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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촌 산책] 회계투명성 보장장치 급선무

    어느 사회나 경쟁이 없다면 그 사회는 변화할 수 없게 된다.변화는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물론회계사에게도 경쟁이 필요하다.회계사에게 필요한 경쟁의방식은 이러한 것이다. 부실감사를 줄이기 위하여 새로운 감사 기법을 개발하는등의 경쟁,회사에 더 많은 세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 회계사의 경우라면 부실감사를 줄이기 위해 경쟁을 하는회계사,회사에 더 많은 자료를 요청하고 회사의 판단과 회계원칙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감사 의견을 제한하는 회계사,회사에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회계사,정직한 회계사가 되도록 경쟁을 하는 것이 올바른 경쟁이 아닐까? 그들에게 보수를 지급하는 경영자에게 다른 회계사보다 더경쟁력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회계사의 경쟁 방식일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이러한 사람이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사회인가. 우리나라는 회사가 경영상의 컨트롤 목적으로 감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외감법이라는 법에 의하여 강제로감사를 받거나 채권자인 금융기관 등의 요청에 의하여 감사를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의에 의한 감사활동인 만큼 회사 경영자가 원하는 것은완벽한 감사절차가 아니라 정부나 채권자에게 제출하기 위한,적정하다는 감사의견(감사보고서)일 뿐이다.경영자는 자신의 의도대로 회계처리를 묵인해 주고 감사의견을 주는 회계사를 더욱 원한다.그것은 남들보다 싸게,그리고 남들보다더 적은 자료를 요청하고, 남들보다 덜 회사 사람들을 귀찮게 하고,그리고 무엇보다도 남들보다 더 부정직하게 감사를하여 경영자에게 잘 보이는 방향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게만들 것이다. 지난 14일 정부는 200여명의 미취업 회계사 문제가 아직도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선발인원을 예측되는 수요인원보다 또 훨씬 높게 1000명으로 발표했다.정부는 회계의투명성 제고라는 목표를 위하여 회계사들의 경쟁을 촉진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렇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우리나라 현실에서 회계사들에게 경쟁을 부추길 경우 회계의 투명성 제고라는 목표는달성하기 어렵다.만약 정부가 계속 경쟁정책을 추진하고자한다면 경쟁으로 회계의 투명성이 달성될 수 있는 사회적기반을 속히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사회적 기반없이 오로지 회계사에게 경쟁만을 강요할 경우사회적으로 분식회계와 부실감사는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회계의 투명성과 정보의 신뢰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다. 경쟁은 각자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회계사에게 경쟁이라는논리를 부여하기에 앞서 과연 더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경제적인 이익을 얻게 되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양희찬 안진회계법인 회계사
  • 금융자본 권력의 역사 350년 ‘월스트리트제국’

    ◎ 월스트리트제국(존 스틸 고든 지음/참솔 펴냄). 월스트리트 350년 역사와 함께 부시 미국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는 에너지 기업 ‘엔론’의 파산을 둘러싼분식회계,정관계 로비 등이 어디서 비롯됐는지를 알게 해주는 책 ‘월스트리트 제국’이 나왔다. 현재 진행형인 엔론사태는 1980년대 이후 규제완화,자유화라는 이름 아래 찾아온 탐욕의 시대에 불법·탈법이라는병이 곪아 터진 사건이라는 게 이 책의 진단이다. 지은이 존 스틸 고든은 월스트리트 역사가로 ‘USA 투데이’‘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경제 칼럼을 쓰고 있다.옮긴이 강남규는 한겨레신문 국제경제팀 기자. 현재 세계의 경제와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 월스트리트를통사적으로 다룬 이 책의 목적은 미국 뉴욕의 별볼일 없는작은 뒷골목 월스트리트가 어떻게 하나의 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다. 저자는 로마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듯 월스트리트도 개인투자자,증권사 등 수많은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저가공세,작전,집중매수 등 온갖 협잡과 술책이 판쳤으나 여러 차례의 개혁을 거쳐 오늘날의 선진금융,글로벌 스탠다드로 정착된 과정을 시대별로 구분지어 보여준다.지은이는 현재 월스트리트의 치부가 드러나고 있는 것은 세계화된금융자본의 움직임을 감시·감독하는 전지구적 금융감독기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있다.2만8000원. 유상덕기자 youni@
  • 장관동생 운영 벤처 횡령 수사

    현직 장관의 동생이 벤처기업을 경영하면서 회계분식과횡령 등을 통해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진정이 접수돼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지검은 21일 황모(47)씨 등 대전 대덕밸리 D사의 소액주주들이 대전고검에 진정서를 제출,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진정서에서 “장관의 동생인 김모 대표이사가 99·2000년 개인 소유인 미국 현지법인과 짜고 위장매출을통해 실적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계장부를 분식처리했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김씨가 이사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회사 자금으로 개인 소유의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 주식을 회사돈으로 30배에 사도록 한 뒤 거액을 가로챘고 이 과정에서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방송 및 보안장비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김모 장관이 92년 설립,94년까지 운영하다 정치에 입문하면서 동생에게 경영권을 넘겨주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코스닥 진출로 한몫을 잡으려는 일부 투자자들이 진출이 늦어지는데 불만을 품고음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회계조작 벤처대표등 4명 기소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일삼고 회사 자금을 빼돌린 벤처기업 임원들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黃敎安)는 20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공금을 횡령한 전 U사 대표 이모(34)씨를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이씨에게 허위 서류를 발급해 준 N사 대표 조모(48)씨 등 3명은 조세범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법인들도 벌금 1000만∼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씨는 코스닥 상장과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2000년 1월부터 222차례에 걸쳐 제품을 납품한 것처럼 꾸며 허위로 100억여원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회사직원에게 월급을 준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7억여원의 회사 자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가 발행한 100억여원의 세금계산서는 U사 1년치 매출액의 60%가 넘는 액수로 이 때문에 U사는 흑자기업으로 둔갑,L벤처투자사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던 것으로드러났다. 검찰은 U사에 허위로 관련 서류를 발급해준 수십개 업체를적발했으나 그 가운데 비교적액수가 큰 조씨 등만 불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병 식단에도 ‘꼬리곰탕’

