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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문창극, 좌파 기자놈들이 왜곡…정신나간 것들” 막말 설교 논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문창극, 좌파 기자놈들이 왜곡…정신나간 것들” 막말 설교 논란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문창극 (총리) 후보의 발언이 좌파언론과 종북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됐다”고 문창극 총리 후보의 친일 발언을 두둔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오마이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전 교회 설교에서 “좌파 언론, 좌파 PD, 좌파 기자, 그런 놈들이 문창극 후보자의 성경적 역사관을 앞뒤 다 잘라 버리고 왜곡했다”고 맹비난했다. 전광훈 목사는 “교회에 그분만 그렇게 설교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99% 목사님들이 다 그렇게 설교한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애굽에 가서 종살이한 것 그건 하나님의 연단을 위한 징계의 뜻이며 바빌론에 70년 종살이 한 것도 하나님의 섭리 주권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번 논란이 “성경적 역사관을 잘 모르는 기자들의 보도 때문에 일어났다”며 “교회 안에서 강의를 한 것 가지고 저렇게 떠들면 전세계 언론, 특별히 기독교 문화권에 있는 기자들은 웃어. 개망신시키려고 말이야. 정신 나간 것들이”라며 언론을 비난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는 제주 4·3 사건을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라고 표현한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을 두둔하며 “당시 5·10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제주도민들이 오히려 국가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을 선택한 서울시민들을 향해 “정신이 다 돌았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종북에게 집단 최면 상태로 빠져들어가 있다”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박원순 시장의 당선과 관련해서 “서울시민들도 정신이 다 돌았어. 김일성이 오고 남로당의 박헌영이 서울시장 선거 나와도 당선될 분위기가 됐다고. 왜 이렇게 국민들이 멍청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문창극, 좌파 기자놈들이 왜곡…정신나간 것들” 설교…“국민들 왜 이렇게 멍청해” 막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문창극, 좌파 기자놈들이 왜곡…정신나간 것들” 설교…“국민들 왜 이렇게 멍청해” 막말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문창극 (총리) 후보의 발언이 좌파언론과 종북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됐다”고 문창극 총리 후보의 친일 발언을 두둔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오마이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전 교회 설교에서 “좌파 언론, 좌파 PD, 좌파 기자, 그런 놈들이 문창극 후보자의 성경적 역사관을 앞뒤 다 잘라 버리고 왜곡했다”고 맹비난했다. 전광훈 목사는 “교회에 그분만 그렇게 설교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99% 목사님들이 다 그렇게 설교한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애굽에 가서 종살이한 것 그건 하나님의 연단을 위한 징계의 뜻이며 바빌론에 70년 종살이 한 것도 하나님의 섭리 주권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번 논란이 “성경적 역사관을 잘 모르는 기자들의 보도 때문에 일어났다”며 “교회 안에서 강의를 한 것 가지고 저렇게 떠들면 전세계 언론, 특별히 기독교 문화권에 있는 기자들은 웃어. 개망신시키려고 말이야. 정신 나간 것들이”라며 언론을 비난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는 제주 4·3 사건을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라고 표현한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을 두둔하며 “당시 5·10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제주도민들이 오히려 국가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을 선택한 서울시민들을 향해 “정신이 다 돌았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종북에게 집단 최면 상태로 빠져들어가 있다”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박원순 시장의 당선과 관련해서 “서울시민들도 정신이 다 돌았어. 김일성이 오고 남로당의 박헌영이 서울시장 선거 나와도 당선될 분위기가 됐다고. 왜 이렇게 국민들이 멍청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25일 주일 예배에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을 두둔하며 국민들이 문제가 있다고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아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개하다’고 아이가 철이 없으니까 그냥 자기 느낌대로 뱉어 버렸어”라며 “그 아이가 표현이 조금 문제가 있지만, 어린애들은 단순하기 때문에 느끼는 그대로 말해. 그래서 어린애들 말은 약간 예언성이 있어요. 순수하니까.”라며 정 의원 아들의 발언을 옹호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어 “우리나라 국민들이 미개하다는 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국민들에게 문제가 있다. 특히 좌파, 빨갱이, 종북세력들은 이용할 재료가 생겼다고 세월호 사고 난 것을 좋아한다”며 “추도식 한다고 (거리로)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라고 주장해 빈축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뛰어라, 좁혀라, 막아라… 홍명보 ‘질식 특명’

    뛰어라, 좁혀라, 막아라… 홍명보 ‘질식 특명’

