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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권중핵기 이끌「총력내각」구축/김대통령「12·21대폭개각」의 함축

    ◎민주계 전면포진은 개혁가속 의미/국가경쟁력 강화등 개방시대 대응/계파·전역초월기용… 95년 지자제선거도 고려 21일 발표된 새내각의 진용은 「총력내각」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계가 대거 전면배치될 것이라던 예상에 비해 계파와 시대를 따지지 않고 가용 가능한 인적자원을 모두 기용한 인상을 주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이 언급한대로 『세계의 혁명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또 앞으로 새내각이 국정을 운영할 기간이 YS(김대통령의 애칭)정권의 중핵기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한,총력체제라고 할수 있다.사람의 성분을 따지지 않고 일을 중심으로 내각을 짠 셈이다. 김대통령도 이날 발표문에서 『국가와 국민적 생존전략으로 본격 개혁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국력을 집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선기준이 일이었음을 밝힌 것이다. 이런 탓으로 이날 개각내용에서 일관된 인적성향을 발견하기는 어렵다.그보다는 경제팀·사회팀·외교안보팀으로 세분해 서로 다른 색깔을 내고 있다. 경제팀은 국제화에 대비하면서 업무추진력 위주로 편성됐다.추진력이 강하고 기획원에서 뼈가 굵은 정재석교통장관을 사령탑에 앉힌 것이 우선 그렇다.재무·상공자원장관의 유임,오명 엑스포위원장의 교통기용에서도 이런 흐름이 읽혀진다.농림수산부장관에 김양배청와대행정수석을 임명한 것은 그의 강한 추진력을 사면서 농정을 직접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시사가 포함돼 있다. 사회팀은 역시 개혁의지가 주인선기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측근인 최형우의원의 내무장관 배치,대통령후보 경선 때 「YS대세론」을 외쳤던 남재희전의원의 노동장관 기용등은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내각에 전파하라는 뜻이라 할수 있다.강력한 추진력으로 이총리를 보좌하라는 의미도 함께 느껴진다.황영하 감사원사무총장의 총무처장관기용은 이총리의 개혁이 제한 없이 비상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 준 조치로 풀이된다. 외교안보팀의 개편에서는 통일정책의 일관성과 팀웍이 강조됐다.이영덕전적십자회담대표의 통일부총리 기용과 한완상전부총리의 퇴진은 상징적이다.진보적 통일관으로 나머지 외교안보팀과 잦은 마찰을 일으켰던 한부총리의 자리에 평남출신이면서 보수적 통일관을 가진 이부총리를 기용함으로써 전체 팀컬러가 매우 보수화됐다고 해야할 것 같다.신임 이부총리가 적십자회담 때 뛰어난 회담전략으로 북측을 어렵게 했던 점을 고려하면,남북관계에서 통일원의 위상은 크게 강화될 것에 틀림없다. 남재희·오명·박윤흔장관의 기용으로 새정부의 「5·6공 기피증」은 어느 정도 해소된듯 한 인상이다. 오장관은 「5공」의 각료를,박장관은 5공의 법제처차장을 지냈다.남장관은 민정당의 정책위의장 출신이다.서상목보사도 따지고 보면 「5·6공」에서 입지한 인물이다.이런 현상은 「5·6공」 인물을 거의 쓰지 않았던 첫 조각 때의 분위기와는 크게 다르다. 고김동영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렸던 최전사무총장의 내각포진등은 앞으로의 개혁작업이 내각 중심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다.내각의 위상이 한결 강화되고,청와대의 별도 지시없이 내각의 자체 프로그램에 의해 개혁작업이 진행될 전망인 것이다.올 한해 스스로 진두에서 지휘했던 개혁작업의 지휘봉을 이총리 중심의 내각에 넘기고,자신은 경제회생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전념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뜻이 포함돼 있는 것 같다.특히 김대통령은 분신이라고 할 최내무말고도 비서실장 출신인 김우석건설까지 내각에 포진시킴으로써 이회창내각 안에 친정이 가능한 소내각을 안전장치로 구성해 둔 셈이다. 새내각은 최소한 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까지 국정운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기간은 김대통령이 선거에 신경 쓰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새내각의 역할과 성적에 따라 YS정권의 성적표가 매겨지는 기간에 해당한다.때문에 새 내각의 과제는 어느 내각보다 크고 무겁다. 우선은 올해 발아한 개혁작업을 중단 없이 지속해야 한다.뿐만 아니라 이를 국민속에 뿌리 내리게 해야한다. 95년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음을 고려한다면 내년 한햇동안 개혁을 뿌리 내리지 못하게 되면 그동안의 개혁작업도 수포로 돌아 갈 가능성이 크다. 보다 중요한 것은 95년에 출범하는 우루과이라운드(UR)체제에 대한 대비작업이 새내각에 맡겨져 있다는 점일 것이다.새내각이 UR체제에 대비할 기간은 꼭 1년뿐이고 이기간 동안에 국가경쟁력을 무한경쟁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수준으로 키워 놓아야한다.김대통령이 개혁을 내각에 맡기고 직접 국가경쟁력 강화작업을 지휘할 것으로 보는 것도 이같은 상황의 화급성 때문이다. 새내각은 여기에 갑작스런 통일에까지 대비해야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북한 핵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해결되고 나면 남북한 관계는 커다란 전환이 불가피해진다.이는 새내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등과 관련,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느냐 마느냐가 2∼3년안에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해왔다.보다 정확히 말하면 새내각의 국정운영기간중에 선진국진입 가능여부가 판가름 난다.새내각의 어깨는 무겁다.
  • “극한투쟁 자제”/전농 회견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7일 하오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쌀 수입개방사태에 절망해 분신자살등 극한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줄 것』을 전국 농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전농은 이날 김종필민자당대표,황인성국무총리,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한승주외무부장관등 5명을 「계유5적」으로 선포하고 내각과 민자당 지도부의 즉각해임을 요구했다.
  • 신용은 돈이다/안공혁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굄돌)

