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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단, SKG경영 나섰다

    채권단이 SK글로벌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SK글로벌 채권단은 19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SK글로벌의 새로운 경영진을 내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무재조정을 통해 SK글로벌을 회생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채권단과 SK글로벌은 서로 협의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회사를 살려낼 새 경영진을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대규모 부실을 초래한 분식회계에 연루된 경영진은 물러나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었다.이에 따라 지난 17일 손길승 SK회장이 SK글로벌 대표이사직을 사퇴한 데 이어 박주철 사장 등 현 임원들도 대거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SK글로벌의 최고경영자(CEO)로는 정만원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정 본부장은 채권단이나 계열사인 SK그룹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상근직인 감사위원으로는 하나은행 출신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업계1위 현대상선·롯데쇼핑 ‘공격경영’2위에 선두뺏기고 /업계2위 대우건설·CJ홈쇼핑실속경영으로 영업이익 선두

    ‘영원한 2등은 없다.’기업들의 올 상반기 경영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만년 2등 기업들이 업계 선두 기업들을 추월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과 해운은 업계 순위가 바뀌었고 건설·정유 등은 ‘잘 나가는’ 선두 기업보다 2등 업체들이 장사를 더 잘한 것으로 드러났다. ●흔들리는 1등 기업 해운업계의 영원한 맞수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에 순위가 바뀌었다.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액이 4조 6289억원으로 한진해운의 4조 5220억원을 앞질렀지만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자동차 운반부문(매출 추정 1조 2000억원)을 지난해 뉴코카캐리어스에 매각,올해는 외형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현대상선의 매출은 1조 8824억원에 그쳤다.반면 한진은 2조 6245억원의 매출을 기록,업계 선두 기업으로 올라섰다.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는 유통업계는 부동의 1위 기업들이 영원한(?) 2등 기업에 밀리는 형국이다.‘유통 왕국’ 롯데쇼핑은 지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신세계에 선두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2·4분기 매출이 1조 3380억원으로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반면 롯데쇼핑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8887억원으로 신세계에 무려 5000억원이나 뒤진데 이어 2·4분기에도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특히 임대수수료 비중이 높은 롯데쇼핑보다 직매입 사업구조로 이뤄진 신세계가 앞으로도 업계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할인점 이마트에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해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1등보다 나은 2등 기업 건설업계의 라이벌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각각 2조 4257억원,1조 92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하지만 장사는 대우건설이 더 ‘짭짤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1908억원으로 현대건설의 1672억원을 간발의 차로 앞질렀다. 홈쇼핑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CJ홈쇼핑은 사업 진출 3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LG홈쇼핑을 제쳤다.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48억원,219억원을 기록해 LG홈쇼핑(203억원,176억원)을 앞질렀다.CJ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경영 실적이 지난해 동기보다 많이 줄었지만 LG홈쇼핑을 추월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LG칼텍스정유도 2년 연속 업계 1등 업체인 SK㈜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LG정유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091억원에서 올해는 3929억원을 기록했다.반면 SK㈜는 지난해 2068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319억원으로 36% 가량 줄었다. LG정유 관계자는 “SK㈜가 SK글로벌 분식회계 여파로 순이익이 많이 줄었지만 우리가 2년 연속 영업이익이 많다는 점은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고 밝혔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golders@
  • “고백하면 사면 특별법 만들어야”김근태의원 벌금500만원

    서울지법 형사5단독 유승남(劉承男) 부장판사는 14일 권노갑 민주당 전 고문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양심고백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6월이 구형된 민주당 김근태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 및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유 부장판사는 김 의원에 대한 판결문에서 “정치자금법이 비현실적인 측면이 있고,정치자금의 투명화를 위해 양심 고백했고,4회 연속 기자들이 뽑은 최고신사 의원에 선출될 만큼 청렴하고 양심적인 의원으로 평가받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한다.”면서 “실형 전과가 있어 선고유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법이 아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은 유지하게 됐다. 김 의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양심고백한 취지를 깊이 헤아려주지 못한 데 아쉬움이 있다”며 재판부의 벌금형 선고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지독한 위선이 우리 사회를 가로막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법과 싸우지 않고 위선과 모순된 현실과 싸울 것이며,더이상가짜 희망이 통용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정치자금,기업분식회계 등의 처벌에 대한 특별법을 세워 고백할 경우 기소를 면제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돈을 준 권 전 고문에게는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다.권 전 고문은 이날 오전에는 재판을 받고 오후에는 현대비자금 사건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고단한 하루를 보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할부금융 연체율 고공행진

