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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삼바 수조원대 대출·상장 사기 혐의 수사 착수

    검찰, 삼바 수조원대 대출·상장 사기 혐의 수사 착수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바이오가 회사 가치를 부풀려 받은 대출이 사기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삼성바이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 기준을 바꿔 회사 가치를 올린 후 부당하게 대출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에 대출을 내준 시중은행들로부터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대출이 적정했는지 분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2015년 삼성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며 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 회계 처리 기준이 바뀌면서 삼성에피스가 4조 5000억원대 회계상 이익을 얻었다. 고의로 회사 가치를 부풀려 받은 대출은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2015년 이전 삼성바이오가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 보유 사실을 숨긴 채 받은 대출도 사기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콜옵션은 정해진 가격에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때문에 회계장부에는 엄연히 부채로 잡혀야 한다. 금융기관은 재무제표상 드러나는 자산·자본·부채 등을 근거로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 검찰은 2016년 삼성바이오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역시 증권 사기로 간주하고, 지난 3월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삼성바이오 상장 자료를 분석 중이다.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 매매에서 중요사항을 허위로 기재해 재산상 이익을 얻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바이오가 부당한 방식으로 대출한 규모는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가 발행한 회사채와 장·단기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720여억원 규모다. 또 201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자금은 2조 2490여억원에 달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檢, 삼바 ‘증거인멸 몸통’에 삼성 지목하나

    삼성전자 부사장들만 구속 수사 돌입 ‘옛 미전실 후신’ 사업지원TF 정조준 곧바로 정현호 사장 소환 들어갈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증거인멸 혐의로 전격 구속된 반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영장은 기각됐다. 증거인멸이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법원이 판단함에 따라 검찰은 윗선으로 수사망을 빠르게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25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 소환을 대비해 같은 날 새벽 구속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사업지원TF에는 기존 직원 외 다른 부서 임직원들도 파견돼 증거인멸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인사팀 소속인 박 부사장도 실제로는 TF 소속이라고 확인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예고됐던 지난해 5월 5일, 삼성 수뇌부가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에 모여 삼성바이오와 삼성바이오 계열사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 등을 논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김·박 부사장의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청구된 김 대표의 영장은 “5월 5일자 회의 소집 관련 피의자 참석 경위, 회의 진행 경과, 이후 증거인멸 진행 과정, 피의자 직책 등에 비춰 보면 증거인멸교사 관련 공동정범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 측은 재판부에 “회의에 늦게 갔는데 그때 증거인멸 이야기를 한 것 같다”면서 “회의는 참석했지만 발언하지 않았다. 광범위한 증거인멸이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진술했다. 법원이 ‘공동정범 성립에 다툴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점도 증거인멸이 계열사인 삼성바이오가 아니라 사업지원TF를 주축으로 한 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적극적으로 증거인멸 계획을 세운 데 반해 김 대표는 단순히 보고를 받는 데 그치는 등 ‘소극적 용인’ 수준이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와는 별개로 곧바로 ‘윗선’인 정현호 사장 소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삼성바이오 계열사인 삼성에피스 임직원과 통화한 육성 파일을 확보한 검찰은 수사망을 빠르게 넓혀 나갈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檢, 삼바 ‘증거인멸 몸통’에 삼성 지목하나

