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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사 2과목’ 가처분신청 교사 ‘해임처분’ 파문 확산

    법원으로부터 “사회교사에게 국사를 가르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1교사 2과목 수업부당’결정을 이끌어낸 교사가 학교측으로부터 해임처분을 당해 해당교사는 물론 동료교사들까지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대한매일 19일자 23면 참조). 서울 배재고등학교(교장 尹泰薰)는 20일 “과다한 고발과 투서,무단 지각과 조퇴 등을 이유로 재단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13일 일반사회 박상준(朴相準·32) 교사를 해임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교사는 “해임처분은 내가 학교측의 국사수업 배당에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 ‘괘씸죄’에 걸린 것”이라며 “불법적인 수업으로 나와 학생 모두가 피해를 입은 만큼 학부모들과 연대,다음달 쯤 손해배상 소송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박교사의 해임은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노력 없이 무분별한 투서와 진정 등을 일삼았기 때문이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박교사는 지난 8일 교육부 징계재심위원회에 해임처분취소 재심을청구하고 동료교사들과 함께 재단과 학교 등에서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김경운 이상록기자 myzodan@
  • 법원,北 국립교향악단 서울공연 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姜秉燮)는 14일 문화 이벤트 회사 씨엔에이코리아가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서울 초청 공연 계약을 먼저 체결했는데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북측과 이면 계약을 했다”며 북한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정부,한국방송공사 등을 상대로 낸 공연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씨엔에이코리아측이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서울 공연에대한 전속적·독점적 지위나 권리를 갖고 있다고 인정할 소명 자료가 부족하고 설령 그런 약정을 맺었더라도 독자적인 법률관계에 근거해 준비되고 있는 공연을 일거에 금지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국회법 강행처리…정국 경색

    국회는 24일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와 ‘선거부정’ 문제를 다루기 위해 예결위와 법사·행자 연석회의 등 11개 상임위를 열었으나 여당의 국회법 개정안 강행처리에 야당측이 크게 반발,회의가 중단되는 등 극심한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법 개정안이 운영위에서 처리된 뒤 임시 의총을열고 국회일정을 전면 거부,본회의장 철야 농성에 들어감으로써 정국 경색이불가피해졌다. 여야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것은 16대 국회 들어 이번이 처음으로,추경안및 약사법 처리 등을 위해 25일로 예정된 본회의 운영도 순탄치 못할 전망이다.또 오는 26일까지 예정됐던 법사·행자 연석회의도 오후부터 중단돼 남은이틀 간의 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처럼 국회가 또 다시 파행을 거듭하자 새 천년 들어서도 종전의 구태(舊態)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날 오후 열린 운영위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한나라당의 실력저지를 뚫고 상정,전격처리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국회법 개정안 처리 후 합동의총을 열고 한나라당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여당 단독으로 안건 등을 처리한 뒤 25일 오후 본회의에서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과 국회법 개정안 등 계류안건을 강행처리할 것을 결의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재정경제위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합의로 금융지주회사법안을 처리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오후에 예결위와 행자위를 열어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다룰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이 예결회의장과 행자위 회의실을 봉쇄하는 바람에 처리하지 못했다.이같은 대치상황이 밤늦게까지 계속됨에 따라 민주당은총무단회의와 의원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뾰족한 방안을 세우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강행처리를 주도한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천정배(千正培)수석부총무의 윤리위 제소 및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키로 했다.또 국회법 개정안의 법사위 및본회의 상정을 금지시켜줄 것을 요청하는 권한쟁의심판 가처분신청을 내기로했다. 오풍연기자 po
  • KIST 박사들 화났다

    총리실 산하 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박사들의 정년단축문제로 마찰음을 빚고 있다. 18일 KIST 박사급 연구원들의 모임인 연구발전협의회(회장 金光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정된 새 정년규정을 적용,지난달 말 해고통고를 받은 전 KIST 책임연구원 이윤용(63)·윤경석(61) 박사가 지난 14일 서울지방법원에 KIST를 상대로 직원직위보전 가처분신청을 내는 한편 복직때까지 급여와 위자료를 청구하는 해고처분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연발협에 따르면 책임연구원 등이 낸 개정 인사규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이 지난해 12월 29일 ‘이유 있다’고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KIST측이 법원의 결정을 무시한 채 이들을 개정 인사규정에 따라 강제 퇴직시켰다는 것이다. KIST는 다른 국책 연구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9월 인사규정을 개정,연구·기술·행정직 직원의 정년을 책임급의 경우 65세에서 61세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박사 연구원 183명은 “정년의 단축이 취업규칙의 불이익한 변경으로,그 동의절차가 위법”이라고주장하면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었다. KIST 관계자는 “다른 국책 연구기관과 동등한 기준에서 정년을 단축했고,박사들이 노조소속은 아니지만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스토커 전화금지령 어길때마다 50만원”

