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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비듬/건선 주의보! 두피관리, 탈모만 신경 쓰다간..

    환절기 비듬/건선 주의보! 두피관리, 탈모만 신경 쓰다간..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시즌,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는 이들이 만다. 하지만 이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또다른 피부, ‘두피관리’다. 탈모/두피 관리 대표 브랜드 닥터스칼프(대표 정훈)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시즌은 두피에 비듬과 건선이 생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평소보다 두피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가을철 비듬과 건선 생성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닥터스칼프에 따르면 건선은 각질세포를 과다 증식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피부 질환이다.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피부 면역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 면역물질이 피부 각질세포를 자극하고 자극으로 인해 각질세포가 과다 증식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건선은 주로 무릎과 팔꿈치에 많이 생기며 엉덩이나 머리 피부에도 흔히 나타난다. 이 때 두피 살갗이 벗겨지면서 비듬으로 오해할만한 하얀 가루가 생긴다. 건선 과는 다른 종류의 증상인 비듬은 우리몸의 호르몬 밸런스 이상,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과다한 피지 분비 등의 요인으로 발생한다. 두피의 불청결과 환경오염, 약품(퍼머약, 염색약 등)에 의한 염증으로도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닥터스칼프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비듬과 건선을 막고 추가적으로 생길 수 있는 2차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닥터스칼프는 건선 케어로 림프 순환 테라피, EU엠플, 두피재생 케어 등 전문적인 두피 케어를 통해 소비자들의 두피를 보호해왔다. 비듬 케어로는 스피로이드 케어, 고주파 케어, 두피 재생 케어 등 일반 헤어샵에서는 느낄 수 없는 두피 전문 브랜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모두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케어 방법이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관계자는 “전국 닥터스칼프 매장을 찾으면 두피 관리에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의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며 “비듬과 건선으로 고생하는 많은 이들은 환절기에 특히 두피 관리에 신경써 호르몬과 각질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스칼프의 두피관리, 탈모 예방, 두피 홈케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rscalp.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밤에 잠 안오세요? 그럼 ‘쌀밥’ 드세요 (日 연구)

    밤에 잠 안오세요? 그럼 ‘쌀밥’ 드세요 (日 연구)

    평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고민이라면 저녁식사 때 ‘쌀밥’을 챙겨먹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일본 가나자와 의과대학 역학·공공보건학과 연구진이 “수면 전 쌀을 섭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되며, 국수·파스타·흰 빵·피자·팬케이크 등은 오히려 수면 질을 저하 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20세~60세 사이 일본 성인남녀 1848명(남성 1164명, 여성 684명)을 대상으로 평소 식습관이 수면 질과 어떻게 연관성을 맺는지 알아보는 추적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에는 수면 질을 판단하는 국제통용기준인 PSQI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가 활용됐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평소 저녁식사 때 쌀밥을 섭취해줄 경우, 사람들은 숙면을 비롯한 깊은 잠을 자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저녁식사로 국수·파스타·흰 빵·피자·팬케이크 등을 섭취했을 경우에는 수면 질 향상에 큰 효과를 주지 못했고 오히려 잠을 방해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쌀밥과 같은 혈당지수(Glycemic Index, 인체가 얼마나 빨리 탄수화물을 당질로 변환시키는지 표시한 수치)가 높은 식품은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트립토판(tryptophan)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트립토판(tryptophan)은 수면과 같은 생체리듬 조절에 깊숙이 관여하는 멜라토닌(melatonin)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연구진은 이런 작용 때문에 쌀밥이 숙면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추정한다. 연구진은 “저녁식사로 쌀밥을 먹어줄 경우, 대체적으로 높은 수면 질을 보장했지만 국수 등은 오히려 수면장애를 야기 시키는 등 좋지 않은 작용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며 “이 역시 혈당지수와의 연관성 때문인 것으로 추측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체 유용한 단백질 분비 ‘형질전환 소’ 세계 첫 생산

    국내 연구진이 인체에 유용한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형질전환 소’를 세계 최초로 생산했다.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는 17일 서울대 수의대와 공동연구로 유전자 삽입에 따른 소의 형질전환 여부를 형광물질로 확인할 수 있는 ‘형질전환 형광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형질전환이란 외부 유전자 주입을 통해 생명체의 형질이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형질전환에 성공하면 소의 주둥이, 코, 혀, 발굽이 형광색을 띤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중 암 치료용으로 많이 쓰이는 인터루킨 등 유용한 단백질을 분비하는 형질전환 소의 지속 생산을 기대하고 있으며, 형질전환 소에서 분비되는 우유를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 신약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45세 왕관탈모 남성들, 전립선암 확률 40%↑”

    “45세 왕관탈모 남성들, 전립선암 확률 40%↑”

