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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복구 곳곳서 늑장” 보도에 일선 공무원들 곤혹

    본격 장마를 앞두고 행정자치부와 상습 수해지역의 일선 공무원들은 곤혹스럽다. 수해복구와 예방공사가 곳곳에서 늑장,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있다는 보도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응은 예전과 사뭇 달랐다.9일 행자부 권형신(權炯信)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이 앞장 서 언론에 현장 견학을 주선했다.감추고 무마하기보다는 실상을 알리겠다는 태도였다.찾은 곳은 96년부터 지난해까지 3차례물난리를 겪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기자단은 수해를 입었거나 공사가 진행되는 곳곳마다 안내됐다.브리핑을 맡은 파주시장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장마를 대비했는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도시 침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동문천 범람을 대비한 공사를 추진하면서 주변 미군부대와 협상을 극적으로 마무리했던 이야기,긴급 수의계약이나 용역기간 단축을 통해 공사를 진척시켰던 일들이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목표 달성을 하느라 ‘편법 행정’을 해야했던 ‘과거사’도나왔다.주민들과의 토지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협상을끝내지도 않은 채 공사를 시작,법원에 공사금지 가처분신청까지 제출된 상황에서도 일을 멈추지않았다는 얘기였다.과거 배전시설이 물에 잠기면 제기능을 못했던 기존 펌프 대신,물에 잠겨도 작동이 가능한 수중 배수펌프의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100여t이 넘는 생활하수를 문산천으로 쏟아내는 다소 ‘불필요한’ 시범도 연출됐다.특히 전체 공사 진척도는 미진해도 수해방지를 위한 공사는 완공단계라는 얘기는 여러차례 강조됐다. 그러면서도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는 고민을 토로했다.제방으로 한강 지천을 모두 막은 연천,동두천 등 상류지역이 수십대의 펌프를 동원해 임진강 본류로 물을 뿜어내면 최악의 경우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강우량에도 문제가 없을 만큼 준비는 했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행자부 관계자들은 강화도 마니산에서 올해는 수해가 없길 기원하는기원제도 올렸다. 과연 행자부가 ‘진인사(盡人事·사람이 할일은 다했다)’했는지 올 여름 지켜볼 일이다. 이지운기자 jj@
  • 都開公 마포 상암지구등 올 2만여가구 공급

    서울시도시개발공사 아파트를 노려라. 도개공 아파트는 분양일을 기준으로일반 건설업체 아파트보다 입주시기가 빠르고 도시기반 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택지개발지구 원주민이나 세입자,철거민에게 입주권이 주어지는 특별분양 아파트와 일반 분양물량으로 나뉜다.일반 공급분은 물량이많지 않다.그래서 특별 공급분 아파트 ‘입주권(딱지)’이 편법으로 거래되고 있다.그러나 입주권 거래는 자칫 잘못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세심한주의가 요구된다. ■공급계획 서울 도시개발공사는 올해 모두 2만여가구를 공급한다.이중 5,200여가구는 분양 아파트이고 나머지는 임대 아파트다.택지개발사업이나 주거환경개선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대부분 전용면적 25.7평이하 아파트이고 일반 공급분은 청약저축·부금·예금통장에 가입,일정기간이 지나야만 청약자격이 생긴다.마포 상암지구 도개공 아파트는 다른 지역과 달리 25.7평 이상 아파트도 915가구나 포함돼 있다. 민간 건설업체 아파트와 달리 입주가 빠르다.이달 공급 예정인신정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오는 11월 입주예정이다. ■도개공 아파트 분양방법 특별 분양분은 택지개발지구안에 살던 원주민이나세입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아파트.다른 지역에서 도시계획으로 집이 헐리거나 철거된 시민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에게도 공급된다.때문에 특별 공급분 아파트는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입주권이 주어진다. 특별 공급분을 뺀 나머지 물량은 민간 건설업체 아파트와 같은 방식으로 청약경쟁을 통해 일반에 공급한다. 그러나 도개공 아파트는 일반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원주민이나 철거민들에게 주어지는 특별 공급분 아파트 입주권이 거래되고 있다. ■입주권 구입 주의점 입주권 거래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다.분양권은 사고 팔수 있으나 입주권은 다르다. 분양권은 정상적인 거래를 할 수 있고 건설업체가 입주자 명의도 바꿔준다. 반면 도개공 특별 공급분 아파트는 입주권 거래가 인정되지 않는다.도개공은 당초 입주권이 주어진 사람에게만 분양신청·계약을 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입주권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입주권을 살 때는 주의해야 한다.먼저 제대로 된 입주권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반드시 입주 자격이 있는 사람의 입주권인지 확인해야 한다.분양권은 구입과 동시에 건설업체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명의를 이전해주지만 입주권은 다르다.거래 자체가 불법이므로 도개공이 원칙적으로 확인해주지 않는다. 가짜 입주권(물딱지)도 조심해야 한다.입주권이 인기를 끌면 흔히 물딱지가돌게 마련.입주권 하나를 여러 사람에게 팔아넘기는 수법도 등장한다. 여러 차례 거래된 입주권은 피하는게 좋다.소유권 관계가 문제될 때 복잡하다. ■안전장치 필요 입주권을 사고 난뒤 안전장치로 이용되는 것이 소유권이전금지가처분신청을 하는 것.입주권을 채무관계의 담보로 설정하는 방법이다. 가처분을 신청하면 원소유자는 입주권을 산 사람의 동의없이 아파트를 팔 수없게 돼 사실상 입주를 보장받게 되는 셈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지법 “운항승무원 노조 파업금지”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재판장 金建鎰부장판사)는 30일 대한항공이운항승무원노조를 상대로 낸 총파업 및 총파업을 위한 찬반투표 등 금지가처분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운항승무원노조는 지난해 12월 노동부로부터 노조설립신고필증을 받을 때까지 회사 내에서 일체의 노조활동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노조신고필증을 교부받을 때까지 선전,광고,파업,태업 등 노동조합 자격을 얻기 위한 일체의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조합원들의 찬반투표행위 금지 청구 부분에 대해서는 “노조가 지난 2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결의함으로써 청구 부분이종료돼 보전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아 각하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기장 및 부기장들이 현행법상 노조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파업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창구기자
  • 하드코어 원조 RATM 첫 내한공연