    신세대 장병들의 식단에 꼬리곰탕이 오른다. 국방부는 병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장병들이좋아하는 돈가스,떡볶이,카레 등의 배식량을 늘리고 겨울철 내무반의 실내 온도를 공공기관 사무실만큼 따뜻하게높이기로 했다.쌀로 만든 국수·건빵·햄버거도 제공된다. 춥고 배고프던 군 생활은 이제 정말 옛말이 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우와 수입 쇠고기를 섞어 달인 꼬리곰탕의 등장.1년에 6차례 정도 장병들에게 제공된다.신세대 입맛에 맞는 ‘미트볼’과 ‘동그랑땡’도 한달에 3차례 나온다.장병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는 돈가스는 양도 30% 가량 늘고,된장국 대신 수프가 나온다.사병의 하루 급식비는 4,118원에서 4,380원으로 262원 증액됐다. 쌀 소비를 위해 밀가루로 만든 햄버거·자장면·컵라면·건빵 등 분식류의 배식이 연간 130회에서 100회로 줄고 보리 혼식률이 5%로 낮아진다.냉면은 대장균 우려 때문에 급식이 중단된다. 군복도 몸에 꼭 맞게 입을 수 있게 됐다.그동안 1·2·3호 등 신장만을 기준으로 삼았던 칫수가 일반 기성복과마찬가지로 신장 외에 허리·어깨·허벅지 크기까지 고려해호별 A·B·C형 등으로 세분화된다. 한해 5만2,000여명의 공익근무요원에게도 일반 사병과 마찬가지로 전역 때 예비군복과 전투화 등이 지급된다. 겨울철 내무반의 실내온도 기준이 섭씨 15도에서 최고 20도까지 높아지며 장병 1인당 진료비가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오른다.군용차량의 보험가입률이 기존 65%에서 100%로 높아진다. 국방부 소속 최병삼 이병(21)은 “최근 군 배식의 메뉴가 다양해지고 맛도 좋아져 식사량이 크게 늘었다”며 반겼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 ‘엔론 게이트’ 파문 확산

    미상원이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 엔론사의 파산경위와 정치권 로비의혹 전반에 대한 의회차원의 진상조사에 본격착수,엘론사 파산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상원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조지프 리버먼 위원)는 2일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조사방침을 밝히고 엔론의 갑작스런파산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이사회등에 해당문건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리버먼 위원장은 특히 조지 W 부시 현 행정부와 엔론사의 관계에 대한 조사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파장이 백악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의회는 오는 24일 사건 관련 첫 청문회를 개최,증권거래위원회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 등 연방정부의 감독관청이엔론사의 파산 가능성에 대해 사전경고 등 예비적 조치를취하지 않은 경위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리버먼 위원장은 “엔론의 파산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충격파를 던졌으며 에너지업계의 규제완화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 레빈 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위 산하 조사분과위원회는 엔론의 이사진과 회계 간부들이 수상쩍은 비밀거래와 분식회계 등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별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때매출실적 기준 미국 7위에 올랐던 엔론사의 주식은 1년전주당 90달러선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12월 들어 1달러 미만으로 급락,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줬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증시 내년부터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새해부터 거래소에서는 개별주식옵션시장이 문을 열고,집단소송제의 도입으로 주가조작 등에 따라 피해를 본 소액주주들이 구제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여러가지 제도가 바뀐다. ◆거래소,개별주식옵션시대 개막=내년 1월28일에는 개별주식옵션시장이 개설돼 삼성전자,KT(한국통신),SK텔레콤,한국전력,포항제철,국민은행,현대자동차 등 7종목의 옵션이매매된다.분식회계,부실감사,허위공시,주가조작,내부자거래 등 증권관련 불법행위에 따른 다수 투자자의 피해를 효율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집단소송제도도 도입될 예정이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내년 1월2일부터 호가정보 공개 범위가 현행 5단계에서 10단계로 확대된다.이에 따라 주당 1,000원짜리 주식의 경우 1,000원 위·아래로 10원 간격으로 각 10단계의 주문가격대가 표시돼 900∼1,100원까지 가격대별 주문량을 알 수 있게 된다. 시간외거래시장에서 동시호가 접수시간이 현행 오후 3시10분에서 오후 3시로 10분 앞당겨졌다.이때 5만원 이상의고가 종목에만 해당되던 단주(1주) 매매가 모든 종목으로확대된다.주권대용가격 산정주기가 1주일에서 하루로 짧아져 주식의 담보가치를 현실화시켰다. 증권회사에 2월부터 장외파생금융상품거래를 허용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를 지원하기로 했다.2월25일부터는 환매조건부채권(RP)시장이 개설돼 국고·외평채,통안증권,예보채,우량 회사채 등이 거래소에서 매매된다. ◆코스닥시장은=내년 1월1일부터 공모주 청약자격이 강화돼 최근 3개월간 코스닥시장에서 100만원 이상 투자한 경우에 자격을 부여한다.3월 중에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가 허용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 올해의 기업…MS ‘최고’·엔론 ‘최악’