    50대 초등학교 여교사에게 전화 스토킹을 해온 50대 남자에 대해 법원이 전화를 걸거나 집에 찾아가지 말고 이를 어길 때마다 50만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李尙勳부장판사)는 13일 “A씨(52)가 나와주위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협박을 일삼아 견딜 수없다”며 초등학교 여교사 B씨가 낸 전화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A씨가 교제 요구를 거부당하자 불만을 품고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B씨와 B씨의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을 해온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 [지방자치5년 현주소와 문제점](8)환경시설 기피증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서울 정애학교’는 정신지체,정서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애인학교다.이 학교 교장은 물론 교사와 학생,학부모들은 지난 3월2일 개교식때 너나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학교는 97년 11월 교사(校舍) 신축공사에 들어간 이후 단 하루도 마음편히 공사를 하지 못했다.인근 주민들이 너무나 격렬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주민들은 나아가 학교를 ‘혐오시설’이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설립인가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자라나는 새싹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혐오시설 취급을 받은 것이다. 학교는 헬스장 및 수영장 개방,컴퓨터교육 등 주민들에 대한 각종 혜택을약속한 뒤에야 가까스로 문을 열었다. 이렇듯 혐오시설이 설 곳이 없다.님비(Not In My BackYard)현상과 극단적인지역이기주의 때문이다. 지방자치제 이후 이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장애인학교는 물론 국가안보를떠맡고 있는 군부대마저 혐오시설 취급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쓰레기소각장,납골당,장례식장,쓰레기매립장 등은 말할 나위도 없다.심지어 재활용품전시판매장이나 노숙자쉼터,노인휴양시설마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건립이 어렵다. 이중 쓰레기소각장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최근 생활쓰레기의 소각처리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소각장 건립 반대 여론도 드세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95년부터 관내 장지동에 쓰레기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근 성남시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쳐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경기 수원시 영통지구에서는 쓰레기소각장 가동 반대시위 도중 주민 한사람이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기도하기도 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최근 쓰레기매립장 건설공사를 시작했으나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착공 2개월만에 삽을놓았다. 전북도와 전주시에서는 광역쓰레기소각장 설치 장소를 둘러싸고 지자체간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전주시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 예정부지에 현대식 쓰레기소각장을설치할 계획이지만 전주시는 소각장이 신도시 한 복판에 들어설 경우 토지매각이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펴고 있어 설치장소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도 청주권 광역쓰레기소각장 건립지 선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청주시가 청원군 오창과학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예정지에 소각장을 설치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하자 청원군은 “동의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광주시도 남구 양과동 향등마을에 추진중인 광역쓰레기 위생매립장과 관련,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주민들의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화장장 및 납골당도 설 자리가 없긴 마찬가지다.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점차 바뀌어가면서 납골당 수요는 늘고 있으나 님비현상으로 신축되지못하고 있다.마을 이미지가 나빠져 집값이 폭락한다는 게 주민들의 반대 이유다. 서울시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화장장의 용량 부족으로 지난해 강서구 오곡동에 제2화장장을 세우려고 했으나 지역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자 ‘없던 일’로 했다. 고양시 일산 장항인터체인지 인근에 다음달 문을 열 장례식장도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주민들은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교통체증과집값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부대마저 혐오시설 취급을 당해 부대 이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수도권과 경기도에는 군부대 이전 및 확장과 관련,해결되지 않고 쌓여있는 민원이 600여건이나 된다. 국방부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육군 모 부대를 경기 성남시 수정구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부대도 46번 국도변에 있는 사격장 등을 안전한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내세워 강력하게 반대하자 손을놓아버렸다. IMF체제 이후 급격히 늘어난 노숙자들을 위한 ‘노숙자 쉼터’ 건립도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의 모 교회는 최근노숙자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숙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계획을 취소했다. 