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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들어가면서 금실 좋은 부부로 사는 법’

    ‘나이 들어가면서 금실 좋은 부부로 사는 법’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말고 부부의 날도 있다. 부부의 날은 부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자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평생을 같이 하는 반려자로서, 부부 모두 건강하게 삶을 누리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기혼자가 배우자와 함께 사는 평균 기간이 남자 35.1년, 여자 34.2년으로, 부부의 연을 맺으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 의지하며 30년 이상의 긴 시간을 함께 하는 셈이다. 이처럼 인생의 동반자로 오랜 시간 행복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 근간이 되는 것은 바로 부부 스스로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주치의가 되어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행복한 부부 생활의 기본이 되는 건강을 위해 서로가 챙겨야 할 연령대 별 4가지 건강 수칙을 제시했다.    ■30대 부부=건강한 2세 위한 계획 세우기  결혼과 출산 연령이 점점 늦어짐에 따라 30대 중·후반 이상의 고령 임산부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데도 1년 이내에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난임을 의심해 봐야 한다. 난임 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진단을 통해 난임 판정 받았다면 이로 인한 상실감이 크지만, 부부가 함께 다독이며 마음을 추스르고 원인에 따른 치료 방법을 찾아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최소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등 부부가 함께 준비를 시작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체중 관리와 기초 대사량의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 또, 심리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와 초조함, 불안감을 피하고, 밝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위해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자주 갖는 등의 노력도 중요하다.    ■40대 부부=서로의 수면 습관 살피기  건강한 수면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수면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코골이로, 국내 성인의 30% 이상이 겪고 있으며, 40대 이후 유병률이 더욱 증가한다. 영국에서는 코골이가 이혼의 세 번째 원인이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코골이가 이혼사유가 된다는 법원의 판결과 함께 이로 인한 이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코골이는 결혼 생활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이향운 교수는 “코골이는 단순한 버릇이 아닌 수면 질환의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를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을 초래, 저산소증으로 고혈압,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가 서로의 수면 습관을 체크하여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50대 부부=갱년기 증상 서로 이해하기  갱년기란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호르몬 체계의 변화로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를 뜻한다.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월경이 멈추고, 남성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기 시작해 성기능이 감퇴한다.  특히 폐경이라는 생리적 변화로 시작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40대 중반 이후 서서히 나타난다. 흔히 갱년기를 여성만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남성들도 이 시기에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갱년기를 겪는다. 여성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게 짜증, 우울, 초조함이 늘어나고, 의욕이 떨어지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해지는 현상이 그것이다.  이 시기에는 배우자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해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 상태를 공유하고, 조깅, 등산, 수영 등의 취미 생활을 함께 하면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는 “갱년기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육체적·심리적으로 크게 불안정한 시기인 만큼 부부는 서로의 변화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갱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60대 부부=행복한 성생활 유지하기  성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당연히 60세 이상의 노년에도 향유해야 하는 권리에 해당한다. 노년기의 규칙적인 성생활은 호르몬 작용을 활성화해 건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신체 노화와 성기능의 퇴화를 지연시키는 역할도 한다. 뿐만 아니라 우울감을 완화하고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등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노년의 행복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60세 이후가 되면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몸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심봉석 교수는 “노년의 부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간의 정서적인 안정과 친밀감”이라며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성생활이 부끄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보다 적극적인 대화와 노력을 통해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정신적인 교감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배고픈 진짜 이유 네 가지 보니..알면 다스릴 수 있다?

    배고픈 진짜 이유 네 가지 보니..알면 다스릴 수 있다?

    배고픈 진짜 이유 네 가지 보니..알면 다스릴 수 있다? ‘더 헝거 픽스’의 저자 파멜라 피키 박사가 음식을 계속 먹어도 배고픈 이유 4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활발한 신진대사다. 정말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사람들은 기초 신진대사량이 매우 높다. 기초 대사량이 높기 때문에 음식을 먹어도 금방 배고픔을 느낀다. 두 번째는 정제식품 섭취다. 흰 빵이나 쿠키, 샐러드 드레싱 같이 정제된 설탕이나 밀가루 등을 이용해 만든 음식은 충분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고픔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식품들은 혈당 수치를 높이고 충분한 양을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호르몬 문제다. 여성의 월경 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생길 때 과도한 식욕을 느낄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과도하게 호르몬이 분비되면 대사량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항상 ‘배고프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은 정말 배가 고프기 보단 단순히 ‘먹는 행위’ 자체를 원하는 걸 수도 있다. ‘배고픔’은 두통이나 멀미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생리현상인 반면 ‘식욕’은 심리적 현상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배고픈 진짜 이유 네 가지 보니 ‘신진대사+심리적 요인’ 이것만 극복하면..

