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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6.13 D-1/ 군소정당 움직임

    ◇울산 첫 진보정당 市長 가능성 민주노동당,사회당,녹색평화당 등 진보정당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제도정치권에 뿌리를 내릴 수 있을까. 당선권에 근접한 후보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곳은 민주노동당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의 연합공천을 통해 광역단체장 7명,기초단체장 12명,비례대표 25명,시·도의원 67명 등 모두 111명의 후보를 냈다.특히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철호(宋哲鎬)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당력을 모으고 있다.송 후보가 당선되면 진보정당 최초로 광역단체장을 보유하는 셈이다. 울산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온 송 후보는 노조의 조직표를 기반으로 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 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초반에는 지지율이 10% 이상 앞서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영남의 ‘반(反)DJ·민주당 정서’를 업고 ‘부패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온 한나라당 후보에게 예상 밖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노동당은 울산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강세가 예상된다.이상범(李象範) 북구청장,김진석(金振錫) 남구청장 후보는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동구의 이갑용(李甲用·전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도 백중우세를 점치고 있다. 사회당은 서울 원용수(元容秀),인천 김영규(金榮圭),울산 안승천(安承千)씨 등 광역단체장 후보 3명을 내세웠지만 당선권과는 멀어진 상태다.서울시장 선거운동본부 허용만(許容萬) 집행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당의 정책 방향을 알리고 2004년 총선에도 되도록 많은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녹색평화당은 임삼진(林三鎭) 서울시장 후보와 신맹순(申孟淳) 인천시장 후보를 냈지만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권오준(權五俊) 조직국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일단 국고보조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전국득표율 2% 이상을 얻어 ‘지속가능한 정당’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세계의 녹색당들과 네트워크를 형성,앞으로 다가올 환경정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서울시장 후보 24시 ‘작은 몸짓에 큰 뜻.’지방선거에 나선 진보정당의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두고 나온 말이다.이들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후보들에 견줘 자금력과 조직력에서 힘이 부칠 수밖에 없다.때문에 이들의 선거운동은 거대 정당 후보들과는 다르게 비춰진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군소정당 후보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이문옥 민노당 후보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힘내라고 합니다.느낌이 좋습니다.”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오전 9시40분 서울 은평구 지하철 6호선 연신내역 앞2번 출구.민주노동당 이문옥(李文玉) 후보는 이날 아침 8시부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군소정당의 어려움을 발로 뛰어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목욕탕을 즐겨 찾았다.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면서 하루 일과를 구상한다.이어 집으로 돌아가 누룽지로 아침 식사를 한 뒤 며느리 박미선(28)씨,딸 이성은(30)씨 등과 분식점에서 10여명분의 자원봉사자 아침용 김밥을 사 유세장으로 나섰다. 연신내역에서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3호선 지하철을 탔다.자원봉사자가 양해를 하면 며느리와 딸이 앞장서고 이 후보가 뒤따르며 악수와 함께 명함을 건넨다.하루에 뿌리는 명함은 1500∼2000장 정도.그는 을지로 3가에서 내려 다시 2호선으로 도림역으로 갔다가 종로로 향하며 지하철 유세를 계속했다.그가 이번 선거를 위해 당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3억 5000만원.벌써 바닥을 거의 드러내 지하철 유세에 주력하고 있다. 종묘앞에서 간단히 점심을 때운 그는 오후 2시부터 민주노총 집회에서 격려사를 다.“부패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4번을 뽑아 서울시민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역설한다. 거리 유세는 국세청 앞과 관악구 등으로 이어졌다. 이 후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남고속화도로를 백지화하고 대신 그 돈으로 시영버스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한다.그는 자원봉사자들과 이날의 유세상황을 토론·분석한 뒤 자정쯤에야 포근한 둥지로 돌아갔다. 아직도 시민들과 악수하는 것이 어색하다는 그는 손 내밀 때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이 제일 고맙단다. 조덕현기자 hyoun@ ■원용수 사회당 후보 사회당 원용수(元容秀) 후보는 이날 서울 관악구 일대를 돌며 막바지 선거운동을 벌였다.오후에는 강남구 삼성동의 한 보안업체 직원들의 농성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 회사 노·사협상 타결로 무산됐다. 그는 12일 SBS주최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토론회가 자신을 제대로 알릴 수 없다고 판단,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이날 오후 6시에 강남구 삼성동 한전본사 앞에 마련된 선거연락 사무소를 찾아 발전노조 해고자들과 함께 국가기간산업 사유화에 반대하는 모임을 갖고 ‘사회주의자’로서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임삼진 녹색평화당 후보 녹색평화당 임삼진(林三鎭) 후보는 11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방문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공직선거 입후보자의 기탁금 및 기탁금 반환조건을 규정한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관련 조항들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다. 임 후보의 선거운동 특징이라면 ‘자전거 유세’다.대기오염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건 그는 다른 후보의 자동차 유세와 차별화를 꾀하고있다. 고비용 정치구조를 근절하기 위해 4쪽까지 만들 수 있는 선거공보물은 2쪽만 만들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이색 공약들 진보정당은 공약·정책을 통해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낸다.그런 만큼 기성 정당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공약들이 많다.당연히 일반 유권자들에게는 낯선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진보정당의 주 공략층과 지지층의 귀에는 상당히 솔깃하게 들린다.다만 재원조달 문제를 포함한 공약의 실현가능성은 별개의 문제다. 사회당은 진보정당 가운데서도 가장 진보적인 공약들을 내놓았다.우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눈에 띈다.사회당은 이를 통해 ‘비정규직 철폐’를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근로소득세 폐지’도 내걸었다.주택문제 해결,땅투기 근절,빈부격차 해소 등을 위해 토지에서 나오는 이익을 전액 사회로 환수하는 ‘지대조세제’까지 도입하겠다고 했다. 비공식부분 노동자 노동권 보장 조례 제정,24시간 공영 탁아시설 확충,공보육 100% 달성,족벌비리 재단 정비,완전한 의료보장,공립 의료기관·도시형 보건지소 확대 등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녹색평화당은 당명에 걸맞은 행정체제를 마련했다.행정1,2부시장,정무부시장 체계로 돼있는 것을 환경부시장-행정부시장제로 바꾸겠다고 했다. 도심의 핵심 공간을 보행자 전용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꾸준하게 제도 정치권으로의 진입을 시도해온 민주노동당은 다방면에서 방대한 양의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다.주민이 지역의 예산을 직접 짜는 ‘참여예산제’,각계대표가 참여하는 ‘지역경제고용위원회’ 구성 등을 준비했다. 비리,전횡 등을 저지른 단체장과 의원을 주민의 뜻에 따라 해임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도를 도입했다. 이지운기자 jj@ ◇미래연합·민국당/ 낮은 인지도·자금난 “정계개편 더 관심” 한국미래연합(대표 박근혜)과 민주국민당(대표 김윤환) 등 보수색채의 군소정당들은 진보정당들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강구도 틈바구니에서 낮은 인지도,자금난의 3중고에 허덕인다.때문에 이 정당들은지방선거에서의 선전보다 지방선거 이후 펼쳐질 정국변화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 10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낸 미래연합은 내부적으로 6∼7곳을 접전지역으로 꼽고 있다.경기도 포천과 고양,경북의 칠곡과 상주,구미,충남의 천안 당진 등이다.박근혜 대표가 선거기간 2∼3차례씩 해당지역을 방문,지원유세활동을 벌이면서 지역여론이 호전되고 있다는 주장이다.한 당직자는 “단체장 출신 후보들이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적어도 3∼4명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1명(제주)과 기초단체장 후보 4명,광역의원 후보 3명을 공천한 민국당의 사정은 보다 열악하다.의왕시장에 도전한 고수복후보와 곽봉근 전남 진도군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나,사실상 힘에 부치는 실정이다.유일하게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한 신두완(申斗完) 제주지사 후보도 당선보다는 득표율에 보다 관심을 두고 있다. 한 당직자는“솔직히 지방선거보다는 선거 이후의 정계개편에 관심을두고 있다.”며“지방선거 결과를 면밀히 검토,예상되는 정계개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소규모 식품점 위생불량 많다

