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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와우! 과학]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힘들게 굶고 운동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알약 개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몸이 체내 지방을 태우는 것을 방해하는 호르몬 물질을 찾아냈으며, 이것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비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일명 ‘TSK’(Tsukushi)라는 이름의 호르몬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간에서 생성되며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신진대사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외부 기온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는데, 실험용 쥐를 찬 기온에 노출시켰을 때 TSK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추운 겨울 우리 몸이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더욱 많이 소비하는 움직임을 약화시키고,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거나 도리어 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면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과 지방이 소비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만 TSK 호르몬을 억제시켰다. 이후 음식을 전혀 주지 않자 호르몬을 억제시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TSK 호르몬이 억제된 그룹의 쥐는 체온이 더 높고, 체내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태운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게 고지방 영양식을 먹게 한 뒤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TSK 호르몬이 정상 분비되는 그룹은 몸무게가 2배로 증가한 반면, TSK 호르몬 억제 그룹은 기존보다 30%만 증가했다. 연구진은 “TSK 호르몬을 억제하자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지방 및 지방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TSK 호르몬을 억제하는 알약 한 알 만으로도 비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14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은 사랑에 빠지면 몸속 면역체계 변화” (연구)

    “여성은 사랑에 빠지면 몸속 면역체계 변화” (연구)

    여성은 사랑에 빠지면 실제로 몸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른바 ‘상사병’으로 불리던 것이 단순한 감정 그 이상의 것임을 시사한다. 미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진이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여성 47명을 대상으로 2년간 혈액 표본을 채취·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에 맞설 때와 비슷한 생리적인 변화를 겪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국제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사랑에 빠지는 것이 체내 면역체계를 지배하고 있는 유전자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관찰하기 위해 시작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면 몸속에서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맞서기 위해 나오는 단백질인 ‘인터페론’을 생성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새로운 낭만적인 사랑은 심리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생리학적인 변화까지도 동반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바이러스 감염에 관한 선천적인 면역반응의 선택적인 상향 조절과 일치했으며, 인간 생활의 핵심 경험 중 하나인 면역조절 상관관계에 관한 통찰력을 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사랑의 불꽃이 사그라들기 시작하면 여성의 인터페론 수치가 감소한다는 증거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일부 결과는 낭만적인 사랑과 관련한 심리적인 변화가 연인 관계가 오래됨에 따라 약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사랑에 관한 생물학적인 상관관계는 장기간 더 안정한 연인 관계의 성숙함과 함께 약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사랑에 빠졌는지는 물론 이런 감정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는지를 측정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남성들에게서도 이런 생리적인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충직한 일벌, 가짜 여왕벌로 만드는 유전자 발견 

    [와우! 과학] 충직한 일벌, 가짜 여왕벌로 만드는 유전자 발견 

    벌, 개미, 흰개미 같은 사회적 곤충은 군집의 중심인 여왕과 이 여왕의 자손이면서 군집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충직한 일꾼으로 이뤄져 있다. 아무런 이기심 없이 군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완벽한 이타적 행동은 인간은 따라 할 수 없는 사회적 곤충만의 특징이다. 비록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과학자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오랜 시간 연구해 하나씩 그 비밀이 밝히고 있다. 독일 마르틴 루터 할레-비텐베르크대학의 데니스 아머와 에크카르트 스톨레가 이끄는 연구팀은 벌의 이타적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남아프리카 케이프 꿀벌 (South African Cape honey bee, Apis mellifera capensis)은 매우 독특한 질병을 지니고 있는데, 바로 꿀벌이 가짜 여왕벌로 바뀌는 것이다. 텔리토키 증후군(thelytoky syndrome)이라는 이 독특한 질병은 평범한 일벌에게 예고없이 찾아온다. 텔리토키 증후군이 생긴 일벌은 자신의 본분을 잊고 알을 낳는 가짜 여왕으로 진화한다. 가짜 여왕이 낳은 알에서 태어난 애벌레와 일벌은 본래 있던 벌 군집의 자원을 이용해서 세력을 키워 본래 여왕과 경쟁하게 된다. 일종의 역모인 셈인데, 문제는 다른 일벌과 같은 개체라 군집에서 이들을 구분해서 몰아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최악의 경우 모든 것을 빼앗긴 여왕벌이 교체될 수 있다. 다만 여왕이 죽거나 하는 경우 오히려 이것이 군집을 유지할 수 있는 방편이 되기도 한다. 물론 텔리토키 증후군은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모든 꿀벌이 여왕벌이 되겠다고 꿀은 안 모으고 알만 낳는다면 군집이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벌의 1번 염색체에서 'LOC409096'이라는 유전자가 텔리토키 증후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Thelytoky(Th) 유전자라는 좀 더 쉬운 이름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이 유전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경로를 담당하는 수용체를 만드는 유전자로 아마도 이 경로가 일벌의 생식력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텔리토키 유전자가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일벌의 생식력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은 생각보다 매우 복잡하며 종에 따른 차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텔리토키 증후군 역시 모든 꿀벌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케이프 꿀벌의 아종에서만 관찰된다. 더불어 유전 질환이지만 가짜 여왕이 낳은 일벌은 스스로 알을 낳지 않고 가짜 여왕에 충성하는 등 여러 가지 해석하기 힘든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유전자 이외에 여왕이 분비하는 페로몬 등 여러 가지 다른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곤충의 이타적 행동과 고도의 사회성을 조절하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아직 시작단계다. 아마도 이 유전자들에 과학자들이 오랜 세월 알아내고자 했던 비밀이 담겨 있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메디컬 인사이드] 밀가루 음식만 2년 끊었는데… 어떻게 몸무게 7㎏이나 줄었지?