서울 노원구는 순수하게 재활용품을 전시·판매하는 재활용품 전시판매장을 세울 계획이지만 인근 주민들이 교통량 증가와 미관저해 등을 들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시립대 이동훈(李東勳·44·환경공학)교수는 “물류시스템면에서 볼 때생산구조와 정화구조가 균형을 유지해야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데 한쪽이 막히면 심각한 문제가 초래된다”면서 “행정기관은 혐오시설의 광역화개념을 적극 도입하고,주민융화형 시설 건립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지자체간 '환경빅딜'. 서울시 구로구와 경기도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환경시설 빅딜을 성사시킴으로써 지자체간에 쓰레기소각장 등을 맞교환해 이용하려는 시도가 다각도로이뤄지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가 오는 10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포한데다 지자체들이 님비현상으로 쓰레기소각장 등 환경시설을자체적으로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비춰 환경시설 빅딜은문제를 해결하는 유력한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광명시와 서울시·구로구간 합의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광명시는하루 150t에 이르는 구로구의 생활쓰레기를 학온동 쓰레기소각장에서 처리하고 있다.대신 서울시는 광명시에서 나오는 하루 18만t의 하수를 강서구 가양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해주고 있다. 광명시는 자체 하수처리장을 건설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가양하수처리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통보하자 구로구 쓰레기를 받아학온동 쓰레기소각장에서 처리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체 쓰레기소각장이 없어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해오던 구로구는 광명시의권유를 선뜻 받아들였다.이른바 ‘누이좋고 매부좋은’ 거래였다. 광명시와 구로구에 이어 경기도 김포시와 파주시 사이에도 조만간 환경시설빅딜이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포시는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 쓰레기소각장의 건설비 95억원과 주민지원사업비 25억원 등 120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하루 50t정도의 생활쓰레기를 위탁,처리하는 방안에 대해 파주시와 적극 협상중이다. 내년 7월 완공예정인 파주시의 쓰레기소각장은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모두37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지난 2월 착공,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하루처리 용량은 100t. 경기도 관계자는 “환경시설 빅딜이 성사될 경우 김포시는 자체 쓰레기소각장을 짓지 않아도 돼 양 자치단체간 모두 수백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지자체들이 다른 지역의 환경시설 이용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쓰레기소각장이 없는 서울시 강서구는 지난 2월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쓰레기소각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부천시민들의 반발로 결실을 보지못했다. 경기도 광주군도 초월면 도평리에 소각장을 설치하려다 주민반발로 무산된뒤 성남시 상대원동에 있는 소각장 이용을 희망하고 있으나 여력이 없다는성남시의 냉담한 반응에 냉가슴만 앓고 있다. 광명 김학준기자자 hjkim@. *주민 불신 해소 어떻게. 주민들의 님비 현상으로 쓰레기처리시설 건립에 곤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대안은 극히 제한적일 밖에 없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별도의 자원화시설이 없이도 오리나 닭 등의 사료로활용하고,남은 것은 가축의 배설물과 섞어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이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전부 활용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즉 가공처리하지 않은 재활용은 극히 일부에 그칠 뿐 궁극적으로는 자원화시설을 거쳐야 한다. 더욱이 매립이나 소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일반쓰레기를 처리하려면 소각장 등의 시설 건립이 필수적이다. 환경 전문가들은 이른바 ‘혐오시설’에 대한 엄정한 감시체계를 확립하고 주민지원의 폭을 넓히면 님비현상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민·관 합동 감시체계가 가동되고,주민들이 지정하는 시민단체가 별도로 감시활동을 펴는 이중 장치가 보장되면 시설 가동에 따른 환경피해 우려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톨릭환경연대 김종운(金鍾雲) 집행위원장은 “주민들의 반대는 관 위주의 환경정책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민·관 합동의 실질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민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되어야 님비현상을 누그려 뜨릴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미봉적이고일시적인보상보다는 근본적·장기적 차원의 보상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하대 이경은(李庚殷·행정학과) 교수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 중 집값 하락 등 실리적 측면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주민들의 피부에와닿는 보상책만이 ‘반대’를 ‘침묵’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기관간 이기주의도 고쳐져야 한다.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부천시,경기도광주군과 성남시간에 추진되고 있는 환경시설 빅딜이 성사되지 않는데는 주민반발 이외에 지자체들의 몸사리기가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대법관 임명동의 처리 안팎

