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분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의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GPU 26만장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연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비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98
  • 충북 우암공동체농장 함께 일할 새 식구 모집

    ◎“실직 아픔 털고 영농으로 새 출발을”;/2만8,000평… 동물사육·특용작물 재배/회원들 공동생활·모든 비용 수익 균등 배분/계약 5년… 재충전·생활기반 마련 계기로 “실직의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세요” 우암공동체농장(이사장 李基泰)이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농장운영을 함께 할 새로운 식구를 찾고 있다.모집회원은 26명 정도. 총면적이 2만8,000평인 이 농장은 충북 괴산군 불정면 신흥리 719번지에 있다.사슴 사육장(1,000평),염소 사육장(5,000평) 닭 사육장(50평) 등 대규모의 동물사육장이 갖추어져 있다. 회원들은 이곳에서 공동생활을 하게 된다.동물구입 등 모든 비용은 공동부담이고 수익도 세대별로 공동분배한다.李이사장은 농장만 제공할 뿐 운영은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하게 된다. 농장에서는 동물사육뿐 아니라 자두 살구 복숭아 산수유 등 과수농업과 버섯 작약 등 특용작물 재배도 가능하다.캠프장이나 학생들의 MT장소로 농장 일부를 대여할 수도 있다. 李이사장은 회원들의 중도포기를막기 위해 보증금제를 실시할 예정이다.농촌지도소에서 2,000만원을 연리 6.5%,2년거치 3년상환의 조건으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 놓았다. 계약기간은 5년이지만 희망자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李이사장은 늦어도 다음달 말쯤 회원구성을 끝낼 생각이다. 초·중등학교는 농장에서 시내버스로 10분 거리에 있어 자녀들의 교육에도 큰 문제가 없다. 20여년간 중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던 李이사장은 유산으로 물려받은 이곳을 지난 88년부터 농장으로 운영해 왔다.그는 “시름에 쌓인 실직자에게 재충전의 기회와 함께 생활기반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락처 (02)986­7477,984­3128.
  • ‘전환기 북한의 정책 선택’ 심포지엄 주제 발표

    ◎北 농협개혁 추진 한계 서방세계 적극 지원을 경남대 북한대학원은 미국 아메리칸대 아시아연구소와 공동으로 28일 ‘전환기 북한의 정책선택­국내구조와 대외관계’란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다음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운근 수석연구위원이 발표한 ‘북한의 식량문제와 농업개혁’이란 논문의 요지. 북한의 식량난은 집단농장 체제라는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나 무엇보다 90년대 들어와 침체를 벗어나지 목하고 있는 경제난이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북한의 경제사정 악화가 에너지와 원료부족으로 이어져 산업가동률이 20% 이하로 떨어졌으며 농업생산에 필수적인 비료·농약 등 농자재 공급도 안돼 농업생산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北 산업가동률 20% 이하 여기에다 지난 93년 이래 냉해와 홍수,대가뭄 등 잇단 자연재해까지 겹쳐 곡물생산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다.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북한 농업의 회생을 북한 스스로가 감당하기에는 벅차게 되었다.북한 당국의 주민 부양능력 또한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북한의 곡물생산은 2,559t으로 추정되는 데 정상적인 기후조건과 충분한 농자재 등이 공급된다면 6,811t 생산은 가능하다고 본다.지난해의 곡물생산은 정상 생산량의 40% 이다.이를 북한 주민에게 정상적 배급기준(성인 하루배급량 700g)에 의하여 분배한다면 5∼6개월 분에 불과하다.그러나 북한은 지난 해 수확이 되기도 전에 50만t의 풋옥수수를 이미 소비했기 때문에 나머지 2,100t을 하루 배급량 458g(유엔이 산정한 최소 영양수준)을 기준하여 공급한다면 금년 4∼5월에 식량이 모두 바닥날 것이다. ○농업회생 스스로 감당 못해 최근 들어 북한 농업은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나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대내적으로는 농업생산성을 위한 새로운 영농법의 보급과 분조관리체제(농장의 작업반 단위를 7∼10명으로 세분화하고 할당량 이상의 농산물을 자유로히 처분하는 제도) 개선을 통한 농민들의 노동의욕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대외적으로는 폐쇄적인 주체농법 고수에서 점차 외국의 영농기술 지원 및 협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북한은 식량증산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농장원들의 노동의욕을 높이기 위해 협동농장에서 기존의 분조관리제를 개선한 새로운 분조관리제를 실시하였다.이같은 분조관리제의 개선조치는 제한적이나마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의 근로의욕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북한도 작년까지는 이 조치의 시행에 의구심을 가졌으나 새로운 제도를 통해 분조들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식량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개방 통해 식량난 해소를 한편 북한의 농업부문 개혁 가운데 실질적인 농업생산성 향상과 직결된 부분은 이른바 ‘큰모재배법’의 도입이다.이 방법은 노력과 종자재를 절약하면서도 단보당 수량을 높임과 동시에 작물의 재배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논에 2모작 재배가 가능하고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 농업개혁은 북한 스스로의 개혁을 통해서만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북한 식량난의 근본원인이 궁극적으로는 경제사정 악화에 기인되기 때문에 대외협력을 통하여 북한 농업을 부흥시켜 나가야할 것이다.그러한 것은 남북한간 또는 북한과 서방국가와의 경제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현재 미국·일본 등 서방세계의 비정부기구(NGO)에서도 북한농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북한 지원방안을 시도하고 있다.이러한 대외적인 다양한 협력만이 북한의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 金善旭 이대 교수 여성고용정책 세미나 주제 발표