    40대 중반에 이미 정수리 탈모(왕관 형 탈모)가 많이 진행된 중년남성들은 같은 나이 때 머리숱이 풍성한 남성들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미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45세에 정수리(왕관 형) 탈모가 가속화된 중년남성은 정상 모발을 가진 남성들에 비해 침략적 전립선암(Aggressive prostate cancer)에 걸릴 확률이 40%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내 55~74세 사이 중·노년 남성 3만 9070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대규모 암 검진 임상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립선암과 탈모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조사를 수행했다. 참고로 연구진이 1138개의 전립선암(prostate cancer) 사례를 수집한 결과, 51%는 침략적 전립선암(Aggressive prostate cancer) 형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45세 때 가르마-정수리 부위를 중심으로 머리가 빠지는 정수리 탈모(왕관 형 탈모)가 이미 진행된 중년 남성의 경우,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같은 또래 남성들에 비해 암 발병 확률이 40% 가량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M자 탈모, 원형 탈모 같은 다른 탈모 패턴에서는 전립선암 발병과 크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독 왕관 탈모 패턴에서만 연관성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탈모가 진행되는 원인은 크게 2가지로,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androgen)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호주 빅토리아 암 협회는 대표적 남성 안드로겐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과다분비가 암세포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즉, 안드로겐 과다분비가 남성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전립선암 발병에도 일정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 국립 암 연구소의 연구는 탈모 형태 중에서도 유독 왕관 형 탈모가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암 발병 전조 증상을 알 수 있는 특정 탈모 패턴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추정을 담고 있다. 미 국립 암 연구소 마이클 쿡 박사는 “왕관 형 탈모 외에 다른 탈모 형태에서는 전립선암 발병과의 별다른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특정 남성 탈모 패턴과 전립선암 발병관계를 추적하는 추가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 저널(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불면증 때문에 고민? 저녁 때 ‘쌀밥’ 드세요

    불면증 때문에 고민? 저녁 때 ‘쌀밥’ 드세요

    평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고민이라면 저녁식사 때 ‘쌀밥’을 챙겨먹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일본 가나자와 의과대학 역학·공공보건학과 연구진이 “수면 전 쌀을 섭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되며, 국수·파스타·흰 빵·피자·팬케이크 등은 오히려 수면 질을 저하 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20세~60세 사이 일본 성인남녀 1848명(남성 1164명, 여성 684명)을 대상으로 평소 식습관이 수면 질과 어떻게 연관성을 맺는지 알아보는 추적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에는 수면 질을 판단하는 국제통용기준인 PSQI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가 활용됐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평소 저녁식사 때 쌀밥을 섭취해줄 경우, 사람들은 숙면을 비롯한 깊은 잠을 자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저녁식사로 국수·파스타·흰 빵·피자·팬케이크 등을 섭취했을 경우에는 수면 질 향상에 큰 효과를 주지 못했고 오히려 잠을 방해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쌀밥과 같은 혈당지수(Glycemic Index, 인체가 얼마나 빨리 탄수화물을 당질로 변환시키는지 표시한 수치)가 높은 식품은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트립토판(tryptophan)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트립토판(tryptophan)은 수면과 같은 생체리듬 조절에 깊숙이 관여하는 멜라토닌(melatonin)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연구진은 이런 작용 때문에 쌀밥이 숙면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추정한다. 연구진은 “저녁식사로 쌀밥을 먹어줄 경우, 대체적으로 높은 수면 질을 보장했지만 국수 등은 오히려 수면장애를 야기 시키는 등 좋지 않은 작용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며 “이 역시 혈당지수와의 연관성 때문인 것으로 추측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45세 정수리 탈모 남성, 전립선암 확률 40%↑” (美 연구)

    “45세 정수리 탈모 남성, 전립선암 확률 40%↑” (美 연구)

    40대 중반에 이미 정수리 탈모(왕관 형 탈모)가 많이 진행된 중년남성들은 같은 나이 때 머리숱이 풍성한 남성들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미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45세에 정수리(왕관 형) 탈모가 가속화된 중년남성은 정상 모발을 가진 남성들에 비해 침략적 전립선암(Aggressive prostate cancer)에 걸릴 확률이 40%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내 55~74세 사이 중·노년 남성 3만 9070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대규모 암 검진 임상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립선암과 탈모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조사를 수행했다. 참고로 연구진이 1138개의 전립선암(prostate cancer) 사례를 수집한 결과, 51%는 침략적 전립선암(Aggressive prostate cancer) 형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45세 때 가르마-정수리 부위를 중심으로 머리가 빠지는 정수리 탈모(왕관 형 탈모)가 이미 진행된 중년 남성의 경우,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같은 또래 남성들에 비해 암 발병 확률이 40% 가량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M자 탈모, 원형 탈모 같은 다른 탈모 패턴에서는 전립선암 발병과 크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독 왕관 탈모 패턴에서만 연관성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탈모가 진행되는 원인은 크게 2가지로,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androgen)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호주 빅토리아 암 협회는 대표적 남성 안드로겐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과다분비가 암세포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즉, 안드로겐 과다분비가 남성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전립선암 발병에도 일정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 국립 암 연구소의 연구는 탈모 형태 중에서도 유독 왕관 형 탈모가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암 발병 전조 증상을 알 수 있는 특정 탈모 패턴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추정을 담고 있다. 미 국립 암 연구소 마이클 쿡 박사는 “왕관 형 탈모 외에 다른 탈모 형태에서는 전립선암 발병과의 별다른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특정 남성 탈모 패턴과 전립선암 발병관계를 추적하는 추가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 저널(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외국어 습득능력 올리는 ‘유전자 돌연변이’ 존재 규명 [MIT]