    [메디컬 인사이드] 밀가루 음식만 2년 끊었는데… 어떻게 몸무게 7㎏이나 줄었지?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나온 전형적인 복부비만 체형이었던 직장인 이경수(43)씨는 2년 전 밀가루와 작별하고서 극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즐겨 먹던 튀김, 빵, 라면을 멀리하자 35인치였던 허리가 33인치로 줄었고 몸무게도 덩달아 7㎏이 빠졌다. 특별히 운동이나 다른 다이어트를 병행하진 않았다.달라진 것은 체형뿐이 아니었다. 한 달에 한 번 월례행사처럼 치르던 배앓이가 사라졌다. 이씨가 장염으로 병원을 찾은 건 지난 2년간 두 번뿐이다. 늘 부대끼고 거북했던 속이 편해지자 예민했던 성격도 바뀌었다. 이씨는 “짜증을 내는 빈도가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단지 밀가루 섭취만 줄였는데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했을까. 과연 밀가루는 멀리해야 할 곡물일까. 밀가루는 인류가 수천 년에 걸쳐 먹어왔으며, 지금도 세계 인구 3분의2가 주식으로 삼고 있다. 이미 식품의 안전성 측면에서는 검증된 곡물이다. 최근 밀가루에 함유된 단백질인 글루텐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장내 염증과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지만 의료계는 크게 문제가 되는 성분이 아니라고 말한다. ●한국인 밀가루 섭취 늘지만 셀리악병 증가 없어 글루텐 섭취 문제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셀리악병’인데 한국인은 셀리악병과 관련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드물어 이 병에 걸릴 위험이 극히 적다는 것이다. 셀리악병은 글루텐에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알레르기 질환으로, ‘HLA-DQ2’라는 유전자에 의해 생긴다. 복부 통증, 식욕 부진, 설사, 복부 팽만감이 나타나는 소화기계 질환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밀을 주로 먹는 서양인의 5%가 이 병을 앓고 있고, 미국 전체 인구의 6%가 밀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다. 한국인의 밀가루 섭취량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국내에서 셀리악병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보고는 없다. 하지만 한의계는 밀가루의 찬 성질이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다고 얘기한다. 특히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과 따뜻한 기운이 약해 몸이 차가워지기 쉬운 소음인은 밀가루를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김고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13일 “찬 성질의 음식은 특히 몸이 찬 사람의 대사를 방해하고 소화 장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리도 밀과 마찬가지로 성질이 차다. 소음인 체질은 평소 소화 기능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성질이 맵고 따뜻한 찹쌀·닭고기·장어·마늘·감자·부추·사과·귤과 계피차·생강차·꿀차 등이 좋다. 김 교수는 “실제로 소화가 잘 안 되는 환자에게 밀가루 끊기를 권했는데 증상이 호전됐다는 환자가 많았다”며 “소화 장애가 있는 환자 외에도 알레르기가 있거나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밀가루 끊기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부 비만과 밀가루의 연관성은 비교적 명확하다. 정제된 탄수화물이 주범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일반 탄수화물보다 우리 몸에 훨씬 빨리 소화·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때 우리 몸은 혈당을 낮추려고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한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고, 공복감을 느껴 혈당을 빨리 올릴 수 있는 탄수화물을 더 찾게 된다. 저혈당과 고혈당을 오르내리며 탄수화물을 탐닉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당의 흡수를 촉진하는 것 외에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두뇌로 운반하는 역할도 한다. 두뇌로 전달된 트립토판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우울, 의욕 상실, 초조함 등의 금단현상이 오기 때문에 뇌는 더 많은 탄수화물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 몸은 서서히 단맛에 길들어지고, 당연히 당뇨병과 비만 같은 합병증이 온다.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인 밀가루 섭취만 줄였는데 이씨의 복부 비만이 사라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열량 높은 밀가루 음식 단품 섭취로 영양 불균형 정인경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밀가루 음식 안의 첨가물이 건강을 해친다”고 말했다. 그는 “밀가루 자체가 나쁘기보다는 밀가루 음식 대부분의 열량이 높은 게 문제”라면서 “같은 밀가루 음식이더라도 건강하게 조리된 것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짜장면 1인분의 열량은 약 700㎉, 국물 라면은 500㎉ 수준이다. 성인 기준 1일 권장열량이 남성 2200~2600㎉, 여성 1800~2100㎉l인 점을 생각하면 두 끼만 짜장면과 라면으로 때워도 하루 권장열량의 상당량을 섭취하게 된다. 밀가루 음식이라고 해서 밀가루로만 이뤄진 식품은 드물다. 버터, 나트륨, 설탕 등을 함께 먹게 된다. 밥을 먹을 땐 채소와 고기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든 반찬을 같이 먹지만, 밀가루 음식은 주로 단품으로 먹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렵다. 김은희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으로 식단을 바꿔야 한다”며 “혈당 지수가 낮으면 천천히 소화되기 때문에 급격한 인슐린 분비를 예방하고 쉽게 배고파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필요한 열량 중 탄수화물 비율을 낮추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 ●실천 가능한 기준 정하고 밀가루 섭취 줄여야 밀가루 끊기 도전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2년째 밀가루를 멀리하는 이씨도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밀가루가 들어간 소스까지 찾아 철저히 따져보고 아예 입에 대지 않았다. 하지만 사흘 만에 실패했다. 밀가루 섭취를 완벽하게 끊으려다 보니 그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한 달 뒤 튀김, 우동, 빵, 라면 끊기에 다시 도전했다. 이후 9개월간 적어도 다섯 번은 몰래 숨어 튀김옷이 바삭거리는 돈가스를 먹어 치웠다. 다만 밀가루와 싸우기보다 실천 가능한 선을 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그러자 밀가루의 유혹이 시큰둥해졌다. 피로감도 줄었고, 폭음하는 습관도 없어졌다. 먹을 수 있는 안주가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술을 줄이게 됐다. 이씨는 “사람의 몸은 신비해서 한 숟가락을 줄이면 한 숟가락만큼의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더라”며 “1주일에 한 번 먹던 라면을 2주에 한 번으로 줄여도 변화가 있었다. 밀가루는 끊는 게 아니라 평생 관리하는 것”이라고 웃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7년 전 불임 판정 받은 여성, ‘알비노 아기’ 출산한 사연

    7년 전 불임 판정 받은 여성, ‘알비노 아기’ 출산한 사연

    불임 판정을 받은 여성이 알비노 아기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주 해러게이트에 사는 섀넌 코나티(22)가 불임 선고를 받은지 7년 만에 자연임신으로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섀넌은 지난 2011년 15살의 나이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은 여성의 5~10%에게서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자연 임신 가능성이 희박하다. 17살에 남편 톰 케인(30)을 만난 섀넌 역시 여러 차례 임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렇게 임신을 거의 포기했을 때쯤 기적이 찾아왔다. 섀넌은 지난해 1월 갑작스럽게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해 9월 딸 아바 케인을 얻은 섀넌은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희박한 임신 확률을 뚫고 태어난 아바는 빨간 눈에 하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아바는 알비노(백색증)라는 희귀 유전 질환을 갖고 태어났다. 알비노는 멜라닌 색소의 분포와 합성 과정에 결함이 생겨 태어날 때부터 피부와 털, 눈의 색소가 적거나 없다. 인종에 관계 없이 평균 2만명 당 1명 꼴로 나타나며, 시력 저하나 실명, 피부암을 동반하기도 한다. 섀넌은 “아바는 시력 문제 때문에 운전도 못할 것이고,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을 수도 있다”고 걱정하면서도, 희박한 임신 확률을 뚫고 태어난 희귀한 알비노 아기를 기적이라 칭했다. 그녀는 “딸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도록 사랑으로 키울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불임 판정 받은 여성, 7년 만에 ‘알비노 아기’ 출산