    ◎性평등정책 강화해야 26일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이 주관한 ‘IMF시대의 여성고용정책과 리더쉽’ 세미나에서 이 대학 김선욱 교수(법학과)는 ‘여성리더쉽과 새로운 정치·행정문화’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IMF 경제위기의 한 원인으로 우리 사회에서 고용에 있어서의 남여불균등을 지적했다.발표문을 요약 소개한다. ○미래 관리자 여성이 적합 □여성의 리더쉽 요구:미래학자들이 전망하는 사회변화의 방향은 여성에게 유리하며,여성의 리더쉽을 요구한다.정보사회로 변화되는 미래사회는 모든 사회구성원의 의식구조의 변화를 요구하며,이에 따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변화가 수반된다.수직적 사고에서 수평적 사고로,고정적 사고에서 유연한 사고로,집결적 폐쇄적 행동양식에서 분산적 개방적 행동양식으로,획일적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다양한 사고와 행동양식으로의 변화 등이다.이러한 미래사회의 관리자로서 여성의 리더쉽이 더 적합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균형된 리더쉽의 필요:앞으로 요구되는 보다 민주적이고,보다 참여적이고,보다 개방적인 정치·행정의 문화로의 발전은 새로운 스타일의 리더쉽을 요구하게 된다.리더 개인에게 상당한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고 권위적이고 통제적인 종전의 가부장적 리더쉽에서 권한과 책임이 분담되고 상호적인 민주적,참여적 리더쉽이 요구되는 것이다.이로써 당연히 기존의 가부장적 남성중심의 리더쉽이 아닌 남성과 여성의 리더쉽이 골고루 발현되는 균형된 리더쉽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고 본다. ○정치·행정 여성 참여 미미 □여성 참여도 저조:그러나 현재 한국 여성의 사회적 리더쉽의 대표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정치·행정분야의 여성 참여는 매우 미미하다.여성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반이상이며,유권자수는 남자보다 50만 8,000여명이 더 많은 다수이지만 특히 정치분야에서는 무권력의 다수일 뿐이다.여성의 정치·행정분야 참여가 저조한 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이지만 ①우리사회의 남성중심적 정치문화 ②고용,교육 등에서의 사회구조적 불평등 ③남성중심적 정치·행정제도의 제도적 장애 ④한국정치의 민주적 제도화 미비 등이 주요하게 꼽힌다. □정책적 과제:미래 사회 여성의 리더쉽을 필요로 하는 여건의 변화는 여성의 리더쉽 발휘를 위한 촉매제일뿐 미래라는 시간적 변화가 자동으로 여성의 리더쉽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현재의 남녀역할과 성별분업에 관한 지배적 관념이 바뀌기 위하여는 사회적 규범이 바뀌고 제반여건이 변화해야 하며,법적 조건들도 마련되어야 한다.이러한 것을 이루어내는 것이 바로 정치이며,행정이다.따라서 여성들이 정치·행정영역에서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국가의 정책적 목표와 지원이 필요하다. ○남녀불균등 IMF 한 원인 첫째,정치·행정개혁에서 성(Gender)균형이 주요 목표가 되어야 한다.현대의 국제경쟁은 개별기업의 효율성에 바탕을 둔 기업간의 경쟁이 아니라 국가제도의 합리성,정부조직의 능률성,근로윤리,기업가 정신,기타 그 국가의 사회 문화 정치적인 제반 역량이 총체적으로 합쳐진 국가경쟁력의 대결로 바뀌고 있다.이것은 사회의 사회정의,평등실현을 전제로 한다.그러므로 현재의 IMF위기는 단순한 경제문제만이아니며,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여성의 참여가 심각하게 불균등한 것도 한 원인이다. 둘째,사회정책적 총괄프로그램으로서의 성평등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지금까지의 여성정책은 복지중심 이었으나 이제는 지위와 사회적 권력의 재분배를 다루는 성평등정책의 강화가 필요하다. 세째,국가·지방자치단체 등 행정영역에서 여성 공무원이 더 많아지고 발전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네째,여성의 리더쉽 양성과 경력발전을 위한 교육을 국가,정당,대학 등에서 지원해야 한다.
  • 金 대통령 국민과의 TV대화­6개 초점