    할부금융사 연체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은행권의 연체 3개월 이상 부실채권인 ‘고정 이하’ 여신도 급증하는 등 금융권이 SK글로벌 분식,카드채 및 신용불량자 위기 등의 여파에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할부금융 연체율 12%대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4분기 6대 대형 할부금융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7%로 잠정 집계됐다.삼성캐피탈을 비롯,현대·대우·롯데·연합·동원캐피탈 등 6대 할부사의 자산 기준 캐피탈시장 점유율은 94.6%다.이같은 연체율은 지난해 말(9.2%)보다는 3.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2001년말 5.0%에 불과했던 6대 할부사 연체율은 이후 고공행진을 해 올들어 10%대를 넘긴 뒤 12%대에서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지난 1분기의 연체율은 12.8%였다. 할부금융사의 2분기 총여신액은 27조 7659억원이며 이 가운데 연체액은 3조 5313억원에 이른다.지난해말 28조 359억원이던 총여신액은 올 1분기 29조 5807억원까지 치솟았다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할부사들이 마구잡이식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여신심사에 신중을 기하면서 여신잔액이 줄고 있다.”면서 “부실채권 매각·상각,대환대출의 활용 등 연체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연체율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말 연체율이 급속히 하락한 전업카드사 및 은행계 카드사와는 달리 연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할부금융사들의 연체율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행 부실대출 급증 가계·기업대출 및 신용카드 등 전 부문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올 상반기 은행권의 부실대출 비율이 급등했다.은행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 3월말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3.75%였으나 6월말에는 4.41%로 0.66%포인트 상승했다.지난해말 2.89%에 머물던 국민은행의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올 3월말 3.38%,6월말 4.35%로 수직상승,오름폭이 가장 컸다. 신한과 하나은행은 지난해말 각각 1.42%,1.74%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올 6월말 2.55%,2.74%로 급등했다.한미·외환은행도 SK글로벌사태 등의 여파로 지난해말 1.13%,2.85%에서 각각 1.88%,2.98%로 높아졌다.SK글로벌 여신이 없는 제일은행만 지난해말 2.2%에서 올 3월말 1.91%,6월말 1.72%로 지속적 하락세를 기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鄭회장 검찰서 가혹수사說

    검찰 수사팀의 가혹행위 및 인격모독 행위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의 함승희 의원은 11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정 회장 자살 사건과 관련,“검사와 수사관들이 번갈아 돌아가며 이른바 ‘돌림빵 추궁’을 하고,전화번호부 같은 두꺼운 책자로 정 회장의 머리를 내리치고,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분식회계나 비자금 수사를 통해 재벌기업 하나쯤 망하게 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는 등 협박과 모욕을 가한 사실이 정 회장 측근들의 주장과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금실 법무장관은 “정 회장 변사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팀의 위법행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검찰도 “변호사 접견이나 입회가 자유로운 상황에서 수사가 이뤄졌으며,가혹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반박했다. 함 의원은 “국민들이 가진 의문점을 풀기 위해 대검 감찰부와 강력부가 한 팀을 이뤄 검찰수사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가려야 한다.”면서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차원의 ‘정 회장 변사사건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의원은 이날 ▲검사나 수사관들의 가혹행위·인격모독 행위 여부 ▲세 차례 조사 결과 자백내용 및 자백 이후 비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상대방들과 사태 수습을 위해 어떤 접촉을 했는지 여부 등 6가지 의혹을 제기했다.함 의원은 “법무부장관은 즉각 정 회장 변사사건에 대한 치밀하고도 객관적인 진상 조사를 검찰에 지시하고 기존 비자금 수사팀에 수사를 계속케 하는 것은 객관성 등 문제가 있으므로 비자금 수사팀을 전원 교체하라.”고 촉구했다.한나라당 최연희 의원도 “시중에는 정 회장이 수뢰에 관계된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협박을 받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물증없는 檢 ‘비자금 진술’ 압박했나

    현대가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추가로 조성한 단서를 검찰이 포착,수사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몽헌 회장의 자살과 검찰 수사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일고 있다.검찰은 그동안 누누이 정 회장이 자살을 할 만큼 조사 과정에서 압박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해 왔지만 조사를 받은지 이틀이 지나지 않아 투신 자살을 해 몹시 난처해하고 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언론에서 검찰의 현대 비자금 수사 때문에 정 회장이 자살한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곤혹스러워했다.3차례에 걸친 36시간의 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됐다면 투신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은 추가 비자금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정 회장의 자살과 비자금 수사를 연관짓는 것은 무리”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특검에서 이미 150억원을 건넸다고 시인한 재벌총수를 사실확인 차원에서 1주일 동안 3차례나 불렀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8월2일 이후에도 정 회장을 또 소환하기로예정된 상태였다. 이는 정 회장에 대한 검찰조사가 150억원에 대한 단순한 확인차원이 아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검찰은 이미 현대가 2000년 총선 이전에 조성한 100억원 상당의 추가 비자금 일부가 정치권 인사 5∼6명에게 전달됐다는 정황을 포착했으나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검찰이 정 회장을 상대로 이 돈의 조성 경위와 정치권 제공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또 이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에 필수적인 분식회계에 대한 수사를 암시하면서 정 회장을 압박했을 수도 있다.검찰이 정 회장 소환에 앞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김윤규 현대 아산 사장,김재수 현대그룹 경영전략팀 사장 등 현대 비자금 모금 관련자들을 집중소환한 것도 정 회장을 추궁할 단서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홍지민기자 icarus@
  • 조순형, 정책의장에 쓴소리/ ‘집단소송제’ 여야 합의안 비판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민주당 조순형(사진) 고문이 6일 증권관련 집단소송법과 관련,정세균 정책위의장에게 쓴소리를 했다.국회 법사위 소위원회가 지난달 23일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2004년 7월부터,2조원 미만 기업은 2005년 7월부터 집단소송제를 시행토록 의결했는데,30일 여야 정책위의장들이 2조원 미만 기업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한 데 대한 비판이었다. 법사위 소속인 조 고문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 소위원회의 의결에도 불구,정책위의장들이 2조원 미만 기업에 대한 집단소송법 적용을 유보키로 한 것은 국회의 체면에 손상을 끼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2조원 이상 기업은 현재 87개에 불과하며,주가조작·허위공시·분식회계 등은 주로 2조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정 의장은 “경제계에서 법사위 소위원회 통과안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법사위 전체회의 때 검토해 달라는 취지였으며,입법권한을 침해하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조 고문은“그래도 정책위의장들이 언론에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국민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질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맛 에세이] 별미음식 만두

