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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총련 의장 등 셋 사전영장/3자개입 혐의

    【울산=이용호 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6일 현총련 의장 윤재건(37·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사무총장 이용건(31·현대정공노조위원장 직무대행),영남지역 노조대표자회의 의장 이승필씨(37·마창노련의장)등 3명을 노동쟁의조정법(3자개입)위반과 업무방해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윤의장 등은 지난 4월 열린 현총련과 영남지역노동자 대표자회의에서 현행법상 금지된 제3자개입을 공식선언 했으며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된 현대자동차 해고근로자 분신사건과 관련 분신대책위가 주관하는 집회에 참가,지원연설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윤위원장 사전구속영장 발부 등에 항의,26일 낮 12시20분 부터 규탄집회를 갖고 「협상을 통해 임금교섭을 해나가겠지만 현총련 지도부를 연행할 경우 바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자 출근율 96.8%/조업재개 첫날/현총련 잔업거부 지침 해제

    ◎경찰병력 철수 【울산=이용호·강원식 기자】 울산 현대자동차가 23일 상오8시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분신사건 발생 12일만에,휴업 7일만에 조업이 재개된 현대자동차에는 이날 낮 출근대상 근로자 2만4천3백82명 가운데 96.8%인 2만3천5백91명이,하오9시에 출근하는 야근 출근대상 8천8백21명중 97.3%인 8천5백83명이 각각 출근,조업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 날 출근율은 평상시(97%)와 다름없는 것으로 모든 공장의 생산라인이 정상가동돼 회사업무가 완전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5개 공장에서 평상시 수준(5천40대)에는 다소 못미쳤지만 이날 목표(4천6백3대)의 91.2%인 4천2백여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또 조업재개때 우려됐던 일부 강성근로자들의 조업방해나 작업거부 등도 없었다. 현총련은 이 날 각 단위노조에 내렸던 잔업거부 지침을 해제했다. 회사측은 이번 사태에 가담한 근로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지만 추가 고소·고발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업재개에 앞서 이 날 상오6시 쯤 회사안에 배치했던 10여개 중대 경찰병력을 모두 철수했다. 경찰은 울산 시내에 남아있는 47개 중대 경찰병력도 조만간 철수할 방침이다.
  • 불법노조 단호한 사법대응을(사설)

    한국통신이 노조의 냉각기간 제의를 거부하고 노조간부 64명에 대한 중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검찰도 현대자동차파업과 한국통신분규 주동자 전원을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검거에 나선 것은 불법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강경대응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로 이를 환영한다. 한국통신 노조의 주장과 행동은 엄연히 실정법을 위반한 만큼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일부 노조원들이 지난 1일 노동절 행사도중 출근하던 회사간부를 폭행하고 차량을 부쉈다.지난해 7월부터 임금가이드라인 철폐를 요구하고 7차례에 걸쳐 사장실과 임원실을 점거,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회사간부를 폭행한 혐의로 회사측으로부터 고발됐다.또 현대자동차의 임의기구인 분신대책위는 합법적인 노조와 전체 근로자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파업을 주동했다. 이같이 개탄스런 행태는 당연히 법에 따라 처벌되어야 한다.적당히 넘겨서는 나쁜 관행을 만들어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밖에 없으며 산업평화란 기대할 수 없다.요구와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있다면 노조도 이를깨끗이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이를 빌미로 사태를 악화시키려 든다면 노조활동도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노동운동이 그동안 본류에서 벗어나 노사가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정치문제를 들고 나와 것잡을 수 없는 극한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았다.한국통신 분규만 하더라도 노조가 정부의 통신개방과 민영화방안 등 국가시책에 관한 문제를 들고 나와 사태를 악화시켰다. 한국통신 노조가 일단 단체행동을 중지한다는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동안의 탈법적인 행동까지 묵과되어서는 안된다.불법행동에 대해서는 당연히 처벌이 뒤따라야 하며 유화적인 태도는 정상참작의 조건일 뿐이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노든 사든 간에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이 엄격히 적용되는 원칙이 정착되길 기대한다.
  • 현대자 오늘 조업 재개/「분신사태」11일만에

    ◎생산라인 점검 등 준비마쳐/현총련 집회 충돌없이 끝나 【울산=이용호·이기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23일부터 휴업을 해제하고 조업을 재개한다. 현대자동차는 22일 공고문을 통해 『경찰병력이 사내에 있고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현총련)의 집회가 예정돼 있으나 휴업이 길어질 경우 국가경제와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 23일 상오8시부터 휴업을 철회하고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같은 방침을 노조측에 통보하고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모든 사원들에게 23일부터 정상조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또 공장별로 조·반장과 관리직사원 등 7천여명을 출근시켜 생산라인 점검 등 조업준비를 끝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해고근로자 양봉수씨의 분신으로 촉발됐던 현대자동차사태는 발생 11일만에,휴업 6일만에 정상을 되찾게 됐다. 회사측은 정상조업이 이뤄지면 사내에 남아있는 경찰병력철수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현총련은 이날 하오6시부터 울산시 동구 전하동 일산해수욕장에서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운동 탄압분쇄와 95 임·단투 결의대회」를 갖고 임금교섭과 단체교섭을 공동으로 하는 한편 사업장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현총련은 정부가 집회양상에 따라 윤재건 현총련의장(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지자 가두시위는 자제하고 하오7시30분쯤 자진 해산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자동차생산은 내수 1만8천3백21대와 수출 1만1천6백95대를 합쳐 총 3만16대로 2천3백51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또 48개 협력업체가 조업을 완전 중단하는 등 2천6백여개의 협력업체들도 조업단축 등으로 총 1천3백65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안명필 경남지사와 안두환 울산시장은 이날 회사와 노조 등을 잇따라 방문,정상조업을 하면서 사태를 원만히 해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 현대자 농성 11명 구속/14명 입건… 2백40여명은 훈방