    삼성전자 부사장들만 구속 수사 돌입 ‘옛 미전실 후신’ 사업지원TF 정조준 곧바로 정현호 사장 소환 들어갈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증거인멸 혐의로 전격 구속된 반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영장은 기각됐다. 증거인멸이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법원이 판단함에 따라 검찰은 윗선으로 수사망을 빠르게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25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 소환을 대비해 같은 날 새벽 구속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사업지원TF에는 기존 직원 외 다른 부서 임직원들도 파견돼 증거인멸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인사팀 소속인 박 부사장도 실제로는 TF 소속이라고 확인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예고됐던 지난해 5월 5일, 삼성 수뇌부가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에 모여 삼성바이오와 삼성바이오 계열사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 등을 논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김·박 부사장의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청구된 김 대표의 영장은 “5월 5일자 회의 소집 관련 피의자 참석 경위, 회의 진행 경과, 이후 증거인멸 진행 과정, 피의자 직책 등에 비춰 보면 증거인멸교사 관련 공동정범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 측은 재판부에 “회의에 늦게 갔는데 그때 증거인멸 이야기를 한 것 같다”면서 “회의는 참석했지만 발언하지 않았다. 광범위한 증거인멸이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진술했다. 법원이 ‘공동정범 성립에 다툴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점도 증거인멸이 계열사인 삼성바이오가 아니라 사업지원TF를 주축으로 한 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적극적으로 증거인멸 계획을 세운 데 반해 김 대표는 단순히 보고를 받는 데 그치는 등 ‘소극적 용인’ 수준이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와는 별개로 곧바로 ‘윗선’인 정현호 사장 소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삼성바이오 계열사인 삼성에피스 임직원과 통화한 육성 파일을 확보한 검찰은 수사망을 빠르게 넓혀 나갈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포토] ‘구속영장 기각’ 김태한 삼바 대표, 밝은 표정 가벼운 발걸음

    [포토] ‘구속영장 기각’ 김태한 삼바 대표, 밝은 표정 가벼운 발걸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대기 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귀가하고 있다. 2019.5.25 연합뉴스
  •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증거인멸 지시’ 영장 기각…“다툼 여지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증거인멸 지시’ 영장 기각…“다툼 여지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영장 기각삼성전자 부사장 2명은 구속…“혐의 소명”檢 “기각 사유 분석 후 영장 재청구 검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자료 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이 구속됐다. 그러나 핵심 인물인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에 대한 영장은 기각되면서 ‘윗선’을 향하던 검찰 수사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1시 35분쯤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이들과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송 부장판사는 “지난해 5월 5일 회의의 소집 및 피의자의 참석 경위, 회의 진행 경과, 그 후 이뤄진 증거인멸 내지 은닉행위 진행과정, 피의자의 직책 등에 비추어 보면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성립 여부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면서 “피의자의 주거 및 자곡관계 등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삼성 수뇌부가 지난해 5월 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소위 ‘어린이날 회의’를 열고 검찰 수사에 대비한 증거인멸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 ‘부회장 통화결과’, ‘바이오젠 제안 관련 대응방안(부회장 보고)’ 폴더와 그 안에 들어간 2100여개의 파일을 삭제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 수십 명의 휴대전화 노트북, 그리고 공용서버에서 ‘JY’, ‘합병’,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문건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삭제된 파일에는 이 사건의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과 직결되는 증거들이 다수 발견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콜옵션’과 관련해 육성으로 지시한 파일도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법원은 김 부사장과 박 부사장이 증거인멸교사에 가담한 혐의는 어느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했지만, 김 대표이사의 경우 다툼의 여지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 대표이사는 수차례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신병을 구속하고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 등 ‘윗선’으로 수사망을 넓히려던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인 정 사장은 증거인멸 전반을 지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조직적인 증거인멸 행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김 대표에 대한 기각 사유를 분석해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공장 바닥에 분식회계 증거물 숨긴 삼성바이오 직원 구속