    신용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금융거래나 자금조달에 있어서 여러가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냉엄한 금융환경이 현실로 닥쳐오고 있다. 당장 최근의 실명제 실시와 관련한 중소기업 긴급자금 지원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중소기업의 금융접근 행태를 보더라도,이같은 인식이 결코 지나친 판단이 아님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은행과의 거래실적이 미미하고 연체를 다반사로 저지르면서도 정부의 자금지원 방침을 구실삼아 신용으로 대출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기업이 적지 않았으며,심지어 재무제표·매출실적증명원등 기본적 신용정보자료를 적당히 조작하거나 아예 공개조차 꺼리는등 비밀스러운 태도로 일관해 온 기업이 오히려 신용보증서를 빨리 내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있었다. 선진금융풍토가 정착된 미국의 경우에는 고객 스스로가 평소에 은행과 꾸준히 성실한 거래관계를 유지하는등 신용을 쌓고 또 이를 인정받아놓기 때문에 긴급할 때 원활히 신용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되새겨 보아야 한다. 한마디로 신용이란 제비가 물어다 준 흥부의 박씨와 같이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우연과 천운의 결과가 아니며,은행에서 배급을 받거나 필요할 때 아무에게서나 융통할 수있는 시혜의 산물은 더더욱 아니다. 이는 마치 한장한장의 벽돌을 무수히 날라 튼튼한 고층건물을 쌓아올리듯이 평소에 스스로의 노력과 인내로 꾸준히 축적하고 관리해 나가야 하는 자기의 소중한 얼굴이자 분신과도 같은 것이다. 특히 이렇듯 힘들게 쌓아올린 값진 보물을 금고 속에 감춰놓아서는 한낱 무용지물에 불과하므로,그 실체를 정확히 공개하여 진정한 가치를 공인받아 만인과 더불어 공유할수 있을 때에만 비로소 신용의 혜택을 받을수 있다. 21세기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신용의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고대 그리스의 어느 선현이 던져놓은 금언은 가슴깊이 와 닿는다.『돈으로 신용을 사려하지 말고,신용으로 돈을 얻을수 있도록 하라』신용이 곧 돈이라는 말이다.
  • 쿠르드족,독 문화원 점거(지구촌단신)

    【본·파리 AP 로이터 연합】 독일거주 쿠르드족 약1천명은 경찰이 강제폐쇄하려는 서부독일 전역의 쿠르드족 문화원을 지난달 29일밤과 30일 점거했으며 경찰이 축출을 시도할 경우 문화원건물을 폭파하고 분신하겠다고 위협했다.
  • “고속철차량 주제작사 현대정공 선정은 계약위반”

    ◎대우중,가처분신청 제출/서울민사지법에 (주)대우중공업은 24일 프랑스 알스톰사가 현대정공을 고속철도 차량 국내 주제작업체로 선정한 것은 계약위반이라며 고속철도 건설에 관한 협상 등 금지가처분 신청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대우측은 신청서에서 『지난 92년 12월 알스톰사가 대우측과 공동입찰 계약을 체결,대우중공업을 국내 주제작업체로 지정하고도 뒤늦게 이를 현대정공으로 바꾼 것은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정공은 지난 17일 프랑스 알스톰사가 경부고속철도에 투입될 TGV열차의 국내제작 컨소시엄에서 주제작 업체로 자신들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었다.
  • “방미중 안보체제에 만전”/김 대통령/국무위원 청와대조찬 대화요지

