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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수 「정업」처분 효력정지”/서울고법/설악음료 가처분신청받아들여

    ◎8개업체도 행소제기,결과 주목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최공웅부장판사)는 23일 허가조건을 어기고 시중에 생수를 팔았다는 이유로 5개월동안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설악음료가 보사부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처분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이유있다』고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설악음료측은 최소한 본안사건인 영업정지취소 청구소송의 판결이 날때까지 생수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설악음료는 최근 보사부로부터 영업정치처분을 받은데 불복,지난3일 서울고법에 가처분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냈으며 풀무원샘물 등 다른 8개 생수업체들도 잇따라 행정소송을 제기,재판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최동씨 망월동 안장

    【광주=임정용기자】 지난7일상오 한양대에서 분신자살한 최동씨(30ㆍ성균관대 4년 제적ㆍ전남 나주군 동강면 곡천리 284)의 유해가 12일 0시30분쯤 광주시 망월동 5ㆍ18묘역에 안장됐다.
  • 변심 정부와 휘발유 분신사/40대 남자

    ◎입원실서 불 질러… 환자 5명도 화상 21일 하오2시15분쯤 서울 구로구 개봉동 353 도영병원 313호 입원실에서 이근호씨(42ㆍ중국음식점 경영ㆍ구로구 오류2동 97)가 이 병원에 입원중이던 내연의 처 박길자씨(35)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함께 숨지고 같은 병실에 입원중이던 이재범씨(71ㆍ여ㆍ구로구 개봉1동) 등 5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이씨 등 3명은 중태다. 이 병실에 있던 한문순씨(45ㆍ여ㆍ구로구 고척2동)는 『이씨가 플라스틱 휘발유통을 들고 병실로 들어와 갑자기 병상에 누워있던 박씨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뒤 박씨의 몸을 부둥켜 안았으며 순식간에 병실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불은 313호 병실내부를 모두 태운뒤 3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나자 소방차 5대가 출동,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이 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와 병원직원 등 1백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인천의 모스탠드바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박씨와 알게돼 지난해 12월부터동거해 왔으며 박씨는 이씨의 잦은 주벽에 불만을 품고 지난7일 가출했다가 14일 낮 구로구 개봉동 N여관에서 이씨와 다시 만나 『함께 다시 살자』는 이씨의 강요를 피해 3층객실에서 뛰어내리다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고 이 병원에 입원했었다.
  • 롯데월드 「로티」사용 상품에 “판매ㆍ반출금지 딱지 부착”(조약돌)

    ○…서울지법 동부지원 집달관 7명은 5일 상오11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가 회사 마스콧인 너구리모양의 「로티」를 사용한 시계ㆍ책받침ㆍ공책 등 6종의 상품 2천여점 2백60여만원어치에 『판매나 반출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사용정지가처분 고시장(속칭 딱지)을 붙였다. 이날 조치는 그래픽디자이너 정연종씨(46ㆍ마포구 서교동 344)가 『롯데월드가 내 작품을 모방,표절한 「로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롯데월드를 상대로 낸 저작물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이 지난달 25일 서울고법 민사2부에서 승소한데 따른 것. 표절사건의 주인공인 「로티」는 너구리를 주제로 한 롯데월드의 마스콧으로서 현재 이 회사 입구의 대형 「로티」 구조물과 롯데월드에서 자체 생산하는 거의 모든 상품에 사용해오고 있다.
  • 치열한 보혁 대결… 안개속 크렘린 권력판도