    【울산=이용호 기자】 경남지방 경찰청은 21일 현대자동차 사태와 관련해 연행,조사 중인 근로자 3백32명 가운데 이상범(38) 이헌구(34) 윤성근(31)씨 등 「분신대책위」 공동의장 3명과 김화식(29)씨 등 11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1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단순 가담자 67명은 즉심에 넘기고 2백40여명은 훈방했다. 또 달아난 김광식씨(31)등 「대책위」 근로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불법 파업 혐의로 회사로부터 고소당한 김희환씨(30) 등 10명은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하기로 했다.
  • 현대자/24일께 정상조업/어제 4천명 출근 생산라인 점검

    【울산=이용호 기자】 공권력 투입 3일째인 21일 현대자동차 근로자 4천7백여명은 전 날에 이어 출근,생산 라인을 점검하는 등 조업 준비를 서둘렀다. 근로자들은 「분신대책위」측 근로자들이 철야 농성을 했던 1,2공장의 라인 파손 여부를 점검하고 각 조립 공정의 컨베이어 벨트를 돌리며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회사측은 관리직 사원과 현장 조·반장 5천여명을 동원,가정 방문과 전화 등으로 근로자들에게 조업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현대그룹 정세영 회장은 이날 상오 분규이래 처음으로 울산에 내려와 긴급중역회의를 열고 휴업철회·정상조업 시기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회사측은 22일 울산시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현총련」의 「노동탄압규탄 및 임단투쟁 승리 결의대회」결과에 따라 조업시기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총련 집회가 원만하게 끝날 경우 24∼25일 쯤 정상 조업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날 병력 일부를 철수했던 경찰은 「결의대회」에 대비해 시청·노동부·법원 등 주요 기관과 집회장주변등에 50개 중대,6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 파업땐 통신병 동원… 신경망 수호/한통마비 대비 3단계 비상대책

    ◎우선 간부직 1만명·지원부서 인력활용/오래끌면 「충무계획」발동… 민간자원 투입 한국통신 노사분규는 검찰이 노조간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9일 광주 전국대의원대회를 소집한 노조측은 쟁의발생결의 및 신고에 관한 사항을 노조위원장에 위임키로 함으로써 공사측이 간부 중징계방침등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투쟁수위를 계속 높여 나가고 극단의 경우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에서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노사간에는 아직도 큰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어 사상 초유의 통신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일반의 우려는 지울 수가 없는 형편이다. 만일 노조가 파업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빼들고 나올 경우 당국이나 공사측이 취할 수 있는 「비상조치」로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우선 노조가 파업으로 가는 수순으로서 쟁의발생을 결의할 경우 당국이 1차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로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현행 노동쟁의조정법 제4조에 따르면 통신과 같은 공익사업은 일반사업과 달리 쟁의행위를 할 경우 국민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초래하고 국가경제를 현저히 위태롭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으로 중재를 할수 있도록 돼 있다.노조가 중앙노동위의 직권중재 내용을 어기고 파업을 단행하면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가 된다. 정부당국은 노조가 끝내 파업을 강행할 경우 법질서확립 차원에서 불법행위자는 엄정 사법처리키로 하는 한편 「파업시 통신망 안정운용대책」을 즉각 시행토록 하는등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국통신측은 전국 전화국별 비조합원 중심의 대책반을 구성하는등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유사시에 대비토록 했다. 또 전화가설 등 하청공사업체,통신시설제조업체등에도 지원을 요청해 놓았으며 시설 운용현장에 간부직 사원 1만여명과 지원부서 직원을 즉각 투입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어 간부사원및 지원부서 직원만의 힘으로 고장시설을 보수·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민간기술자와 관련자영업자 등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래도 안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서는 「비상시 통신운영법」에 따라 군인력 차출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른바 「충무계획」으로 불리는 이 비상대책은 전시및 사변에 대비해 육성해 놓은 군 통신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것으로 이는 국가 기간통신망만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수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한국통신측은 이러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면 파업이 장기화돼도 최소한 국가운영에 필요한 주요통신망의 마비만큼은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일반국민 및 산업체용 통신회선은 정상운용이 여전히 불가능해져 경제적·사회적 타격은 실로 막대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통관련 김 대통령 발언 『한국통신은 국가의 중추신경이다.한국통신이 파업을 할 경우 그것이 국민생활에 주는 불편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나라의 행정,경제,산업 등 국가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가 초래될 우려가 있다. 청와대를 비롯한 행정 입법 사법의 모든 국가기관의 업무가 마비되고,신문 방송의 제작도 중대한 지장을 받게 되는 등국민생활에 일대 혼란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한국통신노조가 이런 점을 분명히 알면서도 작년 5월부터 정부의 통신정책에 대한 반대투쟁을 전개하는 등 불법적인 행위를 계속하여 정보통신 업무를 방해하는 것은 국가전복의 저의가 있지 않고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노사분규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태로 보기 때문에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다. 정부는 파업과 같은 극한 상황에 대비하여 즉각 대체할 수 있는 요원을 훈련시켜 놓았으므로 국민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지키고 국민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헌법상의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어떤 경우이든 법을 어기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의 대국민 호소문 ▲최근 우리 경제는 엔고 등의 영향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보이면서 온 국민이 선진경제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함께 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반적인 노사관계도 5·19 현재 1천5백90개사(28.5%)가 임금협상이 타결되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1천5백63개사의 노사가 스스로 노사협력을 선언하는 등 노사화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일부 불순 노조원을 중심으로 현대자동차와 한국통신공사에서 정상적인 노사협의 대상이 아닌 쟁점을 가지고 불법·폭력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해고근로자의 분신사건을 계기로 노조 내부의 주도권 싸움으로 작업거부 및 농성 등이 야기되었는 바,이는 현재의 노조집행부가 아닌 대표성이 없는 일부 근로자들에 의한 불법적인 행위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태가 지속될 경우 현대자동차의 하루 매출손실액이 3백93억원에 이르고,관련 중소기업까지 합하면 국민경제적 손실이 막대할 뿐만 아니라,모처럼 안정되고 있는 노사화합 분위기에 악영향이 우려되어 오늘 아침 공권력을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한국통신공사의 경우 공기업으로서 그 역할이 중차대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격 노조원들이 일련의 불법행위 등(이사회 회의장에 천장을 뚫고 난입,정보통신부 간부 폭행,정보통신부장관실 점거)을 하였으며,이에 대하여 관련 노조간부의 고발 및 징계방침을 발표하자,농성등 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업무방해,기물손괴,폭행 등을 이유로 유덕상 위원장 등 64명을 고발. ▲정부는 앞으로 불법적인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히 공권력을 투입하고 불법행위 관련자는 법에 따라 사법처리하며,또한 노동조합원 아닌 제3자가 개입할 경우 엄단할 것 입니다.그리고 한국통신공사의 경우에는 불법적인 파업에 대비하여 통신망 안정운용대책도 면밀히 점검,준비토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분규가 발생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한국통신공사의 조속한 정상화에 최대한 노력하여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모처럼의 경제적 호기가 불법사태로 일실되지 않도록 근로자·사용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이 산업평화 정착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현대자 22일께 조업재개/노사대표 오늘 사태수습 회의