    외국어 습득능력 올리는 ‘유전자 돌연변이’ 존재 규명 [MIT]

    외국어 습득능력, 언어구사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유전자 돌연변이의 정체가 규명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맥거번 뇌 연구소,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학,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공동 연구진이 인간의 언어구사력, 외국어 습득능력을 향상시켜줄 특수한 유전자 돌연변이 현상을 규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유전자 돌연변이의 구심점은 인간의 언어 구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유전자 ‘FOXP2’다. FOXP2를 실험용 쥐에게 주입한 결과, 해당 쥐는 기존 쥐와 달리 빠른 시간 안에 복잡한 미로를 돌파해내는 등 놀라운 지능 향상 효과를 보였는데 인간형 FOXP2 유전자가 쥐 유전자와 결합돼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초래된 특징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간형 FOXP2 유전자는 쥐의 행동습관과 통신능력을 관할하는 뇌의 선조체(striatum) 영역을 확장시키고 신경세포(뉴런)의 접합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뇌 신경세포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 기억력 향상에도 일부 영향을 줬다. 이는 FOXP2 유전자가 뇌의 학습능력, 언어통신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DNA적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FOXP2 유전자는 지난 2001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1년 후 같은 연구진에 의해 이 유전자가 인간에게만 특정 돌연변이를 일으켜 동물과는 다른 독보적인 언어체계를 구축시키는데 기여했다는 것까지 밝혀졌다. FOXP2의 유전자 돌연변이는 12만~20만년 전에 처음 발생됐으며 현재 인간이 가진 형태의 유전자 돌연변이는 최소 1만~2만년 전 확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FOXP2 유전자의 구체적인 역할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연구진은 FOXP2 유전자 돌연변이는 말하기 능력, 언어 이해력, 외국어 습득능력 형성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즉, FOXP2 유전자 돌연변이는 구체적으로 인간의 학습능력, 언어 습득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이란 점이 이번에 밝혀진 것이다. 연구진은 “FOXP2가 혹시 체내 다른 유전자와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지, 이를 밝혀내는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고혈압 주범, 소금 아닌 ‘설탕’이다

    고혈압 주범, 소금 아닌 ‘설탕’이다

    고혈압 주범은 소금이 아닌 ‘설탕’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미국 캔자스 세인트루크 미드 아메리카 심장 연구소(Saint Luke’s Mid America Heart Institute)가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소금 속 나트륨이 아닌 설탕”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의도 검증 분석(analysis of significance levels), 효과크기 분석(analysis of effect-magnitude measures) 등의 메타분석(meta analysis)을 진행한 결과,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소금 속 나트륨이 아닌 설탕의 당 성분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포도당과 과당의 중합분자인 수크로스(sucrose) 즉, 자당(蔗糖) 성분이 뇌 시상하부(hypothalamus, 사이 뇌의 일부로 제3뇌실 벽 배 부분과 제3뇌실 바닥 속에 위치)에 영향을 미쳐 심장박동수를 높이고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신체 물질대사 체계 유지에 중대한 작용을 하는 인슐린(Insulin)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당뇨병을 유발시킬 위험도 매우 높은 것으로 함께 조사됐다. 특히 연구진은 염분 섭취를 강제로 저지할 경우, 사람들이 역으로 당 섭취를 늘리게 돼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 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하며 “체내 염분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역으로 혈액 속 지방량이 증가돼 신진대사순환이 저해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프랑스 파리5대학·파리13대학 의학·영양역학센터 공동연구진은 프랑스 성인남녀 8670명의 혈압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는 방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금 속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유발과 큰 관련성이 없으며 연령, 알코올 섭취 그리고 체중증가로 인한 비만이 고혈압의 주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설탕의 당분이 비만 유발 주범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이 연구 역시 미국 캔자스 세인트루크 미드 아메리카 심장 연구소의 주장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견해에도 불구하고 영국 런던 퀸 메리 대학교,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측은 여전히 소금 속 나트륨이 고혈압의 주원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10여 년간의 고혈압 원인 분석 데이터를 보면 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은 소금에 비해 극히 낮기에 이를 일반화하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리 몸 궁금증 풀어드려요] 입덧은 왜?… 태아 보호하려는 진화 과정의 산물?