    ◎공산당대회 계기로 본 인맥과 노선/고르비 정점으로 「신사고 개혁」추진 개혁파/옐친 주도… 과감한 군ㆍ경제 개편 촉구 급진파/군ㆍKGB,“개혁이 실업등 초래”비난 보수파 제28차 당대회를 계기로 소련공상당내 보수ㆍ혁신간의 노선대립이 표면화 되고 있다. 소련은 현재 두세력중 어느쪽도 완전히 세력장악을 못한 일종의 「권력공백」상태에 처해있다. 당정치국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되고 신설된 대통령자문위가 모든 정책입안을 담당하고 있지만 지방당은 여전히 각종 행정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새의회(인민대표회의)가 구성돼 실질적인 정책토의를 벌이고 있지만 의회내 보수세력의 존재 또한 만만치 않다. 여기에 덧붙여 「개혁2세대」격으로 급진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보수ㆍ급진 양세력으로부터 협공을 당하는 양상인 소련의 현지도부가 과연 어떻게 이번 당대회를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새롭게 드러나고있는 각 세력의 노선ㆍ인맥을 정리해 본다. ▷개혁파◁ 고르바초프대통령을 중심으로 실질적으로 개혁 개방정책을 입안,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다. 현정치국내에도 다소 포진하고 있지만 지난 3월 신설된 대통령자문위가 이들의 활동기반이다. 「고르바초프의 분신」으로 통하는 알렉산더 야코블레프(66)가 핵심인물. 정치국원이며 대통령자문위원이다.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소장을 거쳐 87년 정치국원이 되었으며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트의 이론적 바탕을 마련한 사람이다. 고르바초프에게 대통령직을 맡도록 권고한 장본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60)는 「신사고」외교정책을 입안한 장본인으로 외교정책에 관한한 고르바초프의 최고위 측근이다. IMEMO소장을 지냈으며 현대통령자문위원으로 최고회의대의원.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국방비 삭감,동유럽에 대한 불간섭을 지론으로 내세운다. 대한 정책에도 실질적으로 고르바초프의 대행역을 하는 인물이다.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62)도 측근중의 측근. 그외 경제개혁추진과 함께 급부상한 경제 전문가들이 대통령자문위에 대거 기용돼 있다.국가계획위(고스플란)의장인 유리 마슬루코프(53)와 경제학자인 스타니슬라프 사탈린은 집권초기부터 고르바초프의 경제개혁을 보좌한 인물. 니콜라이 리슈코프총리와 레오니드 아발킨부총리는 「자문위」내에서 경제개혁팀을 이끌었으나 5월에 발표한 개혁안이 의회승인을 받지 못한 뒤 「희생양」으로 실각설이 나돌고 있다. 현내무장관이며 대통령자문위원인 바딤 바카틴(53)과 대통령개인보좌관인 게오르기 사크나자로프(65)는 정치구조개편을 주장하는 측근. 사크나자로프는 특히 정치국의 개편과 다당제 도입을 적극 주장하는 인물로 외교에서도 프리마코프와 한팀을 이뤄 「신사고」이론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급진개혁파◁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이 된 보리스 옐친은 자타가공인하는 이파의 대표인물이다. 의장당선직후 러시아공화국의 주권선포를 했으며 당대회를 앞두고 고르바초프의 서기장직 사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고르바초프에 맞설 유일한 인물로 꼽힌다. 최근 급격히 부상한 인물은 4월 모스크바시장에 선출된 가브릴 포포프(53)와 5월 레닌그라드시장이 된 아나톨리 소브차크(53). 포포프는 급진적인 경제개혁을 주장하는 경제학자로 의회내 야당세력인 「지역간 그룹」의 발기인. 리슈코프의 개혁안이 미흡하다고 신랄히 비난하고 경제부처의 전면 폐지를 주장하며 모스크바시의 독자적인 경제개혁추진을 내세운다. 소브차크시장 역시 「지역간 그룹」대표로 리슈코프개혁을 맹비난하는 급진개혁파이다. 최고회의 대의원으로 경제법학자,현공산당의 지위에 법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인물이다. 당내 야당세력인 「민주강령」파의 세력도 점차 확산일로에 있다. 옐친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리센코,소브차크 레닌그라드시장 등이 지도자들이다. 이들이 내세우는 강령은 다당제,당간부 특권폐지,당소유재산 반납,군ㆍKGB내 당세포조직 해체 등이다. 모스크바시내 곳곳에서 개혁요구 시위를 벌이는 일반시민들도 무시못할 이들의 지지세력이다. ▷보수파◁ 정치국원인 예고르 리가초프(70)를 필두로 이번 당대회서일대반격을 개시하고있다. 당ㆍ군부내 지지세력을 업고 반사회주의ㆍ반공산주의 세력에 맞서 당재건을 다짐하고 있다. 새로러시아공화국공산당 제1서기에 선출돤 이반 폴로즈코프(55)도 자타가 공인하는 정통마르크시스트. 정치국원으로 KGB의장인 블라디미르 크루츠코프(66)도 고르바초프의 측근이면서 이번 당대회연설에서 보수로 회귀한 듯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입가,개혁정책이 빈부격차와 실업ㆍ범죄ㆍ마약사범 증가등 부작용만 가져왔다고 현지도부를 통박한다. 드미트리 야조프(67)국방장관도 군부개혁과 관련,지도부를 비난했다. 군부내 당세포를 폐지하려는것은 부당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통령자문위 소속의 베니야민야린(50),보리스 그로모프(46)도 보수노선을 고집하는 인물. 현역 육군중장으로 키예프군관구사령관인 그로모프는 군은 정치와 분리될수 없다며 개혁정책이 지금같이 계속 혼란을 가져온다면 군이 움직일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펴는 인물이다.
  • 김동영 운영(국회 새 부의장ㆍ상위장의 얼굴)