    배고픈 진짜 이유 네 가지 보니 ‘신진대사+심리적 요인’ 이것만 극복하면..

    배고픈 진짜 이유 네 가지 보니 ‘신진대사+심리적 요인’ 이것만 극복하면.. ‘더 헝거 픽스’의 저자 파멜라 피키 박사가 음식을 계속 먹어도 배고픈 진짜 이유 4가지를 소개했다. 배고픈 진짜 이유 첫 번째는 활발한 신진대사다. 정말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사람들은 기초 신진대사량이 매우 높다. 기초 대사량이 높기 때문에 음식을 먹어도 금방 배고픔을 느낀다. 미국 버몬트 대학의 연구 결과 실제로 대사 속도가 8%이상 차이나는 사람의 인구가 전체의 약 32%정도라고 한다. 이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보다 적게는 100 칼로리에서 많게는 400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한다. 배고픈 진짜 이유 두 번째는 정제식품 섭취다. 흰 빵이나 쿠키, 샐러드 드레싱 같이 정제된 설탕이나 밀가루 등을 이용해 만든 음식은 충분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고픔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식품들은 혈당 수치를 높이고 충분한 양을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국제 비만학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탕이 많이 들어간 고지방 식품은 뇌의 화학 작용을 방해하여 과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식품 보단 유기농으로 재배된 무첨가 식품을 섭취하는 게 과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배고픈 진짜 이유 세 번째는 호르몬 문제다. 여성의 월경 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생길 때 과도한 식욕을 느낄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과도하게 호르몬이 분비되면 대사량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이 갑상선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시키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는 게 좋다. 배고픈 진짜 이유 마지막으로 항상 ‘배고프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은 정말 배가 고프기 보단 단순히 ‘먹는 행위’ 자체를 원하는 걸 수도 있다. ‘배고픔’은 두통이나 멀미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생리현상인 반면 ‘식욕’은 심리적 현상이다. 특정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심리적 욕구와 관련이 있다. 이상적인 상황은 두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거지만 이게 일치하지 않을 때 ‘과식’이라는 불행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네티즌들은 “배고픈 진짜 이유, 그랬구나”, “ 배고픈 진짜 이유, 어쩐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더라니”, “배고픈 진짜 이유, 나는 심리적 요인이 강한 듯”, “배고픈 진짜 이유, 호르몬 영향도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배고픈 진짜 이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다한증은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난다. 또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다한증은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난다. 또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런 경우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에 어려움을 줘 2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다한증은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난다. 또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런 경우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에 어려움을 줘 2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눈길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눈길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눈길 ‘다한증의 원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다한증은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난다. 또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런 경우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에 어려움을 줘 2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다한증은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난다. 또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런 경우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에 어려움을 줘 2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약용열매 ‘4대 천왕’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약용열매 ‘4대 천왕’

