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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노사정 대타협, 조속한 법제화로 뒷받침해야

    노사정위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노동개혁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그제 저녁 4인 대표자회의를 통해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에 대한 합의를 끌어냈다. 일반해고에서는 중장기적 법제화에 합의하고, 노사 전문가들이 참여해 근로계약 전반에 관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 도입과 관련해 요건과 절차를 명확히 하면서 노사 간 충분한 협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비정규직 환경 개선 및 근로시간 단축, 실업급여 확대 등 의미 있는 합의도 눈길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노동개혁 드라이브’를 시작한 지 꼭 1년 만에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진 것이다. 노사정 대타협으로 노동개혁이 한 고비를 넘겼다고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겨우 1라운드를 끝낸 것에 불과하다. 고용과 임금 구조의 경직성을 완전히 깨뜨리지 못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노동시장 이중 구조 문제도 말끔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일반해고 관련 합의나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등도 구체적인 노사 합의를 다시 거쳐야 하고 최종적으로 국회 입법 문제도 남아 있다. 미완의 대타협이 실현되려면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 법제화가 관건이다. 우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기도 쉽지 않다. 환노위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김영주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고, 여야가 각기 8명씩 동수로 구성돼 있다.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 국회선진화법이 없더라도 야당이 반대하면 법안 처리가 불가능한 구조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그제 “삶의 안정과 고용의 질을 ‘상향 평준화’가 아니라 ‘하향평준화’한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추가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앞으로 후속 작업을 진행하면서 구체적 갑론을박 식의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노동계의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노사정위에 불참한 민주노총은 이번 합의를 ‘야합’이라고 비난하면서 11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국노총 역시 후폭풍이 일어났다. 어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금속노련 등 강경파들은 분신을 시도하며 극렬하게 반대했다. 그럼에도 고비용 저효율의 경제 체질 개선과 청년실업 해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개혁이 그 어떤 난관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공감대다. 많은 국민이 노동개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유도 정규직 중심의 노동시장 경직성을 이번 기회에 해결해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열망이 때문이다. 이번 합의를 기초로 노동개혁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9·13 노사정 합의’는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지난한 노동개혁의 첫 단추임은 분명하다. 상대방이 있는 협상에서 완전한 승리란 있을 수 없다. 노사정 모두가 공존의 정신을 살려 나가야 한다. 법제화의 키를 쥔 야당 역시 내년 총선에서 노동계의 표를 의식하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노사정 합의 정신에 동참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민주노총 역시 기득권 유지라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대승적 차원에서 노사정 합의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 [한노총 노동개혁 의결] 일부 산별노조 “지도부 사퇴하라”… 심상찮은 노동계 반발

    [한노총 노동개혁 의결] 일부 산별노조 “지도부 사퇴하라”… 심상찮은 노동계 반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4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중집)에서 노사정 합의문을 추인했지만 이 과정에서 김만재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위원장이 분신을 시도하는 등 합의문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그대로 표출됐다. 이번 합의에서 한국노총 지도부가 노동계가 거부하던 취업규칙과 일반해고 가이드라인 마련에 동의한 데다 특별연장근로 8시간 시행 등 역시 노동계가 반대 입장을 밝혀 왔던 다른 과제도 합의문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비정규직 사용 기한 연장 및 일반해고 등에 대한 노사정의 후속 논의와 내부 구성원 설득 과정에서 금속노련,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화학노련)과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 등 일부 산별노조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날 중집은 김동만 위원장 등 한국노총 지도부가 전날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서 발표한 합의문 내용과 경과를 보고하고 내부 승인을 받는 자리였다. 회의가 시작되자 한국노총 지도부는 노사정이 합의한 조정안 내용을 중집위원들에게 설명했다. 금속·화학노련, 공공연맹 등 일부 산별노조는 초반부터 노사정 합의문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최종 입장을 정하기 위한 의결이 임박하자 이에 반대한 김만재 위원장이 분신을 시도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중집위원에 따르면 김만재 위원장은 회의 도중 단상으로 뛰어나가 네모난 통에 든 시너를 몸에 뿌리면서 회의장 앞쪽에 앉아 있던 김동만 위원장 쪽으로 걸어갔다. 다행히 김만재 위원장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 있던 중집위원들은 소화기 분말에 뒤덮인 채 하나둘씩 회의장 밖으로 나왔다. 김동만 위원장도 중집위원 및 조합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중집위원은 “회의 내내 노사정 합의문에 반대하는 김만재 위원장을 공격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김만재 위원장의 발언에 반대하는 의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시너가 뿌려졌다”고 전했다. 회의장은 시너 냄새와 소화기 분말로 가득 찼고 중집은 오후 3시 10분쯤 중단됐다. 오후 4시 30분쯤 김동만 위원장과 분신을 시도했던 김만재 위원장 등 중집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집이 재개됐고 두 시간이 넘는 격론이 이어졌다. 결국 한국노총은 중집위원 48명 가운데 62.5%에 이르는 찬성률로 노사정 합의문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 노동계의 또 다른 축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집을 열어 노사정 합의를 “노동 개악을 위한 야합”이라고 규정하고 반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주노총은 굴하지 않고 총파업과 범국민 총궐기대회로 맞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中, 경제 개발 ‘당근책’… 티베트·위구르인 안정 vs 저항 ‘갈림길’

