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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도 SK하이닉스처럼”…삼성노조, 이재용에 성과급 개선 요구

    “우리도 SK하이닉스처럼”…삼성노조, 이재용에 성과급 개선 요구

    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조는 이날 ‘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함없는 회사’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 회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에게 전달했다. 초기업노조는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제도 중 하나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나온 이튿날 공문을 전달했다. 초기업노조는 공문을 통해 “SK하이닉스가 최근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다”며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EVA(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EVA 방식 기준은 직원 누구도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수 없다”며 “회사가 성과급 개선 TF를 운영해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이후 발표나 성과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연간 영업이익을 토대로 한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에 EVA 방식을 산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EVA는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법인세·투자금 등)을 제외한 계산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의 절대 숫자가 커도 비용을 많이 썼다면 EVA는 낮을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다만 회사 경영상 EVA의 구체적인 수치가 임직원들에게 공개되지 않으면서 해당 방식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사기와 회사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에 와있다. 최소한 변하려는 모습이라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 “1인당 1억이 통장에, 열심히 일하자”…“우리는 왜 안돼” 분통 터졌다

    “1인당 1억이 통장에, 열심히 일하자”…“우리는 왜 안돼” 분통 터졌다

    SK하이닉스가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하자 삼성그룹의 일부 노조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낡은 성과급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5개 계열사의 노조를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은 이날 ‘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함없는 회사’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 회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에게 전달했다. 노조는 공문에서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을 언급하며 “삼성전자는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EVA 방식 기준은 직원 누구도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수 없다”며 “회사가 성과급 개선 TF를 운영했지만 성과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그룹의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 제도는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방식이다. 삼성그룹은 OPI를 산정할 때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외하는 계산식인 EVA를 기준으로 하는데, 회사 경영상 EVA의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되지 않아 산정 방식에 의문이 제기돼왔다. “성과급 산정 방식 불투명…직원들 사기 바닥”노조는 “(EVA 방식은) 영업이익이 높아도 특정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성과급은 0원이 될 수도 있으며 상한선까지 존재한다”며 “삼성전자 직원들의 사기와 회사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에 와있다. 최소한 변하려는 모습이라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2024년 출범한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DX노조와 삼성전기 존중지부,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5개 노조가 연합해 결성됐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약 2만 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가 임금 교섭에 나선 지 3개월만이다. 노사는 이번 합의안을 통해 기본급의 최대 1000%를 한도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 기준을 폐지하고 임금을 6.0% 인상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PS 상한선으로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설정해, 영업이익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아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에 지급하고 나머지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최대 39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39조원의 10%인 3조 9000억원이 3년에 걸쳐 직원 3만 3000여명의 인센티브로 투입된다. 직원 1명당 1억원가량의 PS를 받게 되는 셈이다.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의 SK하이닉스 라운지에는 이날 “열심히 일하자”, “오늘부터 야근이다” 등 ‘역대급 성과급’에 고무된 직원들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SK하이닉스 올해 성과급 1인당 1억 이상 받을 듯

    SK하이닉스 노사가 약 3개월간 이어진 임금 교섭 끝에 성과급 상한 폐지와 6.0% 임금 인상 등을 담은 2025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합의안에서는 기본급의 최대 1000%를 한도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 기준을 폐지하고,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연도에,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37조 19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예상대로라면 PS 재원은 약 3조7000억원(10%)이다. 단순 계산으로 SK하이닉스 전체 구성원이 3만 3000여명(6월 말 기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1인당 1억 1000만원 수준의 성과급(PS)을 받게 되는 셈이다. 또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 6.0% 인상에도 잠정 합의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 PS 상한선 폐지, 임금 8.25% 인상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시작했으나 사측과 최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최종 합의는 이번 주내 완료될 전망이다.
  • 열차 내 보조배터리 연기에 ‘아찔’… 시민·역 직원 협력해 큰불 막아

    열차 내 보조배터리 연기에 ‘아찔’… 시민·역 직원 협력해 큰불 막아

    4호선 열차 안에서 관광객 에코백 속 보조배터리 연기 발생인근 남성 소화기로 1차 진화… 역 직원은 승객 대피시키고 2차 진화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관광객이 지닌 보조배터리가 갑자기 연기를 내며 발화했으나, 승객과 역 직원의 침착한 대처로 큰 피해 없이 조처된 사건이 있었다. 29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 21분경 불암산역 방면으로 향하는 4호선 열차에 탑승해 있던 일본인 관광객이 소지한 에코백 속 보조배터리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했다.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 인근 남성 승객이 열차 안 소화기를 찾아 보조배터리 위에 분사 1차 소화를 시도하고,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열차를 운전하는 승무 직원에게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승무 직원은 열차 운행을 통제하는 종합관제센터에 다시 이를 알렸으며, 종합관제센터는 열차와 인접한 이촌역에 화재 대응을 위해 출동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이촌역에서 근무 중이던 김태기 부역장과 서동순 차장은 소화기를 지참해 현장으로 출동, 열차 안으로 진입해 보조배터리를 포함한 관광객의 짐을 우선 열차 바깥으로 꺼낸 후 2차로 진화했으며 동시에 승객 100여명을 열차에서 하차하도록 안내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소화기로 인해 어느 정도 진화된 보조배터리는 추가 발화 발생 가능성이 있기에 김 부역장이 화장실로 들고 가 물에 담가 완전히 진화 조치한 후 역사 밖으로 이동시켰다. 열차 안에서 신속히 초동 조치에 나선 승객과 역 직원의 조화로운 역할 분배 덕분에 다행히 피해는 관광객의 에코백과 보조배터리가 불에 타는 정도로 그쳤으며, 인명과 열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공사는 승객이 소지한 이동형 보조장치(PM)·휴대전화 배터리가 발화하는 사건에 대비한 훈련과 교육을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쉽게 불이 꺼지지 않고 많은 연기 및 유독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있으며,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인근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하는 훈련도 병행 중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대응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던 역 직원과, 신속히 초동대응에 나서 주신 시민께서 보여준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을 주신 시민은 지하철 의인으로서 추천해 포상을 지급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불평등’은 200년간 어떻게 변화했는가

