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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문대통령, 황교안 대표 삭발에 염려와 걱정 전달”

    청와대 “문대통령, 황교안 대표 삭발에 염려와 걱정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강기정 정무수석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삭발투쟁을 벌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염려와 걱정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가 끝나자마자 강 수석을 불러 황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염려와 걱정의 말을 전달했다”며 “강 수석이 바로 황 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한국당 의원에게 전화해 국회로 직접 가서 대통령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만나지 않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강 수석은 삭발식이 열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황 대표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거듭 전했으나 한국당 쪽에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강 수석은 이날 김광진 정무비서관과 함께 삭발식 현장을 찾아 황 대표를 만났다. 고 대변인은 “강 수석이 문 대통령의 염려와 걱정에 대한 말씀을 전달했고 삭발 재고를 요청드린다는 의견도 전했다”며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파면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셨고 강 수석은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삭발 투쟁’하는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 의원들

    [서울포토] ‘삭발 투쟁’하는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 의원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한 후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삭발한 황교안 “조국, 비리 덮으려 사법농단…스스로 내려오라”

    삭발한 황교안 “조국, 비리 덮으려 사법농단…스스로 내려오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5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황 대표는 삭발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참으로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국민의 분노와 저항을 짓밟고 독선과 오만의 폭주를 멈추지 않았다”며 “조국은 자신의 일가 비리와 이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 사법농단을 서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며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낸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 싸움에서 이겨내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셔야 한다”며 “제가 모든 것을 걸고 앞장서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황교안 대표, ‘조국 사퇴 촉구’ 삭발

    [서울포토] 황교안 대표, ‘조국 사퇴 촉구’ 삭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19.9.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조국 사퇴 촉구’ 삭발하는 황교안 대표

    [서울포토] ‘조국 사퇴 촉구’ 삭발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19.9.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속보]황교안 삭발 후 “조국에 마지막 통첩…스스로 내려와라”

    [속보]황교안 삭발 후 “조국에 마지막 통첩…스스로 내려와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5시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황 대표는 “조국 (장관)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낸다”며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검찰의 수사를 받으라”라고 요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나경원 “황교안 삭발, 우리 투쟁의 비장함 표시”…동참하나

    나경원 “황교안 삭발, 우리 투쟁의 비장함 표시”…동참하나

    “저희가 할 수 있는 저항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식에 나서겠다는 결정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우리 투쟁의 비장함을 표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할 수 있는 저항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런 뜻에서 당 대표가 결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치인들의 삭발 투쟁에 당 대표까지 나선 상황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동참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월 말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이 패스스트랙 법안으로 처리될 당시 한국당 내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삭발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시 지도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취소를 촉구하며 삭발에 동참한 정치인은 이언주 무소속 의원, 박인숙 한국당 의원에 이어 황교안 대표가 세 번째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식에 나선다. 황교안 대표는 삭발식을 마친 뒤 자정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교안, 오후 5시 삭발식…자정까지 청와대 앞에서 농성

    황교안, 오후 5시 삭발식…자정까지 청와대 앞에서 농성

    최고위원회의에 점퍼 차림으로 참석해 ‘전투모드’삭발식 마치고 자정까지 농성…의원들에 동참 지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취소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감행한다. 한국당은 16일 “황교안 대표가 오늘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삭발 투쟁’을 한다”고 공지문을 올렸다. 황교안 대표는 삭발식을 마친 뒤 자정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당 사무처는 박맹우 사무총장 명의로 소속 의원들에게 황교안 대표 삭발식과 이어지는 농성에 동참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삭발식을 하겠다는 뜻을 최고위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평소 정장을 입었던 것과 달리 점퍼를 입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이른바 ‘전투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조국 장관 파면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것이 한국당의 설명이다. 황교안 대표의 삭발식은 무소속 이언주 의원, 박인숙 한국당 의원에 이어 정치인으로서 세번째가 된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게이트의 장기화로 국정 붕괴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책임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권이 오로지 조국 지키기에만 매달리면서 정상적 국정이 붕괴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휴 기간에도 계속 나오는 조국과 이 정권 사람들의 비리를 보며 범국민적 분노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 당장이라도 국민의 뜻대로 조국을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지원 “황교안 삭발 충정 이해하지만…안 했으면 한다”