    ◎“출하 못한 배추 군·복지시설에 공급/외국업체의 국내공사 우리가 감리”/국무위원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상오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함께하며 방미로 인한 국내부재중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조찬회동의 대화요지. ▲김대통령=이번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및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은 역사적 중요성이 대단히 큽니다.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제 미래로 세계로 나가도록 역량을 집결해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할 때입니다.따라서 전 내각은 대통령의 분신이라는 각오로 사심없이 모든 것을 바쳐 나라를 구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주기 바랍니다.이번에 국민 곁을 잠시 떠나 있는 동안 철통 같은 안보체제를 갖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또한 모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경찰력을 동원해 치안유지에 전력을 다해주기 바랍니다.특히 대형인명사고가 없도록 총리이하 전 국무위원이 철저한 예방행정을 펴야합니다.이러한 사고가 일어날 경우 철저한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약사법이 꼭 통과되도록 당정간에 긴밀한 협의를 해주십시오.핵문제와 관련된 모든 사항의 발표는 외무부로 창구를 일원화하고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관계회의 참석및 협상을 맡게될 핵문제 전담 대사를 임명하겠습니다.문민정부 출범후 처음 열리는 예산국회인 만큼 민생과 직결된 예산은 반드시 회기내에 통과되도록 하고 개혁입법도 반드시 처리되도록 당정간에 긴밀한 협의를 해주기 바랍니다. 개혁은 대통령 혼자 해서는 안되고 내가 여러분과 함께 공동운명체로 혼신의 힘을 다할 때 우리는 제2의 건국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새정부 출범후 9개월이 다돼 부처내용을 파악했을 것이니 국회나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사실을 알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황산성환경처장관=장관들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대통령을 어렵게 여겨서 제대로 말씀을 드리지 못한다는 소문이 많습니다. ▲김대통령=최근 모 방송과의 회견에서도 대통령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듣기싫은 얘기라도 다 얘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한바 있습니다.어떠한 계층의 사람과 만나 얘기해도 그 중에 쓸모있는 얘기가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나는 주로 듣는 편입니다. ▲고병우건설부장관=그린벨트 문제는 이제 어느정도 잠잠해 지고 있습니다.앞으로 부실건설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법규개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시행할 것입니다.또한 앞으로는 종합감리회사가 최종적인 감독을 맡게 될 것입니다.연말까지 감리원을 선발해 교육을 시킬 예정입니다.밀려오는 건설개방화에 맞춰 외국업체도 국제 규격에 맞춰 우리가 감리하게 될 것입니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정부에서 배추를 많이 심지 않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이 45%나 늘어났습니다.이로인해 65만t의 배추가 남아돌아 배추값 폭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1단계로 75억원을 들여 23만t은 밭에서 뽑지 않도록 하고 2단계로 뽑지 않은 배추에 대해 포기당 50원씩을 보상해줄 계획입니다.이같은 정책으로 출하하지 않은 나머지 배추에 대해서는 5백억원 내지 1천억원의 소득증대가 일어날 것입니다.출하하지 못하도록 한 배추는 군인들의 김장용과 양로원 고아원에 공급할 예정이며 폐기처분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오병문교육부장관=약대와 한의대생은 아무런 문제없이 공부를 잘하고 있습니다.내년 2월까지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전교조에 대해 사면 복권등 모든 조치를 취함으로써 문민정부가 화해의 시대를 여는 실마리를 주었습니다.교육부로서는 각 시·도교육감과 사립학교 교장등을 설득해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이들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전교조로서도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문민정부에 보답토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황총리=APEC 지도자 회의는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역사적 회담으로써 대통령께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시기를 기대합니다.방미기간중 내리신 구체적인 지시에 대해서는 비상근무한다는 자세로 각 국무위원들이 철저하게 확인 점검하고 대비토록 하겠습니다.
  • 임용고시철폐 등 요구 광주대생 분신자살

    【광주=남기창기자】 10일 상오 10시10분쯤 광주시 북구 광주교대 학생회관 3층 옥상에서 사회교육과 4년 한상용군(24)이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채 10여m아래 바닥으로 투신,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낮 12시10분쯤 숨졌다.
  • “북 출판물도 저작권 보호대상”/「이조실록」 무단복제 금지