    [뉴욕 연합] 올해는 미국 기업들에 전반적으로 즐거운 뉴스 보다는 우울한 뉴스가 훨씬 많았으나 그런 가운데에서도많은 울고 웃는 기업(인)들이 생겨났다고 ABC방송이 26일보도했다. 이 방송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마이크로 소프트는 연방정부와 반독점소송을 타결짓는가 하면 최신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XP도 성공적으로 발매를 시작하는 운이 지속됐다. 그러나 에너지 거래업체인 엔론은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한데다 분식기장을 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웃는 사람은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로. 그는 PC시장이 경기둔화세 속에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이익을 냈으며 그와 반대로 포드의 CEO였던자크 나세르는 하루아침에 이 회사의 창업자 증손자인 윌리엄 클레이포드 회장에게 CEO 자리를 물려주는 불운을 겪었다. 산업중에서는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금리가 급격히 인하되면서 주택경기는 활발했으나 통신산업은 닷 컴 기업들의붕괴 속에 시들시들해지면서 각 기업들이 앞다퉈 감원을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상품 중에서는 이제 중앙서버를 매개로 해서 음악파일을교환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직접 음악파일을 교환하게 되면서 내비게이터,가자,에임스터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반면PC 제조업계는 지난 86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판매가줄어들면서 고전을 했다.
  • 전문대도 외국大와 공동학위제

    내년 신학기부터 전문대학도 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외국의 대학과 공동학위제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례 국무회의를 열어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이같이 의결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모집단위별로 입학정원을 따로 정해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각의는 또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안’을 심의,기업체의 분식회계·허위공시·시세조작·미공개정보이용 등 4개 위법사안에 대해 50명 이상의 피해자가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집단소송 제기대상과 관련,분식회계와 허위공시는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시세조작과 미공개정보 이용은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소송이 가능토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집중취재/ (하)시스템 정착시켜야 한다

    ***공권력 견제장치 재정비를. 공권력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이 제대로 가려진 뒤 이른바 ‘권력기관’이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 작동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다시 정비되어야 한다.직권남용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공직자들의 의식도 바뀌어야할 것이다.공권력 신뢰회복 방안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윤리의식 회복] 우리 공직사회의 윤리의식 정립이 시급하다.공복(公僕)으로서 봉사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공직자윤리강령 등 직무수칙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강제성이 떨어지는 윤리강령을 법제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태호(李泰鎬) 참여연대 투명사회국장은 “공직자 비리를사법처리하지 않고 내부 징계에 맡기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반면 일부 공직자들은 “축·조의금 접수 금지,5만원 이상 선물 수수 금지 등을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겠느냐”면서 “관련 조항이 현실을 무시한 엄벌주의에 근거하다 보니 선언적 의미만 강조돼 권위가 떨어지고 있다”고 불만을나타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정부가 공직자 도덕성과 사정·감사 등을 강화한다고 큰 목소리로 강조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조직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상충되는 점을지속적으로 점검,공직자 윤리의 대원칙을 찾아 공직자들이이를 생활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행정 투명성 구현] 공권력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정부 회계기준 제정,정보공개와 열람의 내실화 등 행정의 투명성을 구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특히 분식회계 등에 대한 철저한 처벌과 결합재무제표 활성화 등을 통해예산과 회계제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리를 원천 봉쇄할것을 강조한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추진하고 있는 분식회계사기 사건 관련조사권 발동 방안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의 회계 기준 등 ‘회계공시감독업무 개편방안’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또 오는 2003년까지 시험을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복식부기 제도도 긍정적인 변화로 꼽힌다.지금까지 정부가사용한 단식부기의 경우 단순 출납만 기록하도록 해어 일부를 누락하더라도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예컨대 수령한 세금을 기록하지 않더라도 상호검증 시스템이 확보돼있지 않아지난 여름 인천 은행원 세금 횡령 사건 같은 일이 가능한 것이다. 오관영(吳寬英) 행정개혁시민연합 예산감시국장은 “회계의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은 공직사회에는 부담이 되겠지만 정권변화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인사 공정성 담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1월 8일 민주당 총재직을 떠난 이후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는인사라고 할 수 있다.공직사회에서 항용(恒用) 회자되는 ‘인사가 만사’라는 얘기를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우선 인사를 통해 김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이 읽혀지기 때문이다. ‘공정한 인사’는 김 대통령이 최근들어 누누이 강조하고있는 대목이다.지연,학연,친소관계 등에 좌우되지 않아야 된다고 역설하고 있는 게 그것이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초 단행된 육군 참모총장과 경찰청장인사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비호남 출신을 기용함으로써 ‘시범’을 보이며,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이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충남 보령 출신인 이팔호(李八浩)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 청장 인사에서 내가 모범을 보였으니 이 청장도 공정한 인사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말해 인사 제청권자에게 힘을 실어줬다.외풍을막아준 셈이다. 또 하나 김 대통령이 철저히 배격하는 것은 ‘청탁인사’다.한 사람의 청탁인사가 있으면 열 사람이 피해를 보고,인사의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통령은 그러면서 균형과 능력,국정개혁에 적극적인 동참 여부 등을 인선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전문가 제언. ■정치·경제개혁 동시에 진행해야. 최근 공권력 실추는 뿌리깊은 정경유착에 공직사회의 본분망각,권력 시스템의 한계,벤처기업의 도덕적 해이 등이 얽혀 나타난 문제들이다. 궁극적으로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당장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법을 엄격히 적용하고 관련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다.특별검사제도의 도입이거론되지만 궁극적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특검제는 특별한 경우에 도입해야지 상설화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지금처럼 검찰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져있다면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오히려 절실하다. ▲하승창 시민행동 사무처장. ■권력 상층부 인적청산 선행돼야. 모든 권력이 검찰에 집중돼 비대해지면서 권위 실추문제도발생한다. 우선적으로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필수적이다.현재 사소한잡범의 구속은 물론 형집행까지 검찰이 일일이 개입하고 있다.막대한 업무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정치화,무능화 현상이 뒤따랐다. 일단 능력 이상으로 많은 일을 떠맡고 있는 평검사들의 업무를 현실화하는 차원에서라도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절실히 요청된다.검찰이 관행적으로 수사기록을 검토하면서 소외되는 인권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다.현재 존재하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물론 부패방지위원회 등의 권한을 강화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방법도 신중히 검토할 만하다. ▲이재승 국민대 법학과 교수. ■반인도적 범죄 공소시효 없애야. 우리 사회에 왜곡되고 진실이 은폐된 과거를 청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회의적이다.정치권과 관료사회,언론계에과거청산을 원치 않고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는 데다 국민들도 문제의식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한다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당장에검찰을 견제할 만한 권력기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을 경우 재심청구를 하기도 까다롭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수사권을 강화한 뒤 과거와 현재의 인권침해 진실은폐 사건에 대해 수사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적용 배제는 국제적인 연대활동을 통해 사회적 역량을 모아 이슈화해야 한다. ▲김학철 민주열사추모연대 前집행위원장
  • “공인회계사 뽑아놓고 방치…정부서 책임져라”

