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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특사 검토… ‘추징금 17조 미납’ 김우중 포함될 듯

    새달 특사 검토… ‘추징금 17조 미납’ 김우중 포함될 듯

    청와대와 법무부가 내년 1월 중 영세 경제사범을 대상으로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특사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1일 “경제적 위기로 인해 부도를 낸 경제사범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미 일선 검찰청에 사면 기준에 포함되는 부정 수표 단속법 위반자를 파악해 달라고 공문을 보내는 등 사면 대상자 세부 기준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 시기는 내년 설 연휴 직전인 1월 20일 전후가 유력하다. 작년 8·15 특사 이후에는 사면을 하지 않고 있으며 내년 1월 사면이 이뤄질 경우 현 정부 들어 6번째가 된다. 이번 사면은 경제난으로 불가피하게 부도를 낸 뒤 형사처벌된 영세 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소액의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서민을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사면 대상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줄잡아 수천명은 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줄곧 특사 대상으로 거론돼 왔으나 추징금 미납 등을 이유로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이번 사면에 포함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그룹 분식회계로 17조원의 추징금을 떠안은 김 전 회장은 추징급 납부를 피하기 위해 재산을 빼돌린 혐의로 2008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나의 트위트 적극 심의하라…” 현직 판사 ‘SNS검열’ 비판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의견표명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현직 판사가 SNS 검열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서기호(41·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SNS 검열 시작이라죠? 방통위는 나의 트위트를 적극 심의하라. 심의하면 할수록 감동과 훈훈함만 느낄 것이고. 촌철살인에 감탄만 나올 것이다. 앞으로 분식집 쫄면 메뉴도 점차 사라질 듯. 쫄면 시켰다가는 가카의 빅엿까지 먹게 되니. 푸하하”라는 글을 올렸다. 가카와 빅엿이란 말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에서 자주 쓰인다. 그의 글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SNS 및 애플리케이션 심의 전담팀을 만들어 심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방통위는 나의 트위트를 적극 심의하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판사들에게 SNS 사용에 신중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서 판사의 이번 글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정치적 의견 표명에 대한 적절성과 함께, 판사이지만 사인(私人)으로서 사적공간에 올린 글의 표현 수위를 어느 선까지 인정할지도 논쟁이다. 앞서 서 판사는 대법원 공윤위의 SNS 가이드라인 제정 방침과 관련, 지난달 30일 법원 내부통신망인 코트넷에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되거나 공정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 같은 문구는 사람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 적용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SK 형제 ‘성장경영’ 위기 맞나

    SK그룹의 형제가 주도하고 있는 성장경영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이 그룹 계열사 투자금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최재원 수석부회장에 대해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형인 최태원 회장 역시 이번 주 소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출 100조원의 SK그룹 경영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SK그룹 분위기는 침울하다. 최 부회장의 검찰 출두를 통해 혐의가 풀릴 것으로 기대했던 그룹은 최 부회장에 대한 사법처리와 최 회장의 소환 가능성마저 대두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4일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지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어 분위기가 무겁다.”며 “최 회장은 참고인 신분이며 횡령 의혹과 연관성이 없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구속된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넥스) 대표가 18개 SK계열사에서 유치한 펀드 투자금 2800억원 중 1000억원을 차명계좌에 빼돌려 총수 형제의 선물투자 및 손실보전에 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 부회장이 자금 세탁 및 횡령을 주도했다는 게 주요 혐의이다. 설령 베넥스 펀드에서 투자금을 빼내 개인 대출금으로 모두 갚았더라도 그 자체로 횡령죄는 성립한다. 그러나 지난 1일 출두한 최 부회장이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하면서 그룹의 최고결정권자인 최태원 회장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최 부회장뿐 아니라 최 회장의 공모 가능성도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총수 형제에 대한 사법처리가 현실화되면 그룹 경영체제도 변화를 맞게 된다. 당장 올해 초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임무를 맡았던 최 부회장이 사법처리되면 현재의 형제 경영 구도는 깨지게 된다. 그동안 묻혀 있던 사촌인 최신원 SKC 회장 형제와의 분가설이 부상할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최 회장마저 신변에 변화가 생기는 상황이다. SK그룹에 내년은 ‘성장의 변곡점’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SK그룹은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내년 초 인수가 마무리되는 하이닉스반도체를 통해 재계 3위에 안착하는 동시에 석유화학-통신에 이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된다. 오너 리스크가 커지면 그룹의 성장 전략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2003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분식회계로 구속된 바 있는 최 회장이 다시 사법처리될 경우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당시 투명경영을 약속하며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던 SK그룹의 오너 경영은 다시 시험대에 서게 될 수밖에 없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생활고 벗고 분식집 사장으로 우뚝