    ◎실업대책/“고통 끝 과실 고루 분배” 희망 메시지/노력기업 비용 20∼30% 지원 金大中 대통령은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실업대책 문제와 관련,정부의 4대 정책을 먼저 설명했다.첫째는 기업들이 해고를 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해고기피 노력을 하는 경우,그에 따른 비용에 대해 대기업은 20%,중소기업은 3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또 제대로 운영되는 기업은 도산되지 않도록 1조6천억원을 할당하겠다고 말했다.두번째로,일자리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2조4천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셋째,일할 능력이 없거나 실직한 사람의 생계 지원에 고용보험 지급금 등 3조원을 배당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에 7천7백억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4대 정책에 소요되는 재원 7조9천억원의 조달은 ▲정부 예산 1조3천6백억원 ▲고용보험기금 2조1천4백억원 ▲고용안정증권 1조6천억원 발행 ▲IBRD차관 2조8천억원 등으로 이뤄진다고 金대통령은 설명했다.金대통령은 “만일 재원이 모자랄 경우,1∼2조원을 더 쓸 준비도 돼 있다”고 말하고 “지난번 캉드쉬 IMF총재가 왔을 때 실업 문제에 예산이 필요하면 재정적자를 내더라도 좋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대책은 세웠지만 국회에서 예산 통과가 늦어져 2개월을 허송했다”면서 “이달부터는 돈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계개편/정국안정 위해 與大 꼭 필요 토론회 말미에 나온 정계개편 질문에 金大中 대통령은 다소 강한 어조로 자신의 신념을 풀어나갔다.金대통령은 “이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로 상당한 준비를 한 느낌이며 전혀 거침없이 답변을 해 방청석에서 세차례나 박수가 터져 나왔다.金대통령은 “위기상황에서 정국안정은 필수적이며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여론을 감안,여대(與大) 노력을 안할 수 없다”고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야당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는 아무 일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인 것 같다.金대통령은 정계개편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야당의 잘못된 행태에 초점이 맞춰진 것임은 물론이다.“집권하고 나서 1년은 도와달라고 야당에 누차 얘기했다”고 서두를 꺼낸뒤 “그러나 6.25이후 최대 국난인데도 야당은 취임식날 오후부터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총리에게 하루도 일을 안 시켜보고 무조건 안된다는 게 어디 있느냐는 지적이다.또 야당이 추경예산안 처리를 2개월이나 지연시켜 시급한 실업대책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탄했다.그러면서 金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야당총재시절 여당에 협조했던 일을 거론했다.“지난 88년,89년 제1야당 총재시절 여당을 전적으로 도와줬다”며 지금의 한나라당과 비교했다.‘품앗이’란 단어까지 쓰며 야당의 비협조에 섭섭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편중인사/“빅3자리 안배” 논란에 쐐기 인사문제에 대해 金大中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요즘처럼 균형있게 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인사가 ▲호남편중에 ▲나눠먹기 ▲낙하산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한 참석자의 지적에 金대통령은 조목조목 반박한뒤 “앞으로도 능력 본위로 채용하고 다시는 지역출신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자리나누기’라는 지적에 “(대통령)선거 때 공동정권을 구성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이라고 상기시켰다.그러면서 “어느나라든 선거가 끝나면 자리나누기를 하고,그렇게 하지 않으면 선거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호남인사 편중’이라는 비판과 관련해서도 金대통령은 “그동안 호남이 워낙 소외당해 다소 수가 늘어난 것 같지만 결코 차별인사는 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이를 뒷바침하기 위해 정부 고위직을 출신지역별로 분류한 도표를 제시하기도 했다.金대통령은 특히 “정권의 빅(Big)3인 국무총리와 안기부장,청와대 비서실장이 각각 충남과 서울,경북으로 안배가 되어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그러나 “내가 생각해도 한 두건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것은 시정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金대통령은 ‘낙하산식 인사’ 지적에 대해서도 “대선때 거국내각을 구성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정책/“北 변화감지” 경협원칙 제시 金大中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이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에도 북한태도가 변하지 않고 있는데 통일문제가 어떻게 돼 가느냐’는 질문을 받고,“국제정세도 (남북관계의 변화쪽으로) 그렇게 돌아가며,북한 내부사정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도록 변하고 있다”면서 “변화하지 않으면 북한도 어려운 처지를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金대통령은 취임식때 천명했던 ▲침략도발 불용 ▲흡수통일 배제 ▲교류·협력 추구 등을 거듭 강조하고 이는 지난달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에서 전세계가 지지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 경협에 대한 3원칙으로 ▲적십자 채널 등에서 대북지원하는 것은 무조건적이며 ▲기업인들이 사업거래를 하는 것도 정경분리원칙에 의해 자유롭게 한다 ▲그러나 정부 대 정부간 지원에는 반대급부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이와함께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굉장한 집념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나는 이산가족이 아니지만 매일 가족을 대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이산가족들에게 죄책감을 느낀다”면서 “이산가족들은 50년 되도록 아직 생사도 모르는데다 이 가운데 6할정도는 이미 세상을 뜨는 등 이처럼 비인도적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위기 극복/수출증대·외국투자 확대 ‘모범답안’/300억弗 보유… 흑자 400억弗 가능 외환위기 타개책을 묻는 질문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답변은 신중함과 자신감으로 정리된다. 金대통령은 우선 3백억달러를 웃도는 현재의 외환보유 상황을 “이제 겨우 파국을 넘겼을 뿐”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위기는 결코 끝나지 않았고,쉽게 끝날 위기도 아니다”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외환위기를 해결할 방안으로 金대통령은 두가지를 제시했다.수출 증대와 외국투자 확대다.金대통령은 수출 증대에 대해서는 낙관했다.“4월말 현재 1백45억불의 흑자를 기록했고,연말까지는 2백50억달러 이상 흑자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흑자의 원인이 수입감소에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수입 감소도 있지만,수출은 수출대로 상당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이렇게 나가면 올해 4백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볼 수도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굽히지 않았다. 金대통령은 “내년에도 우리가 노력해서 4백억달러 이상 외환보유고를 가지면 외환위기는 안정될 것”이라면서 “외환문제는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데 더 잘하기 위해서는 외국투자를 많이 끌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외환위기 극복의 관건을 외자유치 확대에 뒀다.金대통령은 “지금까지 가장 큰 잘못은 투자에 힘쓰지 않고 돈을 빌리는 데에만 주력한 것”이라며 “외자유치는 이자를 갚을 일이 없고,선진경영기법과 해외수출시장을 함께 갖고 온다”고 외자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金대통령이 보고 있는 외자유치의 현실은 “외국 자본이 우리 문앞까지 와 있는데 정작 우리의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안타까움이다. 金대통령은 외국 자본가들이 꼽고 있는 대한(對韓)투자의 세가지 문제점을 예시했다.구조조정을 통한 한국 기업의 투명성 확보와 더불어 ▲정리해고 등에 대한 한국 노동자들의 협력 ▲한국정치의 안정 등이다. 말하자면 외국 자본이 한국에 투자를 해서 안전하게 돈벌이가 되는지를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金대통령은 “한국의 우수한 노동력을 보고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외국자본가들이 이들 세가지 문제 때문에 주춤하고 있다”며 “세가지 과제를 우리는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재벌 구조조정/고통분담 차원서 기업·금융개혁 선행/다품종 소량생산시대 中企 집중 육성 金大中 대통령은 먼저 재벌 구조조정 문제를 경제회복을 위한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접근했다.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에서 벗어나야만 우리경제가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논리였다.그런 맥락에서 “부천 뒷골목에서 양말공장을 하더라도 세계 제일의 품질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구체적 사례까지 들었다. 金대통령은 나아가 국민들의 공평한 고통분담을 위해서도 기업개혁이나 금융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이제는 국산품 애용만으로 안되는 만큼 기업들은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기업측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재벌개혁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잇따르자 대통령의 어조는 더욱 단호해졌다.“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기업 구조조정을) 안하고는 안된다”고 못박은 것이다. 다만 질문자들이 노사정 대타협시 정리해고를 수용한 노동계의 고통만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자 기업측의 상응하는 조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즉 “재벌도 사외이사 의무화,통합재무제표 의무화 조치 및 신규 상호채무보증 금지 등을 실천하고 있다”는 얘기였다.이어 “재벌들이 현재 500% 이상인 부채비율을 99년까지 200%로 낮추기로 엊그제 발표했다”고 소개했다.특히 “국민의 귀한 세금으로 운영하면서 안일한 생각을 해선 안된다“며 공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역설하기도 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중시하는 특유의 전향적 기업관의 일단을 내비치기도 했다.그는 “21세기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중소기업 시대”라면서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뜻을 피력했다.
  • 포드와 제휴에 한가닥 기대/삼성 자동차사업 어디로 가나

    ◎기아자 처리 변수… 자체 설비투자 부담느낀듯 자동차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구조조정을 위해서라면 경제논리에 따라 협력하겠다’는 삼성그룹 발표의 진의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자동차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삼성이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삼성은 또 자동차사업의 그룹 분리는 하나의 방안이지만 외자유치 등의 변수가 많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이고 있다. 삼성측은 이에 대해 ‘자동차사업의 육성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해외제휴 추진 결과에 따라 그룹 분리 문제 등을 결정하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한다.자동차산업의 기류를 보아가며 진로를 잡을 것이라는 뜻이지,사업을 포기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삼성이 밝힌 대로 삼성자동차의 진로는 해외제휴의 성사와 정부 채권단의 구조조정 방향에 달려있다.다시 말해 삼성­포드의 제휴와 정부·채권단의 기아자동차 처리방향이 관건이다.기아의 대주주인 포드와의 자본 및 기술제휴가 성사되면 기아의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고 중대한 기로에 놓인 삼성자동차는 탈출구를 찾게 된다.자동차 시장의 극심한 침체속에 설비확장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는 부담이 크고 기아 인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드가 최근 기아에 대한 증자 계획을 확인함으로써 삼성­포드의 협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포드가 기아의 신주를 대량 인수,현재 16.9%인 지분을 더 늘리게 되면 삼성과의 협상은 어려워진다.원군을 잃는다.인수 전에 참여하더라도 단독 참여 밖에 길이 없다.삼성­포드­기아의 삼각연대를 통한 기아 인수계획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것이다.삼성은 그러나 기아­포드의 제휴와 관계없이 별도로 포드와 자본·기술 제휴를 이루어 기아 인수에 공동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으론 포드가 기아에 대한 증자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정부와 채권단이 기아와 포드의 의사를 최종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동등한 지위에서 공개경쟁입찰을 한다면 포드가 지분배당에 우선권을 행사할 수 없다.삼성은 이같은 상황속에서 포드와의 협상을 추진하면서 기아 처리에 대한 정부 시책의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 세계지도력의 산실 백악관(美國의 대통령 문화:21·끝)