    불임 판정 받은 여성, 7년 만에 ‘알비노 아기’ 출산

    불임 판정을 받은 여성이 알비노 아기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주 해러게이트에 사는 섀넌 코나티(22)가 불임 선고를 받은지 7년 만에 자연임신으로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섀넌은 지난 2011년 15살의 나이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은 여성의 5~10%에게서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자연 임신 가능성이 희박하다. 17살에 남편 톰 케인(30)을 만난 섀넌 역시 여러 차례 임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렇게 임신을 거의 포기했을 때쯤 기적이 찾아왔다. 섀넌은 지난해 1월 갑작스럽게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해 9월 딸 아바 케인을 얻은 섀넌은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희박한 임신 확률을 뚫고 태어난 아바는 빨간 눈에 하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아바는 알비노(백색증)라는 희귀 유전 질환을 갖고 태어났다. 알비노는 멜라닌 색소의 분포와 합성 과정에 결함이 생겨 태어날 때부터 피부와 털, 눈의 색소가 적거나 없다. 인종에 관계 없이 평균 2만명 당 1명 꼴로 나타나며, 시력 저하나 실명, 피부암을 동반하기도 한다. 섀넌은 “아바는 시력 문제 때문에 운전도 못할 것이고,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을 수도 있다”고 걱정하면서도, 희박한 임신 확률을 뚫고 태어난 희귀한 알비노 아기를 기적이라 칭했다. 그녀는 “딸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도록 사랑으로 키울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눈물을 쏟고 기적을 쏘다…전신마비 이겨낸 ‘다트 킹’

    눈물을 쏟고 기적을 쏘다…전신마비 이겨낸 ‘다트 킹’

    밤마다 고무줄로 몸 묶고 재활 운동 손 힘 약해 양궁 배운 뒤 일취월장 2년 연속 정상 등극 ‘인간 드라마’ “죽음의 고비 경험 두려울 게 없다” 26~27일 PDC 아시안 투어 자신감 “전신마비로 3년을 누워 지낸 사람이 다트로 유명해졌으니 모두 놀라워하시죠.”  조광희(40)씨는 국내 다트 일인자다. 2년 반 전쯤 처음 국내 대회를 우승한 뒤 2017년 메이저 대회인 ‘퍼펙트 대회’ 여섯 차례 가운데 두 차례, 지난해 여덟 차례 중 다섯 차례 우승해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트 경력보다 전신마비를 극복해낸 인간 승리 드라마에 더 반색한다.  오는 26일과 27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 최고의 대회인 프로페셔널 다트 코퍼레이션(PDC) 아시안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그를 9일 경기도 부천의 자신이 운영하는 다트 바에서 만났는데 그가 들려준 투병 얘기는 그저 놀랍기만 했다. 직장을 다니며 몸 만들기에 열심이던 2005년 봄 갑자기 쓰러졌다. 기어서 병원 계단을 올랐다. 입원 사흘 만에 전신이 마비됐고 2년을 꼼짝 없이 누워 지냈다. “나이 스물여섯에 기저귀를 찬 느낌 모르실 겁니다. 몸 속에서 모든 분비물이 쫙 빠져나가는, 죽음 직전의 상황도 겪었죠.” 심폐소생술을 세 차례나 받아 자신의 심장을 눌러대는 의사들의 얼굴을 봤다. 극단의 선택을 하려 해도 혀를 움직일 수 없었다.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하루에도 여덟 번쯤, 어머니가 안 보실 때 울었던 것 같다. 하도 울어 눈물길이 생겨 눈물이 아프게 흘러가는 것까지 느꼈다.”  처음 입 밖으로 소리를 냈을 때 “18”이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아이고 우리 아들이 말을 하네”라고 반색한 것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병원은 ‘살려놓았으니 됐다’는 식으로 2년 만에 집으로 돌려보냈다. 나무젓가락으로 컴퓨터 키보드 찍어 재활 운동에 필요한 장비를 사들여 무조건 몸부터 굴렸다. 문 위에 철봉 매달고 엄청 질긴 고무줄로 몸을 묶어 반동을 이용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람들 웃고 떠들고 구둣소리 내며 걸어다니는 게 싫어”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재활 운동에 몰두했다. 그렇게 1년 만에 일어설 수 있었고, 또 몇 개월의 시간이 걸려 걸었다. 그 과정이 아기가 처음 걸음마를 떼는 순간과 매우 비슷했다. 어머니는 “우리 아들 일어섰다” “우리 아들 걷는다”고 동네방네 중계를 했다.  그가 오른손을 내밀어 잡아 보라고 했다. 마치 열살 소년의 손처럼 물컹하고 힘이라곤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마흔살 남자의 손이라면 응당 보여야 하는 굵은 핏줄도 눈에 띄지 않았다.  2010년에 생계를 위해 차린 바에 소프트 다트 기계를 들였다. 기계 회사 직원이 내기를 몇 번 지더니 선수로 뛰라고 권했다. 어깨 다친다고 말리는데 양궁을 함께 했다. 쥐는 힘이 약해 갈고리를 이용해 시위를 당겼다. 2014년과 이듬해 전국체전에 출전한 뒤 양궁을 그만 두자 다트 기량이 일취월장했다.조씨는 “지체장애 2등급이라 핸디캡이 주어져야 하는데 비장애인과 조건 없이 겨루니 불공정한 것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했다. 이어 “죽음의 고비를 넘은 사람, 죽음이 어떤 것인지 경험한 사람이니 당연히 두려울 것이 없다. 강한 멘탈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다트 잘하는 비결을 묻는 후배들에게 “너희들은 손과 다트에만 신경을 쓰지만 가슴 속에서 뜨거운 불꽃이 튀지 않는 한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한다고 했다.  국내 다트 바를 돌면 “조광희 왔다”고 사람들이 모여든단다. 말레이시아에는 사생팬들이 있어 고급 호텔을 잡아주고 친구들끼리 돌아가며 매일 가이드 투어를 해준다고 했다. 빗물로 설거지를 하는 어려운 형편의 친구들인데 그런다고 했다. 칠순이 되는 어머니가 지난해 폐암 수술을 받았는데 어머니 갖다 드리라고 과자를 사줘서 울컥했다고 했다.  대만 대회에 가면 관계자들이 다리가 여전히 불편한 그를 위해 의자를 갖다주며 앉으라고 하고 먹을거리를 챙겨주곤 한다. “이런 지적 안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한국 사람은 ‘네 대회 성적이 어땠냐’고 물어볼 뿐인데 외국인들은 ‘네 어머니 몸 괜찮냐고 묻는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머니에게 좋은 약과 음식 사드리려고 다트 한 발 던질 때마다 온 정신을 집중한다고 했다. “불경기라 가게에서 구멍나는 것 대회 상금으로 메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KT&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강사로 초빙돼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을 찾아 대학생들에게 다트를 가르치면서 전신마비를 이겨낸 얘기부터 하면 젊은 친구들의 눈이 반짝 빛난다고 했다. “여자친구에게 하는 것의 3분의 1만 어머니에게 하라”고 조언한단다.  다트 판에서도 그는 이단아다. 전신마비까지 겪은 환자가 어느날 홀연히 나타나 강호를 호령하니 그럴 수밖에. 조씨는 다트 기계를 판매하는 두 회사가 다트를 키우는 것보다 기계로 이익을 뽑는 데만 열중한다, 시즌 랭킹 포인트를 쌓아 순위가 다 정해졌는데 대표 선발전을 또 치러 유저들의 돈을 또 턴다 등등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 투어 대회에는 강자들이 많이 출전하고 조씨가 익숙하지 않은, 다트의 끝이 바늘로 돼 있는 클래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다트는 의외로 체격과 체력이 요구된다. 결승까지 가면 꼬박 12시간을 서 있어야 한다. 조씨는 “그들은 훨씬 어렸을 때부터 다트를 익혀 구력이 월등하고 체격도 뛰어나다. 하지만 난 죽음도 넘은 사람이다.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붙어보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글·사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 알고보니…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 알고보니…