    “사람머리 49개를 물귀신에게 바친다.” 무슨 흉물스러운 이야긴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것은 제갈공명이 강을 건너고자 하는데 풍파가 심해지자 사람 머리 모양을 본떠 만든 만두(蠻頭)를 빚어 강에 뿌리고 무사히 건너갔다는 고사에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오늘날은 음이 같은 만두(饅頭)로 이름이 바뀌었는데,물만두와 군만두,찐만두는 없어서는 안될 별미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곱게 다진 돼지고기와 부추에 생강,후추,참기름 등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내어 속을 채우고 부드럽게 익혀낸 물만두는 입속에 넣자마자 비단길을 타고 넘어가듯 감칠맛으로 입맛을 유혹한다. 바삭하게 튀겨진 군만두는 한입 베어무는 순간 뜨거운 온기가 전달되어 ‘호호!’ 소리를 내며 먹는 즐거움이 있고,찐만두는 얇게 비친 속내가 먹음직스러워 더욱 침이 고인다. “만두는 나의 것!”을 부르짖는 만두 마니아들의 만두 사랑 덕분에 우리는 동네 어귀의 작은 분식집에서부터,일류 중식당 그리고 만두 전문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만두집들을 만날 수 있다. 오이의 시원함과 버섯의 담백함이 잘 어우러진 여름만두 편수가 일품인 ‘손만두집’(02-379-2648)이나 장인의 감각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맛을 선사하는 물만두집 ‘일룡’(02-735-3433)은 만두의 깊은 맛을 오래도록 각인시킬 수 있는 집들이다. 겨울에는 따끈한 국물을 즐기는 만둣국으로,제사 때는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되었던 만두. 동서양을 막론하고 만두는 계절과 시대를 넘나드는 오랜 먹거리임에 틀림이 없다.김이 모락모락 나오는 찜통을 바라보면서 젓가락으로 초장을 찍어 먹으며 만두를 기다렸던 어린 시절,행여나 입이라도 데일까 봐서 찬물을 챙겨 주시던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만두는 많은 사람들의 연인이지 않을까? 정신우 푸드스타일리스트
  • 정몽헌회장 자살 / 어떤 혐의 받아왔나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지난 한달 동안 대북사업 지휘자로,대북송금의혹 공판 피고인으로,또 현대 150억원 비자금 의혹사건 수사대상으로 숨가쁘게 움직였다.특히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3일 동안 잇따라 검찰수사와 대북송금 재판을 받는 등 심리적 압박감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검찰의 고강도 압박수사와 재판출석 등이 자살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3일동안 잇따라 출두 대검 중앙수사부는 지난달 22일 ‘현대 비자금 150억원’ 사건에 대해 본격수사를 착수한 이래 정 회장은 지난달 26일과 31일,8월 2일 모두 3차례 출퇴근 조사를 받았다.고강도 조사는 비자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영완씨가 해외로 도피한 상황에서 불가피했다.김씨의 귀국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뇌물을 준 것으로 시인한’ 정 회장의 진술은 검찰수사의 최대 관건이었다. ●‘150억+α' 압박수사 부담 느낀듯 검찰은 비자금 150억원이 양도성예금증서(CD) 형식으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전달되는 과정 등을 집중추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검찰이 현대 계열사의 분식회계나 그룹 전체 비자금에 대한 수사확대라는 압박용 카드를 사용해 정 회장이 심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도 점쳐진다.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과정에서의 폭언 등 강압수사가 정 회장의 자살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정 회장을 하루 12시간씩 조사했지만 대담 형식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또 김&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명이 번갈아가며 대동했고 수시 접견과 식사시 동행 등을 허가하는 등 재벌총수에 대한 배려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했다.검찰은 정 회장이 진술을 거부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하지도 않았으며 특검이나 재판 과정과는 배치되는 진술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정 회장이 조사받는 입장에서 정신적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수사팀이 여러가지 배려를 한 입장에서 검찰수사와 정 회장의 자살을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정 회장의 변호인측도 “적법절차에 의해 검찰조사가 이뤄졌다.”면서 “정 회장이 조사받을 때마다 동행했지만 이상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송금공판서 경협 타당성 주장 지난 1일 ‘대북송금 의혹 사건’ 3차 공판에서 정 회장은 앞선 재판과는 달리 평소보다 많은 진술을 했다.“예.”,“아니오.”의 단답식 답변에서 벗어나 특유의 느린 말투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대북사업과 남북관계 개선과 경협을 위해 이뤄진 대북송금이 폄하되는 것에 대해 답답했던 심경을 표현했다. 정 회장은 이날 변론요지서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대북송금은 경협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면서 “이번 사건이 남북경제활동을 투명하게 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 1억달러 지급 약속 부분에 대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국익을 이유로 진술을 거부했던 것과는 달리 “4차 예비접촉 때 북한을 통해 정부가 1억달러를 보내기로 했다는 것은 알았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박 전 장관은 “1억달러를 대신 지급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없다.”며 부인했다.미묘하게 입장이 엇갈렸던 탓인지 3시간 동안 진행된 재판에서 정 회장은 바로 옆에 앉은 박 전 장관과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았다. 홍지민 정은주기자 icarus@ ■특검·대검 수사 및 재판 일지 ▲2003년 1월23일 서울지검 금융조사부,정몽헌 회장 출금 ▲〃4월17일 송두환 특별검사팀 대북송금 의혹사건 수사착수 ▲〃5월30일 특검,정 회장 소환조사 ▲〃6월7일 특검,정 회장 출금 일시정지 ▲〃6월9일∼13일 정 회장,방북 ▲〃6월14일 특검,정 회장과 이익치 전현대증권 회장 대질조사 ▲〃6월25일 특검팀,수사발표 및 정 회장을 구외국환거래법,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및 증권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7월4일 정 회장,대북송금 1차공판 출석 ▲〃7월21일 정 회장,대북송금 2차공판 출석 ▲〃7월22일 대검 중수부,현대비자금 150억 사건 본격착수 발표.‘북송금’ 제2특검 추진 무산 ▲〃7월23∼25일 정 회장,방북 ▲〃7월26일 대검 중수부,정 회장 1차 소환조사 ▲〃7월31일 대검 중수부,정회장 2차 소환조사 ▲〃8월1일 정 회장,대북송금 3차 공판 출석 ▲〃8월2일 대검 중수부,정 회장 3차 소환조사 ▲〃8월4일 정 회장,현대 계동사옥 12층 집무실에서 투신자살
  • 정몽헌회장 자살 / 세계언론 반응