    박지원 “황교안 삭발 충정 이해하지만…안 했으면 한다”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 투쟁 계획과 관련해 “제1야당 대표의 삭발 충정은 이해하지만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의 청와대 앞 삭발에 대한 기자 문의가 많다”며 “21세기 국민들은 구태정치보다는 새로운 정치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장소인 국회에서 조국 사태, 민생 경제, 청년 실업, 외교, 대북 문제 등을 추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제1야당의 모습을 원한다”며 “특히 한국당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칭찬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으로 나타나기에 조용히 검찰수사를 기다리고 패스트 트랙 수사에도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첨언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식을 한다. 한국당은 공지문을 통해 “황 대표가 오늘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 투쟁을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삭발식을 마친 뒤 자정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박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조 장관 본인은 관계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좀 불안한 미래가 닥쳐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리스크를 안고 가고 있다”며 “만약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문제가 된다고 하면 도덕성 문제가 크게 대두될 것 같은, 솔직하게 말하면 좀 불안한 미래가 닥쳐오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회사 직원이 (조 장관) 부인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때 우연히 집에서 세 차례 조우해서, 누구든지 그것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우리 부인을 좀 도와달라’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데 아무튼 그것 자체를 검찰에서는 증거 인멸 기도로 보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한 것 이외에는 아직 (혐의점이)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조 장관으로서는 좀 할 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만약 검찰이 잘못 수사를 하고 은폐를 하고 축소를 한다고 하면 특검도, 국정조사도, 장관 해임건의안도 낼 수 있지만 지금은 검찰을 지켜보자 하는 것이 저의 일관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조국 파면’ 촉구하며 삭발식…오후 5시 청와대 앞

    황교안, ‘조국 파면’ 촉구하며 삭발식…오후 5시 청와대 앞

    최고위원회의에 점퍼 차림 참석해 비공개 발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취소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감행한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16일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삭발 투쟁’을 한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삭발식을 하겠다는 뜻을 최고위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평소 정장을 입었던 것과 달리 점퍼를 입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이른바 ‘전투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조국 장관 파면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것이 한국당의 설명이다. 황교안 대표의 삭발식은 무소속 이언주 의원, 박인숙 한국당 의원에 이어 정치인으로서 세번째가 된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게이트의 장기화로 국정 붕괴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책임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권이 오로지 조국 지키기에만 매달리면서 정상적 국정이 붕괴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휴 기간에도 계속 나오는 조국과 이 정권 사람들의 비리를 보며 범국민적 분노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 당장이라도 국민의 뜻대로 조국을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음 척척 한국·바른미래…‘조국 파면’ 장외투쟁에 靑 규탄집회

