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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대우차사장 보석 허가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李性龍)는 26일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 계류중인 강병호(康炳浩) 전 ㈜대우 사장과 이상훈(李相焄) 전 전무,김태구(金泰球) 전 대우자동차 사장 등 전직 임원 3명에 대해 각각 보증금 1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석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혐의 사실을 치열하게 다투고 있고 일부 대우그룹 임원을 검찰이 추가 기소,1심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항소심 구속만기일 안에 재판을 끝내기 어려울것으로 보여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 전 사장과 이 전 전무는 보석 직후 1심 재판부가 “이들의 추가 기소 부분(사기)에 대해서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할 필요가 있다”며 직권으로 다시 구속영장을발부,결국 김 전 사장만 이날 풀려나왔다. 이동미기자 eyes@
  • 조흥·한빛·신한銀 3곳 2,132억 손배 소송 당해

    조흥·한빛·신한은행이 미국 투자회사인 시게이트로부터 2,13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게이트의 소송대리인인 게리 B 필러와 로런스 펄먼은 “조흥 등 한국의 세 은행이 L&H코리아(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해주면서 이 회사가 회계를 조작하거나 분식하도록 사주,모기업인 미국 L&H가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돼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시게이트는 미국 L&H의 상장폐지로 1억6,695만달러(약 2,132억원)의 투자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조흥측은 L&H코리아에 102억원의 일반대출을 해줬을 뿐 매출채권 담보대출은 하지 않았다며 대출과 투자손실과의 인과관계는 극히희박하다고 반박했다. 한빛·신한도 이 회사와의 거래사실은 있지만 금융기관이대출받은 기업의 분식회계 여부를 검증할 권한이 없는 만큼이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전임원등 2조원대 재산은닉

    감사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받은 J·M사 등 10여개 기업의 전 기업주들이 4억여달러(5,000여억원)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적발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또 이들 외에도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은부실기업들의 전직 대주주·임원들이 총 2조원대에 이르는재산을 도피,은닉시킨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공적자금 총괄기관과 ▲10대 공적자금 지원기관 및 77개 폐업기관을 대상으로 공적자금 운용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270여건의 지적사항을 적발,23일부터 시작된 감사위원회 부의에 올렸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J사의 전 대주주인 K씨는 1,000여억원,M사의 전 대주주 Y씨는 900여억원,K사의 전 대주주인 K씨도수백억원대의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켰다. 감사원은 또 3조원 이상씩의 공적자금을 받은 나라종금·대한종금이 지난 98년 1월과 7월 정부의 퇴출심사에서 허위 분식회계 등으로 경영실적을 속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췄던 사실을 적발,분식회계에 참여한 종금사 임원과 회계법인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정기홍기자 hong@
  • 특감·검찰수사 안팎/ ‘공적자금 파티’ 충격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받은 10여개 기업체가 4억여달러의 돈을 해외로 빼돌린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알려지면서 그동안의 공적자금 운영이 총체적 부실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이들 기업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기업 도산이 잇따랐음에도 불구,자신의 사적인 이익을 채우는 데 급급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특히 금융기관이 이들 부실기업에 공적자금이 지원되기 전에 재무구조나 회계상태를 점검하지 않고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여신심사에서도 큰 구멍을 드러냈다. 나라종금·대한종금의 경우는 98년 1월과 7월 두 차례 실시된 정부의 퇴출심사에서 경영실적을 속이고 정부가 제시한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춰 퇴출심사를 통과했다.그러나 두 기업은 결국 지난해와 99년에 각각 파산처리돼 3조4,000억원과 3조원의 공적자금이 예금 대지급에 투입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감사원은 당시 분식회계에 참여한 종금사 임원과 회계법인등에 대한 책임을 묻고 정부의 정책 판단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책임추궁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사후약방문’이 된것이다. 이번 감사에서 파산 금융기관을 정리하기 위해 만든 파산자산 관재인들의 도덕적 불감증도 여실히 드러났다.처분이 가능한 재산은 조속히 정리,부실규모를 줄여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0억원대의 골프회원권을 처분하지 않고 접대등의 명분으로 평일에도 골프를 친 사실이 적발됐다. 자산관리공사 등 공적자금 총괄기관이나 금융기관 직원들의 횡령 및 금품수수도 적발됐다.감사원이 공적자금이 투입된금융기관 직원 31명을 횡령,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최근 밝혀져 ‘공적자금은 공돈’이란 의식이지배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다음주 중에 있을 특별감사 결과를 앞두고 밝혀진 부실기업 및 기업주의 자금 해외유출은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살겠다’는 기업주들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전문가들은 공적자금 회수에 대한 특별팀을 구성,부실 기업주에 대한 철저한 추적으로 민·형사상의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시세조작 기업 규모 관계없이 소송