    3년 전만 해도 안상래(51)씨는 지긋지긋한 생활고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변변찮은 일자리도 찾기 어려웠다. 심지어 끼니를 걱정할 처지까지 이르는 아픔도 맛봤다. 하지만 지금 안씨는 홍대 앞에서 분식점을 차려 어엿한 사장님 반열에 올랐다. 교육·실습을 곁들여 자활을 꾀하는 마포지역자활센터 프로그램의 도움이 있었기에 일군 꿈이었다. 안씨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한 자활센터는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민들의 경제적 자활과 취업·창업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마포구 직영 시설이다. 1일 마포구에 따르면 자활센터는 2002년 떡 제조·판매업체인 ‘오곡나눔’을 시작으로 자체 창업한 업체에 매년 20여명의 회원을 취업시키고 있다. 지난달 개업한 안씨의 분식점 ‘면빠리네’는 자활센터를 통해 탄생한 8번째 자활 공동체다. 안씨와 사정이 비슷했던 50대 동료 2명이 공동대표로 몸담았다. 이들은 센터 외식사업단에서 3년 동안 자활근로를 거쳐 센터 지원을 받아 분식점을 개업했다. 이 기간 중 도시락업체에서 일하며 닦은 요리 기술, 가게 운영 노하우 등이 큰 도움이 됐다. 안씨는 “인생의 희망을 잃어버린 순간 자활사업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일하는 보람을 느꼈고, 삶에 대한 의지까지 뒷받침되면서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센터 프로그램은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센터는 프로그램 참여를 의뢰받아 상담 등을 통해 참여자의 직업능력·의지·적성 등을 분석, 개인별 자활 경로를 설계해 준다. 결과에 따라 취업·창업 교육을 따로 받고, 도시락업체·교육보조원업체·간병업체 등에서 현장 실습을 한다. 이 과정에서 관련 업체에 취업하거나, 심사 기준을 충족시킬 경우 자신의 가게를 공동 창업할 수도 있다. 그러면 창업 2년까지는 인건비와 점포 전세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마포구는 올해 자활근로사업에 총 1억 400여만원, 자활센터 운영에 7000여만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저축銀 2조대 불법대출… 13명 사법처리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부장 권익환)은 지난 9월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결과 2조 1680억원의 불법대출을 확인, 대주주와 경영진 등 13명을 사법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검찰청 중수부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국세청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합수단은 출범 두 달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저축은행 비리 사건 1차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사법처리된 이는 유동천(71) 제일저축은행 회장과 신현규(59) 토마토저축은행 회장 등 대주주 2명, 이용준(52) 제일저축은행장·윤영규(62) 에이스저축은행장·손명환(51) 파랑새저축은행장·고기연(54) 토마토저축은행장 등 행장 4명, 임직원 6명, 대출자 2명 등 14명이다. 이 중 12명이 구속됐다. 합수단은 제일·토마토·에이스·파랑새 등 4개 저축은행에서만 모두 2조 1680억원 규모의 불법대출 사실을 적발했다. 여기에는 대주주의 자기 대출 4906억원, 한도 초과 대출 4305억원, 부실 담보 대출 1조 1433억원 등이 포함됐다. 분식회계를 통해 부당하게 발행된 후순위채 1036억원도 들어 있다. 합수단은 지난 10월까지 해외부동산과 차명주식 등 비리 관련자들이 보유한 2349억원 규모의 책임·은닉재산을 찾아내 예금보험공사에 통보 조치했다. 전체 부실 규모의 10분의1에 불과한 수준이다. 합수단에는 아직 남은 과제도 많다. 한 대출자에게 7000억원을 빌려 주는 등 불법대출 과정에서 경영진과 모종의 대가성 거래가 오간 흔적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부실대출을 감독하는 금융당국의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로비스트를 기용해 정치권과 금융당국에 전방위 로비를 벌여 금감원장이 기소된 부산저축은행의 사례와 비교해도 석연찮은 대목이다. 구속된 제일저축은행 유 회장이 체포 직전 금감원과 국세청 관계자와 접촉하고, 합수단의 검사 및 수사관과도 수십 차례 통화를 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아직까지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 확대 움직임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수사를 끝내고도 뒷소문만 무성하게 남은 다른 저축은행의 사례를 또다시 반복하게 될 것이란 우려를 검찰 스스로 안고 있는 셈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한달] 민생현장·SNS프렌들리… 박원순식 소통 연착륙