    임신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가운데 하나가 ‘입덧’이다. 대부분 속이 메슥거리고 헛구역질을 하는 정도로 끝나지만 심하면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실조까지 오는 일도 있다. 아이를 가지면 태아의 성장발달을 돕는 쪽으로 몸의 모든 기능이 강화되는데, 임신부가 영양실조로 태아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 입덧은 왜 오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입덧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명확히 규명된 게 없다. 다만 임신 중 태반에서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의 영향으로 입덧을 한다고 추측할 뿐이다. 임신을 하면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 수치는 임신 10주까지 지속적으로 올라가 임신 13주가 되면 차츰 줄어든다. 이와 비슷하게 입덧도 대개 임신 9주부터 시작해 13주까지 이어지고 이후 증세가 없어진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민형 전문의는 “HCG 호르몬뿐만 아니라 태반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프로락틴 등 다양한 호르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여기에 스트레스 등 감정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더해져 입덧이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면서도 “입덧이 심한 사람이 있는 반면 아예 안 하는 사람도 있어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입덧이 태아를 음식물 속 나쁜 미생물이나 화학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자연의 섭리라는 견해도 있다. 영국 리버풀 대학의 크레이그 로버츠 박사는 21개국에서 발표된 56건의 입덧 관련 연구 논문을 종합 분석한 논문을 통해 입덧은 음식물의 독소로부터 태아를 보호할 목적으로 진화과정에서 여성의 신체에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했다. 대개 설탕, 감미료, 카페인, 육류, 우유, 계란, 생선 등을 먹을 때 입덧을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런 식품은 현대식 냉장고나 식품처리기술이 없었던 시대에 해로운 미생물이 묻어 있거나 태아의 장기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큰 음식들이라는 것이다. 입덧은 임신 3개월이 지나면 차츰 사라지는데, 이 시기가 되면 태아가 많이 성장해 유해물질로부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 아동전문병원 연구진도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992~2012년 세계 5개국 임신 여성 85만명에 대한 입덧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먼저 입덧을 경험한 임신부일수록 태아의 조기·저성장 출산 위험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또 입덧을 오래 앓은 여성의 조산 확률은 6.4%로, 그렇지 않은 여성의 조산확률(9.5%)에 비해 현격히 낮았다. 유산율도 입덧을 경험한 임신부들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입덧을 줄이고 싶다면 가급적 우유나 기름진 음식, 카페인 등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또 입덧이 너무 심하면 영양실조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식사 시간을 정하지 말고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음식에 한해 음식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살찌는 이유’ 알고보니 범인은 우리 ‘뇌’ (美 연구)

    ‘살찌는 이유’ 알고보니 범인은 우리 ‘뇌’ (美 연구)

    맛있는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게 되면 식욕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식욕의 정도가 살찐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확실히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센터 연구팀이 체지방률이 순차적으로 다른 남녀 비만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음식의 냄새와 형태가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과의 상관 관계를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됐다고 국제 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9일 자로 발표했다. 여기서 도파민은 일종의 ‘쾌락 물질’로 인간이 무언가를 하게 하는 동기부여에 중요한 뇌내 물질이다. 연구팀이 체지방률 즉 비만 정도에 따라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을 때 도파민이 분비되는 정도를 분석한 결과 비만인 사람일수록 특징적인 패턴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패턴은 습관 형성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도파민 작용이 활발해지고 쾌락과 쾌감에 관련한 ‘보상 영역’에서는 반대로 비활성화되는 것이었다. 즉 습관 형성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도파민이 활발하게 작용하는 것은 습관 형성이 행해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보상 영역에서 도파민이 비활성화되는 것은 쾌락을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케빈 홀 박사는 “이는 뚱뚱한 사람은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고 있는 데다가 날씬한 사람들보다 느끼는 만족감이 적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도파민이 식습관 형성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먹을 때 받게 되는 쾌감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지 등 이런 사항을 앞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결과가 체중 감소 프로그램의 개선에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케빈 홀 박사는 설명했다. 사진=미국국립보건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양파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양파

    양파는 토마토와 수박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세계의 3대 채소다. 2012년 기준 420만㏊에서 8285만 2000t이 생산된다. 무엇보다 9월 이후에 주로 수확하는 대표적인 가을 채소라 요즘 먹기에 그만이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후기에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는 보통 겉껍질의 색깔을 기준으로 크게 황색, 백색, 적색 또는 자색양파 등 3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전 세계 재배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황색양파는 육질이 단단해서 저장성이 좋아 우리나라 재배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백색양파는 미국이나 남아메리카에서 주로 먹는다. 매운맛이 강하고 저장성은 좋은 편이나 국내에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적색양파는 인도 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샐러드 및 즙 가공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3년에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녹황색양파가 개발됐는데 당도가 일반 종보다 50% 정도 높아 앞으로 널리 섭취될 전망이다. 눈을 아리게 하고 음식의 맛을 조절하는 매운맛의 정도에 따라 신미(辛味)와 감미(甘味)로 나누기도 한다. 매운맛이 많은 신미종은 우리나라, 아메리카 대륙에 걸쳐 재배되고 있으며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탈리아, 스페인계 품종이 대부분인 단맛이 많은 종은 겉껍질이 희고 저장성이 약하다. 또 다른 분류 방법으로는 심어서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은 조생(早生), 오래 걸리는 만생(晩生)으로 나누기도 한다. 양파의 가장 큰 특징은 당분과 유황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무기물 등도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양파 특유의 향기와 눈물이 나게 하는 특성은 디설파이드류 등 휘발성 유황화합물 때문이다. 그러나 매운맛 성분인 알릴프로필 디설파이드 등은 열을 가하면 일부는 설탕의 50배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분해돼 단맛이 증가한다. 양파는 예로부터 자양강장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해열, 구충, 해독, 장염 치료 등의 약재로 널리 쓰였다. 고대부터 이집트, 그리스, 페르시아, 로마, 인도, 중국 등에서 식품의 향신 조미료 외에 약재로 널리 애용됐다. 인도의 전통의학서인 ‘아유르베다’에는 체온 감소, 식욕 감퇴, 체중 증가, 변비 등에 익히지 않은 양파가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국 의학서인 ‘본초강목’에는 양파가 고혈압, 소화불량, 황달, 고열성 질병, 담석 등에 효과가 있어 매일 섭취하라고 처방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양파는 오장의 기에 모두 이롭다’고 기록돼 있고, 중풍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럽에서 중세 시대에 쥐가 옮기는 흑사병이 발생했을 때 양파와 마늘을 많이 섭취한 이들은 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양파의 향균 작용 덕분이다.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감기에 걸리면 구운 양파를 자기 전에 먹었고, 중국의 덩샤오핑은 평소에 양파가 많이 들어간 충조전압탕을 애용했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 그런 효능들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혈액순환 개선을 통한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 효과다. 이기원 서울대 교수는 최초로 양파의 성분에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양파의 껍질에 많은 폴리페놀 성분은 니코틴을 해독하고, 유황성분은 체내에 쌓인 수은 등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양파 속의 황화합물은 체내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양파를 섭취하면 유해물질을 흡착시켜 몸속을 깨끗하게 해주며, 지방 흡수를 방해하여 다이어트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양파 속의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고 주름을 예방하는 피부미용 효과가 탁월하다. 양파의 섬유소는 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해소하고, 칼슘과 이유화프로필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밖에 자양강장, 골다공증 예방, 기억력 증대 등 다양한 효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을태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박사(문의 douzirl@seoul.co.kr)
  • 살찌는 원인 뇌에 있었다…뚱뚱할수록 만족감 떨어져

