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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정, 오늘(10일) 득남 “산모·아이 모두 건강, 축하해달라”

    임창정, 오늘(10일) 득남 “산모·아이 모두 건강, 축하해달라”

    가수 임창정이 아들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임창정 소속사 NH EMG 측은 “이날 경기도 분당 모 산부인과에서 임창정의 아내가 자연분만으로 3kg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임창정은 현재 아내와 함께 병원에 있으며,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하다.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해 5월 한 모임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한 18세 연하 요가강사와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임창정의 13집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에는 두 사람의 사진이 실리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서울신문DB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만으로 암을 정복할 수 있을까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만으로 암을 정복할 수 있을까

    요즘 의생명 분야가 아닌 곳에서도 DNA(유전자 본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자동차를 광고할 때도 ‘DNA가 확 바뀌었다’는 표현을 쓴다. 사실 자동차에는 DNA가 없다. 그만큼 DNA라는 용어가 보편화됐다는 뜻일 것이다. 생명현상은 단백질에 의해 일어나는데 단백질은 유전자로부터 만들어진다. 그래서 유전자를 생명현상을 지배하는 ‘정보의 보고’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쉽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연구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암 연구에서도 유전자의 기능을 연구하는 방향으로 많은 연구자가 집중하고 있다. 암이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다고 단정하고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돌연변이를 찾아내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자가 많다. 이런 생각은 일부분만 맞는 것 같다. 과학자들이 연구를 할 때 어떤 전제를 옳다고 가정하고 거기서부터 연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연구는 전제가 틀리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암 발생 원인이 완벽하게 규명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암은 어떻게 생기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아직까지 잘 모른다’가 돼야 할 것이다. ‘그럼 무엇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단편적인 지식은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타계한 스티브 잡스도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알 수 있고 그 돌연변이에 적합한 표적항암제를 투여하면 자신의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10만 달러를 지불해 자신의 정상세포 염기서열과 암세포의 염기서열을 알아냈다. 그리고 어떤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켰는지 알아내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를 이용해 치료했다. 하지만 암은 계속 진행됐고 결국 잡스는 세상을 떠났다. 이후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자신의 사업에 이용하고자 하는 모습이 다수 관찰됐다. 대표적인 예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간하는 과학잡지 테크놀로지 리뷰에 실린 ‘스티브 잡스는 맞춤의학에 유산을 남겼다’라는 제목의 기사다. 사실 잡스가 맞춤의학에 유산을 남긴 것은 특별히 없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 봤지만 현실의 벽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사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는 이런 방식으로 암을 치료하는 최초의 사람이 되거나 혹은 이런 방법을 썼음에도 죽은 거의 마지막 사람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잡스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됐지만 아직도 잡스처럼 암으로 죽어 가는 사람은 너무 많고 줄어들지도 않고 있다.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자는 여전히 많다. 염기서열은 어쩌면 문학서적 내의 알파벳 서열과 같을 수 있다. 똑같은 알파벳으로 쓰인 문학작품일지라도 사람마다 문학작품을 읽고 받는 감동은 다를 수밖에 없다. 유전체 분석이라는 연구 상황은 문학작품 속의 알파벳 서열을 연구하는 것과 같은 한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하나의 세포로부터 시작해 인간이 된다. 같은 유전적인 정보를 가진 하나의 세포에서 무수히 많은 다른 기능을 하는 세포가 생겨나 인간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유전적인 정보만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자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과학을 하는 연구자들도 트렌드를 따라서 연구하는 경향을 지양해야 할 것이고, 자신이 하는 연구에 대해 깊은 회의를 통한 질문과 답을 구하기를 바란다.
  • 심상정 “심상정 찍어야 촛불 열망 실현”

    심상정 “심상정 찍어야 촛불 열망 실현”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 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강해지고, 심상정이 강해져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자신에게 투표해줄 것을 촉구했다. 심 후보는 이어 “1100만명의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국민은 다시 촛불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지난 60년의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의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노선의 대전환을 선택해달라. 이제 남은 것은 오직 심상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상황이 만만치 않다.이대로라면 여러분이 저를 통해 보여준 그 열망이 다시 사라질까 두렵다”면서 “1분만 시간을 내서 저를 위해 투표해달라.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편인 심상정을 지켜달라. 내일 국민이 저 심상정을 안아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개월간 촛불 든 시민들의 승리를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다해왔다. 이 땅의 모든 고단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이번 대선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주권자들의 선택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옥시보고서 조작 혐의 서울대 교수 2심 집유 ‘사실상 무죄’… 학계도 의견 분분