    [글로벌 인사이트] 中, 경제 개발 ‘당근책’… 티베트·위구르인 안정 vs 저항 ‘갈림길’

    9월 1일은 티베트가 중국에 강제 편입돼 시짱(西藏) 자치구가 된 지 50주년 되는 날이었다. 10월 1일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가 선포된 지 60주년을 맞는 날이다. 두 지역의 독립세력은 그동안 자치확대·분리·독립이라는 단계적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저항해 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응징이라는 채찍과 경제 성장이라는 당근으로 두 ‘화약고’를 집요하게 관리했다. 시짱과 신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봤다. ●분신으로 저항해 온 시짱, 멀어지는 독립의 꿈 지난 1일 시짱의 성도 라싸에 있는 포탈라궁 광장. 자치구 선포 5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다. 열병식에 나선 군인들은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등 전직 국가주석과 시진핑(習近平) 현 주석의 대형 초상화를 들고 행진했다. “나라를 다스리려면 반드시 변경을 다스려야 하고, 변경을 다스리려면 먼저 시짱을 안정시켜야 한다”(治國必治邊, 治邊先穩藏)는 시 주석의 어록이 쓰인 대형 플래카드가 행사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기념식에 맞춰 저항의 목소리도 나왔으나 주목받지 못했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CTA)는 “지난 50년은 티베트 역사의 암흑기였다”는 성명서를 냈다. 쓰촨성의 한 라마교(티베트 불교) 스님은 달라이 라마 14세의 사진을 들고 시위를 하다가 공안에 끌려갔다. 13세기 이후 중국과 영국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오던 티베트는 1911년 신해혁명 이후 독립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신중국이 건설된 이듬해인 1950년 10월 인민해방군이 티베트를 점령했다. 1959년 티베트 곳곳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봉기가 분출했고 진압 과정에서 13만명이 사망했다. 달라이 라마 14세는 이때 인도로 망명했다. 1965년 시짱 자치구로 공식 편입됐다. 2009년 이후에만 140여명이 분신하며 독립을 외쳤다. 중국의 시짱 관리는 치밀했다. 경제 개발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었다. 티베트 국내총생산(GDP)은 1965년 3억 2700만 위안에서 지난해 920억 8000만 위안으로 50년간 281배가 늘었다. 올해 티베트 관광 수입만 180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시짱의 한족은 800만명으로 티베트족 6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소수민족을 전통적인 생활터전에 남겨둔 채 한족을 이주시켜 소수민족 구성 비율을 낮추는 중국 특유의 소수민족 관리 방식 탓이다. 중국은 소수민족에 대입 가산점 부여, 한 자녀 정책 예외 등과 같은 혜택도 주고 있다. 중국의 시짱 통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략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 라마 무력화이다. 최근 미국의 팝 밴드 본 조비와 마룬5의 중국 공연이 잇따라 취소됐는데, 밴드 멤버 중 일부가 달라이 라마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기념식을 맞아 달라이 라마가 1995년 선정한 ‘판첸 라마’ 게둔 초에키 니마의 근황을 공개했다. 판첸 라마는 티베트 불교의 2인자로 최고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입적하면 그의 ‘환생자’를 찾아내는 임무를 맡는다. 중국 정부는 당시 6세였던 니마를 비밀 장소에 연금했다. 중국은 20년 전 니마를 감춘 대신 5세 소년이던 기알첸 노르부를 판첸 라마로 정했다. 시 주석은 지난 6월 ‘어용’ 판첸 라마를 만나 “티베트 불교와 중국 사회주의가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르부는 시 주석에게 “민족 단결을 수호하겠다”며 충성을 맹세했다. 달라이 라마 14세는 자기가 사망한 뒤 어용 판첸 라마가 달라이 라마를 낙점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우매한 달라이 라마가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슬픈 일이지만 누대로 내려온 전통을 지금 끝내는 게 낫다”고 말했다. 지도자의 환생을 믿는 티베트 불교 고유의 ‘활불전세’(活佛轉世)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달라이 라마 14세는 위기에 처해 있다. ●신장 위구르 독립세력 10월 테러 감행 가능성 ‘일촉즉발’ 중국 입장에선 분신으로 항거하는 시짱보다 신장 위구르족의 테러가 훨씬 위협적이다. 특히 2009년 7월 한족과 위구르족이 충돌해 197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다친 대참사 이후 중국은 위구르족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 이슬람교 특유의 히잡을 쓰는 것과 수염을 기르는 것도 금지했다. 시진핑 체제 들어서도 톈안먼(天安門) 차량 테러, 쿤밍 철도역 흉기테러, 우루무치 기차역 폭탄 테러가 잇달아 발생했다. 10월 1일 신장 자치구 선포 60주년을 계기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쪽으로 급속히 기울고 있어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IS는 그동안 중국을 향해 위구르족 탄압을 중지하라고 경고해 왔다. 지난 9일에는 중국인과 노르웨이인 인질을 ‘판매’하는 광고까지 냈다. 신장 출신 위구르인 300명 정도가 IS에 가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관광객 20명이 사망한 최근의 방콕 테러도 위구르 무장독립단체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이 저지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검거된 용의자와 잠적한 핵심 용의자는 모두 신장 위구르인이다. 용의자들은 지난 7월 태국 정부가 위구르족 난민 109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테러를 자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터키계 인종인 위구르족은 2차 대전 후 한때 동투르키스탄 공화국을 세우고 독립했으나 중국은 1949년 신장 지역을 합병한 뒤 1955년에 자치구를 출범시켰다. 중국에 신장은 전략적·경제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 고대 실크로드가 통과하던 이곳은 중앙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잇는 대외 교역로이다. 특히 미국에 비해 해양력이 약한 중국으로서는 석유 등 필수 물자의 공급을 위한 전략 루트이다. 시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의 핵심 거점도 신장이다. 1992년에는 대유전이 발견되기도 했다. 시짱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신장을 관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경제 개발이다.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신장의 GDP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11.1%씩 성장했다. 1인당 GDP도 지난해 7037달러로 5년 전보다 3배 이상 올랐다. 창업 기업들 사이에선 “상하이, 선전, 푸둥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면 이젠 신장에서 기회를 잡으라”는 경구가 회자되기도 한다. 하지만 개발의 과실을 이주해 온 한족이 주로 차지해 위구르족의 분노는 더욱 치솟고 있다. 인민일보는 요즘 ‘신장 도약 60년’이란 제목으로 신장의 발전상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지난 10일자 르포 기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저녁 10시, 베이징의 상점은 영업을 끝내는 시간이지만 신장의 야시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양꼬치를 파는 위구르족 아주머니의 호주머니는 점점 두둑해지고 있다.” 아랍인처럼 생겼고 이슬람교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60년 동안 멸시와 차별을 당한 위구르인들이 호주머니가 조금 두둑해졌다고 분노를 억누를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마리텔 하연수, 꼬부기 모자 쓰고 등장 ‘싱크로율 100%’