    마음 척척 한국·바른미래…‘조국 파면’ 장외투쟁에 靑 규탄집회

    한국, 신촌서 文정권 규탄연설회나경원 “피의자 조국 당장 파면”“해임건의안·국조·특검 관철한다”‘曺 사퇴 천만 서명운동’도 전개바른미래, 靑앞 의총에 규탄집회“범야권 함께 조국 퇴진행동 돌입”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 규탄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국 파면’을 내건 한국당은 대학가 주변에서 조 장관 딸의 입시 의혹을 제기하며 규탄집회에 들어갔고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조 장관의 퇴진을 압박하는 규탄 집회를 열었다. 10일 양당은 전날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의 정당 연설회를 시작으로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순회 장외투쟁에 나섰다. ‘살리자 대한민국’이라고 이름 붙인 정당 연설회에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60명 가까운 의원이 집결해 조 장관 임명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신촌이 대학가임을 의식한 듯 조 장관의 딸을 둘러싼 입시 특혜 의혹을 부각했다. 의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조국 임명, 정권 종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연단에 오른 황 대표는 “(조 장관은) 말로는 공정, 정의를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불공정, 불의의 아이콘이었다”면서 “불법과 탈법으로 황태자 교육을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딸의 입시 의혹에 대해 집중 난타했다. 황 대표는 “딸이 시험도 한 번 안보고 고등학교 가고, 대학교 가고, 의학전문대학원을 갔다. 55억원을 가진 부자가, 딸이 낙제했는데 장학금을 받았다”면서 “자녀를 가진 어머니의 가슴이 찢어진다. 청년의 억장이 무너진다. 이런 정부,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저는 죽어도 ‘조국 장관’이라는 말은 못하겠다”면서 “피의자 조국을 당장 파면시켜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가세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 국회의원은 비록 110석밖에 안되지만, 반드시 해임건의안, 국정조사, 특검을 관철하도록 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힘만이 막 가는 정권을 반드시 끝낼 수 있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아들딸 허위 표창장, 허위 인턴경력, 모든 것들이 조국이라는 이름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특권과 반칙임을 우리는 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신촌에 이어 이날 오후 성동구 왕십리역 앞,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정당 연설회를 추가로 열고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에서 퇴근길 시민을 상대로 여론전을 펴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에는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돌며 ‘조국 파면’ 투쟁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조 장관이 사퇴 때까지 ‘위선자 조국 사퇴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황 대표는 연설 장소 옆에 설치된 서명운동 천막에서 직접 서명에 참여했다.바른미래당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을 강력히 규탄했다. 한국당이 밝힌 것과 같이 범야권 의원들과 함께 장관 해임건의안·국정조사·특검 도입 등을 통한 ‘조국 퇴진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의총에서 이러한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조국 퇴진 행동’ 돌입을 선언한다”면서 “우선 조국 임명강행에 반대하는 모든 정당, 정치인과 연대해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의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수사와 별개로 국정조사를 통해 조국 일가족의 불법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겠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검찰 겁박과 수사 방해를 멈추지 않으면 특검 도입으로 정권의 진실은폐 기도를 좌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으로 점철된 ‘피의자 장관’ 조국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뜻을 함께하는 교섭·비교섭단체 야당 의원들과 함께 조국 퇴진 운동을 펼쳐나가겠다”면서 “바른미래당은 검찰 수사로 조국 일가의 비리 의혹이 낱낱이 밝혀질 때까지 퇴진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문 대통령은 경제를 망치고 외교·안보를 망친 데 이어 이제는 우리 국민들의 정신세계를 망쳐 놓고 있다”고 조 장관 임명을 비판했다. 유 의원은 “과거 독재정권보다 더한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국민들은 헌법이 정한 대통령에 대한 저항권으로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법무부를 영어로 하면 Ministry of Justice, 즉 ‘정의부’인데 조국 때문에 불의부, 반칙부가 됐다”면서 “조국 때문에 진정한 조국이 울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권은 문조(文曺) 공동정권이라고들 한다. 청와대에 대통령이 둘이 있고 영부인도 둘이 있다는 지적”이라면서 “국민과 싸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몰락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이제 문 대통령도 국민과 싸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현장 의총에는 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9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왼쪽 가슴에 ‘정의’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리본을 달았고 하얀 국화도 한송이씩 손에 들었다. ‘정의는 죽었다’는 소형 팻말도 동원됐다. 이날 황 대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찾아가 비공개 회동을 하며 조 장관 파면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손 대표는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 반대하는 뜻을 명확히 했기 때문에 뜻을 같이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상의했다”면서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조국 파면이기 때문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정당이 함께 힘을 합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앞서 국회 기자회견에서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를 제안한다”면서 “문 대통령의 독선과 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려면 결국 자유민주의 가치 아래 모든 세력이 함께 일어서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에 손을 내밀었다.손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조국 임명 철회’ 결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12일부터 추석 전야제 성격의 촛불집회를 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작은 기도가 횃불이 돼 나라를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불법파견 판결에도 사측 그대로… 대통령 나서야”

    “불법파견 판결에도 사측 그대로… 대통령 나서야”

