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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근 부영회장 구속영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9일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 이중근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기업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손길승 전 SK그룹 회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수사결과 발표 이후 소강상태를 보여온 기업인들에 대한 수사 재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30일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1996∼2001년 협력업체와의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비자금 270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부영측으로부터 비자금 중 채권 130억여원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으며 나머지 비자금의 용처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서울신문 3월24일자 10면〉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 중 상당액을 지난 대선 때 여야 정치권에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에 대해 본격 조사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장학재단 설립 등을 위해 자금을 보관해왔을 뿐 불법 대선자금과는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금명간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을 소환,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아울러 최근 자진귀국 의사를 밝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이르면 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현정은회장 KCC에 완승

    현대 경영권분쟁의 전초전격인 현대상선 주주총회 결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사 등재에 성공했다.KCC(금강고려화학)측에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측은 본게임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총(30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23일 서울 적선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열린 주총에서 현정은 회장은 등기이사 선임 찬반투표 결과 총 출석의결 주식의 62.54%(3093만 2543주·전체주식 대비 30.0%)의 찬성을 얻었다.반면 반대는 37.43%(1851만 3106주·전체 주식대비 17.9%)에 불과했다. 현 회장측의 상선 지분이 약 18%에 달해 KCC측(6.93%)을 압도했지만 KCC가 최근 지분 20% 이상을 확보했다고 주장해온 데다 3.5% 안팎의 지분을 모았다고 밝힌 소액주주들이 KCC지지를 선언해 접전이 예상됐었다. 현 회장은 현대아산에 이어 현대상선의 이사 등재에 성공,포스트 MH(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 체제를 굳히게 됐다. KCC는 외국방문 등을 통해 외국인 주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정몽진 KCC 회장의 이사 등재에는 실패해 힘의 한계를 실감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최근 KCC측이 제시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며,특히 일부는 노정익 사장의 책임과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KCC는 앞으로 현대엘리베이터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연수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이젠 회계감사도 경쟁시대죠”

    “증권관련 집단소송제와 회계법인 교체 의무화의 시행으로 요즘 회계법인들이 피말리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안진회계법인 이연수(李沿洙·61) 부회장은 최근 상장·등록법인의 2003년도 사업보고서 제출마감을 앞두고 회계법인들의 회계감사 활동을 이렇게 소개했다. 특히 내년부터 분식회계 등에 대한 집단소송제가 시행되고,2006년 1월부터 회계감사를 받는 기업들이 회계법인을 6년마다 교체해야 하는 외부감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회계사들이 회계부실을 막기 위해 어느 때보다 ‘깐깐한’ 감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기업과 회계법인간의 유착을 막기 위해 회계법인 교체가 의무화되기 때문에 새로 회계감사를 맡게 되는 회계법인이 기존 회계법인의 오류를 지적할 수도 있어 더욱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감사와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회계감사 강화가 기업과 회계법인의 투명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윈·윈’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달부터 분기보고서 감사를 받아야 하는 기업의 기준이 자산 2조원 이상에서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고 했다.세계적인 회계법인인 미국 딜로이트와 제휴하고 있는 안진회계법인은 올해 말까지 역시 딜로이트와 제휴한 하나회계법인과의 합병 추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68년 외환은행에 입사한 뒤 상무와 부행장을 거치면서 현대건설·하이닉스 등 현대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맡았던 이 부회장은 2002년말 회계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당시 ‘현대 해결사’로 불렸던 이 부회장은 “하이닉스 매각을 추진하면서 ‘헐값 시비’를 막기 위해 애썼으나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떠나 아쉬운 마음이 컸다.”면서 “최근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는 등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하이닉스 처리에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하이닉스 매각이 재추진될 경우 국내외 원매자를 찾아 제대로된 몸값을 받을 수 있도록 자문을 맡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해 하이닉스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현정은 회장 “표대결 불가피” 주총앞서 KCC와 타협어려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9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주총회에 앞서 KCC(금강고려화학)측과 타협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표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정주영 명예회장 3주기(21일)를 앞두고 그룹 사장단과 함께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은 자리에서 “20일 제사때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한 친지들과 만나겠지만 경영권 분쟁에 관해 별 얘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총에서 범 현대가(家)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며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현대상선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서는 “깨끗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 주총은 오는 23일,현대엘리베이터 주총은 30일 각각 열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기업 집단소송제 대비 ‘허술’