    지난 9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수습기관을 확정하지 못한 수습회계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이에 대한 대책을 놓고 정부와 이들간에 의견차이가 커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실감사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인 1,014명의 회계사를 선발했다. 그러나 제도적인 뒷받침 없이 시행된 확대방침으로 인해16일 현재 200여명의 합격자들이 수습기관을 찾지 못하고있다.이들은 ‘제36회 수습공인회계사 미지정자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수)’를 최근 결성,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창업투자회사 등 수습기관을 확대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 산하 회계연수원에서 실무수습을 받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공인회계사는 2∼3년간의 실무수습을 받아야만 개업할 수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실무연수제도를 개선하지 않은 채금융감독위원장이 독단으로 당초 선발예정인원보다 250여명 많은 1,000여명을 뽑아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발표한 수습기관들은 수습회계사를 뽑을 계획도 세우지 않고 있으며 회계연수원제도는 정부가 정책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급조한 미봉책”이라고 반박했다.공인회계사회 관계자도 “고육지책으로 회계연수원에 ‘특별연수제도’를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매년 이런식으로 대처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 전문 인력을 확대하기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정부입장-합격자들 정부서 고수익 보장못해. 올해 공인회계사를 많이 뽑은 것은 회계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이전에는 회계사를 적게 뽑으니까 대부분급여수준이 높은 회계법인으로만 갔다.일반회사나 정부투자기관에서는 회계사를 구할 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공인회계사 확대 방침은 올바른 정책이다. 앞서 규제개혁위원회에서도 회계사를 장기적으로 확대해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문인력을 확대,회계의 투명성을제고한다는 판단에서다. 물론 올해의 경우 경기침체에다 시행초기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마찰요인이 생겼지만 언제가는 겪어야 할 불가피한일이다. 수습기관을 확정하지 못한 수습회계사들을 위해 수습기관을 확대하고 공인회계사회 산하 회계연수원에서 실무수습등록을 받아 현장 실습 및 특별연수교육을 받도록 했다. 정부가 수습회계사들이 특정 취업기관에 취업하도록 해주는 것은 자율경영을 침해하는 것으로 강제하기는 어렵다. 인사채용에 대해 정부가 관여할 수는 없는 것이다. 현재 마련된 제도로도 합격자들이 개업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주고 있다.공인회계사 문제도 이제는 취업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기본적으로 실무수습과정이 고용시장에 맡겨져야 한다. 물론 수습회계사들이 회계법인 아닌 일반회사로 찾아가야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가된 것이다. 실무수습을 반드시 고수익이 보장되는 회계법인에서만 받도록 법이 보장할 수는 없다.회계법인을 제외하고도 외부감사기관이 9,000여개나 달한다.수습회계사들이 이곳에 취업,월급을 받으려 실무수습을 받아도 된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사법고시처럼 공직임용의 절차가 아니고 전문자격증을 주는 것이다.앞으로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러한 점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수습회계사들 “일시적 무급교육 절대 받을수 없어”. 정부의 안은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이 아닌 미봉책이라고판단,최근 열린 미지정자 총회에서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수습회계사들은 대부분 회계법인에서 실무수습과정을 이수하고 있고 지난 5년간 자료를 분석해도 90% 이상이 수습기관을 회계법인으로 했다. 미지정자들이 현재 고시된 실무수습기관(7,700여개의 실무수습대상)에서 수습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러나회계법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들은 수습회계사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먼저 수습회계사의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 수요가 없는 곳을 실무수습기관으로 지정하는 것보다 수습회계사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 정부가 회계투명성 제고를 통해 부실감사와 분식회계 방지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실현하는 길이 되기도 한다. 수습회계사들은 수습기관을 등록하지 못하면 수습기간이정지돼 같은 해에 합격해도 공인회계사로서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기가 다른 합격생보다 늦어진다. 정부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특별실무수습과정’이라는변형된 형태의 ‘회계연수원제도’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조치는 단순히 이번 사태에서 정치적 부담을 벗어나려는 방안에 불과하다. 특별과정은 사법연수원처럼 사법시험 합격자 전원이 들어가서 2년간 교육을 받는 게 아니라 올해와 같이 미지정자들이 무더기로 발생하면 수습기관을 지정받을 동안만 일시적으로 무급 교육을 받는 형태여서다. 정부는 특별실무 수습과정 같은 단기적인 처방에 의존하지 말고 진지한 검토와 연구를 통해 사법연수원 형태의 회계연수원이나 회계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 중장기적 계획을 하루빨리 세워야 한다.
  • 코스닥기업 8곳 감리…분식회계 적발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코스닥기업 8곳을 감리한 결과 모두 분식회계가 있었으며 그 정도가 심한아이앤티 텔레콤과 카리스소프트 등 2곳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케이디이컴 에이엠에스 성진산업 세인전자 휴먼컴 등 나머지 6개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 보험 종금 투신 등 금융기관과 금융관련단체 등에 통보,여신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 [이슈 따라잡기] ‘취업난관’닥친 공인회계사

