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분식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신도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SG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66
  • [사설] 김우중씨의 빼돌린 재산

    예금보험공사는 엊그제 해외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 전대우그룹 회장이 국내외에 모두 1,400억원대의 재산을 숨겨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예보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영국의 비밀 자금관리조직인 BFC 자금 4,430만달러를 서류상의 회사를 통해 세탁한 뒤 장부외의 자금을 조성했다.부인과 두 아들 명의로 된 경기도 포천군의 아도니스골프장 지분 81.4%(172억원),아들 명의의 서울 방배동 토지와 딸 명의의 이수화학 주식 22만5,000주 등도 대표적인은닉재산이라는 것이다. 또 예보는 장치혁(張致赫) 전 고합그룹 회장을 비롯해 고합의 전·현직 임직원 32명이 분식결산에 의한 이익 배당및 회사채 발행 등으로 채권 금융기관과 (주)고합에 4,118억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장 전 회장은 약 16억원의 회사자금을 유용해 비계열사 주식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예보는 보고 있다.예보가부실 기업주의 탈법·불법 행위를 가려내야 한다는 취지에서 부실 기업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보의 이러한 발표내용이 사실이라면 특히 그동안 김 전 회장에 대해 풍문으로 나돌던 게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다.김 전 회장측은 즉각 예보의 발표내용이 부풀려진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했다.어느 쪽의 말이 맞는지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지만 만약 예보의 발표내용이맞다면 김 전 회장에 대해 매우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살아남는다’는 말이있을 정도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나 할 것 없이 적지않은 부실 기업의 오너들은 자금을 빼돌려왔다.한때 한국경제를 이끌면서 존경받는 대표적인 기업인이기도 했던 김전 회장마저 여느 부실 기업인과 다를 게 없었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다.그러지 않아도 대우그룹의 부실은 지난 1999년부터 우리 경제에 큰 골칫덩어리가 돼 결국 국민들의 혈세로 메워가는 게 현실이 아닌가.김 전 회장과 장 전 회장의 사례에서 기업인의 대표적인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정부는 은닉재산을 찾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는 등 가능한 방법을 통해 다시는 기업인의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할 필요가 있다.다른 부실 기업의 재산 빼돌리기나 회사자금 유용 등도 꼼꼼히 챙겨 재발을 막도록 해야한다.부실기업으로 인한 부담은 국민들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기업인의 도덕적 해이를 뿌리뽑는 것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기업을 꾸려가는 선량한 기업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 [오늘의 눈] 남아도는 공인회계사

    최근 실무수습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의 잇단 문제제기에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나섰다. 회계사 합격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빚은 원인은 정부와 회계사 합격자 모두에게 있다는 생각이다.우선 정부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을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수요예측을 안이하게 한 것이다.회계사 합격자들 역시 전과 달라진 경제현실을 무시하고 제몫만 챙기려 했다. 정부는 당초 공인회계사를 올해 750명,내년에 1,000명을뽑을 예정이었다.그러나 증원시기를 한해 앞당겨 올해 1,014명을 선발했다.정부 관계자는 “분식회계 근절 등 회계의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계인력을 증원할 필요가 있었다”며 “회계사를 예년보다 많이 뽑은 것은 회계법인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에도 들어가 수습과정을 밟으라는 취지였는데올해 기업들이 신규사원을 적게 뽑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정부의 인력수요 예측이 치밀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정부 생각대로 회계사 합격자들이 회계법인이아닌 일반기업에서 일할 경우 회계 투명성이 얼마나 확보될지 의문시된다는 지적도 많다.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회계사의 존재 이유는 기업의 회계감사에 있다”면서 “회계사가 기업에서 일하면 피감사자 입장에서 재무제표를 만들텐데 외부감사를 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투명한 회계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회계사 합격자들의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공인회계사 시험은 임용시험이 아닌 자격시험이다.자격증 소지자에게 정부가 일자리를 보장해줄 의무는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예전선배들이 취업했던 회계법인에만 목맬 게 아니라 스스로 취업기회를 넓히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공인회계사합격증이 더 이상 원하는 일자리를 보장하는 시대는 아니라는 얘기다. 이번 일은 취업난 속에 합격자가 과잉배출돼 일어났다.회계사들은 자본시장의 중추 역할을 맡아야 할 고급인력이다. 때문에 당국의 수요예측이 우선 치밀해야 한다. 합격자들역시 당국에 의존할 게 아니라 시험에 합격한 ‘좋은 조건’을 바탕으로 스스로 길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박현갑 경제팀기자eagleduo@
  • 대한생명등 4개업체 ‘분식회계’ 재수사 명령