    코스닥기업 A사 재무팀 정모 과장은 내년부터 도입될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시행을 앞두고 걱정이 많다.회계 및 공시업무를 소수 직원이 맡아 처리하다 보니 집단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변호사나 회계사 채용은 여력이 안돼 엄두도 못내고 있다. 기업의 허위공시·분식회계 등으로 피해를 본 주주가 대표로 소송을 제기,같은 피해를 본 투자자들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집단소송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되지만 이에 대한 상장·등록기업들의 대비는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은 이 제도의 도입이 기업회계와 공시 관행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준비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10일 300개 상장·등록기업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제 준비현황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회사차원에서 집단소송제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6.0%(18개)에 불과한 반면 ‘담당부서 차원 검토’ 34.0%(102개),‘담당임원 인식’ 31.0%(93개) 정도에 머물거나 ‘아무런 검토 없음’도 29.0%(87개)나 됐다. 또 상근변호사 미채용 기업이 90.7%(272개)에 달한 가운데 향후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이 62.7%(188개)나 됐다.상근회계사 미채용 기업도 85.0%(255개)에 이르렀고 상근회계사를 채용할 계획이 없는 기업도 60.3%(181개)로 조사되는 등 회계·공시 관련 인프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소송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45.0%(141개),사업보고서 등 허위기재·누락 31.0%(97개),회계사 부실감사(분식회계) 19.2%(60개) 등이 꼽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부영 200억비자금 포착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이 최근 수년간에 걸쳐 2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이 자금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부영의 비자금 중 상당 규모가 대선 때 여야 선대위에 건네진 단서를 일부 포착하고,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부영이 ‘국민의 정부’ 시절 임대주택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 정·관계에도 거액의 로비자금을 살포해 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부영 이중근 회장에 대해서는 총선이 끝난 직후 횡령 등 혐의를 적용,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동부그룹도 분식회계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일부는 정치권에 제공하고 일부는 그룹 지배구조 강화 등과 관련된 부분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동부는 기업 본질의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동부의 사안도 무척 중하다.”고 말했다.검찰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월29일 부영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 6일에는 동부건설 경리 및 기획부서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공택지內 상업용지 전매제한

    다음달부터 대규모 개발 예정지와 용도지역이 바뀌는 곳은 개발계획 수립과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다. 토지투기지역에서 땅값이 계속 오르면 즉각 15%포인트 범위의 양도세 탄력세율이 적용된다.이렇게 되면 1년 미만 보유 토지를 팔 때 양도세율이 현행 50%에서 최고 65%까지 늘어나 ‘단타’투기 수요가 상당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구체적인 시안은 5월 말까지 마련된다. 공공택지지구의 상업용지도 주택용지처럼 전매가 제한된다.부동산투자회사(리츠)도 쉽게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0일 부동산시장안정대책반(반장 김광림 재정경제부차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토지투기,초동 단계부터 차단 건전한 투자는 활성화하되,투기는 매입-개발-보유-매도단계로 나눠 철저히 막기로 했다. 부동 자금을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반 리츠’의 설립요건이 완화된다.자본금이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조정되고 부동산개발사업을 허용,‘부동산펀드’조성을 쉽게 했다.90% 이상 배당할 때는 법인세도 면제해 준다.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연간 10조원 가량의 부동자금이 건전한 투자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음성적인 투기수요는 용납하지 않는다.토지거래허가 대상 면적 기준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강화,초기 매입 단계에서 투기 수요를 차단키로 했다.공공택지지구의 상업용지 전매를 제한,거액의 프리미엄을 챙기고 소유권을 넘기는 ‘단타’투기꾼의 진입도 차단된다. 투기지역지정도 분기별에서 월별로 탄력적으로 이뤄진다.개발단계에서는 공원·학교 건설비용 등을 개발자가 부담토록 하고,농지전용부담금을 공시지가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과다토지 보유자에게는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를 도입,누진과세를 적용키로 했다. ●주택,기존 계획 차질없이 추진 분양가 과다책정업체에 대해서는 세무 당국의 감시가 강화된다.신고누락·원가 과다계상 등을 통한 세금탈루 혐의를 철저히 가려내고,분식회계·세금탈루혐의·탈법 분양업체는 세무조사라는 철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 一家재산 1000억 넘는 갑부 61명

    우리나라에서 가족이 보유한 주식이 1000억원을 넘는 갑부가 6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재산이 4조원에 육박해 가장 많고,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의 재산은 1조 2000억원으로 1년 사이에 2배 넘게 불어났다. 2일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보유주식을 기준으로 ‘2004년 한국의 부호 일가’를 선정한 결과,가족 재산이 1000억원이 넘은 부호는 61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어났다.이들 갑부의 보유 재산은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상장·등록 주식은 작년 말 종가 기준,비상장·비등록 주식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시가총액을 계산했다. 이건희 회장 일가의 재산은 1년 전과 비슷한 3조 9179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2위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2조 1139억원)이 차지했다.정몽구 회장 일가의 재산은 현대차의 수출 호조 등에 따른 주가 급등에 힘입어 1년새 2.45배로 늘어난 1조 2152억원을 기록,지난해 8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36위였던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일가의 재산은 한국타이어의 주가상승 덕분에 3배가 넘는 4978억원으로 불어나며 7위로 껑충 뛰었다.박병엽 팬택 부회장 일가(24위·1940억원),양덕준 레인콤 사장 일가(34위·1467억원),정재봉 한섬 회장 일가(40위·1403억원) 등은 올해 새로 등장했다.그러나 지난해 가족 재산이 4702억원으로 9위에 올랐던 최태원 SK회장 일가는 분식회계 사건의 여파로 시가총액이 1000억원 아래로 급감하는 바람에 부호명단에서 탈락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최태원 ‘이중포석’ 소버린 꺾고 친정체제 굳히고…