    ◎서울지법 결정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재판장 이국주부장판사)는 10일 이강출판사(대표 이순동)가 아름출판사(대표 윤영환)를 상대로 낸 「이조실록 제작배포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아름출판사는 이조실록을 제작,배포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저작권 보호에 관한 쌍무협정이 체결돼있지 않은 북한과의 저작권 계약을 유효한 것으로 보고 북한의 출판물도 우리나라의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대상임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김영현 장편소설 「풋사랑」(이작가 이작품)

    ◎80년대 젊은이 고뇌그린 본격 순수소설/감방살이·강제징집 등 「운동권」작가 체험 소재/작중인물 살아 있는 개성 장점 김영현(38)의 첫 장편소설 「풋사랑」(실천문학사간)이 가을문단에 본격 순수소설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얼마나 먼길을 헤매야 소년들은 어른이 되나/얼마나 먼 바다 건너야 갈매기는 쉴 수가 있나/얼마나 긴 세월 흘러야 사람들은 자유얻나/오,친구여 묻지를 마라.바람만이 아는 대답을」.주인공의 친구가 매번 읊조리는 이 노래에 「풋사랑」의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유신」으로 상징되는 70년대와 「광주」에서 시작된 80년대….이 소설은 그 어두운 터널의 한가운데에 「운동권」으로 굳건하게 서 있던 작가가 투쟁이 아닌 사랑으로 혼돈의 90년대를 부둥켜 안으려는 시도의 산물이다. 지난 90년 첫 창작집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김영현논쟁」을 일으켰던 작가가 1년6개월의 감방살이와 강제징집된 군대생활,광주사태이후의 혹독한 고문등 자신이 겪은 「눈물어린 열정없이 바라볼 수 없는 80년대를」,「풋사랑」은 따뜻하고 정겹게 감싸안는다.실천문학 연재당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던 이 작품은 가장 「김영현적인 소설」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본격문학의 힘과 감동을 느끼게 하는 「풋사랑」은 재수생 경식과 은주,운동권대학생 영훈과 재희를 축으로 그려진다.단순한 줄거리와 다소 진부한 80년대 학생운동이라는 재료에도 불구하고 격동의 시기를 이겨 나가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방황 그리고 사랑을 서정어린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제목이 암시하듯 치열한 운동논리보다는 풋풋한 사랑이 밑바닥을 이룬다. 작중인물의 살아 움직이는 개성은 이소설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이다.주인공 문경식의 아버지인 문상사,서북청년단출신으로 서울에서 포목점을 경영하는 문경식의 고모부 최덕근,감성적이고 이지적인 허무주의자 최영훈이 그들이다.이중 최영훈은 작가의 애정이 깊이 배어있는 작가의 분신처럼 보인다.다소 작위적이긴 하지만 최영훈이 벌이는 살인은 이 소설을 단순한 애정소설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 『눈을 돌려라,세상은 변하였다』고 속삭이는 많은 청산주의자들에게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그래 돌리마,그러나 너희들처럼,너희 기회주의자들처럼,재빨리가 아니라 천천히…천천히…그러나 분명하게,그러나 깊게,눈물이 글썽하게 배인 눈으로 천천히…눈을 돌리마.그러기 전에 나는 먼저,죽은 자들 속에 남아 죽은 자들의 장사부터 지내주어야겠다』고 분명하게 대답한다.김영현소설의 미덕이자 「인간 김영현」의 무서움을 함축한 말이다.
  • 유서대필혐의 부인/강기훈씨 국감 증언

    분신자살한 전전민련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3년형을 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중인 강기훈씨는 11일 『진실규명을 위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날 하오 서울지검에 대한 법사위 감사에서 유서대필사건 관련 증인으로 출석,『대법원판결로 유죄가 확정됐으나 당시 수사및 재판과정에서 관련 증거에 대한 심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추가로 밝혀진 증거도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씨는 추가 증거로 ▲지난 91년 5월8일 김기설씨 사망 당일 검찰이 「강기훈에 대한 자살방조 피의사건」이란 문건을 작성한 의혹 ▲항소심때 군법무관이 제출한 「김기설의 군복무시절 작성한 주소등이 유서필적과 유사하다」는 자료를 심리하지 않은 이유 ▲유죄판결에 결정적 증언을 한 홍성은양이 「검찰측의 회유와 협박에 의한 허위진술」이라고 번복한 점 등을 들었다.
  • 유서대필 강기훈씨/국감증인 채택