    살찌는 원인 뇌에 있었다…뚱뚱할수록 만족감 떨어져

    맛있는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게 되면 식욕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식욕의 정도가 살찐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확실히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센터 연구팀이 체지방률이 순차적으로 다른 남녀 비만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음식의 냄새와 형태가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과의 상관 관계를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됐다고 국제 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9일 자로 발표했다. 여기서 도파민은 일종의 ‘쾌락 물질’로 인간이 무언가를 하게 하는 동기부여에 중요한 뇌내 물질이다. 연구팀이 체지방률 즉 비만 정도에 따라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을 때 도파민이 분비되는 정도를 분석한 결과 비만인 사람일수록 특징적인 패턴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패턴은 습관 형성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도파민 작용이 활발해지고 쾌락과 쾌감에 관련한 ‘보상 영역’에서는 반대로 비활성화되는 것이었다. 즉 습관 형성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도파민이 활발하게 작용하는 것은 습관 형성이 행해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보상 영역에서 도파민이 비활성화되는 것은 쾌락을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케빈 홀 박사는 “이는 뚱뚱한 사람은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고 있는 데다가 날씬한 사람들보다 느끼는 만족감이 적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도파민이 식습관 형성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먹을 때 받게 되는 쾌감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지 등 이런 사항을 앞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결과가 체중 감소 프로그램의 개선에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케빈 홀 박사는 설명했다. 사진=미국국립보건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왜 사람들은 맑은 날 ‘자살’을 많이 할까?

    왜 사람들은 맑은 날 ‘자살’을 많이 할까?

    사람들이 우울증 등으로 자살시도를 가장 많이 하는 계절은 어두침침한 겨울이 아닌 만물이 소생하는 맑은 봄날이라는 것은 통계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햇볕이 잘 드는 날일수록 사람들이 자살충동을 많이 느낀다는 역설적인 사실은 오랜 시간 과학자들이 가져온 수수께끼였다. 그런데 최근 햇빛과 자살충동 사이의 상관관계를 세밀히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진이 “햇볕을 쬐는 기간에 따라 자살 충동이 느껴지는 양상이 달라지며 이는 뇌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serotonin) 분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1970년~2010년까지 30년 동안 오스트리아에서 발생된 자살사례 약 7만 여건과 오스트리아 전국 86곳의 기상관측소에서 수집된 같은 기간 내의 시간당 일조량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방대한 조사를 수행했다. 참고로 오스트리아는 대한민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면서 특히 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운 냉대습윤기후(humid continental climate) 지역이다. 이후 도출된 결과는 이중적이다. 햇볕을 10일 이내로 쬘 경우, 자살시도를 할 확률이 높아진 반면, 14~60일 동안 장기간에 걸쳐 햇볕을 쬘 경우에는 오히려 자살시도를 포기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일조량 차이가 각기 다른 자살방식 선택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특이양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일조량이 체내 세로토닌(serotonin)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세로토닌은 뇌 시상하부 중추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기억력, 학습 의욕은 물론 수면, 식욕, 우울함, 공격성, 충동성과 같은 감정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이 햇볕노출 정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자살시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겨울동안 우울증에 시달리던 환자가 일조량이 갑자기 늘어난 봄날, 세로토닌이 과다 분비돼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전 연구 중에는 자살시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지만 실제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는 남성이 더 많다는 결과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하루 동안 햇볕을 쬐는 양과 비교해 자살을 많이 하는 경우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일조량과 자살시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완벽히 증명해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햇볕을 쬐는 기간과 자살 시도 사이의 차이점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햇볕이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더욱 심화시키는지, 그렇다면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차기 연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 10일자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셀카’ 덕분에 암 발견…구사일생 30대女 사연