    이틀째 훈련의 화두는 ‘다시 기본으로’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부터 1시간 30분 남짓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의 페드루 바수 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40여분 동안 두 조로 나뉘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술 훈련에 땀을 쏟았다. 같은 시간 상파울루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브라질이 득점할 때마다 인근 이구아수폭포 쪽에서 폭죽이 터질 때 멈칫했던 태극전사들은 다시 훈련에 열중하곤 했다. 박주영(아스널)과 이근호(상주)가 조끼를 입은 조의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레버쿠젠)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좌우 측면을 맡았다. 중원에서는 기성용(스완지시티)-박종우(광저우 부리)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에는 윤석영(QPR),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용(울산)이 섰다. 홍 감독은 수비수는 물론 미드필더, 공격수에 이르기까지 간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라고 쫓아다니며 지시했다. 훈련 중간에도 “공을 못 받을 타이밍이면 무조건 움직여!”라고 외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훈련 뒤 “감독님이 수비적인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강조하셨다”면서 “무엇보다도 월드컵에서는 골을 안 먹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재차 상기시키셨다”고 전했다. 왼쪽 풀백 박주호(마인츠)도 “러시아는 공격수들의 스위칭 플레이와 위치 선정이 좋은 팀”이라며 “코칭스태프가 여기에 대비한 움직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13일 훈련은 첫 15분만 언론에 공개하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14일 훈련은 완전 비공개로 소화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가 열리기 전 하루는 전면 비공개 훈련을 허용하고 있다. 물론 이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와의 첫 경기 승리 해법을 찾기 위한 것이다. 홍 감독은 전날 현지에서의 첫 훈련을 앞두고 “12일부터 사흘 동안의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이 기간 대표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바 있다. 대표팀은 15일 오전 격전지 쿠이아바로 떠난다. 포스두이구아수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동영상 본 與 “종교 관점서 이해해야”

    새누리당 지도부는 13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일제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 발언 파문에 대해 “종교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인사청문회에서 문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오해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들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1시간 10분 분량의 문 후보자 교회 강연 동영상을 전부 시청했다. 시청 도중 문 후보자의 발언을 열심히 메모하며 수긍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의원도 보였다. 동영상 시청이 끝난 뒤 문 후보자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6·25와 일제 식민 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에는 시련을 통해 대한민국을 미국 다음가는 나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성경적 역사관이 배어 있다”면서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특정 부분만 발췌, 편집해 자의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고 무리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최봉홍 의원은 “강의 내용을 본받을 만하다”고 칭송했고, 전하진 의원은 “나라를 굉장히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싸고돌았다. 그러나 전날 문 후보자 사퇴 촉구 성명서를 낸 초선 김상민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총리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등 국가 대개조와 국민 통합에 나서려면 국민적 지지를 받는 인물이어야 하는데 지금 논란의 핵심에 서 있는 이가 총리가 된다면 국가는 분열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당심으로 민심을 이기려는 오만함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위안부 만행에 대한 일본의 사과가 불필요하다”는 내용의 문 후보자 발언·칼럼과 관련,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일본 측의 형식적이고 말뿐인 사과보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더욱 중요하다는 취지의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근저당 설정비 반환소송 대법까지 은행측 손들어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을 때 대출자들이 부담한 ‘근저당 설정비용’을 돌려 달라며 금융기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은행 측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2일 곽모(76)씨 등이 교보생명, 현대캐피탈,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15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소송은 2011년 6월 ‘금융기관의 대출거래 약정서 등에서 근저당권 설정비 부담에 관한 약관은 은행이 부담할 부분까지 고객에게 전가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불공정하다’는 대법원 판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제기됐다. 1, 2심 재판부는 “금융기관과 고객의 합의에 따라 체크 박스에 기재하는 선택형 약관으로 개별적인 약정으로 볼 수 있다”며 은행 측 손을 들어 줬다. 대법원은 1, 2심과는 다르게 계약 성격에 대해선 “개별적인 약정이 아니라 미리 정해 놓은 선택형 조항의 범위에서 약관에 따라 이뤄진 계약”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해당 약관이 무효인지에 대해서는 “해당 약관에 따르면 대출금리나 중도상환수수료 등에서는 고객에게 유리한 거래가 이뤄질 수도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법에서 정한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는 불공정 약관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표준약관을 개정한 공정위 처분은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 차원의 행정적 조치”라면서 “공정위 처분만으로 이전 약관이 무효라거나 이에 따른 계약이나 거래가 무효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문창극 “위안부, 사과받을 필요없다…일본 식민지배 하나님 뜻” 역사의식 논란 잇딴 발언 파문