    지난 91년 5월 분신자살한 전「전민련」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확정받고 복역중인 강기훈씨(29·전 전민련 총무부장)가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오는 11일 서울지검 국감장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 “극영화 사전지원작 선정 파문 확산”

    ◎젊은 영화인들 재신요구·서명운동 전개/영진공,낙선 61편 대출알선등 지원모색 극영화 사전지원작 선정을 둘러싼 영화계의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않을 전망이다.젊은 영화제작자들과 감독들은 지원작 선정을 백지화하고 전면 재심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영화진흥공사측은 재심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1억원씩의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한 10편이 극장등을 소유하고 있는 메이저급 영화사의 출품작에 편중돼 방화제작에 열심인 젊은 신세대 영화인들이 소외된데서 비롯됐다.또 선정작을 낸 일부 영화사는 그동안 방화제작보다는 외화수입에만 신경을 써와 반발을 부채질했다. 젊은 영화인들은 지난8일 사전지원작 선정 백지화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낸데 이어 10일부터 자신들의 입장에 동조하는 영화인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14일까지 서명작업에 참여한 영화인들은 톱스타와 주요감독들을 포함해 3백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또 13일 하오 두차례 모임을 갖고 영화진흥공사에 지원작 선정경위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으며 국회 문공위원들과의 간담회,지원금 지급중지 가처분신청등 법적인 대응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젊은 제작자들의 모임」(가칭)을 결성,이번 사태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앞으로 당국의 정책입안에도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영화진흥공사는 선정된 10편 이외에 낙선한 61편에도 제작비 대출을 알선하는등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하고 있을뿐 뾰족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보는 영화인들의 일반적인 시각은 공사의 결정이 잘못된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영화계에 대한 공사 관계자들의 현실인식이 안이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든 현실이다.이런 류의 심사는 1백% 공정을 기한다고 해도 여러가지 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했어야 했다. 공사 관계자들도 시나리오 심사는 공정했다고 강변하면서도 균형감각이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작 선정을 무효화할 경우 선정작을 낸 영화사들이 또 한차례 반발할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자칫하면 공사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좋지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인식도 운신의 폭을 좁게하고 있는 셈이다. 어쨌든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사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책을 모색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보다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영화진흥공사의 업무처리가 문민시대에 걸맞게 전반적으로 민주화되고 객관화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영화판의 세력재편은 물론 세대교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특히 「젊은 제작자들의 모임」이 결성되면 당국의 정책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명쾌한 판결」 축재로 빛잃어…/김덕주 대법원장의 “명과 암”

    ◎56년 고시합격후 동기생중 항상 선두에/변호사 개업기간 토지매입이 악연으로 6공중반기인 지난 90년 12월 사법부 수장 자리에 올랐던 김덕주대법원장(60)은 지난 3월 재산공개 파동으로 박준규당시 국회의장이 물러난데 이어 재산공개와 관련한 사법부 수장 1호 퇴진 이라는 불명예를 남긴 일물로 기록되게 됐다.2년 9개월동안에 걸쳐 법원의 관료주의 청산과 법원내 민주화를 위해 애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의 이번 퇴진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재산공개 훨씬 이전부터 김대법원장측은 재산등에 대한 자체 검증결과 별 문제가 없다는 점을 여러번 밝혀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결과 27억8천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밝혀진 김대법원장은 전국 9개 장소에 공시지가 20여억원의 3만7천여평의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중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성남시 중원구 임야등 3만5천평은 변호사로 일하던 86년 이후 2년동안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토지 투기의 의혹을 받고 있다. 충남 부여출신인 그는 청주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지난 56년 제7회 고등고시에 합격,탁월한 능력으로 동기생들 가운데 언제나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재판에는 꼼꼼하기로 이름나 있었으며 특히 민사재판에서는 명쾌한 판결로 명성을 얻었다.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대법관에 올랐던 그는 일찌감치 대법원장 후보로 꼽혔었다.그러나 지난 86년 4월에는 대법원판사 재임명 과정에서 현 감사원장인 이회창대법관과 함께 탈락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 경력과 관련해 대법원장 취임 때부터 시비가 뒤따랐다. 지난 79년 서울 민사지법원장 재직시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에 대한 총재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장본인인데다가 80년 신군부에 의해 사회정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법관 숙정작업에 관여한 전력이 문제가 됐던 것. 특히 사법부의 수장으로 임명되기 두달전인 90년 10월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던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를 대법원에서 이례적으로 보석으로 풀어주었던 일도 법관으로서의 그의 경력에 흠집을 내는 부분이었다. 그는 이 2년동안의 공백기에 변호사생활을 했으며 지금의 재산은 그당시 불린 것으로 알려져 결국은 변호사를 개업했던 악연이 지금의 악연을 낳았다는 평이다. 대법원장 취임후 그는 취임사에서 「사법권의 독립과 법치주의 확립」을 기치로 들고 나왔으며 임기중 「국민에게 가까운 법원」「국민에게 편리한 법원」을 만드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하라』는 그의 평소지론에도 불구하고 「재산과다」란 문제로 물러나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 광주교대 학생/분신자살 기도

