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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원석씨 소환키로

    동아건설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2일 금융감독원이 우편으로 동아건설 최원석(崔元碩) 전회장 등 전직 경영진들을 분식회계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이번주 초부터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키로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동아건설 분식회계와 관련,최전회장의 혐의를 확인하지 못해 소환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금감원이 최전회장 등을 고발한 만큼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한광장] 中國 증시에서 얻는 교훈

    지난 연말 홍콩에 인접한 선전을 갈 기회가 있었다.선전은중국정부가 20년의 짧은 기간에 어촌에서 인구 400만 도시로성장시킨 경제특구다. 중국 IT제품의 40%가 수출되는 창구이기도 하다.선전 증권거래소가 인상적이었다.개설한 지 10년에 불과함에도 금융가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었다.첨단 시세게시 장치,매매체결 시스템,주가감시 시스템을 자랑하였다. 전산시스템을 자체인력으로 개발했다는데 5년이 지난 여태까지 한번도 다운된 일이 없다고 하였다.같이 간 런던거래소관계자도 감탄해 마지 않았다. 선전과 상하이 증시는 세계시장을 통하여 지난 한해 주가가가장 많이 오른 시장이다. 55%나 올랐다.증시개장후 지난 10년간 주가가 20배 뛰었고 주식투자인구도 6,000만명에 이른다.그렇다고 중국증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증시성장의 이면에는 주식가격의 불안정성과 끊임없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의혹이 있어 왔다.대다수 개인투자자는돈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부에서는 중국 당국 자체가 주가조작을 행하는 가장 큰 세력이라고 보고 있다.최근에는 일련의 증시관련 스캔들로 주가가 주저앉았다. 중국이 증시를 육성하는 까닭은 국영은행을 거치지 않고 기업에 자금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었으나, 상장기업 대부분이 대규모 국영기업이고 정부소유로 거래가 되지 않는 국유주 비중이 전체의 60∼70%나 된다.자본잠식이 되거나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단 한 기업도 상장폐지된 사례가 없다.이러한 관용적인시장운용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패턴도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크게 분간하지 않게 되었으며 대부분의 상장회사들의분식회계 등 투명성 문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실정이다.크게 보아 중국증시는 성장성은 뛰어나나 주가조작이쉬워 도박장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 할 수 있겠다. 교훈은 무엇인가.미국증시와 중국증시를 동시에 놓고 보면우리 증시는 중국증시에 보다 가까운 수준이 아닐까.무엇보다도 증시 운영의 기본목표가 기업자금 공급에 우선순위를둔다는 점이다.다른 실물시장과 마찬가지로 증권시장도 고객·투자자가 증권시장을 신뢰할 수 있는 공정거래 기반을 갖추는 것이 선결과제다.즉 투자자보호가 핵심과제다.이익수준이 주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되고 배당이 투자결정의 주요지표가 되면,주가등락에만 관심을 쏟는 투기적인 투자자는줄게 될 것이다. 시가배당제가 확산되면 증권시장의 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지난해 말 코스닥 주가가 급락하게 된 것은 현대전자·세종하이테크·정현준·진승현 등 주가 조작·협잡 사건이 연이어 터진 데 연유한다고 생각한다.이러한 불공정거래를 막기위하여는 더욱 강력한 감시능력과 제재장치가 중요할 것이다.증권 회사 종사원들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코스닥시장 불공정행위는 검사 인력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고 검사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세계 제1의성공시장 나스닥의 경우 1,500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검사 및 규제전담기구를 두고 있다. 대주주 및 경영자들에 의하여 자행되는 불공정 행위는 집단소송제를 도입함으로써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내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중소 규모의 코스닥 기업을 포함하는 등 대상기업 범위를 조기에 확대하고,집단소송의 적용대상이 될 수 있는 손해배상 책임행위는 축소하는 것이 어떨까.시행초기에는 유가증권 신고서,사업설명서,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분기보고서의 허위기재등으로 한정하고 제도가 안정된 후 점진적으로 넓혀가는 것이, 기업주의 인식전환 등 시장 건전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다.실제 미국의 경우 대기업보다 나스닥에 상장된 중간규모 기업들에서 집단소송이 활발하게 이용된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투자자나 기업을 한국시장에 붙들어 매둘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외국시장에 비하거나 다른 금융상품·실물투자 기회에 비하여 우리 증시가 매력적일 때에만증권시장의 장기 안정적 성장이 보장될 수 있고 IT 등 신지식 기반산업 발흥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된다. 강정호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 동아건설 어떤 회사인가

    55년 역사를 가진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다.중동특수가 한창이던 80년대 리비아 대수로공사를 독점수주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업체로 떠올랐다. 해외토목,플랜트공사에 주력해 온 동아건설은 국내 아파트건설특수에 휩쓸려 90년대부터는 국내 건축공사와 아파트사업에도 뛰어든다.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은행돈을 과다하게 끌어썼고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위기가 닥치자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98년 6월 채권단은 9,600억원의 협조융자를 마무리하고 최원석(崔元碩)회장을 퇴진시킨데 이어 98년 9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1호 기업으로 지정했다.지난달 삼일회계법인이청산이 바람직하다는 실사결과를 내놓자,분식결산 사실을 스스로 밝혀 파산결정 연장을 유도하려 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마침내 파산의 길로 들어섰다. 류찬희기자 chani@
  • 동아건설 파산 결정