    ‘승부수인가 노림수인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4일 SK텔레콤 이사직을 자진사퇴함에 따라 최 회장 ‘올인’ 전략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초점은 SK텔레콤이 발표한 대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포석이냐,아니면 소버린 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다툼 등 골치아픈 현안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냐 하는 것.재벌 총수로서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최 회장의 단안은 삼성,LG,현대자동차 등 다른 그룹에까지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재벌 지배구조 개선을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면돌파를 위한 승부수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부사장,표문수 사장 등 오너일가 3명과 손길승 회장의 동시 퇴진은 최 회장이 그룹의 자존심과 SK㈜를 지키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분석된다.SK㈜의 지배구조개선을 요구하며 점점 압박해 오는 소버린자산운용과의 명분싸움에서 밀릴 수 없다는 의식이 깔려있다는 것이다.또 분식회계에 따른 검찰수사,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참여연대의 압력 등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최 회장은 이처럼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하되 본인은 SK텔레콤의 최대주주이자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 회장직을 유지하면 그룹 전체를 이끌고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깃털을 털어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세대교체를 통한 직할체제 노림수 최 회장의 이사직 사퇴는 친정체제를 갖추기 위한 노림수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손 회장과 표 사장,황두열 SK㈜ 부회장이 동반퇴진함으로써 시민단체의 집중 포화에서 벗어나고,그룹내 다른 파벌을 제거하는 이중효과를 노린 ‘행마’라는 것.특히 표 사장의 사퇴 표명은 사내에서조차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표 사장은 최 회장과 고종 사촌간이지만 사실상 전문경영인에 가깝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표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SK그룹이 들인 정성으로 볼 때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중평이다.SK 비자금 사태 이후 표 사장의 행보는 최 회장보다는 SK텔레콤의 독립 경영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새판짜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와 관련,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한성대 교수)소장이 25일 최 회장의 자신사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 회장이 이번 주주제안을 계기로 과거의 가신그룹과 표 사장을 제거해 직할체제를 구축하지 않겠나 하는 의심도 든다.”고 말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분석들은 24일 이사회에서도 나타났다.한 참석자는 “표 사장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데다 본인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상당히 당황했다.”며 사퇴를 만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의 사퇴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사회의 강력한 건의로 이사직에 복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사회는 아직 최 회장의 사퇴에 대해 결론을 유보한 상태다.그러나 이 경우 지금보다 더 심각한 역공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 최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는 당분간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이에 따라 향후 SK텔레콤의 전문경영인 체제에 눈길이 쏠린다.오너일가의 동반사퇴로 사내이사는 조정남 부회장,김영진 부사장,김신배 전무,하성민 상무 등 4명만 남게 됐다.이사후보로 전문경영인이 추천될 가능성도 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만큼 현 이사진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
  • 분식회계 6개社 검찰고발

    회계처리 기준을 어기고 매출액을 부풀리는 등 재무제표를 엉터리로 작성한 GPS·신일산업·룸앤데코 등 6개사가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고,GPS㈜와 ㈜씨피엔 등 2개 법인과 함께 GPS의 전 대표이사 등 3명,씨피엔 전 대표이사 2명,신일산업㈜ 대표이사 1명,㈜룸앤데코 전 대표이사 1명 등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또 ㈜와이지-원 법인과 ㈜피씨디렉트 대표이사 1명을 검찰에 통보했다.증선위는 검찰에 고발되거나 통보된 5개 기업 및 전·현직 임원에 대해 유가증권발행 제한,감사인 지정,과징금 부과,해임 권고 또는 해임 권고 상당 등 제재도 함께 부과했다.이밖에 회계처리 기준을 실수로 위반한 유니보스아이젠텍㈜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하고 감사인을 1년간 지정하는 제재를 했다.증선위는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을 감사한 삼경·안진·신한·삼정·삼일·삼화 등 6개 회계법인과 12명의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공동기금 추가 적립,특정회사 감사 제한 등의 제재를 내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SK맨’ 손길승의 꿈과 좌절