    옥시보고서 조작 혐의 서울대 교수 2심 집유 ‘사실상 무죄’… 학계도 의견 분분

    이른바 ‘옥시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로 1년 가까이 옥살이를 했던 서울대 조모(57) 교수가 2심에서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보고서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조 교수를 옥시의 공범으로 봤던 검찰은 즉각 상고 의사를 밝혔고, 석방된 조 교수는 사기 혐의마저 벗겠다며 대비에 나섰다.엇갈린 판결에 학계도 동요했다. 조 교수는 노벨상 수상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 톰슨데이터가 2016년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한 한국인 과학자 26명 중 1명으로 꼽힐 만큼 국내 독성학 분야 최고 권위자다. 한 교수는 “긴급체포까지 된 교수가 2심에서는 아예 혐의를 벗으면서 과학 연구에 법 잣대를 어디까지 들이댈 수 있을지 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조 교수가 옥시의 부탁을 받고 아예 조작된 보고서를 제출했는지 여부다. 검찰은 조 교수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생식독성시험 도중 쥐의 태자(胎子)가 사망하고 태어난 새끼에게 기형이 관찰되는 등 독성이 확인되자 이를 최종결과보고서에서 삭제한 것이 명백한 부정행위라고 봤다. 조 교수의 실험은 일반 흡입독성시험과 산모를 대상으로 한 생식독성시험으로 나뉘는데, 실험의 한쪽 내용을 아무런 설명 없이 뺀 불완전한 보고서를 내놨다는 것이다. 여기에 흡입독성실험 결과 확인된 ‘간질성 폐렴’ 데이터까지 지워 마치 가습기 살균제에 독성이 없는 것처럼 보고서가 작성된 점도 검찰은 지적했다. 1심 재판부도 조 교수가 해당 보고서가 옥시의 형사재판에 증거가 될 것임을 알고도 1200만원을 뇌물로 받고 실험데이터를 누락했다며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든 조 교수 측은 검찰이 사건 초기 희생양을 만들기 위해 억지 논리를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조 교수 측 이동명 변호사(법무법인 처음)는 “처음부터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흡입독성시험만을 의뢰했다”며 “생식독성시험 결과가 보고서에 담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즉, 옥시 측이 연구를 요청한 부분이 모두 최종결과보고서에 담긴 만큼 조작된 연구가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 조 교수는 흡입독성시험을 하다 가습기 살균제에 생식독성이 있음을 확인하자 옥시 측에 추가 생식독성시험을 먼저 요구했고, 시험 결과도 옥시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2심 재판부는 “연구자는 시험결과의 왜곡을 가져오는 요구가 아니라면 의뢰한 쪽의 요구를 반영해 시험을 진행하여야 한다”며 연구자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했다. 흡입독성시험에서 간질성 폐렴 항목이 삭제된 것에 대해서도 조 교수 측은 “시험상 대조군과 살균제 노출군 모두에서 (간질성 폐렴이) 관찰된 만큼 보고서에서 삭제해도 무방한 내용”이라고 맞서는 중이다. 조 교수 측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기 혐의도 다툴 예정이다. 법원은 옥시로부터 받은 연구비로 다른 연구를 위한 재료·장비를 산 것은 사기라는 판단을 했으나, 여러 연구를 하면서 장비를 일괄 구매하는 것은 학계 관행이라는 것이 조 교수의 주장이다. 조 교수를 둘러싼 판결을 두고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서울대 수의대 우희종 교수는 “당시 임산부 및 영유아의 폐질환이 문제가 된 상황에서 생식독성실험 결과를 배제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 교수의 연구가 공적 용역이 아닌 사기업의 용역인 만큼 요구된 실험에 대한 오류가 없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주4일, 하루 20~30분만 운동하면 살 빠져” 美 전문가

    “주4일, 하루 20~30분만 운동하면 살 빠져” 美 전문가

    체중 감량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제 한 전문가는 너무 많은 운동은 오히려 어떤 호르몬을 오래 또는 강하게 방출해 날씬해지려는 당신의 노력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호르몬 전문가인 사라 고트프리드 박사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체중 감량을 위해 가장 적합한 운동량은 하루 20~30분, 주4회라는 것을 전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고트프리드 박사는 “온종일 의자에 앉아 있다가 몇 시간 동안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다소 덜 집중적이더라도 더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신체 활동을 하나의 운동으로 가득 채우는 대신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짧게나마 산책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추천 운동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지 않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전신 운동인 바레(barre·발레와 필라테스를 접목한 운동)나 요가, 필라테스 강좌를 권장했다. 강렬한 운동은 몸에 스트레스를 줘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과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CRH)의 분비를 촉진한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그녀는 “CRH는 장벽(intestinal wall)은 물론 폐와 피부, 그리고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의 투과성(또는 누설성)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반면 코르티솔의 높은 수치는 소화 기능을 차단하고 장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해 체중 감량을 위한 노력을 방해한다는 것. 실제로 운동 선수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충제를 먹기도 하지만, 당신은 올림픽 출전을 분비하는 것이 아니므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이런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그녀는 “이미 삶의 다른 영역에서 압박감을 느낀다면 특히 고강도 운동으로 스트레스 수준을 올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아지면 음식을 먹어도 위안을 얻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지방과 설탕, 그리고 열량이 많은 음식은 허리 둘레를 망가뜨린다. 이때 호르몬은 지방이 신체 어느 부위에 저장될지를 정하는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복부 주위에 군살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비만 저널(journal Obesity)에 실렸던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비만으로 분류되는 사람들 역시 코르티솔 수치가 특히 높았다. 연구를 이끈 사라 잭슨 박사는 “이 결과는 만성 스트레스가 높은 수준의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는 일관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머리카락에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허리 둘레가 더 크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복부 주변으로 과도한 지방을 쌓이게 하는 것은 심장 질환과 당뇨병, 그리고 조기 사망의 위험 인자이므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의정부 공구상가 화재…건물 15채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