    동아건설이 워크아웃 2년여만에 사실상 파산하게 됐다. 서울지법 파산부(재판장 卞東杰부장판사)는 9일 동아건설에대해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 폐지 결정을 내렸다. 2주안에주주 등 이해관계인의 항고가 없으면 법원은 파산을 선고한다. 재판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결과 청산가치(1조6,380억원)가 계속기업가치(1조2,556억원)보다 높게 나왔고 국익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재판부는 “99년 회사정리법 개정에 따라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면 폐지 결정을 내려야하고 법원에 재량권이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파산절차를 진행하더라도 리비아 대수로공사 등은 계속하겠다고 결정문에 명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동아건설이 짓고 있는 1만5,758가구의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입주 지연 등의 피해를 보게 됐다.특히분양보증에 가입되지 않은 9,400여 가구를 분양받은 사람들은 분양금을 떼일 우려도 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해외공사의 클레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부문에서 총 34억달러의 손실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이 해온 원자력발전소와 도로 건설 등 국가 기간시설 공사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500여개 협력업체와 직·간접적으로 거래해 온 5,000여개 업체 역시 7,300억원에 이르는 채권의 회수가 어려워져 도산이 우려된다. 정부는 건설교통부,외교통상부,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대책팀을 가동했다.동아건설이 시공중인 93개 국내 공사는 이 회사가 공사를 계속해 마무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동아건설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9일 동아건설 유성용 전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유씨를 상대로 “88∼97년 6,000억원대의 분식회계가이뤄졌다”는 회사측의 고발 내용을 집중 추궁, 사실임을 확인했다. 류찬희 박홍환 조태성기자 chani@
  • 동아건설 사태 일지

    ■98년 6월 채권은행 9,600억원 협조융자■5월 최원석 전회장 퇴진■6월 고병우 회장 취임■9월 워크아웃 1호 선정■99년 1월 자본금 3대1 비율로 감자■2월 채권단,부채 802억원 출자전환■4월 인천매립지 6,355억원에 농업기반공사에 매각■11월 채무재조정안 신청■2000년 4월 채무재조정안 채권단 승인■6월 고병우 회장 퇴진■7월 최동섭 회장 취임■9월 신규자금 3,409억원 지원 요청■10월30일 워크아웃 중단,부도 발생■11월 서울지법 파산부,법정관리 개시결정■2001년 2월6일 삼일회계법인 실사결과 발표■2월13일 88∼97년 분식회계 사실 발표■2월22일 법원,동아건설 재조사 명령■3월9일 법원,회사정리절차 폐지 결정
  • 기업 7조 분식회계 의혹

    기업들의 분식회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재무제표상의 전기(前期) 오류수정 손실규모가 해마다 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기업평가는 8일 “최근 3년간의 국내 기업들의 전기 오류수정손실 규모가 97년부터 99년까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99회계연도 전기 오류수정손익 규모는 모두 9조4,191억여원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분식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기오류수정 손실규모는 7조2,065억원이나 됐으며,나머지는 수정이익 규모였다. 전기오류 수정손실은 97회계년도 1조2,689억원에서 98년 무려 5조0,294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직전인 97년에 실물경기가하강곡선을 그리면서 기업들이 이익을 부풀렸다가 이를 다음회계연도에 털어냈기 때문이다. 전기오류 수정손익이란 전년도 회계처리상 실수나 분식회계등으로 잘못된 재무제표상 수치를 대차대조표상의 전기이월이익잉여금에 반영하는 것이다. 동아건설의 경우,91년부터 97년까지 모두 7,000억여원의 분식규모를 98년 이 항목으로 털어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같은 분식회계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감리 등 조사를 하지 않아 직무유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株總일정 못잡은 기업 많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주총회 확정시한을 열흘 앞두고 7일현재 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기업의 16.4%가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부실 회계감사에 대한금융감독당국의 징계 수위가 높아지면서 회계법인들이 감사를 어느때보다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법인들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아 ‘회계대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상장사 123개,등록사 59개사 일정 못잡아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주총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총 573개사 가운데 21.5%인 123개로 집계됐다.코스닥증권시장은 510개사 중 59개사(11.6%)가 아직 주총 날짜를 잡지 못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에는 주총일정을 잡지 못한 상장기업이 다소 늘어났다고 밝혔다. 상장·등록법인들은 이달말까지 주총을 실시해야 하며,주총일 2주전까지 주총소집을 주주들에게 통보해야 한다.99년 결산에서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았던 대우전자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중공업 등 3개사는 아직까지 주총일정을 잡지 못했다.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현대상선등 현대그룹 상장사들도 대부분 아직까지 날짜를 확정짓지못했다.이밖에 주요 그룹의 상장사중에는 두산 두산건설(두산) 한솔CSN(한솔) 한진 한진해운(한진) 극동도시가스 데이콤 LG산전(LG) 대한도시가스(SK)등이 일정을 잡지 못했다.코스닥등록기업들 가운데에는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과 건설회사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관리종목 속출 가능성 올해부터 적용되는 개정 증권거래법상장규정에 따르면 회계감사 결과,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으면 즉시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또 1년뒤 결산에서‘한정’ 판정을 받지 못하면 이들 기업들은 상장폐지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별 문제가 없는 곳도 있겠지만 일부기업들의 경우 결산결과를 놓고 논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코스닥 등록기업들은 결산수치를 확정하지 못한 기업들 보다는 회사가 생긴 지 얼마안돼 업무처리가 더뎌 아직까지 주총일정을 잡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재계·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 공방