    약초란 약으로 쓸 수 있는 식물의 총칭이다. 서양에서는 허브, 동양에서는 약초로 불렸다. 이 가운데 열매는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식량이자 약용 부위다. 세계 약용식물 중 열매가 10% 정도를 차지한다.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에 등록된 한약재 540여종에서 열매 이용 약재는 68개 품목이다. 이 열매들은 서양에서 건강기능성 식품과 천연물 신약 소재로 인기가 많다. 반면 국내에서는 합성 약제에 밀려 단순한 산야초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동의보감 과실 편에는 열매와 그 열매가 있는 나무(풀)를 이용하는 수많은 약재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복분자와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를 가장 친숙한 약용열매로 꼽고 있다. 약용열매의 ‘4대 천왕’이라고 부른다. 국내 약용작물의 총 재배 면적은 2013년 1만 3958㏊ 수준이다. 오미자 2367㏊, 복분자 1907㏊, 산수유 253㏊, 구기자 121㏊로 전체 재배 면적의 33%를 4대 약용열매가 차지하고 있다. 약재뿐 아니라 서민에게도 친숙한 건강기능성 식품이다. 한신희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농업연구사 ■문의 golders@seoul.co.kr ■기운 팍팍…달콤하고 약효도 강한 ‘복분자’ 남성의 정력을 높여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갱년기 치료에도 효험이 높아 여성에게도 도움을 주는 귀한 과실이다. ‘요강이 소변에 뒤집힌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익지 않은 열매를 ‘복분자’라고 한다. 익으면 ‘복분자 딸기’라고 해서 식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의학 ‘본초서’에는 복분자를 기운이 나게 하고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하며, 자양강장에 효능이 있는 열매라고 소개돼 있다. 여성에게 좋은 에스트로겐 성분을 공급해 여성의 갱년기를 늦추고 호르몬 부족에 의한 불임과 자궁 이상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서는 불임을 예방하는 약재로 쓰고 있다. 복분자는 호르몬 촉진뿐 아니라 항산화 및 항암 효과, 기억력 개선까지 도와주는 팔방미인형 약재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노화를 방지한다. 항암 효과가 있고 심장병 완화에도 좋다. 상처 치유에 효과가 있는 ‘엘라직산’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가 많이 진행된 쥐에게 복분자 투여 실험을 했더니 기억력 감퇴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분자 산지로 유명한 고창군은 천혜의 환경과 ‘비가림 기술’을 활용해 당도가 높은 복분자를 생산하고 있다. 복분자와 산딸기는 어떻게 구별할까. 복분자는 익기 전부터 빨갛고 다 익으면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약간 신맛이 있는 반면 산딸기는 다 익었을 때 빨간색을 띠며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복분자의 줄기는 하얗고 넝쿨성인 데 비해 산딸기의 줄기는 붉은 갈색을 띠며 곧게 자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기침 훌훌…맛 만큼이나 기능성 다양한 ‘오미자’ 빨간색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에 반하다 보면 자연스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에도 반한다. 느껴지는 맛이 과실 부위(과육, 종실)에 따라 다르다. 달고 신맛은 주로 과육 부분, 쓴맛과 매운맛은 주로 종실에 함유돼 있다. 음양오행 철학에서 오미의 신맛은 간장, 쓴맛은 심장, 단맛은 비장, 매운맛은 폐, 짠맛은 신장의 기운을 보한다고 보고 있다. ‘향약집성방’에 따르면 오미자는 기침병과 천식에 좋고, 갈증을 풀어주고 간장을 보호하며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등에 이용된다고 했다. 요즘은 간 보호와 혈압 강하, 항산화 작용, 항균·항노화, 주름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오미자의 재배 면적은 2013년 2367㏊로 약용작물 가운데 1위다. 서양에서도 항산화제, 항염증제, 간장 보호제, 피부 노화, 기억력 증진 등의 효과를 지닌 다양한 건강기능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경북 문경과 전북 무주, 경남 거창 등이 오미자의 새로운 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2000년대 초에는 강원 인제군이 오미자의 주산지였지만 2006년 문경시가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최대 산지로 됐다. 2012년 문경을 포함한 경북 지역이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문경에서는 숙박과 세미나 시설을 갖춘 ‘오미자 체험촌’과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제품의 홍보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노화 비켜…장수·동안의 비밀 간직한 ‘구기자’ 구기자는 한·중·일 삼국에서 모두 장수와 동안(童顔)을 위한 약재로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구기자를 오래 먹으면 추위와 더위를 이겨 내며 장수한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땅의 ‘정’(精)을 의미하는 구기자를 하늘과 사람의 정을 뜻하는 창출, 오디와 함께 삼정환(三精丸)으로 먹으면 늙지 않고 동안이 된다고 알려졌다. 중국 왕실에서 불로장수의 처방으로 내려온 오로환동환, 칠보미발단, 연령고본환 등의 약재에도 구기자가 빠지지 않는다.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을 막아주는 등 노화 예방에도 좋다. 일본 헤이안 시대의 ‘정사요략’에는 55대 천황인 몬토쿠가 구기자를 먹고 121세까지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구기자는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500배나 많다. 암,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은 당근보다 많다. 몸에 있는 지방(셀룰라이트)을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다. 구기자는 사계절 내내 아낌없이 주는 열매다. 봄에 딴 잎은 천정초(天精草), 여름에 피는 꽃은 장생초(長生草), 가을의 열매는 구기자, 겨울의 뿌리 껍질은 지골피(地骨皮)라고 불린다. 잎은 초조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꽃은 금방 시들기 때문에 싱싱할 때 바로 먹으면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열매와 뿌리 껍질은 지방간 치료에 효과가 있고 간 세포가 빨리 만들어지도록 도와줘서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남 청양이 구기자로 유명하다. 전국 생산량의 80%가 청양에서 나온다. 청양군은 구기자 진액을 이용해 과립차, 액상차 등을 개발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전남 진도에서도 구기자가 많이 난다. 진도에서는 구기자가 진돗개, 돌미역과 함께 ‘삼보’(三寶)로 꼽힌다. 구기자는 서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서양에서도 고지 베리, 울프 베리 등으로 팔린다. ■면역 쑥쑥…항암 효과 두루 갖춘 약재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광고로 잘 알려진 산수유는 예로부터 성(性) 기능을 높여 주고 오장을 편하게 해주는 약재로 꼽혀 왔다.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뼈도 튼튼하게 한다. 민간에서 노인의 요실금이나 어린이가 잠자리에 오줌을 누는 야뇨증을 치료하는 데 썼다. 최근에는 산수유가 당뇨를 막아 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부암인 흑색종이 생기는 것을 막는 등 면역력과 관련된 T세포를 증가시켜 암세포를 없앤다. 산수유의 주성분인 ‘코르닌’은 인삼에 많은 사포닌의 일종인데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것을 막아줘 스트레스를 억제해 준다. 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의 산수유 마을이 관광지로 인기다. 봄에 산수유 나무 전체가 노란색 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구례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산수유가 전래된 곳으로 국내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구례 산수유는 일조 시간이 길어서 고운 빛깔을 띤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도 높다.
  • 고양이 키우는 사람, 녹내장 위험 높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 녹내장 위험 높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일수록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녹내장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면역글로불린E(immunoglobulin E) 수치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면역글로불린E는 체내 면역 과민반응을 촉진하는 면역항체로, 이것이 과잉 생산되면 염증세포가 활성화되고 염증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습진,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면역글로뷸린E가 피부질환이 아닌 녹내장 등 안구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며, 특히 고양이를 키우거나 바퀴벌레가 많은 환경에 있을 경우 이 같은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50대와 60대 성인 1678명을 대상으로 집먼지진드기, 고양이, 개, 바퀴벌레, 설치류 등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녹내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을 앓는 사람 중 각각 14.3%는 고양이, 19.1%는 바퀴벌레, 6%는 개에 대한 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녹내장 증상이 없는 사람 중 고양이와 바퀴벌레에 대한 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평균보다 높은 사람은 10%, 개에 대한 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높은 사람은 9.2%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모두 녹내장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고양이와 바퀴벌레의 알레르기 유발 항원(알레르겐)이 녹내장과 연관된 것은 확실하다”면서 ”녹내장을 앓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양이나 바퀴벌레가 가진 특유의 항원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의 권위 있는 안과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레시피] 탄수화물 중독, 체중 증가 불러…규칙적 식사·섬유질 섭취 필요