    서울시내 초등학교나 재래시장 주변 소규모상점 4곳중 1곳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한 ‘불량품’을팔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주변과 재래시장내 미니슈퍼,소형 분식점 등 소규모 식품판매업소 3,418곳에 대해 최근 2개월간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814곳(23.8%)이 유통기한이나 식품보관 기준 등 위생규정을 어긴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적발된 업소 전부에 대해 경고처분을 내리고 이 가운데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판매한 44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점검에서는 학교 주변 상점의 위반율이 23.3%인데 비해 재래시장 위반율은 26%로 재래시장의 위생관리가 더욱 불량한 것으로 지적됐다. 위반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판매한 경우가 36.4%로 제일 많고 무신고제품 판매(24.3%),생산지 등 표시기준 위반(16.5%),보관 및 보존 기준 위반(15.8%)등이 뒤를 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굄돌] 돌아오지 않는 손지갑

    며칠전 독일에 사는 친구가 오래동안 발레단에서 파트너로 일했던 독일인 신랑과 함께 결혼식을 하러 한국에 왔다. 우리 부부가 신랑 신부의 들러리를 서기로 했기에 결혼식전날 인천에서 신랑 신부를 만나 저녁을 먹으며 여러 가지 의논도 하기로 했다.도착 후 전화를 했더니 친구는 “정말 기가 막힌 일이 갑자기 생겨서 약속을 취소해야 될것 같다”고 말했다. 사연인즉 두 사람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과 미국에서 온 신랑의 남동생,친구와 함께 관광 겸 쇼핑을 한 뒤분식점에서 간식을 먹었다.그런데 신랑의 가방(작은 남성용 가방)을 두고온 게 생각나 분식점에 다시 갔다.3,4분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가방이 식당 카운터 선반 위에 놓여 있어 다행이다 생각하며 가방을 열었는데 그 안에 있어야할 손지갑이 없어진것이다.분식점 직원은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친구 일행은 믿을수 없는 일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여권은 잃어버리지 않았지만 경찰서에 신고하고 신용카드회사에 연락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순간 지난 1월 국제 무용 콩쿠르에 참석하러 스위스 로잔에 갔다가 버스에 두고 내린 가방을 되찾은일이 생각났다. 행사기간 동안 통역으로 자원봉사하던 분에게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스위스에서는 90%이상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수 있으니 아무 걱정을 말라고 했다. 정말로 이틀 뒤 호텔로 전화가 왔다.가방을 찾으러 분실물 신고센터로 오라는 것이었다.몇가지 질문과 내용물을확인한 뒤 가방을 돌려받았다. 그리고 몇년전 일본에 공연하러 갔을 때 화장실에 놓고나왔다가 찾은 손지갑 생각도 났다.잃어버린 것도 아니고두고 나왔으니 당연히 누군가 가져갔겠지 하고 마음을 비운 상태로 40분 후에 가봤는데 그 자리에 손지갑이 있는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일본사람들은 절대 남의 물건에손대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지만,그 일을 겪은 뒤 일본과일본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바뀌었다. 신랑신부는 많은 하객의 축복과 사랑속에 결혼식을 마치고독일로 떠났다.떠나기 전에 꼭 지갑을 되찾게되길 바랐었는데…. 한국에서 경험한 많은 좋은 일들과 함께 영원히기억할지갑분실 사건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김 인 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 30분만에 뚝딱! 별미 여름국수