    공장 바닥에 분식회계 증거물 숨긴 삼성바이오 직원 구속

    분식회계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물들을 공장 바닥 아래 숨긴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24일 삼성바이오 보안 담당 직원 안모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 공장 마룻바닥을 뜯고, 회사 공용 서버와 직원 노트북 수십 대를 숨긴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5일 안씨를 체포해 공용 서버 등을 숨긴 장소와 증거 인멸을 지시한 윗선을 추궁한 끝에 “공장 마룻바닥 아래에 숨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서 지난 7일 삼성바이오 공장을 압수수색해 은닉된 공용 서버 등을 찾아냈다. 이튿날 구속된 안씨는 증거인멸을 지시한 윗선에 대해 대부분 실토했다. 그러나 증거인멸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태한 대표이사는 세 차례 소환조사에 이어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직원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수사가 시작한 이래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직원은 안씨까지 3명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7일 삼성바이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양모씨와 부장 이모씨를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직원 수십 명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JY’, ‘합병’, ‘미전실’ 등 검색어를 넣어 문제가 될 법한 자료를 삭제하고, 회사 가치평가가 담긴 문건을 조작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삼성에피스가 지난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삭제한 ‘부회장 통화 결과’ 및 ‘바이오젠사 제안 관련 대응 방안(부회장 보고)’ 폴더 내 파일 상당수를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폴더 내 ‘부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뜻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복구된 파일에는 이 부회장이 삼성에피스 임원과 해당 회사 현안과 관련해 통화한 내용 등이 육성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거인멸’ 구속위기 놓인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檢 이재용 부회장 겨누나

    ‘증거인멸’ 구속위기 놓인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檢 이재용 부회장 겨누나

    24일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영장심사‘이재용 승계작업 관련인지’ 질문에 묵묵부답사업지원TF 부사장 등 2명도 함께 구속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관련 증거를 인멸한 의혹을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등 삼성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4일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대표를 비롯해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부사장,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 등 3명에 대해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오전 10시 7분쯤 가장 먼저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김 대표이사는 ‘증거인멸 지시를 직접 하신건지, 아니면 더 윗선의 지시를 받았는지’, ‘증거인멸한 내용들이 이재용 부회장 승계작업과 관련된 건지’, ‘지난해 어린이날 회의에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도착한 김 부사장과 박 부사장도 묵묵히 걸어 들어갔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진행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들이 분식회계 과정을 숨기고자 그룹 차원에서 증거인멸을 지휘한 것으로 보고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 ‘부회장 통화결과’, ‘바이오젠 제안 관련 대응방안(부회장 보고)’ 폴더와 그 안에 들어간 2100여개의 파일을 삭제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 수십 명의 휴대전화 노트북, 그리고 공용서버에서 ‘JY’, ‘합병’,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문건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삭제된 파일에는 이 사건의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과 직결되는 증거들이 다수 발견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콜옵션’과 관련해 육성으로 지시한 파일도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소속 서모 상무의 신병을 확보했다. 또한 검찰은 ‘현장 책임자’로 지목된 삼성에피스 소속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도 지난 17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태한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윗선’이자 이 부회장의 측근으로 일컬어지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의 수사망이 이 부회장까지 향할지 주목받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증거인멸한 삼성전자 수뇌부 소환…‘이재용 파일’ 복원

    검찰, 증거인멸한 삼성전자 수뇌부 소환…‘이재용 파일’ 복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안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이모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한 삼성 수뇌부가 지난해 5월 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모여 검찰 수사에 대비한 증거인멸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임원급 실무자들은 직원들의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이재용 부회장을 지칭하는 ‘JY’, ‘VIP’, ‘합병’,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관련 문건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와 에피스가 회계자료와 내부 의사소통 과정이 기록된 회사 공용서버 등을 직원 자택과 공장 바닥 등지에 은닉한 사실도 최근 수사에서 드러났다. 이 부회장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핵심 사안들에 관여하거나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검찰은 삼성에피스가 지난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삭제한 ‘부회장 통화 결과’ 및 ‘바이오젠사 제안 관련 대응 방안(부회장 보고)’ 폴더 내 파일 2100여개 중 상당수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폴더 내 ‘부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뜻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부회장 통화 결과’ 폴더에서 복구된 파일에는 이 부회장이 삼성에피스 임원과 해당 회사 현안과 관련해 통화한 내용 등이 육성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바이오 제재 효력정지 결국 대법으로…증선위 재항고