    소액주주운동을 둘러싼 재계와 참여연대의 공방이 뜨겁다. 지난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산하기관으로 불리는 자유기업원에 이어 7일에는 전경련을 포함한 경제5단체 부회장단이일제히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을 문제삼고 나섰고, 참여연대도 이에 뒤질세라 맞받아치고 나왔다. 소액주주운동이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로 왜곡되고 있다는 경제단체와 순수한 소액주주운동에 딴지를 걸고 있다는시민단체간의 입씨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재계가 나선 까닭은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이 본질에서벗어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소액주주운동이 철저한 경영감시를 통해 주가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과는 달리,기업에대한 시장의 불신을 부추겨 주가하락을 초래, 전체 주주이익을 침해하는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지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 기업의 잘못된 점을 외국투자자들에게 과장하거나 왜곡 전달해 국내기업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고,경제민주화라는 명분아래 자신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기업경영에관여시켜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로 경영을 이끌겠다는 의도에 내심 못마땅해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계의 이같은 주장뒤에는 오는 9일로예정된 삼성전자의 주총에서 참여연대가 전성철(全聖喆)변호사의 이사선임을 위한 주주제안을 해놓고 표대결을 벌이려고하는 것을 포함,소액주주운동에 대한 기업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반격으로 해석하는 측면도 있다. ■반격나선 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은 기업의 경영투명성에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외국투자자들을 상대로 우리 기업의 잘못된 점을 과장,왜곡하고 있다는 재계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의 소액주주운동은 상법과 증권거래법이 보장하는법규정의 테두리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들은 전경련은 사상최대의 분식회계책임자로 국민에 고통을 안겨 준 김우중(金宇中)전 대우그룹회장이 회장으로 있던단체로 그동안 총수의 전횡적 경영에 대해 명백한 책임이 있다며 은근히 재계의 대응에 ‘전경련 책임론’으로 맞불을놓고 있다. 주병철기자
  • 우량기업 신용대출 의무화

    앞으로 은행들은 신용이 우량한 기업에 대해 신용대출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나 이행각서(MOU)를 체결해야 한다.이를 위반하면 경영진 교체 등의 문책조치를 당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회사 신용대출 활성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부동산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지속,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추킬 뿐만 아니라 담보부족 등을 이유로 기업자금 지원에 소극적이거나 기피하는등 신용경색의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기업의 신용도를 10단계로 나눠 5등급이상의 업체에 대해서는 신용대출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은행내규에 규정토록 하는 등 제도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현재 5등급 이상 기업여신이 총 기업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6%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달 중으로 국내 은행들로하여금 신용대출 이행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제출한 이행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경우,금융감독원장과 해당 은행장사이에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나 이행각서(MOU)를 체결하도록 할예정이다. 신용대출 실태를 은행 경영실태평가(CAMELS)에 반영해 실적이 부진할 경우 각종 불이익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아울러 신용대출에 따른 은행의 손실을 예방하기위해 대출받는 기업으로부터 대출자금의 사용증빙자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분식회계를 한 기업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기업에 대해서는 재무약정 체결 및 주기적 점검을 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제도에 따라 미래현금흐름상 원리금을 갚을 능력이 있는 기업은 신용대출 대상으로 보면 된다”며 “다만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을 갑자기 신용대출로 모두 전환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므로 신규 대출부터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자본금 70억원 이하로 외부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중소기업의 경우도 자발적으로 외부감사를 받을 경우 대출을 위한 신용평가시 우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아울러 금융기관내 신용대출 취급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정당한 절차에 따라 신용취급된 부실여신의 경우 원칙적으로 면책을 유도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검찰, 김우중씨 체포영장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6일 대우 경영비리의 핵심인물인 김우중(金宇中)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 등) 위반과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회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인터폴요청시 수사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외교통상부를 통해 해외공관에 김 전회장의 소재파악을의뢰했으며,금명간 인터폴에 김 전회장의 소재파악 등 수사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동아건설 분식회계 관련…前사장등 본격수사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동아건설이 최근 유성용전 대표이사 등 전직 임원 3명을 분식회계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와 관련자료 분석에 이어 피고발인 일부를 소환,분식회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동아건설은 “유전사장,조한걸·유홍근 전 재무담당 이사 등이 도급금액 중에서 매출을 증액시키는 방법으로 88∼97년 리비아 대수로 공사대금 4,792억원,울진 원자력공사 등 국내 8개 사업에서 1,391억원의 매출을 부풀려 모두6,183억원을 분식회계했다”며 지난달 24일 유전사장 등을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97 회계연도의 경우 곧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점을감안,금주 중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공기업 임원 ‘개혁성’평가