    푹푹 찌는 여름. 주부들은 음식 해먹기가 귀찮다.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점심때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심정이다. 그러나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점심식사까지 차려줘야 하니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럴때 30분만 투자해 간단하게 국수를 만들면 어떨까? 중국,일본,우리나라의 여름국수 3가지를 배워보자. ◆중국식 비빔국수=매운 우리나라식 비빔국수에 질렸다면새콤하면서도 마늘소스 맛이 개운한 중국식 비빔국수에 도전해보자.재료는 4인기준으로 생소면 120g,가죽나물 100g,달걀 1개,쇠고기 80g 오이 1/2개,마늘소스(다진마늘 1큰술,간장 1큰술,식초 1/2큰술,참기름 약간),땅콩소스(땅콩버터 1큰술,물·소금 약간 섞은 것). 쇠고기에 물을 붓고 생강,소금을 넣어 삶아 건진다.국수를 삶은 뒤 찬물에 식혀 사리를 만들어 놓는다.달걀은 얇게 지단을 부쳐 채썬다.소금에 절인 가죽나물은 송송 썰어둔다.삶은 국수 위에 오이,지단,고기채,가죽나물을 놓고마늘소스와 땅콩소스를 뿌려낸다. ◆일본식 오이냉국수=무더운 더위에 입맛을 잃었다면 짜릿한신맛과 고소한 국물맛이 어우러진 오이냉국수가 좋다. 재료는 4인기준으로 생소면 240g 달걀 2개,게맛살 1줄,오이 1개 무순 적당량,김 1/2장,설탕 1작은술,다시마국물 1큰술,레몬 2쪽,맛술 약간을 준비한다.또 가다랭이국물 3컵,간장 1/3컵,청주2큰술,레몬즙 2큰술을 고루 섞어 냉장고에 차게 보관하다. 달걀에 소금과 후추가루로 간을 한 뒤 설탕과 다시마 국물을 넣어 얇게 부쳐 채썬다.김은 살짝 굽고 오이는 깨끗이 씻어 채썰고 맛살은 가늘게 ^^는다. 생소면은 삶은 뒤 차게 식혀 사리를 만든 뒤 그릇에 준비된 오이,게맛살,달걀을 담는다.차게 보관한 가다랭이 국물을 붓고 김과 깨,레몬등을 곁들어 낸다. ◆한국 콩국수=육지의 고기로 불리는 콩은 단백질 성분이많아 기력이 쇠하기 쉬운 여름에 가장 알맞는 국수요리.재료는 4인 기준으로 흰콩 1컵,마른 소면 300g,볶은 흰깨 2큰술,물 6컵, 소금 1큰술,오이 1/2개,통깨 약간.흰콩은 하루전에 물에 담가 충분히 불린다. 냄비에 콩을 넣고 콩이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5분쯤 삶는다.곧바로 찬물에 담가 손으로 비벼 깨끗히 껍질을 벗긴다. 믹서에 소량의 소금과 볶은 깨를 섞어 갈아 차게 식힌다. 끓는 물에 국수를 삶은 뒤 찬물에 충분하게 식혀 사리를만든다.대접에 사리를 담고 준비한 콩국물을 부어 낸다.오이채와 통깨를 고명으로 얻는다.요즘엔 슈퍼에 콩국수용으로 준비된 콩국물이 있어 국수를 준비만 하면 인스턴트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콩국수 분식점 민홍순씨 “삶는 기술이 맛의 비결”. “콩국수는 아주 예민해요. 날씨에 따라 판매량이 2,3배차이가 납니다. 햇볕이 쨍쨍하면 많이 팔리고 비가 오면거의 팔리지 않아요. 팔릴 만큼만 콩국물을 준비해야하기때문에 전날 일기예보에 바짝 귀를 기울여야 한답니다.” 서울 창천동 일식분식점 ‘회림’의 민홍순씨(51)는 14년째 여름철이면 별미로 콩국수를 내놓고 있다. 30여석의 작은 가게이지만 점심, 저녁 시간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할정도로 손님이 많다. 맛깔스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맛이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콩은 꼭 국산 햇콩을 써야해요. 묵은 콩은 비릿하고 냄새가 나거든요.전날 물에 불렸다가 삶아서 직접 맷돌로 갈아요.냉동실에 2,3시간정도 보관하면 살짝 얼음이 생겨 시원하고 맛있는 콩국수가 됩니다” 콩국수 전문점은 아니지만 고소하면서 걸쭉한 콩국물맛이남다르다. 비결을 물었더니 “콩을 딱 맞게 삶기 때문”이라고만 대답하고는 끝내 입을 다물었다. 쫀득쫀득한 면은 특별히 일식집에 주문해 만들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근처 병원 의사들이 많이 와요.시원하게먹을 수 있는 보양식으로 제격이지요.” 작은 주방이 훤히 드러다 보이는 식당의 구조는 음식만큼이나 깔끔하고 청결하다. “지난 84년 처음 이곳에 생겼습니다. 8년전부터 고모를돕다가 제가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작은 분식점이지만 누대에 이어지는 유서깊은 음식점으로 만들고 싶어요.”(02)393-8451
  • [대한광장] 흡연