    ‘불평등’은 200년간 어떻게 변화했는가

    ‘코끼리 곡선’ 제시한 밀라노비치가스미스·파레토 등 경제학자들 추적‘불평등’에 대한 시각 변화 살펴봐 2013년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쓴 ‘21세기 자본’이 출간되면서 ‘피케티 신드롬’이 일었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심화하는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담론을 일으켰고 가장 대중적인 공식을 남겼다. 느리게 성장하는 경제에서는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보다 높아져 부의 양극화 위험이 커진다는 ‘r>g’ 부등식이다. 이런 불평등에 대한 논의가 이전에는 없었을까. 세르비아계 미국인 경제학자 브랑코 밀라노비치가 18세기 후반 프랑스 혁명 전후부터 20세기 후반 냉전이 종식될 때까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사상과 이론의 흐름을 추적해 한 권에 담았다. 세계 소득 분배의 변화 추이를 시각화한 ‘코끼리 곡선’으로 유명한 밀라노비치는 불평등 연구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저자는 프랑스의 프랑수아 케네(1694~1774), 영국의 애덤 스미스(1723~1790)와 데이비드 리카도(1772~1823), 독일의 카를 마르크스(1818~1883), 이탈리아의 빌프레도 파레토(1848~1923), 미국의 사이먼 쿠즈네츠(1901~1985)를 ‘위대한 경제학자’로 꼽으며 이들의 이론을 시대의 흐름과 접목해 분석했다. 케네, 스미스, 리카도, 마르크스 모두 불평등은 계급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케네는 법으로 계급이 결정된다고 믿었고, 스미스는 생산 수단에 의해 계급이 규정된다고 봤다. 계급 갈등과 소득·성장을 이론적으로 연결 지은 리카도에 이어 마르크스는 계급 없는 사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미스와 리카도의 시대에는 계급이 지주, 자본가, 노동자로 나뉘었다. 또 토지의 대가인 지대, 자본의 대가인 이윤, 노동의 대가인 임금이라는 수입 구조가 분배의 차이를 낳으면서 불평등이 진행된다고 봤다. 마르크스는 지주를 ‘토지를 가진 자본가’로 편입시켜 자본가(부르주아)와 빈곤한 대다수 노동자(프롤레타리아)로 양분했다. 밀라노비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이 계급 간 갈등과 분열이 극심해지면서 사적 소유가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자본론’ 속에는 계급의 갈등과 불평등 완화 요인이 훨씬 더 다양한 시나리오로 제시된다고 설명했다. ‘결과의 80%가 20%의 중요한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법칙으로 유명한 파레토는 계급을 중요하게 보지 않았다. 계급이 사라진 자리에 개인이 들어섰고, 엘리트와 나머지 사람들의 소득과 분포를 분석하면서 계급을 넘어선 불평등 연구의 가능성을 열었다. 쿠즈네츠는 불평등 분석에서 사회 계급을 완전히 제외하고 순수 개인별 소득 분배를 연구했다. 또 소득 변화를 도시와 농촌, 농업과 제조업 사이의 차이로 풀어냈다. 냉전 상황에선 불평등에 관한 연구가 잠잠해졌다. 자유주의 진영에선 계급 간 갈등을 숨기고 싶었고, 사회주의 쪽에선 평등한 세상이 완성됐다고 주장해야 했다. 냉전이 끝나면서 다시 불평등 연구가 살아나고 21세기 초에 이르러 부자 나라의 장기적인 불평등 추이를 분석한 피케티의 연구가 세상에 나왔다. 밀라노비치는 “지금의 불평등 연구는 2세기 동안 대체로 간과됐던 인종과 성별 같은 태생적 원인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면서 “불평등에 관한 인식이 우리 역사와 장소로 정의되는 맥락에 의해 형성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미래에 일어날 문제에 대한 선견지명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각 장을 할애해 걸출한 경제학자들의 대표적 이론을 ‘비교적 압축해’ 풀어놨고, 불평등에 관한 시각이 시대와 이데올로기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강점이다.
  • 2분기 가구 ‘실질소비지출’ 4년 반 만에 최대 폭 감소