    노년층의 가장 큰 걱정은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 그리고 살아온 날들의 기억을 잃는 것이다. 기억이 사라져 좋든 싫던 삶의 궤적을 뒤돌아볼 수 없게 되고 고상하게 늙어갈 권리마저 빼앗는 치매는 고령화 사회로 가는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의 걱정꺼리이다. 치매의 절반 이상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알려져 있음에도 알츠하이머의 발병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치료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유성운 교수, 서울대 치의과대 이성중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선영 박사 공동연구팀은 뇌 면역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이 방해를 받으면서 알츠하이머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오토파지’ 최신호에 실렸다. 자가포식은 기능 이상이 생기거나 오래돼 손상된 세포, 독성을 가진 세포 내 물질을 제거하는 생체현상이다. 일본 도쿄공업대 오스미 요시노리 명예교수는 자가포식 현상을 규명해 질병 치료 길을 확장시킨 공로로 2016년에 노벨생리의학상을 단독 수상한 바 있다. 뇌에서는 미세아교세포라는 면역세포가 뇌 조직에 생긴 해로운 물질을 없애는 청소부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동안 뇌 염증 반응과 뇌세포 자가포식 작용이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는 많았지만 구체적인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미세아교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TLR4’라는 수용체에 염증유도 물질이 결합되면서 세포내 관련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돼 자가포식 작용을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가포식 작용이 억데되면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원인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분해 능력 저하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 알츠하이머를 악화시킨다는 설명이다. 유성운 DGIST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에 걸리면 항상 신경염증이 증가하는데 이번 연구는 염증이 늘어나면서 미세아교세포에서 자가포식 현상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미세아교세포의 자가포식 활성은 베타아밀로이드 분해, 신경회로 재구성, 사이토카인 분비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신경염증을 유발시키는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과 정신질환의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 태의 뇌과학] 조울병의 뇌과학

    [김 태의 뇌과학] 조울병의 뇌과학

    조울병은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요 정신과 질환이다. ‘조증 삽화’는 과도한 자만심이나 과대 망상을 보이고 말을 멈추지 않는다. 여기에 수면 욕구 감소와 망상, 논리의 비약, 주의 산만, 과도한 쾌락 추구 등의 양상이 1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반면 ‘우울 삽화’는 우울감, 의욕 상실,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 불면 또는 과도한 수면, 안절부절 못하거나 피곤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상반된 기분 상태가 모두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기에 ‘양극성 장애’라고도 한다. 한 번이라도 조증 삽화가 발생하면 우울 삽화가 있는지와 관계없이 1형 양극성 장애로 진단한다. 조증 삽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조증 삽화’와 우울 삽화가 반복되면 2형 양극성 장애로 진단한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양극성 장애 전체 유병률은 4.3%로 결코 드문 질환이 아니다. 하지만 정확한 뇌과학적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선 유전적으로 동일하면 같은 질병에 걸릴까. 한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의 양극성 장애 일치율은 40~70%에 이른다. 다만 양극성 장애는 1개의 유전자 이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다양한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질병으로 발현되는 복잡한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포막에서 칼슘의 이동을 조절하는 ‘L 타입’ 전압 의존성 칼슘 채널 유전자가 주목받고 있다. 이 유전자가 양극성 장애와 연관성이 있다고 여러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칼슘은 흔히 아는 것처럼 뼈를 이루는 주요 성분이기도 하지만, 세포 안에서는 ‘2차 신호 전달자’로 작용한다. 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이다. 따라서 칼슘 채널의 기능 이상 자체는 미세할지라도 통합적 뇌기능에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거시적인 변화도 있다. 뇌영상 연구에서는 양극성 장애 환자의 뇌 속에 뇌척수액이 흐르는 ‘뇌실’이라는 공간이 정상보다 확장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 특히 삽화의 횟수가 많을수록 뇌실 확장은 더욱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성 장애가 반복되면서 뇌조직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시상하부ㆍ뇌하수체ㆍ부신으로 이어지는 내분비 조절 기능의 이상, 24시간을 주기로 살아가도록 조절하는 일주기 리듬의 이상, 중추신경계와 신체에서 염증 관련 물질의 비정상적 증가,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등 다양한 이상 소견을 보이고 있다. 다행인 것은 양극성 장애의 약물치료 효과가 매우 좋다는 점이다. 리튬 또는 발프로산과 같은 ‘기분 안정제’ 계열의 약물들은 세포 내 신호전달체계를 바로잡아 조증과 우울증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로 재발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양극성 장애는 치료를 중단하면 조증과 우울증 삽화를 반복하게 될 위험이 크고, 일단 재발됐을 때 그 피해가 되돌릴 수 없이 커 지속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 독감 주사 맞아도 감기 걸리는 이유

    독감 주사 맞아도 감기 걸리는 이유

    ‘독감 주사를 맞아도 감기에 걸렸다’고 억울해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감기와 독감은 엄연히 다른 다른 질환이다. 7일 강동경희대병원에 따르면 감기는 코와 목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정식 명칭은 ‘상기도 감염’이다. 단순히 몸이 피곤하거나 추운 곳에 있다고 생기는 병이 아니고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100여 종으로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다. 그 중 리노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코감기가 가장 흔하다. 감기는 환자의 기도 분비물이 직접 접촉, 대기 등을 통해 전파되면서 발병한다. 흔히 콧물이나 코막힘, 두통, 미열 등을 주증상으로 호소하는 코감기가 있다. 인후통, 인후 건조증, 쉰 목소리 등이 주증상인 목감기와 기침, 객담 등이 주로 나타나는 기침감기도 있다. 대개는 발열, 오한과 함께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드물게는 결막염이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는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대부분 2주 정도면 자연 치유된다.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고칼로리 음식과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가 묽어져 배출이 쉬워진다. 또 물은 열로 인한 탈수증상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고 실내를 정기적으로 환기하는 것도 좋다. 과로해 증상이 악화하면 중이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폐렴, 뇌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 후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 체력을 높여야 한다. 감기에는 특효약이 없다. 콧물, 고열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 전부다.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고 몸살, 두통이 있을 때 해열제와 진통소염제를 쓴다. 또 가래나 기침이 심하면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억제하는 거담제나 진해제를 복용한다. 콧물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부작용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독감은 ‘독한 감기’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인플루엔자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더불어 전신근육통, 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이 아주 심한 것이 특징이다. 기침, 인후통,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도 있다. 독감은 예방백신이 있지만 감기는 예방접종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독감 예방접종을 해도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도 잘 생기는 병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관지가 손상되고 2차적으로 세균감염이 발생해 ‘세균성 폐렴’이 생길 위험이 높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당뇨병, 심장병, 기관지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의 만성병이 있는 사람, 건강하더라도 65세가 넘은 사람, 면역이 떨어지는 병이 있는 사람, 이런 사람과 자주 접촉하는 간병인, 가족 등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크릿데이, 직접 제조 2019년형 코튼 팬티라이너 선보여