    [박원순 서울시장 한달] 민생현장·SNS프렌들리… 박원순식 소통 연착륙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한달간 ‘박원순식 소통법’으로 시정 변화를 주도했다. 유례없는 인터넷 취임식에 이어 방송 DJ로 나서 시정을 설명하는 등 전임 시장과 다른 파격적인 소통법을 선보였다. ‘복지와 안전, 일자리’를 키워드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는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주목받았다. 또 시정에 관한 이슈가 터질 때마다 곧장 현장으로 달려 나갔고 사흘에 한번꼴로 서민이나 저소득층 민생 현장을 찾았다. 그의 소통법은 한마디로 뉴미디어를 활용하고 수시로 민생 현장을 찾는 ‘스킨십’이다. 박 시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27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국립현충원 참배로 시작하던 전임자들과는 사뭇 달랐다. 이틀 뒤에는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린 독립민주페스티벌에 참석했다가 떡볶이를 사 달라는 한 시민과 분식집으로 직행했다. 노원구 월계동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자 현장을 찾았고, 한 노숙인이 지하철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병원을 찾아가 조의를 표한 뒤 노숙인 문제 대책을 논의했다. 16일 인터넷 취임식은 ‘박원순식 소통법’의 절정이었다. 업무공간뿐 아니라 화장실까지 인터넷을 통해 보여줬다. 24일에는 직접 ‘원순씨의 서울e야기’라는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위직 직원과의 스킨십도 중시한다. 23일 출근길엔 예고 없이 다산플라자 민원실에 들러 안내도우미 등 직원 20여명을 집무실로 데리고 올라가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그의 행보는 행정시스템 변화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민단체와 교수 등 54명으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22일엔 저소득층 월동 대책을 내놓으면서 아파트 관리소장과 통장 등이 포함된 ‘희망온돌 시민기획위원회’도 만들었다. 또 송영길 인천시장과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에 합의했고, 김문수 경기지사와는 교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협의 창구를 만들었다.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만나서는 노동계와 의견 교환을 하기 위해 노동전담 보좌관을 두겠다고 밝혔다. 현장만 중시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동국대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왜 등록금 철폐 투쟁을 하지 않느냐.”고 말했고, 지난달 말 직원 격려차 서울방재종합센터에 들러서는 “우면산 사태가 일부 인재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해 논란을 불렀다. 나름대로 진정성을 담았다지만 현실과 부딪치는 발언으로 이따금 착오를 겪었던 초기와 달리 발언을 정제하는 등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다고 주변에선 입을 모은다.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과제도 쌓였다. 공약대로 남은 임기 3년 동안 복지 예산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20조원이 넘는 서울시 부채를 7조원 줄여야 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에이스저축은행장 구속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22일 6000억원대의 불법대출 및 분식회계를 저지른 에이스저축은행 윤영규(62) 행장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윤 행장은 경기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에 6900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성 김 주한美대사 “한국서 첫 식사는 직원들과 짜장면”

    성 김 주한美대사 “한국서 첫 식사는 직원들과 짜장면”

    “한국에서의 첫 식사는 짜장면, 토요일에는 분식집에서 우동과 김밥.” 성 김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후 일주일간의 소소한 일상과 느낌을 한국 국민들과 나눴다. 주한미국대사관 공식카페(cafe.daum.net/usembassy)에 개설한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성김의 모든 것)을 통해서다. 김 대사는 지난 17일 블로그에 ‘서울에서의 첫 주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국에서의 첫 식사 메뉴는 짜장면이었다고 소개했다. 김 대사는 “부임 첫날 관저에 도착해 보니 식사시간이 됐는데도 직원들이 아직 관저를 지키고 있었다.”면서 “친목의 시간도 가질 겸 저녁 식사로 함께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말 직원들 모르게 가족들끼리 분식집에 가서 라면과 우동, 김밥을 먹었다고 소개하며 “한국에서 먹는 한국 음식이 최고”라고 했다. 지난 10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수많은 기자들과 대면했던 일도 인상 깊었던 일로 꼽았다. 김 대사는 “우리 가족 모두 약간 압도됐던 기억이 나지만,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임기 동안 기자들과 함께할 시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계 최초 주한미국대사인 그는 “미국인으로서의 제 경험을 한국 사람들과 나누고, 한·미 양국이 좀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포부도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성 김 주한미국대사 블로그 개설..소통 시동

    성 김 주한미국대사 블로그 개설..소통 시동

    “한국에서의 첫 식사는 자장면, 토요일에는 분식집에서 우동과 김밥.” 성김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후 일주일간의 소소한 일상과 느낌을 한국 국민들과 나눴다. 주한미국대사관 공식카페(cafe.daum.net/usembassy)에 개설한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성김의 모든 것)을 통해서다. 김 대사는 지난 17일 블로그에 ‘서울에서의 첫 주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국에서의 첫 식사 메뉴는 자장면이었다고 소개했다. 김 대사는 “부임 첫날 관저에 도착해 보니 식사시간이 됐는데도 직원들이 아직 관저를 지키고 있었다.”면서 “친목의 시간도 가질 겸 저녁 식사로 함께 자장면을 배달시켜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말 직원들 모르게 가족들끼리 분식집에 가서 라면과 우동, 김밥을 먹었다고 소개하며 “한국에서 먹는 한국 음식이 최고”라고 했다. 지난 10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수많은 기자들과 대면했던 일도 인상 깊었던 일로 꼽았다. 김 대사는 “우리 가족 모두 약간 압도됐던 기억이 나지만,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임기 동안 기자들과 함께할 시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계 최초 주한미국대사인 그는 “미국인으로서의 제 경험을 한국 사람들과 나누고, 한·미 양국이 좀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포부도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불법대출’ 에이스저축은행장 영장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18일 수천억원대 불법대출 및 분식회계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로 에이스저축은행 윤영규(62)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행장은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에 약 6900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에이스저축은행 자산을 4000억원가량 늘려 잡고, 손실은 1500억원 정도 줄여 회계장부에 기재하는 등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윤 행장과 불법대출을 공모한 혐의로 이 저축은행 최모(52) 전무를 14일 구속기소했다. 유령회사 60여곳의 이름으로 에이스저축은행에서 불법대출을 받은 고양터미널 건설 시행사 대표 이모(53)씨 역시 같은 날 구속 기소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제일저축銀은 ‘제2 부산저축銀’?