    서울고검은 참여연대가 지난 3월 대한생명 등 4개 업체를분식회계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가 각하 처분을 받고 항고한 사건에 대해 수사재기 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나머지 재수사 대상 기업은 나라종금,㈜고합,일동제약이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지검은 참여연대의 고발자료 위주로수사를 진행해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범죄성립 여부를 판단한 부분이 있다”면서 “금감원 자료 및 기업 재무제표등에 대한 보강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서울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10부에 배당,재수사에 착수했다. 참여연대는 대한생명 등 5개 업체와 최순영(崔淳永) 대한생명 전 회장 등 전·현직 대표이사 6명,회계법인 4곳을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었다. 참여연대는 “항고가 받아들여진 것은 서울지검이 형식적인 수사를 했다는 반증”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에듀토피아/ 수능 D-16 대치동 학원가 르포

    ***족집게 강사 '찍기수업'수험생 몰려. 수험생들의 막바지 수능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수능이어려워진다는 소식에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도 더욱 긴장하고 있다.우리나라 ‘학원 1번가’로 통하는 서울 강남의 대치동도 예외는 아니다.학생과 학부모,학원 강사가 삼박자를이뤄 수능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대치동 현장을 둘러봤다. “조는 학생 누구야!” 갑작스런 불호령에 현영이(가명·19)이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18일 저녁 8시30분 서울 대치동의 H보습학원강의실. 현영이가 받고 있는 강의는 수능 최종 정리다.1년 동안 배운 것들이지만 수능을 앞두고 중요한 부분만 다시 짚어준다.10여평 남짓한 공간에 학생들은 22명.모두 고3이다. 수강 과목은 언어와 수리탐구,사회탐구 등 3과목.혼자 정리할까도 생각했지만 ‘누가 어떤 과목 문제를 잘 맞춘다더라’하는 소문 때문에 학원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더욱이수능이 어려워진다는 마당에 모의고사에서 ‘효험’을 봤다는 친구들의 말을 무시하기는 어려웠다. 현영이는 이 학원 뿐 아니라 다른 학원에서 진행하는 마무리 강의도 듣는다.같은 과목이라도 강사에 따라 짚어주는문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유명 강사들이 짚어주는 문제들을 점검하면 아무래도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지않겠느냐는 생각이다. 현영이가 5주 코스 수능 마무리 강의를 듣는데 투자하는학원비는 모두 60만원.한 곳에서만 듣는 언어영역과 수리탐구와 두 곳에서 듣는 사회탐구 등을 합친 액수다.사회탐구영역을 최종 정리해주는 강의는 매주 한 차례 3시간씩 5주코스로 진행된다.교재비 7,000원은 따로 받는다. 강남 일대에서는 방과 후 학원수강이 하나의 청소년 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래다.현재 강남교육청에 따르면 단과학원과 보습학원 등을 모두 합쳐 대치동에만 163개의 입시 학원이 있다.학생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학원으로달려간다. 오후 5시 서울 강남 대치동 일대에서는 학생들의 ‘대이동’이 시작된다.학교 수업을 마친 고3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곳은 분식집.김밥이나 라볶이로 저녁을 해결한다.화제는 단연 수능이다. 학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강의가 시작되는 시간은 보통오후 6시30분.마무리 정리 강의는 과목당 3시간씩 진행된다.요즘에는 ‘어려워지는 수능’에 초점을 맞춘다.그 동안내신 성적 관리 위주로 강의했다면 요즘에는 실전 대비 문제풀이 요령과 소위 ‘찍기’식의 강의가 주를 이룬다. 점수가 나오지 않은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도 한다.마무리 정리를 강의받는 것으로도 불안해 별도의 특강을부탁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K보습학원 원장은 “학부모들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등 암기과목에서 뒤쳐진 아이들을 그룹으로 만들어 와서 과외를 해달라고 매달리기도 한다”면서 “유명 강사들은 시간이 없어 새벽 1시에 강의를 받는 학생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치동 일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람들은 학원 강사다.국회의원이나 구청장도 부럽지 않다.강사의 능력은 전적으로 얼마나 모의고사나 수능시험에서 비슷한 문제를 맞추느냐에 달려있다.‘이번 모의고사에서 같은문제가 나왔다’라는 말이 학생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소문이 퍼진다. 학생들도 과목별 유명 강사의 이름을 쫙 꿰고 있다.사회탐구 S씨,과학탐구 L,H,S씨,언어영역 L씨,수리탐구 L씨 등은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개포고 3학년 유모양(19)은 “모의고사를 치르면 강사들이 짚어주는 문제가 많게는 5분의1정도까지 출제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추석 연휴 동안에개설한 집중 강의를 듣기 위해 대전과 부산에서 올라오는아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학원들의 부침도 심하다.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잘 나가는’ 학원으로 손꼽히던 단과 명문 K학원은 최근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학생들이 출석 체크부터내신 성적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소규모 영역별 전문 보습학원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학원 수강 열기에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실제 알려진것과는 달리 효과가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대치동에서 만난주부 강모씨(52)는 “지난해 아들이 학원 마무리 ‘찍기’강의를 들었지만 실제 수능이 어렵지 않았던데다 모의고 사와도 문제 유형이 달라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재수생이 된 올해에는 혼자 마무리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고 김희관(30) 교사는 “수강 효과가 있다기보다는남들과 똑같이 공부함으로써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학원에다니는 학생들도 많다”면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학생들까지 분위기에 편승해 학원으로 내몰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전시, 각종시상 쌀로 주기로