    AP·AFP·로이터 등 통신사들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의 자살 소식을 4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발 기사로 긴급 타전했다.AP통신은 오전 7시36분 서울발 긴급 기사로 북한과 공동사업을 진행 중인 정 회장이 현대 사옥 12층에서 투신 자살했다고 전하면서 대북송금과 관련한 재판 경과 등 주변 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보도했다. CNN,뉴욕타임스,BBC 등 세계 각국의 방송과 신문들도 주요 뉴스로 다루며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외신들은 특히 현대그룹의 장래와 남북관계 등 이 사건이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했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재시간) 인터넷판에서 ‘기소된 현대 경영자,죽음에 뛰어들다.’라는 제목으로 정 회장의 투신자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신문은 정 회장이 한국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을 배후에서 지원한 사업가였다며 아버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영향으로 대북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신문은 정 회장이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금강산 관광사업 등을 위해 북한에 총 4억달러를 비밀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고 설명하면서,현대의 대북 프로젝트는 사업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CNN 방송도 정 회장의 자살소식을 전하며 정 회장이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평양에 비밀 자금을 송금한 혐의로 기소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뉴스는 한국재계의 대표인사가 대북 비밀 송금 사건에 휘말린 뒤 자살했다고 이날 긴급 보도했다.BBC는 정 회장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가 가문의 핵심 멤버로 소개하며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분식회계 등으로 기소돼 구속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사히(朝日),요미우리(讀賣) 등 일본 주요 언론들도 이날 정 회장의 투신자살을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이번 사건으로 대북 비밀송금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분석했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정 회장이 금강산 관광과 경제특구 개성공단 건설을 추진해 온 남북교류의 핵심인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교류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도정 회장 자살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다. 강혜승기자·외신 1fineday@
  • 회계사들 “아! 옛날이여”/ 합격생 20% 수습기관 못찾아 고민 주당 70~80시간 근무…이직률 증가

    “일요일에 쉬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의 회계사 채용 면접시험장에서 경력회계사들이 밝힌 지원동기다.10명 모집에 유명 회계법인에 근무하던 177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차 시험을 통과한 37명이 면접시험을 치렀다. 금감원의 연봉은 3000만∼5000만원으로 회계법인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지만 회계법인을 떠나는 회계사들이 늘고 있다.지난 6월말에는 회계법인에 소속된 한 회계사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충격을 던졌다.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체인 D사의 회계감사를 맡았다가 회계감사 보고서에 대해 문제점이 적발되자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계사 10년이면 억대 연봉 회계사 경력 10년이면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오르는 것도 어렵지 않다.자격증 시험에 여전히 1만 5000여명의 수험생이 몰리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행정고시 등 고등고시 수험생보다는 많고,자격시험 가운데 지원자가 3만명을 웃도는 사법시험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원자다. 최근 한 설문에서는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은 남성 배우자의 직업으로 판사와대학교수,변호사,회계사 순으로 조사됐다.지난 2000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CPA가 정보통신직에 이어 두번째 선호 직업에 올랐다. ●주5일근무제 ‘그림의 떡’ 회계사들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기업회계 투명성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업무는 많아지는데다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도 수습할 기관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SK글로벌 등 대형 분식회계 사태를 계기로 회계사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 회계사는 “집단소송제 도입 등 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여론이 비등한 데다 주당 노동시간이 법정근로시간(44시간)의 두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처우개선이나 신분보장을 요구하는 회계사를 찾기는 어렵다.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잦은 야근 및 휴일근무를 해야하는 CPA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01년부터 CPA 합격자가 100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할 곳을 찾지 못하는 합격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합격자 1006명 가운데 대학재학생을 제외한 수습 대상자는 739명.이 가운데 20%인 150여명이 수습기관을 찾지 못했고,결국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이론교육만 하는 임시수습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2001년 시험 합격자 20여명도 포함돼 있다. 한 합격생은 “수습할 곳을 찾으려고 수십번 원서를 냈지만 면접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면서 “시험에 합격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합격이후의 길은 더욱 험한 것같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0.5% 인하