    ◎‘모든 사람의 집’ 백악관 매년 관광객 수백만명 다녀가/1800년 애덤스 첫입주후 40명 거쳐/“정직 현명한 이들만 살게 하소서”/라이브러리룸 등 6개 20분 소요/시대 초월한 국민과의 교감 피부로 【워싱턴=羅潤道 특파원】 미국 대통령문화의 산실인 워싱턴DC에는 미대통령의 체취를 느끼려는 수백만의 관광객들이 매년 몰려든다.‘펜실베니아 애브뉴1600번지’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백악관,스미스소니언 초상화박물관의 대통령실 등은 차치하고라도,워싱턴기념탑,링컨기념관,제퍼슨기념관,프랭클린루즈벨트 기념관,시어도어 루즈벨트 기념관 등 개인 기념관에 이르기까지 도처에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물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포토맥강과 잔디광장 ‘더 몰’이 어우러져 이뤄내는 아름다움 사이로는 또 케네디센터,윌슨센터,조지 워싱턴 대학,루즈벨트 브릿지,린든 B.존슨 기념공원,제임스 매디슨 빌딩 등 대통령의 이름이 붙은 시설물들도 많아 시내곳곳 어디를 가도 대통령을 만날수 있다.특히 백악관은 미대통령의 권위를 상징함과 동시에 세계 지도력의산실로 역대 미대통령의 삶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이다. 이곳은 내국인이건 외국인이건 누구에게나 개방된다.백악관 남쪽의 ‘방문자센터’에 가서 줄을 서기만 하면 된다.그러나 백악관 방문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부지런해야 한다.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7시부터 선착순으로 줄을 선 사람들에게 3천매,단체관광객에게 1천500매 등 모두 4천500장의 입장권을 나눠준다.대부분의 경우 입장권 분배를 시작,30분이면 동이난다. 입장은 당일 상오10시부터 정오까지만 허용되며 지하1층의 회랑을 통해 첫 방인 라이브러리 룸에서 출발하여 지상1층의 국가만찬장까지 모두 6개의 방만 일반에 공개된다.전체 20여분의 투어다. 백악관은 보통 관광객들이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남쪽에서는 4개층으로,정문쪽인 펜실바니아애브뉴 쪽에서는 3개층으로 보인다.따라서 관광객들은 지하1층 동쪽 회랑의 출입문으로 입장하여 첫방인 ‘라이브러리’만을 본후 지상1층으로 올라가게 된다.지하1층의 다른 방으로는 금도금한 은제품들을 진열한 ‘버메일(금도금)룸’,대통령의 식기 세트를 진열한 ‘차이나룸’,중앙의 ‘외교사절 영접룸’,그 좌측에 2차대전시 루즈벨트 대통령이 전황을 체크하기 위해 사용했던 ‘맵(지도)룸’ 등이 있다. 지상1층에는 리셉션이 열리는 가장 큰 방인 ‘이스트룸’,응접실인 ‘그린룸’과 ‘블루룸’,퍼스트레디들의 응접실인 ‘레드룸’,연회실인 ‘국가만찬장’ 등이 있고 이들 5개의 방은 모두 공개된다.또한 이들 방을 연결하는 중앙회랑에는 대통령들의 흉상과 퍼스트레디들의 초상화들로 장식돼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집무실과 침실 등 사적 공간이 있는 2,3층은 공개되지 않는다.중앙의 거실인 ‘옐로 오벌 룸’을 중심으로 양측에 대통령의 서재와 조약체결시 사용하던 ‘트리티룸’이 있고 그 양측 옆으로 대통령의 침실과 손님방으로 사용되는 ‘링컨룸’이 있다.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와 각료회의장인 ‘캐비닛룸’은 서쪽 부속건물에 있다. 1792년 초대 워싱턴 대통령의 임기중 착공된후 1800년 11월,2대 존 애덤스 대통령이 퇴임 2개월여를 남기고 미완성인채로 입주함으로써 시작된 백악관에서의 대통령 스토리는 오는 2000년 200주년에 이르게 된다.그동안 워싱턴을 제외하고 클린턴 대통령까지 40명의 대통령을 거쳐오며 조금씩 증개축되어 오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거주기간은 윌리엄 해리슨(9대)의 1개월부터F.루즈벨트(32대)의 12년까지 다양하다.임기중 사망한 대통령은 모두 8명으로 4명은 암살,4명은 병사로 기록돼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 대통령은 이듬해 득녀,백악관에서 자녀를 얻은 유일한 대통령이 됐다.자녀수가 가장 많은 대통령은 타일러로 전처와 후처로부터 모두 8남6녀를 얻었다.다음은 윌리엄 해리슨으로 6남4녀를 기록하고 있다.가족대통령으로는 존 애덤스와 존 퀸시 애덤스(6대)가 부자관계 였고 윌리엄 해리슨과 벤자민 해리슨(23대)은 조부와 손자 사이로 유명하다. 워싱턴에서 또하나 빼놓을수 없는 대통령문화의 본거지는 국립초상화박물관 이다.2층의 대통령실에는 역대 미대통령들의 사진과 흉상,부조 등이 전시돼 있다.언제라도 대통령의 미소를 접하고 그 숨결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시대를 초월한 국민과 대통령의 교감은 이같이 바로 민주주의의 근원을 이루는 또하나의 현장이기도 하다.백악관 ‘국가만찬장’의 벽난로 위에 새겨진 애덤스의 글귀는 긴 여운으로 남는다.“정직하고 현명한 사람들만이 이지붕 아래 살게 하소서.”
  • 생명을 풀무질하는 농부/풀무원 창시자 원경선씨 전기

    풀무원 공동체 한삶회의 창시자인 원경선씨(85)의 전기 ‘생명을 풀무질하는 농부’(한길사)가 나왔다.지은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2대 사무총장을 지낸 건축학자이자 시민운동가인 유재현씨.이 책에는 초등학교를 간신히마친 한 시골농부가 소외된 이들과 한그릇의 밥과 쉼터와 일터를 나누는 이타적 삶의 길을 걷게 된 내력이 소상히 담겨져 있다. 원씨는 지난 55년 경기도 부천에 개간도 안된 땅 1만평을 마련하면서부터 공동체운동을 시작했다.76년에는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을 시작하면서 바른 농사를 지향하기 위한 정농회를 창설했다.또 이기적인 사유욕을 버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공동경작과 공동소유 그리고 공동분배를 원칙으로 하는 한삶회를 설립했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나눔과 공유의 철학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온 원씨의 삶이 대담과 구술을 통해 생생하게 소개된다.여러 시민운동 프로그램의 구체적 모델이 되고 있는 원씨는 현재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옥정리에 있는 풀무원 농장에서 ‘전도하는 농부’로서의 선지자적 삶을 일궈가고 있다.
  • “한국미술 저작권 보호 혼란”/佛 저작권 전문가 밝혀