    일부 대법관 후보에 대한 헌정 사상 초유의 부결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10일 오후 대법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는 예상보다 손쉽게 후보 전원 임명동의로 매듭지어졌다. 사실상의 자유투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의원들이 사법부와의 관계 등 ‘현실’을 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본회의장/ 표결은 의원들이 투표용지에 대법관 후보 6명의 이름을 적어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개표에 앞서 본회의장 주변에선 6명 전원이 임명동의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후보의 탈락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첫 후보인 이규홍(李揆弘)후보의 임명동의안이 219표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되면서 “불상사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관심을 끌었던 강신욱(姜信旭)후보도 찬성 178표,반대 69표로 비교적 ‘싱겁게’ 국회인준의 강을 건넜다. 자민련 의원들은 표결 불참 당론에 따라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본회의장을일제히 떠났다. ■각당 의총/ 여야 모두 자유투표로 표결에 임할 것인지를 놓고고심을 거듭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강기훈(姜基勳) 유서 대필’사건의 수사 지휘자였던 강신욱 후보와 삼성 SDS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박재윤(朴在允)후보 등 2명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했다. 이에 정균환(鄭均桓)총무는 “실질적으로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대통령의 임명으로 받아들이는 쪽이 많은 상태에서 만일 일부가 낙마된다면 엄청난 부담이 올 것이며,특히 일부에서는 ‘레임덕’과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도 하고있다”며 반발 기류를 무마했다. 한나라당은 ‘상식선에서 판단해 자유 의사에 따라 투표하자’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이회창(李會昌)총재도 동의함에 따라 자유투표를 결정했다. 대법관 인사청문특위 야당측 간사를 맡았던 이재오(李在五)의원은 경과 보고를 통해 “6명의 후보 중 누가 좋다거나 나쁘다는 등의 차이를 평가하기는어렵다”며 자유투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한종태 진경호기자 jthan@
  • 基社協‘기독시민사회연대’로 거듭난다

    지난 70년대 초 암울한 군사정권시절 주민선교에 앞장섰던 수도권도시선교위원회를 모태로 지난 89년 창립,활동해온 한국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기사협)가 기독시민사회연대로 명칭을 바꿔 새롭게 태어난다. 기사협은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교회의 대사회적 영향력 확보를 통한 사회개혁과 발전을 위해 명칭과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결정,오는 9월초 기독시민사회연대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 기사협이 새출발을 결정하게 된 것은 지금까지의 기독교 단체와 목회자 중심의 활동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실제로 기사협 내부에선 오래전부터 평신도가 폭넓게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기독교운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와 인권운동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지만 기독교인들 스스로가 시민권리 확보와 사회개혁의 주체가 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결국 개편의 길을 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독시민사회연대는 활동방향을 사회개혁과 교회갱신,민족의 평화통일 실현쪽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위해 ▲회원들의 자기발전과 신앙적 성숙▲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한 지속적인 실천▲가난과 소외로 고통받는 빈곤층에 대한 지원과 연대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회원들의 훈련과 수련활동을 강화하고 교회개혁 연구모임을 통해 한국교회의 갱신에 앞장선다는 것이다.이와함께 실업극복과 농민조직·운동지원,외국인노동자인권보호,산업선교에도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또 정치개혁·인권·생태공동체 운동에도 깊숙이 관여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기독교인의모임’이나 ‘민주화를 위한 모임’ 등을 통해 각 시민단체와 국제사회 연대에도 적극 나설 움직임이다. 기사협은 지난 71년 전태일 분신사건후 김관석 오병걸 강원용 오재식 김경락 목사 등이 조직한 한국산업문제협의회를 모체로 태동한 수도권도시선교위원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후 크리스챤사회행동협의체,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체,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회로 명칭을 바꿨다가 지난 89년 한국기독교사회운동연합으로 창립,96년 지금의 한국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로 개칭했었다. 김성호기자
  • 대법관 인사청문회/ 후보자별 청문회 쟁점

    ■ 강신욱(姜信旭)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에서 특위 위원들은 ‘강기훈씨유서대필사건’ ‘공업용 우지 라면 사건’ ‘김강용 절도사건’ 등 강후보자가 담당했던 대형 사건의 수사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유서대필사건 수사의 잘못을 집중 추궁한 반면 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강용 절도사건과 청구비리사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서 외압이 작용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대조를 이뤘다. 가장 큰 쟁점은 지난 91년 강후보자가 서울지검 강력부장때 수사를 총괄지휘한 유서대필 사건.위원들이 “유서필적을 감정한 당시 국과수 문서실장이허위감정 혐의로 구속되는 등 수사에 문제가 많았고 강압수사 의혹도 제기됐다”고 지적하자 강후보자는 “강압수사가 있었다면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내려졌겠느냐”고 반문했다. 강후보자는 “당시 10여건의 분신자살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고,‘순서를 정해놓고 분신자살을 한다’ ‘죽음을 부추기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는 일부얘기도 있었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일선 검사들에게 강압수사 시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 등이 증거은폐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하자 “하나도 숨긴게 없다”고 단언했다.