    의정부 공구상가 화재…건물 15채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

    3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공구상가 밀집건물에서 큰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건물 15채 등을 태우고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젊음의 거리 인근 공구 상가의 한 가게 뒤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 당국은 공구상가와 인근 여관 건물 등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안전히 대피시키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약 1시간 30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공구업체를 비롯해 인근 간판업체, 천막가게 등 1층짜리 상점 15채를 태워 소방서 추산 5억 5000만원(부동산 3억원ㆍ동산 2억 5000만원)의 피해를 냈다. 다행히 휴일 저녁 시간대라 공구상가들이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한 공구가게 뒤편 공터에서 처음 시작돼 삽시간에 주변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구상가 내부에 불이 붙기 쉬운 자동차 관련 장비가 가득 쌓여서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들이 오래됐고 건물들 사이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있어 내부 진입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인명피해가 없는지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제대로 된 보수냐’ 질문에 “그렇다. 설명할 시간은 없어”

    홍준표, ‘제대로 된 보수냐’ 질문에 “그렇다. 설명할 시간은 없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제대로 된 보수 모습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직구를 던졌다.유 후보는 이날 열린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이번 선거를 치르는 걸 보면서 정말 표에 따라서 표에 집착해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 후보는 “굉장히 뭐랄까, 홍 후보가 정치를 하는 이유나 철학 이런 것을 잘 모르겠다. 예컨대 한때 입에도 담기 힘든 그런 ‘양박’(양아치 친박)이라고 그랬다가, 그 세력한테 얹혀서 또 정치하다가 탄핵 대해서도 오락가락한다. 언론에 대한 생각도 막말로 언론을 나무라고 한다”며 “홍 후보는 지금 홍 후보가 하는 게 진짜 제대로 된 보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그렇습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유 후보의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없어서, 그게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라며 “말씀 계속하세요”라고 답했다. 사회자가 발언 시간이 남아있다고 알려주자 홍 후보는 “아니, (문재인 후보에게) 물을 게 있다”며 거부했다. 이어진 ‘유 후보가 자신의 발언 시간을 홍 후보에게 할애할 수 있다’는 설명에 홍 후보는 “1분만 할애해 달라”고 했지만, 유 후보는 “그럴 생각은 없다. 그럼 답변 안해도 된다”며 “나중에 제 시간을 쓰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 사드 배치 반대 집회, 주한미군 차량 저지 등

    성주 사드 배치 반대 집회, 주한미군 차량 저지 등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전국 7개 단체의 집회가 30일 사드 배치지역인 경북 성주골프장 입구에서 열렸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회원과 지역 주민 등 8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가진 ‘사드 불법 반입 규탄 평화행동’ 집회에서 “한·미 정부가 지난 26일 8000여명의 경찰 인력을 동원해 폭력적·기습적으로 사드를 배치했다”고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또 “환경영향평가·시설공사 등을 거치지 않는 등 불·탈법적으로 배치한 사드 장비를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주골프장 사드 공사 차량 및 장비 반입을 막아내겠다고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 속에서도 ‘사드 반대’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방송인 김제동씨 등도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700여m 떨어진 성주골프장 입구 진밭교까지 평화행진을 벌였다. 앞서 오후 12시 30분부터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 등에서 개신교 평화예배, 원불교 평화법회, 천주교 평화미사가 잇따라 열렸다.사드 배치 반대 주민, 원불교 교무·신도 등 3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승용차 10여 대를 소성리 마을회관 앞 왕복 2차로에 세워두고 주한미군 유조차 2대의 성주골프장 진입을 막았다. 경찰은 인력 800여명을 동원해 주민을 도로에서 끌어내고 도로에 있던 일부 차를 견인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거센 저항 등으로 주한미군 유조차들은 3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11시 10분쯤 되돌아갔다. 경찰과 주민 간의 몸싸움 과정에서 주민 3∼4명이 다치거나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군 관계자는 “미군 유조차 2대는 성주골프장 내 주한미군 차량에 사용할 유류를 싣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드 반대’ 성주 주민들 미군 유조차 진입 제지…경찰과 충돌