    유동천(71·구속) 제일저축은행 회장이 검찰과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을 상대로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이 정·관계 로비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검찰 안팎에선 “제2의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부장 권익환)은 15일 “수사 초기부터 (정·관계 로비 의혹을) 계속 보고 있으며, 강제 수사를 할 단서가 나오면 바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로비 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검찰이 부산저축은행의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씨가 청와대와 금융권 전방위로 구명로비를 벌인 것과 유사한 정황을 제일저축은행 수사에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저축은행의 경영진과 대주주의 불법 대출 규모가 1000억원을 웃돌지만 금융 당국의 감독을 상당기간 피했던 점, 자산규모가 4조원대로 천문학적이고 수십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이라는 점, 유 회장이 마당발로 불릴 정도로 평소 인맥관리를 해온 점 등에서 검찰이 수사 및 영업정지 무마 로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 회장이 체포 직전 금감원, 국세청 관계자 등이 있는 합수단과 수시로 접촉을 했으며, 해당 사건 수사관과 검사와도 수십 차례 통화를 한 것이 결국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흔적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유 회장의 통화내역에 등장한 관련자를 대상으로 계좌추적 등을 통해 자금흐름을 쫓는 등 로비 의혹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겠다는 방침이다. 또 삼화, 전일, 보해, 에이스저축은행 등 현재 조사 중인 6개 은행의 대주주나 경영진 전반에 대해서도 정·관계 로비 여부를 같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합수단은 이날 부실대출과 분식회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에이스저축은행 윤영규(62) 행장을 소환조사했다. 윤 행장은 2008년부터 3년간 에이스저축은행의 자산규모를 지난해 기준으로 4000억원 늘려잡고 손실은 1500억원 정도 줄이는 방식으로 분식회계하고, 고양종합터미널 건설사업과 관련해 7200억원을 부실대출하는 데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올림푸스 1000억엔대 분식회계

    일본에서 대형 회계부정 사건이 터져 경제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카메라 업체로 유명한 일본 올림푸스의 다카야마 슈이치 사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증권 투자손실을 메우려고 인수·합병 자문료 등을 이용하는 등 매우 부적절한 처리를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회계 부정사실을 인정했다. 이 회사는 1990년대부터 유가증권의 투자손실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았다. 2008년 2월 영국 의료기기 회사인 자이러스를 약 2100억엔에 사들일 때 미국 자문회사 등에 666억엔을 자문료로 지급했다고 허위기재했다. 2006∼2008년에는 734억엔을 들여 일본 건강식품회사 등 3개사를 사들인 뒤 2009년 3월에 557억엔의 감손 처리를 했다. 펀드를 통해 누군지도 모르는 대상에게 거액을 준 것으로도 알려졌다. 두 차례 인수·합병과 관련해 1000억엔 이상을 빼돌려 과거 유가증권 투자손실 해소에 충당한 셈이다. 다카야마 사장은 모리 히사시 부사장 등을 해임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임원 3명을 형사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의로 이런 회계부정을 저지른 것이 입증되면 관련 인사들이 징역 10년이나 벌금 1000만엔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유가증권 투자 손실이 일정 비율을 넘으면 결산시 계상해야 하며, 이를 숨기면 일본 금융상품거래법상 유가증권보고서의 허위기재에 해당한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해 ‘관리 종목’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달 14일에 갑자기 사장에서 해임된 마이클 우드포드의 문제제기로 표면화됐다. 우드포드 전 사장은 기쿠카와 쓰요시 전 회장에게 과거의 기업 매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거꾸로 해임되자 “올림푸스가 M&A 자문 수수료로 6억 87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등 의심쩍은 거래를 통해 13억 달러가량의 자금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국제적인 압력이 거세지자 올림푸스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분식회계 사실을 인정했다. 문제는 이 같은 조작·은폐 체질이 과연 올림푸스에만 해당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올림푸스를 무대로 한 손실 은폐가 밝혀진 것은 일본 기업의 통치 기능의 약점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사외이사 등이 경영진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는 사실은 일본 기업 전체의 신뢰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수능 D-1] ‘공부의 신’ 이종민씨가 조언하는 마지막 하루 체크포인트