그러나 “문서감정이 지문감식이나 DNA검증과 달리 오류가능성이 크지 않느냐”고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이 추궁하자 “그렇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난 89년의 ‘우지라면 사건’도 쟁점이었다.강후보자는 한나라당 황우여(黃祐呂) 의원 등의 ‘여론몰이 수사’ 질타에 “결과적으로는 무죄로 밝혀져 잘못됐으나 당시 판단이 아직도 옳다고 생각하고 이후 식품공전에 공업용 우지 사용이 금지됐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지난해 인천지검장 재직시 발생한 ‘김강용 절도사건’에서 절도를 당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사택에 대한 현장검증 등이 이뤄지지 않아 축소은폐의혹이 제기됐다는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즉시 검사 2명을 추가투입해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했으며 축소은폐한일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대법관후보자 박재윤(朴在允)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은 재벌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판례 여부를 비롯해 사형폐지,양형제도 등 까다로운 질문공세에 곤욕을 치렀다.여야 특위위원들은 박 후보자에 대해 “소신있다”고 평했다. 민주당 이원성(李源性)의원이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이유를 묻자 “절차적 위법은 없고 실체적 위법도 현저히 불공정한 사례로 볼 수 없다”고 답했다.천정배(千正培)의원이 “삼성SDS판결은 재벌의 소유지분을 확대하고 소액주주에 피해를 입혔다”고 말하자 “소액주주의 비율은 미미하나 어느 정도 손해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의원이 독재정권시절 사법부가 정치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자 “앞으로 있어서 안될 불행한 일”이라며 자신은 어떤 외압으로부터도 자유로울 것임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이 “파업기간 중 노동자에게 기본생활급을 주는 판례와 무노동무임금원칙을 확인한 판례 중 어떤 것을 택하겠느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한 판례가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끝으로 “저를 성향적으로 보수적이라고 평가할지 모르나 심정적으로는개혁과 진보·발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배기원(裵淇源)후보자에 대해서는 전관예우와 재산 증식 및 분산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88년 변호사를 개업한 뒤 수임건수가 많고,보석이나 무죄판결을 받아낸 건수가 많은 것과 관련,“전관예우를 받았은 것 아니냐”는 특위 위원들의 지적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 질의가 거듭되자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의심은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발 물러섰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의원이 “대구에서 살면서 지난 89년 경기도 안성시에 임야를 소유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는 “집사람이 서울에 사는 친구들과 공동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기의혹을 부인했다.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위원이 “안성땅은 투기붐이 한창일 때 샀던 점으로 미뤄 투기의혹이 짙다”고 문제점을 거듭 제기했으나 “노년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법대를 나온 차남이 경원대 대학원을 다니는 이유와 병역과의 연관관계를 묻자 “내년 3월 입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두 아들에대한 상속세를 청문회를 앞둔 지난달 28일 납부한 것과 관련,“상속세의 대상이 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박홍환. 주현진. 강동형 기자
  • 대법관 임명동의안 10일 상정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위(위원장 李協)는 7일 이틀째 청문회를 속개,박재윤(朴在允)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강신욱(姜信旭) 서울고검장,배기원(裵淇源)변협부회장 등 대법관 후보자 3인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참여연대 사무처장인 박원순(朴元淳) 변호사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6일 검증을 한 이규홍(李揆弘)제주지법원장·이강국(李康國) 대전지법원장·손지열(孫智烈) 법원행정처차장을 포함,대법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강신욱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강기훈씨 유서대필사건’과 관련,“한 점 숨김없이 수사를 했다”고 은폐의혹을 일축하고 “이 사건은 1·2·3심에서 모두 유죄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근본적으로 당시 사건을 대하는 검찰의 시각이 재야운동권에 대해 극도의 불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재야세력이 제출한 모든 증거의 가치를 자의적으로 과소 평가하거나 무시했던 측면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강 후보자를 추궁했다. 한나라당 윤경식(尹景湜) 의원도 “유서대필사건은 시국을 잘못 판단한 노태우(盧泰愚) 정권의 강경입장을 대변한 사건으로,검찰이 상부의 입장을 수용하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박재윤 후보자는 “삼성 SDS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과 관련해 참여연대가제기한 신주인수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기각판결을 내린 것은 형식적 정당성이라는 잣대만으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을 외면했다는 비판이있다”고 한나라당 황우려(黃祐呂) 의원이 묻자 “재벌봐주기 결정이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