    마리텔 하연수, 꼬부기 모자 쓰고 등장 ‘싱크로율 100%’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리텔’ 인터넷 생방송에는 배우 하연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이상한 나라의 연수’라는 채팅방 제목을 만들고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어 하연수는 직접 준비한 거북이 탈과 거북이 등까지 짊어지고 ‘꼬북꼬북’을 외치면서 등장했다. 자신의 별명인 만화캐릭터인 꼬부기로 완변 변신한 것. 하연수는 꼬부기 모자를 보며 “나의 분신 같다”면서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마리텔 하연수, “나의 분신 같아” 꼬부기 분장으로 털털한 매력…손재주 선보여

    마리텔 하연수, “나의 분신 같아” 꼬부기 분장으로 털털한 매력…손재주 선보여

    마리텔 하연수 ’마리텔’ 하연수가 자신의 별명인 ‘꼬부기’로 분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배우 하연수가 ‘이상한 나라의 연수’라는 방제로 공방을 꾸려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하연수는 특히 만화 캐릭터 ‘꼬부기’와 똑같은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자신의 별명인 꼬부기를 그대로 재연한 것이다. 하연수는 꼬부기 모자를 보며 “나의 분신 같다”며 털털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자신의 취미를 공유하겠다면서 꽃을 활용한 장식물을 만들었다. 하연수는 직접 새벽 꽃시장에 가서 사왔다는 꽃들을 선보이며 “꽃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꽃시장에 직접 가서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고 사면 힐링되고 좋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고등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해 꾸준히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마리텔을 통해 다양한 손재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노사정 합의에도 최종 고비 파행…금속노조 위원장 분신 시도, 중집 파행

    [속보] 노사정 합의에도 최종 고비 파행…금속노조 위원장 분신 시도, 중집 파행

    노사정 합의 노사정 대타협의 마지막 고비인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가 14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중집을 열어 전날 노사정 대표들이 합의한 노사정 대타협 안건을 보고하고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었다. 중집은 한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등 52명이 모여 노총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의사 결정기구다. 중집에서 노사정 대타협 안건이 통과되면,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회의 시작 후 1시간여쯤 지나 김만재 금속노조 위원장이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려다 저지당했다. 금속, 화학, 공공연맹 등은 노사정 대타협을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이며, 지도부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하연수, “나의 분신” 꼬부기 등장 ‘폭소’… “다양한 손재주 선보일 것”