    ◎30년 고락 함께한 YS의 분신 구신민당 시절부터 30여년간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고락을 같이해온 의리파 정치인. 직선적인 성격이지만 12대 신민당 총무시절에는 민정당과의 타협과 조정에서 수완을 발휘했고 3당통합후 원내사령탑으로서도 통솔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경남 거창ㆍ54세 ▲동국대ㆍ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9ㆍ10ㆍ12ㆍ13대의원 ▲신민당 원내총무,민주당 사무총장ㆍ부총재
  • 산본지구 판자촌 철거 항의/주민1명 분신 기도

    【군포=김동준기자】 12일 하오1시30분쯤 경기도 군포시 당동 군포시청 본관앞에서 산본택지개발지구내 무허가 판자촌을 시와 주택공사측이 철거하자 이에 항의하던 이명수씨(57·군포시 산본2동 84의1)가 분신을 기도,배와 가슴에 화상을 입고 군포정형와과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상오 자신의 판잣집이 불도저를 앞세운 철거반원들에 의해 철거되자 몸에 석유를 끼얹은채 주민 10여명과 함께 군포시청본관 앞으로 몰려가 항의하던중 갑자기 몸에 불을 붙여 분신을 기도했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11시30분쯤 산본2동 수리산수영장부근 무허가 판잣집 5채를 철거키위해 시와 주택공사측 철거반원 50여명이 불도저1대를 이끌고 현장에 도착하자 판자촌 주민 20여명은 불도저를 막고 철거반원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 분신 중태 여대생 어제 서울로 이송

    【춘천】 지난11일 경찰의 교내 압수수색에 항의해 분신자살을 기도,춘천의료원에서 치료받던 강원대생 이미희양(20ㆍ과학교육2)이 12일 하오7시40분쯤 의료원을 떠나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양의 이송에는 가족과 비상대책위원 최경섭씨(21ㆍ토목공학과3) 등 학생 3명,최기철 공과대학생과장 등 학교 관계자 3명 등 10여명이 학교측이 제공한 승용차로 동행했다. 장용웅 춘천의료원장은 『이양을 좀 더 나은 의료진이 있는 곳으로 옮겨 기도절개수술을 받도록 했다』며 『생사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6월 항쟁」 3돌 집회/국민련,9ㆍ10일 개최

    「전민련」 등 전국57개 재야단체들로 만들어진 「민자당일당 독재분쇄와 민중기본권쟁취 국민연합」은 8일 「6ㆍ10대회」 3주년을 맞아 오는 9일과 10일 이틀동안 서울 등 전국 18개도시에서 「민족민주열사추모 및 6월민주항쟁계승 국민전진대회」를 동시에 갖기로 했다. 「국민연합」은 또 10일 하오2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지난70년에 분신자살한 전태일씨 등 민주화과정에서 숨진 1백12명에 대한 합동추모제를 열고 신촌로터리까지 평화대행진을 하겠다고 말했다.
  • 대입 낙방 비관/석유 분신자살

    2일 하오2시쯤 서울 마포구 용강동 149의11 이인기씨(53ㆍ상업)의 맏아들 원준씨(24)가 온몸에 석유를 끼얹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분신자살을 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85년 서울 M고를 졸업한뒤 여러차례 대학입시에 낙방한데다 두 동생마저 자신보다 먼저 대학에 다니게 된 것을 몹시 부끄럽게 생각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한 어머니의 잘못된 생각(사설)