    【광주=남기창기자】 8일 낮 12시50분쯤 광주시 북구풍향동 광주교육대 학생회관 뒤쪽에서 이 학교 이경동군(25·윤리교육과4년)이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실자살을 기도,전신3도의 화상을 입고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 약체내각 불구 지지율 70% 상회/일 호소카와 정부 출범 한달

    ◎정치개혁·쌀개방등 국내외 난제 산적 8일로 출범 한달을 맞은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의 연립내각이 국민들로부터 역대 최고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일본언론들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호소카와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70%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조일)신문의 경우 지지율이 71%로 나타났으며 NHK­TV는 70%,도쿄신문은 이보다 훨씬 높은 79%를 기록했다.호소카와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72년 「일본개조론」을 내세우며 국민들의 높은 기대속에 등장한 다나카(전중)내각의 62%를 훨씬 앞지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호소카와정부는 8개당·파의 연립내각으로 당초 약체정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호소카와총리는 국회연설과 그동안의 국정운영등에서 나름대로의 지도력을 발휘,자민당정권과는 다른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그는 취임후 첫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등 「백악관 기자회견」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스키,테니스,피아노등을 즐기는 「정치가 같지 않은 생활인」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호소카와내각은 그러나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가 실질적인 지도력을 발휘하는 이른바 「권력의 2중구조」와 관련해선 다소의 비난을 받고 있다.하지만 호소카와총리는 높은 지지율과 자신의 분신과 같은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관방장관을 통해 오자와간사와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며 자신의 지도력을 발휘하려 하고 있다. 그렇다고 호소카와내각에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변화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정치개혁과 함께 정치·관료·재계 3각유착구조의 고리를 끊기 위한 개혁조치를 단행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다. 경제문제도 어려운 과제다.거품경제 붕괴와 엔고등으로 불황에 허덕이는 경제의 회복,쌀시장 개방,미국과의 무역마찰문제등 발등에 떨어진 불덩어리가 한두개가 아니다.일본은 이달 중순 종합경제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일본경제가 회복될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 대한유화 재산/보전처분 수락/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변재승부장판사)는 8일 국내최대의 합성수지업체인 대한유화(회장 이정호)가 낸 재산보전처분신청을 『이유있다』고 받아들였다. 이날 재산보전처분결정에 따라 대한유화는 법원의 사전허가 없이는 돈을 빌리거나 임직원을 채용할 수 없으며 임금지불을 제외한 이 회사의 모든 채무 등이 동결돼 금융부담을 덜게 됐다.
  • 전속계약후 타방송 활동/서세원씨 방송출연 금지(조약돌)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재판장 변재승부장판사)는 2일 서울방송측이 인기개그맨 서세원씨(37·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사진)를 상대로 낸 방송출연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서씨는 오는 10월 26일까지 서울방송외에 다른 방송사 출연을 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서울방송측이 서씨에게 전속계약을 맺고 있어 다른 방송사 출연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MBC 「전격팡팡쇼」등에 출연한 것은 계약위반』이라고 밝혔다. 서울방송은 지난해 10월 26일 서씨와 계약료 2천만원에 1년동안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서씨가 지난 5월 31일부터 MBC 「전격팡팡쇼」 사회를 맡자 방송출연금지 가처분신청및 위약금청구소송을 냈었다.
  • 교수 재임용 거부/교권침해땐 무효/인천지법 판결

    【인천】 인천지법 민사 11부 황인행부장판사는 1일 인천대 정치학과 강치원교수가 학교법인 선인학원을 상대로 낸 교수 재임용거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서 『인천대측의 강교수 재임용 부적격 판정은 재량권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강교수는 계속 인천대교수로서의 지위를 갖는다』고 밝혔다. 황부장판사는 결정문을 통해 『교수 재임용 제도는 교수의 연구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므로 대학당국이 이를 교권침해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 땅 이용 극대화/취급상품·이용법 등을 알아보면