    정부는 공공부문 개혁을 촉진시키기 위해 공기업 모든 임원을 대상으로 개혁성,경영혁신 실적,직원 통솔능력을 평가해일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은 교체하기로 했다.이달중에만공기업의 사장 등 임원 10명 정도가 갈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7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4대부문 12대 핵심 개혁과제추진실적 및 향후과제 보고회’를 가진 데 이어 과천청사에서 경제장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공기업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개혁성이 떨어지거나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하거나직원통솔 능력이 모자란 임원들의 교체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전장관은 “공기업 CEO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20일까지 제출받아 상반기중 평가한 뒤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공기업 CEO를 새로 선임할 때는 전문가 ‘풀’에서 선정해전문성·도덕성·개혁성이 부족한 낙하산 인사를 막겠다”고말했다. 경영평가가 실시되지 않았던 정부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이달중 경영진단을 실시,이 결과를 토대로 경영혁신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마사회 등 10개 안팎의기관을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달중 민관 합동의 기업증자 활성화 대책 마련을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뒤 상반기중 기업증자 활성화대책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관련 법령을 개정해 시행하기로했다. 또 감사원은 오는 20일부터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조성된 168조2,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특감대상은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산업은행 등 공적자금 조성·관리·회수 관련기관과 제일·서울·한빛·외환은행 등 공적자금이 대거 투입된 은행 등 390개 기관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낮 오찬을 겸해 열린 4대부문 개혁과제 보고회에서 “4대 개혁으로 체질을 강화하고 우리가 선도해 나가고 있는 정보화를 모든 분야(농업까지도)에 접목시켜 ‘디지털 산업국가’를 지향하면 경쟁력이향상돼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분식회계 등으로 기업부실을 초래한 기업주에 대해서는 책임을 엄정히 물어야 한다”면서 “은행이민영화되기 이전이라도 은행의 인사·대출 등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오풍연 박정현기자 jhpark@
  • 대우 첫공판…””김회장 분식지시””

    분식회계 및 불법대출 혐의로 기소된 대우전자 전 사장 전주범(全周範·49),양재열(梁在烈·59),재무담당이사 박창병(朴昌秉·57) 피고인과 대우전자 법인에 대한 첫 공판이 2일오전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張海昌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양·박 피고인은 “김우중(金宇中) 전회장으로부터 ‘이익은 아니더라도 결손은 나지 않도록 하라’는지시를 받고 회계장부를 작성,40여억원의 이익이 남도록 처리했다”고 진술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남북 충돌없이 평화정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남북이 전쟁을 하거나 충돌없이 평화를 정착시키고,지식정보강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소명을 다하겠다”면서 “인기보다는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다해 세계 일류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해 경제 재도약에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부터 1시간 50여분 동안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은 내가 3월에 미국에 가고,김위원장이 4월모스크바에 가는 것을 볼 때 그 이후에 절충될 것이며,정부는 그렇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국민 90%가 서울에 오는 것을 바라고 있으며 이는 공산주의나 김 위원장을개인적으로 지지해서가 아니라 서로 오고감으로써 한반도 전쟁위협이 감소되고 평화가 정착되며 남북협력이 이뤄진다는생각 때문”이라면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에서 (답방)약속을 했으니까 오는 것은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경남신문 및 충청일보와 가진창간 55주년 기념 회견에서 “김위원장의 서울답방 때 냉전종식을 위해 평화협정 또는 평화선언 등 어느 것이 될지 모르지만 군사적 문제를 포함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면서 “각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상회담과 각료회담을 정례화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기업의 경쟁력이 생기고 이익이 나면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도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기업의 분식회계에 대해서도 언급,“이를 알고 봐주거나 방치하지 않고 철저히 책임을 추궁하겠다”면서 “대우 (金宇中) 회장은 현재 소재를 파악중이며 묵과하거나 적당히 하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김회장을 사법처리할 뜻을 강력히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언론사 세무조사가 ‘언론길들이기’라는 일부시각에 대해 “국민의 80% 이상이 언론에 대해서도 공정한조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역사에 남을 일을 하고 평가받고자 하는 입장에서 언론장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말했다. 물가안정과 관련해서는 “올해도 3% 이내로 억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상반기 중에는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대통령 ‘국민과 대화’/ 3대 현안에 대한 입장

    * 언론사 세무조사. 언론사 세무조사 논란도 언급됐다.‘언론 길들이기라는 시각도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결코 언론을 장악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대통령은 “수십년을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이제 역사의 평가를 받으려 하고 있는 내가 임기 2년을 남겨 놓고 언론을 길들이려 하겠느냐”며 “국민의 80%,언론종사자의 90%가 요구하는 상황에서 언론사들이 제대로 세금을 내는지,공정하게 경쟁하는지 조사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대통령은 이어 ‘세무조사 과정에서 언론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패널의 지적에 대해 “그런 걱정이 없도록 세무당국이나 공정거래당국에 철저히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할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 김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90% 이상이 공표해야 한다고답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결국 법과 여론이 충돌하고있는 것인데 이 점이 정부로서도 고민”이라고 곤혹스러워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대통령에 취임할 때 법을지키겠다고선서해 놓고 여기서 법을 안 지키겠다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해 현행법에 따라 공개하기 어렵다는 뜻을 완곡히피력했다. 