    삼성바이오 제재 효력정지 결국 대법으로…증선위 재항고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법원의 효력 정지 2차 결정에 반발해 재항고했다. 증선위 측 법률 대리인은 23일 서울고법 행정11부(김동오 부장판사)에 재항고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게 됐다. 앞서 서울고법은 증선위가 서울행정법원의 효력 정지 결정에 불복해 항소한 사건을 기각하고 삼성바이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증선위의 제재로 인해 삼성바이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반면, 제재 효력을 중단한다고 해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는 적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1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분식 회계를 했다고 발표했다. 증선위가 판단한 분식 규모는 4조 5000억원 정도다. 증선위는 이를 근거로 삼성바이오에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처분을 내렸다. 삼성바이오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증선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김태한 삼바 대표 구속영장… 분식회계 수사 이재용 향하나

    ‘부회장 통화’ 파일 삭제 등 보고 정황 포착 李부회장 최측근 정현호 사장 소환 임박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상황을 직접 보고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2일 김 대표이사,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김모씨, 삼성전자 부사장 박모씨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9일 김 대표이사와 김·박 부사장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기 수원시, 서울 서초동, 인천 송도에 있는 이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3일 만이었다. 그리고 또다시 3일 만에 김 대표이사 등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미뤄 증거인멸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에 대한 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이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검찰은 조만간 증거인멸 의혹을 넘어서 ‘본류’에 해당하는 분식회계 의혹도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삼성에피스가 이 부회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들을 대거 삭제한 사실도 확인했다. 삼성에피스 양모(구속기소) 상무가 지난해 7월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재경팀 직원들에게 회사 공용서버에서 ‘부회장 통화 결과’ 및 ‘바이오젠사 제안 관련 대응방안(부회장 보고)’ 등의 폴더와 그 안에 담긴 2100여개 파일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확인한 것. 검찰 관계자는 “삼성에서 ‘부회장’은 곧 이 부회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삭제된 폴더에는 ‘부회장’과의 통화 내용을 정리한 문서와 함께 ‘삼성에피스 상장계획 공표 방안’, ‘상장 연기에 따른 대응방안’, ‘바이오젠 부회장 통화 결과’, ‘상장 및 지분구조 관련’ 등의 파일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삼성에피스와 삼성바이오가 상부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콜옵션 고의 누락 등 분식회계 작업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에피스가 지난해 3월 금융감독원에 ‘바이오시밀러 사업화 계획’ 등 기업가치와 관련된 문건을 조작해 제출한 정황도 확인했다. 당시 삼성에피스는 변호사와 상의해 작성자를 ‘미전실 바이오사업팀’에서 ‘삼성바이오 재경팀’으로 수정하고 작성 날짜도 2011년 12월에서 2012년 2월로 바꿨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삼성에피스 기업가치 평가에 관여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치킨 2만원, 10년 만에 최고상승률…떡볶이·김밥 등 외식물가 껑충

    치킨 2만원, 10년 만에 최고상승률…떡볶이·김밥 등 외식물가 껑충

    외식품목 상승률 1위 ‘죽’…전년동기比 8.8% 상승배달료를 따로 받기 시작한 치킨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떡볶이, 김밥 등 시민들이 평소에 즐겨 찾는 음식 물가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치킨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7.2% 올랐다. 상승률은 2009년 12월 7.5% 이후 가장 높다.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2009년 가격을 올린 후 치킨값은 수년간 1만원대에서 머물렀으나 지난해부터 꿈틀댔다.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치킨 소비자물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0%대를 이어가다 5월 들어 2.0%로 뛰었다. 교촌치킨 등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5월부터 배달비를 별도로 받기 시작한 영향이다. 이어 6월부터 10월까지 3%대를 나타내다 BBQ가 주요 치킨 가격을 1000∼2000원씩 올리면서 11월에 상승률이 5.6%로 뛰어올랐다. 굽네치킨, BHC 등도 잇따라 배달비를 따로 받자 치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더 커졌다. 치킨값 상승률은 전체 외식 품목 중 죽(8.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죽은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3월 들어 가격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높아졌다. 떡볶이와 김밥, 라면 등 학생들이 즐기는 분식점 메뉴의 물가도 올랐다. 김밥이 5.9%로 높게 나타났고, 떡볶이(5.0%), 라면(4.3%)이 뒤를 이었다. 짬뽕(4.1%), 짜장면(4.0%), 된장찌개백반(4.0%), 냉면(4.0%) 상승률도 높은 편이었다. 치킨값이 2만원 선으로 뛰어오른 것과 달리 햄버거(2.3%)와 삼겹살(2.2%)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파게티(1.8%)와 도시락(1.5%)와 1%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피자는 1년 전에 견줘 가격변화가 없었다. 생선회는 오히려 1.0% 내렸다. 같은 기간 외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였다. 4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영향 등에 따라 0.6%로 조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檢, 김태한 삼바 대표 소환… 분식회계 윗선 집중 추궁