    [수능 D-1] ‘공부의 신’ 이종민씨가 조언하는 마지막 하루 체크포인트

    3년 동안 쌓은 실력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공신닷컴’(www.gongsin.com)의 학습전략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 환경보건학과 4학년 이종민(28)씨에게 나름의 비법을 들어봤다. ‘공신닷컴’은 지난 2007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서울대 공대 출신의 강성태(28)씨와 대학생들이 모여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이른바 재능기부 사이트다. 지난해 10월 서울형 사회적 기업으로도 인정받았다. 현재 서울대 등 주요 대학 학생 300여명이 멘토로 활동하며, 강의를 수강하는 회원은 20만명가량 된다. →수능 전 점검해야 할 사항은.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출문제와 6월과 9월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문제를 다시 점검하자. 문제를 통해 수능에 적합한 사고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역별로 D-1 체크 포인트는. -언어는 작년 수능과 올해 치러진 평가원 문제를 봐야 한다. EBS 반영 비율이 높다지만 문제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본다. 대신 지문은 많이 봐야 한다. 특히 3~4 등급은 지문이 눈에 익으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고문이나 시 등 평소에 어렵다고 생각했던 지문을 충분히 읽어 보면 도움이 된다. 수리는 최신 문제를 보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 체크도 중요한데 풀이법보다 기본 공식을 체크해야 한다. 올해 수리 영역의 핫이슈는 문과 수리에서 미적분이 부활한 거다. 하지만 겁 먹을 필요 없다. 올해 출제된 미적분 문제의 경우 f(x)식을 주고 미분식을 구하는 문제가 숫자만 바꿔 계속 나왔다. 이런 거 놓치면 안 된다. 상위권은 고난이도 문제 2~3개를 푸느냐 못 푸느냐가 관건이다. 재미있는 것은 고난이도 문제 해법은 교과서 학습목표의 풀이법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점이다. 외국어는 EBS연계 교재에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 어려웠던 지문을 다시 한번 보고 연계 교재에 나와 있는 단어는 반드시 다시 훑어봐야 한다. 독해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선 EBS와 같은 지문이 나왔다면 그 지문은 해석을 안 하고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탐구영역은 이제까지 기본 개념을 이용, 확장된 사고를 요구했다. 최근엔 암기 사항을 묻는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내신에나 나올 지명 연결 문제 등도 나온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 또 다른 팁은 없나. -시험지 파본 확인 시간이 있다. 이때 문제를 풀 수 있는데, 풀려면 확실히 풀고 안 풀려면 그냥 놔둬라. 곁눈질로 문제를 풀면 다 틀린다. 감독관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혹시나 지적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생긴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 때 답을 맞춰 보는 것도 좋지 않다. 한 교실에서 25~30명이 시험을 보는데 확률상 1등급은 1명밖에 없다. 다른 학생들이 하는 말들은 듣지 않는 게 좋다. 화장실에 가든지 산책을 해라.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SK수사 연내 마무리”… 檢 자신만만

    “SK수사 연내 마무리”… 檢 자신만만

    검찰이 8일 SK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한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SK그룹 최태원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검찰의 공개수사로 1000억원대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최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7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최 부회장의 혐의점 상당 부분이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K그룹사 전격 압수수색은 최 회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수순으로 관측된다. ●최재원 부회장 혐의 파악된 듯 지난 8월부터 최 회장의 5000억원대 선물투자 손실보전 의혹을 내사해 온 검찰이 3개월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함에 따라 검찰 안팎에서는 최 회장의 회사자금 횡령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계 3위인 SK그룹 계열사 등 10여곳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펼치고도 확실한 증거를 잡지 못할 경우 오히려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한 후폭풍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일단 자금 흐름을 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고 말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 수사가 속도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글로웍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SK그룹 상무 출신인 김준홍(구속 기소)씨의 개인 금고에서 최 부회장 명의의 수표 175억원이 발견되면서부터다. 최 회장과 상당한 친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1998년 SK그룹에 입사해 3년 만에 상무로 승진했고, 2006년에는 창업투자회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신생 투자회사에 SK계열사 20곳이 2800억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자금이 최 회장의 선물투자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SK그룹의 위장계열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나왔다. 검찰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SK그룹 계열사들이 투자하는 과정에서 자금 일부가 총수 일가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최 회장의 선물투자를 맡은 SK해운 고문 출신인 무속인 김원홍(50·해외체류)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8년 SK텔레콤과 SK C&C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500여억원이 자금 세탁을 거쳐 김씨의 차명 계좌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세탁 과정에는 유명 성형외과도 등장한다. 검찰은 또 SK그룹이 최근 SK가스 등 계열사 자금을 끌어와 500억원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계좌에 다시 되돌려 놓은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출자금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만일 최 회장이 이 같은 자금 전달을 지시한 사실이 밝혀지면 각각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럴 경우 검찰의 수사는 곧바로 최 회장을 겨냥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그룹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압수수색 결과에 따라 최 회장의 소환과 구속이 결정될 경우 최 회장은 2003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1조 5000억원 분식회계 사태에 이어 두 번째로 검찰과 악연을 맺게 된다. ●한 총장·최 회장 고려대 2년 선후배 한편 한상대 검찰총장과 SK그룹과의 인연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총장은 서울고검장 시절 고려대 법학과 2년 후배인 최 회장과 같이 한달에 한두 번 테니스를 하는 사이였다. 한 총장이 서울지검 부장검사 시절 같이 있었던 부부장 검사였던 윤진원씨가 SK 윤리경영부문장이다. 또 한 총장의 처남이 SK C&C 상무다. 이런 인연으로 한 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집중추궁을 당했고 “깔끔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김봉수의 맛있는 대한민국] 포항-“철따라 맛 좋은 포항으로 오이소”