    문창극 “위안부, 사과받을 필요없다…일본 식민지배 하나님 뜻” 역사의식 논란 잇딴 발언 파문

    ‘문창극 위안부’ ‘문창극 일본 식민지배’ ‘문창극 망언’ 문창극 위안부 망언에 일본 식민지배 정당화 망언이 연이어 공개됐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4월 서울대 강의에서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으로부터 위안부 문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2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문 후보자가 올해 3월부터 서울대에서 맡아온 ‘저널리즘의 이해’ 수강생의 증언을 인용해, 문 후보자가 중간고사 무렵인 지난 4월 강의 도중 “우리나라는 예전과는 다르게 선진국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굳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일 정도로 나약하지 않은 국가가 됐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당시 강의에서 문 교수님은 “우리는 위안부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언론인이다’라고 강조했다”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다 보니까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국제적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문 후보자의 발언도 전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05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3·1절을 맞아 일본에 과거사 배상문제를 언급하자, ‘나라의 위신을 지켜라’라는 칼럼을 통해 “위안부 배상문제는 이미 40년 전에 끝났다…끝난 배상문제는 더는 거론하지 않는 것이 당당한 외교”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 칼럼에서 “일본에 대해 더 이상 우리 입으로 과거문제를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고 썼다. 한편 문 후보자가 3년 전 한 교회 특강에서 “일제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 또한 11일 KBS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문창극 후보자 측은 과거사 인식에 대한 질문에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해명했지만, 파문이 커지자 12일 새벽 “KBS의 보도는 강연의 특정 부분만 부각돼 전체 강연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에 청문회 준비단 해명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에 청문회 준비단 해명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에 청문회 준비단 해명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와 총리 지명 이후에 한 여러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호된 여론검증의 시험대에 올랐다. 안대희 카드가 전관예우 파문으로 무산된 뒤 어느 때보다 검증에 중점을 둬 발탁한 문 후보자마저 언론인 시절 썼던 다수의 보수성향 칼럼에 이어 “일제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의 동영상까지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면서 문 후보자 본인은 물론 청와대의 당혹감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문 후보자의 ‘일제 식민지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정부와 위정자들을 향해 과거를 직시하고, 그에 상응한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해왔던 터여서 검증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정서상 쉽게 수용할 수 없는 수준에서 발언이 이뤄진 측면이 있어서다. 또 문 후보자는 이듬해 강연에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차원의 잘못을 인정한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로서 있을 수 없는 반민족적 망언”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즉각 총리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보도 참고자료를 내어 문 후보자가 지난 2011년 한 교회에서 강연한 ‘일본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에 대한 내용은 후보자가 언론인 시절에 교회라는 특정 장소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라는 특수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참고자료는 또 “KBS의 보도는 강연의 특정 부분만 부각되어 전체 강연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 강의는 우리 민족사에 점철된 ‘시련’과 이를 ‘극복’한 우리 민족의 저력을 주제로 한 것으로, 그 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국이 성공할 수 있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말해, 한국사의 숱한 시련들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한 뜻이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자는 과거의 발언 외에도 지명 하루만인 11일 일련의 논란성 발언을 이어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총리 후보자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책임총리를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는 취지의 기자들 질문에 “책임총리 그런 것은 저는 지금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말했다. 총리후보 지명 전까지 서울대 초빙교수를 지낸 문 후보자는 오후에 서울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한 뒤 집무실로 복귀한 자리에서도 “책임총리라는 말을 아예 처음 들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책임총리라는게 뭐가 있겠나. 나는 모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해석이 분분하고 논란이 일자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내고 발언의 취지에 대해 “’책임총리’는 법에서 정한 용어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서둘러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이밖에도 이날 서울대 IBK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진행한 언론정보학과 전공선택과목 ‘저널리즘의 이해’ 종강연에서 지난 7일 신촌 일대에서 진행된 성소수자 축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슨 게이 퍼레이드를 한다며 신촌 도로를 왔다갔다 하느냐”며 “나라가 망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바른 생각을 해야 한다. (동성애가) 좋으면 집에서 혼자 하면 되지 왜 퍼레이드를 하느냐”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퇴근 후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제의 동영상 발언이 전해진 후 전화연락이 되지 않았다. 문 후보자가 예상치 않게 여론검증 단계에서 상당한 논란에 휩싸임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계획했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이전의 내각 개편작업은 유동적인 상황으로 변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 후보자가 과연 12일 이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직접 어떠한 입장을 밝히는지에 따라 여론의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여름 아이와 가볼만한곳, 휘닉스파크 특별프로그램 선봬