    ◎유래 알수 없는 저작권관리회사 난립 한국에선 미술 저작권보호와 작가 권리보호의 구분이 명확치않아 저작권 보호에서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 외국 저작권 전문가에 의해 지적됐다. 이는 최근 방한한 프랑스 미술저작권회사(ADAGP) 사무총장 장 마크 규통씨가 국내 미술 저작권 보호상황을 둘러본뒤 피력한 것으로 외국의 전문가가국내 저작권 상황을 살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ADAGP는 전세계 30개의 저작권 회사들과 연계해 미술 작가들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의 비영리 저작권 단체. 규통씨는 저작권 관리와 관련,“저작권 회사는 미술과 연계된 모든 협회와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고 못박았다.즉 작가의 일반적인 권익보호나 사회적 보장·불이익 개선 등은 미술 관련협회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고 미술 저작권 관리회사는 저작권료 징수와 징수된 저작권료의 분배기능만을 담당해야한다는 것.그런데도 한국의 경우 유래를 알 수 없는 여러 형태의 저작권 관리회사가 다양한 목적과 방법을 제시하며 난립해 작가들이 저작권 보호의방식과 과정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관측이다. 규통씨는 특히 한국의 저작권에 대해 “저작권은 인권의 개념에서 바라보아야 하며 저작권 보호는 유보될 수 없는 근본적인 권리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면서 “따라서 한국의 저작권은 규정을 전제로 한국의 특수성에 알맞게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저작권 사용료에 대한 가격기준에 대해서도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그 기준은 한국적 특수성과 사용목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며 이에대한 판단은 이러한 임무를 위탁받고 있는 관리회사의 고유한 임무인만큼 수익성이 없는 교육목적일 경우 무료 사용도 가능하며 특히 그림의 시세와 저작권료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 뉴코아,다음주 법정관리 신청/대상 계열사 선정작업

    화의신청이 기각된 뉴코아가 늦어도 다음주 초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뉴코아는 16일 “화의 기각이후 사적(私的) 화의를 검토했으나 채권자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당초 방침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하고 신청대상 계열사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뉴코아 상거래채권단은 지난 15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3천5백억원에 달하는 채권확보를 위해 뉴코아측이 내놓은 임대아파트 4천600가구 일부(시가 6백억원 상당)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뉴코아 채권단은 부동산신탁회사에 이 임대아파트의 관리 및 처분권을 위임하고 수익금을 채권비율에 따라 분배하는 한편 뉴코아가 직영하는 식당 수영장 볼링장 등 스포츠시설과 평촌 아웃렛매장 등을 채권자가 임대하면서 임대보증금과 채권을 상계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채권단은 뉴코아가 제시한 대물변제방안의 유효가치가 1천5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통신 가입자망硏 蔡昌埈 실장(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5)

    ◎세계 초고속 40Gbps 1,000㎞ 전송 첫 성공/한가닥 광섬유로 62만 가입자 동시통화 기술/80Gbps급 전송 도전 전력 2000년대에 가정에서 선명한 동영상을 즐기며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려면 모든 정보를 빛(光)으로 바꿔 전달해야 가능하다. 한국통신 가입자망 연구소의 蔡昌埈 박사(40·전광통신연구실장)는 바로 이같은 일이 현실화하도록 전송기술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정보전달의 모든 단계를 빛으로 처리,많은 양의 정보를 일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전광통신(全光通信)연구가 그의 임무요 사명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가 요즘 연구하는 것은 전광전달망(全光傳達網)이다. 통신망에서 전송의 1차적인 역할이 주어진 데이터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전달하는 것이라면 두 지점을 점대점으로 연결,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회선분재장치 사용 그러나 실제로는 한 지점에서 많은 다른 지점으로의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전송장치는 서로 연결될 수있는 방식인 그물 형태로 구성돼야 한다. 전송망이 이렇게 복잡하게 구성되기 때문에 경제성과 유연성을 살리기 위해 최근에는 회선분배장치 등을 사용한다. 이 장치는 빛신호를 전기신호로,전기신호를 빛신호로 바꾼다.또 고속신호를 저속신호로 바꾼뒤 다시 고속신호로 변경하는 기능도 있다.다시 말해 통신망에 빛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는 시분할다중화(TDM) 전송방식은 전송의 속도가 낮고 전송가격이 비교적 저렴할 때는 비용이나 신뢰성 측면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송속도가 Gbps급 이상을 넘어서면 이 방식은 비용이 많아지는 단점이 두드러진다.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파장분할다중화 전송방식(WDM)이다. 蔡박사팀도 미국,일본 유럽 등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이 전송방식에 밤낮없이 매달리고 있다. 이 방식은 수십Gbps급 신호를 저속신호(2.5Gbps)로 해체한뒤 다시 고속신호로 재결합하고 여러 저속신호 가운데 특정 신호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도 있는 기술이다. 파장분할다중화 전송기술로 구성된 망은 전부 광학적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전광전달망이라고 불린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전송기술은 2.5Gbps급이고 10Gbps급 전송기술은 개발중이다. 따라서 蔡박사팀이 연구하고 있는 기술은 상용화된 최고속도 2.5Gbps를 저속신호로 삼아 이를 한꺼번에 여러개 보냄으로써 고속신호를 구현해 내는 전송방식이다. 蔡박사팀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송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야심찬 목표아래 지난 2월 실험실에서 40Gbps 속도로 1천㎞까지 전송하는 실험을 성공시켰다. 다시 말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를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62만5천 가입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전송비용은 전송속도가 빨라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이 기술을 실제에 적용하면 시외전화요금이 대폭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蔡박사팀은 요즘 80Gbps급 및 160Gbps급 전송실험을 준비하느라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蔡박사는 “몇년전만 하더라도 기초연구테마는 국책연구소나 대학의 전유물이었다”면서 “한국통신같은 통신서비스회사에서 3년전부터 차세대 광통신기술을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광섬유 64배 재활용 그가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는 함께 일하는 연구원들이 몇명 되지 않아 성공을 의심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으나 이제는 연구결과가 한국통신의 의사결정 등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등 보람을 느낄 정도로 연구에 성공했다. 그가 파장분할다중화 전송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한국통신은 이미 포설된 단일모드 광섬유(2.5Gbps급)를 16배(40Gbps)로 재활용할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 연구가 더욱 진척되면 이 광섬유를 32배나 64배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통신의 뿌리는 봉화(烽火)다.오랜 옛날에는 외적의 침입이나 기타 위급한 상황을 빨리 알리기 위해 봉화를 올렸다.그러던 것이 전보등을 거쳐 현재는 전화가 통신서비스의 주종이 됐다. 그러나 최근 종합정보통신망(ISDN)이나 전용회선같은 고속의 상호교환 서비스와 화상전화,VOD(주문형 비디오),CATV같은 서비스가 속속 상용화됐다. 또 가정과 사무실마다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통신망에 가해지는 전송용량의 요구량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 전광통신 연구에 누구보다 앞서 달리고 있는 사람이 바로 蔡박사다. ◎파장분할 다중화 전송이란/현 시분할다중방식 보다 초고속 전송/미·일·유럽서도 앞다퉈 연구·개발중 파장분할다중화(WDM) 전송방법이란 한 마디로 기간통신망의 전송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송방식이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송방식은 시분할다중(TDM) 방식으로 20Gbps(약 30만 전화회선) 이상의 속도를 확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이미 포설된 광케이블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기간망의 전송속도를 10Gbps 또는 20Gbps 이상으로 하기 위해서 검토되고 있는 여러가지 전송방식 가운데 가장 싸고 안정적인 방법이 파장분할다중화 전송방식이다. 이 방법은 광학적으로 파장을 나누어 다중화한뒤 정보를 보내는 것으로 현재 상용화 수준이 40Gbps에 이르고 있다. WDM 전송방식은 초고속 기간전송망을 광학적으로 완전히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로서는 가장 경제적인 방식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 방식을 가입자망에로 확산,도입하면 가입자망의 광역화를 경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경영합리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올해 WDM기술을 도입,광전송로 초고속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일본,유럽 등 다른 나라들도 이 신기술을 선점하고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여러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전송속도 표시 ‘bps’/1G비트는 초당 한글 6,200만자 전송속도 컴퓨터,인터넷 등 정보통신수단이 확산됨에 따라 전송속도를 표시하는 단위인 bps가 일상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bps는 bit per second의 약자로 초당 전송 비트수를 나타낸다. 1초에 영어 한 글자를 전송하려면는 8비트,한글 한 글자를 보내려면 16비트가 필요하다. 따라서 통신에서 매우 느린 속도의 전송인 2천400bps는 초당 한글 150자 또는 영어알파벳 300자를 전송하는 속도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2천400bps로 전송(영문 기준)하면 1초에 200백자 원고지 1.5장, A4용지 0.3장, 신문용지 0.04페이지를 보낼 수 있다.1천비트(bit)는 1K(킬로)비트,1백만비트는 1M(메가)비트,10억비트는 1G(기가)비트로 표시된다. 1G비트는 영문알파벳 1억2천5백만자,한글 6천2백50만자에 해당한다. ◎全光전송이란/모든 정보전달 과정 빛으로 바꿔 전달 전광전송(全光傳送)은 정보전달의 모든 과정에서 정보를 빛으로 바꿔 전달하는 것이다. 가정의 전화기는 전화국의 교환기에 연결돼 있다.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전화가입자들은 전화국의 교환기 사이에 ,교환기와 가입자 사이에 신호를 주고받음으로써 통화가 가능하다. 최근들어 음성이나 데이터신호의 양이 급증하면서 대용량의 전송이 가능한 광통신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했다.이렇게 광통신기술이 통신망에 적용되는 것을 광(光)화라고 하며 이에 필요한 장치를 광전송장치라고 한다. 광전송장치는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고속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주로 시내전화국과 시외 전화국간에 이용되고 있다. 서울의 한 전화국에서 나온 신호가 부산의 한 전화국으로 들어가는 과정은 자가용 승용차가 서울전화국애서 출발해 부산전화국에 도착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자동차는 시내의 교차로에서 교통신호를 만나게 되고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서 목적지를 확인해야 한다. 전화국에서 발생한 광신호도 여러지점에서 다른 신호와 함께 묶어지거나 풀어 헤쳐지기도 하고 경로가 도중에서 바뀌기도 한다. □蔡昌埈 실장 약력 △한국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전기 및 전자공학) △한국통신 사업지원단 선임연구원 △ 〃 전송시스템 연구실장 △ 〃 광통신 연구실장 △ 〃 광통신 기초연구팀장 △ 〃 전광통신 연구실장 △일본전기전신회사(NTT) 객원연구원,광전자 및 광통신학회 학술위원 등 역임. △국내외에 50여편의 논문 발표
  • 北 50곳 식량분배 감시 거부/세계식량계획 사무국장