    [김봉수의 맛있는 대한민국] 포항-“철따라 맛 좋은 포항으로 오이소”

    “철따라 맛 좋은 포항으로 오이소” 해산물의 메카인 포항은 계절마다 별미 음식을 선사한다. 여름철에는 ‘포항물회’, 겨울철에는 ‘구룡포 과메기’가 여행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그러나 포항을 해산물로만 기억하면 섭섭하다. 아직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있으니 살짝 공개해 본다. 구룡포의 ‘모리국수’, 50년 전통의 ‘구룡포 찐빵’ 등….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포항의 음식들이 여기에 있다. 에디터 구명주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김봉수 부산 ‘싸나이’ 김봉수는 ‘맛집’을 특히 편식하는 여행자로 부산·경남 여행커뮤니티 ‘풍경’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www.poongkyung.com 달인 물회를 만나다 마라도 횟집 포항에서는 ‘포항물회 전문’이라는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식당 중에서도 SBS <생활의 달인> 전파를 탄 집이 있으니 바로 ‘마라도 횟집’이다. 이곳은 ‘전국 최고의 물회 맛 대결’에서 우승해 대한민국 ‘물회의 달인’으로 인정받았다. 마라도 횟집의 물회에는 매실, 아카시아 꿀, 다시마 엑기스로 만든 얼음 육수가 들어가는데 그 맛이 무척 신선하고 깔끔하다. 특히 특별 메뉴인 ‘최강 달인 물회’에는 회, 전복, 해삼, 소라, 개불 등 여러 해산물이 가미돼 씹히는 질감과 신선한 맛이 아주 그만이다. 또한 물회 육수에 비벼 먹는 국수는 덤이라고 하기엔 그 맛이 완벽하다.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158 문의 054-251-3850 추천메뉴 마라도 물회 1만2,000원, 최강 달인 물회 1만2,000원 포항의 대표 특산물 구룡포 과메기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겨울철 해풍에 여러 번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숙성시킨 것이다. 과메기 하면 바로 구룡포 과메기가 아니겠는가. 과메기는 겨울철 구룡포항에 가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데, 항 주변의 과메기 덕장은 물론이고 시장 골목골목마다 과메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과메기의 본고장인 구룡포 주변 횟집을 찾으면 과메기를 쉽게 맛볼 수 있다. 과메기는 싱싱한 배추에 김, 생미역, 미나리, 잔파, 마늘을 곁들여 초고추장에 찍어 쌈으로 싸서 먹는 게 일반적이다. 이렇게 먹어야만 특유의 비린 맛이 덜하여 그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추천메뉴 과메기 한 접시 2만~3만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오직 구룡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가꾸네 모리국수 포항 음식 중 가장 놀라운 맛을 선사했던 음식, 바로 모리국수다. 홍합, 아귀, 대게, 새우, 미더덕 등 해산물이 풍부한 모리국수는 일종의 해물 칼국수다. 해산물이 많은 만큼 국물 맛이 얼큰하고 시원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모리’라는 이름은 바로 ‘많다’는 뜻의 일본어 ‘모리’에서 유래됐는데, 이름 그대로 재료도 양도 푸짐하다. 구룡포항 내에서 모리국수로 가장 유명한 집이 바로 ‘가꾸네 모리국수’. 찾기 쉽지 않은 골목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집이자 현지인에게 더 인기 있는 집으로 통한다. 얼큰하고 시원하고 걸쭉한 국물 맛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렬한 감동이었다. 모리국수는 막걸리와도 잘 어울리는데, 이 집에서 판매하는 ‘구룡 막걸리’도 입에 착 감길 만큼 맛있다.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57-3 문의 054-276-2298 추천메뉴 모리국수 1인분 5,000원, 막걸리 2,000원 구룡포 찐빵의 원조 철규분식 50년 전통에 빛나는 철규분식 찐빵은 구룡포의 대표 음식이다. 구룡포 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해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철규분식에는 현지인들의 추억마저 묻어난다. 하지만 이 집의 메뉴는 국수, 단팥죽, 찐빵 단 3가지. 육수 맛이 진하고 시원한 국수, 설탕을 곁들여 먹는 단팥죽…. 하지만 이 집의 화룡점정은 단연 찐빵이다. 손으로 직접 빚어내 곧바로 쪄내는 이 집 찐빵 맛은 가히 예술이다. 