    시크릿데이, 직접 제조 2019년형 코튼 팬티라이너 선보여

    생리대 자체생산으로 세계시장 판로를 개척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춘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원주식회사가 1월 3일 시크릿데이 100% 순면커버 코튼 팬티라이너를 선보인다. 중원주식회사는 생리대 제조공정 혁신으로 제품 품질충족을 기본으로 고객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제공하고 있다. 시크릿데이 생리대, 팬티라이너 제조공정은 원료 입고부터 공관에 포장되기 까지 전 과정이 건물 내부의 밀폐된 라인을 통해 자동 공정으로 이뤄져 외부로부터 이물 혼입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금속 검사장비를 통해 원료 및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물혼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 돼 안심할 수 있다. 2019년형 시크릿데이 코튼 일반, 롱 팬티라이너는 OEKO-TEX 100 인증을 받은 100% 순면커버로 제조된 제품으로 200종 이상의 피부자극, 알러지 유발성 물질 등을 약 100여개의 실험변수로 철저하게 테스트 하므로 어떤 피부 타입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팬티라이너는 생리 주기 외에 분비물 냄새가 신경 쓰이고 깨끗한 청결을 위해 사용하는 데일리 아이템인 만큼 더욱 신경 써 고를 필요가 있다. 중원주식회사 관계자는 “제품 생산 전 공정 자동화, X-ray 검사기 등 최첨단 이물 제어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제조설비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섭씨 43도까지” 호주오픈 테니스 폭염에 ‘10분 브레이크’

    “섭씨 43도까지” 호주오픈 테니스 폭염에 ‘10분 브레이크’

    남반구 호주는 이맘 때 늘 폭염과 산불에 신음한다. 지난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도중 여섯 차례나 대회 우승을 차지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가엘 몽필스(프랑스)와 경기하던 도중 얼음물에 적신 타올을 두른 채 한숨을 푹 내쉬는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조코비치는 남자 선수도 쉬게 해달라고 조직위원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올해는 더욱 심하다. 지난달 28일 빅토리아주 남부는 섭씨 44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았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평균 기온은 예년보다 16도나 높이 치솟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지난 연말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 우선 남자 단식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수은주가 섭씨 40도 이상 오르면 10분 동안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지난해까지 여성과 주니어 단식 참가자들에게 허용했던 일인데 올해는 남자 선수들에게까지 허용하고 휠체어 단식 참가자들에게는 15분의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가 만든 폭염 스트레스 지수(Heat Stress Scale)가 4.0이 되면 3세트 이후 10분 휴식이 허용된다. 여자와 주니어 단식 경기 때는 2세트와 3세트 중간에 쉬게 된다. 휠체어 단식 때도 마찬가지로 15분의 휴식이 주어진다. 만약 5.0이 되면 주심이 경기를 순연할 수 있게 했다. 또 올해 달라지는 것으로는 날씨를 측정하는 여러 장비를 보강하고 대회 장소인 멜버른 파크의 설치 장소를 대폭 늘린 것이다. 호주테니스협회의 의료 국장인 캐롤린 브로데릭 박사는 “이 지수는 선수가 버텨낼 수 있는 폭염 스트레스의 최대치, 땀 분비율, 체온 등을 포함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무더위에 대한 최근의 의학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것”이라며 “성인과 장애인, 주니어 선수들의 신체 특성을 감안하고 기온, 열 방사나 태양의 강도, 습도, 풍속 등 날씨를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를 모두 다룬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상금 총액을 14% 인상해 6250만 호주달러(약 492억원)로 책정했다고 새해 첫날 밝혔다. 메인 이벤트 진출자는 1라운드에서 탈락해도 7만 5000 호주달러(약 5908만원)를 보장받는다. 단식 우승자는 410만 호주달러(약 32억원)를 챙긴다. 상금 총액은 지난 5년 동안 89%가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맛있는 식사가 기분 좋게 만드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맛있는 식사가 기분 좋게 만드는 이유 알고보니…

    요즘 TV를 틀거나 컴퓨터를 켜면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는 소위 ‘먹방’(먹는 방송)이 넘쳐나고 있다. 출연자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꿀꺽’하고 침을 삼키게 된다. 사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독일과 미국 의학자와 생물학자들이 맛있는 식사가 기분을 좋게 만드는 메커니즘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 대사연구소, 쾰른대 의대, 미국 예일대 의대, 심리학과, 현대영양및생리학연구센터,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공동연구팀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은 음식을 먹을 때 두 번 방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2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2명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들을 PET 장치에 누인 뒤 맛있는 밀크쉐이크나 맛 없는 음료를 마시도록 한 뒤 뇌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그 결과 음식을 섭취할 때 뇌에서 도파민이 두 번 방출되는데 첫 번째는 입 안으로 음식이 들어가서 맛을 느낄 때와 두 번째는 음식이 위장에 도착했을 때이다. 첫 번째 도파민이 분비되는 곳은 보상과 감각 인식과 관련된 뇌 부위였지만 두 번째 도파민이 분비되는 부분은 좀 더 높은 인지기능과 관련된 영역에서였다. 지금까지 위장에 음식이 도달했을 때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은 생쥐실험에서는 확인됐지만 인간에게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지만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을 먹었을 때 도파민의 분비량과 뇌 부위는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는 입 안에 들어갔을 때 도파민 분비가 활발했고 맛없는 음식을 먹었을 때는 위에 도착했을 때 도파민 분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음식을 먹을 때 사람마다 일정한 도파민 분비량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도파민이 방출될 때까지 계속 먹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맛없는 음식을 먹게 되면 충분히 먹었다고 하더라도 도파민 분비량이 적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식사 뒤 간식이나 다른 먹거리를 찾게 되는 것이라는 말이다. 헤이코 벡스 독일 막스플랑크 대사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들이 과식을 하는 이유를 알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면 과식을 줄이고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식이조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될 것”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첫맛에 불끈… ‘타우린 보고’ 문어선생, 어찌 그리 힘이 좋소