    최근 법원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사내 하청을 ‘불법 파견’이라고 판단한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사측이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비정규직이제그만 등 130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파견으로 드러난 노동자들이 직접 고용될 수 있도록 대통령이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대기아차, 한국도로공사, 한국GM, 아사히글라스 등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모두 불법 파견 판결을 받았는데도 현실은 그대로”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하고 수십미터 상공에서 농성을 벌이는데도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불법 파견, 위장 도급 판정이 나면 즉시 직접 고용을 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대통령은 공약을 지키지 않고 비정규직 노동자가 죽을 때까지 내버려 둘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순향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지부 부지회장은 “잘못한 건 사용자인데, 왜 억울한 노동자들이 굶어 가며 애원해야 하느냐”면서 “노동자들은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그저 법대로만 해 달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신성원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고용실장은 “최근 청와대 정책실장과 고용노동부 차관을 만났지만, 법원 판결까지 난 불법 파견 문제에 대해 속 시원히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청년 전태일이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스스로 불사른 지 50년이 다 돼 가는데 아직 노동현장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다”면서 “‘촛불 정권’이 초심으로 돌아가 약자의 편에서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사진설명] 한국진보연대,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등 …

    한국진보연대,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파견’ 판결이 난 비정규직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현대기아차, 한국도로공사, 한국지엠 등에 명령을 내려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불법파견 판결 나도 사측은 요지부동 단식·고공농성에 비정규직들 죽어가”

    최근 법원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사내 하청을 ‘불법 파견’이라고 판단한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사측이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비정규직이제그만 등 130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파견으로 드러난 노동자들이 직접 고용될 수 있도록 대통령이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대기아차, 한국도로공사, 한국GM, 아사히글라스 등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모두 불법 파견 판결을 받았는데도 현실은 그대로”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하고 수십미터 상공에서 농성을 벌이는데도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불법 파견, 위장 도급 판정이 나면 즉시 직접 고용을 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대통령은 공약을 지키지 않고 비정규직 노동자가 죽을 때까지 내버려 둘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순향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지부 부지회장은 “잘못한 건 사용자인데, 왜 억울한 노동자들이 굶어 가며 애원해야 하느냐”면서 “노동자들은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그저 법대로만 해 달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신성원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고용실장은 “최근 청와대 정책실장과 고용노동부 차관을 만났지만, 법원 판결까지 난 불법 파견 문제에 대해 속 시원히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청년 전태일이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스스로 불사른 지 50년이 다 돼 가는데 아직 노동현장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다”면서 “‘촛불 정권’이 초심으로 돌아가 약자의 편에서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서울포토]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서울포토]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쓰레기함께줄이기 시민운동본부’ 회원들이 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맞은편 분수대 광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추석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3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안양시, 시민참여형 생활예술 축제 오는 20일 개막

    안양시, 시민참여형 생활예술 축제 오는 20일 개막

    “새롭게 즐겁게 다 함께” 생활예술을 소재로 한 시민 참여형 페스티벌 안양시민축제가 9월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평촌중앙공원과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제18회 안양시민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안양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와 안양시민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한다. 화려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볼거리가 가득한 이번 축제는 공연과 전시, 체험, 시민공연, 음식문화축제. 시민안전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되며 생활예술축제 답게 보다 많은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시민공연마당과 전시체험부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 평촌중앙공원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가요제가 열린다. 같은 날 병목안공원에서도 시민축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 평촌중앙공원에서 개최되는 축제 폐막 축하공연에는 미디어 아트의 폐막 퍼포먼스에 이어 시민연합 합창단 공연과 폐막선언이 이어진다.특히 축제는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으로 진행한다. 둘째, 세 째날에 중앙공원에서 음악과 댄스, 예술발표 등 다양한 시민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배드민턴장에서는 밴드와 통기타, 댄스, 악기연주 등의 음악마당이 한바탕 펼쳐진다. 메인무대에서는 댄스, 힙합. 전통춤, 스포츠댄스 등 댄스마당도 열린다. 또 분수대 옆에서는 하모니카, 오카리나, 시낭송. 악기연주 등 어울마당을 만날 수 있다. 병목안시민공원에서는 축제 기간에 국악과 풍물, 전통춤이 펼쳐지는 시민공연을 선보인다.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 외에도 가족 단위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거리공연이 마련됐다. 중앙공원은 갖가지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마을 공방 체험터와 음식문화축제, 안전문화 119페스티벌, FC안양 한라아이스하키단 체험, 미션을 해결하는 스탬프 투어 ‘미션을 성공하라’, 알쏭달쏭 안양 퀴즈이벤트 ‘어서와 안양은 처음이지?’ 등을 준비했다. 또 거리에서 설치한 업라이트 피아노를 즉흥연주하는 스트리트 피아노, 줄인형으로 벌이는 섬세한 인형극 마리오네뜨 콘서트, 미술퍼포먼스와 코미디서커스를 이용한 라이브 드로인쇼 ‘크로키키브라더스’, 나홀로 하는 1인 서커스 ‘마린보이’ 등 거리공연이 펼쳐져 시민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시민 참여가 가능한 축제를 통해 시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영남대의료원 ‘노조파괴 13년’ 정부가 해결하라”