    대한매일은 ‘이슈 따라잡기’ 코너를 신설,사회적으로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최근 심각해진 공인회계사(CPA) 합격자들의 수습 및 취업 문제를 집중 조명합니다.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는 1,000여명에 이릅니다.기업회계의 투명성을 앞당긴다는 명분으로 지난해보다 두배의 인원을 뽑았습니다.수습및 취업난과 관련 시험 합격자 3명이 대한매일 정기홍 차장의 사회로 대담을 가졌습니다. ●사회=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들이 수습 자리를 구하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어느 정도입니까. ●김정수(29·공인회계사 36회 합격)= 수습자리를 찾지 못하는 많은 합격자들이 처음에는 분노하다가 지금은 허탈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일부는 취업과 능력개발을 위해 영어회화와 컴퓨터 등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그다지 편하지 않다고 합니다.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재우(31·36회 합격)= 시험준비 과정에서는 합격한 뒤전문회계인으로서의포부도 남달랐는데….자칫 쓸모없게되지나 않을까 의구심도 듭니다.자격증이 부담이 된다는생각은 않지만 사회에 첫 발을 디디면서 ‘최후의 난관’에 부닥쳤다는 현실이 와닿습니다.그러나 ‘밥그릇 내놔라’는 뜻이 아닙니다.자격증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자부심도 갖고 있습니다. ●사회= 문제가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박재우= 정부가 수급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않고 많이 뽑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부실감사 및 분식회계’ 방지를 위해 올해 250명을 더 뽑은 것입니다.그러나 수요는 시장 상황에 맡겨져 있는데 공급은 금융감독원이 결정합니다.금감원이 수요예측을 잘못한 것이지요.규모가 큰 한 회계법인의 경우 필요인원은 100여명인데 290여명을 뽑아 인원이 남아도는 것으로 압니다. ●김정수= 이번 사태는 일반 고학력 실업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우리 문제와 박사실업을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공통점도 있으나 차이점도 있습니다.공통점은 고급인력이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는 것이고,차이점은 박사의 경우정부의 어떠한 개입도 없는 데 반해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는 정부가 시장의 수급을 예측해결정하는 것이므로 정부의 수요예측이 잘못된 경우에는 올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한다는 것입니다. ●양희찬(29·34회 합격·안진회계법인)= 공인회계사의 수요 예측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실제로 수습 회계사를 필요로 하는 부분의 80% 이상은 회계법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계법인의 인력 수급계획을 기초로 다른 분야의 수요를감안해 선발인원을 결정해야 했습니다.또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합격자가 많다 보니 소위 명문대생들은 큰 어려움없이 수습자리를 잡은 반면 지방대생이나 여자 합격자,비전공 출신자,나이가 많은 합격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 상당수가 정식 수습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채용됐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양희찬= 맞는 말입니다.일부 회계법인의 경우 절반 정도라고 듣고 있는데,연말부터 3월까지가 회계법인에서는 바쁜 철입니다.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든가,나이가 적은 졸업예정자를 중심으로 뽑았다고 들었습니다. ●박재우= 삼일회계법인의 경우 50여명의 재학생을 뽑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회계법인들이 파트타임으로 뽑아 임금을 줄이겠다는 것이겠지요.회계법인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문성 제고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이같은 현상은 내년 이후에도 계속될까요. ●김정수= 정부가 곧 대책을 내놓는다고 합니다.어차피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실시된 제도이니만큼 저희들은 전망하기가 힘듭니다.연수원 13기 동기들이 모여 대책위도 만들어 백방으로 뛰고 있습니다.정부에 회계전문인을 키우는시스템이 무너지면 결국 국민들이 손해본다는 점을 말하고있습니다. ●양희찬= 사법연수생은 취업의 문제이지만 회계사는 연수의 문제입니다.아직 수습회계사들은 자격증 소지자가 아닙니다.사법연수원을 나오면 자격증이 보장되지만 회계사시험 합격만으로 자격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다시 말하면 회계사합격자의 실무수습기관 미지정 문제를 단순히 취업난이라는 문제로 동일선 상에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는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수요의 창출방안)없이는 내년에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사회=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말인데요. ●김정수= 개인적으로 전문가들은 자신들의 분야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하지만 그 경쟁이 공정한 룰이 아닌 다른 것이라면 그것은 상당히 문제가 많겠죠. ●사회= 여성,지방대 출신 자격증 소지자들의 불이익은 어느 정도입니까. ●양희찬= 회계법인도 영리법인입니다.