진경호기자. * 의약 분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의약분업 실시와 관련,“사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국민을 걱정하게 만들었다”며 정책시행 과정의 오류를 솔직히 사과했다. 그러나 “국민 건강과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약분업은 꼭 해야 한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패널로 나선 중앙대 김연명(金淵明·사회복지학과)교수가“의약분업 시행 이전과 이후 무엇이 달라졌는지 생각하면비관적”이라면서 제도 정착을 위한 방안을 물었다. 그러자 김대통령은 “의사나 약사,환자 등 누구한테도 좋은소리를 듣지 못하는 힘들고 인기 없는 일이지만,국민 건강을위해 언젠가 누군가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가 항생제,주사제 등을 선진국에 비해 훨씬 많이 쓴다”면서 “국민 건강이 엄청나게 해를 보고있다”며 “인기가 없지만 국민을 사랑해, 국민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가지 사과할 것은 제가 의약이 뭔지 몰라 의약분업을 시작하면서 사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국민을 많이걱정하게 만든 점”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김대통령은 이어 “성급하게 생각할 필요없다.정부를 믿어달라”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의약분업체계를 만들어내겠다”고 호소했다. “자리가 잡히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4대 개혁.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경제·민생과 맞물려 4대 개혁문제가 장시간 논의됐다.패널로 나온 김광두(金光斗) 서강대교수는 4대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금 불경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외환위기 이후의 일시적 경기상승도 결국 공적자금 110조원과 외국인 주식투자 50조원이 시장에 풀린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금은 4대 개혁을 마무리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개혁의 토대를 세운 상태”라고 정리했다.시장에서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이뤄질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이어 공적자금 등에 따른 경기호전론에 대해서는 “공적자금이나 외부의 지원에만 의존하면안되며 결국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정부는 일시적 경기호전에 낙관하지 않는다”며“앞으로도 계속 민간이 중심이 돼 기업과 금융 부문의 구조조정을철저히 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4대 개혁의 성과와 IMF 등 국제금융기관의 긍정적 평가를 들어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뒤 “다만 국제적으로 아직 노동분야의 개혁이 미흡한 것이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김대통령은 분식회계와 관련,단호한 어조로 “정부가 알면서 그대로 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한 개혁의지를 피력했다. 진경호기자
  • 김대통령 ‘국민과 대화’/ 질문·답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방청객들의 직접 질문 및 시민들이 인터넷으로 보낸 질문에 답했다. 김 대통령은 시종 웃음띤 얼굴로 여유있게 답변했다.구체적인 수치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또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전망,“어떤 사람은 16강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데저는 우리 선수들이 16강 아니라 8강,아니 우승까지 했으면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답변 도중 양복 상의 윗주머니에서 ‘메모수첩’을 꺼내 참조하는 등 ‘준비된 대통령’으서의 주도면밀함도 보여줬다. 김 대통령과 패널들이 가진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질문들이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된 내용과 별 다르지 않다.이런 결과를 예측했나. 제가 걱정한 거나 국민이 걱정한 거나 같다는 생각이다.과거 3년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면 외국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이나 IBRD(세계은행) 등 대체적으로 잘 했다고 평가하는 게 더 많다. 국민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경제적 문제 외에도 4대 개혁이 좀더 빨리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가도 있고,농촌문제·중소기업문제·교육문제에 대한 비판도있다.또 부정부패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지난해하반기부터 경기가 특히 나빠지고 있다.개혁을 좀더 신속하고 철저하게 하지 못한 데서 온 경쟁력 약화가 결국 여러 면에서 경기를 둔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이번 2월까지 일단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 개혁의 테두리는 잡았다.앞으로 우리 경제는 경쟁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이다.올 하반기부터는 이런 성과가나타날 것으로 본다. ◆올 1월과 2월 수출이 잘 되고 소비자심리가 풀리고 주가도괜찮아서 경기가 괜찮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경기가 풀린다는 근거가 공적자금을 50조원 투입하고 산업은행이부실기업 회사채를 인수하면서 20조원을 푸는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그 과정에서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어려워질 것이다(金廣斗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김 교수 말처럼 공적자금이나 외부의 지원에만의존하면 안된다.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그것은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앞으로 돈 버는 기업은 적극 지원하고 돈못버는 기업은 도태시킨 뒤 노·사·정이 협력,기업이 먼저살고 그래서 기업가와 노동자가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한다.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많다.(김광두 교수) IMF는 4대 개혁을 90점으로 평가했다.IBRD 총재도 얼마 전 편지를 보내 성공적으로 평가했다.세계적신용평가회사인 피치IBCA도 성공적으로 평가한다. 4대 개혁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경제를 바로잡는 토대를 세웠다는 것이다.경쟁력 없는 금융기관이 퇴출되고,회수 가능성 없는 부실대출을 정리해서 금융기관이 ‘클린 뱅크’가 됐다.기업들도 정부가 강력히 구조조정을 하고 재무제표,소액주주 권리,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했다.내부자거래도 막고,오너와 중역이 민·형사 책임을 지고 있다.아직 부족하지만경쟁력이 있다. 공공부문도 한국전력의 발전분야를분리 매각하려 하고 있고,담배인삼공사와 철도청도 민영화를 추진중이다.한국중공업은 이미 매각했고 한국통신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다만 국제적으로 노동분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있다.