    법무부는 20일 기업체의 분식회계,허위공시,시세조작,미공개정보이용 등 4가지 행위에 대해 피해자 50명 이상이 집단적으로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을 입법예고했다. 법안에 따르면 분식회계와 허위공시에 대해서는 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일 경우에만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시세조작과 미공개정보이용 등에 대해서는 기업규모에 관계없이소송을 낼 수 있게 하는 등 대부분 법무부의 기존 안을 유지했다. 그러나 소송대리인 자격을 따로 규제하지 않고 법원의 판단에 맡기도록 해 ‘전문소송꾼’에 의한 소송 난립을 막는다는 이유로 소송 대리인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던 부분은다소 완화됐다.법무부는 법제처 심의 등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오늘의 눈] 남아도는 공인회계사

    최근 실무수습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의 잇단 문제제기에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나섰다. 회계사 합격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빚은 원인은 정부와 회계사 합격자 모두에게 있다는 생각이다.우선 정부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을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수요예측을 안이하게 한 것이다.회계사 합격자들 역시 전과 달라진 경제현실을 무시하고 제몫만 챙기려 했다. 정부는 당초 공인회계사를 올해 750명,내년에 1,000명을뽑을 예정이었다.그러나 증원시기를 한해 앞당겨 올해 1,014명을 선발했다.정부 관계자는 “분식회계 근절 등 회계의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계인력을 증원할 필요가 있었다”며 “회계사를 예년보다 많이 뽑은 것은 회계법인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에도 들어가 수습과정을 밟으라는 취지였는데올해 기업들이 신규사원을 적게 뽑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정부의 인력수요 예측이 치밀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정부 생각대로 회계사 합격자들이 회계법인이아닌 일반기업에서 일할 경우 회계 투명성이 얼마나 확보될지 의문시된다는 지적도 많다.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회계사의 존재 이유는 기업의 회계감사에 있다”면서 “회계사가 기업에서 일하면 피감사자 입장에서 재무제표를 만들텐데 외부감사를 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투명한 회계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회계사 합격자들의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공인회계사 시험은 임용시험이 아닌 자격시험이다.자격증 소지자에게 정부가 일자리를 보장해줄 의무는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예전선배들이 취업했던 회계법인에만 목맬 게 아니라 스스로 취업기회를 넓히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공인회계사합격증이 더 이상 원하는 일자리를 보장하는 시대는 아니라는 얘기다. 이번 일은 취업난 속에 합격자가 과잉배출돼 일어났다.회계사들은 자본시장의 중추 역할을 맡아야 할 고급인력이다. 때문에 당국의 수요예측이 우선 치밀해야 한다. 합격자들역시 당국에 의존할 게 아니라 시험에 합격한 ‘좋은 조건’을 바탕으로 스스로 길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박현갑 경제팀기자eagleduo@
  • 대한생명등 4개업체 ‘분식회계’ 재수사 명령