    엄마가 보고 싶거나 외로울때 아이들은 더이상 울지 않는다.분신처럼 소중히 아끼는 바이올린,첼로,클라리넷을 품에서 꺼내들고 가만히 눈감아본다.그리고 세상을 향해 소리를 내어본다.사랑과 희망이 샘솟아나는 그런 소리를…부산 서구 암남동 소년의 집.부모를 잃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오갈 곳 없는 650여 소년들의 보금자리. 천주교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신부(미국인·92년 선종)는 미사 시간때마다 만나는 풀죽은 아이들의 모습이 못내 안타까웠다. 어떻게 저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꽃피게 할 수 있을까. 고심끝에 생각해낸 것이 합주부 창설.79년 12명이 바이올린,비올라,첼로 3가지 악기만으로 시작한 것이 이제는 2관 편성 70여명의 번듯한 ‘오케스트라’로 발전했다.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이 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사랑과 나눔의 콘서트’를 연다.91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자선음악회가 올해로꼭 10회를 맞았다.지난 6월26일 창원,7월3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공연에 이어 세번째 무대다. 20여년간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이끌어온 안유경(57·부산여대 겸임교수)씨가 이번에도 변함없이 지휘를 맡는다.바리톤 최현수,소프라노 안은영,바이올리니스트 유승구씨가 함께 한다.소년의 집 6기 졸업생인 유승구씨는 한양대음대를 4년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마산시향 악장으로 활동중이다.부산 소년의집 아이들에겐 월드컵 스타 김병지선수 다음으로 닮고 싶은 ‘전설적인 형’이다. 중2부터 고3까지 70여명의 단원들은 매일 오후4시 방과후마다 모여 호흡을맞춘다.함께 살고 함께 학교에 다니고 함께 연습하다보니 이제는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는다.피나는 연주덕에 탄탄한 음악성으로도 명성을 쌓았다. 관현악단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불케리아 수녀는 “아이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참을성이 늘고 삶의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인간으로 성숙하는 것 같다”고 귀띔한다. 소년의집 현악합주단은 95년부터 관악 파트를 보강,명실상부한 오케스트라로 발전했다.악기는 국제로터리클럽 등 후원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지원해준다. 소년의집 관현악단은 창설이후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1981년)우수상,진해군항제 전국음악경연대회(1990년)을 비롯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처음에는 ‘해 봤자지…’하며 반신반의하던 사람들도 연주회를 듣고는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지난해 4월엔 장영주 바이올린 독주회에서 깜짝 협연을 벌여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는 감동의 선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멘델스존 현악8중주,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한국가곡 ‘동심초’,베르디 ‘라 트라비아타’,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중아리아곡 등을 연주한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여질 계획이다.전석 1만원.(02)598-8277허윤주기자 rara@
  • 姜信旭·朴在允씨 대법관 임명 반대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韓寅燮 서울법대 교수)는 3일 오후 기자회견을갖고 6명의 대법관 후보 중 강신욱(姜信旭) 서울고검장,박재윤(朴在允)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에 대한 대법관 임명 동의 부결운동을 펴기로 했다고밝혔다. 참여연대는 “강씨는 91년 ‘강기훈씨 유서 대필 사건’ 수사를 맡으면서형사소송법 상의 각종 원칙을 무시한 채 강압 수사를 자행하고,증거를 은폐하면서까지 강씨에 대한 유죄 입증을 집요하게 몰고 들어가 ‘정치검사’로서의 모습을 드러냈으므로 대법관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씨는 92년 불법 체포 감금 수사관 고발사건에 대한 재정신청 등 2건의 재정신청을 기각했으며,지난해 SK텔레콤의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신청과삼성SDS 발행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국가와 경제권력의 위법을 옹호하는 판례를 남겼기 때문에 역시 대법관으로서 적절치못하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법원 “안티사이트 위법 아니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朴在允부장판사)는 28일 삼성아파트를 비난하는 주장을 담은 인터넷 홈페이지의 게시물을 삭제해달라며 삼성물산이 홈페이지 운영자 이모씨(40)를 상대로 낸 비방 등 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씨가 그동안 삼성물산을 계속 비난한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나 자신의 의견·주장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기업 영업활동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토론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무조건 금지할 수 없다”면서 “사회 통념을 벗어난위법 행위라거나 참기 어려울 정도의 인격 침해 행위로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93년 분양받아 세를 준 삼성아파트에서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는등 하자가 있으니 리콜해달라”고 삼성물산측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지난 2월 삼성물산에 대한 안티사이트를 개설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상암지구 가짜입주권 판친다

    서울 마포구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 입주권의 불법 유통과 함께 가짜 입주권이 시중에 대량 유통돼 말썽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최소한 100억대를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시 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상암지구 특별공급 분양아파트 입주권불법전매와 관련,법원에 가처분신청이 접수된 1,230건중 17%에 해당하는 210건의 입주권 원매도자가 공사가 관리중인 입주권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입주권 매입자가 향후 입주를 보장받기 위해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 청구권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냄에 따라 법원이 가처분 결과를 도개공측에 통보하면서 드러났다. 