    그 죽음은 유난히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것이었다. 거의 어른들로만 구성된 3대 일가가 여관에 투숙하여 집단자살을 꾀했던 사건이다. 30대의 아들내외는 죽고 노부부와 작은아들,손녀가 중태에 빠진,이 이해하기 어려운 집단자살이 실은 부동산투기에 실패한 한 나이많은 주부의 정신병 발작같은 독살극이었다고 한다. 우리를 새삼스럽게 불행하게 만드는 사건이다. 어머니가 돼서,특히나 나이가 들어 아량과 참을성이 깊어졌을 어머니가 되었어야 할 나이에 장성한 아들내외를 기어코 죽이고 만 일은 도저히 설명될 수 없는 일이다. 죽은 아들내외는 어엿한 직장이 있는 공무원이요 그 슬하에 아이까지 둔 30대의 부부다. 불행해진 노부모의 운명을 그들에게 옮겨주지 않아도 너끈히 살아갈 수 있고,조금만 인내하면 부모를 곤경으로부터 구출해 줄 아들이고 며느리였다. 도대체 어머니들이 자식을 왜 이렇게 쉽게 죽이는 세상이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어제도 20대의 한 주부가,밥투정한다고 어린아들을 산으로 끌고가 죽였다는 기사가 있었다. 남편 바람피우는일을 항의하려고 자식을 죽이고 자신도 죽고,시부모 모시기 싫다고 아이들까지 죽음길에 동반해 버린다. 일련의 이런 죽음들을 보면 어딘지 「분풀이」나 보복을 느끼게 한다. 가정을 돌보지 않고 바람이 난 남편의 가슴에 쾅쾅 못을 박아버리고 싶어했거나,구질구질한 시부모들이 단란한 젊은 가정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되는 것에 대한 반발과 오기가 엿보인다. 그런데 이번 나이많은 부인네가 한 짓은 그중의 몇 경우와도 다르다. 그냥 놔두면 충분히 잘 살아갈 젊은이들을 목도 조르고 입도 틀어막아 가며 음독에,기어코 죽게 한 것은 아들내외에게 어떤 종류의 원한이 쌓였던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한 가정이 경제적으로 파탄에 이르면 가족간의 정은 극도로 황폐해진다. 더구나 남편의 구박이 그리도 심했다니,그 남편에 가세하여 자식내외도 어머니를 핍박하고 원망하고 능멸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자식들만 잘살도록 남겨두고 혼자 죽기는 원통했던 것일까. 그러나 우리가 아는 한 그런 「어머니」란 있을 수가 없다. 출산의 고통과 육아의 신고를생각하면 자기 속으로 낳은 아기는 자기의 분신이고 자기자신이다. 그 목숨을 주었으니 뺏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은 큰 잘못이다. 아기는 비록 어머니의 몸을 빌려서 태어나지만 신의 뜻으로 태어난다. 신이 아니면 조물주라도 좋고 우주의 섭리라도 좋다. 사람마다 각각의 운명을 지니고 태어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단지 부모에게 한때 맡겨졌을 뿐,각각 타고난 인생을 살아갈 개체의 존재들이다. 감히 그 존재를 어떻게 가로맡아 죽이고 살리고를 할 수 있겠는가. 신에게 아이를 낳아 기르는 성스런 기능을 위탁받았으므로 어머니들은 극악한 투기욕같은 것을 부리면 안된다. 가정을 유지하는 제일 큰 힘은 화목이다. 화목이 깨질 일을 하면 반드시 화가 다가온다. 물욕은 화목을 깨뜨리는 대표적인 마물이다. 그 마물을 일부러 찾아나서는 것이 투기같은 짓이다. 그 화로 자식을 죽이는 일까지 하고서야,삶은 커녕 죽음인들 편하겠는가. 어버이날에 즈음해서 듣게 된 한 어머니의 자식 살해극이 너무도 정떨어진다.
  • 「통일」근로자 분신자살/2층서 투신/마ㆍ창 16개사 조업거부

    ◎노­사,유서 진위싸고 논란 【창원=이정규기자】 3일 상오8시쯤 창원공단내 ㈜통일 구내식당 2층 옥상에서 이회사 노조 조사통계부차장 이영일씨(28)가 분신,6m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이씨의 투신을 목격한 문홍기씨(32ㆍ조립부)에 따르면 식당 옥상에서 불이 붙은 물체가 떨어져 현장에 달려 가보니 이씨가 신음하고 있어 쓰고 있던 우산으로 불을 끄고 다른 동료와 함께 인근 창원병원으로 옮겼으나 상오10시50분쯤 숨졌다는 것이다. 사고가 나자 노조측은 상오9시 회사내 식당에서 조합원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어 장례준비위원회(위원장 백연학ㆍ25ㆍ조합장권한대행)를 구성,사후대책을 논의했다. 노조측은 이씨가 노조탄압에 항의하는 유서를 남겼다고 주장했으나 출처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씨가 평소 내성적인데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비관,동료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온 점으로 보아 가정환경을 비관한 자살로 보고 있다. 이씨의 분식소식을 들은 창원공단내 ㈜통일과 대림자동차 근로자들은이날 상오부터 조업을 거부하고 분향했으며 가아기공ㆍ삼미금속ㆍ대원강업등 창원공단내 7개회사 근로자들과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남산업과 웨이스트전기등 9개사 근로자등 마ㆍ창지역 16개회사 근로자 3천여명은 상오 조업후 집단조퇴,분향했다.
  • 「크레인농성」 현중 비대위장 1문1답