    ‘사드 반대’ 성주 주민들 미군 유조차 진입 제지…경찰과 충돌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으로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장비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 주민들이 주한미군 유조차의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26일 새벽을 틈타 기습적으로 사드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들여놨다. 성주 주민들과 원불교 교무·신도 등 300여명은 30일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승용차 10여대를 세워놓고 주한미군 유조차 2대가 성주골프장에 들어가는 것을 제지했다. 경찰은 경력 800여명을 동원해 주민들을 도로에서 끌어내고, 도로에 있던 일부 승용차를 견인해갔다. 이 과정에서 과정에서 주민 3∼4명이 다치거나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주민들의 저항이 거센 데다 도로에 세워둔 차량을 모두 견인하지 못해 주한미군 유조차 2대는 3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11시 10분쯤 되돌아갔다. 성주 주민들은 이날 낮 2시 30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불법 반입 규탄 평화행동 집회를 연다. 이후 낮 3시 40분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소성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사드 배치와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청취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트럼프 종료 발언, 보호무역 확산 촉발 우려”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종료 발언에 대해 산업계는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미 FTA가 양국에 호혜적인 협정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긍정적 요인은 무시한 채 미국에 불리한 부분만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한·미 FTA 체결 이후 양국의 상품·서비스 교역 규모는 2011년 1265억 달러에서 2015년 1468억 달러로 증가했다. 미국 또한 한국에 대한 서비스 수출(205억 달러)이 FTA 체결 전보다 23.1% 늘었다. 전경련은 “한·미 FTA는 한·미 관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전자 등 한·미 FTA 발효 이후 혜택을 본 기업들은 재협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현지에 추가로 공장을 세우기로 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짜고 있지만 당장 마련할 수 있는 대응책이 별로 없어서다. 재계 관계자는 “실제 FTA가 종료될지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처럼 돌발 변수가 자꾸 발생한다면 그 자체로 기업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석가탄신일 특집] 남해 보리암 능원 주지스님 “모든 이의 간절함 끌어안는 관음보살 품”

    [석가탄신일 특집] 남해 보리암 능원 주지스님 “모든 이의 간절함 끌어안는 관음보살 품”