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해 수익성과 함께 공익성을 강조한다.공익성을 강조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금융에 협조하라는 메시지로 들린다.정부 정책에 협조하면 면책한다는 이야기도있다.기업의 경우 지난해 9월 말 현재 전체의 26.7%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못갚고 있다.그 26.7%는 총 790조에 이르는 기업부채 가운데 350조를 부담하는 기업들이다.이 기업들은 언제 위기에 처할지 모르는 ‘폭탄’이다.금융개혁의핵심이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이 있다.또 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됐나 하는 의문이 든다.(김광두 교수) 정부가 과거처럼금융기관에 대해 어디는 대출하고 어디는 대출하지 말라 하지 않는다.다만 중소기업 등 특별히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분야에는 대출을 꺼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요청하고있다.금융기관이 정당하게 평가해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에게 대출한 뒤 문제가 생기면 참작하겠다는 것이다.금융기관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하지 신용대출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부실기업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정치권력이 봐준다든가 적당히 끌고가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금융기관이 신진대사 기능을 제대로 하는가 하는 것이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문제가 많다.아들과 함께 살던 한 할머니가 아들이 돈 벌러 지방에 내려가 연락이 끊어졌다.하지만할머니는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아들이 부양의무자이기때문이다.법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 허점이 많다.보완책을 말해 달라.(사회복지사) 문제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쪽방 거주자,노숙자 등은 주민등록이 없어 혜택을 못보고 있다.특별히기초생활을 보장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사람도 굶주리거나, 자식을 교육시키지 못하거나,의료혜택을 못받는 일이없도록 하자는 취지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법 행정인프라에 문제가 있다.담당과장 1명,사무관 4명이 전담한다.전달되는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 체크할 여건이 못된다.또 지방자치단체는 사업을 이해하지 못해 협조가 안된다.생산적 복지의 핵심은 자활사업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金淵明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인프라 부족에 동감한다.자활사업 일거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생산적 복지는 단순한 일거리 창출이 아니라 정보화,문화콘텐츠 등 양질의 노동력을 가진 사람을 재교육해서 더 많은소득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직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5개 이상취득했다.그러나 연령 제한 때문에 취업이 안된다.기업들은30세 이전을 필요로 한다.열심히 일해야 할 나이의 소외된 30대 실직자 대책이 있나.(30대 실직자)실업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졸자 2만명에게정보화교육을 시키고 있다.앞으로 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30·40·50대 자영업 희망자는 5,000만∼1억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예산을 짰다.정부는 기업이 실업자를 고용할 때 월급의 절반 또는 3분의 1을 지원하고 있다.실업자에게 재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시키고 취업 알선에도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취업이 빨리 안되는 게 사실이다. ◆서민들은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1년 동안 가스요금이 25%나 올랐다.정부가 국민을 생각한다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주부) 정부는 물가 안정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물가를 3% 이내로 잡았다.그러나 체감물가는 더 올랐다.가스요금은 국제유가 폭등 때문이다.유가가내리면 가스값이 내리고 가스요금도 내릴 것이다.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국제적 환경 탓이다.올 상반기에는 공공요금을 동결해 물가를 억제할 방침이다.정부는 올해 물가도 3%이내로 억제할 것이다. ◆중소기업 정책을 많은 부처에서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이 때문에 정책이 중복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한 부처에서 인정을 받은 기술을 다른 부처에서는 소관 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을 우선 구입하는 정책에 감사드린다.그러나 하부구조에서는 제대로 실행이 안되는 문제점이있다. (여성기업인) 앞으로 시정하겠다.그런 문제는 서슴지말고 정부에 제의하고 시정을 요구하기 바란다.정 필요하면청와대에 말해도 좋다. ◆수입개방에 따른 농산물 값 하락과 부채 때문에 농촌이 어렵다.부채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이자율을 낮추려는 노력이있었지만,그런 조치만으로는 부채를 얻어 부채를 갚아야 한다.스스로 벌어 스스로 빚을 갚을 수 있어야 한다.농가소득증대 방안을 제시해 달라.(농업인) 농가부채를 농민들이 벌어 갚도록 하는 것이 핵심적 해결책이다.농가소득을 증대시키려면 농산물을 수출해야 한다.일본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시장이다.일본의 농산물 시장규모는 올해 100억달러에 이를전망이다.그런데 우리는 8억달러밖에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 가을까지 구제역을 막으면 농촌에 큰 기회가 올 것으로기대된다.현재 중국·대만이 구제역 때문에 일본시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민들이 제값을 받으려면 도시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광고하고 고객과직거래해서 택배를 통해 보내야 한다. ◆우리 회사는 지난 1년간 인력의 40%에 해당하는 4,000여명이 노사 협의를 통해 직장을 떠났다.또 법적 보호장치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의 53%에 달한다.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불안에 떨고 있다.(대우전자 노조위원장) 임시고용직 문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와 관련이있다.비정규직도 근로기준법·의료보험 혜택에서 정규직과차별이 없도록 하고 있다.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을 처벌할 생각은 없나. 성공한 분식회계와 성공한 비자금은 무죄인가. 분식회계는아는 것은 절대로 방치하지 않는다.알면서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그룹의 최고위급 중역이 10명 가까이 구속됐다.모두 20∼30명이 기소될 것이다.결코 노동자만 희생시킨다든가 경영자만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 회장은 국외에 도피 중이다.