    ◎“모두들 탈진… 그래도 투쟁은 계속” 공권력투입에 항의해 골리앗크레인 위에서 노조원 60여명과 함께 4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중공업 이갑용비상대책위원장(31)은 1일 하오6시20분쯤 크레인 중간 60m상공 계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이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사태가 이같이 악화된 원인은. ▲공권력이 투입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우리가 궁지에 몰리자 계열사 동지들이 연대파업에 들어가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나 크레인 위에서 끝까지 버티고 있는 것은 사태의 악화를 원해서가 아니라 단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이다. -앞으로의 대책은. ▲경찰이 대형그물을 준비하는 것이 보인다. 헬기를 통한 강제진압에 대비해 끝까지 싸울 각오가 돼있다. 종류는 밝힐 수 없지만 위험물질을 많이 갖고 있다. -강제진압에 맞서 투신조나 분신조가 구성됐다는 소문이 있는데. ▲현재는 없으나 노조원들이 이 문제를 놓고 각오가 대단하다. 대부분의 동지들이 탈진해 이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통제력이 줄어들고 있다. 더이상 이들이 흥분하게 되면 무슨 불상사가 일어날지 모른다. -회사측과의 대화용의는 ▲회사측이 우리측 협상대표와 함께 올라온다면 만날 용의가 있다. -다른 어려움은 ▲2일 상오가 되면 식량이 모두 떨어진다. 가장 시급한 것이 김치등 반찬이다. 식수도 변질돼 복통ㆍ설사환자가 늘고있다. 난방이 안돼 밤이면 추위에 떨고 있으며 전원도 끊겨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싸우고 있다.
  • 울산 소강… 현중 조업재개 움직임

    ◎노조서 협상제의 회사서도 설득펴며 작업장 정리 지도부 크레인위서 농성계속/12개 계열사 파업설속 산발시위 정세영회장 긴급사장단회의 소집대책논의 【울산=임시취재반】 경찰의 공권력개입에 항의하는 현대계열 12개사 노조가 30일부터 총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휴일인 29일 노조측이 회사에 공식적으로 협상재개 제의를 해옴에따라 사태수습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회사측은 골리앗 크레인에서 철야농성을 벌인 근로자들에게 회사간부들을 파견,농성해산 설득을 펴며 조업재개에 대비 청소와 정리작업을 펴고 있으나 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근로자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될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며 버티고있어 경찰도 크레인주변에 그물을 설치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측은 관리직사원 3천여명을 동원,노조원들의 농성으로 어지렵혀진 작업장을 정리하는 한편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가 끝난 근로자들의 신병을 인수하기위해 간부들을 울산경찰서등 3개서에 파견,조업재개를 위한 작업을 펴고 있다. ▷현대중공업◁ 경찰의 강제해산으로 흩어져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던 근로자들은 28일 하오6시 현대자동차앞 시위 자진 해산을 고비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29일 상오7시30분 울산다이아먼드호텔에서울산지역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소집하고 사태수습을 위한 대책을 논의 했다. 회사측은 그룹차원에서 현대자동차의 파업을 저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노조내 강경근로자 4백여명의 명단을 파악,부서장과 간부들이 가족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펴기로 했다. 골리앗 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업지도부등 노조원 60명은 분신조를 편성,『경찰이 강제해산 시킬 경우 한사람씩 투신하갰다』고 맞서고 있다. 29일 상오11시30분쯤 현대중전기옆 공터등에 근로자들이 50∼2백여명씩 몰여들어 이일대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을 몰려다니며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의 산발시위가 있었으나 하오들어 평온을 되찾았다. ▷계열사◁ 계열사노조 모임인 「현총련」(위원장 이상범ㆍ32)산하 12개계열사 노조들은 당초 메이데이인 5월1일을 기해 동맹파업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으나 현대중공업 파업지도부와의 연락두절등 접촉이 어렵게되자 회사단위로 파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원들은 하오 집단놀이 등으로 휴식을 취한뒤 30일 상호9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파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정공도 30일 상오 조합원비상총회에서 파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울산 곳곳 화염병시위/현대중진압 항의/근로자들 도심서 경찰과 충돌

    ◎어제 22개교 휴업… 밤들어 평온 회복 【울산=임시취재반】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이 투입된이후 울산시내는 이를 규탄하는 현대계열사의 동맹파업농성과 연행되지 않은 근로자들이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산발적인 시위농성을 벌이고 있어 이번사태의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다. 울산지역 9개계열사 노조원등 1만여명은 28일 상오부터 하오늦게까지 현대자동차 정문앞 도로를 완전점거,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4개중대 6백여명과 차량7대 소방차9대를 한때 고립시킨채 농성을 벌이다 하오1시쯤 정문과 후문에서 경찰병력 2개중대 2백50여명을 에워싸고 경찰을 집단구타,1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시위로 버스등 경찰차량 7대가 전ㆍ반소되고 10여대의 차량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강제해산된 근노자들은 하오2시쯤 현대자동차 회사안으로 밀려들어가 경찰에 화염병을 던지며 농성을 계속했다. 이에따라 현대그룹 계열업체들은 경찰에 병력배치를 요청,5개중대씩을 배치받아 주변일대를 차단함으로써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계열사노조원들의 동조농성이 늘어나고 도로가 차단됨에 따라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에 이르는 7㎞의 4차선도로등 1백여개 도로가 완전히 불통됐으며 이들의 점거가 계속될 경우 이 일대 전화ㆍ남목ㆍ양정동등 5개동 주민들이 외부와 고립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날 근로자들의 잇단 시위와 농성으로 울산시내와 방어진간도로의 차량통행이 차단되고 경찰의 최루탄 발사로 주변지역이 온통 최루가스 냄새로 가득해 현대중고교ㆍ서부국교등 시내 22개 학교가 28일 하룻동안 임시휴업하고 회사와 점포들이 문을 닫는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대중공업 사태는 밤이 깊어지면서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으며 현대자동차노조는 30일 상오 회사내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동맹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날 상오부터 공권력 투입에 반발,울산시내 곳곳에서 화염병투척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던 근로자 1만여명은 하오6시쯤 대부분 해산하고 4백여명만이 회사노조 사무실앞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경찰에 쫓겨 회사내 골리앗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중인 근로자 1백여명은 하오7시10분쯤 크레인 위에서 횃불을 켜들고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며 『경찰의 진압작전에 대비,분신조를 편성했다』고 주장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 영화 「가자 장미의방」 제작권없어 상영금지