그리고 영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영업의 대상은 회사의 최고 경영자입니다. 그런데 회사의 최고경영자들 중에는 명문대 출신이 많습니다.그러니 회계법인이 명문대 출신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그러한 문제는 자유감사수임제가 폐지되거나 각각의 대학에서 최고 경영자가 골고루 나오지 않는 한 해결이불가능합니다. ●사회= 시험 준비생들이 올해의 혼란을 보고 우려가 많을텐데요. ●김정수= 저는 고시준비를 단순히 취업의 수단으로 준비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그 자격증을 가지고 어떻게 앞으로의인생을 설계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 역시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 부와 명예를주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주변에 있는 여러 회계사들도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요. 언론 등에서는 취업 쪽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의 문제는 취업과 교육적인 측면에서접근해야 합니다. ●박재우=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자격증만 갖고 있다고 취직이 보장되는 사회는 잘못된 것이지요.그렇지만 전문성이없는 사람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더 잘못된 것이라고생각합니다.자격을 부여하기 전에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충분히 검증하는 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시험준비생들에게 이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사회=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양희찬= 제 생각은 단시간에 특정 시스템을 정부가 도입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수습기관을 아무리늘려봐야 사회적으로 수요가 없는데 어떤 회사도 수습회계사를 뽑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판단기준에 부합되면 뽑겠죠.그렇지만 많은 합격자들은 회계사 시험이라는 것에만매달렸으므로 대학시절에 취업준비만한 사람과 비교할 수없습니다. 그러니 일반 기업체에 가려는 회계사도, 필요로하는 회사도 없는 것입니다. ●박재우= 대부분의 국민이 정부의 이런 식의 태도에 분노를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정책시행 전에 그에 대한 합리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시행해야 합니다.그런데 우리 정부는늘 먼저 시행하고 문제가 생기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식입니다.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대다수의 국민입니다. 정부는 제도적인, 즉 구조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전문직종의 종사자가 시험을 거치면서 가진 노하우를 봉사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회계사의 수요에 걸맞는 인원의 선발과 회계사를 필요로 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감사시장에서 회계사들간의 과다한 경쟁을 통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리 정기홍 최여경기자 hong@. ■정부 대책. 재정경제부는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들의 수습과정 무더기 미지정 사태와 관련,늦어도 다음주 중에 한국공인회계사에 실무과정 개설 등을 담은 대책안을 고시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재정경제부 임종용 증권제도과장은 “최근 재경부·금융감독원·공인회계사회 등의 관계자들이 만나 공인회계사회 안에 특별실무 수습과정을 개설,현재의 미확정자 200여명을 수용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안은 상시적인 회계연수원제도가 아닌올해 합격생에 한해 적용하는 일시적인 해결방안”이라면서 “수습교육과정에 들어가는 예산 등은 공인회계사가 자격고시이기 때문에 공인회계사회에서 자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또 현재의 공인회계사 합격자들의 실무수습기관을 창업투자회사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지금은 매출액 70억원 이상의 회계법인,금융기관,증권거래소,기업체 등에서 수습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장관 명의로 금융기관,정부투자기관,회계법인 등에 가능하면 실무수습 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는 협조공문을 최근 보냈다.재경부 관계자는 “정부에서 취업보장까지 해줄 수는 없지만,개업 등의 자격이 주어지는 수습과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회계업무가 폭주하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회계법인,금융감독원 감리실,공인회계사회 감리위원회 등에서 합격자들이 파트타임 형식으로 현장실무수습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용 능력을 감안하지 않고 우선 합격자를 늘린 것은 재경부내 자격제도심의위원회에서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면서 “공적자금 감사결과에서 드러났듯이 기업의 회계부실을 막기 위한 측면에서 앞으로 회계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 당정, 자산 2조 넘는 90개기업 집단소송제 적용 대상에