두껍지 않고 부드러운 질감의 빵과 그 속에 부드럽게 녹아든 달콤한 팥소는 환상적인 궁합을 뽐낸다. 하지만, 철규분식의 찐빵은 언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 정해진 양만 만들어 팔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그냥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 미리 전화로 문의한 후 찐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추어 찾아가 보는 것이 좋겠다.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87-7 문의 054-276-3215 추천메뉴 국수 2,000원, 단팥죽 2,000원, 찐빵 3개 1,000원 T clip. 꼭 추천하고 싶은 포항 여행지 12폭포의 아름다움을 품은 ‘내연산’ 내연산은 포항 시내에서 떨어진 포항시 송라면에 자리한다. 천년고찰 보경사와 열두 개의 아름다운 폭포를 품고 있으며, 그 산세가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관음폭포와 연산폭포는 폭포 중 백미로 불린다. 해맞이 명소 ‘호미곶’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에 비유한다면 호미곶은 꼬리가 되는 부분이다. ‘상생의 손’으로 불리는 조형물과 등대박물관이 있고, 매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려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한국 속의 작은 일본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구룡포는 일제 강점기 일본 어업의 전초기지로 일본인들의 집단거주 지역이었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일본인 가옥들이 남아있어 한국 속의 작은 일본을 연상케 한다. 일본인 가옥거리 홍보전시관을 찾으면 가옥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포항 최대 재래시장 ‘죽도시장’ 죽도동에 위치한 포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으로 수산물이 주를 이룬다. 포항대게와 구룡포 과메기 등 포항 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정권실세에 거액 로비’ 조준…檢, 이국철 수사 방향 전환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이 정권 실세에게 수십억원과 자회사 소유권을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검찰 수사가 정권 실세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현 정권 실세의 측근으로 알려진 문모(42)씨의 서울과 경북 김천에 있는 자택 2곳을 지난 1일 압수수색했다고 3일 밝혔다. 문씨는 지난 9월 27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권 실세 관계자로 지목한 인물 가운데 1명이다. 박 의원은 “이 회장이 윤성기 한나라당 중앙위원과 포항지역에서 활동하는 문모씨, 박모 현 국회의원 비서관에게 30억원과 자회사 소유권을 넘겼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회장도 SLS그룹의 구명 로비를 위해 정권 실세에게 거액의 금품과 회사를 넘겼다고 폭로했다. 검찰은 또 문씨가 대표를 맡은 대영로직스와 SLS일본법인장 권모씨의 국내 거주지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영로직스는 지난 대선 당시 신 전 차관에게 차량을 빌려준 곳이며, 권씨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일본 출장 당시 이 회장의 지시로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사는 인물이다.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 대표 정모씨의 국내 거주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으로부터 싱가포르 법인카드를 받아 쓴 만큼 추가로 사용내역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의 검찰 고위층 로비 역할을 한 사업가 김모씨에 대해 계좌 추적도 벌이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SLS조선의 전신인 신아조선 전 대표 유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 회장은 “회사를 인수할 2005년 12월 당시 자본금 162억원짜리였던 회사가 실사결과 1700억원을 분식회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9조…1조…171명…서민 2만명 피눈물