    1일부터 전국 127개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가 지난 2월 고시가격에 비해 평균 0.5% 내린다.회원권 기준시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2001년 2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세청은 31일 “전국 127개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를 평균 0.5% 낮춰 고시했다.”면서 “1일 이후 양도하거나 상속·증여할 때 과세기준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신현우(申鉉于) 재산세과장은 “북핵문제,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일부 대기업의 골프장 회원권 매각발표 등의 악재가 겹쳐 회원권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권 기준시가는 2001년 8월 11.6%,2002년 2월 15.8%,8월 18.7% 각각 오르는 등 급등세였으나 지난 2월 6.1%로 둔화된데 이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광주의 ‘이스트 밸리’로 고시가격은 1800만원 오른 5억 3100만원이다.1997년 이후 수위를 지켜온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는 1450만원 내린 5억 1550만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오승호기자 osh@
  • 사회 플러스 / 새롬기술 분식회계 4억 손배소

    새롬기술 전 주주 허모씨는 새롬기술의 허위공시와 분식회계로 주식투자금을 손해봤다며 새롬기술과 오상수 전 사장 및 임원들을 상대로 4억 18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지난 달 31일 서울지법에 냈다.허씨는 소장에서 “2000년 1월 분식회계와 부실감사로 왜곡된 새롬기술 주식 5570주를 주당 20만원씩 샀다가 석달 뒤 1만 8500원에 팔아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 SKG 전 임원 퇴직금 가압류

    SK글로벌 채권단이 분식회계에 대한 책임을 물어 SK글로벌 김승정 전 부회장과 문덕규 전무의 퇴직금을 가압류했다.30일 SK글로벌과 채권단 등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달 30일 퇴사한 김 전 부회장의 퇴직금을 전액 가압류했으며,문 전무의 퇴직금 지급대상액에 대해서도 가압류 조치를 했다.채권단은 분식회계에 대한 책임을 묻고,나중에 있을지도 모르는 소액주주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가압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두 사람 외에 SK글로벌의 다른 임원들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SK글로벌 법정관리 모면

    SK글로벌의 해외채권단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SK글로벌이 법정관리 신세를 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글로벌 국내외 채권단은 30일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의 채권 현금 매입(CBO) 비율을 43%로 정하되 해외채권단 전체 채권액의 3∼5%를 신주 인수권부사채(BW)로 추가 지급하기로 해외채권단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글로벌은 지난달 17일 전체 채권단협의회의 결의에 따른 채무재조정 절차를 밟고 채권단 공동관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채권단이 동의한 CBO비율 43%는 국내채권단이 SK글로벌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의 청산가치를 근거로 산출해 제시한 것이며 해외채권단이 요구했던 ‘72%+α’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국내·외 채권단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은 국내·외 채권자 동등 분담의 원칙을 최대한 지킨 것”이라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해 새로운 관행을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혀 해외채권단에 끌려다니며 엄청난 양보를 했던 과거의 사례와 달랐음을 분명히 했다. 김 행장은 또 “분식회계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의 책임을 철저히 물을 것”이라면서 “이번달 말까지 SK글로벌 분식회계와 관련이 있는 경영진은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말까지 SK글로벌 직원을 2700명에서 1950명으로 줄일 계획”이라면서 “다만 최태원 SK회장이 담보로 제공한 지분 중 SK C&C 등 경영권 관련 부분은 남겨 경영권은 유지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이번 합의안에 대해 각 채권금융기관의 동의를 받아 다음달 12일까지 주채권은행에 보고하기로 했으며 법정관리 신청은 그때까지 유예된다. 국내 채권단도 이날까지 SK글로벌과 맺을 정상화방안 양해각서(MOU) 준비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24년동안 한우물만 판 ‘걸어다니는 영상기록소’ / 홍정표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 실장