    올여름 아이와 가볼만한곳, 휘닉스파크 특별프로그램 선봬

    평창 휘닉스파크는 블루캐니언, 몽블랑, 플라잉짚 등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체험시설을 비롯해 여름을 맞아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DIY 체험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매 시간마다 다른 주제의 교육이 진행돼 고객이 원하는 수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힐링 프로그램 ‘웰니스 치유의 숲’ ‘웰니스 치유의 숲’ 프로그램은 숲 전문가인 해설가의 인도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풀, 꽃, 나무 등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산림욕을 통해 울창한 숲 속의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 시킴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치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밖에서 뛰어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스포츠교실’ 축구와 캐치볼을 배울 수 있는 스포츠교실은 전문 강사의 지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를 즐기기 전 기초훈련부터 시작해 올바른 기본자세와 팀 대항 미니게임까지 즐길 수 있어 특히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으로 전해졌다. 파란 잔디로 덮인 휘닉스파크의 스키슬로프를 마음껏 뛰어다니며 처음 본 친구들과의 친화력을 기르기에도 좋다. -안전한 여름휴가를 대비하는 안전교육 ‘심폐소생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안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물놀이가 급증하는 여름휴가를 대비해 마련된 교육이다.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해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인공호흡, 응급장비 사용법 등을 배우고 직접 실습까지 할 수 있다. 휘닉스파크는 이 밖에도 케익만들기, 팔찌만들기, 자연화분만들기, 연만들기 등 나만의 개성을 표출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스키슬로프를 산악용 오토바이를 타고 누비는 ATV체험 등 총 14개의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휘닉스파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체험문의(033-330-6914~6)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무슨 사과할 게 있나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무슨 사과할 게 있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이라는 망언 논란과 관련해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12일 문창극은 출근길에 경기 성남시 분당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제 알려진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사과는 무슨 사과할 게 있나”라고 말했다. 또 발언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도 “홍보실을 통해서 다 설명을 했다. 그러니까 그걸 그대로, 그것 이상 내가 할 얘기를 아끼겠다”고 답했다. 이어 문창극은 “발언이 알려진 뒤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을 받은 게 있는가”, “논란이 예상되는데도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을 묻는 기자들을 외면한 채 승용차에 올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향했다. 11일 KBS는 문창극이 3년 전 온누리교회 강연에서 “일제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발언을 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문창극 측은 과거사 인식에 대한 질문에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해명했지만, 파문이 커지자 12일 새벽 “KBS의 보도는 강연의 특정 부분만 부각돼 전체 강연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문창극 온누리교회 강연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발언 논란에 네티즌들은 “문창극 온누리교회 강연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발언 논란..진짜 어이없다”, “문창극 온누리교회 강연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발언 논란..우리나라 사람 맞나?”, “문창극 온누리교회 강연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발언 논란, 진짜 망언이네”, “문창극 온누리교회 강연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발언 논란..해도 너무 하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문창극 온누리교회 강연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발언 논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클라라 세부 비키니 화보, ‘포토샵 조작 허리’ 딱! 걸렸어

    클라라 세부 비키니 화보, ‘포토샵 조작 허리’ 딱! 걸렸어

    방송인 클라라의 세부에서 찍은 비키니 사진 한 장이 온라인상에서 포토샵 논란에 휩싸였다. 클라라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eautiful Morning in Cebu with Clara “, ”세부에서의 아름다운 아침 Here? Cebu!”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 중 역광을 받은 사진 속 다른 부분의 수평선은 반듯한 반면 클라라 허리 뒤에 보이는 수평선은 휘어져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클라라가 자신의 허리 부분을 포토샵 처리 했기 때문에 그 부분만 수평선이 휘어져 보이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노란색 홀터넥 원피스를 입고 바닷가를 뒷배경으로 한 채 발레리나처럼 즐거운 듯 춤을 추는 포즈로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사진출처=클라라 트위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타요버스 중단설 사실무근” 서울 타요버스 업체 측 공식 입장 밝혀

    “서울 타요버스 중단설 사실무근” 서울 타요버스 업체 측 공식 입장 밝혀

    ‘서울 타요버스’ ‘타요버스 중단설’ 서울 타요버스 중단설이 사실무근이라고 타요버스 운영업체 측이 입장을 밝혔다. 서울 타요버스를 운영하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아이코닉스는 11일 타요버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타요버스 운행 종료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현재 서울 타요버스는 100대로 20대는 차량 전체 래핑(wrapping, 자동차 표면에 색상·무늬 등을 덧씌우는 작업), 80대는 차량 앞뒤 부분만 래핑해 운행 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버스 외장에 부착해온 광고 게재가 중단돼 발생하는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져 타요 버스 운행을 중단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면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측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언론에 이번 달로 서울 타요 버스 운행을 종료한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본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 타요 페이지에 알려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차량 1대당 대략 월 70만원 정도의 광고비가 소요되니 20대를 계산하면 월 1400만원의 광고비가 들어간다. 이에 본 부담을 계속 지우기 힘들어 해당 차량에 대해 광고를 허가한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조합 측은 “완전 풀 래핑한 차량이 없어진다는 것은 좀 아쉽지만 우리의 타요 버스는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웃음을 주는 대중교통의 마스코트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 재미난 표정의 앞면과 뒷면 모습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타요버스가 멈춰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요버스의 처음 아이디어를 낸 임진욱 동아운수 대표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금 이 시각에도 타요버스는 서울 시민들을 모시고 운행 중”이라며 “당분간 계속 운행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청문회 준비단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돼…”

    문창극 청문회 준비단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돼…”