    친구라는 영화가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학창시절의 추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담배다. 나 역시 담배를 고교시절에 배웠다.몇몇 ‘노는’ 아이들틈에 섞여 있다가 따라 피운 것이 20년 동안 붙어다니는 끈질긴 습관이 되어버린 것이다.그때는 담배를 피울 줄 알아야 “쪽팔리지” 않고 그 무리에 낄 수 있었고,또 순진한 ‘(모)범생이’들과 다른 멋쟁이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등교길에 학교 앞 만화가게에서 한대 피우고,점심시간에 화장실이나 학교 뒷동산에 올라가 ‘식후 연초’를 하고,저녁하교길에는 학교 정문 앞 분식점에서 라면이나 떡볶이를 먹고 화장실에서 또 한대…. 등교할 때 교문 앞에는 규율부라는 이름의 ‘게슈타포’들이 늘어서 거수경례를 올려붙이고 들어서는 우리들의 복장을체크했고,그 옆에는 완장을 찬 선생님이 ‘혐의자’를 솎아내 “쎈터를 까고” 있었다. 대개는 책가방을 뒤지고,양말 속 발목부분을 더듬고,벨트앞의 배 부분을 확인한 후 모자를 벗겨 뜯어낸 안감 속을 확인하는 절차였다.그러다가 담배가 나오면 먼저따귀를 몇대얻어맞고,두 손을 들고 한쪽 구석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어야 했다. 이런 엄격한 검문검색에도 불구하고 학교 안에는 담배가 차고 넘쳤다.모자라는 경우에는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진 놈이학교 뒷담을 넘어 구멍가게에서 담배를 사오곤 했었다. 어느 날인가,점심식사 후 으슥한 화장실 뒤에 모여 담배를피우고 있었다.마침 그 주변에서는 수위 아저씨가 소방호스처럼 긴 호스를 들고 교정에 높이 자란 플라타너스와 아카시아 나무에 살충제를 뿌리고 있었다.우리는 그의 존재를 무시하고 계속 담배를 피워댔는데,아저씨가 약품을 뿌리다가 우리쪽에 이르러 마침내 뻐끔뻐끔 집단흡연을 하는 우리를 발견했다. 순간 호스를 우리쪽으로 들이대고 뿌려대며 분연히 외치기를 “이 양정을 좀먹는 좀벌레들아,살충제를 받아라!” 에구에구,살충제를 뒤집어쓰고 도망가면서도 우리는 그의 ‘좀벌레’라는 은유의 문학성에 감탄을 했다. 가끔은 집에서 어머니에게 발각되는 경우도 있었다.어느날이불장 밑에 “꼬불쳐”두고 피우다가 그만 적발되고 말았다. 담배가 얼마나 건강에 안 좋은지 아느냐,학생이 불량하게왜 담배를 피우냐,동네사람들 보기 창피하다 등등 온갖 얘기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담배를 끊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인하셨을 때쯤,어머니의 금연운동의 논증은 경제학적 성격의 것으로 달라져 있었다.어느날 내 앞에 적발한 담배를 툭 내던지시며 이르시기를 “이놈아,너는 돈이 어디서 나서 담배를피워도 그 비싼 솔표담배만 피우냐?” ‘솔표담배’라는 그표현이 재미있어서 야단을 맞아가면서도 킥킥거리지 않을 수없었다. 듣자하니 한국남성의 흡연율이 세계최고라 한다.굳이 통계를 볼 필요도 없이 나가보면 금방 드러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대개 청소년기에 시작된 습관이 성인이되어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흡연을 금지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아마 싱거워서 담배를 배우지 않았을 것이다. 독일의 고등학교에는 아예 흡연하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따로 마련되어 있다.저렇게 흡연을 허용하면 흡연자가 늘어나지 않겠냐는 나의 질문에 어느 아이가 대답하기를,“냅 둬요.쟤들은 죽고 싶어 환장한 애들인데,그냥 저렇게 피우다가죽게 놔둬요.” 금연교육의 핵심은 담배의 해악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금연운동은 담배를 피우는 것이 한 집단에 들어가는 통과의례로 간주되는 분위기,범생이들과 다름을 보여주는 잘난기호로 여겨지는 그 분위기를 조준해야 한다. 진 중 권 문화평론가
  • “내겐 당신이 곧 행복”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직과 경제난으로 서울역 등지와 노숙자 수용시설을 전전하던 두 쌍의 노숙자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희망의 웨딩마치’를 올렸다.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 웨딩홀에서는 실직 후 절망과 좌절 속에 살아오던 노숙자 김봉수(金奉洙·49)·김영옥(金永玉·44)씨와 강하응(姜河應·41)·신은경(申恩敬·34)씨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에는 동료 노숙자 등 하객 150명이 참석,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씨 부부는 지난 92년 서울의 한 이삿짐센터에서 만나 월세방에서 동거생활을 시작했다.그러나 IMF 직후 이삿짐센터가 부도나면서 일 자리를 잃게 된 데다 김영옥씨는 지병마저 악화돼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결국 방세를 내지 못해 거리로 내몰렸다. 김씨 부부는 빚쟁이들에게 쫓겨 헤어진 뒤 2년여 동안을 콘크리트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잠을 청해야 했다.우여곡절 끝에 올 2월 다시 만난 이들은 가족 단위 노숙자 쉼터인 성공회 ‘살림터’에 입소하면서 재활의 꿈을 다지고 있다.현재백화점과 동사무소에서 공공근로를 하고 있는 김씨 부부는“하루빨리 자립해서 꼭 도움에 보답하겠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무역회사를 운영하던 강씨는 IMF 직후인 98년 부도로 서울역 등지에서 노숙하게 됐다.이때 생활고 때문에 노숙을 하게 된 신씨를 만나 함께 살림터에 입소했다. 군부대 건설일용직으로 나가는 강씨와 분식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신씨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결혼식 주례를 맡은 서울시 노숙자대책협의회 김재열(金在烈)회장은 “이제 가정을 이뤘으니 한몸 한뜻으로 어려움을헤쳐 나가고 기쁨도 함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사회를맡은 개그맨 이홍렬(李洪烈)씨는 “결혼식 예물은 남들이 도와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라는 말로 이들을위로했다. 이들 부부는 2박3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성공회 살림터의 한 평짜리 방에 신접살림을 차린다.내년 초 적금을 타면 독립한다는 게 이들의 소박한 꿈이다. 행사를 주관한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황운성(黃雲聖)소장은 “98년 이후 노숙자 1만741명을 상담한 결과 77.1%가 미혼자이거나 가정이 해체된 사람들이었다”면서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가정을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석 류길상기자 hyun68@
  • 불량 떡볶이 3억대 시판

    유통중 변질됐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떡볶이’ 제품을 재가공,학교주변 분식점 등에 다량 유통시킨 불량식품 제조·가공업소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불량 떡볶이 3억5,000여만원 어치 상당을 유통·판매한 8개 업소를 적발,관계기관에 행정처분토록 조치하고 불량 떡볶이 제품 1,800여㎏을 압류했다고 3일밝혔다. 경기 남양주시 D식품은 변질·유통기한경과 등으로 반품된떡볶이제품 ‘가락떡’ 3만㎏을 물로 다시 씻어 새 제품 제조시 혼합,3만㎏(1억6,000만원 어치)을 유통시킨 혐의다.또서울 동대문구 B식품도 ‘밀떡볶이’ 제품이 반품되자 새 제품에 10%씩 혼합·재가공,1,000㎏을 유통시키다 적발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관가 몸사리기 재계선 “불똥튈라”