    서울고검은 참여연대가 지난 3월 대한생명 등 4개 업체를분식회계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가 각하 처분을 받고 항고한 사건에 대해 수사재기 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나머지 재수사 대상 기업은 나라종금,㈜고합,일동제약이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지검은 참여연대의 고발자료 위주로수사를 진행해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범죄성립 여부를 판단한 부분이 있다”면서 “금감원 자료 및 기업 재무제표등에 대한 보강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서울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10부에 배당,재수사에 착수했다. 참여연대는 대한생명 등 5개 업체와 최순영(崔淳永) 대한생명 전 회장 등 전·현직 대표이사 6명,회계법인 4곳을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었다. 참여연대는 “항고가 받아들여진 것은 서울지검이 형식적인 수사를 했다는 반증”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우일 대우 전 상무 혹평 “”김회장은 용서받지 못할 경영자””

    대우그룹의 마지막 구조조정본부장을 역임했고,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전 회장을 24년간 보좌했던 김우일(金宇鎰) 전 상무가 최근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을‘용서받을 수 없는 경영자’로 혹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 상무는 인터뷰에서 “99년 7월19일 대우가 국민에게 발표한 ‘대우그룹 구조조정의 가속화 및 구체적 실천방안’은 40조원의 부채를 분식회계로 숨긴채 작성한 허위투성이였다”면서 “이 내용을 믿고 정부가 지원한 10조원의 돈은 대부분 밀린 임금과 보너스,물품대금 등으로 두달만에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우는 80년대 초부터 위장계열사 수십개를 만들어 운영해 왔으며 그룹이 해체되어 채권단에 넘어간 지금도 채권단의 눈을 피해 위장 계열사를 운영하며 비자금을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회장은 10조원이 펑크가 날 정도로 대우 런던계좌(BFC)를 무분별하게 사용했으며 대우그룹은 30여년간 4,000억원 이상의 은행빚을 얻어 기부금으로 출연하는등 대우가 무너진 이유 중의 하나는 지배층들이 벌떼처럼달려들어 뜯어먹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분식회계등 집단소송 해당기업에 입증책임

    소액주주가 기업의 부실회계나 주가조작 등으로 본 피해에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하면 소송을 당한 기업이 소액주주의 주장에 대한 입증책임을 져야 한다.기업이 소액주주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5일 “법무부가 마련한 집단소송법시안은 입증책임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이 없지만 증권거래법에서처럼 기업이 입증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거래법은 피해자의 개인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허용하고 있으며 분식회계의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지 여부를기업이 입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집단소송은 불법행위를 안 날로부터 1년안에,불법행위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안에 제기해야 한다.소송은 형사재판에 관계없이 허용된다. 관계자는 “형사재판이 3심까지 가서 확정되려면 몇년이 걸리기 때문에 집단소송을 형사재판 확정 이후로 제한할 경우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집단소송 적용대상 늘려야

    정부는 엊그제 시세조작과 미공개 정보이용 등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본 주식투자자들은 내년 4월부터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집단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시안(試案)을 마련했다.당초 주가조작으로 피해를봤더라도 집단소송을 허위공시나 분식회계처럼 해당 기업의자산이 2조원 이상인 경우로 제한하려던 것에 비하면 매우전향적으로 바뀐 셈이다.주가조작의 경우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최근 G&G그룹 이용호(李容湖) 회장 게이트에서 드러났 듯이 대기업보다는 규모가 작은 기업의 주가를 조작하는 게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조작의 경우와는 달리 허위공시나 분식회계에는 자산이 2조원 이상인 경우로 집단소송을 제한하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 같다.자산 2조원 이상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84개,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은 8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재벌그룹의 몇몇 계열사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허위공시나분식회계에는 집단소송을 낼 수 없는 셈이다.처음부터 대상을늘릴 경우의 부작용도 없지는 않겠지만 집단소송제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려면 허위공시와 분식회계의 경우 자산 2조원 이상으로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집단소송제에 재계는 물론 반발하고 있다.그러지 않아도 경제가 좋지 않은데 기업의 활력을 꺾는 일이라는 것이지만 이러한 논리는 궁색하다.주가조작과 허위공시,분식회계 등 잘못된 관행을 보고만 있으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주가조작 등이 있는 경우 집단소송을 통해 투기세력을 뿌리뽑고 기업경영도 투명하게 하는 게 주식시장을 건전하게가꾸는 데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다.정부는 집단소송제를 도입할 경우 소송이 남발되는 것을 막는 대책도 차질없이 마련해야 한다.재계의 반발에다 여소야대까지 감안하면 다소 미흡하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집단소송제가 그나마 제대로 도입될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 회계사 부실감사 벌점제 도입