    정부와 민주당은 5일 당정협의회를 갖고 자산 총액 2조원이상인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 등 90개 업체에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법안은 집단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기업의 위법행위로 ▲허위공시 ▲분식회계 ▲주가조작(미공개정보이용 및 시세조작) 등으로 한정하고,특히 주가조작 행위의 경우는 기업의 자산규모에 관계없이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소송의 남발을 막기 위해피해자가 50명 이상일 때만 소송을 허용하는 한편 최근 3년동안 3건 이상의 집단소송에 관여한 사람은 대표주주와 소송대리인으로 소송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公자금 5명 소환 조사

    검찰은 5일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부실기업주들이 은닉·도피시킨 재산을 적극적으로 환수하기 위해 수사본부와는별도로 소송을 지원할 ‘송무지원단’을 구성하는 방안을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비리사범에 대한 수사 못지 않게 그들이 빼돌린 재산을 찾아내 국고에 환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송무지원단은 예금보험공사 등의 은닉 재산 추적및 환수 작업과 관련한 민사소송과 형사처벌 등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柳昌宗)는 5일 감사원이 횡령과 분식회계 등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K기업의 임원 L씨,S기업의 상무 등 4개 업체 재무·회계담당 실무자와 임원 5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K사 기업주가 거액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임원 L씨를 상대로 횡령 액수와 경위,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에듀토피아/ “부모 노릇도 배워야 잘하죠”

    “세상의 부모들에게 말해 주세요.잘 기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최소한의 양육도 못할 사람은 부모가 되지말라구요.” 고교 수학교사이자 상담교사인 이희경씨가 학생들의 사례를 담아 펴낸 ‘마음속의 그림책’의 한 구절이다.이씨는 “결혼을 하고 애기를 낳으면 무조건 부모가되는 것이 아니라,제대로 된 자식사랑을 해야 부모”라고강조한다.문제 학생의 뒤에는 반드시 문제 부모가 있다는것이다.지난 89년 국내에 소개된 ‘P.E.T’(효과적인 부모역할 훈련)는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사람은꼭 관심을 가져볼 프로그램이다.아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부모의 뜻도 전하는 대화기법이다. ■사례1. 유정이씨(37)의 큰 딸 은영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문제아였다.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를 따라 가출도 했다.며칠뒤 수소문 끝에 겨우 찾아오긴 했지만 딸은 집이 싫다고했고 학교 생활에도 계속 적응하지 못했다. 유씨의 남편은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두르는 알코올 중독자였다.난폭한 남편에 시달리고 생계까지 도맡으면서 그녀는 어느새 거칠어져 있었다.아이들에게 고래고래 욕설도하고 작은 일에도 벼락같이 화를 냈다. 자그마한 분식집을 경영하던 그녀는 어느날 라디오에서 P.E.T.(Parent Effectiveness Training·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귀가 솔깃해졌다. “아이들 다 잘못되면 다 무슨 소용이람”하는 생각에 그녀는 가게 문을 닫으면서까지 강의를 들으러 갔다.수업을받으며 그녀는 폭력 엄마인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바라볼수 있었다. 그녀는 180도 달라졌다.예전 같으면 술먹고 돌아온 딸의머리채를 끌고 소리를 지르며 야단을 쳤었다.하지만 이제는 이튿날 콩나물 국을 끓여 먹이며 왜 마셨는지,밖에서뭘 하고 놀았는지 마음껏 아이의 얘기를 들어주었다. 달라진 엄마를 보고 놀란 아들이 “엄마,변하지마.엄마는원래대로 목소리도 크고 힘도 세야 돼”하고 울먹인 적도 있었다. 그후 딸아이도 몰라보게 달라졌다.요즘 은영이는 학교에도 정을 붙였고 간호사가 되기 위해 방과 후에 학원에 다니며 열성을 보인다.엄마인 유씨도 퀵서비스 배달원으로일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사례2. 중학교 1학년,초등학교 4학년 두 아들을 둔 주부 강마리씨(40)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들과의 전쟁’으로 점철된 나날을 보내야했다. “너,공부 안하고 대체 언제까지 컴퓨터 할꺼야?” “….” 입을 삐죽 내밀고 못들은 척 컴퓨터 게임에만 빠진 아들과의 감정 싸움에 지쳐있던 강씨는 우연히 ‘부모교육’강좌가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곧바로 신청했다.효과가 있을지 반신반의하면서도,얽힐대로 얽힌 아이들과의 관계를 풀고픈 마음이 앞섰다. 효과는 강의 시작 며칠만에 나타났다.그 날도 아들은 컴퓨터에 푹 빠져 있었다.“우리 아들,지금 컴퓨터 하고 싶구나.그럼 공부는 어떻게 하지?” 부글거리는 마음을 애써 억누르고,표정까지 자상하게 하며 물었더니 아들은 순순히 대답했다.“알았어요.그럼 한시간만 하고 공부할께요.” ■‘부모교육 훈련’은 요술 방망이?. 어찌보면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까닭은 뭘까.지난 89년 P.E.T.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면서 부모교육 훈련 붐을일으킨 김인자 한국상담심리연구소장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먼저 부모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부모교육훈련’은 부모-자녀 관계 뿐 아니라 부부간,친구간, 직장동료간 대화의 기본”이라고 말했다.또 부모 역할의 가장중요한 핵심은 ‘듣기’이며 자녀의 말을 듣고 어떤 생각인지 헤아려주는 ‘반영적(反映的) 경청’,부모의 생각을화내지 말고 말로 전달하는 ‘나(我)전달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E.T.는 지난 62년 미국 심리학자 고든이 개발한 대화기법으로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에는현재 7만명 이상이 교육을 받았다. 부모교육 훈련 프로그램은 한국심리상담연구소 외에도 각대학 평생교육원, 여성발전센터,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수강할 수 있다.보통 2∼4개월 과정으로 수강료는 4만∼15만원까지 다양하다. 서울 양천구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서 P.E.T.강사로 활동하는 김활란 수녀는 “학력을 떠나 대개의 부모들은 자기부모가 사용했던 양육법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시대가 변하면서 자기 주관만 강요하는 옛 양육법이 많은문제점을 낳고 있다”고 충고했다.허윤주기자 rara@.
  • 검찰, ‘公자금 비리’ 4명 소환