    마리텔 하연수, “나의 분신” 꼬부기 등장 ‘폭소’… “다양한 손재주 선보일 것”

    마리텔 하연수 ’마리텔’ 하연수가 자신의 별명인 ‘꼬부기’로 분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배우 하연수가 ‘이상한 나라의 연수’라는 방제로 공방을 꾸려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하연수는 특히 만화 캐릭터 ‘꼬부기’와 똑같은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자신의 별명인 꼬부기를 그대로 재연한 것이다. 하연수는 꼬부기 모자를 보며 “나의 분신 같다”며 털털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자신의 취미를 공유하겠다면서 꽃을 활용한 장식물을 만들었다. 하연수는 직접 새벽 꽃시장에 가서 사왔다는 꽃들을 선보이며 “꽃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꽃시장에 직접 가서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고 사면 힐링되고 좋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고등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해 꾸준히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마리텔을 통해 다양한 손재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하연수, “나의 분신” 꼬부기 등장 ‘폭소’… ‘이상한 나라의 연수’ 어떤 내용?

    마리텔 하연수, “나의 분신” 꼬부기 등장 ‘폭소’… ‘이상한 나라의 연수’ 어떤 내용?

    마리텔 하연수 ’마리텔’ 하연수가 자신의 별명인 ‘꼬부기’로 분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배우 하연수가 ‘이상한 나라의 연수’라는 방제로 공방을 꾸려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하연수는 특히 만화 캐릭터 ‘꼬부기’와 똑같은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자신의 별명인 꼬부기를 그대로 재연한 것이다. 하연수는 꼬부기 모자를 보며 “나의 분신 같다”며 털털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자신의 취미를 공유하겠다면서 꽃을 활용한 장식물을 만들었다. 하연수는 직접 새벽 꽃시장에 가서 사왔다는 꽃들을 선보이며 “꽃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꽃시장에 직접 가서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고 사면 힐링되고 좋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고등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해 꾸준히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마리텔을 통해 다양한 손재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하연수, “나의 분신 같아” 꼬부기 분장… ‘이상한 나라의 연수’는 어떤 내용으로?

    마리텔 하연수, “나의 분신 같아” 꼬부기 분장… ‘이상한 나라의 연수’는 어떤 내용으로?

    마리텔 하연수 ’마리텔’ 하연수가 자신의 별명인 ‘꼬부기’로 분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배우 하연수가 ‘이상한 나라의 연수’라는 방제로 공방을 꾸려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하연수는 특히 만화 캐릭터 ‘꼬부기’와 똑같은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자신의 별명인 꼬부기를 그대로 재연한 것이다. 하연수는 꼬부기 모자를 보며 “나의 분신 같다”며 털털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자신의 취미를 공유하겠다면서 꽃을 활용한 장식물을 만들었다. 하연수는 직접 새벽 꽃시장에 가서 사왔다는 꽃들을 선보이며 “꽃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꽃시장에 직접 가서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고 사면 힐링되고 좋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고등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해 꾸준히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마리텔을 통해 다양한 손재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하연수, 꼬부기 완벽 변신 ‘귀여움 폭발’

    마리텔 하연수, 꼬부기 완벽 변신 ‘귀여움 폭발’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리텔’ 인터넷 생방송에는 배우 하연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이상한 나라의 연수’라는 채팅방 제목을 만들고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어 하연수는 직접 준비한 거북이 탈과 거북이 등까지 짊어지고 ‘꼬북꼬북’을 외치면서 등장했다. 자신의 별명인 만화캐릭터인 꼬부기로 완변 변신한 것. 하연수는 꼬부기 모자를 보며 “나의 분신 같다”면서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마리텔 하연수, 꼬부기 모자 쓰고 등장 ‘깜찍’

    마리텔 하연수, 꼬부기 모자 쓰고 등장 ‘깜찍’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리텔’ 인터넷 생방송에는 배우 하연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이상한 나라의 연수’라는 채팅방 제목을 만들고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어 하연수는 직접 준비한 거북이 탈과 거북이 등까지 짊어지고 ‘꼬북꼬북’을 외치면서 등장했다. 자신의 별명인 만화캐릭터인 꼬부기로 완변 변신한 것. 하연수는 꼬부기 모자를 보며 “나의 분신 같다”면서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금주 개봉작] MB 정권 풍자 코미디 ‘자가당착’ 10일 개봉