    2분기 가구 ‘실질소비지출’ 4년 반 만에 최대 폭 감소

    올해 2분기 가구의 소비지출이 4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심리 지표는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불확실성 탓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면서 자동차와 가전기기 등 고가의 내구재 소비로 연결되지 못한 결과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3만 6000원으로 1년 전보다 0.8% 늘었다. 교통·운송(-5.7%)과 가정용품·가사서비스(-9.9%), 의류·신발(-4.0%) 등에서 소비가 줄었다. 하지만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1.2% 감소했다. 감소 폭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020년 4분기(-2.8%) 이후 가장 컸다.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고, 뒷걸음질 폭은 더 컸다. 특히 교육은 학원·보습 교육 지출이 줄면서 3.2% 감소했는데, 2020년 4분기 이후 18분기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웬만해선 손을 대지 않는 자녀들의 학원·보습비 지출까지 줄였다는 의미다. 이런 실질소비지출 감소는 소비심리 지표와는 상반된 흐름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전월 대비 12.5 포인트 급락했지만, 2분기 내내 전월 대비 상승세를 탔다. 돈을 쓰려는 마음이 커졌는데도 막상 큰 지출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지은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2분기에 국내외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소비 위축에 영향을 줬다”며 “자동차나 가전기기 등 내구재 지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질소득은 ‘그대로’였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6만 5000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그러나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0%를 기록했다. 특히 사업소득이 1.9% 줄며 2023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최대폭으로 주저앉았다. 자영업자 감소가 사업소득 감소로 이어졌다. 분배지표도 악화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45배로 0.09배 확대됐다.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을 가구원 수로 나눈 뒤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몇 배인지를 보는 지표로, 배율이 커질수록 분배가 나빠졌다는 의미다.
  • 독일-프랑스, ‘세계 최대 전투기 프로젝트’ 두고 충돌…162조원 어디로 [핫이슈]

    독일-프랑스, ‘세계 최대 전투기 프로젝트’ 두고 충돌…162조원 어디로 [핫이슈]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전투기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관련국의 이견에 부딪혀 무산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독일이 프랑스와 독일 전투기 프로젝트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독일·프랑스·스페인은 유로파이터와 라팔 등 각국 주력 전투기를 대체할 새 기종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투기에 미래형 순항미사일과 집단 비행이 가능한 드론 개발까지 합친 프로젝트를 미래전투공중체계(FCAS)라고 부른다. 이 사업은 2017년 7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가 합의했고 2019년 6월에는 스페인도 합류했다. 세 나라 정부가 지분을 가진 에어버스와 다쏘(프랑스), MTU(독일), 인드라 시스테마스(스페인) 등 방산 업체들이 참여한다. FCAS 프로젝트는 최대 1000억 유로(한화 약 162조 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2040년까지 새 전투기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8년이 지난 현재 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서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의회 국방위원회 소속 크리스토프 슈미트 의원은 전날 “프랑스가 FCAS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방해하고 있다. 프랑스가 이 프로젝트의 단독 주도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의견 차이로 원래 올해 말에 예정돼 있던 시범기 개발 단계는 시작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중단할 것인지를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일과 프랑스의 오랜 갈등, 배경은 프랑스의 욕심?프랑스는 프로젝트 초반부터 핵심 기술 결정권과 주도권을 자신들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독일은 투자 대비 기술 및 산업적 성과 확보를 강조하며 프랑스의 주도권 요구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작업 분담을 3국이 33%씩 나누기로 했던 초기 약속과 달리 프랑스가 약 80%의 지분과 일감 분배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심화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슈미트 의원은 “독일 자금으로 프랑스 사업을 돕는 꼴”이라며 “프랑스가 80% 지분 요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프로젝트 관 뚜껑에 못을 박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독일은 연이은 압박에도 꿈쩍하지 않는 프랑스를 상대로 ‘프로젝트 탈퇴’ 압박을 시작했다. 슈미츠 의원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이 공동 개발에 성공한 유로파이터를 언급하며 “국가적 또는 유럽적 이익에 부합하기만 한다면, 독일과 트랑스가 지금 (프로젝트에서) 갈라서는 게 재앙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플랜B는 없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각국 국방장관 등은 이번 주 한 자리에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합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지난 25일 FCAS 갈등과 관련해 “프랑스와 독일 모두 FCAS를 진행하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며 현재의 갈등을 ‘일시적인 어려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FCAS 참여 업체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긴장이 곧 해소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공유되고 있다”면서 “곧 있을 회담에서 양국이 이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프랑스가 사업의 주도권을 모두 차지하려 한다는 독일 측 주장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합의점 못 찾으면 유럽의 미국 의존도 높아질 것”프랑스가 FCAS 프로젝트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요구한 이유는 유럽 내에서 자국 중심의 전략적 자율성 확보와 미국 주도의 군사 시스템에 대한 의존을 줄이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신들만의 군사기술 표준과 독자적 체계를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독일은 공동 방공체계 구축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다자간 협력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양국 갈등이 심화했다. FCAS 프로젝트가 지연되자 독일은 F-35 전투기 도입을 결정하는 등 우선순위를 변경했고 이 부분 역시 프랑스와의 갈등 원인이 됐다. 각국의 국가이익, 산업 이익, 군사기술 주도권 경쟁과 유럽 전략적 자율성에 대한 서로 다른 전망이 1000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전투기 프로젝트의 발목을 붙잡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와 독일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유럽은 미국 주도의 F-35 프로그램에 더욱 의존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프랑스가 가장 경계하는 시나리오인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독일-프랑스, 162조원 규모 ‘세계 최대 전투기 프로젝트’ 두고 충돌