    서울민사지법 합의51부(재판장 권성부장판사)는 21일 현진필름(대표 김원두)이 세진영화사(대표 한상우)를 상대로 낸 영화제작 및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심리,『세진영화사는 「가자 장미의방으로」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제작하거나 상영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현진필름은 연세대 국문학과 마광수교수의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마교수로부터 영화제작권을 사들여 영화를 찍어오다 세진영화사가 제작권도 얻지않고 마교수의 시집 제목을 거의 본뜬 제목의 영화를 만들어 전국 영화관에 배급하려하자 이를 금지 해달라고 가처분신청을 냈었다.
  • KBS사장 출근 저지/노조,사장직무정지 가처분내기로

    제작거부및 농성 8일째로 접어든 한국방송공사(KBS)사태는 19일 상오 출근하던 서기원사장이 노조원들에게 밀려 출근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서사장은 이날 상오9시쯤 승용차로 공사 본관지하주차장에 도착했으나 노조원 2백여명이 몸으로 출근을 저지,되돌아 나왔다. 서사장과 박성범보도본부장등 집행간부 8명은 이날 하오 중앙일간지에 『KBS노조원들은 사장을 비롯한 집행간부들이 사원의 뜻과 맞지 않는다고 국민의 눈과 귀를 담보로 공공연히 불법파업·업무방해 등의 위법적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을뿐만 아니라 일부단체에서는 이런 혼란과 불법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성명을 내고 『인내를 가지고 대화와 설득의 노력을 기울여 방송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맞서 「자주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안동수 노조위원장 명의로 「원인무효에 의한 KBS사장 직무정치가처분신청」을 20일 법원에 내기로 했다. 이들은 『서기원씨가 사장으로 제청되는 과정에서 비합법성이 드러났기 때문에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가처분신청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울 문화방송노동조합과 지방 19개 계열사 노조위원장들은 이날 상오 『서사장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동맹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전날의 결의를 재확인하고 파업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논의했다. 기독교방송노조도 이날 「연대투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동맹제작거부여부를 논의했다.
  • 당정운영 「다각협의」로 전환예고/정무장관 교체이후 어떤 변화 올까