    ◎구호물 8만여t 지원 삭감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세계식량계획(WFP)은 12일 북한이 50개 지역에서 국제구호식량 분배감시활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 지역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상응하는 수준만큼 식량제공을 삭감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캐더린 버티니 WFP 사무국장은 이날 북한 방문뒤 베이징으로 나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초 북한당국과는 2백10개 지역을 국제 구호감시활동에 개방토록 합의했으나 북측이 이를 전면 이행치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배분상황 감시가 불가능한 지역에 식량을 제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WFP는 문제가 되는 50개 지역에 대한 접근이 계속 거부될 경우 현재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호소분 65만8천t을 상응하는 수준에 맞춰 8만7천t정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버티니 사무국장은 경고했다.
  • 아시아 경제위기 4대원인 있다/ESCAP 진단

    ◎①경상수지 적자 증대 ②재정불균형 심화 ③금융시장 급속개방 ④환율유지정책 고수 【자카르타 안타라 연합】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아·태 경제사회위원회(ESCAP)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원인을 검토한 ‘98 아·태 경제사회조사’ 보고서를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엔 공보국이 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경제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장차 대란 발생 위험을 막기위한 정책들을 제안한 것으로 오는 16∼22일 방콕에서 개최될 제54회 ESCAP 회의에서 주요 논의자료로 이용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1997년 ESCAP 소속 개도국들의 성장이 동남아의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해 분명히 위축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행히 동아시아와 서남아시아는 강력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90년대초부터 겪어 온 장기침체에서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동남아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경상수지 적자 증대 ▲재정불균형심화 ▲금융부문에서 적절한 통제체제나 효과적 감독을 위한 제도적 장치 없이 급속한 규제철폐및 개방 ▲개방 자본계정 상태에서 안정적 환율 유지에초점을 맞춘 정책 등을 꼽았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아·태 지역이 당면한 경제위기 속에서 공평한 성장이라는 근본적 장기 발전목표가 경시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말미에서 소득 분배 및 빈곤율의 추이를 다루면서 그 해결책으로 빈곤층의 대다수가 생계를 의존하는 농업생산성 제고와 함께 인력자원 개발,중소기업 진흥,여성 교육,어린이 보건 등에 보다 많은 노력을 집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기무라 히로시 국제日문화연 교수 도쿄신문 칼럼(해외논단)