    첫맛에 불끈… ‘타우린 보고’ 문어선생, 어찌 그리 힘이 좋소

    문어는 발이 8개 있는 연체동물의 일종이다. 수심 100~200m에 살고 몸길이는 5㎝에서 5.4m로 다양하다. 발 하나의 길이가 9m, 몸무게는 30㎏에 이르는 대형 문어도 있다. 문어는 바닥을 기어다니지만 놀라거나 공격을 받았을 때는 먹물을 뿜으며 빠르게 움직인다. 몇몇 종의 문어는 먹물로 상대방 포식자를 마비시키기도 한다.조선시대 지리, 풍속 등을 적은 책인 ‘동국여지승람’에는 문어가 경상도·전라도·강원도·함경도 등의 37개 고을 토산물로 돼 있다. 이로 미뤄 예전에도 문어가 동해와 남해에서 많이 잡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동 문어 전국 유통량 30% 차지 조선후기 실학자인 서유구가 쓴 ‘전어지’에는 단지를 던져 문어 잡는 법이 소개돼 있다. 노끈으로 단지를 옭아매어 물속에 던지면 얼마 뒤에 문어가 스스로 단지 속에 들어가는데 단지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단지 한 개에 한 마리가 들어간다고 ‘전어지’에 기술돼 있다. 조선 순종 때 빙허각 이씨가 부녀자를 위해 엮은 일종의 여성생활백과인 ‘규합총서’에는 문어의 조리법과 약효가 언급돼 있다. 이 책에서는 ‘돈같이 썰어 볶으면 그 맛이 깨끗하고 담담하며, 그 알은 머리·배·보혈에 귀한 약이므로 토하고 설사하는 데 유익하다. 소고기 먹고 체한 데는 문어 대가리를 고아 먹으면 낫는다’고 했다. 빙어각 이씨는 서유구의 형수로 알려져 있다.문어 하면 경북 안동을 가장 많이 떠올린다. 안동 문어는 전라도 홍어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된다. 정인창 안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안동 문어는 전국 유통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라며 “안동에서는 잔칫상이나 제사에 문어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고 했다. 정 교수는 문어가 안동에서 사랑받는 이유로 선비의 덕목을 들었다. 문어(文魚)의 글월 문(文)자가 양반고기를 나타내며 바다 깊은 곳에서 몸을 낮춰 생활하는 습성이 선비들 겸양의 뜻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외에는 ‘선비의 필수품인 먹물을 뿜기 때문에 양반고기다’, ‘알을 지키다 죽는 문어의 절개가 선비와 닮았다’는 등 문어에 대한 스토리텔링은 다양하다. ●안동 중앙신시장 문어골목 유명 안동 중에서도 중앙신시장의 문어골목이 유명하다. 이곳에는 문어를 파는 업소만 15곳이나 있다. 이 업소들은 동해안과 남해안 등지에서 산 문어를 들여와 수족관에 보관한다. 고무 대야 하나에 한 마리가 가득 찰 정도의 큰 문어를 판다. 육안으로도 족히 10㎏은 넘는 문어도 있다. 중앙신시장에서는 오히려 작은 문어들을 보는 게 더 힘들 정도다. 택배를 통해 전국에 배달까지 하고 있다. 문어가 안동 간고등어와 함께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자 중앙신시장에서는 단오 때 ‘고객감사 문어대축제’를 연다. 최종익 안동시 상권활성화팀장은 “안동 문어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축제를 열고 있다”면서 “문어가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안동 문어의 맛이 다른 곳과 차이가 나는 것은 안동 문화의 영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안동에서는 중요한 집안 행사에 문어가 빠지지 않다 보니 문어가 질기지 않으면서 원래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삶는 물의 온도, 간, 시간 등에 대한 조리법이 축적될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몸집이 큰 문어, 회 대신 숙회로 즐겨 문어는 데치거나 말려 먹는다. 오징어, 낙지와 같이 생으로 썰어 회로 즐기지는 않는다. 횟감으로 사용하기에는 몸집이 크고 질기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문어요리는 문어숙회다. 정 교수는 맛있는 문어숙회 만드는 방법을 귀띔했다. 먼저 문어다리는 소금으로 주물러 점액질을 제거해 깨끗이 씻는다. 이때 밀가루를 조금 넣고 주물럭거리고 손으로 훑으면서 씻어주면 깨끗하게 된다. 냄비의 물이 끓으면 소금과 문어를 넣고 삶는데 문어 1㎏ 정도 크기면 3~4분 정도 삶으면 된다. 문어가 식으면 0.3㎝ 정도의 두께로 썰어 고추장, 식초, 설탕, 물엿으로 맛을 낸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니까 주의해야 한다.안동에서 문어숙회로 유명한 곳은 구한말 전통목조건물 형태로 지어진 향토 음식점 예미정이다. 예미정의 문어숙회는 뜨거운 물에 데쳐내듯 살짝 삶아 육질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조일호(50) 예미정 대표는 “상차림에 아무리 맛 좋고 귀한 음식이 올라와도 안동문어를 먹어야 손님들이 대접을 잘 받았다는 말을 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문어통마늘볶음도 소개했다. 문어를 데친 뒤 먹기 좋게 썬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문어부터 볶아준다. 문어가 어느 정도 볶이면 간장과 조청 1대2 비율에 후추를 넣어 만든 양념장과 통마늘을 가미한 뒤 골고루 섞으면서 볶아 준다.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은 다음 불을 끄고 통깨를 윗부분에 살짝 뿌려주면 문어통마늘 볶음이 완성된다. 겨울철에는 뜨끈하고 부드러운 문어죽도 보양식이다. 삶은 문어에 표고버섯과 당근, 양파를 넣어 볶은 뒤 불린 쌀을 넣는다. 쌀알이 퍼질 때까지 끓여 주면 맛있는 문어죽이 만들어진다. 간을 할 때는 소금으로만 하는 것보다 액젓을 약간 넣으면 맛이 더욱 좋다. ●몸이 차고 냉한 사람에게 안성맞춤 대구 달서구 장기동에는 문어삼합이야기라는 독특한 문어요리집이 있다. 이 식당의 주메뉴인 문어삼합은 문어숙회에다 한약재를 넣고 삶은 돼지 수육, 야채 등으로 구성되는데 환상적인 맛의 궁합을 이룬다. 또 문어에 돼지고기, 해물, 닭고기 등을 넣어 끓인 문어삼합탕과 문어와 돼지갈비가 짝을 이루는 문어물갈비 등의 메뉴도 입맛을 유혹한다. 이 식당 노재춘(52) 사장은 “문어삼합은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요리다. 그래서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문어에는 타우린 성분이 많다. 일본에서는 1940년대에 낙지 삶은 국물에서 타우린을 추출, 심장 및 결핵 치료약을 개발했다고 한다. 또 타우린은 심장마비나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좋고 간세포를 재생시키며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여기에다 혈액 중의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한다. 이 밖에 혈압조절과 두뇌계발, 망막기능 정상화, 신경정신 활동에 효과적이고 동맥경화, 간장병, 시력감퇴, 변비, 미각장애 등에도 효능이 있다. 정 교수는 “문어는 몸이 차고 냉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 고지혈증이나 중풍으로 몸이 무거운 사람의 경우 문어를 곶감과 함께 넣어 죽을 쑤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계적인 유방암 치료 항암제서 치명적 결함 발견 (연구)