    檢, 김태한 삼바 대표 소환… 분식회계 윗선 집중 추궁

    ‘미전실 후속 조직’ 부사장 2명 불러 이재용 최측근 정현호도 소환 임박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김태한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후 김 대표이사를 불러 삼성바이오 회계 관련 증거인멸 경위와 개입 여부, 개입 정도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과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에 속한 김모, 박모 삼성전자 부사장 2명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경기 수원시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와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과 김 대표이사 사무실이 포함됐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증거인멸을 지휘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지 3일 만에 김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하면서 증거인멸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미전실 핵심인 인사지원팀장을 역임하는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사업지원TF와 보안선진화TF가 주축이 돼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증거인멸 수사와 함께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檢, 김태한 삼바 대표 소환…분식회계 윗선 집중 추궁

    檢, 김태한 삼바 대표 소환…분식회계 윗선 집중 추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김태한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후 김 대표이사를 불러 삼성바이오 회계 관련 증거인멸 경위와 개입 여부, 개입 정도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과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 임원과 미전실 후신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에 속한 삼성전자 부사장들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경기 수원시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와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과 김 대표이사 사무실이 포함됐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증거인멸을 지휘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지 3일 만에 김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하면서 증거인멸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미전실 핵심인 인사지원팀장을 역임하는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사업지원TF와 보안선진화TF가 주축이 돼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증거인멸 수사와 함께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삼성바이오 김태한 사장 조사

    검찰, 삼성바이오 김태한 사장 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김태한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후 김 대표이사를 불러 삼성바이오 회계 관련 증거인멸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과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 임원과 미전실 후신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에 속한 삼성전자 부사장들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경기 수원시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와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과 김태한 대표 사무실이 포함됐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지 3일 만에 김태한 대표를 불러 조사하면서 증거인멸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현호 사장에 대한 조사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사업지원TF와 보안선진화TF가 주축이 돼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JY 최측근’ 삼성전자TF 사장 檢소환 초읽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 사업지원TF를 압수수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정현호 사장의 소환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6일 오전 경기 수원과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무실과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정 사장 사무실,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사무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1일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백모 상무와 삼성전자 보안선진화TF 소속 서모 상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증거인멸을 지휘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회계자료와 회사 공용서버를 공장 바닥에 조직적으로 은닉하거나, 직원들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저장된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구속 후 검찰 조사에서 ‘윗선 지시로 증거인멸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윗선’을 사업지원TF를 이끄는 정 사장으로 보고 증거인멸의 직접적 증거를 찾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과 하버드대 동문으로 이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핵심인 인사지원팀장(사장)을 역임했고, 2017년 2월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에는 사업지원TF를 맡아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정 사장이 지휘하는 사업지원TF는 사실상 미전실의 후신이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수사의 한 줄기인 증거인멸 수사는 삼성에피스·삼성바이오·삼성전자 등 자회사에서 본사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증거인멸이 수사 본류인 분식회계와 맞닿아 있다고 판단, 증거인멸 최종 책임자를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삼성전자 TF 압수수색…‘회계사기’ 증거인멸 윗선 추적