    [금주 개봉작] MB 정권 풍자 코미디 ‘자가당착’ 10일 개봉

    MB 정권을 풍자한 코미디 독립영화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이하 자가당착)가 마침내 오는 10일 개봉된다. 영화 ‘자가당착’은 전 정권 첫해에 발생한 미국산 소고기 수입 협상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촛불집회부터 용산 참사 당시 발생한 경찰공권력 논란, 국정과제의 하나였던 4대 강 사업 등 당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사실 이 작품은 지난 2010년 제작되었지만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으며,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공방 끝에 청소년관람불가로 심의를 통과해 5년 만에 개봉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렇게 전 정권을 비판한 영화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당시 현직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정치 풍자 다큐멘터리 영화 ‘MB의 추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선거 당시와 5년이 지난 후를 해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당시 1만4958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 기준)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영화 ‘자가당착’을 연출한 김선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아주 작은 독립영화가 개봉하게 돼 기쁘다”면서도 “이렇게 작은 독립영화가 탄압을 받고 상영 금지까지 당하는 일을 겪어 씁쓸하기도 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김 감독은 “미국산 소고기 파동으로 촛불집회가 열릴 때 뉴스와 길거리에서 경찰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며 “당시 ‘포돌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분신처럼 보였다. 그래서 포돌이를 출연시켰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사진 영상=인디플러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월드피플+]도플갱어를 믿나요?…거울보듯 꼭 닮은 그녀들

    [월드피플+]도플갱어를 믿나요?…거울보듯 꼭 닮은 그녀들

    당신은 도플갱어를 믿나요? ‘또 하나의 자신’을 뜻하는 도플갱어는 ‘자기 분신’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살면서 도플갱어를 목도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그저 드라마나 영화 속 이야기라고 여기기 쉽지만, 최근 미국의 한 여성은 실제로 자신의 도플갱어를 만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제니퍼(33)는 얼마 전 자신과 닮은꼴을 찾는 프로젝트인 ‘트윈 스트레인져’(twin-strangers.com)에 사진을 올렸다가 불과 5분 만에 자신과 꼭 닮은 사람을 찾았다. 제니퍼가 자신의 도플갱어라고 주장한 여성은 텍사스에서 멀리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앰브라(23)라는 여성이다. 두 사람은 10살이라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해 두 사람의 가족들까지 놀라게 했다. 제니퍼와 앰브라는 오프라인에서 실제 만남을 가졌다. 같은 헤어스타일에 같은 메이크업, 같은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비슷한 외모를 뽐냈다. 언뜻 봐도, 자세히 보아도 다른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었다. 제니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나와 꼭 닮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앰브라는 정말 ‘나의 얼굴’을 가진 여성이었다”면서 “같은 메이크업을 한 채 거울을 본 뒤에는 두 사람 모두 거울을 보며 서로의 영혼을 보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두 사람만 놀란 것은 아니었다. 제니퍼의 엄마 카렌과 제니퍼의 약혼자인 트레비스 역시 “정말 닮았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제니퍼의 엄마는 앰브라를 품에 앉으며 “내 딸과 마찬가지”라며 애정을 표했다. 이 사이트에서 도플갱어를 찾았다는 사람은 제니퍼와 앰브라 뿐만이 아니다. ‘트윈 스트레인져’라는 프로젝트를 최초로 시작한 사람인 영국의 니암 기니(26) 역시 호주에 살고 있는 한 여성과 외모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대사관 앞 분신 故최현열씨 기리며…

    日 대사관 앞 분신 故최현열씨 기리며…

    26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93차 정기수요집회 참석자들이 지난 12일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분신한 고 최현열씨의 영정을 놓고 묵념을 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21일 분신한 지 9일 만에 숨졌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내가 죽어도 SNS는 계속된다...포스팅, 댓글 다는 ’사이버 분신’ 개발