    테크노와 힙합,펑크,메탈이 결합된 하드코어 장르의 원조,레이지 어게인스트더 머신(RATM)이 첫 내한공연을 다음달 21일 오후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친다. 지난해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에 참석차 내한했다가 폭우로 인해 무대에 서보지도 못했던 RATM이 꼭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 RATM을 잘 모르는 이라면,우리 청소년들에게 60년대 중남미를 혁명의 열풍에몰아넣었던 체 게바라의 메시지를 전파시킨 이들이라고 소개하면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최근 출간된 게바라 평전을 머리 노랗게 물들인 대학생들이 앞다투어 찾게 된 계기가 RATM의 스타일과 메시지에 반해서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었다. 이들은 반자본주의와 반제국주의,혁명의 이념을 유포시키는 메시지로 서구의젊은 층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스크래치,샘플링,키보드 등을 배제하고 리더 탐 모렐로의 기타 연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기타가 내는 소리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사운드를 들려준다. 귀를 쿡쿡 찌르는 느낌의 작 드 라 로차의 랩은중저음이 위주가 된 다른하드코어 밴드와 달리,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준다. 메탈밴드의 폭발적인 연주와 비겨도 손색없는 무대매너를 갖고 있어 이번 공연은 R석(6만원) 전부를 스탠딩으로 진행,한층 뜨거운 객석을 유도한다. 베트남 승려의 분신자살 장면을 담은 앨범커버로 충격을 던져준 91년 데뷔앨범이 89주간 빌보드에 머물렀고 두번째 앨범은 발매 즉시 1위에 올랐다.3장의 정규앨범 모두 200만장 이상이 팔렸다. 이번 공연에선 지난해 나온 ‘더 배틀 오브 로스앤젤레스’ 수록곡을 중심으로 하드코어의 진수를 들려주게 된다. 임병선기자
  • [외언내언] 대중가요의 수준