    ◎어제 공권력 투입… 3백31명 연행/농성주도·화염병투척 12명 영장 【울산=이용호·강원식 기자】 울산 현대자동차사태는 19일 경찰의 전격적인 공권력투입으로 사태발생 7일만에 일단락됐다.그러나 현총련이 공권력투입을 규탄하는 대규모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연대투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완전히 진정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회사측은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휴업을 철회한다는 방침이나 조업재개는 빠르면 오는 22일쯤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새벽 농성장에 병력을 들여보내 2백20여명을 연행한데 이어 회사주변에서 시위하던 근로자 등 모두 3백31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긴급구속장이 발부된 「양봉수분신대책위」 공동의장 이상범(38)·이헌구(34)·윤성근(32)씨와 대책위원 김화식(29)·최용탁(33)·문용문(30)씨등 6명과 화염병을 던진 현대자동차 근로자 6명 등 1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권력 투입◁ 경찰은 상오4시 출입구를 봉쇄하고 10개 중대 1천2백여명을 회사로 들여보내 본관 앞 잔디밭,완성차생산공장 등으로 나누어 농성하던 근로자들을 연행했다.근로자들이 연행에 순순히 응해 진압작전은 충돌 없이 20분만에 끝났다. 이에 앞서 경찰은 상오2시 분대위 공동의장 이씨 등 13명에 대한 긴급구속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이 투입된 뒤 밖으로 빠져나간 근로자 등 3백여명은 상오6시쯤부터 회사근처 문화회관 앞 등에서 공권력투입에 항의,최류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투석전을 전개하며 4시간가량 시위를 벌였다. ▷노사 움직임◁ 회사측은 이날 상오 긴급중역회의를 열고 조속한 정상조업방안을 노조와 협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20일 상오9시 불법사태수습을 위한 노사대표자회의를 갖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재인씨(32)등 16명을 업무방해혐의로 추가로 고소했다. ▷수사◁ 경찰은 주동자급 20명을 동부서에,나머지는 중부서와 남부서에 분산수용,조사하고 있다.주동자급이 아닌 근로자는 가담정도에 따라 입건·훈방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구속대상자는 긴급구속장이 발부된 13명을 포함,20명선이 될 전망이다. ▷계열사 움직임◁ 지원에나선 현대중공업·현대정공 등 노조원 1천여명은 이날 현대자동차 주변에서 경찰과 투석전을 전개하며 한때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현총련은 20일 하오3시 계획대로 임·단투결의대회를 가진 뒤 가두시위를 하기로 했다.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이날 40여개 중대 6천여명의 경력을 추가배치했다.
  • 불법파업배후 철저규명·엄단하라/일부노조·재야횡포 용납못한다(사설)

    현대자동차의 파업사태와 한국통신공사의 극한투쟁은 그 방법이나 진행양상이 순수한 노동운동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고 있다.배후를 철저히 규명해 엄격히 사법처리하는 것만이 조기수습의 열쇠이다. 대검이 18일 현대자동차와 한국통신 파업관련자 30여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는대로 해당 사업장에 공권력을 투입키로 한 것도 이들 사업장의 분규가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분규 차원이 아니라 재야 노동단체인 「민주노총준비위」등의 개입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정치투쟁의 양상을 띠고 있어 이를 조기에 차단하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연쇄파업등 파급효과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동운동 위장한 정치투쟁 현대자동차는 연간 1백3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기업이고 한국통신은 군과 정부의 행정전산망을 포함하는 국가신경망을 관할하는 공기업이다.공교롭게도 이들 중추적인 두 사업장에서 분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중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신엔고와 미일 자동차분쟁에 따른 수출호기에 노사와는 관계가 없는 일부 강성 노동계의 주도권 장악을 노린 불법 파업으로 국가경제에 적지않은 피해를 주고 있다.특히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3천여 납품업체,20만 종업원들에게는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재야세력 연계·개입 분명해 이번 분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돌발적으로 터져 나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는 다른 점임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더욱이 이들 사업장의 평균임금과 복지시설은 동종의 다른 사업장 보다 훨씬 양호함에도 분규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비합법적인 조직인 「해고자분신대책위원회」가 재야노동세력을 등에 업고 회사와 노조집행부에 대해 직접 논의할 것을 주장함으로써 사태를 악화시켰다.직접 협상권이 없는 임의 노동조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직접 협상을 요구한다는 것은 일부러 사태를 악화시키겠다는 저의로 밖에 볼 수 없다. 정부투자기관인 한국통신은 공익기관으로 노동조합 쟁의조정법에 의해 파업을 할 수 없으나 그동안 국민연금제도 개선등 사회개혁과 법외단체인 「공노대」가입을 주장해 사용주로부터 징계를 자초 했다.또 「민주노총준비위원회」와의 공동투쟁을 선언하는등 노조활동의 범위를 벗어난 극한 투쟁을 일삼으며 국민 및 국가경제를 혼란시킬 통신 총파업을 위협해 왔다. ○국익파괴의 반국가적 작태 우선 두 사업장의 노동운동을 위장한 정치투쟁 양상을 경계한다.「민노준」은 당초 오는 10월 제2노총으로서의 출범을 목표로 하면서 우선 6월 지방선거를 이용해 세불림을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이같은 방침아래 다음달 15일 산하 추종노조들에게 일제히 쟁의신고를 하게하고 극한투쟁에 돌입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현대자동차 근로자의 분신으로 돌출된 작업거부사태를 맞아 이를 계기로 계획을 앞당겨 문제를 확대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는 「노동법안지키기운동」을 행동강령으로 실천해온 「민노준」이 현대자동차의 임의노조기구인 「대책위」와 공동으로 분신진상조사를 하는 한편 공동집회를 갖는등 노동법상의 제3자 개입 금지 조항을 고의로 위반하고 있는데서도 알수 있다.「노노갈등」으로 시작된 현대자동차 내부문제를 선거와 연계시켜 「노정대립」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노조본연자세로 돌아가야 국민들은 지금 수출 호기를 최대로 활용하는 경제발전과 국가번영을 바라고 있다.국민들의 여망과 역행해 법외노조가 국익을 무시,파괴하며 단순히 그들 자신의 사적입지를 강화하고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작태는 절대 용납돼선 안된다.배후인물을 확실히 가려내 노동평화의 불안요소를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노동운동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순수 근로자복지 개선등 노동문제에만 전념할 때 국민적인 호응을 얻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파업 가담」임금 안준다”/현자 분규휴업 이모저모