    내가 죽어도 SNS는 계속된다...포스팅, 댓글 다는 ’사이버 분신’ 개발

    2014년 국내 개봉한 영화 ‘트랜센던스’에서 인공지능 전문가인 주인공 윌 캐스터 박사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자의식’을 컴퓨터에 업로드 해 인공지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렇듯 자신을 꼭 닮은 사이버 분신을 만들어 사이버 공간에서 ‘영생’을 누리도록 한다는 발상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던 아이디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처럼 사용자가 사망한 뒤에도 사용자의 SNS 생활을 그대로 ‘계승’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 SNS 서비스 ‘이터나인’(Eter9)을 소개했다. 이터나인은 기본적으로 페이스북과 흡사한 SNS 사이트다.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페이지와 유사한 ‘코텍스’라는 개인 페이지에서 다른 사용자들의 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 포스트들에 ‘좋아요’ 대신 ‘스마일’을 남길 수 있다. 반면 이터나인이 페이스북과 다른 점은 사용자가 업로드 하는 사진, 링크, 댓글 등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분석, 그의 ‘인격’을 학습해 일종의 ‘사이버 분신’을 만들어 낸다는 점. 이 분신은 사용자가 오프라인 상태일 때도 사용자 대신 포스팅을 올릴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스마일’을 남기고 댓글을 다는 등 다른 사용자들과 의사소통도 대신 할 수 있다. 분신의 활동 빈도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정 가능하다. 이터나인을 개발한 포르투갈 소프트웨어 개발자 엔리키 조지는 이러한 기능이 곧 ‘사이버 영생’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이터나인은) 사용자를 영원한 존재로 만들어 24시간 내내 네트워크와 상호작용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터나인은 자체 가입자들의 사용패턴뿐만 아니라 여타 SNS의 데이터도 수집해 스스로 인공지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지는 “현재 Eter9에 축적된 정보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페이스북 등 기타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도가 사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난 2010년 서비스를 시작했던 SNS 사이트 ‘버추얼 이터니티’ 역시 사용자의 ‘분신’을 제공했었다. 이 사이트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성향조사를 실시해 그 정보를 각자의 분신에 학습시키는 등 참신한 노력을 했지만 결국 1만 명 정도의 이용자만을 확보하며 문을 닫고 말았다. 그러나 세계적 전문가들이 보는 ‘인공지능 분신’의 등장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일례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또한 ‘eterni.me’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거의 동일한 아이디어를 시험 중이다. MIT는 이 프로젝트가 “개인의 생각, 과거, 기억을 모아 그를 꼭 닮은 지적인 분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사진=ⓒ이터나인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인간 대신 SNS 포스팅, 댓글까지...’인공지능 분신’ 화제

    인간 대신 SNS 포스팅, 댓글까지...’인공지능 분신’ 화제

    2014년 국내 개봉한 영화 ‘트랜센던스’에서 인공지능 전문가인 주인공 윌 캐스터 박사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자의식’을 컴퓨터에 업로드 해 인공지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렇듯 자신을 꼭 닮은 사이버 분신을 만들어 사이버 공간에서 ‘영생’을 누리도록 한다는 발상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던 아이디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처럼 사용자가 사망한 뒤에도 사용자의 SNS 생활을 그대로 ‘계승’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 SNS 서비스 ‘이터나인’(Eter9)을 소개했다. 이터나인은 기본적으로 페이스북과 흡사한 SNS 사이트다.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페이지와 유사한 ‘코텍스’라는 개인 페이지에서 다른 사용자들의 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 포스트들에 ‘좋아요’ 대신 ‘스마일’을 남길 수 있다. 반면 이터나인이 페이스북과 다른 점은 사용자가 업로드 하는 사진, 링크, 댓글 등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분석, 그의 ‘인격’을 학습해 일종의 ‘사이버 분신’을 만들어 낸다는 점. 이 분신은 사용자가 오프라인 상태일 때도 사용자 대신 포스팅을 올릴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스마일’을 남기고 댓글을 다는 등 다른 사용자들과 의사소통도 대신 할 수 있다. 분신의 활동 빈도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정 가능하다. 이터나인을 개발한 포르투갈 소프트웨어 개발자 엔리키 조지는 이러한 기능이 곧 ‘사이버 영생’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이터나인은) 사용자를 영원한 존재로 만들어 24시간 내내 네트워크와 상호작용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터나인은 자체 가입자들의 사용패턴뿐만 아니라 여타 SNS의 데이터도 수집해 스스로 인공지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지는 “현재 Eter9에 축적된 정보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페이스북 등 기타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도가 사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난 2010년 서비스를 시작했던 SNS 사이트 ‘버추얼 이터니티’ 역시 사용자의 ‘분신’을 제공했었다. 이 사이트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성향조사를 실시해 그 정보를 각자의 분신에 학습시키는 등 참신한 노력을 했지만 결국 1만 명 정도의 이용자만을 확보하며 문을 닫고 말았다. 그러나 세계적 전문가들이 보는 ‘인공지능 분신’의 등장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일례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또한 ‘eterni.me’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거의 동일한 아이디어를 시험 중이다. MIT는 이 프로젝트가 “개인의 생각, 과거, 기억을 모아 그를 꼭 닮은 지적인 분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사진=ⓒ이터나인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9] 탁영금,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 가치있는 현악기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9] 탁영금,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 가치있는 현악기