이를 바탕으로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개입된 입주권이 현재 4,000만∼5,000만원선에 불법 거래되고 있는 점과 상당수 매수자가 아직 가처분신청을내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가짜입주권에 의한 사기피해는 200억∼3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피해자가 속출하자 공사측은 입주권 불법 전매와 가짜 입주권에 따른 피해를줄이기 위해 안내전화(02-3410­7114∼5)를 설치,주민들을 상대로 전화상담을 받고 있으며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smdc.co.kr)에도 주민유의사항을 올리는 등 피해방지에 나섰다. 공사 관계자는 “분양계약이 이뤄진 분양권과 분양계약이 이뤄지기 전에 단순히 분양신청자격만 주어지는 입주권을 혼동,입주권을 매입하는 사례가 많다”며 “입주권의 매매,증여,기타 권리의 변동을 수반하는 모든 행위 자체가 불법인 만큼 입주권을 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피해 예방법”이라고말했다. 한편 상암지구에서 특별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분양아파트는 총 3,525가구이며,원주민인 이주대상자를 비롯해 시민아파트 철거 및 도시계획사업에 따른 철거민 등에 대한 입주권 신청은 이미 마감됐다. 심재억기자 jeshim@
  • MBC ‘이제는‘ 25일부터 재편성

    지난해 가을 화제 속에 방송됐던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25일부터매주 일요일 다시 방송된다.역사의 질곡 속에 숨겨져 왔던 진실들이 지난해방송된 13편으로 끝나지 않았음에 대한 인식이다.제작진은 ‘이제는 말할 수있다’의 주된 화자는 억눌린 상황에서 말 못했던 당시 피해자들임을 당당히밝힌다. 기획·연출을 맡은 정길화 PD는 “프로그램에서 다룰 사안의 성격상 매스미디어나 역사 속에서 승자나 강자의 이야기만 부각돼 왔다는 역사성을 인식해야 한다.지금까지 누적돼 왔던 역사적 편파성에서 벗어나 균형을 맞추는 셈”이라고 밝혔다.물론 제작진은 피해자의 하소연에만 의존할 경우 진실을 추구하는 다큐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목소리도 담았다. 피해자들의 폭로와 고발에 가해자들의 변명과 사과,때론 ‘모르쇠’ 등을 만날 수 있다.여기에 목격자들의 증언과 확인,연구자나 전문가의 진단이 이어진다. 지난해 9월 12일부터 12월 26일까지 방송됐던 13편에는 제주 4·3사건,동백림사건,인혁당사건 등이 있었다.25일부터오는 10월 1일까지 방송될 내용은크게 한국전쟁 재조명,남북관계,한미·한일 등 대외관계,인권과 사회 정의등으로 나눠진다. 한국전쟁의 재조명은 6·25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데서 출발한다.양민학살,미국의 세균전 등이 이 범주다.25일 방송될 ‘양민학살’편에서는 지금까지잘 알려지지 않았던 51년 2월21일 자행된 경남 산청 양민학살 현장이 소개된다.‘의혹! 미국의 세균전’에서는 최근 기밀해제된 미국의 비밀문서를 중심으로 미국의 세균전 의혹에 대해 파헤친다.남북관계에는 ‘94년 전쟁위기론’,‘간첩 황태성사건’등이 있다.전쟁위기론은 94년 북한 영변 핵시설을 둘러싼 북미간 갈등이 주내용이다.당시 미국은 북한의 의심나는 핵시설에 대한폭격까지 염두에 뒀다고 한다.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극명히 보여준 이 상황을 짚어본다. 대외관계는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망언(妄言)의 뿌리,일본의 친한파들’이 있다.마지막으로 인권과 사회정의에서는 올해로 분신 30주년을 맞는 ‘전태일 열사 사건’,80년대 초‘녹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졌던강제징집과 군 의문사 사건 등이 방송된다. 정PD는 “현재 진행형의 역사라고 입을 다물면 언제 말하겠는가”라며 “그때그때의 성과를 끌어안고 조금씩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인체박제전시회 2002년 서울 개최

    ‘인체의 신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체박제전시회가 오는 2002년 봄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대한매일신보사 車一錫 사장과 독일 쾰른의 하이델베르크 플라스티나치온연구소의 군터 폰 하겐스 박사는 지난 8일 쾰른 인체박제전시회 사무실에서‘인체세계-해부예술’전을 2002년 4∼5월 서울에서 1년동안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서명했다.부산 등 나머지 대도시에서의 개최일자 등 구체적인 사항은추후 협의키로 했다. 한국에서의 인체전시회는 한국·일본이 공동주최하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맞아 열린다.특히 이 전시회에는 축구·골프 등 각종 운동경기 종목의 체형을 나타내는 전신박제상 20여점을 포함,장기 및 부분신체 박제 등 200여점 이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2월12일부터 열리고 있는 쾰른 전시회는 경이로운 ‘인체의 세계’를보여줘 5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만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2년전만하임에서 첫 전시된 인체박제전시회는 이번이 5번째다. 전시회는 단순히 인체의 장기 등을 전시하는데그치지 않고 각종 질병으로손상된 장기가 인체에 유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보여줌으로써 질병에 대한경각심과 함께 건강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인체세계-해부예술’전은 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하게 된다.
  • 영화진흥위 내분 법정 비화

    지난해 9월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가 최근 불신임 의결된조희문(趙熙文)씨는 9일 신임 부위원장 이용관(李庸觀)씨와 영진위를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조씨는 앞서 지난 8일 영진위를 상대로 불신임결의 무효확인 등 청구소송을 같은 법원에 냈다. 조씨는 신청서에서 “영진위가 지난달 초 설립등기를 할 때 부위원장을 등기하지 않고 3년 임기가 보장돼 있는 부위원장을 8개월 만에 불신임 의결,이씨를 신임 부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지난해9월 영진위 12차 전체회의에서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나 지난달 새 임원진에 의해 불신임 의결됐다. 영진위는 지난해 5월 신세길 위원장,문성근 부위원장 체제로 출범했으나 영화계 신·구세력간 갈등으로 문부위원장이 사퇴한 데 이어 위원들중 김지미·윤일봉씨가 도중하차하는 등 내부갈등을 겪어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수해복구 곳곳서 늑장” 보도에 일선 공무원들 곤혹