    노조 “창조컨설팅 사태 책임져야” 의료원 “대법원서 정당 해고 결론” 영남대의료원에서 노조 활동을 하다 해고된 간호사 중 2명이 70m 높이의 의료원 옥상에서 두 달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지만 사태는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노조는 “의료원이 계속 대화와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노조 파괴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영남대의료원 범시민대책위 등은 2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6년 노조 탄압으로 해고당한 영남대의료원 노동자들에 대한 원직 복직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대구에 있는 영남대의료원은 2006년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계약해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게 막고 파업을 벌인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김진경 보건의료산업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당시 노동자들은 ‘주5일제 도입에 따른 인력충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주장하며 3일간 파업을 벌였지만, 10명 해고 등 28명이 부당 징계를 받았다”면서 “900여명이던 노조원은 창조컨설팅의 기획적인 노조 파괴 때문에 70명까지 줄었다”고 주장했다. 또 “2012년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듯 창조컨설팅은 영남대의료원을 포함해 수많은 노조를 파괴하고 고소 고발 등으로 탄압했다”고 덧붙였다. 해고된 10명 중 7명은 부당 해고로 인정받아 복직했지만 박문진(59) 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43) 영남대의료원 노조 부지부장 등 3명은 아직 해고 상태다. 이들은 13년째 복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의료원이 대화를 거부하자 지난달 1일부터 영남대의료원 응급의료지원센터 옥상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창조컨설팅이 노조를 파괴한 2006~2007년은 노무현 정부 시기였고, 현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장이던 때”라면서 “당시 국정을 책임지는 당사자였던 문 대통령이 사태 해결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료원 측은 “고공농성을 하는 해고자 2명은 의료원이 고소한 형사소송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정당 해고로 결론 났기 때문에 복직은 어렵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황교안, “文대통령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선언해야”

    황교안, “文대통령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선언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6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긴급 국가안보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임계점에 다가왔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확고한 입장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북한이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하고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이래도 대한민국의 안위가 지켜진다고 자신하나”라며 “황당한 상황 인식”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지금 청와대는 김정은 눈치를 보느라 입을 다물고 있다”며 “저쪽이 쏘면 이곳에서도 쏴야 할 것 아닌가. 도발하면 이쪽에서도 행동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며 억지 침묵을 만들어놓고 상황이 달라졌다고 강변하고 있다”며 “이 정부 들어 태어나서 듣지 못한 비난과 조롱을 듣고 있다. 우리 국민이 왜 이런 조롱을 들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대통령의 침묵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대한민국 안보의 최종책임자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잘못된 대북 정책, 안보 정책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한미동맹 붕괴와 한미일 공조 파괴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책임지고 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에 대해선 “김정은 정권은 즉각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진정성을 갖고 북핵 폐기 협상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핵과 미사일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고립과 빈곤 밖에 없다. 정권의 수명은 단축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황교안 “우리도 쏴야 하는 것 아니냐…대통령 직무유기”

    황교안 “우리도 쏴야 하는 것 아니냐…대통령 직무유기”