    ‘셀카’ 덕분에 암 발견…구사일생 30대女 사연

    화장을 지운 노메이크업 셀카 덕분에 몸에 숨겨져 있던 암세포를 발견, 완치에 성공한 한 30대 여성의 구사일생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지역 일간지 더비 텔레그래프는 우연히 찍은 셀카 덕분에 몰랐던 유방암 세포를 발견해내고 건강까지 되찾은 35세 여성 재키 니콜라스의 놀라운 이야기를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최근 영국에서는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 ‘노메이크업 셀카 사진’을 페이스북 등의 SNS에 올리는 것이 큰 유행이다.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여름 세계적으로 유행된 아이스버킷챌린지(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방식)처럼 해당 과제를 수행한 사람이 다음에 할 사람을 SNS에서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국립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의 암 연구 기부금 조성과 연관되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더비에 거주 중인 니콜라스 역시 앞서 해당 과제를 수행했던 친구 니콜라 알드레드로부터 다음 과제 수행자로 지명 받았고, 최근 노메이크업 셀카 사진을 보인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해당 과제 수행을 완료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과제수행은 그녀의 목숨을 구하는 계기가 됐다. 셀카를 올린 뒤, 함께 링크되어있는 암 연구 캠페인 사이트를 방문했던 니콜라스는 우연히 유방암 자가진단과 관련된 설명글을 보게 됐다. 유방 통증, 주위 피부 궤양, 유방 함몰 및 염증, 겨드랑이 종기, 혈액성 유두 분비와 같은 각 전조증상을 살펴보던 니콜라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아 유방암 검사를 맡았고 실제 유방암으로 발전될 악성 종양을 발견하게 됐다. 그녀는 유방 절제술을 받은 뒤, 몇 달간의 항암 화학요법을 받았고 완치판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암 세포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니콜라스를 위협할 악성 종양은 몸 속에서 사라진 상태다. 니콜라스는 “노메이크업 셀카 캠페인이 아니었으면 나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누가 됐든 해당 캠페인 아이디어를 처음 기획한 사람은 분명 천재며 한 생명을 구해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국립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에 따르면, 불과 일주일간 이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800만 파운드(약 134억)에 달한다. 연구소는 해당 금액으로 암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주요 임상실험 10가지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미큐울트라원드림테크닉, 수술당일 퇴원해 환자 만족도 높여

    미큐울트라원드림테크닉, 수술당일 퇴원해 환자 만족도 높여

    38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을 맞이하는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낄 만큼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다. 길고 길었던 여름이 드디어 내년을 기약하며 물러나고 있는 것이다. 소나기가 잦아진 열대성 기후적 특성을 보인 올 여름이 유난히 덥고 습한 날을 자랑했던 만큼 땀이 많아 고생이었던 이들에게는 여름이 가는 것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여름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며 남다른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땀과 함께 동반되는 겨드랑이 냄새가 유난히 심한 액취증 환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흐르는 땀은 닦으면 되지만 땀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이야기한다.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땀에 젖어 누렇게 변하고 악취를 유발하는 경우를 액취증이라 볼 수 있는데, 액취증 환자의 50~60%가 다한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인 액취증은 일반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소에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샤워를 자주하며, 파우더를 뿌려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취증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올바른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최근엔 큰 수술흉터와 높은 재발률, 생활의 불편이 많았던 과거의 수술법들과는 달리 수면마취를 통한 국소마취 후 1cm 정도만 절개하는 방법이 흉터 없이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거두며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울트라 원드림(One Dream) 테크닉’이라 불리는 이 방법은 미큐성형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 수술로, 냄새 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털때문에 짧은 소매 옷을 입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이 치료법은 수술 후 다음 날 출근이 가능하고 피주머니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 일상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다. 또한, 액취증은 물론 미관상 부담스러운 털, 다한증(땀)까지 제거하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미큐성형외과 측은 “겨드랑이 액취증은 70~80% 정도가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며 나머지는 유전적인 요인 없이 후천적으로 발생한다”며,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액취증으로 판단하지는 않지만, 아무리 씻거나 살균제, 국소 항생제 등을 써보아도 냄새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액취증을 의심해 보고 원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액취증에 대한 정보 및 액취증 수술비용 등에 대한 내용은 미큐성형외과의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드름도 주름도...숙면이 ‘보약’인 피부트러블 4가지