    건전해야할 대중가요가 날로 저속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부담없이듣고 부를 수 있는 것이 대중가요다.그런데 최근 일부 대중가요의 내용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저속어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강지원)는 17일 ‘DJ DOC’(디제이 덕)의 5집 앨범이 남녀 성기를 뜻하는 비속어와 저속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이유로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규정, 미성년자에 대한 판매를 금지시켰다. 또한 서울 강남 경찰서장과 경찰간부 21명은 DJ DOC 멤버 이근배씨와 앨범제작회사 (주)새한을 상대로 배포금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이들을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3인조 인기그룹인 ‘DJ DOC’은 새앨범에서 경찰에 대한 노골적인 비하와 원색적인 욕설을 담고 있다 한다.경찰이 배포금지가처분신청과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은 경찰청장 등이 모인 간부회의에서 ‘DJ DOC’프로덕션의 소재지역을 관할하는 강남경찰서가 대표로 고소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이것봐, 포졸이! 내 말좀 들어봐!…새가 날아든다 웬갖 짭새가 날아든다.… 문제야 문제, X같은 짭새와 꼰대가 문제.민중의 지팡이, 흥 X까다.” 국가공권력을 온갖 욕설과 비속어로 조롱하고 있는 이 가사는 창작의 자유를 넘어선 방종과 만용이다.이런 노래를 불러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남기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더구나 ‘DJDOC’멤버들이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 등으로 수차례 경찰에 불려온 것에 앙심을 품고 사사로운 감정을 노래에담아 공권력을 모욕했다면 더욱 용납되기 어렵다. 지난 총선때 대중가요 ‘바꿔 바꿔’가 시대정신으로 부상하면서 정치변혁의 큰 역할을 하였듯이, 비록 쉽게 부르고 쉽게 잊혀지는 대중가요일망정 시대정신과 대중의 정서를 담는 것이 바른 자세이다. 선대들은 그렇지 않았다.한말 판소리 ‘새타령’의 가사를 살펴보자. “남원산성 올라가 이화문전 바라보니/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떴다/보아라 종달새 이산으로 가며 쑥국쑥국 저산으로 가며 쑥국쑥국/어야허 어이야 디야허 등가 내사랑이라” 여기서 말하는 ‘남한산성’은 남원의 지명이아니라 ‘남은(餘) 산성(山城)’곧 일제가 지배하지 못한 의병의 주둔지를 말하고, ‘이화문전(梨花門殿)’은 이왕문전(李王門殿)의 뜻으로 조선왕조를 지칭한다.수진이(사냥매) 날진이(야생매) 해동청(海東淸) 보라매는 모두 한국의 전통적 사냥매를 일컫는것으로서 여기서는 의병을 가리킨다. ‘종달새’는 백성(민중)을, ‘쑥국’은 수국(守國) 즉 나라를 지키자는 뜻이고, ‘어야허’는 호국신을, ‘등가(登歌)’는 궁중의 종묘악으로 국태민안을 축원하는 아악을 말한다. 무엇을 의미하는 가사인지 짐작할 것이다.선대들은 이렇듯 판소리 가사 하나에도 애국충정을 담았던 것이다. 金三雄 주필 kimsu@
  • 뮤지컬 ‘캐츠’ 지방공연 차질

    뮤지컬 '캐츠'의 저작권자인 영국의 더 리얼리유스풀그룹(RUG)이 국내 '캐츠' 공연사인 극단 대중과 열기획을 상대로 법원에 낸 공연금지가처분신청이 지난 16일 받아들여짐에 따라 극단측의 지방 순회공연이 차질을 빚게 됐다. 열기획 이종열대표는 “오는 20일 예정된 창원 공연을 비롯해 울산·전주·광주 등 향후 지방 공연일정이 불투명해졌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저작권료를 합의해 공연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RUG측이 요구한 저작권료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합의가 된다하더라도 자칫 외국 저작물의 저작료를 턱없이 올리는 선례로 남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극단 대중이 이전에 공연한 '넌센스'와 '바디숍'의 경우 브로드웨이 제작사에 6%의 저작료를 지불했고,극단 신시의 '라이프'도 초연 14%,재공연 9%의 저작료를 낸 걸로 알고 있다”며 “이에 비춰볼때 RUG가 요구한 22. 5%는 너무 높은 액수”라고 주장했다. 이순녀기자
  • 삼성 SDS 신주발행금지 결정 안팎

    서울고법이 참여연대가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 등을상대로 낸 삼성SDS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항고심에서 참여연대측 신청을받아들임에 따라 재벌가의 편법증여에 제동이 걸릴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파장 지난해초 편법증여나 대주주 ‘재산불리기’ 수단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집중 발행한 K,H,또 다른 K그룹,중견 출판기업 O사,제약업체인 J사 등은 비상이 걸렸다.법원이 “BW발행은 주총 특별결의사항임에도 이사회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며 가처분신청을받아들임에 따라 관련기업 소액주주들의 법적대응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이다. □삼성측 반응 표면적으로는 “담담하다”는 입장이다.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당장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만큼 이번 결정이 큰 의미는 없다”면서 “최종심까지 두고보자”고 말했다.그러나 삼성은 법원의이번 결정으로 자칫 국세청이 지난달 참여연대측의 증여세탈세 고발건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참여연대 반응 이번 결정에 환영하고 있다.김진욱 변호사는 “이재용씨에게 BW를 발행한 목적은 회사자금 조달이 아니라 세금을 내지 않고 경영권과부를 상속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이번 결정으로 명백해졌다”며 “이번 결정은 재벌의 부당한 부 상속에 제동을 건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란 발행후 일정 기간내(행사기간) 정해진 가격(행사가격)으로 발행 회사의 신주 발행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가 부여된 회사채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삼성SDS 新株인수권행사 금지