    “열심히 일해온 것밖에 내세울 게 없어요.일은 우리의 삶에 존재가치를 부여해줍니다.저를 지탱해주는 삶의 가치가 일이었고,그 자체가 목적이었습니다.” 손길승(63) SK그룹 회장.그는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물러나면서 이렇게 되뇌었다.“우리 세대는 기업을 키워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최고선이라고 믿은 나머지 시대의 변화를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우리 경제에 깊은 그늘을 드리웠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하겠다고 마음먹은 젊은이들의 꿈속에는 손 회장이 있었다.지방의 작은 직물공장에 입사해 40여년동안 한우물을 파며 직장을 재계 3위의 대기업으로 키워내고,자신도 그 기업의 총수에 오른 ‘입지전’에 매료됐던 것이다. 지난 65년 선경직물에 입사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라는 거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낸 주역이었고,SK텔레콤을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으로 키워낸 최고경영자(CEO)였다. 또 ‘전문경영인과 오너의 파트너십’이라는 새로운 지배구조를 창안하고 성공모델로 일군 주인공이기도 했다. 전문경영인이 기업의 ‘머슴’이 아닌 당당한 ‘주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그였다.그뿐인가.‘21세기 가장 적합한 CEO’,‘100대 대기업 비서들이 가장 모시고 싶어하는 CEO’에 뽑히는 등 신망도 받았다. 그는 78년부터 SK그룹 회장에 오른 98년까지 줄곧 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다. 그래서 ‘직업이 기획실장’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기획실장의 장수 배경에 대해 “일을 많이 하면서 나서면 안 되고 때로는 악역도 해야 하는 자리여서 지원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요직 중의 요직을 마다할 사람이 없겠지만,일을 많이 하고 공을 탐하지 않는 사람은 그만큼 드물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혼돈스러운 한국의 경제현실에서 그의 경영인생이 이런저런 이유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화려한 고도성장의 그늘에 똬리를 틀고 있던 기업의 분식회계와 정치자금의 덫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탓이다. ‘SK사태’의 책임을 지고 전경련 회장직을 중도하차한 데 이어 지난 22일엔 정체불명의 외국 투기자본인 소버린의 공세에 밀려 SK㈜ 이사직까지 내놓았다.24일 열리는 SK텔레콤 이사회에서도 그의 이사직 사퇴안이 주총 의안으로 가결될 전망이다.40여년간 몸 바쳐온 SK그룹에서 기댈 언덕이 없어져 ‘무장해제’될 위기에 놓인 셈이다. 중학교(진주중)와 대학(서울대 상대) 동창생인 손병두 전경련 상임고문은 “‘손길승 신화’가 빛을 바래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 사회는 과연 언제쯤 세계적인 전문경영인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다시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은행권 “기업비리 신용도에 반영”

    분식회계나 불법 자금거래,환경오염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는 기업들은 은행돈을 갖다 쓰기가 어려워진다.은행들이 비윤리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도를 낮게 책정,대출금리를 높게 적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윤종규 부행장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마커스 에반스 컨설팅사 주최 ‘CFO포럼’에서 ‘국민은행의 투명경영 사례’ 발표를 통해 “기업의 윤리경영과 신용등급은 상관관계가 높다.”고 밝혔다. 윤 부행장은 “국민은행이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윤리등급을 매긴 결과,최상위를 받은 기업 가운데 신용도가 ‘B’ 이상인 곳은 16곳인 반면 ‘B-’ 미만은 한 곳도 없었다.”고 말했다.윤리등급 최하위를 받은 기업의 경우 신용도가 `B’ 등급 이상인 곳은 2곳에 그쳤고,`B-’ 미만인 곳은 14곳이나 됐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대출 여부와 대출조건을 결정할 때 여신평가점수(100점 만점)에 기업의 윤리경영을 최대 ±4점까지 고려하고 있다.또 회계감사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이 회계감사를 받아 적정 의견을 받으면 3년 동안 회계감사 수수료를 최고 70%까지 지원해 주고,금리도 우대해 준다. 우리은행도 오는 7월부터 기업윤리경영지수를 여신심사 평가 항목으로 채택키로 했다.이에 따라 기업의 윤리경영 정도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는 물론 금리 수준까지도 차등화된다. 우리은행은 최고경영자(CEO)의 윤리 규범과 준법의 제도적 운영실태,사회공헌,분식회계,법규 위반 등 7가지 기준을 토대로 기업윤리경영지수를 평가하고 여신평가점수(만점 100점)에 최대 4점까지 반영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제 윤리경영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위험관리의 핵심 지표”라고 규정하고 “이를 기업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은행도 불법적인 거래를 일삼고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기업과 거래하면 동반 부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이종왕변호사 휴직 배경은 ?

    국내 최대 법무법인 ‘김&장’의 간판 변호사로 활동해온 이종왕(54) 변호사가 “당분간 쉬고 싶다.”며 김&장을 떠났다. 지난 99년 말 ‘옷로비 의혹 사건’ 수사 중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검찰을 떠난 이 변호사는 지난해 초 SK 분식회계 등 사건의 변호를 맡은 데 이어 ‘대북송금 의혹사건’에서는 고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변호를 맡았다.대선 비자금 수사 등과 관련해선 LG그룹과 허태학(현 삼성석유화학 사장) 전 에버랜드 사장 등의 변호를 맡는 등 굵직한 사건을 연거푸 수임하기도 했다. 뛰어난 정보력과 의뢰인과의 신뢰관계로 최근 ‘특수’를 누린다는 평까지 얻었던 터라 그의 휴직 배경을 두고 여러 추론이 나오고 있다. 이 변호사는 11일 “건강상 문제나 김&장과 갈등이 있어서가 아니고 당분간 업무를 정리하고 쉬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김&장으로 다시 돌아가진 않을 것 같다.개인적으로 잠시 쉬겠다는 것뿐이니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며 항간의 ‘정·관계 진출설’도 부인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출금누락등 분식회계 13社 적발