    대전시는 농가의 어려움을 돕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앞으로 각종 시상과 표창 상품을 쌀로 주기로 했다고 19일밝혔다. 시가 밝힌 ‘쌀소비 촉진 대책’에서 시와 구 등 행정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시상과 표창장 수여시 농협 대전지역본부의 협조를 얻어 쌀 상품권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또 5,00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햅쌀 1인 1포 구입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아침 밥 먹기 운동과 구내식당에서토요일마다 제공하던 분식을 밥으로 대체할 방침이다.시는이와 함께 20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쌀로 만든음식 시식회 등 쌀소비 촉진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김우일 대우 전 상무 혹평 “”김회장은 용서받지 못할 경영자””

    대우그룹의 마지막 구조조정본부장을 역임했고,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전 회장을 24년간 보좌했던 김우일(金宇鎰) 전 상무가 최근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을‘용서받을 수 없는 경영자’로 혹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 상무는 인터뷰에서 “99년 7월19일 대우가 국민에게 발표한 ‘대우그룹 구조조정의 가속화 및 구체적 실천방안’은 40조원의 부채를 분식회계로 숨긴채 작성한 허위투성이였다”면서 “이 내용을 믿고 정부가 지원한 10조원의 돈은 대부분 밀린 임금과 보너스,물품대금 등으로 두달만에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우는 80년대 초부터 위장계열사 수십개를 만들어 운영해 왔으며 그룹이 해체되어 채권단에 넘어간 지금도 채권단의 눈을 피해 위장 계열사를 운영하며 비자금을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회장은 10조원이 펑크가 날 정도로 대우 런던계좌(BFC)를 무분별하게 사용했으며 대우그룹은 30여년간 4,000억원 이상의 은행빚을 얻어 기부금으로 출연하는등 대우가 무너진 이유 중의 하나는 지배층들이 벌떼처럼달려들어 뜯어먹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집단소송 적용대상 늘려야