    독일-프랑스, 162조원 규모 ‘세계 최대 전투기 프로젝트’ 두고 충돌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전투기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관련국의 이견에 부딪혀 무산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독일이 프랑스와 독일 전투기 프로젝트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독일·프랑스·스페인은 유로파이터와 라팔 등 각국 주력 전투기를 대체할 새 기종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투기에 미래형 순항미사일과 집단 비행이 가능한 드론 개발까지 합친 프로젝트를 미래전투공중체계(FCAS)라고 부른다. 이 사업은 2017년 7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가 합의했고 2019년 6월에는 스페인도 합류했다. 세 나라 정부가 지분을 가진 에어버스와 다쏘(프랑스), MTU(독일), 인드라 시스테마스(스페인) 등 방산 업체들이 참여한다. FCAS 프로젝트는 최대 1000억 유로(한화 약 162조 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2040년까지 새 전투기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8년이 지난 현재 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서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의회 국방위원회 소속 크리스토프 슈미트 의원은 전날 “프랑스가 FCAS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방해하고 있다. 프랑스가 이 프로젝트의 단독 주도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의견 차이로 원래 올해 말에 예정돼 있던 시범기 개발 단계는 시작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중단할 것인지를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일과 프랑스의 오랜 갈등, 배경은 프랑스의 욕심?프랑스는 프로젝트 초반부터 핵심 기술 결정권과 주도권을 자신들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독일은 투자 대비 기술 및 산업적 성과 확보를 강조하며 프랑스의 주도권 요구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작업 분담을 3국이 33%씩 나누기로 했던 초기 약속과 달리 프랑스가 약 80%의 지분과 일감 분배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심화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슈미트 의원은 “독일 자금으로 프랑스 사업을 돕는 꼴”이라며 “프랑스가 80% 지분 요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프로젝트 관 뚜껑에 못을 박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독일은 연이은 압박에도 꿈쩍하지 않는 프랑스를 상대로 ‘프로젝트 탈퇴’ 압박을 시작했다. 슈미츠 의원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이 공동 개발에 성공한 유로파이터를 언급하며 “국가적 또는 유럽적 이익에 부합하기만 한다면, 독일과 트랑스가 지금 (프로젝트에서) 갈라서는 게 재앙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플랜B는 없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각국 국방장관 등은 이번 주 한 자리에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합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지난 25일 FCAS 갈등과 관련해 “프랑스와 독일 모두 FCAS를 진행하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며 현재의 갈등을 ‘일시적인 어려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FCAS 참여 업체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긴장이 곧 해소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공유되고 있다”면서 “곧 있을 회담에서 양국이 이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프랑스가 사업의 주도권을 모두 차지하려 한다는 독일 측 주장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합의점 못 찾으면 유럽의 미국 의존도 높아질 것”프랑스가 FCAS 프로젝트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요구한 이유는 유럽 내에서 자국 중심의 전략적 자율성 확보와 미국 주도의 군사 시스템에 대한 의존을 줄이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신들만의 군사기술 표준과 독자적 체계를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독일은 공동 방공체계 구축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다자간 협력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양국 갈등이 심화했다. FCAS 프로젝트가 지연되자 독일은 F-35 전투기 도입을 결정하는 등 우선순위를 변경했고 이 부분 역시 프랑스와의 갈등 원인이 됐다. 각국의 국가이익, 산업 이익, 군사기술 주도권 경쟁과 유럽 전략적 자율성에 대한 서로 다른 전망이 1000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전투기 프로젝트의 발목을 붙잡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와 독일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유럽은 미국 주도의 F-35 프로그램에 더욱 의존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프랑스가 가장 경계하는 시나리오인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단독] “협력 잘되면 불리한 계약 수정”… 美정부, 올초 K원전에 러브콜

    [단독] “협력 잘되면 불리한 계약 수정”… 美정부, 올초 K원전에 러브콜

    대규모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공 능력에 강점을 가진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는 뜻을 올해 초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노예계약’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의 합의서에는 양측 협력 프로젝트가 2~3개 정도 문제없이 이뤄지면 ‘50년 기술료 지불’ 등 가혹한 조건을 전면 수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통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의 카운터파트에 자국 내 원전 확대 계획을 소개하면서 한국 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미국은 자국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신규 대형 원자로 10기를 건설하고,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지금의 4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월 한수원·한전과 WEC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해소되자 미국 정부가 양국 원전 협력의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한 것이다. 당시 상황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WEC는 원천 기술을 갖고 있지만 시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한국과 무조건 파트너를 해야겠다는 인식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굴욕적 협상’이란 비판이 제기된 한수원·한전과 WEC의 합의서에 담긴 50년 로열티 지급도 소송전을 벌이면서 신뢰가 깨져 있는 것을 봉합하려다 보니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미국 측에서 신뢰 회복을 위한 일종의 ‘신용 마일리지’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미국이 가장 최근에 건설한 보글 3·4호기의 착공 시점은 2013년이다. 전문가들은 보글 3·4호기 이후 미국의 사업 추진 경험이 없어 원전 건설 역량이 약해졌다고 평가한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학과 교수는 “한국은 ‘온 타임 위딘 버짓’(On time within budget, 정해진 예산과 시간에 준공)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원전을 빨리 지으려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카드”라고 분석했다. 합작회사(JV) 설립 등 협력이 구체화되면 조달·시공 능력이 없는 WEC는 합작회사를 통해 원전 기술과 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규제는 물론, 나아가 제3국 진출 때 현지 규제당국에 대응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종합 관리와 원전 운전을 맡고 국내 민간기업들이 기자재 납품과 시공을 맡는 형태다. 윤종일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WEC는 약점이었던 공급망을 강화하고, 한수원은 제3국 원전 수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결하게 된다”며 “WEC와 JV 형태면 프랑스전력공사(EDF)와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여서 유럽 진출에 유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원전 업계 관계자는 “JV 설립을 위해선 이익 분배와 책임 소재 등 협의해야 할 사안들이 복잡하다”며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결론이 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 [단독] “협력 잘되면 불리한 계약 수정”…美 K-원전에 러브콜