검찰이 외교통상부에 요청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묵과하거나적당히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의 학교교육은 뭘 하고 있나.영어·수학·과학 전부학원에서 배워야 한다.나도 월 100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주변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 세계적 수준의 인성·기술·지식을 자녀에게 교육시킬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이민을 결정하고 올해 중 밴쿠버로 이주할 예정이다.국내에같은 생각을 갖고 떠나려는 30·40대 가장이 많다.(40대 가장) 국민 대다수는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그런데 정부는 장관을 수시로 바꾸고 정책도 수시로 바꾼다.그래서 교육 일선에서는 혼란이 오고 있다.학생들은 수능을 준비하고봉사활동 점술 따느라 힘들다.선생님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떠난 잡무가 많아 지치고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다.교육을 개혁한다는데 무엇이 교육개혁인지 답답하다.(교사) ‘교육이민’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그 분들심정이 어떻겠느냐 하는 생각에 안타깝다.이래서야 나라의앞날이 문제가 아니냐는 걱정도 한다.우리나라에 초등학교는세계 일류이고 중등학교는 중류,대학교는 하류라는 말이 있다.가장 큰 원인은 교육이 산업화시대의 교육체제로부터 지식기반시대 교육체제로 바뀌지 못하는 데 있다.산업화시대에는 획일적 교육을 통해 평균적인간을 육성하는 게 필요했다.그러나 지식정보화시대에는 한 사람,한 사람의 머리에서 창의가 나와야 하고 모험도 해야 한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은 정치인 비리와 부정부패 때문이다.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대통령 의지가중요하지만 강력한 법이 제정돼야 한다.부패방지법 제정이미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또 대통령의 법 제정 의지는 어떤가.(회사원) 반부패기본법과 돈세탁방지법을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요구조건이기도 하다.공무원윤리법을 개정하는 등 법적 제도를 확실히 세우고 부정부패를 과감하게 척결하겠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언론 길들이기’ ‘정당한 조사’니 하는 말들이 많다.조사 결과를 공개할 의향은.(金周榮소설가) 여론조사에서 국민 90% 이상이 공표해야 한다고 나온 것에 정부는 곤혹스럽다.법과 여론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언론 길들이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임기가 2년 남았는데 ‘언론 길들이기’를 하지 않는다.우리 언론이 정부가 한다고 마음대로 될 언론이 아니다.세무조사를 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하지만 얼마나 자유롭게 비판하는가.언론을 길들이려면 과거 어떤 정권이 하던 식으로 비밀리에 몇 군데만 조사하지 전 언론을 조사하겠는가. 언론사가 정당하게 세금을 내는가,언론이 공정한 경쟁을 하는가 하는 문제를 조사하는 것이다.이런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 80% 이상,언론종사자 90% 이상이 요구하고있다.언론을 장악하려는 생각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국민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언론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또현행 세법에는 지키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조세행정도 잣대가 길었다 짧았다 한다.(김광두 교수) 세무당국과 공정거래위에 김 교수의 말을 전하겠다. ◆최근 진행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치들이 실제로 현장에 미치느냐 하는 것을 점검해야 한다.비정규직 노동자는 85%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적용을 못받고 있다.또의약분업은 시행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없다.항생제·주사제사용량 통계를 보면 변화가 없다.(김연명 교수) 비정규직 노동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하겠다.의약분업은 인기가 없는일이다.의사는 의사대로,약사는 약사대로,환자는 환자대로불평한다.그러나 언젠가 누구인가 해야 할 일이다.의약분업은 자리를 잡아가면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이 줄고 국민 건강과 경제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국민에게 사과할 것은 의약분업을 시작하면서 사전에 준비를 제대로 못한 점이다. ◆대북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의 서울 답방이이루어져야 하나.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인터넷 질문)국민 90%가 김 위원장이 오는 것을 바란다.공산주의를지지하거나 김 위원장을 개인적으로 지지해서가 아니다.한반도의 전쟁 위협이 감소하고 평화 정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추진한다는 견해가 있다.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만일 북한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갈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또 우리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퍼주는것 아닌가.(대학생) 현재 통일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20년,30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전쟁을 하지 않고 화해 협력하는 게현 단계의 목표다.북한에 퍼준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북한에 준 액수는 1억8,000만달러다.과거 정권 때 2억3,000만달러에 못미친다.그것도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 범위에서 주고 있다.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가.(이규원 아나운서) 어떤 사람은 16강이 좋겠다고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16강이 아니라 8강,나아가 우승까지 했으면 한다.국민들은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서 주최국의 체면을 세우고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적극 성원해야 한다. ◆외국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에 더 투자하는 국가가많다.혹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들이미진하고 소외될까 걱정이다.(김주영 소설가) 국민의 정부들어 처음으로 문화예산이 1%를 넘었다.문화는 이제 단순히정신적 풍요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문화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수천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 우리는 크게 성공할 수 있다.경제적이익을 위해서도 문화는 적극 지원할 가치가 있다. ‘국민과의 대화’ 전체 내용은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에 실렸음. 정리 진경호·박찬구·이지운기자 jade@
  • 부실감사 공인회계사 과징금 최고 1억 부과