    앞으로 분식회계 등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결과가모든 금융기관에 통보돼 재무제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돈을 꿔쓸 수 없으며, 쓰더라도 벌칙금리 등을적용받게 된다. 외부감사인에 대한 벌점관리제도도 도입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대한 규정’을 이같이 고쳤다. 금감위는 부실감사를 하는 회계사나 회계법인에 대한 제재를 그동안 부실감사가 적발될 때마다 해왔으나 앞으로는 일정기간의 누적벌점을 기준으로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감사인 지정 제외의 경우 1년간 누적벌점을 기준으로 하고 업무정지나 등록취소 등은 3년간 누적벌점으로 조치수위를 정하도록 했다.관계자는 “3년간 누적벌점이 2,000점을 넘으면등록취소 대상이 되며 이는 5명의 소속공인회계사가 고의로중요한 위법행위를 하는 경우나 10명의 소속공인회계사가중과실을 저질렀을 때 해당된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감리에 따른 지적 및 조치사항의 통보대상 금융기관을 주채권은행과 은행연합회,증권업협회 등 일부 금융유관기관 등에서 모든 금융기관과 관련협회로 확대했다.이에 따라 보험·종금·투신 및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감리결과 통보를 요청한 금융기관도 감리결과를 통보받아여신정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여신전문업협회,금고연합회,투신협회도 통보대상에 추가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집단소송제 대상 확정

    정부는 50명 이상의 소액주주가 기업의 분식회계,허위공시,주가조작,미공개 정보이용행위 등에 대해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법무부와 재정경제부는 개정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법안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집단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있는 기업의 행위로 당초 정부 안에 미공개 정보이용행위가추가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집단소송제의 적용 대상기업을 총자산 2조원 이상의 대형 상장사와 코스닥 등록 법인으로 정했다.시행이후 대상기업을 확대하고 대상행위도 불공정행위 등의 유형변화에 따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소송이 남발되면 선의의 피해를 보는 기업이 나올수 있기 때문에 집단소송 제기와 소취하,화해를 하려면 법원의 허가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시세조작과 미공개 정보이용의 경우 코스닥기업들의 금융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소송대상 기업의 자산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신용장 담보 사기대출 대우前간부 5명 기소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는 5일 무역거래를 가장해 은행으로부터 신용장을 발급받은 뒤 이를 외국기업에 담보로 제출,1억5,000만달러(약 1,950억원)를 대출받은 대우그룹 전기획조정실장 서모씨(65)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대우 분식회계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인 전㈜대우 사장 강병호(康炳浩)씨 등 전직 임직원 3명도 같은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집단소송’ 피해자 50명 돼야 허용

    내년에 처음 도입되는 증권 관련 집단소송은 피해자가 50명 이상 모였을 때에만 제기할 수 있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집단소송제 도입 방안에 대해 법무부와 재정경제부가 협의를 끝내고 현재 법률 조문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소송남발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낼 수 있는 피해자의 구성인원을 최소 50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 계류중인 집단소송 관련 법안이 소송 사건의 구성원을 20명 이상으로 정한 것에 비하면 2.5배 많은 수준이다. 정부는 또 집단소송을 전문으로 대행하는 ‘소송꾼’을 막기 위해 대표주주로 집단소송에 참여하는 횟수를 제한하고소송 제기 직전에 해당기업의 주식을 취득하면 대표주주로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집단소송 적용 대상은 당초 계획대로 자산 2조원 이상인 기업으로 정하고 주가조작,분식회계,허위공시 등 3개 법위반사안에 대해서만 소송을 허용할 방침이다.정부 관계자는 “기업이 불필요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법원이 소송 당사자가 제출한 자료뿐 아니라 스스로 증거를수집해 소송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는 적극적 심사주의가법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달 중순 공청회를 열어 집단소송제 도입 방안을 확정,정기국회에 낼 예정이다. 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송 최소인원 50명은 쉽게 모아질 것으로 보여 소송남발 방지에 큰 효과를 내지못할 것”이라면서 “인원 제한보다는 국내 경제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시행 자체를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소송제] 주식 투자자가 △주가조작 △허위공시 △분식회계 등으로 피해를 보았을 경우,한 사람이 소송을 제기해승소하면 같은 피해를 본 나머지 투자자들도 별도 소송없이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정부가 내년 3월에 처음 시행키로 하고 강행하자 재계는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강력 반발해 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행정 국감메모