    ◎김정무,「청와대대리인」으로 떠올라/민자계파 조정,대야대화 복원할듯/박 전장관도 남북문제등 역할분담 예상 김윤환 구민정당총무의 정무1장관 취임,박철언 전장관의 정무일선 퇴진으로 민자당내 민정계의 행마와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3당통합후 정무1장관이 대통령의 「정치대리인」역할을 하도록 당헌등에서 구조화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치스타일상 극히 대조적인 신구장관 교체는 민자당내 계파간 관계,대통령의 당간여방식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민정계 소식통들은 김장관의 당내외에 대한 영향력이 전임 박장관이 가졌던 것과 비슷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전임 박장관이 대통령의 참모로서 높은 신임을 가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신임 김장관도 노태우대통령과 「특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그 이유로 든다. 김장관이 4ㆍ26총선이후 원내총무로 재임하고 전임 박장관이 대통령정책보좌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대통령에 대한 「영향력」은 두 사람이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같은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김장관은 대통령의 장기 국정구상에 대한 최고참모로서 역할하면서 민정계와 다른 계파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대리인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임 박장관의 「독주」가 민정계의 단합을 깨뜨리는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반성위에서 민정계 관리방식을 바꿔 중진협의제 방식에 의한 계파운영을 지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우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이 민정계의 「회장」역할을 하고 김장관,박준병총장,이종찬ㆍ이춘구ㆍ이한동ㆍ심명보의원 등 6인 중진이 기업의 「이사회」처럼 계파운영을 협의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중 TK(대구ㆍ경북)세력의 최고실세위치를 회복한 김장관과 서울ㆍ경기지역 민정계 의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가진 이종찬의원 및 박총장 등이 계파운영을 실질적으로 협의해 갈 가능성이 높다. 김장관의 재등장으로 박 전장관은 정무일선에서 물러난 데 이어 대통령의 신임을 나누어 갖게 됨으로써 영향력이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의 대통령참모들은 박장관이 완전히 거세되기 보다는 국내 정치에 대한 최고참모의 기능을 김장관에게 주고 자신은 민족통합부분을 전담하는 방식의 역할분담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노대통령이 3당통합을 추진한 가장 큰 목적이 국내정치안정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는 것에 있다고 본다면 노대통령에게는 계속해 남북문제에 관한 분신이 필요하고 비록 정무1장관에서 물러났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루어 박 전장관이 계속해 이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설명을 토대로 한다면 노대통령의 통치방법은 박 전장관1인참모에 비중을 두던 것에서 김장관과 박 전장관에게 내치와 남북문제를 분담시키는,이른바 축구경기의 「투톱시스템」으로 바뀌는 셈이 된다. 김장관은 취임기자회견에서 당면업무와 관련,『3당통합의 정신을 살려 민자당의 동질성을 높여가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의 정무1장관 기용은 17일의 청와대 민자당수뇌회동에서 당무를 김영삼최고위원에게 사실상 일임한다는 의견조정이 있은 직후에 이루어짐으로써 노대통령의 당무간영방법 변화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3당통합후 지금까지 노대통령은 전임 박장관이나 박준병총장등을 통해 직접 당무에 간여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그러나 김최고위원에게 당무를 일임키로 한 이상 직접간여보다는 김영삼최고위원과의 사전 대화를 통해 간접간여하는 형식으로 바꿀 수밖에 없고 사전 막후대화의 책임자로 김장관을 택한 것이 아닌가 여겨지고 있다. 김장관은 민정계 인사중에서 비교적 김영삼최고위원과 막후대화가 가능한 인물로 꼽혀왔다. 5공말기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전­김」청와대대회동을 성사시킨 바 있고 합당후에도 몇차례 김최고위원과 만나 대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최고위원과의 관계외에 김최고위원의 측근인사들과 교분이 두터워 계파간 관계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최고위원측은 이번 내분수습과정에서 국정운영과 당운영방향에 대해 노대통령과 넓은 공감대를 가졌음이 확인된 바 있다. 김종필위원과의 공감대 확인은 반대로 민자당의 원만한 운영이민주계와의 공감대 제고여부에 달려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같은 당내사정,김장관과 김영삼최고위원측의 높은 막후절충 가능성은 민정계가 민주계와의 절충을 다단계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며 김장관의 주업무도 민주계 「설득」에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민정계는 이번 내분을 통해 민주계의 의욕적인 당권쟁취노력에 상당한 불쾌감을 밖으로 드러냈다. 이와함께 민주계의 노력에 대응키 위한 자구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장관의 기용은 민정계 내부적으로는 자구책의 첫 구체화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노대통령이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일상당무에 초연하기 위한 장치 마련으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다. 김장관은 3당통합후 민정계가 등한히 했던 야당과의 대화를 3당통합 이전수준으로 복원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 「두총장」선출이 파국의 “도화선”/세종대 「무기한휴업」결정 안팎