    정부는 엊그제 시세조작과 미공개 정보이용 등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본 주식투자자들은 내년 4월부터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집단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시안(試案)을 마련했다.당초 주가조작으로 피해를봤더라도 집단소송을 허위공시나 분식회계처럼 해당 기업의자산이 2조원 이상인 경우로 제한하려던 것에 비하면 매우전향적으로 바뀐 셈이다.주가조작의 경우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최근 G&G그룹 이용호(李容湖) 회장 게이트에서 드러났 듯이 대기업보다는 규모가 작은 기업의 주가를 조작하는 게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조작의 경우와는 달리 허위공시나 분식회계에는 자산이 2조원 이상인 경우로 집단소송을 제한하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 같다.자산 2조원 이상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84개,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은 8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재벌그룹의 몇몇 계열사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허위공시나분식회계에는 집단소송을 낼 수 없는 셈이다.처음부터 대상을늘릴 경우의 부작용도 없지는 않겠지만 집단소송제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려면 허위공시와 분식회계의 경우 자산 2조원 이상으로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집단소송제에 재계는 물론 반발하고 있다.그러지 않아도 경제가 좋지 않은데 기업의 활력을 꺾는 일이라는 것이지만 이러한 논리는 궁색하다.주가조작과 허위공시,분식회계 등 잘못된 관행을 보고만 있으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주가조작 등이 있는 경우 집단소송을 통해 투기세력을 뿌리뽑고 기업경영도 투명하게 하는 게 주식시장을 건전하게가꾸는 데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다.정부는 집단소송제를 도입할 경우 소송이 남발되는 것을 막는 대책도 차질없이 마련해야 한다.재계의 반발에다 여소야대까지 감안하면 다소 미흡하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집단소송제가 그나마 제대로 도입될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 軍 “라면대신 떡국”

    군 장병 식단에서 ‘라면’ ‘자장면’ ‘햄버거’ 등 분식류가 크게 줄고,대신 ‘떡국’ ‘비빔밥’ 등 쌀을 재료로 한 일반식이 늘어난다.쌀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국방부는 15일 ‘쌀소비 촉진방안’의 하나로 연간 132차례 편성돼 있는 빵류 및 냉면·라면·자장면 등 분식류 식단을 대폭 줄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쌀과 보리의 혼식비율도 현행 90대10에서 95대5로 바꾼다. 특히 다음달부터 99년에 생산된 정부양곡 대신 지난해 추수한 쌀로 밥을 짓기로 했다.밥맛을 좋게 해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햄버거(150g·주 2회)와 자장면(200g·연 9회)의 급식이 각각 주 1회와 연 4회로 줄며 냉면(200g·연 4회)은 아예 식단에서 제외된다. 건빵(160g)과 컵라면(160g)도 매월 4봉지에서 2봉지,월 6개에서 4개로 준다.대신 연간 14차례 제공하던 떡국(260g)급식이 연 24차례(280g)로 늘어난다.아울러 빵·자장면·건빵 등의 재료로 쌀가루와 밀가루를 혼합,사용한다. 부대내 간부식당의 분식단도 쌀제품 위주로 전환된다. 국방부는 이같은 노력으로 연간 10만t 정도인 쌀 소비량이 11만5,000t으로 약 1만5,000t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분식회계등 집단소송 해당기업에 입증책임