    ◎분대위 지지 천명 촛불시위/현중 노조 “내주중 쟁의 결의” 휴업 이틀째인 현대자동차 사태는 18일 「분신대책위」측이 이른바 출근 투쟁을 하고,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현총련)가 공권력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가운데 경찰 병력도 늘어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총련은 이 날 하오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소속 노조들이 잔업을 거부하고 현대자동차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진 뒤 오는 20일 울산 일산 해수욕장에서 또다시 규탄 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원 4천여명도 하오 7시부터 사내 운동장에서 임투출정식을 갖고 『회사측이 교섭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다음주중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대정공 노조도 내주중 사측의 상견례 거부에 맞서 쟁의발생 결의 뜻을 비쳐 계열사 노조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파업에 적극 가담한 근로자에게는 임금을 지불하지 않기로 하고 경남지방 노동위원회에 「휴업지불 예외신청」을 하기로 했다. ○…분대위는 이 날 상오 규탄집회에 이어 밤 9시부터 사내에서 2천여명의 근로자들이 모인 가운데 2시간 남짓 「양봉수씨 회생기원 촛불 집회」를 개최.이상범 분대위 공동의장은 「공권력이 투입되더라도 비폭력으로 대항,우리의 뜻을 알리겠다」고 말했다.집회가 끝나자 일부는 회사에 남아 정문 등을 돌며 순찰을 강화.촛불시위가 열리는 동안 현총련도 회사 앞에서 70여명이 모여 동조시위를 벌였다. ○…이 날 하오 7시 쯤 이경권 노조 사무국장과 사측의 전현찬상무 등 4명으로 구성된 양씨 가족 방문단이 양씨가 입원해 있는 대구로 출발.이는 노사가 이 날 두차례 만나 양씨 가족과 제반문제를 협의해 사태를 해결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 ○…한편 대구 동산병원 화상환자 병동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양씨는 16일 밤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이 날 하오 다소 호전돼 위독한 상태는 넘겼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현자사태 불씨 양봉수는 누구/생산라인 무단정지… 2번째 해고당해양봉수씨(28)는 지난 90년 5월 이 회사에 입사했다가 두차례나 해고된 근로자다.92년2월 불법 파업을 주도하다 해고된 뒤 이듬해 1월 의장 2부로 복직했다가 지난 2월 다시 해고됐다. 두번째 해고 사유는 월차휴가를 내고 회사에 들어와 생산라인을 무단으로 20여분간 정지시켰기 때문이다.양씨는 당시 쏘나타 라인에서 마르샤를 생산하자,작업장의 차종을 변경할 때에는 먼저 노조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임의로 생산라인을 멈추게 했다. 그는 지난 해 10월에도 토요 특근작업시 라인정지,퇴근강요 등 정상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으나 당시는 8대 대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노사화합 차원에서 그냥 넘어갔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양씨는 두번째 해고된 뒤 지난 3월 경남지방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으나 지난 11일 기각됐다.다음 날인 12일 노조가 인정하지 않는 「공동 소위원회」가 개최하는 연합 발대식에 참석하려다 경비원들이 막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기도,전신 3도의 화상을 입고 대구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주동 20여명 곧 영장/현자·한통에 금명 공권력 투입

    ◎재야 노동단체 간부 9명도 검거령/검찰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18일 현대자동차의 휴업사태및 한국통신 노조의 파업 움직임과 관련,금명간 주동자 20여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는대로 해당 사업장에 공권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현대자동차의 조업중단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이른바 「분신대책위」 공동대표 이상범·이헌구·윤성근씨 등 전노조위원장 3명을 비롯,모두 13명에 대해 업무방해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19일 안에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이 고발한 한국통신 노조원 64명 가운데 유덕상 노조위원장등 강경 노조원 10여명에 대해서도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현대자동차 사태는 조업중단 자체가 불법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없더라도 언제든지 공권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말해 공권력투입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의 이같은 강경방침은 현대자동차의 조업중단사태가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분규의 차원이 아니라 재야 노동단체인 「민주노총준비위」와 「현대그룹노조총연합」등의 조직적 개입에 힘입고 있어 이를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전국적인 연쇄파업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민주노총준비위」가 산하 노조들의 임금협상을 다음달의 4대 지방선거와 연계하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핵심간부인 권영길·단병호씨 등 9명에 대해 특별검거령을 내린 사실을 상기시켰다.
  • 현대자 분대위 왜 이러나/강원식 전국부기자(오늘의눈)