    문창극 청문회 준비단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와 총리 지명 이후에 한 여러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호된 여론검증의 시험대에 올랐다. 안대희 카드가 전관예우 파문으로 무산된 뒤 어느 때보다 검증에 중점을 둬 발탁한 문 후보자마저 언론인 시절 썼던 다수의 보수성향 칼럼에 이어 “일제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의 동영상까지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면서 문 후보자 본인은 물론 청와대의 당혹감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문 후보자의 ‘일제 식민지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정부와 위정자들을 향해 과거를 직시하고, 그에 상응한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해왔던 터여서 검증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정서상 쉽게 수용할 수 없는 수준에서 발언이 이뤄진 측면이 있어서다. 또 문 후보자는 이듬해 강연에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차원의 잘못을 인정한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로서 있을 수 없는 반민족적 망언”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즉각 총리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보도 참고자료를 내어 문 후보자가 지난 2011년 한 교회에서 강연한 ‘일본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에 대한 내용은 후보자가 언론인 시절에 교회라는 특정 장소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라는 특수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참고자료는 또 “KBS의 보도는 강연의 특정 부분만 부각되어 전체 강연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 강의는 우리 민족사에 점철된 ‘시련’과 이를 ‘극복’한 우리 민족의 저력을 주제로 한 것으로, 그 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국이 성공할 수 있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말해, 한국사의 숱한 시련들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한 뜻이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자는 과거의 발언 외에도 지명 하루만인 11일 일련의 논란성 발언을 이어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총리 후보자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책임총리를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는 취지의 기자들 질문에 “책임총리 그런 것은 저는 지금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말했다. 총리후보 지명 전까지 서울대 초빙교수를 지낸 문 후보자는 오후에 서울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한 뒤 집무실로 복귀한 자리에서도 “책임총리라는 말을 아예 처음 들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책임총리라는게 뭐가 있겠나. 나는 모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해석이 분분하고 논란이 일자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내고 발언의 취지에 대해 “’책임총리’는 법에서 정한 용어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서둘러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이밖에도 이날 서울대 IBK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진행한 언론정보학과 전공선택과목 ‘저널리즘의 이해’ 종강연에서 지난 7일 신촌 일대에서 진행된 성소수자 축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슨 게이 퍼레이드를 한다며 신촌 도로를 왔다갔다 하느냐”며 “나라가 망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바른 생각을 해야 한다. (동성애가) 좋으면 집에서 혼자 하면 되지 왜 퍼레이드를 하느냐”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퇴근 후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제의 동영상 발언이 전해진 후 전화연락이 되지 않았다. 문 후보자가 예상치 않게 여론검증 단계에서 상당한 논란에 휩싸임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계획했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이전의 내각 개편작업은 유동적인 상황으로 변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 후보자가 과연 12일 이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직접 어떠한 입장을 밝히는지에 따라 여론의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옹’ 자주하면 살 빠지고 젊어져