    삼성SDS가 지난해 2월 230억원의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해 삼성그룹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자녀 등에게 전량 매도한 것은 일반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재벌의 변칙상속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吳世彬 부장판사)는 9일 참여연대 소속 김모씨가 “삼성SDS가 BW를 이 회장의 장남 재용씨 등 특수관계인에게 저가로 발행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재용씨 등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항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주식발행과 처분 등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본안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BW 인수자인 이회장의 자녀 재용,부진,서현,윤형씨와 삼성 임원 이학수,김인주씨는 신주인수권 행사와 양도,질권설정 등 모든 처분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삼성SDS의 신주인수권증권에대한 주식발행도 금지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주인수권 내용에 관한 정관은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칠 필요가 없을 만큼 구체적이어야 하는데도 삼성SDS는 신주발행가격등 신주인수권의 내용을 구체적·확정적으로 정하지 않고 이사회에 포괄적으로 위임하면서 주총 특별결의도 거치지 않은 절차상 중대한 위법을 범했다”면서 “이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상법 규정에 반하는 것으로 무효”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벤처업계 법정분쟁 회오리

    벤처업계에 ‘소송바람’이 거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송사에 휘말린 벤처업체는 알려진 업체만 20여개사에 달한다.일부에서는 10% 이상의 업체가 법적 공방에 돌입했거나 직면한상태라는 분석하고 있다.500여개의 벤처기업이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는 셈이다. ■명예훼손 공방 지난 25일 인터넷 증권정보서비스 업체인 씽크풀은 동종업체인 팍스넷의 대표이사 등 3명을 서울지검에 고소했다.최근 일부 언론에 ‘씽크풀이 팍스넷의 영업전략을 불법으로 도용하려고 했다’는 기사가 나오자씽크풀측이 그 ‘진원지’로 팍스넷을 지목,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팍스넷도 조만간 명예훼손은 물론 ‘위계에 의한 영업비밀 침해와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맞고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콘텐츠 도용 등 공방 인터넷 도메인관리 전문업체인 H사는 최근 인터넷 벤처기업 4개사에 대해 ‘홈페이지에 실린 콘텐츠와 검색엔진을 그대로 도용했다’면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일간지에 ‘사과광고’를 게재한 1개 업체를제외한 3개업체는 재판에 계류중이다. 콘텐츠 도용 뿐 아니라 홈페이지,검색엔진,도메인,소스기술 등 광범위한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발생한 도용관련 법적 분쟁이 10여건에 달하고 있다. ■인력 스카웃 공방 삼성전자는 지난달말 벤처기업인 미디어링크로 이직한자사 출신 직원 5명에 대해 ‘전직금지 가처분신청’을 수원지법에 냈다.전직한 직원들이 주요 연구부서에 근무한 직원들로 심각한 영업비밀 유출이 우려된다는게 이유다.다음달 2일 두번째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벤처기업으로의이직에 대해 처음으로 ‘제동'을 건 경우라 심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인터넷 벤처기업도 유사·동종업체로의 이직을 막기 위해 직원들로부터 ‘일정기간 이직금지’ 등의 서약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인력 스카웃문제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벤처법률지원센터 배재광(裵在光·34)변호사는 “지난해 벤처붐 이후 정리되지 않았던 분쟁이 올해들어 폭발하고 있다”며 “법적 분쟁보다는 자율적인 조정으로 마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제2의 황석영문학 시작될 겁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 시대를 헤쳐온 작가 황석영(57)이 출옥 2년1개월만에2권짜리 장편소설 ‘오래된 정원’(창작과비평사)을 출간했다.