    하루 5천여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던 울산 현대자동차의 생산 라인이 일제히 멈췄다. 한 해고 근로자의 분신을 계기로 3명의 전직 노조 위원장들이 주도한 불법 파업이 회사측의 무기한 휴업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갑자기 나타난 이른바 「분신 대책위」라는 임의 단체가 2만4천여 근로자들의 일손을 묶어버렸다. 근로자들의 권익을 확보하기 위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벌이는 노동운동은 당연히 보호돼야 한다.그러나 현대자동차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주도하는 「분대위」의 행동에서는 정당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명명백백한 불법인데다 순수한 노동운동의 차원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도화선이 된 양봉수씨는 지난 2월 생산라인을 무단으로 정지시켰다가 해고당한 뒤 경남지방 노동위원회에 부당 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냈다가 기각당했다.양씨는 현 노조에 반대하는 쪽에서 개최한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회사로 들어가려다가 제지당하자 분신을 기도했다. 그러자 전 노조 위원장들이 임의 단체를 구성했고 직접 회사측과 협상하겠다며 작업거부를 선동했다.전체 근로자들이 뽑은 노조 집행부를 무시하고 불법 파업을 주도했다.전직 노조 위원장들이 노조를 무시한다는 사실이 놀랍기까지 하다. 분대위의 주장도 청개구리 식이다.회사가 작업하라고 호소할 때는 「작업을 거부하라」고 근로자들을 선동하더니,휴업을 하니까 「휴업을 철회하라」고 주장한다.결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자세가 아니다. 이번 사태에는 재야 노동계가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 노동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때문에 분대위는 물론 근로자들의 삶의 터전을 정치적인 입지강화에 악용하려는 재야 단체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양씨의 해고가 억울하다면 소송을 제기해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는 합법적인 길이 있다.사규에 의해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해고당한 근로자를 불법 행동으로 복직시키려는 시도는 어느 누구로부터도 동정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우쳤으면 한다.
  • 한통 파업하면/「국가신경망」마비 통신대란 우려

    ◎군·행정전산망 끊겨 치안·안보에 “허점”/은행 등 전산업 타격… 전화불통 큰 불편 한국통신 노사분규가 갈수록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노조는 특히 19∼21일 전남대에서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할 것으로 보여 「통신파국」에 대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노동쟁의조정법 제4조에 따르면 통신사업은 쟁의행위시 국민경제를 현저히 위태롭게 할 수 있으므로 사실상 파업을 하지 못하게 돼있다. 통신파업은 외국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안이어서 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당국뿐만 아니라 온국민의 우려까지 자아내고 있다. 노조집행부가 만일 임금가이드라인 철폐,노조간부 징계방침철회등 요구사항의 관철을 위해 파업을 강행할 경우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까. 국가경제와 사회질서에 상상을 초월하는 대혼란이 벌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국가기간통신망을 총괄하는 사업체인 한국통신이 제기능을 못하게 되면 온나라의 중추신경망이 일시에 「올 스톱」상태에 빠지게 돼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통신대란」을 겪게 될 것이다. 고의적인 통신중단사태가 벌어지면 우선 군통신을 비롯한 국가안보통신망에 장애가 발생,안보·치안에 구멍이 뚫리게 된다. 또 국가행정전산망이 마비되면서 각종 민원업무의 중단이 불가피해지며 국내외 전화불통은 물론 은행및 증권전산망도 일제히 끊겨 말그대로 경제·사회·치안·행정등 각 분야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및 증권거래가 금융전산망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통신파업은 곧 은행거래중단을 의미하며 이는 곧바로 경제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치안통신망의 두절로 정보수집등 치안유지를 위한 지휘통신체계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 뿐 아니라 산업체간에도 자본및 물류거래가 중단된다. 전화불통으로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으로 보인다.1천8백만명이 가입하고 있는 유선전화와 1백17만명을 가입자로 한 무선전화가 불통되면 온국민은 연락수단을 사실상 상실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회사측으로서는 노조가 21일 끝나는 광주 전국대의원대회 직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준법투쟁만으로도 어느 정도 「파업효과」가 생길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지난해 3월의 서울 동대문통신구 화재사건에서도 보았듯이 통신장애발생때 유지·보수가 제때 안돼 방송·금융망·이동통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한국통신측은 18일부터 비상상황실을 본격 가동,시내·시외·국제·데이터사업본부등 부서별로 「파업시 대비 통신망안정운용대책」을 즉각 시행토록 했다. 또 파업으로 갈 경우 간부직원 1만여명과 비노조원을 일선현장에 투입키로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책마련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정부 「현대자 분규」 왜 강강대응 하나/전국 연쇄파업 도화선 사전차단/재야단체 연계 끊어 경제타격 최소화 정부가 18일 휴업 이틀째를 맞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조업중단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려는 방침을 정한 것은 이번 사태가 임금협상 등을 둘러싼 단순한 노사분규가 아니라 재야노동단체의 전략과 연계된 「투쟁을 위한 투쟁」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어차피 협상의 여지가 없는 사태라면 하루라도 빨리 공권력을 투입해 정상조업을 방해하고 있는 인물들을 대다수 근로자와 격리시킴으로써 조업 정상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당국은 이번 사태를 조기진압하지 못할 때 전국적인 연쇄파업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당장 현대자동차의 조업중단에 영향을 받은 대우자동차노조의 조합원총회가 17일 집행부의 임금협상안을 부결한데 이어 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도 임금협상을 앞두고 있어 다른 대형 사업장에서도 심상찮은 마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조업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때는 엔고특수에 힘입어 모처럼 호황을 맞은 자동차수출은 물론 울산경제와 산업계 전반에 타격을 주고 전국에 산재한 2천여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들에 줄 영향까지 더하면 하루평균 6백23억원이란 천문학적인 손실이 예상된다.이미 4백50여개 협력업체가 조업중단에 들어갔고 일부 영세업체들은 벌써부터 도산을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구속영장 발부 및 공권력 투입시기를 지휘하고 있는 검찰은 파업을 부추기고 있는 배후세력으로 「현대그룹노조총연합」과 「민주노총준비위」 등 불법재야운동단체를 지목하고 있다. 온건노선을 지니고 있는 지금 노조집행부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노­노갈등」에서 재야노동단체의 불법적인 제3자개입 양상으로 발전된 이번 파업은 이른바 「분신공동대책위원회」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이상범·이헌구·윤성근씨 등 3명의 전노조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다.이들 3명은 노조위원장 때부터 「현대그룹노조총연합」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권력의 투입 시기는 19일 열릴 예정인 관계기관대책회의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그러나 5·18광주추모행사 등과 겹쳐 하루 이틀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무튼 이번 현대자동차사태는 초읽기에 들어간 한국통신노조의 파업 및 재야노동단체의 6월 총파업설과 맞물려 있어 6·27 지방선거를 앞둔 정부로서는 한발짝도 물러 설 수 없는 처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투쟁을 위한 투쟁을 일삼는 강경 일변도의 재야노동운동은 이제 그만 사라져야 한다는 당위론도 강하다.
  • 현대자/공권력 배치 긴장감/회사측 전격 휴업조치로 「대책위」 당황