    9조…1조…171명…서민 2만명 피눈물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해 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2일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한 부동산 신탁회사인 아시아신탁 주식을 불법 보유한 혐의(공직자윤리법 위반)로 김종창(63) 전 금융감독원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중수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과 삼화·보해·도민·전일·제주으뜸저축은행 등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 결과 구속 76명, 불구속 95명 등 모두 171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직원이 은닉한 재산 등 1조 395억원을 찾아내 환수조치했다. 이들 은행은 대주주나 경영진에게 거액을 불법으로 대출하고, 비리를 숨기기 위해 금융감독 당국과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하는 등 전방위 로비를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9조원대의 비리를 저지른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해서는 그룹 전·현직 임원과 정관계 인사 42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모두 76명을 재판에 회부했다. 박연호(61) 회장과 김양(58) 부회장을 비롯해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 김해수(53)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 김광수(54)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은진수(50) 전 감사위원 등 구명 로비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지금까지 드러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비리는 불법 대출 6조 315억원, 분식회계 3조 353억원, 위법배당 등 모두 9조 780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정관계 로비 의혹 등 남은 수사는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이관해 계속할 방침이다. 안석·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물가 비상속 ‘착한 가게’ 2497곳 공개

    찌개백반 3500원, 해장국 3500원, 삼겹살 1인분 5000원.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착한 가게’가 공개됐다. 행정안전부는 1일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 ‘배할머니네’, 대전 효동 ‘효천목욕탕’ 등 전국 2497개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올해 처음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물가안정 모범업소는 인건비·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영업환경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 서민 부담을 덜어 주는 업소다. 행안부는 업소 주인의 신청이나 관련 단체가 추천한 업소를 대상으로 심사해 모범업소로 선정했다. 심사 기준으로는 지역 평균가격 대비 가격 수준, 가격 안정 노력, 업소 청결도 및 친절도 등을 적용했다. 모범업소로 뽑힌 서울 낙성대동의 식당 ‘배할머니네’는 특정 채소값이 오르면 기본 제공 반찬을 장아찌 등 다른 종류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해장국과 찌개백반, 칡냉면 등을 각각 3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삼겹살 1인분(180g)은 5000원이다. 해장국과 찌개백반은 10월 기준 서울 지역의 김치찌개 백반 평균 가격 5364원보다 1900원가량 저렴하고, 삼겹살은 서울 평균 가격(200g 기준) 1만 3755원의 절반 수준이다. 강원 동해의 ‘까치분식’은 2002년 개업 이후 올해까지 잔치국수 1000원, 비빔국수 2000원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전 효동의 ‘효천목욕탕’은 2008년 목욕비를 2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했다. 행안부는 이 같은 모범업소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지방물가정보 공개 서비스(www.mulga.go.kr)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최고 0.25% 포인트 금리감면(IBK기업은행), 보증수수료 0.2% 포인트 인하(신용보증기금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우선 대출(중소기업청) 등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와 통계청이 공동 조사한 10월 시·도별 주요 서민 생활 물가에서는 냉면, 비빔밥, 짜장면 등 외식비 8종 중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제외한 6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9월 조사 때보다 소폭 올랐다. 9월 조사에서 냉면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난 서울에서는 냉면 가격이 46원 더 오르면서 7591원을 기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김밥·떡볶이등 ‘자율 영양표시제’

    김밥·떡볶이등 ‘자율 영양표시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김밥·떡볶이·만두 등을 만들어 파는 분식점을 대상으로 자율 영양표시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자율 영양표시제는 우선 ‘김가네 김밥’ 20개 매장과 ‘명인만두’ 22개 매장에서 시행되며, 점차 대상 업소와 매장을 늘려갈 방침이다. 영양표시 대상 식품은 김밥·떡볶이·라면·오뎅·우동·국수 등 100여개 분식류 식품이다. 식품의 열량은 메뉴판의 음식명 옆이나 아래에 표시하게 했으며, 당류·단백질·포화지방·나트륨 함량 등의 정보는 별도 면에 기재하도록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2] 의혹 vs 규탄

    [서울시장 보선 D-2] 의혹 vs 규탄

    10·26 재·보궐 선거의 마지막 레이스가 맞고발과 불법선거 논란이 뒤엉킨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다. 23일 범야권 박원순 후보 측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향해 ‘5대 불가론’을 제기하자 나 후보 측은 박 후보에 대해 ‘10대 불가론’으로 맞불을 놓는 등 한 치의 양보 없는 힘겨루기를 이어 갔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정책 경쟁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다. ● 5대 불가론 vs 朴 10대 불가론 한나라당은 이날 박원순 범야권 단일 후보가 설립한 아름다운재단과 참여연대, 한화그룹 사이의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참여연대가 2002년 10월 대한생명을 인수한 한화를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2004년 2월 한화 계열사인 대덕테크노밸리가 아름다운재단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발표한 이후 한화에 대한 참여연대 측의 문제 제기가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이종구 의원은 “참여연대가 고발하고 아름다운재단이 기부금을 받고 눈감아 준 것이며, 이 돈은 범죄 수익금과 다름없다.”면서 “시민사회단체가 기부금을 뜯어내는 일이 없도록 이른바 ‘삥뜯기 금지법안’, ‘박원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에는 특정인의 가치·평가를 침해할 수 있는 의혹을 내놓거나 수사기관에 고소·고발한 법인·단체 등은 해당 특정인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지 못하도록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 후보 측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여 나갔다. 나 후보 측 안형환 대변인은 한 시민단체의 아름다운재단 고발과 관련, “박 후보 측이 정치적 음모를 주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며, 정치 검찰을 거론하기 전에 정치 시민 운동가에 대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름다운재단 검찰 고발·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연합’은 지난 21일 아름다운재단의 공금 유용 의혹이 짙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삥뜯기 금지 ‘박원순 법안’ 논란 이에 맞서 범야권의 박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선대위원장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아름다운재단의 기부금 문제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했다. 우상호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해 국가기관이 3개월여 조사한 결과 무혐의 종결된 사안”이라면서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 측근 비리 의혹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박 후보 색깔 입히기에 몰두하고 있다. 명백한 정치 공작”이라며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화그룹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참여연대는 한화그룹이 2004년 3억원, 2005년 7억원을 기부한 이후에도 한화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삥 뜯기 금지법안’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 한나라당과 이종구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를 사과하고 근거 없는 네거티브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였던 검찰이 이제 박원순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청와대, 한나라당, 국정원, 검찰이 모두 나서도 변화를 향한 서울시민의 열정을 가둘 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반문했다. 민주당은 나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선 안 되는 이유를 제시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상위 1% 특권층만을 대변하고 오세훈식 토건 행정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오세훈 아바타’ 후보로는 곪을 대로 곪아 있는 서울시를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혜영·장세훈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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