    탄수화물로 섭취해야 하는 바람직한 열량은 하루에 필요한 전체 열량의 50~60%입니다. 이 정도의 탄수화물은 300~400g 정도입니다. 그런데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하지 못하고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많이 든 음료, 케이크, 흰 밀가루로 만든 빵, 면 종류의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탄수화물 중독이 올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초조해하는 증상을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합니다. 설탕이나 밀가루 음식 같은 정제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합니다. 그 결과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 만큼 빠르게 떨어지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돼 혈당을 올리고자 다시 단 음식을 찾는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반면 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혈당을 서서히 높이므로 인슐린이 여유를 가지고 ‘필요한 만큼’만 분비됩니다.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지 않으면 불필요한 지방합성이나 축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지수가 높은 음식, 즉 단순당, 흰 빵, 흰 쌀밥 같은 정제된 당질은 피하고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선택해야 체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지수가 낮은 음식이어도 마음껏 먹는 것은 금물입니다. 예를 들어 감자칩은 당지수가 낮아도 열량이 높아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열량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당지수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구운 감자와 감자칩의 당지수는 각각 85, 57로 당지수만 놓고 보면 감자칩을 먹는 게 좋지만, 감자칩은 지방 함량이 높고 그만큼 열량도 높아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는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만성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있으면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생성이 감소하고, 뇌는 이 호르몬의 수치를 높이려고 탄수화물의 섭취 욕구를 증가시킵니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으려면 규칙적으로 적정량의 식사를 해야 합니다. 끼니를 거르면 혈당이 떨어지면서 에너지를 얻고자 본능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는 단 음식을 더 찾게 되므로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합니다.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섬유질은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섬유질은 당분의 흡수를 지연시켜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를 억제합니다. 단백질 식품 섭취를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포만감도 생기고 그만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질 섭취를 지나치게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신장기능이 손상되고, 칼슘 손실에 따른 골절, 대장암 및 우울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돈’때문에 홧병? 재정문제 중년여성, 심장질환 2배