    ◎수하르토 장기집권의 폐해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장기 집권은 스탈린 등 옛 소련의 독재적 장기집권자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폐해를 가져오고 있다고 기무라 히로시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가 주장했다.‘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도쿄신문에 보도된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구소 독재자와의 유사성 인도네시아 대통령에 수하르토씨가 7선됐다.5년 임기를 다 채운다면 81세인2003년까지 35년 동안,인구 1억9천만명의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의 위정자 자리에 군림하게 된다. 현대 세계에서 쿠바의 카스트로정권에 이은 두번째 장기정권이 될 것이다.최고지도자에 수반되는 책임과 긴장을 고려할 때 정치세계의 상식을 넘는 이상 장기집권이다. 소련·러시아의 정치지도자와 비교·참조하면서 수하르토장기정권이 가져오는 폐해에 대해 생각해 보자.소련에서 최장기 정권의 기록 보유자는 약 35년간 군림한 스탈린.그의 통치 전기간이 모두 암흑정치라고 완전히 부정될 이유는 없다.공업화의 수행,나치 독일의 공격으로부터의 조국 방위 등을 위해 위로부터의 강한 지도력의 존재가 필요악으로서 정당화되는 점도 존재한다.하지만 만년의 약 10년간은 전혀 불필요한,아니 유해한 실정(失政)이었다. 두번째로 장기 통치자는 18년간 크렘린에 군림했던 브레즈네프.전반은 긴장완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릴 만한 정책을 실시했지만 후반은 ‘드니에프르인맥’ 중심의 인사를 행하고 지식인을 억압하며 경제의 정체를 불러일으켰다.딸 갈리나 부부의 난행(亂行)과 오직도 저지할 수 없었다.만일 브레즈네프가 전반 10년 만의 통치로 은퇴했다면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바뀌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의 평가가 옐친 현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들어맞을지 모른다.초기 옐친은 민주주의의 기수로서 쿠데타를 진압하고 경제개혁을 대담하게 실시하려 한 공적이 현저했지만 그 뒤는 심장발작에 놀란 채 자기보신에 급급하고 있다. ○혁신은 시들고 집권욕만… 소련·러시아 정치지도자들과 수하르토 대통령과의 사이에는 놀라울 만큼 유사점이 발견된다.예를들면 다음과 같은 패턴이다. 당초는 전임자의보수통치를 대담하게 비판하는 혁신가로서 등장해 어느 정도의 실적도 올려 국민의 인기를 넓힌다.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히 통치기간이 길어지면서 초기의 뜻을 잃고 ‘존재 구속성’의 포로가 된다. 자신의 권력과 정책 지지자 및 집행자에 대한 보답·보상으로서 이권의 분배와 보호의 필요에 쫓겨 공사혼동 이권정치 등의 폐해를 보이게끔 된다.특히 살아있는 인간인 지도자의 건강이 약해진다던지 고령화함에도 불구하고 최고 자리로부터 내려오려 하지 않음으로써 허다한 폐해가 분출돼 나온다. 자신의 육체적,기타 능력의 쇠약으로 인한 자신 상실로부터 주위의 인간 모두가 자신의 뒷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심을 키워 나간다.후계자를 키우려 하기는 커녕 라이벌이나 넘버 2를 차례차례 제거해 간다.그 결과 절대 충성을 맹세하는 아부꾼,경호원,인척으로 자기 주위를 다지려 한다.연고주의,측근정치,후계자 부재의 악폐가 만연하게 된다. ○국민 이익보다 사익 우선 현 인도네시아는 루피아화의 대폭락으로 대표되는 경제위기에 직면하고 있다.이 위기를 넘어가려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아 대담하게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이외의 길은 남아 있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주의의 원리’ 옹호의 명목 아래 자기 가족 기업의 온존을 기도하는 수하르토 대통령은 가족 기업의 청산을 융자조건으로 하는 IMF의 지도를 순순히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있다.단적으로 말하자면 수하르토 대통령은 자기 및 인척의 이익을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 우선시키려 하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와같은 자신의 정책이 학생 데모 나아가 국민대중의 폭동까지도 야기시킬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이노키 마사미치(猪木正道) 교토대 교수가 앞서 소비에트 독재자를 비판할때 인용한 ‘플루타크 영웅전’ 가운데의 다음과 같은 말은 인도네시아나 러시아 대통령에 비춰보아도 해당되는 듯하다.‘독재체제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일단 올라가면 내려올 길이 없다’
  • IMF시대의 稅制 개편(사설)

    세제(稅制)가 크게 바뀌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지난달 31일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의를 통해 재정경제부가 밝힌 올해 ‘세제개편추진방안’의 큰 줄거리는 목적세의 본세통합 등으로 복잡한 세법내용을 간소화하고 조세감면범위를 축소,국제통화기금(IMF)시대의 세수(稅收)부족을 메우는 방향으로 잡혀있다. 또 부가가치세를 2%만 내는 과세특례자를 없애고 대학교수 연구보조비,기자 취재수당 등과 관련된 갑종근로소득세 공제혜택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진다.근로소득자는 그동안 세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왔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는 것이다.기업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에 따른 등록·취득세 감면과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한 양도소득세 인하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됐다.조세의 경기(景氣)대응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은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는 세수증대를 겨냥한 세제개편의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없다.세정당국으로서는 부족한 세입(歲入)예산 때문에 세금을 늘리는 일이 불가피할 것이다.그렇지만 지나치게 세수를 의식할 경우 불황을 심화시키는 역작용이 커진다.특히 갑근세(甲勤稅)부담은 근로의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근로자들의 가처분소득을 줄임으로써 구매력(購買力)상실에 따른 내수(內需)기반 붕괴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고금리와 금융실명종합과세의 무기한 연기조치로 금융자산수익이 급증한 고소득층 및 구조조정시 조세감면혜택을 받는 대기업들과 비교할 때 납세모범생인 일반 근로소득자 공제범위축소는 조세의 응능부담(應能負擔)원칙에도 크게 어긋나는 것으로 지적된다. 우리는 또 이번 세제개편에서 상속·증여 등의 불로성(不勞性) 이전소득에 대한 세원(稅源)발굴 및 중과(重課)방안이 빈틈없이 강구돼야 함을 강조한다.이는 불황국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조세의 소득재분배기능을 충실히 하는 길이기도 하다.이러한 맥락에서 상속·증여세의 탈루가 가능한 무기명채권 등의 발행도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 SW 개발업체 한겨레정보통신(다시 뛰자)

    ◎차세대 기술 한발 앞서 개발한다/최첨단 3차원 컴퓨터 영상기술 곧 완성/로열티 수입 100만달러… 1년새 8배 증가/세계 최고 자부심… 24시간 연구실 불 밝혀 지난 12일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업계의 눈과 귀는 한 중소업체에 집중됐다. 서울시가 오는 12월 배포할 시정(市政) 홍보용 게임 제작업체 입찰에서 ‘나의 사랑 서울 만들기­버추얼 서울’이라는 작품을 내놓은 한겨레정보통신이 선정된 것. 대그룹 등 40여 업체가 회사의 자존심을 걸고 펼쳤던 ‘전면전’의 결과였기 때문에 ‘작은 거인’의 승리는 단순한 낙찰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한겨레정보통신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IMF 파고에 휘청대는 다른 동종업체들과는 달리 올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0% 많은 3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특히 완제품이 아닌 순수 로열티로만 벌어들이는 외화는 지난해의 8배인 1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겨레정보통신은 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인 李貞根 사장(35) 등 젊은 과학자 3명이 창업한 종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이다. 초기에는 게임과 CD롬 타이틀 개발에 주력한 결과,지난해에는 게임 ‘왕도의 비밀’로 문화체육부의 ‘97게임대상’ 등 컴퓨터게임 관련 상을 모조리 휩쓸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 최초’로 기록될 첨단기술 여러가지를 개발하는 차세대 핵심기술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곧 완성될 ‘리얼타임X 3D’기술이 대표적이다.영화 등 문화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3차원 컴퓨터 영상처리에 혁명을 가져올 만한 기술이다.지금까지는 3차원 영상을 만들 때 전문가의 입력 및 조작에서 최종 화면출력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를 이용하면 입력 즉시 영상으로 나타난다.국제적 명성을 얻으면 앉아서 수백만달러의 황금시장을 석권하게 되는 것. 오는 10월3일 한글날에는 국내 최초의 한영번역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어미와 시제 등 문법이 매우 복잡한 한글을 영어로 바꾸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영한번역과는 달리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세계 소프트웨어업계를 평정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직원들의 1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90시간입니다.하루 15시간 꼴입니다.경영진은 100시간이 넘습니다.세계 최고라는 자부심,또 거기서 얻어진 수익을 사원들에게 고루 분배하는 풍토에서 이같은 분위기가 성숙됐다고 합니다” 李사장은 “철저한 인사원칙과 첨단기술을 개발한다는 자부심으로 단 1시간도 연구실의 불이 꺼진 적이 없다”고 소개하고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 당당히 나서는 것만이 열악한 국내시장을 뛰어넘고 IMF 파고를 돌파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식량 분배 모니터링 수용/南北赤 접촉