    ◎노조측 “재야 개입” 격렬비난/회사측 “불법조직과는 대화 안하겠다”/“엔고 호기 놓친다” 협력업체 침울 효문로터리 등 현대자동차주변에는 17일 휴업조치가 내려지자 곧 10여개 중대 2천여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되며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양봉수씨 분신대책위」측은 전격적인 휴업이 예상밖의 강경조치라며 다소 당황하는 모습.회사측은 5개의 출입문에 휴업을 알리는 공고문을 붙이고 본관 앞에서 농성하는 대책위에 밖으로 나가줄 것을 요청했으나 강성근로자 3백여명은 이를 거부. 분신대책위는 또 이날 밤 회사주변에 20여개의 텐트를 치고 경계근무에 나서 공권력투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현총련도 이날 하오5시부터 2시간30분가량 규탄집회를 갖고 『만약 현대자동차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전계열사 노조가 연대투쟁하겠다』고 말했다.근로자들은 집회가 끝난뒤 하오8시쯤 철야투쟁조 6백여명만 남겨두고 모두 철수했다. ○…전성원 사장은 무기한 휴업을 발표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휴업을 하면 회사가 필요로 하는인원만 사내에 들어올 수 있는데 불필요한 사람들이 무엇하러 회사에 들어오느냐』고 말해 분신대책위를 추종하는 근로자들의 사내출입을 저지할 것을 시사. 전사장은 또 정상화방안에 대해 『노조집행부측과 충분히 협의해 조속한 시일안에 정상화방안을 찾겠다』고 말해 불법단체와의 협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근로자들의 작업거부사태가 전면적인 생산중단으로 이어진 이날 상오 노조집행부는 사태발생 5일만에 공식적으로 분신대책위를 맹비난. 이영복 노조위원장(49)은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들에게 우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사과드립니다』고 전제한뒤 『분신대책위는 불법파업을 주도하는 재야노동단체와 연대해 현 집행부를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비난하고 조합원들에게 『불법파업에 동조하지 말고 업무에 복귀하라』고 당부. 일부 노조간부들은 회견도중 『분신대책위의 행위는 명백한 쿠데타』라며 분통을 터뜨렸으나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회사측과 의논해 수습책을 찾겠다』며 곤혹스런 표정. 노조는 그러나 회사의 휴업공고문 옆에 휴업을 반박하는 성명을 게시하고 『노조와 협의하지 않은 휴업은 불법』이라고 비난. ○…이번 사태가 원천적으로 불법조직에 의한 불법행위라 회사와 노조집행부가 다같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회사의 경우 법에 위배되는 조직과의 대화가 불가능하고 노조집행부 역시 차기선거에서 주도권을 빼앗으려는 대책위의 속셈때문에 대응이 어려운 처지. ○…현대자동차는 현대그룹의 주력업체로 지난해 승용차 89만2천대와 상용차 23만8천대 등 모두 1백13만대를 생산,9조5백2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대표적인 수출기업이다.올해 매출목표는 1백30만대 생산에 10조9천억원이다. 또 울산지역 등 전국에 산재한 1차협력업체 4백70개,2차협력업체 2천5백개 등 3천여개의 협력업체가 있으며 협력업체의 종업원만 20만명에 달해 조업중단이 장기화되면 협력업체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게 된다. 효문공단의 협력업체 한 관계자는 『엔고로 조성된 모처럼만의 수출호기를 맞아 24시간 공장을 가동해도 공급물량을 못대는 판에휴업이 말이 되는냐』면서 『공단전체가 순식간에 침울한 분위기에 싸여있다』고 말했다.
  • 누구를 위한 파업인가(사설)