    사정한파가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전체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관가에선 몸낮추기가 이미 시작됐고 경제계에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관공서 주변 로비활동도 급격히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관가 당장 점심풍속도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정도로 사정 한파가 휩쓸고 있다.공직자들은 일단 외식을 삼가는 분위기다.대부분 구내식당과 인근 분식점 등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부득이한 경우도비싸지 않은 대중음식점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주말 골프장 출입 등에 대한 ‘암행감찰’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센 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친구와 라운딩을 하는것도 안되느냐”는 문의전화를 하는 등 사정의 방향과 강도에 귀를곤두세우고 있다. 근무 분위기도 달라졌다.장시간 외출이 줄어들었으며 고위공직자들도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근무 공직자들도 움츠러들기는 마찬가지다.토호세력과의 만남 자체를 꺼리고 있으며 특히 이해당사자와의 접촉은 거의 삼가고 있다. 22일 구청 민원실을 찾은 김모씨(42·서울 동작구 상도동)는 “민원증서 발급이 예전보다 빨라진 것같다”면서 “이러한 근무형태가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직자 대부분은 사정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을 더 우려하고있다.공직자들의 사기도 중요한데 전체를 비리의 온상으로 매도하는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들이다. ◆경제계 재계는 이번 사정작업이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환경을 더욱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재계 인사들은 대부분 자금난 등으로 생존위기에 몰려 있는 경제계의 현실을 사정당국이나 정치권이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S그룹의 이모 전무는 “사회 지도층의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사정이 필요하지만 자칫 기업분위기마저 얼어붙게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기업퇴출로 인한 대량실업사태와 노동계 총파업 등이 겹쳐 있어 기업환경이 잘못하다간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갈 수있다는 우려다. 전경련 관계자도 “공직사정 영향이 기업활동 위축으로 파급돼서는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정한파는 기업인들의 대관공서 발길마저 줄이고 있다.관공서 로비를 담당하는 부서들은 아예 활동을 중단했고 연말 선물계획도 백지화했다. H그룹의 한 관계자는 “올 연말 선물은 E-메일 크리스마스 카드로대체할 생각”이라면서 “최근엔 담당공무원에게 전화하기도 겁난다”고 전했다. 백화점 역시 찬바람이 몰아치기는 마찬가지다. L백화점의 한 임원은 “예년같으면 연말연시 특수를 겨냥,발주에 바빴는데 올해는 수요예측마저 힘들다”면서 “이러다간 장기불황으로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은행이나 공기업에도 사정한파가 여지없이 몰아치고 있다.공적자금투입을 앞둔 은행들은 구조조정에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있고,공기업 임원들은 예약됐던 주말 골프마저 해약하는 실정이다. 정부투자기관의 한 임원은 “이번 주말에 골프납회를 하기로 친구들과 약속을 했는데 나가지 못할 것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성추기자 sch8@
  • 어디서 장사하면 잘 될까

    서울지역 59개 업종별 상권 정보가 전자지도와 결합돼 11일부터 인터넷으로 무료 제공된다.이에 따라 예비 창업자들은 점포를 내기 전인터넷 상권 지도상에서 창업을 원하는 지역의 동일 업종 점포의 수와 전용 면적,개업 연도 등의 정보를 볼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월부터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서울 전역 23만5,000여개 소규모 점포에 대한 상권 정보를 조사,전자지도와 접목해 정리했으며 이를 인터넷(www.bizinfo4u.or.kr)을 통해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 지도에는 슈퍼와 한식점,서점,노래방,게임방 등 업종별로 상호와 주소,전용 면적,개업 연도,체인점 여부,입지 형태 등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다. 또 창업 희망자가 가장 많은 업종인 분식점과 한식점,게임방,찻집,비디오 대여점,액세서리점,당구장 등 10개 업종 3만3,000여개 점포의 월평균 매출액과 창업 비용,주 고객층,영업 만족도,종업원 구인 방법 등에 대한 조사 결과도 공개돼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고충처리위 건물 식당없어 ‘고충’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朱光逸) 건물에 식당이 없어 입주단체직원과 민원인 등 방문객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고충처리위가 전세를 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267의 18층짜리 I빌딩에는 20개 단체 1,7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나 식당은커녕매점 하나 찾아볼 수 없다. 입주단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S화재,L캐피탈,N금융기관 등 서비스업체이다. 이들 업체의 여직원들은 점심시간에도 밖으로 나갈 짬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그래서 끼니 때우는 일과 ‘군것질 거리’를 마련하는 것이 고민 중 하나로 돼 버렸다. I토건 관계자에 따르면 “음식 냄새로 회사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일이 없도록 하라”는 경영진 지시로 음식물 반입 등을 엄격하게 통제하게 됐다고 한다. 27일 고충처리위를 찾은 송모씨(36)는 “아쉬운 쪽은 방문객들이니밖으로 나가 사먹든 말든 알아서 하라는 얘기냐”고 꼬집었다. A분식점 주인 김모씨(45·여)는 “출입자 관리가 까다롭기로 한다면 이웃한 경찰청이 더해야 하는데,인근 주민들 사이에는 도리어 I빌딩이 청와대 들어가기 보다 어려운 곳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700원짜리 ‘IMF찐빵’ 인기

    IMF사태의 재연이 사회 일각에서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무교동과 다동 근처 직장인 사이에 ‘IMF 찐빵’ 열풍이 불고 있다. 웬만한 어린이 얼굴 크기만한 이 찐빵은 강충구(33)씨가 지난 97년영등포에 분식점을 처음 내면서 ‘어려운 손님들 배나 부르게 해주자’고 만든 것.손님들은 ‘500원에 이만한 먹거리가 없다’며 IMF찐빵이란 이름을 붙여줬다.네 명이 나눠먹어도 대충 요기가 될 정도. 강씨가 이곳 무교동에 ‘빵 하나팔구’(전화번호도 7XX-0189)라는 재미난 이름의 분식집을 낸 것이 지난 7월.두 달이 못된 지금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늘어나는 수요를 공급이 못 쫓아가는 호황을 맞고있다.주인 강씨는 “매일 손님들과 전쟁하듯 산다”며 “빵 빚을시간이 없다고 하니까 손님들이 저보고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잠도자지말고 빵 만들래요.글쎄”라고 어이없어 한다. “하루 1,000분은 오시는 것 같아요.제가 만들 수 있는 건 400개뿐이어서 늘 죄송하지요.”지금은 값을 700원으로 올렸다.손님들은 찜솥을 하나 더 놔 공급량을늘리라고 아우성이다. 그는“옛날 ‘배부른 게 최고’였던 시절의 향수를 요즘 사람들에게돌려주고 싶었는데 적중한 것 같다”고 말한다. 김주애(24·간호사)씨는 “어렸을 적 이불속에서 막걸리빵을 나눠먹던 기억을 되살리며직장 동료들과 뜯어먹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말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70억대 日帝채권 北기증 화제