    검찰 삼성전자 TF 압수수색…‘회계사기’ 증거인멸 윗선 추적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회계사기(분식회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증거물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압수수색했다. 사업지원 TF는 해체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에 해당하는 조직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사무실과 삼성바이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삼성바이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의 회계자료 등 회계사기 의혹을 입증할 만한 증거물을 숨기고 훼손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54) 상무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증거인멸을 지시한 ‘윗선’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물을 토대로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과 사업지원 TF의 의사결정 과정을 확인한 뒤 사업지원TF 팀장인 정현호 사장 등 삼성그룹 임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구속된 백 상무와 삼성전자 보안선진화 TF의 서모(47·구속) 상무는 지난해 삼성바이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증거물들을 은폐·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직원 수십명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뜻하는 ‘JY’나 ‘합병’, ‘미전실’(미래전략실) 등의 단어를 검색해 문건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틴트 바르고 치즈도그 먹고… ‘도쿄 속 명동’에 빠진 日 여성들

    한국 틴트 바르고 치즈도그 먹고… ‘도쿄 속 명동’에 빠진 日 여성들

    지난 11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신오쿠보 거리. 점심 전인데도 거리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주로 10, 20대 여성들이다. 이곳에선 큰 인기를 끄는 ‘치즈도그’(핫도그)를 손에 들고 먹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먹고 갔다는 사진을 내건 분식집은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한국 화장품 가게에도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매장 앞 모니터에 한국의 유명 뷰티 유튜버의 동영상이 이어진다. BTS와 트와이스, 한국 유명 가수들의 노래도 거리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흡사 한국 명동이나 이태원에 있는 느낌마저 든다. 신오쿠보 거리는 신주쿠 오쿠보길과 쇼쿠안길 사이 지역을 가리킨다.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한국 간판을 내건 음식점이 많아 통칭 ‘코리아타운’으로 부른다. 현재 ‘3차 한류’의 중심지이기도 하다.일본 내 한류는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와 가수 보아, 동방신기 등을 필두로 한 ‘1차 한류’, 그리고 소녀시대와 카라 등 대형 엔터사가 일본 가요계에 진출해 인기를 끈 ‘2차 한류’로 나눈다.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부터 박근혜 정권 때까지 한류는 주춤했다.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인기를 끌고, 이 인기가 음식과 화장품 등 전방위로 확산한 한류를 ‘3차 한류’라 한다. 이곳을 찾는 일본인들은 유튜브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한류를 접하고 이를 다시 유튜브나 SNS로 확산하는 식으로 한류를 즐긴다. 거리에서 만난 다마키(18)는 “인스타그램에서 치즈도그가 유명하다고 해 두 시간이나 걸리는 야마나시현에서 친구들과 놀러왔다”고 했다. 특히 양국의 외교 관계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류를 즐기는 게 특징이다. 36년째 일본에 살며 화장품을 판매하는 신희순(58)씨는 “과거와 달리 이곳을 찾는 10대들은 양국의 정치적 상황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성향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2002년부터 신오쿠보에서 한국 음식점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박현자(54)씨는 이곳 유명 한국 음식점인 ‘대사관’과 ‘고려’가 혐한 시위 때문에 문을 닫았을 때에도 꿋꿋이 살아남았던 ‘산증인’이다. 그는 “2012년 이후 혐한 집회가 이어지고 협박 전화에 시달리면서 식당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지만, 한국 요리연구가에게서 요리를 배우고 전주대까지 유학을 다녀와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후 일본인이 좋아하는 한국 요리를 만들고자 삼계탕이나 게장을 일본식으로 먹기 편하고 예쁘게 보이도록 애썼다. 그가 코리아센터 세종학당에서 진행하는 요리 수업에 일본 수강생이 연일 몰리는 이유다. 박 대표는 “신오쿠보의 길거리 음식은 가격을 낮춰 질이 떨어지는 데다가 박리다매식 경쟁이 붙어 남는 게 별로 없다”고 우려했다. 낮은 수준의 한류가 아닌, 좀더 높은 수준의 한류를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글 사진 도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법원 “증선위 삼성바이오 제재 효력정지 필요”…삼바 또 이겨