    영국 작가 이안 플레밍의 ‘007’시리즈 첫 작품 ‘닥터 노’(Dr.NO)에는 특이한 인물 한 사람이 등장한다.영국 정보부 자료창고에 근무하는 ‘인간색인기’.사진만 보여주면 순전히 기억에 의존한채 창고에 가득 쌓인 파일들에서 원하는 자료를 찾아다준다. ‘걸어다니는 영상기록소’라는 별명을 가진 홍정표(사진·51) 국정홍보처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 실장을 그에 비교한다면 무리일까? 홍 실장은 지난 79년 문화공보부에 들어간 이래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에서 지금까지 24년동안 근무하고 있다.그는 어떤 것이든 ‘그림’ 요청을 받으면 바로 찾아주는 것은 물론,제목만 듣고도 더 괜찮은 ‘그림’을 미리 준비해놓기도 해 ‘홍 감독’으로 통한다.1953년부터 지난 94년말까지 만들어진 2040회의 대한뉴스는 물론,역시 53년부터 현재까지 만들어진 문화영화,정부수립 이후의 주요 국정 홍보필름을 훤히 꿰뚫고 있을 정도다. “그건 과장”이라며 손을 내젓던 홍 실장은 “사실 요령이 있다.”고 귀띔한다.5·16혁명을 이야기할 때면,시청 앞에서 선글라스를쓴 박정희 소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것처럼 나름대로의 ‘공식’이 있다는 것이다.“자주 요구되는 ‘그림’이 있다보니 대충이나마 외우고 있을 뿐이예요.” 까까머리 학생들이 군사 제식훈련을 받는 모습,일주일에 한번 빵 먹는 날인 ‘분식의 날’풍경….53년부터 60년대 방송사가 설립될때까지 만들어졌던 대한뉴스는 사실 그 시대를 기록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영상 자료다. 가끔 ‘아버님이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찍어갔다는데 볼 수 없느냐’며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그러나 갖고오는 검색정보라고는 고작 ‘60년대 중순쯤,부산 근처’라는 식.이럴때 편집에서 제외된 자투리 필름 등 정리가 안된 자료들까지 기억하고 있는 ‘인간검색기’ 홍 실장의 진가가 발휘된다.“찾아준 자료를 통해 몇십년 만에 선친의 모습을 만나 오열하던 분의 모습에 코끝이 찡할 때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꼈던 순간중 하나다. 홍 실장이 안내한 지하의 영상자료실에 들어서자 실내에 가득찬 필름 통이 눈에 띈다.140여평 규모의 필름 보존실 5개와 40여평 규모의 방송테이프 보존실 2개에는 대한뉴스,문화영화,대통령 기록영상,예비기록 촬영필름 등을 담은 5만여 통의 필름과 3만4000여개의 테이프가 정리되어 있다.홍 실장은 “필름 세척과 되감기,영상자료의 인수정리 등 보존 관리에 하루 24시간도 모자란다.”고 말했다. 이런 일과에 덧붙여 자료 요청이 들어올때면 업무량이 급증한다.지난 95년,100분짜리 광복 50주년 기록영화 제작지원을 위해 1년 동안 영상자료실의 모든 필름을 발췌하던 때의 고생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당시 들춰본 필름은 얼추 5만롤.한 롤의 길이가 900피트 정도이니 전체 길이가 지구를 300번 돌고도 남는 셈이다.그는 현재 국가기록 영상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작업에 참가하고 있다.보관·관리하고 있는 자료들을 첨단 매체로 전환하는 ‘텔레시네’ 작업이 그것.홍실장은 “이르면 내년부터 일반인들도 인터넷 사이트(www.ktv.go.kr)를 통해 대한뉴스와 문화영화,대통령 기록 영상 등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사설] 집단소송제 정착하려면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안이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2년여만에 빛을 보게 됐다.우리는 2004년 7월1일과 2005년 7월1일 2단계로 시행되는 집단소송제의 도입이 기업 투명경영을 담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보고 이를 환영한다.재계도 시기상조라는 기존 주장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투명경영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증권 집단소송제는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온 분식회계·허위공시·주가조작 등 전근대적 경영 전횡에 대한 시장 자율감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소액 주주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이 제도가 적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장점은 살려 나가되 단점은 보완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문제는 소송 남발 방지책이다.미국의 경우 지난해에만 224개 기업이 집단소송에 휘말려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1조 9000억달러나 줄어드는 피해를 입었다.법사위 소위에서 소송허가시 지분율 요건과 직권조사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으나 이것으로 충분한지는 의문이다.재계가 요구하는 공탁금 의무화는 소액 주주들의 소송권을 지나치게 제한해 제도 자체가 사문화할 우려가 있다.그러나 미국에서 시행하는 공탁금 납부명령 청구제는 검토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집단소송제 적용 대상 기업들은 집단소송제 도입으로 경영행태와 사고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분식회계 등의 누적된 비리를 1∼2년의 유예기간 동안 해소하지 않으면 큰 화를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국회 법사소위 통과 안팎 / 집단소송제 ‘솜방망이’ 논란

    한사람이 소송을 해서 이기면 같은 피해를 본 모든 사람이 별도의 소송없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증권 관련 집단소송제’가 23일 국회를 사실상 통과함으로써 3년여를 끌어온 선진제도가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하지만 재계의 반대를 등에 업은 정치권 공방을 거치면서 제도의 취지가 대폭 후퇴해 ‘그림의 떡’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재계는 겉으로는 “소송남발 방지책이 부족하다.”며 반발하면서도 속으로는 시행시기 등이 늦춰진 데 대해 안도하는 모습이다. ●분식회계 의식,1∼2년 시행유예 소송 대상은 정부안대로 ▲주가조작▲허위공시▲분식회계 3개 항목으로 제한됐다.그러나 시행시기가 1∼2년 늦춰졌다.이에 따라 정치권과 재계가 강하게 주장했던 분식회계에 대한 집단소송제 유예기간 부여는 백지화됐다.분식회계에 대해서만 별도 유예기간을 법조항에 담을 경우,국제적 망신거리가 된다는 현실적 판단 아래 제도의 시행시기 자체를 ‘통째로’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소송요건 지나치게 까다로워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소액주주 최소인원은 당초안대로 ‘50명’으로 확정됐다.그런데 50명 이상이 ▲소송을 제기한 회사 전체 주식 1만분의 1 이상을 보유하거나▲보유주식 총액이 1억원을 넘어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추가됐다.소송 제기자는 부담이 덜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예컨대 삼성전자에 소송을 제기하려면 지분율 1만분의 1 요건을 적용할 경우,소액주주들은 약 60억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따라서 이런 때에는 ‘1억원 이상’ 요건을 선택할 수 있다.또 3년간 3건 이상의 집단소송을 대표 또는 대리한 사람은 더이상 집단소송 대표로 활동할 수 없도록 남소(濫訴) 방지책을 마련했다.사실상 시민단체에 대한 견제장치다.참여연대 김상조 경제연구센터 소장은 “소송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제도도입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재계도 겉으론 반발 법원이 집단소송 재판을 허가하기 전에 금융감독기관의 전심(前審) 절차를 반드시 거치게 한 규정은 ‘선택조항’으로 바뀌었다.원고측이 소송에 질 경우 해당기업의 피해를 보전해주기 위해 반드시 담보를 제공토록 했던 ‘공탁금’ 조항도 과잉규제라는 지적에 따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재계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남소 방지장치가 줄줄이 누락돼 소송남발이 우려된다.”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또다른 부담을 안게 됐다.”고 반발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사람 / 한국 라면의 산증인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