    소액주주가 기업의 부실회계나 주가조작 등으로 본 피해에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하면 소송을 당한 기업이 소액주주의 주장에 대한 입증책임을 져야 한다.기업이 소액주주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5일 “법무부가 마련한 집단소송법시안은 입증책임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이 없지만 증권거래법에서처럼 기업이 입증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거래법은 피해자의 개인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허용하고 있으며 분식회계의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지 여부를기업이 입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집단소송은 불법행위를 안 날로부터 1년안에,불법행위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안에 제기해야 한다.소송은 형사재판에 관계없이 허용된다. 관계자는 “형사재판이 3심까지 가서 확정되려면 몇년이 걸리기 때문에 집단소송을 형사재판 확정 이후로 제한할 경우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회계사 부실감사 벌점제 도입

    앞으로 분식회계 등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결과가모든 금융기관에 통보돼 재무제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돈을 꿔쓸 수 없으며, 쓰더라도 벌칙금리 등을적용받게 된다. 외부감사인에 대한 벌점관리제도도 도입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대한 규정’을 이같이 고쳤다. 금감위는 부실감사를 하는 회계사나 회계법인에 대한 제재를 그동안 부실감사가 적발될 때마다 해왔으나 앞으로는 일정기간의 누적벌점을 기준으로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감사인 지정 제외의 경우 1년간 누적벌점을 기준으로 하고 업무정지나 등록취소 등은 3년간 누적벌점으로 조치수위를 정하도록 했다.관계자는 “3년간 누적벌점이 2,000점을 넘으면등록취소 대상이 되며 이는 5명의 소속공인회계사가 고의로중요한 위법행위를 하는 경우나 10명의 소속공인회계사가중과실을 저질렀을 때 해당된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감리에 따른 지적 및 조치사항의 통보대상 금융기관을 주채권은행과 은행연합회,증권업협회 등 일부 금융유관기관 등에서 모든 금융기관과 관련협회로 확대했다.이에 따라 보험·종금·투신 및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감리결과 통보를 요청한 금융기관도 감리결과를 통보받아여신정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여신전문업협회,금고연합회,투신협회도 통보대상에 추가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집단소송제 대상 확정

    정부는 50명 이상의 소액주주가 기업의 분식회계,허위공시,주가조작,미공개 정보이용행위 등에 대해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법무부와 재정경제부는 개정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법안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집단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있는 기업의 행위로 당초 정부 안에 미공개 정보이용행위가추가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집단소송제의 적용 대상기업을 총자산 2조원 이상의 대형 상장사와 코스닥 등록 법인으로 정했다.시행이후 대상기업을 확대하고 대상행위도 불공정행위 등의 유형변화에 따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소송이 남발되면 선의의 피해를 보는 기업이 나올수 있기 때문에 집단소송 제기와 소취하,화해를 하려면 법원의 허가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시세조작과 미공개 정보이용의 경우 코스닥기업들의 금융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소송대상 기업의 자산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신용장 담보 사기대출 대우前간부 5명 기소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는 5일 무역거래를 가장해 은행으로부터 신용장을 발급받은 뒤 이를 외국기업에 담보로 제출,1억5,000만달러(약 1,950억원)를 대출받은 대우그룹 전기획조정실장 서모씨(65)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대우 분식회계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인 전㈜대우 사장 강병호(康炳浩)씨 등 전직 임직원 3명도 같은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집단소송’ 피해자 50명 돼야 허용