    법원 “증선위 삼성바이오 제재 효력정지 필요”…삼바 또 이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에 대해 효력을 정지하는 게 맞다고 법원이 또 다시 삼성바이오 측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 김동오)는 13일 증선위가 1심 법원의 제재 효력 집행정지 결정에 불복해 항고한 사건에서 1심의 결정이 옳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증선위의 처분으로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는 반면, 처분의 효력 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바이오의 본안 청구가 명백히 이유 없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고의 분식회계 등 쟁점을 두고 본 소송에서 충분히 다퉈볼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제재부터 내리면 삼성바이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 대한 제재 효력을 정지하면 시장에 잘못된 사인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처분의 효력 정지는 그 적법성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처분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효력 정지가 인용된다 하더라도 삼성바이오의 회계 처리를 적접하다고 판단해서 이를 모방할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선위가 이날 경정에 다시 불복하지 않으면 증선위 제재는 삼성바이오가 제기한 행정소송의 결과가 나온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중단된다. 지난해 11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 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발표했다. 증선위가 판단한 분식 규모는 4조 5000억원 정도다. 증선위는 이를 근거로 삼성바이오에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와 별도로 회사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이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다. 삼성바이오는 그러나 “모든 회계처리를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했다”며 곧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행정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월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본안 소송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제재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증선위는 이에 “삼성바이오를 제재하는 것이 오히려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사한 회계처리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며 항고했다. 한편 삼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회사 보안담당 직원에 대해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심도 ‘삼성바이오 제재 집행정지’ 결정…“회계사기 다툼 여지 있어”

    2심도 ‘삼성바이오 제재 집행정지’ 결정…“회계사기 다툼 여지 있어”

    1심에 이어 2심 법원도 회계사기(분식회계 또는 회계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 대한 제재 효력이 정지돼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 김동오)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삼성바이오에 대한 제재 효력을 정지시킨 원심 결정에 불복해 항고한 사건에서 13일 원심과 마찬가지로 삼성바이오의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도 1심과 마찬가지로 회계사기 등의 쟁점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에 당장 제재를 적용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증선위가 이날 항소심 결정에 다시 불복하지 않으면 증선위 제재는 삼성바이오가 제기한 행정소송의 결과가 나온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중단된다. 지난해 11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회계부정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증선위가 판단한 회계부정 규모는 4조 5000억원 정도다. 증선위는 이를 근거로 삼성바이오에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와 별도로 회사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는 “모든 회계처리를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했다”면서 곧바로 증선위 결정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시정요구나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의 회계사기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의혹을 입증할 만한 증거물을 숨기고 훼손한 혐의로 삼성전자 임원 2명을 지난 11일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삼성바이오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공장 마루 바닥을 뜯어 회사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등 감춰진 자료들을 확보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증거인멸’ 삼성전자 임원 2명 구속… “혐의 소명”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증거인멸’ 삼성전자 임원 2명 구속… “혐의 소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숨기고 훼손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임원 2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0시 30분쯤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소속 백모(54)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서모(47) 상무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 및 관련자들의 수사에 대한 대응방식 및 경위에 비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법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두 사람에 대해 증거인멸과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삼성바이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 증거를 은폐·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회사 공용서버를 감추고 직원들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의미하는 ‘JY’, ‘합병’, ‘미전실’ 등의 단어를 검색해 문건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이들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시도가 이 사건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과도 연결된다고 보고 있다. 증거인멸 실무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에피스 소속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도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삼성전자 소속 임원들까지 구속되면서 그룹 차원에 대한 검찰 수사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비롯해 분식회계의 시기와 방식, 관여한 인물이 상당 부분 겹친다고 보고 이날 구속된 백·서 상무를 상대로 최종 지시자가 누구인지를 집중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삼성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모(54) 경영자원혁신센터장을 불러 분식회계와 증거인멸을 둘러싼 의사결정에 어떻게 관여했는지도 조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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