    ■최돈걸 병무청장은 13일 서울지방병무청 국정감사에서 내년 7월부터 시·군·구의 병무조직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군·구 병무직원 1,280명이 감축되고,연간 315억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병무청은 99년 7월 읍·면·동 병무조직을 폐지한 바 있다. 또 전투특기자를 뺀 기술·행정 특기자를 단계적으로 증원모집하고,학력미달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장정 중 기술자격을가진 장정이 현역병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관의 교통사고 94%가 음주운전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경찰청이 이날 김충조(金忠兆·민주)의원에게 제출한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경찰관 교통사고(개인차량) 발생건수는 모두 111건이다.이 가운데 음주운전사고가 전체의 94.6%인 105건이며 나머지 6건은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으로 인한 사고였다.경찰차량으로 인한 경찰관 교통사고는 64건이었다. ■국회 정무위 조재환(趙在煥·민주)의원은 이날 한국보훈복지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차입금으로 사들인 주식값이 매입당시 시가보다 182억여원 하락했으나 사실상 분식회계를 통해 이를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공단측은 97년과 99년 보훈기금,금융기관 등에서 돈을 빌려 하나로통신 등 3개사의 주식을 매입,지난해말결산자료에 당시 시가인 284억8,400만원으로 올렸으나 실제주식값은 102억7,4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재단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원희룡 의원(한나라)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개 ‘과학영재교육센터’에서 중등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은 1,438명으로 이 가운데 12.4%인 179명만이 과학고에 입학했다.원 의원은 “이는 과학영재교육의 효과가 10%에 불과하다는 것을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질병명,요양기관 등 가입자 진료내역 정보를 경찰 등 외부기관에 제공,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의건강보험공단 국감에서 공개한 질의자료에 따르면 보험공단은 지난해 7월∼올해 7월 모두 5만9,130건의 진료내역정보를 가입자 본인 외에 경찰,검찰, 법원,병무청,감사원,국세청 등에 제공했다.
  • 증선위, 동아건설 등 23개사 분식회계 적발

    동아건설 등 23개사가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이가운데 중앙종금, 한스종금, 수원금고 등 3개 회사와 아성전자부품 대표이사는 검찰에 통보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8일 정례회의를 열어 금융감독원 감리결과 분식회계 등 위법사실이 적발된 동아건설 등 23개사에 대해 검찰에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또 감리 결과,적정하고 충분한 감사절차를 지키지 않은 삼덕회계법인,안건회계법인,동남회계법인 등에 대해 감사인 지정제외,직무정지 건의,감사참여제한 등 조치를 취했다. 안건회계법인은 동아건설의 97회계연도에 대한 감사를 하면서 해외 및 국내 공사관련 매출액,매출채권 등을 과다계상한 사실을 충분히 밝히지 못해 감사인 지정제외와 손해배상 공동기금 추가 적립 80% 등의 조치를 받았다.이와관련,동아건설은 현재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김우중씨 2,500억 갚아라”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으로 대우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 26조원의 추징금이 선고된데 이어 해외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2,500억여원을 갚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28단독 이규철(李圭哲)판사는 31일 “대우계열사에 대한 은행대출에 지급보증을 선 김 전 회장이 어음금을 갚아야 한다”며 한국수출보험공사가 김 전 회장을상대로 낸 어음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520여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재판에 출석치 않고 원고측 주장에 대한 반박도 없었던 만큼 원고의 모든 주장을 인정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수출보험공사는 지난 98년 11월부터 99년 6월 ㈜대우와 대우자동차의 은행대출에 대해 수출신용보증서를 발급,대출채무를 보증했고 ㈜대우 등은 공사측에 김 전 회장을 보증인으로 한 백지약속어음을 발행했다.공사측은 ㈜대우 등의 은행 대출금을 대신 갚은 뒤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그러나 김 전 회장의 드러난 재산이 별로 없는 것으로알려져공사측이 2,500여억원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대우조선 대표이사 정성립씨