    [단독] “협력 잘되면 불리한 계약 수정”…美 K-원전에 러브콜

    대규모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공 능력에 강점을 가진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는 뜻을 올해 초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노예계약’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의 합의서에는 양측 협력 프로젝트가 2~3개 정도 문제없이 이뤄지면 ‘50년 기술료 지불’ 등 가혹한 조건을 전면 수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통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의 카운터파트에 자국 내 원전 확대 계획을 소개하면서 한국 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미국은 자국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신규 대형 원자로 10기를 건설하고,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지금의 4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월 한수원·한전과 WEC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해소되자 미국 정부가 양국 원전 협력의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한 것이다. 당시 상황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WEC는 원천 기술을 갖고 있지만 시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한국과 무조건 파트너를 해야겠다는 인식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굴욕적 협상’이란 비판이 제기된 한수원·한전과 WEC의 합의서에 담긴 50년 로열티 지급도 소송전을 벌이면서 신뢰가 깨져 있는 것을 봉합하려다 보니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미국 측에서 신뢰 회복을 위한 일종의 ‘신용 마일리지’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미국이 가장 최근에 건설한 보글 3·4호기의 착공 시점은 2013년이다. 전문가들은 보글 3·4호기 이후 미국의 사업 추진 경험이 없어 원전 건설 역량이 약해졌다고 평가한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학과 교수는 “한국은 ‘온 타임 위딘 버짓’(On time within budget, 정해진 예산과 시간에 준공)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원전을 빨리 지으려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카드”라고 분석했다. 합작회사(JV) 설립 등 협력이 구체화되면 조달·시공 능력이 없는 WEC는 합작회사를 통해 원전 기술과 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규제는 물론, 나아가 제3국 진출 때 현지 규제당국에 대응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종합 관리와 원전 운전을 맡고 국내 민간기업들이 기자재 납품과 시공을 맡는 형태다. 윤종일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WEC는 약점이었던 공급망을 강화하고, 한수원은 제3국 원전 수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결하게 된다”며 “WEC와 JV 형태면 프랑스전력공사(EDF)와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여서 유럽 진출에 유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원전 업계 관계자는 “JV 설립을 위해선 이익 분배와 책임 소재 등 협의해야 할 사안들이 복잡하다”며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결론이 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 GS칼텍스·합동참모본부,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GS칼텍스·합동참모본부,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GS칼텍스와 합동참모본부가 ‘2025 을지훈련’의 일환으로 20일부터 21일 양일간 ‘민관군 통합 유류 인수 및 분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합참이 주관하고 전시 상황에서 우리 군에 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민·관·군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합참과 GS칼텍스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유류 보급 등 군수지원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훈련을 준비했다. 적시 군수지원은 현대전의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유류는 전투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군은 평시 군 저장 시설과 각 지역의 저유 시설에 유류를 저장하고 있으며, 전시에는 군 인수반이 직접 정유사로부터 유류를 인수해 유조차, 유조선, 유조화차 등을 통해 전투부대로 공급하게 된다. GS칼텍스는 군 인수반의 사무소 설치 지원 및 군이 직접 유류를 출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인계하는 등 전시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훈련을 펼쳤다. 또 인수량을 확인하고 유조차를 통제해 배정된 유류를 지원 지역으로 원활히 후송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훈련을 주관한 문우범 합참 수송물자과장(공군 대령)은 “이번 훈련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유류 인수 및 수송 능력을 확인하고, 민관군 협업과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정유사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확립해 전승 보장을 위한 완벽한 군수지원 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군과 함께 훈련에 참여하면서 전시에도 원활한 유류 공급이 수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시스템 해킹, 송유관 파괴 등 다양한 유형의 공격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생산공정을 정상화하는 능력과 유류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인한테 일당 10만원씩 받은 한국인 체포… ‘가짜 기지국’ 달고 태국서 한 짓은