방북사건으로5년간 복역하는 동안 구상된 이 작품은 1980년 이후의 한국사회 변화와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근간으로 하는 세계사적 변화를 배경삼으면서 젊은 두 남녀의 파란많은 삶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1년2개월간 일간지에 연재된 이 작품은 작가가 ‘무기의 그늘’이후 12년만에 내놓은 역작이다.현재 홍성에 살고있는 작가가 25일 책출간을 맞아 상경해 기자를 만났다. ■출간의 감회는. 5년여의 망명,5년여의 징역을 끝내고 출옥했을 때보다 훨씬 더 기쁘다.작가로 되돌아왔기 때문이다.10여년의 우여곡절과 방황에서 놓여나는 기분이며처음 시작하는 이삼십대로 되돌아간 마음이다.제2의 황석영문학이 시작될 것이다.침체되고 서사가 결여된 한국문학이 남성적이며 서사가 풍부한 본격문학으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작품이 이미 일간지에 연재되었는데. 3,000여매의 연재분 가운데 군더더기 에피소드 300∼400매를 빼는 등 다시손봐 빠듯하게 조였다.연초에 나왔으면 한층 시의에 맞았을 것이다.제목에서암시하듯 이 소설은 유토피아가 있었느냐고 묻는 것이다. 세계와 더불어 한반도가 겪은 유토피아 갈등을 다룬 것이며 그 마지막 불꽃인 우리의 80년대를 정리한 의미를 갖는다.이 책은 국민들의 사회변혁 욕구가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80년대 시절과 386으로 불리는 그 시절의 젊은 세대에 대한 나의 진혼곡이다.나는 당시 기성세대 연배였지만 내 분신들과 같은 그때의 청년들과깊이 연결되었었다. 그래서 광주로 대변되는 80년대 초 학생 세대들이 출옥한 뒤에도 내게 개인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표해 주었다. ■감옥에서 오래 구상했다는데. 그렇다. 그런데 구상보다 실제 글이 훨씬 더 잘 풀렸다.감옥에서의 구상엔삶의 디테일이 빠져 있었다.시정에 섞여 사람들과 같이 살 때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된다.또 하나 스스로 놀란 것은 글쓸 때의 노심초사가 없어졌다는 것이다.마음을 비웠다고나 할까.이처럼 편안하게 글을 써보기는 40년 문단생활처음이다. 마감 원고질질 끌기로 유명한 나였는데 이번 연재에서는 몇회분을 앞서 갖다주기도 여러번이었다.이같은 변화는 비유컨대 옛날엔 문학과 내가 사랑하는 젊은이들처럼 꼭 부둥켜안고 있는 형국으로 가끔 지겨워질 수있었다면 지금은 성숙해져서 뒤에서 가만히 다가와 나 아직 있어 하는 듯 툭툭 어깨를 치는 그런 모습이다. ■출옥하면서 앞으로 쓸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해 주목받았는데. 감옥에 있으면서 출옥하면 이런 글을 쓰겠다고 제목까지 임시로 정해 여러사람에게 알린 것이 5∼6개 되고 그중 ‘손님’이란 글을 먼저 쓰고자 했었다.그러나 그 작품은 소설의 양식을 실험하는 것이어서 이번의 ‘오래된 정원’에 밀렸다.‘손님’은 지금 절반쯤 쓰고 있고 다음달부터 연재해서 4∼5개월만에 마무리할 생각이다.1,000매 정도로 얄팍한 소설이다.긴 작품 안 읽기는 세계가 다 마찬가지다.대하드라마 시대는 갔다고 할 수 있다.우리의 80년대는 19세기적 상황이었다.그런 시절이 간 지금 소설의 수법과 관련해서‘영상’을 떠올리게 된다.영화와 영화적 기법에 관심이많다. ■최근의 한국문학에 대해 말한다면. 지금 한국문학은 한국영화 정도의 현실성과 서사조차 없어 보여 안타깝다. 서사가 부족한 점과 관련해 너무 감각적인 경향이 눈에 띤다고 할수 있다.인생은 가볍지만은 않다.경제위기를 맞은 지 2년이 되어 사는 게 그만큼 힘들어졌건만 이에 관해 제대로 된 소설 한 편이 안 나왔다고 할 수 있다.반면영화는 크게 발전했다.탄탄하고 그리고 다양하다.옛날엔 문학에서 영화가 영양분을 취했지만 이제는 반대가 된 듯하다. ■자신의 문학 2기라고 말했는데. 10여년 동안의 어떤 모색들을 현실화한다는 의미이며 양식 실험 및 리얼리즘과 관련이 깊다.현실 생각을 반영하는 사실주의적 내용에다 연희 놀이 등동아시아적 양식을 과감하게 채용하고자 한다.리얼리즘을 우리 식으로 풍부하게 하고자한다.우리는 그간 현실주의를 너무 사실주의적으로 해석해왔다. 객관적 사실주의에서 벗어나는 남미 문학이 서구에서 큰 칭찬을 받고있고 우리의 꼭두각시놀음 같은 것에는 전위적인 요소가 담겨있다.이것들을 끌어내야겠다. 김재영기자 kjykjy@. ◆ 황석영 연보. 1943년 만주 장춘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때인 1962년 단편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등단했고 70년 단편 ‘탑’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이후 소설집 ‘객지’(74) ‘북망.멀고도 고적한 곳’(75) ‘심판의집’(77) ’가객’(78) 등에 이어 84년 장편 ‘장길산’ 10권을 완간했다. 89년 베트남 전쟁을 그린 장편 ‘무기의 그늘’ 2권을 낸 뒤 3월 북한의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초청으로 방북하였고 이후 독일 미국 등지에서 체류했다.93년 4월 자진 귀국하여 방북사건으로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98년3월 석방되었다.
  • ‘權魯甲 정치특보설’ 다시 잠복