    광주의 한 분식점 주인이 70억원대의 일제시대 채권을 북한에 기증하기로해 화제다. 주인공은 광주시 동구 산수동에서 분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승업(崔承業·41)씨. 최씨는 일제시대 공기업인 남만주 철도회사가 1935년에 발행한 1만엔짜리무기명채권 60장을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북한에 기증하기로했다. 최씨는“채권은 모두 1만엔짜리 100장이 있었으나 전쟁과 잦은 이사등을 거치면서 잃어버려 지금은 60장만 남았다”며“당시 황해도 해주에 살던 조부님이 일제의 강요로 논밭을 모두 팔아 사들인 것으로 아버지에게 대물림됐다”고 전했다. 최씨 부친은 지난 71년 한·일 국교정상화의 후속조치가 진행되면서 일본정부의 국공채를 보상해주는 기간이 있었으나 이를 모르고 놓쳐 승업씨에게채권을 물려주었다. 최씨는“몇년 전에 소유하고 있는 채권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며“당시 한 경제인이 채권 발행 당시 쌀 1가마의 가격이 15엔이었던 점을 감안해현 시가로 계산,최소한 70억원은 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살펴본 최씨는 지난 4월에도 정부에 질의했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듣던 중최근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해듣고 북한에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그는“이곳에서는 휴지조각과 같지만 북한과 일본의 국교가 정상화되면 북한은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정부와 공신력 있는 기업에서 약간의 실비만 제공하면 북한에 채권을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考試플라자」고시촌 24시(4회)

    ◆고시생의 하루 아침 6시 30분.신림동에서 2년째 생활하고 있는 박모씨(28)는 열대야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자명종 소리와 의무감에 의존해 겨우 눈을 뜬다.대학고시반에 있었던 2년 동안은 고시반에서 시간을 체크해 줬지만 고시촌에서는 한번 생활리듬을 놓치면 걷잡을 수 없다. 세수를 하고 헬스클럽으로 향한다.지난해 여름 체력이 달려 고생했던 박씨는 지난 겨울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결국 고시는 체력과 의지의 싸움이라는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아무리 귀찮고 피곤해도 운동 만큼은 거르지 않으려고 발버둥친다. 조간신문을 읽으면서 아침식사를 한다.식사 후에는 취약과목인 영어를 공부한다.올해 1차시험도 영어에서 2문제만 더 맞았으면 합격이었다.다른 외국어로 바꿀까도 생각해봤지만 그래도 눈에 익숙한 영어를 좀더 공부해 보는 것이 낫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지루해지기 시작해 고시원을 나와 인근 독서실로 향한다.주위 수험생들과 은연중에 경쟁이 되기 때문에 혼자보다는 좀 낫다.오전에는 테이프를 들으며 헌법과 형법을 공부한다.지난해만 해도 10월이 돼서야 1차 공부를 시작했지만 올해 합격점이 5점쯤 높아져 1차시험에 대한 준비를서둘렀다. 점심시간은 하루 중 가장 여유있는 시간이다.오늘은 고시원으로 가지 않고대학 동창과 냉면 한그릇을 먹기로 한다.하루 종일 별로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친구와 나누는 대화도 달콤하다.지난해 대기업에 인턴 사원으로 취업했던 동기 한명이 끝내 발령을 받지 못하고 고시촌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마음이 무거워진다.도피하듯 시작해서는 성공하기 힘든 고시 공부인데…….끊기로 마음 먹었던 담배 한가치를 무의식중에 입에 문다. 낮 시간에는 정신집중이 어렵다.밀려오는 졸음과 권태를 피해 인근 PC게임방으로 가서 스타크래프트에 빠져든다.1시간쯤 게임에 열중하다가 좀더 하고 싶은 충동을 겨우 억누르고 다시 독서실로 향한다.저녁에 들을 강의 예습도 해야 하고,내일 그룹 스터디에 가기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 오후 5시 30분.오늘은 고시생에게 인기가 최고인 쇠고기가 나오는 날이다. 사람이 꽉찬 식당 한귀퉁이에 겨우 자리를 잡는다.그렇지만 사람들끼리는말을 나누지 않는다.같은 고시원 사람들끼리는 친해질수록 손해라는 생각이깔려있다.TV 소리만 요란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학원 강의를 들으러 간다.수험생들과 강사가 내뿜는 열기로 후끈거리는 강의실.듣다보면 다 아는 내용인 것 같다.딴 생각에 빠져들지 않으려 계속 끄적거린다. 밤 10시 20분 강의가 끝나고 우르르 몰려나오는 수백명의 인파 속에 쓸려나온다.저녁을 먹었지만 출출하다.분식점에 들어가 라면 한 그릇을 먹으려다 최근에 고시촌에 들어왔다던 대학 동기와 마주친다.고시 생활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는 청을 거절할 수 없어 자정에 태양놀이터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오랫만에 맥주라도 한잔 걸칠 생각이다.내일 아침에도 6시30분에는 일어나야할텐데‥‥. 장택동기자 taecks@
  • 동서양음식 혼합 ‘퓨전푸드’ 인기