    대우조선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정성립(鄭聖立) 지원본부장(전무)을 선임했다. 신영균(申英均) 전 사장은 지난 25일 대우그룹 분식회계와 관련해 열린 1심 재판에서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회사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사임의사를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 대우경영진 중형 선고 의미/ ‘황제경영’ 풍토 철퇴

    대우 분식회계 사건이 법조계 안팎의 관심을 끌어왔던 것은 분식 회계가 오랜 기간 동안 우리 사회의 관행이었다는점 때문이었다.검찰이 이 부분을 사기죄로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따라서 이번 유죄 판결은 관행화되어 온 분식회계에 쐐기를 박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분식회계는 사기= 법률적으로 사기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두가지 요건이 필요하다.자신이 변제할 능력이 없음에도 상대를 고의로 속여 돈을 빌려가야 한다.판례도 두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무죄를 선고해왔다. 이 때문에 검찰과변호인측도 재판 과정 내내 분식 회계를 대출 사기로 연결지을 수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검찰은 “대우그룹관계자들은 대우그룹이 분식회계 없이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고,변호인측은 “피고인들의회계에 밝지 못해 김우중 회장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반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들이 빚을 얻어 빚을 갚는 경영상황에서도 방만한 경영을 하며 은행 대출을받고 회사채를발행한 행위는 명백한 사기행위”라고 못박았다. ■부도덕한 기업윤리 단죄= 재판부가 판결문을 통해 거듭 강조한 부분은 전문경영인의 기업윤리 문제다.재판부는 ‘오너의 뜻을 거스를 수 있는 전문경영인은 없다’는 한국적현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피고인들은 궁색하게도 전문경영인이란 이유로 모든 책임을 피하려 든다”면서 “오히려 전문경영인들이기 때문에 관행이란 이름으로 대주주 등이 저지르는 횡포에 맞서야 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대주주나 오너의 횡포에 대항하지 못한 것은 자리 보전에 급급해 국민과 국가 경제에 해를 끼치는 일도 할수밖에 없다는 그릇된 생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천문학적인 추징금= ㈜대우 임원들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데 대해 부과한 26조여원의 추징금은 사상 최고액이다.지난 97년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에게 선고된 2,200억여원과 2,600억여원의 추징금이 이전까지의 최고액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우의 추징금 기록은당분간 깨지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집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벌금형은 벌금을 납입치 않을 경우 형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할 수있지만 추징금은 불가능하다.추징금 집행은 유죄가 인정된㈜대우 임원들의 본인 명의 재산 범위내에서만 가능하다.추징금 집행 시효는 판결 확정일로부터 3년.이 기간에 은닉재산이 발견된다든지,발견할 가능성이 있다든지 하면 시효가 계속 연장된다.㈜대우 임원의 은닉 재산이 계속 발견된다고 해도 26조원의 추징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 재경차관 “증권 집단소송 도입땐 30대기업 지정제 개선”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은 24일 “증권관련 집단소송제가 도입되면 기업의 투명성과 회계의 신뢰성이 높아진다”며 “이는 30대 기업집단 제도를 개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KBS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집단소송제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상장기업부터 주가조작,허위공시,분식회계 등 3가지에 대해서만 적용할 계획”이라며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한적 범위의 집단소송제와 같이 시장 시스템이작동할 수 있는 법적인 장치는 보장하면서 시장에 의한 기업 규제는 확대하되 행정적인 직접 규제는 완화할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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