    민주당 권노갑(權魯甲)고문의 ‘대통령 정치특보 임명설’이 수면 위로 부상하려다가 다시 사그라들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분신(分身)으로 불리는 권 고문은 지금까지 당의굵직한 일들을 막전·막후에서 관장해왔다.특히 16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그의 이런 위상은 유감 없이 발휘됐다.선거전이 시작된 뒤에는 선대위 상임고문이란 중책을 맡아 당의 선거조직을 지원했다. 사실상 당 안팎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온 것으로 읽혀지며,정치특보 임명설이 이번에 처음 나온 얘기도 아니다.총선 불출마라는 ‘살신성인(殺身成仁)’ 자세를 보였을 때부터 여권 핵심부에서는 그 가능성을 검토했던 것으로알려진다. 지금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은 선대위 해체로 상임고문이란 자리가 소멸되면서 다시 ‘막후’로 돌아가야 하는 권 고문의 ‘현실적 위상’과 16대총선 후 새 정치환경에 따라 어느 때보다 대야 관계를 잘 아는 인물이 필요해진 점 등이 함께 어우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도 권 고문이 실제 정치특보 이상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만큼차제에 이를 공식화하자는 의견을 내놓는다.그러나 여권의 전반적인 기류는‘아직은’이란 꼬리표가 붙어 있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과 정동영(鄭東泳)민주당대변인도 한 목소리로공식 부인했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그런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권 고문측도 “가까운 시일 안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고문이 공식 타이틀을 갖게 되는 순간부터 생길 수 있는 여러 정치적 부담을 감안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권 고문이 김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얻어언제 공식 날개짓을 할지 주목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탤런트 배두나 연예활동금지 기각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朴在允 부장판사)는 14일 탤런트 배두나씨의매니저 김모씨가 배씨 등을 상대로 낸 연예활동금지 및 광고사용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배씨가 김씨와의 전속계약을 어기고 다른 회사와 모델계약을 맺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번 분쟁으로 양자간의 상호 신뢰관계가매우 악화된 상황에서 전속계약을 그대로 이행하라고 강요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 ‘패러디 홈페이지’ 첫 저작권분쟁

    포항제철은 11일 삼미특수강 근로자들의 고용승계 주장을 담고 있는 안티포스코 홈페이지(http:///antiposco.nodong.net)가 포스코 홈페이지(http:///www.posco.co.kr)의 디자인을 모방한 것은 저작권법 위반이라며 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백모씨 등을 상대로 도안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냈다. 특정 인터넷 홈페이지를 모방해 자신의 주장을 펴는 소위 ‘패러디 홈페이지’에 대해 저작권 소송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포철측은 “회사 홈페이지 디자인을 모방한 만큼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면서 “몇차례 시정을 요구했는데도 고치지 않아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안티포스코 홈페이지는 지난 97년 포철이 삼미특수강을 부분 인수하면서 근로자들의 고용승계를 거부한 데 대해 해고 근로자들이 고용승계 투쟁의 일환으로 만들었다. 패러디 홈페이지로는 딴지일보(ddanji.netsgo.com), 국민의 식당 청기와(members.tripod.com/∼vitaminC/p.html), 개그코리아(www.gagkorea.co.kr), 구라대학교(hugsvr.kaist.ac.kr/~overclas) 등이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각하