    ’돈’때문에 홧병? 재정문제 중년여성, 심장질환 2배

    항상 '돈 문제'로 고통을 겪는 중년 여성이 있다면 유의해야 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의학센터 연구팀은 평소 재정적 압박이 심한 중년 여성들이 심장마비 등의 심장 질환을 겪는 비율이 2배나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총 2만 6763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진 이번 연구결과는 각종 심장질환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정도의 다양한 일을 겪는다. 예를들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실직, 배우자의 불륜 등이 대표적으로 이같은 경험은 곧 심장에 무리를 주고 경우에 따라 병이 되기도 한다. 연구팀은 피실험자 중 심장질환을 겪은 여성 267명을 연구대상에 올렸으며 평균 나이는 56세였다. 이들의 총 9년 간의 삶과 심장병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인과성이 증명됐다. 자식이나 배우자의 죽음 및 중상, 치명적인 병에 걸린 경우 심장질환 비율이 65%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놀라운 사실은 평소 돈이 부족해 쩔쩔매는 중년 이상 여성의 경우 역시 심장질환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이 비율은 5만 달러(약 5400만원) 이하 소득자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심장전문의 마이클 알버트 박사는 "돈 문제가 가족의 죽음에 못지않게 여성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이라면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젊은 층에 비해 중년 여성이 재정적 문제로 인한 영향에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받기 쉬운 이같은 정신적 고통은 신체 염증과 코르티솔(cortisol·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 수치를 높여 신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일찍 찾아온 수족구병 손 씻기가 최고 예방법이죠

    일찍 찾아온 수족구병 손 씻기가 최고 예방법이죠

    때 이른 더위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 환자가 지난 4월부터 급증하고 있다.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가 수족구병 유행 시기는 매년 앞당겨지고 있으며, 이제 봄이라고 안심할 수 없게 됐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2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는 3.8명으로 3주 전(1.8명)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을지대학교병원 자체 조사에서도 4월에 수족구병으로 병원을 찾은 소아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7명으로 지난해의 3배, 2013년의 1.4배, 2012년의 4.5배, 2011년의 9배나 됐다. 수족구병은 선홍색 반점이나 구진, 수포가 손·발·입속에 발생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에 감염돼 나타나는 병으로 잠복기가 4~6일 정도이며 여름과 가을철에 잘 발생한다. 콕사키바이러스 A16이 원인이면 보통 7~8일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에 감염돼 수족구병이 생기면 발열, 두통, 몸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무균형 뇌수막염이나 뇌염, 마비성 질환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에서 4~5세 어린아이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전염력이 강해 한 번 발생하면 온 동네 아이들에게 퍼지는 게 특징이다. 원인 바이러스는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액,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간다. 특히 대변 속 바이러스는 상당 기간 지속돼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나서는 꼭 손을 씻고 기저귀를 꼼꼼하게 처리해 버리는 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조혜경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이 수족구병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밀도 높은 단체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전파돼 환자 발생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미열, 식욕 부진, 콧물, 인후통 같은 초기증상이 나타난다. 입안과 혀, 구강점막에 4~8㎜의 수포 혹은 궤양이 생기고 손과 발에는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난 후 수포가 생긴다. 수포는 껍질이 두꺼워 분비물이 쉽게 터지지 않는다. 주로 손과 발에 수포가 생기지만 몸통까지 퍼지는 경우가 있고 열은 3일 정도면 가라앉는다. 증상이 심하면 회복될 때까지 수액을 공급하고 해열제를 먹어야 한다. 유철우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주일 넘도록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를 하면 뇌수막염이나 뇌염이 동반된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수족구병으로 잘 먹지도 못한 아이가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으면 탈수 증세가 있는 것이니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접종 백신이 없다. 한번 감염되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시 수족구병을 앓게 될 수 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반드시 손과 발을 씻고 양치를 해야 한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및 또래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가지 않도록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치료법은 감기와 거의 비슷하다.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특수한 치료 방법을 쓰기보다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수족구병을 치료하려면 우선 몸을 편하게 해 줘야 하고, 입에 구내염이 생겼다면 유동식이나 씹기 편한 부드러운 음식을 식혀서 먹이는 게 좋다. 물은 자주 마시되 끓여 먹는 게 좋다. 항생제는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때만 복용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살 빼고 싶으면 해발 456m 이상에서 살아라”

    “살 빼고 싶으면 해발 456m 이상에서 살아라”

