수명이 피를 흘리면서 후송되기도 했다. 경찰은 곧바로 물대포와 소화기를 시민들에게 난사하며 행진을 막았다. 시민들은 세종로를 막은 경찰버스 앞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버스 위로 올라가 ‘고시 철회’를 외쳤다. 청계천 광장에서는 시민들에 의해 대열에서 끌려나온 전경 한 명이 다쳤고, 수백명의 시민들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정문으로 다가가 계란과 쓰레기를 던졌다. 시민들이 던진 벽돌에 동아일보 유리벽에 금이 가기도 했다. 신수민(43·서울 강남구)씨는 “조용히 촛불만 들다가 결국 이렇게 됐다. 이제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소리쳤다. 최유식(45·서울 강서구)씨는 “고시 강행은 무효다. 불도저 대통령을 엎어버리는 뚝심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국민들이 정권퇴진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민적 거부·불복종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28∼29일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한 1박2일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7월5일에는 ‘100만 촛불대행진’을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 조합원 1만여명은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국민 건강권 쟁취를 위한 총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촛불집회에 가세했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3000여명과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본부 조합원 2000여명도 합류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450여명은 경기지역 12곳을 비롯, 전국 14개 냉동창고에서 미국산 쇠고기 운송 및 출하 저지 투쟁을 벌였다. 부산지역 노조 대표 150여명은 감만부두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며 냉동차량들의 반출입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당직자 20여명은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다. 강기갑 의원은 청와대 정문 30m 앞까지 달려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환경운동연합과 여성민우회 등 여성환경단체 회원 9명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행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수정안 고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민변은 “정부는 불안해하지 않을 때까지 고시를 유보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저버렸다.”면서 “입법예고 절차 없이 고시를 강행한 것은 행정절차법과 법제업무운용규정 등을 위반한 것으로, 검역주권과 국민건강권을 포기한 데 이어 법치주의의 원칙마저 무시했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황비웅 김정은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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