    ◎「부동산신탁제」인기 고조/토지·가옥 관리·처분·개발 대행/안전·공공성 보장… 법률·세무상담도/「담보신탁」이용땐 은행서 대출가능 토지초과이득세등 토지를 「소유」에서 「이용」의 대상으로 유도하려는 각종 조치가 실시되면서 토지 이용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극대화시켜 주는 부동산신탁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신탁」이란 말 그대로 땅이나 건물등 부동산을 가진 사람이 부동산신탁회사에 재산권을 맡겨 일정한 목적에 따라 관리및 처분이나 개발토록 한뒤 그에 따른 이익을 되돌려 받는 제도이다. 은행에서 다루는 금전신탁과 같은 개념이지만 그 대상이 돈이 아니라 토지나 건물등 부동산인 점이 다르다. 미국이나 유럽,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착돼 있으나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91년 4월 「건전한 부동산 문화의 육성및 정착」을 위해 성업공사의 출자회사인 대한부동산신탁(567­5388)과 한국감정원의 출자회사인 한국부동산신탁(569­9201∼6)이 설립되면서 본격 도입됐다.이들 부동산신탁회사는 신탁업법에 의해 재무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만큼 공공성과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누구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또한 복잡하고 까다로운 각종 법률지식,세무금융 지식,부동산 특성 분석기술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부동산에 대한 관리·처분·개발업무를 맡아 해주기 때문에 주먹구구식의 개발이나 이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신탁에서 다루는 업무는 단순한 취득이나 처분에서부터 관리·개발까지 부동산의 각 분야와 단계를 총망라하고 있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업무로 꼽히는 것이 토지신탁,관리신탁,처분신탁,담보신탁이다. ▷토지신탁◁ 「신탁의 꽃」으로 불릴 만큼 모든 서비스가 종합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도입됐다. 가지고 있는 땅에 어떤 건물을 지어야 할지,건축허가나 신축자금 마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 신탁회사에 개발을 의뢰하면 신탁회사에서는 토지소유자가 원하는 건물을 지어 이를 일정 기간동안임대·관리하거나 처분해 사업수익을 위탁자에게 되돌려 준다. 토지의 입지분석,이용계획등을 종합적으로 기획한뒤 이를 바탕으로 자금의 조달과 건축을 맡아 해주거나 처분해 주며 이를 위해 부동산 컨설팅,마케팅,개발기법,재무관리 분석,세무·토지공법,종합 서비스 기능등을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놀고 있는 땅에 대한 각종 세금부담을 의식한 토지소유주들의 이용이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다. 취급 대상은 주택·점포·아파트·별장등 일반건축및 개발,사무실·호텔·상가·스포츠 레저시설등 특수건축개발등으로 다양하다. 내년부터는 국유지 신탁제도가 도입돼 유휴 국공유지를 국가·지자체에서 위탁받아 개발하게 된다. ▷부동산관리신탁◁ 신탁부동산에 대해 임대차및 입주자 관리,시설의 유지및 보수,세무·회계,수익금의 운영등 일체의 관리업무를 맡아 해준다. 이 서비스는 해외 장기 체류자나 해외 교포,미성년자·고령자,생활근거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등 직접 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또 재산상속을 받았으나 지식·경험 부족으로 직접 관리하기가 어렵거나 친인척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거주인보다는 이 제도가 이미 오래전에 정착된 외국에서 살고 있는 교포들이 국내에 있는 부동산 관리를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처분신탁◁ 부동산이 잘 팔리지 않는 경우나 대형·고가의 부동산,권리 관계가 까다로운 부동산등 일반 중개 행위로 팔기 어려운 부동산을 대신 팔아 준다. 처분신탁은 원소유자의 소유권을 신탁계약에 의거,신탁회사 명의로 등기한후 매도하기 때문에 거래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진다. ▷부동산담보신탁◁ 은행자금을 쓸때 사용되는 저당제도나 등기담보제도 대신 부동산을 신탁회사에 신탁,수익권 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신탁회사는 신탁자의 부동산을 관리하고 그 신탁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부동산을 처분한뒤 돈을 대출은행에 돌려 주게 된다.
  • 격변의 6개월… 가장 바빴던 사람들