    현대자동차 해고근로자 분신사건으로 국내최대 자동차생산라인이 정지되고 파업을 준비중인 노조간부에 대한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중징계방침에 노조가 무기한투쟁에 들어가는등 노동계가 때아닌 분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엔고로 인한 경쟁력강화에 힘입은 모처럼의 비약적인 수출확대기회를 스스로 포기할 위기에 처했으며 국내 최대단일노조인 한국통신의 경우 국가기간정보망을 관할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국민경제의 피해와 사회혼란이 우려된다.도대체 누구를 위한 극한투쟁과 파업이란 말인가. 현대자동차의 무기한 휴업사태는 국내서 처음으로 비노조세력에 의해 사업장이 폐쇄되는 사태를 맞았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한다.한 해고근로자의 분신사건을 빌미로,노사협조주의를 표방하는 현노조집행부에 대항해,다음번 노조 대의원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반대세력이 대책위를 구성해 파업을 선동·유도하고 있는 것은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노조주도권을 잡기 위해 근로자의 보수·복지와는 상관없는 노동외적 문제를 트집잡아 조업중단이라는 극한투쟁을 벌인다는 것은 노조의 존재가치를 의심케 하는 행태다. 더욱이 오는 6월 지방선거기간중에 임금투쟁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재야노동단체들이 이번 사태를 호기로 삼아 임투를 앞당겨 강화할 움직임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검찰과 노동부는 이미 불법노동행위에 대해 「원칙적인 처리」방침을 밝히고 강력사법처리한다는 자세다.당연한 대처이지만 이 두 사업장의 분규를 빌미로 다른 사업장의 단체협상까지 영향을 받는 「갈등의 확대재생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사는 우리가 세계화·개방화의 거센 파도를 헤쳐가며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합심해도 힘든 판에 이처럼 명분없는 극한투쟁이라니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가 아닐 수 없다.파업과 투쟁도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모처럼의 호기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라.
  • 강성세력의 「노사화합 깨기」서 비롯/현대자 사태 왜 일어났나

    ◎차기집행부 선점노려 노­노갈등 조장/「대책위」 불법단체… 공권력 해결 불가피 노사분규 1번지 울산에 또다시 난기류가 감돌고 있다. 온건 합리주의 노선의 노동조합 집행부가 들어선 뒤 한동안 순항하던 현대자동차 사업장의 조업이 완전 중단된 끝에 휴업에까지 이른 가운데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현총련 등 관련 노동단체들이 적극 개입할 움직임이다. 해고 근로자 양봉수씨의 분신자살 기도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내부적으로는 차기 집행부를 차지하기 위한 노·노 갈등이며,대외적으로는 현총련의 대리전 성격을 짙게 풍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87년 설립과 함께 ▲범민주연합 ▲현대자동차 노동자신문 ▲한빛회 등 3개파로 분리됐는데 현 집행부인 이영복 위원장은 한빛회 계열이며 분신대책위 공동의장 이상범씨(38·2대 위원장)는 현노신,이헌구(34·3대 위원장)·윤성근씨(32·4대 위원장)는 범민련 계열이다.범민련과 현노신은 강성이며 한빛회는 실리를 추구하는 온건 세력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 집행부를 어용으로 몰아붙이던 강성세력들이 분신을 호재로 삼아 선제 공격에 나선 것이다.오는 6월의 차기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속셈이다. 「양봉수씨 대책위」는 현총련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2∼4대 집행부만 해도 현대자동차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현총련의 핵심이었으나 합리적인 신임집행부가 들어서며 자동차노조는 현총련과 멀어졌다. 현총련이 16일 회사측에 대책위와의 즉각 대화를 촉구한 것도 「대책위」 지원용이다. 현총련과 대우그룹 노조협의회 등은 이미 지난달 올 임금인상을 공동으로 교섭하고 현행 노동법이 금지한 「제3자 개입」을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선언한 바 있다.따라서 이번 사태를 향후 투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는 것 같다. 정부가 서둘러 불법파업 관련자의 사법처리 방침을 밝힌 것도 현총련 등 불법 재야세력과의 연대를 차단하려는 것이다.회사측이 17일 하오 4시를 기해 휴업조치를 단행한 것도 이번 사태가 회사차원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파업은 사태를 주동하는 「양씨 대책위」가 불법단체인데다 파업 역시 불법이라 대화로 풀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결국 공권력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노동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휴업」이란/회사측서 “조업불가능” 판단때 결정/무단출입자 「침입죄” 적용 형사처벌 휴업은 사용차측의 귀책사유로 조업을 할 수 없거나 사용자측의 귀책사유가 아닌 부득이한 사유로 조업이 불가능한 경우 회사측이 내릴 수 있는 조치다.이 때문에 노조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을 벌였을 때 내리는 직장폐쇄와는 구별된다. 회사측은 휴업조치를 내릴 경우 노동위원회에 신고하고 회사측은 휴업기간중 사업장을 출입하는 근로자들을 통제할 수 있다. 회사측 출입통제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이 회사안에 그대로 남아 있거나 회사안으로 들어가면 형법상 퇴거불응죄와 현조건조물 침입죄가 적용돼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 현대자동차 무기 휴업/회사측,불법파업 대응… 출입문 봉쇄