    세계적인 유방암 치료 항암제서 치명적 결함 발견 (연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유방암 치료용 항암제가 뇌의 인지기능과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논란의 도마에 오른 것은 레트로졸(Letrozole)로, 국내에서는 폐경 후 여성의 일차내분비요법에 사용되거나, 영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이성 유방암에 아로마타제 억제제로서 이 약을 처방한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는 총 75만 5866회의 처방이 내려졌다. 영국암연구센터는 이 약을 처방받은 환자 중 30%가 열이나 피로감 같은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밝혔지만,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약물의 부작용을 훨씬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4주간 이 약을 투여한 뒤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원숭이들은 4주 후부터 고열과 불안증세 등을 보였으며, 특히 해마의 기능이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해마의 세포가 손상되면서 기억력 감소 증상이 나타났고, 이러한 부작용은 약물을 복용한 지 불과 4주 만에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레트로졸은 폐경 이후 유방암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다. 10명 중 1명 꼴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관절 통증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질 건조증 등의 부작용도 보고돼 있다. 그러나 해마에 직접적인 손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마는 감정을 조절하고 기억력과 인지능력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유방암 환자에서 레트로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들이 경험한 일부 증상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따. 세계 암연구기금에 따르면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암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약 170만 명이 진단을 받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임신 중 오존 노출되면 태아 기형 위험↑

    임신 중 오존 노출되면 태아 기형 위험↑

    임신 중 오존에 노출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윤철 서울대 의대 환경보건센터 교수팀은 2008∼2013년 태어난 0∼6세 선천성 기형 아동 15만명을 대상으로 태아 당시 오존 노출에 따른 기형 발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산모의 임신기간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대기 오존농도가 높아질 때마다 선천성 기형이 발생할 확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임신 중기(4∼7개월)에는 오존농도가 0.018ppm 증가할 때, 태아의 비뇨기계 기형이 발생할 확률은 11.7% 높아졌다. 또 근골격계 선천성 질환 발생 확률은 7.1%, 심장을 비롯한 순환기계 기형은 5% 증가했다. 임신 후기(8∼10개월)에는 순환기계 기형이 4.2%, 근골격계 기형은 3.6% 높아졌다. 또 오존은 출생 후 내분비와 대사질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 중기에서 대기 오존농도가 0.018ppm 증가할 때 대사질환 관련 선천성 기형 발생 확률이 11.7% 높아졌고, 임신 후기에는 8.2% 증가했다. 홍 교수는 “대기 오염이 심한 날에는 임신부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가만 있어도 손 덜덜… 혹시 파킨슨병?

    [메디컬 인사이드] 가만 있어도 손 덜덜… 혹시 파킨슨병?

    활동하지 않을 때 손 떨림 큰 특징 수면 중 근육 긴장으로 잠꼬대 많아 예방 불가능해 빠른 병원 치료 최선 도파민 약물·뇌심부 자극술 등 효과 걷기 등 유산소·근력 운동 매우 중요‘파킨슨병’ 환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사라지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점점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병입니다. 인구 고령화가 가장 큰 이유지만 환자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이 문제입니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만 해도 환자 수가 8만명이었는데 지난해까지 4년 만에 환자가 2만명 넘게 늘었습니다. 덩달아 중·노년층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저를 들거나 술잔을 부딪칠 때 심한 손떨림이 나타나면 파킨슨병을 의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에게 일반적인 수전증과 파킨슨병의 차이를 물어봤습니다. ●‘안정 때 떨림’이 파킨슨병 특징 권겸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의 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권 교수는 “파킨슨병의 손떨림은 편안히 쉬고 있을 때나 활동하지 않는 손이 떨리는 ‘안정 때 떨림’이 특징”이라며 “수저 사용하기, 글씨 쓰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활동 때 떨림’은 일반적인 수전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특징은 오히려 병원 방문을 늦추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권 교수는 “활동 때 떨림은 실제 생활하는 데 불편을 느껴 환자가 알아서 병원을 찾게 된다”며 “하지만 파킨슨병의 손떨림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떨리기 때문에 불편을 덜 느낀다. 그래서 병원에 더 늦게 올 때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현대 과학으로도 아직 파킨슨병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가족력이나 유전자 이상과 관련이 없는 환자가 대부분이고 환경 영향도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예방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을 이해하고 병원을 빨리 방문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파킨슨병 증상은 안정 때 떨림 외에도 보행 장애, 자세 불안정, 경직이 있습니다. 얼굴 표정이 없어지거나 글씨가 점점 작아지고 걸을 때 한쪽 팔을 덜 흔들거나 한쪽 발을 끄는 모습도 보입니다. 운동과 관련이 없는 증상도 있어 환자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정선주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치매, 환시, 망상, 우울, 불안, 충동조절장애, 성격변화, 소변장애, 변비, 통증, 수면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잠꼬대’입니다. 정상인은 꿈을 꾸는 단계인 ‘렘 수면’ 동안 근육 긴장도가 사라져 몸의 행동 변화가 없는데 파킨슨병 환자는 근육 긴장도가 유지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정 교수는 “렘 수면장애로 꿈을 실제 행동으로 표현하는 잠꼬대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나타난다”며 “중년에 밤에 잠꼬대가 많은 사람은 잠꼬대가 없는 사람과 비교할 때 파킨슨병 발병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약물 치료하면 일상 생활 가능 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지만 파킨슨병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또 ‘약 복용을 최대한 미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몸이 점점 굳어지는 ‘루게릭병’과 달리 파킨슨병은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습니다. 약효가 낮으면 ‘뇌심부 자극술’ 같은 수술로 약효를 높일 수 있습니다. 권 교수는 “뇌 속에 부족한 도파민을 약으로 먹어 잘 공급해 주면 굳어지던 몸이 다시 풀려 움직임이 빨라지게 된다”며 “내가 진료하는 환자 중에는 1~5기로 나뉘는 병기 중 2기에서 증상이 멈춰 30년째 잘 생활하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보도파’라는 약물이 대표적인데, 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약효가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식사시간 1시간 전에 약을 먹어야 합니다. 파킨슨병 치료에는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힘들더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환자가 치료 경과가 좋다고 합니다. 정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는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체조, 스트레칭을 골고루 꾸준하게 매일 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양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정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는 피곤하고, 힘이 빠지고, 기운이 없는 증상이 특징이기 때문에 영양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뇌에 좋은 사과, 딸기, 귤, 오렌지, 키위 같은 과일과 양배추, 브로콜리, 녹색 채소, 기름을 제거한 닭고기, 소고기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연말 회식 후 가슴이 답답…위·식도 역류질환 의심