    어려운 경제 상황,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는 일…. 세상살이가 팍팍할수록 유명한 기도처에는 사람들이 몰린다. 관세음보살은 그들의 기도를 듣는 보살이다. 그래서 관음보살은 어머니의 이미지로 많이 표현된다. 들어주고 위로해주며 기댈 수 있는 품을 내어준다는 뜻일 테다. 경남 남해군 금산의 남쪽 봉우리 정상, 해발고도 681m 절벽 위에 국내 3대 관음성지로 불리는 보리암이 있다. 이곳에서 기도하면 한 번은 소원을 성취한다고 알려진 기도처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관음보살을 친견한 뒤 이 산에 보광사(普光寺)라는 절을 지었다고 한다. 그에 따라 산도 보광산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이성계가 이 산에서 백일기도 후 조선을 개국한 뒤 그 영험에 감사하는 의미로 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산 전체를 비단으로 덮었다는 뜻이다. 후에 현종은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보리암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인접한 곳까지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지만, 귀가 멍해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높은 길을 오르다 보면 다른 세상으로 들어서는 기분이 든다.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의 모습과 그에 맞닿아 펼쳐진 남해 바다를 보노라면 마음이 먼저 편안해진다. 산의 정상에 가까운 곳인데도 산죽이 속세의 번뇌를 차단하듯 신비롭게 보리암을 둘러싸고 있다. 저마다의 소원을 가지고 보리암에 오른 이들을 맞이해 온 능원 주지스님은 “종교와도 상관없이 오는 분들 누구나 마음의 평안을 얻고, 그 마음을 삶의 현장에 가지고 나가셔서 오래 유지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능원 스님은 “보리암의 스님들도 관세음보살님처럼 어머니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리암은 기도하기 위해 찾아오는 신자들 외에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매년 5000만원 넘는 장학금을 내놓고, 각종 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나눔을 실천한다. 관음보살의 마음을 나누는 보리암을 찾아 능원 스님에게 대화를 청했다. 보리암의 영험함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기도의 참의미와 현대사회를 향한 조언으로까지 이어졌다.→보리암은 환경부터 참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원효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태조 이성계가 기도한 곳으로 유명한데, 또 다른 이야기가 더 있습니까. -이성계가 기도했다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만, 사실은 금산 곳곳에서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특히 보리암 법당과 산신각이 있는 축에서 주로 기도를 하셨을 거라고 많은 사람이 말합니다. 이 금산 중에서도 보리암이 있는 여기가 중심이고 핵심이라고 하거든요. 또 보리암에서 30㎞ 정도 바다로 나가면 ‘세존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부처님이 다녀가셨다고 하는 섬입니다. 부처님이 금산에 오셨다가 여기서 돌을 떼서 배를 만들어 세존도로 지나갔다고 전해집니다. →그만큼 오랜 세월 영험한 기도처로 여겨졌다는 뜻일 것 같습니다. -사실 금산이 좁은 산인데도 바위 밑이나 굴에 보면 옛날 스님들이 수행하시던 터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토굴도 곳곳에 많은데 지금은 헐었어도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수행이라고 거창하게 말하지 않더라도 그런 바위 밑이나 굴에 한 번 들어가 앉아보는 것만으로도 느껴지는 것이 있어요. 금산은 그런 종교적인 체험, 기도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 사람들이 얼마나 다녀갑니까.-주말 이틀이면 1만 명 넘게 다녀갑니다. 평일에도 하루 2000명 남짓 오셔서 기도를 하시고요. 이곳이 일출 명소이기도 해서 1월 1일엔 7000명 정도가 옵니다. 공간이 넓지 않아서 해를 볼 수 있도록 서 봐야 3000명이면 꽉 차 보이는데, 해돋이 인파는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이지요. 새해가 시작되면 개인이나 국가가 잘되길 바라는 염원이 누구에게나 있지 않습니까. 그 마음들이 모이는 겁니다. 이 깊은 산속에 빼곡하게 선 사람들이 떠오르는 해를 함께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보자면 거룩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난해 말 종교 인구 통계 조사에서 불교 인구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곳에선 그런 걸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작년에 비해서 더 많이 오고 있어요. →기도하는 분들을 많이 지켜보셨을 텐데, 소원을 비는 이들에게 좋은 기도방법을 알려주신다면. -제가 지켜보니, 기도하러 오시는 분들의 말씀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보리암에 와서 기도하면 한 가지는 꼭 들어준다더라’ 였습니다. 그다음엔 ‘한 가지는 꼭 들어주시는데, 나를 위한 기도를 하면 안 되고 남을 위한 기도여야 한다더라’라고 말이 바뀌었어요. 요즘에는 ‘보리암 관세음보살님은 누구나 차별 없이, 종교와도 관계없이 소원을 들어주신다’라고요. 종종 이런 얘기를 합니다. ‘기도를 할 때 내 기도가 이뤄지는 건, 다른 사람들의 수많은 기도와 정성이 오늘 내 기도를 이뤄줍니다. 오늘 내 기도도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정성을 다하면 그 기도가 다른 사람의 소원을 이뤄줄 겁니다. →보리암 관음보살님은 종교와 관계없이 소원을 들어주신다는 말이 있다고 하셨는데,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이 오신다면 어떤 자세를 갖는 것이 좋겠습니까. -소원을 털어놓고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은 종교를 초월해 중요한 마음 같아요. 종교가 다른 분들은 오셔도 법당엔 안 들어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럴 때 ‘부처님은 존경할 만한 어른이다’라고 말씀드려요. 저도 교회나 성당에 갈 때가 있는데, 예배당에 가면 십자가 앞에 나가서 합장으로 예를 갖춥니다. 제 나름대로 존경의 표시를 하는 것이지요. 법당처럼 예배당도 성전이고 예수님 또한 존경할 만한 어른이기 때문입니다. →차별 없는 보살핌, 남을 위한 기도 등의 말씀은 갈등이 심한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교훈인 것 같습니다.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어떤 하나의 방법만을 전하기엔 어려운 내용입니다만, 신라 말기 충담사가 지은 향가 ‘안민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라를 평화롭고 안정되게 이끌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지요. 우리 또한 각자 다 역할과 위치에 충실하면 됩니다. 대통령답게, 국회의원답게, 장관답게 말이지요. 갈등은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행실로 다른 사람에게 손가락질당하면서 생겨납니다. →보리암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는 것도 그 ‘역할’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군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기도처라고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지역민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사찰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긴 어렵습니다. 마땅한 역할을 해야지요. 그런데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일을 하다 보니, 베푸는 일에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누군가에게는 그 도움이 상처가 될 수도 있는 거예요. 세심하게 배려하며 그들과 함께 호흡하려고 합니다. →기도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도 뭔가 절박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직접 스님을 뵙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절에 있는 시간이라면, 사람을 피하거나 안 만나지는 않습니다. 우리 신도가 만나자고 하면 꼭 만나고, 모르는 분들이라도 신분만 정확히 밝혀주시면 만납니다. 만나서 주로 이야기를 듣지요. 차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것만으로도 그분들에게 힘이 되나 봅니다. 관세음보살님을 어머니에 많이 비유를 합니다. 보리암은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도량인데, 그렇다면 이곳 스님들도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님께서 출가를 하신 계기가 있었습니까. -저는 출가의 계기나 출가 이전의 얘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물어봐도 답을 안 해요. 자꾸 과장이 되더라고요. 자세한 말씀은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저도 나름대로 절박한 것이 있었지요. 그때는 니체와 사르트르 책들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보리암을 찾는 분들, 그리고 각자의 삶에서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직접 도와드릴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 오시는 분들이 편하게 기도하고 참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겠지요. 보리암에 오시는 것만으로도, 금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평안을 얻으신다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법문을 듣는 게 아니라고 해도 이곳에서 바다를 보며 깨달아지는 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부디 그 기도하는 마음, 수행자의 마음을 삶의 현장에 돌아가서도 잘 유지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분이 지친 마음에 평안을 얻고, 우리 서로가 상대와의 ‘다름’을 인정하면 좋겠습니다. 동시에 서로 같은 부분, 즉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하고요. 서로가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갈등을 넘어 화합할 수 있습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출산 중인 엄마 배 밖으로 스스로 나오는 아기

    출산 중인 엄마 배 밖으로 스스로 나오는 아기

    제왕절개 도중 스스로 머리를 내밀며 세상 밖을 나오는 아기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른바 ‘자연적 제왕절개’(gentle caesarean)라는 분만 과정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베네수엘라의 한 병원에서 촬영돼 공개된 영상에는 산모의 갈라진 배 밖으로 서서히 얼굴을 내미는 신생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자연적 제왕절개’는 산모의 배를 조금 절개하고 나서 아기가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유도하는 수술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제왕절개와 비교해 볼 때 ‘자연적 제왕절개’가 더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아기가 공기에 천천히 적응하며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산모와 아기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러한 ‘자연적 제왕절개’ 분만법이 시도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연적 제왕절개’ 분만법으로 아기가 태어난 바 있다. 사진·영상=fertilugo/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구덕의원 “정보학교 ‘정보고등학교’로 개명 검토”