    ‘포옹’ 자주하면 살 빠지고 젊어져

    사전에 적혀있는 ‘포옹(抱擁)’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상대를 너그럽게 품어 줌’, ‘품에 껴안음’, 이라는 2가지로 정의된다. 너그럽고 따스함이라는 뜻이 혼재되어있는 만큼 포옹 자체가 신체에 유익할 것이라는 짐작은 어렵지 않다. 그런데 실제로 포옹을 자주 해주면 건강에 유익하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생체공학과 연구진은 포옹을 자주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체중이 감소되며 심지어 신체가 젊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포옹과 같은 신체접촉이 활발할 때 분비가 촉진되는 ‘옥시토신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뇌하수체 후엽 가운데에서 나오는 신경 전달 물질로 9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있다. 옥시토신 호르몬은 보통 ‘자궁수축호르몬’이라 불리는데 임신 여성의 자궁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뤄지게 하며 동시에 젖 분비를 촉진시켜 수유가 원활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해당 시기 뿐 아니라 평상시에서 포옹과 같은 신체접촉이 활발하면 분비되는데 정서적 유대삼과 친밀감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과거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진은 옥시토신 호르몬을 코에 뿌리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에 게재한 적도 있다. 연구진은 이 옥시토신 호르몬이 정서적 안정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밀접한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옥시토신이 파괴된 근육을 회복시키고 뼈를 단단하게 해주며 비만조절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가설을 세운 뒤, 이를 쥐 실험을 통해 증명해냈다. 연구진은 상대적으로 뼈와 근육 조직이 감소된 나이 든 생쥐의 피부에 9일 간 옥시토신 호르몬을 주입했다. 이후 나타난 결과는 놀라웠는데 이 생쥐의 근육조직은 젊은 생쥐 근육의 80% 수준으로 회복됐고 뼈 양이 줄어드는 골다공증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보통 옥시토신 호르몬은 어린이들에게는 풍부하나 노년층이 될수록 분비가 적어진다. 이 연구결과는 포옹 등으로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면 골밀도가 향상되고 근육이 회복돼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노화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진은 옥시토신 호르몬이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과 2형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생체공학과 이리나 컨보이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옥시토신이 생체노화작용과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는 것을 알려 준다”며 “옥시토신을 인체 노화방지와 연결 짓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3곳 철거, 오후 2곳 철거” 수녀·주민 부상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3곳 철거, 오후 2곳 철거” 수녀·주민 부상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3곳 철거, 오후 2곳 철거” 수녀·주민 부상 경남 밀양시가 11일 오전 경찰 지원 속에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에 나서 농성장 5곳 가운데 3곳을 철거했다. 나머지 2곳은 오후에 철거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오전 6시 부북면 평밭마을 129번 송전탑으로 올라가는 진입로인 장동마을 입구 농성장에서 주민과 반대대책위원회 측에 행정대집행 영장을 제시하고 철거를 시작했다. 밀양시는 영장에서 “반대대책위 소유의 불법시설물을 6월 2일까지 철거하도록 계고서를 송달했으나 지정된 기한까지 이행하지 않아 대집행함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철거작업이 시작되자 장동마을 입구 농성장에 있던 주민이 분뇨를 뿌리며 극렬히 저항했다. 경찰이 이들을 20여 분만에 끌어내자 시청 직원들이 농성장 철거를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여경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박모(70·여)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6명을 한때 격리조치했다. 밀양시와 경찰은 이어 129번 송전탑 현장의 움막 농성장에 대해서도 행정대집행 영장을 제시하고 철거작업을 마쳤다. 이곳에선 수녀 20여 명이 스크럼을 짜고 반발하면서 잠시 대치상황을 빚기도 했으나 곧바로 경찰이 주민을 모두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배모(59)씨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수녀와 주민, 경찰 등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반대 대책위 측은 수녀와 주민 등 5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129번 송전탑 현장에서는 송전탑 부지 내 농성장 1곳과 진입로 인근 소규모 움막 2곳이 함께 철거됐다. 2곳의 농성장 철거를 마친 밀양시와 경찰은 평밭마을에서 800여m 떨어진 부북면 위양마을 127번 송전탑 부지 안 농성장 철거작업을 이어갔다. 경찰은 움막을 둘러싸고 연좌농성을 벌인 40여 명의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을 끌어내고 농성장과 진입로 인근 움막을 철거했다. 이날 행정대집행에는 밀양시가 200여 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농성장 철거작업을 벌였고, 경찰이 20개 중대 2천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행정대집행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250여 명의 직원을 동원해 농성장 철거작업이 끝난 송전탑 부지에 경계 펜스를 설치하는 등 부지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밀양시와 경찰은 상동면 고답마을 115번 송전탑과 단장면 용회마을 101번 송전탑 부지의 반대 농성장도 차례로 행정대집행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문재인 의원, 정의당 김제남 의원 등 국회의원 60여 명을 비롯해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는 지난 10일 각각 성명을 내고 행정 대집행 중단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에서 경남 창녕군 북경남 변전소에 이르는 90.5㎞ 구간의 철탑 161기 중 밀양 단장·산외·상동·부북면 구간 52기에 대해선 주민 반대로 공사를 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0월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 그동안 밀양지역 52기 송전탑 중 47기는 완공했거나 건설 중이지만 이날 행정대집행에 나선 5기의 송전탑은 주민들이 농성장을 짓고 극렬하게 반대해 착공이 지연됐다. 한전과 밀양시는 이날 경찰의 도움을 받아 오전 중 농성장 3곳을 철거한 데 이어 오후에 나머지 2곳 철거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2곳은 상동면 고답마을, 단장면 용회마을 등 오전에 철거된 부북면 농성장과는 산길로 5㎞ 이상 떨어져 있어 이동 등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제발 충돌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부상자 안타깝다”,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주민들 너무 슬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 의료사고 의혹 의사, 링거 투여 중 의식 잃고 사망

    천안 의료사고 의혹 의사, 링거 투여 중 의식 잃고 사망

    천안 의료사고 의혹 의사, 링거 투여 중 의식 잃고 사망 지난달 19일 충남 천안에서 한 초등학생이 팔 골절 수술을 받다 사망한 가운데 이 학생의 담당 마취의사가 9일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A(49)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자신이 근무하던 천안의 한 병원으로 출근한 직후 직원과 동료에게 피로를 호소하며 링거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한 시간여 뒤 A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직원들에게 발견됐다. 그는 곧바로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 분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종합병원의 한 관계자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의식과 호흡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A씨가 근무하던 정형외과에서는 팔 골절 수술을 받은 한 초등학생(9·여)이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록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병원 마취담당 의사인 A씨는 이날 오후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주변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문서를 담은 봉투 겉면에 ‘초등학생 사망 사고’ 담당 경찰관과 자신의 부모를 각각 수취인으로 적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서에는 앞선 사고와 관련한 A씨 심경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초등학생 사망 사건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 의료사고 경찰 조사 앞두고 있던 마취의사, 링거주사 맞은 뒤 숨져

    천안 의료사고 경찰 조사 앞두고 있던 마취의사, 링거주사 맞은 뒤 숨져

    ‘천안 의료사고’ 천안 의료사고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마취의가 링거주사를 맞은 뒤 숨졌다. 충남 천안에서 팔 골절 수술을 받다 사망한 초등학생의 담당 마취의사 A(49)씨가 자신의 병원에서 링거주사를 맞다 의식을 잃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9일 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출근했으나 직원과 동료에게 피로를 호소, 링거를 맞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시간여 지나 직원들이 몸 상태를 확인하려 하자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로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 분만에 숨졌다. 대학병원의 한 관계자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의식과 호흡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숨진 A씨는 초등학생 사망과 관련해 이날 오후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했다는 주위의 말에 따라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 의료사고 담당 마취의사, 링거주사 맞은 뒤 숨져…초등생 사망사고 연루