    검찰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柳昌宗)는 4일 감사원이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한 S기업 임원 H씨 등 2개 업체 재무·회계담당 임원 4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분식회계 등을 통해 빼돌린 자금의 규모와 경위 등을 추궁했다.아울러 이 업체들의 금융·회계 검사를 맡았던 금융감독원 직원 2명도 참고인 자격으로불러 금감원 조사 과정에서 이 기업들의 문제점이 발견됐었는지를 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분식회계 등의 수법으로 회사 돈을 빼돌린 기업들에 대한 기초 조사를 위해 재무·회계 담당 임원과 회계사 등이 당분간 주요 소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주 중 이 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거쳐 다음주부터는 혐의자들을 차례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다.감독 책임이 있는 공무원도 비리가 적발되면 함께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금감원 등과 협의,은닉 재산을 전액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검찰, 公자금비리 70여명 4일부터 소환

    검찰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柳昌宗)는 3일 재산 은닉·도피,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감사원과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고발 및 수사의뢰를 받은43건 70여명을 1차 수사 대상으로 선정해 4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1차 수사 대상에는 규모가 크고 일선 검찰청에서 담당하기에 복잡한 사건들이 선정됐으며,2,400억원대의 재산을해외로 도피시킨 J기업 전 회장 K씨,M기업 전 대표 Y씨,S기업 전 회장 S씨 등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이 빼돌린 자금의 규모는 수십억∼2,000억원에 이르며검찰은 관련자 100여명을 출국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 합동단속반은 우선 4일 부실기업주와 금융기관임직원 등 2∼3명을 소환할 예정이다. 민유태(閔有台) 합동단속반장은 “공적자금이 어디로 샜고 어떤 비리가 있는지 낱낱이 밝히고 모두 환수하겠다”면서 “우선 수사대상은 부도덕하고 방만한 경영 및 회사자금을 빼내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하게 한 부실기업주가될 것이며,이를 방치한 금융기관 임직원과 감독 책임이 있는 공무원들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단속반은 부실기업주들이 해외로 재산을 빼돌린 사실이드러날 경우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하고 필요할 경우 소송을 통해 재산을 환수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공적자금 특별수사본수 산하 합동단속반·실무대책반 설치

    검찰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柳昌宗 대검 중앙수사부장) 산하에 '유관기관 합동단속반'과 '실무대책반'을 설치, 3일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본부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두고 3일 현판식을 갖는다. 공적자금 비리사범 수사를 담당하는 합동단속반은 민유태(閔有台) 대검 중수2과장을 반장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선발한 검사 5명과 검찰수사관 등 23명, 경찰청·금감원 등에서 지원받은 20명으로 구성된다. 합동단속반의 수사 대상은 ▲부실기업주의 횡령·배임, 재산은닉 및 도피 ▲부실금융기관 임직원의 금품수수 ▲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의 분식회계, 부실감사, 재산허위감정 ▲공적자금 관련 공무원의 뇌물수수 등이다. 또 공적자금 수사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실무대책반은 명동성 대검 수사기획관을 반장으로 감사원,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실무책임자들이 참가한다. 장택동기자 taecks@
  • 公자금 특별수사본부 설치

    공적자금을 불법으로 빼돌린 기업,기업주,금융기관 임직원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특별수사본부가 이달 초 설치돼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 최경원(崔慶元)법무부장관은 30일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재정경제부·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국세청 등의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특별수사본부’를 설치,부실기업주의 은닉 재산을 추적·환수하고 공적자금과 관련된 비리를 특별단속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특별수사본부’ 산하에 국세청·관세청 등의 실무책임자가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대책반’을 설치,직원을 지원받아수사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합동대책반의 첫 회의는 오는 7일 열린다. 특별수사본부는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금융기관 임직원과 부실기업주의 은닉재산 7조1,000여억원을 중점 대상으로 내년 1·4분기까지 수사를 벌인다.비리사실이 드러나는 대로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수사 대상은 ▲법정관리·화의·부도기업 등 부실기업의 재산 횡령 ▲기업주의 비자금 조성·유용 및 회사재산 은닉 또는 처분행위 ▲재산 해외은닉 또는 도피 ▲분식회계 및 사기대출,기업공시 의무 위반 등이다. 이와 관련,대검은 1일 전국 특수부장 회의를 소집,비리 기업주나 금융기관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엄벌하고 죄질이 불량한 인사들에게는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구체적 단속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김진표(金振杓)재정경제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적자금 관리 유관기관 협의회’를 다음주 중구성해 공적자금 운영의 문제점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공적자금 투입금융기관 가운데 몇 곳은 가능하면 내년 하반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민영화하고,나머지는 주식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정부 보유주식을 팔아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면서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공적자금의 추가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장택동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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