    한국 라면의 산증인’ 전중윤(全仲潤·83) 삼양식품 회장.라면 하나로 1960년대 보릿고개를 해소하는 데 일조(一助)한 ‘그 사람’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생산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사옥에서 그를 만났다.작지만 단단한 체구였다.적어도 20년은 젊게 보이는,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특별한 건강비결은 없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10시에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틈만 나면 뛰거나 걷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애를 씁니다.” 점심 식사 후 30분 정도 낮잠을 즐기고 주말이면 강원도 대관령 삼양목장을 찾아 맑은 공기를 마시는 습관도 건강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때 즐기던 골프는 1998년 회사가 화의를 신청하면서 그만뒀다. “1961년 회사를 설립해 승승장구했지요.그런데 1989년 우리 회사를 포함한 5개 식품업체들이 라면에 비식용 우지(牛脂)를 넣었다고 검찰이 발표했어요.이 무슨 날벼락입니까.나중에 대법원이 무죄라고 판결했지만 엄청난 타격을 받았어요.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경영난이 심화돼 화의를 신청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는 최근 영업이익이 몇년째 흑자를 보이고 있어 2,3년이 지나면 화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 등 채권단이 지난달 채무액 2300억원 중 보증채무 400억원을 출자전환해 줬습니다.담보채무의 금리는 연 10%에서 7%로,무담보채무는 7%에서 4%로 각각 낮춰줬어요.큰 혜택이지요.” 전 회장은 시간 날 때마다 직원들에게 “무슨 일을 하더라도 정직과 신용을 가장 앞세워라.당장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먼 미래를 내다보고 생각하라.그래야만 우리가 일구어놓은 기업이 후손들에게 이어지고 대대손손 번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30여년 동안 그를 지켜본 정호권(鄭鎬權·전 건국대총장) 박사는 “전 회장은 아마 기업인보다 교수를 했으면 더 잘 했을 것”이라면서 “항상 책을 읽고 확고한 철학도 가지고 있는 데다 바른 정신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고 평했다. 그래서일까.전 회장은 한달에 50만박스씩 팔려 회사의 주력상품으로 40년째 자리를차지하고 있는 삼양라면의 맛은 절대로 바꾸지 않는다.라면시장의 70%를 매운 라면이 차지하고 있지만,삼양라면의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요즘 입맛으로 치면 맨송맨송할 수 있겠지만,“맵게 먹어 건강에 좋을 게 없다.”는 전 회장의 지론 때문이다.다만 품질만 업그레이드할 뿐이다.전 회장은 “우리나라에 암환자가 많은 것은 맵고 짜게 먹는 탓”이라면서 “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더라도 처음 내놓은 삼양라면의 맛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런 먹거리 철학은 경영권을 넘겨준 아들 인장(40)씨에게로 이어졌다. 인장씨는 1999년 처음으로 매운 맛의 수타면을 내놓았다.회사를 살리기 위한 비상대책이었다.그럼에도 무작정 맵게는 하지 않았다.수프를 분말· 플레이크·고추양념 등 세 가지로 만들었다.소비자가 기호에 따라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다른 회사 제품은 매운맛과 야채 등 두 가지 수프로만 돼 있다.세 개의 수프는 먹거리의 철학을 지키면서도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는 고심의 결과라고 주변에서는 풀이한다.그러나 앞으로 새로운 매운 라면은 내놓지 않을 작정이다. 그가 ‘우지 파동’을 겪은 것은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 사건”이었다.“(그때를 회고하며 지금도 화가 나는 듯) 난생 처음 듣는 공업용 우지라니,말이나 됩니까.검찰 발표가 무책임했죠. 결국 3개월간 회사 문을 닫고 시중에 유통 중이던 라면을 전량 회수해 사료로 처분했습니다.” 이때 가슴을 차지한 한(恨)을 다스리기 위해 독서에 매달렸다.전 회장이 소장한 책은 무려 9000여권.관심 분야는 식품회사 창업자 답게 주로 식품과 건강 서적이다.요즘은 역사와 철학,불교 책을 읽는다.끊임없이 독서한 덕분에 불교 입문서인 ‘대승불교경전(大乘佛敎經典)’과 교육 방법론인 ‘인격과 교육’ 등의 책을 펴냈다. 정박사는 “전 회장은 특히 불교와 유교 등 동양문화에 철학적 깊이를 두고 있다.”면서 “‘자기가 정당하면 반드시 바로 선다.하지만 한번 잘못하면 나는 말할 것도 없고 후손들에게 해가 미친다.’는 말을 외우고 다닐 정도”라고 전한다. 슬쩍 화제를 정치 등 다른 사안으로 옮기려 하자 전 회장은 손사래를 친다.우지파동에 워낙 ‘덴’ 탓인지 “그런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면서 “정치나 사회 얘기를 하다 보면 잡념이 생겨 회사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라면을 만들 때 안전한 천연 원료만을 고집한다.“다른 업계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식품업계가 돈벌이에 급급하면 안됩니다.자칫 안전성이 떨어지고 영양이 부실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식품은 절대 안전해야 합니다.인간은 120살까지 살 수 있습니다.