    ◎“과격행동 대비 「극약처방」불가피”/재단/대량제적·구속등 극한사태우려 「한대학 두총장」문제로 7개월째 진통을 거듭해 온 세종대의 학내 분규가 15일 학교측에서 전격적으로 무기한 임시휴업 결정을 내림으로써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학교측은 특히 임시휴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에 대비,「사태가 악화될 경우 공권력의 투입을 요청하겠다」는 협조공문을 이날 관할 동부경찰서에 접수시키는 등 배수진까지 치고 있다. 학교측은 또 휴업조치와 함께 지난9일의 교무실 점거난동사건과 관련,경찰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학생 51명 가운데 주동학생과 「교수협의회」 주도교수들에 대해 중징계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수·학생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학교측은 이번 임시휴업조치가 『학사일정이 마비되고 학생들의 분신·방화 등 극한 행동이 우려되는 상황 때문에 불가피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보다 실질적인 이유는 이른바 「직선총장」으로 학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오영숙교수(51·영문과)의징계를 학생들의 방해없이 오는 25일 예정대로 강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종대의 학내분규는 지난 79년 수도여사대에서 남녀공학 대학인 세종대로 개편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돼 왔으나 「한대학 두총장」문제로까지 악화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 11월부터였다. 당시 학교측은 『총장은 교직원노조와 학생들의 동의를 거쳐 전체 교수회의에서 직접 선출한다』는데 학생측과 합의,학생들의 심사를 거친 이종출교수를 총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문교부가 『학생들이 자격심사를 거친 총장은 승인할수 없다』며 승인을 거부,이교수는 총장서리로 재직하다 지난해 사표를 제출했다. 학교측은 이에 따라 『88년 당시의 합의는 문교부의 승인을 얻을 수 없는 절름발이 총장 밖에 선출할수 없기 때문에 무효』라면서 지난해 9월 박홍구총장(55)을 임명했다. 이에 대해 상당수 교수·학생들이 반발,오교수를 교수직선으로 선출해 한대학에 두총장이 생기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이어 수업거부 점거농성·단식·보직교수연구실 폐쇄 등 극한적인 실력행사를 하는 한편 박총장을 상대로 법원에 총장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까지 냈었다. 이처럼 재단과 학생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총학생회는 박총장의 참석을 거부하고 학생들만의 「자체졸업식」을 치렀으며 새학기를 맞자 등록금마저 오교수이름으로 자체수납,재단의 등록업무를 방해,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재단측은 이에 『오교수가 교수본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에 넘겨 두차례의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오교수가 거부하자 오는 25일 궐석으로 징계를 강행,오교수를 해임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학생들은 이에맞서 「징계방침철회」를 외치며 연일 시위를 했고 이 과정에서 임흥락군(21·국문과3년)이 돌에 맞아 뇌수술을 받는 등 유혈사태까지 생겼으며 시위진압을 마치고 돌아가던 경찰지프가 화염병습격을 받는 사건까지 일어나 학생들과 공권력의 싸움으로까지 치달았다. 학생들은 특히 지난 13일 수업을 전면 거부하고 나서 학교강의실의 집기를 부수고 농성에 들어갔으며 학교측은 지난 14일 서울 동부경찰서에 학생 51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는 등 강경책으로 맞섰다. 세종대사태가 「공권력투입 일보직전」까지 치닫게된 까닭은 재단측의 무능,교수들의 기회주의적인 태도,학생들의 맹목적인 반대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박총장은 분규가 계속되는 동안 일간지광고를 통해 재단측의 입장을 해명하기에 급급했고 학생들과의 대화노력은 커녕 세종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호텔총장」이라는 비난을 들어왔다. 「교수협의회」또한 양측으로부터 신망을 받는 사람이없고 학생들에게 끌려다니는 입장이며 대부분 징계를 우려,몸을 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대학과 달리 동문회마저도 지난 79년 수도여사대에서 세종대로 바뀐 처지라 힘을 못쓰고 있어 사태를 중재할만한 기구가 되지 못하고 있다.
  • “사태악화땐 공권력 요청”/세종대/학생들,총장출근 저지·농성

    일요일인 15일부터 무기한 임시휴업에 들어간 세종대는 16일 박홍구총장 이름으로 관할 동부경찰서에 「사태가 악화될 경우 공권력의 투입을 요청하겠다」는 협조공문을 보내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뜻을 밝히는등 분규가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학교측은 이 협조공문에서 『극렬학생들이 본관사무실을 파괴해 교무행정을 마비시키고 분신 또는 투신이라는 위협적인 말로 학내소요를 가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학내의 질서와 면학분위기를 회복하기 위해 학생들의 교내출입을 통제하고 사태가 악화될 경우 경찰병력의 투입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학교 「교수협의회」와 「교직원노조」및 학생들은 이날 긴급대책회의와 운영위원회등을 각각 열어 휴업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집회를 여는등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수협의회」(회장 오영숙교수·51)는 이날 하오 1시30분쯤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학생들의 수업전면거부와 재단측의 휴업조치는 모두 잘못된 것이므로 철회되어야 한다』면서 『전체교수회의를열어 학교측과 교수·교직원·학생들이 참여하는 「학내사태수습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는 성명을 냈다. 교수들은 또 이같은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작성,17일 학부모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한편 학생 1천여명은 이날 하오 2시쯤 대강당앞에 모여 휴업조치에 맞서 매일 등교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지하철입구등에서 휴업령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국민호소문을 돌리기로 했다. 학생들은 또 학교에 공권력이 투입될 것에 대비,본관옆 강의실 2층에 의자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쇠파이프·화염병 등을 준비,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교직원노조도 긴급 운영위원회를 갖고 『학교측이 학생들의 학교출입을 저지하도록 지시를 내리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에 앞서 15일 하오 2시 세종호텔에서 박총장의 주재로 학처장회의를 열어 16일부터 박총장 등 교무위원들이 세종호텔에서의 업무를 정리하고 학교로 정상출근키로 결정하고 박총장과 보직교수 10여명이 16일 상오 10시20분쯤 본관2층 총장집무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학생50여명이 문을 가로막고 몸으로 저지해 10분만에 되돌아섰다. 한편 서울 동부경찰서는 학교측의 공권력 투입 협조 요청에 대해 『현 상황은 병력을 투입할 정도로 극한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학교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상황을 보아 병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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