    천안 의료사고 담당 마취의사, 링거주사 맞은 뒤 숨져…초등생 사망사고 연루

    ‘천안 의료사고’ 천안 의료사고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마취의가 링거주사를 맞은 뒤 숨졌다. 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A(49)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천안의 한 병원으로 출근한 직후 직원과 동료에게 피로를 호소하며 링거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한 시간여 뒤 A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직원들에게 발견됐다. 그는 곧바로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 분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종합병원의 한 관계자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의식과 호흡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A씨가 근무하던 정형외과에서는 팔 골절 수술을 받은 한 초등학생(9·여)이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록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병원 마취담당 의사인 A씨는 이날 오후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주변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문서를 담은 봉투 겉면에 ‘초등학생 사망 사고’ 담당 경찰관과 자신의 부모를 각각 수취인으로 적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서에는 앞선 사고와 관련한 A씨 심경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초등학생 사망 사건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자의 소리] 잊혀가는 6·25 참전군인을 찾아서/심귀득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장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64년이 되는 해다. 6·25 참전군인 중 아직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분이 42만여명이나 된다. 지난 52년간 국가유공자 등록은 본인과 유족의 신청에 의해서 이뤄졌으나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6·25 참전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가 이분들을 직접 찾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고 이에 걸맞은 예우와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도 탐문팀을 꾸려 지난 3개월 동안 110여명을 새로 국가유공자로 등록해 드렸다. 이분들 중에는 생활고·질병·가족 병간호 등으로 등록제도 자체를 몰랐거나 6·25전쟁 기간 중 군복무는 했지만 전사했거나 부상을 입은 분과 실제 전투에 참전한 분만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는 줄 알고 등록을 하지 않은 분, 참전유공자 등록제도를 알고는 있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전우들이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등록하지 않은 분도 계셨다. 보훈공무원으로 30년 넘게 근무했지만 잊혀 가는 6·25 참전유공자 발굴·등록을 위해 참전 어르신들을 직접 찾은 일은 진한 감동과 보람을 주었다.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켜낸 자신들의 큰 공을 내세우지 않는 나라사랑 정신이 오늘날 발전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6·25전쟁 참전용사의 평균연령이 84세를 넘어서고 있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참전용사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예우하고 명예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우리 보훈공무원의 소임이기에 마음이 더욱 조급해진다. 심귀득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장
  • 엄마, 저온세균은 냉장고에서도 자란대요