    중국인한테 일당 10만원씩 받은 한국인 체포… ‘가짜 기지국’ 달고 태국서 한 짓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사기 조직에 고용돼 방콕 시내를 돌면서 사기성 문자메시지(SMS)를 보내온 한국인이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카오솟이 전했다. 태국 기술범죄단속국(TCSD)은 지난 3주간 모바일 SMS 사기 수사를 진행한 끝에 한국인 김모(35)씨를 포함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방콕 도심 에까마이 교차로를 지나 뉴펫부리 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에서 이상한 주파수 신호가 나오는 것을 감지하고 차량을 멈춰 세웠다. 이 차량에서는 이른바 ‘가짜 기지국’ 장비가 가동 중인 것이 적발됐다. 가짜 기지국이란 정상 기지국에서 보낸 것처럼 신호를 송출해 인근 휴대전화가 접속되도록 하고, 피싱이나 스미싱 정보를 담은 SMS를 보내 해킹 공격을 위한 웹사이트 접속 등을 유도하는 장비다. 적발 장비엔 휴대전화 3대와 신호 분배기 등이 연결돼 있었다. 한국 국적으로 확인된 차량 운전자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정된 경로를 따라 방콕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혼잡한 지역에서 SMS를 보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김씨가 중국인 고용주와 텔레그램을 통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 그는 가짜 기지국 차량에서 SMS를 발송하는 일을 하면서 30분마다 고용주에게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받은 일당은 10만원으로, 그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해당 고용주 아래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김씨를 관련 혐의로 기소하고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 노리나… 보조금 대가로 지분 인수 검토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 노리나… 보조금 대가로 지분 인수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텔에 이어 미국에 투자하는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지분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임 조 바이든 정부 시절 미국 투자 대가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던 터라 지분 인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런 방안이 현실화되면 외형상으론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주식 강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지원금과 기업 지분을 맞바꾸는 형태의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해외 기업에 지분을 요구하는 것도 전례를 찾기 힘들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으로 지원금을 받고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반도체 제조 기업들의 지분을 가져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취재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국 기업 인텔에 100억 달러(약 14조원)의 지원금을 주는 대가로 지분 10%를 취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다른 반도체 기업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자금의 대부분은 마이크론, TSMC, 삼성, 인텔 등의 기업에 아직 분배되지 않았다”고 해당 기업들을 거론했다. 상무부는 바이든 정부 시절인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 47억 5000만 달러(6조 6400억원), SK하이닉스에 4억 5800만 달러(6400억원)를 비롯해 마이크론(62억 달러)과 TSMC(66억 달러)에도 거액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 부흥을 위해 한국, 대만 등 경쟁력 있는 해외 반도체 기업을 미국으로 유인하려 만든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조치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370억 달러(53조원)를 투자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주에 38억 7000만 달러(5조원)를 투입해 인공지능(AI) 메모리용 패키징(조립) 생산 기지를 지을 예정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때부터 반도체지원법이 ‘돈 낭비’라며 폐지를 주장해 왔다. 관세를 물리는 식으로 충분히 미국 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에 품목별 관세 100%를 예고하면서 자신의 임기 내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이를 면제해 주겠다며 투자를 요구했다. 러트닉 장관은 최근 CNBC에 출연해 인텔 지분 인수 방안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은 ‘왜 기업에 이런 돈을 줘야 하느냐’, ‘납세자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느냐’는 것이다. 대답은 돈에 대한 대가로 지분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기업 지분 인수 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나 러트닉 장관이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마음에 들어 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경제적 관점 모두에서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싶어 한다”며 “(인텔 지분 인수는) 전례없는 창의적인 구상”이라고 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과 달리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경영권 간섭 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러트닉 장관은 앞서 정부가 인텔 지분을 인수하더라도 경영권에 개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기업 투자를 문제 삼아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을 요구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반도체 보조금 협상 당시 기업들의 초과 수익을 연방정부에 분배하는 조건에 대해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지분까지 요구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 같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전부터 부정적이었던 보조금을 없애려는 수순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교묘하게 보조금을 없애면서 미국만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셈”이라고 덧붙였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도 “미 행정부가 법적으로 지급해야 할 보조금을 주지 않겠다는 것은 결국 돈을 주기 싫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 [열린세상] 노란봉투법, 최저임금의 교훈 잊었나

    [열린세상] 노란봉투법, 최저임금의 교훈 잊었나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노동자 권익을 강화한다는 명분 아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법안은 사용자의 범위와 노동쟁의의 정의, 노조 가입 범위를 확대하고 쟁의행위와 관련한 손해배상책임을 제한해 헌법상 노동3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려는 취지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의도와 무관하게 실제 시행 시 단순한 노사관계를 넘어 한국 경제와 고용 전반에 예상치 못한 부담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우선 기업 활동과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기업인들이 잠재적 범죄자가 될 수 있다”며 노란봉투법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2024년 외국인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노란봉투법 통과 시 55%가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 내 파업은 20.0% 늘고 외국인 투자는 15.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한국 노동시장은 경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법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 투자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외국계 기업이 한국을 떠난다면 단순한 손익 문제가 아니라 고용 감소, 협력업체 연쇄 타격,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동자 보호라는 취지와 상충될 수 있다. 법안이 제시하는 제도적 변화는 하나하나 논란을 낳고 있다. 사용자 범위를 근로계약 당사자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청까지 확장하면 협력업체 노조가 원청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거나 파업을 할 수 있고 원청이 거부하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또 업무 대체 시도가 제한돼 대기업은 협력업체 노사 분쟁에 끊임없이 휘말릴 수 있다. 나아가 노동쟁의 범위가 임금·근로시간을 넘어 구조조정, 사업 매각 같은 경영 의사결정까지 확대되면 노조가 기업 전략에 파업으로 대응할 수 있다. 노조 가입 범위가 플랫폼·특수고용노동자 등까지 확대될 경우 빈번하고 무리한 교섭 요구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개정 방향도 논란이다. 현행법은 기업이 불법 파업으로 입은 손해를 노조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개별 근로자 단위로 책임을 묻도록 해 사실상 손해보전이 어려워진다. 법원이 근로자의 경제 사정을 고려해 배상액을 감경할 수도 있어 불법 파업 억제 장치마저 약화될 수 있다. 과거 최저임금 인상 사례를 보면 정책의 본래 목적은 사회적 소득 분배 개선과 내수 소비·경제성장 촉진이었지만 급격한 인상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가중시키고 일자리 감소와 고용 악화를 초래했다. 노란봉투법 역시 취지가 노동자 보호에 있더라도 기업의 부담 증가와 고용 축소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배제할 수 없다. 예컨대 원청 기업이 파업 위험이 큰 협력업체와의 거래를 줄이면 협력업체의 일감이 줄고, 이는 곧 노동자의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협력업체가 도산하거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경우 그 피해는 결국 노동자에게 돌아간다. 신규 채용이 위축되는 것은 물론 외국 기업의 철수나 건실한 국내 기업의 해외 이전이 현실화되면 청년층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기회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노란봉투법의 취지가 노동자 권익 보호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법안의 실제 작동 방식은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고 그 부담이 다시 노동자와 구직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최저임금 인상 사례에서 드러났듯 선한 의도만으로 정책을 강행하면 예상치 못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법안 통과를 서두르기보다 경영계와 충분히 소통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세심하게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동자 보호와 기업 경영 안정 사이의 균형을 찾는 신중한 접근을 통해 새 정부가 ‘실용적 시장주의’를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 주길 바란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포착] 함수 부분 박살 났네…필리핀 함정 쫓다 中 구축함·해경선 충돌 (영상)