    서울시의회 강구덕의원 “정보학교 ‘정보고등학교’로 개명 검토”

    서울시의 6개의 ‘정보학교’가 ‘정보고등학교’로 변경 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구덕의원(자유한국당, 금천2)은 제273회 임시회 중 24일 교육청을 상대로 정보학교의 학교명 변경과 관련해 질의했다. 강구덕 의원은 현재 직업위탁학교로 분류된 6개의 정보학교(서울산업정보학교, 아현산업정보학교, 종로산업정보학교,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금천문화예술정보학교)가 그동안 교명을 ‘정보학교’에서 ‘정보고등학교’로 변경할 것을 꾸준히 교육청에 요청해 왔음에도 교육청이 이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고 질타했다. 강구덕 의원이 교육청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교육청 안의 각종 학교 중, 직업위탁학교는 총 6개 학교로 학력 비인정학교로 구분되어 있다. 따라서 2년간의 수업을 받더라도 정보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지 못하고 원래 속한 학교에서 졸업식을 하고 졸업장을 받아야 한다. 강구덕의원은 “정보학교를 학력 비인정 학교라고 규정할 근거가 없다”며 “실제 정보학교 2년 교육을 받은 경우, 이를 학력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기존 학교를 1년 다녔어도 졸업장이 나와 학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전산업정보학교의 경우, 정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1년 과정은 위탁, 2년 과정은 전학 할 수 있도록 운영하여 학생들의 선택이 가능하다. 교육부가 이와 관련해 보내온 회신 자료에 따르면, 교육감으로 학력인정학교로 지정받은 각종학교는 학교 명칭이 사용하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 정보학교가 고등학교명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학력인정여부에 대한 법리적 검토와 함께 학교와 교육청 담당부서가 학교시설, 수업일수, 학생정원, 교육과정과 교사배치 등을 논의해야 한다. 강구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고등학생이 한 학년에서 이수해야 하는 최소이수단위(68단위)를 운영하는 것은 가능하며, 현재 정보학교에서 주 4회 56단위 수업을 하고 있어 주5회, 12단위 추가 수업에 대한 부분만 조정한다면 가능 하다고 말했다. 각 정보 학교가 2016년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올해 개교한 금천정보학교를 제외한 5개 학교의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찬성 비율은 91%가 넘는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낙인효과로 낮아진 자존감은 물론, 사회적 편견으로 자녀들이 정보학교에서 직업위탁교육을 받는 것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는 학부모들의 심적 고통과 장학금 및 각종 기관장상 등 추천 공문이 오지 않아 취업 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현실이 드러났다. 강구덕 의원은 무엇보다, 정보학교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의 대다수가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협의체 구성과 추진 방안을 몇 년째 요청했음에도 교육청이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 처리하지 못하고 외면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 6개 정보학교의 고등학교명 변경을 위해 교육청이 조속히 행정 절차를 마칠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익병, 문재인 자문단 포함됐다 30분만에 ‘취소’

    함익병, 문재인 자문단 포함됐다 30분만에 ‘취소’

    함익병 원장이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단에 포함됐다가 30분 만에 취소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함 원장을 포함한 21명의 자문위원단 명단을 발표했으나 30여 분 만에 ‘함 원장 포함은 착오’라는 공지와 함께 20명으로 수정된 명단을 다시 냈다. 이날 발표된 자문위원단에는 단장에 한승헌 전 감사원장, 부단장에 정희수 전 의원, 위원에는 김기식 전 의원, 김병섭 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 소장 등 20명이 포함됐다. 선대위 관계자는 “함 원장의 경우 안희정 캠프 참여인사로서 자동추천이 됐다가 자문위원단 구성 논의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착오로 명단에 포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함 원장은 지난 2014년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한다.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간 최태원… 협업으로 도시바 품는다