    거문고는 친숙한 악기처럼 느껴지지만, 이름만 친숙할 뿐 실제로 거문고 음악과 가까워지기는 쉽지 않다.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연주하는 악기라기보다는, 스스로 성정을 다스리는 선비의 분신이라는 악기의 성격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거문고는 명주실로 꼰 여섯개의 줄로 이루어져 있다. 가야금처럼 그저 손가락으로 뜯어서는 제대로 소리조차 낼 수 없다. 술대로 힘차게 내리쳐야 특유의 깊이 있는 소리가 울려나온다. 현악기이지만, 음색은 그래서 타악기적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는 보물로 지정된 탁영금(濯纓琴)이다. 무오사화의 대표적인 희생자인 탁영 김일손(1464∼1498)이 타던 것이다. 그의 후손이 간직하다가 1997년 국립대구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탁영금을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1월 11일까지 여는 특별전시 ‘국악,박물관에 깃들다’에서 볼 수 있다.  무오사화는 연산군 4년(1498) 신진사류가 유자광을 중심으로 한 훈구파에 화를 입은 사건이다. 춘추관 사관이던 김일손이 스승인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사초(史草)에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는 것은 국사교과서에도 등장한다. 항우에게 죽은 초나라 회왕, 즉 의제를 추모하는‘조의제문’은 단종을 의제에 비유해 세조의 왕위찬탈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김일손은 기개있는 선비의 대명사지만, 거문고를 만든 과정은 풍류의 극치라고 해도 좋다. 탁영은 자신이 탈 거문고를 직접 구한 나무로 만들고 싶어했다다. 어느날 한 노파의 집에서 백년 가까이 되었다는 문짝 하나를 얻었다. 다른 한짝은 이미 땔감이 되었다. 남은 문짝으로 만든 거문고가 바로 탁영금이다. 지금도 탁영금의 밑바닥에는 문으로 쓰이던 때의 못 구멍 세 개가 그대로 남아있다.  탁영금은 음악사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악기이지만, 역사에 구체적인 흔적을 뚜렷이 남긴 젊은 선비의 기개가 담긴 정신적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가장 훌륭한 바이올린을 남겼다는 이탈리아의 현악기 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의 걸작보다 훨씬 일찍 만들어졌고, 그것들이 범접하지 못할 스토리를 담고 있는 현악기를 바로 우리가 갖고 있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기고] 국민 행복·국익 위한 예술인 복지/김주영 소설가·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기고] 국민 행복·국익 위한 예술인 복지/김주영 소설가·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광복 70주년의 뜻깊은 해이다. 일제 식민지를 경험한 이들이라면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일제 치하 경제주권 운동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문화예술을 통한 항일운동이다. 무릇 예술가들은 가난, 고통, 설움, 수치심, 울분, 열등감, 한(恨) 등 삼라만상의 감정을 토해 내 예술로 승화시킨다. 문학·미술·연극·영화·음악 등 모든 예술 장르를 통해서 그 나라의 역사, 이념,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시대적·사회적 담론을 촉발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과거를 반추하고, 오늘을 바르게 살아갈 동력을 얻으며, 미래의 방향성과 희망을 모색할 수 있게 해 준다. 이것이 예술의 기능이고 예술가의 역할이다. 6·25 전후 격동의 시대를 거쳐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상이 예술가의 창작 열정을 통해 고스란히 보존된다. 일제강점기 민족감정을 대변한 것도, 민족정신을 고취시킨 것도 문화예술을 통해 분연히 일어선 예술가들이었다. 과거의 현재가 오늘날의 세계문화유산이 되고,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다. 그리고 그것은 케이팝과 순수예술의 한류로 이어져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외국인들이 다시 찾고 싶어지는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자양분이 된다. 바로 여기에 예술의 가치가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예술인 복지정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고난과 가난은 예술가에게 있어 떠날 수 없는 분신 같은 존재일 것이다. 이것은 일제강점기 때 더욱 심했다. 경제적인 고통은 기본이요, 일제치하에서 오는 부조리한 억압과 탄압으로 정신적·신체적 고통이 더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가난, 억압, 울분, 한은 예술로 승화되었고 항일 민족정신을 발양시킨 ‘광야’, ‘님의 침묵’, ‘상록수’ 같은 문학작품들이 대거 탄생했다. 당대 수많은 대가(大家)들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국가 차원의 ‘예술인 복지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논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내가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도 가난으로 인한 응어리에서 비롯되었다. 그것들을 토해 내는 방법으로 시를 쓰고, 소설을 집필하였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소설 ‘객주’였다. 스스로 밑바닥부터 시작해 오로지 작가로서의 열정 하나만으로 달려오다 보니, 문득 젊고 촉망받는 후배들을 위한 안정적인 예술 창작 환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급도 없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덜컥 맡은 건, 아마도 후배들에 대한 내리사랑에서 발로된 결정이었을 것이다. 올해 3년차를 맞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역할은 막중하고, 이번 정부의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과 ‘경제부흥’을 위한 초석이 되리라고 희망한다. 다만, 예술인을 가난한 존재로 규정짓고 그 가난에 대해 구휼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의 가치와 대가를 정당하게 인정받아 예술인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두는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광복 70주년 기념행사에 문화예술행사를 성공적으로 접목시켰다. 문화예술을 통한 최고의 국가홍보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 국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그래서 예술의 가치를 노동의 가치로 정당하게 인정해 주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 [뉴스 플러스] 日대사관 앞 분신 최현열씨 사망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한 최현열(81)씨가 9일 만인 21일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로 숨졌다. 최씨는 지난 12일 수요집회 도중 일본의 식민지배를 비판하는 내용의 유서와 성명서를 남기고 인화물질을 뿌린 몸에 불을 붙여 중태에 빠졌다. 최씨는 3년 전부터 매달 1~2차례 수요집회에 참석해 왔다. 빈소는 고인이 살던 광주 매월동 천지장례식장에서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3일이다.
  • [이슈&이슈] 사업 무산 vs 공사 재개…2조 5000억 유치 예래휴양단지 해법 없나