    엄마, 저온세균은 냉장고에서도 자란대요

    중학생인 이모(14)군은 얼마 전 우유를 마셨다가 크게 배앓이를 했다. 냉장 보관된 우유인데다 유통기한도 지나지 않아 아무 의심 없이 마셨지만 설사·복통과 함께 두드러기까지 났다. 전날 집에 배달된 우유를 냉장고에 바로 넣지 않고 상온에 방치한 게 화근이었다. 흔히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이나 익힌 음식은 먹어도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오랫동안 냉장고에 방치한 음식에서 곰팡이가 피듯, 냉장고는 세균 증식을 억제할 뿐 사멸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모 군이 마신 우유처럼 더운 여름철 몇 시간 상온에 뒀다가 냉장보관한 경우 이미 세균이 자랄 대로 자란 상태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 장염비브리오균의 경우 다른 균에 비해 증식력이 매우 높아 최적의 조건이 갖춰진다면 1000개의 균이 2시간 30분 내에 100만개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심지어 냉장고에서 자라는 식중독 균도 있다. 오염된 물·육류·생우유·아이스크림 등을 통해 감염되는 여시니아균은 0~5도의 냉장고에서도 발육이 가능한 전형적인 저온세균으로, 진공포장에서도 증식할 수 있는 끈질긴 생명력을 지녔다. 열을 가해 조리한 음식도 마찬가지다. 끓이거나 찌는 과정에서 세균은 죽지만 세균이 내뿜은 독소는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식중독을 ‘독소형 식중독’이라고 부른다. 황색포도상구균이 대표적인데, 이 균은 60도에서 30분만 가열해도 죽지만 균이 만들어낸 식중독 원인물질 장독소는 100도에서 60분간 가열해야 파괴된다. 고기 등이 독소에 오염됐을 경우 국물을 우려낼 목적으로 푹 삶아 먹지 않는 이상 식중독을 피할 길이 없는 셈이다. 이 세균은 소금농도가 높은 곳, 건조한 곳 등 보통의 다른 세균은 살기 어려운 곳에서도 수개월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육포 등 건조식품도 안심하고 먹을 수 없다. 그렇다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토양, 하수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균인데, 건강한 사람의 30%도 이 균을 갖고 있다고 한다. 사람의 손 등을 통해 식품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 손을 깨끗이 씻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다만 칼로 손을 베이거나 상처가 곪아 고름이 생긴 사람은 식품을 취급해서는 안 된다. 126도에서 90분 이상 가열해야 파괴되는 독소도 있다. 바실러스균이 내뿜는 구토형 독소는 열에 무척 강해 웬만큼 가열해서는 없어지지 않는다. 주로 쌀밥이나 볶음밥이 원인으로, 김밥 같은 식품은 조리 후 바로 섭취해야 한다. 나들이 후 남은 김밥이 아깝다며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행동은 금물이다.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본격적인 봄나들이가 시작되는 4월과 한여름은 물론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6월에도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896명으로 전체 환자 4958명 가운데 18.1%를 차지했고, 6월 환자는 677명으로 13.6%에 달했다. 올해는 3월에 654명, 4월 36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최근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햄버거를 먹은 학생 15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인천지역 10개 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1027명도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 때 이른 무더위 탓에 식중독 환자는 예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한 음식을 먹어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잠시 배앓이를 하고 지나가는 정도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자칫 목숨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중증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 출혈성 대장균 O157’은 베로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독소를 내뿜어 대장 점막에 궤양을 만들고 심지어 장을 뚫고 나가 온몸으로 퍼져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일으킨다. 신장기능이 저하돼 체내에 독이 쌓이면 급성신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드물게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워낙 광범위하게 분포하기 때문에 환자와 보균자의 분변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오염된 식품이면 모두 원인식품이 될 수 있다.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최선이다. 세균의 증식방지, 충분한 열처리, 식품 취급 장소의 위생 관리 및 2차 오염 방지 등에 주의를 기울이면 식중독예방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재채기를 해 황색포도상구균이 음식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감기기운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요리하는 게 좋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소금기 없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생선을 사온 뒤 수돗물에 잘 씻어 곧바로 냉장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리된 식품은 바로 먹고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뒀다면 다시 먹을 때 재가열해야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다. 통조림도 가급적 익혀 먹는 게 좋다. 고기를 냉장 보관할 때는 육즙이 다른 식품에 스며들거나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용기나 포장비닐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또 여름철 많이 먹는 냉면이나 콩국수의 경우 냉동된 육수를 해동한 뒤 바로 사용하되 남은 것을 다시 냉동해서는 안 된다. 뜨거운 음식도 바로 냉장고에 넣어선 안 된다. 냉장고 온도를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다른 식품까지 상하게 할 수 있다. 식품 위생만큼 중요한 것이 주방 위생이다. 젖은 행주를 펴서 말리지 않고 뭉친 상태로 12시간 놔두면 식중독균이 100만배 이상으로 증식한다. 하루에 한 번 삶는 게 어렵다면 젖은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8분간 가열하거나 햇볕에 잘 말려 살균해주는 게 좋다. 도마나 칼 손잡이 등은 소금으로 닦거나 끓는 물을 부어 소독한 뒤 햇볕에 말려야 한다. 경미한 식중독은 대개 2~3일 내에 낫는다. 하지만 설사를 멈추겠다고 지사제를 함부로 먹으면 장 속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쉿! 세트피스는 비밀”

    “쉿! 세트피스는 비밀”

    ‘홍명보호’가 이틀간의 비밀작전에 들어갔다. 축구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엿새째인 6일 홍명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인트 토머스대학 축구장에서 실시된 훈련의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한 뒤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마이애미 입성 뒤 비공개 훈련은 처음이다. 홍 감독이 이틀 동안 훈련장 문을 걸어 잠근 이유는 월드컵 무대에서 사용할 세트피스(프리킥, 코너킥) 전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그동안 세트피스 훈련과 관련해 “기사에 자세하게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 왔다. 훈련 내용이 기사를 통해 상대국들에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공이 정지된 상황에서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는 세트피스의 키커와 자리 배치, 약속된 움직임 등이 사전에 공개될 경우 위력이 반감된다. 또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팀이 강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릴 가능성이 큰 기회 중 하나가 세트피스다. 홍 감독이 특별히 보안에 신경 쓰는 이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의 훈련이 브라질월드컵의 성패를 가른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이틀 동안의 훈련에 대해선 감독의 비공개 훈련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허정무 현 축구협회 부회장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7회 대회 연속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11골을 뽑았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홍 감독 부임 뒤 치른 1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는데 세트피스를 통한 골은 2골에 불과하다. 그동안 홍 감독은 세트피스에 대해 “편하게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인데 그러지 못했다.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수비에서는 상대 패턴을 분석하고, 공격에서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순간 집중력”이라고 강조해 왔다. 비공개 훈련에는 주전 경쟁에 민감한 선수들의 상황도 고려됐다.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뉘어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주전 경쟁의 초반 구도가 외부에 알려질 수 있어 선수들의 사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전술 노출도 막고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도 덜어 주자는 뜻이다. 또 발등 부상으로 재활에 열중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이날부터 정상 훈련에 합류, 23명 모두가 모이게 돼 홍 감독으로서는 세트피스 훈련을 위한 최적의 상황을 맞았다. 비밀리에 가다듬은 세트피스는 오는 10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공개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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