    ◎韓赤 새달 5만t 北 제공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제3차 대북 구호물자 지원을 위한 남북적십자사 대표접촉이 북적측에서 분배 투명성 보장을 위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요원들의 모니터링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접촉개시 사흘만인 27일 하오 타결됐다. 남북적은 지난 25일 상오의 대표접촉과 4차례의 실무접촉을 통해 IFRC 요원들의 구호물자 분배현장 모니터링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한 끝에 27일 두차례의 실무접촉에서 의견의 접근을 보아 이날 하오 6시30분(한국시간 하오 7시30분) 대표접촉을 재개,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구호물자의 분배에 대한 IFRC요원의 스파트 체크(불시점검)식 모니터링은 IFRC가 구호를 담당하고 있는 19개군 이외 지역으로 제한하고 그 지역수도 1­2곳으로 합의를 보았으나 그 내용은 합의서와는 별도로 구호물자 전달절차에 관한 양해사항으로 작성,서명됐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한적측은 ▲내달 초순부터 5월말까지 ▲밀가루 위주의 식량,식용유,소금 및 소량의 비료 등 옥수수 기준 5만t 규모를 ▲남포항과 흥남항 외에 필요할 경우 나진항을 통해 수송,지원하게 된다.
  • 남북관계 정상화 청신호/對北 식량지원 타결 의미

    ◎南 식량분배 투명성 확보… 北韓은 실리 챙겨/이산가족 서신교환 등 상호교류 물꼬 작용 기대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지난해 12월 제4차 접촉이 결렬된뒤 3개월 만인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남북적십자사 접촉에서 지지부진하던 대북 식량지원문제가 타결된 것은 金大中정부 출범후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제4차 접촉은 북한측의 ‘식량분배의 투명성 보장’이라는 암초에 걸려 표류해 왔다.한적측이 투명성 보장을 위해 최소한 1∼2곳에 대한 국제적십자연맹(IFRC)요원의 참관(모니터링)허용을 요구했으나 북적측은 여전히 국내사정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번 남북접촉기간 동안 양측은 줄곧 투명성 문제를 놓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여 결렬위기까지 이르렀었다.그러다가 27일 북적측이 막판에 한적안을 수용함으로써 벼랑끝 타협을 이뤘다.남측은 명분을 찾고 북측은 실리를 챙긴 것이다. 이번에 한적이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은 지난 1,2차때와 마찬가지로 밀가루 등 옥수수기준 5만t 규모.춘궁기를 겪고있는 북한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막대한 양이다.이는 당초 75억원 상당이었으나 최근 한국의 금융위기로 실제환율을 감안하면 100억원을 웃돌고 있다. 현재 북한측의 쌀재고량은 약 16만t정도로 추산된다.이 재고량은 북한주민이 올 봄의 춘궁기를 제대로 버티기 힘들다.4월부터는 1인당 하루 3백g정도의 급식도 힘들다는 것이 베이징주재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일부 보육원에서는 급식이 어려워 일찍 귀가조치시키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식량전달 통로에 종전의 신의주,만포,남양의 육로와 흥남과 남포외에 나진이 추가된 것도 성과다.이번 식량지원합의로 새 정부 들어 남북간에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분석한다.북한도 뭔가 남측에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관측도 나온다.비록 한적측이 이번 남북접촉에서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서신교환,생사확인,면회소설치,고향방문단교류 등에 대해서 공식적인 합의는 없었으나 북측이 “깊이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함으로써 뭔가 얼어붙었던 남북대화에도 물꼬가 터지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다.
  • 南北赤 실무 접촉 난항/분배 투명성 보장 이견

    【베이징 연합】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대북구호물자 지원을 위한 남북 적십자사의 제5차 대표 접촉은 26일 열린 실무 접촉에서도 분배 투명성 보장 문제에 대한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양측은 이에따라 27일 상오중 전화연락을 통해 세번째 실무접촉 여부를 결정키로 해 이번 대표 접촉에 타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 南北赤 접촉 합의 못찾아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남북적십자사는 25일 상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제3차 대북 구호물자 지원 등을 위한 대표접촉을 가졌으나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적(韓赤)측은 이날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문제와 관련,이산가족 생사확인,서신교환,면회소 설치,고향방문단 교류 등을 제의했다. 한적측은 또 이번에 제공되는 밀가루 등 옥수수 기준 5만t(75억원 상당) 규모의 구호물자에 대한 분배 투명성 보장을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요원의 식량분배 모니터링을 허용하도록 강력히 요구했다. 한적측은 이번에 옥수수를 제외하고 그대신 밀가루,식용유,분유,소금,초컬릿 등을 제공할 방침이 었으나 북적측의 품목 조절 요구에 따라 품목이 다소바뀔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적십사자 대표들은 이날 하오 가진 실무자 접촉에서도 진전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당초 26일 상오로 예정됐던 대표접촉은 갖지않되 실무접촉은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 오늘 南北赤 접촉/北京서 식량지원 논의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제3차 대북 구호물자 지원을 위한 제5차 남북 적십자사 대표 접촉이 25일 상오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中國大飯店)에서 이뤄진다. 한국의 金大中 대통령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 이번 남북 적십자사 대표 접촉에서는 밀가루 등 옥수수 기준 5만t(75억원상당) 규모의 구호물자를 북한에 지원하는데 필요한 일정과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접촉에서는 특히 대북 지원물자의 분배 투명성 보장 문제 외에도 한적측이 제의할 예정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별도의 남북적 접촉 문제 등과 관련한 북적측의 태도 여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이 분배 투명성 보장에 융통성을 보이면 제3차 물자지원은 4∼5월 사이에 이뤄지며 지원품목은 중국산 옥수수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옥수수 대신국산 밀가루와 식용유,분유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4차 접촉 때와 마찬가지로 한적측에서는 李炳雄 사무총장과 趙明均,金長均 긴급구호대책본부 운영위원 등이,북적측에서는 최경린 서기장과 정영춘,이천일 큰물피해복구위원회위원이 참석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