    동·서양음식을 뒤섞은 이른바 ‘퓨전푸드’(Fusion Food)가 쏟아지고 있다. ‘된장소스를 바른 스테이크’ ‘불고기 버거’ ‘불고기 피자’ 등 이색제품들이 대표주자. 풀무원은 만두피에 고기 대신 치즈,토마토 소스 등 피자재료를 넣은 냉동식품 ‘피자군만두’를 내놓았다.신세대의 서구식 입맛에 맞춰 전통식품인 만두에 치즈 맛을 가미한 것.해태제과도 피자 원료에 불고기를 넣은 ‘불고기피자’를 시판 중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뜨거운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는 ‘불고기 버거’도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불고기를 미국 대표음식 햄버거에 접목시킨 경우.두업체는 ‘특불버거’와 ‘불갈비버거’라는 후속제품까지 내놓았다. 이밖에 강남일대에는 10여곳의 ‘퓨전레스토랑’이 성업 중이다.‘된장소스를 바른 스테이크’ 등 동양과 서양식 음식을 혼합해 선보이고 있다.중식과일식,이탈리아 음식을 한식처럼 제공하거나 멕시코 중국 태국 등의 음식을뒤섞어 내놓는다.일식에 미국식 롤케이크를 곁들여 파는 업소도 있다.한끼에 2만∼3만원 선으로 가격이 비교적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퓨전레스토랑은 단체급식,분식점,패스트푸드점에 이어 각광받는 차세대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 촌지 받은 초등 여교사/수뢰 혐의 이례적 형사 입건

    대구동부경찰서는 17일 학부모에게서 촌지를 받은 대구 모 초등학교 교사 全모씨(51·여)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촌지를 받은 교사가 해임 등 징계를 받은 경우는 있으나 사법처리되기는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지난 95년3월 전남 광양 모 초등학교 교사 金모씨(당시 38세)를 불구속 입건한 이후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全씨는 이 학교 1학년 3반 담임으로 근무하던 지난 95년 10월 15일 학부모회의에 학부모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J양(당시 8)을 때리고 며칠 뒤 J양의 어머니가 경영하는 학교 부근 분식점에 김밥을 주문한뒤 J양에게 심부름을 시켜 촌지 5만원이 든 김밥 도시락을 가져오게 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全씨가 학부모들이 촌지를 가져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 이란인 노상강도 시민들 격투 검거

    흉기를 지닌 이란인 노상강도를 시민들이 격투 끝에 붙잡았다. 19일 상오 9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2동 새마을금고 앞길에서 인근 은행에서 현금 등 3천5백만원을 찾아 나오던 새마을금고 이사장 韓희수씨(78) 등 2명이 이란인 이라즈 미들 자자데씨(26·이란 테헤란시 거주)에게 돈을 강탈당했다. 이라즈씨는 돈봉투를 들고 15m 가량을 달아나다 이를 보고 쫓아온 새마을금고 옆 분식점 주인 朴종훈씨(35)와 야채노점상 朴세배씨(39) 등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 대낮 세든집에 불/수능시험 앞둔 3수생 어머니 구하려다 숨져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이틀 앞둔 삼수생이 집에 불이나자 어머니를 구하려고 불속에 뛰어들었다 숨졌다. 17일 상오 11시20분쯤 대구시 중구 남산1동 601 강호준씨(48·상업)집 2층에서 불이 나 세들어사는 김명일씨(50·운수업)의 장남 봉철군(20)이 불에 타 숨졌다. 불을 처음 본 옆집 정경숙씨(51·여)는 “마당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옆집 2층에서 불길이 치솟았으며 봉철군이 ‘엄마가 방안에 있다’고 외치는 누나의 소리를 듣자마자 집안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봉철군의 어머니 김모씨(47)는 불이 날 당시 자신이 운영하는 인근 분식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귀찮게 굴어… 기분 나빠… 용돈 궁해”/대구연쇄살인 범인 검거

    ◎20대 전과자 7건중 4건 자백 대구 동구지역 연쇄살인사건 7건중 4건은 군입대를 앞둔 20대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저지른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경찰청 통합수사본부는 27일 이승수씨(21·무직·특수절도 전과 3범·대구시 동구 신기동 185의 8)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등산용 칼 2개와 가죽장갑,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동일한 운동화 1켤레 등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동구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살인사건과의 관련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상오 10시30분쯤 동구 율하동 김분순씨(31·여)집에 침입,금품을 훔치다가 김씨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김씨를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20일 하오 11쯤 대구역 부근에서 김병주씨(27·미용사)를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신후 김씨 집에 갔다가 동성연애자인 김씨가 몸을 만지자 귀찮게 군다며 부엌칼로 김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 이어 이씨는 20분 뒤인 이날 하오 11시50분 모 분식점에서 식사를 주문했으나 이모양(19·여고 3년생)이 『너무 늦었다』며 거절하자 이양을 살해했다. 이씨는 또 40분 뒤인 21일 0시30분쯤 동구 신암3동 신암교회마당에서 김필순씨(64·여)의 손가방을 빼앗으려다 김씨가 반항하자 또 다시 흉기로 김씨를 살해했다. 지난해 야간주거침입죄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씨는 93년 고교 2년때 특수절도죄로 퇴학당한 뒤 카센터 종업원으로 일해왔으며 오는 4월 군입대(공익요원 근무)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가출,심야만화방과 당구장 등을 전전해 왔다. 경찰은 이씨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있으나 닥치는대로 사람을 살해한 점으로 미루어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살인사건 3건이 잇따랐던 신암동 일대에 대한 탐문수사중 모 당구장에서 이씨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정보를 입수,이씨를 붙잡아 이틀동안 집중추궁했다. 막노동을 하는 아버지와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 사이의 형제중 큰아들인 이씨는 성격이 급해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난폭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기분대로…” 충동 범죄에 충격/대구 연쇄살인범 검거 안팎