    내년에 처음 도입되는 증권 관련 집단소송은 피해자가 50명 이상 모였을 때에만 제기할 수 있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집단소송제 도입 방안에 대해 법무부와 재정경제부가 협의를 끝내고 현재 법률 조문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소송남발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낼 수 있는 피해자의 구성인원을 최소 50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 계류중인 집단소송 관련 법안이 소송 사건의 구성원을 20명 이상으로 정한 것에 비하면 2.5배 많은 수준이다. 정부는 또 집단소송을 전문으로 대행하는 ‘소송꾼’을 막기 위해 대표주주로 집단소송에 참여하는 횟수를 제한하고소송 제기 직전에 해당기업의 주식을 취득하면 대표주주로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집단소송 적용 대상은 당초 계획대로 자산 2조원 이상인 기업으로 정하고 주가조작,분식회계,허위공시 등 3개 법위반사안에 대해서만 소송을 허용할 방침이다.정부 관계자는 “기업이 불필요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법원이 소송 당사자가 제출한 자료뿐 아니라 스스로 증거를수집해 소송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는 적극적 심사주의가법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달 중순 공청회를 열어 집단소송제 도입 방안을 확정,정기국회에 낼 예정이다. 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송 최소인원 50명은 쉽게 모아질 것으로 보여 소송남발 방지에 큰 효과를 내지못할 것”이라면서 “인원 제한보다는 국내 경제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시행 자체를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소송제] 주식 투자자가 △주가조작 △허위공시 △분식회계 등으로 피해를 보았을 경우,한 사람이 소송을 제기해승소하면 같은 피해를 본 나머지 투자자들도 별도 소송없이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정부가 내년 3월에 처음 시행키로 하고 강행하자 재계는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강력 반발해 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소규모 식품점 위생불량 많다

    서울시내 초등학교나 재래시장 주변 소규모상점 4곳중 1곳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한 ‘불량품’을팔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주변과 재래시장내 미니슈퍼,소형 분식점 등 소규모 식품판매업소 3,418곳에 대해 최근 2개월간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814곳(23.8%)이 유통기한이나 식품보관 기준 등 위생규정을 어긴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적발된 업소 전부에 대해 경고처분을 내리고 이 가운데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판매한 44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점검에서는 학교 주변 상점의 위반율이 23.3%인데 비해 재래시장 위반율은 26%로 재래시장의 위생관리가 더욱 불량한 것으로 지적됐다. 위반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판매한 경우가 36.4%로 제일 많고 무신고제품 판매(24.3%),생산지 등 표시기준 위반(16.5%),보관 및 보존 기준 위반(15.8%)등이 뒤를 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용호 관련기업’ 재무상태 불량

    주가조작과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주목받고 있는 G&G(지엔지)그룹 이용호(李容湖)회장이 관여한 인수개발(A&D)관련기업들은 대부분 재무상태가 믿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증권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회장이 인수후 재매각해 1,000억원대의 재산을 모을 수 있게 했던 인터피온,삼애인더스,KEP전자,레이디 등은 회계감사결과 ‘의견거절’ 또는 ‘한정의견’을 받았다는 것이다. 삼애인더스와 KEP전자의 경우 2000회계연도에 회계법인들로부터 각각 감사범위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한정의견’을 받았다.삼애인더스가 G&G구조조정전문주식회사의 지분을 인수한 것과 관련,이 지분이 삼애인더스 재무제표에는 200억원으로 평가돼 있으나 모회사인 G&G사의 재무제표가 공개되지 않아 재무상태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KEP전자도 같은 이유로 ‘한정의견’을 받았다. 인터피온과 레이디는 비슷한 이유로 ‘의견거절’을 받은것으로 확인됐고,스마텔만 ‘적정의견’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피온의 경우 지난 99년 이회장이 인수하기 전인 97년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리를 실시해분식사실을 적발,검찰에 통보했었다”면서 “당시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2000년 회계연도에는 이회장 계열사들이 대부분이 의견거절이나 한정의견을 받아 적정의견을 받은 기업만 조사하는 감리대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 행정 국감메모