    ◎정공 잔업 거부… 분규 계열사로 확산 조짐/한국통신도 이틀째 철야 농성… 15명 파면 【울산=이용호·강원식 기자】 해고근로자 양봉수씨 분신사건으로 촉발된 근로자들의 작업거부로 5일째 정상 가동에 차질을 빚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17일 하오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난 13일부터 일부 근로자들의 불법 작업거부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 이날 하오 4시부터 무기한 휴업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완성차 생산공장 5개소와 간접 지원시설 등 전공장을 폐쇄했으며 야간 근무자들의 정문출입을 통제했다.회사측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야간근무자 9천여명 등 전사원들에게 휴업결정을 통보하고 필요할 경우 18일부터 사내 모든 시설에 대한 단전·단수도 검토키로 했다. 휴업할 때는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회사측은 18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휴업기간의 임금은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토록 돼 있으나,파업에 적극 가담한 근로자에게는 「지불예외 인정신청」을 해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불법 파업을 주도하는 「양씨 분신 대책위」는 회사의 휴업에 반발,전근로자에게 출근투쟁을 하라는 행동지침을 내렸다.대책위는 성명서에서 『18일 상오 10시 본관에서 부당 노동행위 규탄집회를 강행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정공 노조도 17일 하오 5시부터 2시간 잔업을 거부하고 지원집회를 갖는 등 동조 움직임을 보여 사태가 전계열사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그룹의 주력업체로 지난해 승용차 89만2천대와 상용차 23만8천대 등 모두 1백13만대를 생산,9조5백2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대표적인 수출 기업이다.올해 매출목표는 1백30만대 생산에 10조9천억원이다. 울산공장은 울산시 중구 양정동 523 일대 1백50만평의 부지에 종업원 4만3천여명(서울 본사 포함),연간 1백3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이다. 또 울산지역 등 전국에 산재한 1차협력업체 4백70개,2차협력업체 2천5백개 등 3천여개의 협력업체가 있으며 협력업체의 종업원만 20만명에 달해 조업중단이 장기화되면 협력업체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게 된다. ◎64명 징계확정 한국통신(사장 조백제)은 17일 하오 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불법 폭력행위로 고소,고발된 노조 간부 64명에 대한 징계방침을 확정했다. 징계폭은 파면 15명,정직·감봉 49명 선으로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작업은 오는 22일 부터 다음달 10일 사이에 각 기관별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소집,대상자를 선별하고 징계를 시행토록 했다. 이에따라 한국통신 사태는 노조간부를 징계할 경우 모든 조직을 징계할 경우 모든 조직을 동원해 총력 투쟁할 것을 밝힌 바 있는 노조측과 회사측의 한차례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은 이날 하오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조합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탄압규탄대회를 연데 이어 8백여명은 이틀째 철야 농성을 계속했다. ◎빠르면 오늘 공권력 투입/현대자­한통분규 조속 매듭/“장기화땐 경제계 악영향”/검찰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현대자동차의 조업중단및 한국통신 노사분규현장에 빠르면 18일 공권력을 투입,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기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17일 『한국통신 노조집행부는 다음달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는등 노동계의 강경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현대자동차의 조업중단사태도 장기화되면 다른 사업장의 노사협상및 경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조기수습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자동차의 조업을 방해한 혐의로 회사가 형사고발한 「분신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이상범씨(39·전노조위원장)등 12명의 주동자를 검거하려 나서는 한편 이들을 모두 업무방해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노조총연합」이 이번 사태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고 보고 노동쟁의조정법의 제3자 개입금지혐의로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보통신부장관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등 불법행위를 일삼아 회사로부터 고발된 한국통신 노조관계자 64명도 업무방해및 폭력 재물손괴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이형구 노동부장관도 이날 현대자동차에서 작업방해가 지속된다면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현대자동차사태는 임금이나 노사문제와 관련된 쟁의행위로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불법파업이 지속되면 당국의 법적처리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현대자/하루 4천9백대 생산 차질/작업거부 여파

    ◎2천여 협력업체 조업중단 우려/회사/관련자 고발/대책위/총파업 준비 현대자동차는 대책위의 불법파업 강행으로 완성차 분야에서 16일 현재까지 내수 2천8백41대,수출 1천7백77대 등 모두 4천6백18대가 생산되지 못해 3백77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상용차를 생산하는 5공장을 뺀 1∼4공장이 사실상 가동이 중단된 상태여서 하루 생산 차질 대수는 4천9백대로 늘어났다』며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울산공장에는 모두 5개의 공장이 있으며 이 가운데 1∼3공장은 승용차를,4∼5공장을 상용차를 각각 생산한다.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울산 공장에 부품과 소재 등을 공급하는 2천여개 협력업체도 연쇄 조업중단이 불가피해져 울산 지역경제에도 파급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국내외에서 주문이 밀려 공장을 풀가동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되면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쳐 회사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사법처리 방침 【울산=이용호 기자】 현대자동차는 16일 해고근로자 양동수씨 분신사건과 관련,작업거부를 주도하고 있는 양씨 분신대책위 공동의장 이상범씨(39) 등 1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울산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회사측은 이날 하오 3시 본관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재야단체가 이번 사태를 왜곡·확대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이 배제된 공동대책위 이름으로 작업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할수 없다』며 관련자들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대책위의 핵심세력을 모두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앞으로 발생하는 제반문제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신대책위는 이날 하오 5시 회사 본관앞에서 2천여명의 근로자들이 모인 가운데 규탄집회를 갖고 『17일 상오 8시부터 작업거부 대상근로자를 승용차 3개공장,상용차 1개공장 1만6천5백명에서 전 공장 2만7천여명의 생산직 근로자로 확대한다』고 밝혀 사실상 전면파업을 결의했다.
  • 해고근로자 분신 항의 작업거부/현대자 전공장 확산

    【울산=이용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해고 근로자 양봉수씨 분신과 관련한 일부 근로자의 작업거부가 16일부터 사실상 이 회사의 전 공장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분신대책위」는 15일 하오 근로자 3천5백여명(경찰추산)이 모인 가운데 규탄집회를 갖고 이 날 1,2 공장에 한정했던 작업거부를 16일부터 3,4 공장으로 확대키로 했다.따라서 울산의 5개 공장 중 전주 이전을 추진하는 5공장을 제외한 4개 공장의 가동이 정지돼,생산 대수가 하루 4천9백대에서 2백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노조 총연합과 울산지역 노조 대표자회의 등 울산지역 8개 노동단체들은 이 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현대그룹 해고자 37명의 원직복직과 전근대적인 노무관리의 획기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 현대자 해고근로자 분신자살기도 중태

    【울산=이용호 기자】 12일 하오 4시45분쯤 경남 울산시 중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정문 앞에서 이 회사 해고 근로자 양봉수씨(29·전남 무안군 봉탄면 사창리)가 분신자살을 기도,온몸에 3도 중화상을 입고 대구 동산병원으로 후송 됐으나 중태다. 양씨는 이날 하오 5시쯤 회사내 본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자동차 2기 공동 소위원회 연합발대식에 참석하려다 정문 경비원들이 제지하자 미리 준비한 시너를 몸 하체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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