    우리가 사는 지역의 고도(高度) 역시 체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최근 스페인 나바라 대학 연구팀은 해발 456m 이상되는 지역에 사는 사람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비율이 13%나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사람이 살고있는 지역의 고도가 비만의 위험성을 줄인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연구로 발표된 바는 없다. 이번 연구는 고도 역시 체중 증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 아래 실시됐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고도가 다른 세 지역을 조사했다. 먼저 연구대상에 올린 지역은 각각 해발 124m 이하, 124-456m, 456m 이상의 고산지대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나이, 성별, 활동 정도, 흡연 여부를 고려해 비교한 결과 456m 이상에 사는 사람들의 비만 정도가 해발 124m 이하 보다 13%나 낮았다. 이 고도를 우리나라에 적용해 보면 서울에서는 N서울타워(해발 480m) 정도 높이에 살아야 하는 셈이지만 지리산(해발 1916m)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렇다면 왜 고도가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연구를 이끈 마리아 베스-라스트롤로 박사는 "고도가 오르면 저산소의 영향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랩틴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난다" 면서 "이같은 이유 때문에 식욕이 억제된다" 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배고픔이 억제되면 덜 에너지가 소모되며 산소 사용 역시 줄어든다" 면서 "높은 곳에는 먹을만한 음식이 적기 때문에 이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의 결과일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항암제 부작용 줄일 단서 찾았다

    항암제 부작용 줄일 단서 찾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인 암. 암은 외과수술, 방사선 조사(照射), 항암제 투여로 치료한다. 이 가운데 항암제는 세포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을 주입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항암제는 치료 효과는 좋지만 암세포처럼 자라는 속도가 빠른 골수나 머리카락, 점막 등 정상세포까지 죽여 탈모, 구내염, 골수손상, 면역억제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항암제의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억제제 개발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항암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단서를 찾아냈다. 경북대 의대 배재성 교수와 수의과대 진희경 교수팀은 조혈줄기세포를 이용해 골수 손상을 억제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뉴로펩타이드Y’(NPY)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인 ‘엠보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유전적으로 NPY가 없는 생쥐의 골수는 정상 생쥐의 골수보다 조혈줄기세포 수가 적다는 점에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혈줄기세포의 감소는 세포의 생존과 유지에 필수적인 골수 내 신경세포와 내피세포가 사멸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NPY가 발현되지 않은 생쥐의 골수 손상은 항암제 투여로 인해 골수가 파괴된 암환자와 비슷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또 NPY 결핍 생쥐와 항암제를 투여해 골수가 손상된 실험쥐에게 NPY를 주입하면 감소됐던 신경세포와 내피세포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조혈줄기세포 수가 늘어나 골수 손상이 완화되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NPY가 생체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대식세포에 존재하는 물질과 반응해 신경세포의 생존과 증식에 필요한 TGF-β라는 단백질 분비를 늘림으로써 골수 손상이 완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골수 조혈줄기세포의 손상을 막아야 항암제로 인한 골수 파괴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치료기전을 밝혀냈다”면서 “NPY를 이용할 경우 골수손상을 예방하면서 항암제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약물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살 빼고 싶으면 높은 지역에서 살아라” (스페인 연구)

    “살 빼고 싶으면 높은 지역에서 살아라” (스페인 연구)

    우리가 사는 지역의 고도(高度) 역시 체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최근 스페인 나바라 대학 연구팀은 해발 456m 이상되는 지역에 사는 사람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비율이 13%나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사람이 살고있는 지역의 고도가 비만의 위험성을 줄인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연구로 발표된 바는 없다. 이번 연구는 고도 역시 체중 증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 아래 실시됐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고도가 다른 세 지역을 조사했다. 먼저 연구대상에 올린 지역은 각각 해발 124m 이하, 124-456m, 456m 이상의 고산지대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나이, 성별, 활동 정도, 흡연 여부를 고려해 비교한 결과 456m 이상에 사는 사람들의 비만 정도가 해발 124m 이하 보다 13%나 낮았다. 이 고도를 우리나라에 적용해 보면 서울에서는 N서울타워(해발 480m) 정도 높이에 살아야 하는 셈이지만 지리산(해발 1916m)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렇다면 왜 고도가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연구를 이끈 마리아 베스-라스트롤로 박사는 "고도가 오르면 저산소의 영향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랩틴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난다" 면서 "이같은 이유 때문에 식욕이 억제된다" 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배고픔이 억제되면 덜 에너지가 소모되며 산소 사용 역시 줄어든다" 면서 "높은 곳에는 먹을만한 음식이 적기 때문에 이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의 결과일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SICEM’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SICEM’