    ■최돈걸 병무청장은 13일 서울지방병무청 국정감사에서 내년 7월부터 시·군·구의 병무조직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군·구 병무직원 1,280명이 감축되고,연간 315억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병무청은 99년 7월 읍·면·동 병무조직을 폐지한 바 있다. 또 전투특기자를 뺀 기술·행정 특기자를 단계적으로 증원모집하고,학력미달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장정 중 기술자격을가진 장정이 현역병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관의 교통사고 94%가 음주운전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경찰청이 이날 김충조(金忠兆·민주)의원에게 제출한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경찰관 교통사고(개인차량) 발생건수는 모두 111건이다.이 가운데 음주운전사고가 전체의 94.6%인 105건이며 나머지 6건은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으로 인한 사고였다.경찰차량으로 인한 경찰관 교통사고는 64건이었다. ■국회 정무위 조재환(趙在煥·민주)의원은 이날 한국보훈복지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차입금으로 사들인 주식값이 매입당시 시가보다 182억여원 하락했으나 사실상 분식회계를 통해 이를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공단측은 97년과 99년 보훈기금,금융기관 등에서 돈을 빌려 하나로통신 등 3개사의 주식을 매입,지난해말결산자료에 당시 시가인 284억8,400만원으로 올렸으나 실제주식값은 102억7,4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재단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원희룡 의원(한나라)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개 ‘과학영재교육센터’에서 중등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은 1,438명으로 이 가운데 12.4%인 179명만이 과학고에 입학했다.원 의원은 “이는 과학영재교육의 효과가 10%에 불과하다는 것을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질병명,요양기관 등 가입자 진료내역 정보를 경찰 등 외부기관에 제공,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의건강보험공단 국감에서 공개한 질의자료에 따르면 보험공단은 지난해 7월∼올해 7월 모두 5만9,130건의 진료내역정보를 가입자 본인 외에 경찰,검찰, 법원,병무청,감사원,국세청 등에 제공했다.
  • 엉터리 기업회계 ‘요지경’

    ‘투자자 속이기,엉터리 감사…’. 증권선물위원회가 29일 밝힌 부실 종금사와 금고에 대한 감사 실태를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아직도 우리 기업의 일각에서 저질러지는 부도덕성을 함축하고 있어 충격적이다.이들 부실 기업과 부정 감사인의 ‘동거’는 국내 자본시장의 취약성이 엉터리 경영과 회계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꼴] 동아금고의 외부감사인인 삼덕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는 채권채무조회서를 직접 발송해야 함에도 이를 동아금고 직원에게 맡겨 회사가 조회서를아예 보내지 않거나 기재내용을 조작했다.삼덕회계법인은 이처럼 기본을 무시한 감사를 95년부터 해왔다. 동아금고는 9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말까지 2,199억여원을출자자에게 불법대출을 하고도 수십명에게 일반 대출을 한것처럼 대출원장과 대출전표를 허위작성했다. [매각손실은 숨기고,없는 이익은 불리고] 중앙종금은 부실대출금과 외국에 투자한 부실외화 자산을 실제 가치보다 높은장부가로 거래은행에 매각했다.거래은행에는 이에 대한반대 급부로 이자를 받지않는 조건으로 매각대금을 예치했다. 이같은 변칙거래로 부실자산 매각손실 1,216억원을 이연처리했다. 또 보유중이던 LG텔레콤 등 비상장주식을 취득원가가 아닌장외시장가격으로 팔았다.그런 뒤에 매도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재매입하는 자전거래로 매매이익 474억원이 생긴 것처럼회계장부를 조작했다. [투자자만 현혹] 이같은 엉터리 장부처리는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의 눈을 멀게 했다.회사의 재무제표를 통해 회사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파악할 수 밖에 없는 투자자들로서는 잘못된투자정보를 갖고 투자함으로써 재산상의 손해를 볼 수 밖에없었다. [조치] 금감원은 은행 등 금융회사가 감사인으로부터 부탁받은 금융거래 내역 조회요구를 성실히 처리해주지 않으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또 공인회계사가 1주라도 주식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감사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의로 분식을 한 기업주는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증선위, 동아건설 등 23개사 분식회계 적발