    [이슈&이슈] 사업 무산 vs 공사 재개…2조 5000억 유치 예래휴양단지 해법 없나

    ‘사업 무산인가? 공사 재개냐?’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공사 현장. 요란했던 망치 소리는 사라지고 짓다 만 콘도미니엄 건물만 덩그러니 서 있을 뿐 인적이 뚝 끊어졌다. 주거, 레저, 의료 기능을 통합한 세계적 수준의 휴양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이 사업은 공사가 중단된 채 무산 위기에 처해 있다. 2조 5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외국 자본을 유치했지만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부실한 사업 추진으로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특정 계층 위한 영리화” 토지주·시민단체 반발 말레이시아 브르자야그룹이 2008년 4월 투자를 확정한 이 사업은 예래동 74만 1193㎡ 부지에 대규모 휴양 콘도(1531실)와 호텔(935실) 및 카지노, 150병상 의료시설, 수영장 스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브르자야는 1단계로 2500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부터 분양형 콘도미니엄 150여 가구 조성 공사를 해 왔다. 하지만 광주고법 제주 제1민사부는 지난 12일 예래동 원토지주대책협의회가 대법원의 토지 수용과 사업 인허가 무효 판결을 근거로 제기한 공사 중지 가처분신청 판결에서 원고 측 청구를 인용해 ‘공사 중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3월 “특정 계층의 이용과 분양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이 사업은 유원지의 원래 목적인 일반 시민의 오락과 휴양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토지 수용과 사업 인허가는 무효라고 판시했다. 도시계획상 유원지로 고시된 지역에 제주도가 요건에 해당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 편법으로 인허가를 내 준 것은 잘못이라는 결정이다. 서귀포시는 2005년 10월 예래휴양단지 사업 부지에 대해 유원지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 계획을 인가했다. 제주도와 JDC를 믿고 투자했다가 날벼락을 맞은 브르자야는 현재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손해배상 금액만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 후 전전긍긍하던 제주도와 JDC는 고심 끝에 제주특별법에 특례 조항을 신설해 사업을 계속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 등 21명은 최근 유원지시설의 범위에 관광시설을 포함시키고 유원지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 기준에 관한 사항을 제주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소급 입법을 통해 유원지의 범위에 공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의 관광시설까지 추가해 사업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 예래휴양단지 조성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을 터 주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제주도와 JDC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반발한다. 지역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대법원 판결의 핵심은 도시계획법상 유원지는 공공시설이며 민간사업자의 돈벌이가 아니라 제주도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영리 목적의 예래휴양단지는 공익을 중시하는 소급 입법의 기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시 투자 유치가 어려웠다는 사정은 있지만 행정 착오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며 “이 사업을 중단하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고육지책으로 제주특별법을 개정해서라도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화역사공원 리조트도 ‘카지노’ 포함돼 소송전 2조 2000억원 규모의 중국 자본 투자를 유치한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도 소송에 휘말려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공익소송인단 131명은 지난 2월 제주도를 상대로 제주지방법원에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 개발사업시행 변경승인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도가 카지노 계획이 포함된 신화역사공원 사업 계획을 변경승인한 것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 계획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당초에는 없던 카지노시설을 신화역사공원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제주 개발의 최상의 법정 계획인 종합 계획을 변경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청회 등의 공론화 과정과 제주도의회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복합리조트 사업은 종합 계획에 의해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중국 란딩그룹을 선정한 것은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제주도는 공익소송단이 소송에서 얻을 실체적 실익이 없는 만큼 소송 자체가 성립하지 않고 위법 사실도 없다며 맞서고 있다. 란딩그룹은 2018년까지 신화역사공원 A지구 78만 2901㎡와 R지구 23만 106㎡에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워터파크, 럭셔리 스파, 고급 쇼핑시설, 프리미엄 호텔, 컨벤션시설, 엔터테인먼트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2월 기공식을 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는 다음달 2일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 개발사업시행 변경승인처분 취소청구 소송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재판부가 공익소송단의 취소 청구를 받아들일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 위기에 처한 예래휴양단지에 이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제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좌광일 사무처장은 “대법원이 지적한 유원지 본래의 목적대로 개발을 못 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다는 카지노에 투자자들이 목을 매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미래 가치 지향적 제주 개발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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