    연말 회식 후 가슴이 답답…위·식도 역류질환 의심

    연말 잦은 회식으로 과음하면 소화기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높아진다. 단순 복통과 설사로 오해해 병을 키우는 사례도 많다. 16일 김지혜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증상으로 알 수 있는 소화기 질환에 대해 문의했다. Q. 회식 뒤 가슴이 답답해지고 신물이 올라오면 어떤 질병을 의심해야 할까. A. ‘위·식도 역류질환’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 내용물과 위액의 역류가 반복돼 불편감을 호소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대표적이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에 의해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술, 담배, 카페인은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 압력을 낮추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과식과 야식,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연말 잦은 술자리는 이런 나쁜 생활습관과 관련성이 높다. 술자리에서 너무 많은 음식을 먹지 말고 특히 기름진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커피와 음주, 흡연도 피해야 한다. 먹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쉽게 재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와 정기적인 전문의 상담이 중요하다. Q. 술 마신 다음날 설사와 복통을 경험한다면. A. 연말에 환자가 급증하는 병 중에서 ‘과민성 장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다. 장에 별다른 병이 없는데도 복통, 설사, 변비와 같은 기능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규칙한 식사 시간, 잦은 음주,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 3~6개월 동안 1주일에 하루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유병률이 10%에 이를 정도로 환자가 많다. 한 연구에서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삶의 질이 아토피 피부염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왔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위장 경련을 막는 진경제, 설사약, 변비약 등으로 치료한다. 술과 담배가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 스트레스나 불안과 같은 정신적인 요인과 관련돼 있다면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Q. 혈변이 보일 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병은. A. 혈변은 ‘염증성 장질환’ 가능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과민성 장증후군과 초기 증상이 비슷한데 추가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복통이나 설사, 변비와 같은 일반적인 증상과 함께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염증성 장질환은 30대 젊은 환자가 의외로 많아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장 기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계서 가장 희소한 혈액형 가진 2세 암환아, 기증자 찾았다

    세계서 가장 희소한 혈액형 가진 2세 암환아, 기증자 찾았다

    혈액형이 세계에서 가장 희소한 것 중 하나에 속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한 소아암 환아에게 기증자가 나타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 혈액센터 원블러드의 발표를 인용해 희소 소아암을 앓고 있는 두살 배기 인도계 여자아이 자나이브 무갈에게 한 줄기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아이는 신경아세포종을 앓고 있어 화학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파괴된 혈액세포를 회복하기 위해 수혈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는 인도계 사람 대부분이 혈액 속에 가지고 있는 공통 항원 ‘인디언 B’(InB·Indian B)가 없었다. 때문에 부모들과 몇몇 친척이 아이에게 수혈해주기 위해 적합성 검사를 받았지만 누구도 일치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원블러드는 최근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증자 찾기에 나섰다. 이 기관은 조건으로 기증 희망자는 인도계나 파키스탄계 또는 이란계여야 하며 부모 모두 이들 민족에 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중에서도 혈액혈은 A형이거나 O형이어야 하며 인디언 B 항원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와 같이 이런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전 세계 4% 미만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언론의 관심 덕분인지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고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이 아이에게 수혈하기 적합한 피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노팅엄에 살며 두 아이를 둔 이 50세 여성은 익명으로 남길 원한다고 밝히면서도 아이를 도울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픈 누군가가 회복하는 것을 돕는 데 내가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언론의 관심으로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아시아인들에게서 기증이 장려되길 바란다”면서 “단 한 번의 헌혈도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블러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두 명의 기증자가 더 발견됐지만, 의료진은 아이를 치료하는 과정 내내 7명에서 10명의 기증자가 필요하리라 추정한다.아이의 종양은 두 달 전 위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의료진은 이 종양이 약 10개월 동안 발견되지 않은 채 성장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아이 아버지 라힐은 “우리 모두는 울고 있었다. 우리가 우려한 것 중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신경아세포종은 신경세포의 초기 형태에서 생기는 암의 일종이다. 5세 미만의 유아와 아동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며 그 이상인 어린이에게는 드물게 발생한다. 신경아세포종은 좌우 신장 위에 있는 한 쌍의 내분비 기관인 부신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이는 신진대사와 면역체계, 그리고 다른 필수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는 신경세포 군집이 존재하는 복부와 가슴, 그리고 척수를 포함한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거나 이곳으로 전이될 수도 있다. 세인트주드소아연구병원에 따르면, 신경아세포종은 소아암의 7~10%를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800여 건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원블러드는 화학요법 덕분에 아이의 종양 크기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이는 결국 골수 이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버지 라힐은 “우리는 더 많은 기증자가 필요하다. 내 딸의 목숨이 당신의 피에 달렸다. 그러니 제발 헌혈해야 달라”고 말했다. 사진=원블러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와 치아 건강’ 주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와 치아 건강’ 주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국내 우유 소비자를 진행한 ‘우유와 치아 건강’ 주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설문조사는 12월 12일에 열릴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앞두고 우유와 치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충치와 치주질환 등 치아를 위협하는 만성질환의 원인에 대해 물었을 때, 탄산음료, 초콜릿, 짠 음식 등 산성도 높은 음식 섭취(42.3%)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잘못된 칫솔질과 소홀한 관리(37.5%), 입안 침 분비량 감소로 인한 충치균 증식(7.9%)을 이유로 꼽았다.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한 질문에 우유와 유제품(1092명)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콩·두부류(643명), 물(489명)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기타 답변으로는 멸치, 영양제, 해조류 등이 있었다. 응답자들은 평소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 올바른 칫솔질 및 정기적인 칫솔 교체(51.6%)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이어서 치실 및 치간 칫솔 사용(21.4%),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15.3%), 정기적인 치과 검진(9.8%), 금연 및 금주(1.8%) 순으로 답했다. ‘우유 및 유제품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물음 또한 88.1%(1212명)가 동의했다. 이들은 요거트, 치즈 등 다른 유제품의 효과 또한 긍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들은 그밖에도 우유가 치아 건강에 효과적인 이유를 우유가 ‘입안의 산성도를 낮춰 충치균 번식을 예방하고(455명)’, ‘유산균 성분이 잇몸 세균을 억제시키며(287명)’, ‘유당 성분이 세균막 성장을 억제해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 된다(251명)’는 순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우유 및 유제품이 치아 건강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물음에 ‘우유 속 영양소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든다’를 83.7%(1015명)가 선택했으며, 우유 속 영양소 중에서도 칼슘(92.2%), 인(33.8%), 단백질(32.7%), 유산균(18.5%) 순으로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우유의 하루 권장 섭취량에 대해 약 60%의 응답자가 ‘2~3잔’이 적당한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실제 일상생활에서 우유를 자주 챙겨 마시는지 물었을 때, 과반수에 달하는 47.2%(650명)가 ‘일주일에 5일 이상’ 우유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3~4일’은 19.3%(266명), ‘일주일에 1~2일’은 26.1%(359명)이 답했다. 반면,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 100여 명이었다. 이에 대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응답자 중 88.1%가 ‘우유섭취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 우유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조사였다. 앞으로 우유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본 설문조사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우유의 치아 건강 효능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됐다.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진행된 설문 기간 동안 국내 우유 소비자 1,37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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