    “北 도발하면 행동해야 하는 것 아니냐”“9·19 남북 군사합의 폐기 선언해야”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하루 만에 북한이 발사체를 추가로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저쪽이 쏘면 이곳에서도 쏴야 할 것 아닌가. 도발하면 이쪽에서도 행동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긴급국가안보대책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친 이 정권에 국민의 분노를 전하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래도 대한민국의 안위가 지켜진다고 자신하나. 황당한 상황 인식”이라며 “지금 청와대는 김정은 눈치를 보느라 입을 다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며 억지 침묵을 만들어놓고 상황이 달라졌다고 강변하고 있다”며 “이 정부 들어 태어나서 듣지 못한 비난과 조롱을 듣고 있다. 우리 국민이 왜 이런 조롱을 들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대통령의 침묵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대한민국 안보의 최종책임자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해서는 안 될 행위”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임계점에 다가왔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확고한 입장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잘못된 대북 정책, 안보 정책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한미동맹 붕괴와 한미일 공조 파괴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책임지고 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 정권은 즉각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진정성을 갖고 북핵 폐기 협상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핵과 미사일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고립과 빈곤밖에 없다. 정권의 수명은 단축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황 대표는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2020경제대전환위원회와 일본수출규제대책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일 관계 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에 있는 어떤 나라 할 것 없이 사방에서 흔들어 대는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허약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짐한다’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경제와 안보를 이렇게 무너뜨려 놓고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도 대통령은 평화경제를 주장했다. 내용 없는 언어의 수사 아닌가 걱정된다”며 “‘겁먹은 개’라는 조롱까지 당하면서도 왜 이렇게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휠체어 타고 즐길 수 있는 꿈틀놀이터…모두를 위한 배려심 깊은 쉼터 인상적

    [흥미진진 견문기] 휠체어 타고 즐길 수 있는 꿈틀놀이터…모두를 위한 배려심 깊은 쉼터 인상적

    어린이대공원 후문 무지개분수대에서 시간상 분수는 볼 수 없었지만 무지개의 발견과 무지개색에 대한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의 설명에 모두 놀라며 웃음꽃을 피웠다. 대표적 놀이기구인 청룡열차의 초기 모습을 마주한 뒤 옛 시절 공원의 만남 장소로 큰 역할을 한 팔각당으로 향했다. 예전 그대로의 모습에 반가웠지만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한 시야에 주변 풍광을 다 담을 수 있던 곳이 보존이라는 이유로 막혀 있어 직접 올라가 보지 못하는 게 다소 아쉬웠다. 다만 어린이들을 재앙으로부터 지켜 준다는 해치상이 인상적이었다. 다음 코스는 동물원과 식물원이었다. 지금의 동물원은 일방적으로 인간만을 위한 시설로 끝나지 않고 동물들의 생태, 행동학적 측면을 많이 고려하고 존중하는 구조로 변화돼 간다는 게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식물원도 지열냉난방시스템으로 친환경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2016년에 마련된 전국 최초의 무장애 통합놀이터인 꿈틀놀이터에서 휠체어를 타고 바로 오를 수 있는 뺑뺑이 회전무대나 낮은 경사로를 가진 미끄럼틀, 안전을 위한 벨트그네 등을 보았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약자도 품는 시설로,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쉼터로 거듭난 것 같았다. 능동 숲속의 무대에 들어서니 탁 트인 무대 공간이 바람과 함께 시원한 느낌을 줘 무거웠던 발걸음을 쉴 수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발트뷔네 야외음악당보다 나은 평가를 받는 곳이라는 설명에 아이들은 무대 쪽으로 내려가 소리를 높여 봤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방정환 선생의 동상에 다가가 선생의 교육관을 되새겼다. 음악분수에 이르러서는 조명을 받으며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모두 더위를 말끔히 씻어 내는 듯했고, 황혼 무렵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워했다. 잠시 더위를 잊었다가 발걸음을 옮겨 마주한 것은 박연 동상이었다. 표류하다 한국에 귀화한 네덜란드인 벨테브레이의 모습은 동서고금의 만남, 표류인으로서의 특징을 흥미롭게 표현하고 있었다. 여느 동상과는 다른 융합적 요소들을 표현한 모습이었다. 어둑해진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투어를 마쳤다. 김윤정 서울도시문화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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