    ◎하룻밤새 3명 살해 잔혹성 보여/현장부변 전전… 검문검색 안받아 대구시 동구에서 발생한 8건의 연쇄살인사건중 4건이 동일범이 저지른 엽기적인 살인사건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이날 경찰에 붙잡힌 이승수씨(21)는 군입대를 앞두고 유흥비를 마련하기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여고생을 비롯,60대 할머니까지 마구 살해한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21일 밤에는 신암동을 일대를 돌아니며 2시간여만에 무려 3명을 살해하는 잔혹성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일 밤에는 동성연애자인 미용사 김병주씨가 자신의 몸을 더듬자 단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와 늦었다며 식사주문을 거절하는 분식점 여고생도 퉁명스럽게 대답한다는 이유로 살해한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이씨는 대구시내 모공고를 중퇴한후 하는일없이 집부근인 신기동과 신암동일대 만화방과 당구장을 전전해 왔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수사력에도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찰은 당초 이번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소행이 아니라고 판단,초동수사에 혼선을 빚었기때문이다. 특히 사건발생이후 경찰이 신암동일대에서 특별방범활동을 펼쳤으나 이씨는 한번도 검문검색을 받지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비상방범망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 역세권 투자유망지로 각광

    ◎최근 개통한 지하철 환승역 주변 더욱 유리/개발 할곳 많은 지역이 땅값 상승률도 높아 서울의 2기(5∼8호선) 지하철 건설계획 중 5호선이 지난해말 완전개통된데다 7·8호선 일부도 개통돼 서울 지하철 근처의 역세이이 투자유망지로 각광받고 있다.역세권중 환승역이 더 그렇다. 서울 강서와 강동일대 주민들은 지하철의 개통으로 40분안에 도심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됐다.6호선과 7·8호선의 나머지 구간도 오는 98년에는 개통될 예정이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투자는 한층 매력적이다. 종전에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이 학군·교통·환경의 순서였지만 요즘에는 학군의 중요성은 다소 떨어져 상대적으로 교통이 좋은 지하철 역 근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역세권의 원룸,오피스텔,상가 등 부동산에 대한 투자와 지하철 환승역을 중심으로 토지개발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역세권중에서도 개발이 끝난 지역보다는 개발여지가 있는 곳의 지가상승률이 더 높았던게 이제까지의 흐름이었다.따라서 투자대상지는 지하철이 개통되는 역세권중 개발할곳이 많이 남은 지역을 선택하는게 좋다.막 개통이 된 지하철 5호선 주변이나 앞으로 개통예정인 역세권이 유망하다. 주요 유망지역으로는 국철과 2호선,5호선 등 국내 최대의 환승역으로 변모하는 왕십리역과 강동권의 핵심개발지역인 천호역주변,마포의 공덕역이 꼽힌다.서울 동북부의 구리시,미금시를 잇는 거대지역이면서 준공업지역의 입지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봉역세권도 업무·위락·유통시설의 유치로 새 지역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개발 여지가 많은 영등포구의 문래동 일대나 중랑구의 7호선 지하철역 주변도 아직까지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편이어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지다. 역세권에 투자할 때는 주변의 교통여건과 현재 형성된 상권에 비례한 고정인구와 유동인구의 주 이동로가 어딘지를 짚어야 한다.유동인구의 주연령층도 염두에 둬야한다. 대체로 역세권 반경 200m 이내에는 기존상권에 주로 포진한 업종이 아닌 신업종이 주로 들어선다.전문 체인형태의 의류점이나 분식점,전기·전자점,패스트푸드점이 들어서는 경향이 높다.그 이면도로변에는 소주방·노래방·호프나 커피전문점이 들어선다. 해당지역의 소비성향도 중요하다.소비자층의 소득수준에 따라 업종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이다.역세권에서 점포나 상점을 할 경우에는 유동인구의 동선이나 성향,기호,연령,성별을 미리 파악해 어떤 업종을 선택할지 결정하는게 좋다. 특히 역세권중 신흥지역에 대한 투자에는 신중한 판단과 분석이 필요하다.역세권 지역에 대한 투자가치가 높다는 말만 듣고 점포를 개설하거나 오피스텔,상가건물을 신축해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역세권의 아파트는 교통난이 심할수록 유리하다.도심에 진입하는 게 쉽다는 교통의 편리성으로 역세권 주변의 아파트는 분양이 잘되고 프리미엄까지 붙어 팔리고 있다. 주상복합건물은 21세기형 건물로 아파트 미분양문제가 생기면서 대체개념으로 나왔다.대부분의 경우 자투리땅을 개발해 건설하고 있어 자원활용 측면이 강하다.주거기능과 상업기능을 동시에 공유하므로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신세대들에게 맞는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테마형 오피스텔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해당지역 수요계층의 기호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개발이 이뤄지기 때문이다.주거부분의 기능을 강조한 온돌·욕실·도시가스의 설치가 허용된데다 최근에는 가변형 벽체를 사용하거나 인텔리전트 기능이 가미된 주거용 오피스텔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공동빨래방·연회실·체력단련실·팩시밀리 및 각종 첨단통신설비 등을 갖춰 재택근무가 가능한 오피스텔까지 나오고 있다. 오피스텔은 주거기능이 강화된 이후 소형평수를 선호하는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원룸이나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의 쾌적성에서는 떨어지나 생활편익 시설이 갖춰지고 임대부담이 적어 독신자·직장인 등이 좋아하고 있다.이에 따라 임대도 쉬운 편이다.소액으로 투자해 임대수입을 바라는 투자자들에게는 분양상가에 비해 좋다. 분양상가에 대한 투자는 과거보다 매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다.대그룹 계열인 유통업체가 역세권을 비롯한 주요지역에 지역거점형으로 대형 할인점을 개설할 계획으로 있는 등 대형 유통시설들이 잇따라 나오는데다 할인점·대중 양판점·전문점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의 발길을 유혹하는 탓이다.규모나 영업전략에서 뒤지는 분양상가의 매력이 줄어드는 요인이 될수 있다. 토지에 대한 투자에서는 유망한 지역을 선별하는 안목외에 건축법상의 검토를 기본적으로 해야한다.예컨대 전용주거에는 공동주택을 지을수 없다든가,풍치지구에는 층수와 건폐율의 제한이 있다든지 하는 제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토지는 지역지구에 따라 용적률과 건폐율에 상한이 있으므로 도로폭이 넓을수록 유리하다.대지의 경계면이 도로 여러면에 접할수록 유리하다. 도움말=미주하우징(02­4567­119),한국토지신탁(02­345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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