    일본 간 최태원… 협업으로 도시바 품는다

    日측과 공동전선 구축 도모할 듯… 일각 “지분 일부 인수땐 실익 미미” “현장을 보고 얘기합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공항에서 이 한마디를 남기고 일본으로 향했다.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 부문(이하 도시바) 인수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그룹 총수가 직접 ‘담판’을 지으러 가는 것이다. 통신·반도체 전문가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일본에서 합류했다. 5년 전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위해 그룹이 총력전을 펼쳤을 때를 방불케 할 정도의 지원 사격이다. 그럴 법도 한 건 도시바를 인수하는 순간 SK하이닉스의 지위가 크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단숨에 세계 5위(9.6%)에서 2위(27.9%)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를 인수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고 본다. “일본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현지 기류가 강해서다. 이는 오는 6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 비가격적인 부문이 크게 작용할 것임을 시사한다. 그런데도 최 회장이 박정호 사장과 함께 도시바 경영진을 만나는 것은 전체 지분을 사들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려는 것보다 지분 참여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제스처를 보이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회장이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나 “기업을 돈 주고 사는 것보다 조금 더 나은 차원에서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으로 편입되기 전부터 도시바 측과 때로는 소송전을 불사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론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2007년 두 회사는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차세대 메모리(STT-M램, 낸드플래시와 같은 비휘발성 메모리) 또는 차세대 공정기술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 내 기술 유출 우려로 SK하이닉스의 인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지분 20~30%만 인수할 수 있어도 SK 측의 협상력은 높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체 지분이 아닌 일부만 인수할 경우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현재 도시바 인수 금액은 거품 논란이 있는 가운데 최대 3조엔(약 31조 5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 중 20~30%의 지분만 인수해도 6조~9조원이 든다. SK의 하이닉스 인수 금액(3조 3747억원)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시바의 기술도 가져오지 못하면서 생산 공장만 확보하는 것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현재로선 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당장은 낸드플래시 시장이 공급 부족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2019년 중국 업체들이 대거 낸드플래시 물량을 쏟아내면 업황 자체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SK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도시바가 경쟁사인 중국, 대만 업체로 팔리는 것”이라면서 “일본 측과 공동전선을 구축하기만 해도 절반은 성공”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가짜 문재인펀드 SNS상에 퍼져…文측 “경찰에 수사 의뢰”

    가짜 문재인펀드 SNS상에 퍼져…文측 “경찰에 수사 의뢰”

    가짜 ‘문재인펀드’ 모집 글이 SNS 상에 퍼지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24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세한 투자를 문의할 곳과 은행 계좌번호까지 적혀있어 속아 넘어갈 소지가 있다”며 “해당 은행에 바로 연락해 조치를 취하고 경찰청에도 수사 의뢰를 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 측이 공개한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제목의 글을 보면 모집 기간은 24일부터 이틀간으로, 모집액은 1500만원에 이자율이 11.6%다. 글에는 ‘문재인 펀드는 2017년 5월 9일에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출시한 것’이라며 ‘국민께 돈을 빌린 후 소중히 쓰고 선거가 끝난 후 원금과 이자를 더해 돌려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실제 피해 발생 여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단장은 “SNS상에서 이 글이 도는 것을 보고 바로 제보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19일 오전 9시부터 공식홈페이지에서 ‘문재인 펀드’ 모집을 시작해 61분만에 329억 8063만원을 모으고 모금을 마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고교 무상교복’ 또 무산…

    경기 성남시의 고등학생 교복 무상 지원 계획이 시의회 예산 삭감으로 또 제동이 걸렸다. 성남시의회는 21일 제22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213억원 가운데 483억원을 삭감해 수정 의결했다. 삭감한 예산에는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비 29억890만원이 포함돼 있다. 무상교복 예산은 상임위를 가부동수 표결로 어렵게 통과했으나 예결위 표결에서 반대 7 ,찬성 5로 결국 삭감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중학교 신입생(8900명 28만5650원씩 25억4000만원)에게 지원하던 교복비를 고등학교 신입생(약 1만명 29만원씩)에게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었다. 앞서 시는 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비를 올해 본예산안에 편성해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저소득층 학생 600명분만 남기고 삭감한 바 있다. 무상교복은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과 함께 이재명 시장이 추진한 ‘3대 무상복지’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번에 추경예산안을 다시 제출한 것은 학부모들의 요청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었다. 시는 교복비 무상 지원이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아이들의 교복 정도는 우리 사회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세금은 국가안보,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복지에 최대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시의회는 성남FC(시민프로축구단) 운영비 30억원, 여수공원 유소년축구장 공사 19억원, 서울사무소 운영관리비 6690만원, 평화통일 시민공모 사업비 4000만원, 의료장비 구입비를 포함한 시의료원 출연금 249억원 등도 삭감해 관련 사업 추진이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게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이유 ‘팔레트’ 티저 공개...청순한 듯 섹시한 듯 ‘무한매력’

    아이유 ‘팔레트’ 티저 공개...청순한 듯 섹시한 듯 ‘무한매력’

    가수 아이유가 컴백을 하루 앞두고 타이틀곡 ‘팔레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0일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아이유 정규4집 타이틀곡 ‘팔레트’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다양한 모습과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유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짧게 삽입된 신곡 ‘팔레트’는 감각적이고 포근한 신스팝 사운드를 담은 곡으로, 짧은 부분만으로도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타이틀곡 ‘팔레트’는 아이유가 프로듀싱한 것은 물론 랩 메이킹 및 피처링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에 아이유가 타이틀곡을 포함해 정규4집에 어떤 새로운 곡을 담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이유의 정규4집 ‘팔레트’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스타’ 김정태 “둘째 아들, 이모에 ‘너 돈 있니?’ 애교 부려”