    여드름도 주름도...숙면이 ‘보약’인 피부트러블 4가지

    하루 동안 피곤에 찌들어 위태로운 몸 상태가 가장 활발하게 회복되는 시간은 다름 아닌 수면을 취할 때다. 우리가 잠을 잘 때면 몸은 스스로 다양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소모된 에너지를 채우고 망가진 부분을 수리하며 다음 날 쾌적한 아침을 맞도록 도와준다. 영국 워릭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에 띠르면, 8시간의 숙면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하지만 숙면은 낮 동안 햇볕, 조명 등에 파괴된 피부를 복구시키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여성전문매체 팝 슈거닷컴은 숙면이 해결해주는 피부트러블 ‘4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1. 여드름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하게 몸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을 분비해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여 스트레스에 맞설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과 생산된 에너지가 피부조직과 문제를 일으켜 여드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숙면은 체내에 쌓여져있는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시켜주는데 이때 여드름 증상 역시 함께 완화시킨다. 2. 주름개선 이 항목 역시 앞서 언급된 코르티솔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과 생산된 코르티솔 호르몬은 얼굴 피부 세포를 빠르게 악화시켜 주름이 많아지도록 유도한다. 이때 8시간가량의 평균적인 숙면을 취해주면 주름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발휘하는데 그 이유는 빠른 안구운동이 진행되는 REM수면 시간 동안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피부 산화를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3. 피부 톤 개선 유독 피부색이 창백해졌다면 수면시간이 짧아 체내 영양소가 피부로 고르게 전달되지 못됐을 가능성이 높다. 충분한 숙면을 취해줄수록 피부 색소에 고른 영양소가 전해져 밝은 피부색깔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4. 다크 서클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들을 통칭하는 다크 서클의 원인은 눈꺼풀 밑 잔주름이나 지방이 튀어나와 검은 그림자가 생겼거나, 피부 색소침착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주 심할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보통은 충분한 숙면과 운동을 병행해주면 증상이 나아진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맹독을 맨손으로…세계서 가장 위험한 직업인

    맹독을 맨손으로…세계서 가장 위험한 직업인

    하루에 살무사 수백 마리의 맹독을 맨손으로 추출해내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50대 남성의 이야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하루에도 수 백번이상 맹독을 맨손으로 짜내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힘든 직업을 가진 미국 남성 짐 해리슨(55)의 특별한 인생 이야기를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누군가 해리슨에게 “직업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그는 평온한 표정으로 “동물들 우유 짜주는 일을 합니다”라고 답한다. 이러면 대개 사람들은 해리슨이 소를 키우는 목축업자일 것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다. 해리슨이 특정 동물의 분비물을 짜주는 것은 맞다. 문제는 이 동물들이 성인 10명을 한 번에 사망시킬 수 있는 ‘블랙 맘바’와 같은 독사들이라는 것이다. 해리슨이 일하고 있는 켄터키 파충류 동물원(Kentucky Reptile Zoo)에는 2,000마리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독사들이 살고 있다. 그 중에는 치명적인 맹독을 품고 있는 ‘블랙 맘바’, ‘코브라’는 물론 세상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성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각종 살무사들이 득실득실하다. 놀랍게도 해리슨은 별도의 보호도구 없이 이 독사들의 머리를 잡아 구강 독 분비샘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뱀독을 추출한다. 하루에 백여 마리가 넘는 뱀의 맹독을 평온하게 맨손으로 추출해내는 그의 모습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진다. 해리슨의 뱀독 추출횟수는 일주일 기준 약 600~1000회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약 8번 독사에게 물리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고 결과적으로 그의 손가락 끝 부분들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그에게는 뱀독이 인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명약이 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이 자리 잡고 있다. 여섯 살 때부터 맨손으로 뱀을 잡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17세부터 맹독 추출을 시작했던 해리슨은 “사람들은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물론 일부 난폭한 뱀 때문에 사고를 겪긴 하지만 이는 극히 드물며 뱀 생태계를 잘 이해하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고 답한다. 뿐만 아니라 이 뱀독을 통해 다른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리슨은 직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보통 뱀독은 여러 독소의 혼합물인데 각종 질환 치료제로도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블랙 맘바의 독은 알츠하이머, 뇌졸중 치료연구에, 일부 살무사의 독은 피부질환과 유방암 치료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해리슨은 아내 크리스틴(37)과 함께 추출한 뱀독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켄터키 파충류 동물원(Kentucky Reptile Zoo)을 운영 중이다. 해리슨이 추출한 독은 대학 생물의학 연구소나 제약회사 등에 병당 수천 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블루라이트, 밤에 스마트폰 사용하면 유방암 걸린다? 연구결과보니…

    블루라이트, 밤에 스마트폰 사용하면 유방암 걸린다? 연구결과보니…

    블루라이트,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푸른 빛의 조명, 일명 블루라이트가 비만이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일본 언론은 29일 밤중에 스마트폰이나 PC를 사용할 경우 방출되는 블루라이트가 눈의 피로 뿐만 아니라 체내시스템에 영향을 줘 비만과 우울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중 피부노화를 진행시키는 자외선에 인접한 단파장의 빛을 말하며,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특히 밤에는 블루라이트를 주의해야 한다.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양질의 수면을 권장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약화시켜 수면장애를 초래하고 날짜 리듬과 같은 체내 시계를 교란시킨다. 실제로 20세 전후 젊은층을 대상으로 심야에 블루라이트에 노출시킨 결과, 멜라토닌 분비량이 실험 시작 1시간만에 약 50%, 2시간 경과시 65% 줄었다. 체내 시계 혼란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험을 높이고, 에너지 대사에까지 악영향을 줘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연구진은 블루라이트와 암 발병률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여성의 심야노동(PC사용)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1.35배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년 증가하는 뚜렛증후군, 그 원인과 한방 치료법은?