사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식품이 75%를 기여하는 만큼 건강식품을 만들기 위해 안전성이 검증되고 영양이 많은 성분을 추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의 이같은 생각은 라면산업의 낙관적 전망에서 비롯된다.라면 시장은 해마다 4∼5%씩 꾸준히 신장하고 있고,세계 120여개국에서 소비되고 있다.하지만 경영이 정상화되더라도 결코 사업의 외연(外延) 확장에 치중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재무구조 건전화와 윤리경영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라면의 인기는 21세기에도 계속됩니다.가격이싸고,빨리 조리할 수 있으며,맛도 있고,영양을 갖춘 식품이기 때문이죠.특히 시장개방 물결이 아무리 거세게 밀려와도 라면만큼은 수입품이 발을 못 붙일 것입니다.” ‘인생백회 천세우(人生百懷 千歲憂)’ 그의 좌우명이다.사람은 백년을 살지만 천년 후를 생각하자는 뜻이다.폭넓은 독서를 통해 그가 찾아낸 이 좌우명은 인간과 기업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김규환기자 khkim@ ■‘삼양라면' 발자취 ‘제2의 쌀’로 불리던 삼양라면의 탄생은 4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남대문시장을 지나가다 사람들이 한 그릇에 5원 하는 ‘꿀꿀이죽’을 사먹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는 것을 목격한 전 회장이 식량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제일생명 사장직을 포기하고 나와 삼양식품을 설립하면서 비롯됐다. 하지만 라면을 생산하기까지는 험난한 길이 계속됐다.1년여 동안 하월곡동 창고에서 숙식을 하며 개발에 착수,우리 입맛에 맞는 라면을 개발했으나 곧바로 생산에 들어가지는 못했다.일본에서 라면기계를 들여올 만한 자금이 없어 생산라인을 갖추지못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외환보유고가 1800만달러에 불과할 때였죠.라면기계구입비 6만달러가 어디 있겠습니까.그래서 주무부서인 상공부를 찾아가 설득했습니다.5개월에 걸친 끈질긴 설득작전이 주효해 5만달러를 지원받았죠.” 전 회장은 5만달러중 2만 7000달러로 일본 명성식품으로부터 라면기계 2대를 구입하고 로열티 지불없이 선진 제조기술까지 전수받았다. 지한파(知韓派)인 당시 명성식품 사장이 국민들의 식량난을 해결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그를 ‘예쁘게’ 봐준 덕택이다. 특히 당시로는 거액인 나머지 2만 3000달러를 국가에 반환함으로써 정부의 신뢰감도 얻었다.63년 9월15일 마침내 ‘삼양라면’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나 첫발을 내디딘 삼양라면의 행로는 순탄치 않았다.광고매체가 발달돼 있지 않아 제대로 홍보할 기회를 갖지 못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무료 시식회였는데 대성공이었다. 서울역·남대문시장에 설치한 즉석 라면 요리대의 쫄깃쫄깃한 면발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고,극장가등에서 무료로 나눠주면서 라면은 장안의 화제로 떠올랐다.때마침 정부의 분식장려운동이 적극적으로 펼쳐져 라면의 인기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라면 개발 초기 2년 동안 무려 1억원의 적자를 낸 삼양식품은 3년째 들어 흑자로 돌아섰다.63년 29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65년 2억 3900만원,67년 10억 1400만원,71년 1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거침없이 질주하던 삼양식품은 89년 우지파동이라는 직격탄을 맞아 30년 가까이 쌓아온 명성이 뿌리째 흔들렸다. 4000여명이던 종업원들 가운데 1000여명이 떠나갔고,65%를 웃돌던 시장 점유율도 6%대로 곤두박질쳤다. ‘화불단행(禍不單行·화는 잇따라 온다)’이라고 했던가.우지파동으로 위기를 겪는 와중에 97년 외환위기라는 악재가 겹치자 결국 98년 1월 화의를 신청했다. 이후 서울 종로 본사 부지 등 비업무용 토지를 매각하고 강원레저 등 계열사 매각과 함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했다. 이러한 자구책과 ‘수타면’ 등 신제품 개발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이 20%대로 올라갔다. 지난해에는 2500억원대의 매출과 2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전중윤 회장은 ●1919년 8월 강원도 철원 출생 ●57년 동방생명보험 부회장 ●61년 제일생명보험 사장 ●61년∼현재 삼양식품 회장 ●67년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졸업 ●76년 연세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82년∼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사회 플러스 / “해태전자 분식회계” 82억 손배소

    해태전자에 대출 및 지급보증을 제공한 수산업협동조합 등 7개 금융기관은 10일 박건배 전 회장 등 해태전자 임직원 12명을 상대로 82억 14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원고들은 소장에서 “피고들은 95∼96년 재무재표에 당기순이익 적자를 흑자로 허위기재하는 등 분식회계를 하고 이를 금융기관에 제시,돈을 빌렸다.”면서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아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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