    ◎하루 두번 출근하기 다반사/비서실/5·6공 의혹 추적… 휴가 반납/감사원/비리단죄에 선봉… 철야 거듭/검찰/신경제·실명제로 동분서주/내각 「YS정부」6개월동안 모두가 바빴다. 개혁추진세력들은 개혁과 사정을 하느라 바빴고 사정을 당하는 쪽에서는 눈치보느라,변명하느라 부산했다.정국이 너무 급자기 움직이니 아무 관계없는 일반도 괜스레 마음이 바빴다. 한편에서는 6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나왔고 6개월이 마치 6년 같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가장 바빴던 것으로 꼽히는 인사는 역시 김영삼대통령.새정부 6개월을 「김대통령 개인의 결단에 의한 인치의 기간」(김덕용정무1장관)으로 규정할 정도였다. 김대통령이 이렇게 바쁘니 박관용비서실장과 박상범경호실장의 사생활이 없어질 것은 자명한 이치.특히 박경호실장은 새정부출범후 대통령위해 가능성이 여러차례 거론되자 퇴근 못하는 날,퇴근했다 저녁늦게 재복귀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는 것. 박재윤경제수석은 신경제입안·실행에 이어 실명제전격실시로 외부에서식사조차하기 힘들 만큼 눈코뜰새 없었다.언론의 포커스는 덜 받았지만 정종욱외교안보수석도 북한핵문제로 해외출장등 바쁘게 움직였다는 평가. 새 청와대팀 중에서 과거와 비교,눈에 띄게 역할이 신장된 것은 공보수석과 교문수석.이경재공보수석은 대통령의 심기와 정책의지를 누구보다 정확히 전달,「입」을 넘어 「분신」에 가깝다는 평을 들었다.박영환춘추관장의 보필도 큰 힘. 김정남교문수석은 재야관리,전교조문제등 담당업무를 넘어 신경제입안,정치자문등까지 폭넓게 간여. ○…지난 정권에서는 일반국민들이 있었는지 조차 잘 모를 정도였던 감사원은 새정부에서 위상이 월등 높아졌다. 이회창감사원장은 집에까지 감사서류를 가져가 밤늦도록 검토하는 것이 예사. ○…각종 비리사건을 수사한 검찰과 잇따라 구속된 과거 거물들을 관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구치소관계자들도 새정부들어 바빠진 대표적 케이스. 동화은행비자금수사를 시발로 군인사비리,율곡사업비리등 굵직한 사건을 다룬 대검중수부는 전깃불이 꺼진 날이 별로 없을 정도였다.3개월여 동안 슬롯머신업계 비리추적에 몰두했던 서울지검 관계자들은 보람과 고뇌가 교차했었다.과거 비리를 단죄하는 선봉에 섰다는 자부심과 함께 이건개 전서울지검장등 선배까지 구속해야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국방부도 새정부들어 언론의 포커스를 가장 많이 받으며 모두가 바쁘게 움직였다.군이 성역시되던 풍토가 무너지면서 하나회의 몰락,군인사비리에 이어 율곡사업까지 전직 고위장성들이 무더기 구속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새정부 초기 전격적인 군고위층 인사를 단행,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권령해국방장관은 율곡사건에까지 계속 가장 바쁜 장관의 하나였다. ○…신경제 1백일계획과 5개년계획수립추진에 이어 실명제실시까지 관련경제부처의 행보도 어느 부처 못지않게 빨랐다. 신경제계획은 이경식부총리,김영태차관아래 김태연1차관보,장승▦경제기획국장,안병우정책조정국장등 경제기획원의 기획라인 작품.YS당대표시절 특보를 맡았던 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도 재벌의 내부거래에 메스를 가하는등 신경제개혁전선에서 맹활약. 실명제준비는 홍재형재무장관의 지시로 김용진세제실장이 팀장이 되어 김진표심의관,진동수해외투자과장,임지순소득세과장,이용섭조세정책과장과 임동빈사무관등 재무부 엘리트 관료들이 실무주역. ○…공직자재산공개 주무부서인 총무처,노사분규수습에 진력한 노동부,대입부정사건의 교육부,역사재평가와 관련된 문체부와 보훈처도 나름대로 바빴던 부처. 황인성총리와 오린환공보처장관은 각계인사와의 폭넓은 접촉을 통해 YS개혁이념 전파에 나름대로 불철주야 노력. 이민섭문체부장관과 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한 문체부관계자들도 구조선총독부와 총독관저철거계획을 세우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무노동부분임금」주장으로 구설수를 타긴했으나 울산노사분규현장에 2번이나 직접 내려가 「발로 뛰는 각료」로 평가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새정부초기 민자당의 최형우 전사무총장과 권해옥부총장이 재산공개파동과 관련,문제의원을 처리하느라 바빴다.김덕용정무1장관,이원종공보처차관등 새 정부 실세들은 막후에서 정국을 요리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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