    광주지법 민사6부(부장판사 魯在寬)는 11일 영광·함평선거구에 무소속으로출마한 장현(張顯)씨가 새천년민주당 등을 상대로 낸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효력정지 신청이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 사실상 효력정지가 신청인인 장씨의 권리를 보장받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밝혔다. 장씨는 영광·함평지역 민주당 후보로 이낙연(李洛淵)씨가 결정되자 민주적인 절차 등을 밟지 않은 밀실공천이라며 지난달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대우전자 워크아웃 차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전자의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대우전자의 워크아웃이 차질을 빚게됐다. 서울지방법원(민사 50부)은 11일 대우전자 일부 소액주주가 낸 주총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주총결의 취소 사건의 판결선고때까지 주총결의의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의 결정이나 판결로 워크아웃이 중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의 잇따른 ‘파행 주총’에 대한 소액주주들의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우전자는 지난달 주총에서 워크아웃 추진을 위해 제 3자에게 배정하는 유상증자등 정관 변경안과 액면가 미달 신주발행 등을 통과시켰지만 당시 이를반대하는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번 판결로 당초 이날 주당 1,000원짜리 신주 8,400만주를 발행해 채권단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부채 840억원을 출자전환하려고 했던 대우전자의 계획도 중단돼 워크아웃 절차가 상당부분 늦어지게 됐다. 워크아웃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자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은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대우전자측은 이의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소액주주측은 “이번 결정은 법원이 그동안 소액주주들을 제외한채 일방적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해온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라며 “소액주주들의입장은 워크아웃을 깨려는 게 아니라 진행과정에 이해 관계자인 소액주주들도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
  • 뮤지컬 ‘캐츠’ 저작권 시비 몸살

    올초 서울공연을 성공리에 끝낸 데 이어 지방공연을 앞둔 극단 대중(대표 조민)의 뮤지컬 ‘캐츠’가 지난 1월1일 발효한 개정 저작권법에 의해 법정시비에 휘말리게 됐다.공연예술계의 첫 사례이다. 오리지널 ‘캐츠’의 저작권관리업체인 영국의 더 리얼리유스풀그룹은 지난24일 극단 대중이 ‘캐츠’를 사전계약없이 공연했다며 서울지법에 공연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캐츠’기획사인 열기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월중순부터 극단측에 총매출액의 20%가 넘는 저작권료를 요구해왔으며,최근 양측의 조정안인 18.5%를 두고 협상을 벌이던 중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 대중은 “지난 91년 첫 공연당시 대사와 음악을 한국어로 번안·편곡한 것이어서 높은 저작료를 지불하는 ‘1차적 저작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극단측은 사전에 문화관광부 저작권과와 홍모변호사에게서 이번 공연이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전허가없이 공연이 가능하고 추후 보상금을 지불하면 된다는 의견을 자문받았다고 덧붙였다.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올해 발효한 개정 저작권법은 모든 공연물의 저작권을 저작권자 사후 50년까지 보장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이 법을 소급 적용 받게 된 ‘회복저작물’가운데 95년1월1일 이전 작성된 ‘2차적 저작물’에 한해서는 저작자에게 저작권료가 아닌 법률적 ‘보상’만을 하도록 규정했다.따라서 법원이 이 공연을 2차 저작물로 보느냐의 여부에 따라 극단측이저작권법 위반에 따른 법적 제재를 받게 될지,아니면 단순 보상금만을 지급하게 될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결과가 어느 쪽이든 그동안 저작권 개념없이 맘대로 외국 작품을 무대에 올려온 국내 공연계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공연관계자들은 “남의 작품을 몰래 공연하던 관행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면서도 “가뜩이나 영세한국내 공연계가 저작료때문에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총선후보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 6건모두 각하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 1부(부장 金建鎰)는 29일 민주당원 황선주씨가전북 군산에 강현욱(姜賢旭)의원을 재공천한 민주당을 상대로 낸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6건에 대해 신청인이 자격이 없거나 현행법상 후보자 등록 후에는 공천을 취소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각하했다. 나머지 5건은 민주당의 인천 남갑 유필우(柳弼祐),강원 춘천 이상용(李相龍),충북 청원 정종택(鄭宗澤)씨와 한나라당의 서울 양천갑 원희룡(元喜龍),서울 노원갑 최동규(崔東奎)씨에 대한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청인들이 이미 탈당한 상태여서 원고 자격이 없거나,현행 선거법 제50조와 52조에서 ‘정당 추천 후보자가 후보 등록을 마친경우에는 정당 스스로도 등록된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각하 이유를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임대주택 매각신고등 23건 민원 증명서류 상반기 폐지

    건설교통부는 임대주택 매각신고와 자동차 등록번호판 재교부 신청 등 민원신청때 주민등록 등·초본,인감증명 등 불필요한 증명서류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대상업무 33건 가운데 ▲임대주택 매각신고 ▲주택조합설립 ▲처분제한 대상토지·시설 등의 처분신청 ▲임대사업자 등록 등 26개부문의 민원 중 증명서류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특히 규정개정만으로 가능한 23건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중 관련규정을 개정,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임대주택 매입자의 자격요건이나 주택조합 설립을위한 조합원 자격요건 확인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지 않고 건교부 주택전산망과 행정자치부의 주민전산망을 활용하게 된다. 박성태기자
  • 대형위주 사업승인 특혜 의혹