    [포착] 함수 부분 박살 났네…필리핀 함정 쫓다 中 구축함·해경선 충돌 (영상)

    최근 중국 해군 함정이 필리핀 순찰선을 추격하다 자국 함정끼리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양국이 서로에게 화살을 돌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중국 당국이 필리핀 선박의 자국 영해 무단 침입을 주장하며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11일로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부근 해역에서 중국의 해안경비대 경비함 CCG 3104와 중국 인민해방군 구축함 164호가 서로 충돌해 큰 피해를 보았다. 이에 대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지역 어부들에게 구호품을 분배하던 선박을 호위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중국 해경 경비함이 필리핀 경비함을 고속으로 추격하던 중 우현으로 위험한 기동을 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 구축함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경비함은 이 사고로 심한 손상을 입었으며 이에 따라 항해 불능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필리핀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 경비함과 구축함이 굉음을 내며 서로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경비함 함수 부분이 크게 파손된 모습도 뒤늦게 확인됐다. 예상보다 훨씬 피해가 큰 것으로 구축함 역시 일부 손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에 따르면 사고가 난 중국 해군 함선은 7500톤급 052D형 유도 미사일 구축함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중국 해경국 간위 대변인은 “중국 고유 영토에 필리핀 선박이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무단 침입했다”면서 “중국 해경의 모든 조치는 전문적이고 합법적이었다”고 비판했으나 함정 간의 충돌 사고는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해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규정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앞서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약 90%에 달하는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 오며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과도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에 충돌 사건이 일어난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루손섬 북서쪽 약 230㎞ 해상에 있는 암초로,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 중 하나다. 중국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해당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이 일대에 필리핀 해경선이 나타나면 물대포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 함수 부분 박살 났네…필리핀 함정 쫓다 中 구축함·해경선 충돌

    함수 부분 박살 났네…필리핀 함정 쫓다 中 구축함·해경선 충돌

    최근 중국 해군 함정이 필리핀 순찰선을 추격하다 자국 함정끼리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양국이 서로에게 화살을 돌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중국 당국이 필리핀 선박의 자국 영해 무단 침입을 주장하며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11일로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부근 해역에서 중국의 해안경비대 경비함 CCG 3104와 중국 인민해방군 구축함 164호가 서로 충돌해 큰 피해를 보았다. 이에 대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지역 어부들에게 구호품을 분배하던 선박을 호위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중국 해경 경비함이 필리핀 경비함을 고속으로 추격하던 중 우현으로 위험한 기동을 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 구축함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경비함은 이 사고로 심한 손상을 입었으며 이에 따라 항해 불능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필리핀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 경비함과 구축함이 굉음을 내며 서로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경비함 함수 부분이 크게 파손된 모습도 뒤늦게 확인됐다. 예상보다 훨씬 피해가 큰 것으로 구축함 역시 일부 손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에 따르면 사고가 난 중국 해군 함선은 7500톤급 052D형 유도 미사일 구축함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중국 해경국 간위 대변인은 “중국 고유 영토에 필리핀 선박이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무단 침입했다”면서 “중국 해경의 모든 조치는 전문적이고 합법적이었다”고 비판했으나 함정 간의 충돌 사고는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해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규정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앞서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약 90%에 달하는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 오며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과도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에 충돌 사건이 일어난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루손섬 북서쪽 약 230㎞ 해상에 있는 암초로,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 중 하나다. 중국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해당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이 일대에 필리핀 해경선이 나타나면 물대포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 고대 스페인, 사회 갈등 해소 위한 식인풍습 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고대 스페인, 사회 갈등 해소 위한 식인풍습 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현재 인류 문화권에서 식인 행위는 거의 사라졌다. 그렇지만 고대 인류 사회에서는 종교적 제의나 문화적 맥락 또는 전쟁 직후 적에게 경고를 보내는 차원에서 식인 행위가 종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인류의 식인 흔적도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카탈루냐 인간 고생태학 및 사회 진화 연구소(IPHES), 로비라 이 비르길리대, 마드리드 국립 자연사 박물관 고생물학과, 마드리드 자치대 생물학과, 고대 근동 연구소, 국립 인간 진화 연구센터, 네덜란드 라이덴대 고고학과 공동 연구팀은 고대 스페인 지역에서도 식인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8월 8일 자에 실렸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반도에는 공동 매장이나 사망 후 유해 재분배 등 다양한 장례 관행에 대한 기록이 있다. 약 100만 년 전 식인 행위를 의미하는 기록도 남아있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거의 발견되지 않아 실제 식인 행위가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었다. 연구팀은 스페인 부르고스 시에라 데 아타푸에르카 지역에 있는 엘 미라도르 동굴 두 곳에서 발굴된 약 11명의 유해를 분석했다. 유해는 약 5709년 전부터 5573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650개의 유골 조각으로 나뉘어 있었고,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나이대와 성별은 다양했다. 연구팀은 동위원소 분석 결과, 유해의 주인들은 지역 주민으로 밝혀졌고, 222개 조각에서는 화장과 관련한 색 변화가 나타났고, 이 중 69개에서는 사람의 이빨 자국을 비롯해 사후에 처리된 도살 흔적이 남아있었다. 또 132개의 뼈에서는 베기, 긁기, 자르기 등 절단 흔적이 발견됐다. 이는 가죽을 벗기거나 살점을 제거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들 외상은 사망 이후에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안토니오 로드리게즈 히달고 IPHES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쟁과 같은 충돌로 인한 부상이나 종교적 의미에서 살아있을 때 제물로 바쳐진 것은 분명히 아니다”라며 “신석기 시대 공동체의 특징 중 하나인 사회적 긴장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후 식인 풍습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 中 함정끼리 ‘팀킬’…필리핀 함정 쫓다가 中 군함·해경선 충돌