    금융기관 차입금을 누락하는 등의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한 13개사가 적발됐다.창업투자회사의 차입금 등을 이용해 주가를 조종한 7명도 적발돼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금융기관 차입금을 재무제표에서 누락시킨 옌트와 실리콘테크 등 2개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대표이사들에 대한 해임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이들 기업에 대해 각각 1억 3730만원과 8730만원의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 조치를 내리고 실리콘테크의 감사를 검찰에 통보했다.옌트는 차입금 41억 7000만원을 누락하고 담보로 제공한 예금의 내역을 주석으로 기재하지 않았다.실리콘테크는 차입금 42억원을 누락시켰다.증선위는 또 매입 및 매출액을 각각 36억 1200만원과 36억 4800만원으로 가공 계상한 아이거넷과 대표이사 등 2명을 검찰에 통보하고 대표이사 해임권고 및 유가증권 발행제한(6개월)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증선위는 착오로 단기 차입금을 줄여 반영하는 등 회계기준 위반정도가 경미한 이건창호 시스템,제일제강공업,부산방직공업,조광피혁,태창기업 등 5개사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했다.나머지 5개사는 회계담당 이사에 대한 해임권고 및 유가증권 발행제한 등의 조치를 받았다.증선위는 이들 13개사를 감사한 삼화,삼일,삼덕,남일 등 4개 회계 법인과 소속 회계사 9명에 대해 벌점 부과,특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등의 제재를 가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또 창투회사의 차입금과 외국인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조종한 모 회사의 대표 이사 N씨와 모 캐피탈의 전 사장 A씨,모 컨설팅업체의 전 대표 C씨 등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아울러 N씨에게 돈을 빌려준 D창업투자회사와 전직 증권회사 직원 M씨 등 6명을 검찰에 통보했다. N씨 등은 D창투사의 차입금으로 법정관리 중이던 S사의 유상증자 주식 295만주를 장외에서 매입한 뒤 지난 2002년 10월 24일부터 같은해 12월 2일까지 고가 매수 주문 등으로 289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종한 혐의다.N씨 등은 작전 자금 부족과 작전 세력 내부의 불화 등으로 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봐 시세 조종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경기자˝
  • '기업 사냥꾼’에 거덜난 벤처

    ‘사채로 회사인수→사채로 유상증자 참여→증자대금 등 회사돈 빼돌려 빚 변제→분식회계→관리종목 지정.’ 자기 돈은 한 푼도 안들이고 ‘잘 나가던’ 코스닥 등록기업을 인수한 뒤 횡령과 분식회계 등으로 곤경에 빠뜨린 ‘기업사냥꾼’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금융조사부(부장 金弼圭)는 6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사이버교육 전문업체 H사 대표 강모(3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강씨는 사채업자에게 38억원을 빌려 지난해 1월 회사 유상증자 대금으로 납입한 뒤 바로 다음날 현금 18억원과 양도성예금증서 20억원 등 38억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빼내 사채를 갚는 등 모두 45억여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씨는 재작년 11월 35억원에 H사를 인수할 때도 자기 돈은 한 푼도 안들이고 사채 등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회사돈 횡령 등으로 인한 회사의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인수한 2개사의 인수대금을 분식회계를 통해 6배 이상 뻥튀기했다. 결국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납품하는 등 한때 잘 나갔던 이 회사는 감독당국의 징계를 받아 코스닥 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검찰은 강씨가 국내 유명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소액주주 달래기 '러브콜’ 한창

    ‘정기주총 파고를 넘자.’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기업들이 소액주주 달래기에 매달리고 있다.소액주주들과의 관계가 소원하면 주총장 소란은 물론 안건 통과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경영권 분쟁 중인 기업들은 이들의 향배에 따라서는 경영권이 바뀔 소지도 있어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대접을 받고 있는 소액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주들.현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은 정상영 KCC(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 측이 36.89%,현정은 현대회장 우호지분 30.03%,범현대가 15.41%이다. 현재 정 명예회장측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20.78%는 매입시 ‘5%룰’ 위반으로 오는 11일 금융당국의 위법성 심판을 받게 된다.만약 처분명령이 내려지면 정 명예회장측 지분은 16%대로 낮아지게 된다. 그러나 만약 범현대가 지분이 정 명예회장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 지분은 양측이 비슷하게 된다.이 경우 16%로 추정되는 소액주주들이 주총에서 경영권 향배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돼 현대그룹과 KCC 양측에서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주 서비스센터’를 강화해 소액주주가 회사의 주식담당자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무료전화를 기존 1개에서 5개로 늘렸다.소액주주의 의견을 청취하는 전담직원도 5명으로 늘렸다.홈페이지에 주주게시판도 신설,운영 중이다. KCC도 현대그룹 M&A(인수·합병) 시도로 대주주의 경영 간여 문제가 불거지자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게다가 신용평가회사인 S&P가 KCC의 신용 등급을 BBB에서 BBB로 1단계 내린 점도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대목이다.S&P는 현대엘리베이터 인수 공방을 벌이면서 KCC가 당초 기대했던 수준보다 더 큰 경영 및 재무상의 위험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KCC는 최근 주주들에게 5000원을 배당키로 결의했다.화학업종의 배당액이 큰 편이기는 하지만 최근 신용등급 하락 등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불만을 달래려는 의도도 담고 있다. 현대상선도 최근 KCC가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하면서 주가가 출렁였다.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총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이같은 주장이 근거 없음을 알리느라 분주하다.KCC가 제기한 분식회계 의혹을 해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노정익 사장이 조만간 소액주주들에게 분식회계는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과 함께 회사의 경영자료를 담은 개인 서신을 발송키로 했다.현대엘리베이터처럼 주주전용 전화나 주주게시판을 개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SK그룹도 소액주주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경영진 구성문제를 놓고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최근 발표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안이 SK의 지배구조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해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소액주주들에게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기업문화실 김만기 부장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알리는 게 소액주주들을 이해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외에 몇몇 기업은 주총을 앞두고 올해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 소각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관료적 기업문화 개선 크게 미흡”