    최근 한 드라마에 뚜렛증후군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뚜렛증후군은 인구 만 명당 4~5명에게 발생하는 흔치 않은 질환이지만 최근 5년간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ADHD, 학습장애, 강박장애, 우울증, 충동조절장애를 동반할 수 있는 뚜렛장애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뚜렛장애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환경이다.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뚜렛증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이 유병율을 높이는 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텔레비전 시청과 게임을 즐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의 좌식생활이 아동의 신경행동학적 문제들의 급격한 증가에 주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6살까지 운동활성도는 뇌발달을 촉진시키지만 증가된 좌식 생활로 운동 활성도가 떨어져 소아비만이 많아진 비율만큼 신경행동장애의 증가율이 많아진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운동이나 음성이 반복적으로 나는 행위를 틱장애라고 표현하는데, 운동틱과 음성틱이 1년 이상 혼재되어 나타날 때 뚜렛장애라고 한다. 뚜렛증후군은 대부분 18세이하에서 발생하여 청소년후기와 초기성인기에 완전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성인기에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아 소외된 생활을 하기도 한다. 성인틱장애는 대부분 18세 이전에 발생하여 최소 1년 이상 이어진 만성틱에 속한다. 음성, 운동틱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유지되다가 성인이 되어서 자각하는 경우도 있다. 성인 틱장애의 경우 강박증, 충동조절장애, 우울증, 불안 등의 정서장애에 동반이환될 확률이 유아기 틱장애보다 높다. 대부분 성인까지 이어진 오래된 뚜렛증후군일수록 치료의 기간, 호전양상이 더디게 된다. 대개 6개월~1년 이상의 장기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증상 호전율은 80%이상으로 높은 편이나 관리와 치료에 따라 환자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뚜렛증후군은 이상운동질환의 일종으로 대뇌피질-시상-대뇌기저핵의 운동신경회로의 이상작용이 주요한 원인이 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뚜렛증후군 치료 시 운동회로의 기능이 약화된 부위를 찾아 각 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특이적인 맞춤치료법을 진행한다.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뇌의 균형잡힌 활성도(balance)를 강화하며 시청각통합운동으로 운동계획-실행하는 신경세포간의 연결과 지지세포의 증가를 통해 운동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약치료, 식이요법을 통해 소화기환경을 개선하고, 내분비계를 안정화하여 뇌로 공급되는 혈류를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어 “사지관절을 충분히 활용하는 조깅이나 수영이 뚜렛증후군에 도움이 되고, 중심성근육(core muscle)을 강화하는 운동도 좋다”며 “운동 후 수면은 충분히 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10~11시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7시간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뚜렛증후군 환자는 흥분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핸드폰, 게임, 더위 등은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식이요법으로는 술, 화학조미료, 카페인, 초콜렛, 사탕, 설탕과 같이 쉽게 혈당이 오르는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은 피하고 녹황색채소, 견과류, 생선, 지방이 적은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틱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충분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이습관, 수면습관을 유지한다면 뚜렛장애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성인10명 죽일 맹독을 맨손으로…세계서 가장 위험한 직업

    성인10명 죽일 맹독을 맨손으로…세계서 가장 위험한 직업

    하루에 살무사 수백 마리의 맹독을 맨손으로 추출해내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50대 남성의 이야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하루에도 수 백번이상 맹독을 맨손으로 짜내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힘든 직업을 가진 미국 남성 짐 해리슨(55)의 특별한 인생 이야기를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누군가 해리슨에게 “직업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그는 평온한 표정으로 “동물들 우유 짜주는 일을 합니다”라고 답한다. 이러면 대개 사람들은 해리슨이 소를 키우는 목축업자일 것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다. 해리슨이 특정 동물의 분비물을 짜주는 것은 맞다. 문제는 이 동물들이 성인 10명을 한 번에 사망시킬 수 있는 ‘블랙 맘바’와 같은 독사들이라는 것이다. 해리슨이 일하고 있는 켄터키 파충류 동물원(Kentucky Reptile Zoo)에는 2000마리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독사들이 살고 있다. 그 중에는 치명적인 맹독을 품고 있는 ‘블랙 맘바’, ‘코브라’는 물론 세상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성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각종 살무사들이 득실득실하다. 놀랍게도 해리슨은 별도의 보호도구 없이 이 독사들의 머리를 잡아 구강 독 분비샘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뱀독을 추출한다. 하루에 백여 마리가 넘는 뱀의 맹독을 평온하게 맨손으로 추출해내는 그의 모습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진다. 해리슨의 뱀독 추출횟수는 일주일 기준 약 600~1000회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약 8번 독사에게 물리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고 결과적으로 그의 손가락 끝 부분들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그에게는 뱀독이 인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명약이 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이 자리 잡고 있다. 여섯 살 때부터 맨손으로 뱀을 잡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17세부터 맹독 추출을 시작했던 해리슨은 “사람들은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물론 일부 난폭한 뱀 때문에 사고를 겪긴 하지만 이는 극히 드물며 뱀 생태계를 잘 이해하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고 답한다. 뿐만 아니라 이 뱀독을 통해 다른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리슨은 직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보통 뱀독은 여러 독소의 혼합물인데 각종 질환 치료제로도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블랙 맘바의 독은 알츠하이머, 뇌졸중 치료연구에, 일부 살무사의 독은 피부질환과 유방암 치료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해리슨은 아내 크리스틴(37)과 함께 추출한 뱀독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켄터키 파충류 동물원(Kentucky Reptile Zoo)을 운영 중이다. 해리슨이 추출한 독은 대학 생물의학 연구소나 제약회사 등에 병당 수천 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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