    中 함정끼리 ‘팀킬’…필리핀 함정 쫓다가 中 군함·해경선 충돌

    중국 해군 함정이 필리핀 순찰선을 추격하다 자국 함정과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부근 해역에서 중국 해군 함정과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이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필리핀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의 해안경비대 함정 CCG 3104가 자국 군함 164호와 굉음을 내며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지역 어부들에게 구호품을 분배하던 선박을 호위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중국 해경선 CCG 3104가 필리핀 경비정을 고속으로 추격하던 중 우현으로 위험한 기동을 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 군함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충돌 이후 중국 해경선 CCG 3104의 함수가 심각하게 파손됐으며, 필리핀 측의 의료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해경 측은 필리핀 선박이 황옌다오 인근 해역을 무단 침범했다고 주장했으나 충돌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많은 해역에 대해 거듭 영유권을 주장해 왔다. 영유권 분쟁에는 중국과 필리핀뿐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이 있다. 이에 필리핀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고자 분쟁 해역에서 점점 더 강경해지는 중국의 행동을 널리 알리는 정책을 채택해왔다.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루손섬 북서쪽 약 230㎞ 해상에 있는 암초로,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 중 하나다. 중국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해당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이 일대에 필리핀 해경선이 나타나면 물대포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 [포착] 中 함정끼리 ‘팀킬’…필리핀 함정 쫓다가 中 군함·해경선 충돌 (영상)

    [포착] 中 함정끼리 ‘팀킬’…필리핀 함정 쫓다가 中 군함·해경선 충돌 (영상)

    중국 해군 함정이 필리핀 순찰선을 추격하다 자국 함정과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부근 해역에서 중국 해군 함정과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이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필리핀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의 해안경비대 함정 CCG 3104가 자국 군함 164호와 굉음을 내며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지역 어부들에게 구호품을 분배하던 선박을 호위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중국 해경선 CCG 3104가 필리핀 경비정을 고속으로 추격하던 중 우현으로 위험한 기동을 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 군함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충돌 이후 중국 해경선 CCG 3104의 함수가 심각하게 파손됐으며, 필리핀 측의 의료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해경 측은 필리핀 선박이 황옌다오 인근 해역을 무단 침범했다고 주장했으나 충돌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많은 해역에 대해 거듭 영유권을 주장해 왔다. 영유권 분쟁에는 중국과 필리핀뿐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이 있다. 이에 필리핀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고자 분쟁 해역에서 점점 더 강경해지는 중국의 행동을 널리 알리는 정책을 채택해왔다.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루손섬 북서쪽 약 230㎞ 해상에 있는 암초로,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 중 하나다. 중국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해당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이 일대에 필리핀 해경선이 나타나면 물대포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 “월급이 5600만원” 국내 대기업 ‘이곳’ 급여명세서 공개됐다

    “월급이 5600만원” 국내 대기업 ‘이곳’ 급여명세서 공개됐다

    SK하이닉스 직원이 지난 1월 수령한 것으로 보이는 급여명세서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명세서에는 기본급과 수당에 성과금이 더해져 월급으로 총 5600여만원(세전)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 직원의 1월 급여명세서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올라왔다. 총 지급액은 5689만 8587원으로, 여기에 소득세와 4대 보험 등 759만원과 저축 및 상환액 103만원을 공제한 실수령액은 4826만원이었다. 이 직원은 기본급으로 295만 7000원을 받았고, 고정시간외수당으로 50만 7000원, 업적급 233만 9000원이 더해졌다. 나머지는 지급액 중 89%를 차지하는 성과급이었다. 특별 성과금은 1670만 7000원, 초과이익분배금(PS)은 3408만원으로 나왔다. 연 1회 지급되는 PS는 회사 실적과 개인 고과를 반영해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최대 1000%)까지 받을 수 있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삼는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붐 속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력과 경쟁력을 발판으로 지난해 매출 66조 1930억원, 영업이익 23조 4673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22조 2320억원, 영업이익 9조 2129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SK하이닉스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1위에 꼽히기도 했다. 지난달 구인·구직 플랫폼 인쿠르트가 구직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170개사(지주사·금융사·공기업 제외) 중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SK하이닉스(7.1%)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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