    본격 장마를 앞두고 행정자치부와 상습 수해지역의 일선 공무원들은 곤혹스럽다. 수해복구와 예방공사가 곳곳에서 늑장,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있다는 보도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응은 예전과 사뭇 달랐다.9일 행자부 권형신(權炯信)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이 앞장 서 언론에 현장 견학을 주선했다.감추고 무마하기보다는 실상을 알리겠다는 태도였다.찾은 곳은 96년부터 지난해까지 3차례물난리를 겪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기자단은 수해를 입었거나 공사가 진행되는 곳곳마다 안내됐다.브리핑을 맡은 파주시장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장마를 대비했는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도시 침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동문천 범람을 대비한 공사를 추진하면서 주변 미군부대와 협상을 극적으로 마무리했던 이야기,긴급 수의계약이나 용역기간 단축을 통해 공사를 진척시켰던 일들이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목표 달성을 하느라 ‘편법 행정’을 해야했던 ‘과거사’도나왔다.주민들과의 토지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협상을끝내지도 않은 채 공사를 시작,법원에 공사금지 가처분신청까지 제출된 상황에서도 일을 멈추지않았다는 얘기였다.과거 배전시설이 물에 잠기면 제기능을 못했던 기존 펌프 대신,물에 잠겨도 작동이 가능한 수중 배수펌프의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100여t이 넘는 생활하수를 문산천으로 쏟아내는 다소 ‘불필요한’ 시범도 연출됐다.특히 전체 공사 진척도는 미진해도 수해방지를 위한 공사는 완공단계라는 얘기는 여러차례 강조됐다. 그러면서도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는 고민을 토로했다.제방으로 한강 지천을 모두 막은 연천,동두천 등 상류지역이 수십대의 펌프를 동원해 임진강 본류로 물을 뿜어내면 최악의 경우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강우량에도 문제가 없을 만큼 준비는 했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행자부 관계자들은 강화도 마니산에서 올해는 수해가 없길 기원하는기원제도 올렸다. 과연 행자부가 ‘진인사(盡人事·사람이 할일은 다했다)’했는지 올 여름 지켜볼 일이다. 이지운기자 jj@
  • 都開公 마포 상암지구등 올 2만여가구 공급

    서울시도시개발공사 아파트를 노려라. 도개공 아파트는 분양일을 기준으로일반 건설업체 아파트보다 입주시기가 빠르고 도시기반 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택지개발지구 원주민이나 세입자,철거민에게 입주권이 주어지는 특별분양 아파트와 일반 분양물량으로 나뉜다.일반 공급분은 물량이많지 않다.그래서 특별 공급분 아파트 ‘입주권(딱지)’이 편법으로 거래되고 있다.그러나 입주권 거래는 자칫 잘못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세심한주의가 요구된다. ■공급계획 서울 도시개발공사는 올해 모두 2만여가구를 공급한다.이중 5,200여가구는 분양 아파트이고 나머지는 임대 아파트다.택지개발사업이나 주거환경개선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대부분 전용면적 25.7평이하 아파트이고 일반 공급분은 청약저축·부금·예금통장에 가입,일정기간이 지나야만 청약자격이 생긴다.마포 상암지구 도개공 아파트는 다른 지역과 달리 25.7평 이상 아파트도 915가구나 포함돼 있다. 민간 건설업체 아파트와 달리 입주가 빠르다.이달 공급 예정인신정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오는 11월 입주예정이다. ■도개공 아파트 분양방법 특별 분양분은 택지개발지구안에 살던 원주민이나세입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아파트.다른 지역에서 도시계획으로 집이 헐리거나 철거된 시민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에게도 공급된다.때문에 특별 공급분 아파트는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입주권이 주어진다. 특별 공급분을 뺀 나머지 물량은 민간 건설업체 아파트와 같은 방식으로 청약경쟁을 통해 일반에 공급한다. 그러나 도개공 아파트는 일반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원주민이나 철거민들에게 주어지는 특별 공급분 아파트 입주권이 거래되고 있다. ■입주권 구입 주의점 입주권 거래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다.분양권은 사고 팔수 있으나 입주권은 다르다. 분양권은 정상적인 거래를 할 수 있고 건설업체가 입주자 명의도 바꿔준다. 반면 도개공 특별 공급분 아파트는 입주권 거래가 인정되지 않는다.도개공은 당초 입주권이 주어진 사람에게만 분양신청·계약을 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입주권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입주권을 살 때는 주의해야 한다.먼저 제대로 된 입주권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반드시 입주 자격이 있는 사람의 입주권인지 확인해야 한다.분양권은 구입과 동시에 건설업체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명의를 이전해주지만 입주권은 다르다.거래 자체가 불법이므로 도개공이 원칙적으로 확인해주지 않는다. 가짜 입주권(물딱지)도 조심해야 한다.입주권이 인기를 끌면 흔히 물딱지가돌게 마련.입주권 하나를 여러 사람에게 팔아넘기는 수법도 등장한다. 여러 차례 거래된 입주권은 피하는게 좋다.소유권 관계가 문제될 때 복잡하다. ■안전장치 필요 입주권을 사고 난뒤 안전장치로 이용되는 것이 소유권이전금지가처분신청을 하는 것.입주권을 채무관계의 담보로 설정하는 방법이다. 가처분을 신청하면 원소유자는 입주권을 산 사람의 동의없이 아파트를 팔 수없게 돼 사실상 입주를 보장받게 되는 셈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지법 “운항승무원 노조 파업금지”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재판장 金建鎰부장판사)는 30일 대한항공이운항승무원노조를 상대로 낸 총파업 및 총파업을 위한 찬반투표 등 금지가처분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운항승무원노조는 지난해 12월 노동부로부터 노조설립신고필증을 받을 때까지 회사 내에서 일체의 노조활동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노조신고필증을 교부받을 때까지 선전,광고,파업,태업 등 노동조합 자격을 얻기 위한 일체의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조합원들의 찬반투표행위 금지 청구 부분에 대해서는 “노조가 지난 2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결의함으로써 청구 부분이종료돼 보전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아 각하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기장 및 부기장들이 현행법상 노조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파업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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