    동아건설 등 23개사가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이가운데 중앙종금, 한스종금, 수원금고 등 3개 회사와 아성전자부품 대표이사는 검찰에 통보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8일 정례회의를 열어 금융감독원 감리결과 분식회계 등 위법사실이 적발된 동아건설 등 23개사에 대해 검찰에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또 감리 결과,적정하고 충분한 감사절차를 지키지 않은 삼덕회계법인,안건회계법인,동남회계법인 등에 대해 감사인 지정제외,직무정지 건의,감사참여제한 등 조치를 취했다. 안건회계법인은 동아건설의 97회계연도에 대한 감사를 하면서 해외 및 국내 공사관련 매출액,매출채권 등을 과다계상한 사실을 충분히 밝히지 못해 감사인 지정제외와 손해배상 공동기금 추가 적립 80% 등의 조치를 받았다.이와관련,동아건설은 현재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굄돌] 돌아오지 않는 손지갑

    며칠전 독일에 사는 친구가 오래동안 발레단에서 파트너로 일했던 독일인 신랑과 함께 결혼식을 하러 한국에 왔다. 우리 부부가 신랑 신부의 들러리를 서기로 했기에 결혼식전날 인천에서 신랑 신부를 만나 저녁을 먹으며 여러 가지 의논도 하기로 했다.도착 후 전화를 했더니 친구는 “정말 기가 막힌 일이 갑자기 생겨서 약속을 취소해야 될것 같다”고 말했다. 사연인즉 두 사람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과 미국에서 온 신랑의 남동생,친구와 함께 관광 겸 쇼핑을 한 뒤분식점에서 간식을 먹었다.그런데 신랑의 가방(작은 남성용 가방)을 두고온 게 생각나 분식점에 다시 갔다.3,4분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가방이 식당 카운터 선반 위에 놓여 있어 다행이다 생각하며 가방을 열었는데 그 안에 있어야할 손지갑이 없어진것이다.분식점 직원은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친구 일행은 믿을수 없는 일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여권은 잃어버리지 않았지만 경찰서에 신고하고 신용카드회사에 연락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순간 지난 1월 국제 무용 콩쿠르에 참석하러 스위스 로잔에 갔다가 버스에 두고 내린 가방을 되찾은일이 생각났다. 행사기간 동안 통역으로 자원봉사하던 분에게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스위스에서는 90%이상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수 있으니 아무 걱정을 말라고 했다. 정말로 이틀 뒤 호텔로 전화가 왔다.가방을 찾으러 분실물 신고센터로 오라는 것이었다.몇가지 질문과 내용물을확인한 뒤 가방을 돌려받았다. 그리고 몇년전 일본에 공연하러 갔을 때 화장실에 놓고나왔다가 찾은 손지갑 생각도 났다.잃어버린 것도 아니고두고 나왔으니 당연히 누군가 가져갔겠지 하고 마음을 비운 상태로 40분 후에 가봤는데 그 자리에 손지갑이 있는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일본사람들은 절대 남의 물건에손대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지만,그 일을 겪은 뒤 일본과일본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바뀌었다. 신랑신부는 많은 하객의 축복과 사랑속에 결혼식을 마치고독일로 떠났다.떠나기 전에 꼭 지갑을 되찾게되길 바랐었는데…. 한국에서 경험한 많은 좋은 일들과 함께 영원히기억할지갑분실 사건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김 인 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 “김우중씨 2,500억 갚아라”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으로 대우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 26조원의 추징금이 선고된데 이어 해외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2,500억여원을 갚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28단독 이규철(李圭哲)판사는 31일 “대우계열사에 대한 은행대출에 지급보증을 선 김 전 회장이 어음금을 갚아야 한다”며 한국수출보험공사가 김 전 회장을상대로 낸 어음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520여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재판에 출석치 않고 원고측 주장에 대한 반박도 없었던 만큼 원고의 모든 주장을 인정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수출보험공사는 지난 98년 11월부터 99년 6월 ㈜대우와 대우자동차의 은행대출에 대해 수출신용보증서를 발급,대출채무를 보증했고 ㈜대우 등은 공사측에 김 전 회장을 보증인으로 한 백지약속어음을 발행했다.공사측은 ㈜대우 등의 은행 대출금을 대신 갚은 뒤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그러나 김 전 회장의 드러난 재산이 별로 없는 것으로알려져공사측이 2,500여억원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