    “한국이 2만달러 시대를 열려면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과감한 CEO정신을 되찾는 한편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사회로 열린 ‘글로벌 기업인이 본 한국경제의 향방’ 토론회에서 외국계 기업 CEO들이 비판과 충고를 쏟아냈다.이날 토론회는 6일까지 계속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춘포럼’의 첫날 행사로 마련됐다. 이채욱 GE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기업문화는 아직 관료주의적 조직과 프로세스,학연·지연·혈연에 의한 인사,연공서열문화,직원 및 팀간 벽 존재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특히 회계·경영상 투명성 부족,소극적인 내부고발,윤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 미흡 등 윤리경영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 사장은 이같은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벽이 없고 직원들의 학습과 참여가 활발한 열린 조직,관료주의를 타파해 작고 민첩한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전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활용가능한 문화가 형성돼야 하고 공정한 평가시스템 구축,직원들이 기업 윤리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용 베인앤컴퍼니 한국 대표는 “분식회계 등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내·외부용으로 따로 설치해 달라는 CEO가 적지 않았던 96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투명성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CEO와의 긴밀도에 따라 능력이 평가되는 CFO의 역할과 위상도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병남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부사장은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초우량기업 7개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은 지속적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높이고,정부는 기업친화적 정책을 수립해야 하고,범국민적 합의를 통해 초우량기업 육성 정책은 정권교체 등과 별도로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고든 IBM 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 한국대표는 지식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평생교육과 지식집약형 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하고,기업은 팀학습과 기업문화 혁신에 힘써야 하며,개인은 경험과 지식을 창조·공유하고 혁신적인 사고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역할론’을 내놓았다.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한국대표는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포항제철의 기적을 이루던 당시의 과감한 CEO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기업 수사의뢰땐 감리결과 비공개

    금융감독원이 기업의 회계·공시를 심사(감리)하면서 사실규명이 어려워 검찰 등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경우 혐의사실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능력을 높이기 위해 공인회계사 채용을 유도하고,유가증권신고서 제출 이전에 감독당국이 미리 검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2005년부터 집단소송제가 시행됨에 따라 기업들이 회계·공시 관련소송에 휘말리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계·공시 감독업무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금감원은 최근 업계와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계공시 감독업무 혁신추진단’을 구성한 데 이어 오는 3월 말까지 추진과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기업에 대한 감리 결과와 제재 내용의 공개 원칙을 유지하되 분식회계 등 혐의내용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등 사실규명이 어려워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하는 경우에는 감리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증권선물위원회 등을 통한 행정상 제재가 결정된 경우 현행대로 공개된다. 추진단은 또 ▲재무제표 작성능력을높이기 위한 공인회계사의 채용 유도 방안 ▲연중 상시감사 정착 방안 ▲분기별 보고서 제출대상 확대 방안 ▲공시서류 작성시 변호사 등 전문가 참여 유도 방안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에 앞서 감독당국의 심사 담당자가 비공식적으로 점검하는 비공식 사전심사제도 도입 방안 ▲회계·공시 심사(감리)시 2인 이상이 참여하는 합동심사제 도입도 검토,추진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지킬 수 있는 법 만들라”박용성 상의회장 정치권에 쓴소리

    ‘경제계의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장이 3일 정치권을 향해 다시 따끔한 충고를 했다. 박 회장은 열린우리당 민생경제특별본부가 마련한 ‘민생·경제국회 선도전략’ 워크숍에서 “현재와 같은 정치·교육·사회 상황에서는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이라는 참여정부의 국정목표는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먼저 그는 정치자금 문제를 끄집어냈다.“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기업의 정치자금 제공을 금지하고,임원 명의로만 가능하도록 한 것은 또 다른 편법과 탈법을 조장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임원이 내는 정치자금은 결국 기업의 자금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비자금이나 분식회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회장은 “지키지 못할 법보다는 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든 다음에 받는 자와 주는 자를 모두 엄격히 처벌하는 것이 정치자금 문제로부터 정치권과 기업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이라며 “더 이상 정치자금 문제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달라.”고 요구했다.심각한 각종 규제해소도 요구했다.박 회장은 “특별한 대우를 바라는 게 아니라 기업할 수 있는 나라라도 됐으면 하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수도권 규제의 과감한 철폐와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을 촉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농촌경제 비상구가 없다](5)악어와 악어새에서 반목과 불신의 관계로-농협대해부