     국내에 뿌리를 둔 학회 학술대회가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의 학자 등을 연자로 초청하는 일은 국내 학회에서도 드물지 않는 일이지만 관련 분야 권위자들을 대거 초청해 형식은 물론 컨텐츠에서도 국제학회로서 손색없는 행사를 치러내는 일은 드문 사례이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송영기)는 국제학술대회 ‘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창립해 갑상선질환, 당뇨병, 신경내분비질환, 골대사질환 및 비만과 같은 내분비계 질환의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내분비 분야 전문학회이다.  특히 눈길은 끈 것은 이번 학회에 전 세계 28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전문의와 관련 분야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 지난 1982년 학회 창립 당시 국내 행사로 치러지던 학술대회에 당뇨와 갑상선, 골대사, 신경내분비, 부신, 피질, 소아내분비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모여 이 학술대회의 무게중심을 국내에서 국제로 단숨에 바꿔 놓았다.   기조강연에 이어 메인 심포지움, 위성 심포지움과 전문가와의 만남(Meet the Expert), Clinical Update, Endocrine Research 등의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미국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조엘 퀴스트 박사를 비롯해 미국 벤더빌트 의대 앨빈 파우어스 박사,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 밍자오 싱 박사와 강남세브란스병원 남지선·김경래 교수 등이 기존강연에 나섰다.  기조강연에서 엘름 퀴스트 박사는 뇌에서 일어나는 음식섭취를 통한 다양한 에너지 대사 조절작용 및 여기 관여하는 다양한 호르몬에 대한 연구 진행상황을 소개했으며, 엘빈 파우어스 박사는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의 췌장 베타세포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밍자오 싱 박사는 갑상선암의 발생, 치료 및 예후를 예측하는데 있어 유전자변이의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전했으며, 남지선, 김경래 교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EDC(내분비교란물질) 등 환경문제와 관련, 카드뮴·납·수은·셀레니움·아연 등 중금속과 갑상선암 병기와의 연관성을 분석, 카드뮴이 갑상선암의 진행과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SICEM의 학술프로그램 담당자인 안철우 학술이사(강남세브란스병원)는 “내분비 관련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을 초청해 이번 SICEM이 학술적으로 더욱 풍부해지도록 노력했다”면서 “국제학회로서 올해 3회째를 맞는 SICEM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관심을 보여 사전 등록의 약 30%가 해외참가자이고, 전체 제출 논문의 약 40%가 해외초록”이라고 소개했다.  송영기 이사장(서울아산병원)은 “2013년부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를 SICEM으로 명칭을 바꿔 국제학술대회로 격상시켰다”면서 “2013년 국내학회가 주도하는 내분비 분야의 첫 국제 학술대회로 시작한 우리 SICEM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기 이사장은 “특히 아시아권 국가와의 국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들 국가와의 조인트 심포지엄도 마련했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인 중국·타이완·인도네이사·미얀마·필리핀·싱가폴·태국 등지의 내분비학회 회장단을 초청,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안철우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보험 정책심포지움을 확대, 강화함으로써 의료보험 및 건강보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의료계 전반적으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자 했다”고 전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돈 문제’ 고통받는 중년 여성, 심장질환 비율 2배” (美 연구)

    “’돈 문제’ 고통받는 중년 여성, 심장질환 비율 2배” (美 연구)