    올해 서울지역 동시분양아파트 가운데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용산구 이촌동 ‘LG빌리지’(옛 한강 외인아파트)가 사업승인 과정에서 건설교통부와서울시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밀도지구에 속해 있는 LG빌리지는 서울시의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규정에 따라 1만㎡당 200∼400가구를 지어야 하는데도 1만㎡당 142.6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의 사업승인을 신청,지난 24일 용산구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당초 사업시행자인 이수화학은 54∼93평형 631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된 사업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용산구청의 반려로 대형 평형을 줄이고 27평형 46가구를 추가해 재신청했다. 용산구청은 그동안 고밀도지구에 대한 최소 건립가구수를 단일 아파트단지별로 적용해야 한다고 입장을 고수하며 몇달째 사업승인을 미루는 등 고심해 왔다. 그러나 건교부와 서울시가 최근 이촌동 일대를 3개 주거구역(이하 주구)으로 나눠 구역별로 최소 가구수를 적용토록 하라고 결정함에 따라 이수화학의 재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중소형 평형이 대거 포함된 920가구가 건립돼야 할 1만3,900여평(4만6,000㎡)의 LG빌리지 부지엔 대형 평형 위주로 656가구가 들어서게 됐다.중소형 평형 수요자들은 청약 기회마저 박탈당한 셈이다. 이처럼 고밀도지구를 구역별로 나눠 구역 전체면적에 대한 최소 가구수를적용할 경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인접 구역의 재건축시LG빌리지가 줄인 가구수만큼 더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소형 가구를 늘릴 수밖에 없고 그만큼 수익성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 아파트 사업승인은 전적으로 건교부와 서울시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책임을 돌렸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LG빌리지에 대한 사업승인은 건교부와 서울시가 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내준 특혜”라며 “주민들끼리 협의해 아파트 공사중지가처분신청 등 법정소송도 불사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이버 은행지점 속속 ‘오픈’

    은행이나 상점에 가기 위해 움직이는 일은 곧 없어질 것 같다.아직 걸음마단계지만 ‘사이버 은행 지점’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상의 사이버 공간에 은행·증권·카드회사 지점이 최근 잇따라 문을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외환카드 사이버지점은 최근 ‘다다월즈’(www.dadaworlds.com)라는 사이버임대공간에서 문을 열었다.다다월즈는 인터넷상에 거대한 사이버상가를 차리고 마치 실제 상가를 분양해주는 것처럼 사이버공간을 임대해 주는 곳이다.말하자면 일종의 사이버 가상 부동산이다.‘신시’로 명명된 이 공간의 규모는 실제 부동산처럼 16㎢이며 임대도 평단위로 해준다.외환카드 지점은 200평을 임대했다. 외환카드는 이곳에서 카드발급 신청을 받아 특송으로 배달해 주고 앞으로여행과 보험상품을 팔기도 하고 통신판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온라인 상담도 해준다. 신시에는 현재 외환카드 말고도 삼성증권 등 금융기관과 한양대병원,삼성전자 등의 지점,미용실,꽃가게,카페,국어학원,과일가게,보석가게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 계약을 마쳤다.600여곳은 분양을 추진중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사이버 캐릭터인 ‘아바타’를 자신의 분신처럼 내세워 돌아다니면서 가상 점원과 채팅을 하며 쇼핑을 하도록 꾸며졌다. 다다월즈측 관계자는 “사이버은행에서는 홈뱅킹으로 입출금을 할 수 있고병원에서는 온라인 진료를 해주고 영화나 비디오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미은행(www.goodbank.com)도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띠앙(www.netian.com)과 제휴해 네띠앙 사이트에 사이버 지점을 개설,다음달부터 영업을 시작할계획이다. 초대 지점장에는 한미은행 사이버 캐릭터인 나한미 대리(29)가 내정됐다.한미은행은 사이버 지점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서비스를 할 예정. 그러나 아직 명확한 업무 영역은 확정되지 않았다.전례가 없어 일반 영업점과 같은 독립적인 권한과 회계를 할 수 있는지 금융감독원에 질의를 해 놓고있다고 한미은행측은 설명했다.그러나 이런 사이버 임대 공간들은 인터넷상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다다월즈의 경우 우선 프로그램을다운로드받아야 되고 사이트에 접속을 해도 속도가 너무 느려 원하는 곳에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따라서 활성화되려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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