    “농민이 잘 되면 농협이 잘 되지만,농협이 잘 된다고 농민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16일 농협중앙회 관계자가 농민과 농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에는 분명하지만,시·군 단위 지역조합(개별법인)과 농협중앙회의 이원적 조직운영 하에서 농협중앙회가 농민을 직접 도울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한 말이다.1997년,사회구조 전반에 폭풍을 몰고 오다시피했던 외환위기를 고비로 농민과 농협(이하 지역조합)의 ‘악어와 악어새’ 관계에 틈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살인금리에 연체이자,논·밭 등 부동산과 농산물값 폭락,사회전반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으로 부실채권에 대한 가압류와 경매가 쏟아지면서 둘 사이는 불신과 반목으로 치닫고 있다. 농민회원이나 농업인들은 내놓고 “농민들은 말라죽는데 조합 임원들은 돈만 챙긴다.”며 불만투성이다.농업인이 주인인 농협은 조합원들의 출자금과 대출이자,예금과 대출마진,판매(경제)사업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 되돌려 준다는 게 설립 취지인데,결국 농민에게 돌려준 게 뭐냐는얘기다. ●“조합장 연봉 6천만~8천만원” 박모(46·경북 군위군 효령면)씨는 ‘농협 맨’이었지만 언제부턴가 농협 이야기만 나오면 알레르기 반응이다.논밭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 이자를 못갚아 애태우는데 ‘담보물을 경매처분하겠다.’는 독촉을 시도 때도 없이 보내기 때문이다. 청도군 금천면 농민 30여명은 지난해 말 금천농협 앞에서 집단시위를 벌였다.시위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농민들은 부채에 깔려 죽을 판인데,농협 직원들과 조합장의 연봉이 6000만∼8000만원이나 된다니 말이나 되느냐.그것도 부족해 해마다 임금을 6∼10%씩 올리고 있다.”며 목청을 높였다. 구미 장천농협 대의원들은 조합개혁을 둘러싸고 농협과 한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다.대의원들은 최근 전체 조합원 1200여명 중 915명의 일괄 탈퇴서를 조합에 제출,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조합 해산까지 불사하겠다는 태도다.대의원들은 임원 구조조정,경영책임자 문책,인건비 하향,노조 해산 등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장천농협은 올 사업계획서에 임원 급여로 조합장 7100만원,전무 8100만원,상무(3명)6400만∼7800만원,부장(2명)6100만∼6200만원을 반영하고 있다. 전 직원 19명의 평균 연봉이 5700만원이라고 대의원협의회측은 밝혔다.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정책자금 대출의 경우 조합원은 1년(일반자금은 6개월)마다,비조합원은 3개월,6개월 단위로 이자를 내야 한다.조합원이 가구당 1명꼴이니 남편이 대출한도를 넘어 집사람 앞으로 받으면 조합원 요건이 안 된다.농협 채권팀은 정해진 기간 안에 이자를 못내면 연체이자 독촉장이 나가고 3개월 동안 유예기간을 주면서 ‘이자에 대한 이자’를 받고,이 기한마저 넘기면 ‘원금에 대한 이자’까지 합쳐서 받는다.연체 이자율은 담보대출이 15%이고 신용대출은 18%나 된다. ●농협만 배불러서야 조합은 지역조합 1246개,품목조합(인삼조합) 89개 등 모두 1355개다.이 중 부실이 우려되는 곳이 농협 48개,축협 53개,인삼협 1개 등 102개(7.4%)로 집계된다. 외환위기 때부터 2000년 말까지 3년 동안 전국 지역조합의 부실채권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조합마다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짧은 시간에 적립하다 보니 당기손실이 커졌다.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부실 우려가 있는 조합(169개)의 연체 채권액이 97년 말 3조 8657억원에서 2000년 말 5조 3829억원으로 39.2%나 증가했다.무수익 채권도 같은 기간 대비 59.7%(1조 2609억원)나 늘었다. 지난해 말 전남도내 196개 지역농협은 외관상으로는 흑자 결산했다.하지만 부채 연체율이 6∼20%를 넘고 있다.연체율은 도시권 소재 농협이 낮고 소득원이 없는 농촌으로 갈수록 높아져 곤궁한 농촌 실정을 보여준다. 충남도내에서도 지역조합 167개 가운데 경영부실 등으로 지난해 27개 조합이 문을 닫았다.9개는 통·폐합 위기다.충북도 87개 지역조합 중 2개 조합이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1년여 만에 4개가 정리됐다. ●부실 원인은 조합장 그동안 농민회는 조합 직원의 체력단련비 등 급여성 경비를 없애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경영능력이 없는 인물이 조합장에 당선되면 조합 부실화율이 높다고도 경고했다.40대 농민은 “많게는 10억원 이상을 쓰고 조합장이 되는데,맘이 콩밭에 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아니냐.”고 반문했다. 한 농민회장은 “수백억원대의 농협 살림살이를 전문가도 아닌 대의원들이 예산·결산 총회를 하루 만에 끝내는 현실에서 어떻게 감시기능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맞서 농협측은 “3개월마다 분기별로 경영실태 등 결산서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분식회계 등은 꿈도 못꾼다.”고 말했다.이미 집행된 정책자금은 9조원에 이른다. 