    앞으로 부실감사를 한 공인회계사는 최고 1억원의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증권관련 5개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3월중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부실감사를 한 공인회계사는 분식회계를 근절한다는 차원에서 당초 정부안인 5,000만원에서 대폭 강화된 최고 1억원의과징금을 내도록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직인맥 열전](28)농림부.상

    농림부는 과거에 비해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일반적인평가다. 농민과 쌀 소비량이 많이 줄고,농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70년대 경제개발 시대만 해도 농림부는 정부내 핵심부처로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식량정책을 전담했던 양정국은재무부 이재국을 비롯,내무부의 경무국·지방국 등과 함께정부 부처의 ‘5대 국(局)’으로 불릴 정도였다.혼·분식 정책을 시행할 때는 호텔 식당에까지 직원들이 암행출장을 나가 쌀밥을 내놓는다고 호통치기도 했다. 한때는 곡물수입 추천권까지 갖고 있어 수입권을 따내려는업자들의 로비에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80년대 들어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쌀이 남아돌게되면서 농림부의 입지는 좁아졌다. 이름도 농림부에서 농수산부,농림수산부,96년 다시 농림부로 바뀌었다. 직원의 출신도 다양하다.행시·기술고시 출신을 비롯해 전문분야도 농업·축산·수의·토목 등 11개나 된다.복잡한 직렬 때문인지 농림부에는 눈에 두드러지는 특정인맥이 없다. 굳이 따지면 서울농대 출신과 고대 출신 정도로 양분되지만,대립관계는 아니다. 본부 전체직원은 505명으로 부처 가운데 중간 규모다.1급은차관보와 기획관리실장 2명이고,국장급 10명,과장급 33명이다. ‘수장(首長)’인 한갑수(韓甲洙)장관은 농림부 농정국장과경제기획원(EPB)차관,가스공사사장을 지냈다. EPB 출신답게 ‘수치’에 밝고 논리적이지만,워낙 입이 무거워 지나치게 신중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동근(金東根)차관과 서규용(徐圭龍)차관보는 기술고시 8회 동기로 농림부내 기술고시의 ‘대부(代父)’.국민의 정부에서 농정국장→산림청차장→청장에 이어 승진한 김차관은조용히 업무를 챙긴다는 평이다.특히 김성훈(金成勳)전 장관과 호흡이 잘 맞았다. 식량생산국장을 지낸 서규용차관보는 90년대 중반이후 5년연속 풍년농사의 주역으로 꼽힌다.‘독일병정’이라는 얘기를 들을 만큼 추진력이 뛰어나다.안종운(安鍾云)기획관리실장은 행시 17회의 선두주자로 청와대 비서관을 비롯해 요직을 두루 거쳤다.‘아이디어 뱅크’로 불리며,유력한 차기 차관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한장관의 고교 후배라는 점이 오히려 약점이다. 안종운실장과 행시 동기인 손정수(孫貞秀)농촌개발국장은‘말많은’ 새만금 개발사업,현대 서산농장 매각 등 굵직한현안을 맡고 있다.정승(鄭勝)공보관은 기획예산담당관,농업정보통계관을 거쳤다.장교 출신으로 리더십이 뛰어나고,일욕심이 많다. 행시 18회인 김주수(金周秀)농업정책국장은 지난해 봄 구제역 파동때 축산국장을 맡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소만호(蘇萬鎬)농산물유통국장은 부처내 손꼽히는 ‘브레인’이다.합리적인 편이지만 직원들에게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평도 있다. 노경상(盧京相)축산국장은 자리를 맡은지 두달도 안돼 ‘광우병 파동’으로 곤욕을 치렀다.건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 부처내 국제통으로는 최용규(崔龍圭)국제농업국장이 꼽힌다. 우루과이 라운드(UR)때 담당과장을 거쳐 지금껏 통상문제만줄곧 맡으면서 탁월한 협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1급자리가생기면 0순위다. 박해상(朴海相)식량생산국장은 본부 국장 가운데 유일한 농업직 출신이고 김재수(金在水)농업정보통계관은 식물검역소장시 경험을 살려 올해 중앙대에서 종자산업과 관련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데이비스 피치사 회장 “”구조조정 긍정평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FITCH)사는 26일 한국의 금융·기업 구조조정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피치사가 다음달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한국기업평가와 합작조인식을 갖기 위해내한한 먼로 데이비스 피치사회장 등 임원진의 회견내용을간추린다. ■한국 신용등급이 높아지나. (데이비스 회장)미리 보고를받은 바 없다.조사 뒤 발표가 있을 것이다. ■한국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나. (데이비스 회장)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으니까 나온 질문 같다.정말 모른다.지난 몇년간 많은 진전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특히 금융개혁이 그렇다.관치금융 시비가 있으나 정부 주도로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한국담당 임원)외환위기전에는 생존 가능기업과 부실기업을 구분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가를 수 있게 됐다.노조와 경영진들도 많이 변화됐다. 금융 구조조정으로 은행숫자가 줄면 국가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본다.부실채권 정리도 잘했다.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는 어떤가. (기업담당 임원)그같은 발표를 들었다.신속인수를 통해 기업이 우량해질수 있다면 높이 평가하겠다.만약 그것이 과거 관행의 반복이라면 해당기업의 유동성위기가 해소되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 그런 관행을 없애는 게 한국이 나갈 방향이다. ■부실채권이 많다고 했는데 대우사태 때문 아닌가. (자산유동화증권담당 임원)대우 것만이 아니다.차주가 상환능력이없음에도 불구하고 차환발행해 줘 부실채권이 생기는 것을많이 봤다. 회계상에 문제가 있다.궁극적으로 분식회계로 피해를 보는것은 발행회사이다.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자체 100만원이하 물품 구매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이용 범위가 달라진다. 인터넷을 이용,신용카드로 물품을 살수도 있고,100만원 이하의 물품 구입은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진다.지금까지는 50만원 이하의 물품만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었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용카드 사용·관리요령’을 각 지방자치단체로 내려보냈다. 달라진 내용을 보면 현재 실·과별로 1장에 한해 발급하던신용카드가 2장으로 확대,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그러나 이때도 사용통장 계좌는 1개로 통일,분식 결재의 남용을 막기로 했다. 또 신용카드 사용이 억제됐던 도서구입도 허용해 건당 100만원 이하의 도서는 즉석에서 집행이 가능해진다.반면,접대성 경비의 경우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다.퇴폐성 위생업소나 환경공해 단속시에는 신용카드의 사용을 제한했다.식비도한끼당 5,000원을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둬 무분별한 사용을 금지토록 했다. 이밖에 신용카드로 지출할 수 있었던 숙박비의 결제는 사용대상에서 제외했다.현실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조치로,확인증빙자료만 있으면 된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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