    항상 '돈 문제'로 고통을 겪는 중년 여성이 있다면 유의해야 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의학센터 연구팀은 평소 재정적 압박이 심한 중년 여성들이 심장마비 등의 심장 질환을 겪는 비율이 2배나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총 2만 6763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진 이번 연구결과는 각종 심장질환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정도의 다양한 일을 겪는다. 예를들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실직, 배우자의 불륜 등이 대표적으로 이같은 경험은 곧 심장에 무리를 주고 경우에 따라 병이 되기도 한다. 연구팀은 피실험자 중 심장질환을 겪은 여성 267명을 연구대상에 올렸으며 평균 나이는 56세였다. 이들의 총 9년 간의 삶과 심장병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인과성이 증명됐다. 자식이나 배우자의 죽음 및 중상, 치명적인 병에 걸린 경우 심장질환 비율이 65%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놀라운 사실은 평소 돈이 부족해 쩔쩔매는 중년 이상 여성의 경우 역시 심장질환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이 비율은 5만 달러(약 5400만원) 이하 소득자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심장전문의 마이클 알버트 박사는 "돈 문제가 가족의 죽음에 못지않게 여성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이라면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젊은 층에 비해 중년 여성이 재정적 문제로 인한 영향에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받기 쉬운 이같은 정신적 고통은 신체 염증과 코르티솔(cortisol·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 수치를 높여 신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백수오 의혹’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백수오 의혹’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츄럴엔도텍에서 만든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의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백수오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백수오 제품은 전부 믿을 수 없는 것인지, 이엽우피소는 정말로 인체에 유해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환불 조치도 우왕좌왕이다. 심지어 ‘진짜’ 백수오가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지를 놓고도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 소비자원은 4일 “시중에 유통 중인 내츄럴엔도텍 제품에도 이엽우피소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내츄럴엔도텍 측은) 가짜로 판명된 지난해 12월 17일, 올해 3월 26~27일자 원료 입고분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작년에 만들어진 제품도 (가짜 이엽우피소가 적발된) 동일 공급선의 원료를 썼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전량 회수,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츄럴엔도텍 측은 “해당 공급업체 원료로는 지난해 12월 이후 제품을 만들지 않았다”면서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은 안심해도 된다”고 해명했다. 이엽우피소 논란도 현재 진행형이다. 식약처는 대만과 중국에서 이엽우피소를 식품 원료로 인정하고 있고 한국독성학회에 자문한 결과 먹어도 문제가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한다. 소비자원은 이엽우피소가 간 독성, 신경쇠약, 체중 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도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태도다.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이엽우피소는 우리나라에서 의약품, 식품으로 등록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중국에서 이엽우피소를 먹고 유산을 한 어미돼지가 있어 독성 물질로 구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식약처가 안전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은 이엽우피소를 무턱대고 먹어도 된다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진짜 백수오의 효능도 도마에 올랐다. 서석교 연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는 “백수오가 전반적인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을지 몰라도 40%는 위약 효과이며 건강상 이점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의사협회는 “백수오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켜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약재인 것은 맞지만 유방암, 자궁근종 등 여성호르몬 관련 질환에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피해 보상 및 환불 방침도 오락가락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업계는 백수오 제품에 대해 구매 시점이나 개봉 여부에 관계없이 모두 환불해 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백수오 제품 매출의 75%를 차지한 홈쇼핑 업계는 ‘배송받은 지 30일 이내의 미개봉 제품’에 한해 환불해 주고 있다. 이날 소비자원은 CJ오쇼핑 등 홈쇼핑 6개사와 간담회를 갖고 “구매 시점이나 개봉 여부에 관계없이 전량 환불해 줄 것”을 권유했으나 홈쇼핑업체들은 난색을 표시했다. 결국 오는 8일까지 자율적으로 보상 방법을 마련한다는 데만 합의하고 흩어졌다. 한 홈쇼핑사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환불해 주고 내츄럴엔도텍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법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기존의 백수오 제품이 가짜라고 입증하기 힘들어서 구상권 청구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칫 유통업체가 환불액을 전부 떠안게 돼 큰 손해라는 주장이다. 내츄럴엔도텍은 기존 제품 환불은 불가하다는 태도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한 지 30일 이내의 제품은 현행법상 환불해 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제품으로 만들어지지도 않은) 보관 원료에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해서 이미 판매한 모든 제품을 회수하거나 환불하라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고 맞섰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날씨 더워져 영유아 수족구병 유의해야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영유아의 수족구병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하며 주로 어린이 보육시설에서 발생해 엄마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고 매년 한두 명의 영유아가 이 병으로 사망하는 등 가볍게 볼 병이 아니다. 수족구병의 원인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 A16이다.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엔테로바이러스 71 등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4세 이하의 소아에게서 잘 발생하며 손과 발에 발진이 생기고 입안에도 궤양이 생겨 수족구병이라고 부른다.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 전파되며 발병 일주일간이 전파력이 가장 강한 시기다. 이 기간에는 다른 영유아들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된다. 증상 대부분이 일주일 안에 사라진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먹거나 마시지 못해 쇼크나 탈진 현상이 올 수 있어 아이가 아파하더라도 물을 조금씩 자주 먹이고 정맥 주사로 수액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손을 잘 씻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 전문의와 상담 후 혈당 조절을 임신 이전에 이미 당뇨병이 있던 경우와 달리 임신성 당뇨는 임신부의 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 임신성 당뇨가 있으면 임신 초기에는 태아 손상 및 자연유산이 발생하고 임신 중기와 말기에는 거대아, 고(高)인슐린증, 사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히 치료만 하면 태아 사망률은 일반 임신부와 별 차이가 없다.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큰 임신부는 최초 산전 관리를 받으러 갔을 때 당부하 검사를 한다. 혈당 조절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인슐린요법으로 하는데, 태아의 건강을 위해 전문가와 상의해 방법과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태아의 상태를 정확히 감시하고 성숙도를 평가해야 하며 분만 후에는 신생아에 대한 집중 관리도 필요하다. 목표 혈당은 공복에서 95㎎/dL 미만, 식후 1시간 후 140㎎/dL 미만, 식후 2시간 후 120㎎/dL 미만이다. 적절한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후에도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을 사용한다. 경구 혈당 강하제는 보통 임신 중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소아일반과 이주훈 교수 산부인과 심재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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