특별취재팀 대구 김상화 대전 이천열 광주 남기창기자 ■정책자금의 허와 실 문민정부는 1993년 출범 이후 농·어촌 구조개선을 외치며 무려 56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풀었다.정부는 보조를 구실로 은근히 정책자금을 쓰도록 권했고,이렇게 나간 돈은 몇해 지나자 새끼까지 쳐서 농가부채로 고스란히 옮겨졌다. 정책자금은 영세 농업인이 자금을 필요로 할 때 사업 타당성과 영농능력을 고려해 정부가 빌려주는 돈이다.용도별로 너무나 다양해 줄잡아도 100가지를 넘어 일원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연 이자율이 4.0%로 비교적 낮고 시설투자비의 경우 3년이나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이어서 농·어업인들에게는 단비와도 같다.농·어촌 구조개선자금,농·축산 경영자금,농기계 구입자금 등이 여기에 속한다.양파·마늘 농사를 짓는 박안수(44·전남 무안군 삼향면 평산1구)씨는 “2차례에 걸쳐 퇴비사와 대형 트랙터를 사느라 정책자금 2500만원을 빌려 해결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같은 자금은 통상 보조액수가 전체 사업비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따라서 사업비의 30∼40%는 융자,10∼20%는 자부담이어서 농업인들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쓰려는 사람에 비해 자금이 달려 혜택범위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불평도 많다.게다가 농협창구를 통해 나간 정책자금의 경우,상환기간이 돌아오면 농협이 정부에 3.85% 이자를 쳐서 대신 갚아주고 10% 이상 연체이자를 농민에게 받는다. ●시설투자비만 대출… 운영비 빚으로 50대 한 농민은 “농어촌진흥자금(2400만원)으로 논을 샀는데 이자율(3%)이 싼 데 비해 상환기간(3년 거치,4년 상환)이 너무 짧아 원금과 이자 등 연말에 900만원가량을 갚다 보니 허리가 휜다.”며 짧은 상환기간 문제를 제기했다. 방울토마토 하우스를 하는 송모(47·전남 무안군 삼향면)씨는 “그동안 정책자금을 신청하면 행정기관에서 대출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듬해에야 자금이 나오기 때문에 정작 돈되는 작물을 심을 기회를 놓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20년째 딸기농사에 매달린 최모(58·담양군 봉산면)씨는 “정책자금이라는 게 시설할 때 단 한 번에 그쳐 운영자금은 빚을 내는 식이고,1∼2년 값이라도 폭락하면 빚더미에 올라앉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방울토마토를 재배중인 유모(43·충북 옥천군 안남면)씨는 “정책자금을 빌려준 뒤 운영비 지원이라든가 생산량 파악 등 정부의 사후관리가 없어 아쉽다.”고 꼬집었다. ●생산량 파악등 사후관리도 했으면 그래서 2000년부터 이런 단점을 보완해서 연속성을 가진 ‘농업종합자금’이 나왔다.대출 주체도 행정기관이 아닌 농협이다.신청하면 농협이 심사해 한 달 안에 필요자금의 100%까지 대출해준다.시설자금은 물론 개·보수자금,운영자금까지 대출 가능하다. 농협 전남도지부 관계자는 “지금껏 농업종합자금을 쓴 농업인들 가운데 연체자는 단 한 명도 없다.”며 가능성을 강조했다.지난해 전남도내에서 농업종합자금으로 750억원을 대출했고 올해는 1000억원을 빌려준다. 특별취재팀 ■중앙회 어느 간부의 고백 “농민들이 그렇게 된 데는 우리의 책임도 크지요.하지만 하느라고 했는데도 농촌의 현실이 이렇게 되고 보니 정말 할 말이 없네요.” 농협중앙회의 한 간부는 16일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를 거치면서 지난 10여년간 수십조원을 농촌에 쓸어붓다시피했는데….”라며 말끝을 맺지 못했다.그는 농협중앙회로서는 시·군단위의 지역조합에 대해 인사권 등 특별한 통제력을 갖고 있지 않아 개별조합의 부실에 적극 개입할 수 없는 애로를 강조했다.농협중앙회가 지역조합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연간 1조 6000억원 정도를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것인데,개별조합에 돌아가는 혜택은 기껏해야 평균 6000만∼7000만원(전국 1300여개 조합이 연간 이자분 700억∼800억원을 나눠갖는 수준) 정도여서 큰 도움은 안 된다는 얘기였다.한마디로 주는 쪽은 ‘큰 돈’인데농민들로서는 도움을 받으나마나 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수십조원’이라는 정책자금도 농민들이 빌려쓰고 갚은 뒤,이 돈이 다시 투·융자로 쓰이면 이를 정책자금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실제 정책자금 규모는 드러난 것보다 훨씬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더미 같은 농가부채에다 급격한 농촌 노령화·공동화,세계무역기구(WTO) 농업협상,자유무역협정(FTA) 등 국내외에서 사정없이 몰아치는 파고 앞에서 무력하게 무너져내리는 우리 농촌을 정부 못지않게 발을 동동 구르며 지켜보는 것은 농협일 것”이라며 “어렵다고 손을 놓을 것이 아니라 각종 사업 성과가 농가소득과 농업인들의 편익증진에 직결될 수 있도록 사업체계를 바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조합육성을 위한 자금지원을 대폭 늘리고 농가소득 증대와 농산물 제값 받기를 위해 규모화된 산지 조합을 적극 육성하며,대량 수요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의 어려움으로 농협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폄하하기보다는 농업인과 농협이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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