    ‘라디오스타’ 김정태 “둘째 아들, 이모에 ‘너 돈 있니?’ 애교 부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정태가 아들 바보 면모를 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정태가 두 아들을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국진은 “첫째 아들은 언어 천재, 둘째 아들은 애교 천재라고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따. 이에 김정태는 “첫째 아들은 (지금 7살인데) 학교에서 습득한 중국어를 좀 하더라”면서도 “(언어) 부분만 조금 빠른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둘째 아들에 대해서는 “워낙 애교가 많다.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는데 보통 애교가 아니다. (둘째 애교에) 다 죽는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정태는 “이모가 (둘째를) 안아보려고 하면 ‘너 돈 있니?’라며 애교 있게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MC들은 “경제적 친구네”, “실리 애교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선후보 2차 TV토론] “인권결의안 北에 물었나” “사드 입장 뭔가”… 文에 십자포화

    [대선후보 2차 TV토론] “인권결의안 北에 물었나” “사드 입장 뭔가”… 文에 십자포화

    대선 후보들은 19일 열린 TV토론에서 안보와 대북 문제를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우선 모든 후보에게 주어진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할 수 있는 외교적 지렛대는 무엇인가”라는 공통 질문에 5명의 후보는 한 목소리로 미국과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나 원고와 각본이 없는 자유토론에 들어가자마자 4명의 후보는 문 후보의 대북관을 두고 집중 공세를 펼쳤다. 유 후보가 먼저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문 후보의 말이 바뀌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포문을 열었다. 문 후보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북한에 물어본 적 없다”면서도 “국가정보원을 통해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파악해 본 것, 국정원을 통해 북한의 반응을 확인한 것”이라고 답했다. 유 후보는 “그게 물어본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집요하게 물었지만 문 후보는 “여러 정보망을 통해 북한의 태도를 가늠해 본 것”이라는 답을 반복했다. 이어 홍 후보가 “당시 회의록을 보면 다 나온다”면서 “회의록에 문 후보가 거짓말했다는 게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다시 물었다. 문 후보는 “그 회의록이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 국정원에 있을 텐데 지금 정부에서 확인해 보라”고 말했고, 거듭 질문이 이어지자 “그럴 리(거짓말일 리) 없다”고 넘겼다. 그러자 홍 후보는 갑자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이야기한 지난 13일 토론에서 나에게 책임질 수 있냐고 협박하지 않았느냐”면서 “노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를 안 받았으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느냐”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막말이 아니라 거짓말을 안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다음 질문을 통해 문 후보에게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것인지를 물었다. 문 후보는 “찬양·고무 그런 조항들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홍 후보가 “(노무현 정부) 당시 기무사령관에게 폐지를 지시한 적 없느냐”며 거듭 답을 촉구하자 “이미 말씀드렸다. 찬양·고무 부분만 수정하겠다. 기무사령관에게 지시한 적 없다. 다만 당시 열린우리당에서 폐지에 노력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국보법을 왜 폐지 못 하느냐”면서 “대통령이 돼서 소신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가 “남북 관계가 엄중하기 때문에 나중에 긴장 관계가 풀리면…”이라고 하자 심 후보는 “시기를 왜 따지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입장이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후보들의 공격이 이어졌다. 심 후보가 사드에 대해 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냐고 묻자 안 후보는 “상황이 급박하게 바뀌고 있다”면서 “우선 사드는 배치 중이다. 그리고 북한은 계속 도발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두번째 주제인 경제·사회·문화 분야에 들어가서 조세정책에 대한 공통질문이 나오자 후보들 간 입장차가 뚜렷이 갈렸다. 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지속적으로 부자감세와 서민증세가 있었다”면서 “고소득자 과세강화와 자본소득 과세강화, 법인세 실효세율 인상, 과표 500억 원 이상 대기업에 대한 명목세 법인세 인상 등으로 증세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홍 후보는 “우리나라 국민의 35∼40%가 면세이며 상위 20%가 우리나라 전체 소득세의 93%를 낸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부자 감세하는 것은 좀 무리한 측면이 있다. 차라리 법인세 같은 것은 감세해야 된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조세형평을 위해선 첫번째로 소득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고, 둘째로 제대로 누진제가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버는 사람이 많은 비율의 세금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소득이 더 많은 사람, 재산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내는 원칙을 확실하게 지키면 되는 것”이라면서 “많은 대선후보가 수많은 복지 프로그램 공약을 하면서 세금을 얼마나 더 걷을지 전혀 얘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권력 있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은 불법 탈세하고 봉급쟁이는 꼬박꼬박 내는 게 불신”이라면서 “낸 세금만큼 복지든 뭐든 돌아와야 하는데 나가는 것만큼 돌아오지 않는다. 투명성이 제고돼야 한다”면서 “복지에 필요한 돈을 그 목적으로만 쓰는 사회복지세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지난 13일 토론회에 이어 안 후보의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교육부를 폐지하고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어 교육 공무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 동의 안 한다”면서 “세월호 사고가 터지면 해양경찰을 해체하듯 교육부 해체하는 게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안 후보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야 하는데 지금까지 다 실패했으니 정부의 콘트롤 타워를 바꿔야 된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문 후보에게는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어떻게 올릴 것인지 물으며 재원조달 방안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안 후보에게 선거 벽보에서 당명을 뺀 이유를 추궁했다. 이에 안 후보는 “나이키에 나이키라고 써 놓아야 나이키인 줄 아냐. 국민들은 아신다”고 답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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